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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전기트럭 '세미' 인도 시작…자율주행 도입 예고

테슬라가 대형 전기 트럭 모델 '세미' 인도를 시작한다. 앞서 도입을 예고했던 자율주행 기능도 탑재를 준비 중이라고 재차 언급했다.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미국 네바다주 스파크스 공장에서 지난 24일 행사를 열고 이번 주 고객군에 세미를 인도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세미를 처음 공개한 건 2017년이다. 2019년 양산을 목표로 했지만 일정이 계속 지연되면서 2022년 말 소량을 생산했고, 지난 4월에서야 양산을 시작했다. 네바다 공장은 세미 연 5만대 생산이 가능하다. 테슬라는 점차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테슬라에 따르면 세미는 총 중량 포함 화물 37톤을 적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화물을 적재한 상태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스탠다드레인지 기준 523km, 롱레인지는 805km라고 밝혔다. 테슬라 전용 충전기 '메가차저' 이용 시 30분 내 배터리 용량의 60%를 충전할 수 있다고도 소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행사에서 사전 녹화 영상으로 등장, 세미에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테슬라는 이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 세미에 자율주행 기능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디젤 트럭 대비 전기 트럭의 마일당 비용이 낮다는 점도 강조됐다. 테슬라는 최근 세미 관련 대규모 수주도 확보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펩시코 등이 참여하는 화주 연합체 제트스케일은 8등급 전기트럭 2500대를 발주하면서, 주 공급사를 테슬라로 선정했다. 다만 이번 발주에서 보조 공급사로 켄워스, 볼보, RIDE 등도 선정해 전량을 테슬라가 공급하는 것은 아니다. 제트스케일은 발주된 트럭들이 배치되면 미국 내 운행 중인 8등급 전기트럭 대수가 두 배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적으로는 전기 트럭을 1만대 이상 배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외 테슬라는 스웨덴의 화물 기술 기업 에인라이드에 세미 500대, IMC로지스틱스에는 50대 수주를 확보하고 있다.

2026.09.27 11:54김윤희 기자

유정훈 도로공사 사장 "B2G·B2B 넘어 B2C 해야…고객 니즈 업그레이드"

유정훈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22일 “그동안 B2G와 B2B를 잘 했다면 앞으로는 B2C를 우선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스타트업도 성공신화에 갇혀 발목을 잡듯, 우리도 새로운 도로를 건설하고 유지보수하는 본업을 잘 하다보니 시대가 바뀌어 요구가 달라졌는데도 '잘 해왔잖아'에 갇혀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사장은 “도로공사는 공기업이고 인프라를 담당하다 보니 과거에는 정부를 상대하는 B2G를 해왔고 1990년대부터는 큰 기업을 상대로 한 B2B를 했다. 지금은 B2C를 해야 하는데 그걸 소홀하지 않았나 싶다”며 “작년에 대통령이 지적했듯이 휴게소 문제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을 이어갔다. 유 사장은 취임 이후 '이동권 확보와 안전·통행가치 제고'라는 수요자 중심의 관점으로 대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프로젝트 X'라는 기획팀을 가동,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 유 사장은 “고객이 뭘 요구하고 뭐가 불편한지, 젊은 친구들은 블루보틀을 마시는데 우리는 테이스터스 초이스 감성으로 고객 니즈를 바라보고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고객 니즈를 업그레이드해서 4만 달러 시대에 맞게 적극적으로 이해하고 봉사하겠다는 게 첫 번째 현안”이라고 밝혔다. 유 사장은 “도로공사에는 두 개의 큰 목표가 있는데, 본령은 우리 고객인 국민에게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서비스를 하는 것이고 다음으로 국가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이라며 “3대 메가프로젝트, 피지컬 AI, 데이터센터 등에 기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사장은 이어 “(중요한 것은) 피지컬 AI와 자율주행인데, 자율주행은 광주에서 열심히 하고 있고 도로공사는 자율주행 트럭이 중요하다. 사망사고가 대부분 트럭에서 나오기 때문”이라며 “화물 노동자들의 자기 물량에 대한 염려를 없애주면서 상생하고 있는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로공사는 자율주행 화물운송 시범운행을 확대하고 실증을 지원하는 등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AI 에이전트 기반 교통관리로 사각지대 없는 24시간 실시간 지능형 관제체계를 완성하고 모든 데이터를 한곳으로 모으는 교통안전 데이터 프리마켓을 조성하는 한편, 교통데이터 전주기 품질관리를 통해 믿고 쓸 수 있는 AI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 3대 메가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고속도로 하부 전력망 구축도 검토한다. 신규 고속도로와 전력망을 함께 건설하거나 운영 중인 고속도로 하부에 전력선을 매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한국전력과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시범사업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앞으로 시범구간 선정과 함께 토공부·교량부·터널부 등 구간별 전력망 통과방법 등 기술검토도 병행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고속도로 하부 전력망과 고속도로와 주변에서 생산하는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유 사장은 “고속도로 하부 전력망 구축은 미래 먹거리 차원에서 연구하고 기획하는 단계”라며 “당장 어디에 어떻게 한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정부에서 적극 검토하면 도로공사는 준비해 온 만큼 열심히 할 준비는 돼 있다”고 말했다. 유 사장은 또 "추석연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주유소에서 1리터당 100원 할인하면 고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며 "산업통상부나 정유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 (유류가) 솔드아웃되지 않게 관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또 전국 215개 고속도로 휴게소 가운데 우선 8곳에서 중간 운영사를 없애고 도공이 입점업체와 직접 계약한다. 국토교통부와 도로공사가 지난 5월 공동 조사한 기존 휴게소 평균 수수료율은 매출액의 37.4%였다. 직계약을 통해 수수료를 평균 8~9% 수준으로 낮춰 음식 가격 인하와 서비스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대표 휴게소인 여주휴게소(인천 방향)는 2027년 설 연휴 전 운영 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2026.09.22 22:27주문정 기자

CATL "전기트럭 최대 1000km"…차세대 상용차 배터리 공개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 CATL이 장거리 전기트럭의 주행거리와 충전시간을 개선한 배터리를 앞세워 글로벌 상용차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배터리 규격을 통일해 차량 개발과 향후 성능 개선에 드는 부담도 줄인다는 전략이다. 14일(현지시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린 'IAA 트랜스포테이션 2026'에서 CATL은 차세대 상용차 배터리 플랫폼 '텍트랜스Ⅱ'를 공개했다. 회사는 대형 트럭에 배터리를 최대 용량으로 탑재하면 주행거리 1000km를 지원하고, 메가와트급 충전 시 25분 만에 충전율 80%에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핵심은 여러 차종에 공통으로 적용하는 모듈형 설계다. 규격화된 배터리 팩 개수를 바꿔 운송 거리와 적재량에 맞는 구성을 선택하도록 했다. 차축에 구동장치를 통합한 방식과 중앙 구동 방식에 모두 대응하며, 충전과 배터리 교환도 지원한다. 팩 크기뿐 아니라 전기 연결부와 통신 규약까지 통일했다. CATL은 차량 플랫폼의 대규모 변경 없이 차세대 배터리를 적용할 수 있어 차종별 전용 시스템 개발 부담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제시한 차량 개발 기간 단축 효과는 50%, 연구개발 비용 절감 효과는 60~70%다. 운송사업자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무게와 수명도 개선했다. CATL에 따르면 무게당 에너지 밀도는 170Wh/kg으로, 같은 배터리 용량에서 화물을 약 0.6톤 더 실을 수 있다. 충·방전 과정의 시스템 효율은 96%이며, 대형 트럭용 제품은 12년·150만km의 사용 수명과 잔존 용량 70%를 목표로 설계됐다. 사업 협력도 배터리 납품에서 차량 개발·운영으로 넓힌다. CATL은 행사 기간 DHL그룹과 유럽 친환경 화물운송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DHL의 실제 운송 수요를 바탕으로 완성차 업체 등과 전용 전기차를 개발하고 시범 운행을 추진할 계획이다. 텍트랜스Ⅱ 적용 대상은 대형·중형 트럭과 버스다. CATL은 장거리 화물운송부터 항만·광산, 도심 배송과 여객 운송까지 시장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올해 중국에서 먼저 선보인 소형 상용차용 제품과 함께 운송 용도별 배터리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2026.09.16 09:01류은주 기자

