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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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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전기 픽업 트럭 'F-150 라이트닝' 단종 검토

포드가 순수 전기 픽업 트럭인 'F-150 라이트닝' 단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CNBC, 일렉트렉 등 다수 외신은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포드 임원진이 이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난달 포드는 주요 공급업체인 노벨리스의 알루미늄 공장 화재로 미국 미시간주 공장에서 F-150 라이트닝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중단했다. 이후 포드는 F-150의 내연차와 하이브리드차 모델 생산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F-150 라이트닝은 지난 2022년 미국 시장에 출시된 뒤 10만대 미만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달까지 기록한 올해 미국 시장 판매량은 2만4천577대다. 전기 픽업 트럭 중에선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지만, 출시 초기 회사 기대치와는 괴리가 있다. F-150 라이트닝 출시 당시 포드는 연간 생산능력을 15만대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나, 2022년 판매량은 1만5천617대를 기록했다. 포드는 최근 몇 년간 F-150 라이트닝을 비롯한 전기차 사업에서 연간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실을 내고 있다. 올해는 3분기까지 36억 달러(약 5조 2천억원)의 손실을 냈다. 최근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조기 종료되면서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전기차 판매 비중이 절반으로 줄어들어도 놀랍지 않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이날 포드는 F-150 라이트닝 재고를 충분히 확보하고 있으며, 적절한 시기에 미시간 공장 내 F-150 라이트닝 생산 라인을 재가동할 예정이나 현재로선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5.11.07 09:47김윤희

마스오토, 182억 규모 정부 대형트럭 자율주행 AI 프로젝트 수주

마스오토(대표 박일수)가 산업통상부(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가 추진하는 182억 원 규모의 전략과제인 '대형트럭 화물운송을 위한 무인 자율주행 상용화 기술개발' 컨소시엄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마스오토는 이번 수주로 국내 미들마일 자율주행 상용화를 주도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마스오토는 이번 사업의 핵심 기술로 2020년부터 개발해온 자사의 카메라 기반 End-to-End AI(이하 E2E AI)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E2E AI는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학습한 단일 통합 신경망이 인지·판단·제어를 통합적으로 수행하는 구조로 작동하는 자율주행 기술이다. 이는 라이다(LiDAR)와 정밀지도(HD Map)에 의존하는 종전 자율주행 방식 대비 부품 원가 및 유지보수 비용을 90% 이상 절감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한다. 또한 도로상의 불규칙적인 주행 패턴에도 유연하게 대응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방식은 테슬라가 최신 FSD(Full Self-Driving) 시스템에 적용하기도 했다. 마스오토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형트럭에 특화된 카메라 기반 E2E AI 상용화 ▲1억km급 대규모 실주행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을 통한 고속도로 내 변칙적 상황 대응 ▲안전한 자율주행 화물운송을 위한 원격 관제 플랫폼 구현 등 고속도로 무인 자율주행 기술의 실증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마스오토 컨소시엄에는 한국전자기술연구원, KAIST(공승현 교수팀),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등과 같은 연구기관과 UL Solutions,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마스로지스, CJ대한통운, 롯데글로벌로지스, 티맵모빌리티, 우체국물류지원단, 로지스퀘어 등 총 13개 산·학·연·관 기관이 참여했다. 사업 기간은 지난 9월 부터 2027년 12월까지 총 28개월이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는 “중간물류 시장은 국내 33조 원, 글로벌 시장 기준 5천500조원 규모로 이번 과제는 국가 물류 인프라 혁신으로 이어지는 실질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축적된 트럭 자율주행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고속도로 구간 무인 운송의 상용화와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5.11.06 10:37백봉삼

[르포] "韓 치킨, 소문대로 맛있어요"…APEC 참가자들, KB금융·롯데 덕에 K-푸드 '열광'

