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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생한방병원, 만성요통에 대한 약침치료 경제성 입증

한약재의 유효 성분을 통증 부위에 주입하는 약침치료가 만성요통 환자에게 물리치료 대비 치료 효과 및 비용 효용성이 더 크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예슬 원장 연구팀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 IF 3.0)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만성 요통은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허리 통증으로, 흔하면서 일상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는 대표적 근골격계 질환이다. 2023년 세계질병부담연구(Global Burden of Disease Study)에 따르면, 요통은 전 세계 질환 가운데 삶의 질 저하를 가장 크게 유발시키는 질환으로 꼽힌 바 있다. 만성요통은 반복적인 치료로 인한 의료비 부담, 생산성 감소 등 사회적 손실까지 초래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의 부작용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안전하고 합리적인 치료법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이 높아진 시점이다. 이예슬 원장 연구팀은 한의치료 가운데, 만성요통의 대표적 치료법으로 꼽히는 약침에 대한 치료 효과와 비용 효용성을 물리치료와 비교 연구했다. 약침은 침 치료의 물리적 자극과 한약 성분의 항염·진통 효과가 동시에 작용하며, 통증 완화는 물론 염증 조절과 손상 조직 회복을 함께 돕는다. 해당 연구는 6개월 이상 허리 통증을 앓고 있으며, 통증 정도가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 기준 5점 이상인 중증 만성요통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약침치료군과 물리치료군으로 나뉘어 5주간 주 2회씩 총 10회 치료를 받았다. 물리치료군은 심부열치료, 저주파 전기자극 치료(TENS) 등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물리치료가 진행됐다. 연구팀은 각 치료의 효용성을 분석하기 위해 질보정수명(QALY)을 활용했다. QALY는 완전히 건강한 상태의 1년을 1점으로 계산하는 평가이며, 산출에는 EQ-5D-5L이 사용됐다. EQ-5D-5L은 일상활동, 통증 등 5가지 핵심 건강 영역을 통해 삶의 질 변화를 평가하는 척도다. 분석 결과, 약침치료군의 치료 후 QALY는 0.372, 물리치료군은 0.358로 약침치료군이 평균적으로 더 나은 삶의 질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후 1 QALY를 만들기 위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비용인 '점증적 비용-효과비'(ICER)도 확인했다. 약침치료는 물리치료보다 약 27만원(238달러)의 의료비가 더 들었음에도 삶의 질은 더 크게 개선됐으며, 약침치료군의 ICER는 약 1897만원(1만6575달러)으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기준 1 QALY 당 국민 평균 지불의사한도(WTP, 약 3050만원(2만6647달러))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이는 약침치료가 추가 비용 대비 얻을 수 있는 건강상 가치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진료비뿐 아니라 교통비, 시간, 생산성 손실 비용 등을 포함한 사회적 관점에선 약침치료가 물치치료보다 약 318만원(2781달러) 더 적게 들면서도 QALY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약침치료가 전체적인 비용이 낮으면서도 환자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는 치료법임을 입증하는 수치다. 이예슬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원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만성요통에 대한 약침치료의 효과뿐만 아니라, 의료비와 생산성 손실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향후 보건의료 정책 수립에 있어 근거 자료로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2.10 10:40조민규

[1분건강] 겨울 낙상주의보…작은 낙상도 치료받으세요

겨울철 낙상 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겠다. 겨울철 골절상의 경우 대부분 미끄러운 빙판길이 중요 위협 요인이 된다. 두꺼운 외투나 여러 겹으로 껴입은 옷 때문에 다른 계절보다 민첩성이 떨어지고 근육이나 관절이 경직돼 사고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넘어지면서 손목이나 발목을 다치게 되는데, 심하면 고관절이나 척추에도 손상을 입게 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조심해야 할 부위가 바로 엉덩이뼈, '고관절'이다. 고관절 골절은 흔히 허벅지와 골반을 잇는 부위가 부러지는 것이다. 고관절이 골절되면 체중을 견딜 수 없어져 극심한 통증이 발생하며 거동에 어려움을 겪는다. 이 때문에 수개월 동안 침상 생활을 해야 해 폐렴‧욕창‧혈전 등 2차 합병증이 생길 위험이 커진다. 실제 고관절 골절 수술 환자의 1년 내 사망률은 14.7%, 2년 내 사망률은 24.3% 가량이다. 고관절 골절은 적절히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1년 이내에 25%, 2년 내 사망률은 70%에 달한다. 최근 첫눈 이후 빙판길이 생기며 엉덩방아로 인한 낙상 사례가 늘고 있다. 넘어지며 꼬리뼈 주변 근육에 충격이 가해지면 주변 조직이 긴장되고, 앉거나 자세를 유지하는 데 불편함이 생길 수 있다. 이때는 대둔근·이상근·다열근 등 꼬리뼈 주변 근육을 이완하고 근막 긴장을 완화해 회복을 돕는 관리가 필요하다. 초기 통증이 크지 않더라도 긴장이 지속되면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증상이 계속되면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 빙판길에서 미끄러질 뻔해 중심을 잡는 과정에서 허리를 삐끗하는 경우도 흔하다.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무릎을 굽혀 다리 아래에 베개를 두고 눕는 자세가 도움이 된다. 초기 통증은 냉찜질과 소염제 복용으로 조절할 수 있다. 특히 고령층은 작은 충격에도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단순 통증으로 여기고 넘어가서는 안 된다. 빙판길에서 낙상이 있었다면 통증의 정도와 관계없이 병원 방문을 권장하며, 정확한 진단과 평가를 통해 추가 손상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낙상을 예방하려면 보행 습관부터 세심하게 관리해야 한다. 걷는 속도를 줄이고 보폭을 좁히면 균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주머니에 손을 넣고 걷는 행동은 넘어졌을 때 몸을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게 해 부상을 악화시킬 수 있어 삼가야 한다. 여기에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고무창 신발을 선택해야 한다. 지나치게 긴 바지나 헐렁한 옷처럼 발에 걸려 보행을 방해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옷차림이 부피감 있어 민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외출 전 복장의 안정성을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한다. 한파·폭설·빙판 등 기상 악화로 낙상 위험이 급격히 커지는 날에는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자. 이동해야 한다면 이동 경로를 미리 살피고 시간을 충분히 확보해 서두르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난간이나 지지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보행의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 고려대구로병원 정형외과 김상민 교수는 “겨울철 낙상은 단순 타박상으로 끝나지 않고 고관절 골절과 같은 중증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보행 습관과 외출 환경을 평소보다 더 엄격히 점검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2025.12.07 10:00김양균

