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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1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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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미 보복 관세 대상에서 버번 위스키·와인·유제품 제외

유럽연합(EU)이 프랑스, 이탈리아, 아일랜드의 반대로 미국산 버번 위스키와 와인, 유제품 등에 보복 관세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가 입수한 보복 조치 목록에 따르면 EU는 회원국들과 협의 후 위스키와 와인, 유제품을 보복 관세 대상 목록에서 제외했다. 그 외 오렌지 주스, 가금류, 대두 등은 10%에서 25%의 관세가 부과된다. 관세는 제품에 따라 오는 15일부터 12월 1일 사이에 시행될 예정이다. 다만 대두와 아몬드는 농민들의 반발로 12월 1일까지 시행이 연기됐다. 대두는 주로 가축 사료에 사용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만약 버번 위스키가 보복 관세의 타겟이 될 경우 유럽 주류에 대해 최대 20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EU의 무역 집행위원 마로시 셰프초비치는 “우리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식의 접근을 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조정 덕분에 보복 조치의 대상이 되는 미국산 수입품은 기존 260억 유로(약 42조3천995억원)보다 적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수정안은 9일 EU 회원국들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트럼프는 유럽산 수출품 전체에 대해 추가로 2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EU 집행위원장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은 “산업재, 특히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모두 철폐하자는 제안을 수차례 미국에 전달했으며 좋은 합의가 가능하다면 항상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 변경이 확정될 경우 유럽 주류 업계는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미 트럼프의 기본 관세 정책과 중국과의 무역 문제 등으로 인해 유럽의 수출은 타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프랑스 와인·주류 수출업자 협회(FEVS)에 따르면 새로운 관세가 시행될 경우 EU 전체 수출액은 16억 유로(2조6천99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절반은 프랑스에서 발생해 고용과 경제에 큰 타격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FEVS의 가브리엘 피카르 회장은 “이번 관세 충돌은 유럽과 미국 모두에게 손해만을 가져다준다”며 ”수십 년 동안 함께 일해 온 미국 측 파트너들도 미국 정부에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4.09 09:06김민아

K푸드에 닥친 '관세 쇼크'…삼양·LG생건 등 더 걱정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되며 정치적 혼란은 일단락됐지만 유통업계는 여전히 불안을 감출 수 없다.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움직임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외교 수반의 공백으로 정부 대응에 한계가 있을 것이란 걱정이 커서다. 특히 미국 현지에 생산 시설이 없는 삼양식품이나 LG생활건강 등은 더 큰 타격이 우려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내에 26%의 상호관세율을 책정했고, 해당 정책은 당장 9일부터 발효될 예정이다. 이 같은 정책이 수출 비중이 높은 기업의 매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제조 원가가 오르며 가격 경쟁력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미국 내에서 제품을 생산하는 경쟁사 제품에 비해 단가가 올라가 현지 소비자의 선호도를 낮출 수 있고, 대형 유통망이나 할인점 등으로부터 납품이 배제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식품은 가격이 저렴해 26% 관세도 아주 큰 차이는 아니겠지만, 문제는 가격 경쟁력”이라며 “K푸드의 인기로 저가형 유사품도 출시되고 있어 걱정이 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것은 삼양식품과 LG생활건강 등 현지 생산 시설이 없는 기업이다. 미국 정부가 공장 설립이나 고용 창출 등 보상책을 낸 기업에는 관세 혜택을 부과할 가능성이 있으나, 현지에 공장이 없는 경우 관세를 정면으로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반면 농심이나 CJ제일제당 등 현지 생산 시설이 마련된 기업의 경우 관세 논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수 있다. 관세 정책 변화에 따라 기업은 대응책 논의 마련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삼양식품은 대응 부서(TF)를 구성했고, LG생활건강은 올해 추진 중인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에 미국 관세 정책을 반영해 시장 환경에 대응할 전망이다. 오뚜기는 “단기적으로는 큰 타격이 없을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으로 염두해 둬야 하는 부분”이라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미국 내 생산공장 건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업 차원에서의 대응에는 한계가 있는 만큼 외교 수반의 부재를 우려하는 시선도 존재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지금은 관세율 26%지만, 시장이 급변하는 만큼 많은 변수가 존재한다”면서 “대통령이 부재중이고, 관련 정책들도 아직 표류 중인 만큼 정부 공백이 걱정된다”고 우려를 표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적용 품목과 세율의 조정 여지를 남겨뒀다”며 “정부 측에서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5.04.08 17:52류승현

