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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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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3분기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

하나은행은 2025년 3분기 말 기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총 4개 부문 중 적극투자형·중립투자형·안정투자형 3개 부문에서 3분기 연속 연간 수익률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고 29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2025년 3분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극투자형포트폴리오2', '중립투자형포트폴리오3', '안정투자형포트폴리오2'가 각각 20.49%, 14.10%, 10.48%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하며,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냈다. 적극투자형포트폴리오2는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과 채권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EMP펀드를 70% 비중으로 구성함으로써, 시장 상승 국면에서는 수익 기회를 적극적으로 확보하고 조정 국면에서는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는 탄력적 운용 전략을 통해 높은 수익률 성과를 기록했다. 적극투자형BF3의 연간 수익률도 20.22%로 은행권 2위를 기록하며, 실적배당형 상품이 가장 많이 편입된 '적극투자형' 유형에서 2개 포트폴리오가 나란히 은행권 1, 2위를 기록하는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이로써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적극투자형·중립투자형·안정투자형 3개 부문에서 지난 1분기부터 3분기 연속 은행권 1위를 달성하며, 퇴직연금 1등 은행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하나은행은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포트폴리오 구성을 위한 체계적인 자산배분 운용원칙과 정교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연금의 장기 운용에 적합한 상품을 엄선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조정하고, 상품 판매 후에도 지속적인 심층 모니터링 및 리밸런싱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 연금사업단 관계자는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3개 유형에서 3분기 연속 은행권 1위를 거둘 수 있었던 건 단기 시장 흐름에 흔들리지 않는 자산배분 전략과 탁월한 운용역량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을 믿고 소중한 연금 자산을 맡겨주신 퇴직연금 손님들을 위해 더욱 체계적이고 다양한 연금관리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퇴직연금 적립금 증가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 3분기에도 지난해 말 대비 3조8천억원 증가한 44조1천억원으로 은행권 퇴직연금사업자 중 적립금 증가 1위를 달성했다.

2025.11.29 10:00손희연

퀀팃투자자문, 우리은행 IRP 일임서비스 시작

퀀팃투자자문은 25일 우리은행 고객들을 위한 개인형 퇴직연금(IRP) 투자 일임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우리원(WON)뱅킹 앱에서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와 연동해 일임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우리은행·우리자산운용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개발·자문·운영 지원 등을 협업했다. 퀀팃투자자문의 투자 일임 서비스는 인공지능(AI)이 개인 투자 성향 및 시장데이터를 분석해 설계한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펀드·주가연계펀드(ETF) 등을 기초자산으로 포트폴리오로 제공한다. 또 시장의 불확실한 움직임에 맞춰 정기적으로 자동 리밸런싱(포트폴리오 조정)을 해준다. 뿐만 아니라 매달 계좌 운용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월별 리포트도 제공된다. 수수료는 운용 보수와 성과 보수 중 하나를 택할 수 있게 했다. 운용 보수는 연 0.24%이며 성과 과보수는 연 7% 수준이다. 송성환 퀀팃투자자문 대표는 “우리은행 퇴직연금 투자 일임 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연금사업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퇴직연금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퇴직연금 관리에 최적화된 AI를 개발하고 확산시키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5 13:50손희연

삼성바이오로직스, 직원 정보 유출에 존림 대표 '사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임직원의 개인정보 포함된 파일을 전체 직원에게 발송해 논란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해당 자료에 인사관리 내용도 담긴 것으로 알려져 노조까지 문제제기를 하고 나서자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사과와 함께 추가 피해 발생 예방 및 재발방지 대책을 세우겠다며 진화에 나섰다.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에 따르면, 지난 6일 회사가 유출한 자료에는 ▲주민등록번호 ▲학력 ▲개인평가 ▲인사고과 등을 비롯해 직원 관리 자료들이 포함됐다. 관련 자료들은 ▲사업지원TF의 직접 지시 메신저 기록 ▲인사팀장의 과반노조에 대한 우려 ▲피플팀 및 경영진단실 최대 고과 100% 반영 ▲GD(다)고과자 관리 및 희망퇴직 권유 ▲인건비 절감 목적인 신인사제도 도입 ▲노사협의회 고과 몰아주기 및 관리 ▲노조(NJ) 집행부 리스트 관리 ▲블라인드 회사 평가 조작 ▲하위고과 잠재 평가 풀 ▲PS제도에 대한 자본운용 가이드안 등이다. 특히 'GD(다)고과자 관리 및 희망퇴직 권유' 인사 관련 내용이 눈에 띈다. 문서는 GD(다) 평가를 받는 직원들이 60%이상 사전에 정해져 있는 만큼 대다수 직원의 근무 의욕이 낮아지지 않도록 중간성과자에게 세분화하여 평가 방식을 만들어 관리를 하라는 내용이다. 여기에는 “단계적 성과 개선에도 개선되지 않는 인력은 중장기적 관점에서 관리 방안 검토”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도 있었다. 관리 방안으로는 '자격증 취득', '학업 기회 제공', '희망 퇴직 등 이직 지원 검토' 등이 열거돼 있었다. 이에 대해 회사는 관련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존림 대표는 '임직원 개인정보 무단 열람 및 이에 대한 보호 조치 안내문'을 이메일로 보내 사과와 함께, 해당 문건의 외부로 유출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회사 관계자는 인사 관리와 관련해 “면밀히 확인 중”이라면서 추가 피해 발생 예방 및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1 11:30김양균