배민, 한강 드론라이트쇼서 지역 맛집 알렸다

배달의민족이 서울 한강 드론라이트쇼에서 지역 맛집을 알리는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2일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에서 열린 '한강 드론라이트쇼'에 협력사로 참여했다고 13일 밝혔다. 배민은 행사장에서 지역 음식점을 소개하는 '민트스타' 부스와 무료 시식 푸드트럭을 운영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날 부스와 푸드트럭에는 약 2000명이 방문했다. 푸드트럭에서는 신전떡볶이와 자양전통시장 먹거리인 호떡을 무료로 제공했다. 민트스타 부스에서는 광진구 자양동 일대 맛집 20곳의 정보를 소개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배민앱 주문 체험도 마련했다. 현장에 외국어 응대 인력을 배치해 관광객들이 배민앱을 이용해 직접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배민 관계자는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자양동 지역 맛집을 접하고 주변 상권을 찾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시민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오프라인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배민은 오는 10월9일 열리는 한강 드론라이트쇼에도 참여해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2026.09.13 09:55안희정 기자

타타대우·라이드플럭스, 맥쎈·구쎈에 '레벨2+ 자율주행' 개발 추진

타타대우모빌리티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라이드플럭스와 대형·중형 트럭 양산차에 적용할 레벨2+ 주행보조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양사는 기존 레벨4 자율주행트럭 실증 협력을 사업화 단계로 확대하고, 완전 무인 트럭 양산을 위한 로드맵도 함께 검토한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라이드플럭스와 '상용차 레벨2+ 주행보조 시스템 개발 및 레벨4 자율주행 사업화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3일 전북 군산 타타대우모빌리티 본사에서 열렸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타타대우모빌리티 대형트럭 맥쎈과 중형트럭 구쎈 플랫폼을 기반으로 레벨2+ 주행보조 시스템을 공동 개발한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적용 차종, 차량 플랫폼, 차량 제어 인터페이스를 제공하고 라이드플럭스는 상용차 고속도로 주행에 필요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과 탑재를 맡는다. 라이드플럭스는 국제 기준인 UN R171에 부합하는 운전자 제어 보조 시스템(DCAS) 소프트웨어 선행 개발을 담당한다. 해당 시스템은 차로 유지뿐 아니라 차선 변경, 분기·합류, 추월, 톨게이트 통과 등 차량의 종·횡방향 움직임을 통합 제어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레벨2+ 소프트웨어를 맥쎈과 구쎈 양산차에 적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양산차에서 수집하는 실제 주행 데이터를 활용해 레벨2+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레벨4 자율주행 기술 검증에도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레벨4 자율주행트럭 협력은 실증을 넘어 사업화 단계로 확대한다. 타타대우모빌리티는 적용 차종 선정과 차량 개조, 양산 방안을 검토하고 라이드플럭스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공급한다. 이후 기술 고도화와 사업모델 검증을 거쳐 완전 무인 레벨4 트럭 양산을 목표로 한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양사는 이미 자율주행 상용차 분야에서 협력해왔다. 지난해에는 맥쎈 기반 레벨4 자율주행트럭을 서울~충청권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에서 시범 운행했다. 올해 7월부터는 한진의 군산~전주~대전 노선에서 자율주행트럭 유상 화물운송을 수행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도 협력 과제에 포함했다. 타타대우모빌리티의 모회사인 타타모터스의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아키텍처와 연계해 해외 상용차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김태성 타타대우모빌리티 사장은 "자율주행은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높이고 물류업계의 인력 부족, 운송 효율 문제를 해결할 핵심 기술"이라며 "실증에서 양산차 적용과 사업화 검토로 협력 범위를 넓혀 실제 물류 현장에서 성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이번 협약은 정부 실증 중심 사업 구조를 넘어 완성차 양산을 겨냥한 민간 B2B 시장으로 확장하는 계기"라며 "타타대우모빌리티, 타타모터스와 함께 레벨2+ 양산 적용과 레벨4 상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2026.09.07 09:50김재성 기자

구글 출신이 세운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사우디에 로보트럭 수천대 도입

구글 출신 공동 창업자가 세운 피지컬 AI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산하 인공지능(AI) 기업 휴메인과 손잡고 자율주행 트럭 기반 물류망 구축에 나선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과 휴메인은 3일 사우디아라비아 전역의 피지컬 AI 도입을 위한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사는 2030년까지 사우디 주요 물류 노선에 수천 대의 자율주행 트럭을 도입해 세계 최대 규모의 자율주행 트럭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피지컬 AI는 데이터센터 안에서 작동하는 AI를 넘어 차량·로봇·산업 장비 등 현실의 물리적 시스템을 인식하고 제어하는 기술을 뜻한다. 이번 협력은 휴메인의 피지컬 AI 전략에 따른 첫 주요 사업으로, 초기에는 자율주행 트럭에 집중한 뒤 로보택시, 항만, 광업, 제조업, 농업, 건설업 등으로 적용 영역을 넓힌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2017년 카사르 유니스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피터 루트비히 공동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설립했다. 루트비히 CTO는 구글에서 약 5년간 엔지니어로 근무하며 구글 지도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개발을 이끈 인물이다. 유니스 CEO 역시 구글에 인수된 기술기업을 창업한 뒤 제너럴모터스(GM)와 보쉬에서 자동차 엔지니어로 일했으며, 와이콤비네이터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지냈다. 양사는 휴메인이 구축한 소버린 AI 인프라와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의 피지컬 AI 플랫폼을 결합한다. 이 플랫폼은 트럭 운송뿐 아니라 광업·농업·건설업 등에 확장 가능한 자율주행 모델과 차량 운영체제(Vehicle OS), 차량 지능화 기술을 포함한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측은 자율주행 시스템이 미국·유럽·일본의 실제 도로에서 운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사르 유니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공동 창업자 겸 CEO는 "피지컬 AI는 지능형 인프라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핵심 기술"이라며 "휴메인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피지컬 AI의 미래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타렉 아민 휴메인 CEO는 "24시간 수천 대의 자율주행 트럭을 운영해 물류 네트워크의 운송 속도와 비용, 운송 역량에 변화를 만들겠다"며 "자율주행 화물 운송의 글로벌 기준을 제시할 기회"라고 밝혔다. 어플라이드 인튜이션은 장기 협력의 일환으로 리야드에 사무소를 세우고 현지 기술팀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사우디를 자율주행 물류 거점으로 육성한 뒤 중동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2026.09.04 08:38김재성 기자

