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매개변수 1천억' 초거대 AI 공개...GPT3.5 능가
중국 알리바바가 더 강화한 초거대 인공지능(AI) 모델을 내놨다. 31일 중국 알리바바가 '2023 압사라 콘퍼런스'에서 초거대 AI 모델 '퉁이쳰원 2.0을 발표했다. 10개의 권위있는 평가 테스트 결과 종합 성능에서 GPT3.5를 능가하고 GPT4를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고도 언급했다. 앱이 정식으로 앱스토어에 올라가 사용자들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음성 대화 등 기능을 지원한다. 알리바바는 앞서 퉁이쳰원 첫 버전을 지난 4월 발표한 바 있다. 이어 2.0 버전의 가장 큰 특징은 매개변수가 1천억 개를 넘어선 것이다. 독해와 논리적 사고, 문학적 창작, 일반 수학, 지식 기억, 데이터 등 측면에서 크게 향상돼 글로벌 선두 수준에 도달했다는 게 알리바바의 설명이다. MMLU, C-이벌(eval), GSM8K, 휴먼이벌(Humaneval), 매스(MATH) 등 10개 벤치마크 평가에 따르면 퉁이쳰원 2.0의 점수는 메타의 Llama-2-70B를 넘어섰으며, 오픈AI의 GPT 3.5에 비해서는 9개 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1개 평가에서 더 낮은 점수를 받았다. GPT-4에 비해서는 4개 평가에서 더 높은 점수를, 6개 평가에서 더 낮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언어 능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는데 영어 능력에 있어 MMLU 평가 기준 82.5점을 받아 GPT-4 다음 순위를 기록했다. 퉁이쳰원 2.0이 매개변수를 큰 폭으로 늘리면서 언어 구조와 개념에 대한 이해와 처리 성능을 높잉ㄴ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바바의 저우징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먼저 '서비스형 모델'이라는 혁신적 개념을 제안해 모델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능형 인프라와 모델 관련 서비스를 외부에 공급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