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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1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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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AI 챌린지 2025' 레이스 돌입…미래 AI 유니콘 찾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토종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을 발굴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육성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서울 NIA 사무소에서 'AI 챌린지 2025' 경진대회 본선 진출 10개 팀의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발대식에는 본선 진출팀과 대회 관계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해 9주간 이어질 개발 레이스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대회는 창의적 AI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과 개발자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5일까지 진행된 참가 접수에는 총 124개 팀이 몰려 치열한 경쟁을 뚫고 10개 팀이 본선행을 확정했다. 본선 진출팀은 향후 9주간 '통합테스트베드'가 제공하는 개발 도구와 데이터를 활용해 국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서비스를 직접 구현한다. 참가팀들은 오는 18일부터 11월까지 단기 집중 개발 방식인 애자일 방법론 훈련과 전문가 멘토링 과정을 거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네이버클라우드, KT, 업스테이지, 더존비즈온, 와이즈넛 등 국내 대표 빅테크 기업 5개사가 멘토단으로 참여해 참가팀들의 개발 여정을 돕는다. 다음달 중에는 중간보고회를 열어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피드백을 공유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도 이어진다. 9주간의 대장정은 오는 11월 20일 열리는 최종 평가로 막을 내린다. 참가팀들은 개발 결과물을 발표하고 시연하며 문제해결 능력과 창의성, 구현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는다. 총상금은 2천600만원 규모로, 대상 1개 팀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원이, 최우수상 2개 팀에는 NIA 원장상과 상금 500만원이 각각 수여되는 등 총 9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 시상식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발대식은 AI 기술을 통해 우리 사회를 나은 곳으로 만들고자 하는 열정 넘치는 개발자들이 첫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9주간의 여정 동안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마음껏 역량을 펼쳐 향후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에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9.15 14:01조이환

"해킹 자진신고 전 정부가 직권조사"...법개정 목소리 커졌다

사이버 침해사고를 입은 기업이나 기관이 자진 신고 이전에 정부가 의심 정황이 발견되면 즉시 조사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15일 기자회견을 열어 연이어 발생하는 침해사고에 대해 정부와 국회에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면서 피해신고 전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직권조사가 가능하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이동통신사에서 벌어진 사고를 두고 이상징후가 없다는 사업자 주장에 의존하다가 정부가 뒤늦게 조사에 나섰다는 이유에서다. 같은 날 국민의힘 박충권 의원 역시 보도자료를 내고 현행 정보통신망법에서는 침해사고를 당한 주체가 직접 자진신고를 해야만 정부가 조사에 나설 수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인지 조사와 비교해 조사 권한의 차이가 크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통신사의 협력사만 자진신고를 한 점을 두고 “기업이 자진 신고를 회피할 경우 정부와 전문기관이 신속히 대응할 수 없는 제도적 허점을 드러낸 것”이라며 “사이버 침해사고는 국민의 재산 피해와 직결된 만큼 철저한 진상 규명으로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를 위해 법과 제도를 반드시 정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근 출입기자단과 취임 후 첫 간담회를 가진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역시 비슷한 생각을 밝혔다. 배 장관은 “근본적인 대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과기정통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기업에서 (침해사고 신고를) 접수해야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가 의심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법적인 체계를 마련하는 게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2025.09.15 13:38박수형

인천 지하철 모든 역사에 전자파 모니터링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인천교통공사와 인천 도시철도 역사의 전자파 안심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국민의 주요 교통수단인 도시철도에 전자파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과 근로자가 전자파로부터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철도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전자파 모니터링 시스템은 KCA가 자체 개발한 장비로 이동통신 기지국과 와이파이 등에서 발사되는 전자파의 세기를 실시간으로 측정하여 일반인이 알기 쉽게 LED로 표시해주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인천 2호선 전 역사에 전자파 모니터링 설치 후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아 협약을 통해 인천 도시철도 전 역사의 전자파 안전관리를 추진하게 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도시철도 이용, 근로환경에 대한 전자파 안전진단 ▲전자파 상시 모니터링 및 실시간 정보제공 ▲전자파 안전 관련 대국민 홍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스마트한 대중교통 환경에서 공공안전을 강화하고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전자파 정보제공으로 국민의 불안 해소와 신뢰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5 11:26박수형

