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통'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15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매년 신입생 40명 채워야"…지방 AX대학원, 학생 확보 부담 커질까

정부가 비수도권 인공지능전환(AX)대학원에 수도권과 동일한 학생·교원 확보 기준을 적용하면서 지역 대학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정부 관계자들은 대학이 사업 지원을 받기 위해선 지역 상관 없이 필수 조건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입장 밝혔다.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은 '2026년도 인공지능혁신인재양성 사업' 2차 모집을 이날 마무리했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AX대학원 5곳을 추가 선정한다. 올해 1차 공고에서 대학 10곳을 모집한 데 이어 선정 규모를 총 15곳으로 확대하려는 조치다. 추가 선정 대학은 올해 과제당 최대 5억원을 지원받고, 2027년부터는 1차 선정 대학처럼 연간 최대 30억원씩 지원받는다. 사업 기간은 1단계 4년, 2단계 2년을 합쳐 최대 6년이다. 정부는 2차 공고에서 동남권과 대경권·중부권·호남권에서 각각 1곳을 선정하고, 강원·전북·제주 가운데 1곳을 추가로 뽑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AX 인재 양성 거점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취지다. 선정 AX대학원은 특정 신입생·교원 확보 기준이 적용된다. 우선 대학은 2027년부터 매년 석·박사과정 신입생 40명 이상을 확보해야 한다. 도메인 분야와 AI 분야 전임교원도 7명 이상 갖춰야 한다. 전임교원 절반 이상은 산업 분야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야 한다. 관건은 추가 선정될 비수도권 대학들이 지역 산업 수요와 기업 재직자 교육, 외국인 학생 유치 등을 통해 매년 40명 규모 신입생과 전임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느냐다. 정부가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지원 대상을 확대했지만, 수도권과 동일한 정량 요건이 오히려 지방 대학 사업 참여와 지속 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청한 한 국내 AI 관계자는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 선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립대·주요 대학을 제외한 지방대가 매년 40명 AX 대학원 신입생과 교원을 모집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우려했다. 비수도권 AX대학원의 학생·교원 유치 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는 지적에 대해 정부는 기준 완화보다 대학 이행 책임을 강조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연간 대학원생 40명 확보와 전임교원 7명 충원은 반드시 이행해야 하는 필수 사항"이라며 "4년 후 단계평가뿐 아니라 사업 기간 중 중간 점검도 진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가 대학원 운영을 위해 매년 최대 30억원을 지원하는 것은 학생을 선발해 AX 인재를 양성하라는 취지"라며 "학생을 모집하지 못하면 대학원 사업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IITP 관계자는 "매년 대학원 신입생 40명 이상 확보, 전임 교원 7명 채용하는 것은 필수 요건"이라며 "합리적인 사유나 보완 방안 없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평가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8.04 10:28김미정 기자

개방형 국산 AI 출격…국가대표 4사4색 전략은

국가대표 인공지능(AI) 개발사들이 차세대 오픈웨이트(가중치 개방형) 모델을 잇달아 공개하며 본격적인 확산 경쟁에 돌입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업스테이지, SK텔레콤, LG AI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사업 2차 평가용 모델을 세계 최대 AI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차례로 공개했다. 1차 평가 이후 합류해 최종 버전이 아닌 프리뷰(베타) 모델을 선공개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3개 팀 모두 올해 초 1차 평가 당시 공개했던 초기 모델보다 성능을 높인 버전들이다. 정부는 이렇게 개발된 모델을 전 국민의 AI 문해력을 키우고 국산 모델 사용 기반을 확대하는 '모두의 AI' 사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체급부터 효율까지…같은 목표, 다른 해법 이번 공개는 단순한 모델 업데이트를 넘어 각 기업이 내세우는 독자 AI 개발 방향을 구체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1차 평가를 통과한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는 각각 체급 확대와 산업 적용, 효율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올해 새롭게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독자 설계 기반 모델을 앞세워 경쟁에 뛰어들었다. LG AI연구원은 직전 모델보다 3배 이상 몸집을 키워 4개 팀 가운데 가장 큰 규모를 갖췄다. 기존 K-엑사원 가중치를 재활용하는 업사이클링 방식으로 'K-엑사원 2.0'을 7500억 개(750B) 매개변수(파라미터) 규모까지 키우면서다. 학습 비용을 줄이면서도 성능을 끌어올렸고 라이선스도 아파치 2.0으로 전환해 상업적 활용 범위를 넓혔다. SK텔레콤은 6880억 개(688B) 매개변수 규모 '에이닷 엑스 케이투(A.X K2)'를 공개하며 장문 추론과 에이전트 성능을 강화했다. 향후 조(兆) 단위 모델과 비전·음성 모델까지 확장하는 로드맵도 함께 제시했다. 라이선스 역시 아파치 2.0을 적용해 누구나 수정과 상업적 활용이 가능하도록 개방했다. 올해 합류한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자체 개발한 3140억 개(314B) 매개변수 규모 전문가혼합(MoE) 모델 '모티프3'를 선보였다. 프리뷰 모델은 글로벌 AI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지수(AAII)에서 44점을 기록했다. 정식 버전에는 MIT 라이선스를 적용해 상업적 이용 제한 없이 공개할 예정이다. 업스테이지는 2500억 개(250B) 매개변수 규모 '솔라 오픈 2'를 통해 효율성을 앞세웠다. MoE 구조를 기반으로 에이전트 성능과 한국어 경쟁력을 높였고 최대 100만 토큰 문맥 처리 능력을 구현했다. 특히 기업이 자체 인프라에서도 비용 부담을 줄여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잘 만든 AI'보다 '많이 쓰는 AI'로 독파모 프로젝트도 모델 성능뿐 아니라 개방성과 실제 활용성을 함께 평가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 초기에는 독자 모델 개발과 성능 확보가 핵심이었다면 이제 산업 적용과 생태계 확산 역량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이에 맞춰 기업들도 서로 다른 모델 확산 및 서비스 전략을 내놓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올 상반기 인수한 포털 다음과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공공 서비스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대국민 체험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제조·국방·바이오 등 산업 현장 실증과 '모두의 AI' 참여를 추진하고 있으며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금융·회계 분야 협력사를 중심으로 초기 상용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글로벌 경쟁 역시 치열해지고 있다. 오픈웨이트 모델이 AI 산업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개발자 생태계 확보 경쟁도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중국에서는 딥시크와 알리바바, 문샷AI, Z.AI(옛 지푸) 등이 공격적으로 오픈웨이트 모델을 공개하며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 미국도 메타를 비롯해 구글, 오픈AI 등이 오픈웨이트 모델을 확대하며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 모델 경쟁력의 기준도 단순 벤치마크 점수보다 얼마나 많은 개발자와 기업이 실제 활용하느냐로 옮겨가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2차 평가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실제 활용성과 생태계 확장 가능성이 중요한 평가 요소"라며 "결국 산업 현장에서 선택받고 개발자들이 지속적으로 활용하는 모델이 경쟁력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04 10:25이나연 기자

