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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K, 서남권 반도체 등에 895조원 투자…정부 "파격 지원" 약속

SK·삼성 그룹이 서남권 투자 계획을 구체화했다. SK는 반도체 팹 투자 및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470조원을, 삼성은 반도체 팹 및 AI 컴퓨팅센터 구축에 42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모두 895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가 서남권에 집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부는 30일 오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서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를 개최했다. 주요 반도체 기업인 SK와 삼성전자, 앰코가 서남권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SK·삼성, 서남권서 반도체·AI DC 투자…총 895조원 규모 SK는 470조원을 투자해 서남권에 메모리 전공정 팹 2기, 1기가와트(GW)급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는 "서남권에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해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겠다"며 "AI 데이터센터 건설로 반도체 생산과 AI 컴퓨팅이 시너지를 내는 산업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425조원을 투자해 서남권에 메모리 전공정 팹 2기 및 국가 AI 컴퓨팅 센터 등을 구축한다. 삼성은 광주 메모리 전공정 팹 구축에 400조원을 투입한다. 해남에서는 삼성SDS가 17조원을 들여 솔라시도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짓는다. 삼성물산은 호남에 4조원을 투입해 태양광 투자, 원전수소 생산시설, 그린수소 연구개발 실증단지를 조성한다. 광주 및 고창 지역에는 스마트가전향 디지털 트윈 기반 혁신 허브 공장, 데이터센터용 공조시설, 물류 자동화 시범센터 등 조성에 4조원을 투자한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 겸 대표이사 부회장은 "평택 반도체 공장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고, 용인국가산단 투자 일정도 점점 빨라지면서 새로운 단지를 준비해야 할 시점도 앞당겨졌다"며 "반도체 필수 인프라와 인력 확보, 정주여건 등 많은 인센티브 지원이 기대되는 광주를 후보지로 계획 중"이라고 설명했다. 앰코는 1조원을 투자해 광주에 첨단 패키징 팹 공장을 증설한다. 앰코는 주요 OSAT(외주반도체패키징테스트) 기업으로, 최첨단 시스템반도체 제조를 위한 패키징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반도체 특별위원장으로…전폭 지원 약속 정부는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를 뒷받침하기 위한 ▲맞춤형 인프라 구축 ▲투자 여건 조성 추진 등 '서남권 첨단산업 육성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반도체 팹 건설과 관련해 용수(Water)·전기(Elctricity)·부지(Site)·인력(Talent) 등을 시스템(system)으로 지원하는 '서남권(S.WEST)' 맞춤형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는 반도체 특별위원회와 반도체 혁신성장지원단을 설치할 예정이다. 정부는 물과 하수재이용수 등을 활용해 용수를 공급하고, 팹 가동에 필요한 발전설비와 송전망도 신속히 구축한다. 또한 산업단지 조성 기간은 현재 절반 수준인 5년 이내로 획기적으로 단축하고, Arm 스쿨과 남부권 반도체 공대 등을 통해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앞으로 전력은 재생에너지가 중요할텐데, 호남권은 태양광 자원이 풍부하고 재생에너지 공급여력을 충분히 갖춘 곳"이라며 "용수 부분은 호남 지역이 농업도시처럼 관리돼 수자원 관리가 낭비된 부분이 있었다. 이걸 조금만 조정하면 일 63만~65만 톤, 더 증설되면 130만 톤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투자 환경도 개선한다. 정부가 제정 추진 중인 메가특구법에 따라 서남권에 최소 1개 이상 메가특구를 지정해, 기업이 투자 과정에서 겪는 각종 규제를 해소한다.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 구축 비용은 정부가 최대 100% 지원하고, 기업과 근로자에 대해서는 지역별 차등세제를 도입한다. 정부는 "오늘 발표된 896조원 투자금액은 서남권, 나아가 우리나라 전체 경제 지도를 새로 쓰는 수준"이라며 "서남권을 수도권에 이은 제2의 반도체 생산거점이자 첨단산업의 새로운 전략거점으로 육성할 것인 바, 기업들 투자가 계획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부도 끝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6.30 16:38장경윤 기자

한국투자증권, 모간스탠리 펀드 출시한다

한국투자증권이 국내 투자자들이 글로벌 금융사의 자산관리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는 가교 역할에 나선다. 한국투자증권은 30일 오전 여의도 본사에서 글로벌 금융사 모간스탠리(Morgan Stanley)와 만나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과 마이크 레빈 모간스탠리운용 아시아 대표, 한승수 모간스탠리 한국 대표 등이 참석해 올해 사업 방향과 중장기 전략을 공유했다. 두 회사는 국내 투자자를 위한 글로벌 상품 공동 출시 등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그 일환으로 한국투자증권은 모간스탠리의 대표 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모간스탠리와 협력을 통해 이용자들이 글로벌 우량 자산, 선진 투자 전략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30 14:23홍하나 기자