오뚜기, 6·25 전사자 유해 찾는 장병에 피자 500인분 지원

오뚜기가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 업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을 위해 푸드트럭을 지원했다. 오뚜기는 지난 19일 국립서울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주둔지에서 푸드트럭 '옐로우 키친'을 운영했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유해발굴감식단 장병 300명을 비롯해 군악대대와 현충원 의장대 등 총 500명이다. 오뚜기 봉사단은 현장에서 불고기와 콤비네이션 등 'UNO 사각피자' 2종과 음료를 제공했다. 오는 9월 전국 각지에서 진행될 유해 발굴 작전을 앞두고 장병들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오뚜기는 이번 지원을 창업자인 고(故) 함태호 명예회장의 호국보훈 정신을 계승하는 사회공헌 활동의 하나로 추진했다고 밝혔다. 향후에도 유해발굴감식단과 협력해 현장 여건과 장병 의견을 반영한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오뚜기 관계자는 “유해 발굴과 신원 확인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의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을 지원하는 호국보훈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00년 4월 '6·25전쟁 5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창설된 국방부 직할기관이다. 6·25전쟁 전사자 유해 발굴과 법의학·유전학적 감식을 통한 신원 확인, 유가족 유전자 시료 채취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2026.08.21 11:10류승현 기자

美 모의 핵무기 실은 트럭, 벽에 '쾅'…실험했더니

모의 핵무기를 실은 트럭을 벽에 충돌시키는 실험이 진행돼 주목되고 있다. 미국 샌디아 국립연구소가 에너지부(DOE)를 위해 설계한 핵무기와 핵물질을 운송용 차세대 특수 수송 차량 '모바일 가디언 트랜스포터'의 두 번째 충돌 실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IT매체 기즈모도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시험에서 연구진은 모의 핵무기를 실은 트럭을 로켓 추진 장치를 이용해 슬레이드 트랙을 따라 고속으로 이동시킨 뒤 장벽에 충돌시켰다. 실제 운송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사고를 가정해 트럭과 트레일러가 강한 충격을 견디면서 민감한 화물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시험이다. 시험 결과 트럭은 충돌 후에도 주요 구조를 유지했으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번 시험을 통해 대형 충돌 상황에서 트레일러와 화물에 가해지는 영향을 분석할 수 있는 중요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충돌 시험 책임자인 제임스 버거는 "충돌 시험 데이터를 활용해 다양한 충돌 환경을 분석할 수 있는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 도구를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3세대 핵무기 수송 트럭 '모바일 가디언' 핵물질을 제조하는 것만큼이나 안전하게 운송하는 것도 중요한 문제다. 미국에서는 여러 정부 기관과 국립연구소가 오랜 기간 핵물질과 국가 안보 관련 자산의 운송을 관리해 왔다. 미국 에너지부에 따르면 샌디아 국립연구소는 1970년대부터 화물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가 안보 자산에 대한 무단 접근을 막기 위한 특수 트레일러 시스템을 설계•제작해 왔다. 3세대 특수 수송 차량인 모바일 가디언 트랜스포터는 2020년 처음 공개됐다. 국가 안보와 관련된 차량인 만큼 탑재 장비와 구체적인 방어 기능 대부분은 기밀로 분류돼 있다. 다만 과거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 가디언 트랜스포터는 화물 탈취를 막기 위한 다양한 방어 장치를 갖춘 18륜 대형 트레일러로 알려졌다. 특히 화물에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차량이 화염에 완전히 휩싸인 상황에서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 전해졌다. 샌디아 국립연구소는 이번 충돌 시험을 통해 이 차량이 대형 사고 상황에서도 일반 대중에게 위협을 가하지 않는지 확인하는 한편, 이 정도 규모의 충격이 트레일러와 화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정밀하게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험에 사용된 모의 핵무기 부품은 로스앨러모스 국립연구소와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가 제공했다. 트럭에는 약 500개의 데이터 수집 채널과 30여 대의 카메라가 설치돼 충돌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기록했다. 시험 감독관인 제임스 다익스는 "이번 시험은 수많은 측정 장비가 동원된 매우 대규모의 시험이었다"며 "이처럼 복잡하고 중대한 대규모 시험은 자주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6.08.19 14:4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현대차-토요타, 수소상용차 시장 주도권 경쟁 재점화

현대자동차가 공을 들여온 글로벌 수소상용차 시장에 토요타가 본격 뛰어들면서 주도권 경쟁이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토요타가 다임러트럭·볼보그룹과 수소연료전지 분야에서 손을 잡은 가운데 중국·일본·유럽연합(EU) 등 주요국도 수소상용차 인프라 구축과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 7월 다임러트럭, 볼보그룹과 수소연료전지 합작법인 '셀센트릭(Cellcentric)' 지분 참여를 위한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가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완료되면 토요타와 다임러트럭, 볼보그룹은 셀센트릭 지분을 각각 33.3% 보유하게 된다. 셀센트릭은 다임러트럭과 볼보그룹이 2021년 각각 50%씩 출자해 설립한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이다. 대형 트럭용 수소연료전지를 개발·생산하고 있으며, 토요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셀·소재·스택 등 연료전지 핵심 기술을 셀센트릭에 제공할 예정이다. 대형 상용차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다임러트럭·볼보그룹에 토요타까지 합류하면서 수소상용차 시장의 기술 개발과 양산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글로벌 물류 운송 분야에서는 탄소중립 정책과 디젤 상용차 배출가스 규제 강화로 친환경 상용차 전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중·장거리 운송에서는 충전 시간과 운행거리 측면에서 수소전기트럭이 배터리전기트럭보다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기 때문이다. 수소상용차 시장 선점을 위한 각국의 정책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중국은 2021년부터 2025년까지 1차 시범도시군 사업을 통해 5개 지역에 약 85억 위안 규모의 성과 연계형 지원 재원을 마련했다. 연료비 지원과 통행료 감면 등을 통해 수소전기차 누적 약 4만대와 수소충전소 574개소를 보급했다. 지난 3월에는 수소 종합 응용 시범사업을 통해 2030년까지 수소전기차 10만대 보급 목표를 제시했다. 대형 트럭과 장거리 물류 중심의 수소 고속도로 구축을 추진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소 수요를 창출해 2030년 최종 수소 판매가격을 ㎏당 25위안 이하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일본은 동서 주요 간선 노선에 향후 10년간 1500대 규모의 수소상용차를 집중 투입하는 '수소 대동맥'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노선에서 연간 7500톤 규모의 수소 수요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일본 경제산업성은 수소 상용 모빌리티 확산을 위한 규제 완화와 비용 지원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EU도 규제와 인프라 구축을 병행하고 있다. 신규 등록된 트럭·버스 등 대형 차량의 제조사 평균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2019년 대비 2030년 45%, 2035년 65%, 2040년 90% 감축하도록 하는 기준을 시행 중이다. 대체연료 인프라 규정(AFIR)에 따라 회원국은 2030년까지 범유럽교통망(TEN-T) 핵심 네트워크를 따라 200㎞ 간격으로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모든 도심 거점에 최소 1곳의 공공 수소충전소를 마련해야 한다. 경쟁사들의 추격이 빨라지는 가운데 현대차는 앞서 축적한 수소전기트럭 양산·운행 경험을 기반으로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는 2020년 세계 최초로 대형 수소전기트럭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양산했다. 이후 스위스·독일·프랑스·미국·캐나다·우루과이 등 글로벌 물류 현장에 차량을 투입했다. 올해 7월 기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의 글로벌 누적 주행거리는 2700만㎞를 넘어섰다. 실제 물류 운송 환경에서 장기간 운행 데이터를 축적했다는 점이 현대차의 경쟁력으로 꼽힌다. 다만 글로벌 수소상용차 경쟁의 무게중심은 차량 개발을 넘어 충전·정비·운영 등 생태계 구축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중국과 일본, EU 등이 인프라 구축과 정책 지원을 병행하는 것도 차량 보급만으로는 수소상용차 시장 확대에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현대차가 확보한 기술과 운행 경험을 실제 시장 경쟁력으로 연결하려면 수소상용차 운행 환경을 뒷받침할 인프라와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에서는 주요 물류 축을 중심으로 정부 주도의 '수소 물류회랑'을 지정하고 이를 토대로 중장기 수소상용차 보급 전략과 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대형 수소화물차 수요를 창출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운행 여건을 갖춰야 한다는 취지다. 수소화물차의 총소유비용(TCO)을 낮추기 위한 지원책도 과제로 꼽힌다. 현재 시행 중인 연료 보조금과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을 비롯해 화주와 운송사업자의 친환경 차량 전환을 유도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이 거론된다.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는 수송 부문의 탄소 감축과도 연결된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수송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가운데 약 42.7%가 버스·화물차·특수차 등 상용차에서 발생한다. 정부는 2035년까지 2018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량을 53~61% 감축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수소상용차 경쟁이 완성차 업체 간 기술 경쟁에서 국가별 인프라·생태계 구축 경쟁으로 확대되면서 현대차가 앞서 확보한 양산과 운행 경험을 시장 주도권으로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2026.08.18 14:03김재성 기자

