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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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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석 쿠팡, 美부통령 주최 만찬 참석..."글로벌 위상 높아져"

김범석 쿠팡Inc 의장이 18일(현지시간) 주요 글로벌 대표들이 참석한 J.D 밴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 만찬에 참석해 트럼프 정부 차기 장관들과 연쇄 미팅을 가졌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미국에서 대규모 자금을 조달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투자해 온 대표적인 외국인직접투자(FDI) 글로벌 기업 자격으로 전날 워싱턴 국립미술관에서 열린 밴스 부통령 당선인 만찬 자리에 초청 받았다. 벤스 부통령의 소규모 만찬 행사에는 김 의장과 함께 저커버그 메타 대표와 앤디 제시 아마존 대표, 샘 올트먼 오픈AI 대표 등 주요 글로벌 C레벨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는 밴스 부통령측이 특별한 인연이 닿는 소수 인사들만 선별해 초청하는 자리로, 글로벌 톱 기업 대표들과 차기 행정부 주요 내각 인사들이 대부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를 비롯하여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지명자, 존 렛클리프 중앙정보국(CIA) 국장 후보자, 국가경제위원회(NEC) 케빈 헤셋 위원장 지명자 등과 잇따라 면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장은 전날인 17일 도널드 트럼프 JR이 주최한 비공개 행사에 참석, 마코 루비오 국무부 지명자를 비롯, 상무부·재무부 등 장관 후보자들과 만났다. 특히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는 17일에도 만났는데, 18일에도 만나면서 이틀 연속 만남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장과 베센트 차기 재무장관은 미국 투자유치금으로 한국과 대만을 포함한 아시아에 투자해온 쿠팡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베센트 후보 지명자가 쿠팡에 투자한 미국 투자자 커뮤니티와 오랜 친분으로 쿠팡을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것으로 안다”고 했다. 베센트 차기 재무장관은 글로벌 투자업계에 몸담았던 인물로, 키 스퀘어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바 있다. 이날 베센트를 포함해 김 의장과 만난 다른 장관 지명자들은 장관 취임 이후에도 김 의장과 만나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자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이 글로벌 대표들만 초청이 된 부통령 비공개 행사에도 초대를 받고 장관들과 면담하자, 워싱턴 정계 안팎에서는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쿠팡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한 워싱턴 소식통은 "쿠팡이 한국을 넘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는 기업으로 진화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2025.01.20 18:01안희정

'시진핑 특사' 中부주석, 트럼프 취임 전 머스크 만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특사로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는 한정 중국 부주석이 J.D. 밴스 미국 부통령 당선인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차례로 만났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한 부주석은 전날 미국 워싱턴D.C.에서 머스크 CEO와 만나 “테슬라를 포함한 미국 기업이 중국 발전 성과를 나눠 가지면 좋겠다”며 “중국과 미국 관계가 나아지는 데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밴스 부통령 당선인을 만난 자리에서도 “양국 의견이 다르지만 협력할 수 있는 만큼 대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진핑 주석과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주 전화 통화로 무역과 마약 사태 등을 둘러싼 양국 협력을 논의했다.

2025.01.20 17:01유혜진

머스크 "미국서 틱톡 되는데 중국은 왜 엑스 금지하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 소유주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중국에서 엑스를 쓰지 못한다는 사실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머스크 CEO는 19일(현지시간) 엑스에 “미국이 틱톡을 허용하는 상황에서 중국은 엑스를 못 쓰게 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썼다. 또 “나는 오랫동안 틱톡 금지를 반대했다”며 “언론 자유에 반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기업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동영상 플랫폼 틱톡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틱톡의 중국명은 더우인이다. 하지만 틱톡은 지난 해 미국 의회가 '틱톡금지법'을 제정하면서 서비스 중단 위기에 내몰렸다. 당시 미국 의회는 중국이 틱톡을 통해 미국인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면서 틱톡금지법을 통과시켰다. '틱톡금지법'은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미국 기업에 사업권을 넘기지 않을 경우엔 서비스를 금지하는 것이 골자다. 이 법에 따라 틱톡은 서비스 중단 위기에 내몰렸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행정명령으로 틱톡금지법 시행을 미루겠다고 공언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한 때 서비스 중단됐던 19일부터 일부 재개되면서 한 숨 돌리게 됐다. 틱톡에 부정적이던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통령 선거 기간 틱톡에서 우호적인 여론이 퍼지자 틱톡을 구하겠다고 공약했다. 틱톡에서 트럼프 당선인 팔로워는 1천400만명이다.

