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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3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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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U 26만장 활용 방안 논의...과기정통부 워킹그룹 발족

류제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27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텔레콤, 네이버 측 사장급 관계자들과 GPU 워킹그룹을 발족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AI 강국 도약을 위한 GPU 26만장 전략적 확보와 활용 계획을 심층 논의하기 시작햇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APEC 등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이 첨단 GPU 26만장 확보를 추진키로 한 데 이어, 이날 GPU 워킹그룹 발족을 통해 국가적 관점에서 실질적 이행 계획과 구체적인 향후 대응 전략 등 워킹 플랜을 논의하는 장을 마련했다. 워킹그룹 참석자들은 정부와 민간의 GPU 확보 활용 전략을 공유하고,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과 글로벌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기 대응 전략도 의견을 나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은 “이번 GPU 워킹그룹 발족은 APEC 계기로 한 대통령님의 엔비디아 젠슨황 대표, 주요 AI기업 접견 후속조치”라며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첨단 GPU 대규모 확보와 전략적 활용 등을 통해 구체적 성과 창출을 지향하는 본격 협력 단계로의 발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2025.11.27 19:19박수형 기자

KCA, 언어폭력 없는 기업 심사에서 우수상 획득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윤경ESG포럼이 주최한 '2025 언어폭력 없는 기업' 인증 갱신 심사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KCA는 2024년에 이어 2년 연속 인증을 유지했다. 특히 언어폭력 근절 문화 정착 공로를 인정받아 인증 평가에 참여한 기업 중 '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언어폭력 없는 기업' 인증은 언어폭력 예방 활동을 모범적으로 수행한 기업을 선정해 인증하는 제도로 인증을 받은 이후에는 매년 실제 활동을 다시 평가해 재인증 여부를 결정한다. KCA는 올해 심사에서 ▲전 직원 대상 정기 예방교육 확대 ▲익명 신고·상담체계 개선 ▲협력업체 대상 윤리·인권 교육과 간담회 개최 ▲윤리·인권 실천 주간 운영 등 실행 중심의 조직문화 개선 활동을 통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훈 KCA 원장은 “이번 우수상은 단순한 인증 유지를 넘어, 지난 1년간의 실질적 개선 노력이 인정받은 결과”라며 “언어폭력으로부터 안전하고 존중받는 행복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제도와 현장 실천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7 18:12박수형 기자

국내외 VC 몰린 'NIPA 파트너스 데이'…AI 투자·상생 생태계 확장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정부가 추진하는 인공지능(AI) 3대 강국 실현을 목표로 글로벌 투자 유치·협력 생태계 활성화에 앞장섰다. NIPA는 지난 2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2025 NIPA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국가AI전략위원회 임문영 부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엄열 국장, AI·ICT 유망기업, 국내 투자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NIPA는 올해 예산이 2조4천억원으로 증가함에 따라 행사의 우수 기업 포상 규모를 44점으로 대폭 확대했다. 또 벤처 투자사(VC) 등 민간 투자와 연계한 투자 홍보(IR), 비즈니스 상담회를 개최해 후속 투자와 사업 확장의 기회를 제공했다. 유망기업 IR 및 VC 상담회로 진행된 1부 행사에서는 프리A~시리즈C 투자 유치 단계에 있는 13개 사와 LB인베스트먼트, 우리벤처파트너스 등 13명의 VC가 참여해 투자 단계에 맞춰 1:1 심층 투자 상담이 진행됐다. 2부 공식 행사에서는 정부 국정 과제와 NIPA의 주요 사업 성과를 연계해 ▲초격차 AI 혁신상(7개사) ▲글로벌 AI 혁신상(7개사) ▲AI 인프라 혁신상(7개사) ▲산업 AI 전환(AX) 혁신상(8개사) ▲안전 AX 혁신상(9개사) ▲공공 AX 혁신상(4개사) 등 6개 부문에 걸쳐 42개 기업에 표창장과 상패를 수여했다. 심사 기준은 NIPA 지원 사업을 통해 매출 증대, 해외 수출, 혁신적 기술·서비스 등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기업이다. 세금 체납, 사회적 물의·부정 보도, 정부 사업 제재 여부 등 적격성 검증도 추가해 우수 기업을 선정했다. 또 특별상으로는 창업 5년 만에 기업가치 1조9천억원을 돌파하고 누적 투자 6천500억원을 달성한 리벨리온과 이재명 정부 첫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한 퓨리오사AI가 수상했다. 국가AI전략위원회 임문영 부위원장은 "NIPA가 정부·산업계와 긴밀히 협력해 AI·ICT 분야의 우수한 파트너를 발굴한 것에 감사하다"며 "위원회는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AI 실행 계획 수립, 합리적 규제 정비, 민관 협력 강화를 통해 기업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열린 AI 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윤규 NIPA 원장은 "정부가 AI 3대 강국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혁신성장 펀드, 글로벌 투자 유치·협력 등을 통해 AI 생태계 혁신의 물꼬를 튼 만큼 기업들에 '나이스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6 17:49한정호 기자