[경주=장유미 기자] "여기서 양념맛이 제일 인기가 많아요." 31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행사장이 위치한 경상북도 경주 예술의 전당 인근 푸드트럭 '맛디아'에서 만난 한 대학생은 수줍게 웃으며 이처럼 말했다. 스마트팜 공부를 하기 위해 1년 전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왔다는 그는 경북보건대학교에서 공부하던 중 APEC 행사 자원봉사자로 참가하게 됐다. 이날 현장에선 'K-치킨'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덕분인지 많은 이들이 닭강정을 맛볼 수 있는 '맛디아' 트럭에 호기심을 보이며 몰려들었다. 이곳에선 후라이드, 양념, 바베큐 등 세 가지 맛의 닭강정 2~3조각에 떡 1개를 넣은 종이컵을 나눠주고 있었다. 호주에서 왔다는 한 참가자는 "한국의 치킨이 굉장히 맛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그동안 먹어보지 못했다"며 "APEC 때문에 왔다가 양념치킨을 먹어보니 소문대로 너무 맛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맛디아' 외에도 이곳에는 떡볶이, 순대, 어묵, 닭강정, 붕어빵 등 우리나라 분식을 맛볼 수 있는 노란 트럭들이 줄지어 서 있었다. 특히 떡볶이, 어묵, 모듬 튀김을 맛볼 수 있는 '무빙스낵'에선 빠른 속도로 음식이 소진돼 운영자들이 당황하는 모습도 보였다. 익산 인삼차, 경산 대추차 등 우리나라 대표 음료들을 제공하는 '스타 플러스'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태국인 대학생은 "제주 청귤에이드, 고흥 유자에이드가 이곳에서 제일 인기가 많다"며 수줍게 말했다. 이처럼 이들이 푸드트럭을 운영하며 'APEC CEO 서밋' 참가자들에게 음식을 무료로 나눠줄 수 있게 된 것은 KB금융그룹의 지원 덕분이다. KB금융은 'KB 푸드트럭 파크'를 운영하며 'KB 착한푸드트럭' 사장들이 운영하는 8대의 푸드트럭을 이곳에 끌어들였다. 'KB착한푸드트럭' 사장들은 KB금융으로부터 컨설팅, 영업환경 개선, 행사 참여 기회를 꾸준히 지원 받고 있다. 또 KB금융은 유학생 봉사단과 함께 'APEC CEO 서밋' 참가국의 언어로 번역한 메뉴도 직접 제작해 QR코드 형태로 지원했다. 더불어 통화 환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KB 환전 버스'도 한 켠에서 운영해 APEC 회원국 참가자들의 편의를 도왔다. KB금융 측은 "외국 참가자들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한국식 핑거푸드를 준비했다"며 "세계 각국의 리더들이 한국에서 심도 있는 경제·산업 아젠다를 논의하는 만큼, 금융 인프라와 생활 편의를 동시에 제공하고자 이번 현장 지원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인근에는 롯데그룹이 지원하는 푸드트럭들도 한 켠에 마련돼 있었다. 롯데GRS가 운영 중인 엔제리너스 커피와 크리스피크림 도넛은 방문객들에게 각각 아메리카노 한 잔과 도넛 3개가 들어간 박스를 나눠줘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롯데웰푸드가 설치한 빼빼로 홍보 부스에는 모델인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입간판과 함께 깜찍한 미니 버스가 세워져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참가자 중에선 '스트레이 키즈' 입간판 앞에서 기념 사진을 찍으며 좋아하는 이들도 여럿 보였다. 일본에서 온 한 참가자는 "스트레이 키즈를 평소 좋아했는데 이곳에서 보게 돼 너무 좋았다"며 "필릭스를 제일 좋아해 옆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빼빼로 선물까지 받게 돼 기분이 좋았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롯데그룹은 APEC의 공식 후원사로서 APEC 정상회의 및 관련 행사들의 성공적 개최와 원활한 운영을 위해 유통·식품·관광 등 강점 분야를 중심으로 인프라와 역량을 총동원했다. 특히 롯데호텔은 APEC 주요 공식 행사에서 케이터링을 담당해 참가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롯데호텔서울은 세계적인 셰프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정상회의 오찬과 만찬을 준비했다. 시그니엘부산은 APEC CEO 서밋 환영 만찬을 맡아 한국의 맛과 멋, 품격 있는 서비스로 각국 귀빈을 맞았다. 롯데제이티비는 경북 포항 영일만항에 총 1천100실 규모의 숙소용 크루즈 2척을 임시 숙소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의 편의를 제공 중이다. 롯데 관계자는 "유통·식품·관광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그룹의 역량과 인프라를 총동원해 APEC 성공 개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0.31 13:17장유미

"美 전기차 시장 절반 축소” 우려 포드, 픽업트럭 가격 인하

포드가 인기 차종인 전기 픽업트럭 'F-150 라이트닝'의 미국 판매 가격을 최대 4천 달러(약 570만원) 인하했다. 앞서 포드는 이달부터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사라진 뒤 미국 전기차 시장이 절반 규모로 축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수요 급감을 우려한 대응책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포드는 2026년형 F-150 라이트닝 플래시 트림은 4천 달러, 라리아트 트림 가격은 2천 달러 인하한다. 이에 따라 플래시 트림 가격은 6만5천995달러, 라리아트 트림 가격은 7만4천995달러부터 시작한다. 플래티넘 트림 가격은 2025년형과 동일한 8만4천995달러부터 시작한다. 전기차 구매자가 최대 7천500달러까지 받을 수 있었던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액공제가 지난달 부로 폐지되면서, 실 구매가 인상 부담을 줄여 판매 호조를 지속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짐 팔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일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가 폐지된 이후 시장이 크게 축소될 것이라 우려하며, “미국 전기차 판매 비중이 절반으로 줄어도 전혀 놀랍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하기도 했다. 실제 영국, 독일 등 유럽 국가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제도를 폐지하자, 전기차 수요가 크게 둔화되면서 다시 전기차 구매 보조금 성격의 제도를 부활시켰다. F-150 라이트닝은 미국 전기 픽업트럭 판매량 1위를 차지하는 등 포드의 핵심 모델이다. 올해 들어 9월까지 2만3천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1위였던 테슬라 사이버트럭 판매량 1만6천여대를 크게 제치고 있다.