NST, 대덕특구 내 '과학AI 통합 플랫폼 구축' 방안 모색

14년째 방치된 대덕특구 내 노후 아파트 부지에 '과학AI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방안의 용역 중간 보고서가 처음 공개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주관하고, 박범계 · 조승래 · 장철민 · 박용갑 · 황정아 의원과 대전시가 공동 주최한 '대덕특구 재도약, 국가전략기술 R&D 거점(SBM) 조성 전략: 출연연 공동관리아파트 노후부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발제에 나선 최태진 로운 인사이트 연구소장은 '연구자+AI전문가+인프라가 어우러지는 'AI S&T 허브로 구축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로운 인사이트는 NST로부터 공동관리 아파트 개발 기획 최종안을 연말까지 완성할 예정이다. 오늘 발표는 보고서 초안이다. 향후 각계의견을 수렴해 보강할 계획이다. NST와 과기정통붙는 이 보고서를 기반으로 내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동관리아파트는 1979년 건립됐다. 부지는 한국원자력연구원 26.5%, 한국표준과학연구원 24%, 한국화학연구원 17.4%, 한국기계연구원 14.5%,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10%,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4.8%,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2.8% 등이다. 안전 문제 및 노후화로 2012년 거주민이 모두 철거된 상태로 비어있다. 이를 개발하기 위해 NST는 지난 2022년 예타를 신청했으나, 떨어졌다. 2023년엔 대전시가 시비 3,000억원을 들여 부지개발 약속을 했다. 그러나, 대전시 재정 어려움으로 백지화됐다. 로운의 중간 보고서에 따르면 사업기간은 2027~2030년, 사업비 규모는 2,70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최 소장은 개발 전략 3개를 보고서에 담았다. 첫 번째 전략은 이곳을 과학AI 통합 플랫폼으로 구축하자는 것. 연구자와 AI전문가(AI 스타트업)가 함께 작업할 수 있는 공간 및 환경 조성, 그리고 AI기반 R&D 수행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 구축을 핵심으로 하는 AI×S&T 허브 구축안을 제시했다. 또 AI-레디 연구데이터 자산화 및 큐레이션 체계 구축, 연구실 특화형 SFM 개발 및 보급, AI Co-사이언티스트 개발 및 실증체계를 구축할 것도 언급했다. 두 번째 전략으로는 연구협력 허브 및 사업화 확산체계 구축을 제시했다. AI기반 지능형 기술과 민간 수요를 자동 매칭하고, 기술 가치까지 평가하는 지능형 플랫폼 구축을 언급했다. 또 디지털트윈 기반 가상 실증 환경 구현도 제안했다. 이외에 기술사업화-실증-스케일업 컴플렉스 기능, 응용 연구를 위한 한국형 FRO(집중연구조직) 육성을 두 번째 전략에 담았다. 세 번째 전략에서는 청년·우수과학자 교류·정주를 위한 복합공간 구축안을 내놨다. 현안으로는 ▲7개기관 공동소유 및 국유지 포함으로 인한 해당기관 이해관계 ▲도시계획 규제 ▲주거부지-복합거점 전환을 위한 논리 정립 ▲사업추진-개발-운영주체 정리 ▲재원조달 ▲수요반영 등을 꼽았다. 이날 패널토론은 △김명수 전임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장을 좌장으로, △김봉기 한국기계연구원 부원장 △이석락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행정원(전 행정부장) △이준기 디지털타임스 ICT과학부장 △김태우 NST 경영지원본부장 △박충현 대전시 과학협력과장 △조종영 과기정통부 연구기관혁신정책과장이 나섰다. 황정아 의원은 “세계적으로 AI와 첨단과학기술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하루가 다르게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R&D 의 핵심 거점 한복판에 있는 공간을 더 이상 방치할 이유가 없다” 며 “해당 부지를 하루빨리 국가전략기술 R&D 혁신 거점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8.03 22:00박희범 기자

단통법 폐지 1년…"깜깜이 지원금만 키웠다"

단말기 유통법 폐지 1년이 지난 가운데 '지원금 차별'과 '고가 요금제 유인'과 같은 부작용이 더욱 커졌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법 폐지로 당시 정부가 기대했던 통신비 인하 효과는 나타나지 않은 가운데, 부작용이 생기면서 제도의 개편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힘을 얻는다. 안정상 중앙대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겸임교수는 단통법 폐지 1년을 점검하는 보고서에서 단통법 대부분 조항이 전기통신사업법으로 이관하는 데 그쳤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지원금 공시제와 가입유형 및 요금제별 차별금지 규정이 폐지된 게 가장 큰 특징인데, 이로 인해 지원금 지급 기준이 불투명해졌다는 게 안 교수의 주된 지적이다. 안 교수는 “통신사가 고가 요금제 가입자에게만 높은 지원금을 지급하는 '깜깜이 지원금'이 확산됐다”면서 “반면 중저가 요금제 이용자는 상대적으로 혜택이 줄어 이용자 간 격차가 커졌다”고 평가했다. 또 “단말기 지원금과 연계한 개별 계약 제한 규정이 사라지면서 특정 요금제 장기 가입과 위약금을 조건으로 하는 계약이 사실상 가능해져 이용자 보호가 약화됐다”고 덧붙였다. 선택약정할인 역시 법적 근거가 이전보다 약해졌다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현행 25% 요금할인은 유지되고 있지만 개정법만으로는 선택약정할인제를 강제하기 어렵고, 향후 할인율 유지도 보장되지 않는다고 우려했다. 이와 함께 알뜰폰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이 나타났다는 분석이 이목을 끈다. 통신사들이 고액 지원금 경쟁과 저가 요금제 전략으로 알뜰폰 가격 경쟁력이 약화됐다는 설명이다. 실제 2025년 7월과 2026년 5월을 비교하면 알뜰폰 신규가입은 8만 2000여 건, 번호이동은 4만 4000여 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 교수는 이에 따라 제조사와 통신사의 결합 판매 구조를 개선하는 절충형 완전자급제 도입을 제안했다. 단말기 시장 경쟁은 제조사가, 서비스 요금 경쟁은 통신사가 집중하도록 역할을 분리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단말기 가격 인하와 소비자 선택권 확대를 유도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안 교수는 “지원금 차별 지급 금지, 지원금 연계 개별계약 금지, 선택약정할인 법적 근거 마련 등을 골자로 한 전기통신사업법 재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6.08.03 17:21박수형 기자

국가대표 AI 2차 선발 돌입…4개 팀, 이달 3팀으로

국가대표 인공지능(AI)을 선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의 2차 평가 결과가 이르면 오는 12일 전후로 나올 전망이다. 4개 개발팀이 최종 모델 개발을 마치면서 국민평가와 전문가 심사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4개 팀 중 3개 팀이 2차 관문을 통과하게 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오는 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최종 AI 모델 '모티프 3'와 성과보고서를 제출한다. 앞서 LG AI연구원과 SK텔레콤, 업스테이지가 최종 모델을 제출한 데 이어 모티프테크놀로지스까지 개발을 완료하면서 2차 평가에 참여하는 4개 팀의 준비가 모두 마무리됐다. 정부는 오는 8일부터 11일까지 일반 국민 200명으로 구성된 국민평가단을 운영한다. 성별과 연령별 비율을 고려해 선발된 평가단은 4개 팀의 AI 모델을 직접 사용한 뒤, 절대평가 방식으로 점수를 부여한다. 국민평가 결과는 기존 벤치마크 평가와 전문가 평가 점수와 합산돼 2차 평가에 반영된다. 이번 평가는 실제 산업 현장과 서비스에서 활용 가능한 실증 기술과 활용성이 핵심 평가 요소로 꼽힌다. 각 개발팀도 서비스 적용 사례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에이닷엑스 케이투(A.X K2)'를 공개하며 장문 이해와 AI 에이전트 성능을 강화했다. LG AI연구원은 'K-엑사원(K-EXAONE) 2.0'을 포털 줌(ZUM)의 AI 검색과 제조 현장에 적용했다. 업스테이지는 '솔라 오픈2'를 포털 다음과 금융·제조 분야에 적용하고 있으며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모티프 3'를 앞세워 글로벌 AI 평가에서 개방형 모델 경쟁력을 입증했다. 정부는 이번 2차 평가를 통해 4개 팀 가운데 3개 팀을 선발한 뒤 후속 평가를 거쳐 최종 2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8월 AI 모델 2차 평가 결과가 나오면 기존 3위를 넘어 2위권에도 도전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8.03 16:43이나연 기자

EU AI법 집행 본격화…"국내 영향 제한, 대응은 필수"

