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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픽'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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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트래픽 3.4배 늘면 투자효율 한계..."망투자 선순환 해법 필요"

AI 서비스 확산으로 데이터 트래픽이 현재보다 약 3.4배 늘어나면 추가 네트워크 투자에서 규모의 경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GPU와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AI 서비스를 실제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유선 네트워크까지 지속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지속가능한 디지털 생태계를 위한 글로벌 포럼'에서는 AI 시대 네트워크 투자와 비용 분담, 망 이용대가, 망중립성 등을 둘러싼 논의가 이어졌다. 김명수 강원대 교수는 AI 확산에 따라 네트워크가 단순히 데이터를 전달하는 수단을 넘어 AI 서비스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바뀌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AI 서비스는 이용자의 데이터를 데이터센터로 보내 연산하고 다시 결과를 이용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을 거친다”며 “실시간 추론과 영상 생성, AI 에이전트가 확산될수록 지연시간과 업링크 성능, 신뢰성, 보안과 복원력이 중요해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서비스 성장과 네트워크 재투자가 연결되기 위해서는 AI 서비스 성장, 공정한 비용 기여, 네트워크 재투자, 더 나은 AI 서비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트래픽 3.4배 늘면 추가 투자 효율 한계 AI 서비스 확산에 따른 트래픽 증가가 네트워크 투자에 미치는 영향도 제시됐다. 이형직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박사는 기존 네트워크의 고정비가 상당 부분 회수됐다는 가정 아래 트래픽 증가에 따른 추가 투자비를 분석한 결과를 소개했다. 이 박사는 “트래픽이 현재의 약 3.4배 수준에 이르면 추가 용량 투자를 통한 규모의 경제 효과가 더 이상 나타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품질 향상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통신사와 서비스 사업자에게 동일하게 돌아가는 것도 아니라는 분석이다. 이 박사는 “네트워크 품질이 좋아지면 OTT 이용자의 체감 품질과 추가 지불 의사는 높아질 수 있다”면서도 “데이터 이용량 증가가 통신요금제 변경이나 통신사 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트래픽·통신사 수익 디커플링, 유럽도 투자 부담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도 AI 확산에 따른 트래픽 증가와 통신사업자의 수익 사이에 간극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을 짚었다. 매니 매니모한 GSMA 부문장은 “컴퓨팅 시대로 이동하면서 네트워크 트래픽과 통신사업자의 수익 사이에 디커플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AI와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로 데이터 이용은 증가하지만 통신사의 수익이 같은 속도로 증가하지 않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유럽 통신업계도 투자 확대와 수익성 사이의 문제를 제기했다. 알레산드로 그로펠리 커넥트유럽 사무총장은 “유럽 통신사의 역할은 FTTH와 5G를 구축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며 “앞으로 6G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AI 팩토리, 유럽의 기술주권까지 뒷받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신사의 가입자당 매출은 장기간 정체돼 있지만 네트워크에 투입해야 하는 자본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지속적인 네트워크 투자가 가능한 환경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망 이용대가도 페어 액세스 "쓰는 만큼 지불" 패널토론에서는 AI 서비스 성장으로 증가하는 네트워크 투자를 지속할 수 있는 구조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가 쟁점으로 다뤄졌다. 좌장을 맡은 신민수 한양대 교수는 “AI 시대가 되면서 트래픽이 증가하면 당연히 트래픽을 제대로 흘려보내기 위해 네트워크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며 “이런 네트워크 투자는 AI를 이용한 빅테크와 CP들의 수익 증가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신 교수는 망 이용대가 논의를 '페어 액세스(Fair Access)'라는 개념으로 설명했다. 그는 “망 이용대가를 부르는 또 다른 이름이 페어 액세스”라며 “불필요하게 뭘 내라는 게 아니라 쓰는 만큼 지불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신사업자가 내가 투자한 만큼 수익을 내달라는 것보다는 통신사업자와 ISP, CP 간에 상호 이익이 되는 게임을 할 수 있는 기본 구조가 돼야 한다”며 “이것이 당연한데도 왜 안 되고 있는가가 앞으로 정책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망중립성과 네트워크 이용에 따른 비용 부담은 구분해서 접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김태오 창원대 교수는 “인터넷이 컴퓨팅 AI 시대로 진입하면서 기존의 물리적 망 구조와 트래픽 전송 방식이 새로운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망중립성이 인터넷접속사업자(ISP)의 부당한 차단이나 전송속도 저하 등 차별적 행위를 제한하기 위한 원칙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를 CP와 ISP 사이의 모든 네트워크 서비스가 무상이어야 한다는 의미로 확대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는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메타의 분쟁 사례를 들어 대규모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직접 연결과 네트워크 접속 역량 자체에 경제적 가치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짚었다. 다만 네트워크 이용에 대한 구체적인 가격을 정부가 직접 정하는 방식에는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사업자 간 상업적 협상을 기본으로 하되 협상이 장기간 교착될 경우 조정과 중재, 분쟁해결 절차를 통해 이를 보완하는 방식이다. 망 이용대가 넘어 공동투자·세제지원까지 망 이용대가 외에도 네트워크 투자를 지속하기 위한 여러 방안이 논의됐다. 그로펠리 사무총장은 CP와 ISP 간 상업적 협력을 비롯해 장기 구매계약과 공동투자, 정부의 초기 수요 창출, 세제와 금융지원 등을 네트워크 투자 확대를 위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조대근 서강대 겸임교수는 AI 시대 국가 네트워크 전략의 범위를 보다 넓게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5G 단독모드(SA)와 향후 6G뿐 아니라 접속망과 백본, 엣지, 데이터센터, 해저케이블까지 국가 네트워크 전략 안에서 함께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네트워크 투자는 구축 이후 장기간에 걸쳐 회수되는 만큼 사업자가 미래 수익과 서비스 출시 가능성, 규제 방향을 예측할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조 교수는 “신기술과 네트워크 투자를 통해 미래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는 동적 효율성을 정책에서 중요하게 봐야 한다”며 5G SA와 네트워크 슬라이싱 등의 규제 기준을 명확히 하고 인허가와 중복심사를 줄이는 한편 시설 공동활용, 연구개발(R&D), 세제와 정책금융 지원을 투자 활성화와 연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9.22 16:23박수형 기자