2025.10.15 09:53김윤희

美 타임지 선정 2025 최고 발명품에 '현대차 수소 전기트럭' 올라

현대자동차가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미래형 친환경 자율주행 화물 운송의 새 기준을 제시했다. 현대차는 9일(현지시간) 미국 자율주행 상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플러스AI와 협업해 개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이 미국 시사주간 타임지 '2025 최고의 발명품'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타임지는 지난 20여 년간 우리의 삶과 일상, 이동 방식을 변화시키는 혁신적 발명품을 선정해 매년 '최고의 발명품' 리스트를 발표해 오고 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현대차가 미국 상용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기업인 플러스AI와 협업해 만든 자율주행 수소전기트럭으로 수소전기차 플랫폼에 플러스AI의 레벨4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슈퍼 드라이브'를 결합한 차량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탄생한 자율주행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빠른 충전과 긴 주행거리, 무공해라는 수소전기차의 장점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더해 운송 효율성을 높이고, 수소 충전소 및 경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프라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박철연 현대차 글로벌상용&LCV사업본부장 전무는 “지속가능한 장거리 화물 운송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대차와 플러스AI의 협업이 뜻깊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세계 최초의 양산형 수소 연료전지 중대형 트럭으로 350kW 고효율 모터와 180kW(90kW x 2기) 연료전지 스택, 72kWh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강력한 성능과 효율성을 갖췄다. 2020년 출시 이후 한국을 비롯해 미국, 스위스, 독일 등 세계 주요 시장에 판매되며 누적 주행거리 1천500만㎞를 달성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와 노르칼 제로 프로젝트 등 주요 물류 거점에 투입돼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받은 바 있다.

2025.10.10 12:07김재성

지스타 2025, 푸드트럭 참가자 모집…13일까지 접수

지스타 사무국은 오는 11월 13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의 푸드트럭존 참가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푸드트럭존은 지스타 기간 동안 벡스코 제1전시장 야외 주차장에서 운영되며, 참관객들에게 다양한 먹거리와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자격은 푸드트럭 영업허가 요건을 갖춘 음식 판매 자동차 영업자로, 음식 조리가 가능한 차량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거주 내·외국인으로 ▲차량구조 변경 승인 완료자 ▲오프라인 사업장이 없는 자 ▲프랜차이즈 또는 기업형 푸드트럭이 아닌 자여야 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지스타사무국은 제출 서류를 심사하고 적격 여부를 확인한 후 최종 참가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2025.10.02 14:22정진성

차량 이어 드론도 타깃…트럼프, 중국산 수입 통제 전방위 확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안보를 이유로 중국산 드론과 중·대형 차량 수입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앞서 자동차·트럭에 대한 규제에 이어 수입 통제 범위를 넓히겠다는 것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이달 중 중국산 드론과 공급망에 핵심적인 정보통신기술, 그리고 1만 파운드(약 4.5톤) 이상 차량 수입 규제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상에는 중국을 비롯한 적대국이 포함된다. 구체적인 세부 규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중국산은 미국 상업용 드론 시장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세계 최대 드론 제조업체 DJI 제품이다. 이번 조치는 이미 예정된 자동차·트럭 수입 규제에 이은 후속 조치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1월 중국산 자동차와 트럭 대부분을 내년 말부터 사실상 금지하는 규정을 확정했다. 이는 중국산 차량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대한 단속 차원이다. 당시 상무부는 기내 컴퓨터, 통신·비행 제어 시스템, 지상 통제 장비, 운영 소프트웨어, 데이터 저장 장치 등 드론 시스템도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상무부는 지난 4월 중·대형 차량과 부품, 7월에는 드론과 관련 부품 수입에 대한 국가안보 조사를 시작했다. 이는 향후 고율 관세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안보에 위협적인 드론에 대한 방어를 강화하고 미국 내 드론 제조를 육성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지난해 12월 DJI와 오텔의 신형 드론 모델 판매를 장기적으로 금지할 수 있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다.

2025.09.07 10:35류은주

"테슬라 '자율주행'은 초등학교 1~2학년 수준"