"국내 보안체계 재정비...AI G3 목표 수준으로 중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연이은 사이버 침해사고와 피싱과 스미싱을 아우를 수 있는 종합적인 보안체계 전반을 살피고 있다.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피해가 계속될 것이란 우려에서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12일 출입기자단 대상 간담회에서 “개인정보가 많은 통신사로 공격이 향하는데 해킹 기술 자체를 국가적으로 해커를 키운다거나 제조사 관점에서 지원하는 등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근본적인 대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고 사고에 대한 대응으로 문제를 풀려고 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최근 KT의 무단 소액결제에 외부 미상 기지국이 활용된 점을 파악한 뒤 KT가 아니라 SK텔레콤 LG유플러스를 찾아가 펨토셀 조사를 요청했는데, 잇달아 벌어지는 사고가 한 기업이나 기관에만 해당하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AI를 통해 해킹을 막는 방법도 논의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원인으로 현재의 방어 전략이 충분하냐는 의문에 도달한 게 정부의 고민이다. 배 장관은 “최근 통신사 CEO와 면담하고 관련 담당자와 이야기를 해보면 기업에서도 많은 해커를 고용하는데 2년 정도가 지나면 (스페셜리스트였던 해커 직원이) 제너럴리스트 수준으로 역량이 떨어진다고 한다”며 “그만큼 외부에서 기술이 발전하고 (범죄) 조직이 지능화되고 있는데 원천 대책을 어떻게 세워야 할지 고민이 많아지는 부분”이라고 토로했다. 이어, “(KT를 비롯해) 여러 이슈가 전방위적으로 나오는데 예전부터 문제된 것들이 터지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며 “스미싱 이슈는 개개인 대상으로 연간 몇 천건이 나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과기정통부가 한국인터넷진흥원을 통해 기업에서 (신고를) 접수해야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우리가 의심되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법적인 체계를 마련하는 게 필요해졌다”고 강조했다. 정보보호 대전환 체계 구축이 필요한 이유로 공격 루트의 다양성도 꼽혔다. 해킹이 국내 서버만 아니라 중국과 북한 문제도 있고, 어느 한 쪽을 막는다고 되는 일이 아니라 유럽의 서버에서 넘어오기도 하고 사건의 케이스가 매우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과기정통부의 역점 사업인 AI 3대 강국 목표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강력하게 정책 발굴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확실히 했다. 류제명 차관은 “(SK텔레콤 사고 이후) 7월4일 합동조사단 결과를 발표했고 대략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했다”며 “당시 시정요구를 리뷰하는 상황에서 KT 사건이 터진 것이고 ISMS 인증체계나 주요 정보통신시설 시정 범위를 재점검하는 단계에서 연이어 사고가 생겨 보호체계 재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관께서도 AI 3강 목표에 버금가는 정도로 중요하게 근본적인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해서 전반적인 제도개선 문제를 특별 TF 단장을 맡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9.14 14:30박수형