[의료] 서울성모병원 정양국 교수, 아시아태평양 근골격종양학회 회장 취임 外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정양국 교수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근골격종양학회(APMSTS) 제15차 정기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으로 2025년 10월부터 2027년 9월까지다. APMSTS는 1993년 창립된 이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근골격종양 환자에게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한 기초 및 임상연구 증진, 지식 교류, 다학제 협력체계 구축을 목표로 활동해 온 국제학회다. 아시아와 태평양 지역 주요 도시에서 2년마다 열리는 해당 학술대회는 근골격종양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 치료 기술, 임상 경험을 공유하는 국제적 교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한국에서는 1998년 제2차 학술대회를 서울에서 개최한 바 있으며, 오는 2027년 제16차 학술대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정양국 교수는 이번 회장 취임과 함께 2027년 부산 학술대회 조직위원장(공동대회장: 전남의대 정성택 교수, 서울의대 김한수 교수/사무총장: 서울의대 한일규 교수)으로서 대회 준비를 총괄하게 된다. 부산 대회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의 융합과 다학제 협력 확대, 신진 연구자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차별화된 학술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근골격종양 분야의 연구와 임상, 교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할 전망이다. 정양국 교수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학술 교류의 장이 아니라, 근골격종양 환자의 생존율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글로벌 학술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며 “우리나라의 의료 인프라와 문화적 매력을 결합해 한국의 의료 경쟁력과 과학기술, 전통의 조화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 교수는 회장으로서 각국의 전문가들이 최신 연구 결과와 임상 경험을 나누며 학문적 융합과 실질적 임상 발전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협력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대한통증학회 차기 회장에 박휴정 교수 대한통증학회는 최근 코엑스 마곡에서 열린 제80차 국제학술대회에서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과 박휴정 교수를 제25대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임기는 2027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다. 박 차기 회장은 학회에서 기획이사, 학술이사, 보험이사 등을 역임하며 회무 전반에 참여해 왔다. '위기를 기회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통증의학의 대외적 위상 강화와 학회 운영의 내실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특히 AI 및 실무 중심의 교육 강화, 경력 단절 회원을 위한 온라인·리프레시 교육 체계 구축, 글로벌 술기 워크숍 확대 등을 추진해 미래 지향적 교육 시스템과 국제적 리더십 강화를 주요 과제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보험분야에서는 신경차단술 인정 기준 마련, 급여 체계 대비, 새로운 수가 개발, 통증 분과 전문의 인증 등을 추진하며 실질적 회원 권익 제고를 강조했다. 대국민 홍보 분야에서는 '통증의 날' 행사 부활과 통증의학 전문성 홍보 프로젝트를 확대할 계획이다. 박 차기 회장은 “학회의 40년 성과를 기반으로 통증의학의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보라매병원 박준호 교수, 국제 미용‧재생의학 학술대회 '최우수 발표' 선정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성형외과 박준호 교수가 최근 이집트 홍해(Red Sea, Egypt)에서 열린 국제 미용·재생의학학술대회 'The Grand Fest 2025'에서 식물 엑소좀 스킨 부스터(Exome)를 활용한 흉터 및 미용적 개선 기전 연구로 '최우수 발표(Grand Award)'에 선정되며 학술적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연구는 식물 유래 엑소좀이 지닌 항염 및 조직재생 특성을 활용해 ▲만성 흉터의 섬유화 감소 ▲콜라겐 재배열을 통한 흉터 리모델링 ▲피부 탄력·주름·톤 개선을 포함한 전반적 피부 재생 효과를 체계적으로 분석한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중동·유럽·아프리카 지역 연구진의 높은 관심을 받았으며, 엑소좀 기반 재생의학 연구의 확장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근거로서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교수는 특히 엑소좀이 섬유아세포의 재생 활성 촉진과 염증 반응 조절, 과도한 섬유화 억제를 동시에 유도해 상처 치유 과정을 정상화하고 최종적으로 흉터 형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제시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준호 교수는 “이번 연구가 엑소좀 스킨 부스터의 임상적 효능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특히 식물 유래 엑소좀이 가진 잠재력을 확인함으로써 흉터 치료뿐 아니라 미용적 분야에서도 높은 안전성과 유효성을 제시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이어 “K-뷰티의 성장 가능성과 우리나라 의료기술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재생의학 분야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병원 심가양 교수, 대한재활의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심가양 교수는 대한재활의학회 제53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 (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젊은 연구자상'은 만 40세 이하의 젊은 의학자를 대상으로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게재한 연구논문 실적과 학술 발표 등을 종합 평가해 가장 우수한 성과를 낸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심 교수는 국내 노인 코호트를 기반으로 심장·대사질환, 신체활동 등 노화 관련 요인이 근감소증, 낙상,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적으로 규명하는 데 힘써왔다. 