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6.3 대선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투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49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 '투자·감사 준칙' 정립

카카오 그룹이 투자∙감사 준칙을 마련하고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한 층 더 강화한다. 카카오 협약계열사의 준법·신뢰경영을 지원하는 독립 기구인 카카오 준법과신뢰위원회(이하 '준신위')는 카카오 그룹이 준신위 권고에 따라 투자 책임감을 높이고, 감사 실효성을 보장하기 위해 '투자 및 감사 관련 준칙'을 정립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월 준신위는 카카오 그룹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책임경영', '윤리적 리더십', '사회적 신뢰회복' 등 세 가지 의제를 권고한 바 있다. 카카오 그룹은 권고에 따라 ▲대규모 투자 시 사전·사후 절차 체계화, ▲그룹 감사조직 개편 등의 내용이 포함된 개선방안을 발표했으며,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준신위는 투자 및 감사 준칙 마련을 추가 제안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 그룹은 지난 11일 진행된 준신위 정기회의에서 ▲투자테이블 운영준칙, ▲투자자산 평가 및 모니터링 준칙, ▲그룹 감사업무 운영준칙을 발표했다. 이번 준칙은 카카오 그룹이 투자∙감사시 준용해야 하는 필수적인 제반 사항들을 명문화한 것으로, 카카오 그룹의 준법경영을 구체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제정됐다. 먼저 투자테이블 운영준칙은 투자 안건에 따라 조직별 역할과 책임을 명확하게 규정하고, 절차를 세분화함으로써 투자 책임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했다. 투자 논의시 법무 조직 참여를 필수적으로 보장하는 등 법무 검토 절차를 강화했고, 이해상충 방지 원칙을 구체화하여 투자 과정의 윤리성도 담보했다. 투자 테이블 구성은 전략위원장을 중심으로 관계되는 협약계열사 대표이사 및 내외부 전문위원을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카카오 그룹은 투자자산 평가 및 모니터링 준칙을 통해 투자 안건이 그룹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특히 최소 3년간 사업적·재무적으로 투자 안건을 평가, 실적이 부진하다고 판단되는 투자 안건은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재무 건전성 강화를 위한 후속 조치를 실행할 계획이다. 그룹 감사업무 운영준칙은 감사업무를 CA협의체 책임경영위원회(책경위)로 일원화해 각 협약계열사의 감사 조직 독립성을 보장함으로써 실효성을 높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해당 준칙에는 감사 지원인의 개인적인 이해관계를 방지하는 조항도 담겼다. 협약계열사들은 매년 정기감사를 시행해야 하고, 특별감사도 실시할 수 있다. 책경위는 사안에 따라 특별감사 결과를 준신위에 보고하도록 했다. 준신위는 카카오 그룹이 이번 준칙을 제정함으로써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여 그룹 공동의 이익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김소영 위원장은 “준법시스템을 마련하고 사회적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카카오가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위원회는 앞으로도 카카오가 준법경영을 통해 다시금 국민의 신뢰를 받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준신위는 이달 말 카카오 협약계열사 준법지원인들과 함께 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워크숍에서는 협약계열사 준법시스템 평가기준에 대한 연구용역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2024.11.13 11:45안희정

라이드플럭스, 한국투자증권 주관사 선정..."2026년 코스닥 상장"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한국투자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내년 예비심사 청구 후 2026년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다. 2018년 설립된 라이드플럭스는 인지, 측위, 예측, 계획, 제어, 원격운영 등 레벨4 무인 자율주행에 필수적인 소프트웨어를 풀스택으로 개발하는 기술 기업이다. 올해 6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무인 자율주행 임시운행 허가를 받으며 유인에서 무인으로 넘어가는 자율주행 기술 전환기를 리드하고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2020년부터 제주, 세종 등에서 다양한 공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혼잡한 도심 도로 및 비, 눈, 안개 등의 악천후에서도 자율주행이 가능한 기술력을 갖고 있다. 라이드플럭스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다양한 차종에 호환될 수 있어 택시, 버스, 카셰어링 등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 뿐 아니라 물류·유통 기업, 완성차 제조기업 등과 협력이 가능하다. 내년부터 실제 수익성이 확보된 사업들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상용화 및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현재 미들마일 화물운송 시장 진출을 위해 25톤 자율주행 트럭을 개발 중이며 자율주행 노면 청소차 등 특수목적 자율차의 상용화도 함께 준비하고 있다. 서울 상암에서는 운전석에 사람이 타지 않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 서비스도 시험운행 중이다. 도로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단계적인 검증을 거쳐 내년 중 공개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라이드플럭스의 누적 투자금은 552억원으로 지난달 260억원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주요 투자사로는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쏘카,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라이드플럭스는 강혁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시리즈B 투자유치에 이어 상장 준비를 책임지고 있다. 강 CFO는 투자, 창업, 기업 매각과 상장을 고루 경험한 재무 전문가로 삼일회계법인, 소프트뱅크벤처스를 거쳤다. 모바일 게임사 아이두아이엔씨를 설립해 2016년 넥슨에 매각했으며 반도체 소재 관련기업인 엔젯의 CFO로 2022년 코스닥 상장을 리드한 바 있다. 박중희 라이드플럭스 대표는 "대한민국에도 웨이모, 테슬라와 경쟁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업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사업 확장의 기회를 만들어 가장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자율주행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13 10:16백봉삼