[유미's 픽] 트럼프 관세 폭탄 '코 앞'…글로벌 SW·AI 시장 찬바람 불까

미국의 상호관세 적용 시점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글로벌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관세율 계산 방식이 엉터리란 지적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강행 의사를 고수하면서 빅테크와 AI 스타트업들이 어려움을 겪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모든 나라에 기본 관세율 1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는 상호관세 조치를 발표했다. 기본 관세 10%는 지난 5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한국(25%)을 비롯해 미국이 이른바 '최악 침해국'으로 분류한 국가에 대한 국가별 상호관세 조치는 오는 9일부터 적용된다. 미국발 관세 폭탄 여파로 글로벌 시장은 혼란에 휩싸였다. 일부 국가는 미국에 협상단을 급파해 인하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강력한 보복 관세로 맞대응한 나라들도 있어 일부 기업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특히 이번 조치로 소프트웨어, AI 시장을 이끄는 미국 빅테크들이 오히려 적지 않은 충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관련 기업들이 대책 마련에 골몰하는 분위기다. 가장 반감이 심한 곳은 유럽연합(EU)과 중국이다. EU는 미국의 인터넷, 소프트웨어 빅테크를 타깃으로 광범위한 보복을 준비하고 있다. 개인 정보 보호 정책을 강화하고 있는 데다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세금 부과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관련 기업들의 EU 시장 진출에 점차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에리크 롱바르 프랑스 재무장관은 "EU 차원에서 특정 디지털 기업들의 데이터 사용을 규제하고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며 "모든 방안을 두고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프랑스 재무장관 발언은) 구글·마이크로소프트(MS)·아마존·메타 등의 유럽 내 독과점을 명분으로 벌금을 부과하거나 서비스를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란 뜻"이라고 해석했다. 중국도 미국의 움직임에 즉각 반발하며 끝까지 맞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은 중국에 20%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었던 상황에서 상호관세 34%를 더해 54%를 부과키로 했다. 여기에 트럼프는 중국이 맞불 관세를 철회하지 않으면 50%를 추가한다는 방침을 내놔 상황을 더 악화시켰다. 이로 인해 각국의 눈치만 보고 있는 기업들은 미국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주저하는 분위기다. 각국 정부가 미국 업체들에 대한 규제에 나설 것이란 우려 속에 상호관세 여파에 따른 장기 불황 우려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서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은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침체 가능성으로 인해 소프트웨어 구매 업체들이 신규 거래를 중단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관련 기업들이 모두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기업의 소프트웨어 계약 협상을 돕는 애덤 맨스필드 어퍼엣지 컨설턴트는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소프트웨어에 연간 수백만 달러를 지출하는 일부 고객이 MS와 세일즈포스, SAP, 오라클, 서비스나우와의 거래를 미루고 있다"며 "예산은 이미 올해 들어 압박을 받고 있었는데 시장 붕괴로 인해 고객들이 예산을 더 삭감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벤 바링어 퀼터체비엇 글로벌 기술 애널리스트는 "관세가 수요를 위축시켜서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지출이 줄어들 것"이라며 "디지털 광고 지출까지 감소할 수 있는 어려운 경제 환경에서 알파벳은 이중 타격을 받을 수 있고 메타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자의적 상호관세율을 적용한 것도 문제다. 자국이 흑자를 보는 서비스 무역을 제외한 채 관세율을 산정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우리나라는 물론 대부분 국가에서 서비스 무역 부문에서 흑자를 내고 있다. 중국에서는 318억 달러, 유럽연합에서는 756억 달러, 캐나다에서는 349억 달러 흑자를 각각 거뒀다. 한국에선 107억 달러 흑자를 냈다. 하지만 미국은 상호관세율을 정할 때 적자를 보고 있는 상품 무역만 반영했다. 지난해 한국과의 상품 교역에서 662억 달러 적자를 본 것만 고려해 관세율을 25%로 측정했으며 EU(2천367억 달러 적자), 중국(2천952억 달러 적자) 등도 마찬가지다. 서비스 무역 부문을 고려하면 관세율은 한국이 19%, EU 14%, 중국 29%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구글, 애플, MS, 메타 등이 전 세계에서 벌어들이는 구독료, 수수료, 광고 수입금, 저작권 사용료 등 서비스 무역에 대한 부분은 고려되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율을 정할 때 각국의 플랫폼 규제 등 비관세 장벽을 고려하겠다고 주장해놓고 정작 상호관세율을 정할 때 자국 서비스 무역을 쏙 뺀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미국을 상대로 서비스 무역 적자를 겪고 있는 다른 나라들이 똑같이 미국을 향해 상호관세를 매길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관세까진 아니더라도 미국 기업을 향한 규제 강화 등의 보복 조처로 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 탓에 글로벌 AI 시장도 찬바람이 불고 있다. AI 성장성을 보고 시장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던 투자자들이 미국의 상호관세 움직임 탓에 보수적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특히 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던 AI 스타트업들에 대한 지원이 사그라들면서 도산하는 기업들이 많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디인포메이션은 "최근 나스닥 종합지수가 최고치에서 20% 이상 하락하면서 스타트업 등에 자금을 지원하던 투자자들로부터 투자를 받는 것이 더 어려워질 것이란 예상이 많다"며 "경제가 안정될 때까지 벤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투자자 신규 자본 조달을 일시 중단하겠다고 나서는 곳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 인수 움직임들도 중단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없어질 때까지 인수합병(M&A) 결정은 보류될 듯 하다"고 덧붙였다. AI 인프라 시장도 이번 관세 정책으로 인한 충격이 상당하다. 특히 AI 기술 고도화로 대규모 AI 인프라 구축에 열을 올리던 빅테크들이 막대한 비용 부담을 떠안게 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특히 '챗GPT', '클로드' 등의 AI 서비스를 구동하는 소프트웨어 모델을 개발한 오픈AI, 앤트로픽 등은 과도한 비용 부담을 이용자들에게 요금 인상으로 전가시킬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 기업들은 연산 작업 처리를 위해 MS, 아마존, 구글, 오라클 등의 클라우드 기업들에 의존하고 있다. 클라우드 기업들은 고객사 유치를 위해 데이터센터 등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이번 미국의 상호관세 여파로 건설에 필요한 자재 비용이 큰 폭으로 오를 것이란 예상이 나와 난감한 상황이다. 디인포메이션은 "오픈AI, xAI, 앤트로픽 등을 위해 건설 중인 새로운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이 급등할 위기에 처해있다"며 "오라클 임원진의 경우 오픈AI를 위해 텍사스에 건설 중인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비용 상승에 대해 우려하기도 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AI 기업 아이세라의 무두 수다카르 최고경영자(CEO)는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이 오르면 AI 사용료도 오를 가능성이 높다"며 "결국 추가 비용을 소비자들이 감당하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기업들이 지출을 보다 엄격히 통제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이번 일에 따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상품이 형태가 없는 무형의 서비스여서 관세 부과 자체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은 영향을 받지 않겠지만 미국이 디지털 서비스 세금과 같은 비관세 장벽을 도입할 경우 한국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다소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트럼프 정부의 정책 변화가 예측이 불가할 때가 많은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대응 전략을 갖춰 나가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2025.04.08 17:09장유미