도시 전체가 자율차 실증구역 된다…2027년 완전자율차 상용화 목표

우리나라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중국 우한처럼 도시 전체가 자율주행차 실증구역이 되는 '자율주행 실증도시'를 조성한다. 또 각종 규제도 합리화한다. 정부는 16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자율주행차 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사와 차량 제조사를 비롯해 택시 등 관련 업계와 전문가·이해단체 등에서 제기된 건의를 종합 검토해 수립한 이번 대책은 '글로벌 3대 자율주행차 강국 도약' 비전 하에 '자율주행차 레벨3 무규제, 레벨4 선허용-후관리 체계 구축' 전략에 따라 실증·규제·연구개발(R&D)·제도 등을 전방위로 지원한다. 도시전체가 실증구역이 되는 '자율주행 실증도시'는 100대 이상의 자율주행 차량을 투입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함께 참여하는 'K-자율주행' 협력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교통취약지역 내 자율주행 버스 운영 지원도 확대한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기술개발의 핵심인 주행데이터 축적을 뒷받침하고 국민이 일상 속 자율주행에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기업 실증과 R&D에 애로로 지적돼 온 각종 규제를 합리화한다. 자율주행 AI 학습에 필수적인 데이터 양과 질을 모두 확보하기 위해 촬영사실 표시 차량을 통한 원본 영상데이터 활용을 허용하고, 개인차량을 통해 수집된 영상데이터는 익명·가명처리 후 활용을 추진한다. 자율주행시스템 개발사에만 허용 중인 임시운행허가를 운수사업자까지 확대하고, 기업의 자체 안전계획 수립을 전제로 교통약자 보호구역 내 자율주행을 허용하는 등 실증환경 여건을 다방면에서 개선한다. 자율주행 차량 생산·기술 경쟁력 향상을 위해 관계 부처 합동으로 R&D를 지원한다. 범부처 차원에서 자율차 전용 GPU를 확보하고 AI 학습센터를 조성해 기업의 R&D를 지원한다. 최근 업계에서 부상 중인 E2E(End-to-End) 기술과 관련해 원천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상용화 기술은 산업통상부를 중심으로 개발·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 기관과 R&D 협력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국내기업에 권리가 귀속되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국가핵심기술 수출 심사를 간소화하고, 자율차 인재 양성을 위해 학생 정원을 증원하는 등 R&D 기반을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또 운전자가 없는 완전자율주행 시대에 대비해 관련 제도를 선제 정비한다. 기존의 운전자를 대체하는 법적 책임 주체를 도입하는 등 형사·행정제재 대상을 정립하고, 차량 사고시 민사상 책임 소재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사고책임 TF'를 관계기관 합동으로 구성·운영한다. 아울러, 연내 이해관계자 합동 사회적 협의체를 발족해 기존 운수사업자와의 상생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을 시작으로 2027년 완전자율차 상용화 목표 달성을 위해 자율주행 교통·운송서비스 제도화를 위한 자율주행 산업 관리방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마련하는 등 향후 자율차 산업 발전을 지속적으로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2025.11.26 15:37주문정 기자

방미통위, 40개 앱 '다크패턴' 전면 점검 착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가 온라인 서비스 전반의 다크패턴 실태를 점검하기 위한 모니터링에 착수한다. 이는 국정감사에서 이용자 선택권 침해 사례 확산을 지적한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의 요구에 따른 후속 조치다. 2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이해민 의원에 따르면, 방미통위는 2024년 11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여행·쇼핑·OTT 등 8개 분야에서 이용자 수 상위 5개를 포함한 총 40개 앱을 대상으로 '다크패턴 주요분야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점검은 ▲구독 해지 방해 ▲정보 은닉 ▲개인정보 과다수집 등 사례집에 정리된 13개 유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얼굴등록 반복 팝업, 비가시적 '다음에 하기' 버튼, 제3자 제공 고지 숨김 등 구체 사례를 제시하며 청소년·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동의 유도 관행의 문제를 강조한 바 있다. 이해민 의원은 “AI·플랫폼 기반 서비스가 급속히 확산되는 상황에서 다크패턴은 소비자의 의사결정을 왜곡한다”며 “특히 청소년·취약계층에 큰 피해를 남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방미통위가 대대적인 모니터링을 공식화한 점에 대해서는 “소비자 권익 보호 측면에서 중요한 진전” 이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이번 모니터링이 형식적인 조사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가이드라인 정비·취약계층 보호기준 강화 등 재발방지책 마련과 실질적인 제도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5 10:38진성우 기자

민간 AI, 행정망으로…범정부 공통기반 시범 가동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범정부 AI 공통기반'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시범 서비스를 본격 가동하며 정부 업무 전반의 AI 내재화에 나섰다. 행정안전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중앙·지방정부가 내부 행정망에서도 민간 인공지능 서비스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범정부 AI 공통기반'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외 민간 AI 서비스는 내부 행정데이터 유출 우려 등 보안 문제가 제기되면서 인터넷망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다. 이 때문에 빠르게 발전하는 민간 AI 기술을 정책 수립과 민원 처리, 대국민 서비스 개선 등에 충분히 활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정부는 이런 제약을 해소하기 위해 보안이 확보된 인프라 위에서 민간의 최신 인공지능 모델과 학습데이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한데 묶어 중앙·지방정부가 공동 활용하는 '범정부 AI 공통기반'을 중점 사업으로 추진해 왔다. 공통기반은 법령 정보, 지침·안내서, 민원 상담내역, 각종 종합계획·전략 등 공개된 행정문서·데이터를 AI 모델과 연계해 내부망에서 이용 가능한 AI 챗서비스 2종(삼성SDS, 네이버클라우드)을 우선 제공한다. 이를 통해 각 기관은 별도 중복 개발이나 투자 없이 내부 행정업무부터 대국민 서비스까지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해 정책 기획의 과학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범정부 공통기반은 공통 서비스 외에 기관별 특화 AI 도입도 지원한다. 대표 사례로는 복잡한 행정 용어와 절차를 몰라도 국민이 필요한 서비스와 혜택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정부24+ 지능검색'이 있다. 정부는 이 서비스를 12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6년에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통해 선정되는 국내 인공지능 모델도 범정부 공통기반에 연계해 활용 범위를 넓힌다. 정부는 민간의 우수한 AI 모델을 속속 업무에 접목해 행정의 효율성과 정책 판단의 정확성을 지속적으로 높인다는 구상이다. 행정안전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공통기반 위에서 돌아가는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 시범서비스도 함께 연다. 이 플랫폼은 행안부, 과기정통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3개 중앙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먼저 적용된다. 메일, 메신저, 영상회의 등 기존 소통·협업 도구를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묶어 단순·반복 업무를 줄이고 공무원이 정책 설계와 의사결정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공통 데이터뿐 아니라 각 부처와 개인이 보유한 내부 행정 문서·데이터까지 활용해 보다 맥락 있는 답변과 문서 초안을 생성할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정부는 범정부 AI 공통기반과 지능형 업무관리 플랫폼의 정식 확산에 앞서 실제 사용자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서비스 기능을 검증하기 위해 2025년 11월 말부터 2026년 2월 말까지 두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같은 기간 서비스 안정성과 품질을 점검한 뒤 2026년 3월부터는 전체 중앙·지방정부로 이용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범정부 AI 공통기반 개시 기념행사'에서는 시연과 함께 향후 운영·확산 방안도 함께 소개됐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공공부문에 AI를 적극 활용해 정책 결정을 고도화하고 과학화함으로써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이번 서비스 개시를 계기로 AI 3대 강국 실현에도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범정부 AI 공통기반 서비스를 통해 공공부문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정부 운영의 효율성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민간의 최신 AI 기술을 공공부문에 적극 도입·활용해 국민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민주정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24 17:39남혁우 기자

