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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0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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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Z 폴드·플립6' 사전개통 시작…어디가 좋을까

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19일부터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Z폴드·플립6 사전 개통을 시작했다. SK텔레콤에서 개통 시 제휴카드인 '현대카드 M3 T라이트2'로 갤럭시 Z 폴드·플립6를 할부로 구매하면 전월 실적 50만원 이상 이용 시 2년간 최대 72만원의 할인 혜택을 받는다. 여기에 'T 안심보상'으로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갤럭시 Z 폴드4 (512GB)를 기준으로 최대 80만원(중고 보상 60만원, 삼성특별보상 20만원)을 할인받아 구매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프리미엄 휴대폰 분실파손보험인 'T 올케어플러스5'와 'T 올케어플러스5 스위치'를 새롭게 출시했다. 'T 올케어플러스5'는 파손 보상 횟수를 최대 5회로 확대하고, 휴대폰 낙하 충격 감지 기능을 새롭게 제공한다. 'T 올케어플러스5 스위치'는 파손 보상 횟수를 무제한으로 늘리고, 액정 잔상 및 생활 기스가 있는 휴대폰을 새 폰과 같은 '리뉴폰'으로 교체해주는 서비스를 최대 3회 지원한다. 또한 개통 고객을 대상으로 넷플릭스 화제작들의 배경인 프랑스 파리, 스페인 마드리드 등을 방문할 수 있는 왕복 항공권을 1, 2차 각 60명씩 총 120명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응모 기간은 ▲1차 7/19~8/16 ▲2차 8/30~9/27이다. 아울러 e스포츠팀 T1 선수들과 1대1 소통이 가능한 팬미팅 행사를 열고, 8월 11일까지 개통한 '0' 청년 고객 중 200명을 추첨해 초대한다. 팬미팅 응모 기간은 내달 11일까지다. 이외에도 ▲T로밍쿠폰 50% 할인 ▲인터파크 티켓, 인기 뮤지컬·연극·전시 할인 ▲CU플러스 구독 2개월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 KT는 다음 달 10일까지 갤럭시Z폴드·플립6를 구매한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준비했다. KT는 구매 고객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자라섬 뮤직 페스티벌 초대권, 가족이 함께 구매하면 영화예매권, 삼성가전, 5성급 호텔 멤버십, 만 34세 이하 Y덤 고객에게는 갤럭시워치 울트라, 갤럭시 버즈3프로 등을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공식 온라인몰 KT닷컴에서 갤럭시Z폴드·플립6를 구매한 고객이 받을 수 있는 추가 혜택도 있다. KT닷컴에서는 멤버십 포인트로 최대 5만원 단말기 할인과 삼성·BC카드 사용 고객 대상 5% 캐시백을 제공한다. 사용하던 폰을 반납할 경우, 중고폰 시세에 최대 30만원을 추가로 보상받는 프로모션과 전용 액세서리 쿠폰 3만원권, GS25 다이소 등 다양한 제휴사 쿠폰팩이 최대 21만원까지 제공된다. KT는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사용 중 '보험 혜택'과 '새 폰 교체 혜택'을 모두 제공하는 'KT365폰케어 폴드6·플립6′도 선보인다. 갤럭시 Z 폴드6·Z 플립6 파손·분실 보상은 물론 스마트기기 파손도 지원하며, 36개월 후 기존 폰 반납 시 새 폰으로 교체 가능한 혜택도 준비했다. 스페셜 요금제(월 10만원) 이상 고객은 멤버십 포인트 차감 할인으로 KT365폰케어 폴드6·플립6를 기존 금액보다 저렴한 월 2천77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KT는 카드사별 조건에 따라 '요금할인'은 물론, '무이자할부', '캐시백'까지 다양한 제휴카드 혜택을 제공하며, 갤럭시 단말 모델에 따라 기본 보상금에 더해 최대 2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는 '갤럭시 바꿔보상' 프로모션도 함께 만나 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네이버웹툰과 컬래버레이션한 한정판 '웹툰 화산귀환 에디션'을 판매한다. 화산귀한 에디션은 갤럭시 Z플립6 256GB 모델과 삼성 정품 플립수트 케이스, 플립수트 카드 3종, 러기지 참(luggage charm), 한정판 테마가 담긴 NFC 키링, 액자 무드등, 무선 충전기, 한정판 패키지 등으로 구성됐다. LG유플러스는 갤럭시Z폴드·플립6 출시에 맞춰 고객이 이용하지 않는 중고폰의 배터리를 무료로 교체해 자녀에게 새 폰처럼 물려줄 수 있는 '갤럭시 패밀리 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LG유플러스에서 갤럭시 Z 플립6나 Z 폴드6를 구매하고 개통한 고객은 기존에 사용하던 폰을 만 14세 미만의 자녀 명의로 개통하면 사용하던 폰의 배터리 교체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갤럭시Z폴드·플립6 출시에 따라 중고폰 판매가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LG유플러스가 운영 중인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에서도 참여 고객 대상 이벤트를 진행한다. 7월 기준 전국 61개 LG유플러스 매장에서 운영 중인 '우리동네 중고폰 진단센터'는 보안 선진국에서 특허받은 전문 삭제 솔루션으로 중고폰에 저장된 데이터를 안전하고 완벽하게 삭제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LG유플러스 고객 뿐만 아니라 통신사 관계없이 무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24.07.19 09:53최지연

캠시스, 과기부 '우수기업연구소' 2회 연속 지정

IT 부품·모듈 전문기업 캠시스는 자사의 기업부설 CM연구소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선정 '2024 상반기 우수기업연구소'에 지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는 기업 연구개발(R&D)의 근간이 되는 기업부설연구소의 경쟁력 제고와 질적 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됐다. 탁월한 R&D 역량과 우수한 기술혁신 활동을 전개한 제조업 및 서비스 분야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지정 확정일로부터 3년간 정부 포상 및 국가 R&D 사업 가점 부여, 병역특례기업 지정 우대 등의 혜택을 받는다. 주최기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위탁기관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다. 올 상반기에는 캠시스 CM연구소 등 24개 기업부설연구소가 우수기업연구소로 지정됐다. 18일 개최된 수여식에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제1차관이 참석해 지정 연구소의 미래 발전을 독려했다. 캠시스 CM연구소는 카메라 모듈 기술력과 R&D 역량을 인정받아 2021년 최초 지정된 데 이어, 올 상반기에 다시금 지정 받았다. CM연구소는 총 60건(등록 39건, 출원 21건)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캠시스가 보유한 전체 특허는 164건(등록 134건, 출원 30건)에 달한다. 직무발명 보상제도를 운영해 특허 출원을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2015년부터 4회 연속 특허직무발명 우수기업 인증을 받아온 점이 이번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가장 주목을 받은 점은 기술개발 사업화 실적이다. 캠시스는 글로벌 스마트폰 브랜드의 초창기 시리즈부터 최근 신제품까지 주요 모델의 전·후면 카메라 모듈을 지속적으로 수주해왔으며, 이와 관련한 고도의 제조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비(非) 모바일 분야에서는 생활가전, 의료, 보안, 군사, MR(혼합현실)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 가능한 카메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가전용 AI 카메라와 보안용 AI 안면인식 카메라의 경우, 관련 알고리즘부터 NPU(신경망처리장치)관련 하드웨어 및 플랫폼까지 개발하여 견고한 온디바이스(On-Device) AI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권현진 캠시스 대표는 “스마트폰 카메라 모듈 시장을 석권한 기술력과 R&D 역량을 바탕으로 생체바이오센서모듈, AI 시스템 카메라, 스마트 IoT 태그, 초음파 배터리 진단 시스템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R&D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9 09:09장경윤