불꽃축제 100만명 운집에 데이터 10배↑…통신망 어떻게 버텼나

지난 주말 '서울세계불꽃축제'에 약 100만 명이 몰리면서 여의도 일대 모바일 데이터 사용량이 평소보다 10배 이상 치솟았으나, 별다른 통신 장애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트래픽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용량을 선제적으로 증설하고, 행사 당일에는 실시간 관제 체계를 가동해 트래픽 변화에 즉각 대응한 결과로 풀이된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 지난 5일 저녁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의 1시간 최대 데이터 사용량은 전주 같은 시간보다 10배 이상 증가했다. 통화량도 5배 이상 늘었다. 행사 주최 측인 한화에 따르면 이날 여의도 일대에는 약 100만명이 모였다. 관람객들이 현장 사진과 영상을 SNS로 공유하고 유튜브 등 동영상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데이터 사용량이 한꺼번에 치솟은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행사장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SNS로 현장 생중계를 함께 시청하거나, 현장 사진과 영상을 주고받는 규모가 늘었다”며 “유튜브 시청이나 SNS 이용이 증가하며 데이터 전송량이 급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통 3사는 트래픽 폭증에 대비해 행사 전부터 비상 대책을 가동했다. 이동기지국을 추가 배치하고 망 용량을 증설했으며, 행사 당일에는 실시간으로 트래픽을 관리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축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필요한 네트워크 용량을 미리 산출해 혼잡 예상 구역의 통신 시설을 보강했다. 자체 개발한 AI 네트워크 운용 시스템 'A-One'으로 실시간 트래픽을 모니터링하고 이동기지국의 최적 배치 장소를 판단했다. KT는 관람객이 집중된 한강공원과 주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기지국 용량을 확대하고 이동식 기지국을 추가 배치했다. 행사 당일에는 종합 관제실을 중심으로 실시간 관리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는 이동기지국을 추가하고 행사장 주변 무선망을 최적화했다. AI 기반 자율 운영 플랫폼 'AION'을 활용해 네트워크 과부하를 선제 차단하고 트래픽을 제어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트래픽 관리 방안을 사전에 준비하고, 현장에서도 실시간으로 대응함으로써 큰 불편 없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2026.09.07 16:58홍지후 기자

베트남 해저케이블 4개 동시 고장...국제 인터넷 트래픽 30% '마비'

베트남이 다수 해저케이블 동시 고장으로 국제 인터넷 접속 차질을 겪고 있다. 총 8개의 케이블 중 4개가 영향을 받으면서 전체 국제 트래픽의 30%가 마비된 상태다. 31일(현지시간) 라이트리딩에 따르면, 베트남에선 지난 8월25일 '동남아시아-일본 2(SJC2)' 케이블과 '아시아-아프리카-유럽1(AAE-1)' 케이블에서 거의 동시에 장애가 발생했다. 동남아시아와 미국을 잇는 '아시아-아메리카 게이트웨이(AAG)'와 타타의 'TGN 아시아 내륙(IA)' 케이블에서도 문제가 보고됐다. IA 케이블은 9월 초부터 복구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지만, SJC2, AAE-1, AAG 케이블의 복구 일정은 아직 미정이며 고장 원인 역시 밝혀지지 않았다. 이로 인해 베트남에선 인터넷 이용량이 많을 때 글로벌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온라인 게임 접속 시 속도가 느려지는 불편을 겪을 수 있다. 다만, 베트남 내 웹사이트와 서비스는 정상 이용이 가능하다. 현지 통신사인 VNPT와 비엣텔은 트래픽 우회와 용량 확충에 나섰다. VNPT는 대체 경로로 트래픽을 우회시켜 잔여 용량을 극대화했고, 비엣텔은 IA 케이블에 800Gbit/s, 이날 아시아태평양 게이트웨이(APG) 케이블에 300Gbit/s의 국제 연결 용량을 추가했다. 또 라오스를 거쳐 싱가포르로 연결되는 지상 케이블로 트래픽을 분산시켰으며, 노선 용량을 1.5Tbit/s로 늘릴 계획이다. 필요시 아시아 다이렉트 케이블의 용량을 50Tbit/s까지 확장해 모든 국제 트래픽을 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에서 해저 케이블 동시 고장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에도 주요 케이블 장애로 속도 저하가 나타났다. 재발 방지를 위해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 최소 10개의 신규 해저 케이블 건설을 승인했으며, 사업이 완료되면 베트남 해저 케이블은 15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2026.09.01 09:53홍지후 기자

통신사 새 먹거리는 'AI 네트워크'...GPU·엣지·피지컬AI 수익화 기대

통신사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AI 네트워크가 부상하고 있다. 전 세계 통신 인프라 전문가 10명 중 9명은 향후 3~5년 내 AI 네트워크가 통신사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미국 네트워크 시스템 전문기업 시에나가 글로벌 리서치 기관 센서스와이드와 전 세계 12개국 1200명 이상의 통신·인프라 전문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90%가 AI 네트워크를 향후 매출 성장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광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 그래픽처리장치(GPU) 등 기존 통신사의 인프라 자산을 활용한 사업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응답자의 절반가량은 AI 기반 연결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관리형 광섬유 네트워크(MOFN) 서비스가 중요하다고 봤다. 통신사들은 데이터센터 상호연결(DCI)과 GPU 서비스 등으로도 새로운 수익원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 특히 GPU 서비스에서는 다른 사업자와 협력이 핵심으로 꼽혔다. 응답자 94%는 클라우드 네오클라우드 사업자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이 GPU 사업 성공에 필수적이라고 답했다. 44%는 시장 진출 방식으로 수익 공유 모델을 채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I 서비스 확산에 따른 소비자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높게 평가됐다. 응답자 95%는 AI 기반 엔터테인먼트가 향후 3년 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했다. 29%는 스마트 안경과 건강 추적기 등 AI 웨어러블 기기를 프리미엄 서비스 매출을 견인할 요인으로 지목했다. 네트워크 엣지도 주요 수익원으로 떠올랐다. 응답자 39%는 엣지 컴퓨팅과 서비스형 GPU(GPUaaS), 로컬 AI 추론 서비스가 향후 3년 내 기업 매출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88%는 이들 서비스가 기업 매출에서 최소 1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 현장에서는 피지컬 AI에 대한 기대가 높았다. 응답자 60%는 산업용 로봇 등 피지컬 AI가 5년 내 전체 기업 AI 매출의 15%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AI를 실제 수익으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 인프라 고도화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이 꼽혔다. 응답자 88%는 기업의 AI 서비스수준협약(SLA)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광네트워크 업그레이드가 시급하다고 답했다. 35%는 안정적이고 일관된 네트워크 성능을 프리미엄 AI 서비스의 핵심 요소로 꼽았다. AI 트래픽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네트워크 자동화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응답자 96%는 AI 인프라와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에이전트 기반 AI 등을 활용한 네트워크 자동화가 필수적이라고 봤다.