2025.01.20 15:22유혜진

TSMC "트럼프 2기에도 반도체 보조금 지원 확신"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 TSMC가 미국 행정부가 바뀌어도 반도체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TSMC 최고재무책임자(CFO)인 웬델 황 수석부사장은 19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와의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 취임해도 반도체 보조금을 계속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황 부사장은 “지난해 4분기 이미 미국에서 첫 번째 보조금 15억 달러(약 2조원)를 받았다”며 “지난해 4분기 미국 애리조나 제1공장에서 고급 칩을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리조나에 2공장도 계획대로 짓고 있다”며 “2공장은 2028년부터 가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SMC는 애리조나 공장을 짓는 데 650억 달러 투자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TSMC에 보조금 66억 달러를 주기로 지난해 11월 확정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투자를 이끌어내는 반도체·과학법(CHIPS and Science Act)을 가장 큰 업적으로 꼽는다. 이 법은 미국에 투자하는 반도체 기업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 390억 달러와 연구개발(R&D) 지원금 132억 달러 등 5년간 총 527억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 반도체 업계는 민주당과 공화당이 모두 지지해 이 법이 제정됐기에 트럼프 당선인도 이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CNBC는 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통령 선거 후보 시절 인터뷰에서 반도체법을 “정말 나쁜 거래”라고 깎아내렸다. 그러면서 “기업에 보조금 주는 대신 관세를 부과해 미국에 공장 짓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25.01.20 11:25유혜진

쿠팡 김범석, 트럼프 주니어·장관 후보자 만나

쿠팡 창업자 김범석 의장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국무·상무장관 후보자 등을 만났다.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지난 18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개최된 비공개 리셉션에 참석해 트럼프 주니어와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지명자,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지명자 등을 만났다. 이날 행사에는 트럼프 2기 정부 인사 50여 명을 비롯해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리셉션 참석자 중에 한국 관련 기업인은 김 의장이 유일하고 한국 관련 최고경영자(CEO) 중 트럼프 2기 정부의 주요 장관 지명자와 일대일로 만난 것도 김 의장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이달 20일 개최되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식과 같은 날 열리는 만찬 및 무도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취임식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과 류진 한국경제인연합회 회장(풍산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 김성집 베이스 회장 등 국내 기업인들도 참석한다. 정 회장과 김 회장은 무도회에도 참석한다.

2025.01.20 10:55김민아

틱톡, 美서 서비스 재개…"트럼프와 협력할 것"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틱톡금지법 시행 유예 방침을 밝힌 후 미국에서 일부 서비스가 재개됐다고 CNBC 등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취임 직후 행정명령을 통해 틱톡금지법 시행을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미국이 합작 투자에서 50%의 소유권을 갖기를 원한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틱톡을 구하고 믿을 수 있는 이에게 맡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아 조치를 통해 틱톡의 가치가 "수천억 달러, 어쩌면 수조 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틱톡 측은 이 날 엑스에 “1억7천만명이 넘는 미국인에게 틱톡을 제공하고 서비스 제공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을 준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한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협력해 틱톡을 미국에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장기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틱톡은 '틱톡 금지법' 시행을 앞두고 지난 18일 밤 미국에서 서비스가 중단됐고 애플과 구글 앱스토어에서도 삭제됐다. 하지만, 19일 일부 사용자는 모바일 앱과 데스크톱을 통해 플랫폼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성명에 따라 틱톡이 미국에서 서비스를 재개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은 틱톡의 미래는 불확실하다. 외신들은 이는 일시적인 조치이며, 바이트댄스가 매각되지 않으면 트럼프 대통령도 할 수 있는 일이 없다고 보고 있다. 트럼프는 이전에도 미국이 틱톡과의 합작 투자에서 50% 소유권을 원한다고 밝혔으나, 당시 틱톡 운영사 바이트댄스는 틱톡을 매각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고 CNBC는 전했다. 틱톡에 대한 매각 제안도 나왔다. 19일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AI는 틱톡 미국 지사와의 합병을 제안했다고 알려졌다. 지난 주에는 일론 머스크가 틱톡을 인수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17일 웨드부시 증권 댄 아이브스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머스크와 엑스가 틱톡 사업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과 시진핑은 머스크와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틱톡 금지를 피하기 위한 이 거래가 추가적인 위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0 10:11이정현