스플랩 우모, 포스텍홀딩스서 시드 브릿지 투자 유치

비즈니스 네트워킹 서비스 '우모'를 개발 및 운영하고 있는 스플랩이 포스텍홀딩스로부터 시드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스플랩은 행사·커뮤니티 참가자 누구나 그들만의 SNS를 만들 수 있게 하는 신개념 온라인 네트워킹 서비스 우모를 운영하고 있다. 행사 참석자들이 우모를 통해 서로 자유롭게 정보를 나누고 교류하며, 실질적인 사업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원활한 소통 환경을 제공한다. 행사 참석자들은 주최자가 보낸 이메일이나 행사 현장에 있는 QR코드를 통해 우모에 접속한다. 간단한 키워드 입력으로 우모 내 AI 프로필을 생성하며, 다른 참석자들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다. 대화 신청, 미팅 스케줄링 기능으로 사용자들이 손쉽게 비즈니스 네트워킹 창구를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모의 목적이다. 행사 주최자를 위한 페이지도 별도 제공해 행사 성과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게 한다. 참석자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키워드, 주목받은 참가자, 행사 전후로 개설된 대화방 수와 미팅 제안 횟수 등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오프라인 행사장에 비즈니스 매칭 공간을 마련할 경우에는 입구에 QR 을 설치해 세밀한 데이터를 추출할 수 있다. 정성 평가로 이뤄지던 기존 행사 성과 분석과 달리 우모 활용 시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스플랩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확대되고 있는 행사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지난 6월 약 2만5천 명이 방문한 스타트업 박람회 '넥스트라이즈 2024'에 우모를 공급한 스플랩은 내년 2월 약 7만 명 규모의 'K-일러스트레이션 페어'를 계획하고 있다. 이미 경험해 본 미국·일본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행사 주최자에게 초점을 맞춘 기능 업데이트와 앱 개발 및 고도화도 진행한다. 포스텍홀딩스와 인연을 맺은 스플랩은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POSTECH) 학내 행사를 수주하며 우모의 기술력을 입증했다. 스플랩은 이번 달 경북권 대학 소속 대학(원)생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14회 포스텍 창업 경진대회'와 글로벌 테크 스타트업 포럼 'SKERIC'에 우모를 제공해 행사의 활성화를 도왔다. 정인오 포스텍홀딩스 심사역은 "스플랩은 긴 시간 지켜봐온 과정에서 항상 시장의 기회를 찾으려는 부지런함과 빠른 실행력을 보여준 기업"이라며 "이러한 노력 끝에 탄생한 서비스 우모가 MICE 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며, 다수의 고객들로부터 깊은 사랑과 신뢰를 얻고 있는 모습이 투자를 진행하게 된 결정적 계기"라고 말했다. 선민승 스플랩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로 국내 유일한 비즈니스 네트워킹 서비스 우모와 스플랩의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며 "다양한 사람들이 우모가 없었다면 만나지 못했을 투자자나 인재를 만나 더욱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커져가는 행사 규모에 따라 서비스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해 선도적인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13 10:07백봉삼

AI 기술로 美 최신 주식 정보 한 눈에…이스트에이드, 투자자 겨냥한 新무기 공개

포털 '줌(ZUM)'을 운영하는 이스트에이드가 새로운 서비스를 앞세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이스트에이드는 인공지능(AI) 금융 정보 플랫폼 딥서치와 협력해 '투자줌'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투자줌은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xchange Traded Fund, ETF)'와 '해외 주식 정보'를 집중적으로 제공해 투자자들의 해외 투자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먼저 ETF 메뉴에서는 구성 종목의 주요 소식에 기반한 가격 변동 요인을 매일 브리핑 형태로 제공한다. AI로 국내의 코덱스(KODEX) 2차전지산업에서 미국의 SPY(SPDR S&P500 ETF 트러스트)까지 국내외 5천여 개의 ETF 정보를 분석한 정보를 국문으로 제공하는 것이 ETF 메뉴의 특징이다. 이에 더해 ETF 전문가와 함께 'ETF 스타디움'과 'ETF 매치업' 기능도 제공한다. ETF 스타디움은 시장 상황을 분석해 최대 3개의 ETF를 추천한다. ETF 매치업은 이 중 2개의 ETF를 비교 분석해 투자 결정을 돕는 정보를 제공한다. 이스트에이드는 "국내 ETF 시장이 지난 1년간 약 50% 성장해 총 160조원 규모에 도달했다"며 "미국은 매달 50여 개의 새로운 ETF가 상장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ETF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정보 제공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판단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했다"며 "향후에는 경제 유튜버와 협업한 콘텐츠도 탑재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스트에이드는 해외 주식 정보 또한 획기적으로 강화했다. 현재 대부분의 해외 주식 정보가 영어로 제공되고 번역된 뉴스는 대형 기업 위주로 한정된 상황이다. 이에 '투자줌'의 AI 기술을 통해 미국 주식에 대한 새로운 뉴스를 한국어로 매일 생성해 제공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해당 서비스가 최근 한 달을 기준으로 S&P500 종목 중 99.8%인 499개를 커버하는 만큼, 중소형 주식 투자자들의 정보 부족 문제를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재윤 딥서치 대표는 "이스트에이드와 협력해 포털 줌을 통해 투자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ETF 및 해외 주식 정보를 크게 강화한 만큼, 국내 1천500만 투자자에게 사랑받는 서비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남현 이스트에이드 대표는 "줌의 포털 서비스와 연계해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투자 정보의 접근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딥서치와 같은 AI 기반의 콘텐츠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확장하고 AI 포털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1.12 10:45장유미