배경훈 "과기·AI 관계장관회의 신설...AI 거버넌스 조율”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가 복원된다. 윤석열 정부에서 폐지된 과학기술 최고 의사결정기구를 되살려 과기부총리로 격상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범부처 AI와 R&D 거버넌스를 이끌어 3대 AI 강국을 위한 초석을 닦는다는 방침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은 지난 12일 서울 광화문에서 첫 출입기자단 대상 간담회를 열어 직접 준비한 PPT 발표 이후 이와 같은 구상을 밝혔다. 과기·AI 관계장관회의 목적은 정부 정책 집행의 효율에 초점을 맞췄다. 국가 미래를 준비하면서 최대한 실용적 가치를 추구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배 장관은 “과학기술과 AI와 관련해 전 부처가 논의하는 회의체가 없다”며 “R&D 예산 35조원, AI 예산 10조원은 부족할 수도 있지만 많이 늘어나는 예산으로 잘 쓰고 효율화가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각 부처 별로 AI 프로젝트를 추진하는데 개별 부처가 AI 인프라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다 따로 구축하면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중복적인 부분을 제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기정통부가 AI 거버넌스를 하겠다면서 전체 부처를 컨트롤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며 “기술 중심으로 (정책 집행을) 플랫폼으로 만들어 각 부처에서 AX(AI 전환) 성공 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플랫폼 체계를 만들어 장관회의에서 지원하고 조율하고 의견 수렴을 하기 위해 운영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정책실 신설을 계기로 조직 세부 개편을 통해 장관 직속으로 AI과학기술총괄국 조직을 두고 새롭게 추진하는 과기·AI 관계장관회의 운영과 지원을 담당케 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GPU 20만장 확보 배 장관은 2030년까지 GPU 확보 목표로 20만장을 제시했다. 그간 정부가 밝혀온 5만장 GPU 확보는 2028년까지 앞당긴다는 방침이다. GPU와 같은 컴퓨팅인프라 구축을 앞당기고 내후년까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파운데이션 모델을 확보하는 동시에 인재 육성과 범용 AI, 피지컬 AI와 같은 기술 발전을 통해 국가적 목표인 AI 세계 3대 강국 지위를 확실히 갖추겠다는 뜻이다. 배 장관은 “GPU 5만장의 근거는 대기업을 제외하고 학계와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수요의 30% 수준”이라며 “정부가 이 정도로 마중물 역할을 하면 충분히 AI 대전환을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다고 봤지만, AI 기술 성장이 굉장히 빠르게 이뤄지고 있어 이제 5만장은 충분하지 않다”고 했다. 이미 AI 양대 강국으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은 수십만장의 GPU로 인프라 격차를 벌리고 있는데, 민관협력을 통해 AI 컴퓨팅 인프라 자원을 늘려야 한다는 설명이다. 배 장관은 또 “GPU를 엔비디아에만 의존하지 않고 국산 NPU를 추론용부터 도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를 육성해 해외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전략을 고안했다. AI 규제 최소화...과태료 1년 유예는 상황 따라 연장 정부가 공을 들이고 있는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글로벌 경쟁에 내놓을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배 장관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글로벌 수준의 결과물을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시작했다”며 “올해 말 첫 독자 언어모델을 공개하고 내년에는 멀티모달 모델, 이후에는 행동모델로 발전시켜 특화 AI를 개발하는 동시에 모두의 AI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챗GPT나 퍼플렉시티같은 서비스도 있지만 한국의 독자적 서비스도 필요하다”며 “국내 전용에 머무르지 않게 글로벌 이용자도 선택할 수 있는 수준의 모델로 만들어 오픈소스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AI 활용의 포용도 강조했다. 배 장관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이 수립되지 않았지만 소외계층, 노약자, 디지털 접근성이 쉽지 않은 분들이 저렴하게 AI를 쓰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AI를 잘 쓰면 생산성이 높아지고 접하지 못하면 소외되고 새로운 기회에 노출되지 않는 우려도 있는데 우리의 목표 중 하나가 모든 국민이, 특히 소외계층이 AI를 잘 쓰는 환경을 만들고 미래세대인 학생들이 AI로 생산성을 높이는 체계를 만들려고 한다”며 “해외의 AI 서비스도 있겠지만, 우리의 독자적인 모델로 (이런 일들을) 하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AI 산업에 대한 규제와 관련해 “AI기본법은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것”이라며 “과태료와 같은 부분은 최소 1년 이상 유예하고 산업 성장을 막지 않는 최소 규제 원칙에 따라 상황을 보며 규제 유예는 연장할 수 있다”고 했다. 이를 통해 AI 선진국과 기술 격차도 좁힌다는 목표를 새롭게 내놨다. 배 장관은 “2023년 미국과의 AI 경쟁력 차이가 1.3년이었다면 2030년에는 0.5년으로 줄이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 인재 육성, 연구 환경에 대한 인식전환부터 과학기술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고민도 엿보였다. 배 장관은 “당장 답을 내기 쉽지 않은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예산삭감 논란으로 한 번 잃어버린 신뢰 회복에 많은 시간과 더 큰 노력이 필요한데 안정된 연구환경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한국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는 곳이다는 인식 전환을 이끌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3년 안에는 한국에서도 과학기술인으로 가능성이 있다는 인식을 이끌고, 5년 안에 한국의 연구개발 환경이 좋다고 여기게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장관 간담회에 배석한 박인규 과기혁신본부장은 “과학기술인의 삶을 보면 전공 선택부터 석사와 박사, 그리고 포닥(박사후 연구원), 운이 좋아 전임교원이 되더라도 3년 단위와 2년 단위의 분절된 삶을 살게 되며 앞으로 명확하게 정해진 바를 모른다”고 토로했다. 이어, “우리의 예산 평가 제도를 보면 모든 것들이 나눠주고 쪼개주는 식이다”며 “그간 젊은 인재들이 과학기술 분야에 올까 걱정하는 지엽적인 문제가 터졌을 때마다 반창고를 계속 붙이며 덕지덕지 붙어있는 반창고가 됐는데 이를 모두 떼어내고 대대적으로 바꿔 과학기술의 길을 걸어도 연구자로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환경에 있도록 마련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재양성TF를 이끄는 구혁채 차관은 “2천년대 초반 이공계 위기는 출산율과 진학률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배출시키냐였는데, 지금은 우수 인재를 흡수할 수 있는 수요 중심의 끌어주는 전략이 필요하다”며 “기업이 성장하고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석박사급들이 기업으로 넘어가야 하는데 이는 정부가 혼자 할 일이 아니라 민관이 공동으로 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2025.09.14 12:55박수형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 사상 최대치 갈아치웠다