[미장브리핑] 트럼프 美 당선인, 역대 최대 행정명령 사인할 듯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공식적으로 정부를 이끌게 돼.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 첫 날 대규모의 행정명령을 내릴 것으로 예상. NBC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는 취임 직후 역대 최다 수준의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 언급하기도. 행정명령은 이민(멕시코 국경강화,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 관세(대외수입청 신설 및 보편 관세 추진을 위한 사전 여건 조성), 에너지(연안에서의 신규 석유·가스 시추 규제 폐지)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이뤄질 것으로 관측. ▲틱톡(TikTok) 금지법으로 미국 내 서비스가 중단된 가운데 트럼프는 취임 직후 90일간 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 미국 투자자들이 50% 지분을 인수하는 합작투자 방안을 제안.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이 제시했던 공약 가운데 의회 동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는 경우(전기차 보조금 폐지, 예산 감축을 위한 일부 부서 폐지)가 다수 존재. 이에 대해서는 트럼프 정부가 의회 동의를 얻기 위해 절충안을 내놓거나 점진적으로 추진하는 방안을 선택할 것으로 전망.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후 100일 내 중국 방문 의사를 표명. 양국은 정상회담을 논의 중이며, 시진핑 방미 초청도 검토 중. ▲파이낸셜타임즈는 2025년 미국 달러화 강세를 전망. 향후 12개월 동안 달러화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가 다수. 틀머프 관세 등 정책 의제 대부분이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하기 때문. 재정지출 확대로 인한 채권금리 상승과 여타국과의 금리 차 확대로 달러화 강세는 지속될 것. 반대로 약세 전환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어. 관세 효과는 단기적으로 달러화에 우호적이나 장기적 관점에서 무역 감소 등 경제 악영향으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소지. 트럼프 1기 위안화도 초기 약세 이후 강세로 전환. 트럼프 대선 당시 달러화 약세 지지 발언을 이해할 가능성.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트럼프 당선인의 공식 대통령 취임 이후 금융시장 불안 및 향후 경제 불확실성이 증폭될 경우 금리 인상이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 장기적 측면에선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엔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

2025.01.20 08:29손희연

"새 회사 만들자"…퍼플렉시티, 틱톡에 합병 제안

퍼플렉시티가 틱톡 미국 법인에 합병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CNBC 등 외신은 19일 퍼플렉시티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에게 틱톡 미국 법인과 새 회사 설립을 위한 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퍼플렉시티는 틱톡 미국 법인 인수가 아닌 합병을 제안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그동안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법인 매각을 반대했다는 점에서 합병 제안이 더 가능성 높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미국 연방대법원은 '틱톡 금지법' 시행을 멈추라는 바이트댄스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바 있다. 이에 바이트댄스는 19일 법 시행과 함께 미국 내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틱톡 금지법에 대한 입장을 바꾸면서 상황은 변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틱톡 금지법을 유예하겠다고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틱톡 금지법에 명시된 틱톡 미국 법인 매각 시간의 90일 연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를 취임식 당일인 20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CNBC는 트럼프 당선인의 입장 선회가 퍼플렉시티 합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합병 거래 규모는 향후 정해질 것으로 봤다. 바이트댄스 기존 주주 중 누가 새로운 법인에 참가할지, 누가 지분을 정리할지에 따라 결정될 사안이라서다. 현재 거래 규모는 500억 달러(약 72조원)다. 일각에서는 이번 거래를 통해 구글과 유튜브를 뛰어넘는 강력한 플랫폼이 등장할 것으로 봤다. 퍼플렉시티는 미국 인공지능(AI) 검색 엔진 스타트업이다. 기업가치는 현재 약 90억 달러(약 13조1천300억원)로 평가받고 있다. 틱톡은 중국 바이트댄스가 운영하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이다. 지난해 기준 미국 내 사용자 수만 약 1억 명을 기록했다. CNBC는 "퍼플렉시티의 합병 제안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며 "양사 거래가 완료되려면 최소 몇 달은 걸릴 것"이라고 보도했다.