특히 근감소증은 단순한 근육량 저하를 넘어 노화의 전신적 건강 상태를 반영하는 핵심 지표임을 제시하며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심가양 교수는 “근육은 노화와 질병의 예후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인자”라며 “향후 근육 관련 바이오마커 연구를 통해 노화 과정의 생리학적 변화를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재활치료 전략을 수립해 환자 예후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석원 주임방사선사,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영상의학과 이석원 주임방사선사가 보건의료 발전과 방사선사 전문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제60차 대한방사선사 학술대회 및 제32차 동아시아 방사선사 국제학술대회에서 수여된 상으로, 방사선사 교육 및 직무 발전에 크게 기여한 개인에게 주어지는 권위 있는 상이다. 이석원 주임은 영상진단 정확도 향상을 위한 표준화된 검사 교육 체계 구축, 환자 친화적 검사 환경 조성, 실무 중심의 전문성 강화 활동 등을 통해 병원 진료 품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대한방사선사협회 교육부장으로 활동하며 전국 방사선사를 대상으로 직무교육 콘텐츠 개발, 정책 제언, 학술 프로그램 기획 등을 주도해 지속 가능한 교육 환경 조성 및 방사선사 전문성 향상에 기여해왔다. 이석원 주임방사선사는 “이번 표창은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이 추구하는 '환자 중심의 전문 의료'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영상의학과 구성원이 함께 노력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환자 안전과 진단 품질 향상을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방사선사 교육과 후배 양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라매병원 박성배 교수, 대한골대사학회 '우수 논문상' 수상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신경외과 박성배 교수는 2025년 대한골대사학회 제37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박성배 교수는 Journal of Bone Metabolism에 게재된 'Identification of Bone Metastasis-Related Gene Networks in Lung Cancer: Implications for Bone Metabolism'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폐암 환자의 뼈 전이 가능성과 유전자 간 조절 관계를 규명함으로써, 뼈 전이 위험이 높은 환자군을 조기에 식별할 수 있는 분자적 단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뼈 전이는 암 환자에게서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는 주요 합병증으로, 이를 조기에 예측하고 대응하는 것은 치료 성과 향상과 환자 관리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또 암 전이 과정에서의 유전자 네트워크를 뼈 대사(bone metabolism) 관점에서 분석함으로써, 암 연구와 골대사학을 연결하는 새로운 통찰을 제공했다. 박성배 교수는 “암 환자에서 뼈 전이는 생존율뿐 아니라 삶의 질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로, 이를 조기에 예측할 수 있는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임상 데이터와 인공지능 분석을 결합해, 암 전이의 조기 예측과 환자 맞춤형 치료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인표 의정부을지대병원 교수, 국립중앙의료원총동문회장 취임 국립중앙의료원총동문회 제22대 회장에 홍인표 의정부을지대학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취임했다. 국립중앙의료원총동문회는 지난 11월22일 열린 제37차 정기총회에서 임기 만료된 임원을 개선(改選)하고, 새 회장에 홍인표 교수를 추대하는 취임식을 진행했다. 홍인표 신임 회장은 충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성형외과 전공의 과정을 시작으로 30여년간 국립중앙의료원에 몸담아 온 국립중앙의료원의 산증인이다. 그동안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공의협의회 회장, 성형외과 과장, 전문의협의회 회장, 진료부원장, 공공의료사업단장을 역임했으며, 국립중앙의료원 퇴임 후에는 을지대학병원장을 지냈다. 현재 의정부을지대학병원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홍 회장은 취임식에서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은 설립 역사 이래 가장 역동적인 시대를 맞고 있다”라며 “총동문회와 국립중앙의료원이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동반자 의식을 강화하고, 당면한 신축 이전사업의 성공을 위해 동문회가 하나로 뭉쳐 모든 힘을 보태겠다”라고 다짐했다. 또 “대외적으로 국립중앙의료원 총동문회의 존재 가치와 역할을 높이는데도 주력해 나가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2025.11.25 16:56조민규

