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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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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통화긴축기, 한·미 장기채 금리 동조강화

2022년 이후 미국이 금리를 인하하기 시작하면서 한국과 미국 간 장기 국채금리 동조화가 강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이 올해 금리를 인하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가운데 한국은행은 국내 경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1일 한국은행은 '최근 글로벌 통화긴축기 중 미국 국채금리의 국내 파급 영향 확대 배경 및 평가' 보고서를 통해 2022년 글로벌 통화긴축기를 거치며 우리나라 장기 국고채금리는 다른 국가에 비해 미국 장기 국채금리와 동조성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실제 한국·뉴질랜드·캐나다·싱가포르·독일·호주·영국·일본 등 10개국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와 월별 변동 상관계수를 살펴본 결과 글로벌 긴축기에 한국의 상관계수가 가장 높았다. 2013~2021년 한국과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의 월별 변동 상관계수는 0.61이었지만 2022~2024년에는 0.94로 상승했다. 뉴질랜드는 같은 기간 0.73에서 0.91로, 호주는 0.73에서 0.83으로 올랐다. 또 국내 금리에 대한 영향력도 크게 확대됐다. 글로벌긴축기 중 국내금리에 대한 영향력은 58%로, 주요 35개국 중 ▲호주(70%) ▲캐나다(67%) ▲싱가포르(66%) ▲뉴질랜드(60%)에 이어 다섯 번째로 높았다. 이 같은 동조화 강화 배경으로 한국은행은 미국과의 금융연계성이 강화되고 미국 달러화 강세에 따르위험 회피 강화 등을 꼽았다. 미국과의 금융연계성 강화는 장기적인 배경 여건으로 작용하면서, 미국 달러화 강세는 2022년 4분기, 2023년 4분기 등 특정 기간동안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019년 이후 한·미 간 금융연계성이 포트폴리오 투자를 중심으로 높아지면서 금융 경로를 통한 미국 국채금리의 파급이 보다 뚜렷하게 나타날 수 있는 여건 조성됐다. 여기에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가 높은 수준을 지속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이후 저금리 및 글로벌 주가 상승 등으로 거주자의 해외증권 투자가 크게 확대된 것이 금융연계성 강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부연이다. 또 국내 채권 시장서 국고채시장 및 연계 파생상품시장이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면서 외국인의 투자 비중이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의 현물 국고채 투자 비중은 20%를 상회하면서 국채선물시장에서의 거래비중은 50% 수준에 근접했다. 한국은행 구병수 금융시장국 채권시장팀 과장은 "미국 국채금리의 국내 장기금리에 대한 영향력이 커진 상황에서는 미국 국채금리가 크게 움직일 경우 국내 금융 여건도 상당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향후 한·미 통화정책기조 전환과정에서 미국 국채금리의 영향으로 장기 국고채금리가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경우 국내 금융여건이 영향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2024.04.01 12:00손희연

"美 연준 금리 인하, 한국은행 통화정책 대내여건에 집중할 수 있어"

올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이 정책금리를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한국은행은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경우 대내 요건에 중점을 맞춰서 통화정책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제시했다. 14일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내고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이 글로벌 금융·경제 상황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우리나라 통화정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는 국내 통화정책 측면서 외환부문의 부담을 줄여줘,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운용할 때 대내 여건에 집중할 수 있는 여지를 점차 확대한다는 부연이다. 글로벌 포트폴리오 자금이 주요국 채권 등 자본 시장에 유입돼 각국의 장기 시장금리를 떨어뜨리고 달러화 조달 비용을 하락시켜(달러 가치 절하) 정부와 기업 등 국내 자산 대비 외화부채 평가를 축소시켜 환율에도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특히 미국의 금리 인하기대가 선반영되면서 통화정책 긴축 시 유출됐던 자금이 서서히 돌아오고 있어, 본격적인 연준의 정책금리 인하는 국내 기업의 달러화 조달 여건을 개선시키고 환율 변동성을 줄일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렇지만 미국의 금리 인하 사이클서 예상치 못한 급격한 경기침체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한국은행은 디스인플레이션 및 디레버리징에 대한 위험을 증대시킬 확률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한편, 올해 중 전세대출 수요가 크게 확대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작년 8월 이후 수도권 전세가격이 완만한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세가격이 하락했던 2022년 중 체결된 계약 물량이 올해 중 만기도래하면서 계약 만기시 전세대출 상환액이 감소하고 신규자금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3.14 14:19손희연