김민석 총리 "모두를 위한 AI, 혁신성과 확산 힘쓰겠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4일 “모두를 위한 AI란 비전 아래 혁신 성과가 골고루 확산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부 첫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이 시대의 가장 중요한 화두인 인공지능은 우리 경제의 혁신을 촉진할 새로운 성장 엔진이자 국가 대전환의 강력한 동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다시 시작하게 됐다”며 “참여 정부, 문재인 정부 후 4년 만에 재출범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얼마 전 경주 APEC에서 '인공지능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혁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며 “AI 시대를 열기 위한 투자 확대, 성장 토대의 단단한 다짐을 위해서 우리 정부가 매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픈AI, 엔비디아 등 글로벌 선도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면서 국내 AI 생태계의 기반을 다지고 있고, 내년 예산안에는 인공지능 3대 강국 전환의 마중물이 될 10조원 규모의 예산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또 “과학기술부총리를 중심으로 해서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시급한 정책 현안을 논의하고 정책 이행을 가속화하는 실효성 있는 회의체가 되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어느 한 부처만의 노력'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결집된 역량'이다”며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미래 기술 경쟁에서 대한민국이 흔들림없이 도약할 수 있도록 부총리로서 조정·통합의 중심에서 확실히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필요한 건 성공적인 사례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런 성공을 만들기 위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애고 원팀으로 협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급변하는 상황에서의 속도전이 중요하다”며 “과학기술계장관회의가 R&D와 인공지능 기술 확보, 사업화를 위해서 건설적이고 신속하게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11.24 13:12박수형 기자

'AI로 돕는 민생' 10대 프로젝트...국방·제조 AX 추진

AI를 통한 민생 10대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국방과 제조 분야에 AI 전환이 본격 시작되고, 과학기술에 AI를 접목하며, AI 스타트업을 본격 육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무조종실 주도로 24일 이같은 내용을 제1회 과학기술인공지능관계장관회의에서 논의했다. 과기AI장관회의는 과기정통부가 부총리급 부처로 개편되면서 범정부의 AI 정책을 조율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이날 처음 열렸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이 의장을 맡으며 매달 개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 회의에서는 범정부 차원의 주요 과학기술, AI 정책 전략을 검토하고 확정하며 부처간 이견을 조율하게 된다. 내 삶을 바꾸는 AI 이날 회의서 의결된 'AI 민생 10대 프로젝트'는 소비생활, 국민편의, 사회안전 분야로 나눠 마련됐다. 먼저 소비생활 분야에서 농산물 가격을 AI로 분석해 최적 구매처를 추천하는 소비정보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소상공인이 데이터 기반을 창업과 경영 상담도 AI로 제공된다.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인체에 적용하는 제품의 안전정보를 AI로 묻을 수 있다. 또 국가유산을 AI가 해설하는 플랫폼이 마련된다. 국세정보, 경찰민원, 토지와 건축물 인허가와 같은 행정절차에도 AI를 도입해 국민편의를 돕는다. 보이스피싱 대응 플랫폼도 AI 기반으로 마련하고 아동청소년 위기 대응과 해양 위험 분석에 AI를 활용키로 했다. 국방·제조에 AI 도입 국방의 AX 추진 기반 마련을 위해 3대 축을 구축키로 했다. ▲거버넌스 강화 ▲인프라 구축 ▲환경 생태계 조성 등이 3축으로 구성됐다. 거버넌스 강화를 위해 국방AI위원회를 신설하고 국방 분야 AI 법제도를 정비한다. GPU 1만~5만장을 들여 국방통합AI데이터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내년 국방 AX 거점 5개소를 구축하고 AI 안전평가체계를 구축하고 보안을 강화한다. 제조업의 혁신을 위해 AI를 융합하는 M.AX(제조AX)를 추진한다. M.AX 얼라이언스에는 1천여개 산학연이 모여 데이터 공유부터 제품 개발까지 혁신 생태계를 조성키로 했다. 온디바이스 AI반도체, 표준 등 산업 공통과제도 얼라이언스 중심으로 다룬다. 2030년까지 AI 팩토리 500개를 구축하는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자율주행차, 자율운항선박, 가전 등 3대 주력산업에 AI 융합을 지원한다. 휴머노이드, 방산, 바이오 등 미래 신산업으로도 AI 융합을 확산한다. 중기 AI 활용 지원, AI스타트업 집중 육성 AI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13조5천억원을 투입한다. 구글, 엔비디아와 같은 빅테크와 협업하는 '어라운드X' 프로그램도 시작한다. 네이버, 뤼튼, 카카오가 기획한 AI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대상 온오프라인 AI 교육을 제공한다. 지역 특성에 따라 지자체가 기획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지역 AX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이밖에 데이터 규제 완화, 규제배심원제와 같은 중소기업 AI 활용 촉진법을 제정하기로 했다. 과학기술에 AI 국가전략 더한다 산업과 함께 과학기술 분야에 AI 도입을 적극 추진한다. 바이오, 지구과학 등의 분야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만들고, 전주기 AI 인재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ASK 2026을 개최해 과학기술 AI 생태계 활성화에 나서고 바이오와 수재 분야의 AI 혁신 전략을 수립한다. 연구개발 생태계 혁신방안도 마련한다. 도전 창의적 연구에 몰입하게 하고 출연연, 대악, 기업의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는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매년 정부 총지출 대비 5% 수준으로 연구개발 예산을 확대해 안정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한다. 이같은 내용은 관계부처와 세부실행계획을 마련해 차후 관계장관회의에 보고한 뒤 확정할 예정이다.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해 '국가과학자 제도'를 도입한다. 지역산업 AX허브로 4대 과기원 역할을 강화한다. 이공계 학생과 청년 연구자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경제 기반 지원에 나선다. APEC AI이니셔티브 채택안 보고 지난 APEC 경주 정상회의에서 'APEC AI 이니셔티브'를 정상 합의문으로 채택됐다. 이에 대한 내용이 회의에서 보고됐는데, APEC 최초로 명문화된 AI 공동 비전이 도출된 점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AI 양대 강국인 미국과 중국이 모두 참여하는 최초의 AI 관련 정상 합의문이란 점이 주목할 부분이다. 이니셔티브에는 ▲AI 혁신을 통한 경제성장 ▲AI 전환을 위한 역량 강화 ▲회복력 있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담겼다. 이를 통해 우리 정부는 'AI 기본사회' 구현에 나서고 아시아태평양 AI 센터를 설립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2025.11.24 13:02박수형 기자