바이버, 두나무가 150억원 투자

C2C(Consumer to Consumer) 기반 명품시계 거래 플랫폼 '바이버'가 모회사인 두나무로부터 15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바이버는 이번 유상증자로 총 1125만 2814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이다. 2022년 플랫폼 론칭 이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바이버는 올해 작년 대비 3배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 출시 2년만에 업계 선두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시계 단일 카테고리만으로 누적 거래액 1천억을 돌파했으며 최근 거래 규모는 타 종합 명품 플랫폼의 거래 규모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준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성장 배경에는 숙련도 높은 엔지니어, 최고·최신 설비를 갖춘 랩스의 전문성과 구매 고객 층에 걸맞는 쇼룸의 고급화 인터페이스 전략 및 차별화된 컨시어지를 꼽을 수 있다. 또한, 기존 상권 및 업계 파트너들과 상생하며 협력한 제휴 서비스, 기존 업계와는 다른 신속한 정산 프로세스, 고도화된 기술력에 기반한 투명한 거래 시세 정보 제공 등이 바이버의 성장 동력이 됐다. 이처럼 바이버는 커머스 테크(Tech)팀(개발·기획·디자인)을 구성해 고도화된 온라인 플랫폼 구축을 빠른 시간내에 완료했고 앞으로도 AI, NFT 등 진화된 플랫폼을 위해 지속 투자할 계획이다. 현재 바이버에 등록된 판매 신청 물량은 1만6천건을 돌파했으며 등록 및 검수 이후 80%이상이 빠르게 판매되는 등 판매자 및 구매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내고 있다. 바이버 문제연 대표는 이번 투자 건에 대해 “바이버의 가파른 성장세와 새로운 시장 창출 및 미래 사업 플랜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받아 누적 400억원에 달하는 투자금을 유치했다”며 “글로벌 판매(Cross Border Trading) 진출과 오프라인 확대로 인한 고객 접점 극대화, 적극적인 동업계·이종업계와의 파트너십 및 네트워크 구축, 차별화된 콘텐츠 제작 등 실물자산 거래의 생태계 구축에 많은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12 09:22안희정

'100억' 총알 장전한 오브젠, 'CRM 솔루션' 앞세워 글로벌 공략 가속

오브젠이 신규 투자 유치를 통해 인공지능(AI) 기반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고도화 및 글로벌 시장 확장에 본격 나선다. 오브젠은 연구 개발과 신사업 투자에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을 결정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이번 투자에는 누적 운용 규모(AUM) 2조원을 보유한 메자닌 투자 전문 신기술금융사인 시너지IB투자가 '시너지아이비 상생혁신 신기술투자조합' 등을 통해 참여했다. GVA자산운용과 브이원PE도 함께했다. '시너지아이비 상생혁신 신기술투자조합'은 AI 및 딥테크 분야를 포함해 주요 국가산업의 환경변화에 맞춰 글로벌 초격차 산업진출, 사업재편 및 산업구조 고도화를 추진하는 중소기업에 투자하기 위해 조성된 'IBK상생도약펀드'의 자펀드다. 시너지IB투자 관계자는 "국내 금융기관 및 대기업을 고객으로 해외 글로벌 기업과 경쟁을 통해 시장을 점유해가는 오브젠의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는 오브젠에게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오브젠은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구독형 CRM 솔루션의 고도화와 신규 AI 비즈니스 모델 연구개발 강화에 나선다. 또 빠르게 성장하는 CRM 시장에서 탄탄한 재무 건전성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오브젠은 올 하반기 들어 삼성 모니모 44억원, KB증권 더플랫폼 28억원 등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SaaS 신제품 출시, GS인증 획득에 따른 시장 확대로 내년 호실적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유용희 오브젠 경영전략부문 사장은 "안정된 사업 구조를 구축해 흑자 기반 하에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으로 고객과 주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11.11 15:23장유미

영풍, NH투자 통해 주식 매입?…고려아연, 시세조종 의혹 제기

고려아연과 경영권 분쟁 중인 영풍이 NH투자증권을 통해 고려아연 지분을 집중 매수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고려아연은 해당 주식 거래 내용 역시 시세조종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진정서를 제출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앞서 자사주 공개매수 마지막 날인 지난달 14일 NH투자증권이 고려아연 지분을 대규모 매도한 것에 대해 시세조종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벌어진 주가 급락과 관련이 있는 것 아니냐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영풍-MBK파트너스가 진행했던 공개매수가 끝난 지난달 14일 이후 이달 7일까지 고려아연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증권사 창구는 NH투자증권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NH투자증권을 통한 순매수 물량은 약 32만2천주다. 이는 순매수 2위 증권사 약 5만6천500주보다 약 6배 많은 규모다. NH투자증권은 이번 경영권 분쟁에서 영풍·MBK측과 손잡은 증권사로, 이들에게 1조5천785억원(9개월, 연 5.7%)을 차입해 줬다. 일각에서는 고려아연 주가가 공개매수 이후에도 100만원을 훌쩍 넘을 정도로 강세를 보인 것은 경영권 분쟁 당사자 추가 지분 매수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NH투자증권을 통한 매수는 영풍 측이 집중 매수에 나선 것이란 분석도 있다. 이와 관련해, MBK와 영풍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마지막날 NH투자증권을 통해 대규모 매도가 이뤄지기도 했다. 지난달 23일 공개매수 종료를 앞두고 특히 10월 18일부터 NH투자증권 창구를 통해 보인 매수 흐름도 일반적이지 않았다. 매수 주체 중 '기타금융', '저축은행', '여신사' 등은 은행, 금융투자, 보험이 아닌 금융기관으로 통상 차익거래를 진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10월 중순부터 헷징없이 NH투자증권을 통해 매수하는 물량이 많이 잡혔다. 거래량도 2만주, 4만주, 5만주 등 단위에 맞게 끊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업계에서는 매수자가 단일 주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 측에서 종금 등에 계좌를 열고 매수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였고, SPC인 '주식회사 한국기업투자홀딩스'가 상호신용금고를 통해 매수한 물량으로 확인됐다. MBK는 공개매수를 통해 5.34% 지분을 취득한 이후 10월 30일까지 5.72%로 추가 지분 취득한 것이 확인됐고, 이는 기타금융 순매수 전체 물량과 거의 동일하다. 고려아연이 제기한 영풍-NH투자증권-MBK로 이어지는 시세조종 의혹 정황이 밝혀지면, 금융당국 규제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2024.11.11 10:03류은주