2026.08.26 10:27홍지후 기자

[현장] 클라우드플레어 "AI 에이전트 요청 1년 새 1700% 급증"

클라우드플레어 네트워크에서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발생시키는 일일 요청이 지난 1년간 170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에이전트가 하나의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수많은 웹사이트에 동시다발적으로 접근하면서 폭발적인 트래픽을 생성하는 가운데, 데이터 유출과 사이버 위협 증가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고란 리스티체비치 클라우드플레어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부사장 겸 총괄이사는 25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미디어 교육 세션에서 "앞으로 인터넷의 주요 사용자는 사람이 아닐 것"이라며 "AI 에이전트가 인터넷 환경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고 밝혔다. 리스티체비치 부사장은 기업에서도 AI 도입을 둘러싼 새로운 딜레마가 발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개발자들은 AI 모델과 도구에 최대한 빠르게 접근하기를 원하지만 보안팀은 데이터 유출과 새로운 사이버 위협을 우려해서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이에 대응해 '에이전틱 인터넷'을 위한 환경 구축과 AI 혁신 속도에 맞춘 보안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이같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 경쟁력도 강조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125개국 335개 도시에서 네트워크를 운영하며 1만 3000개 이상의 네트워크와 직접 연결돼 있다. 글로벌 네트워크 엣지 용량은 500테라비피에스(Tbps)로, 전 세계 인터넷 이용 인구의 약 95%에 50밀리초(ms·1000분의 1초) 이내 도달할 수 있다. 조원균 클라우드플레어 한국 지사장은 "인터넷 게이트웨이 영역에서 80%가 넘는 글로벌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며 "AI 에이전트 시대에도 사용자와 가까운 엣지에 플랫폼을 두고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 될 수 있다"고 피력했다. AI 보안과 관련해서는 통합 플랫폼 전략을 내세웠다. 특히 기업 내에서 어떤 AI 도구가 사용되고 있는지 파악하는 '섀도 AI' 탐지와 위험 프로파일링을 시작으로 제로트러스트 원칙을 AI 애플리케이션과 데이터 접근에도 적용할 것을 주문했다. 애니카 가버스 클라우드플레어 원 GTM 총괄은 "기업들의 AI 도입 속도가 각 사 보안 역량보다 빠르다"며 "개별적인 포인트 솔루션을 덧붙이기보다 AI 보안과 비용 관리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근 확산하고 있는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도 새로운 보안 과제로 지목된다. MCP가 AI 플랫폼 및 서비스를 통해 활발히 이용되면서 기존 섀도 AI에 더해 섀도 MCP 문제까지 등장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플레어는 MCP 서버를 자사 네트워크에서 호스팅하고 승인된 MCP 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 포털을 제공하는 한편,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 정책을 적용해 사용자와 애플리케이션 단위의 접근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AI가 사이버 공격에 활용되면서 취약점 탐지와 공격 자동화 속도가 빨라지는 '미토스 충격'에 대한 업계 고민도 높아지는 추세다. 이렇게 AI를 활용한 취약점 발견 속도가 빨라지는 상황에서는 개별 취약점에 대한 사후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애니카 총괄은 "앤트로픽의 사이버 보안 방어 프로젝트인 '글래스윙'에 참여해 미토스 모델을 조기에 검증했다"며 "내부 보안팀의 검증 결과 미토스는 실제 이전 모델과 비교해 여러 취약점을 연결하고 고도화된 공격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개별 취약점을 빠르게 패치하는 것만으로는 보안 위협을 관리하기 어렵다"며 "제로트러스트 원칙을 적용해 공격의 피해 범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기존 암호체계가 무력화되는 '큐데이(Q-Day)'가 현실화되는 시점이 2030년 전후로 예상되는 가운데, 양자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양자내성암호(PQC) 로드맵도 공개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이미 양자내성암호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까지 양자내성 인증까지 전면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애니카 총괄은 "양자컴퓨터가 등장한 이후가 아니라 현재부터 민감한 데이터를 탈취해 향후 복호화하는 위협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08.25 14:52이나연 기자

[AI 리더스] 클라우드플레어 "AI가 바꾼 인터넷…엣지로 보안·비용 잡아야"

"인공지능(AI)이 인터넷 트래픽 비중을 빠르게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업은 AI 에이전트가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데이터를 주고받는지 신속히 파악해 보안과 비용을 동시에 관리해야 합니다. 사용자와 가까운 엣지에서 AI 트래픽을 실시간 파악하고 대응하는 역량이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조원균 클라우드플레어 한국 지사장은 최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AI 에이전트 확산이 인터넷 트래픽과 기업 보안 환경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람이 직접 서비스를 이용해 트래픽을 만드는 기존 환경과 달리 AI 에이전트·자동화 시스템이 정보를 수집하고 외부 서비스를 호출하면서 '논휴먼 트래픽'이 빠르게 늘고 있다는 진단이다. 조 지사장은 "AI 에이전트가 사람의 개입 없이 스스로 외부 서비스에 접근하고 작업을 수행하면서 인터넷 트래픽을 만드는 주체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AI 에이전트가 어디에 접근하고 어떤 데이터를 주고받는지 파악하는 것이 기술 과제"라고 밝혔다. 그는 AI가 단순히 사람 질문에 답하는 수준을 넘어 외부 시스템에서 직접 행동하기 시작하면서 보안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봤다. 네트워크와 엔드포인트 등 정해진 영역을 지키는 기존 경계 중심 보안에서 데이터와 아이덴티티, 에이전트 행동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방식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지사장은 "그동안 기업은 네트워크 보안이나 엔드포인트 보안처럼 영역별로 정적인 보안을 구축했다"며 "최근 데이터 보안이나 아이덴티티 보안처럼 상황에 따라 대응하는 동적인 보안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오픈AI의 AI 에이전트가 내부 사이버 역량 평가 과정에서 통제 환경을 벗어나 허깅페이스 인프라까지 침투한 사건도 동적 보안 필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AI 에이전트가 목표 달성을 위해 외부 시스템을 탐색하고 취약점을 활용하면서 어떤 에이전트가 어디에 접근해 무엇을 수행하는지 파악하는 문제가 새로운 보안 과제로 떠오른 것이다. 논휴먼 트래픽 증가는 기업 보안 아키텍처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업이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와 클라우드, 엔드포인트 등을 서로 다른 솔루션으로 보호하는 상황에서 AI 에이전트와 봇 트래픽까지 급증하면 개별 제품만으로 전체 환경을 파악하고 통제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에 조 지사장은 "기업은 일부 솔루션을 단순히 통합하는 수준이 아니라 전체 환경을 한눈에 보고 관리·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환경 전체를 관리하는 일 자체가 인간 통제 범위를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국내 대기업은 모든 보안 체계를 한번에 교체하기보다 일부 영역부터 통합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조 지사장은 대표 사례로 보안 액세스 서비스 엣지(SASE)와 제로트러스트 네트워크 액세스(ZTNA) 활용 사례를 꼽았다. 이는 기존 VPN과 데이터유출방지(DLP), 보안 웹 게이트웨이 등 분산된 기능을 한 통합 플랫폼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그는 "대기업은 이미 구축한 레거시 아키텍처와 조직 구조가 있어 전체 환경을 빠르게 바꾸기 어렵다"며 "그럼에도 비교적 빠르게 움직이는 분야가 SASE이며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한 첫 단계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 지사장은 AI 에이전트 시대에 보안뿐 아니라 비용도 관리 대상이 된다고 봤다. 사람이 일일이 요청하지 않아도 에이전트가 AI 모델이나 외부 API를 지속해서 호출할 수 있어 기업이 예상하지 못한 사용량과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AI 에이전트 하나를 운영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이 상당하기 때문에 일부 기업에는 보안보다 비용 문제가 더 큰 과제가 되기도 한다"며 "결국 AI를 어떻게 기술·비용적으로 통제할지가 중요하다"고 봤다. 클라우드플레어는 AI 트래픽을 엣지에서 파악·관리할 수 있다는 점을 경쟁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사용자 요청이 중앙 데이터센터까지 이동하기 전에 엣지에서 트래픽을 확인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통해 기업은 에이전트 행동과 데이터 흐름을 빠르게 식별하고, 보안 정책을 적용할 수 있다. 클라우드플레어는 기존 봇 관리와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대응 과정에서 축적한 자동화 트래픽 분석 역량을 AI 에이전트 관리로 확장할 방침이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격뿐 아니라 내부 AI가 외부 서비스로 보내는 데이터와 트래픽까지 함께 통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조 지사장은 "우리가 오랫동안 엣지에서 해온 일도 결국 봇 트래픽과의 싸움"이라며 "AI 트래픽 역시 크게 보면 그 연장선"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정 데이터센터나 엔드포인트에서만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AI 트래픽이 활발하게 발생하는 엣지에서 보안과 비용을 함께 제어할 수 있다는 점이 우리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AI 추론 확대…한국서 '워커스' 사업 키운다 조 지사장은 AI 확산이 개발자 플랫폼 '워커스'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AI 산업 무게중심이 대규모 모델 훈련에서 실제 서비스·추론으로 확대되면서 빠른 응답이 필요한 AI 애플리케이션을 사용자 가까이서 실행하는 엣지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조 지사장은 "AI가 실제 서비스에 적용될수록 빠른 응답과 실시간 처리가 중요해진다"며 "모든 트래픽을 중앙 클라우드까지 보내 처리하기보다 사용자와 가까운 엣지에서 처리해야 하는 영역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전 세계 사용자와 가까운 곳에 구축한 PoP(Point of Presence)를 이런 AI 서비스 경쟁력으로 보고 있다. 지연시간에 민감한 AI 추론이나 이용자 위치와 상황에 따라 즉각 대응해야 하는 서비스에서 엣지 네트워크 장점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플레어는 이에 맞춰 엣지 기반 개발자 플랫폼 워커스와 '워커스 AI'를 한국 시장 성장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워커스는 클라우드플레어 글로벌 엣지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워커스 AI는 AI 모델을 이용한 추론 서비스 구축을 지원한다. 조 지사장은 "현재 한국에 워커스와 워커스 AI를 사용하는 고객이 상당수 있다"며 "일정 사용량까지 제공되는 무료 구간을 활용하는 경우가 다수"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사용량이 늘고 이를 핵심 서비스에 적용하기 시작하면 엔터프라이즈 계약과 유료 사용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워커스가 아마존웹서비스(AWS)나 구글클라우드의 범용 개발 환경을 대체하기보다 빠른 배포와 민첩성, 낮은 지연시간이 필요한 서비스에 적합하다"고 플랫폼 특장점을 밝혔다. 이어 "무거운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여전히 AWS나 구글 플랫폼에서 많이 이뤄진다"며 "워커스는 애자일하고 빠르면서 안전해야 하는 영역에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 지사장은 여러 국가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에서 워커스 효용이 크다고 짚었다. AI 기반 디자인과 문서 제작, 건축·의상 디자인 등에서도 작업 시간을 단축하는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워커스 AI 활용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지사장은 한국 스타트업·디지털 네이티브 기업 기술력과 서비스 경쟁력은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향후 초기 설계 단계부터 글로벌 이용자를 염두에 두는 기업이 늘어나면 워커스 같은 글로벌 엣지 플랫폼 활용 가치도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한국서도 혁신적인 앱과 서비스가 많이 나오고 있다"며 "앞으로 처음부터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까지 고려해 서비스를 설계하는 기업이 더 많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2026.08.10 10:50김미정 기자