한국 5G 다운로드 속도, 주요 7개 선진국보다 3.8배 빠르다

국내 통신 3사의 5G 통신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 뉴질랜드, 프랑스, 호주 등 주요 7개국 평균과 비교해 약 3.8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제외하고 비교 대상 국가중에 가장 빠른 미국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빠른 수준인 점이 눈길을 끈다. 2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해외 주요 7개국 8개 도시 대상 5G 다운로드 속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268.01Mbps로 조사됐다. 국내 통신 3사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지난해 기준 1천25.52Mpbs다. 한국 다음으로 빠른 미국은 샌프란시스코에서 501.05Mbps, 뉴욕에서 447.14Mbps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287.57Mbps로 그 뒤를 이었다.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독일 프랑크푸르트, 캐나다 토론토, 호주 시드니 등은 7개국 평균 속도에도 미치지 못했다. 5G 통신의 평균 업로드 속도도 국내가 지난해 기준 90.12Mbps를 기록했는데 조사 대상국 평균 53.88Mbps보다 1.6배 이상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5G 통신 국내 평균 지연시간 20.01ms는 조사 대상국 평균 53.64ms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KTOA는 “지난해 대비 조사 대상국의 5G 품질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나 전송속도, 전송성공률, 지연시간 등 대부분 항목에서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일부 해외 도시의 지하철 구간에서는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이 어려울 정도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조사에서도 해외 주요 국가와 비교해 국내 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기준 국내 공공 와이파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63.55Mbps를 기록했는데, 이는 조사 대상국 평균 48.26Mbps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2025.11.24 11:03박수형 기자

유료방송 가입자 계속 줄었다...IPTV만 소폭 증가

IPTV 가입자의 증가에도 전체 유료방송 가입자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다. 24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5년도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에 따르면, 올 상반기 유료방송 가입자 수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13만8천546이 감소한 3천622만6천100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가입자 감소 이후 지속적인 가입자 감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3년간 IPTV 가입자 수는 꾸준히 증가했으나 종합유선방송(SO)과 위성방송은 지속 감소했다. 올 상반기 기준 IPTV 가입자 수는 2천141만4천521(59.11%), SO는 1천209만1천56(33.38%), 위성방송 272만523(7.51%)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 가입자 수는 ▲KT 902만8천900(24.92%) ▲SK브로드밴드(IPTV) 676만8천835(18.68%) ▲LG유플러스 561만6천786(15.50%) ▲LG헬로비전 343만5천58(9.48%) ▲SK브로드밴드(SO) 278만5천114(7.69%) 순으로 집계됐다.

2025.11.24 11:00박수형 기자

한국양자산업협회 정회원 100곳 넘겨…"생태계 도약 분기점 확보"

우리나라 양자기술 산업을 대표하는 양대 조직 중 하나인 한국양자산업협회(KQIA)가 설립이후 처음으로 정회원 100개 회원사를 달성했다. 24일 KQIA에 따르면, 설립 3년 만에 양자컴퓨팅, 양자센싱, 양자통신, 양자소재·부품 등에서 활동하는기업·연구기관·스타트업 102개가 정식 회원사로 참여 중이다. KQIA는 지난 2022년 11월 설립됐다. 이사로는 메가존클라우드, 아이디벤처스, 큐노바, 바오밥에이바이오, LG전자, 포스코홀딩스, 삼성디스플레이, 오리엔텀, 현대자동차가 활동 중이다. KQIA는 이번 회원사 확대가 국내 양자산업의 성숙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라고 평가했다. 또한 정회원수 확대는 국제컨소시엄 참여, 표준화 논의,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구축 등에서 한국의 영향력과 참여 범위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백승욱 한국연구재단 양자기술단장은 "한국의 양자과학기술과 산업의 내실있고 속도감있는 발전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양자기업들의 활발한 비즈니스와 질적, 양적 성장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방승현 한국양자산업협회장(오리엔텀 대표)은 "양자 기술은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등 복합요소의 결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단일기관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산업화 촉진, 생태계 활성화, 국제협력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방 회장은 또 “정회원 100개사 달성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한국양자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의미있는 위치로 진입하고 있다는 신호”라며 “정부, 학계, 산업계와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국가전략기술로서 양자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QIA는 오는 12월 3일 임시총회를 열어 한국 양자산업 생태계 협의체 통합·조정 방안에 대한 회원사 의견 수렴에 나설 계획이다.

2025.11.24 10:28박희범 기자

제25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서울대 '저스트 유즈 CRT' 팀 대통령상

제25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서울대학교 '저스트 유즈 CRT(Just use CRT)' 팀이 대통령상을 차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부산 벡스코에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함께 제25회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2001년 시작된 이 대회는 대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기반 문제해결 능력과 알고리즘 실력을 겨루는 국내 최대 규모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로 자리 잡았다. 올해 예선에는 전국 50개 대학에서 291개 팀, 873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이 가운데 예선을 통과한 44개 대학 76개 팀, 228명이 본선에 진출해 제한 시간 안에 주어진 문제를 얼마나 정확하고 빠르게 해결하는지 실력을 겨뤘다. 대회 운영진은 정답 수와 풀이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집계해 순위를 결정했다. 본선 결과 서울대학교 '저스트 유즈 CRT' 팀(이동현, 조영욱, 최다니엘)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금상인 국무총리상은 서울대학교 '플로어섬(floorsum)' 팀(이지후, 박상훈, 강태규)이 차지했다. 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은 카이스트의 '폭스 이즈 큐트(Fox is cute)' 팀, 서울대학교 '쌀후르(Ssalhur)' 팀, 서울대학교 '서드하이스쿨(ThirdHighSchool)' 팀 등 3개 팀이 수상했다. 이밖에 동상과 장려상까지 포함해 총 14개 팀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서 대학별 상위 입상팀에게는 내년 열리는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ICPC)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과기정통부와 NIA는 이들을 대상으로 별도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해 세계 최고 수준의 난이도로 평가받는 ICPC에서 보다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ICPC는 1977년 미국컴퓨터학회(ACM) 주최로 시작해 매년 전 세계 50개국 이상, 1백70개 이상 대학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국제 프로그래밍 대회다. 우리나라는 지난 9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5년 ICPC에서 서울대학교 팀이 동메달을 수상했다. 2017년 이후 서울대학교와 KAIST 팀이 금·은·동메달을 꾸준히 획득하며 8년 연속 입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국제 성과가 국내 대학 소프트웨어 교육 수준과 청년 개발자들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 이상민 소프트웨어정책관 직무대리는 "이번 대회에서 학생들이 보여준 우수한 프로그래밍 역량은 우리나라 소프트웨어 산업이 지닌 높은 잠재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해주었다"며 "정부는 앞으로도 미래 인재들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23 11:50남혁우 기자