신규채용 반토막...GS25·CU, '수익 중심' 경영 안간힘

3분기 소비 쿠폰 효과로 실적 반등에 성공한 GS25와 CU가 수익성 제고에 집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규 채용이 줄어들며 전체 직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매출 3조2천52억원, 영업이익 1천1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3%, 31.6% 늘어난 수치로 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도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개선됐다.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2조4천623억원으로 집계됐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977억원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실적 반등이 소비 쿠폰에 따른 일시적 효과에 그칠 수 있다며, 지속 성장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올해 7월 말부터 정부의 소비 쿠폰 지급이 시작되면서 사용처로 지정된 편의점은 생필품·신선 및 간편식품 소비처로 수혜를 받았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 기존점은 전년 대비 역성장했지만 고정비 효율화와 연결 종속회사 실적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면서 “상대적으로 비수익 점포 효율화가 늦어지면서 수익성 개선은 더뎠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대형 점포 비중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출점을 지속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더디다”며 “소비경기가 위축되는 과정에서 자영업 시장 펀더멘탈이 약화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차별적인 집객력을 갖출 수 있는 전략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GS리테일에 대해서도 성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구조적으로 자영업 시장 부진에 따라 점포당 매출 성장이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그 이유다. 남 연구원은 “3분기 편의점은 비수익 점포 폐점과 정책적 지원금 영향으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면서도 “내수 환경을 감안할 경우 동 추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지기란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에 양 사는 사업 재편에 나서고 있다. GS리테일은 ▲어바웃펫 ▲GS슈퍼마켓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퍼스프 등 실적이 부진한 자회사들을 정리하고 있고 BGF리테일은 고매출·고수익 점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채용도 줄이고 있다. 각 사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GS리테일의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274명으로 전년(585명) 대비 53.2% 감소했다. BGF리테일 역시 지난해 신규 채용 인원은 전년(394명) 대비 50.5% 줄어든 195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직원 수도 줄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GS리테일 직원 수는 7천239명으로 전년 말(7천458명)보다 3% 감소했다. 편의점만 놓고 보면 2천688명에서 2천586명으로 3.8% 줄었다. BGF리테일 역시 지난해 말 기준 직원 수는 3천379명이었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 3천209명으로 5% 줄었다. 다만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드는 희망퇴직은 실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편의점 업계 경쟁자인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1년 만으로 2년 연속 희망퇴직에 돌입한 것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올해 희망퇴직 실시 계획은 없다”고 답했다. GS리테일도 경영 효율화를 위한 희망퇴직은 진행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앞서 GS리테일은 2021년과 2023년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다만 이는 복리후생 차원에서 운영된다는 설명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타 기업의 희망퇴직과 달리 직원들을 위한 복리후생제도의 일환으로 실시되고 있다”며 “일정 조건을 만족한 직원의 지원을 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2025.11.10 17:15김민아