세무사의 '요람'...위멤버스, "세무법인 꽃 피운다"

마천루가 즐비한 여의도 도심. 유독 분주한 업무소리가 들리고 사람들의 드나듬이 잦은 곳이 있다. 바로 B2B 핀테크 기업 웹케시의 세무 업무 특화 공유 오피스 '위멤버스클럽 비즈니스센터'다. 지난 2021년 문을 연 이곳은 세무법인의 요람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시작하는 세무사들을 위해 업무공간을 저렴하게 공유해주는 것은 물론 세무사들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이 곳에서 날개를 펼치고 제도권으로 나간 세무법인이 벌써 스무 곳이 넘는다. 더욱이 시작을 여기서 하고 이후 세무법인이 경제적 자유를 얻었음에도 아예 이곳에서 업무를 계속 진행하면 안 되냐는 문의도 넘친다. 기자가 방문한 이날 낯선 사람이 방문했을 때 고개라도 돌릴 법 한데 세무사들은 업무를 보느라 여념이 없었다. '위멤버스클럽 비즈니스센터'는 최초 지난 2021년 2월 문을 열었다. 이후 세무사들의 보다 좋은 업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전면 리뉴얼을 진행해 같은해 4월 문호를 다시 열었다. 방문한 이후 제일 놀란 건 통화 부스였다. 통상 기자들은 전화를 자주 하기 때문에 기자실에는 흔히 통화 부스가 설치돼 있다. 기자실도 아닌 이곳에 통화 부스가 설치된 게 놀랍다는 기자의 질문에 위멤버스 관계자는 "세무사들이 개인적으로 전화할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껴 설치했다"고 짧게 말했다. 놀란 건 이 뿐 아니다. 세무사들의 교육을 위한 강연시설도 존재했다. 이 시설은 용도에 맞는 교육·강연에도 쓰이지만 세무사들의 업무 토론 등 다양한 갈래로 활용된다. 특히 영상 녹화 시설도 구비하고 있는데 흔히 유튜브에서 자사의 교육 관련 자료를 만드는 것까지 무한대로 변주가 가능하다. '위멤버스클럽 비즈니스센터'은 임대료 부담 경감을 취지로 기획됐지만 세무 업반 전반적인 편의를 제공했다는 것 역시 분명하다. 부산 서면에도 시작하는 세무사들을 위한 비즈니스센터가 존재한다. 위멤버스 관계자는 "세무사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연내 다양한 지역 거점으로 공유 오피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05 17:19이한얼

KT, AI통화비서 '보이스 스타일링' 출시

KT가 인공지능(AI)통화비서 라이트 이용자 대상으로 AI 인사말 기능에 다양한 목소리와 조정 기능을 더해주는 '보이스 스타일링' 부가서비스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AI통화비서는 매장을 방문한 이용자를 응대하는 등 바쁜 업무로 매장에 걸려오는 전화를 모두 받지 못하는 소상공인 점주들을 위해 전화 문의나 요청을 대신 받아 처리하는 AI비서 서비스다. 이번에 출시된 보이스 스타일링은 영업시간 등 기본 안내뿐만 아니라 특색 있는 목소리로 다양한 홍보 멘트를 안내함으로써 매장에 전화한 이용자에게 해당 매장을 각인시킬 수 있는 서비스다. 보이스 스타일링 서비스는 총 다섯 가지 캐릭터 보이스를 성별과 분위기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감정, 속도, 높낮이를 조절해 선택한 인사말 배경음과 함께 설정하면 된다. 제공되는 캐릭터보이스는 누적 가입자 175만명을 돌파한 타입캐스트 서비스 AI기술을 연동한 것으로, 앞으로도 역량 있는 스타트업과 협업해 AI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보이스 스타일링 부가서비스 월 이용료는 2천200원이다. AI통화비서 라이트 이용자만 가입할 수 있으며, AI통화비서 라이트 앱 내에서 직접 가입하거나 KT고객센터, KT플라자, 대리점 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KT는 출시를 맞아 가입 후 1개월간 서비스 무료제공, 가입자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최준기 KT AI사업본부장은 “이번 보이스 스타일링 서비스 출시는 AI통화비서 이용자에게 개성 있고 다양한 캐릭터 보이스를 제공함으로써 이용자가 더 큰 가치를 느끼고 AI 경험 혁신과 편의성을 체험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더 좋은 서비스와 기능을 AI통화비서 이용자에게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2024.03.04 11:00김성현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3.50%…9차례 연속 동결

한국은행이 22일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0%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023년 2월부터 기준금리를 9차례 연속 동결했다.