마스오토, 7000km 달리던 자율주행 트럭 실물 공개

대형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가 실제 운송에 활용 중인 자율주행 트레일러를 국내 전시회에서 처음 공개한다. 국토교통부의 유상 운송 허가를 바탕으로 올해 3분기부터 수출 화물 자율주행 운송도 확대할 계획이다. 마스오토는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6)'에 참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체 개발한 카메라 기반 E2E 인공지능 자율주행 모델 '마스넷'을 탑재한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기반 대형 트레일러 실물을 처음 공개한다. 대형트럭 주행 특성에 맞춘 레벨 2+ 자율주행 솔루션 '코파일럿'도 함께 전시한다. 마스오토는 지난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E2E 인공지능 기반 트레일러 화물 유상 운송 허가를 받았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3분기부터 3개 주요 노선에서 수출 화물 자율주행 운송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마스오토는 한국과 미국에서 자율주행 트럭 15대를 활용해 유상 운송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팀 코리아' 형태로 캘리포니아 롱비치항과 조지아주를 잇는 왕복 약 7000km 노선을 운영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자율주행 거리는 250만km, 확보한 실주행 데이터는 2000만km에 달한다. 마스오토의 자율주행 기술은 고가 라이다나 정밀지도 대신 카메라 기반 센서와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하는 방식이다. 마스오토는 이번 전시에서 실제 운송 환경에 적용 중인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고 물류·모빌리티 업계와 협업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실제 도로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트레일러 기술을 직접 선보이게 됐다”며 “물류 현장에 적용 가능한 솔루션을 바탕으로 다양한 파트너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3 11:31류승현 기자

우체국 트럭 20대에 자율주행 장비…마스오토, 물류망 실증 확대

자율주행 트럭 스타트업 마스오토가 우체국 물류망에서 자율주행 화물운송 협력을 확대한다. 우체국 운송 차량에 자율주행 장비를 적용하고, 실제 주행 데이터를 인공지능 모델 고도화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마스오토는 우체국물류지원단, 로지스퀘어와 지난 28일 우체국물류지원단 본사에서 '화물자동차 자율주행 기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우체국 운송망 내 자율주행 유상 화물운송을 확대하고, 실제 우체국 트럭 주행 데이터를 확보해 자율주행 인공지능 모델을 고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마스오토는 자율주행 장비 '코파일럿'을 우체국물류지원단의 우편물 운송 차량에 설치한다. 로지스퀘어는 자율주행 유상운송 노선 운영을 맡는다. 코파일럿이 탑재된 우체국 운송 차량은 전국 22개 우편집중국과 3700여개 우체국 운송망을 잇는 주요 간선 및 일반 도로를 달리게 된다. 현재 우체국 운송 차량 20대에 코파일럿 설치가 완료됐으며, 3사는 향후 도입 대수를 늘릴 계획이다. 마스오토는 해당 차량에서 수집한 실주행 데이터를 SK텔레콤 무선망을 통해 서울 영등포에 있는 국가 인공지능 프로젝트 학습 인프라로 실시간 전송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은 정부 주도 국가 인공지능 프로젝트인 'SDV 전환 및 AI 미래차 E2E 자율주행 모델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마스오토는 산업통상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지원하는 총 사업비 182억원 규모의 '대형트럭 특화 E2E AI 기반 무인 자율주행 화물운송 상용화 기술개발' 과제 주관기관으로 지난해 11월 선정됐다. 해당 컨소시엄에는 우체국물류지원단과 로지스퀘어도 공동 참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3사는 앞서 2024년 '미들마일 화물자동차 자율주행 테스트베드' 업무협약을 맺었다. 동서울우편집중국부터 중부권 광역우편 물류센터까지 하루 왕복 380km 야간 운행 구간에서 누적 860회, 15만km의 자율주행 화물 유상운송을 수행했다. 마스오토는 코파일럿을 통해 유류비를 10% 이상 절감하고 장거리·야간 주행 시 운전자 피로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마스오토의 자율주행 기술은 고가 라이다나 정밀지도 없이 카메라 중심 센서와 인공지능으로 주행 전 과정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회사는 실주행 데이터 축적을 레벨4 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반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오기호 우체국물류지원단 이사장은 “우편물류 현장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 화물운송 모델을 구축하겠다”며 “인공지능 기반 미래 물류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코파일럿을 탑재한 우체국 트럭들이 주야간과 악천후 등 다양한 도로 환경에서 실주행 데이터를 축적하게 될 것”이라며 “취합된 데이터는 인공지능 모델 학습과 고도화에 활용돼 장거리 화물 운송의 안전성 향상과 물류 자동화 혁신을 앞당길 것”이라고 밝혔다.

