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플레이, 벤처캐피탈 라이선스 추가 획득
퓨처플레이가 액셀러레이터로 활동한지 10년 만에 벤처캐피탈(VC) 라이선스를 추가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퓨처플레이는 창업투자회사 겸영 창업기획자로서 자격을 확보하게 됐다. 퓨처플레이가 VC 자격을 확보한 건 다음 달 21일 시행될 벤처투자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 영향이 크다. 기존에는 창업투자회사를 겸영하는 창업기획자는 양쪽 투자의무를 모두 준수해야 하고, 행위제한도 각각 모두 적용됐다. 그러나 이번 개정안으로 창업투자회사 겸영 창업기획자에 대한 규제가 합리적으로 조정됐으며, 초기 창업 기업에 대한 투자 의무도 완화된다. 퓨처플레이는 액셀러레이터 본연의 역할인 초기 스타트업 투자를 강화하고, 포트폴리오 기업들의 성장 단계에 맞춰 지속적인 기여를 위해 이번 VC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이를 통해 창업 시점부터 성장 과정 전반에 걸쳐 투자 라운드에 참여하는 듀얼 라이선스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더 많은 예비·초기 창업자를 만날 수 있는 접점을 확대하고, VC로서 적극적으로 후속 투자에 참여할 예정이다. 아울러 대·중견기업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 투자자, 고객 확보와 사업 성장을 위한 기회들을 제공할 계획이다.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는 “액셀러레이터에서 VC 역량까지 지닌 투자사가 한국에서 나와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 듀얼 라이선스를 가지고 스타트업 탄생부터 상장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선도 액셀러레이터로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3년 출범한 퓨처플레이는 올해 ▲퓨처플레이파이오니어펀드 제1호(124억 규모) ▲유니콘2호펀드(157억 규모)를 결성했으며 연내 신규 펀드 결성을 추가적으로 마무리할 방침이다. 현재 퓨처플레이가 운용 중인 조합은 총 10개이며, 출자약정금액을 포함한 총 운용자산(AUM) 규모는 1천735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