지난달 ICT 수출 실적이 8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8월 ICT 수출은 228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ICT 수입은 125억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으며, 무역수지는 103억4천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미국 관세 정책에서 반도체 수출이 151억1천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 종전 월간 반도체 최대 수출액은 지난 6월 149억8천만 달러로 이를 두 달 만에 갈아치웠다. 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의 고정가격 상승과 AI 서버와 같은 인프라 투자 확대가 힘을 보탰다. 특히 반도체 수출은 151억 1000만 달러로 27.0% 급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고정가격 상승과 AI 서버 등 인프라 투자 확대가 견조한 수요를 이끌었다. 디스플레이 수출액은 18억2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9.4% 줄었는데 LCD는 수요 감소와 함께 단가 하락의 영향까지 미쳤고 OLED 역시 패널 저굥 확대에도 전방 수요 부진으로 수출이 감소했다. 휴대폰 수출도 15.4% 감소세를 보이며 13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외 주요 생산 거점인 중국향 수출 둔화로 전체 수출이 감소했다. 컴퓨터 주변기기 수출액은 13억4천만 달러로 전년도 SSD 수출 급증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통신장비 수출액은1억9천만 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2025.09.14 11:16박수형

KAIT, 기보·중기은행과 AI 혁신기업 육성 금융지원 협약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기술보증기금, 중소기업은행과 글로벌 AI 혁신기업 육성 및 중소기업의 AI 전환 지원 등을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은 급변하는 글로벌 AI 환경 속에서 국내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해 AI 혁신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기업은행이 특별출연금과 보증료지원금을 기보에 출연납부하고, 기보는 이를 재원으로 KAIT가 추천한 기업을 대상으로 1천억원 규모의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1천억원 규모의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 기업들은 ▲특별출연 협약보증과 보증비율 상향(85%→100%, 3년간) 및 보증료 감면(-0.2%P, 3년간)을 받거나 ▲보증료 지원 협약보증(-0.5%P, 3년간)과 금리우대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기업은행에서 취급하는 운전자금대출 뿐만 아니라 시설자금대출까지 가능한 보증으로 기업의 다양한 자금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T는 이번 협약으로 국내 유망 AI 기술기업과 AI 전환을 추진하는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여, AI 기술개발 촉진과 AI 도입과 활용 확산 등을 통해 범국가적 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AI 대전환 가속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창희 KAIT 상근부회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AI 산업의 도약을 위해 대표적인 디지털 산업 진흥기관인 KAIT와 기업지원 금융기관 간 전략적 협력 체계를 마련한 것으로, 중소기업이 AI를 활용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3 06:55박수형