전 세계 최초 인공지능(AI) 법률인 유럽연합(EU) 'AI법(AI Act)'이 이달부터 투명성 의무와 범용 AI(GPAI) 모델에 대한 집행·제재 권한을 본격 가동했다. 국내 업계 안팎에서는 AI기본법을 전면 시행 중인 한국에 추가 영향은 크지 않지만 해외 진출 기업의 대응은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온다. 3일 업계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일(현지시간)부터 AI법 제50조에 따른 투명성 의무와 GPAI 모델 제공자에 대한 실제 조사와 행정 과징금 부과 권한을 본격 시행했다. EU는 2024년 8월 AI법 발효 및 거버넌스 체계 구축을 시작으로 2025년 2월 금지 AI 규제, 같은 해 8월 GPAI 규제에 이어 이번 투명성 의무·집행권 가동까지 단계적 규율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행에 따라 기업은 챗봇 등 AI 시스템과 상호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용자에게 고지해야 한다. 또 딥페이크를 포함한 AI 생성·조작 콘텐츠에는 라벨링을 붙여야 하며 감정인식·생체인식 분류 시스템에도 별도 고지 의무가 부과된다. 이미 출시된 기존 시스템의 기계판독 워터마크 의무는 12월 2일까지 유예된다. 같은 날 예정됐던 고위험 AI 규율은 연기됐다. EU 집행위에 따르면 채용·교육·신용평가 등 독립형 고위험 AI 시스템의 준수 시한은 2027년 12월 2일로, 의료기기·기계류 등에 내장된 고위험 AI 규제는 2028년 8월 2일로 각각 연기됐다. 다만 비동의 성적 이미지(NCII)와 아동성착취물(CSAM)을 생성하는 AI 시스템에 대한 신규 금지는 유예 대상에서 제외돼 예정대로 오는 12월 2일부터 시행된다. 법조계는 이번 시한 연기를 규제 요건 자체의 완화로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평가했다. GPAI 집행과 투명성 의무, 신규 콘텐츠 안전 규제는 올해부터 모두 현실적으로 작동하는 만큼 기업들의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법무법인 화우는 '국내외 AI 규제, 2026년 하반기 분수령' 보고서에서 "연기된 것은 시한이지 요건 자체가 아니다"라며 "확보된 추가 기간은 준비를 미루는 시간이 아니라 분류·문서화·거버넌스 체계 등을 정비하는 데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학계에서도 이 같은 해외 AI 규제 동향이 한국 시장에 당장 큰 변수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지난 1월부터 한국 AI기본법이 시행되면서 국내 업계가 자체 규제체계를 정비해 온 만큼, 유럽 AI법 발효 시점에 맞춰 정책을 바꿀 이유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최경진 가천대 법과대학 교수(한국인공지능법학회장)는 신규 발효된 유럽 AI법 내용에 대해 "한국 기업들이 예전부터 고민해 온 사안들이라 당장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다"면서 "AI기본법 내 딥페이크·고영향AI 등 핵심 조항 개정 과정에서 우리 정부가 EU의 구체적인 기준을 참고하게 될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해외 시장에 진출했거나 기술 수출을 타진 중인 국내 기업들의 부담은 커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박정호 뉴엔AI 전무는 "EU AI법은 위험도에 따라 AI 시스템을 차등 규제하는 방식인 만큼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기업들의 컴플라이언스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면서도 "이런 규제 흐름이 오히려 국내 AI 산업의 신뢰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AI 시스템을 개발·검증할 수 있는 규제 샌드박스에 대한 정부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2026.08.03 16:16이나연 기자

[현장] 배경훈 "국민 누구나 AI 잘 활용하도록"…모두의 AI 성장사다리 출범

정부가 전 국민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개발, 현장 실증, 창업을 하나로 연결하는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온라인 교육 플랫폼부터 AI 개발 환경, 지역 실증 거점까지 연계해 국민 누구나 AI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3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개최한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AI를 한글처럼 깨우치고 잘 활용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며 "AI 리터러시를 넘어 AI로 무엇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 하는 시대인 만큼 국민 누구나 AI를 배우고 개발하며 실증할 수 있는 성장 사다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과기정통부는 '모두의 AI 배움터·실험실·라운지' 통합 개소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배 부총리를 비롯해 조인철·임문영·정준호 의원, 김형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원장, 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지역 학생·청년들이 참석했다. "AI 혁명 시대…국민 모두가 AI 활용하는 기본사회 만들 것" 배 부총리는 AI 경쟁력이 반도체나 인프라 구축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AI 활용 능력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한민국은 메모리 반도체를 넘어 AI 반도체와 AI 모델, 서비스까지 AI 풀스택 역량을 구축해 나가고 있으며 세계 여러 국가와 기업이 협력을 희망하고 있다"며 "지금이 AI 골든타임인 만큼 AI 혁명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국민 모두가 AI를 활용하고 AI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I 기본사회를 만드는 것"이라며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가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축사에 나선 조인철 의원은 광주 AI 인프라 확대 필요성을 언급했다. 조 의원은 "앞으로는 학습용보다 추론용 AI 컴퓨팅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며 "광주에 추진 중인 신경망처리장치(NPU) 전용 AI 데이터센터도 올해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AI가 세계 3강을 넘어 1강으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교육부터 개발·실증·창업까지…국민 AI 성장 발판 한곳에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는 ▲모두의 AI 배움터 ▲모두의 AI 실험실 ▲모두의 AI 라운지 등 세 축으로 운영된다. AI 교육을 받은 국민이 곧바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지역 현장에서 실증한 뒤 사업화와 창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두의 AI 배움터'는 공공과 민간 AI 교육 콘텐츠를 한곳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EBS 이솦과 K-MOOC, STEP, AI디지털배움터 등 기존 교육 플랫폼을 연계하고 향후 민간 교육 콘텐츠도 확대할 계획이다. 생성형 AI 기반 추천 기능을 통해 이용자의 연령과 직업, 관심사에 맞는 교육 과정도 제안한다. '모두의 AI 실험실'에선 전문 코딩 지식이 없어도 자연어만으로 서비스를 구현하는 바이브 코딩 환경을 지원한다. AI 모델 토큰과 민간 클라우드, 공공·민간 데이터 9만 9000건, API 1만 3000건 등을 지원하며 개발 컨설팅과 사업화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행사에선 AI 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토큰과 개발 환경을 상징적으로 전달하는 'AI 개발 자원 전달식'도 진행됐다. 국민 누구나 AI 서비스 개발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배 부총리가 청년 대표에게 AI 개발 자원을 직접 전달했다. 김형철 NIA 원장은 "눈에 보이지 않는 AI 토큰을 국민에게 전달한다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며 "국민 전체는 물론 우수 개발자에게도 다양한 AI 개발 자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이브 코딩에 독파모 탑재한다…현장에서 체험한 AI 개발 플랫폼 공식 행사 이후 배 부총리와 의원들은 모두의 AI 배움터·실험실·라운지 부스를 차례로 둘러보며 학생들과 함께 플랫폼 시연을 참관했다. 현장에선 AI 윤리 교육 추천 기능과 교육 콘텐츠 연계 서비스, 바이브 코딩 기반 AI 서비스 개발 과정 등이 시연됐다. 실험실에선 이용자가 플랫폼에 자연어로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AI가 프롬프트를 설계하고 서비스를 구현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개발 온보딩 단계에 LG AI연구원의 '엑사원 4.5 33B' 모델이 적용돼 프롬프트 작성을 지원하고 이후 GPT-5.6 테라 모델을 활용해 실제 개발을 진행하도록 설계됐다. 초기 온보딩은 자체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으로 제공해 토큰이 소모되지 않도록 했으며 이용자에게는 GPT-5.6 테라 사용을 위한 포인트도 지원한다. 향후 정부에서 진행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독파모)' 모델도 해당 바이브 코딩 플랫폼에 추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에서 정부는 플랫폼을 통해 발굴한 우수 프로젝트 약 200개 팀에 100만~300만원 상당의 개발 자원을 제공한다. 또 법률·마케팅·기술 컨설팅과 사업화 프로그램을 연계해 청년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일반 이용자는 연말까지 최대 3만 명이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프라인 거점인 '모두의 AI 라운지'도 전국에서 운영한다. 올해 수도권, 강원, 충청, 경상, 전라·제주 등 5개 권역에 구축되며 AI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초보자도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현장 실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목표다. 배 부총리는 "AI가 삶 전반을 변화시키는 대전환기를 맞아 AI 활용 역량은 국민 누구나 갖춰야 할 새로운 기본역량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오늘 첫발을 내딛는 모두의 AI 성장사다리를 통해 배움에서 개발, 현장 실증과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인프라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혜택이 특정 계층이나 지역에 머물지 않고 국민 모두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AI 기반을 촘촘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8.03 13:47한정호 기자