통증 의학, 스포츠 손상 치료의 새로운 표준 제시

통증 의학, 스포츠 손상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대한통증학회는 국제학술대회 'KPS 2025 Annual Meeting'을 지난 11월21일부터 23일까지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했다. 올해로 80회를 맞은 이번 학술대회는 '통증의학의 근본을 다시 발견한다'는 취지 아래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치료를 넘어 스포츠 손상 분야로 통증의학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신진우 대한통증학회 회장은 개회사에서 “40년 동안 축적된 통증의학의 역량은 이제 환자의 움직임과 기능을 되찾도록 돕는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창립 40주년의 의미를 강조하며 통증의학이 임상 현장에서 수행해야 할 역할을 분명히 했다. 학술대회에서는 스포츠 손상 진료가 주요 의제로 ▲대구가톨릭대병원 김동혁 교수 ▲부산대병원 김은수 교수 ▲전남대병원 이형곤 교수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치료 경향을 소개했다. 강연은 대한통증학회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돼 학계뿐 아니라 일반인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초음파 유도하 중재술 등을 활용한 정밀 진단과 최소 침습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신경·근막·관절 등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구분해 조기에 치료할 수 있어 선수들의 경기 복귀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무릎 골관절염, 신경병증성 통증, 아킬레스건병증 등 근골격계 손상에 재생의학 치료가 확대되고 있는 흐름도 소개됐다. 인대강화주사나 PRP 주사 같은 신체 기능 회복 중심의 치료가 스포츠 현장에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는 것이다. 보존적 치료의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통증 교육과 운동치료가 결합된 보존적 관리가 단순 휴식보다 효과적이라며, 동작 분석을 통해 손상 위험을 예측하고, 유연성·근력·지구력 등을 균형 있게 회복시키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엘리트 선수의 약물 관리에 대해서도 도핑 문제를 피하면서 안전한 통증 조절이 가능한 약물 사용법도 제시됐다. 학술대회 기간에는 C-arm과 초음파를 활용한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풍선확장술 등의 실습 워크숍이 진행됐다.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았다. 해외 석학들도 대거 참석해 통증의학 연구 흐름을 공유하며 국제적 교류가 이어졌다. 대한통증학회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통증의학이 스포츠 손상 관리와 기능 회복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잡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학회는 “임상과 연구에서 축적된 성과를 토대로 통증의학의 역할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5 16:10조민규

영유아 교통사고 후유증, 한의통합치료로 개선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는 소아 교통사고 환자 대상의 한의통합치료 유효성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헬스케어'(Healthcare, IF=2.7)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교통사고 후 한의통합치료 효과를 다룬 연구는 다수 존재했지만, 영유아를 포함한 소아 환자군의 치료 결과를 확인한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특히 소아는 성인에 비해 증상 표현이 명확하지 않고, 검사상 소견이 없더라도 심리적 후유증을 포함한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쉽지 않았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이윤정 한의사 연구팀은 소아 교통사고 환자에 대한 한의통합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2019년 1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자생한방병원(강남·광주·대전·부천·분당·울산·해운대)에서 교통사고 치료를 받고 보호자에게서 동의를 취득한 0~6세 소아 환자 64명의 치료 결과를 분석·평가했고, 57명의 보호자가 설문에 응답했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4.8세, 평균 치료 기간은 19.2일이었다. 치료는 한약 처방, 침 치료, 부항 등을 병행하는 한의통합치료가 시행됐으며, 가장 많이 받은 치료는 한약(82.8%), 침 치료(45.3%), 부항(6.2%) 순이었다.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한 주요 증상은 목 통증이 가장 많았으며, 불안·악몽 등 심리 증상과 허리 통증이 뒤를 이었다. 식욕부진, 울렁거림, 두통, 어지럼증 등 소화기계 및 신경계 증상도 함께 나타났다. 분석 결과, 교통사고로 발생한 통증 완화와 기능 개선 모두에서 유의한 호전이 확인됐다. 목 통증은 통증숫자평가척도(NRS; 0~10) 기준 치료 전 4.2에서 치료 후 1.9로, 허리 통증은 4.27에서 2.0으로 감소했고, 하지 통증도 4.11에서 1.78로 완화돼 근골격계 통증은 중등도 수준에서 가벼운 단계로 약 50% 이상 완화됐다. 신경계 증상 역시 큰 폭으로 개선돼 두통은 4.0에서 1.0, 어지럼증은 3.27에서 1.36으로 줄었다. 심리적 증상에서도 사고 외상 후 스트레스와 악몽·울음 증상이 5점대에서 1~2점대로 절반 이상 줄어드는 등 크게 회복됐다. 치료 만족도 조사에서는 전체 설문 응답자 91.3%가 '만족' 또는 그 이상으로 응답했다. 특히 침 치료와 한약치료는 불안 및 심리 증상 완화, 통증 개선 효과를 이유로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 장기 추적 관찰 결과에서도 모든 환자의 삶의 질이 건강한 소아 수준으로 회복됐다. 이윤정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소아 교통사고 환자의 근골격계 통증뿐 아니라 신경계, 소화기계, 심리적 후유증 등 교통사고 이후 발생하는 다양한 증상에서 한의통합치료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라며 “향후 소아·영유아 환자들을 위한 한의치료 연구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11.06 10:56조민규