글로벌 통신업계 설비투자 바닥 찍었다

글로벌 통신업계의 설비투자(CAPEX)가 2년간 줄어든 데 이어 지난 2분기에 감소세가 멈췄다는 소식이다. 네트워크 인프라 투자가 바닥을 찍고 반등으로 바뀔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그룹에 따르면 CAPEX 감소 추세가 저점을 지나 통신사들의 투자 전략이 전환되는 것을 시사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글로벌 통신업계의 올해 상반기 CAPEX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2분기만 보면 개선세가 보였다. 즉, 1분기에 더욱 큰 감소폭이 반영됐다는 뜻이다. 델오로는 통신사들이 특히 광범위한 커버리지 확장 대신 용량 확대, 품질 고도화, 자동화, 에너지 효율 측면의 추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CAPEX 대비 매출 비율이 올해 안정화에 접어든 뒤 소폭 완화되다가 2029년까지 약 15%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5.09.13 06:30박수형

과방위 국감 핵심 쟁점은..."온라인 가짜뉴스·해킹·인재유출"

온라인 가짜뉴스 대응, SK텔레콤과 한국연구재단 해킹 사고, 인공지능(AI) 육성 자금, 과학기술 인재 유출이 올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 핵심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12일 국회 입법조사처에 따르면 내용을 담은 국정감사 이슈 분석 보고서를 내놨다. 입법조사처는 과거와 달리 국감에서 꼭 다뤄야 할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과방위에서 중점적으로 다룰 논제로 이처럼 다섯 가지를 꼽았다. 먼저 온라인 가짜뉴스 대응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심의 규정이 모호하고,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도 동시에 받고 있다고 주목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팩트체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지난 정부에서 원활하게 정책이 집행되지 않은 부분도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에 따라 온라인 가짜뉴스에 대한 방통심의위의 시정 요구 기준과 글로벌 사업자에 대한 대응 방식, 방통위의 정책 집행에 대한 질의가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관심은 올해 국감에서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입법조사처는 과방위 이슈로 다섯 가지를 꼽으며 한국연구재단과 SK텔레콤의 해킹을 별개 이슈로 삼았다. 아울러 과방위 소관 기관 이외의 공공기관에 대한 해킹 의혹이 제기됐고, 최근 SK텔레콤에 이어 KT도 개인정보 유출 정황이 확인됐다. 실제 과방위는 국감 이전 정기국회 기간에 청문을 여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 연구재단의 경우 일반 사업자와 달리 느슨한 정보보호 관리체계에 질의가 집중될 전망이다. SK텔레콤과 KT의 침해사고에 대해서도 정부의 후속 조치를 두고 감사위원들의 질의가 예상된다. 새 정부가 집중하는 AI에 대한 분야도 국감에서 크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입법조사처는 100조 국민성장펀드에서 차지하는 AI 육성 몫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인수위원회 역할을 대신한 국정기획위원회의 논의 과정에서 국민성장펀드의 AI 투자가 축소 조정됐는데,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또한 별도의 AI 펀드 예산도 마련되는데 각종 투자금의 중복 문제를 살펴야 할 부분으로 봤다. 과학기술인재 유출 문제도 중요 사안으로 꼽혔다. 이는 이전 국감에서도 지적된 문제인데, 이같은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는 가운데 정부 대책이 크게 따라가지 못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과기인재 유입, 유출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가 여전히 마련되지 않은 점도 국감에서 다시 논의될 전망이다.