LGU+, 개인화 AI 기술 논문 국제 학회 채택

LG유플러스가 통화 요약·앱·웹 이용 기록 등 데이터를 결합해 가입자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인화 인공지능(AI) 기술이 세계적 학회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 차세대 개인화 인공지능(AI) 기술 '퍼스널 인텔리전스' 관련 논문이 국제 학술대회 'SIGIR' 2026에 채택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20일부터 24일까지(현지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SIGIR은 정보 검색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 국제 학술대회로, 전 세계 연구자와 기업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와 기술을 발표한다. LG유플러스는 23일 오후 3시(한국시간 오후 2시) SIGIR 현장에서 퍼스널 인텔리전스 관련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LG유플러스 퍼스널 인텔리전스는 다양한 가입자 데이터를 분석해 상황과 관심사를 파악하는 AI 기술이다. 통화 요약과 앱·웹 이용 기록, 위치 기반 패턴 등 서로 다른 데이터를 결합한 게 특징이다. 기존 개인화 기술은 연령이나 특정 서비스 이용 기록 등 일부 정보를 바탕으로만 가입자를 파악해 관심사를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데 한계를 보인다. LG유플러스 기술은 여러 종류 가입자 데이터를 함께 분석하는 기술을 개발해 가입자가 이용하는 서비스뿐 아니라 평소 관심을 보이는 콘텐츠, 앱·웹 이용 방식을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가입자는 자신의 상황이나 관심사를 반복해서 입력하지 않아도 특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기술은 실제 통신 서비스 환경을 고려해 설계됐다. 데이터 외부 이동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대규모 트래픽이 발생하는 상황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향후 퍼스널 인텔리전스를 '에이전틱 컨텍스트 엔지니어링' 방향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앞으로는 관심사나 상황이 달라져도 AI가 변화를 파악해 그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전영환 LG유플러스 퍼스날에이전트기술팀장은 “논문 채택은 LG유플러스가 개발해 온 개인화 AI 기술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다”며 “앞으로도 가입자를 더 잘 이해하는 AI 기술을 고도화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3 11:44홍지후 기자

KT, 휴가철 인파 밀집·재난 대비 집중 감시 기간 운영

KT가 여름 휴가철 인파 밀집에 따른 트래픽 급증과 재난 상황에 대비해 재난 위험 지역을 사전 점검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KT는 이달 말부터 오는 8월까지 전국 주요 해수욕장, 캠핑장 등 인파 밀집지와 공항, KTX 역사 등 교통 거점을 중심으로 네트워크 품질 집중 감시 기간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실시간 트래픽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기지국 설비 최적화 작업을 진행해 가입자가 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기상 재난으로 인한 통신 시설 피해에 대비해 현장 중심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KT는 저지대 국사와 통신구 등 침수 위험이 있는 주요 시설을 사전에 점검했다. KT는 신속하고 체계적인 복구를 위해 그룹사, 시설 협력사와 통합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지역본부별로 현장 복구반을 편성해 24시간 비상 대기 상태를 유지한다. 정선일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준비된 현장복구반을 중심으로 신속하게 서비스를 정상화할 수 있도록 현장 대응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2026.07.16 18:21홍지후 기자