2년 연속 허리띠 졸라매기…세븐일레븐, 흑자전환 속도낼까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2년 연속 희망퇴직에 돌입했다.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유임에 성공한 김홍철 대표가 '내실 강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운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특히 코리아세븐은 올해 상반기 편의점 양대산맥인 GS리테일과 BGF리테일의 수익성이 악화된 가운데 적자 폭을 줄이는 데 성공하면서 허리띠 졸라매기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2년 연속 희망퇴직…대상자 확대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최근 사내 게시판에 희망퇴직을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은 만 40세 이상 또는 현직급 8년 차 이상, 간부사원은 만 45세 이상 또는 재직 10년 차 이상으로 27일까지 신청받는다. 희망퇴직자에 대한 퇴직 위로금은 사원급은 기본급 20개월 치, 간부사원급은 24개월 치를 지급한다. 또 전 직급 공통으로 취업지원금 1천만원을 제공하고 대학생 자녀가 있으면 최대 2명에 한해 각각 1천만원의 학자금을 지급한다. 코리아세븐은 지난해 10월에도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있다. 이는 1988년 법인 설립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희망퇴직이었다. 당시에는 만 45세 이상 사원 또는 현 직급 10년 이상 재직 사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올해 희망퇴직은 대상 범위가 더 넓어진 셈이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그간의 경영 효율화를 위한 고강도 노력으로 실적 개선세가 나타나는 과정 속 체질 개선은 여전히 진행 중”이라며 “조직 건전성 개선을 포함한 경영구조 재편은 수익 중심의 안정적 사업 기반 확보를 위한 주요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과 중심 조직문화 및 시스템 혁신을 추진하고 전체적인 사업 규모와 인력 구조의 균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허리띠 졸라매기 효과…상반기 영업 손실 개선 연이은 희망퇴직은 비용 절감을 통한 실적 개선을 위함으로 풀이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코리아세븐 매출은 2조3천8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 손실은 50억원 개선된 42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익성 개선은 국내 편의점 양강인 GS리테일의 GS25와 BGF리테일의 CU가 수익성 하락세를 지속한 상황에서 나타나 의미 깊다. 상반기 GS리테일의 편의점 부문 영업이익과 BGF리테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1%, 8.9% 감소했다. 양사 모두 판관비·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이 늘어난 탓이다. 코리아세븐이 매출 감소에도 손실 폭이 줄어든 까닭은 매출 원가와 판매관리비를 줄이는 데 성공한 덕분으로 보인다. 상반기 코리아세븐의 매출원가는 1조8천833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천150억원) 대비 약 11% 감소했다. 같은 기간 판매관리비는 5천871억원에서 5천459억원으로 7% 줄었다. 판매관리비를 구체적으로 보면 종업원급여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608억원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는 복리후생비가 71억원에서 57억원으로 20% 줄었다. 판매촉진비 및 판매수수료도 전년 동기 대비 2.5% 축소됐다. 비용 절감은 지난해 롯데그룹 정기임원 인사에서 유임에 성공한 김홍철 대표의 수익성 높이기 전략으로 해석된다. 코리아세븐의 영업손실이 장기화되면서 결손금 규모가 커지고 있어서다. 결손금은 기업이 벌어들인 돈보다 지출 비용이 많아 손실이 누적된 것을 의미한다. 코리아세븐의 결손금은 지난 2023년 처음 발생했다. 당시 484억원 규모였고 지난해 1천704억원까지 불어났다.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는 2천386억원까지 치솟았다. 코리아세븐은 미래형 매장으로 내세운 '뉴웨이브'를 새로운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지난해 10월 첫 선을 보인 뉴웨이브 매장은 30평 이상, 층고 3m 이상을 기준으로 하며 상권 분석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식품, 패션, 뷰티 상품을 구성하고 현대적 감성의 공간 디자인으로 젊은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것이 주요 목표다. 현재 뉴웨이브 점포는 ▲오리진 ▲대전둔산 ▲종로재동 ▲종각 ▲중계 등 5곳에서 운영 중이다. 코리아세븐 관계자는 “뉴웨이브 점포 추가 출점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16 16:45김민아