출연연 온통 감사+감사+감사...연말까지 "감사합니다"

과학기술계 정부출연구기관 및 직할기관 전체가 감사원 감사 등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R&D를 포함한 행정 업무가 마비될 지경으로 고강도 감사를 진행 중이다. 2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이 '공직기강 특별점검'이라는 이름아래 ▲국정자원 화재으로 인한 전산 시스템 전체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관련 보이스 피싱과 우체국망 등을 집중 들여다보고 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를 받아 총 4개 파트로 나눠 기관장 비리 등을 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된 인력은 감사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감사위원회, 우주청, 출연연 등 감사인력이 총 망라됐다. 이들이 12월 말까지 감사를 마무리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고를 거쳐 내년 1월 국무조정실에 보고할 방침이다. 특히, 감사원 감사를 받는 6개 기관은 초긴장 모드에 돌입했다. 6개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공직기강 특별점검은 지난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최근 발생한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가 공무원의 무사안일한 대처(해태)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이와함께 지난 해 발생한 내란 의혹에 대한 원천 차단 및 징계 성격도 포함됐다는 시각도 일부에서 제기된다. 특히,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거론됐던 국가보안연구소의 740만원짜리 안마의자와 2천만원 힐링 외유, 한국천문연구원의 친인척 용역 몰아주기 외에도 예산의 부적절한 사용과 사적 사용 등도 공직기강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인식한다는 것이 과학기술계 관련 인사의 해석이다. 이외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도 편협한 경영과 방만한 예산 집행 등으로 집중 감사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 인사 손보기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지난 국감에서 콕 찝혀 초점이 맞춰졌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연구재단 등이 정치적인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소문도 무성하다. 이름 밝히기를 꺼린 출연연 한 관계자는 "출연연 기관장 임기를 넘긴 기관이 수두룩하다. 연장 임기동안 안일한 경영, 지휘체계가 무너진 사례 등이 자주 보이는데, 이는 모두 레임덕에서 온 것 아니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관장이 아예 사표쓰고 나갔다. 킬덕이다"이라며 "누구를 탓할 것이 아니라, 수장없는 기관을 만든 부처 관리 책임이 더 큰 것 아니냐"고 말했다.

2025.11.21 13:32박희범 기자

국가대표 AI 모델 첫 평가 일정 조정…정예 5개 팀 '숨 고르기'

정부가 국가대표 인공지능(AI) 모델 확보를 위해 진행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첫 평가 일정을 미룬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IT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근 프로젝트 후보팀에 AI 모델 성능 검증을 내년 1월 15일까지 진행한다는 공지를 낸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정부는 지난 8월 네이버클라우드와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 AI연구원 등 5개 정예팀을 선정하면서 올해 12월 말 1차 심사를 통해 4개 팀으로 압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일정이 다소 뒤로 밀리면서 첫 단계 평가 시점도 조정됐다. 이후 약 6개월 주기로 팀을 하나씩 줄여 2027년 최종 2개 팀만 남긴다는 계획 자체는 유지된다. 평가 시점이 지연된 배경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환경 최적화와 데이터 공급 속도가 초기 계획보다 더디게 진행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현재 SK텔레콤은 엔비디아 B200 1천24장을, 네이버클라우드는 H200 1천24장을 정부에 임대했으며, 이 GPU 자원은 업스테이지·NC AI·LG AI연구원 등 다른 컨소시엄에도 배분되고 있다. 이같은 분석에 과기정통부는 사업 전반이 늦어진 것은 아니라고 입장을 밝혔다. 각 컨소시엄과 평가 일정 조율을 이미 마쳤으며, GPU 설정·초기 시스템 적합성 확보 과정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작업은 통상적 절차라는 이유에서다. 앞서 GPU 초기 구동 과정에서 문제가 제기되자 정부는 공식적으로 "대규모 GPU 클러스터를 활용한 모델 개발에서는 최적화·연결 구성·시스템 정합성 확인 등 초기 단계에서 해결해야 할 기술 과제가 필연적으로 존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과기정통부는 "정예팀 선정 후 GPU 활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기술적 이슈가 생길 때마다 각 팀과 긴밀히 협력하며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국산 파운데이션 모델 확보를 위해 필요한 자원 공급과 정책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0 18:13김미정 기자

