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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9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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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국가 양자 테스트베드 통합 관제 플랫폼 구축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에서 양자암호통신을 운영하기 위한 통합 관제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 구축·운영' 사업은 양자기술 산업화를 촉진하고, 시장 선점과 상용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양자 테스트베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KT는 이 사업에서 테스트베드 운영에 필요한 플랫폼 관제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참여한다. 단거리 및 장거리 양자 통신망과 양자내성암호(PQC)1)망으로 구축된 테스트베드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통합 관제 플랫폼을 개발하고, 운영하는 역할을 맡았다. KT가 개발한 통합 관제 플랫폼은 동종 또는 이종의 양자암호통신 장비로 구성된 양자 통신망에서 원격으로 망의 운영 현황을 관제하는 기능을 한다. 양자키분배장비(QKD)2), 양자키관리장비(QKMS)3), 양자통신암호화장비(QENC)4) 등 서로 다른 장비를 종합해서 관제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또 이 장비들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장비 간 인터페이스를 연동해 주고, 통신망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의 장비, 성능, 장애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현황을 통합해서 보여준다. 현재 KT는 통합 관제 플랫폼을 이용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서울)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판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대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대전) 등 3개 지역의 4개 거점을 연결하는 개방형 양자 테스트베드의 통신망을 관제하고 있다. KT는 통합 관제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국제 표준에 기반해서 다양한 양자암호통신 기술과 다수의 제조사 네트워크 솔루션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하면 미래의 주요 기술인 양자통신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2024.12.26 09:33최지연

국내 방송산업 매출, 실태조사 이래 첫 감소

국내 방송산업 매출이 지난 2000년부터 실태조사를 시행한 뒤 처음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단느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국내 방송산업 현황을 담은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방송매출 1억 원 이상의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로, 매년 6월 발표되는 '방송사업자 재산상황 공표집'의 매출액 이외에 프로그램 제작 구매비, 수출입, 종사자 등을 추가로 조사한 결과다. 우선 2023년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매출액 기준 18조9천5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8천4억 원 감소하며 역성장을 기록했다. IPTV가 일부 매출 성장을 일궜지만 지상파와 PP의 매출은 크게 감소했다. 특히 매출 항목에서는 방송광고 매출이 2022년 대비 5천926억 원 감소한 2조4천905억 원으로 집계되며 3조 원을 밑돌았다. DMB를 포함한 지상파의 총 매출액은 3조7천3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4천261억 원 감소했다. 특히 지난 10년 간 매출 항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광고 매출이 9천2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전년 대비 23.3% 급감하면서, 방송프로그램 판매 매출이 처음으로 광고 매출을 추월했다. 유료방송사업자의 총 매출액은 7조2천3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나, 성장률은 지속적으로 둔화되어 0.4%를 기록했다. 매체별로는 IPTV가 수신료, 홈쇼핑송출수수료의 증가에 힘입어 5조72억 원 규모로 성장하며 매출 규모 5조 원을 넘어섰다. 반면 유선방송과 위성방송은 수신료 및 홈쇼핑송출수수료 실적 감소로 각각 1조7천338억 원, 4천920억 원에 머물렀다. PP의 총 매출액은 전년 대비 5천172억 원이 감소(6.8%)한 7조924억 원으로 집계됐다. 홈쇼핑을 제외한 PP의 매출액은 3조6천1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천982억 원 감소했으며, 프로그램 제공 매출 상승에도 불구하고 광고 매출 부진이 총 매출액 하락으로 이어졌다. T커머스를 포함한 홈쇼핑PP의 매출액은 총 3조4천90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천190억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IPTV CP의 총 매출액은 8천980억 원으로 이 중 방송프로그램 판매 매출이 7천831억 원으로 집계됐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지난해 12월 기준 3천630만 단자로 전년 대비 약 3천 단자 증가에 그쳐 0%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매체별 가입자 수는 IPTV 2천98만 단자, SO 1천248만 단자, 위성방송 283만 단자, 중계유선(RO) 1만 단자로 집계됐다. 2023년 방송프로그램 제작 구매비는 IPTV CP의 제작 구매비가 통계에 새롭게 산입되면서 총 3조8천682억 원을 기록했다. 이 중 제작비는 2조8천247억 원(비중 73.0%), 구매비는 1조 435억 원(비중 27.0%)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 수출액은 IPTV CP의 수출액을 포함해 6억6천731만 달러를 기록하였다. 이 중 지상파는 9천521만 달러, PP 2억8천602만 달러, IPTV CP는 2억8천608만 달러로 조사됐다. 주요 수출 국가로는 미국의 비중이 28.6%로 가장 컸고, 일본(20.5%), 싱가포르(3.3%), 대만(2.1%)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방송산업 종사자 수는 3만8천299 명으로 직전연도 실시한 IPTV CP 시범조사 결과 반영 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별로 살펴보면 지상파(DMB 포함)가 1만3천192 명, 유료방송 6천3 명, PP 1만7천212 명, IPTV CP 1천892 명으로 집계됐다.