2026.07.29 09:45류승현 기자

전기차 '집단 벌크업'에 비상 걸린 중국… "달린 만큼 세금 내라"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길이 5m, 무게 3톤에 육박하는 대형 차량이 빠르게 늘면서 도로 유지·보수 재원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전기차 확산으로 유류세 수입은 줄어드는 반면 무거운 차량이 도로에 주는 부담은 커지면서 중국 정부가 세제 혜택 축소와 주행거리 기반 과세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승용차협회(CPCA) 자료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출시된 신차 10종 가운데 6종은 전장이 5m를 넘었다고 전했다. 이는 포드 익스플로러급 크기다. 반면 전장 4.5m 미만 소형차 비중은 지난해 13%에서 올해 2%로 급감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주행거리 불안을 줄이기 위해 대형 배터리를 탑재하고 냉장고와 다중 디스플레이 등 편의 사양을 늘린 데다, 가격 경쟁으로 중형차와 대형차의 가격 차이가 줄어든 영향이다. BYD의 7인승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레이트 탕'은 전장 5.3m, 공차중량 최대 2970㎏에 달하지만 시작 가격은 23만 9900위안이다. 문제는 전기차가 늘면서 도로 유지 재원인 유류세 수입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은 중앙정부가 거둔 유류세를 지방정부에 배분해 지역 도로 유지·보수에 활용한다. 그러나 전기차 보급이 확대되면서 휘발유와 경유 소비가 줄고, 이에 따라 지방정부의 도로 재원도 줄어들고 있다. 반면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는 동급 내연기관차보다 무거운 경우가 많아 도로 포장과 교량 등 인프라에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 연구기관은 일반 도로 유지·관리 재원이 매년 필요액의 약 50% 부족한 것으로 분석했다. 지방도로의 약 40%는 보수가 필요하지만 예산이 부족한 상태이며, 2023년 기준 연간 재원 부족액은 약 3000억 위안으로 추산됐다. 중국 정부는 우선 전기차 세제 혜택을 축소하고 있다. 신에너지차 구매세 감면 폭을 절반으로 줄이고 감면 한도를 최대 1만 5000위안으로 제한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에 대한 차량·선박세 면제 혜택도 폐지할 방침이다. 지나치게 무거운 승용차에 불리하게 적용되는 에너지 소비 기준도 강화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용량을 단순히 늘리는 대신 경량 소재와 공기역학 설계를 통해 효율을 높이도록 유도하려는 조치다. 장기적으로는 차량의 실제 주행거리에 따라 도로 이용료를 부과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하이난성 등 일부 지역에서는 위성항법시스템을 활용해 특정 차량의 운행거리를 측정하는 시범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유류 소비량을 기준으로 비용을 걷는 기존 체계에서 실제 도로 이용량을 기준으로 과세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것이다. 전기차 증가로 줄어드는 유류세를 대체하려는 움직임은 해외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아이슬란드는 모든 운전자가 최소 연 1회 주행거리계 수치를 신고하도록 하고, 주행거리 1마일당 약 6센트 요금을 부과하고 있다. 뉴질랜드에서는 전기차 소유자가 별도의 도로 이용 면허를 구매해야 한다. 비용은 1000㎞당 약 44달러다. 이 밖에도 일부 국가는 배터리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내연기관차보다 높은 연간 등록비를 부과하며 도로 유지 재원을 보완하고 있다. 중국 관영매체들도 차량 대형화 경쟁을 비판하고 있다. 인민일보는 최근 차량 크기가 지나치게 커졌다며 무분별한 대형화가 도시 인프라와 충돌하고 에너지 소비를 늘린다고 지적했다. 중국 관영 CCTV도 전기차의 크기와 무게가 전반적으로 늘어나는 현상을 혁신의 후퇴로 규정하며, 대형화 경쟁은 단기적인 시장 수요와 업체 간 경쟁 전략이 왜곡돼 나타난 결과라고 비판했다. 업계에서는 중국 정부의 정책이 단순한 구매 보조금 축소를 넘어 차량의 크기와 중량, 실제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비용을 부과하는 방향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7.17 10:26류은주 기자

CATL, '전기트럭' 고속 충전 배터리 출시…"9분 내 완충"

세계 1위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이 경량 전기 트럭 전용 배터리를 공식 출시했다. 특히 초고속 충전을 지원해 9분 내 완전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웠다. CNEV포스트, 카뉴스차이나 등 외신에 따르면 CATL은 경상용차용 배터리 '테크트랜스2'를 출시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CATL은 물류 트럭 등 상용차들의 전기화를 막는 요인으로 느린 충전 속도와 짧은 배터리 수명, 겨울철 성능 저하, 충전기 전력 불일치 등을 꼽았다. 테크트랜스2는 이런 단점들을 극복할 성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배터리 잔량 2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6분 48초, 완전 충전까지는 8분 56초가 소요된다고 밝혔다. 저온 환경에서도 성능을 상당 부분 유지한다. 영하 20°C 환경에서 충전 시 추가 소요 시간이 2분 30초에 그친다고 밝혔다. 물류 트럭의 경우 장거리 운전을 비교적 단기에 소화하는 만큼 배터리 수명도 중요한 조건이다. CATL은 테크트랜스2에 대해 사용 기간 최대 10년 또는 주행거리 100만km를 보증한다. 이를 통해 차량 수명이 다할 때까지 배터리 수명을 늘렸다는 설명이다. 배터리셀 내부 저항도 업계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낮춰 급속 충전 시 발열을 줄였다. CATL은 승용차와 상용차 모두 이용가능한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초코'를 중국 내 190개 도시에 4000개 가량 건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물류 트럭의 초고속 충전을 지원하고, 물류 트럭 시장에서 전기차가 내연차에 준하는 경쟁력을 갖추도록 만든다는 포부다.

2026.07.08 11:16김윤희 기자

엔씨 '아이온2', 글로벌 출시 앞두고 세 번째 '커피트럭' 받아

오는 9월 글로벌 출시를 앞둔 엔씨의 '아이온2'가 이용자들로부터 세 번째 간식 트럭을 선물 받았다. 엔씨는 엔씨 R&D 센터 본사에 '아이온2' 이용자들이 보낸 커피트럭이 도착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간식 메뉴는 빙수와 추로로 구성됐다. 지난 1일 오후 2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아이온2'의 챕터1 업데이트를 기념하고, 개발진을 향한 감사와 응원의 의미를 담아 기획됐다. 커피트럭 모금은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이용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됐다. 아이온2 개발진이 이용자들로부터 커피트럭을 받은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4월 아이온2 팀은 꾸준한 소통 행보를 인정받아 엔씨 창사 이래 최초로 커피트럭을 선물 받은 바 있다. 이날 현장에는 소인섭 사업실장과 김남준 개발PD가 직접 방문해 사우들과 함께 간식을 즐기며 감사함을 표했다. 약 한 시간가량 진행된 행사에서 준비된 간식 300인분은 전량 소진됐다. 엔씨 관계자는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07.02 09:26정진성 기자

마스오토, 부산항에 자율주행 트럭 운행..."2028년 무인트럭 상용화"