AI 교육부터 창업까지 잇는다…정부,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출범

정부가 전 국민의 인공지능(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AI 서비스 개발과 창업까지 연계하는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교육과 개발, 현장 실증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해 AI 인재 양성과 지역 기반 AI 혁신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낸다는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국립광주과학관에서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 출범식을 열고 '모두의 AI 배움터·실험실·라운지'의 통합 개소를 선포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정준호·임문영·조인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국회의원, 고광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안전민생부시장, 김형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장, 정우성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모두의 AI 배움터·실험실·라운지 관계자 및 지역 학생·청년들이 참석해 개소를 축하하고 교육시설 등을 점검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모두의 AI 일상화' 정책과 국가인공지능행동계획 권고에 따라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AI 교육·개발·실증 인프라를 하나로 연계한 것이 특징이다. AI를 배우는 단계부터 직접 서비스를 개발하고 사업화하는 과정까지 이어지는 성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정부는 이를 통해 공공·민간 AI 교육 콘텐츠를 통합 제공하고 실습과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 현안을 AI로 해결하는 실증 거점을 전국으로 확대해 국민 누구나 AI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모두의 AI 배움터'는 공공과 민간의 AI 교육 콘텐츠를 연계하는 온라인 교육 포털이다. 초·중·고 학생부터 대학생, 청년, 일반 국민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생성형 AI 기반 챗봇 검색을 통해 관심 분야와 학습 수준에 맞는 교육 과정을 추천받을 수 있다. 현재 EBS 이솦, 스쿨AI, K-MOOC, STEP, AI디지털배움터, 소상공인지식배움터 등 정부 교육 플랫폼이 연계돼 있으며 향후 민간 교육 플랫폼까지 확대하고 학습 이력 관리와 맞춤형 큐레이션 기능도 추가할 예정이다. '모두의 AI 실험실'은 국민 누구나 AI 서비스를 직접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아이디어 제안부터 개발 인프라 제공, 성과 공유, 사업화와 창업 연계까지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용자는 자연어 기반 바이브 코딩 환경과 생성형 AI 모델 구독용 토큰, 민간 클라우드, AI 개발 지원 도구를 제공받는다. 또 공공·민간 데이터 9만 9000건과 API 1만 3000건을 활용할 수 있으며 전문기술지원센터를 통한 개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향후 AI 아이디어 커뮤니티와 개발 성과 공유 게시판도 순차적으로 개설될 예정이다. 오프라인 거점인 '모두의 AI 라운지'도 전국에서 운영된다. 올해 수도권, 강원, 충청, 경상, 전라·제주 등 5개 권역에 구축되며 AI 전문가의 밀착 코칭을 통해 초보자도 AI 서비스를 개발하고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현장 실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AI 실험실과 AI 라운지를 통해 발굴된 우수 개발팀에는 법률·마케팅·기술 분야 초기 창업 컨설팅과 사업화 지원을 제공해 AI 기반 청년 창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배 부총리는 "AI가 삶 전반을 변화시키는 대전환기를 맞아 AI 활용 역량은 국민 누구나 갖춰야 할 새로운 기본역량이자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오늘 첫발을 내딛는 모두의 AI 성장사다리를 통해 배움에서 개발, 현장 실증과 새로운 가치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인프라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혜택이 특정 계층이나 지역에 머물지 않고 국민 모두에게 도달할 수 있도록 모두를 위한 AI 기반을 촘촘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8.03 10:01한정호 기자

과기정통부, 국가 긴급현안 대응 R&D 4건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긴급현안 신속 대응을 위한 범부처 R&D로 과제 4건을 선정하고, 연구에 착수했다. 30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선정과제는 ▲과기정통부(한국인터넷진흥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고려대학교) ▲과기정통부·질병관리청(한국바이러스기초연구소)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등이다.이 사업은 정규예산 절차로는 미리 대비하기 어려운 각 부처 긴급 연구개발 수요 등을 발굴, 연구과제를 발굴·선정하고, 예산을 즉시 지원하는 사업이다. 신속 대응 과제인 만큼 연구기간도 짧다. 6~12개월로 단기다. 성과를 평가해 부처단위로 계속 사업으로 진행할지를 결정한다. 예산지원 규모는 10억원 내외다. 선정된 과제는 ▲프론티어 AI 공격에 대응한 사이버 보안 취약점 검증·대응 및 패치 후보군 생성기술 ▲개인정보 유출 사고 초동 대응 기술 ▲AI 기반 백신·치료제 후보물질 발굴 및 신속 진단 기술 ▲센서 기반 화학사고 예측 기술 현장실증 등이다.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예측하기 어려운 국가 현안은 무엇보다 신속한 기술 대응이 중요하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연구개발 성과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30 15:48박희범 기자

과기정통부 "세상을 바꿀 원천기술 과제 24개 선정"

세상을 바꿀 원천기술 개발 과제 24개가 선정됐다. 도전형 18개, 유망신기술형 6개다. 이들에게는 각각 최대 5~6년동안 매년 4~8억원, 6~12억원씩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사업'의 신규 과제 24개를 수행할 기관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미래유망융합기술파이오니어 사업은 미래 사회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 확보가 목표다. 혁신·도전적 연구 시도와 초기 성과 검증을 위해 경쟁해서 뽑는다. 과제 발굴은 글로벌 트렌드 및 데이터(논문, 특허, 이슈) 분석, 연구현장 기술수요(264건)와 전문가 의견을 종합해 미래유망 융합원천연구 주제를 발굴한다. 이렇게 선정된 과제가 총 13개였고, 총 65개 과제를 접수하고, 도전형과 유망신기술형으로 나눠 24개 신규과제를 선정했다. 도전형 과제는 최대 5년이고, 매년 4~8억원을 지원한다. 유망신기술형은 최대 6년이다. 매년 6~12억원을 지원한다. 과제당 2개 기관을 선정했지만, 2차년도 연구수행 뒤에는 상대적으로 우수한 1개 과제만 2단계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최종 12개만 살아남는 식이다. 눈길을 끄는 과제로는 ▲스마트 메타물질 ▲초소형 온칩 일렉트로 칼로릭 냉각기술 ▲하베스팅 기반 무선전력전송 기술 ▲토륨 용융염 원자로 원천기술 ▲단백질봇 ▲인공근육 엑추에이터 ▲마약류 비파괴 검색 기술 ▲다기능 복합 구조 배터리 등이다. 수행 기관 24곳 소속을 분석하면, 도전형(18개기관)은 도전·한계적 연구에 적합한 대학이 85%를 차지했다. 특히, KAIST가 4개 과제를 차지했고, 비대학으로 한국전자기술연구원, KIST, 한국원자력환경복원연구원이 각각 1개 씩 이름을 올려 관심을 끌었다. 유망 신기술형(8개기관)으로는 성균관대와 부산대, 서울대 등의 산학협력단이 각각 선정됐고, 출연연은 KIST 2개와 한국원자력연구원 1개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윤경숙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새로운 원천기술 확보 및 신시장 개척 등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7.30 15:22박희범 기자