트럼프 관세, 세계경제 큰 타격…美中 충돌로 더 증폭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과 그로 인한 미중 충돌 때문에 세계경제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본격 시행되면 공급망이 꼬이고 투자 계획이 수정돼 수입 물가 상승과 우방국과 관계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또 중국까지 전기차 등 미래 산업에서 미국 무역 장벽에 맞대응하면서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제학자 리처드 볼드윈은 미국의 충격이 더 강한 중국의 충격으로 이어지고, 그 여파로 주요 국가들이 중국 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주 발표한 관세정책은 글로벌 무역 질서를 미국에 유리하게 재편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는 애플과 나이키 등 다국적 기업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특히 중국 공급망에 많이 의존하고 있는 애플 아이폰 가격이 크게 오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외신은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이후 애플 주가가 3일간 20년 만의 최대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의 시나리오 모델에 따르면 트럼프의 관세가 유지되고 각국이 절반 규모로 보복할 경우, 오는 2030년까지 미국의 수입은 현재보다 30% 감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역시 미국으로의 수출이 85% 감소한다. 일본과 국내의 대미 수출량 역시 50% 이상 줄 수 있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의 관세가 세계 질서에 지속적인 불확실성을 가져올 수 있다고 경고하며, 트럼프 본인뿐만 아니라 참모들까지 관세를 국가 안보와 동일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여파로 미국과 중국만이 아닌 글로벌 무역 체계 전반이 충격을 겪을 수 있으며, 이러한 결과가 향후 수년간 세계 경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4.08 14:49류승현

美 노트북 제조사, 관세 타격에 일부 제품 판매 중단

미국 노트북 제조사 프레임워크가 7일(현지시간) 일부 제품의 미국 내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추진하는 상호관세로 판매시 오히려 손해가 발생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프레임워크는 오큘러스에서 하드웨어 설계 책임자를 맡았던 니라브 파텔이 2020년 1월 설립한 노트북 제조사다. 부품 교체와 수리, 업그레이드가 쉽도록 모든 부품을 모듈화했다. 프레임워크는 7일 X(구 트위터) 공식 계정에 "5일부터 시행된 관세 정책으로 인텔 코어 울트라5 125H 프로세서와 AMD 라이젠5 7640U를 탑재한 프레임워크 랩톱 13 일부 모델의 미국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프레임워크는 인텔 프로세서 탑재 모델을 799달러(약 117만원), AMD 프로세서 탑재 모델을 749달러(약 110만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미국 404미디어는 프레임워크 관계자를 인용해 "이들 제품은 대만 관세가 0%일 때 책정한 가격이며 관세가 10%로 늘어나면 손해를 감수하며 판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프레임워크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PC 제조사는 대만산 메인보드와 부품 등에 크게 의존한다. 또 대만 주요 업체는 중국이나 베트남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기도 한다. 미국 정부는 주요 업체 공장이 밀집한 대만과 중국, 베트남산 제품에 각각 32%, 54%, 46% 관세를 부과했다. 대만 경제지 공상시보(工商時報)는 6일 "라이칭더(賴清德) 대만 총통은 미국 관세에 대응해 보복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며 국익에 부합하는 한 대만 기업들의 미국 투자 약속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5.04.08 08:34권봉석

[미장브리핑] 3거래일 연속 증시 하락 마감…변동성 지수 60까지 치솟아

◇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91% 하락한 37965.60.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23% 하락한 5062.25.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10% 상승한 15603.26.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방침에 따라 3거래일 연속 하락. 나스닥은 엔비디아(Nvidia)와 팔란티어(Palantir)에 기인해 소폭 반등. 이날 관세 일시 중단이라는 뉴스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퍼지면서 주식이 상승했으나 '잘못된 소식'이라고 백악관이 밝히면서 하락. 거래량이 1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시장에서 약 290억주가 거래. 지난 4일 267억7천만주 거래, 10일 평균 거래량인 169억4천만주를 넘어서. ▲CBOE 변동성 지수는 7일 60레벨까지 상승. ▲애플 주가 3.7% 하락하면서 3거래일 동안 시가총액 6천400억달러 줄어. ▲중국이 미국에 보복관세로 34%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쓰 소셜을 통해 중국에 더 높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해. 그는 "중국이 34% 인상을 4월 8일까지 철회하지 않으면 미국은 9일부터 중국에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언급. ▲미국 원유 가격은 약 2% 하락한 배럴당 60.70달러. 브렌트유도 2.09% 하락한 64.21달러. 미국 서부 텍사스 중질유에 연계된 선물은 2021년 이후 최저 수준인 배럴당 58.95달러의로 최저가. 브렌트유도 일중 최저가인 62.51달러로 하락.