쯔양 울린 사이버렉카...방심위 대책, 사실 없다

유튜버 쯔양의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 일명 '사이버렉카'와 관련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인터넷상 불법 콘텐츠를 심의하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대책 마련에 관심이 쏠린다. 하지만 현재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콘텐츠는 통신심의규정에 따라 '시정요구' 정도만 가능해 합당한 처벌은 힘들 전망이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최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사이버렉카 유튜버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언급했지만, 5기 방심위 임기가 끝나 당분간 관련 논의는 답보 상태일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렉카 논란 커지자 방심위원장 '슬쩍' 언급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유튜브 쯔양 사태로 인해 사이버렉카 처벌과 대책 마련 관련해 국민적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이에 류희림 방심위원장 또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지만, 내부에선 별다른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 지난 10일 일부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이 과거를 빌미로 유튜버 쯔양을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정황이 담긴 음성 녹취록이 공개돼 논란이 됐다. 이후 쯔양 측은 전 남자친구에게 4년간 데이트 폭력과 협박, 갈취를 당해왔다고 밝히며 이에 대한 증거 자료를 공개하며 이들을 고소했다. 수사기관도 엄정 수사를 지시하고 나섰다. 이원석 검찰총장은 지난 15일 쯔양을 협박하거나 타 유튜버들을 공갈한 혐의를 받는 사이버렉카 유튜버들에 대해 엄정 수사를 직접 지시했다. 또 이 총장은 수익 창출을 위해 의도적으로 허위 콘텐츠를 게시하거나 반복적으로 지속해 범행한 경우, 피해자를 협박·공갈한 경우 적극적으로 구속해 수사하라고도 했다. 아울러 단순 명예훼손 및 모욕 사건의 경우에도 인격권 침해, 사생활 노출 등 피해가 큰 경우 원칙적으로 정식 재판에 넘기며 죄질에 부합하는 중형을 구형하라고 지시했다. 방심위원장도 한마디 보탰다. 류희림 위원장은 지난 11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콘텐츠로 돈을 버는 유튜버들에 대한 대책도 방심위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방심위, 심의와 시정요구만 가능…대책 마련 힘들어 다만 일각에서는 방심위원장의 이같은 발언이 기관장으로서 다소 무책임한 발언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방심위에서는 인터넷 등 정보통신망을 통해 유통되는 정보 중 명예훼손, 모욕, 초상권 침해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악성 콘텐츠를 심의하고 있는데, 이같은 콘텐츠가 발견돼도 관련법상 '시정요구' 정도만 가능해서다. 또 쯔양 사태 관련해서 심의가 이뤄진다고 하면 민원이나 모니터링에 의존해야 하는데, 아직까지는 이와 관련된 안건이 상정될 계획도 없는 상태다. 방심위 관계자는 "불법 게시물의 경우 통신심의소위원회에서 심의를 하게 되는데, 쯔양 관련 민원이 들어왔는지는 개인정보 이슈로 확인해줄 수 없다"며 "추후 관련 안건이 상정될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말했다. 실제 18일 오전에 진행됐던 통신심의소위원회에서도 쯔양 사태와 관련해 어떠한 언급도 없었다. 이날은 5기 방심위의 마지막 회의였던 만큼, 당분간 사이버렉카와 관련된 대책 마련은 더욱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방심위 관계자는 "6기 방심위가 언제 꾸려질지 알 수 없고, 꾸려진다고 하더라도 사이버렉카 관련 논의가 진행될지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도 방심위 대책마련에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는 상태다. 유럽에서는 디지털서비스법(DSA)이 만들어져 온라인상 허위 정보 규제가 가능하지만, 국내에선 법적 장치가 마련돼 있지 않고 이같은 법안이 상정된다 해도 자칫 과잉 규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또한 "인기 유튜버 쯔양이 겪은 사생활 침해와 허위 사실 유포는 단순한 온라인 괴롭힘을 넘어 심각한 사회적 문제"라며 유튜브와 방송통신위원회, 방심위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지만 뚜렷한 대안은 없는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사이버렉카 논란은 지속돼 왔지만 콘텐츠 관련 제재가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철저한 수사와 처벌 수위를 강화하는 것이 가장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4.07.18 18:50안희정

통신 3사, 휴가·장마철 맞아 통신품질 집중관리

이동통신 3사가 여름 휴가철 및 장마철과 파리 올림픽을 맞아 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 데이터 사용량이 평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서비스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니다. SK텔레콤은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특별 소통 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관계사와 함께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SK텔레콤은 앞서 공항, 기차역, 버스 터미널, 주요 관광지, 번화가, 쇼핑몰, 기타 인파 밀집 지역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을 증설한 바 있다.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은 물론 휴양림, 해수욕장, 리조트, 캠핑장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국지적 트래픽 증가에 대비한 통신 인프라 점검도 마쳤다. 휴가기간 실내나 차량에서 다양한 미디어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해 웨이브 등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맵(TMAP)과 같은 네비게이션 등 서비스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 SK텔레콤은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의 주요 경기가 열리는 8월 1~2주가 하계 휴가철 데이터 사용이 절정에 달하는 시기로 예상하고, 해당 시점에 시스템 집중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트래픽 집중이 예상되는 중계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해 추가 용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 아울러 집중호우 및 폭염과 태풍 등으로 인한 재난대비에도 철저히 대응 중이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자연 재난으로 인한 이재민 발생 시 신속한 대민지원을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KT도 일찍이 전국 통신시설 '종합 안전 점검'을 진행했다. 정전 상황에 대비해 긴급 투입할 수 있는 이동형 발전 차·휴대용 발전기 등 긴급 복구 물자를 점검·배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안전 위험요인도 점검하는 등 현장 정비에 나섰다. 집중호우, 태풍 발생 시 24시간 종합상황실과 재해 복구 대응반을 가동한다. 재해 복구 대응반은 비상 상황 발생 시 '긴급 복구팀'을 출동시켜 재해 복구를 신속하게 수행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마곡사옥 통합관제센터와 네트워크 운영 조직을 특별 소통대책에 따라 운영하고 있다. 통신설비를 운영 중인 전국 국사에 사전 점검을 마쳤으며, 네트워크 장애 상황 및 기상 정보에 따라 대응 단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만약 풍수해로 인해 정전, 침수 등 시설 피해가 발생하면 곧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비상용 예비 물품을 주요 장소에 배치했다. 또 도서지역에서 기상악화로 발생할 수 있는 정전 등의 장애에 대비해 비상발전기 가동시험과 시설물 점검도 완료했다. 또한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전국에 호우주의보와 호우경보가 내려짐에 따라 전국 2천400여명의 네트워크 운영조직에 비상대기 체제를 가동했다.