2024.12.25 12:00박수형

5G-A 도입 속도 낸다...AI 투자도 본격화

한국 경제가 대통령 탄핵정국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을사년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비상 계엄 해제 이후에도 환율과 증시가 출렁이는 불확실성 속에 우리 기업들이 새해 사업과 투자 전략을 짜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책 혼돈과 시시각각 변화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디넷코리아가 각 산업 분야별 새해 전망을 준비했습니다. [편집자주] 세계 최초 5G 이동통신 상용화를 이룬 한국에서 5G 시장은 B2C를 중심으로 성숙기에 접어들었다. 가입자 기준 5G 도입률은 70%를 넘어섰다. 농어촌 지역에서 통신 3사의 망 공동이용 전략에 따라 5G 전국망 구축도 마쳤다. 국내 통신사들의 설비 투자가 5G 커버리지 확대에서 기존 네트워크 유지보수 중심으로 기울면서 투자지출(CAPEX) 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5G 가입 회선 수의 폭발적인 증가세도 둔화되는 추세가 뚜렷하다. 하지만 필수재 성격의 통신 시장에서 과점지위에 따른 영업 기반에 따라 성장 여력 약화에도 이익이 안정적으로 창출될 전망이다. 과거 LTE 도입 시기와 달리 가입자 유치 마케팅 경쟁이 안정화 기조를 이어가고 있고, 단말기 유통법 폐지를 고려할 만큼 이전 같은 보조금 경쟁은 어려울 전망이다. 스마트폰 교체 주기도 길어지면서 마케팅 비용 감소에 힘을 보탰다. 통신업종은 내수 중심의 필수재적 성격이 강한 만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대외 환경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전망이다. 수출입 업종과 달리 고환율 추세에서 외화차입금이나 에너지 비용의 증가 요인이 있지만 다른 업종에 비해선 영향이 적은 편이다. 안정적인 가입자 기반 수익 창출 속에 설비 투자 요인이 감소했고 마케팅 비용도 줄었다. 즉, 5G 상용화 5년이 지나면서 본격적인 투자 회수기에 진입했고 현금창출력도 확대되는 상황이다. 비통신 사업의 성장으로 현재 수준의 이익창출력을 유지하는 것도 의심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현 상황 유지를 넘어 미래 사업 기반에 대한 투자는 게을리할 수 없는 환경이다. ICT 생태계의 인프라 역할을 맡고 있는 통신업종은 차세대 네트워크에 대한 고민을 놓칠 수 없다. CDMA 독자개발이나 기가인터넷, 5G 최초 상용화처럼 글로벌 단위에서 통신 기술을 선도하는 지위가 현재까지의 사업 경쟁력에 큰 보탬이 됐기 때문이다. 각각의 통신사들이 인공지능(AI) 기업 전환을 외치면서 사업 비중을 집중하는 수준을 넘어 생존경쟁까지 고민하는 만큼 AI에 대한 투자 규모와 시기 결정도 향후 과제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AI 도입을 진지하게 논의할 때 통신사들은 AI 시장의 중심에 서려고 한다. 여러 글로벌 협력 사례를 도모하고 있지만 내수 기반 통신업과 달리 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해야 하는 시장에 뛰어드는 과제를 떠안은 것이다. 5G 주파수 추가할당, LTE 재할당 여부 촉각 탄핵 정국에 접어들면서 2026년을 프리(pre)-6G 원년으로 삼겠다는 정권의 공약은 미지수로 변했다. 그럼에도 세계 각국의 6G 연구개발(R&D) 경쟁을 고려하면 정치적인 혼란에도 불구하고 산업계와 연구계는 제 궤도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6G에 앞서 놓인 과제는 5G-어드밴스드 도입이다. 표준화단체의 글로벌 표준(3GPP Rel.18)이 마련되면서 5G-어드밴스드는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한국과 치열한 5G 주도권 경쟁을 펼쳤던 중국은 이미 5G-어드밴스드 선도국 지위를 차지했고, 5G 도입이 수년이나 늦었던 일부 중동 국가에서도 상용화 사례가 생겨나고 있다. 5G-어드밴스드는 전반적인 5G 시스템의 업그레이드와 함께 6G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신규 기술 도입이 주요 골자다. 다중안테나 기술 고도화로 데이터 전송속도를 과거에 논의한 이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네트워크슬라이스와 모바일엣지컴퓨팅(MEC) 기술 개선으로 B2B 활용도를 높이는 내용이 포함됐다. 5G 기반 IoT 기술인 레드캡도 주목할 요소로 꼽힌다. 6G의 청사진으로 대표되는 비지상 네트워크(NTN), 즉 위성통신 기술도 표준에 함께 채택됐다. LTE 초창기에 다운링크와 업링크 20MHz 폭의 주파수로 상용화를 시작한 뒤 추가할당을 통해 주파수묶음기술(CA)이나 광대역LTE를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였듯이 5G도 이와 같은 국면에 접어들게 됐다. 즉, 5G 주파수 추가할당에 따른 네트워크 고도화가 2025년 통신업을 관통할 하나의 키워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올해 '2024~2027 대한민국 스펙트럼 플랜'을 발표하면서 현재 통신 3사가 5G 전파를 송출하고 있는 3.4~3.7GHz 대역의 300MHz 폭 외에 3.3GHz, 3.7GHz 이상 대역, 2.6GHz, 2.1GHz 대역을 5G의 잠재적인 추가 영토로 제시했다. 최소 300MHz 폭 이상의 5G 주파수를 추가로 공급하겠다는 뜻인데, 이에 대한 정책적인 결정은 내년 하반기로 예정했다. 단순히 5G 주파수 추가공급에 머물지 않고 내년에 할당기간이 종료되는 LTE와 3G 주파수 재할당 논의와 맞물릴 전망이다. LTE는 일부 주파수가 5G 용도로 전환될 수도 있으나 여전히 주요 기술 방식으로 쓰이는 만큼 재할당이 유력하다. 반면 3G 주파수는 할당폭이 크지 않으나 미래 기술 준비 차원에서 이용 종료(스위치-오프) 가능성도 크다. 이같은 상황을 종합할 때 주파수 공급 계획에 따라 5G-어드밴드스드 도입을 비롯한 차세대 네트워크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시점이 됐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 김홍식 연구원은 “2025년 말에는 5G-어드밴스드 도입을 통해 2026년 프리-6G로 넘어가는 과정이 전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2019년 이후 6년째 요금제 개편이 없는 상황에서 내년 하반기에는 신규 투자 전제에 따라 차세대 요금제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오픈랜 위성통신 6G...미래기술 R&D 구체화 5G처럼 이동통신 기술방식의 진화와 함께 차세대 네트워크 논의에서 그동안 화두가 됐던 오픈랜, 위성통신 등 미래 기술을 추구하는 움직임도 본격적으로 구체화될 전망이다. 오픈랜은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 구도에서 급부상한 기술로 꼽히지만, 최근에는 네트워크 구축 투자의 유연성을 위해 더욱 부각되는 분위기다. 네트워크 설계와 운영 측면에서 오픈랜의 장점이 두드러지는 지점이 거듭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 기술회사가 주도하는 오픈랜을 넘어 글로벌 협력 사례가 빈번하게 확인되고 있다. 국내 통신사들도 일부 장비 벤더와 연구개발 논의에 집중하는 가운데 내년에는 실증 사례가 다수 도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웃 국가인 일본에서는 오픈랜이 상용화 논의 수준에 올랐다. 이를테면 현지 통신사인 KDDI가 내년 오픈랜 서비스 확대를 위해 삼성전자를 가상화 랜(LAN) 장비 공급사로 선정했다. 이 회사는 이미 지난해 삼성전자와 후지쯔의 가상화랜 장비로 5G 독립모드(SA) 커버리지를 구축하기도 했다. 위성통신은 대표적인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의 총아로 꼽힌다. 정부도 위성통신에 대한 정책적인 개발 의지를 높이면서 삼수 끝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를 이끌었다. 민간 외에도 정부 주도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부분으로 지목했다는 설명이다. 올해 예타에 통과한 위성통신 개발 사업은 2025년부터 본격적인 R&D 투자가 진행된다. 내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저궤도 통신위성 2기를 발사하고 지상국과 단말국 등 위성통신 시스템 시범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의 개발과 위성의 발사까지 통상 5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이 바로 국내 기업들이 6G 표준 기반의 저궤도 위성통신 시장 진입을 준비할 수 있는 적기”라며 “통신 탑재체, 지상국, 단말국 분야에서 11개 핵심기술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오픈랜과 위성통신 기술의 확보는 결국 2030년대 본격화될 6G 통신 준비 논의로 귀결된다. AI로 쏠리는 미래 투자, 수익화 과제 네트워크 운영과 함께 통신사의 미래 성장 축으로 꼽힌 분야는 단연 인공지능(AI)이다. 통신사들은 그간 고객센터에 AI를 도입해 AI컨택센터(AICC) 사업으로 자사 비용을 줄이고 타업종의 기술 공급 사업을 추진하거나 네트워크 유지보수에 AI를 적용하는 사례를 발굴했다. 이와 같은 단순 AI 도입 사업 외에도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퍼플렉시티, 펭귄솔루션즈, 람다 등 글로벌 유수의 AI 기업과 함께 힘을 더하면서 역량을 키우고 있다. 과거 경쟁적으로 진행한 AI 스피커 출시나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을 넘어서 AI 산업 전체를 아우르는 중심에 국내에서는 단연 통신사들의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새해에는 AI 데이터센터 투자가 통신업계의 주요 화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비롯한 클라우드 사업의 수익 성장 추세는 통신 3사 각자 모두 최근 여러 분기에 걸쳐 경영실적 성과로 확인했다. 경영진들의 IDC 투자 결정에 어려움을 없앤 요소로 풀이된다. 이를테면 통신사 중 AI 기업 전환을 가장 빠르게 외쳤던 SK텔레콤의 경우 새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 핵심 전시 품목으로 AIDC를 꼽았다. 대부분의 글로벌 협력 사례도 AIDC에 쏠려있고, 미래 청사진 제시의 중심에도 AIDC를 빼놓지 않고 있다. AI 발전에 따른 생산성 향상을 고려하면 스스로 AI 기업을 외치는 통신사들은 투자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예컨대 골드만삭스는 AI를 10년에 걸쳐 도입할 경우 노동생산성은 연 1.4%p씩 증가한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고, 맥킨지는 AI의 글로벌 전체 경제적 효과는 연간 최소 17조 달러 이상으로 점치고 있다. 과기정통부 역시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할 경우 2026년 기준 국내에서 310조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단순히 IDC 외에도 AI 기반의 개인비서 서비스나 기업용 AI 모델 발굴과 사업화가 새해 통신사들의 주요 과제로 꼽힐 수밖에 없는 환경인 셈이다. 또 투자에 따른 수익 발생이 중요한 기업에서 AI 사업을 통한 이익 창출도 직면 과제다. 권오상 디지털미디어연구소 소장은 “통신 미디어 업계에서 콘텐츠는 글로벌 진출 성과를 일부 이룬 반면에 통신은 여전히 내수 시장에 머물러 있다는 한계를 피하지 못하고 있다”며 “응용프로그램 서비스 제공 정도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개발과 투자, 수익화 선순환을 갖추게 되면 AI는 내수에 갇힌 통신사들의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12.25 09:10박수형