대형트럭 자율주행 스타트업 마스오토가 올해 3분기 부산항을 오가는 트레일러 자율주행 유상운송을 시작한다. 부산항을 중심으로 수출 화물 운송 구간에 자율주행 트럭을 투입해 실제 물류 현장에서 상용 서비스를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마스오토는 1일 서울 강남구 드리움에서 '리얼 셀프 드라이빙'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열고 트레일러 자율주행 운송 계획과 차세대 자율주행 인공지능 모델 '마스넷 3', 대형트럭용 주행보조 서비스 '코파일럿'을 공개했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회사에 대해 “자율주행 트럭을 만드는 회사지만, 차량을 직접 제조하는 곳은 아니다”며 “트럭에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적용해 장거리 화물 운송을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 회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한국과 미국에서는 안전운전자가 탑승한 상태로 운행하고 있고, 미국에서는 무인 테스트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2028년에는 무인 트럭을 실제 상용화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항 노선에 3대 우선 투입…연내 10대 확대 마스오토는 현대차 엑시언트 기반 자율주행 트레일러를 부산항 수출 화물 운송에 투입한다. 우선 3개 고객사 물류센터와 부산항을 잇는 노선에서 시작하며, 각 고객사 거점은 다르지만 약 80%의 구간이 겹치는 공통 간선 구간을 중심으로 반복 운송 체계를 구축한다. 회사는 이를 바탕으로 수출 컨테이너 운송 효율을 높이고, 향후 한국과 미국을 잇는 자율주행 물류망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노제경 마스오토 부대표는 질의응답에서 부산항 트레일러 자율주행 운송 규모에 대해 “일단 3대로 출발하게 될 것이고 연내 10대까지 늘리려고 하고 있다”며 “모든 화물 운송은 주 5회 혹은 주 6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발하는 노선은 고객사에 따라 주 5일 노선 혹은 주 6일 노선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부산항을 거점으로 삼은 것은 국내 수출 물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 마스오토에 따르면 수출 컨테이너 운송의 대부분은 트레일러로 이뤄지고, 부산항은 국내 수출 물동량의 60% 이상을 처리한다. 마스오토는 부산항을 오가는 반복 운송 노선을 바탕으로 국내 수출 물류 자동화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부산항 노선을 향후 한미 자율주행 물류망 구축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한국에서 생산된 수출 화물을 자율주행 트레일러로 부산항까지 운송한 뒤, 선박으로 미국 롱비치항에 보내고, 이후 미국 현지 자율주행 트럭이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 등 내륙 거점까지 운송하는 방식이다. 한미 반복매출 63억원 확보…“보조금 아닌 고객사 매출” 마스오토는 한국과 미국에서 자율주행 트럭 15대를 운영 중이다. 국내 고객사는 14개사며, 실주행 데이터 수집 트럭은 265대 규모다. 노 부대표는 데이터 수집 차량과 관련해 우체국 물류지원단 차량뿐 아니라 협업 중인 물류사 차량에도 장치를 설치하고 있다며, 5톤부터 40톤급 트럭까지 다양한 차급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기준 한국과 미국에서 확보한 기업 간 반복매출 규모가 63억원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확보한 연간 반복매출은 24억원, 미국에서 확보한 규모는 39억원이다. 노 부대표는 “정부가 사주는 것도 아니고 보조금을 받아서 하는 것도 아니다”며 “고객사가 마스오토의 자율주행 화물운송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한 규모가 63억원”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한국 제조업체와 물류기업이 참여하는 '팀 코리아'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한국산 자동차 부품을 국내에서 부산항까지 운송한 뒤 선박으로 미국 롱비치항까지 보내고, 이후 마스오토의 미국 자율주행 트럭이 조지아주 현대차 메타플랜트까지 운송하는 방식이다. 마스오토는 LX판토스, 롯데글로벌로지스 등과 협업해 미국 대륙을 왕복하는 7000km 이상 자율주행 화물운송 노선도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 내 운송 수요가 큰 만큼 향후 현지 운송 차량을 늘려 매출 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미국에서 자율주행 트레일러 1대당 연간 약 6억원의 매출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노 부대표는 “고객사가 주문하는 속도를 차량 확보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국에서 자율주행 트레일러 30대만 운영해도 매출은 150억원을 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메라 기반 AI로 비용 낮춘다…무인화는 2028년 목표 회사가 이날 강조한 기술 방향은 카메라 기반 엔드투엔드 인공지능이다. 고정밀지도와 라이다 중심의 기존 자율주행 방식보다 낮은 비용으로 확장할 수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박 대표는 기존 자율주행 방식과의 차이에 대해 “정밀 지도를 만든 뒤 라이다로 위치를 찍으면서 운행하고,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기면 소프트웨어를 수정하는 방식이 기존 자율주행 1.0”이라며 “마스오토는 지도를 미리 만들지 않고, 인공지능 모델이 사람처럼 지능을 갖도록 학습시키는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카메라 기반 기술이기 때문에 시스템 원가가 낮고 확장성 측면에서도 비교가 안 된다”며 “한국에서 학습한 모델이 미국에서도 주행할 수 있다는 것을 실제로 보여줬다”고 덧붙였다. 마스오토는 차세대 모델인 마스넷 3를 통해 고속도로뿐 아니라 일반도로까지 주행 범위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장거리 화물운송 구간 대부분은 고속도로지만, 물류센터와 항만, 공장 등 출발지와 도착지를 연결하려면 일반도로 주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회사는 올해 말까지 마스넷 3의 목표 성능을 확보한 뒤 미국 현지 화물운송 노선에서 시험 운행에 나설 예정이다. 박 대표는 “결국 물류 창고 간 자율주행을 완전히 무인화하려면 끝단의 일반도로 주행도 해야 한다”며 “마스넷 3는 도심에서도 주행이 가능한 버전”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완전 무인화까지는 규제와 안전성 검증이 과제로 남아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운전자가 없는 무인 트럭 유상운송이 자유롭게 허용되는 구조는 아니다. 박 대표는 “한국은 마음대로 무인 유상운송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고 국토부 허가를 받아야 하는 구조”라면서 “2027년에 무인차를 보여주는 과제가 있어 그 일정에 맞춰 규제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2028년에는 무인 유상운송도 가능하지 않을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레벨2 주행보조도 출시…표준화·데이터 확보 병행 마스오토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과 별도로 대형트럭 운전자를 위한 레벨2 주행보조 서비스 '코파일럿'도 공개했다. 장거리 운전자의 피로도를 낮추고 연비를 개선하는 구독형 서비스다. 노 부대표는 “대형 트럭은 승용차와 달리 주행보조 기능 탑재율이 1%가 안 된다”며 “미국은 주간 이동만 해도 13시간 직진 후 우회전하는 식의 장거리 운송이 많아 이런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현지 시장에 대해 설명했다. 마스오토는 코파일럿을 통해 구독형 매출과 주행 데이터를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시스템을 적용하면 대형트럭 유류비를 약 10% 절감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대형트럭 한 대당 월 유류비가 1500만원을 넘는 만큼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고 봤다. 코파일럿은 레벨4 자율주행 고도화를 위한 데이터 확보 수단으로도 활용된다. 마스오토는 현재 265대 수준인 데이터 수집 차량을 내년까지 1000대 이상으로 늘리고, 장기적으로는 한국과 미국에서 1만대 규모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축적된 실주행 데이터는 마스넷 3 등 자율주행 인공지능 모델 학습에 활용된다.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도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를 위한 표준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상동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사무국장은 “협회는 대형트럭 자율주행의 표준화, 확산, 상용화 지원의 새 축을 맡고 있다”며 “기술과 사업화는 마스오토와 물류 드림팀을 만들고, 그 자산을 신뢰받고 확산할 수 있는 길을 협회가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박 대표는 “마스오토가 지향하는 진정한 자율주행은 차량 1대당 수억원 비용이 드는 기존 방식을 넘어, 물류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확장 가능한 기술로 경제적이고 안전한 화물운송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라며 “한국과 미국에서 트레일러 자율주행을 확대하고 2028년까지 미들마일 장거리 화물운송의 완전 무인화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1 15:51류승현 기자

마스오토·LX판토스, 美 자율주행 화물노선 왕복 7000㎞로 확대

마스오토와 LX판토스가 미국 동·서부를 잇는 자율주행 화물운송 노선을 왕복 7000㎞ 이상으로 확대했다. 서부에서 동부로 운송한 뒤 돌아오는 구간에도 화물을 배정해 공차운송률을 미국 업계 평균의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는 설명이다. 마스오토와 LX판토스는 미국 대륙횡단 자율주행 화물운송 노선을 기존 편도 약 3500㎞에서 왕복 7000㎞ 이상으로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서부에서 동부로 향하는 구간에서는 현대모비스 자동차 부품을 운송한다. 동부에서 서부로 돌아오는 구간에는 국내 제조기업의 건축자재를 싣는다. 기존에는 서부에서 동부로 향하는 편도 노선을 중심으로 운영했지만, 이번에 복귀 화물을 확보하면서 왕복 운송 체계를 갖추게 됐다. 양사는 이를 통해 공차운송률을 약 5%대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회사가 제시한 미국 화물운송 업계 평균 공차운송률 16.7%와 비교하면 약 3분의 1 수준이다. 공차운송은 화물을 내려놓은 차량이 복귀 구간에서 짐을 싣지 않고 이동하는 것을 의미한다. 복귀 화물을 확보하면 차량 가동률을 높이고 운송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마스오토는 카메라 기반 종단간 인공지능 자율주행 시스템 '마스파일럿'을 적용해 장거리 화물운송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라이다와 고정밀지도 없이 카메라 데이터를 중심으로 주행 환경을 인식하는 방식이다. 마스오토에 따르면 국내외 누적 주행거리는 2000만㎞를 넘어섰다. 지난해 11월에는 산업통상부의 182억원 규모 '대형트럭 화물운송을 위한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됐다. 양사는 미국에서 진행되는 자율주행 트럭 제도화 논의에도 대응할 계획이다. 미국 하원 교통·인프라위원회에서는 자율주행 트럭 상용화 관련 내용이 포함된 법안이 발의된 상태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이번 왕복 노선은 단순한 운행 거리 확대를 넘어 북미 물류시장에서 자율주행 운송의 경제성을 검증하는 사례”라며 “운영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인 LX판토스 CL운영담당은 “자율주행 기술과 물류 운영 경험을 결합해 새로운 운송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2026.06.19 16:47류승현 기자