테슬라의 '완전 자율주행'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테슬라는 카메라 영상만을 활용한 독자적 방식으로 완전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했다고 주장하지만, 잦은 오류와 안전성 논란, 그리고 '허위 광고' 논란으로 미국 당국과 법원에서 잇따라 제동이 걸리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기술 수준이 타사의 센서 융합형 자율주행 시스템에 크게 못 미친다는 평가다. 실제로 캘리포니아주에서는 테슬라에 대한 집단소송 허가가 내려졌고, 플로리다주 법원에서는 '오토파일럿' 사고와 관련해 2억4천만 달러에 달하는 배상 판결까지 나왔다. 모어 퍼펙트 유니온 "테슬라 완전 자율주행, 타사와 본질적으로 달라" 지난 6월 테슬라는 자사 차량을 기가팩토리에서 고객의 집까지 완전 자율주행으로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5년 '오토파일럿'이라는 반자율주행 기능 도입 이후 10년 만의 성과다. 그러나 비영리 언론사 모어 퍼펙트 유니온(More Perfect Union)은 테슬라가 내세우는 '완전 자율주행'이 타사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했다. 모어 퍼펙트 유니온에 따르면 테슬라는 광고 차원에서 '자율주행'이란 용어를 적극 활용해 왔으나, 진정한 의미의 완전자율주행은 2025년에 들어서야 로보택시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로보택시는 우회전·좌회전을 잘못하거나 제한속도를 준수하지 않는 사례가 보고되면서 안전성 우려가 잇따르고 있다. 조지메이슨대 자율로봇랩 연구자이자, 전 전투기 조종사인 미시 커밍스 박사는 모어 퍼펙트 유니온과의 인터뷰에서 “자율주행 수준을 유치원부터 고등학교 졸업까지 나눈다면, 테슬라의 '자율주행'은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이라며 “테슬라가 하는 일은 대학 로봇공학 프로그램에서 가르치는 것과 전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타사는 라이다·레이더·카메라 조합…테슬라는 '카메라 전용' 웨이모 등 완전자율주행 차량을 상용화한 업체들은 일반적으로 라이다(LIDAR), 레이더, 카메라를 모두 탑재해 정보를 통합 처리한다. 라이다는 레이저 빔으로 정밀한 주변 환경 인식에 강점을 보이며, 레이더는 보다 넓은 유효 범위가 장점이다. 반면, 테슬라는 2021년부터 레이저 센서(레이더)를 제거하고 카메라 영상 기반 컴퓨터 비전만 사용하는 '테슬라 비전'으로 전환했다. 커밍스 박사는 “컴퓨터 비전의 정확도가 97%라면, 100번 시도하면 3번은 실수한다”며 이 접근 방식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모어 퍼펙트 유니온의 에릭 가드너 역시 “비행기가 100번 날아 3번 추락한다면 아무도 타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과거 테슬라의 한 기술자는 테슬라의 '오토파일럿'이라는 명칭 대신 '코파일럿(운전자 지원)'이라고 부르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으나, 일론 머스크의 강행으로 명칭이 유지됐고 이에 반대한 기술자는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캘리포니아 차량국은 테슬라가 '자율주행'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을 허위 광고로 보고 소송을 제기했다. 커밍스 박사 역시 “오토파일럿이라는 표현부터 잘못된 명칭이고, '완전 자율주행'도 단순한 허위 광고가 아닌가 싶다”며 비판적 견해를 더했다. 그 동안 테슬라는 여러 소송에서 화해에 이르거나 소송이 기각되면서 어려움을 피해왔다. 하지만 올해 8월 리타 린 캘리포니아주 지방법원 판사는 테슬라가 '자율주행'이라고 주장한 내용을 두고 집단소송(class action)을 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려 새 국면을 맞았다. 플로리다주에서는 2019년 '오토파일럿'이 연관된 사망사고와 관련해 테슬라에 약 2억4천만 달러(한화 약 3천335억원)에 이르는 배상 명령이 내려지기도 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5.09.07 09:17백봉삼

효성 FMK-다임러트럭, 합작법인 '스타트럭코리아' 출범

효성그룹 계열사 에프엠케이(FMK)와 세계 최대 상용차 제조사 다임러 트럭이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 '스타트럭코리아'가 1일부터 공식 출범했다. 스타트럭코리아는 급변하는 국내 상용차 시장 환경과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고품질의 운송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양사의 공동 비전 아래 설립됐다. 이를 통해 효성그룹의 국내 수입차 시장 운영 노하우와 다임러 트럭이 지닌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결합해 '안전·혁신·지속가능성'이라는 핵심 가치를 기반으로 한 고객 중심 통합 비즈니스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효성그룹은 2007년부터 에프엠케이를 통해 이탈리아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공식 수입사로 활동했다. 메르세데스-벤츠 트럭과 버스는 2003년 국내에 처음 진출했으며, 2007년 설립된 다임러트럭코리아를 통해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새로운 사명인 '스타트럭코리아'는 벤츠의 프리미엄과 혁신을 상징하는 '별'을 계승하는 동시에 국내 상용차 시장에서 전문성을 지닌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브랜드 슬로건은 '드라이빙 더 퓨쳐, 파워링 코리아'이다. 스타트럭코리아는 효성그룹 계열사 에프엠케이 출신의 동근태 대표이사와 기존 다임러트럭코리아의 안토니오 란다조 최고경영자(CEO) 체제로 운영된다. 스타트럭코리아는 제품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고도화를 아우르는 종합 전략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진화된 운송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대형 트랙터 악트로스, 중·대형 덤프·카고트럭 아록스, 중형 카고트럭 아테고, 다목적 특수트럭 유니목 등 주력 모델부터 전기트럭 e악트로스, 수소연료전지 트럭 젠H2 등 미래형 상용차 제품군으로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세일즈 및 애프터서비스 체계를 고도화한다. 아울러 기존 파트너 및 협력사와의 신뢰 관계를 유지하며 고객 접점을 넓히고, 이번 출범을 계기로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 투자와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로 사회적 책임을 다할 방침이다. 동근태 스타트럭코리아 대표이사는 "스타트럭코리아의 출범은 고객 중심의 비즈니스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는 전략적 전환점"이라며 "효성그룹의 국내 투자 및 시장 경험과 다임러 트럭의 글로벌 기술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고객의 성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고품질 운송 솔루션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통해 한국 상용차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토니오 란다조 스타트럭코리아 CEO는 "다임러 트럭 AG의 일원으로서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파트너십을 맞이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메르세데스-벤츠 트럭의 프리미엄 제품과 함께 더욱 더 강화된 서비스와 경험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2025.09.02 12:35김재성