통신3사, 8월부터 멤버십 할인·로밍 혜택 키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다음 달부터 멤버십 제휴할인을 확대하고, 로밍과 요금제 이벤트를 강화한다. 지난 23일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CEO 간담회에서 논의한 민생안정 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다. 세 회사는 통신비 부담을 낮추고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늘리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멤버십 제휴할인이 확대된다. SK텔레콤은 기존 T데이를 개편해 'T데이 브랜드위크'를 신설하고, 8월 둘째 주부터 평일마다 브랜드 이벤트를 진행한다. 베스트·라이트 요금제에 가입한 만 34세 이하 고객과 0청년 요금제 이용자를 대상으로 CGV 2D 영화 50% 할인 혜택도 기존 월 1장에서 2장으로 확대한다. KT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키운 '케이티 멤버십 페스타'를 8월3일부터 8월31일까지 진행한다. 공항 라운지 1만원 할인, 캐리비안베이 본인과 동반 1인 50% 할인, 롯데렌터카 최대 60% 할인 등을 제공하며, 9월에는 추석 맞이 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유플투쁠' 제휴처를 52종으로 확대했다. 롱블랙과 밀킨, 아이콘골프 등이 새롭게 추가됐으며 아웃백 25% 할인, 도미노피자 50% 할인, 배스킨라빈스 패밀리 사이즈 최대 9000원 할인, 컬리 최대 2만7천원 쿠폰, 오션월드 50% 할인 등을 제공한다. 여름 휴가철을 겨냥한 해외 로밍 혜택도 강화한다. SK텔레콤은 8월 방콕 볼트 택시와 나트랑 공항 픽업 할인 등 동남아 혜택을 제공하고, 9월에는 후쿠오카와 도쿄, 오사카 등 일본 지역으로 혜택을 확대한다. KT는 멤버십 페스타 기간 공항 라운지 할인과 함께 로밍 이용 고객에게 그랩 트래블패스를 무료 제공한다. 10월 말까지 동남아 여행객을 위한 저가형 로밍 상품도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가족 로밍패스 나눠쓰기 가입 고객에게 대표 회선 기준 3GB 데이터를 추가 제공하고, 태블릿 로밍 지원을 확대한다. 로밍 요금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데이터 추가 제공도 검토 중이다. 익시오 로밍콜 이용 고객은 와이파이 환경에서 무료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요금제 중심으로 혜택도 늘어난다. SK텔레콤은 8월7일부터 8월31일까지 에어 요금제 신규 가입 고객에게 월정액의 70% 수준 포인트를 제공하고, 연말까지 기존 이용 고객의 포인트 요금 납부 한도도 확대한다. KT는 온라인 전용 요금제 '요고61'과 '요고69' 신규 가입자 대상으로 첫 달 요금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8월10일부터 9월30일까지 디즈니+ 구독팩 가입 고객에게 두 달간 기존 구독 혜택을 월 1회 추가 제공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이밖에 통신 생태계 상생 방안도 추진한다. 알뜰폰 사업자가 부담하는 도매대가를 지속 개선하고, 정보통신공사업 일감 확대 등 협력사 지원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KT는 대리점 운영자금 지급 시기를 기존보다 앞당기고, 10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통해 정보통신공사 협력사에 저리 대출을 지원한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세부 지원 방안을 마련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2026.07.30 15:03홍지후 기자

에버스핀, KISA 손잡고 '악성문자 사전 차단 체계' 구축…'문자백신'으로 스미싱 원천 봉쇄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손잡고 악성문자를 사전 차단해 스미싱 범죄 원천 봉쇄에 나선다. 인공지능(AI)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악성문자 사전차단체계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에버스핀과 KISA는 협약에 따라 악성문자 등 위협 정보 공유체계를 마련하고 공동 대응 프로세스를 수립, 날로 고도화하는 스미싱 등으로 인한 국민적 피해를 예방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지난 4월 시행된 개정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특수유형 부가통신사업자 등록 요건이 대폭 강화돼 문자 중계사나 재판매사는 악성 URL과 개인정보 탈취 유도 문구를 자동으로 탐지해 전송을 막는 '사전차단체계'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며 “에버스핀은 '문자백신' 솔루션으로 시장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에버스핀의 '문자백신'은 문자가 발송되기 전 첫 단계에서 에버스핀의 AI 분석 엔진을 통해 0.5초 안에 실시간 검증을 수행한다. URL 구조와 생성 패턴, 경유지 추적, 글로벌 정상 앱 DB 등을 다각도로 분석해 신·변종 스미싱을 99.9% 원천 차단한다. 에버스핀 측은 문자백신은 문자중계사나 대형 재판매사가 자체 시스템에 직접 도입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형(Type B)'과 상위 사업자의 시스템을 활용하는 '위탁연계형(Type C)' 등 다양한 도입 방식을 지원해 사업자들의 까다로운 규제 준수 부담을 대폭 덜어줄 것으로 기대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문자백신의 강력한 성능 기저에는 에버스핀의 대표 피싱방지 솔루션인 '페이크파인더'와 핵심 깃술인 '화이트리스트'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트리스트 기술은 전 세계에 배포된 모든 정상 앱을 수집한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피싱 목적으로 위·변조된 악성앱의 접근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이다. 이 관계자는 “이번 KISA와의 업무협약은 에버스핀 기술력이 국가 차원의 디지털 인프라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사후 대응이 아닌 '발신 전 원천 차단'이라는 패러다임 전환을 통해 가장 안전한 문자 메시지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에버스핀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07.30 09:55주문정 기자

[AI는 지금] SKT, 몸집·현장력 갖췄다…'모두의 AI' 출사표

SK텔레콤이 정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주관사 중 가장 큰 매개변수 모델로 자체 기록을 갈아치우며 2차수 경쟁에 나섰다. 벤치마크 성능 향상에 그치지 않고 제조·국방·바이오 현장 실증과 전국민 무료 AI 서비스 사업인 '모두의 AI' 참여를 통해 실사용 확산에 집중하는 전략이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에이닷엑스 케이투(A.X K2)'를 오픈소스 커뮤니티 허깅페이스에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매개변수는 6880억 개(688B) 규모로, 519B 수준이었던 직전 모델 'A.X K1'보다 더 몸집을 키웠다. A.X K2는 수학·과학 추론 능력과 한국 지식, 장문 추론 능력을 함께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A.X K2는 A.X K1 대비 국내외 14개 벤치마크 평균 성능이 32.2%p 올랐다. 특히 장문 이해와 에이전트 관련 평가에서는 83.9%p 향상돼 개선 폭이 두드러졌다. SK텔레콤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정확성과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 자체 개발한 SGA(Sparse Gated Attention)를 적용했다. 이는 AI가 긴 문맥을 처리할 때 관련성이 높은 정보만 선별해 참조하는 구조다. 회사에 따르면 A.X K2는 최근 6개월 이내 출시된 '큐원3.5', '딥시크 V4 플래시', 'GLM5.1', '키미 K2.6' 등 해외 AI 모델과 동급 수준의 벤치마크 결과를 보였다. 매개변수, 조 단위까지 넘본다…비전·오디오 모델로 AX SK텔레콤은 글로벌 주요 AI 모델들이 조(兆) 단위 매개변수 규모를 기본 경쟁력으로 삼는 흐름에 맞춰 A.X K2의 후속 모델을 조 단위 매개변수 규모로 확장한다. 독파모 1차 평가부터 500B 이상 대형 모델을 개발하며 매개변수 목표치를 빅테크 수준에 맞춘 것의 연장선이다. 최근 중국에서 출시된 '키미 K3'는 매개변수 2조 8000억 개 규모로, 미국 최상위 AI 모델에 준하는 성능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오픈AI와 구글, 앤트로픽 등 미국 빅테크는 모델 규모를 공개하지 않지만 최정상급 AI 모델은 조 단위 매개변수를 기반으로 구축한 뒤 경량화하는 방식이 일반적인 흐름으로 꼽힌다. A.X K2를 중심으로 파생 라인업도 구축했다. 비전 인코더 기반의 비전언어(VL) 모델과 오디오 인코더·디코더 기반의 음성 모델을 함께 갖춰 다양한 산업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이 가운데 'A.X K2 VL 라이트 프리뷰'와 'A.X K2 오디오언어모델(ALM)'은 SK텔레콤이 직접 개발했다. 'A.X K2 라온 스피치'는 SK텔레콤 정예팀에 참여 중인 크래프톤이 독자 개발했다. A.X K2 VL 라이트 프리뷰 경우, 이미지와 텍스트를 함께 이해해 보고서·매뉴얼·현장 이미지를 다루는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 영수증과 논문 등 이미지 형태 서류를 인식하고 분석하는 것은 물론, 이미지 형식 법률 문서를 분석해 리스크를 진단하거나 산업용 배관을 해석하는 수준까지 활용 가능하다. SK텔레콤은 상담·회의·현장 음성을 인식·분석하는 A.X K2 ALM을 고객센터 음성통화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A.X K2 라온 스피치 모델 개발 과정에서 쌓은 기술을 향후 자사 게임 내 플레이어와 AI 간 음성 상호작용 고도화에 활용할 예정이다. 모두의 AI 참여 공식화…제조·국방·바이오 실증 이날 SK텔레콤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독파모 후속 사업으로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 참여 의사도 공식화했다. 모두의 AI는 해외 생성형 AI 의존도를 낮추고 국민 누구나 무료로 쓸 수 있는 국산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범용 AI 챗봇 서비스는 물론, 알림·예약·결제 등을 수행하는 분야별 에이전트까지 함께 선보이는 것이 골자다. 모두의 AI는 독파모 2차 평가가 진행되는 다음 달 중 서면 및 발표평가를 거쳐 단일 기업 혹은 정예팀 형태의 민간 기업 2~3개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는 9월 말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연내 모두의 AI 서비스를 공식 출시한다는 목표다. 참여 기업은 독파모 기준에 부합하는 국산 AI 모델을 50% 이상 활용하고 생태계 다원화를 위해 타사의 국산 AI 모델도 30% 이상 함께 써야 한다. 모두의 AI 사업자 선정 시 향후 서비스 흥행 여부도 살펴보는 만큼, 기존 실증 경험 역시 평가 요소가 될 전망이다. SK텔레콤이 벤치마크 점수 못지않게 산업 현장 실증에 힘을 싣는 배경도 정부가 잇따른 AI 사업에서 모델 성능뿐 아니라 활용성과 확산 가능성을 중시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 SK텔레콤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우선 제조 영역에서는 철강 제조 기업 KG스틸, 자동차 부품 제조 기업 코넥과 손잡고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에 A.X K2를 적용한다. 하반기에는 제조 특화 AI 에이전트 데모 버전을 KG스틸 당진공장의 냉간 압연 라인과 코넥의 주조·가공 공정에 적용할 예정이다. 국방부와 협업해 A.X K1 기반 양자화 모델 3종도 개발했다. 육·해·공군과 해병대 산하 부대에서 해당 모델을 활용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SK바이오팜과 난치성 암 표적 치료제 개발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통상 1~2년 걸리던 신약 개발 초기 연구 기간을 5개월로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 사무 영역에서는 A.X K2를 업무용 AI 서비스 '에이닷 비즈(A. Biz)'에 적용해 뉴스레터를 만들거나 자료를 수집·분석해 보고서를 생성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SK하이닉스 사내 업무용 AI 도구에도 A.X K2 경량 모델을 활용 중이다. 자체 AI 서비스 '에이닷' 경우 통화 내용 기반 일정·할 일 추출 기능인 에이닷 전화의 'AI 제안'과 에이닷 '노트' 정리 기술에 A.X K2 경량 모델을 적용했다. 김태윤 SK텔레콤 파운데이션 모델 담당은 "개인 일상생활부터 사무 환경, 제조 현장까지 폭넓게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을 고도화했다"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 A.X K2를 적용·발전시켜 국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9 15:29이나연 기자