2025.01.19 13:08김미정

트럼프 "틱톡 금지, 90일 유예 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 금지를 90일간 유예할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 트럼프 당선인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90일 연장은) 확실히 우리가 살펴볼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90일 연장은) 적절한 일이기 때문에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어 "내가 그렇게 결정한다면 아마 20일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틱톡금지법에는 매각 관련 중대한 진전이 있을 경우 매각 시한을 90일 연장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이 존재한다. 트럼프는 이 규정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일에 연장을 발표하더라도, 19일 하루 동안 미국에서 틱톡 서비스는 중단된다. 틱톡금지법은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매각하지 않을 경우, 19일부터 미국에서 앱 신규 다운로드 등을 금지하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틱톡에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1기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틱톡, 위챗 등 중국 SNS를 금지해야 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그러나 최근 대선 과정에서 틱톡을 활용해 젊은 유권자들과 소통한 후 틱톡을 지지하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2025.01.19 10:45조수민

트럼프 2기...반도체·배터리·차, 불확실성 여전

이달 20일(현지시간)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국 국가 핵심 수출 산업인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시장은 불확실한 시장 변화에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동안 트럼프 당선인은 반도체 보조금 지원과 배터리 업계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밝혀왔다. 파리 기후협정 탈퇴는 물론 전기자동차 의무 해제, 해상 풍력 에너지 개발 중단 등을 공약해 왔으며, 이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 또 글로벌 기업에 적용하는 고율 관세는 우리기업의 수출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돼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반도체, 중국 견제 정책 강화 될 것…반도체법 세제혜택 축소 우려 트럼프 정부는 현재 시행 중인 '대중국 견제'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미국 반도체 제조 및 기술을 강화하는 전략을 이어갈 전망이다. 반도체 보조금 지원은 철회하지 않지만, 축소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바이든 정부는 임기 일주일을 남긴 상태에서 AI 업체 등 중국 기업 20여곳을 거래 제한 리스트에 추가했다. 아울러 이번 규제안에는 14나노(나노미터·10억분의 1m)나 16나노 이하 반도체도 중국 수출에 제한을 받는다. 종전 규제가 '7나노 이하'였던 것에 비해 강도가 더 강해진 셈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 규제 시행까지 상대적으로 긴 120일을 여론 수렴 기간으로 두면서 후임 트럼프 행정부가 업계 입장 등을 반영해 수정할 수 있도록 했으며, 트럼프 정부는 이 규제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과 인터뷰를 인용해 "후임 트럼프 행정부가 규제 한도를 변경할 가능성은 있지만, 핵심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반도체법의 일환의 반도체 보조금은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바이든 행정부는 미국 내 반도체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R&D)에 보조금, 세제혜택 등을 제공하는 반도체법을 2022년 8월 만들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작년 12월 미국 상무부와 반도체 보조금을 최종 체결하며 트럼프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 취소에 대한 우려를 일부 해소했다. 그러나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관세 정책 기조를 고려할 때, 반도체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이 축소될 가능성이 우려된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정부는 보편 관세에 대해 세율을 매월 조금씩 높여가는 점진적 접근 방식을 검토 중이기에 반도체 세율 공제도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미국 상무부는 삼성전자의 텍사스주 파운드리 1, 2공장 건설에 대해 47억4천500만 달러(약 6조8천900억원)의 반도체 보조금 지급을 최종 체결했다. SK하이닉스는 인디애나주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와 R&D센터 건설에 4억5천800만 달러(약 6천651억원)의 직접 보조금과 최대 5억 달러(약 7261억원)의 정부 대출 지원을 제공하기로 최종 결정됐다. '관세' 칼날 휘두르는 트럼프...K배터리 "정부 지원 필요" 트럼프는 대통령 임기 초반부터 관세 카드를 통상 무역 다방면에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배터리 업계는 이미 상당수 미국 현지에 공장을 두고 있어 경쟁 우위를 지니지만, 불안 요소도 있다. 