SK하이닉스, AI 메모리 생산능력 확대에 '1100조' 투자...신규는 500조원

SK하이닉스가 중장기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총 1100조원을 투자한다. 기존 600조원 규모로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성 속도를 높이고, 청주와 서남권 신규 팹 건설에 500조원을 투자하는 게 골자다. SK하이닉스는 이같은 내용의 장래사업·경영 계획을 29일 공시했다. SK하이닉스가 총 600조원을 투입할 계획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오는 2033년까지 4번째 팹 건설 완료 후 단계적으로 생산설비를 투자한다. 당초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4번째 팹 건설 완료 목표 시점은 2045년이었는데, 2033년으로 12년 앞당겼다. 청주에는 낸드 신규 팹 건설과 생산장비 도입 등 시설투자와, 고대역폭메모리(HBM) 후공정을 담당하는 첨단 패키징 투자를 집행한다. 투자 규모는 100조원이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에는 SK하이닉스의 새로운 반도체 전공정 팹을 만든다. 투자 금액은 400조원이다. 부지 확보와 팹 건설, 생산설비 도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구체적인 부지는 전력·용수·교통 등 인프라 여건과 부지 확보 상황을 종합 고려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확정한다. SK하이닉스는 "중장기 투자계획은 향후 시장 상황과 경영 환경에 따라 변동 가능하다"며 "구체적 일정과 투자계획은 이사회 승인을 거쳐 확정 시 추가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9 17:01장경윤 기자

삼성, 10년간 국내 2655조 투자...호남 팹에 425조원 신규 투자

삼성그룹이 대한민국을 글로벌 최첨단 산업 클러스터로 도약시키기 위해 향후 10년간 총 2655조원을 투자한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그간 개발 소외 지역으로 꼽혔던 호남에만 425조원을 쏟아부으며, 국가 균형 발전과 AI 산업 혁명의 '새로운 엔진'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투자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호남 지역에 대한 대규모 전략적 투자다. 삼성은 ▲글로벌 최첨단 반도체 클러스터 ▲AI 데이터센터 ▲무탄소 미래 에너지 육성을 위해 호남에만 총 42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호남에 425조 투입…이재용 "서남권 신규 팹으로 수요 대응" 핵심은 반도체다. 삼성전자는 광주에 신규 반도체 팹(Fab)을 건설하고, 디지털 트윈 기반의 혁신 허브를 구축한다. 이는 기흥·화성, 평택, 용인으로 이어지는 기존 클러스터가 한계에 다다른 상황에서, 폭발적인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광주 클러스터가 구축되면 수도권과 함께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을 지탱하는 '양대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이같은 계획을 직접 밝히며, 이번 투자가 단순한 외형 확장이 아닌 글로벌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생존 전략임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AI로 인해 기술 패러다임이 상상하지 못할 속도로 변화하고 있어, 적극적인 투자에도 불구하고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기엔 부족하다는 것이 시장의 시각"이라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이어 "대통령 말씀대로 지금은 속도전이다. 기흥, 화성, 평택에 이어 용인 국가산단 투자 일정이 많이 빨라졌고, 새로운 단지를 준비할 시점도 앞당겨졌다"고 밝혔다. 소버린 AI 인프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삼성SDS 주도 컨소시엄은 해남 솔라시도에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이는 해외 빅테크 의존 없이 국가가 주체적으로 AI 생태계를 통제하는 '독립형 AI' 전략의 핵심이다. 해당 센터는 국방·금융·공공서비스의 AX(AI 전환) 지원은 물론, 산업용 피지컬 AI의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에너지와 물류 인프라도 호남에 집중된다. 삼성물산은 호남 지역에 태양광 발전, 원전 기반 수소 생산시설, 그린수소 실증단지를 조성해 무탄소 미래 에너지 시대를 앞당긴다. 또한, 전북 고창에는 최첨단 글로벌 물류 센터를 건설해 물류 혁신을 이끈다. 용인·충청·영남 등 기존 거점도 투자 가속 호남 신규 투자와 더불어 삼성은 기존 지역 투자 계획도 대폭 앞당기거나 강화한다. 삼성은 총 2655조원 중 2030조원을 용인·평택 등 반도체 클러스터 육성에 집중하며 미래 경쟁력을 강화한다. 충청권에는 총 140조원이 투자된다. 삼성전자는 천안·온양에 최첨단 HBM(고대역폭메모리) 팹을 구축하고,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에 XR 기기의 핵심 부품인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 기지를 건설한다. 삼성SDI와 삼성전기는 각각 천안·세종에 차세대 배터리 마더 팩토리와 AI 서버용 패키지 기판 라인을 구축해 산업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한다. 영남권에는 60조원을 투입해 기존 제조업에 AX(AI 전환)와 RX(로봇 전환)를 접목한다. 구미에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마더 팩토리와 피지컬 AI·로봇 양산 라인이 들어서며, 부산에는 차세대 IT·전장용 MLCC 거점이 조성된다. 울산에는 삼성SDI의 차세대 배터리 생산 시설이, 거제에는 삼성중공업의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거점이 각각 강화된다. 이재용 회장은 발표회에서 투자 내용을 발표하며 경영 의지를 다졌다. 이 회장은 "항상 위기의식을 갖고 기업인의 본분인 고객 중심, 품질 중시, 최첨단 기술 혁신과 우수 인재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과 정부, 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으면 대통령께서 말씀하시는 '대체 불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글로벌 경쟁에서 초격차로 앞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덧붙였다.