공공 SW 과업심의위 의무화 법안 통과…업계 "예산 확보가 성패 좌우"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에서 과업 변경 시 과업심의위원회 개최를 의무화하는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업계는 이번 법안 통과로 공공 SW사업의 과업 변경에 따른 계약 조정과 적정 대가 반영이 보다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실제 제도 안착의 관건으로는 시행령 정비와 예산 확보를 꼽는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대표발의한 '소프트웨어 진흥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 법안은 지난해 11월 27일 이해민 의원을 비롯해 최혁진·강경숙·정춘생·황운하·서왕진·조인철·김우영·차규근·손명수·이학영·김준형·김선민 의원 등 13인이 공동 발의했다. 그동안 과업심의위원회는 사업자 요청에 따라 여는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공공 SW사업은 개발 과정에서 과업 범위 확대나 추가 요구사항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특성이 있다. 그럼에도 일부 기관이 과업심의위원회 개최 요청을 수용하지 않거나 심의 결과를 실제 계약 변경이나 예산 반영으로 연결하지 않으면서 사업자가 추가 업무 부담을 떠안는 구조가 반복돼 왔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개정안은 이런 한계를 보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사업자가 요청해야만 논의가 시작되는 구조에서 벗어나 일정 단계가 되면 발주기관이 스스로 심의 절차를 밟도록 한 것이다. 아울러 국가기관 등의 장은 과업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를 계약 등에 반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에 필요한 예산도 확보해야 한다. 업계가 이번 개정의 핵심으로 꼽는 대목 역시 이 부분이다. 과업 변경의 필요성과 계약 조정 필요성이 인정돼도 예산이 뒤따르지 않으면 제도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개정안은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정하는 사업의 경우 심의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도록 예외 규정도 뒀다. 다만 대상 사업과 의무 개최 시점, 구체적인 절차 등은 대통령령과 관련 하위 규정에서 정하도록 했다. 법안 부칙에 따르면 개정 법률은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또 과업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반영에 필요한 예산 확보 의무와 의무적 과업심의위원회 개최, 심의 절차 간소화 관련 규정은 법 시행 이후 체결되는 계약부터 적용된다. 업계는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번 법 개정이 단순한 절차 보완을 넘어 공공 SW사업의 고질적인 과업 변경 문제와 추가 비용 부담 문제를 완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 IT서비스 기업 관계자는 "그동안 공공 SW사업에서는 과업이 계속 추가되거나 변경돼도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심의 결과가 실제 계약 변경으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며 "이번 개정안은 과업 변경에 대한 적정 보상과 계약 조정이 이뤄질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법안 통과만으로 현장 관행이 곧바로 바뀌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시행령 개정과 함께 기획재정부의 예산 배정 기준, 국가계약 관련 고시 정비 등 후속 작업이 병행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심의위원회 개최가 의무화되더라도 실제로 발주기관이 계약금액과 기간을 조정하려면 예산 당국과 계약 제도 전반의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결국 예산이 확보돼야 각 부처 전산 담당 공무원과 발주기관도 과업심의위원회 결과를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법안 통과를 계기로 시행령과 국가계약 체계까지 함께 손질돼야 현장에서 제도가 작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7 17:46남혁우 기자

이주한 대통령실 비서관 "출연연 내년 인건비 100% 보장"

"인건비 걱정마라, 내년부터 100% 지급된다. 내년 월급 인상안도 재정당국과의 협의 테이블에 올려놨다. 몇 퍼센트가 인상돼냐의 결정만 남았다." 이주한 대통령실 과학기술연구비서관이 지난 24일 한국화학연구원에서 열린 출연연 정책 부서장 및 부원장 등이 대거 참석한 '정책 간담회'에서 인건비 등 처우개선 질문에 대해 내놓은 얘기다. 이날 이 비서관은 윤경숙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과 이진환 NST 정책기획본부장, 조종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성과혁신정책과장 등과 함께 PBS(연구과제중심제) 선폐지 후재정구조 재정립 등 대책수립 과정을 설명했다. 또 PBS 폐지로 달라지는 정책에 대해서도 자세히 답변했다. 특히 윤경숙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연구자 입장에서 검토 의견 등을 '진정성있게' 제시하면서도 정부가 처한 입장과 자율과 안정, 책임이라는 출연연 정책 기본 철학도 잘 녹여내는 답변으로 이주한 비서관으로부터 "이제 나는 간담회에 참석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칭찬을 들었다. 이날 행사는 조종영 과장의 PBS 폐지 추진현황 및 후속조치 계획 설명에 이어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이 설명은 지난 6월 포스트-PBS 고도화 방안에 담긴 내용이다. 질의응답은 이진환 본부장 사회로 이주한 비서관과 윤경숙 정책관, 전정철 NST 전략연구지원단장이 무대로 나와 청중 질의에 답변했다. 주요 이슈로는 ▲처우개선 ▲연구수당과 인센티브, 가족수당 등 ▲수탁사업 가이드라인 ▲전략연구사업 후속 대책 ▲개인 자율연구와 전략연구사업 이해충돌 ▲출연기관별 상이한 상황 ▲5년 포트폴리오 계획 및 출연연 R&D 방향 등이 제기됐다. 윤경숙 정책관은 처우 개선 관련 질문에 "고용노동부 통계를 보더라도, 출연연 임금인상률은 전체 근로자 대비 억제됐던 것이 사실"이라며 "출연연은 공공기관으로 분류돼 일률적인 임금 인상률이 적용됐다"며 "이제는 기타공공기관에서 해제됐다. 조종영 과장도 '굉장히 과감한' 임금인상안을 재정당국 등에 제시했다"고 말했다. 윤 정책관은 또 연구수당 임금적 성격 여부와 수탁과제 인센티브 성격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 올해 내 초안 갖고, 의견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약속도 내놨다. 이주한 비서관은 출연연 포트폴리오에 대해 "기본적으로 연구기관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다. 연구소가 만들고, 연구자가 만드는 것이다. 기관장이 독단적으로 만든다면, 그게 틀렸다고 생각된다면 여러분들이 싸워야 한다. 항의하고 바른말 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 비서관은 또 경상비도 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수탁사업 관련 윤 정책관은 "모든 연구원이 수탁하면 안 된다는 얘기가 아니다. 예를 들어, 원자력 사업을 하는데 정부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아니면 어디다 수탁을 주냐. 출연연별 고유 미션이 있고, 정부가 이걸 위탁하기 위해서 수탁사업 예시 등 가이드라인을 만들려고 한다"고 답했다. 윤 정책관은 또 연구자들이 스스로 하고 싶은 연구를 하려는 욕구에 대해선 "개별 씨앗 연구가 기본연구단위에서 만들어져, 전략연구사업으로 이어지고, 정부 대형 사업으로 가는 체계가 과기정통부가 원하는 길"이라며 "기본연구사업도 원점에서 재검토하려 한다"고 말했다. 기관 R&R 관련해서는 바텀업으로 기관이 하고 싶어 하는 요구와 과기정통부 방향을 믹스하는 과정이 있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전략연구사업 예산에서 수탁사업 예산을 제외하는 이슈에 대해선 "기관 예산 총규모를 봐야 하는 재정당국 입장도 당연히 있다. 그 부분은 이해해달라"며 "연구자들이 불안하지 않게, 수탁 여부를 결정할 가이드라인을 만들 것"이라고 윤 국장은 대답했다. 지역 의견도 제시됐다. 지역선 지역 운영비 확보와 지자체 등과의 여러 관계가 있어 자칫 지자체서 쫓겨날 판이라며 PBS를 없애면 안 된다는 입장은 아니지만, 이런 부분을 고민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윤경숙 정책관은 "연구정책개발실에서 지역 분원 여론 수렴을 위한 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답했고, 이주한 비서관은 "현 정부의 5극3특 등의 지역 정책으로 예산이 더 간다"고 답했다.