2024.07.18 14:11최지연

"2029년 말 5G 가입회선 수 56억건 도달"

2029년 말까지 글로벌 5G 서비스 가입 건수가 56억건에 이르며, 5G 서비스 가입 건수는 전체 모바일 가입 건수의 6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글로벌 5G 가입 건수는 17억건으로, 현재 점유율은 약 20% 정도에 달한다. 18일 박병성 에릭슨엘지 테크니컬디렉터는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에서는 지난해 5G 가입 증가세가 이어졌으며, 이 지역 통신사는 5G 서비스의 실내 품질을 개선하고 커버리지와 용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투자에 힘입어 앞으로도 5G 생태계는 확장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에릭슨은 보고서에 담긴 5G와 고정형 무선 인터넷(FWA) 서비스, 모바일 가입 건과 데이터 트래픽에 대한 최신 인사이트를 소개했다. 에릭슨에 따르면 5G 가입 건수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5G 서비스는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6억 건의 신규 가입 건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미 올 1분기 1억6천만 건의 신규 가입 건수를 확보했다. 박병성 테크니컬디렉터는 "5G 가입 건수 같은 경우 올해 1분기 약 한 1억6천만건이 증가돼 총 17억 건의 가입 현황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5G 가입 건수 점유율은 약 한 20% 정도"라고 말했다. 에릭슨은 2029년 말까지 5G 서비스 가입 건수가 56억건에 이르며, 5G서비스 가입 건수는 전체 모바일 가입 건수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의 5G 서비스 가입 건수는 2029년 말 18억 건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동북아 지역 전체 모바일 서비스 가입 건수의 41%를 차지했던 5G 서비스 가입 비율이 2029년 약 80%까지 확대되는 것을 의미한다. 인도, 네팔, 부탄은 공격적인 5G 네트워크 구축과 광범위한 커버리지, 저렴한 5G 서비스의 가용성으로 2029년 말 가입자가 약 8억4천만건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서하라 이남 아프리카는 2029년 5G가 28%로, 두번째로 큰 가입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른 선진 시장에 비해 보급률이 뒤쳐졌던 서유럽은 5G 가입이 2029년 말 약 4억8천만건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역 5G 서비스 사용자 경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에릭슨은 사용자 경험 품질 지표로 중대역 5G, 저대역 5G, 4G 서비스 사용자의 콘텐츠 클릭부터 비디오 재생 또는 웹페이지 로딩까지 걸리는 콘텐츠 도달 시간을 비교했다. 샘플 지역 상용 네트워크에서의 중대역 5G 서비스 사용자는 97%가 1.5초 미만의 짧은 콘텐츠 도달 시간으로 우수한 품질을 경험한 반면, 저대역 5G 서비스 사용자는 67%, 4G 서비스 사용자는 38%만이 이와 같은 품질을 경험했다. 또한 에릭슨은 2024년 4월 기준 전 세계 310개의 통신사 중 241개의 통신사가 FWA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5G FWA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53%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에릭슨은 5G FWA 서비스가 빠른 속도와 데이터 처리 기능, 저지연성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통신사가 속도 기반 FWA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FWA는 향상된 모바일 광대역(이하 eMBB) 서비스에 이어 가장 널리 적용된 5G 활용 사례이며, 인도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29년 말까지 연평균 20%가량 성장해 2029년 말 월간 466엑사바이트(EB)의 모바일 네트워크 데이터 트래픽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중 5G 트래픽 비중은 75%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는 요인으로는 이동통신 세대교체, 데이터 집약 서비스의 수요 증가 등이 있다. 박 테크니컬디렉터는 "과기정통부가 매달 발행하는 가입자 현황과 모바일 트래픽 현황 데이터를 참고로 하면 전체 트래픽량이 한 80% 이상 정도 발생된다"며 "현재 우리나라 발생량은 글로벌 수준보다는 훨씬 더 앞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FWA만 본다면 증가율은 한 5배 정도로 예상된다. FWA를 포함한 트래픽의 증가율로 봤을 때는 23년 대비 29년도가 한 3.5배 정도 증가한다"며 "FWA에서 발생된 트래픽 특성을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서비스하지 않지만 글로벌 상황으로 봤을 때 전체 모바일 트래픽에 영향을 주는 요인이된다"고 덧붙였다.

2024.07.18 12:09최지연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R&D 시스템 혁신 적임자"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유상임 후보자에 대해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오랜 연구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R&D 시스템 혁신을 비롯해 첨단기술 혁명의 대전환기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기술 정책을 강력히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유 후보자가 미 아이오와주립대서 재료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과 일본의 유수 연구소를 거쳐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며 재료공학 등 분야 원천기술 분야 연구에 힘쓴 석학”이라고 소개했다. 정 실장은 또 “유 후보자는 미래연구자 양성에 매진하면서 초전도 저온공학회 세라믹회장 등 활동을 했다”며 “관련 분야 R&D 정책과 사업에 다수 참여하는 등 정부, 산업계, 연구계 소통 경험도 풍부하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자는 지명 소감으로 “과학기술계에 산적한 현안 해결, 변화와 혁신 주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진입해서 급격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세계 조류에 적절하게 대응하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선도할 수 있도록 저의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D 예산 논란에 대해 “과학기술계 입장에서는 소통 부족이 아니냐는 의견이 많이 있었다”며 “그런 차원에서 보다 폭넓은 소통과 원활한 소통 기능을 살려서 꼭 필요한 R&D 예산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또 각 기관에 소속된 분들과 그 적절성을 다시 한 번 들여다보면서 이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장관 취임 후 가장 먼저 추진할 현안으로는 인공지능, 양자, 바이오 분야의 주도권 확보를 꼽았다. 한편, 유 후보자는 강원도 영월 출신인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에임즈연구센터 박사 후 연구원, 일본 철도종합기술연구소 선임연구원 등을 거쳤다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 한국세라믹학회 회장을 지냈고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1998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해 왔다.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배우 유오성 씨가 후보자의 친동생이다.