유상임 장관, 스마트경로당 찾아 어르신들과 소통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4일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스마트경로당을 찾아 어르신 맞춤형 노래교실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해 관내 여러 경로당의 어르신들과 소통하며 기쁨을 나누고 어르신들께 수준 높은 여가 복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운영진들을 격려했다. 과기정통부는 인구감소, 고령화, 생산성 저하 등 지역사회 당면 문제 해결 및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빌리지 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 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노인 공동체의 주 거점인 경로당을 스마트화해 복지 서비스 질을 제고하기 위해 시작한 스마트경로당 사업은 올해까지 총 40개 지자체에 2천388개 스마트경로당을 구축했다. 지난해 과기정통부로부터 8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은 원주시는 관내 38개 경로당과 복지관을 온라인 영상통신 인프라로 연결한 스마트경로당을 구축해 일상 생활 속에서 여가, 복지 서비스는 물론 건강관리에 이르기까지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내년에는 원주문화재단과 협약하여 국악 및 클래식 오케스트라 공연을 송출하고, 원주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직접 보이스피싱 예방법과 어르신 보행 안전 수칙, 교통사고 예방법을 안내하는 새로운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이러한 새롭고 혁신적인 스마트경로당 구축·운영으로 인해 원주시는 올해 스마트경로당 우수사례로 과기정통부 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현장에서 유상임 장관은 온라인으로 접속한 원주시 관내 38개소 스마트경로당의 300명이 넘는 어르신들과 연말연시 인사를 나누고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했다. 유 장관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과기정통부는 더 많은 지역의 어르신들이 다양한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누리시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2024.12.24 14:30박수형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급 전보 ▲ 국립전파연구원 전파환경안전과장 김성곤 ▲ 중앙전파관리소 위성전파감시센터장 구교영 ▲ 중앙전파관리소 강릉전파관리소장 김도환 ▲ 중앙전파관리소 제주전파관리소장 김기제

2024.12.24 12:32박수형

오케스트로, 디플정 기관 표창 수상…AI 기반 공공서비스 혁신

오케스트로(대표 김민준, 김영광)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공공서비스 혁신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케스트로는 '초거대 인공지능(AI) 활용 혁신서비스' 성과보고회에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공분야에서 AI를 활용한 혁신서비스 창출 성과를 공유하고 유공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 지원 ▲초거대AI 플랫폼 이용 지원 ▲디지털플랫폼정부(DPG) 인프라 기반 서비스 개발 등 총 3개 분야의 대표성과 발표와 함께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 대한 표창 수여식이 진행됐다. 오케스트로는 민간의 초거대 AI 플랫폼을 공공분야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공급기업인 삼성SDS와 성과 사례를 발표했으며,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오케스트로는 자체 개발한 초거대 AI 플랫폼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한국행정연구원, 한국건설기술인협회, 광주과학기술원 등 4개 기관에게 제공했다. 각 기관의 요구에 맞춘 심층 컨설팅과 개념 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관별 다양한 요구사항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했다. 오케스트로가 개발한 초거대 AI 플랫폼은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와 활용 가능한 외부 데이터를 수집한 뒤, 전처리 과정을 통해 데이터를 검증한다.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답변을 신속히 도출할 수 있는 문서를 탐색하여 기관 맞춤형 대규모 언어 모델(LLM)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부 자료 보안에 강점이 있다. 오케스트로 박의규 인공지능연구소장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의 초거대 AI 플랫폼 이용지원 사업은 당사의 기술력을 검증하고 시장의 요구사항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였다"며 "이번 성과는 오케스트로가 초거대 AI 플랫폼 기술력을 기반으로 공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하며 국내 클라우드 및 AI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4.12.24 09:57남혁우

유상임 장관, 투자 희망 1순위에 "AI 컴퓨팅 인프라 구축"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인공지능(AI) 영역에서 R&D를 강하게 할 수 있는 쪽으로, 특히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정부가 예산을 쓰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상임 장관은 이날 세종정부청사 인근에서 진행된 부처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추가경정예산이 집행된다면 우선 투자가 이뤄져야 하는 분야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유 장관은 “AI 인프라 투자와 함께 고도의 수준 높은 인력들을 유치하는 데에도 (추경 예산이 확보된다면) 투입하고 싶다”며 “여러 가지 투자 분야가 있겠지만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AI 분야를 꼽겠다”고 말했다.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둔 AI 기본법을 통해서도 AI 인프라 투자를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2030년까지 GPU 3만장 확보를 계획으로 세우고 있는 점에 대해 “거대 기업들이 10만장, 20만장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5년 후에 3만 장으로는 경쟁력이 전혀 없다”며 “2026년까지 3만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키도 했다. AI 규제 확대를 우려하는 시각에 대해서는 “국회 과방위에서 간사 위원을 포함해 위원장도 규제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데 동의해 (AI기본법)에 규제가 하나 정도 들어간 수준”이라며 “규제를 최소화한다는 마음으로 시행령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유 장관은 또 “AI 관련 규제들이 공정위, 문체부, 산업부에서도 올라올 수 있는데 과기정통부 입장에서는 규제를 최소화한다는 입장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직 AI법체계가 없는) 미국과 일본과 같은 선진국들에 대한민국의 AI 기본법을 비롯해 세세한 규제 등이 본받을 수 있는, 전세계 표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ICT 분야 투자 위축 우려에 대해 “AI 기본법은 소프트웨어, AI전환(AX)을 추진하는 여러 기업과 이동통신사, 플랫폼기업에게 공공 사업 참여 등 유리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무이자와 세제혜택도 열심히 추진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4이통사 도입 무산에 따른 통신경쟁정책방안은 내년 초에 구체적인 방향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유 장관은 “제4이통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했고 많은 자문과 여러번 회의 통해서 나름대로 지침을 마련했다”며 “알뜰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고, 연내에 발표한다고 했으나 내년 초에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최근 케이블TV와 TV홈쇼핑 간 분쟁사례서 빚어진 채널송출 중단을 두고 강경 대응 의지도 내비쳤다. 유 장관은 “정부가 민간에 개입하는 것은 최소화해야 하는데 사업자들의 목적은 영리에 있다”며 “CJ (온스타일의) 블랙아웃도 비슷한 현상인데 피해자는 국민들이기 때문에 정부가 나서 과감하고 단호한 역할을 해서 피해가 커지지 않게 해야 한다”고 했다.