2025.04.08 08:11손희연

中 보복관세에 국제유가 '출렁'...정유업계, 수익성 악화 '긴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글로벌 관세전쟁 격화로 유가가 출렁이자 국내 정유업계도 긴장모드에 돌입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달러 가까이 떨어졌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0.08달러로 전일 대비 3.08% 하락했다. 브렌트유도 배럴당 63.65달러로 전일 대비 2.94% 하락한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이 미국산 제품에 34% 보복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지난 4일(현지시간) 유가가 하루 만에 7%나 폭락했다. 이날 두 유종 모두 장 중 한때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관세 전쟁 여파가 이번 주까지 이어지는 분위기다. 미국과 중국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무역 분쟁이 번질 가능성이 높아지자, 경기 침체에 따른 원유 수요 둔화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국내 정유업계도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관세는 우선 한숨 돌린 상황이지만, 석유 산업은 경기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지난주 발표한 트럼프 행정부 명령에서 원유·천연가스·특정 정제 제품 혹은 미국 내 수급이 어려운 제품에 대해서는 상호관세 예외 조항을 두고 있어 한국의 석유제품 수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다. 지난해 기준 한국의 석유제품 수출 중 미국향 비중은 10% 수준이다. 하지만 부정적 영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유가 하락이 대표적이다. 급격한 유가하락은 재고평가손실로 수익성이 악화될 수 있다. 정유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에서 경기 침체 우려를 예민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의 1차 관세에 빠져있긴 하지만, 경기 둔화와 경기 침체 시 석유 수요가 급감하면 정제마진도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영향이 없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간에 유가가 급락하면 재고평가 손실로 이어져 수익성에 좋지 않다"며 "현재로서는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긴밀히 상황을 지켜보는 것 밖에 뾰족한 대응책이 없다"고 덧붙였다.

2025.04.07 15:59류은주

궈밍치 "트럼프 반도체 관세 리스크 예의주시해야"

반도체와 공급망 질서에 정통한 궈밍치 홍콩 텐펑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오후 자신의 X(구 트위터)에 "다가올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정책에 조심스런 입장이며 투자자들은 반도체 주(株)에 다가올 단기 리스크를 예의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3일(현지시간)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관세가 곧 부과될 것이며 의약품 관세는 별도의 범주"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고, 현재 검토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궈밍치는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를 제조업 미국 복귀 수단으로 봤으며 모든 산업 중 반도체 산업이 최우선 순위에 있다. 이런 사실을 놓고 볼때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 방향을 쉽게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은 트럼프 1기 행정부 기간동안 공급망을 중국에서 분리해 왔고 중국 정부와 정치적 긴장관계를 잘 이해하고 있다. 미국에도 5천억 달러(약 730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히기까지 했지만 관세를 벗어나지 못했고 관용을 얻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의 반도체 관세에 대해 "▲ 외국의 반도체 업체가 최근 몇 년간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애플보다 더 노력했는지 ▲ 이들 업체들이 애플 이상으로 미국에 투자했는지 ▲ 애플은 미국 회사인데 외국 반도체 업체가 미국 정부와 애플보다 더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은 앞으로 다가올 반도체 관세에 대한 예측을 다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07 14:57권봉석

애플, 트럼프 관세 어떻게 돌파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직격탄'을 맞은 애플이 어떻게 난관을 극복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플은 중국 등 해외 공급망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상호관세가 부과될 경우 큰 어려움을 예상된다. 이런 전망 때문에 지난 주 상호관세 발표 직후 애플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애플은 2017년 아이폰X 이후 8년 가까이 미국에서 하이엔드 모델 기본 가격을 999달러로 유지해 왔다. 아이폰 이외 다른 제품도 지난 10년 동안 미국 내 판매 가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이를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 54%, 인도에 26%, 베트남에 46% 관세의 부과된다면 애플이 현재 가격으로 아이폰을 판매하는 것은 사실상 힘든 상황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현지시간) 애플이 트럼프발 상호관세 충격을 정책을 완화할 수 있는 몇 가지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첫째는 부품 제조업체와 제조사에 더 낮은 가격에 제품을 공급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방법이다. 두 번째는 일반적인 애플의 하드웨어 마진이 약 45%이므로, 이 중 일부를 포기하는 것이 꼽혔다. 그 다음은 제품 가격 조정, 추가적인 공급망 변화를 추진할 가능성이 거론됐다. 애플은 그 동안 관세 영향을 피하기 위해 앞서 준비를 해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많은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애플도 수개월 동안 미국 내 재고를 비축해 놓은 상태다. 이미 미국 내에 있는 제품은 관세의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에 비축량이 충분할 경우 오는 9월 아이폰 신제품이 출시될 때까지 가격 조정을 미룰 수 있다. 하지만, 아이폰17 모델부터 가격을 올릴 경우 대중의 시선이 하드웨어 업그레이드보다는 가격 인상에 향할 위험이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그 동안 새로운 정책이나 환율 변동 및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다른 국가에서는 가격 인상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했다. 2022년 엔화 약세로 일본에서도 가격을 올렸고 같은 해 유럽, 영국에서 아이패드 등 타 제품의 가격을 올린 적이 있었다. 하지만, 과거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관세 면제를 이끌어낸 것처럼 트럼프 행정부와 협상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2025.04.07 13:42이정현