[1분건강] 일교차 큰 가을, 허리 건강 조심하세요

일교차가 큰 가을을 맞아 발생하는 허리 통증이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긴장이나 퇴행성 변화의 초기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아침과 저녁의 큰 일교차는 근육과 인대를 수축시키고 혈액순환을 방해해 근육 경직을 유발한다. 낮에 괜찮다가도 아침과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이유다. 장시간 앉아 있는 직장인과 운전자는 자세가 고정돼 허리 근육에 부담이 쌓이기 쉽다. 기온까지 떨어지면 근육 긴장이 심해지고, 척추 주변 신경의 혈류까지 줄어 통증 민감도가 높아진다. 이미 추간판탈출증이나 척추관협착증을 앓고 있다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허리 통증이 단순 근육통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일 때 주요 증상은 '아침에 허리가 뻣뻣하고 숙이기 어렵거나 오래 앉아 있다 일어날 때 허리가 '덜컥' 통증이 있는 경우, 허리에서 엉덩이나 다리 쪽으로 통증이 오거나, 한쪽 다리 저림 현상 등 감각 이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 같은 구조적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다리로 이어지는 방사통이 동반되면 신경이 압박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환절기 요통은 통증이 심하다고 해서 무조건 누워 쉬는 것보다 가벼운 스트레칭과 온찜질로 근육을 이완시키는 것이 도움이 된다. 통증이 지속되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약물치료, 물리치료, 도수치료, 체외충격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병행할 수 있다. 예방법은 재활과 생활습관 교정이다. 허리와 복부 근육을 강화하면 척추 부담을 줄이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 틈틈이 자세를 바로잡고, 의자에 앉을 때는 엉덩이를 등받이에 붙이고 허리를 곧게 펴는 습관도 필요하다. 아침 기상 직후 급격한 허리 움직임은 삼가야 한다. 자고 일어나 바로 허리를 숙이거나 비트는 동작은 디스크에 무리를 주기 때문이다. 장시간 앉아 있는 것도 되도록 피하고 시간마다 일어나 가볍게 허리를 펴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을 권장한다. 또 허리 보온을 유지하며 찬 바람에 노출되면 근육 경직이 심해지므로 얇은 옷을 겹쳐 입는 것이 좋고 빠른 걷기, 수영, 가벼운 요가나 필라테스는 허리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복부 비만은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 체중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신경외과 허연 전문의는 “환절기 요통은 단순 근육통으로 시작했다가 만성화되기 쉽다”라며 “기온 변화로 근육이 쉽게 경직되고, 작은 피로가 누적되면 통증이 심해져 초기 가벼운 스트레칭과 보온으로 증상이 완화될 수 있지만, 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다리 저림이 동반되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환절기 요통은 생활 습관과 초기 대처에 따라 회복 속도는 크게 달라지며 작은 통증도 반복된다면 단순 피로가 아닌 신체의 경고 신호로 받아들여야 한다”라며 “조기 진단과 꾸준한 관리로 건강한 척추를 지키는 것이 최선의 예방”이라고 조언했다.

2025.10.31 11:24김양균

[1분건강] 초고령화에 허리 아픈 어르신 는다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면서 어르신들의 의료 지출이 늘고 있다. 혼자 사는 김명자(69세)씨는 허리통증을 견디다 못해 병원을 찾았다. 5년 가까이 허리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김씨는 통증이 있을 때마다 파스를 부치거나 진통제로 통증을 견뎌 왔다. 혼자 살다 보니 허리통증이 있어도 자세한 병원 진료나 치료를 미루는 날이 많아졌다. 최근 평소와 달리 허리가 쉽게 펴지지 않고, 허리통증의 정도 또한 심해진 것을 느꼈다. 특히 일어설 때는 지팡이를 짚어야만 일어설 수 있었고, 물건을 들어 올리는 일은 불가능했다. 밤이면 통증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해져 결국 병원을 찾았다. 김 씨의 병명은 '척추압박골절'이었다. 질병관리청의 2024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표본 조사한 65세 이상 인구의 골다공증 유병률은 18.0%로 나타났다. 골다공증 유병률은 여성이 31.6%로, 남성 3.8%보다 현저히 높았다. 여성가족부의 2025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을 보면, 작년 1인 가구는 804만5천 가구로 일반 가구의 36.1% 차지했다. 2010년 414만2천명 대비 1.9배 증가한 규모다. 이 가운데 여성의 1인 가구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60대(18.7%)로 나타났다. 70대는 15.6%, 80대 이상은 13.3%로 남성과 비교해 각각 2.1배, 4배 규모였다. 전체에서 60대 고령층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수준(47.6%)으로, 남성(27.1%)과 차이가 컸다. 맞벌이 가구는 지난해 608만6천 가구로 48%를 차지했다. 홀로 사는 어르신들은 병을 더 키우는 경우가 많다. 자식이나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쉽지 않고, 무거운 물건 하나 들어야 하는 경우도 본인의 판단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통증이 생겨도 병원을 방문하기보다는 시간을 지체하고 파스나 진통제로 버티는 경우가 많다. 65세~70세를 넘으면 허리나 무릎의 경우, 급격한 퇴행성으로 인해 움직임이 둔해지기 때문에 섣부른 움직임은 '척추압박골절'이나 '퇴행성 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을 부를 수 있다. 노인층의 경우 골다공증으로 인한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서 골다공증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물기가 많은 화장실은 어르신들이 쉽게 넘어져 척추압박골절 질환에 걸리는 경우가 많다. 화장실 낙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슬리퍼를 사용하고 미끄럼 방지 스티커를 욕실에 부착해 낙상을 방지해야 한다. 야외 활동이 있을 때 지팡이 등 보조기구를 이용해 넘어지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버스를 이용할 시 급정거에 대비해, 손잡이를 반드시 잡으면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미래본병원 김형석 신경외과 전문의는 “65세 이상의 노인분들은 허리가 많이 굳은 상태에서 무리한 행동을 하시다가 척추압박골절로 내원하시는 경우가 늘고 있다”라며 “척추압박골절의 경우 노인분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병이지만, 기존 퇴행성 척추 질환에서 질환을 키워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평소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는다면 질환의 발전을 막을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2025.10.08 09:53김양균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 투약 내역 확인 없이 펜타닐 처방