"제값 내면 호갱?"…복잡해진 OTT 셈법, 유형별 '꿀조합' 비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구독료, 제값 내고 보면 손해다." OTT 결합 상품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정기 구독료를 절약할 방법도 다양해졌다. 이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복잡해진 선택지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해졌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OTT 결합 상품의 종류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OTT 플랫폼 간 연합을 비롯해, 이동통신사의 요금제와 연계된 '통신사 결합'과 쇼핑·배달 등 생활 밀착형 플랫폼이 주도하는 '이종 산업 제휴' 등이다. "넷플릭스 잡자"…적과의 동침도 불사한 'OTT 연합' 최근 눈에 띄는 변화는 OTT 플랫폼끼리 직접 손을 잡은 '번들(묶음) 상품'의 등장이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을 휩쓸고 있는 넷플릭스의 독주를 막고, 시장 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토종 OTT의 생존 전략과 맞닿아 있다. 앞서 티빙과 웨이브는 합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 6월 두 플랫폼을 묶은 결합 상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는 개별 구독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지상파(웨이브)와 CJ ENM 계열(티빙) 콘텐츠를 모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여기에 티빙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체화하면서 구독 상품 라인업은 더 다양해졌다. 지난 18일 티빙은 ▲디즈니플러스와의 결합 상품(월 1만8천원) ▲티빙·디즈니플러스·웨이브 3사를 모두 묶은 상품(이하 3PACK, 월 2만1천500원) 등 2종의 요금제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통합 요금제는 영상 시청 중 광고가 나오지 않는 '스탠다드' 등급으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이 상품을 이용하면 넷플릭스 하나를 구독할 비용(스탠다드 기준 월 1만3천500원)에 약간의 금액만 더해 국내외 인기 콘텐츠를 모두 시청할 수 있다. 이에 저가·알뜰폰 요금제를 이용하면서 다양한 OTT 콘텐츠를 즐기려는 소비자에게 유리한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평소 티빙·웨이브 '더블 스탠다드(월 1만5천원)' 이용자에게도 이번 결합은 매력적인 카드다. 토종 OTT의 약점인 키즈 콘텐츠를 디즈니플러스로 보완함과 동시에, 개별 구독 대비 약 30% 저렴한 비용으로 온 가족을 위한 콘텐츠 라인업을 완성할 수 있어서다. "어차피 쓰는 통신 요금에 얹어서" 가장 보편적인 할인 방식은 이동통신사의 모바일 요금제 결합이다.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티빙 등 주요 OTT를 결합한 5G 요금제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통신사 결합의 특징은 '체감 할인'이다. 제휴 상품은 주로 월 6만 원대 이상의 고가 요금제에 집중돼 있어, 통신비 총액만 놓고 보면 결코 저렴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다. 하지만 현대인의 필수재인 스마트폰 요금은 어차피 지출해야 하는 고정비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또 이 방식은 가족 결합 및 선택약정(매월 통신비 25% 할인) 등 각종 할인 제도가 마련돼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실질적인 체감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쇼핑·배달과 묶어라"…네이버·배민 등 플랫폼 제휴 '활발' 이종 산업 간의 결합도 활발하다. 멤버십 혜택을 강화해 이용자를 묶어두려는(락인 효과) 플랫폼 기업들의 전략이다. 대표적인 구독형 멤버십인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올해 대대적인 OTT 파트너 교체를 단행했다. 기존 제휴사인 티빙 대신 넷플릭스가 그 자리를 채웠다. 월 4천900원의 멤버십 비용으로 넷플릭스(광고형 스탠다드) 이용권을 선택할 수 있어, 쇼핑 적립과 콘텐츠를 동시에 챙기려는 이용자들에게 '혜자(혜택이 좋음)' 상품으로 꼽힌다. 배달 앱 '배달의민족'도 구독 경쟁에 뛰어들었다. 배민의 구독 서비스인 '배민클럽' 가입 시 티빙의 방송 콘텐츠(광고형 요금제)를 볼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나선 것이다. 이는 단순히 배달비 절약을 넘어, 식사하며 영상을 즐기는 1인 가구 등의 라이프스타일을 정조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이 방식은 멤버십 혜택마다 결합되는 OTT가 다르고, 향후 구성도 변경될 수 있다는 점은 소비자가 감안해야 할 변수로 꼽힌다.

2025.11.20 16:36진성우 기자

삼성전자, '삼성 테크 콘퍼런스 2025'서 4대 핵심 기술 제시

삼성전자가 20일 '삼성 테크 콘퍼런스 2025(Samsung Tech Conference 2025, STC2025)'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주제로 ▲AI 에이전트 ▲로봇 AI ▲차세대 보안 ▲통신 등 혁신적인 선행 기술부터 상용화 기술까지 다양한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AI는 이미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일상과 업무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 전환' 시대에 4대 핵심 기술 분야 제시 이날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AI 기반 차세대 보안 혁신 ▲지능형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의 진화 ▲AI를 활용한 로봇 기술의 도약 ▲오픈소스 AI의 생태계 확장 등 인공지능 전환 시대의 4가지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또 리눅스 재단의 짐 젬린 의장이 최신 오픈소스 AI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기조연설 이후 진행된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전자 연구원 60여 명이 통신, 헬스케어, 보안, 스마트싱스(SmartThings)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한 최신 연구 성과 40여 건을 발표했다. ▲보이스피싱과 악성 앱 AI 자동 탐지 ▲AI 기반 고전 영상 고화질 복원 ▲30분 만에 갤럭시 XR 콘텐츠 제작하기 ▲온디바이스(On-Device) 오디오 지우개(Audio Eraser) ▲무선 통신 기지국 AI 품질 최적화 등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8월에 미국 정부 주최로 개최된 글로벌 보안 기술 경진 대회 'AI 사이버 챌린지(AIxCC)' 결승전에서 최종 우승한 삼성리서치의 AI 보안 기술 리더십과 향후 연구 방향도 공유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성과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개방형 기술 협력과 AI 기술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2025.11.20 11:31장경윤 기자

NST 공통행정 전문화 순연 불가피…"해당 직무 제로 베이스서 전면 재검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그동안 추진해온 출연연 공통행정 5개 부문 전문화 사업(행정통합)을 제로 베이스에서 전면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NST는 오는 2028년까지 전산· 감사· 법무· 고충처리· 구매 등 5개 부문에서 강도높은 행정 전문화(통합)를 추진한다는 목표아래, 사업에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당초 NST는 이달 중 출연연 공통행정 전문화 세부 추진 계획을 마련한 뒤 다음 달 이사회 의결을 거쳐 내년 1월 입주 공간 임대 및 인력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었다. NST 관계자는 이에대해 "현재 기관이 원하는 방향을 확인하며, 의견을 다각도로 수렴 중"이라며 "당초 일정은 자연스레 순연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눈길을 끌었던 전산과 구매 업무 전문화 작업도 상당부문 늦어질 전망이다. 당초에는 오는 2028년까지 8개 중형 기관의 서버를 이전, 클라우드 체계를 갖춰 나간다는 복안을 세웠었다. 또 구매 업무는 출연연 전 기관 통합 구매·조달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었고, 감사업무는 내년 감사위원회로의 위임감사 업무 전환을 위해 현장형 일상감사 전체를 감사위원회로의 이관을 추진해왔다. 이외에 법무 부문에서 표준 계약 조항 도출 및 법무 포털 설계나 통합 법무조직 출범, 고충처리 업무에서 내년 표준 고충처리 매뉴얼 제정 등도 당초 계획에서 일정부문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내년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주도의 공통 행정 전문화 추진을 위해 309명의 인건비 108억 원, 4개월 치를 반영해 놓은 상태다.