日 PC 제조사 '바이오', 미국서 '무관세 마케팅'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을 포함해 전세계 국가에 최소 10%, 최대 50% 이상의 상호 관세 부과에 나선 가운데 일본 PC 제조사 '바이오'(VAIO)가 무관세 마케팅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미국 PC매체 톰스하드웨어에 따르면, 바이오는 최근 소비자 대상으로 상호 관세 조치 이전에 생산된 노트북 판매 행사를 안내하는 이메일을 보냈다. 바이오는 "프리미엄 제품인 SX-R 시리즈 대상으로 현재 남아 있는 재고에 한헤 관세가 적용되지 않은 가격으로 제품을 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는 2014년 5월 소니 데스크톱PC·노트북 '바이오' 사업부문을 일본산업파트너스 주식회사와 공동투자로 '바이오 주식회사'로 분사했다. 지난 해 11월에는 일본 가전유통 기업 '노지마 주식회사'에 매각됐다. 바이오는 PC 제품 전량을 중국이 아닌 일본 나가노 현 아즈미노 시 소재 공장에서 생산중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일본산 제품에 책정한 관세는 24%이며 이로 인해 재고 소진 후 제품 가격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대만 PC 제조사 에이서는 지난 3월 미국 시장 노트북 가격을 10% 올렸다. 제이슨 첸 에이서 CEO는 지난 2월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관세로 인해 10%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도 같은 시기 "현재 미국 판매 노트북 물량 중 80%가 중국산이며 관세 부과로 미국 소비자들이 총 1천430억 달러(약 206조원)를 추가 부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5.04.06 11:30권봉석

머스크 "미·EU 간 무관세 원해"…트럼프와 엇갈린 관세노선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트럼프 행정부 정부효율부 수장인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정부의 전방위적 관세 부과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5일(현지시간) CNN·NBC 등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이탈리아 부총리이자 극우 리그당 대표인 마테오 살비니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유럽과 미국이 이상적으로는 관세가 없는 상황이 되고, 유럽과 북미 사이에 자유무역지대를 만드는 데 합의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또 유럽과 북미 간 노동 이동 자유 확대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람들이 원한다면 유럽과 북미 사이를 이동할 수 있는 자유도 더 많아져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에도 이런 조언을 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 머스크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방위적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지 며칠 후 나와 주목을 받는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연합(EU)에는 2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머스크의 이날 발언은 무역 불균형 해소 측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이 일치하지만, 해결 방식(관세)에 관해는 이견이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최근 테슬라는 머스크 CEO의 정치 참여 이후 유럽에서의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협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첫 두 달 동안 유럽에서만 매출이 49% 감소했다. EU의 보복 관세 부과시 테슬라도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플랫폼 X에서 머스크는 관세를 옹호해 온 트럼프 행정부의 무역 및 제조 담당 수석 고문인 피터 나바로를 비난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X에서 그의 인터뷰 영상 게시글 밑에 "하버드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것은 나쁜 일이지 좋은 일이 아니며, 자아·두뇌에 문제가 생긴다", "그는 아무것도 만들지 않았다(He ain't built shit)" 등의 댓글을 달았다.

2025.04.06 09:44류은주

美서 닌텐도 스위치2 사전예약 연기...트럼프 관세 여파

닌텐도가 이번 주 초 '스위치2'의 사전예약이 오는 9일(이하 현지시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하자 예약 판매를 연기한다고 밝혔다고 BGR 등 외신들이 4일 보도했다. 닌텐도는 4일 성명을 통해 “미국에서 닌텐도 스위치2의 사전 예약은 관세와 변화하는 시장 상황의 잠재적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4월 9일에 시작되지 않는다. 닌텐도는 추후 출시 시기를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제품 출시일은 6월 5일로 변경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새 닌텐도 스위치2의 사전예약일이 발표되기 까지 향후 몇 주가 걸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닌텐도는 6월 5일에 새 콘솔을 출시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스위치2의 정식 출시일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당초 발표됐던 가격 449달러보다 더 비싸게 출시될 가능성도 있다.