앞으로 복합부위통증증후군(CRPS) 환자가 투약 내역 확인이 없어도 펜타닐 처방이 가능해진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9일부터 의사가 CRPS 환자 통증을 줄이고자 펜타닐을 처방할 시 환자의 의료용 마약류 투약 이력을 조회하지 않아도 신속히 처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 기존에는 응급환자와 암 환자의 통증을 줄이기 위한 경우에만 투약 이력을 조회하지 않아도 처방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CRPS 환자도 처방이 가능해지는 것. 또 입원환자가 퇴원하거나 전산장애 발생 시에도 투약 이력 조회 없이 처방이 가능해진다. 정진향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사무총장은 “약 1만 명의 CRPS 환자가 신속하게 펜타닐 처방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져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심각한 통증을 겪는 복합부위통증증후군 환자들의 치료 기회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의사와 환자가 펜타닐을 적정하게 처방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보완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2025.09.17 12:22김양균

운동선수의 허리·어깨 부상, 한의학적 치료법은

최근 미국프로야구(MLB)에서 맹활약하는 한국 선수들의 부상 소식이 전해졌다.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김혜성(LA 다저스)은 각각 허리와 어깨 부상으로 재활에 나섰다. 김하성은 현재 복귀 후 팀 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지난달 허리 염좌 부상을 당해 부상자 명단(IL)에 올랐고, 김혜성은 비슷한 시기 왼쪽 어깨 점액낭염 진단을 받았다. 여기에 MLB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프로야구(KBO)의 간판스타 김도영(KIA 타이거즈)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아웃이 된 상황이다. 경기 중 격한 스윙과 송구 동작을 반복하고, 베이스로 전력 질주해야 하는 야구선수 직업 특성상 부상이 자주 발생할 수밖에 없는데 한의학에서는 어떤 치료법이 있는지 알아봤다. 2루 도루 과정에서 허리 통증을 호소한 김하성은 요추(허리뼈) 염좌 부상으로 알려졌다. 요추 염좌는 허리 뼈와 뼈를 이어주는 인대가 손상돼 통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큰 움직임이나 교통사고와 같은 외부 충격 등이 주원인이 된다. 흔히 '허리를 삔다'고 표현하는 이 증상은 2~3주간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완화되는 경우가 있지만 통증이 더 심해지거나 시간이 지나도 지속될 경우 가까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요추염좌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동작침법(MSAT)과 추나요법, 한약 처방 등을 병행하는 한의통합치료를 실시한다. 특히 급성 요통에 진행되는 동작침법은 극심한 통증을 즉각 감소시킨다. 동작침법은 통증 주변 부위에 침을 놓은 상태에서 한의사가 환자의 동작을 능동적·수동적으로 유도해 긴장된 근육을 풀어주는 응급침술이다. 동작침법이 일반 진통제 대비 5배가 넘는 통증 경감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통증(PAIN)'에 게재되기도 했다. 왼쪽 어깨 통증이 있던 김혜성은 어깨 점액낭염 부상으로 알려졌다. 어깨 점액낭염은 어깨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해주는 점액낭이 반복적 자극 또는 외상을 입어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점액낭은 안쪽에 점액 같은 윤활액이 들어있으며 뼈, 근육, 힘줄 등이 서로 부딪힐 때 그 마찰력을 줄여주는 얇은 주머니 모양이다. 점액낭염은 어깨 관절을 자주 사용하는 야구·수영 선수에게서 자주 나타난다. 어깨 회전 시 관절 통증이 주요 증상이며, 심각한 경우 통증이 팔꿈치와 손목까지 확대될 수 있다. 한의학에선 어깨 점액낭염 치료에 신바로약침을 활용, 관련 증상을 호전시킨다. 약침치료는 침의 물리적 자극과 한약추출물의 약리적 효과가 결합돼 치료 효과를 높여 염증과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킴과 동시에 손상된 신경과 연골, 기타 연부조직의 회복을 촉진한다고 한다. 특히 신바로약침은 염증 제거와 연골보호 효과를 지닌 신바로메틴 성분을 함유해 어깨통증 완화와 신경 재생 치료에 널리 쓰이고 있다. 자생한방병원 연구팀은 어깨 관절 치료에 있어 약침치료가 물리치료보다 통증·기능·가동범위 등의 측면에서 유의한 효과를 보인 연구 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 '통합의학연구(Integrative Medicine Research)'에 게재한 바 있다. 