2024.12.23 15:15박수형

"한국, 2년내 GPU 3만 개 확보…AI 성장엔진 멈춰선 안돼"

"4대 과학기술원에 GPU 보유수량을 조사해보니, 전무하더라. 국내 기관에 2년 내 3만개 정도 확보할 것이다." 유상임 장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세종에서 '장,차관,본부장과 출입기자 송년회'에서 "대학이든 연구소든 GPU 컴퓨팅 인프라가 안 돼 있어 연구 못하겠다는 것에서는 벗어나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장관은 이날 인사말에서 "비상계엄이나 탄핵 국면이지만,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빈틈없이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다. AI 중심 과학기술 및 디지털이 대한민국 성장 엔진이다. 절대 멈춰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 장관은 이어 "과기정통부는 흔들림 없이 맡은 바 소임을 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진행된 과기정통부 기자단과의 질의응답에서 기술사업화를 묻은 질문에 유 장관은 "우리나라 사업화율이 OECD 바닥"이라며 "기술산업화 생태계를 재직하는 동안 구축할 수 있나 회의도 있었다"며 설명을 이어갔다. 유 장관은 "과학기술 분야 R&D는 기술성숙도(TRL) 4~5단계에서 멈추게 되어 있다.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이 생태계는 우리만 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른 부처와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TRL 1~9단계의 사업화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범부처 형태로 가야하고, 올해 내 관련부서 다 같이 제조 분야 등의 산업화 초안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유 장관은 언급했다. 대통령이 위원장인 국가우주위원회 개최가 미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선 "모든 일정을 정상 수행중이지만, 정치적 불안정성으로 인해 출범이 다소 늦어질 수는 있다. 하지만 과기 사업 자체가 영향 받는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단호한 사업 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유 장관은 또 게임체인저의 하나인 양자 분야에 대해선 "시간이 좀 있어야 한다. 현실화하면 파급력 엄청나지만, 지금은 초기 단계'라고 진단하며 "양자 전담 인력도 적고, 생태계도 갖춰지지 않아 인력유입 집중할 때라 본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과기정통부는 이에 대응해 준비 중이고, 국무총리가 위원장인 양자전력위원회도 계획대로 되고 있지만, 시기적으로 늦어질 수는 있다"며 "인력양성과 국제공동연구 등으로 선진국과 눈높이 맞춰 대비하면 10년 후엔 큰 이슈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R&D 예산 규모에 대해선 "국가 예산의 R&D 비중 5%를 얘기를 하는데, 대략 33.5조~34조 원 정도 된다"며 "과기분야가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컨센서스가 많지 않다. 기여도에 회의적"이라고 유 장관은 언급했다. 유 장관은 "산업 생태계가 갖춰져 사업화가 잘 이루어진다면 R&D 예산을 50조, 100조 늘리는 것은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며 "정치권도 이에는 반대 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정치 현안에 대해 "대한민국이 어디로 가야하는지 봐야하는데, 정치적 테두리 내에서만 보기 때문에 대한민국 경제가 취약해지고 있다"며 "정치일정이 잘 나와줄수 있으면 좋겠다"고 바람도 제시했다. 유 장관은 이외에 4대 과기원 육성 전략과 관련한 질문에서 "4대 과기원 GPU 수가 제로였고, 2년 내 3만개 확보할 것"이라며 "대학이든 연구소든 GPU 컴퓨팅 인프라가 안 되어 있어 연구 못하겠다는 것에서는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과기정통부 출입기자단은 과장급 및 실국장급을 대상으로 1사 1투표를 통해 소통왕을 선정했다. 소통왕에는 과장급에서 최문기 연구성과확산촉진과장과 남영준 주파수정책과장, 실국장급에서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과 홍순정 미래인재정책국장이 선정됐다.

2024.12.23 15:04박희범

"韓 전자문서 산업 순항"…올 매출 전년비 31.44%↑

공공·민간에 전자문서 도입이 늘면서 국내 관련 기업 매출액이 증가했다는 보고서 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분석한 '2024년 전자문서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국내 전자문서 사업체 매출 규모가 13조8천9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0조5천62억원 대비 31.44% 증가한 수치다.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올해 2월 통계청 자체통계품질진단서 우수등급을 받았다. 이번 조사는 전자문서 솔루션을 운영하는 국내 사업체 501개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3년 산업 활동에 대한 ▲사업 현황 ▲해외진출 현황 ▲기술수준·시장평가 ▲인력 현황 ▲정책 수요 현황 등 6개 분야 2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올해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3년 국내 전자문서 사업체의 매출 규모는 2022년 10조 5천62억원 대비 31.44% 증가한 13조8천94억원이다. 세부 산업 분야별로는 전자문서 생산업 매출이 4조2천818억원, 관리업 4조407억원, 유통업 4조869억원이다. 전년 대비 1조7천288억원, 3천333억원, 1조2천411억원 각각 늘었다. 이에 전자문서 생애 전 주기 산업 전반에서 매출액이 증가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종이 없는 행정 실현 계획에 따라 모바일 전자고지 등 공공분야 수요가 증가가 증가했다. 민간분야에서는 전자영수증 등 신규 서비스 확산에 따라 정보통신업, 도소매업, 금융업에서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문서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사업체 수는 2천900개로 전년 대비 147개 증가했다. 전체 전자문서산업 종사 인력은 전년 대비 25.08% 증가한 약 6만8천781명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가 3만8천289명, 유지보수·운영 1만1천492명, 마케팅‧영업‧고객관리 6천580명 순으로 많았다. 전자문서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8.47%다. 투입 규모는 전년 대비 3천772억원 증가한 1조1천708억원이다. 수출, 거점 진출 등을 포함해 해외진출을 추진 중이거나 이미 진출한 사업체는 9.2%를 기록했다. 해외 진출에 대한 산업계의 지속적인 관심도 증가 추이가 관측되며, 진출 또는 진출 예정인 국가로는 북미, 동남아, 일본 순으로 선호도를 보였다. KISA는 "국내 전자문서산업 종사 인력과 사업체 수, 투자, 해외진출에 종합적으로 선순환이 관측됐다"며 "이는 매출 성장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전자문서산업 실태조사 통계자료는 KISA 누리집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상중 KISA 원장은 "전자영수증과 전자처방전 등 신규 서비스를 발굴·확산해 공공, 민간 분야에서 전자문서 이용을 촉진하기 위해 산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3 13:45김미정