2026.06.29 16:46전화평 기자

원앤파트너스, 골프존홀딩스 지분 공개매수 추진…"소수주주 보호 차원"

골프존 그룹의 상장 지주회사인 골프존홀딩스가 내수 경기 악화와 골프 산업 침체에 대응해 전면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가 변동성으로부터 소수주주를 보호하기 위해 프리미엄을 얹은 자진 상장폐지 목적의 공개매수가 단행된다. 골프존홀딩스 최대주주인 김원일이 설립한 투자회사 원앤파트너스는 에스제이투자홀딩스(이하 공개매수자)를 통해 코스닥 상장사 골프존홀딩스의 잔여 지분 전량(약 40%)을 공개매수한다고 29일 밝혔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 가격은 주당 6700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공개매수 전일 종가인 4255원 대비 57.5%의 프리미엄이 가산된 금액이다. 직전 1개월 및 3개월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주가와 비교해도 각각 48.6%, 41.0% 상승한 수치다. 특히 이번 매수가는 2023년 이후 최고가 수준으로, 공개매수에 참여하는 소수주주 대부분이 투자 이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개매수자 측은 그동안 골프존홀딩스가 꾸준한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지속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쳐왔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내수경기 악화와 골프산업의 전반적인 침체로 주가가 장기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소수주주들의 투자금 회수가 어려워진 환경을 고려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지주사 차원에서 추진해 왔던 골프 외 신규 사업의 잇따른 실패와 해외 사업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도 예고했다. 회사는 각 계열사 간 업무 역할을 정교화하고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공개매수자는 "이번 결정은 이러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으로 인한 소수주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 회수를 희망하는 모든 소수주주에게 동등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잔여 지분 전체를 매수하며, 이후 자진 상장폐지 절차나 포괄적 주식교환 등을 통해 상장폐지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오는 8월 5일까지다. 이에 응모하고자 하는 기존 주주는 기간 종료일까지 공개매수사무취급자인 NH투자증권 영업점에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 HTS, MTS 등 온라인을 통해 청약을 신청하면 된다.

2026.06.29 16:40진성우 기자

비트코인 현물 ETF, 주간 기준 역대 두 번째 자금 유출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주간 기준 역대 두번째 규모의 자금 유출을 기록했다. 27일(현지시간) 비스포크 인베스트먼트 그룹에 따르면, 블랙록의 비트코인 현물 ETF 상품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 ETF(IBIT)'는 지난 26일을 기점으로 일주일간 총 17억 9000만 달러 규모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월 말 기록한 26억 1000만 달러에 이은 두번째 주간 순유출 규모다. 특히 26일 하루에만 4억 4451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이번 매도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기조와 맞물려 있다. 연준은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 그러나 성명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에서는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을 50% 이상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비트코인 시세 하락으로 수익률이 악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현재 IBIT 투자자 평균 수익률은 현재 약 -40% 수준이다. 지난해 중반까지만 해도 평균 수익률은 약 30%였지만, 비트코인이 1년 전 대비 43% 하락하면서 악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더리움 현물 ETF도 지난 26일 기준 일주일간 2억 7334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7주 연속 자금이 빠져나갔다.

2026.06.28 11:19홍하나 기자

'너가 판 주식, 지금 팔았다면'…증권사 MTS, 차별화 힘준다

우리나라 증권사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에 차별화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투자자들이 엇갈린 평가를 내놓고 있다. 최근 주식 투자하는 개인투자자가 늘면서 증권사는 고객 유입을 위해 경쟁 증권사와 다른 즐거움(?)을 주는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중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꽤 거론되는 서비스가 한국투자증권이 내놓은 '그때 판 주식, 지금은' 이다. 투자자가 보유했다 이미 매도한 종목의 주가를 보여준다. 예를 들어 KODEX 미국항공우주 상장지수펀드(ETF)를 가지고 있다가 10일 전 팔았다면 10일 전 매도 당시와 현재 시점의 가격을 비교해 얼마 가량 올랐다, 내렸다를 알려준다. 매도 후에 현 시점서 올랐다면 투자자는 분통을 터뜨리며 '투자자를 놀린다'고 평가하고 있고, 현 시점서 내렸다면 투자자는 '그때 팔길 잘했다'며 호평을 내놓는다. 과거 대비 주가가 떨어진 투자자들의 불평이 꽤 있지만 한국투자증권은 해당 서비스 목적이 놀리려는 의도는 아니였다고 설명핸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매도 당시 가격과 현재가를 비교해 투자 결과를 복기할 수 있으며, 과거 보유 종목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켜 추가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었자"며 "최근 같은 증시 상승기에는 보유 주식을 매도한 이후 추가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 과거 투자했던 종목의 재투자 시기를 가늠하기 위한 지표로 활용할 만 하다"고 귀띔했다.

2026.06.27 10:30손희연 기자

직장인 10명 중 7명 "주식 투자로 수익 올려"

직장인 10명 중 7명 이상이 주식 투자를 통해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주식을 사고파는 데 있어 가장 크게 의존하는 정보는 경제 전문가 자료였는데, 그 다음으로는 직감에 의존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스페이스애드는 서울·수도권 직장인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6년 상반기 직장인 주식 투자 현황' 조사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그 결과 응답자 75%가 '현재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고 있다'고 답했고, 손실 중인 응답자는 전체의 12.6%에 그쳤다. 직장인 투자자 상당수가 주식 투자를 통해 이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직장인들의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섹터는 'AI 및 반도체'로,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9.6%가 선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국내외 지수 추종 ETF'(16.6%), '미국 빅테크 성장주'(13.6%)가 뒤를 이었다. 수익률이 좋은 섹터를 묻는 질문에서도 'AI 및 반도체'가 56.6%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해, 직장인 투자자들이 해당 섹터에 비중을 집중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성과도 얻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매수·매도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 직장인들이 가장 크게 의존하는 정보는 '경제 전문가 자료'(22.0%)인 것으로 나타났다. '직감'(20.7%)이 2위, '지인 및 직장 동료가 주는 정보'(18.1%)도 상위권에 올라, 입소문이 여전히 주요 투자 정보 채널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밖에는 '실시간 거래량'(13.1%), '온라인 커뮤니티'(9.7%), '재무제표·공식정보'(7.4%), '실생활 유망성'(6.9%) 등의 순이었다. 향후에도 주식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냐는 질문에는 무려 97%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주식 투자를 지속하려는 이유로는 '예적금 외 재테크 수단 필요'(46.7%)와 '월급 외 다른 소득이 필요'(37.0%)가 주된 요인으로 꼽혔고, 이어 '노후자금'(8.4%), '부동산구입'(3.9%) 등이 있었다. 직장인들이 처음 주식 시장에 진입하게 된 결정적 계기 역시 '낮아지는 예적금 금리'(43.1%)가 차지하며, 예적금만으로는 자산 증식이 어렵다는 인식이 재테크 트렌드의 변화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도 '나만 안 하는 것 같은 불안감'(21.7%), '주식으로 돈 벌었다는 주변 소식'(21.6%) 등이 뒤를 이었다. 한태웅 스페이스애드 사업총괄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조사로 하반기에도 주식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직장인들의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투자 결정에 전문가 분석 자료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신뢰도 높은 정보를 적시에 전달하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금융 업계에서도 유효한 접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6.26 14:26백봉삼 기자