2024.07.18 10:40박수형

尹, 신임 과기정통부 장관에 유상임 서울대 교수 지명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유상임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를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상임 후보자는 1959년 강원도 영월 출신으로 서울대 무기재료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아이오와주립대에서 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한국초전도저온공학회, 한국세라믹학회 회장을 지냈고 한국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국민의힘 유상범 의원과 배우 유오성 씨의 친형이다. 윤 대통령은 또 대통령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에 태영호 전 국민의힘 의원,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는 김성섭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 국무2차장에는 남형기 국정운영실장을 발탁했다.

2024.07.18 10:24박수형

우원식 의장 "공영방송 제도 범국민협의체 구성하자"

우원식 국회의장이17일 “여야 모두 방송법을 둘러싼 극한 대립에 한발짝씩 물러나 잠시 냉각기를 갖고 정말 합리적인 공영방송 제도를 설계하자”면서 범국민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우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 공정성과 독립성을 제도적으로 보장할 법안에 합의하기 위해 국회의장의 책임 아래 집중적인 논의에 착수할 것을 제안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가 방송 3법 등을 두고 극한 대립을 이어가자 중재 역할을 자처한 것으로 풀이된다. 우 의장은 “방송법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가 언론계 내부의 갈등을 넘어 극심한 국론분열로 이어지며 심각한 위기감을 느낀다”며 운을 뗐다. 이어, “방송 통신 정책, 공영방송 지배구조 문제가 전부가 아니다”며 “미디어 생태계가 급변하고 전 세계 방송, 통신, 인터넷 분야가 치열한 혁신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러고 있을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또 “지난 13개월 동안 직무대행을 포함해 방통위원장이 일곱 번 바뀌었다”며 “방통위원장 탄핵안 발의와 방통위원장 사퇴라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동안 한시가 급한 민생의제들도 실종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여당에는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중단하고, 야당에는 방송 3법 입법 강행을 재고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우 의장은 “야당에 요청한다. 방송4법에 대한 입법 강행을 중단하고, 여당과 원점에서 법안을 재검토할 것을 촉구한다”며 “방통위원장 탄핵 소추 논의도 중단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 여당에 요청한다.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 일정을 중단하기 바란다”며 “방통위의 파행적 운영을 즉각 멈추고, 정상화 조치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민 여러분께도 당부드린다”며 “방송과 통신이라는 공공재가 국민의 것이 되도록 관심을 갖고 감시해달라”고 말했다.

2024.07.17 16:17박수형

국힘, 방송3법·방통위법 저지 필리버스터 대응키로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방송 3법과 방통위 설치법을 본회의에서 강행 처리할 것으로 보고 필리버스터로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국민의힘은 17일 오전 의원들을 대상으로 7월 임시회 본회의에 대비한 무제한토론 신청을 공지했다. 오는 25일 본회의 개최 가능성을 점치며 이들 법안을 필리버스터로 맞서겠다는 것이다. 필리버스터 대상 법안은 방송3법과 방통위 설치법, 전국민 25만원 지급을 골자로 하는 민생위기극복특별조치법 등이다. 앞서 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18일 본회의를 열어 방송 3법을 포함한 쟁점 법안을 통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24.07.17 14:27박수형

"대한민국 드론· 로봇 '코엑스'에 다 모였다"

무인이동체의 미래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우주항공청, 방위사업청과 공동으로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 Unmanned World Congress)'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다. 주제는 '무인 이동체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이다. 무인이동체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무인이동체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다. 기조 연설은 KAIST 명현 교수가 맡아 무인이동체(로봇)가 스스로 위치를 인식하고 주변 지도를 구축하는 공간 지능(SLAM) 기술 및 적용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전시는 기정통부, 산업부, 국방부, 우주항공청 등 정부 연구개발 혁신성과 전시부스 182개와 LIG넥스원 등 101개 기업이 참여해 94개 기업부스를 마련했다. 주요 전시품은 ▲수중 무인 잠수정 ▲드론 10대 군집 비행 동영상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항공전자시스템 ▲드론과 로봇· AI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해양로봇가상물리운용시스템 ▲군집수색 자율무인잠수정 등을 공개한다. 이 밖에 초・중・고 및 일반인 대상 'AI & 무인이동체 퓨처 해커톤' 등 무인이동체 관련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최근 드론이 안보의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파리올림픽에서 에어택시(UAM)가 시범 운항하는 등 미래 산업으로서 무인이동체가 중요하다"며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17 14:16박희범

과기정통부, 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에 전파사용료·유선전화 요금 100% 감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계속된 호우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충북 영동군, 충남 논산시, 충남 서천군, 전북 완주군, 경북 영양군 입암면 피해주민의 경제적 부담완화와 생활안정 지원의 일환으로 전파법, 전기통신사업법 등 관계 법령에 따라 통신 방송 전파분야 지원 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특별재난지역에 개설된 무선국의 전파사용료를 피해복구 지원의 일환으로 6개월간 전액 감면한다. 전파사용료 감면혜택을 받게 되는 무선국의 시설자는 701명, 무선국은 2천307국이며 전체 감면 예상금액은 약 2천578만원이다. 과기정통부는 3분기부터 4분기 고지분이 전액 감면된다는 안내문을 8월초 발송할 예정이다. 감면대상자는 별도의 신청 없이 감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이동전화, 유선전화, 인터넷전화, 초고속인터넷 등의 통신서비스와 IPTV, 케이블TV, 위성방송과 같은 유료방송서비스 요금 감면도 추진한다. 통신서비스 요금은 1~90 등급인 특별재난지역 피해가구를 대상으로 이동전화 세대당 1회선에 최대 1만2천500원을 감면하고, 시내전화와 인터넷전화 월이용요금 100%, 초고속인터넷 월이용요금 50%를 1개월간 감면할 예정이다. 아울러 호우로 인해 주거시설이 유실, 전파, 반파돼 장기간 유선통신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한 이용자의 경우 위약금 없이 해지할 수 있다. 이때 피해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가입한 통신사에 피해사실확인서(지자체 발급)를 제출해야 한다. 유료방송서비스 요금은 특별재난지역 내 유료방송사와 협의를 거쳐 기본료 1개월분에 대해 50%를 감면한다. 요금감면 절차는 피해주민이 해당 지자체에 신고를 하면 사업자가 일괄 감면하는 것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과기정통부는 재난재해로 피해를 입은 국민들이 경제적 부담을 일부나마 덜 수 있도록 통신사, 방송사 등과 협력해 전파사용료 감면, 통신비 인하 등을 지원해왔다”며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에도 지원이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7 09:46박수형