볼보 전기트럭, 서울 수도권 '공공 청소차'로 달린다

볼보트럭코리아는 대형 전기트럭 기반 공공 청소차량으로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의 시범운행을 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수도권 공공 청소차량 시범운행에 투입되는 볼보 대형 전기트럭에는 삼성SDI의 리튬 배터리가 장착됐으며, 서울시를 포함한 수도권 지역에서 올해 8월부터 2026년 상반기까지 약 1년 간 시범운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이를 통해 국내 탄소절감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친환경 상용차 시장 확산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박강석 볼보트럭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른 새벽부터 도심 내부에서 운행되는 공공 청소차량의 특성을 고려할 때, 전기트럭으로 운행되면 탄소 절감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며 "무소음 및 무진동을 바탕으로 장시간 운행하는 청소차량 작업자의 피로도 역시 줄일 수 있고, 매연배출이 없어 작업자의 근무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9 12:00김재성

"지드래곤이 반한 그 차"…테슬라, 1억 중반대 사이버트럭 공식 출시

테슬라코리아는 오는 29일 사이버트럭을 정식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이버트럭은 2019년 첫 공개 이후 한국에서도 높은 사전 예약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출시 모델은 AWD와 사이버비스트 두가지 트림으로, 예상 주행 가능 거리는 각각 520㎞, 496㎞이다. 이는 현재 정부 인증 진행 중인 수치로, 실제 출시되는 차량의 주행 가능 거리는 승인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사이버트럭의 국내 판매 가격은 ▲AWD 1억4천500만원 ▲사이버비스트는 1억6천만원이다.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예약 고객에 한해 우선 공개되며, 예약금 10만원을 제외한 계약금 1천990만원을 결제하면 주문 전환이 확정된다. 9월 5일부터는 일반 고객도 주문이 가능하다. 사이버트럭의 외관은 미래지향적이고 견고한 스테인리스 스틸 엑소스켈레톤 구조로 제작됐으며, 전·후면을 가로지르는 라이트바 디자인은 사이버트럭에서 처음 선보였다. 실내는 핸들·콘솔·컵홀더 등 모든 요소에 각진 디자인을 반영해 사이버트럭만의 독창적인 아이덴티티를 구현했다. 또한 스티어 바이 와이어(steer‑by‑wire) 시스템을 적용해 340도 이하의 핸들 조작만으로도 충분한 회전 반경을 제공해 대형 차체임에도 민첩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에 최초로 V2L 기능이 적용했으며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은 밀리초 단위로 댐핑을 조절해 최적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초고강도 강화유리를 적용해 내구성과 손상 저항성을 확보했으며, 5톤에 육박하는 견인력과 3천400L가 넘는 적재 공간은 다양한 활용성을 제공한다. 3.9톤에 달하는 차체에도 성능은 역대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트라이 모터가 탑재된 사이버비스트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약 2.7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209㎞/h에 달한다. AWD는 듀얼 모터가 탑재되어 최대 속도는 180㎞/h이다.

2025.08.26 17:45김재성

벤츠 E350 4MATIC 등 엔진제어장치 SW 오류 시동꺼짐…자발적 리콜

국토교통부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현대자동차·만트럭버스코리아·르노코리아가 제작·수입·판매한 21개 차종 2만4천55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7일 밝혔다. 벤츠 E 350 4MATIC 차종 1만6천957대는 엔진제어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으로, EQE 350 4MATIC 등 5개 차종 523대는 고전압배터리 관리시스템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해 시동이 꺼질 가능성으로 각각 지난달 25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 쏠라티 등 2개 차종 5천974대는 휠 고정용 너트 체결 불량으로 인해 주행 중 너트 풀림과 휠 이탈 발생 가능성으로 지난달 31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만트럭 TGM 카고 등 11개 차종 643대는 방향지시등 작동 후 주간주행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으로 11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르노 SM6 등 2개 차종 458대는 진공펌프 제조 불량으로 인해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으로 11일부터 시정조치 받을 수 있다. 한편, 차량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에서 차량번호나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2025.08.07 11:34주문정