"에이닷, 한판 붙자"....익시오 출시한 LGU+, AI 비서 경쟁 막 올라

SK텔레콤 '에이닷'에 이어 LG유플러스도 '익시오'를 공개했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구현한 점을 차별화로 꼽았다. 국내 이동통신사 간 AI 통화 비서 서비스 시장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된다. 7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AI 통화비서 '익시오'를 공개했다. 익시오는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실시간 보이스피싱 감지 ▲통화 녹음 및 요약 기능 등을 '온디바이스 AI' 환경에서 제공한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익시오가 AI 통화 에이전트 서비스의 대부분 기능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통화 내용을 실시간으로 텍스트로 전환해 주거나, 실시간으로 보이스피싱을 감지하는 등의 기능은 데이터를 서버로 전송하지 않고 기기 안에서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기술을 적용했기 때문에 선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CTO는 "기존 보이스피싱은 사전 등록 문구나 번호를 가지고 한다면, 익시오는 문장단위로 분류하는 AI로 탐지해 통화 중에 알려준다"며 "이걸 구현하려면 일반적인 기능이 아니라 온디바이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량화된 모델과 그 모델로 의도를 분류하고 추론하는 경량화 기술, 이걸 보이스피싱 데이터를 통해서 학습하는 기술이 필요했다"며 "이 세 가지를 내재화된 기술로 확보했다. 향후 버티컬 서비스에도 활용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현재 익시오는 애플 아이폰14 시리즈 이후 모델부터 사용할 수 있다. 황 대표는 "발표 전 앱을 스토어에 공개하기만 했는데 4천명의 이용자가 다운로드를 해줬다"며 "1년 안에 사용자 수 10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직 익시오는 LG유플러스 이용자만 사용이 가능하다.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향후 타사 고객에도 오픈할 계획이다. 안드로이드 버전은 내년 출시한다. 내년 공개될 갤럭시 시리즈에 맞춰 출시하는게 목표다. 개발이 늦어질 경우를 감안해 내년 1분기 안으로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정수헌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익시오가 모바일 기반 서비스이지만, 저희가 말씀드린 홈으로 확장하면 경쟁력이 있다고 본다"며 "타사 고객이 사용하면서 익시오가 타사고객까지 확장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익시오가 SK텔레콤 AI 개인비서 서비스 '에이닷'의 대항마가 될지 주목된다. 에이닷의 누적 가입자 수는 9월 말 기준 55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T전화에 AI 기능을 접목한 '에이닷 전화'와 '에이닷 PC 버전'을 선보이는 등 전화부터 거대언어모델(LLM) 검색까지 AI 개인서비스의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최근 에이닷은 '통화 요약' 서비스의 무료 제공횟수를 제한하는 등 수익화에 시동을 건 상태다. 지난달 기존 전화앱 'T전화'를 에이닷전화로 전환하면서 통화녹음 요약을 매월 30건으로 제한했다. 익시오는 출시 된지 얼마안된 만큼 유료화 보다는 품질을 높이는 서비스 고도화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황 대표는 "섣부르게 유료화하면 될 일도 안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고객들이 가치있게 생각하는 없어선 안될 서비스가 되면 프리미엄 버전도 생각해볼 수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2028년까지 AI에 최대 3조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황 대표는 "AI 투자를 지속해 나가고 있는데, 연 4~5천억원 투자를 지속해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2028년까지 최대 3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024.11.07 13:27최지연

어스얼라이언스, 트라움자산운용 김기훈 대표와 파트너십 체결

금융 콘텐츠 플랫폼 어스얼라이언스가 트라움자산운용의 김기훈 대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김기훈 대표는 한국투자신탁운용과 더블유자산운용을 거쳐 현재 트라움자산운용까지 16년간 투자와 자산운용을 담당해 왔다. 변동성이 높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액티브 매니저로 특정 섹터에 얽매이지 않고 포트폴리오를 유연하게 교체하는 전략으로 알려져 있다. 2024년 8월 블랙먼데이 직전 운용자산 전액을 현금화하는 전략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2024년 개설한 '주식일타 김기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도주 투자'와 '흐름에 맞는 투자'를 강조하고 있다. 김기훈 대표는 "현재 시장 상황에서는 선제적인 주도주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빠르게 주도주를 파악하고 과감히 다음 섹터를 찾아야 수익을 얻을 수 있고 한국 시장뿐만 아니라 미국, 중국 등 글로벌 투자 시장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어스얼라이언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어려운 투자 환경 속에서도 올바른 투자,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도록 김기훈 대표의 경험과 인사이트를 많은 투자자들에게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스얼라이언스는 김영익, 서재형, 홍춘욱 등 80여 명의 금융 전문가들과 함께 건강하고 올바른 투자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금융 전문 콘텐츠 기업이다. 구독 서비스인 '어스'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에게 금융 전문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2024.11.07 10:51백봉삼