2025.09.12 13:49박수형

통신 3사, 아이폰17 사전예약 개시...공식 출시 19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애플 신제품 사전예약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식 출시는 19일로 예정돼 있다. 애플은 이번 아이폰 신제품으로 ▲아이폰17 프로 ▲아이폰17 프로 맥스 ▲아이폰 에어 ▲아이폰17을 선보였다. 이번 시리즈는 기존 플러스 모델 대신 얇은 두께와 가벼운 무게를 강점으로 내세운 에어 모델을 출시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 iCloud 무료 3개월 구독·Lucky 1717·T 즉시보상 SK텔레콤은 사전예약 이용자를 위해 아이클라우드 플러스(iCloud+) 200GB(월 구독료 4천400원)를 3개월 무료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8일까지 사전예약 후 10월31일까지 개통한 이용자가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하고, 결제 수단을 '휴대폰 결제'로 설정하면 익월부터 3개월간 이용 요금이 자동 할인된다. 이미 아이클라우드 플러스를 사용 중인 이용자라도 지불 방법만 휴대폰 결제로 변경하면 별도 신청 없이 적용된다. 또한 추첨 이벤트 'Lucky 1717'도 마련했다. 10월 31일까지 개통한 이용자 가운데 1천717명을 추첨해 ▲애플 정품 액세서리 패키지(에어팟 맥스 포함) ▲애플페이 티머니 충전 쿠폰 ▲200만 원 상당 여행 지원금 등 경품을 증정한다. 당첨자는 개별 안내될 예정이다. 새로운 보상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T 즉시보상'은 아이폰17 구매 시 단말 출고가의 최대 70%를 보상하는 상품이다. 월 이용료는 1만8천100원이며, 개통 즉시 출고가의 50% 할인이 적용된다. 이후 24개월 사용 후 기존 단말을 반납하고 기기 변경을 하면, 단말 가격의 최대 20%를 OK캐쉬백 포인트로 추가 제공한다. 반납 시 A등급뿐 아니라 B~D등급 기기까지 수용해 가입자 불편을 최소화했다. 5GX 프리미엄 이상 요금제를 선택한 이용자는 'T 즉시보상' 월 이용료를 절반만 부담하면 된다. 이 상품은 9월19일부터 10월31일까지 가입할 수 있다. KT, 첫날 도착·애플워치 제공·미리 보상 프로그램 KT는 첫날 도착 보장, 각종 선착순 사은품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먼저 첫날 도착 보장 서비스를 운영해 사전예약 이용자가 19일 출시 당일 바로 단말을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아이폰 17과 함께 공개되는 아이폰 에어를 예약하면 선착순 1천명에게는 256GB에서 512GB로 무료 용량 업그레이드, 선착순 3천명에게는 에어태그를 증정한다. 아이폰17 시리즈와 애플워치SE3를 동시에 구매하는 이용자에게는 추가 지원금이 제공된다. 이 프로모션을 활용하면 선착순 500명까지는 애플워치SE3를 할부원금 0원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KT는 디바이스 초이스 프로모션을 10월까지 운영한다. 아이폰17 구매 이용자가 스페셜·프리미엄 요금제와 디바이스 초이스에 가입하면, ▲에어팟 프로 2세대(USB-C) ▲에어팟 4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아이패드 11세대 Wi-Fi 128GB 모델을 최대 100% 할인받을 수 있다. 단말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한 '미리 보상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아이폰17 개통 즉시 출고가의 50%를 보상받아 초기 구매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지원금과 기존 단말 반납 보상을 함께 적용해 체감 프로모션을 키웠다. 미리 보상 가입자에게는 분실·파손 보장 보험(최대 60만원)도 제공된다. 24개월 뒤에는 기존 단말을 반납하고 새 아이폰으로 기기 변경이 가능해, 중고폰 처분에 대한 번거로움과 부담까지 덜 수 있다. LG유플러스, 70% 보상패스·에어팟4 지원·현장 이벤트 LG유플러스는 단말 반납 보상과 애플 디바이스 할인, 현장 이벤트 등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7 구매 이용자를 대상으로 '70% 보상패스'를 운영한다. 해당 상품에 가입한 이용자는 24개월 후 기기를 반납하면 출고가의 최대 70%를 포인트로 돌려받을 수 있다. 포인트는 신규 단말 할부금이나 통신 요금 납부에 사용할 수 있으며, 파손 단말도 반납이 가능하다(분실·도난 제외). 월 이용료는 1만9천250원이며, 프로모션은 12월31일까지 진행된다. 아이폰17과 함께 에어팟 4를 개통하면 24개월 할부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월 10만5천원 이상 요금제에 가입하고 '애플 디바이스팩'을 선택해야 하며, 재고 소진 시 조기 종료될 수 있다. 별도의 할부 수수료(연 5.9%)는 청구된다. LG유플러스는 자사 라이브 커머스 채널 '유플러스LIVE'를 통해 아이폰17 기능과 프로모션을 소개한다. 사전예약 첫날부터 총 11회 방송을 진행하며, 12일 오후 9시에는 크리에이터 조나단, 13일 오전 9시에는 개그맨 이재율이 출연해 분위기를 띄운다. 유플러스LIVE를 통해 사전예약한 이용자에게는 에어태그·어댑터 등 애플 정품 액세서리가 증정된다. 출시일부터 10월19일까지 강남 MZ 핫플레이스 '일상비일상의틈byU+'에서 차민영 작가의 작품과 함께 아이폰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운영된다. 또한 20일까지 진행되는 '유플WEEK' 현장 프로모션에서는 전국 매장 방문 이용자에게 메가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제공한다. 현장에서 아이폰17을 예약한 이용자는 버터버터 소금빵 세트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현장 예약 이용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가민 스마트워치(15명)와 샥즈 이어폰(10명)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2025.09.12 13:22진성우