미국과 같은 대우를 받을 것으로 예상돼 진출한 캐나다에도 관세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6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캐나다가 미국의 관세 부과 계획에 맞대응해 미국산 철강, 알루미늄, 석유, 가스 등에 대한 상계관세 부과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는 캐나다 국경을 통해 유입되는 마약 문제를 거론하면서, 이를 해결하지 않을 경우 보편 관세 25%를 부과하겠다고 엄포를 놨다. 이후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캐나다 또한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로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역이라 국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현지 공장을 짓거나 지은 상황이다. 보편 관세 부과 시 예상치 못하게 피해를 받게 된다. IRA상 세제 혜택 축소도 시사했지만, 당장 이를 추진하긴 현지 정치 상황 상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이런 점에서 국내 산업계와 경쟁하는 중국 기업에는 관세 인상 등 무역 제재를 추진할 것으로 보여 기대 요소로 분석된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이 지난 6일 '중국군 지원 기업' 명단에 포함되자 우리나라 기업들에 수요가 돌아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트럼프 당선인이 전방 시장인 전기차에 대해 반감을 표하고 있어, 업계는 북미 사업 성장 속도가 급감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북미가 전략 시장이란 점에서 국내 배터리 산업계는 비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는 전기차 수요 정체(캐즘)이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이자 고정비 부담으로 중국 산업과의 경쟁에서 생존을 담보할 수 없다며 정부 지원도 호소하고 나선 상황이다. 지난 16일 국회 이차전지 산업 관련 토론회에서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전기차 대중화를 앞두고 캐즘과 공급 과잉, 소재의 다양화와 차세대 기술 개발, 권역화와 자국 우선주의 등으로 K-배터리 기업 지원을 위한 맞춤형 정책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자동차 내연 기관 시대 연장"…현대차, 유연한 생산으로 대응 트럼프 2기 정부의 자동차 정책은 전기차 보조금 폐지와 '내연기관' 불이익 조치 폐기다. 전기차 전환을 강제하던 바이든 정부의 정책을 전면 멈추고 하이브리드카를 포함한 내연기관 시대를 연장하겠다는 뜻이다. 미국 환경보호청(EPA) 배기가스 배출량 규제도 대폭 완화할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그룹은 특유의 '유연한 생산'으로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성김 현대차 사장은 올해 신년회 자리에서 "오랫동안 '롱 텀 플래닝'을 해왔기에 그런 면에서 어느정도 준비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10월 가동을 시작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올 하반기 미국 출시 예정인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와 아직 개발 중인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생산기지로 삼는다. 올해 출시 예정인 대형 플래그십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도 생산에 나선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은 "현대차는 인센티브가 아니라 사업 기회를 기반으로 투자를 결정하며 미국 시장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며 "향후 이곳에서 몇 년간 연간 30만~50만대의 차량을 생산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커넥티드카' 수출입 규제는 국내에 유리한 방향으로 설정됐다. 미국 정부는 지난 14일 커넥티드카 수출입 규제에 자율주행이나 통신 기능에 중국·러시아산 소프트웨어와 부품을 사용하는 자동차 판매를 단계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소프트웨어는 2027년식, 하드웨어는 2030년식부터 판매 금지를 적용했다. 테슬라는 이번 미국 중심 자율주행 규제로 날개를 단 셈이다. 현대차그룹도 이번 규제로 일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협력하고 구글 계열사 웨이모와 자율주행 택시 사업도 힘을 합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모셔널 등을 통해 '자율주행차 파운드리' 선언을 하기도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불확실한 트럼프 2기에 대응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100만 달러(14억 7천만 원)를 기부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진출 이후 역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기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과감한 전략은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트럼프 행정부와 우호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올해 사장단 인사에서 호세 무뇨스, 성김 사장 등 소위 '트럼프 인사'를 단행하고 미국 전자 상거래 플랫폼 아마존에 차량을 판매하는 등 '미국 챙기기'에 집중해 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는 아직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업계는 주력 시장인 북미에 다양한 전략을 갖추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하며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냈다.