"AI 강국 15위권 목표"…사우디, 1000억 달러 新 프로젝트 앞세워 UAE와 투자 경쟁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허브로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내며 1천억 달러(약 140조3천900억원) 규모의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국가인 아랍에미리트(UAE)와 AI 투자 유치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의도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사우디는 향후 10년간 데이터와 AI를 활용해 국가 경제 다각화를 이루는 '비전 203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2016년 발표한 '비전 2030'은 사우디의 경제 개혁 프로젝트로,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산업을 다각화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위해 사우디는 정부에서 지원하는 기업을 설립해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센터, 스타트업 및 기타 인프라 투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 기업은 올 초 사우디 공공투자기금 1천억 달러가 투입된 투자사 '알라트(Alat)'와 유사한 구조로 설립될 것으로 전해졌다. '알라트'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의장을 맡고 있으며 대규모 글로벌 기업들과 공동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사우디가 '프로젝트 트랜센던스(Transcendence·초월)'이라고 불리는 이니셔티브를 앞세워 새로운 인재 모집에 나설 것"이라며 "지역 생태계를 개발하고 테크 기업들이 국가에 자원을 투입하도록 장려하는 데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프로젝트 트랜센던스'는 사우디가 인프라와 자본을 지원하는 가운데 기존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투자 금액은 500억~1천억 달러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는 AI 시장에서 글로벌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이미 막대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산하의 벤처캐피탈(VC) 사업부인 와에드벤처스가 최근 AI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AI 스타트업에 1억 달러(약 1천400억원)를 투자키로 한 것이 대표적인 예다. 덕분에 빅테크 기업들도 속속 이 시장으로 진입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구글은 지난 5일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과 함께 사우디에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이 AI 허브를 통해 아랍어 언어모델 연구와 '사우디 맞춤형 AI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50억~100억 달러가 투입될 예정으로, 아랍어 AI 모델을 만드는 작업이 추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기업 중에선 네이버가 사우디 공략에 적극적이다. 이곳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AI 설루션을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규모 미래 신도시 네옴시티에 수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또 연내에 사우디 리야드에 중동 총괄 법인 '네이버 아라비아(가칭)'를 설립해 첨단 기술 분야의 대규모 국책 과제에 협력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사우디는 빅테크 기업들을 자국 AI 기술 발전을 위해 끌어들이는 동시에 대규모 투자에 나서 향후 10년간 첨단 기술 도입과 함께 2030년께 AI 분야에서 상위 15위권 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다만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고 있는 1조 달러 규모의 '네옴시티' 프로젝트가 재정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은 다소 우려스럽다. 네옴 사업비는 발표 당시 5천억 달러(약 687조원)에서 최근에는 최대 1조5천억 달러 (약 2천61조원) 규모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최종적으로 2조 달러(약 2천784조원) 이상이 들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사우디는 최근 이 프로젝트와 관련된 예산을 줄이고 있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빅테크 기업들은 오일머니를 노리고 사우디와 협력에 나서고 있지만, 사우디는 이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특히 UAE와 AI 관련 투자 유치를 놓고 경쟁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네옴시티' 프로젝트 예산 삭감은 사우디의 우선순위 변화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며 "예상보다 부진한 외국인 투자, 최소 3년 이상의 재정적자에 직면한 사우디 정부가 이제 무엇에 초점을 맞출 것인지, 어떤 속도로 진행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1.07 09:38장유미

日도와 등 글로벌 기업 7사, 1조2600억원 규모 투자 신고

일본 반도체장비 업체 도와를 비롯해 노르웨이 해상풍력 업체 에퀴노르 등 글로벌 기업 7곳이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서 1조2천600억원 규모 투자를 신고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가 대표 외국인투자 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IKS·Invest Korea Summit)을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IKS는 ▲투자신고식 및 글로벌 지역본부 지정식 ▲인베스트코리아 컨퍼런스 ▲투자유치 상담회 ▲지자체 타운홀 미팅 및 현장 시찰 ▲스타트업 포럼·상담회 ▲외신간담회 등으로 마련됐다. 방한 외국인투자가와 국내외 유수기업, 주한 외국상의, 주한 대사관, 정부·지자체 등 2천명 이상이 함께했다. 정부는 3분기 역대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신고 252억 달러)을 기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IKS를 계기로 올해에도 역대 최대 외국인투자 유치 실적 기록을 경신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반도체 장비‧자동차 부품‧해상풍력‧물류 등 주요 산업 분야의 7개 글로벌 선도기업이 참여하는 외국인투자 신고식을 개최해 총 1조2천600억원(9억2천만 달러) 규모 외국인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몰딩장비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일본 도와는 국내 반도체 선도기업의 HBM 생산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충남 천안공장 증설투자를 결정했다. 독일 자동차 전장부품 업체인 Prettl는 기존 한국법인이 주력해온 자동차부품 분야를 넘어 이차전지‧전자부품‧헬스케어‧공조 시스템 등 새로운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덴마크 CIP와 노르웨이 에퀴노르, 스웨덴 헥시콘 등 세계 최고 수준의 해상풍력 기술력 및 노하우를 보유한 기업이 투자를 결정했다. 산업부는 국내 해상풍력 기자재 기업과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동반진출을 기대했다. 또 글로벌 첨단기업 2개사에 글로벌 지역본부도 지정했다. 2015년 5개 글로벌 기업의 지역본부를 지정한 데 이어 9년 만에 2개 기업을 신규로 지정했다. 세계적인 PC·프린터 생산기업인 휴렛 팩커드(HP)는 국내에서 글로벌 연구개발을 총괄하고, 세계 1위 풍력터빈 기업인 베스타스는 풍력발전설비 거점을 국내에 구축함으로써 국내 풍력산업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진 IK 컨퍼런스에서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의 축사를 시작으로 세계 최장수 바이오 기업인 머크의 카렌 매든 CTO와 염재호 AI 부위원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반도체(온세미·ASM), 바이오(사토리우스), 항공우주(보잉) 등 분야 주요 외투기업 대표가 한국의 투자 환경을 진단하고 투자매력도 제고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외국투자가 140여 개사와 투자유치 희망 국내기업·기관 330여 개사가 참여하는 투자상담회도 이어졌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컨퍼런스 축사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대한민국은 외국인투자가의 성공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며 “첨단산업 역량 강화와 기술·인재 혁신, 안정적 통상기반 마련, 규제혁파 등을 통해 대한민국이 외국인투자와 함께 첨단산업 중심의 글로벌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결집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1.06 23:56주문정