VOD 광고도 줄었다...유료방송 품질평가 결과 전반적 개선

IPTV와 케이블TV 등 유료방송에서 VOD 서비스의 광고 횟수와 시관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유료방송 품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VOD 광고 감소는 시장 경기까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은 23일 이같은 내용의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 결과를 공개했다. 유료방송 서비스 품질평가는 전체 18개 유료방송사업자가 제공하는 유료방송서비스를 대상으로 채널 전환시간, 주문형 비디오(VOD) 광고 횟수와 시간 등의 정량적 항목과 영상 체감품질, 콘텐츠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 등의 정성적 항목을 평가하는 것으로, 2018년부터 매년 실시됐다. 올해는 실시간 채널과 주문형 비디오(VOD) 탐색에 대한 '정보탐색 만족도'를 신규 평가했으며, 이용자가 직접 평가하는 영상 체감품질 유형을 뉴스와 드라마에서 스포츠까지 3종으로 추가했다. 품질평가 결과, 올해는 전년도 대비 영상 체감품질,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 만족도와 콘텐츠 만족도 모두 향상됐다. 음량수준은 기준을 충족하여 양호한 수준이며, 셋톱박스 시작시간과 VOD 광고 시간 및 광고 횟수 모두 감소하는 등 전반적으로 품질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대기모드 상태인 셋톱박스를 켠 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한 시점까지 시간을 측정한 셋톱박스 시작시간은 전체 평균 2.96초로 전년도 3.03초 대비 0.07초 감소했다. 채널 전환시간은 전체 평균 1.45초로 전년도 1.42초와 유사한 수준이다. 실시간 방송 채널별 음량수준의 평균과 채널간 음량차이의 평균을 측정한 결과, 전체 사업자 모두 표준 음량기준인 -24 LKFS, 허용오차 ±2 dB을 충족했다. 기준음량 초과비율, 개별 채널간 최대 음량 차이도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유료 VOD 한 편당 평균 광고 횟수는 0.37회, 광고 시간은 9.97초로 전년도 각각 0.51회, 12.94초에 비해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 VOD와 무료 VOD 광고 현황을 비교해보면, 무료 VOD 한 편당 평균 광고 횟수는 2.03회, 광고 시간은 67.63초로 유료 VOD 대비 광고 횟수는 5.5배, 광고 시간은 6.8배 많이 편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평가단 1천691 가구가 각 가정에서 직접 평가한 영상 체감품질은 전체 평균 4.60점(5점 척도)으로 전반적으로 우수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제공되는 VOD의 다양성, 유료 VOD 비용의 적정성 등 콘텐츠 제공 현황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콘텐츠 만족도는 전체 평균 58.6점(100점 만점)으로 전년도(56.8점) 대비 향상됐다. 평가항목 중 장르 내 콘텐츠 영상의 개수가 충분한지를 평가하는 VOD 개수 항목은 모든 사업자 유형에서 유료 VOD가 무료 VOD보다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유료방송 서비스 단계별 이용자의 만족도 조사 결과 전체 평균 65.2점(100점 만점)으로 전년도(63.7점)에 비해서 향상되었다. 서비스 단계별로는 설치(70.4점), A/S(68.9점) 단계에서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으며, 이용(61.2점) 단계의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해지(63.8점) 단계는 전년도(56.4점) 대비 만족도 점수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셋톱박스 성능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평균 61.9점으로 전년도(60.6점)에 비해 향상되었다. 올해 신규로 평가한 정보탐색 만족도는 실시간 방송 시청 중 채널 정보를 확인하고 탐색하거나 VOD 콘텐츠를 검색하는 기능 및 검색 결과에 대한 이용자의 만족도를 설문 조사한 것으로, 전체 평균 63.8점(100점 만점)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평가결과, 올해는 전년대비 유료방송의 품질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유료방송 사업자 간 경쟁 촉진을 통해 이용자의 편익을 증진하도록 평가를 지속적으로 개선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3 12:00박수형

생존 위협 느낀 대기업 SI, 내년 AI에 명운 건다

한국 경제가 대통령 탄핵정국과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을사년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비상 계엄 해제 이후에도 환율과 증시가 출렁이는 불확실성 속에 우리 기업들이 새해 사업과 투자 전략을 짜기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책 혼돈과 시시각각 변화는 글로벌 경제 환경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지디넷코리아가 각 산업 분야별 새해 전망을 준비했습니다. [편집자주] 올해 대기업 IT 계열사들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심화 등으로 경영 환경이 악화됐음에도 클라우드 사업 성과에 힘입어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DX) 움직임에 따른 클라우드 수요 증가와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이 맞물린 결과지만, 내부 거래 의존도가 높다는 점과 주가가 지지부진하다는 점은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삼성SDS와 LG CNS, SK C&C 등 대기업 IT 계열사들은 기존 시스템 통합(SI), 시스템 운영(SM) 등 전통적 IT 서비스 사업에서 벗어나 AI, 클라우드 등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고 미래 준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삼성SDS는 올해 5월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을 출시하고 엔비디아·델테크놀로지스 등 글로벌 AI 선도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시장 주도권을 빠르게 가져갔다. 또 전사적 자원관리(ERP)와 공급망관리(SCM) 구축 서비스 등 수익성 높은 클라우드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실제 삼성SDS의 지난 3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3%나 증가했다. 내년 초 상장을 앞두고 있는 LG CNS도 ▲클라우드 ▲스마트 물류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 등 DX 위주로 사업을 재편한 데 힘입어 꾸준히 실적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3분기에는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2.6%, 영업이익이 무려 60%나 늘어나 주목 받았다. SK C&C는 경영 효율화 작업과 적극적인 고객 확대 전략을 펼쳐 실적이 순항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금융과 제조 등 주요 산업에서 클라우드 사업이 성과를 보였던 데다 디지털 팩토리 구축을 포함한 글로벌 DX 사업에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MSP 눈독 들이는 대기업 SI…사업 확대 본격화 올해 새 수장을 맞은 현대오토에버도 외부 인재 영입에 활발히 나서며 주력 사업인 차량용 소프트웨어와 새로운 먹거리인 클라우드 사업을 키우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최근에는 아마존웹서비스(AWS) 출신인 양승도 상무를 영입한 데 이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CSP) 사업과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확대 채비도 갖췄다. CJ올리브네트웍스도 마찬가지다. 이곳은 MSP 사업 덕분에 올 들어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성장하자, 최근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 들었다. 이를 위해 AWS 인증인 데브옵스 컨설팅 컴피턴시 자격을 신규 취득했고, 네이버클라우드 전문가 인증 관련 서버리스 마스터, 서포트 마스터 등 클라우드 MSP 분야 전문가도 확보했다. 이들이 MSP 사업에 시동을 걸게 된 것은 시장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실제 시장조사기관 포천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MSP 시장 규모는 올해 2천972억2천만 달러에서 연평균 14.5%씩 성장해 2032년 8천787억1천만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다른 대기업 SI들도 앞다퉈 MSP 시장에 진입해 사업 키우기에 나섰다. SK C&C는 판교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AWS, MS 애저, 구글 클라우드, 오라클 클라우드 등 9개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와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결합한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MSP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삼성SDS도 지난 2022년 클라우드서비스 사업부를 신설한 후 올해도 AWS 등과 협력을 통해 매출을 대폭 끌어 올렸다. LG CNS도 마찬가지다. 업계 관계자는 "그룹 계열사 물량만 수주해도 당장 먹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기업 SI들이 MSP 사업을 마다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며 "외부에 맡기지 않고 내부 SI에 맡기는 것이 비용 측면에서 효과적이란 판단에 따라 이처럼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업 영역 넓히는 대기업 SI…신성장동력 확보 박차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외연 확장에 나선 기업들도 많았다. 롯데정보통신에서 간판을 바꾼 롯데이노베이트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핵심 IT기술뿐 아니라 메타버스, 전기차충전, 라이프플랫폼 등 다양한 신사업을 전개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지난 8월 말 글로벌 론칭한 '칼리버스'에 많은 기대감을 걸고 그룹 차원에서 자금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 역시 MSP 외에도 스마트 팩토리 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스마트 팩토리 전문가인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덕에 세계 각지 공장의 수주에도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아모레퍼시픽 글로벌개발센터 운영, 하이트진로 베트남 신규 공장 스마트팩토리 구축 사업이 대표적인 예다. 이 외에 메타버스, VFX(시각효과) 스튜디오, AI 팩토리, AI 물류 등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AI 전문 조직 신설 '봇물'…기업용 생성 AI 출시 경쟁 '치열' AI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나선 곳들도 있었다. 포스코DX는 올해 초 조직을 확대 개편해 AI 기술센터를 신설, 사람의 개입 없이 최적 운영되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시장을 적극 공략했다. AI 기술센터에서는 인지, 판단, 제어 3개 분야의 AI 엔진 개발로 다양한 산업 현장에 AX를 추진하고 있다. 신세계I&C도 최근 그룹 정기 인사에 맞춰 기존 DX센터를 AX로 개편하며 AI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AX센터장은 DX센터를 맡고 있던 김은경 상무가 그대로 맡았다. SK C&C는 SK그룹 통신 계열사인 SK텔레콤과 손잡고 공동으로 AI 사업 조직을 꾸리고 AI 사업화에 본격 나섰다. 양사의 AI·IT 전문인력을 한데 모아 'AIX(AI 전환) 사업부'를 최근 공식 출범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그룹 내 계열사 20여곳을 대상으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를 바탕으로 그룹 외부로 사업을 확대해 'AI 기업 시장'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LG CNS 역시 올해 1월 AI 분야 기술연구, 사업 발굴·수행 조직을 통합해 엔터프라이즈 AI 전문 조직 'AI센터'를 신설했다. AI 기술 연구를 기업 고객의 비즈니스를 혁신하는 실질적인 사업으로 연결시키는 사업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서 새롭게 영입된 AI, 데이터 전문가 진요한 상무가 AI센터장을 맡고 있다. 그 결과물로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도 봇물처럼 터져 나왔다. 삼성SDS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 외에도 LG CNS는 금융, 제조, 공공기관 등을 겨냥한 '댑 젠 AI(DAP Gen AI)' 플랫폼, SK C&C는 지난 3월 '솔루어'를 내놨다. 주요 기업들은 내년부터 본격화될 AI 에이전트 경쟁에 대비하기 위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삼성SDS가 대표적으로, 지난 10월 '리얼 서밋 2024'에서 브리티 코파일럿의 새로운 기능인 '퍼스널 에이전트'를 최초로 공개했다. SK C&C는 SK텔레콤과 함께 내년 1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이닷 비즈'를 제공하기 시작해 점차 사업을 확대키로 했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열풍 속에 클라우드가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각 기업들이 클라우드 사업을 키우기 위해 경쟁적으로 나섰던 한 해"라며 "올해는 AI 전환을 준비하는 시기였다면, 내년엔 AI 전환이 본격화되며 대기업 SI에 기회가 많이 열릴 것 같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다음달 출범할 트럼프 2기 리스크와 비상계엄 사태 후폭풍이 맞물리면서 기업들이 IT 투자비용을 줄이고 있다는 점은 우려되는 부분"이라며 "이젠 디지털 전환이 아닌 AI 전환 시대에서 얼마나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고객사들에게 증명할 수 있어야 생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23 10:44장유미