中 전동화, 승용차 넘어 대형트럭으로…2030년 신차 40% 목표

중국이 신에너지(전기·하이브리드·수소) 대형트럭 보급 확대에 속도를 낸다. 2030년까지 시장 침투율을 40%로 끌어올리고, 충전·배터리 교환 인프라와 무탄소 화물 운송망도 대폭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13일 CNEV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교통운수부를 포함한 11개 정부 부처는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신에너지 대형트럭 보급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신에너지 대형트럭 보유 대수를 160만대 이상으로 늘려 전체 대형트럭의 약 20%를 차지하도록 할 계획이다. 신차 판매에서 신에너지 대형트럭이 차지하는 비중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주요 지역의 고정 단거리 운송 노선에서는 신에너지 대형트럭 비중을 80% 이상으로 높인다. 고속도로 전체 화물 운송량의 18%도 신에너지 대형트럭이 담당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대형트럭용 충전·배터리 교환소 약 3000곳을 구축하고, 주요 고속도로를 따라 3만㎞에 이르는 무탄소 화물 운송망을 조성한다. 새로 짓거나 개량하는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대형트럭용 충전·배터리 교환시설을 설치하거나 향후 시설을 지을 수 있도록 공간을 확보하게 할 계획이다. 차량 구매와 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하기 위한 재정·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지방정부가 특수목적채권과 녹색금융을 활용해 관련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고, 차량 구매와 충전시설 건설에 필요한 대출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차량과 배터리의 소유권을 분리하는 방식과 배터리 임대 등 새로운 사업모델도 활성화한다. 물류와 광산, 항만 등 대형트럭 수요가 많은 분야를 중심으로 신에너지 대형트럭의 활용 범위도 넓힐 계획이다. 배터리 교환소의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교환소에서 사용하는 배터리의 생산부터 운행, 회수에 이르는 전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중국 대형트럭 시장에서는 이미 전동화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 등에 따르면 2025년 신에너지 대형트럭 판매량은 23만 1100대로 전년 대비 182% 증가했다. 전체 대형트럭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29%였다. 지난해 12월에는 보조금 종료를 앞두고 구매 수요가 미리 몰리면서 신에너지 대형트럭의 월간 판매 비중이 사상 최고인 53.89%까지 치솟았다. 신에너지 대형트럭 보급이 확대되는 배경에는 높은 경제성이 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징은 CATL 관계자를 인용해 신에너지 대형트럭이 기존 내연기관 차량보다 10년간 운행비용을 약 120만위안(약 2억 6900만원)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CATL도 대형트럭 전동화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CATL은 지난해 5월 대형트럭용 표준화 배터리 교환 팩을 출시하며 향후 3년 안에 중국 대형트럭 시장의 전동화율이 5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6.06.14 07:30류은주 기자

미국은 무인 트럭이 펩시콜라 운송…국내는?

미국에서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트럭이 실제 물류망에 투입되면서 국내 유통·물류업계의 자율주행 화물차 기술 수준과 실 도입을 위한 준비 현황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물류기업과 자율주행 기술기업이 고정 노선을 중심으로 안전요원 탑승 하에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미국 등 해외 사례처럼 운전석을 완전히 비운 상용 운행까지는 안전성 검증과 제도 정비가 더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식음료 기업 펩시코는 자율주행 트럭 기업 가틱과 손잡고 북미 물류망에 무인 트럭을 투입하고 있다. 펩시코는 애리조나에서 35대, 텍사스에서 5대, 아칸소에서 1대 등 총 41대의 자율주행 트럭을 운영 중이다. 이 차량은 이스즈 트럭을 기반으로 카메라, 레이더, 라이다 등을 장착한 레벨4 자율주행 차량이다. 펩시코는 제품을 공장과 창고, 소매점 등으로 옮기는 반복 노선에 차량을 투입하고 있다. 해당 차량은 지난해 6월부터 운전자가 없는 방식으로 운행을 시작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펩시코가 애리조나에서만 운전자가 없는 트럭 35대를 공공도로에 투입하고 있으며, 미국 주요 소비재 기업 가운데 이 같은 규모로 자율주행 트럭을 실제 물류망에 활용한다고 공개한 첫 사례라고 보도했다. 펩시코와 가틱은 최근 북미 식음료 공급망에 자율주행 화물 운송을 도입하기 위한 다년 계약도 공식화했다. 가틱은 현재 텍사스, 애리조나, 아칸소에서 펩시코 물류 운송을 수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반복 노선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화물 운송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월마트는 2021년 가틱과 함께 아칸소주 벤턴빌에서 물류센터와 매장을 잇는 약 7마일 구간에 운전자가 없는 자율주행 트럭을 투입했다. 오로라도 지난해 텍사스주 댈러스~휴스턴 구간에서 운전자가 없는 상업용 자율주행 트럭 운행을 시작했다. 운전자 없는 완전 무인 트럭은 아직…고정 노선 중심 확대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화물차 도입은 이미 시작됐다. 다만 미국처럼 운전석을 완전히 비운 대규모 상용 운행보다는 안전요원 또는 감독 체계를 둔 상태에서 정기 노선을 운행하며 데이터를 축적하는 방식이 중심이다. 마스오토는 산업통상자원부 규제특례를 기반으로 국내 주요 물류기업 및 기관과 협력해 지난 2023년 자율주행 기반 유상 화물운송을 시작했다. 현재 국내에서 8개, 미국에서 3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국내에서는 이마트24, 롯데, 현대모비스, 우체국 등과 협업해 평택과 장성, 양산, 원주, 청주, 서울, 대전 등을 잇는 고정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해당 노선들은 모두 감독 아래 자율주행 방식으로 운행된다. 마스오토는 현재까지 누적 18개의 정기 노선을 운영하며 1500만 km 이상의 주행 데이터를 확보했다. 일평균 2000시간 이상의 실주행 데이터도 축적하고 있다. 이 회사는 홈페이지를 통해 실제 운행 영상도 제공하고 있다. 해외 운송도 진행 중이다. 마스오토는 팀 코리아 체제로 미국 캘리포니아 롱비치항에서 앨라배마·조지아주를 잇는 약 3379km 구간 고정 노선에서 자율주행 운송을 수행하고 있다. 마스오토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샌드박스 규제하에 자율주행 화물 유상 운송이 이뤄지고 있다”며 “현재 미국에서 무인 트럭 운행을 테스트 중이며, 국내에서도 화물 무인 자율주행 관련 표준화를 산업부와 다양한 기관과 함께 진행 중으로 점차 가능해 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라이드플럭스도 자율주행 화물운송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회사는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제주삼다수 등과 자율주행 화물 운송 상용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자율주행 트럭 임시운행 허가와 유상 화물운송 허가를 확보했으며, 올해 안에 관련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라이드플럭스 관계자는 “자율주행 화물 운송은 순차적으로 안전성을 검증하는 단계”라며 “차량 자체는 무인 기반으로 주행하지만, 초기 상용 운행에서는 위험 상황에 대비해 안전요원이 탑승한다”고 말했다. 이어 “운행 자체는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자율주행 방식으로 이뤄진다”며 “안전요원이 탑승한 상태로 데이터를 쌓은 뒤 관제센터 기반 운행 등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센터 잇는 '미들마일' 도입 가능성…완전 무인 전환은 과제 업계에서는 국내 자율주행 화물차가 우선 물류센터와 물류센터, 허브터미널과 거점 등을 잇는 미들마일 구간에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같은 구간을 반복 운행하는 물류 노선은 도심 불특정 주행보다 예측 가능성이 높아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하기 상대적으로 유리하기 때문이다. 펩시코 사례도 이와 맞닿아 있다. 펩시코의 자율주행 트럭 역시 병입 공장과 물류시설, 소매점 등을 오가는 고정 노선에 투입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정기 노선 중심으로 실증과 유상 운송을 확대하는 것도 같은 이유라는 설명이다. 물류기업 입장에서는 기사 부족, 야간 운행, 정시성 확보, 운행 효율화 등이 자율주행 화물차 도입을 검토하는 배경으로 꼽힌다. 장거리 간선운송은 운전자 피로도가 높고 운행 시간 규제 영향을 받는 만큼, 자율주행 기술이 안정적으로 적용될 경우 비용과 운영 효율 측면에서 효과를 낼 수 있다. 다만 완전 무인 상용화 시점을 두고는 업계 내 해석이 갈린다. 이미 무인 주행에 필요한 허가와 기술적 기반을 갖췄고, 단계적 안전 검증을 거쳐 운전석을 비우는 단계로 갈 수 있다는 시각이 있는 반면, 국내에서는 아직 규제 특례와 안전요원 탑승 또는 감독 체계를 전제로 한 운행이 중심이라는 설명도 나온다. 마스오토 측은 “국내에서는 아직 운전자가 없는 무인 트럭 운행은 어렵다”며 “현재는 샌드박스 규제하에 자율주행 화물 유상 운송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라이드플럭스 관계자는 “규제 때문에 못하고 있다는 시각은 맞지 않다”면서 “허가와 심사를 통과하면 가능한 영역이고, 현재는 안전성을 검증하며 순차적으로 확대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정부도 자율주행 화물차 상용화를 위한 제도 기반을 넓히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고속도로 주요 물류 구간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지정하고, 유상 화물운송 특례허가를 통해 자율주행 화물차 운행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고속도로와 물류거점을 잇는 구간에서 실증이 늘어날 경우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화물차 도입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 업계에서는 향후 자율주행 화물차 경쟁의 초점이 단순 실증 여부보다 실제 물류망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운행 데이터를 쌓고, 운전석을 비운 상용 운행까지 얼마나 빠르게 넘어가느냐에 맞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자율주행 화물차는 당장 일반 도심 배송보다 물류거점 간 반복 운송에서 먼저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고정 노선에서 충분한 데이터를 쌓고 안전성을 검증하는 과정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사 수급 문제와 장거리 운행 부담 등을 고려하면 물류업계의 관심은 꾸준히 커지고 있다”며 “다만 완전 무인 운행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사고 책임, 보험, 관제 체계, 비상 대응 기준 등이 함께 정리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6.12 15:41류승현 기자