술 쇼핑앱 '키햐', 15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

주류 스마트 오더 스타트업 키햐(대표 박영욱)가 1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스트롱벤처스가 주도했으며, 그 외 서울대기술지주, 인포뱅크 등이 참여했다. 서울대기술지주는 2022년 11월 진행한 프리시리즈A 라운드에 이어 두 번째로 투자에 참여했다. 키햐는 '가장 편리한 술 쇼핑 앱'을 목표로 동명의 앱서비스를 개발한다. 와인, 위스키 등 수입 주류는 스마트 오더를 통해 제공한다. 구매자가 앱에서 제품을 결제하고 원하는 픽업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전통주, 해외직구품, 무알코올 음료는 일반 통신 판매와 같이 택배 거래가 가능하다. 올해 키햐는 가파른 양적 성장을 이뤘다. 1월 6개였던 도매사 파트너십은 17개로 늘었다. 이로써 전국 유통망을 확보했으며, 취급하는 제품 수도 2천100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픽업 매장 네트워크는 911개를 달성, 서울 및 수도권 중심에서 전국 단위로 넓어졌다. 배송 또한 익일 배송(일부 지역 대상)을 지원하는 등 높은 수준의 고객 편의성을 갖췄다. 스트롱벤처스 조지윤 이사는 "위드블로그 창업과 매각, 이후 벤처캐피탈리스트로서 창업가를 지원한 모습과 카모아로 일군 두 번째 성공까지, 벤처 생태계에 큰 존재감을 비춰온 박영욱 대표가 그동안 호흡을 맞춰 온 핵심 멤버들과 함께 재창업을 한다는 점에 심사역으로서 큰 매력을 느꼈다"며 "O2O 서비스에 전문성을 갖춘 키햐 팀이 앞으로 주류 시장에서 온라인 커머스 생태계를 개척하고 오프라인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O2O 대표 플랫폼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욱 키햐 대표는 "이번 투자를 기점으로 전국에 더 많은 픽업 매장을 확보하고, 당일 배송 서비스를 추진하는 등 고객 가치 확장에 나설 예정"이라면서 "제품 라인업 면에서도 해외 직구품 확대, PB 브랜드 론칭 등 다각화를 추진해 단순한 스마트오더 플랫폼을 넘어, '주류 크로스보더'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2024.11.06 10:07백봉삼

최성희 에드워드코리아 전무 '외국기업의 날' 은탑산업훈장 수상

산업통상자원부는 외국인투자 유치에 기여한 외투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를 격려하고 한국에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2024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을 5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반도체 진공펌프 생산분야 세계 1위 기업인 에드워드코리아의 최성희 전무가 은탑산업훈장을, 세계 4대 반도체 제조 장비기업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 히나타 구니히코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40명이 정부표창을 수상했다. 외국인직접투자는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 300억 달러 이상의 역대 최대 유치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올해 3분기까지 252억 달러를 기록, 외국인직접투자 실적 집계가 시작된 1962년 이후 역대 최대 금액을 달성했다. 특히, 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 투자 증가가 두드러져 향후 국내 첨단산업 공급망 안정화와 경제안보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외국인투자가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하는 등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외투기업이 꾸준한 한국 투자를 통해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영위할 수 있도록 신뢰할 수 있고 매력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또 “6일부터 개최되는 한국 최대의 투자유치 행사인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에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전략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2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서영훈 한국외국기업협회 회장, 주한 유럽연합(EU)·체코 대사 등을 비롯한 외교사절과 주한 일본·중국·스웨덴 상공회의소 대표, 외국인투자유치 유공자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2024.11.05 22:45주문정

뉴패러다임, 농산물 산지 직거래 스타트업 '디어니언' 투자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이하 뉴패러다임)는 농산물 산지 직거래 풀필먼트 서비스 스타트업 디어니언(대표 최종석)에 프리A 투자를 단행했다고 5일 밝혔다. 뉴패러다임은 디어니언의 높은 IT 기술 역량과 전국적인 확장성을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 최종석 디어니언 대표는 위메프, 푸드팡, 농협중앙회 등에서 15년간 식품 및 농산물 구매 데이터 분석가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해 농식품 및 IT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이끌고 있다. 2023년 설립된 디어니언은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국내 농산물의 생산-소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농산물 유통 및 운영 과정의 비효율적인 요소를 혁신해 농민과 소비자 간의 건강한 직거래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국내 농산물 유통의 주요 거점인 가락동 농수산물 도매시장은 서울·경기 지역 농산물 거래의 80% 이상을 담당하지만, 도매시장법인 중심의 독과점 구조와 4단계 오프라인 도매유통 체계로 인해 효율성을 떨어트리고 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디어니언은 산지 직거래 커머스 '파라도'와 실시간 시세 조회 서비스 '보이도'를 운영해 산지-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을 해소하고, 직거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파라도는 농산물 전문 새벽 배송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며, 보이도는 농산물 시세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소비자들이 농산물 가격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디어니언은 서울 강서농산물도매시장과의 시장도매인 업무 제휴를 통해 대규모 판로를 확보하고 있으며,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품질과 가격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가락시장에서 연간 거래량의 8%에 해당하는 제휴 산지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파·양파·무·마늘 등 주요 농산물의 연 평균 출하 규모는 약 18만톤에 이른다. 박제현 뉴패러다임 공동대표는 “디어니언의 산지 직거래 플랫폼 파라도가 월 매출 1억원을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커머스 판매 수익 외에도 농산물 시세 데이터를 활용한 퀸트 앱 서비스의 수익화 모델이 추가되면서 고성장이 기대된다”며 “향후 농식품 데이터를 기반으로 '온라인 농산물 거래소'를 통합 구축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최종석 디어니언 대표는 “향후 5년 내 강서시장에서 주요 플레이어로 도약하여 약 900억원 규모의 거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면서 “검증된 산지와 직접 제휴를 통해 신선한 농산물 공급망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프랜차이즈 및 외식업자를 주요 타깃으로 해 산지 직거래 솔루션의 벨류체인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1.05 10:51백봉삼

