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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코트라, AI 데이터센터 해외 투자 유치 나선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KDCC)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와 손잡고 국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산업의 외국인 투자 유치 확대에 나선다.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와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 전문성을 결합해 해외 투자사와 국내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고 전력 확보와 인허가 등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해소한다는 목표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는 코트라와 지난 4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데이터센터 외국인 투자 유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AI 산업 성장에 따라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해외 자본 유치를 통해 국내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은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6' 부대 행사로 진행됐다. JP모건에 따르면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 인프라에는 오는 2030년까지 약 5조 5000억 달러가 투자될 전망이다. AI 모델 개발과 서비스 확대로 고성능 연산 인프라 수요가 증가하면서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자본 확보도 주요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 정부도 AI 데이터센터를 반도체, 피지컬 AI와 함께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로 선정하고 대규모 투자 확대를 추진 중이다. 민간에서 합동으로 550조원을 투자해 총 8.4기가와트(GW) 규모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정부는 이를 지원하며 전후방 산업 생태계를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인허가 일괄 처리와 비수도권 전력 공급 특례 등을 담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산업 진흥에 관한 특별법'도 내년 3월 시행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의 산업 전문성과 코트라의 글로벌 투자 유치 네트워크를 결합할 계획이다. 해외 투자사와 국내 데이터센터 기업을 연결하고 투자 과정에서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제공하는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코트라는 전 세계 36개 투자유치 전담무역관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에는 데이터센터 운영과 설계·건설, 장비·설비 분야 기업 등 199개 회원사가 참여 중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데이터센터 외국인 투자 수요 발굴 및 투자 촉진 ▲데이터센터 구축 가이드 발간 ▲해외 투자사와 국내 데이터센터 기업 간 협력 지원 ▲데이터센터 투자 애로 해소 등이다. 특히 해외 투자사가 국내 데이터센터 사업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겪는 전력 확보와 인허가 문제 해결에 협력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앞서 지난달 23일 데이터센터 외국인 투자기업 간담회를 공동 개최해 현장 애로사항과 지원 수요를 파악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 3월 AI 데이터센터 특별법 시행 시점에 맞춰 외국인 투자사가 알아야 할 투자 절차와 관련 제도를 정리한 가이드북을 발간할 예정이다. 투자 신고와 입지 선정 등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하는 어려움을 줄이기 위한 지원도 이어갈 방침이다.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와 코트라는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계와 글로벌 투자사 간 협력 기회를 확대해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해외 자본 유입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강중협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장은 "AI 데이터센터 적기 구축과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에 글로벌 표준을 도입하기 위해선 적극적인 해외 투자 유치가 필요하다"며 "해외 투자유치 조직망, 노하우를 가진 코트라와 함께 국내 데이터센터 산업계와 글로벌 기업을 연결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해 데이터센터 산업에 외국인 투자유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11.05 06:01한정호 기자

美 쿠팡 투자사, 韓 정부 대응 문제 삼아 국제중재 검토...법무부 "적극 대응"

미국 쿠팡 주주들이 한미 자유무역협정(KORUS)을 근거로 국제투자분쟁(ISDS) 절차를 검토하겠다는 뜻을 우리 정부에 공식 통보했다. 22일 법무부에 따르면 미국 쿠팡 투자사인 그린옥스 캐피털 파트너스와 알티미터 캐피털 매니지먼트 등 미국계 투자사들은 이날 한국 정부에 ISDS 중재의향서를 제출했다. 중재의향서는 투자자가 향후 국제중재를 제기할 가능성을 사전에 알리는 절차로, 제출 자체만으로 정식 분쟁이 개시되는 것은 아니다. 관련 규정에 따라 중재의향서 제출 이후 90일이 지나야 공식적인 중재 제기가 가능하다. 이들 투자사는 중재의향서를 통해 지난해 12월 발생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국회와 행정부가 쿠팡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진상 조사와 행정조치, 위협적 발언을 이어가며 과도하게 압박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들은 이러한 정부와 정치권의 대응이 한미 FTA 제11.5조 제1항의 공정·공평 대우 의무, 제11.3조와 제11.4조의 내국민대우 및 최혜국대우 의무, 제11.5조 제2항의 포괄적 보호 의무, 제11.6조의 수용 금지 의무 등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수십억 달러 규모의 손해가 발생했다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이번 중재의향서 제출과 관련해 국제투자분쟁대응단을 중심으로 관계 부처와 합동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법률적 쟁점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국민의 알권리와 절차적 투명성 제고를 위해 관련 정보를 공개하는 등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쿠팡 측은 "미국 투자사의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의향서 제출은 당사의 입장과는 무관하다"며 "모든 정부 조사 요청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1.22 22:48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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