AI 투자자들이 주목한 젠스파크…"엔터프라이즈 시장 바꿀 기업"

[팔로알토(미국)=한정호 기자] 인공지능(AI) 에이전트가 실제 기업 업무를 수행하는 단계로 진화하면서 'AI 워크스페이스' 플랫폼을 서비스하는 젠스파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젠스파크의 빠른 제품 개발 속도와 글로벌 확장성, 엔터프라이즈 시장 적용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후속 투자 의사를 드러냈다. 에릭 징 젠스파크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25일(현지시간) 미국 팔로알토 본사에서 진행한 투자자 패널 토의에서 "AI 시대에는 모델 역량을 일반 사용자가 활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로 바꾸는 기업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패널 토의에는 공영준 LG테크놀로지벤처스 투자 전문가, 안토릭 강굴리 소조벤처스 어소시에이트, 산티 수보토브스키 이머전스캐피털 제너럴 파트너가 참석했다. 이들은 AI 에이전트 시대 젠스파크가 주목받는 이유와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을 논의했다. 젠스파크는 2023년 12월 설립된 미국 AI 스타트업이다. 현재 팔로알토 본사를 비롯해 싱가포르·도쿄·서울 등에 거점을 두고 있으며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사업을 확장 중이다. 직원 수는 70여 명으로 이 중 개발 엔지니어가 50명에 달한다. 기업가치는 26억 달러(약 3조 9858억원)로 평가받으며 최근 4억 8500만 달러(약 743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자들은 현재 AI 시장을 과거 인터넷·모바일·클라우드 전환기에 버금가는 세대 교체로 평가했다. 특히 기존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SW)보다 AI 네이티브 기업의 제품 출시와 매출 성장 속도가 빠르다는 점에 주목했다. 산티 수보토브스키 이머전스캐피털 제너럴 파트너는 "지금 AI 시대는 과거 인터넷 시대보다 훨씬 큰 기회"라며 "기업들이 이전보다 훨씬 빠르게 움직이고 있고 시장 기회도 과거 엔터프라이즈 SW보다 최소 10배 이상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젠스파크에 투자한 이유로 창업팀과 제품, 시장 준비도, 실행 속도를 꼽았다. 이머전스캐피털은 세일즈포스와 줌 등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SW 기업에 투자한 경험이 있는 벤처캐피털이다. 수보토브스키 파트너는 "과거 엔터프라이즈 SW는 직원들이 일을 더 잘하도록 돕는 도구였다면 젠스파크는 사용자를 대신해 일을 수행한다"며 "아이디어가 제품으로 바뀌는 속도가 젠스파크에는 있고 세계에서 이런 역량을 가진 기업은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 공영준 LG테크놀로지벤처스 투자 전문가는 젠스파크의 핵심 경쟁력으로 팀의 유연성과 실행력을 꼽았다. 그는 초기 단계 투자에서 리더십이 사용자 피드백을 빠르게 제품에 반영하고 새 카테고리를 정의하는 능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처음 젠스파크를 만났을 때는 30명 규모였지만 6~8개월 만에 회사가 빠르게 커졌다"며 "리더십과 팀의 실행력, 매출 창출 능력이 젠스파크를 눈에 띄게 만든다"고 말했다. 또 투자를 검토할 당시 젠스파크가 거의 매주 새로운 제품을 내놓는 속도에도 주목했다고 덧붙였다. 당시에는 파워포인트 생성 도구로 알려진 측면이 컸지만, 이후 다양한 업무 도구와 기능을 플랫폼에 통합하며 사용자가 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를 떠나기 어려운 구조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젠스파크 AI 워크스페이스는 문서 작성과 자료 조사, 데이터 분석, 발표자료 제작 등 지식 노동자가 수행하는 여러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한 공간에서 처리하도록 지원하는 업무 플랫폼이다. 오픈AI 챗GPT, 앤트로픽 클로드, 구글 제미나이를 비롯해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까지 다양한 AI를 각 업무에 적합한 형태의 서비스로 제공한다. 공 전문가는 "이제는 젠스파크가 파워포인트보다 훨씬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장이 이해하고 있다"며 "다음 투자 라운드에도 에릭 CEO가 허락한다면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토릭 강굴리 소조벤처스 어소시에이트는 젠스파크가 글로벌 카테고리 리더로 성장할 조건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그는 "젠스파크는 팀과 기술, 고객 반응, 파트너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며 "빠르게 제품을 출시하는 능력과 전 세계 고객·파트너를 끌어들이는 힘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에릭 CEO는 앞으로 AI 모델 성능이 상향 평준화될수록 사용자 경험과 업무 결과물을 만드는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봤다. 그는 "2~3년 뒤에는 AI 모델이 점점 범용화되고 비용 경쟁도 심해질 것"이라며 "우리는 AI 워크스페이스로 어떤 모델이 어떤 작업에 적합한지 일반 사용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2026.06.26 01:39한정호 기자