SKT, 휴가철 인파 밀집지 통신 품질 사전 점검·실시간 관제

SK텔레콤이 여름 휴가철 인파가 몰려 트래픽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 통신 품질을 사전 점검하고, 실시간 관제를 시행한다. SK텔레콤은 하계 휴가철 특별 소통 대책을 수립하고 오는 20일부터 8월31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마련해 통신 품질을 집중 관리한다고 16일 밝혔다. AI 기반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 에이원(A-One)과 스파이더를 활용해 트래픽을 예측하고 이상 징후를 조기 탐지한다. SK브로드밴드·SK오앤에스와 협력사 전문 인력과 협력해 코어·전송·무선·로밍·재난 대응 선제 점검과 실시간 관제도 시행할 계획이다. 고속도로·공항·KTX 등 교통 거점과 해수욕장·관광 명소·번화가 등 전국 1100여 곳을 주요 테마 지역으로 선정해 용량을 최적화하고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전국 주요 축제 현장 통신 품질도 집중 관리한다. 특히 8월 1일부터 15일까지 휴가 수요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 모니터링과 현장 대응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국제 로밍 수요도 선제 점검했다. 해외 로밍 이용자가 평시인 6월 대비 최대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제 로밍 신호 처리 시스템과 주요 중계 구간의 용량을 사전 확대했다. 전국 4900여 개 통신 시설 사전 점검도 마쳤다. 시설물 안전 상태와 저지대 침수 가능성을 살피고, 재난에 취약한 도서지역 비상 발전기와 관련 시설을 특별 점검했다. 복재원 SK텔레콤 네트워크운용담당은 “AI 기반 트래픽 예측과 네트워크 관제를 활용해 가입자가 원활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26.07.16 16:21홍지후 기자

"AI-RAN 시범 구축,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업무보고 사전브리핑을 통해 차세대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 연내 5G 단독망(SA)을 상용화하고, AI-RAN을 시범 사업으로 구축하며 한국형 저궤도 통신망을 완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구혁재 차관은 지난 1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과기정통부 하반기 업무보고 사전브리핑에서 “하반기 한국형 위성 저궤도 통신망을 완성해 6G 시대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지은경 정보보호기획과장은 “하이퍼 AI 네트워크 전략에 따라 네트워크 보완 전략을 꾸준히 추진하겠다”며 “연내 5G SA 전환을 위해 품질 평가 계획을 수립하고 통신사에서도 통신 기본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하이퍼 AI 네트워크 전략은 정부 핵심 국정과제인 AI 고속도로 완성과 AI 3대 강국 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차세대 국가 네트워크 종합 로드맵이다. 연내 5G SA 전환, 2030년까지 6G 상용화, AI-RAN 확산 등이 주요 과제다. AI 시대 급증하는 트래픽과 초저지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 통신망을 넘어 AI가 스스로 망을 지능적으로 운영·제어하고, 피지컬 AI를 지원하는 고성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저궤도 통신은 통신 주권과 국가 안보의 문제이며, 국방과 재난재해, 공공 분야 등 가장 필요한 부문에 최소 용량을 제공하는 것부터 서비스 제공을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 개발 사업은 과기정통부와 우주항공청이 함께 사업을 진행중이다”며 “2030년에 핵심 기술 국산화, 자립화를 목표로 기술을 개발하고, 2035년에 한국 독자망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AI 이용 확산에 따른 트래픽 급증과 관련해서 지은경 과장은 “국가 통신 인프라를 2030년까지 4배 이상 확충하고, 하반기 AI와 RAN을 결합해 AI-RAN을 시범 사업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16 12:34홍지후 기자

에버스핀 '에버세이프 웹' 공공체육시설 부정 예약 원천차단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관내 체육시설 예약 시스템에 웹 보안 솔루션 '에버세이프 웹(Eversafe Web)'을 도입해 매크로를 이용한 부정 예약 원천 차단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에버세이프 웹 도입으로 매크로를 이용한 비정상적인 대량 접속과 스크래핑 시도를 실시간으로 식별해 즉각 차단할 수 있게 됐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사람의 실제 행동 패턴과 기계적인 봇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구분해 내는 에버세이프 웹의 탐지 성능으로 매크로의 무차별적 요청으로 인한 서버 과부하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고질적인 예약 독점 문제를 해결했다”며 “시민 불만을 해소하고 누구나 공정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투명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에버세이프 웹은 성남도시개발공사에 적용된 매크로와 스크래핑 방지 기능뿐 아니라 웹 생태계 전반의 위협을 방어하는 차세대 종합 웹 보안 솔루션이다. 핵심 기술인 'AI-동적표적방어(MTD)'를 적용해 웹 소스코드를 실시간으로 끊임없이 변화시킨다. 공격자가 웹사이트 구조를 파악하는 것 자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웹 소스코드 보호, 매크로 방지, 제로데이필터 등 웹 보안 기능을 제공한다. 예약 매크로와 같은 비정상적인 접근은 물론 각종 해킹 시도를 무력화해 시스템 과부하를 방지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장한다. 에버스핀에 따르면 그동안 성남도시개발공사 홈페이지의 예약시스템에서는 테니스장·축구장·다목적시설 등 인기 시설 예약과정에 매크로를 통한 부정예약이 기승을 부려왔다. 성남도시개발공사는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공정한 시설 이용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매크로 방지 기술 도입을 추진, 에버스핀의 에버세이프 웹을 최종 선정했다. 성남도시개발공사와 에버스핀은 지난 5월 솔루션 도입 계약을 체결한 이후 사전 트래픽 모니터링 기간을 거쳐 지난달 30일 18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매크로 차단 모드로 전환해 운영에 나섰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에버세이프 웹은 단순한 방화벽이나 접근 제어 수준을 넘어, 실제 사용자의 행위 흐름과 기술 패턴을 기반으로 정밀하게 위협을 판별한다”며 “이번 성남도시개발공사 도입 사례는 대형 금융권과 공공에서 입증된 당사의 보안 기술이 시민들의 공정한 체육시설 이용 환경 조성에도 탁월한 실효성을 발휘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한편, 에버스핀의 기술은 암표·부정 예매 방지성능이 필수적인 티켓링크를 비롯해, 대규모 트래픽과 철저한 보안이 요구되는 국세청 홈택스 등 공공·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적용됐다.