"건기식인 줄"...일부 T커머스, 식품 원료 속여 팔았다

일반식품을 판매하면서 원료에 대한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건강식품인 것처럼 표현한 데이터홈쇼핑사들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법정제재를 받을 위기에 놓였다. 16일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닥터린 폴리코사놀20'을 판매하면서 소비자를 오인케한 KT알파쇼핑·쇼핑엔티·SK스토아·GS마이샵에 '의결보류' 결정을 내렸다. 방심위원들은 이들 데이터홈쇼핑사의 심의규정 위반 여부를 인정하고 법정제재 전 방송사의 소명을 듣는 과정인 '의견진술'을 결정하려 했으나, 추후 꾸려질 6기 방심위 위원들이 다시 한번 해당 안건을 검토해달라는 뜻에서 '의결보류'를 정했다. KT알파쇼핑과 쇼핑엔티, SK스토아, GS마이샵은 당류가공품인 일반식품 '닥터린 폴리코사놀20'를 판매하며 쿠바산 폴리코사놀을 넣은 것처럼 표현했다. 예를 들어 KT알파쇼핑 쇼호스트는 '쿠바 과학자들 폴리코사놀 개발 /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 금메달 수상'이라고 고지된 패널을 들고 “와이포(WIPO)라고 하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에서, 이 원료는 정말 센세이션한 건강 소재다”, “금메달 감이다”, “금메달까지 수상을 해버립니다. 그래서 다른 나라 아니라 어디 거? 쿠바 거”, “저희 지금 쓴 원료가 쿠바산의 사탕수수에서만 얻은 폴리코사놀을 넣었어요”라고 발언했다. 또 전체화면으로 연출영상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사탕수수 원물을 보여주며 '사탕수수에서 얻은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이라고 고지하는 내용, 판매상품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우측에 '폴리코사놀 사탕수수왁스알코올 사용'이라고 고지하는 내용 등을 방송했다. 사무처 확인 결과 판매상품의 원료는'사탕수수왁스알코올추출분말'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원료이자 WIPO(세계지적재산권기구) 금메달을 수상한 Ateromixol(PPG) 관련원료인 '폴리코사놀-사탕수수왁스알코올'과는 달랐다. 판매상품의 원료에 대해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한 것이다. 또한 민원인도 일반식품인 제품을 건강기능식품을 연상시키도록 설명하고, 제품의 원료와 관련이 없는 수상정보를 광고할 뿐 아니라 해당 수상 원료가 닥터린 폴리코사놀20의 원료인 것처럼 오인시키는 내용을 방송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방심위원들은 KT알파쇼핑과 쇼핑엔티, SK스토아의 경우 의견진술을 듣고 제재 수위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GS마이샵의 경우 규정 위반 정도가 다른 홈쇼핑사들에 비해 약하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나 이날 위원들 임기종료로 인해 회의가 5기 방심위 광고심의소위원회의 마지막 회의로 진행된 만큼, 추후 구성될 6기 방심위에서 해당 안건을 다시 한번 논의하기 위해 '의결보류'를 결정하기로 했다. 방심원들은 "6기 방심위원들에게 부담을 덜 주기 위해 의결보류로 결정해서 안건을 넘기겠다"며 "6기에서 새롭게 논의한 후 제재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16 19:21안희정

스테이지엑스 청문 조서, 정부에 제출...제4이통 최종결정 초읽기

스테이지엑스의 제 4이동통신 사업자 후보 자격 취소 청문 조서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됐다. 최종 결과는 이르면 이달 내 나올 예정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스테이지엑스 청문 주재자는 이날 청문 내용이 담긴 조서를 과기정통부에 제출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제출된 것이 맞다"며 "사업자 (스테이지엑스)의 열람은 아직"이라고 말했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27일 스테이지엑스의 28㎓ 대역 주파수 할당대상법인 선정 취소 관련 청문을 진행했다. 과기정통부는 자본금 미납과 주주구성이 달라진 점이 취소 사유라고 주장했고, 스테이지엑스는 모든 것을 최초 계획대로 이행했다고 반박했다. 당시 양측의 입장을 청취한 청문 주재자는 곧장 조서 작성에 들어갔고, 20일 만에 조서를 완성해 과기정통부 측에 제출했다. 과기정통부는 조만간 스테이지엑스 측을 불러 조서 열람 작업을 거칠 예정이다. 열람 날짜와 장소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스테이지엑스는 청문조서 열람 후 이의가 있을 경우 문서 또는 구술로 정정을 요구할 수 있다. 열람 이후 이의 제기가 없다면 청문 주재자는 의견서를 작성해 과기정통부에 제출하고, 과기정통부는 조서와 의견서를 바탕으로 최종 결정을 내려 스테이지엑스에 고지하게 된다. 최종 결정 시점은 미정이지만 빠르면 이달 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정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청문 주재 당시에는 이달 초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됬지만, 여러 이슈가 있어 일정이 연기됐다"며 "빠르면 이달 내 최종 결정이 날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오래 걸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4.07.16 18:04최지연