모우다, 연내 의료기관 200곳 연결…금융 넘어 생애주기 플랫폼 고도화

헬스케어 핀테크 기업 모우다가 연내 의료기관 200곳과 연계할 방침이다. 금융을 넘어 개원·병원 운영 서비스 연결을 제공하는 생애주기 플랫폼을 지향한다. 모우다는 서울다나운네트워크, 더데이랩스, 엠허브플래닝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모우다는 연계 의원을 현재 70곳에서 연내 200곳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서울다나운네트워크 의원 41개, 더데이랩스 의원 17개, 엠허브플래닝 의원 12개와 연결한다. 서울다나운네트워크는 전국 개원의 네트워크다. 더데이랩스는 피부미용 클리닉에 특화된 병원경영지원회사(MSO) 기업이며, 엠허브플래닝은 하이맨 비뇨의학과 네트워크를 비롯해 다양한 진료과 개원, 운영을 지원한다. 모우다는 협력 회사와 의료인 대상 우대금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신규 서비스 기획을 위한 현장 자문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온라인투자연계금융 플랫폼 운영사인 모우다는 의료인에 특화된 신용평가 모형을 개발했다. 현재 소득이 아닌 미래 생산성을 반영한 것이 특징으로, 정교한 평가를 위해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모우다는 금융을 넘어 의료인 생애주기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전지선 모우다 대표는 “올해 안에 약 200개 의원 규모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의료인의 가장 신뢰받는 금융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5 18:56홍하나 기자

'JTBC 부도' 알면서 회사채 발행했나…신투증권 내부통제 도마위

JTBC가 기업회생 절차 신청 직전까지 회사채를 발행한 가운데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에 대한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금융당국이 칼을 빼들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중앙그룹 회사채, 기업어음(CP) 발행에 대한 증권사 점검을 나설 예정이다. 앞서 JTBC는 지난해 8월 신한투자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5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올해 2월에도 930억원 상당 제42회 무보증사채를 공모 발행한 바 있다. 이때 채권 발행 금리는 연 8.1%에 달했다. 문제는 JTBC가 두 차례 회사채 발행 후 약 4개월 만에 디폴트를 선언하고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서, 발행사와 주관사 책임 범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선 주관사가 JTBC 리스크를 알면서도 자금조달을 성사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다. 실제로 두 회사채 모두 신용평가사로부터 BBB 등급을 받았다. BBB는 투자가 가능한 회사채 신용등급 중 가장 낮은 등급으로, 채무불이행 위험이 낮지만 변동성이 내재됐다고 본다. 실제로 JTBC의 부채비율도 2000%를 훌쩍 넘겼으며 수익성 악화에 대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금감원은 증권사가 중앙그룹 재무상황을 알고도 개인 투자자에게 채권을 판매했는지 내부통제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볼 방침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지난 2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투자자 입장에서 억울한 것은 부도나기 얼마 전까지도 (회사채를) 발행해 개인 투자자에게 리테일 판매가 된 것”이라며 “어떤 경위로 판매가 됐는지 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측은 자금시장 본연의 역할을 했다는 입장이다. BBB처럼 투자적격등급에 해당하지만 최하단에 있는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하지 못할 경우 경영을 이어갈 수 없는 만큼, 금융사 본연의 자금 공급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신용평가사, 회계법인이 발행한 감사보고서 등 공적 자료를 바탕으로 실사를 한 뒤 내부 적법한 절차를 준수해 회사채 발행을 했다”고 밝혔다.

2026.06.25 17:17홍하나 기자

스토리카, 시드 투자 유치...아모레퍼시픽·슈미트 등 참여

스토리카는 아모레퍼시픽과 슈미트를 비롯해, 허슬펀드·본엔젤스·크루캐피탈 등으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플랫폼 고도화와 함께, 미국 시장 진출 등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스토리카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플랫폼 고도화와 함께 미국 시장 진출 및 B2B 고객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다음 달 15일 구글 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코리아데모데이에서 오픈베타 출시를 시작으로 글로벌 D2C 뷰티·라이프스타일 브랜드를 대상으로 한 크리에이터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을 본격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인플루언서 마케팅의 AI 네이티브 전환'이라는 비전을 구현하기 위해 크리에이터 발굴부터 캠페인 실행·성과 분석까지 전 과정 자동화 수준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브라이스 리 스토리카 대표는 "그동안 브랜드 담당자의 경험과 감에 의존해온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AI가 데이터 기반으로 자동 실행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7월 오픈베타를 시작으로 글로벌 D2C 브랜드가 크리에이터 마케팅을 소프트웨어처럼 운영할 수 있도록 빠르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토리카는 AI 기반 크리에이터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이다. 700만 개 이상의 글로벌 크리에이터 데이터베이스를 분석해 브랜드에 최적화된 인플루언서를 발굴·매칭하고, 캠페인 기획부터 콘텐츠 납품 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아모레퍼시픽·복순도가 등 국내외 주요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미국 D2C 뷰티·라이프스타일 시장을 주력 타깃으로 글로벌 크리에이터 마케팅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2026.06.25 11:20백봉삼 기자