2025.04.05 08:22이정현

상호관세 충격...美서 아이폰 330만원까지 오를 수도

애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상호관세 정책으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주력 상품인 아이폰의 대부분이 중국에서 조립되고 있어 향후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54% 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IT매체 맥루머스는 4일(이하 현지시간) 로젠블래트 증권 분석가들이 관세 정책으로 인해 미국에서 아이폰 가격이 최대 43%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이 관세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제품 가격을 올릴 경우 최고급 아이폰16 프로 맥스 1TB 모델의 가격이 미국에서 기존 1천599달러(약 230만원)에서 2천300달러(약 330만원) 가까이로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또 지난 2월에 출시된 보급형인 아이폰16e의 경우, 기존 599달러에서 856달러, 아이폰16 프로 256GB 모델의 경우 999달러에서 1천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애플이 상호 관세 정책을 상쇄하려면 가격을 최소 30% 가격을 인상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애플이 아직 트럼프發 관세 정책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않았기 때문에 애플이 실제로 제품 가격을 올릴 지 아니면 대체 방안을 찾을 지는 확실치 않다. 또, 이미 출시한 아이폰16 시리즈의 가격을 올릴 지 올해 말 선보일 아이폰17 모델부터 가격을 올릴 지도 아직 불분명하다. 상호 관세 충격으로 4일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전날보다 7.29% 떨어진 188.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전일 9.2% 급락한 데 이어 이틀 동안 17% 폭락한 것이다. 애플의 주가는 지난해 5월 23일(종가 기준 186.25달러)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시총도 2천233억 달러 줄어든 2조8천290억 달러로 감소하며 3조 달러 선이 무너졌다.

2025.04.05 08:14이정현

미국 관세에 수출 걱정…"지방 중기청서 상담하세요"

지방 중소기업청에서도 수출과 관련한 관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관세청은 3일 '수출 중소기업 현장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12일 미국이 철강·알루미늄에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지난 2일 상호관세까지 시행되자 국내 중소기업이 수출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했다고 봤다. 원산지 증명, 품목 분류 등 수출 중소기업에 필요한 관세 정보를 지방중기청에서도 준다. 전국 세관에 있는 공익관세사가 수출 중소기업에 상담한다. 관세청이 추천한 우수 중소기업을 중기부 수출 지원 사업에 우선 참여시키기로 했다. 중기부는 '수출 바로 프로그램'도 10일부터 신청받는다. 총 290억원 규모 수출 바우처 사업으로, 1개월 안에 지원한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은 미국 관세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며 전문 상담을 받고 싶다고 요청했다. 중기부는 '관세 어려움 신고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에 있는 한 중소기업은 매년 70만 달러(10억원)어치 산업용 펌프를 수출했지만, 아직 납품 물량을 수주하지 못했다고 하소연했다. 충남의 어느 중소기업은 국내 대기업 멕시코 현지법인에 반도체 제조 장비를 납품하기로 했지만, 무기한 미뤄졌다고 전했다.

2025.04.04 15:50유혜진

관세로 일자리 잃는 미국인들…스텔란티스 900명 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과격한 관세 정책을 밀어붙이고 있지만, 오히려 이로 인해 일자리를 잃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3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스텔란티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25% 자동차 관세 부과에 대응하기 위해 캐나다와 멕시코에 있는 두 조립 공장의 생산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의 공장 가동 중단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조립 공장에서는 2주 동안, 멕시코 톨루카 조립 공장에서는 4월 한 달 동안 이어질 예정이다. 캐나다 공장 약 4천500명, 멕시코 공장 약 2천400명의 근로자들의 고용이 불안정해진 셈이다. 이 외에도 미국 5개 공장에서 근무하는 시간제 근로자 900명이 일시적으로 해고될 예정이다. 미국의 일방적 관세 정책의 부작용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척 슈머 민주당 상원의원은 자신의X 계정에 "트럼프 대통령 관세에 따른 끔찍한 결과"라고 반발했다.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은 "이런 식의 관세는 효과가 없고 소비자 가격에 직접적인 충격만 줄뿐"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거짓말로 미국 제조업 일자리가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자동차 노조 유니포 역시 "관세가 발효되기도 전에 해고가 발표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생산 시스템이 얼마나 상호 연결돼 있는지를 뼈저리게 깨닫게 될 것이며, 그 대가를 자동차 노동자들이 치르게 될 것"이라고 일침했다. 미국 자동차 노동조합은 스텔란티스를 저격했다. 숀 페인 위원장은 "노동자들의 삶을 가지고 장난치고 있다"며 "이 해고는 전혀 불필요한 선택이며, 경영진의 잘못된 결정에 대한 대가를 노동자들에게 전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자동차 가격 인상 우려에도 아랑곳 않는 태도를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미국산 자동차를 사기 시작할 것이기 때문에 가격이 인상되더라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가격을 인상했으면 좋겠다"며 "가격을 인상하면 사람들이 미국산 차를 살 테고, 우리는 미국산 차가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04 09:47류은주

트럼프 관세폭탄에 HP·애플 등 美 PC 제조사 '직격탄'