미국 진출을 준비하던 김도영은 올해에만 세 차례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햄스트링은 엉덩이부터 허벅지 뒤쪽을 따라 무릎관절까지 연결되는 근육과 힘줄을 일컫는데, 달리는 속도 조절과 진행 방향을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야구 외 축구, 농구 등 전력질주와 빠른 방향전환이 필요한 운동 시 햄스트링에 부담이 쌓여 부상이 발생하곤 한다. 한쪽 햄스트링을 다친 채 무리하게 운동하다가 반대쪽 햄스트링도 다칠 수 있기에 증상 발견 시 조속히 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한의학에서는 햄스트링 부상 치료를 위해 봉침을 활용하기도 하는데, 벌에서 추출한 멜리틴(Mellitin) 성분으로 조직 염증 반응을 억제하고 세포보호와 운동능력 개선 효과를 돕는다. 자생한방병원 연구팀이 SCI(E)급 국제학술지 '생물의학 및 약물치료(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실험 쥐의 멜리틴 투여 농도가 높을수록 정상적인 뒷발 사용량이 늘어났고, 사다리 코스에서의 발 빠짐 비율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생한방병원 홍순성 원장은 “야구는 타격 자세에서 신체 회전, 송구 자세에서 어깨 회전이 크며, 주루할 때 전력질주를 해야 한다. 때문에 허리·어깨·햄스트링 부상이 자주 일어날 수 있다”며 “평소보다 통증, 뻣뻣함, 가동범위 저하 등의 이상 증상이 발생하면 주저하지 말고 의료팀에 보고·조치를 받아야 추가 부상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5.08.17 11:52조민규

[1분건강] 냉방병 두통에 진통제 복용? 습관 되면 위험하다

냉방병으로 인한 두통 때문에 진통제를 빈번하게 복용한다면 '약물 과용성 두통'이 발생할 수 있다. 여름철 냉방병 증상의 하나로 빈번히 나타나는 두통은 단순한 불편함으로 넘기기 쉽지만, 반복되거나 진통제에 의존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뇌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통은 인구의 70%~80%가 경험한다. 개인마다 통증 정도와 원인이 다르지만, 대부분 일상적인 불편으로 여겨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그냥 참고 넘기기 쉽다. 흔히 나타나는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은 특별한 기저질환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두통인 경우가 많다. 반면, 이차성 두통은 뇌막염‧뇌종양‧뇌출혈 등 뇌 질환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통증의 빈도‧양상‧동반 증상‧가족력 등을 살펴야 한다. 뇌 질환의 경고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경우는 ▲갑작스럽게 시작된 두통 ▲감각 이상이나 마비 증상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극심한 통증 ▲발열‧구역‧구토가 동반된 두통 등이 있다. 이차성 두통은 언어장애‧운동장애‧복시‧감각마비 등 여러 신경학적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두통이 일시적으로 1~2번 발생하면, 증상 조절을 위해 단기간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진통제를 습관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복용하게 되면 오히려 '약물 과용성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진통제를 과다하게 복용하면, 기존보다 더 자주, 더 심한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양상의 두통이 '약물 과용성 두통(Medication Overuse Headache)'이다. 스스로 증상을 조절하려 노력하기보다는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았을 때 오히려 두통이 시작되거나, 두통의 간격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면 약물 과용성 두통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박중현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는 “두통은 단순한 증상으로 보이지만, 반복되거나 통증 양상이 달라지면 반드시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하다”라며 “여름철 냉방병으로 인한 두통과 진통제 남용이 겹치기 쉬운 시기인 만큼, 무분별한 약물 복용은 피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2025.08.17 10:00김양균