43% 폭등 vs 34% 폭락…희비 엇갈린 반도체·우주항공 ETF 수익률

올해 상반기 국내 증시 자금이 반도체 업종으로 대거 쏠리면서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급등한 반면, 우주항공 ETF는 대부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25일 ETF 비교 사이트 'ETF 체크'에 따르면 국내에 상장된 반도체 관련 68개 ETF 중 59개 상품이 최근 한 달간(5월 22일~6월 25일 기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우주항공 ETF는 10개 중 9개 상품이 마이너스 수익률로 돌아섰다. 반도체 ETF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한화자산운용 'PLUS 글로벌HBM반도체'다. 최근 한 달 수익률 43.33%, 1년 기준 수익률은 611.73%에 달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램 리서치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해 SK하이닉스·삼성전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 ▲삼성자산운용 'KODEX AI반도체TOP2플러스'(41.68%)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미국AI메모리반도체TOP4+'(39.23%) ▲신한자산운용 'SOL AI반도체TOP2플러스'(35.51%) ▲NH아문디자산운용 'HANARO Fn K-반도체'(35.46%) 등 총 8개 상품이 한 달 수익률 30%를 웃돌았다. 반면 우주항공 ETF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최근 한 달 간 플러스 수익률을 낸 상품은 우리자산운용 'WON 미국우주항공방산'(4.45%)이 유일하다. 우드워드·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FTAI 애비에이션 등 해외 기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1년 기준 수익률도 52.35%로 양호했다. 우리자산운용사는 “스페이스X를 편입하지 않고도 우주항공과 방산 부문 전반에 분산 투자한 전략이 주효했다”며 “일부 구성 종목 변동성이 커졌으나 첨단소재, 전자장비, 정비 유지보수 운영(MRO), 무인기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며 수익률을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스페이스X를 편입한 ETF는 일제히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우주테크'(-33.57%) ▲신한자산운용 'SOL 미국우주항공TOP10'(-27.05%) ▲한국투자신탁운용 'ACE 미국우주테크액티브'(-24.86%) ▲삼성자산운용 'KODEX 미국우주항공'(-23.58%) 등은 최근 한 달 손실률이 20%를 넘어섰다. 해당 운용사들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에 힘입어 편입 비중을 최대치로 늘렸으나, 다른 우주항공 기업 주가 부진이 이어지며 수익률이 돌아선 것으로 분석된다. 우주항공 ETF 중에서도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낸 상품은 한화자산운용 'PLUS 우주항공'(-35.29%)으로, 한국항공우주·LIG넥스원·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등 국내 우주 밸류체인 기업으로 구성됐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인공지능(AI) 밸류체인 업종이 주식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투자정보팀은 주간 투자전략 리포트를 통해 “이번 펀더멘털 실적 장세 중심축은 단연 반도체”라며 “7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발표 등 이번 어닝 시즌은 반도체 산업의 강력한 실적 성장세는 물론, AI 인프라 확장에 따른 구조적 초과 수요와 공급 부족 환경을 재확인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반도체 주도 장세에서 다른 섹터로 낙수효과나 온기가 확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2026.06.25 11:05홍하나 기자

전남광주 반도체 新공장 투자, 업계는 당혹스럽다

정치권을 중심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전남·광주 반도체 공장 신설론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정부의 지역균형 발전 전략에 따른 투자다. 당초 검토됐던 반도체 후공정 팹은 물론, 전공정 팹까지 모두 수백조원 규모를 투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에선 당혹스럽다는 반응이 나온다. "수요와 공급을 면밀하게 고려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난 투자"라는 비판과, "공급망 관리 및 인력 배치 측면에서 진통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동시에 나온다. 김형준 차세대지능형반도체사업단장(서울대 명예교수)은 "국가 핵심 산업인 반도체 투자를 시장 논리가 아닌 정치 요인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며 "먼저 정부가 예산을 투입해 전력·용수 등 인프라를 다져놓고, 이후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기업이 투자를 검토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라고 지적했다. "국내외 대규모 팹 증설 중인데"…추가 투자 필요성 의문 전남·광주 반도체 공장 신설 계획 현실성에 의구심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미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국내외에 대규모 증설을 추진 중인 상황에서, 추가 투자를 위한 동인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김 단장은 "1개 반도체 팹 건설에 60조원가량이 필요한데, 현재 확정된 계획 외에 추가 투자를 진행할 만큼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는 누구도 담보할 수 없다"며 "기업들도 시황에 따라 반도체 공장 구축 속도를 세밀하게 조정해 왔는데, 무턱대고 반도체 공장을 늘리라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2030년 전후까지 평택 내 반도체 공장을 6기까지 확충하기 위한 투자를 집행 중이다. 용인시 처인구 일대에 360조원을 투입해 반도체 공장 6기를 짓는 대규모 프로젝트도 2028년 착공할 예정이다. 베트남에 반도체 후공정 팹을 짓기 위한 논의도 한창 진행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50년까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총 600조원을 투자해 4개 팹을 구축할 계획이다. 1기 팹(Y1)은 지난 2025년 2월 착공했다. SK하이닉스는 청주에는 신규 후공정 팹(P&T7)을, 미국 인디애나주 라스트웨피엣에는 최첨단 패키징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다. 국내 반도체 제조기업 고위 관계자 A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로 반도체 수요가 견고하다지만, 이미 세워놓은 팹 구축 계획만 전부 실행해도 수요에 대응하는 데에는 사업적으로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본다"며 "특히 최근 짓는 팹들은 면적이 매우 크기 때문에, 생산량을 늘리기 쉽다"고 설명했다. 정부, 투자 설득력 높여야…공급망·인력 배치도 대책 마련 시급 정부 차원에서 전남·광주 반도체 공장을 건설하려면 설득력 있는 대책이 필요할 것이란 목소리도 있다. 김 단장은 "정부가 먼저 자체 예산을 기반으로 전력·용수 등을 풍부하게 공급하기 위한 인프라와 마스터 플랜을 마련하고, 기업을 유치하려는 논의를 진행해야 할 것"이라며 "지금처럼 성급하게 지역 투자를 종용하면 기업들 손목을 비트는 일밖에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전남·광주 반도체 공장을 실제 가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도 선결 과제다. 인력 배치 관점에서 직원을 충분히 설득하는 과정이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반도체 엔지니어 B는 "공급망관리 입장에서는 반도체 생산거점이 최대한 서로 근접해있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움직이면 관련 협력사들도 따라서 투자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지원책이 있을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 C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내부에서는 전남·광주 공장 신설에 대해 아직 반신반의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간 직원 대상 논의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충분한 설득 없이 전남·광주에 인력을 배치할 경우, 생활권이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직원들의 반발이 작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회동한 뒤, 오는 25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29일에는 이 대통령과 대기업 총수 간담회가 열린다. 이날 정부는 주요 기업들의 투자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2026.06.24 13:03장경윤 기자