매년 전 세계 완제 PC 출하량(2억 6천만 대) 중 25% 가량인 7천만 대 가량(시장조사업체 IDC 기준)을 소화하는 미국 PC 시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2일(이하 현지시각)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과 베트남, 한국 등 주요 PC 완제품·부품 생산 국가에 오는 9일부터 각각 54%, 46%, 25%의 상호관세 부과를 예고했기 때문이다. 이는 타 시장 대비 미국에서 판매되는 PC 제품 가격만 높이는 결과를 낳을 것이란 지적이다. 2020년 코로나19 범유행 당시 도입된 기기 교체 수요, 오는 10월 윈도10 지원종료를 앞둔 교체 수요를 기대했던 PC 업계에도 큰 악재다. 세계 3위 PC 제조사인 HP는 오는 10월까지 북미 지역에 공급할 PC 생산 거점을 중국 밖으로 이전해 관세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대부분의 PC 제품을 중국에서 생산하는 애플이 공급망 대상 단가 인하 압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PC 최종 생산 국가 따라 관세 달라져 현재 PC 산업은 디스플레이 패널(한국·중국·대만산), 메모리·SSD(한국·대만·중국산), 프로세서(대만·베트남·말레이시아산) 등 다양한 나라에서 생산한 부품을 공급받아 한 곳에서 조립한 후 완성하는 구조다. 미국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 해 데스크톱·노트북 컴퓨터 완제품과 각종 부품을 포함해 1천385억 달러(약 201조 6천837억원) 상당을 수입했다. 관세가 없는 미국에서 최종 제품을 생산한다 해도 각 부품의 생산 국가별 관세까지 피할 수 없다. 북미 지역에서 여러 부품을 모아 고성능 PC를 판매하는 업체인 퓨젯시스템은 지난 달 말 "대부분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네트워크와 스토리지 컨트롤러, 프로세서 냉각장치와 냉각팬 등 부품은 최대 20%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PC용 프로세서·반도체는 상호관세 유예?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3일 상호관세 유예 대상으로 PC용 반도체와 의약품, 광물 등 일부 폼목을 꼽았다. 미국 내 PC 제조사들은 프로세서와 GPU 등 핵심 제품 물량 중 거의 대부분을 대만에서 생산하는 엔비디아와 AMD, 퀄컴과 SK하이닉스, 삼성전자가 생산한 한국산 메모리·SSD 구매시 당장은 관세를 적용받지 않는다. 로이터통신은 백악관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이들 제품은 오는 9일부터 발효되는 상호관세 대상 품목에서는 제외되지만 대신 별도 관세 체계를 적용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관세가 곧 부과될 것. 의약품 관세는 별도의 범주"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고, 현재 검토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HP "북미 공급 제품 생산 거점 중국 밖으로" 글로벌 PC 제조사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가장 비싼 관세를 매기는 중국 대신 다른 국가로 생산 거점을 옮길 전망이다. 엔리케 로레스 HP CEO는 지난 1일 해외 생산 공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을 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회계연도가 끝나는 10월 경에는 북미 지역에서 판매하는 HP 제품의 90% 이상이 중국 이외 지역에서 생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북미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위한 중요한 제조 허브 국가로 남을 것이며 미국 정부의 대 중국 관세 역시 전망에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궈밍치 "애플 생산 거점, 脫 중국 가속" 전망 애플은 맥북에어·맥북프로와 맥미니 생산량 중 90% 이상을 폭스콘 등 ODM 업체 중국 공장에서 조립생산한다. 중국은 54%, 인도는 26%, 베트남은 46%의 관세를 적용받는다. 애플 공급망에 정통한 궈밍치 홍콩 텐펑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인도와 베트남은 미국의 관세 예외 조치에 해당할 확률이 더 크며 이는 애플이 생산 거점을 중국 밖으로 옮기는 작업을 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애플이 공급망 관련 업체들을 압박해 관세로 인한 가격인상 부담을 줄이는 방법을 택할 수도 있으며 이는 주요 공급업체의 공급 단가 인하 압박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4.04 09:42권봉석

ESA "트럼프 관세 정책, 게임 산업에 해롭다"

영국 게임 매체 유로게이머는 3일(현지시간), 미국의 엔터테인먼트소프트웨어협회(ESA)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발표한 새로운 관세 조치가 비디오 게임 산업에 실질적이고 해로운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베트남, 인도 등 주요 수출국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최대 25%의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관세 정책을 발표했다. ESA는 유로게이머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게임 콘솔과 부품, 주변기기 대부분이 이번 관세 대상에 포함돼 있으며, 이에 따라 제조 비용 상승과 소비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ESA 정책 수석 부사장 오브리 퀸은 “소비자, 개발자, 소규모 스튜디오 모두가 타격을 입을 수 있다”며 “특히 하드웨어는 여러 국가에서 부품을 조달받아 조립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동일 제품이 여러 관세를 중복 적용받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많은 콘솔 제조업체들이 비용 절감을 위해 생산 거점을 중국에서 베트남 등으로 이전하고 있으나, 이번 조치로 베트남산 제품도 최대 25%의 관세를 적용받게 돼 그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닌텐도는 차세대 콘솔 스위치2 생산 거점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겼지만, 이마저도 관세 대상이 될 수 있어 미국 내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된다. 퀸 부사장은 “게임 산업은 전 세계에 걸쳐 복잡한 공급망을 갖고 있어, 단기간에 생산지를 미국으로 이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이는 산업 전반에 걸쳐 가격 불안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SA는 백악관과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이번 정책이 게임 산업에 끼칠 영향을 설명하며 재고를 요청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공식적인 반응은 없는 상황이다. 이번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확대 조치는 미국 내 산업 보호를 명분으로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글로벌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는 게임, 전자, 반도체 산업 전반에 상당한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특히 신제품 출시를 앞둔 제조사들은 판매 전략과 가격 책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25.04.04 09:08강한결