[영상] '홍수' 유유히 건넌 쉐보레 볼트 전기차…괜찮을까

지난 달 발생한 미국 텍사스 대홍수 속에서 물이 약 80cm 높이까지 들어 찬 터널에 쉐보레 볼트전기차가 운행하는 모습이 영상으로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고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스타그램 사용자 @stormchaserhtx는 “홍수로 침수된 지하도로에서 약 76cm 이상의 물이 급류처럼 흐르는 상황에서 이 운전자는 위험한 상황에 처했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다른 차량들은 터널에 진입하지 못하고 멈춰서 있지만 이 차량은 물을 통과해 유유히 지나간다. 하지만, 이렇게 차량을 물 속으로 주행하는 일은 위험천만한 일이다. 차가 물에 빠지는 위험 뿐 만 아니라 전기 커넥터와 배터리, 모터 등 각종 전자장치가 고장나 합선과 시스템 오동작이 발생할 수 있다. GM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자동차 매체 GM오쏘리티는 "더 심각한 것은 고전압 시스템에 물이 침투해 전기 고장이나 드물게는 열 발생 등 심각한 안전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이번 사례에서 볼트 전기차는 비에 젖은 여정을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장기적으로 영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경우 전기픽업트럭인 사이버트럭에 물 진입 시 차량 높이를 최대한 올리고 배터리팩을 일시적으로 밀봉해 수압을 견디도록 하는 '웨이드 모드'를 탑재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웨이드 모드에서 발생하는 차량 손상에 대해서는 보증 대상이 아니라고 명시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에서는 이 웨이드 모드 기능을 맹신한 사이버트럭 소유주들이 차량으로 강을 건너다 고립되는 일이 종종 일어나고 있다.

2025.08.06 13:40이정현

사이버트럭 실패한 테슬라, 소형 픽업트럭 출시하나

테슬라가 사이버트럭 실패 후 더 작은 소형 픽업트럭을 개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다. 라스 모라비 차량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지난 주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투자자 행사에서 테슬라가 더 작은 픽업트럭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라비는 “우리는 항상 더 작은 픽업트럭을 만드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로보택시가 더 많이 등장하게 된다면 이런 서비스는 사람 뿐 아니라 화물에도 유용해진다”며, “이런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디자인 스튜디오에서 실제로 여러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사이버트럭의 크기가 일부 시장에서는 지나치게 크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가 언급한 더 작은 픽업트럭이 소형 사이트트럭을 언급하는지 화물용으로 설계된 소형 픽업트럭을 언급하는 지는 불분명하다. 그의 발언을 통해 테슬라가 여전히 '로보택시'를 최우선 순위로 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일론 머스크는 과거 사이버트럭 디자인을 처음 공개할 당시 이 트럭이 실패로 판명될 경우, 다른 트럭을 개발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현재 사이버트럭은 공식적으로 실패작으로 판명된 상태다. 테슬라는 연간 25만 대의 사이버트럭 생산을 계획했으나 현재 연간 약 2만 대 정도 판매하고 있다.

2025.07.30 09:54이정현

환경부, 국내 생산 전기상용차 보급 박차

환경부가 국산 전기상용차 보조금 정책 효율성을 높이는 등 보급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환경부는 김성환 장관이 24일 전북 완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을 방문해 전기 상용차 제작·보급 현장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함께 국내 생산 전기상용차 보급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1995년 차량 생산을 개시한 이후 2017년 첫 전기버스(일렉시티)를 출시했고, 지난해 5월 생산라인을 개선해 연간 전기버스 생산(계획)량을 1천450대에서 2.5배에 이르는 3천600대로 늘리는 등 전기상용차 생산 역량을 강화해 왔다.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전기상용차 공장으로 전기 및 내연 버스·트럭 등 총 17종의 상용차를 생산하고 있다. 김 장관은 이날 현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들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보급목표(450만대)를 차질 없이 달성하기 위한 노력과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국내 생산 전기상용차 보급의 장애 요인과 극복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전기·수소차는 2025년 6월 누적 기준 약 84만5천대가 보급됐으며, 2023년 이후 다소 둔화된 전기차 보급 수요는 올해 들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환경개선 효과가 큰 전기·수소 버스는 수요 둔화 없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2025년 6월까지 국내에 보급된 전기버스 1만2천830대 가운데 국산은 59.6%, 수입산은 40.4%를 차지한다. 김 장관은 “전기차 산업은 국가경제를 이끌 차세대 성장동력일 뿐 아니라 수송 분야 탄소중립 실현의 견인차 역할을 한다”며 “국내 전기상용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보조금 정책 효율성을 제고하는 등 국내 생산 전기상용차 보급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7.24 15:30주문정