과기부 김경만 국장 "클라우드는 AI 생태계의 심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이 '클라우드는 AI 생태계의 심장'이라고 강조하며 AI 대비 지원이 여전히 부족하다는 점을 솔직히 언급했다. 이어 클라우드 없이 AI 생태계를 완성할 수 없다며 정부도 열린 자세로 배우고 민간과 협력해 심장이 제대로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정부·국회·산업계 인사들은 오픈클라우드플랫폼서밋(OPS) 2025에서 AI 혁신의 핵심 기반으로서 클라우드의 중요성을 한목소리로 강조했다. 오픈클라우드플랫폼얼라이언스(OPA)가 주최한 OPS 2025'가 12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열렸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서밋은 'AX 대전환을 위한 AI 클라우드 플랫폼 전략'을 주제로 국내 클라우드 산업과 인공지능(AI) 생태계 발전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김경만 국장은 "대한민국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목표로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데이터센터 구축,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추진하고 있지만 이 모든 것을 연결해주는 클라우드야말로 생태계의 심장"이라며 정부의 AI 정책 기조와 함께 클라우드의 전략적 가치를 강조했다. 이어 "기술 발전 속도가 워낙 빨라 정책 당국 입장에서 충분한 통찰을 쌓기 쉽지 않지만 클라우드·서비스형 플랫폼(P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없이는 AI 생태계를 완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국장은 내년도 예산이 늘어나긴 했지만 데이터·PaaS·SaaS 지원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현실을 인정했다. 다만 "정부도 열린 자세로 배우고 민간과 협력해 심장이 제대로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하며 민간 주도의 혁신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클라우드 전환의 현주소를 짚었다. 그는 2010년 클라우드 관련 인터뷰를 회상하며 "당시와 비교하면 기업들은 클라우드를 이미 넘어섰지만 사회 전반과 공공 영역의 클라우드 전환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다. 이어 "AI 논의 과정에서 GPU나 데이터센터 같은 하드웨어 요소는 강조되지만 정작 클라우드와 데이터라는 두 가지 핵심 키워드가 소외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건물을 짓는 것은 GPU와 데이터센터 같은 하드웨어 구축일 뿐이고 실제 행사를 열 수 있게 무대와 스태프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클라우드"라며 클라우드의 필수성을 설명했다. 또 "AI의 가치는 GPU 몇 대를 도입했느냐가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활용되느냐에 달려 있다"며 "모델과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운영·배포·검증 가능한 안정적 플랫폼이 없으면 현장에서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민간 중심 개방·상호운용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당부하며 국회 차원에서 입법과 예산으로 뒷받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홍진 OPA 의장은 이번 서밋에서 'OPA 2.0' 비전을 발표했다. 그는 OPA가 2022년 창립 이후 클라우드 표준화, 인력 양성, 정책 홍보, 개발자 커뮤니티 활성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태계 경쟁력 강화를 추진해왔다고 설명하며 "이제는 AI 시대의 요구에 맞춰 한 단계 진화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OPA의 목표는 산업계 솔루션을 시장에서 경쟁력 있게 만들고 이를 통해 최종 사용자가 AI와 클라우드를 활용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는 매개체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OPA 2.0 전략으로 GPU·신경망처리장치(NPU) 인프라 활용 최적화, 데이터 수집·유통·관리 체계 강화, PaaS 기반 자동 배치와 배포 환경 구축, 온디바이스 및 분산형 AI 지원,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호환성 확대, AI 전문 인력 양성,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제시했다. 김 의장은 "OPA 2.0은 국가 차원의 AI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산업계와 최종 사용자 모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해 산업 전반의 변화를 이끌고 현장에서 기업들이 실질적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업계와 전문가들의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생태계 전체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번 행사는 클라우드 플랫폼 민간 생태계 활성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최신 기술 동향과 활용 사례를 공유해 다양한 이해관계자 간 의견 교류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발표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인프라, PaaS 개발 환경 구축, 인공지능 혁신 구현 등 3단계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에는 숭실대 최종석 교수의 '클라우드에서 AI 네이티브로' 하이테크 튜토리얼, LG전자 조봉수 상무의 'AI옵스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 활용 전략' 기조 강연이 이어졌다. 오후에는 KT 배순민 소장의 '디스트리뷰트 AI' 강연과 함께 OPA 어워드 시상식이 열렸다 이주환 메가존클라우드 의장은 "AI 전환(AX)은 단순히 기술을 도입하는 수준이 아니라 산업 전반의 근본적인 변화를 의미한다"며 "AI를 나무라고 한다면 클라우드는 그 나무가 뿌리내리고 자라는 흙이고 데이터는 영양분"이라고 비유했다. 이어 "데이터와 서비스가 자유롭게 연결되는 기반을 만드는 것이 한국 AI 산업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며 "OPA는 앞으로도 민간 중심 오픈 생태계 조성과 발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2025.09.12 11:36남혁우