텐센트, 日 마블러스 등 게임 스튜디오 지분 매각 검토…포트폴리오 재편 촉각

텐센트 홀딩스가 일본 마블러스를 포함한 일부 해외 게임 스튜디오의 지분 매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3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텐센트가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 재조정의 일환으로 일본 내 다수 게임 스튜디오의 소수 지분 정리를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일부 스튜디오의 경우 손실을 감수하고 기존 경영진에게 지분을 되파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글로벌 게임 산업의 장기 침체와 더불어 알리바바, 바이트댄스 등 경쟁사와의 자본 집약적인 인공지능(AI) 개발 경쟁 속에서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한 익명의 관계자는 텐센트가 투자를 철수할 때 고려하는 기준은 투자한 기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사라졌는지 여부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2020년 전후 텐센트가 집중적으로 투자했던 도쿄 증시 상장사 마블러스 등이 매각 검토 대상에 올랐다. 다만 '엘든 링' 개발사 프롬소프트웨어와 그 모회사인 카도카와, 플래티넘게임즈 등 핵심 스튜디오에 대한 지분은 이번 매각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매각과 별개로 텐센트는 해외 투자 스튜디오와의 협력 방식을 단순 재무적 투자자(FI)에서 공동 제작 및 개발 자원 지원 형태로 확대 중이다. 마인크래프트나 로블록스 같은 사용자 제작 콘텐츠(UGC) 기반 게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외신의 설명이다.

2026.06.24 09:46진성우 기자

'한미전략투자사업관리위원회' 출범…대미 전략투자 검토

대미 전략투자를 검토할 '한미전략투자사업관리위원회'가 23일 공식 출범했다. 산업통상부는 23일 제1차 '한미전략투자사업관리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사업관리위의 검토 체계 등 기본 운영 계획과, 기존 임시 추진체계의 업무 승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사업관리위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주재하고 당연직 위원 9명 외 위원장이 위촉하는 정책금융기관·민간위원 11명 등 총 20명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그간 '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 전략적투자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한 특별법' 시행 전에도 대미투자 후보 사업을 선제적으로 검토할 수 있도록 '임시 추진체계' 가동해 왔다. 지난 18일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임시 추진체계를 종료하고 법정 기구인 사업관리위가 대미 전략 투자를 검토하게 됐다. 산업부 산하에 설치된 사업관리위는 대미투자를 결정하는 국내절차 가운데 첫 관문 역할을 수행한다. 사업 추진 의사 결정과 재원 관리·송금 등을 총괄 기획·결정하는 운영위원회와 달리, 사업관리위는 대미투자 후보 사업의 ▲상업적 합리성 ▲전략적·법적 고려사항 ▲국내 기업 참여 여부 ▲미국 정부 지원사항 등 세부 요건을 검토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첫 회의에서 참석 위원들은 임시 추진체계의 기존 작업 사항을 차질 없이 사업관리위로 이관해 업무 연속성을 담보하고, 새로 출범한 사업관리위 체제가 조속히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발굴·검토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또 그간 논의돼 온 대미투자 후보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후속 검토 방안을 논의했다. 위원들은 후보 사업의 최우선 기준인 '상업적 합리성'을 철저히 검증해 나가는 동시에, 해당 사업을 통한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확대 등 부가적인 전략적 이익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검토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 장관은 “사업관리위원회는 대미투자의 핵심 원칙인 상업적 합리성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검증해야 하는 막중한 역할을 부여받았다”며 “앞으로 대미투자가 여러 국내 기업·산업에 다각적인 이익을 창출해 나가는 데 위원회의 역량을 결집해달라”고 당부했다.