2024.02.22 09:50손희연

황건일 신임 금통위원 "대내외 경제 여건 녹록지 않아"

신임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으로 황건일 전 세계은행 상임이사가 취임하면서 대내외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최선을 다해 업무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13일 황건일 신임 금통위원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오름세가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수출을 중심 으로 성장세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면서도 "부동산 대출, 가계부채 관련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대외적으로도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제의 블록화에 따른 공급망 재편 등으로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고, 저출생·고령화, 잠재성장률 둔화 등과 같이 여러 구조적인 문제들도 산적해 있다"며 "쌓아온 경력을 바탕으로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건일 신임 금통위원은 1961년 출생으로 기획재정 국제금융정책국장, 국제경관리관, 세계은행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금융위원회 위원장 추천을 받아 신임 금통위원으로 선임됐다.

2024.02.13 10:30손희연

설 연휴 해외여행, SKT 로밍 확인하세요

엔데믹 이후 해외를 찾는 여행객 숫자가 꾸준히 증가한 가운데, 이번 설 명절에도 많은 여행객이 해외로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해외에서도 휴대폰을 이용할 수 있는 로밍 상품에 관심이 쏠린다. SK텔레콤 로밍 서비스 중 가장 큰 호응을 얻는 건 '가족로밍'이다. 지난해 6월 출시된 가족로밍은 출시 후 해외에서 로밍을 이용한 가구 중 약 77%가 가입한 T로밍 상품이다. 바로(baro) 요금제에 가입한 가족대표 1명이 3천원만 추가해 가입하면, 모든 가족(대표 포함 최대 5명)이 로밍 데이터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가족로밍을 이용하는 구성원은 모두 바로 통화와 문자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18년 말 출시된 바로 통화는 로밍 요금제 이용자가 T전화를 쓰면 한국과 현지로 거는 통화, 걸려온 모든 통화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누적 이용자는 약 1천300만명에 달한다. 청년들을 위한 서비스도 마련했다. 0청년 요금제 이용자는 별도 신청 절차 없이 로밍 서비스 가입 시 요금을 50% 할인 받는다. 할인에 대한 횟수 제한이 없어, 0청년 가입자는 로밍 서비스 사용 시마다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괌, 사이판을 방문하는 SK텔레콤 이용자는 2018년부터 제공 중인 T괌사이판 국내처럼(무료) 로밍 서비스를 가입하면 추가 요금 없이 현지에서 국내 가입 요금제 기본 제공 데이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T괌사이판 국내처럼은 괌사이판 방문객 70%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출시 후 지금까지 누적 이용자가 6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출시한 T멤버십 글로벌여행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다낭, 호이안), 필리핀(세부, 보라카이), 태국(방콕), 싱가포르, 일본(도쿄, 큐슈, 오사카, 오키나와), 괌, 사이판, 하와이, 유럽연합 등 국가에서 26만여개 제휴처를 제공하고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베트남 유명 카페 브랜드 콩카페에서 T멤버십을 제시하고 할인받는 이용자가 지난달 기준 2만9천명을 넘어섰다”며 “태국 방콕에서 로컬 레스토랑으로 잘 알려진 '노스이스트'에서 T멤버십을 쓴 이용자는 같은 기간 1만1천명에 달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해외에서 T멤버십 글로벌 여행 서비스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T멤버십 홈페이지나 앱에서 글로벌여행 메뉴를 선택해 각 지역 전문관에서 새로 추가된 국가, 지역별 제휴처를 확인하면 된다.

2024.02.09 08:00김성현

이창용 "통화정책 강도 높여야 할 필요성 낮아져"