2026.07.09 10:04주문정 기자

AI가 만든 인터넷 트래픽, 처음으로 사람 트래픽 추월

전체 웹 트래픽의 57.4%가 인공지능(AI)과 봇이 만들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역사상 처음으로 기계가 만들어내는 트래픽이 사람이 만든 트래픽을 넘어선 것이다. 24일 SK텔레콤 뉴스룸이 소개한 휴먼시큐리티의 '2026 AI 트래픽 및 사이버 위협 벤치마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웹 트래픽의 중심이 AI와 봇과 같은 기계 중심으로 빠르게 이동했다. 사람에 의한 웹 트래픽 비중 42.6%를 기계 트래픽이 서며 인터넷 주체가 바뀐 것은 최초다. 이는 AI 학습용 크롤러와 정보 수집용 스크래퍼, AI 에이전트 등의 활동이 급증한데 따른 결과다. 실제 AI 기반 월간 트래픽은 지난해 1년 동안 187% 증가했으며, 에이전틱AI 트래픽은 전년 대비 7851% 급증했다. 에이전틱AI는 사용자의 목표를 이해하고 여러 단계를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AI 시스템이다. 기존 크롤러가 웹페이지를 읽고 수집하는 수준이었다면, 에이전틱AI는 웹페이지 탐색과 폼 작성, 로그인은 물론 결제까지 수행할 수 있다. 예컨대 이용자가 “가장 저렴한 항공권과 숙소를 찾아 예약해 달라”고 요청하면 AI는 여러 웹사이트를 탐색해 조건을 비교하고 예약부터 결제까지 처리한다. 사람의 개입 없이 자율적으로 결제 단계까지 이르는 에이전틱AI는 전체에서 2.3% 비중까지 올랐다. 즉, 이용자에는 하나의 명령이지만 서버와 네트워크 입장에서는 다수의 웹사이트와 API를 호출하는 대규모 트래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기석 SK텔레콤 AI정책연구원은 뉴스룸을 통해 이와 같은 변화에서 ▲운영 최저고하,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 ▲보안 강화, 의도 기반 신뢰 체계 ▲비즈니스 창출, 신뢰 인프라 상품화 등 통신사의 3대 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에이전틱AI 트래픽은 기존 사람 중심 트래픽과 성격이 다르다”면서 “사람의 웹 이용이 검색, 클릭, 페이지 이동처럼 비교적 순차적인 흐름을 갖는다면 AI 에이전트는 목표 달성을 위해 여러 웹사이트와 API를 동시에 호출하고, 밀리초 단위로 페이지를 분석하며 필요에 따라 탐색 경로를 스스로 바꾼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나의 사용자 명령이 고빈도, 초고속, 예측 불가능한 대규모 트래픽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AI 트래픽에 최적화된 지능형 네트워크 구축을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분산 처리하고, 지연시간과 망 부하를 줄일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이유다. 아울러 에이전틱AI가 사람을 대신해 웹을 탐색하고 계정에 접근하며 거래까지 수행하는 환경에서는 정상 AI 에이전트와 사칭 해킹 공격을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게 여길 필요가 생겼다. 특히 통신망은 단순히 데이터를 전달하는 통로를 넘어 보안성과 신뢰성을 갖춘 고부가가치 인프라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다는 점에 따라 신뢰 기반의 인프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필요가 생겼다. 오기석 연구원은 “통신사는 단순 연결 제공자를 넘어선다”며 “AI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보안 체계를 제공하며 AI 서비스 확산을 뒷받침하는 인프라 사업자로 진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SK텔레콤이 추진해온 네트워크 지능화, 보안 고도화, AI 인프라 역량 강화는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반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6.24 13:28박수형 기자

월드컵 한국경기 열린 날, 모바일 트래픽 20% 올랐다

북중미 월드컵이 시작되면서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했다. 스마트폰으로 월드컵 경기 시청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월드컵 대한민국 대표팀 경기가 열린 12일과 19일의 모바일 트래픽이 평균적으로 10~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신사 한 관계자는 “월드컵 중계 시점에 전국적으로 트래픽이 증가했다”고 했다. 한국 경기가 열리는 날 네이버 치지직 서비스이 동시 접속자 수가 400만을 훌쩍 넘으면서 경기 생중계 영상 스트리밍에 데이터 쏠림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응원 명소에도 인파가 몰리고 있다. 서울시 실시간 도시 데이터에 따르면 한국팀의 첫 경기가 열린 12일 광화문 광장에 1만 4000명의 시민이 모였다. 모바일 트래픽 증가와 함께 일부 지역에 군중이 모이면서 통신 3사는 AI 기반의 트래픽 관리에 나섰다. SK텔레콤은 AI 네트워크 운영 시스템을 운영해 과거 이벤트 데이터 기반 트래픽 예측으로 최적화된 통신 환경을 설계하고, AI 기반 통합 관제 시스템 '스파이더'를 활용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AI가 작업 전 검증, 실행, 분석 등 전 과정을 자동화해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킨 자체 네트워크 관리 자동화 기술 WSDN을 적용해 트래픽 급증에 대비하고 있다. LG유플러스도 AI 기반 자율 네트워크를 활용해 트래픽 증가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과부하 발생 시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2026.06.23 16:30홍지후 기자

482만명 몰린 월드컵 중계, 끊김 없던 비결 'CDN'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과 함께 네이버 치지직에 이용자 수백만 명이 몰린 가운데 대규모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기술의 중요성이 주목받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GS네오텍은 네이버 치지직 월드컵 중계 서비스에 CDN을 제공하며 대규모 트래픽 대응을 지원하고 있다. 치지직은 서비스 안정성을 위해 복수 사업자를 활용하는 멀티 CDN 구조를 운영 중이며 GS네오텍은 이 가운데 한 축을 맡고 있다. 이날 열린 한국과 체코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에서 치지직은 최고 동시접속자 수 482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리그오브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당시 기록한 76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CDN은 영상과 같은 대용량 콘텐츠를 이용자와 가까운 서버에서 전달하는 기술이다. 특정 경기나 이벤트로 트래픽이 급증하더라도 서버 부하를 분산해 끊김 없는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GS네오텍은 국내 대표 CDN 사업자 중 하나로, 자체 CDN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용량 트래픽 처리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자체 인프라 운영과 실시간 트래픽 관리, 미디어 특화 서비스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아마존웹서비스(AWS) '클라우드프론트' 등 멀티 CDN 환경 구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앞서 회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네이버와 SOOP(옛 아프리카TV), 지상파 방송사 등의 생중계를 지원하며 대규모 트래픽을 처리한 바 있다. 당시 네이버는 한국 대표팀 경기에서 200만 명 이상 동시접속자를 기록했으며 GS네오텍은 자사 CDN과 재해복구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중계를 지원했다. 치지직이 운영하는 멀티 CDN은 여러 CDN 사업자를 동시에 활용해 트래픽을 분산하는 방식이다. 특정 사업자 장애 발생 시 다른 CDN으로 우회할 수 있어 대형 스포츠 이벤트나 글로벌 서비스에서 활용도가 높다. 업계에선 최근 인공지능(AI) 서비스와 실시간 스트리밍 확산으로 CDN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수백만 명이 동시에 접속하는 스포츠 중계에선 플랫폼 자체 기술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CDN 인프라 안정성이 중요하다"며 "AI와 고화질 스트리밍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규모 트래픽 처리 역량이 플랫폼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12 17:12한정호 기자