ETRI,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 시범 서비스…메가존·노르마와 상용화 추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자체 개발한 양자컴퓨팅 에뮬레이터를 이용해 양자 회로를 설계하고 검증할 시범서비스에 들어갔다고 23일 밝혔다. 시범 서비스는 지난 12일부터 시작됐다. 일단은 연구원 내부 직원을 대상으로 양자 회로 설계와 검증 제공 시범 서비스를 운영한다. ETRI 서버 용량 제한으로 인해 한 번에 12명이 사용가능할 것으로 연구진은 내다봤다. ETRI는 이를 클라우드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 및 양자전문 기업인 노르마와 사용화를 모색 중이다. 이들은 지난 1~3분기 협의를 거쳐 이번에 양자SW의 적절성 등을 타진하게 됐다. ETRI는 이 서비스 명칭을 '큐그라운드(Qground)'라고 붙였다. 큐그라운드는 ETRI가 양자-고전 하이브리드 컴퓨팅시스템 기술 개발을 최종 목표로 하는 연구개발 단계중 첫 번째 성과다. 일반인이 양자 프로그래밍을 직접 돌려볼 수 있는 툴의 일종이다. 연구팀은 이를 위해 에뮬레이터 '큐플레이어'를 개발했다. 고전 컴퓨터에서 양자 상태벡터의 변화를 효과적으로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설계됐다. ETRI 클라우드기반 SW연구실 오수철 책임연구원은 "양자 큐비트를 모사해 에뮬레이터를 개발한 것이 특징"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큐플레이어는 기존 양자컴 에뮬레이터와는 달리, 양자 상태공간의 축소 관리 기법을 도입했다. 메모리 요구량을 극적으로 줄이고 운영 성능은 크게 개선했다. 최대 128개 물리 큐비트를 지원한다. 양자 중첩도가 70% 이내인 알고리즘에서 낮은 메모리 요구량과 고속 실행 시간을 제공한다. 기존에는 슈퍼컴퓨터상의 다중 노드 기반 45큐비트 에뮬레이션이나, 단일 노드에서 35큐비트 수준의 에뮬레이션이 일반적이었다. 연구팀은 "대표적인 응용으로 표면 코드 기반 코드거리 3을 가지는 표면 코드를 사용해 논리 큐비트 6개의 동작을 단일 노드에서 에뮬레이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큐플레이어는 양자 클라우드 플랫폼 기업인 메가존클라우드, 양자 보안 전문 기업 노르마 등과 상용화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ETRI는 큐그라운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GPU 기반 에뮬레이션과 잡음 모사형 에뮬레이션이 가능한 엔진 코어 추가 도입을 진행 중이다. 향후 양자 알고리즘 패턴에 따른 최적 엔진 코어 운영 정책 선택 기술을 큐플레이어에 추가해 사용자 운영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2024.12.23 09:52박희범

KCA, 항재밍 GPS안테나 시범운영...北 교란 대응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북한의 GPS 교란으로 발생하는 어민의 경제적 피해와 선박사고 예방을 위해 '항재밍 GPS안테나 솔루션'을 개발해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KCA에서 개발한 항재밍 GPS안테나 솔루션은 선박에 설치된 선박자동식별장치(AIS), 플로터 등 GPS 신호 기반의 무선통신설비를 보호하기 위해 제작된 원통 모양의 금속 차폐체를 포함하는 것으로 북한의 전파 교란 시 GPS 안테나를 보호하고 선박에서 취할 수 있는 다양한 행동 요령을 포함하고 있다. 이 안테나 시험 챔버에서 성능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해양경찰청 등과 협력해 추진한 전파 교란 모의 테스트에서도 전파 차단 효과를 확인했다. KCA에서는 시범 운영으로 실제 전파 교란 공격에 대한 항재밍 GPS안테나 솔루션 효과를 검증하고 더 많은 선박으로 확대 보급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협력하며 12월부터는 서해5도를 오가는 선박에 항재밍 GPS안테나를 시범적으로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전파 교란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선박을 보호하기 위해 항재밍 GPS안테나 솔루션 개발과 보급이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라며 “솔루션의 고도화를 위해 선박 및 국민 안전을 담당하는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12.21 08:54박수형

건국대 연구팀, 중수소 활용 신소재 개발…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선도

건국대학교는 이위형 재료공학과 교수(교신저자)팀이 노스웨스턴대학교 이정훈 박사(재료공학과, 제1저자), 충남대학교 구자승 교수(유기재료공학과, 교신저자)와 공동으로 중수소를 활용한 새로운 소재 기술을 개발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안정성과 성능을 크게 향상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대표 권위지인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 18.5)에 11월 27일 온라인 게재됐다. 중수소는 수소의 동위원소로, 원자핵에 중성자가 하나 더 있는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자연계에 극미량 존재하지만, 이러한 구조적 특성 덕분에 첨단 소재 개발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중수소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전자 소자 성능과 안정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에서는 발광층 수소를 중수소로 치환함으로써 내열성을 크게 향상했고, 이는 OLED 수명 연장과 효율 개선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활성층에 중수소를 직접 도입하는 기존 방식은 높은 생산 비용이라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중수소를 포함한 절연성 고분자(PMMA, PS)를 유기 반도체와 혼합해 새로운 방식의 상분리 구조를 제안했다. 이를 통해 활성층에 중수소를 직접 도입하지 않아도 고이동도와 열적 안정성은 물론, 지속적인 전압에 따른 성능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었다. 실험 결과, 중수소 기반 고분자 블렌드 소자는 기존 범용 고분자보다 뛰어난 전기적 특성과 고온 환경에서의 안정성을 보였다. 또 장시간 전압을 가했을 때도 성능이 유지됐다. 이 기술은 기존 제조 공정과도 호환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기술이 차세대 유연 디스플레이의 스위칭 소자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중수소를 활용한 트랜지스터 기술은 고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제공하며, 특히 유연성과 내구성이 중요한 응용 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이는 디스플레이 산업을 넘어 전자 소자 성능을 재정의하며,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열어갈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연구는 건국대 재료공학과 이위형 교수와 충남대 구자승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다. 제1저자인 이정훈 박사는 건국대학교 유기나노시스템공학과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현재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 건국대 임수환 학생과 충남대 김민송 학생이 공동 제1저자로 참여했으며, 중수소 치환에 따른 양자역학적 계산은 건국대 물리학과 이훈경 교수팀이 진행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중견연구사업 및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으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중성자 산란 실험 협조로 이뤄졌다.