2025.01.19 08:33김윤희

"빠른 시일 내 만나길"...트럼프, 시진핑 中주석과 통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시진핑 중국 주석과 17일(현지시간) 전화통화를 갖고 여러 주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통화에서 시진핑 주석과 무역과 펜타닐, 틱톡 등에 관해 대화를 나눴으며, 트럼프 당선인은 시 주석과 함께 세계를 보다 평화롭고 안전하게 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일을 할 것이며 많은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진핑 주석도 양국이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해 계속 나아가야 한다며, 미국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방식을 모색해야 한다고 답했다. 향후 트럼프 당선인은 빠른 시일 내 시진핑 주석과 만남을 고대한다고 전하며, 양국은 전략적 소통 채널을 수립하고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지속적으로 접촉하기로 협의했다.

2025.01.18 12:58손희연

일론 머스크, 틱톡 인수하나…테슬라 주가 급등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D)가 틱톡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테슬라 주가가 약 3% 가량 급등했다고 야후 파이낸스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일 대비 3.06% 급등한 426.50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테슬라의 시가총액도 1조3천690억 달러 가량으로 늘었다. 웨드부시 증권 댄 아이브스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머스크와 엑스가 틱톡 사업을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중국과 시진핑은 머스크와 강력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에 틱톡 금지를 피하기 위한 이 거래가 추가적인 위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브스는 "우리는 일론 머스크가 틱톡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며 궁극적으로 틱톡 인수를 위한 컨소시엄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인수 가격은 400억~500억 달러 선으로 예상했다. 지난 15일 블룸버그 통신도 중국 정부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일론 머스크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틱톡은 이 같은 주장을 부인했다. 그 동안 트럼프는 틱톡을 보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가 틱톡 금지를 막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방법은 의회를 압박해 금지 조치를 철회하거나 틱톡 매각 기한을 연장하도록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다. 머스크는 트럼프의 선거 운동 기간 동안 트럼프를 전폭 지지하면서 그의 가까운 측근이 됐고, 트럼프 행정부 정부효율부(DOGE)의 수장을 맡기도 했다. 트럼프가 11월 초 선거에서 승리한 이후 테슬라 주가는 약 74% 가량 급등했다.

2025.01.18 09:30이정현

젠슨황, 빅테크 다 가는 트럼프 취임식 '안 가거나 못 가거나'

세계 최고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미국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미국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20일 취임한다. 황 CEO는 이달 초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도 "트럼프 당선인으로부터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리조트에 아직 초대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자신이 소유한 마러라고리조트에서 내각을 꾸리며 취임 전 일정을 보냈다. 황 CEO는 엔비디아 신년 행사장 밖에서 기자들에게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하는 대신 가족 및 직원들과 설을 축하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취임하면 축하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른 기술 기업 경영자가 줄줄이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가는 것과 딴판이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당선인을 적극적으로 도운 뒤로 트럼프 당선인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뽑혔다.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이 돼 내각 인사 면접관으로도 참여했다. 팀 쿡 애플 CEO,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 등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자리하기로 했다. 이들은 한결같이 취임식에 100만 달러(약 14억원)씩 기부했다. 100만 달러 이상 기부하면 취임 행사에서 트럼프 당선인 부부와의 만찬을 비롯해 내각 지명자들과 만날 수 있다.

2025.01.18 08:27유혜진

트럼프 스톰에도 기대감 커지는 K-조선·태양광

트럼프 2기 개막을 앞두고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조선과 태양광 업계는 수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1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는 중국 위슨 조선소를 미국의 러시아 관련 제재 대상에 등재했다. 향후 미국 내 자산 차단은 물론 미국인·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위슨 야드는 중국 유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건조 조선소이자 한국을 제외하면 세계 유일 FLNG 건조 조선소다. FLNG 시장은 한국 조선소가 독주해왔지만, 미국이 중국 경쟁자를 사실상 막아 놓은 셈이다. 이번 조치가 향후 글로벌 사업이 불가능해졌다고 볼 수 있을 만큼의 강력한 제재인 만큼 국내 조선사들이 반사 효과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 의회예산국(CBO)에서 발표한 미 해군 '2025 건조 계획'에 따르면 미 해군은 군함수를 현재 295척에서 2054년에 390척까지 늘릴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 기회가 더 많아지는 셈이다. 트럼프 2기 정부에서는 대중 견제 기조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여 국내 조선 업계는 중장기적인 수혜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직후인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의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일에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미국 해군과 조선업 재건을 위해 동맹국을 이용할 수 있다고 언급해 다시 한번 국내 조선주가 들썩이기도 했다.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등이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로 거점을 마련한 한화오션의 경우 지난해 말 2만6천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두 달 만에 2배 가까이 오르며 5만원을 넘어섰으며, 17일 5만700원에 마감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 및 방산 업종은 작년 트럼프 수혜주로 지목된 이후 주가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조선업종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한 시점에서 미 해군의 군함 확대 계획은 국내 조선 업종과 군함 관련 방산 업종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바이든 행정부 신재생 에너지 정책 반감 기류로 전기차와 이차전지 업계는 노심초사하고 있지만, 태양광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미국의 중국 태양광 견제 시 중국을 제외한 태양광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카멀라 해리스 후보와의 토론에서 "태양광은 멋진 산업"이라며 "확대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전기차와 풍력 시장에 관한 보조금은 폐지하겠다고 공언한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미국이 태양광 관세장벽을 더 높이면 한화솔루션, OCI, HD현대에너지솔루션 등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특히 현지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한화솔루션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OCI홀딩스도 미국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하는 등 트럼프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대응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현지 JV 설립을 비롯해 비중국 태양광 밸류체인 확장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기대감에 태양광 관련 주요 종목(OCI홀딩스·HD현대에너지솔루션·한화솔루션)들은 연초 대비 두자릿수 이상 주가가 올랐다. 다만, 태양광 업계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아직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혜를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중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반사이익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보편관세가 일부 핵심 품목에만 적용될 가능성 등 구체적인 정책은 취임 후에야 명확해질 것”이라며 “실질적인 수혜가 발생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7 16:25류은주