유통·물류 온라인 트래픽 폭주 막는다…큐잇, 'STK 2026'서 전략 제시

큐잇이 국내 최대 규모 미래 기술 전시회에서 유통·물류 업계를 겨냥한 온라인 트래픽 운영 전략을 공개한다. 대형 프로모션과 티켓팅, 한정판 판매 등 접속 폭주 상황에서도 서비스 안정성과 고객 경험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운영 모델을 앞세워 국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큐잇은 다음 달 10~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5회 스마트테크 코리아 2026(STK 2026)' 유통·물류 분야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행사 기간 동안 코엑스 3층 C홀 C1220 부스를 운영하고 발표 세션을 통해 온라인 트래픽 오케스트레이션 전략과 글로벌 적용 사례를 소개할 계획이다. STK 2026은 인공지능(AI)과 로봇, AI 팩토리, 보안, 디지털 유통·물류, 디지털 헬스케어, 양자기술, XR 등 첨단 기술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 미래 기술 전시회다. 올해는 약 500개 기업이 참가하며 총 2000부스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국내외 산업 관계자 간 기술 교류와 비즈니스 협력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큐잇은 이번 행사에서 단순 대기열 관리 수준을 넘어 전체 트래픽 흐름을 실시간으로 제어·분산하는 온라인 트래픽 오케스트레이션 개념을 집중 소개한다. 최근 이커머스 초특가 행사와 콘서트 티켓 예매, 공공 서비스 신청 등 특정 시간대에 접속이 집중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에 큐잇은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사용자 경험 유지 중요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큐잇은 다음 달 12일 오후 1시 30분부터 30분간 별도 발표 세션을 열고 글로벌 고객 사례를 중심으로 대규모 트래픽 대응 전략을 공유한다. 순간적인 접속 폭주 상황에서도 서버 다운 없이 사용자 흐름을 안정적으로 분산·조율하는 운영 방식과 실제 적용 사례가 핵심 내용이다. 부스 현장에선 유통·물류 업계를 위한 맞춤형 솔루션 상담도 진행한다. 주요 파트너사와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초청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해 실제 적용 환경과 운영 전략 논의도 지원할 예정이다. 2010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큐잇은 온라인 트래픽 오케스트레이션 분야 글로벌 전문기업이다. 단순 대기열 처리 시스템이 아닌 웹사이트와 애플리케이션 전반의 트래픽 흐름을 지능적으로 조율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유통·티켓팅·공공·금융 분야 기업과 정부기관들이 큐잇 솔루션을 활용 중이다. 최근 디지털 서비스 경쟁이 단순 속도를 넘어 안정성과 고객 경험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대규모 트래픽을 얼마나 안정적으로 제어하느냐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AI 기반 개인화 마케팅과 초대형 라이브 커머스, 글로벌 티켓팅 이벤트 확대에 따라 트래픽 오케스트레이션 시장 중요성도 함께 커지는 분위기다. 큐잇 관계자는 "이번 행사에선 대형 이커머스 프로모션, 한정판 상품 출시, 콘서트 티켓 오픈 등 트래픽이 순간적으로 폭주하는 상황에서 온라인 트래픽 오케스트레이션을 통해 서비스 다운타임 없이 고객 경험을 유지한 글로벌 사례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한 트래픽 차단이나 대기열 관리를 넘어 트래픽 흐름 전체를 지능적으로 조율하는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이 국내 유통·물류 업계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6.05.28 09:26한정호 기자

클룩, 코레일 승차권 예매 미국 이용객 비중↑

클룩은 외국인 대상 실시간 철도 승차권 예매 서비스 출시 이후 미국 이용객 비중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부산·경주·대구 등 지방 도시를 향한 이동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클룩은 지난 4월 20일부터 외국인 여행객을 대상으로 코레일 철도 승차권 실시간 예매 서비스를 공식 운영 중이다. 클룩 앱과 웹페이지에서 코레일 전 노선의 열차 시간표와 좌석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승차권을 즉시 구매할 수 있으며, 별도 실물 티켓 교환 없이 바우처 형태로 바로 탑승할 수 있다. 클룩이 서비스 오픈 이후(4월 20일~5월 11일) 승차권 예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용객 국적 비중은 미국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필리핀과 유럽 지역 이용객 순으로 집계됐다. 목적지 기준으로는 기존 인기 여행지인 부산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나, 경주와 대구가 뒤를 이으며 방문 수요가 이외 도시로도 확산되는 모습이 나타났다. 서비스 출시 후 철도 승차권 예약이 활발하게 이뤄진 지역을 중심으로 클룩 내 여행 상품 탐색도 함께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부산 지역 트래픽은 28% 증가세를 보였고, 특히 경주는 112% 늘었으며 대구 역시 23% 상승했다. 지역별 대표 상품에 대한 관심 역시 함께 높아지는 추세다. '부산 일일 투어(스카이 캡슐·감천문화마을·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등)' 상품 트래픽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했으며, 해운대 '힐스파 찜질방' 상품은 70% 늘었다. 경주 '경주월드' 자유이용권 트래픽은 73%, 대구 '이월드' 이용권은 33% 늘며 지역 테마파크 상품으로의 유입도 두드러졌다. 클룩은 현재 한국관광공사 및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대상 공동 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와 연계한 코레일 전 노선 할인 혜택과 함께 클룩 무료 이심(eSIM), 코레일 레일플러스(Rail+) 교통카드 한정판 등을 선보였으며, 특히 레일플러스 교통카드는 프로모션 시작 3일 만에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됐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코레일 철도 승차권 예매 서비스 론칭 이후, 외국인 여행객들의 서울 외 지역 이동에 대한 관심이 나타나면서 일부 지역 상품 탐색과 예약 증가 흐름도 함께 관찰되고 있다”며 “외국인 관광객이 철도를 통해 다양한 지역을 보다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지방 관광 접근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5.19 08:45백봉삼 기자

스마트폰 모바일 트래픽 껑충…프로야구 개막 특수?

지난 3월 기준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1인당 트래픽이 25기가바이트(GB)를 처음으로 넘어서며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프로야구 개막에 따른 동영상 스트리밍 트래픽이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따르면 3월 기준 스마트폰 가입자 1인당 트래픽은 25.27GB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 수치는 지난해 10월로 당시 스마트폰 가입자 1인당 트래픽은 24.73GB다. 약 반년 만에 0.5GB 가량이 더 늘어난 셈이다. 기술 방식별로 살펴보면 단연 5G 스마트폰 이용자의 트래픽이 크게 늘었다. 5G 스마트폰 가입자의 3월 기준 1인당 트래픽은 36.04GB에 이른다. 5G 스마트폰 가입자 트래픽도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 수치를 갈아치웠다. 매년 10월에 모바일 트래픽 최고 수치를 기록한 뒤 이듬해 3월 새로운 트래픽 기록이 세워지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OTT를 비롯한 동영상 스트리밍 트래픽이 일상화된 가운데, 프로야구 인기에 늘어나면서 개막부터 폐막 시기까지 트래픽이 늘었다가 줄어드는 양상이다. 특히 다른 스포츠와 비교해 매일 경기가 열리고 경기가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에 집중되면서 다른 이벤트와 비교해 트래픽 증가 효과가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LTE 스마트폰 가입자의 확연한 트래픽은 감소 추세에 접어들었다. 3월 기준 LTE 스마트폰 가입자의 1인당 트래픽은 3.78GB인데 지난해 12월 4.05GB에서 꾸준하게 하락한 수치다. 통신업계에서는 LTE 트래픽 감소를 두고 주요 가입자가 5G 가입자로 전환된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이은 침해사고로 가입자 이탈과 유치 경쟁이 커졌을 때 타사의 LTE 이용자를 5G로 가입한 영향이 미쳤다”고 말했다.