"독점 없는데 독점 규제하나"…각계 전문가, '플랫폼법 비판' 한목소리

"시장진입이 자유로운 사업자에게 단지 이용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공적 의무를 지우는 건 법과 영업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다." "신규 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만들어야 한다." 학계·법조계·산업계 전문가들이 입을 모아 정부와 국회의 플랫폼법 추진에 우려를 표했다. 이용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과도한 의무와 규제를 가할 것이 아니라, 산업의 성장을 돕고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한다는 원칙에서 규제를 바라봐야 한다는 주장이었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입법조사처에서 '국내 디지털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입법·정책 과제 세미나'를 열고 정치권이 추진하는 플랫폼법에 대한 각계 의견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 측 인사도 참석해 관련 입장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공정위가 검토 중인 '플랫폼법'과 '사전규제'의 근거를 요구하며 도입 시 부작용을 경고했다. 불공정 거래가 일어나기도 전에 특정 플랫폼을 규제한다면 국내 플랫폼산업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논리다. 참석자들의 의견을 들은 공정위도 사전규제를 무조건 도입하려는 계획은 아직 없다며 한 발 물러섰다. "불공정 경쟁이 있긴 한가"…'플랫폼법' 입법 토대부터 비판 앞서 공정위는 지난 1일 한국공정거래학회와 함께 주최한 학술대회에서 플랫폼 시장 독과점을 방지하기 위한 규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당시 남동일 공정위 사무처장은 "운영체제‧앱마켓 등 주요 플랫폼 서비스를 중심으로 독과점이 고착화되고 시장의 역동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소수 지배적 플랫폼 기업의 독점력 남용행위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도록 플랫폼법 제정을 추진 중"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역시 디지털 플랫폼을 규제하는 법안을 앞다퉈 발의하고 있다. 22대 국회가 시작된 지 두 달도 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5개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이 발의돼 심사를 받는 중이다. 이번 세미나 참석자들은 플랫폼법의 필요성부터 의문을 제기했다. 키노트 발제를 맡은 김민호 성균관대 교수는 현 시점에서 플랫폼법을 추진할 근거 자체가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플랫폼법을 추진하려면, 우선 우리나라의 플랫폼 시장에서 불공정 경쟁이 벌어지고, 이로 인한 구체적 피해가 있거나 예상된다는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며 "우리나라의 플랫폼 산업은 계속해서 새로운 융합 서비스가 나타나기에 구조적으로 독점이 불가능한 완전 경쟁 환경"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시장지배적 사업자를 향한 사전규제에 대해서도 "사전규제는 불확실성, 자의적 규제권 발동 위험성, 과잉규제 위험성 등이 있어 소비자 후생을 떨어뜨리는 한계가 있다"면서 "시장진입이 자유로운 사업자에게 단지 이용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공적 의무를 지우는 건 헌법상 보장된 재산권과 영업의 자유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공정위는 경쟁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플랫폼법을 추진한다지만, 국내 토종 플랫폼들이 쇠퇴하면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대한 종속성이 커질 수 있다"며 "구독료를 계속 올리는 넷플릭스나 수수료율을 올리는 구글, 애플 등 앱스토어는 이를 대체할 국내 플랫폼이 없다"고 경고했다. 디지털산업에 전통적인 독과점 규제를 적용하려는 시도가 산업의 성격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왔다. 홍대식 서강대 교수는 "디지털 플랫폼 자체가 새로운 사업 모델이고, 여기서 제공되는 서비스는 플랫폼 생태계에 참여하는 사업자와 소비자의 상호작용 속에 끊임없이 진화한다"면서 "사업 모델로서의 디지털 플랫폼의 특성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 규제의 부작용을 최소화하지 않는다면, 그 파급효과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정부 "플랫폼 규제는 사회적 요구…사전지정제, 무조건 도입 아냐" 법조계에서는 플랫폼법의 목적이 산업 발전과 소비자 보호를 넘어 규제 자체가 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강일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플랫폼법의 방향은 플랫폼 산업의 혁신보다는 한국 시장의 '플랫폼을 어느 정도까지 규제할 수 있는지'로 논의의 무게가 이동한 듯하다"며 "한국의 정책 결정자들이 유럽연합의 DMA 등 규제정책을 추종하는 대신, 이해관계자들과의 숙론을 통해 국가 발전과 소비자에게 유리한 방향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소비자 의견을 대변한 정지연 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은 디지털 사회에서 온라인 플랫폼의 긍정적 역할을 언급했다. 정 사무총장은 "플랫폼의 데이터 독점, 골목상권의 침해 등 문제점이 강조되긴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플랫폼이 생기면서 정보을 쉽게 얻고 가격과 서비스 측면의 불만도 줄었다"면서 "신규 산업의 경쟁을 촉진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규제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정부 측 참가자들은 플랫폼 규제 움직임은 정부의 독단이 아닌 사회적 요구로 인한 것이며, 사전규제를 포함한 플랫폼법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남철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총괄과장은 "플랫폼 산업에 대한 규제는 사회적 현상을 해결하기를 바라는 국회와 시민단체의 요구로 촉발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는 거래 관계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기본으로, 일정 부분 나타나는 부작용을 치유하기 위해 관여할 뿐"이라고 말했다. 권영재 공정위 디지털경제정책과 사무관은 "공정위에서 아직 법안을 만드는 중이라 많은 오해가 있는 듯하다. 해당 법안은 현행 공정거래법상 금지 행위 이외의 내용을 규율하지는 않는다"며 "공정위는 사전지정제를 무조건 도입하겠다는 입장은 아니다. 플랫폼 규제 방안은 사전지정제를 포함해 여러가지 대안을 검토 중이며,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2024.07.16 18:00정석규

이진숙 청문에 봉준호·박찬욱·정우성 등 참고인 채택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 요구 증인 26명, 참고인 40명이 채택됐다. 증인과 참고인에 오른 인사는 MBC 노조, 이명박 정부 블랙리스트, 방통위 공영방송 이사 선임계획 등의 신청 이유에 따른 것이다. 특히 문화예술 편가르기와 관련해 연예계 인사가 대거 인사청문 참고인으로 채택됐다. 16일 국회에 따르면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이진숙 후보자의 청문회는 24일과 25일 출석 증인과 참고인이 각각 나뉜다. 우선 24일 출석 요구가 의결된 증인은 13명, 참고인은 19명이다. 또 25일 출석 요구 증인은 13명, 참고인은 21명이다. 증인과 참고인 수는 이례적으로 많은 편이다. 특히 국회 안팎의 관심이 쏠리는 점은 봉준호 감독, 배우 정우성 등 최근 편가르기 논란에 관련된 연예계 인사를 비롯해 이동관,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까지 증인과 참고인 명단에 올랐기 때문이다. 인사청문 첫날 증인으로는 MBC 편파 심의와 관련해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 MBC 노조탄압 관련 김재철 전 MBC 사장, 김철진 전 MBC 편성제작본부장, 김행 전 위키트리 부회장, 안광한 전 MBC 사장, 차재실 전 MBC 정보콘텐츠실장, 조규승 전 MBC 경영관리본부장, 백종문 전 MBC 부사장 등이 꼽혔다. 또 유튜버 박상후씨는 세월호 보도참사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고, 이명박 정부 방송장악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이동관 전 방통위원장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이 출석 증인 명단에 올랐다. 권재홍 전 MBC 부사장, 이상옥 전 MBC 전략기획부장도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첫날 출석 요구 참고인은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고은상 MBC 기자협회장, 송요훈 전 MBC 시자, 박장호 MBC 기획조정본부장, 신인수 법무법인 소헌 파트너변호사, 윤성희 전 대전MBC 지부장, 이근행 전 MBC 콘텐츠전략본부장,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이용주 MBC 기자, 이재훈 MBC 국제팀장, 박성호 방송기자연합회장, 이승섭 대전MBC 기자, 이기주 MBC 기자, 박성제 전 MBC 사장, 최승호 전 MBC 사장, 김종기 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대표, 이호찬 MBC 노조위원장, 김성완 전 미디어오늘 기자, 윤창현 언론조조위원장 등이다. 25일 청문 출석 증인은 이 후보자 개인과 관련해 김인숙 성곡언론문화재단 이사장, 신정아 하얀코끼리 상임이사, 임영담 하얀코끼리 대표, 표병관 사단법인 몸과문화 이사장, 이종혁 진천군 미래도시국장, 유덕근 한국외대 교무처장, 전성훈 서강대 교학부총장이 이름을 올렸다. 또 최근 공영방송 이사 선임계획과 관련해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을 비롯한 방통위 인사 5명이 포함됐다. 25일 출석 참고인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문화예술 편가르기 논란과 관련한 연예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가나다 순으로 개그맨 강성범, 배우 권해효, 배우 김규리, 개그맨 김미화, 김성수 영화감독, 방송인 김제동, 개그맨 노정렬, 류승완 영화감독, 배우 문소리, 박광현 영화감독, 박찬욱 영화감독, 봉준호 영화감독, 가수 설운도, 배우 소예진, 가수 안치환, 양우석 영화감독, 윤제균 영화감독, 배우 정우성, 최동훈 영화감독 등이다. 이밖에 이정민 이태원참사유가적협의회 부대표, 원순석 5.18 기념재단 이사장이 청문 둘째 날에 참고인으로 출석한다.