한국은행은 11일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 3.50%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7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했던 금통위는 이후 이번달까지 8회 연속 동결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면서도 “통화정책 강도를 더 높야야 할 필요성은 낮아졌다”고 밝혔다. “향후 6개월간 금리인하 예측 쉽지 않을 것” 이창용 총재는 “금통위원 5명 모두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물가상승률이 목표인 2%에 수렴할 때까지 현재 수준의 통화정책을 충분히 유지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시장에선 금리인하 2분기 시작될 것이란 전망하고 있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들은 현 시점에서 통화정책 완화를 논의하는 자체가 시기상조로 보고 있다"며 “대내외 환경이 계속해서 급변하기 때문에 6개월 간 금리인하 예측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지난 금통위 시기였던 11월과 비교해 유가 상승 가능성, 하마스 사태 등 대외 경제 불안 요인 리스크 완화, 추가 인상 필요성이 낮아졌다”며 “긴축기조를 유지하면서 향후 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과 국내 물가 경로, 경기 상황 등을 주의깊게 살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중개지원대출 한시적 지원, 태영건설 사태와 무관” 한국은행은 이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9조원 규모의 금융중개지원대출을 한시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창용 총재는 “이번 금중대 조정은 최근 태영건설 사태와 무관하다”며 “한국은행은 특정 산업이나 기업의 위기에 대응하지 않고 시장에 충격이 왔을 때만 정책적인 대응을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소수 위원 사이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금중대 지원이 시장 전반에 통화긴축 유지 신호를 줄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며 “이 밖에 다수의 위원은 선별적인 금융지원이 한국은행의 고강도 통화정책 기조를 장기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란 견해를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워크아웃을 신청한 태영건설은 건전성 관리가 잘못된 중견 회사”라며 “태영건설 사태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시장전반의 불안을 야기할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1년간 200여 PF 중 10%가 대주단을 통해 정리가 되고 있었다”며 “시장 건전성에 문제를 야기하는 건설사에 대해선 시스템 리스크 없이 구조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中 경제 불확실성 확대, 韓 수출 타격 불가피 이창용 총재는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을 강조하며 이러한 상황이 불가피하게 국내 수출지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각 시장전문기관에서 중국의 올해 경기성장 규모를 5.4%로 전망한다”며 “각 기관마다 중국전망 편차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반도체 수출의 절반이 중국에 유입됐는데,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미·중 긴장감 고조로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한·중 무역구조와 경제 연관 관계가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경기의 경우 내수와 수출 부분이 양극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창용 총재는 최근 가상자산 시장의 부상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이창용 총재는 “시장에서 '가상자산이 중앙은행 통화의 대체제가 아니다'는 인식이 확산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나의 투자자산으로 자리를 잡았는데 바람직한 투자를 위해 변동성과 내제된 가치 등을 따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통화정책방향 발표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 3.50%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 물가 상승률이 기조적인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고 전망의 불확실성도 큰 상황인 만큼 현재의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세계 경제는 주요국의 통화긴축 기조 지속 등의 영향으로 성장과 인플레이션의 둔화 흐름이 이어졌다. 다만 주요국의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며 목표 수준으로 안정되기까지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금융시장은 연방준비제도의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 등으로 국채금리가 하락하고 미국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내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국제 유가 및 글로벌 인플레이션의 흐름,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및 파급효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경제는 소비와 건설투자의 회복세가 더디겠지만 수출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은 지난 11월 전망치(2.1%)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성장경로는 국내외 통화긴축 기조 지속의 파급영향, IT 경기의 개선 정도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11월 전망치(2.6%)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 근원물가 상승률도 지난 11월의 전망 경로에 부합하는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에는 국제유가 및 농산물가격 움직임, 국내외 경기 흐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플레이션 둔화 흐름, 금융안정과 성장 측면의 리스크, 가계부채 증가 추이, 주요국의 통화정책 운용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전개 양상을 면밀히 점검해 나갈 것이다.

2024.01.11 13:19조성진

[속보] 한국은행 새해 첫 금통위, 기준금리 3.50% '동결'

한국은행은 11일 새해 첫 금융통회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3.50%)으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통위는 2022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기준금리를 7회 연속으로 인상한 바 있다. 이후 2월부터 이번 금통위까지 기준금리를 8회 연속 동결했다.

2024.01.11 09:50조성진

"갤럭시S24 AI 기능, 갤S23·갤Z폴드5·갤Z플립5에도 탑재"

오는 17일(이하 현지시간) 공개될 갤럭시S24 시리즈에 담길 실시간 통화 번역, 생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진 편집 등 AI 기능 중 일부가 기존 갤럭시폰에 이식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9일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24에서 제공하게 될 AI 기능 중 일부를 갤럭시S23을 비롯한 기존 스마트폰에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삼성은 AI 기능 중 일부를 갤럭시S23, 갤럭시Z폴드 5, 갤럭시Z플립 5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2024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갤럭시S24 시리즈에 탑재되는 AI 기능은 새 운영체체(OS) '원UI 6.1' 업데이트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하지만, AI 기능을 구동하려면 머신러닝과 AI 기능 처리에 필요한 기본 사양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에 그 동안 원UI 6.1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갤럭시폰에 해당 AI 기능이 적용되는 지 관심이 모아졌었다. 샘모바일은 물론 이전에 출시된 다른 제품에 새롭게 선보이는 AI 기능들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원 UI 6.1가 기존의 평범한 업데이트가 아니라는 점을 고려할 때 다소 회의적이라고 평했다.