"나가면 갈 데 없다"...석유화학 구조조정 앞두고 직원 불안 고조

국내 석유화학 업계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주요 기업들은 당장은 "인위적인 인력 조정은 없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지만, 구조조정 본격화가 예상되는 내년에는 희망퇴직·권고사직 등 인력 조정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대산·여수 석유화학 공장에서 58세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의사를 받고 있다. 희망퇴직자는 정년까지 잔여 기간에 해당하는 급여를 보전하고 자녀 대학 등록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다만 추가 위로금은 지급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측은 "임금피크제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의사를 묻는 건 이전에도 사업 현황에 따라 통상적으로 해오던 경영 활동이며, 인위적인 인력 감축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대상자가 많지는 않지만, 업계에서는 대형 기업이 신호탄을 쏘았다는 점에서 긴장하는 분위기다. 업황 악화로 사업부 매각이나 조직개편을 추진하는 기업들도 적지 않다. 이들 부서 직원들은 전환 배치나 퇴직 가능성을 의식하며 불안해하는 상황이다. LG화학은 최근 수처리 사업과 에스테틱 사업부 매각을 단행했다. 비스페놀A(BPA) 사업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효성화학은 중국발 공급 과잉과 적자 누적으로 최근 테레프탈산(TPA) 생산을 중단하고 옵티컬필름 사업 매각을 추진 중이다. HS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스틸코드 사업부 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올 상반기 조직개편을 통해 연구개발본부와 미래기술원을 통합했는데, 이 과정에 일부 R&D 인력을 정리했다. 롯데케미칼도 같은 시 소수 인원에 대해 권고사직을 단행했다. 다만, 현재는 이같은 인력 조정이 없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최근 정부가 '선(先) 자구노력 후(後) 지원' 원칙에 기반한 석유화학 구조개편 방안을 발표하면서 기업들의 사정은 복잡해졌다. 납사분해시설(NCC) 통합으로 25% 감축하는 데 합의했지만, 구체적 통합 방식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도 생산 인력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정년 임박자나 임금피크제 적용 인력 위주로 알음알음 퇴직이 진행되는 수준”이라며 “아직 구체적인 사업재편안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기업들이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업황 악화 장기화로 석화업계 종사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나가도 이직할 만한 곳이 없으니 버티는 것 외에는 선택지가 없다”고 토로했다.

2025.08.28 17:30류은주

LG전자, MS사업본부 50세 이상 직원 희망퇴직 실시

LG전자가 50대 이상 직원 및 최근 3년간 성과가 낮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TV 사업을 담당하는 MS사업본부 구성원 가운데 만 50세 이상이거나 최근 3년간 성과가 낮은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희망퇴직은 다음달 중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희망퇴직은 본인이 원하는 경우 진행되며 근속 및 정년까지 남은 기간에 따라 최대 3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위로금과 자녀 학자금 등을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최근 2년간 젊은 층인 30~40대 직원은 줄어든 반면 50세 이상 중년 직원은 늘어나는 추세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LG전자의 50세 이상 직원은 1만1993명으로 전체 직원의 16.3%를 차지한다. 최근 2년 새 23.7% 늘어났다. 반면 30~40대 직원 수는 2.5% 감소했다. 회사 측은 “젊고 힘있는 조직으로 변화하는 데 속도를 내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에서 조직 내 연령대별 구성 등을 고려해 필요에 따라 희망퇴직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도 희망퇴직 제도를 운영한 바 있다.

2025.08.18 15:34전화평

신한은행, 개인형 IRP 퇴직금 1억원 이상 고객 수수료 전액 면제

신한은행은 15일부터 비대면 채널을 통해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개설하고 퇴직금을 1억원 이상 입금한 고객을 대상으로 퇴직금에 대한 운용관리수수료와 자산관리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고 14일 밝혔다. 대면 신규 계좌도 0.38%(운용관리수수료율 0.2%, 자산관리수수료율 0.18%)에서 0.2%(각 0.1%)로 수수료율을 인하한다. 기존 계좌 보유 고객뿐만 아니라 타 금융기관에서 보유중인 퇴직금을 신한은행으로 이전하는 경우에도 적용된다. 기존 대면 신규 계좌에서 비대면 계좌로의 전환도 가능해 수수료 면제 혜택을 폭넓게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안정적이고 풍요로운 노후생활 지원을 위해 이번 수수료 체계를 개편했다”며 “장기적으로 고객 자산의 성장과 수익률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퇴직연금 자산관리 예약상담 서비스 '굿 이브닝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굿 이브닝 서비스는 평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예약시스템을 기반으로 퇴직연금 운용 현황, 수익률 등 퇴직연금 자산 전반에 대한 전화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 중구와 부산시 서면에서 대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한은행 퇴직연금 상담플라자'도 운영하고 있다.