2024.07.16 17:01박수형

과기정통부 "금지된AI 규정 명백해야…국가AI센터도 필요"

"인공지능(AI) 발전과 신뢰 조성을 동시에 해야 하는 시대입니다. 관건은 '금지된AI'와 '고위험AI' 규율 대상을 명확히 구분하는 것입니다. 국가AI센터 신설도 이뤄져야 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남철기 AI기반정책과 과장은 16일 국회의원회관서 열린 '통일성 있는 AI 정책 추진을 위한 입법 공청회'에서 AI기본법 규정 방향성을 이같이 밝혔다. 남철기 과장은 현재 22대 국회에서 AI 기본법안을 6건 발의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서 3건, 더불어민주당에서 3건씩 발의한 상태다. 남 과장은 "법안 모두 여야 성역 없이 AI 확산과 규제라는 균형을 맞추기 위해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중 AI를 금지된AI와 고위험AI로 규율 대상을 구분하는 법안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법은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이 발의한 법안이다. AI 규율 대상을 금지된AI와 고위험AI로 구분하고, 의무 위반에 대해 벌칙을 규정하는 법이다. 유럽연합(EU) AI기본법이 AI를 특성에 따라 구분한 방식과 비슷하다. 금지된AI란 인간 존엄과 가치, 인류 평화와 안전에 대한 심각한 침해나 위협이 명백한 AI 기술이나 제품을 말한다. 이럴 경우 정부는 해당 AI 개발과 이용을 금지한다. 고위험AI는 인간 생명, 신체 안전 등 기본권 보호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AI이다. 모두 유럽연합(EU)가 AI를 특성에 따라 구분한 방식과 비슷하다. 남 과장은 금지된AI 대상 규정을 신중히 바라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국민 안전을 위한 규정에는 동의한다"며 "다만 AI 기본법에서 별도로 규정할 만큼 이 방식이 실익 있는지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EU를 제외한 국가들도 금지된AI 규정에 대해 조심스럽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남철기 과장은 "EU를 제외한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주요국도 아직 이 AI 도입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라며 "정부가 이에 대한 규정을 굳이 서두를 필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철기 과장은 고위험AI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AI 혁신뿐 아니라 포용까지 포함하는 AI 거버넌스 고려가 필요하다"며 고위험AI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강력한 규제를 포함한 고위험AI 규정에 대해서도 신중한 고려가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EU조차도 고위험AI에 대한 규제 시행을 2~3년 후로 정한 상태"라며 "국내 정부도 단계적 보완 입법을 통해 글로벌 규범 정합성에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가AI센터 신설도 필요하다고 봤다. 다만 이를 위한 여력이 부족하다고 했다. 남 과장은 "그동안 행정안전부와 기획재정부 등에 국가AI센터 설립 필요성을 지속 제안했다"며 "과기정통부 산하기관 하나 없애면 이를 설립할 수 있다는 답변만 얻은 상태"라며 자금 부족을 언급했다. 남 과장은 "한국은 미국이나 중국처럼 AI를 생산하는 국가"라며 "우수한 AI 기술력과 유연한 AI 기본법 결합으로 AI 선진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7.16 15:50김미정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 청문회 이틀간 열린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진행된다. 장관급 후보자 대상 국회 청문이 이틀에 걸쳐 개최되는 것은 이례적이나, 야당 의원들은 이 후보자에 대해 충분히 검증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진숙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이같이 채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에 대해 방송 장악을 위한 인사라며 이틀 동안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장관급 후보자 대상으로 이틀간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적이 없다며 후보자에 대한 과도한 흠집 잡기라고 반발했다.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은 “통상적으로 국무위원 청문을 이틀 동안 한 전례가 없다”며 “하더라도 여야 합의로 진행한 것이고, 24일까지 청문을 마치는 게 국회법이 정한 절차인데 25일에 마치는 것은 고의적으로 지연시키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24시간 이내로 청문을 줄이자는 것이 우리 당의 확고한 입장이고, 누차 말씀드렸으나 이처럼 일방적인 의사진행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최수진 의원은 “실제 이틀간 청문을 진행한 사례를 보면 첫날은 후보자에 대해, 둘째날은 참고인이나 증인을 위해 했던 것이고 첫날 청문 과정에서 의혹이 발견되면 다음 날까지 진행한 사례가 있다”며 “이런 일들은 여야 합의에 따른 진행이고, 협치를 위해 실제 해보고 문제점이 나왔을 때 연장할 수는 있지만 처음부터 이틀 하겠다는 것은 처음이니 (여야 협의에 따른) 그런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이훈기 의원은 “이진숙 후보자가 2022년 11워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를 압박하기 위해 광고를 주지 말아야 한다는 말을 했다”며 “방통위를 총괄해야 할 위원장이 광고를 갖고 특정 방송사를 압박하겠다는 발언을 했는데, 방통위원장으로 자격이 있는지 정책적인 검증을 해야한다 생각하고, 하루는 턱도 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의 이해민 의원은 “과거에 하루를 했든 이틀을 햇든 이는 모두 본질을 흐리는 것”이라며 “인사검증을 해야 하고 검증할 내용이 적으면 빨리 끝내는 것이고, 검증할 내용이 너무 많으면 오래 걸리는 것인데, 검증할 내용이 너무 많은 후보자를 낸 대통령실에 탓을 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개혁신당의 이준석 의원은 “국민의힘에서 관행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도 일리는 있지만 윤석열 정부에서 국회의 권위와 청문 결과를 존중하지 않고 임명을 강행한 사례가 많아 그것도 관행에 맞지 않다는 것을 지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들이 최근 인상적으로 기억할 청문회가 여성가족부 김행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인데 하루로 못박아 진행했더니 자료제출 요구를 거부하고 제대로 응답하지 않으며 하루만 버티자는 자세로 진행하다가 이틀째 낙마 수순으로 갔다”며 “지금의 비정상 상황에서는 아주 정밀한 검증 필요가 있다고 보기 때문에 이틀 간 청문에 찬성한다”고 밝혔다. 여야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토론이 진행된 가운데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이틀간 청문 실시에 대한 계획안을 거수투표에 부쳤고 찬성 13명, 반대 6명으로 가결됐다.