2026.07.26 14:15박희범 기자

'코드게이트 2026' 성료...일본팀 일반부 우승

세계 최정상 해커들이 집결해 실력을 겨루는 국제해킹방어대회 '코드게이트 2026'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KAIST와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이 공동 개발한 '인공지능(AI) 해커'도 초청선수로 참가해 '인간 vs AI'의 대결 구도도 성립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세계적인 실력의 화이트해커를 발굴하고 최신 보안기술 동향을 전파하는 국제해킹방어대회이자 보안 컨퍼런스인 '코드게이트 2026'이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드게이트 2026'은 2008년 시작돼 올해로 18회째를 맞았다. 올해 대회에는 88개국 3333명이 온라인 예선에 참가해 이 중 일반부 8개국 20개팀, 주니어부(전 세계 만 19세 미만 청소년) 3개국 20명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은 주니어부의 경우 12시간, 일반부는 24시간 내내 열렸다. 일반부 대회는 'BunkyoWesterns' 팀(일본)이 우승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0만원을 받았다. 2위와 3위는 각각 따따, 더 어메이징 디지털 오렌지!(The Amazing Digital Orange!) 팀이 우승했다. 주니어부는 김준원 학생이 우승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2위와 3위는 원예준 학생과 김필립 학생이 차지했다. 올해는 KAIST와 코드게이트보안포럼이 공동 개발한 'AI 해커'가 해킹방어대회 본선에 초청선수로 참가해 인간 화이트해커와 같은 문제를 두고 취약점을 찾아내며 경쟁을 벌여 관심을 끌었다. 코드게이트보안포럼 측에 따르면 이 AI 해커는 주니어부에서 2등, 일반부에서 18등을 기록했다. 다만 초청선수인 만큼 시상에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미국 블랙햇(Black Hat)의 트레이닝 코치팀을 초청해 해외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높은 수준의 보안 기술 트레이닝 세션도 열렸다. 아울러 김용대 KAIST 교수가 좌장을 맡는 오픈토크 세션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모여 'AI 시대의 사이버보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이 외에 선린인터넷고, 디지털미디어고, 우석대학교 동아리 APS가 공동기획한 해킹 체험 프로그램, 세계 각국 화이트해커들을 위해 마련한 'Networking Lunch', 코드게이트 해킹방어대회 문제풀이세션인 'CTF write-up', 포토존, 굿즈샵, VR 게임존 등 참관객들을 위한 현장 콘텐츠들도 마련됐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은 환영사를 통해 코드게이트 수상자들을 축하하면서“AI 3대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굳건한 사이버보안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더욱 정교해지는 사이버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AI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보안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2026.07.24 17:37김기찬 기자

당근알바, 운수자격정보 연동…채용과 연계

당근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는 행정안전부의 '디지털서비스 개방'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협력해 운수종사자 경력 및 자격 정보를 디지털 연동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보유한 운수종사자 관련 정보를 당근알바의 채용 지원 과정과 연계해 기존 오프라인 중심의 서류 제출 절차를 간소화한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운수회사에 취업하려는 구직자는 운수종사자 경력 및 자격 관련 서류를 출력한 뒤 회사에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시간적·절차적 부담이 컸다. 이번 협업으로 당근알바에 등록된 운수회사 채용 공고에 지원하고 전자이력서를 제출하면 필요한 동의 절차를 거쳐 운수종사자 경력 및 자격 관련 내역서를 전자문서로 불러와 해당 기업에 바로 제출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구직자는 별도의 서류 출력이나 방문 없이 지원을 마칠 수 있고, 채용 기업도 지원자의 관련 정보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자 문서 형태로 확인할 수 있다. 당근 관계자는 "이번 협업으로 운수업 분야의 구직자와 구인 기업 모두가 편리하게 채용 절차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과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이용자에게 보다 나은 구인·구직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1:08박서린 기자