2024.12.20 12:57주문정

방통위, AI 서비스 이용자 피해 신고창구 운영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20일 인공지능(AI) 서비스 이용 관련 피해와 불만 등에 대해 신고할 수 있는 'AI 서비스 이용자 피해 신고창구'를 온라인피해365센터 홈페이지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AI 서비스 이용자 피해 신고창구는 AI 기술과 서비스 발전으로 AI 관련 부작용과 피해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이용자 보호 대응체계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마련됐다. 신고창구는 AI 기술 서비스 이용 범죄 등으로 이용자가 피해를 입었을 경우 신고하는 기능과 서비스 이용 불편, 불만 등을 제보할 수 있는 기능으로 구성됐다. AI 피해 신고 전에 365센터 전화나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해 피해 신고 절차 등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다. AI 피해 신고가 접수된 이후에는 365센터 상담원이 피해유형별 적절한 대응․ 조치방안 등을 확인해 안내하고, 사후관리를 제공하게 된다. 방통위는 AI 서비스 이용자 피해 신고 창구를 통해 축적된 이용자 피해와 불만 다발 사례 관련 자료를 향후 AI 서비스 이용자보호 정책과 제도 수립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연계할 계획이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AI 서비스 피해 신고창구 운영을 통해 AI 기술의 위험성과 부작용으로부터 선제적으로 이용자를 보호하는 한편, 기업의 신뢰도 및 더 나은 서비스 개발을 유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방통위는 AI 서비스의 안전성, 신뢰성 확보와 함께 이용자 중심의 AI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법·제도 마련 등을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20 10:48박수형

[현장] 조준희 KOSA 회장 "SW 수출 전폭 지원…국가 IT 역량 강화하겠다"

"올해는 해외 수출 성과를 통해 SW 산업 경쟁력을 입증한 중요한 해였습니다. 사우디 아람코와 업무협약(MoU) 체결, 중동지부 설치 등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겠습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 회장은 19일 서울 서초 플랜티컨벤션에서 열린 '2024 KOSA 회원 송년의 밤' 행사에서 이같이 밝히며 SW 산업 확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여야 국회의원, 유관기관장, 언론사 대표, 학계 및 회원사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한 해 성과를 돌아보고 내년도 SW·AI 시대를 향한 비전을 공유했다. 조 회장은 "국내 소프트웨어가 아직 국가의 핵심 주력산업으로 자리 잡지 못한 것은 글로벌 확장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며 "국산 소프트웨어가 해외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 합동 노력과 과기정통부 지원으로 AI 기본법 연내 가시화, SW 예산 증액 등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모든 회원사가 함께 성장해 수출을 통해 국가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덧붙였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국가 인공지능(AI) 경쟁력은 소프트웨어(SW) 산업에 달려 있다"며 "이를 위해 AI G3 목표 달성과 전 산업 AI 내재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AI 혁신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대응해 국가 AI위원회 출범, 4대 AI 프로젝트 추진, AI 기본법 차질 없는 진행, 'AI 서울 정상회의' 개최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며 "내년에도 규제 개선 및 정책 지원, AI·SaaS 등 신기술 분야 활성화로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중심국가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을 '전 산업의 AI 내재화 원년'으로 삼아 SW 산업 성장에 필요한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산업계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치권도 SW·AI 산업 진흥 의지를 다졌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비상계엄 사태로 야기된 정치적 혼란과 과방위의 7개월간 방송 이슈 집중으로 산업계에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여야가 힘을 모아 연말 AI 기본법 통과를 목전에 두고 있듯 보다 적극적으로 산업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에서 SW 분야 예산이 상당 부분 삭감된 상황"이라며 "같은 위원회 소속의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도현 과기부 차관과 함께 예산 증액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인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과기정통부와 긴밀히 협력해 SW 산업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강 차관은 늘 현장 의견에 귀 기울이는 분이니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 해 동안 SW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인물에 대한 포상이 이뤄졌다. 콤텍시스템이 ESG 대상을, 두루EDS가 ESG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1천억클럽 어워즈인 '1조클럽 어워즈'는 아이티센에 돌아갔다. 또 국민의힘 최형두·박정훈 의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조인철 의원,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에게 '2024 SW 의정대상'이 수여됐다. KOSA는 올해 10대 대표 성과도 발표했다. 특히 ▲SW 사업자 5만9천729사·기술자 24만3천843명 확보 ▲중동 진출 교두보 마련(중동지부 설치·아람코 MOU) ▲11개국 협력 네트워크 구축 및 122개 유망 수출기업 지원 ▲AI·SaaS 혁신 펀드 450억원 확보 ▲SW 기능점수(FP) 단가 9.5% 인상 ▲여야 양당에 22대 총선 정책제안서 전달 ▲SW기업 특화 ESG 경영진단 서비스 출시 및 ESG 대상 7개사 시상 ▲회원교류 장 확대(제1회 KOSA 리더스 포럼·첫 전 회원 송년회) ▲AI산업본부 신설 및 비전2030 발표로 AI 선도기관 도약 ▲'KSTA' SW 교육브랜딩 정착·7천명 양성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조준희 회장은 "올해 쌓아올린 성과를 발판 삼아 내년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 개척과 AI 기반 융합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겠다"며 "전 회원사가 한마음으로 SW 산업 혁신과 성장에 매진할 수 있도록 협회가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4.12.19 19:03조이환

美, 중국산 인터넷 공유기 사용 금지 검토

미국 정부가 중국 티피링크(TP-Link)의 인터넷 공유기(라우터)를 자국에서 사용금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국방부·상무부·법무부는 중국 티피링크를 조사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안보를 위협한다는 이유다. 미국 정보기술(IT) 회사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10월 중국 해킹 단체가 티피링크 공유기 수천개로 연결한 인터넷을 쓴다고 발표했다. 내년부터 티피링크 공유기를 미국에서 살 수 없을 것으로 WSJ은 내다봤다. 이렇게 되면 티피링크 공유기는 중국 최대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테크놀로지가 미국에서 철수한 뒤로 가장 많이 퇴출되는 중국산 통신 장비가 된다는 설명이다.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2019년 화웨이를 미국 시장에서 내쫓았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내년 1월 20일 출범한다. 소식통은 “티피링크 공유기가 보안 결함이 있는 상태로 소비자에게 배송되는 경우가 많다”며 “티피링크는 대부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고 말했다고 WSJ은 전했다. 이에 류펑위 주미국중국대사관 대변인은 “미국이 국가 안보를 구실로 중국 기업을 억누른다”며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리와 이익을 단호하게 지키겠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가정과 소기업에 설치된 공유기 가운데 티피링크 제품이 65%다. WSJ은 티피링크 공유기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망 아마존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공유기라며 미국 국방부와 연방정부 기관에 인터넷 통신을 지원한다고 소개했다.