2025.08.14 10:43손희연

[미장브리핑] 트럼프, 美 연준 이사로 미란 경제자문위원장 지명

◇ 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 ▲다우존스산업평균(다우)지수 전 거래일 대비 0.51% 하락한 43968.64.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08% 하락한 6340.00. ▲나스닥 지수 전 거래일 대비 0.35% 상승한 21242.70.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스티븐 미란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방준비제도(연준) 이사 후임으로 지명. 내년 1월 31일까지 연준 이사직을 수행할 예정인 미란 위원장은 그 동안 계속해서 최근 연준의 정책 결정을 비판했으며, 정책 결정 실패 원인은 '집단 사고'에 있다고 주장. 블룸버그는 차기 연준 의장 유력 후보로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부상하고 있다고 보도. ▲라파엘 보스틱 미국 애틀란타 연방은행(연은) 총재는 노동시장 관련 위험이 증가하지만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금리 인하를 약속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언급. 다만 현 상황에서는 연내 1회의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고 말해.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일시적이라는 의견에는 다소 회의적이라고 부연.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노동시장의 추가적인 악화를 막기 위해 향후 수개월 동안 금리 조정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해. 관세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은 단기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추정. 이전과 같이 계속해서 연내 2회의 금리 인하가 적절하다는 의견내. ▲트럼프 대통령은 퇴직연금제도인 401k에 가상자산·부동산·사모펀드 등의 대체투자에도 개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 시장에서는 투자 대상 확대의 장점이 있으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견해도.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 내에 미국에 반도체 생산 시설 건설을 약속하고 이행하는 기업에는 반도체 품목별 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발언. 이에 따라 TSMC·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의 기업은 관세 제외 대상에 포함될 전망. ▲영란은행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금리를 0.25%p 낮춘 4.00%로 결정. 9명의 통화위원 가운데 5명이 찬성했고, 4명은 동결을 지지.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연율)이 3.6%로 목표치 2.0%를 상회하고 있으나 경기 둔화 가능성 및 미국의 고나세정책 여파 우려 등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

2025.08.08 09:04손희연

美, 퇴직연금 계좌에 가상자산 담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01(k) 퇴직연금 계좌에 가상자산을 포함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행정명령 서명으로 미국 내 수조 원 규모의 퇴직연금 자금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 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401(k)는 미국의 대표적인 직장인 개인형 퇴직연금 제도로 근로자가 월급의 일부를 세금 혜택을 받으며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제도다. 납입금은 고용주가 일부를 추가로 매칭해주며 계좌 내 자산은 주식·채권·ETF 등 다양한 상품에 운용된다. 해당 행정명령은 연방 노동부(DOL)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대해 퇴직연금 계좌 내 투자 자산 범위를 재검토하고 관련 규정을 개정할 것을 지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행정명령에는 가상자산뿐 아니라 사모펀드와 부동산 등의 대체자산도 포함됐다. 백악관은 설명 자료를 통해 “사모펀드, 부동산, 디지털 자산과 같은 대체자산은 경쟁력 있는 수익률과 포트폴리오 분산 효과를 제공한다”며 퇴직연금 운용 자산군 확대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그간 가상자산의 위험성을 이유로 투자 대상에서 배제해온 자산운용사들과 연금 설계자들도 관련 상품 검토에 나설 수 있게 됐다. 특히 비트코인 현물 ETF나 가상자산 연계 펀드 형태의 상품은 실물 가상자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용성이 높아 퇴직연금 계좌에 우선 편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2025.08.08 08:12김한준

LGU+, 다음달 희망퇴직 접수...50대 이상, 10년 이상 근속 대상

LG유플러스가 다음 달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5일 LG유플러스 사내 공지에 따르면 8월1일부터 8월19일까지 만 50세 이상, 10년 이상 근속 직원 대상으로 희망퇴직 접수를 받기로 했다. 퇴직 지원금은 1965년 출생자는 연봉의 20%, 1966년 출생자는 연봉의 1.1배를, 1967년 출생자는 연봉의 2.1배, 1968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는 연봉의 3배 등 차등 지급된다. 아울러 중학생 자녀를 둔 직원은 500만 원, 고등학생 자녀를 둔 직원은 700만 원의 학자금이 제공된다. 대학생 자녀가 있는 직원은 한 학기당 최대 750만 원 한도 내 최대 4학기 실비를 지원한다. 회사가 내부적으로 정한 희망퇴직 목표 인원 수치는 없다.