[AI는 지금]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 2' 출격…독파모 2라운드 승부수

다음달 정부 주도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2차 평가를 앞두고 참여사들의 차세대 모델 윤곽이 하나둘 드러나고 있다. 최근 모티프테크놀로지가 '모티프 3 프리뷰' 모델로 글로벌 오픈소스 최상위권 성능을 기록한 데 이어, 업스테이지는 전작 대비 에이전트 성능과 한국어 능력을 끌어올린 모델을 공개했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오픈웨이트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오픈 2'를 23일 발표했다. 모델 가중치는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에 공개됐으며 아키텍처와 학습 방법론 전반을 담은 테크 리포트도 공개됐다. 에이전트·한국어 벤치마크서 두각…"GPU 2장으로 구동" 솔라 오픈 2는 총 2500억 개 매개변수 중 실제 작업 시 150억 개만 활성화하는 전문가 혼합(MoE) 구조를 채택해 최대 100만 토큰 분량의 문서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업스테이지에 따르면 이 모델은 지시 이행(IFBench), 도구 호출(MCP-Atlas), 에이전트 종합평가(APEX-Agents) 등 에이전트 관련 지표에서 딥시크 'V4 플래시', 미스트랄 '미디엄 3.5', 코히어 '커맨드 A+' 등을 상회했다. 전작 '솔라 오픈'과 비교하면 과학추론(GPQA-Diamond), 수학(HMMT), 코딩 등 주요 벤치마크에서 20점 이상 올랐다. 한국어 성능도 고도화했다. 솔라 오픈 2는 한국어 벤치마크 종합 평균에서 오픈AI 'GPT-5.4 미니', 앤트로픽 '클로드 하이쿠 4.5' 등을 웃돌았다. 국내 산업 현장 업무 평가인 Ko-GDPval에서는 86.75점을 받아 크기가 6배 이상 큰 '딥시크 V4 프로'에 준하는 결과를 냈다. 회사가 공개한 테크 리포트에 따르면 솔라 오픈 2는 100만 토큰의 컨텍스트를 소프트맥스 단독 구조 대비 약 4분의 1 수준의 메모리·연산만으로 처리한다. 전체 48개 레이어 중 25%만 소프트맥스 어텐션을 쓰고 나머지 75%는 선형 어텐션으로 구성한 하이브리드 구조를 적용한 결과다. 학습 과정에서도 효율화를 꾀했다. 전작 '솔라 오픈 1'의 파라미터 중 2.3%만 재사용하는 '선택적 가중치 전이' 방식으로 학습 비용을 줄였다. 코딩·오피스워크 등 12개 영역별로 따로 학습시킨 전문 모델을 하나로 통합하는 '다중 교사 온폴리시 증류(MOPD)' 기법으로 에이전트 역량도 모았다. 다만 SWE-벤치 베리파이드, 터미널 벤치 하드 등 저장소·터미널 단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영역에서는 딥시크 V4 플래시 등 비교 모델 대비 여전히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스테이지도 이 부분을 향후 보완 과제로 꼽았다. 기업이 자체 인프라에 AI를 도입할 때의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도 주력했다. 솔라 오픈 2는 양자화 적용 시 엔비디아 H200 칩 2장만으로 구동된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지난 22일 개발자 행사 '솔라 오픈 웨이트 데이'에서 "최근 공개된 일부 모델 툴은 엔비디아 B200 GPU 16장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면서 "기업들이 실제 도입할 수 있는 실용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깅페이스에 가중치 전면 공개…다음·타임리로 실사용 확산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파모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한 모델을 오픈소스로 전면 공개하고 공공·민간에 도입해 '모두의 AI' 생태계를 구현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업스테이지가 솔라 오픈 2의 가중치를 허깅페이스에 전면 공개한 것도 그 일환이다. 라이선스는 '업스테이지 솔라 라이선스(아파치 2.0 기반)'로, 상업적 활용과 파생 모델 개발이 가능하다. 업스테이지는 올해 상반기 인수 절차를 마친 포털 '다음' 운영사 AXZ 및 범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타임리'를 두 축으로 한 AI 실사용 확산 계획도 제시했다. 주간 이용자 1000만 명 이상인 포털 다음에 솔라 오픈 2를 적용해 검색·요약을 넘어 대화형 에이전트 서비스로 확장한다. 타임리를 통해서는 지자체와 공공·교육기관의 에이전트 도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산업별로는 컨소시엄 정예팀과 함께 금융·법률·의료·공공·국방·제조·소비재·로봇·교육 등 전 산업 영역에 AI 전환(AX) 서비스를 확대하며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결합한 '풀스택 소버린 AI' 구축을 추진한다. 해외 개발자 생태계 진입을 위해 오픈라우터, 헤르메스 에이전트 등 글로벌 플랫폼에도 모델을 등재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솔라 오픈 2는 단순 벤치마크 점수를 넘어 실제 업무 현장에서 스스로 일을 완수하는 에이전트의 사용성에 방점을 두고 만든 모델"이라며 "우리 기술력으로 개발한 강력한 모델을 오픈웨이트로 공개해 AI 연구 생태계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양한 산업 AX를 확산해 한국의 소버린 AI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2026.07.23 15:58이나연 기자

과기정통부, 예금토큰 결제 인프라 확대…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낮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결제 인프라 확산에 나선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22일 KISA 서울청사에서 '예금토큰 기반 결제 인프라 확대 사업' 관계기관 합동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사업은 2026년도 블록체인 혁신선도 프로젝트 일환이다. 민생경제 지원, 신시장 창출 등 파급효과가 큰 분야에 블록체인 기반 혁신 서비스 발굴을 지원하는 대형 실증 프로젝트다. 올해는 소상공인 결제 수수료 부담 완화를 목표로 예금토큰 기반 결제 인프라 확대 사업이 선정됐다. 재정경제부, 한국은행과 협력한다. 금융결제원이 주관기관을 맡으며, 민간 컨소시엄에 시중은행 9곳과 결제대행사 8곳, 대형 수요처 2곳이 참여한다. 기존 결제 인프라와 한국은행의 중앙은행디지털화폐(CBDC) '프로젝트 한강' 시스템을 연계해 가맹점이 단말기 교체 없이 예금토큰 결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이용자는 은행 전자지갑 앱으로 예금토큰을 사용할 수 있다. 실물카드 도입 여부도 검토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자금 정산 처리 속도와 효율성을 높이고 소상공인 수수료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나아가 국고금 관리 분야에 예금토큰 결제 인프라를 적용해 투명한 예산 집행 관리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총 사업비용은 96억원이다. 그 중 약 30억원은 중소기업·스타트업·IT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발·운영·홍보 과업에 투입할 방침이다. 시중은행 등 참여기관도 이번 사업과 연계해 45억원 규모 추가 사업을 별도로 추진한다. 홍성완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앞으로도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공공 산업 전반 혁신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대형 실증·산업 생태계 조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22 17:00홍하나 기자

정부 "2035년 K-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최대 14조원 투입 검토

정부가 2035년까지 독자적인 저궤도 위성통신망 구축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국방과 재난통신 등 공공 수요를 중심으로 시작해 위성 제작과 발사, 관제, 전용 장비 등 산업 생태계도 함께 육성한다. 시나리오에 따라 최대 14조원을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최광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파방송관리과장은 2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컨퍼런스에서 “지난 7월3일 대통령 주재 국가우주위원회에서 발표한 우주항공산업 육성 전략에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2035년까지 구축하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우리만의 독자망을 구축하기 위한 세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3월부터 과기정통부를 비롯해 우주항공청, 국방부, 방위사업청과 함께 독자 위성통신망 구축 태스크포스(TF)를 운영했다. TF에서는 독자망 구축 필요성과 기술·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 부처 간 역할 등을 논의했다. 특히 독자적인 위성망을 갖춰야 한다는 논의가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전쟁이나 재난이 발생하면 해외 위성망에 의존하기 어려워 국가에서 직접 통제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것이다. 최 과장은 “국가 안보와 재난통신처럼 안전한 통신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우리가 직접 제어할 수 있는 망이 필요하다”며 “보안 기술과 망 보안성 강화 방안을 국방부, 방위사업청 등과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독자망 구축 규모와 관련해 세 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 우선 고도 1280km에 위성 128기를 배치하는 비용 절감형 모델이다. 위성 수명을 5년으로 가정할 경우 위성 제작과 발사, 운용 등을 포함해 약 4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두 번째는 국산 발사체 활용 비중을 높이는 모델이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추진 중인 6G 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의 목표 고도인 888km를 기준으로 위성 256기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예상 비용은 약 7조 4000억원이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민간 활용 확대를 고려해 위성 512기를 배치하는 대규모 모델이다. 예상 소요 비용은 약 14조원이다. 이같은 시나리오는 위성 설계와 상용부품 활용 정도, 발사체 비용 등에 따라 사업비가 달라질 수 있다. 즉, 정부가 검토한 수치는 확정된 안이 아니라 향후 세부 설계를 위한 가이드라인 성격이다. 최 과장은 “독자망을 구축하면서 핵심 부품과 기술을 모두 해외에서 도입하면 국내 산업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연구개발을 확대해 위성통신에 필요한 핵심 기술과 양산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궤도 통신위성에 맞는 새로운 품질·검증 기준도 검토한다. 수백 기의 위성을 발사해야 하는 저궤도 위성망 특성상 기존 대형 위성과 같은 수준의 개별 검증 절차를 적용하면 비용과 시간이 지나치게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또 위성통신 특화 시험시설을 구축하고 제품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 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과 산업체가 함께 참여하는 실전형 인재 양성 사업도 추진한다. 관련 예산은 2027년 신규 사업으로 반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 과장은 “저궤도 위성통신 연구개발 사업이 여러 차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어려움을 겪은 끝에 2025년부터 2030년까지 약 3000억원 규모로 시작됐다”며 “국가우주위원회의 독자망 구축 결정으로 정책 추진 동력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해 한국형 저궤도 위성통신망을 구축하고 우주통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겠다”고 자신했다.

2026.07.21 16:26박수형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대답만 하는 AI는 끝…'AI페스타'서 일하는 AI 만난다

퀄컴, PC 프로세서 보급형까지 확대...게임·메모리 가격 관건

저무는 3G 통신, 해외 종료 사례 찾아보니

[ZD브리핑] 마이크론 최대실적 예고...개보위원장·통신3사 CEO 첫회동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