"두통 잠깐만 참으면"…습관적 진통제 복용시 '약물 과용성 두통' 위험

여름철 냉방병 증상의 하나가 빈번히 나타나는 두통이다. 단순한 불편함으로 넘기기 쉽지만, 반복되거나 진통제에 의존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다면 뇌 건강 이상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두통은 인구의 70~80%가 경험하는 흔한 증상이다. 개인마다 통증 정도와 원인이 다르지만, 대부분 일상적인 불편으로 여겨 진통제를 복용하거나 그냥 참고 넘기기 쉽다. 하지만 참으면 안 되는 두통도 있다. 경희대병원 신경과 박중현 교수는 “흔히 나타나는 편두통이나 긴장성 두통은 특별한 기저질환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두통인 경우가 많은 반면, 이차성 두통은 뇌막염, 뇌종양, 뇌출혈 등 심각한 뇌 질환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며 “검사에서는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통증의 빈도, 양상, 동반 증상, 가족력 등을 면밀히 살펴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뇌 질환의 경고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는 두통의 특징으로는 ▲갑작스럽게 시작된 두통 ▲감각 이상이나 마비 증상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극심한 통증 ▲발열, 구역, 구토가 동반된 두통 등이 있다. 박중현 교수는 “이차성 두통은 언어장애, 운동장애, 복시(복시: 물체가 두 개로 보이는 증상), 감각마비 등 다양한 신경학적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며 “이러한 증상이 관찰되면,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찾아 원인을 조기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두통이 일시적으로 1~2번 발생하면, 증상 조절을 위해 단기간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하지만 진통제를 습관적으로, 오랜 기간에 걸쳐 복용하면 오히려 '약물 과용성 두통'(Medication Overuse Headache)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았을 때 오히려 두통이 시작되거나, 두통의 간격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면 약물 과용성 두통을 의심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박 교수는 “진통제를 과다하게 복용하면, 기존보다 더 자주, 더 심한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양상의 두통을 '약물 과용성 두통'이라고 한다”며 “스스로 증상을 조절하려 노력하기 보다는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또 “두통은 단순한 증상으로 보이지만, 반복되거나 통증 양상이 달라질 경우 반드시 전문가의 진료가 필요하다”며 “특히 여름철 냉방병으로 인한 두통과 진통제 남용이 겹치기 쉬운 시기인 만큼, 무분별한 약물 복용은 피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08.07 17:00조민규

난치성 대상포진 후 신경통, 새로운 진료지침 발표

대한통증학회가 발표한 난치성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효과적인 통증 관리를 위한 새로운 임상 진료지침이 대한의학회의 승인을 받았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가 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재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대상포진 이후에도 지속되는 만성 통증을 의미한다. 피부 병변이 회복된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는 이 증상은 대상포진의 가장 흔한 합병증으로 치료가 쉽지 않다. 현재까지 항경련제, 삼환계항우울제, 리도카인패치 등의 1차 약물이 사용되고 있지만, 이들 치료법만으로 충분한 효과를 보지 못하는 환자들이 많다. 새롭게 마련된 진료지침은 최신 연구와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근거 중심의 치료법을 제시하며, 환자와 의료진의 선호도를 반영한 권고안을 포함하고 있다. 지침의 권고안에 포함된 치료방법과 권고 수준을 보면 일반적 사용이 가능한 치료방법으로는 박동성 고주파 시술이 있다. 선택적 사용이 가능한 치료방법으로는 약한 아편유사제, 경막외신경차단술, 성상신경절차단술 그리고 보툴리눔독소A주사, 방척추신경차단술, 늑간신경차단술, 척수자극기 등과 같은 말초신경차단술이 있다. 제한적 사용이 가능한 치료방법으로는 강한 아편유사제가 있다. 이번 지침은 국제적으로 인정된 Cochrane 방법론과 GRADE 방법론을 적용해 문헌 분석을 수행했으며,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했다는 학회 설명이다. 또 환자와 의료진을 대상으로 치료법의 수용 여부, 시행 기간, 우려 요소 등에 대한 설문을 실시해 권고안을 마련했다. 이후 내부위원회의 논의, 공청회, 외부 전문가 검토를 거쳐 최종 지침이 확정됐다. 대한통증학회 관계자는 “이번 지침은 국제적으로 효과가 검증된 치료법을 의료진에게 제공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환자 치료를 돕고 다양한 학회의 전문가들이 다학제적 논의를 통해 공정하고 신뢰도 높은 권고안을 도출했다”며 “환자와 의료진의 의견을 반영해 실질적인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주안점을 둔 만큼 난치성 대상포진 후 신경통의 치료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03.10 16:04조민규

신진우 대한통증학회장 "한국 통증의학 위상 높이는 데 최선”

서울아산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신진우 교수가 대한통증학회 2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신진우 신임 회장은 지난 2024년 대한통증학회 전임 집행부가 주최한 국제통증학회(KPS2024, WSPC, ISPS)의 성공적인 개최 성과를 이어받아 ▲교육 강화 ▲학회의 국제화 ▲회원 자부심 회복 등을 임기 내 주요 목표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기초교육부터 고난도 시술 워크숍까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통증의학 교과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동영상 강연(VOD) 제작 등을 통해 회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또 해외 학회와의 교류를 확대하는 등 국제적인 통증학회로의 발전 노력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한국 통증의학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신진우 회장은 “대한통증학회는 지난 40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지만, 최근 의료계의 어려움으로 인해 회원들의 자부심이 예전만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차기 회장으로서 회원들의 자부심을 회복하고, 학회의 위상을 더욱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1.08 16:49조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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