현대차, 대형트럭 '더 뉴 엑시언트' 출시

현대자동차가 새로운 디자인과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 적용으로 상품성을 강화한 대형트럭 모델 '더 뉴 엑시언트'를 11일 출시했다. 더 뉴 엑시언트는 2019년 엑시언트 프로 이후 6년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다. 더 뉴 엑시언트는 큐브 형태의 메시 그래픽이 적용된 V 모양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수직의 크롬 가니시를 통해 한층 웅장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한 블록 모양의 LED 헤드램프와 알루미늄 소재의 얇은 평면 형태로 제작된 현대차 신규 엠블럼, 모던한 디자인의 신규 루프바이저가 적용돼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밖에도 더 뉴 엑시언트는 작고 날렵한 디지털 사이드 미러가 적용돼 공력성능이 향상됐으며 야간이나 우천 주행 시에도 우수한 시야를 제공한다. 더 뉴 엑시언트의 실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돼 한층 세련된 느낌을 주며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 적용으로 다양한 정보를 통일감 있게 전달한다. 또한 센터 콘솔에 베젤 포인트 컬러와 고급 가니쉬를 적용해 보다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을 연출했으며, 콘솔 하단에 팝업 타입 컵홀더를 추가하고 베드룸 후면에 태블릿이나 휴대폰 등을 수납할 수 있는 수납 그물망을 추가해 공간 편의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장거리 주행이 많은 트럭 운전자들이 편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더 뉴 엑시언트에 다양한 첨단 안전 사양을 적용했다. 현대차는 보행자와 자전거 탑승자까지 감지할 수 있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기능을 적용하고 ▲저속 주행 시 사각지대의 장애물에 대한 충돌 위험을 경고하는 전방·후측방 근거리 충돌 경고 ▲차로변경 시 후측방 차량을 감지하는 후측방 충돌 경고 ▲지능형 헤드램프 등을 신규 적용해 보다 안전한 주행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정차 후 재출발 기능이 포함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보조 ▲오토홀드 등 다양한 주행 편의 사양을 기본 적용해 고객에게 한층 편안한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이밖에도 ▲차로 유지 보조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전동식 파킹 브레이크 등을 전 모델에 기본 탑재해 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했다. 현대차는 더 뉴 엑시언트에 감쇠력을 높인 쇽업소버를 적용해 승차감을 더욱 강화하고, 스티어링 휠 조향력 조절 기능을 탑재해 선호에 따라 가볍고 편안한 조향과 단단하고 안정적인 조향 중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한 ▲하이패스 일체형 디지털 타코그래프(운행기록계) ▲충전 출력을 5W에서 10W로 높인 스마트폰 무선충전 ▲세이프티 파워 원도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인포테인먼트) 등을 적용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엑시언트는 스타일부터 스마트함까지 트럭에게 요구되는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진화시킨 모델”이라며 “한층 향상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의 격을 높여줄 최고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1 10:55김윤희

거래 제한 끝난 테슬라 사이버트럭…1년여 만에 40% 감가

테슬라가 출시한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의 중고차 가치가 1년 반 만에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의 중고 판매를 1년간 제한해 왔으나, 최근 트레이드인(중고차 반납) 정책을 도입하면서 실거래 가격이 공개됐다. 25일 일렉트렉,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트레이드인을 허용했다. 일부 오너들은 이 금액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하면서 사이버트럭의 감가상각 실태가 확인됐다. 트레이드인 견적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의 감가율은 35~40%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신차는 2년 내 30% 내외 감가상각이 평균이지만 사이버트럭은 출시 1년 반 만에 그보다 더 큰 가치 하락을 보인 것이다. 사이버트럭을 구매하고 약 1만㎞를 주행한 한 운전자는 6만5천달러(8천892만원)의 견적을 받았다. 또 다른 운전자는 3만1천㎞를 달린 사이버트럭을 6만3천100달러(8천632만원)를 제시받았다. 이는 각각 약 35%, 36.9%의 감가율에 해당한다. 5만1천499㎞를 달린 사이버트럭은 39.5% 하락한 6만500달러(8천276만원)의 견적을 받았다. 신차가는 10만달러(1억3천만원)이다. 전기차 시장 전반의 수요 둔화도 중고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 자동차 리서치 기업 아이씨카에 따르면 전기차는 구입 후 5년이 지나면 평균 58.8%의 가치가 하락한다. 다만 같은 전기 픽업트럭인 리비안 R1T는 2년 기준 약 29%의 감가율을 보여 사이버트럭보다 훨씬 낮은 하락폭을 기록했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 출시 당시 예약만 100만건에 달한다고 발표했지만 실제 판매는 지난해 기준 3만9천대에 불과했다. 또한 스테인리스 스틸로 구성된 외장은 녹이 발생했고, 지붕 패널 접착 불량 등 차량 리콜과 옵션 변경 등 고객 불만이 이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적 행보로 미국과 유럽 등 지역에서 테슬라 차량 파손과 방화 사례가 잇따르면서 사이버 트럭 오너들은 차량 운행 자체를 피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테슬라는 여전히 중고 전기차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하고 있다. 콕스오토모비트에 따르면 지난달 테슬라는 미국 중고 전기차 시장의 47%를 차지했다. 판매량도 전월 대비 27% 증가했지만, 평균 중고 가격은 1.8%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 정보 전문 사이트 에드먼즈는 "머스크의 공직 참여 확대, 감가 우려, 대도시에서의 보급 확산 등으로 일부 장기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가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5.25 07:06김재성