의료 인공지능 기업 숨빗AI, 알토스벤처스서 50억 투자 유치

의료 인공지능 기업 숨빗AI(대표 배웅)가 알토스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투자 규모는 한화 약 50억원(360만 달러)이며, 알토스벤처스가 단독으로 참여했다. 숨빗AI는 카카오브레인에서 흉부 엑스레이 판독 보조 AI 사업을 개발한 팀이 설립한 회사다. 공동 창업자는 카카오브레인 최고 헬스케어 책임자(CHO)였던 배웅 대표와 이미지 생성 연구 총괄을 맡았던 김세훈 최고기술책임자(CTO)며, 카카오브레인 헬스케어사업실의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숨빗AI는 영상의학과 의사를 위한 AI 기반 초안 판독문 생성 솔루션 'AIRead-CXR'을 개발하고 있다. 생성형 AI 기반인 'AIRead-CXR'은 흉부 X레이(CXR)에서 탐지해야 할 다양한 소견에 대한 개인화된 초안 판독문과 비정상 가능성을 제공해 영상의학과 의사들이 더욱 빠르고 정확하게 영상 판독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국은 세계에서 1인당 엑스레이와 CT 스캔 촬영 횟수가 가장 많은 국가로, 의료 영상 진단 기기의 발전과 인구 고령화로 검사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영상의학과 의사 공급은 그에 비해 제한적으로 2023년 기준 4천206명에 불과해 10년간 연 3.4% 증가에 그쳤다. 그 결과, 영상의학과 의사들의 번아웃은 심각한 수준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88%의 방사선과 의사들이 어느 정도의 번아웃을, 62%는 심각한 번아웃을 겪고 있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흉부 X레이(CXR)에 대한 AI 초안 판독문을 사용하는 영상의학과 의사의 경우 판독 소요 시간이 평균 약 42% 감소하고 판독 품질은 6% 향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AIRead-CXR'과 같은 생성형 AI 기반 의료 영상 판독 보조 AI 서비스는 과중한 업무에 지친 의료진의 생산성을 높이고, 의료 영상 연구의 다양성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배웅 숨빗AI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숨빗AI 팀의 뛰어난 역량 및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영상 판독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영상의학과 전문의 공급을 초과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인재 확보와 서비스 제공 영역 확장을 통해 의료진과 환자 모두에게 필수불가결한 의료 AI 서비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알토스벤처스 정해민 심사역은 "숨빗AI 팀은 이전 제품 개발 경험을 통해 높은 연구개발 역량을 인정받고 있으며, 의료진의 과중한 업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배웅 대표를 중심으로 단단히 결속한 팀이 역량을 쌓고 시장을 설득하는 모습을 보며, 숨빗AI 팀이라면 의료 판독 시장에서 중요한 획을 그을 것이라 믿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숨빗AI는 X-ray 외에도 CT 등 다양한 모달리티로 확장해 고객 중심의 다양한 AI 서비스를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2024.11.05 09:36백봉삼

이재명 "금투세 폐지 동의…유예·개선시 정쟁 대상"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 입장을 전했다. 이 대표는 4일 오전 국회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에서 "원칙과 가치에 따르면 금투세를 강행하는 게 맞지만, 현재 대한민국 주식시장이 너무 어렵고 주식시장에 기대는 1천500만 명 투자자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소득있는 곳에 과세가 있다는 기본적 원리는 당연하다. 열심히 땀흘려 번 근로소득도 과세하는데 자본소득에 과세하지 않는 건 타당하지 않다"며 "특히 금투세는 거래세를 폐지한 대신에 도입한 제도라 그런 점에선 시행하는게 맞다"고 덧붙엿다. 이 대표는 "면세 한도를 5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올리거나, 손실 이연 기간을 5년에서 10년으로 늘려 연간 1억 원씩 수입이 나더라도 세금을 안 내게 하는 제도, 장기 보유에 대한 혜택 등 많은 검토를 했다. 그걸로는 도저히 현재 대한민국 증시가 가지는 구조적인 위험성, 취약성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또 한 가지 문제는 정부 여당이 정부 정책을 갖고 야당을 공격하는 정쟁의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 문제를 유예하거나 또는 개선해 시행하겠다고 하면 끊임없이 정쟁의 대상이 된다"며 "아쉽지만 주식 시장의 구조적인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해선 불가피하게 정부여당의 정책에 동의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증시가 국민의 투자 수단이 될 수 있는 상법 개정과 선진화 정책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증시가 정상을 회복하고 기업의 자금 조달 및 국민의 투자 수단으로 자리잡을 수 있게 상법 개정을 포함한 입법과 증시 선진화 정책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정기국회 내에 알맹이 빼먹기를 허용하는 상법상 주주 충실 의무 조항의 개정부터 개선책을 시행하겠다"라며 "대주주들이 횡포를 부릴 수 없게 산업·경제적인 것에 충실히 준비해 대한민국 기업들에 대한 신뢰가 제고되도록 하겠다. 원칙과 가치를 저버렸다는 개혁진보진영의 비판을 아프게 받아들이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더 하겠다"고 했다.