2025.11.20 07:30박희범 기자

[현장] 아이온큐 "데이터 부족·적은 파라미터 AI, 양자 하이브리드로 보완"

아이온큐(IonQ)가 현대자동차와의 공동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양자와 인공지능(AI) 결합이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쓰기 어렵거나 데이터가 제한적인 실무 환경에서 양자 하이브리드 구조를 활용하면 기존 AI 모델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제안이다. 아이온큐 김상협 시니어 스태프 엔지니어는 19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열린 '퀀텀 x AI: 넥스트 프론티어 세미나'에서 현대자동차와의 협업 사례를 발표했다. 김 엔지니어는 아이온큐에서 양자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맡고 있으며 양자와 인공지능을 결합해 기업 고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비즈니스 가치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지에 연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가 집중하는 부분은 기존 AI 워크플로에 양자처리장치(QPU)를 언제 어떤 방식으로 결합해야 성능과 비용, 데이터 효율 측면에서 의미 있는 차이를 만들 수 있는지 여부다. 특히 실제 서비스나 제품에 들어갈 수 있는 워크플로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통해 이를 검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 엔지니어는 대표 사례로 현대자동차 연구진과 함께 수행한 독일 교통 표지판 이미지 분류 공동 연구를 소개했다. 독일 교통 표지판은 종류가 다양하고 형태와 색상, 문양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표지판 숫자는 제한돼 있지만 변형과 환경 변화가 많아 이를 AI에 학습시켜 안정적으로 이미지를 분류하기가 쉽지 않다. 이 때문에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AI 인식 성능을 시험할 때 자주 활용하는 공개 벤치마크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현대자동차와 아이온큐 연구진은 이 과제를 양자 하이브리드 구조를 시험할 수 있는 현실적인 테스트베드로 삼았다. 먼저 고전적인 딥러닝 기반 이미지 인코더를 활용해 원본 표지판 이미지를 저차원 레이턴트 벡터로 압축했다. 이후 이 레이턴트 벡터를 양자 상태로 인코딩해 QPU 상의 양자회로에 넣고 여러 차례 측정 결과를 바탕으로 각 이미지가 어떤 종류의 교통 표지판인지 분류하는 구조를 구현했다. 전처리와 특징 추출은 GPU 기반 신경망이 담당하고, 최종 분류기는 QPU가 수행하는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테스트 결과 양자 하이브리드 모델은 고전적인 신경망과 비교해 훨씬 적은 수의 파라미터로 비슷한 수준의 정확도와 일반화 성능을 구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같은 데이터, 같은 과제를 기준으로 성능을 비교했을 때, 파라미터 수를 줄이고도 유사한 인식 성능을 유지했다는 의미다. 김 엔지니어는 이 결과를 두고 모델 규모 대비 표현력과 일반화 성능 측면에서 양자 레이어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김상협 엔지니어는 "다만 이를 곧바로 '소량 데이터 환경에서 이미 우월성이 입증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며 "그보다는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클래스 간 결정 경계가 복잡한 과제에서 양자 하이브리드 모델이 유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초기 결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다. 이어 "파라미터 수를 줄이고도 비슷한 성능을 낸다는 것은 과적합 위험을 상대적으로 낮출 수 있고 같은 양의 데이터로도 안정적인 성능을 확보할 여지가 크다는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이 실험을 통해 특정 국가·특정 도로 유형·희귀 교통 표지처럼 데이터 수집이 쉽지 않은 영역에서도 기존 딥러닝 모델을 보완할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었다. 자율주행과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고도화를 위해 여러 국가의 교통 표지판을 높은 정확도로 인식하는 능력이 필수인 만큼 제한된 데이터 환경에서 모델의 일반화 성능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술 옵션을 실험해 본 셈이다. 또 아이온큐는 현대자동차 사례를 계기로 같은 하이브리드 구조를 텍스트와 위성 이미지 등 다른 도메인으로 확장하고 있다. 김 엔지니어는 사전 학습된 LLM에서 확보한 문장 임베딩 위에 양자 레이어를 태스크 헤드로 올려 감성 분석을 수행했을 때 서포트 벡터 분류기나 로지스틱 회귀, 고전 신경망 헤드와 비교해 성능 향상을 확인했다는 설명도 뒤따랐다. 특정 지역 위성 영상을 시계열로 분석해 변화 여부를 판별하는 지리공간 변화 탐지에서도 고객사의 기존 벤치마크보다 유의미한 개선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김상협 엔지니어는 "양자 AI가 기존 AI를 전면 대체하기보다는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클래스 간 경계가 복잡한 구간에서 정밀도를 보강하는 역할로 먼저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양자 네트워크, 양자 센싱과의 결합을 통해, 향후에는 보안이 중요한 데이터 분석이나 센서 데이터 기반 서비스 분야로도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현대자동차와의 공동 연구는 이러한 확장의 출발점이자 양자·AI 결합이 산업 현장에서 어떤 문제부터 풀어야 하는지 방향을 보여준 사례"라고 강조했다.

2025.11.19 16:51남혁우 기자

"AI 시대, 이용자 보호·신뢰가 경쟁력"

AI 서비스에 대한 사업자와 이용자, 정부의 역할을 논의하고 이용자 보호 정책 관련 사회적 합의점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19일 서울에서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AI 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한 정책 방향과 각 생태계 주체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는 '2025 인공지능서비스 이용자보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확산에 따라 새롭게 제기되는 이용자 보호 이슈에 대응하고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 및 대국민 공감대 형성을 위한 자리로, '인공지능(AI), 신뢰를 만나다: 이용자 보호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주제로 기조발제와 발제, 집단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기조발제에 나선 한양대 이상욱 교수는 '규제를 넘어 신뢰로: 인공지능(AI) 시대의 새로운 경쟁력, 이용자 보호'를 주제로 규제와 혁신이라는 이분법에서 벗어나 신뢰 기반의 제도가 기술적 혁신을 촉진하도록 정책을 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발제를 진행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조성은 박사는 방미통위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함께 마련한 '인공지능서비스 사업자를 위한 법령 안내서' 초안의 주요 내용을 소개했다. 법령 안내서는 AI 서비스 특성상 현행 통신 관계 법령 적용이 불명확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사업자의 규제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마지막 발제자인 네이버 허상우 연구위원은 자체 개발한 AI 위험관리체계를 소개하며 관련 시스템이 점점 복잡해지는 만큼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 마련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발제 이후에는 '인공지능 서비스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을 위한 이용자 보호 방안'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서울대 이원우 교수를 좌장으로 상명대 유지연 교수, 한양대 윤혜선 교수, 법제연구원 정원준 팀장, 한국소비자연맹 정지연 사무총장, 제네시스랩 이영복 대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문정욱 실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방미통위는 건강한 AI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필요 최소한의 이용자 보호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에 따라 이날 논의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 이용 환경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25.11.19 14:00박수형 기자