CATL "3년 내 중국 트럭 절반이 전기차 될 것”

세계 1위 배터리 기업 CATL이 3년 내 중국 내 대형 트럭 판매 절반이 전기차(EV)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쩡위친 CATL 회장은 최근 중국에서 열린 한 행사에 참석해 “중국 트럭 산업 전동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2028년이면 신규 판매 절반 이상이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예상 점유율 10%에서 불과 4년 만에 5배로 급증한 수치다. 기존 디젤과 액화천연가스(LNG) 트럭이 주도해온 중국 상용차 시장 연료 수요 구조에 큰 변화를 예고한 셈이다. CATL은 올해 13개 핵심 지역에 300개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건설할 계획이다. 장거리 주행이 필요한 트럭 분야는 상대적으로 승용차 대비 전동화 속도가 더뎠는데, 배터리 교환을 통해 경제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CATL은 현재 10여 개 트럭 제조업체들과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CATL은 이날 산둥성에서 60기가와트시(GWh) 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및 전기차 배터리 생산 공장 가동도 발표했다. 향후 2~3년 내 2·3단계 확장을 통해 수십억 위안(수 조원) 규모 배터리 산업 클러스터로 키울 계획이다. 산둥성은 지난해 올해 안에 전극 소재, 전해질, 배터리 셀과 조립 공정을 포함한 1천억 위안(약 19조3천억원) 규모 리튬 배터리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한편, CATL 등 현지 배터리 기업들은 리튬인산철(LFP) 등 저렴한 배터리 기술을 앞세워 상용차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중국 정부 대규모 보조금, 충전 및 배터리 교체 인프라 구축, 지방정부 산업 육성 정책이 맞물리면서 전기 트럭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다.

2025.05.19 16:20류은주

GM-LG엔솔, 각형 'LMR' 배터리 만든다

제너럴모터스(GM)과 LG에너지솔루션이 각형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를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낙점했다. 13일(미국시간) 양사는 이 배터리를 차후 출시할 전기트럭과 SUV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MR 배터리는 보다 저렴한 망간을 다량 함유해 원가 절감에 유리하면서도, 비슷한 강점을 지닌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대비 에너지 밀도가 높고 재활용에 유리하다는 평가가 있다. 양사는 최고 성능의 LFP 배터리셀 대비 비슷한 수준의 원가로 에너지 밀도가 33% 가량 더 높은 LMR 각형 배터리셀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셀을 활용해 전기트럭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를 400마일(약 640km) 이상 지원하되, 현재 채택 중인 하이니켈 배터리팩 대비 원가를 크게 낮출 방침이다. 양사는 개발한 배터리를 오는 2027년 말 LG에너지솔루션 공장에서 시범 양산할 계획이다. 2028년부터는 미국 소재 양사 합작 공장인 얼티엄셀즈에서 본격 양산한다는 목표다. GM은 2015년부터 LMR 배터리 연구를 지속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LMR 배터리 관련 기술 특허 200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양사는 각형 배터리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2025.05.14 08:37김윤희

"가격 2천800만원"...美 전기픽업 트럭 '슬레이트 오토' 화제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 오토(Slateo Auto)'가 2주 만에 저가형 전기 픽업트럭 예약 건수 10만 대를 돌파했다고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슬레이트 오토가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행사에서 픽업 트럭을 공개한 지 2주 만에 이룬 성과다. 이 픽업 트럭은 연방 전기차 세액 공제액 7천500달러(약 1천만원)를 적용하면 가격이 2만 달러(약 2천800만원)를 넘지 않는다. 회사 측은 미국 인디애나주 워소(Warsaw) 위치한 공장에서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레미 스나이더 슬레이트 오토 최고영업책임자(CCO)는 "슬레이트 브랜드 출시와 트럭 출시에 대한 미국 반응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기대된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2022년 설립된 슬레이트 오토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투자하면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최근 들어선 저가 차량으로 주목받고 있다. 2주 만에 10만 건의 예약 주문을 확보한 것은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준다. 하지만 예약 주문이 그대로 실제 제품 판매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슬레이트는 예약 구매자에게 50달러(약 7만원) 예약금을 받긴 했지만 환불 가능한 금액이다. 다른 전기차 스타트업들도 과거에 놀라운 예약 판매 실적을 자랑하기도 했으나 이후 실제 판매량이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지금은 파산한 미국 전기차 회사 피스커의 경우, 한 때 6만 대 이상의 예약 판매를 기록했으나 피스커 오션 SUV 판매량은 수천 대에 불과했다. 또, 지금은 사라진 미국 전기차 회사 로드스타운 모터스도 과거 자사 전기 픽업트럭의 사전 주문 수를 부풀려 투자자들을 오도했다는 혐의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기소되기도 했다. 슬레이트는 인디애나 공장에서 2027년 말까지 총 15만대 차량을 생산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제프 베조스를 비롯해 구겐하임 파트너스 최고경영자(CEO) 마크 월터 등의 큰 손들이 후원하고 있다.

2025.05.13 17:05이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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