2026.05.18 16:35박수형 기자

네이버클라우드, 기업 DB 운영 부담 낮춘다…서버리스 서비스 출시

네이버클라우드가 데이터베이스(DB) 사용량에 따라 컴퓨팅 자원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완전관리형 서버리스 DB 서비스를 선보인다. 트래픽 변화에 맞춰 자원을 자동 확장·축소하는 오토스케일링 기능과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를 통해 기업 운영 부담과 인프라 비용 절감을 동시에 지원한다는 목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서버리스 기반 클라우드 DB 서비스 '클라우드 DB 서버리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클라우드 DB 서버리스는 인프라 관리 없이도 엔터프라이즈급 고성능·대용량 환경을 지원한다. 기존 가상머신(VM) 기반 관리형 DB 서비스의 운영 한계를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그동안 국내 클라우드 DB 시장은 가상머신(VM) 기반 운영 모델 중심으로 형성되면서 트래픽 급증에 대비한 과도한 서버 확보와 고정 비용 부담이 문제로 지적돼왔다. 최근 인프라 원가 상승으로 사용량 기반 과금 체계에 대한 기업 수요도 확대되고 있다. 클라우드 DB 서버리스는 컨테이너 기반 서버리스 아키텍처를 적용해 중앙처리장치(CPU)·메모리·스토리지 자원이 트래픽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늘고 줄어드는 오토스케일링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량 기반 과금 구조를 적용해 기업의 실질적인 비용 절감도 지원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서버·네트워크·스토리지·쿠버네티스 분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안정성과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공공 리전 확대와 다양한 오픈소스 DB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에는 실시간 사용량 기반 DB 백업 수행 최적화와 서버 자원 자동 배분 기술 등 독자 특허 2건도 적용됐다. 이를 통해 인프라 비용 절감과 안정성 강화를 동시에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정승용 네이버클라우드 클라우드 DB 플랫폼 리더는 "클라우드 DB 서버리스는 그동안 많은 기업이 겪어온 자원 관리의 번거로움과 비용 낭비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이라며 "사용자가 인프라 운영 부담에서 벗어나 비즈니스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2 12:39한정호 기자

"피지컬AI로 연간 업링크 트래픽 20~25% 증가”

피지컬AI 확산으로 이동통신 업링크 데이터 트래픽 수요가 2029년에 네트워크 용량을 초과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이목을 끈다. 시장조사기관 모바일엑스퍼츠가 최근 내놓은 'AI가 모바일 통신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는 업링크 트래픽이 연간 20~2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현재 AI 모델은 대규모 데이터센터와 스마트폰 정도에서 실행되고 있지만 피지컬AI 부상으로 트래픽 이동 경로는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테면 음식 배달이나 자동차 조립, 세탁물 정리 등을 수행하는 각각의 로봇은 빠른 의사결정을 요구하기 때문에 새로운 지역 기반의 AI 컴퓨팅 자원이 필요하고 여러 곳에서 AI 모델이 실행되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AI를 네트워크 기반에서 실행하기 위해 서비스 품질도 중요하게 여길 부분이다. 피지컬AI는 단순한 안정성을 넘어 최소 성능을 보장하는 통신이 이뤄져야 한다는 뜻이다. 이런 점으로 통신사에는 피지컬AI가 새로운 수익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란 예측으로 이어졌다. 예컨대 미국 T모바일이 엔비디아, 노키아와 함께 분산형 엣지 네트워크에서 피지컬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있는데 피지컬AI를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대형 기업 고객은 이미 5G 특화망에 온프레미스 엣지 컴퓨팅 구축에 나서기도 한다. 다만 모바일엑스퍼츠는 피지컬AI에 따른 통신사의 수익성 확보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과거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 논의와 유사한 흐름이 피지컬AI에서 다시 시잣됐는데 MEC에서도 통신사가 큰 수익을 올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무선접속망(EAN)에서 AI가 본격화되더라도 기업들이 통신사를 통해 AI 서비스를 구매하게 될지, 하이퍼스케일의 데이터센터를 지금처럼 이용할지 또는 자체적인 AI 컴퓨팅을 이용하게 될지 모른다는 이유를 들었다.

2026.05.03 15:20박수형 기자

리티스, '콩' 기반 기업 API·AI 인프라 구축 지원

생성형 AI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업 도입이 본격화되면서, AI 호출 트래픽을 안전하고 일관되게 관리하는 API 게이트웨이의 역할이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글로벌 API 플랫폼 기업 콩(Kong)은 '콩 AI 게이트웨이'를 통해 AI·LLM 전용 트래픽 관리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또 국내에서는 리티스(litis)가 Kong 기반 서비스를 중심으로 기업의 API 및 AI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 호출을 위한 전용 관문, 콩 AI 게이트웨이 콩 AI 게이트웨이는 기존 API 게이트웨이 개념을 확장해 LLM 및 생성형 AI API 호출을 중앙에서 제어, 보안, 관측할 수 있도록 설계된 솔루션이다. 단순한 프록시 역할을 넘어, AI 서비스 운영에 필수적인 통제 지점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오픈AI, 애저 오픈AI, 앤트로픽 등 다양한 LLM API 호출을 단일 게이트웨이에서 표준화 해 관리할 수 있다. 또 요청 및 응답 로깅, 민감 정보 마스킹, 정책 기반 필터링을 통해 데이터 유출 리스크를 감소시키고, 모델별 호출량, 비용, 지연 시간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AI 트래픽 가시성을 제공한다.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강화를 위해 인증·인가, 사용량 제한, 감사 로그도 AI 호출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특히 기존 콩 게이트웨이를 사용 중인 기업이라면, 기존 API 운영 체계를 유지하면서 AI 트래픽까지 자연스럽게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평가된다. 리티스, 콩 기반 API·AI 인프라 서비스 확대 국내 IT 서비스 기업 리티스는 콩 게이트웨이·콩 AI 게이트웨이를 중심으로 API 관리, 보안, 운영 전반을 아우르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 제품 공급을 넘어, 기업 환경에 맞춘 아키텍처 설계와 운영 안정성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리티스의 콩 서비스는 마이크로서비스,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API 게이트웨이 아키텍처 설계, LLM 호출 흐름 분석 및 보안 정책 수립, 비용·성능 최적화를 위한 전략 제시 등 AI 게이트웨이 도입 컨설팅을 포함한다. 또 OWASP API 시큐리티 톱 10 기반 정책 설계 및 실운영 적용, 장애 대응, 성능 개선, 버전 업그레이드 등 운영 단계까지 전반에 걸친 포괄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리티스는 기존 API 관리(APIM) 고객의 AI 전환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리티스 관계자는 "전문가들은 생성형 AI 도입이 확산될수록 AI 거버넌스의 출발점은 API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LLM 호출 역시 API 형태로 이뤄지는 만큼 인증, 보안, 모니터링이 가능한 중앙 관문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라며 "콩 AI 게이트웨이는 이런 요구에 기술적으로 대응하는 플랫폼으로, 리티스는 이를 국내 기업 환경에 맞게 현실적인 구축·운영 모델로 구현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생성형 AI가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비즈니스에 적용되는 시점에서, 콩 AI 게이트웨이는 더 이상 단순한 인프라가 아닌 AI 통제의 핵심 레이어로 진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28 15:43백봉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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