2025.07.25 16:35박수형

티몬 인수 오아시스마켓 "채권자·법원 결정 따를 것"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마켓이 기업회생 M&A로 진행되고 있는 티몬 인수와 관련해 "채권자 및 법원의 의사를 전적으로 따를 것"이라는 입장을 18일 밝혔다. 티몬은 오는 20일 서울회생법원에서 관계인집회를 열고 지난달 법원에 제출한 회생계획안을 심의·결의할 예정이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 조에서 4분의 3 이상, 회생채권자 조에서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지난 4월 14일 티몬의 인수예정자로 결정된 이후 티몬의 정상화를 위하여 각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남은 티몬 임직원들과 뜻을 모아 장시간 방치로 인해 무너진 티몬 내 각종 시스템을 복구 중에 있으며, 다시 처음부터 티몬을 만들어간다는 마음으로 정상적인 영업 재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16억 인수 금액 이외에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 등 공익채권 30억원과 퇴직급여충당부채 35억원을 투입하게 되는 등 티몬의 임직원에 대한 법적 책임을 다하고, 업계 최저수수료와 구매확정 후 익일 정산시스템을 즉시 도입해 기존에 피해를 입은 셀러들을 지원할 예정이라고도 덧붙였다. 티몬의 매각 주관사 EY한영 조사위원이 산정한 티몬 파산 시 일반 회생채권 청산 배당률은 0.44%이다. 청산으로 진행하는 경우 수십억 원이 투입되는 티몬 임직원의 밀린 급여 및 퇴직금 정산은 무산된다. 오아시스마켓 측은 입장문에서 "이커머스 1세대로 업력이 깊은 티몬을 다시 살려내어 대기업 위주로 돌아가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생산자에 대한 판로를 확대하고, 동시에 소비자의 후생을 높인다는 계획"이라며 "그럼에도 본 건 인수 절차에 있어 채권자들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이해관계가 달라 채권자들의 의사가 전적으로 중요한 만큼 오아시스마켓은 채권자들의 의견을 겸허히 듣고 최종적으로 법원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2025.06.18 17:50안희정

쿼터백자산·삼성증권, 맞춤형 퇴직연금 RA 일임서비스 출시

쿼터백자산운용은 삼성증권과 손잡고, 투자자 맞춤형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RA) 일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고 14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쿼터백자산운용의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삼성증권 퇴직연금(IRP) 고객을 위한 ETF 포트폴리오 추천 서비스 형태로 출시됐다. 고객의 투자 성향을 분석해 1분 내에 개인화된 전략을 자동 추천하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미국 성장, 글로벌 배당 등 선호도가 높은 전략을 중심으로 총 6종의 모델 포트폴리오가 제공된다. 기존 상품과 달리 고객의 투자 성향을 기반으로 전략을 개인 맞춤형으로 구성하며, 이후 운용 단계에서는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차별화된다. 구체적으로는 ▲미국 성장 ▲글로벌 배당 ▲글로벌 TDF(타깃데이트펀드) ▲고정 배분 ▲유연 배분 ▲한국 배분 등으로, 고객의 투자 성향과 연금 운용 스타일에 따라 전략 선택이 가능하다. 운용 전략은 쿼터백자산운용이 자체 개발한 매크로 진단 모델과 자산별 투자 신호 체계를 기반으로 정교하게 설계된다. 또한 경기 지표, 기업 실적, 투자 심리 등 방대한 글로벌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 기반 알고리즘 기술이 핵심으로 적용된다. 시장 상황에 맞춰 월 1회 이상 리밸런싱이 자동 수행되며, 투자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해당 서비스는 삼성증권 모바일 앱 '엠팝(mPOP)'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쿼터백자산운용 조홍래 대표는 “기관들이 선택한 글로벌 투자 역량을 개인 투자자에게도 제공하고자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AI 기반 전략 추천을 통해 복잡한 시장 환경 속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이 연금 자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14 11:18손희연

현대면세점, 창립 후 첫 희망퇴직…"경영효율화 일환"

현대면세점이 창립 이래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면세점 희망퇴직 신청 대상은 2021년 12월 31일 이전 입사한 직원이다. 근속기간 3년 이상 직원에게 성과연봉액 기준 12개월치를, 5년 이상 직원에게 17개월치를 특별위로금으로 지급한다. 미사용 연차휴가와 수당은 별도 지급한다. 희망퇴직 신청자는 다음달 31일까지 유급 근무 면제 기간을 부여받는다. 이번 희망퇴직은 앞서 발표한 경영효율화 일환이라고 현대면세점은 설명했다. 현대면세점은 지난 1일 시내면세점인 동대문점을 오는 7월까지 폐점하고 무역센터점은 기존 8~10층 3개 층에서 8~9층 2개 층으로 축소 운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고객 접점 직무로 전환 배치를 시행하고 희망퇴직도 추진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현대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6% 감소한 9천72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288억원으로 전년 대비 개선됐지만 2018년 이후 적자를 기록 중이다.