韓, 캐나다 '수소 트럭' 투자 제안…차세대 잠수함 수주 연계

독일과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 경쟁 중인 우리나라가 해당 사업과 연계해 캐나다에 수소 트럭 관련 투자를 제안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캐나다 매체 CTV에서 이같은 프로젝트를 포함한 '프로젝트 비버' 내용을 공개했다. 우리나라에선 한화오션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두고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경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잠수함 사업 입찰 과정에서 한화오션과 협력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최대 60조원 수준의 대규모 사업으로 평가된다. 프로젝트 비버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기술을 캐나다에 이식하는 것을 골자로, 총 31억 캐나다 달러(약 3조 4000억원)를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2030년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하고,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앨버타주에 수소차 충전소 32곳을 설치하게 된다. 온타리오주에는 수소차 제조 공장이 건설될 전망이다. 2035년 이후에는 수소차 충전소 160곳 이상을 추가 설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프로젝트 비버를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9000개 수준으로 예상했다. 강 실장은 소비자용 전기차가 아닌 수소 트럭 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제안한 배경으로, 미국의 압력과 중국의 캐나다 진출 등을 이유로 들었다. 미국이 유럽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에 미국 내 생산 압박을 가하고 있고, 이같은 압박을 우리나라 기업들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10월 SUV 지프 컴패스 생산 거점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미국 일리노이주로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카니 총리가 일정 물량 이상 중국산 전기차를 수입하기로 약속했는데, 전기차 분야 선두인 중국과 우리나라 경쟁하긴 어렵다고도 언급했다. 업계에선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가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6.06.05 10:07김윤희 기자

"금융위기 때 깎인 임금 그대로"…뿔난 GM 美협력사 파업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고수익 차종인 픽업트럭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GM에 차축을 공급하는 미시간주 부품업체 다우치 노동자들이 임금 인상과 복리후생 개선을 요구하며 파업을 단행했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다우치 미시간주 스리리버스 공장 노동자들은 이날 자정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 공장은 GM의 픽업트럭에 들어가는 차축 등 구동계 부품을 생산하는 주요 공급 거점이다. UAW에 따르면 해당 공장에는 약 1000명이 근무하고 있다. GM은 현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생산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GM이 트럭 생산을 이어갈 수 있는 약 2주분의 차축 재고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우치 측은 이번 작업 중단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노조와 성실히 협상해 공정한 합의에 도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파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다우치가 GM의 고수익 픽업트럭 공급망과 직접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 GM의 쉐보레 실버라도와 GMC 시에라는 미국·캐나다·멕시코 공장에서 생산되는 주력 픽업트럭으로, GM 미국 내 판매량의 약 3분의1을 차지한다. 로이터는 이들 차종이 GM 인기 차종이자 수익성이 높은 모델이라고 전했다. 파업의 핵심 쟁점은 임금이다. UAW는 다우치 노동자들이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공장 유지를 위해 임금과 복리후생에서 큰 양보를 했지만, 이후에도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에 따르면 이 공장 최고 임금은 2008년 시간당 29달러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5년 승급 과정을 거친 뒤에도 시간당 22달러에 그친다. 지난 5월 초에는 조합원 98%가 필요시 파업을 승인하는 데 찬성했다. 숀 페인 UAW 위원장은 파업 발표 생중계에서 "이 조합원들은 18년 동안 회사가 이익의 제국을 쌓는 데 기여했지만, 부당한 대우를 받아왔다"며 "임금 삭감과 복지 축소를 감내하며 공장에 헌신해 왔다"고 비판했다. 이번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GM에는 단순한 부품 조달 차질 이상의 부담이 될 수 있다. 실버라도와 시에라는 GM의 판매와 수익성을 떠받치는 핵심 차종인 데다, 차축은 대체 조달이 쉽지 않은 핵심 부품이다. GM이 당장 생산을 멈춘 것은 아니지만, 재고 여력이 약 2주 수준인 만큼 노사 협상 지연 시 미시간 플린트 등 픽업트럭 생산라인으로 파장이 번질 가능성이 있다

2026.06.02 09:11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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