2026.06.24 08:16주문정 기자

석유화학 한파에 판 바꾸는 LG화학…15조 R&D 승부수

LG화학이 2035년까지 연구개발(R&D)에 15조원을 투입해 AI 기반 고부가 소재 기업으로 전환을 꾀한다. 23일 LG화학에 따르면 김동춘 사장은 전날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 같은 중장기 사업 방향을 공유했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장기화되고 글로벌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성장성이 높은 산업용 소재와 바이오 분야를 중심으로 수익 기반을 다시 짜겠다는 취지다. LG화학은 2035년까지 R&D에 총 15조원을 투자한다. 전체 연구개발 재원 70%를 반도체·모빌리티·로봇 소재 등 육성 사업에 배분하고, AI 기반 신규 응용 분야와 선도 기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 6월 CEO 직속 신사업 개발 조직을 꾸려 관련 전략 실행에 나섰다. 반도체 분야에서는 첨단 패키징 관련 소재가 핵심이다. LG화학은 패키징용 접착제, 저유전 소재, 열관리 소재, 유리기판 등 고부가 제품군을 확대한다. 이를 바탕으로 전자소재 사업 매출을 2030년 2조원 수준까지 키운다는 계획이다. 모빌리티와 로봇 분야에서는 전기차 소재를 넘어 로봇에 쓰이는 구조 소재, 정밀 구동 부품용 소재, 접합 소재 등으로 영역을 넓힌다. 완성품 제조사와 초기 개발 단계부터 협력해 맞춤형 소재를 공급하고, 후발 업체가 따라오기 어려운 기술 장벽을 쌓겠다는 전략이다. 신약 사업은 항암 분야를 중심으로 키운다. LG화학은 글로벌 임상과 외부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기술이전이나 인수합병 등을 통해 파이프라인의 사업화 가능성을 높일 방침이다. 사업 방식도 바꾼다. 단순히 소재를 납품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사의 제품 성능과 생산 공정까지 함께 설계하는 솔루션형 사업 모델로 전환한다. 가격 경쟁에 노출되는 범용 제품 비중을 낮추고, 고수익 사업을 늘려 2030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김 사장은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반도체·모빌리티·로봇 소재와 항암 신약을 중심으로 미래 성장 축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기술이 강한 컨버팅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6.23 09:28류은주 기자

교보증권, KB금융 기초자산 ELB 공모

교보증권이 KB금융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월지급식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상품 공모에 나선다. 교보증권은 만기 3년 원금지급형 월지급식 상품 'ELB 436회' 1종을 25일까지 공모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월수익평가 가격이 취득 기준 80% 이상일 경우, 세전 월 0.45% 수익을 지급한다. 다만 80%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월 수익은 지급되지 않는다. 최소 청약금액은 100만원 미만이며, 10만원 단위로 가입이 가능하다. 한편, ELB는 예금자보호 대상 상품이 아니다.

2026.06.22 11:43홍하나 기자

생성형AI 활용 보안 '적합'받은 KB증권…AI 전용 데이터·연결망 구축

KB증권이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을 위한 AI 전용 데이터·도구 연결망 구축에 나선다. 22일 KB증권은 금융보안원으로부터 생성형 AI를 망 분리 예외구간인 단말기에서 써도 되는지에 대한 보안 대책 평가를 받은 결과 '적합'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보안 평가서 적합 판정을 받음에 따라 KB증권은 생성형 AI 개발 환경 구축에 나선다. 앤쓰로픽(Anthropic)이 공개한 개방형 표준 포로토콜인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를 구축해, IT 직원이 업무용 단말에서 다양한 AI 코딩 도구를 쓸 수 있게 할 방침이다. MCP 허브 플랫폼이 구축되면 개발 표준 가이드, 내부 기술문서 등 개발·운영 업무에 필요한 정보를 생성형 AI와 연계해, 개발자가 자연어 명령을 기반으로 소스코드를 작성하고, 테스트 코드 등에 대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관측했다. KB증권은 이번 플랫폼에 개인정보 및 중요정보 입력 차단, 사용자 권한 기반 접근통제, AI 질의·응답 이력 관리, 실시간 모니터링, 이상행위 대응 절차 등 금융회사 업무환경에 필요한 보안통제 체계를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MCP 허브는 사용자 권한과 업무 목적에 맞는 범위 내서 필요한 정보만 활용하도록 통제할 수 있어, 정보 유출이나 부적절한 데이터 입력 등에 대한 리스크를 덜어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KB증권은 개발·운영 업무 번반서 생성형 AI 활용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동윤 KB증권 IT본부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생성형 AI를 금융회사 내부 업무에 안전하게 적용하기 위한 보안·통제 기반을 확인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6.06.22 11:24손희연 기자

비트코인, 글로벌 시총 15위로 추락…SK하이닉스에 한때 역전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비트코인이 글로벌 자산 시총 순위에서 점차 밀려나고 있다. 21일 글로벌 시가총액 집계 사이트 컴퍼니즈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세계 자산 시가총액 15위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대비 10계단 하락한 수치다. 지난 19일 한때는 SK하이닉스 주가가 급등하며 비트코인을 제치기도 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1년 전 대비 1000% 이상 오른 반면, 비트코인 가격은 49.35% 떨어졌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1년 전 수준을 회복하는 데까지 최대 10년이 걸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상자산 커뮤니티 운영자 콜린은 소셜미디어 X에 “비트코인은 지난해 4월 시가총액 1조 8600억 달러로 세계 5위 자산에 오르며 알파벳과 은, 아마존 등을 앞질렀다”며 “다시 세계 5대 자산에 진입하기까지 최소 5년에서 최대 10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반면 비트코인이 전체 사이클 상 약세가 상당 부분 진행됐다는 의견도 나온다. 가상자산 분석가 렉 캐피탈은 “비트코인은 현재 약세장의 70% 지점을 통과하고 있다”며 “아직 약세장은 끝나지 않았으나 전체 사이클 기준으로 보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라고 말했다.

2026.06.21 13:56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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