2025.04.09 16:01김민아

4조 클럽 안착에도 짐싼다…롯데웰푸드, 희망퇴직 단행

롯데웰푸드가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사업의 효율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지난 7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대상은 45세(1980년 이전 출생자) 이상의 근속 10년 이상 임직원이다. 롯데웰푸드는 근속 10년 이상~15년 미만 희망퇴직자에게는 기준급여 18개월치를, 15년 이상은 기준급여 24개월치를 지급한다. 또 재취업 지원금 1천만원, 대학생 학자금 1명당 최대 1천만원까지 지원한다. 지난해 롯데웰푸드 연결기준 매출은 4조443억원, 영업이익은 1천57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5%, 11.3% 감소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대내외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게 됐다”며 “개인의 필요에 따라 제2의 인생설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4.08 16:30김민아

현대면세점, 동대문점 문닫고 무역센터점 축소한다

현대면세점이 경영 상황 개선과 적자 해소를 위해 일부 지점을 폐점 및 축소하는 등 경영 효율화에 나선다. 1일 현대면세점은 시내면세점인 동대문점을 오는 7월까지 폐점하고 무역센터점은 기존 8~10층 3개층에서 8~9층 2개층으로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향후 무역센터점과 인천공항점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시장 및 소비 트렌드 변화 등 대내외 경영 환경이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며 “면세산업 전반의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경영 상황 개선과 적자 해소를 위해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조직 효율화에도 나선다. 시내면세점 폐점 및 축소에 따른 직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고객 접점 직무로 전환배치를 시행하고 뒤이어 희망퇴직 제도도 추진한다. 현대면세점 관계자는 “이번 경영 효율화 추진은 면세산업 전반에 걸친 위기 상황 속에서 사업을 정상화하고, 나아가 미래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투명하고 안정적인 사업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4.01 17:28김민아

퇴직연금, AI·알고리즘이 관리한다

금융위원회가 28일부터 퇴직연금을 인공지능(AI)이나 자동화된 알고리즘을 활용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특례로 허용함에 따라 하나은행이 파운트투자자문과 손을 잡고 금융권 최초로 상품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가 적립금 운용을 직접 지시해야 했지만, 이번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로 로보어드바이저가 가입자의 투자 성향 등을 파악한 뒤 포트폴리오를 자동 생성해 적립금을 운용 지시한다. 소득이 있고 IRP 계좌가 있으면 가입할 수 있다. 금융회사당 1개 계좌만 보유가 가능하다. 일임 서비스 가입 한도는 IRP 계좌 당 연간 900만원이며, 매년 900만원씩 증액되는 구조다. 만약 올해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서비스를 가입하지 않았다면 내년 1천800만원 한도가 부여되는 격이며, 최대 한도인 900만원보다 적게 체결했다면 남은 금액도 다음 해로 이월된다. 수수료는 업체마다 다르지만 일반 일임 서비스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할 것으로 관측된다.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수수료를 정률로 할지, 성과와 연동시켜서 할지 가익ㅂ자가 선택할 수 도있다. 현재 로보어드바이저 알고리즘별로 수익률은 테스트베드 홈페이지에 공시됐다.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4월에는 더 많은 은행과 증권사에서 비슷한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사업자도 파운트투자자문을 시작으로 디셈버앤컴퍼니·콴텍투자자문이 알고리즘을 선보일 계획이다. 전문 로보어드바이저 일임 업체가 아니여도 미래에셋자산운용, KB증권 등에서도 자체 개발한 로보어드바이저도 이번 서비스에 포함된다

2025.03.30 08:59손희연

황정아 의원, "정부가 시니어 활용책 수립해야"