2024.01.10 09:38이정현

사흘 앞둔 갑진년 첫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우세

한국은행에서 새해 첫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는 가운데 시장에선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은행은 오는 11일 2024년 첫 금융통화위원회를 연다. 시장에선 “한국은행이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금통위는 지난해 1월 기준금리를 3.5%로 인상 후 2월부터 7회 연속 동결했다. 다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해 말까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논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유지했다. 한화투자증권 김성수 연구원은 “금통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올해 상반기까지 한국은행의 긴축적인 입장은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용 총재는 신년사에서 “물가 안정이 최우선 목표”라며 “올해 국내경제 성장률을 2.1~2.3%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연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2%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집계된 3분기 말 기준 가계부채 잔액은 1천875조6천억원으로 0.24%(4조5천억원) 상승했다. 키움증권 안예하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태영건설 워크아웃 점검과 물가 등을 고려해 기존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통화정책 강도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어조는 다소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예하 연구원은 “올해 첫 금통위 관전포인트는 금통위원 사이의 의견 변화 여부”라며 “지난해 10월에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위원이 5명에서 11월에는 4명으로 줄었다”고 바라봤다. 하나증권 최정욱 연구원은 대다수 전문가는 8연속 금리 동결을 전망하고 있다”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3%대에 머물러 있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최정욱 연구원은 “다만 아직까지는 통화정책 변경보다는 유동성 공급 등의 미시적 정책을 통해 해결하려는 시도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신한금융투자 하건형 연구원도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건형 연구원은 “수출 개선에도 소비 부진 지속과 부동산 PF 불안 등이 상존하지만 불확실한 미국 금리 인하 시점에 따른 내외 금리차 확대, 부동산 가격 등으로 인한 가계부채 증가 등을 관리 위해 긴축 기조 유지에 무게를 둘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부동산 PF 시스템의 불안한 모습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 완화를 앞당길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미래에셋증권 민지희 연구원은 “무엇보다 물가가 안정되고 있고 연준도 2분기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은 걸로 보인다”며 “주택 시장과 부동산 PF 리스크도 한은의 금리 인하 시기를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분기 기준 국내 19개 주요 건설사의 이자보상배율은 평균 1.95배로 2022년 동기 대비 급격히 떨어진 게 사실”이라며 “차입금상환배율은 14.5배로 대부분 건설사가 취약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2024.01.08 11:13조성진

이창용 총재 '2024 아시아·태평양 중앙은행장' 선정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글로벌 금융전문지 더뱅커의 2024 아시아·태평양 지역 중앙은행장으로 선정됐다. 3일(현지시간) 더뱅커는 이창용 총재를 올해의 중앙은행장으로 선정하며 “전 세계 주요국이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를 겪고 있다”며 “이 가운데 한국은 경제를 강하게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뱅커는 “한국의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한국은행이 강도 높은 통화정책을 유지했다"며 “이 때문에 한국의 인플레이션 개선 속도는 다른 선진국보다 빨랐다"고 설명했다. 이창용 총재는 올해의 중앙은행장 선정과 관련해 “최근 2년간 기준금리를 7회 이상 인상했다”며 “현재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을 향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7월 6.3%까지 치솟았으나 연초 5.05%를 기록한 데 이어 7월 들어 2.4%까지 떨어졌다. 유가와 환율, 농수산물 가격이 상승하며 9월과 10월에는 각각 3.7%, 3.8%를 기록했으나 11월 3.3%를 기록하며 다시 개선된 모습이다. 한국은행은 오는 2024년 말에서 2025년 상반기 중 국내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를 수렴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창용 총재는 “물가 상승률이 개선되는 마지막 고비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러나 한국의 성공적인 통화정책 여정은 다른 국가들에게 좋은 모범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창용 총재는 이날 열린 '2024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올해는 국가별로 통화정책이 차별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물가와 경기, 금융안정 상황에 따라 금리 향방에 대한 여러 계층의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창용 총재는 “향후 주요국의 경기둔화가 점쳐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경제는 완만하게 나아질 것으로 보여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2024.01.03 16:58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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