2024.11.04 17:46김한준

SK온, 출범 후 첫 '흑자'…4분기도 이어갈까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부문 자회사인 SK온이 12분기 만에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출범 후 첫 흑자다. SK이노베이션은 4일 올해 3분기 배터리 사업 매출 1조4천308억원, 영업이익 2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영업이익은 고단가 재고 소진과 전분기 헝가리 신규 공장 초기 램프업 비용 등의 기저효과, 회사가 중점 추진하는 비용 개선과 고객사와의 정산 활동 등으로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전 분기 기저효과 측면에서 2천115억원, 수익성 개선 활동에서 599억원, 기타 2천127억원이 개선됐다. 기저효과는 기존 가격이 비쌀 때 사놨던 원재료로 만든 고단가 재고가 지난 분기에 팔려나가고, 3분기에는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진 원재료로 만들면서 발생했다. 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혜 금액은 2분기 대비 510억원 줄어든 608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 차량 리콜과 일시 생산 중단 등의 영향으로 북미 판매량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4분기도 흑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매출 증대는 예고했다. 김경훈 CFO는 "올해 수요 회복이 당초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으나 4분기에는 고객사 북미 신규 완성차 공장 가동과 내년 상반기 신차 출시 준비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온은 내년부터 케펙스(CAPEX·설비투자)를 대폭 축소한다. 김경훈 CFO는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되면서 시장 상황과 고객사 수용 등을 모니터링하며 기존 계획돼 있는 CAPEX 관리를 보다 탄력적이고 유연하게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시설투자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블루오벌SK(BOSK)와 현대차 합작법인(JV) 프로젝트 주요 투자가 연내 집행됨에 따라 내년 이후 시설투자 금액은 대폭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SK온은 포드와 진행 중인 BOSK 프로젝트 중 켄터키 2공장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양산 시작(SOP) 시점을 연기했다. 켄터키 1공장과 테네시 공장은 계획대로 내년 가동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과 함께 미국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JV 공장 또한 예정대로 내년 연말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가동 시점은 현대차그룹 전기차 생산 계획이나 당사 라인 운영 최적화 등 관점에서 변동될 수 있다. 김 CFO는 "지속적인 투자 효율 제고를 통해 재무 건전성과 수익성을 최적화하고자 한다"며 "구체적인 CAPEX 규모는 연간 전망을 제공하는 4분기 실적 발표 때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2024.11.04 14:21류은주

에코프로비엠, 투자 줄이고 코스피 이전 연기

에코프로비엠이 전방수요 둔화로 투자 속도 조절에 들어간다. 1일 에코프로는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에코프로비엠 생산 능력 변화에 관해 설명했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지원본부장은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5월 캠(CAM)9 신규 공장 증설을 결정해 올해 말 해당 공사를 종료할 예정이었으나, 전기차 시장 수요 둔화 등에 따라 해당 공장 완공 시기를 내후년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장기 생산능력(CAPA·캐파) 경우 기존 증설 계획인 2027년 71만톤에서 일부 캐파 증설 속도 조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통합 양극재 법인 등 중장기 증설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는 연초 제시했던 1조5천억원에서 CAM9 증설 속도 조절에 따라 1조원 내외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올해 초 발표했던 코스피 이전 상장 시점은 내년 초로 미뤄졌다. 김장우 경영관리본부장은 "자회사 에코프로글로벌과의 합병 절차 진행과 또 최근 완료된 영구채 발행 등으로 불가피하게 일정이 지연됐다"며 "다만, 지난달 영구채 발행이 종료됨에 따라 이달 내에 이전 상장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년 1분기 내 이전 상장 완료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전 상장과 관련된 진행 사항은 추후 공시 등을 통해 공유하겠다"고 했다.

2024.11.01 12:22류은주

삼성전자 "내년 반도체 시설투자, 증설보다 전환에 집중"

삼성전자가 내년 반도체 시설투자 규모를 올해와 비슷하게 집행하되, 증설 보다는 전환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1일 2024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반도체 시설투자는 올해와 유사한 수준의 캐픽스(Capex·자본적지출)를 고려 중이다"라며 "설비 투자의 경우에는 증설보다는 전환 투자에 초점을 두고, 기존 라인에 대해 1b나노 D램 및 V8, V9 낸드로 전환을 가속화해서 수요 모멘텀이 강한 선단 공정 기반 고부가가치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반도체 시설투자에 47조9천억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반도체 시설투자 비용은 48조4천억원이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건설, HBM 후공정 투자, 중장기 클린룸 선 확보 차원의 투자 등에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미래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반면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파운드리는 시황과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투자 규모를 축소할 계획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의 3분기 영업손실은 2조원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파운드리 투자는 모바일, HPC 고객 수요 중심 투자가 이루어졌지만, 시황 및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기존 라인 전환 활용의 우선순위를 두고 투자 운영 중이어서 금년 시설투자 집행 규모는 감소할 전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파운드리는 이미 보유한 생산 인프라 가동 극대화를 통해 선단 레거시 노드의 고객 주문을 적기에 대응할 계획이며, 최선단 R&D 준비의 신규 캐파 투자는 가동률 및 수익성을 고려해 신중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2024.10.31 11:42이나리

삼성전자, 올해 시설 투자 56.7조원..."파운드리 부문 축소"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 금액이 총 56조7천억원으로 예상된다고 31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사업별로는 반도체(DS) 부문이 47조9천억원, 디스플레이(SDC) 부문이 5조6천원 수준이다. 반도체의 경우 고부가가치 제품 대응을 위한 전환투자 및 연구개발(R&D), 후공정 투자에 투자가 집중된다. 디스플레이는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 증설 투자에 주력한다. 삼성전자는 기대 효과에 대해 "부품 사업 중심의 기술 리더십 강화를 통한 사업 역량 제고"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설투자로 총 53조1천억원을 투입한 바 있다. 반도체가 48조4천억원, 디스플레이가 2조4천억원 수준이었다. 이를 고려하면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반도체가 1%가량 줄었다. 반면 디스플레이는 133%가량 늘었다. 한편 올 3분기 시설투자는 전분기 대비 3천억원 증가한 12조4천억원으로, 사업별로는 반도체가 10조7천억원, 디스플레이가 1조원 수준이다. 3분기 누계로는 35조8천억원이 집행됐다. 반도체가 30조3천억원, 디스플레이가 3조9천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는 시황과 연계된 탄력적 설비 투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HBM과 DDR5 등 고부가가치 제품 전환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파운드리는 시황 및 투자 효율성을 고려해 투자 규모 축소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는 경쟁력 우위 유지를 위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신규 팹(Fab)과 제조라인 보완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2024.10.31 09:27장경윤

  Prev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전자, 1c D램 상용화에 '올인'…성과와 과제는

bhc, 가격 결정권 가맹점에 넘긴다…이중가격제 도미노 되나

美·韓 통신망, 中 해커에 발칵 뒤집혔다…태양광도 '백도어' 위협에 불안

李·金의 AI 공약…100조 투자 한 목소리, 방식은 딴 판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