정부가 퇴직 과기인 활용 시책을 수립할 것을 주문하는 법안 개정안이 발의됐다. 황정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은 17일 은퇴한 시니어 과학기술인을 지원하는 과학기술기본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정부가 과학기술의 변화와 발전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 인력자원의 양성과 개발, 과학기술 활동 여건 개선을 위한 조치를 수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 감소로 과학기술 분야에 진입하는 인력이 급감하는 추세다. 또 베이비 붐 세대 과학기술 인력의 은퇴 연령기 도달로, 퇴직 과학기술인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황 의원은 정부가 퇴직 과학기술인의 활용 및 지원에 필요한 시책 수립과 사업을 추진할 것을 주문하는 법안 개정안을 마련했다. 시니어를 지원할 전문기관 지정도 개정안에 명시했다. 황정아 의원은 “시니어 과학기술인은 오랜 과학기술 경험과 학식으로 국가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소중한 인적 자산”이라며 , “신속한 법안 통과로 시니어 과학기술 인력이 체계적으로 관리 ·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7 14:08박희범

고령화로 퇴직연금 '인출기' 도래…"자산관리 서비스 강화 필요"

베이비부머(1955~1963년 출생) 세대의 퇴직과 55세 이상 퇴직자 증가로 퇴직연금 시장이 이제는 인출기에 접어들 전망이다. 퇴직연금 인출자를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와 함께 인출 방식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최근 하나금융연구소는 '주목해야 할 퇴직연금 시장 트렌드 변화'를 통해 적립 위주로 성장해 온 퇴직연금 시장에도 인출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2021년 이후 인출액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3년 중 퇴직연금 자산서 인출된 자금 인출 규모는 26조6천억원으로 2017년 16조원 대비 66.3% 가량 늘었으며, 퇴직급여 지급액은 사용자 및 가입자가 납입한 금액 대비 49.4%(2023년 기준)를 차지하면서 유출액이 유입액의 절반 규모 수준이다. 향후 5년 내에는 약 260만명이 인출 가능한 시기가 와 국내 퇴직연금 시장은 본격적인 인출기에 도입할 전망이다. 특히 퇴직연금을 일시금 방식으로 수령하는 비중이 높아 금융사들은 일정 규모 이상의 적립금 확보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에는 퇴직연금을 연금 방식으로 수령하는 경우가 늘어난 추세다. 2023년말 기준으로 퇴직연금 수령자 가운데 89.6%는 일시금 방식으로 퇴직연금을 수령했고, 연금 수령자도 10.4% 수준이다. 연금 수령자 수준이 적지만 2017년 연금 수령자 비중이 1.9%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크게 확대된 것이다. 하나금융연구소는 "퇴직연금의 연금 기능을 확대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다양한 제도 개선을 논의하고 있다"며 "연금 수령 방식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편으로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퇴직연금 사업자들은 시장변화에 맞춰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비하고 특히 고령화 진전과 맞물려 인출기 자산관리 서비스 강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며 "연금 인출 시점에 이른 베이비부머를 대상으로 은퇴소득 상품을 포함한 종합적인 은퇴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방안"이라고 짚었다.

2025.03.03 09:12손희연

4월부터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 이름서 '위험' 빠진다

퇴직연금 사전 지정 운용제도(디폴트 옵션) 상품명이 4월부터 바뀌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디폴트 옵션 내역 등을 공시하며 4월부터 디폴트 옵션 상품 명칭서 '위험'이라는 단어를 뺄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상품 이름에는 '초저위험' '저위험' '중위험' '고위험' 등 위험이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었다. 이를 ▲초저위험→안정형 ▲저위험→안정투자형 ▲중위험→중립투자형 ▲고위험→적극투자형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금융위 측은 "위험을 강조하고 있어 합리적 투자를 저해하는 측면이 있었다"며 "투자 중심으로 명칭을 변경해 가입자 성향에 적합한 디폴트 옵션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애초에 위험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은 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해서였다. 설명이 충분하지 않은 채로 가입했다가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를 줄이고자 원금 보장 정도에 따라 위험도를 구분해왔다. 금융위는 디폴트 옵션 제도 도입 취지가 수익률 제고에 있는 만큼 정부는 원리금 보장상품에 편중된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24년 4분기 기준으로 전체 퇴직연금 디폴트 옵션 적립금은 40조670억원이며, 원리금 보장 상품인 초저위험형의 적립금은 35조3천386억원으로 88% 수준이다. 디폴트 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별도로 운용 방법을 고르지 않으면 자동적으로 사전에 지정된 포트폴리오로 운용되도록 하는 제도다.

2025.02.23 09:30손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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