"지금이 양자 기술 주도국 도약 골든타임"…민관 한 목소리

정부와 국회, 연구기관, 산업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양자 기술과 인공지능을 결합한 국가 성장 전략과 산업 생태계 조성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참가자들은 양자법과 플래그십 사업, 연구 인프라가 갖춰진 지금이 양자 경제 주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결정적 시기라는 데 공감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메가존클라우드는 19일 서울 중구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에서 퀀텀과 AI 융합 전략을 논의하는 '퀀텀 x AI: 넥스트 프론티어 세미나 '를 개최했다. 이주완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전 세계는 AI가 가진 확장 한계를 넘어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양자컴퓨팅을 주목하고 있다"며 "이를 국가 경쟁력과 기업 성장원동력으로 삼기 위해선 정책과 기초 연구, 산업 기술과 글로벌 시각이 하나의 흐름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는 기술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며 "메가존클라우드는 양자·AI 기술이 연구실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클라우드·데이터·AI 인프라를 지원하고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KISTI와 메가존클라우드가 주관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했다. 양자정보 및 인공지능 기술에 관심 있는 산·학·연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조강연, 양자 머신러닝, 양자 LLM, 산업 적용 사례, 지속 가능한 퀀텀 AI 생태계 전략 등으로 프로그램이 구성됐다. 국내 연구자와 국회, 정부의 정책 방향이 공유에 이어 아이온큐 등 글로벌 기업과 스타트업이 참여해 기술·산업 전망을 제시했다. 정책 발표를 맡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심주섭 양자혁신기술개발과장은 2019년 이후 우리나라 양자 정책의 흐름을 세 단계로 설명했다. 그는 양자 R&D 사업 신설과 투자 전략, 인력 양성 사업으로 기반을 닦은 뒤 양자법 제정을 통해 제도적 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으로는 양자를 산업과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삼는 단계로 전환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3단계 중장기 전략과 함께 2027년까지 50큐빗 양자컴퓨터와 전국 규모 양자암호통신 시범망, 첨단산업용 양자 센서 실증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심 과장은 또 2025년부터 8년간 약 6천800억원을 투입하는 양자 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양자 컴퓨팅·통신·센서 분야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국산 천 큐빗급 양자컴퓨터 시스템, 양자 인터넷 원천기술, 항법·제조·의료용 양자 센서 등 핵심 기술 확보와 함께 미국·영국·캐나다 등과의 국제협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그는 신약 개발, 금융 리스크 관리, 도시 물류 최적화, 의료 진단 고도화 등 국내외 양자·AI 활용 사례를 소개하며 "앞으로는 양자 기술을 산업 현장과 AI 활용에 얼마나 빨리 접목하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연구재단 백승욱 양자기술단장은 향후 5년 투자 방향과 한국의 글로벌 위상을 주제로 발표했다. 백 단장은 지금까지 누적 약 7천억원 수준이 투입됐고, 현 추세가 유지될 경우 앞으로 5년간 약 1조5천억원이 양자 분야에 투자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양자 분야는 과학과 산업이 강하게 겹친 구조라 어디에서 혁신이 나올지 알 수 없다며, 기초과학과 산업 R&D를 함께 키우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백 단장은 런던와 덴마크 등에서 진행한 한·영·유럽 라운드테이블 사례를 언급하며 한국의 위상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럽 논의를 바탕으로 자체 양자컴퓨팅 시스템 확보, 국내 슈퍼컴퓨터·AI 시스템 주권 강화, 유즈케이스 발굴, 수익 모델 정립, 미국 등과의 협력 구조 설계, 양자가 초래할 국가·산업 리스크 관리 등 여섯 가지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초전도 양자칩 팹, 국가양자정책센터, 양자대학원 등 주요 인프라가 이미 구축했다"며 "앞으로 5년은 만들어 놓은 자산을 조직화하고, 파운드리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키워 결정적 규모를 형성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이재진 교수는 "양자 컴퓨터가 고전 컴퓨터를 대체하기보다는 특정 영역에서 작동하는 일종의 가속기에 가깝다"며 " 이에 따라 고전 HPC와 양자 컴퓨터를 결합하는 '클래식–퀀텀 하이브리드 컴퓨팅'이 현실적인 발전 방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서울대 연구팀이 개발한 양자 회로 시뮬레이터 '스누QS(SNUQS)'를 소개하며 불안정한 양자 하드웨어를 바로 쓰기보다 시뮬레이터를 통해 최대 수십 큐빗 규모까지 양자 알고리즘을 검증하는 접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물리와 컴퓨터공학, AI를 모두 경험한 덕분에 초전도 슈퍼컴퓨터와 양자 시뮬레이터까지 이어올 수 있었다"며, 교수·연구자 간 긴밀한 융합 협력이 퀀텀 x AI 시대 경쟁력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주요 국내외 연구자와 기업들이 양자 머신러닝(QML), 양자 LLM, 산업별 퀀텀 AI 적용 전략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는 양자컴퓨팅을 클라우드 인프라와 연계해 화학·신소재, 물류, 금융, 제조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구상을 공유했다. 스타트업과 대학, 공공연구기관은 양자·AI 기반 신약 개발, 금융 보안, 도시 물류, 의료 진단 등 구체적인 적용 사례와 공동 연구 계획을 소개하며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이 AI 골든타임이라며 양자와 AI를 결합한 새로운 국가 아젠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이제는 AI를 넘어 퀀텀이라는 다음 단계로 논의를 확장해야 한다"며 "미국, 중국 등 해외와 비교해 우리나라의 양자 투자가 아직 부족하지만 앞서 나갈 수 있는 저력이 있다"며 국회 차원의 입법·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2025.11.19 13:11남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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