美 트럼프 "반도체 관세도 곧 발표"…삼성·SK 영향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 시간) 반도체에 대한 관세 부과가 '금방(Very soon)'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4일 백악관 공동취재단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이애미로 이동하는 기내에서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관세가 곧 부과될 것. 의약품 관세는 별도의 범주"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발표할 것이고, 현재 검토하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현지시간) 세계 각국에 대한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철강 및 알루미늄,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반도체 등을 관세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들 산업이 공급망적으로 매우 중요한 만큼 별도의 기준을 두기 위해서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달 철강·알루미늄에 25%의 관세를 부과했으며, 자동차에도 같은 비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자동차에 대한 관세는 한국시각 3일 오후 1시께 공식 발효됐다. 반도체에 대한 관세 정책은 발표된 바 없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반도체 산업 역시 관세의 영향을 피해가기는 어려워졌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산업의 대미 수출액은 106억8천만 달러(한화 약 13조8천840억원)로 집계됐다. 전체 수출 품목 중 3위에 해당한다. 또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반도체 기업은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중국 시안에, SK하이닉스는 우시·다롄 등 지역에 각각 제조공장을 두고 있다.

2025.04.04 08:56장경윤

애플이 '트럼프 관세' 영향 줄이는 5가지 방법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부터 중국 등 많은 국가에 상호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애플 주가가 폭락했다. 3일 뉴욕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9.25% 폭락한 203.19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시장 분석가들은 애플이 관세 부과에 따른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한다면 아이폰 가격이 현재보다 30∼4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의 관세 정책은 애플 공급망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 인도,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수입되는 아이폰 등에 각각 54%, 26%, 46%의 관세가 부과되기 때문이다. IT매체 맥루머스는 이날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의 전망을 인용해 애플이 제품 가격을 인상하지 않을 경우 관세로 인한 원가 증가로 총이익이 8.5~9%까지 크게 하락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궈밍치는 향후 애플이 이런 관세 영향을 줄일 수 있는 다섯 가지 방법을 제시했다. 제일 먼저 애플이 인도에서 아이폰 생산을 늘리는 방법이다. 그는 인도가 미국과의 새로운 무역협정을 통해 관세를 면제받고 애플이 인도 생산 비중을 전 세계 아이폰 공급량의 30% 이상으로 늘린다면 총 마진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이 1~3%로 줄어들 수 있다고 밝혔다. 두 번째는 애플이 아이폰 프로의 가격을 올리는 방법이다. 궈밍치는 미국 시장에서 고급형 아이폰 프로 모델이 신모델 판매의 65~70%를 차지한다고 밝히며, "고급 소비자는 상대적으로 가격 인상을 더 잘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꼭 필요한 경우 아이폰 프로와 아이폰 프로 맥스의 모델이 인상될 수 있다. 그 밖에도 애플이 아이폰에 대한 통신사 보조금을 늘리는 방법, 보상 판매 가격을 낮춰 원가절감을 상쇄하는 방법, 공급사에 비용 절감을 압박 하는 방법이 제시됐다. 애플의 2024년 회계연도 전체 매출 총 이익은 46% 수준이었다. 궈밍치는 애플의 매출 총 이익이 40% 이하로 떨어지더라도 이런 하락세는 단기간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25.04.04 08:34이정현

[미장브리핑] '검은 목요일' 나스닥 6% 폭락…M7 시총 1조달러 증발

◇ 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3.98% 하락한 40545.93.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4.84% 하락한 5396.52.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5.97% 하락한 16550.6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 이후 증시 대폭락. S&P500 2020년 6월 이후 1거래일 내 가장 큰 손실 기록. 나스닥 지수도 2020년 3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 ▲M7 주가도 모두 하락하면서 이날 시가총액이 총 1조300억달러 증발. CNBC가 M7 주가를 추종하는 인덱스는 6% 이상 폭락했다고 밝혀. 애플의 해외 생산을 감안할 때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에서 9% 이상 하락하면서 5년 만에 최고 하락폭. 아마존도 약 9% 하락해 2022년 이후 최대 하락. 엔비디아(Nvidia) 7%, 마이크로소프트도 2% 이상 하락. ▲투자자들은 안전자산 투자로 눈돌려. 1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4% 수준까지 떨어져. ▲그러나 미국 정부는 주식 시장의 우려에 대해 일축. 스콧 베센트 재무부 장관은 기술 기업의 주가 하락은 1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 등 실적 부진에 기인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시행은 "환자가 수술을 받는 것과 같은 것"이라며 "시장은 붐을 일으킬 것이고 주식도 붐을 일으킬 것"이라고 언급. 모든 국가에 대한 기준 관세율 10%가 4월 5일에 발효.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Fitch)'는 실효 관세율이 115년 만에 가장 높을 것이라고 전망. 피치는 "미국 관세율이 세계 경제 전망을 변화시킬 수준에 도달해 미국 경기 침체 위험을 상당히 높이고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추가 인하 능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밝혀. ▲중국 상무부는 미국의 일방적 관세 조치를 즉각적으로 취소할 것을 촉구. 모건 스탠리 로빈 싱 중국수석이코노미스트는 중국에 대한 관세 충격이 무역 전쟁 1기보다 상당히 높고 더 광범위할 것이라고 말해. ▲스포츠웨어 등의 생산을 주로 담당하는 동남아시아는 이번 관세로 직격탄. 캄보디아 49%, 라오스 48%, 베트남 46%, 태국 36%, 인도네시아 32% 관세율 책정. 의류 소매업체는 미국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공급망 상당이 동남아시아에 있어 공급망 재정비에 시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분석.

2025.04.04 08:23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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