"K-배터리, 美 정부와 양·음극재 관세 예외 적극 교섭해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이 임박하자 국내 배터리 업계가 대응 방안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정부와의 소부장 관세 예외 교섭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한중 합작법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한국 기업이 통제권을 갖고 있어야 한다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17일 법무법인 율촌, 미국 커빙턴 앤 벌링과 함께 법무법인 율촌에서 '트럼프 2.0 배터리 정책 대응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오는 20일 출범하는 트럼프 2기 정부 배터리 관련 정책 방향에 대한 동향 정보와 우리 기업 대응방안에 대한 자문을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글로벌 로펌 미국 커빙턴 앤 벌링의 조세 전문 구자민 변호사 및 법무법인 율촌의 최용환, 박준모, 안정혜, 임형재 변호사가 트럼프 신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정책, 보편관세, 감세정책, 기술통제 등에 관한 정책 동향을 발표했다. 커빙턴 앤 벌링의 구자민 변호사는 '트럼프 2기 정부 IRA 관련 정책 및 최신동향' 발표를 통해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배터리 생산 세액공제(AMPC), 중국 배터리 공급망 규제(FEOC) 등에 관한 미국 현지 동향 및 전망을 소개했다. 법무법인 율촌 박준모 변호사와 참여기업과의 토론을 통해 트럼프 2기 정부 정책방향에 대비한 우리 배터리 기업 대응방안에 대해 제언했다. 법무법인 율촌 안정혜 변호사는 '보편관세 등 통상정책 변화에 따른 대응방안' 발표를 통해 보편관세 도입 관련 미국 논의 동향, 영향 및 파급효과 등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우리 배터리 기업은 미국 현지투자와 공급망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양·음극재 등 소부장에 관세 예외를 미국 정부와 적극 교섭할 필요가 있음을 역설했다. 최용환 변호사는 'IRA 세제혜택 및 글로벌 최저한세 영향 최소화 방안'을 발표했다. OECD 글로벌 최저한세는 미국 투자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효과를 반감시키기 때문에 트럼프 신정부 제조업 르네상스 정책(리쇼어링 투자유치)과 상충될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트럼프 정부 출범으로 OECD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를 변경할 수 있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어 우리 기업이 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형주 변호사는 '미 IRA에 따른 국가 핵심기술 수출 및 라이선스'에 대해, 위춘재 변호사는 '미 IRA에 따른 M&A와 조인트벤처 설립 전략 및 유의점'에 대해 발표해 이번 세미나에서는 기술 안보 관련 내용을 다뤘다. 트럼프 2기는 기술유출방지 및 대중국 견제를 위해 기술안보를 더욱 강화하는 방향으로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으며, 외국인 투자 심사·수출통제·동맹국과의 기술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정부가 FEOC 범위를 강화할 경우, 한중 합작 기업의 경우 리스크 요인이 증대될 수 있어, 지분 및 실효적 통제권 규제에 저촉되지 않도록 합작기업 생산수량 결정 등 주요사항 권리를 한국기업이 보유하는 방향으로 리스크를 관리할 것을 강조했다.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은 “트럼프 2기 출범을 계기로 새로운 한미 배터리 협력 사업을 전개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투자 확대와 기술 초격차 확보 등 협상 카드가 많아야 한다”며 “국회와 정부 차원 예산, 세제, 금융 지원과 입법 지원에 보다 많은 도움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2025.01.17 14:24류은주

김범석 쿠팡 의장도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간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의장이 오는 20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의장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취임식 참석을 요청하는 공식 초청장을 받았다. 김 의장은 취임식뿐만 아니라 만찬과 무도회까지 포함된 모든 공식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김 의장뿐만 아니라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 Inc.의 미국 경영진도 취임식과 축하 연회 등 공식 행사에 초대받았다. 특히, 쿠팡 출신 주요 임원들이 트럼프 새 행정부의 요직에 임명될 예정이거나 가능성도 있어 눈길을 끈다. 이러한 인사 배치로 한미 경제협력 분야에서 쿠팡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 수석 국가안보부보좌관으로 임명한 알렉스 웡은 2021년 8월부터 최근까지 미국 쿠팡 Inc.의 워싱턴 D.C. 사무소에서 정책 총괄 임원을 역임한 바 있다. 또한, 재무장관 후보로 거론된 쿠팡 사외이사이자 전 연방준비제도 이사였던 케빈 워시가 향후 연준 의장으로 발탁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최준호 패션그룹형지 부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등도 참석할 예정이다.