2024.07.16 15:13박수형

강도현 차관 "위성통신으로 또 다른 30년 성공신화 기대"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16일 “올해는 초고속정보통신기반구축 계획을 발표한지 30년이 된 해”라며 “위성통신 분야에서 앞으로 또 다른 30년을 준비하며 새로운 성공 신화를 쓸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도현 차관은 이날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6G 위성통신 컨퍼런스에 참석해 “위성통신은 하늘 위에 짓는 디지털 인프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디지털 강국의 길, 6G 위성통신으로 완성하는 차세대 네트워크'라는 주제로 열린 컨퍼런스는 위성통신 분야 정책, 기술, 산업과 서비스, 표준화 등 주요 동향을 공유하고 산학연 상호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올해는 과기정통부가 추진한 저궤도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이같은 발전 논의를 위한 자리가 의미가 크다. 강 차관은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저궤도 위성통신 시대를 향한 우리의 여정도 닻을 올리게 됐다”며 “2030년에 이르면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도 현재 사업자들의 독자 규격 서비스 벗어나 표준을 기반으로 본격 개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과 위성 발사까지 걸리는 시간 감안하면 지금이 국내 기업들의 시장 진입 준비할 수 있는 적기”라고 강조했다. 위성통신포럼 대표의장을 맡고 있는 서영수 K SAT 대표는 “6G 위성통신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세계 각국은 저궤도 위성통신 정책과 표준화에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포럼도 정부와 산학연 소통의 창구로 민관 협력의 구심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저궤도위성통신 기술개발 사업의 예타 통과에 따라, 2030년부터 6G 표준 기반 저궤도위성통신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상용화에 앞서 통신탑재체와 지상국, 단말국 등 4대 분야에서 11개 핵심기술, 19개 핵심 구성품을 예타 지원 사업으로 갖춘다는 방침이다. 11종의 핵심기술은 용자 링크용 다중빔 위상배열 안테나, 사용자링크용 송수신 장치, 디지털 신호처리 장치 HW와 SW, 중심국 모뎀, 관제국, 지상망 연동 및 검증, 단말국 모뎀, 단말국 SW, 셋톱박스형 단말국 안테나와 RF 송수신 부품 등이다. 지은경 과기정통부 전파방송관리과장은 “내년부터 11개 핵심기술 위주로 먼저 기술을 개발하고 2028년에 6G 표준이 등장한 뒤 2030년 6G 기반의 저궤도 위성을 발사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2024.07.16 13:47박수형

이진숙 후보자 "노사관계 재정립으로 공공성 확보를 노조탄압으로 규정"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16일 문화방송(MBC) 대표에 지원하며 제출한 경영계획서에 노조 탄압 내용이 담겼다는 보도에 대해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2014년 MBC 사장직에 지원하며 MBC가 최고의 콘텐츠 미디어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을 경영계획서에 담아 제출했다”며 “당시 경영계획서에는 콘텐츠 경쟁력 제고, 방송의 공공성 공정성 독립성 확보, 해외 마케팅 강화와 사업 확대로 수익 증대 등의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영계획서 일부에 제시된 노사관계와 관련된 사항은 노무 전문가 영입 등 원칙 있는 노사관계 재정립을 통해 MBC 경영을 안정화하고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노조 탄압으로 규정하는 것은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와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앞서 MBC는 전날 이 후보자가 공영방송 사장직에 지원하며 경영계획서에 구성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요구하고 노조 근무자를 줄이고 지원을 축소해야 한다며 노조 활동을 탄압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보도했다.

2024.07.16 11:59박수형

"이진숙 후보자, MBC 대표 응모시 방송장악 의도 드러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문화방송(MBC) 대표에 응모할 당시 방송 장악 의도를 드러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이 방송문화진흥회로부터 열람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2014년 문화방송 대표이사 공모 제출서류를 확인한 데 따른 주장이다. 이진숙 후보자가 2014년 2월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하며 제출한 서류는 이력서, 지원동기 또는 추천사유, MBC 경영계획서 등이다. 이 가운데 '지원동기 또는 추천사유'에서 이 후보자는 “언론은 시청자들에게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방향 제시가 왜곡되면 그 국가의 미래는 없다”고 했다. 이어, “(워싱턴) 특파원을 하면서 시야를 넓혔고, 기획본부장으로 일하며 MBC 가 당면한 과제를 세밀하게 지켜봤다”고 기술했다. 또 MBC 경영계획서의 '방송의 공공성 공정성 독립성' 챕터에서 이 후보자는 사내외 인사로 구성하고 보도 본부장이 위원장을 겸임하는 공정성 위원회를 설치해 사내 보도 시사 프로그램에 대한 사후 심의를 실시하고 프로그램 책임자에 대해 문책 건의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챕터에서 이 후보자는 ▲단체협약 제개정 등 노사관계를 재정립 ▲정치적 활동을 보장한 상위 노조 탈퇴 요구 ▲노조 전임자, 파트타임 수와 지원 축소 ▲노무 전문가 영입 ▲기자회, PD 협회, 기술인협회, 방송경영인협회 등 경영간섭 근절 등의 계획을 내세웠다. '시스템경영' 챕터에서는 ▲경영종합진단과 구조조정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의원실은 이를 두고 “MBC 보도와 시사 프로그램에 대한 경영진의 통제를 강화하고, 노조를 비롯해 사내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모든 자발적 결사체에 대해 '입막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의 MBC 사장 공모 제출서류에 추천인 인적사항은 공백으로 타인 추천이 아닌 보인 지원으로 확인됐다. 이해민 의원은 “이명박 정부 시절 MBC 기획홍보본부장으로서 MBC 민영화에 앞장선 주범인 이진숙 후보자가 MBC 사장 공모에 자천한 사실이 경악스럽다”며 “이 후보자가 제출한 서류를 보면 공영방송 장악 의도가 노골적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또한 “MBC 경영계획서에 구체적인 노조탄압 계획까지 기술한 이 후보자의 세계관은 극우적 편향 그 자체”라며 “방송통신위원장 인사청문회에서 이진숙 후보자의 결격사유를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2024.07.15 12:02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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