2024.12.19 17:17유혜진

KCA, 해외진출·공익형 방송콘텐츠 36편 제작 지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2024년 방송프로그램 제작 지원사업을 통해 공모작 총 36편을 선정해 지원했다고 19일 밝혔다.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은 국내 우수 콘텐츠 발굴, 방송 OTT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창의적이고 경쟁력 있는 콘텐츠 제작을 통해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지원했다. 올해는 ▲방송콘텐츠 해외진출 지원 부문 ▲공익형 방송콘텐츠 제작 지원 부문을 중심으로 운영되었으며, 특히 AI 제작환경 개선 실증을 위한 시범사업을 통해 K-콘텐츠 제작의 효율성을 강화했다. 방송콘텐츠 해외진출 지원 부문에는 드라마 시리즈(장편, 중편), 비드라마 시리즈(중편), AI 제작환경 개선 실증 분야로 구성되며 선정된 콘텐츠에 최대 20억원을 지원했다. 공익형 방송콘텐츠 부문에는 공공 공익 프로그램 단편(교양), 장편(팩츄얼) 분야가 포함되며 최대 1.5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방송콘텐츠 해외진출 지원 콘텐츠는 원천 IP 확보와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년도 대비 최대 지원금을 8억원에서 20억원으로 증액했다. 방송콘텐츠 해외진출 지원 부문에서는 국내 방송 OTT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 해외 진출 활성화를 위해 총 15편의 방송 OTT 콘텐츠를 제작 지원했다. 드라마 시리즈(장편) 분야에는 부조리한 가석방을 막는 변호사 이한신의 짜릿한 철벽 방어전을 그리는 드라마 '가석방심사관 이한신', 드라마 시리즈(중편) 분야에는 해리성 정체감 장애를 주제로 한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 국내 최고의 프로파일러가 수사 중인 살인사건에 얽힌 딸의 비밀을 마주하고 처절하게 무너져가며 심연 속의 진실을 쫓는 부녀 스릴러 드라마 '이토록 친절한 배신자' 등이 선정됐다. 드라마 시리즈(중편) 분야 지원작인 '이토록 친절한 배신자'는 탄탄한 구성과 감각있는 연출로 방송 2회 만에 국내외 OTT(넷플릭스, 쿠팡플레이, 웨이브)에서 유저 뷰 1위를 기록했으며, 드라마 시리즈(장편) 분야 지원작인 '가석방심사관 이한신' 역시 국내 넷플릭스 TV 부문 유저 뷰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비드라마 분야에는 대만과 한국 협업 프로젝트인 리얼리티 프로그램 '백팩 프렌즈', 코리안 할머니와 다문화 배경 손주 간 세대 공감과 소통 촉진 프로그램 '대문 밖은 사파리' 등이 선정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올해 신설된 'AI 제작환경 개선 실증사업 분야'에서는 국내 AI 기술을 활용한 편집 및 제작 실증을 지원하기 위한 시범사업으로, 프로그램 제작 과정 전반에 AI 기술을 접목하여 실질적인 활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하였다. AI 기술 및 XR 기술을 도입한 신개념 선택형 역사 토크쇼인 '과몰입 인생사', AI 자동편집 시스템을 활용하여 제작 효율성을 극대화한 '지구를 닦는 남자들', 세계 최초 OTT 기반 2D/3D 콘텐츠 호환형 입체미디어 서비스를 적용한 3D 호러 드라마인 '귀접(鬼接)' 등이 선정되었다. '과몰입 인생사'는 XR 및 AI 기술을 활용하여 프로그램의 참신성과 몰입감을 높이며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1위를 기록, 시청자들에게 국내 AI·디지털 융합 기술의 우수성을 선보였다. 공익형 부문에서는 다큐멘터리, 교양, 예능 등 다양한 장르의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유익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방송의 다양성을 강화하기 위해 총 21편의 공공 공익프로그램을 제작 지원했다. 전남 강진군과 경북 영양군을 배경으로 지역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해결해나가는 교양 프로그램 '팔도 주무관', 도시를 떠나 시골로 온 배우 '이장-우'의 지역사회 활성화 프로그램 '시골마을 이장-우' 등이 선정됐다. KCA는 공공 공익 목적의 교양 정보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 및 다양성 확대를 위해 11월 한 달을 '우수 다큐 방영의 달'로 운영해 자연환경, 문화유산, 역사 등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파했다. 이상훈 KCA 원장은 “앞으로도 국내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수 킬러 콘텐츠를 발굴 육성하고, 글로벌 OTT의 국내 진출로 침체된 국내 방송콘텐츠 산업의 발전을 위해 AI 디지털 기반 미디어콘텐츠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12.19 11:58박수형

불법스팸 대응 민관 협의체 구성...매분기 정기 회의

방송통신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불법스팸 대응 민관 협의체를 구성하고, 19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지난달 발표된 '불법스팸 방지 종합대책'에 따라 정부부처와 민간사업자의 상호 협력 및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추진 체계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과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이 공동 위원장을 맡고 방통위와 과기정통부를 비롯한 개인정보위, 경찰청 등 관계부처의 과장급 정부위원 9명과 대량문자 사업자, 국제전화 관문사업자, 휴대폰 제조사 등의 민간위원 21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됐다. 협의체 1차 회의에서는 종합대책의 5대 전략 12개 과제 이행을 위한 참여기관별 역할을 명확히 하고 종합대책의 주요과제인 ▲불법스팸 발송자 및 관련 사업자에 대한 제재조치 및 공동조사 ▲부적격 사업자에 대한 민간의 자율규제 ▲불법스팸 수발신 차단을 위한 발신번호 위변조 차단 체계 구축 ▲해외발 대량문자 사전 차단체계 마련 ▲스팸 수신 필터링 등의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회의 참석자들은 불법스팸 근절을 위해서 정부부처와 민간사업자의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에 인식을 함께하고 종합대책 이행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앞으로 매 분기별로 정기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하위에 실무협의체를 두어 불법 사업자 제재 방안을 검토하고, 종합대책의 세부과제별 이행현황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신영규 방통위 방송통신이용자정책국장은 “불법스팸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국민의 경제적 피해를 초래하는 심각한 문제”라면서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쳐 종합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여,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협의체를 통해 정부 부처와 민간이 상호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통신정책관은 “불법스팸으로 인한 국민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으로 정부와 민간이 긴밀하게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자사업자 등록부터 문자발신, 수신, 이용자의 단말기까지 문자 발송 全 단계에 대한 근절 대책을 협의체를 통해 추진하여 국민이 불법스팸에 대한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9 11:12박수형

에이직랜드, 'PMS' 데이터 품질인증 획득...디자인 정확도↑

반도체 디자인솔루션 기업 에이직랜드가 반도체 업계 최초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정 데이터 품질인증기관인 와이즈스톤으로부터 데이터 품질(DQ) 인증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에이직랜드는 반도체 업계 최초로 'asicland-PMS(Project Management system)'를 대상으로 데이터 관리체계 부문에서 레벨2 인증을 받았다. 이는 반도체 디자인 서비스 프로세스를 체계화하고, 관리 효율성을 극대화한 성과로 평가된다. 데이터 품질인증(DQ인증)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정한 국가 공인 인증기관에서 데이터의 신뢰성과 품질을 평가하는 제도로, 인증 종목은 데이터 내용 인증과 데이터 관리체계 인증이 있다. 데이터 관리체계 인증은 데이터 생성 가공·분석 활용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 시스템 또는 조직 단위의 데이터 관리 성숙도 수준을 심사해 인증을 부여한다. 에이직랜드의 PMS는 디자인 서비스 단계별로 프로세스를 체계화한 솔루션이다. 표준화된 WBS(Work Breakdown Structure) 템플릿 사용으로 프로젝트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관리 지표를 활용해 업무를 체계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실시간 공유를 통해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검증 절차를 강화해 디자인 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종민 에이직랜드 대표이사는 "반도체 업계 최초로 데이터 관리 능력을 인정받아 기술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더욱 정확하고 효율적인 반도체 개발을 이어나가 업계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4.12.19 10:43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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