2025.01.17 10:19안희정

"도널드 트럼프, 국가 정책 우선 과제로 가상자산 검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가상자산을 국가 정책 우선 과제로 격상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익명을 요구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가상자산 업계 전문가에게 정책 참여 기회를 부여할 예정이다. 이번 행정명령에는 가상자산을 국가적 우선사항으로 명명하고 정부 기관이 업계와 협력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상자산 산업 정책 우선순위 설정을 위한 자문위원회 설립에 대한 내용도 포함된다.

2025.01.17 10:09김한준

바이든 "富와 권력 쏠려 민주주의 위협"…트럼프·머스크 겨냥

다음 주 퇴임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부와 힘이 쏠리면 민주주의가 위협을 받는다”며 “국민이 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고별 연설을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해 새로운 행정부가 억만장자로 꾸려진 사실을 비판한 셈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20일 취임한다. 세계 최고 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미국 대통령 선거에 트럼프 후보를 적극적으로 도운 뒤 정부효율부(DOGE) 수장으로 뽑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합류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유한 권력이 기후 문제를 흔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하자마자 바이든 대통령의 전기자동차(EV) 진흥 정책을 무산시키고 석유를 비롯한 화석연료를 사용하라는 '에너지 행정명령'을 추진한다고 WSJ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도 지적했다. 그는 “미디어는 사실 확인을 포기했다”며 “권력과 돈을 좇아 거짓말을 한다”고 비난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CEO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가짜뉴스를 집어내고 사실 관계를 규명하는 '제3자 팩트 체크' 기능을 없앴다. 엑스(X·옛 트위터)를 운영하는 머스크 CEO는 “사실 확인은 보수 콘텐츠 검열”이라는 입장이다.

2025.01.16 17:51유혜진

트럼프 "틱톡, 안 없애고 싶어…내 마음 따뜻"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하면 중국 동영상 플랫폼 '틱톡(중국명 더우인)' 금지를 막으려 한다고 미국 워싱턴포스트(WP)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틱톡금지법' 시행을 유예하는 행정명령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법은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틱톡 미국 사업권을 미국 기업에 넘기지 않으면 오는 19일부터 미국에서 틱톡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을 담았다. 미국 의회는 중국이 틱톡을 통해 미국인의 민감한 정보를 수집하거나 여론을 조작할 수 있다며 이 법을 통과시켰다. 틱톡에 부정적이던 트럼프 당선인은 이번 대통령 선거 기간 틱톡에서 우호적인 여론이 퍼지자 틱톡을 구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나는 틱톡에 대한 따뜻한 감정을 마음속에 갖고 있다”며 “내가 왜 틱톡을 없애고 싶겠냐”고 말했다. 틱톡에서 트럼프 당선인 팔로워는 1천400만명이다.

2025.01.16 16:51유혜진

틱톡, 19일부터 美 서비스 완전 중단

틱톡이 틱톡금지법이 발효되는 이달 19일부터 미국 내 서비스를 완전히 중단할 전망이다. 16일 로이터 등 외신은 미국 정부가 틱톡금지법 시행을 유예하지 않는 한, 틱톡은 19일 미국 내 서비스를 완전히 종료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앱의 신규 다운로드가 중단되는 것을 넘어, 기존 이용자도 아예 틱톡을 사용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틱톡금지법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틱톡의 미국 사업권을 매각하지 않으면 미국 내 서비스 운영을 금지하는 법이다. 틱톡금지법은 신규 이용자의 앱 다운로드를 금하지만, 기존 이용자의 서비스 사용까지 금지하지는 않는다. 19일 이후 틱톡은 앱의 유지 관리, 업데이트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든 유형의 행위가 금지된다. 미국 사용자들은 틱톡 앱 접속 시 서비스 중단 관련 정보를 알리는 웹사이트로 이동하라는 팝업 메시지를 접하게 된다. 현재 틱톡은 틱톡금지법의 시행을 정지해 달라는 가처분 시청을 미 연방대법원에 제기한 상태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이달 20일 임기가 시작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60~90일 동안 틱톡금지법 시행을 중단하는 행정 명령을 내리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취임 후 이 문제에 대한 정치적 해결을 추진할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2025.01.16 10:08조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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