[AI는 지금] 내년 AI에 10조원 투입…한국 경제 체질 확 바꾼다

대한민국 정부가 미래 기술 패권 확보를 위해 주요 부처의 예산을 인공지능(AI)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를 포함한 핵심 부처들은 이달 초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하며 AI를 최우선 순위에 뒀다. 정부가 해당 분야에 책정한 총예산은 10조1천억원 규모로, 이는 역대 최대 수준의 투자다. 업계에서는 이번 예산 편성이 연구개발(R&D) 지원을 넘어 국가의 산업 구조와 안보 지형까지 바꾸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고 평가한다. 정부가 AI 기술을 통해 제조업의 혁신을 꾀하고 국방 체계를 고도화하며 새로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하는 등 국가 전반의 체질 개선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다. AI 전략의 선봉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섰다. 정부 전체 AI 예산의 절반이 넘는 5조1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3대강국(AI G3) 도약'을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부처 총예산의 약 21.5%에 달하는 규모로 사실상 부처의 명운을 AI에 걸었다고 평가된다. 과기정통부 예산의 핵심은 4조4천600억원이 투입되는 'AI 대전환'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국가 AI 인프라 확충, 차세대 핵심 기술 확보, 그리고 AI 사회 구현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설계됐다. AI 기술 패권 경쟁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가 전반의 혁신을 이끌겠다는 전략적 목표가 담겨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압도적인 규모의 국가 AI 인프라 확충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천장을 추가로 확보해 총 3만7천장 규모의 국가적 컴퓨팅 자원을 구축한다. 이는 국내 기업과 연구진이 글로벌 빅테크에 의존하지 않고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AI 데이터 고속도로'를 까는 작업이다. 하드웨어뿐 아니라 차세대 AI 핵심 기술 내재화에도 집중 투자한다. AI 반도체,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 등 미래 AI 산업의 판도를 결정할 핵심 기술 개발 예산을 대폭 반영했다. 또 로봇 기술 등과 융합될 피지컬 AI 같은 기반 기술 확보에도 나서며 기술 초격차를 노린다. 소프트웨어 주권 확보를 위한 노력도 병행한다. 과기정통부는 공공, 경제, 사회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의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인 '국가 독자 AI' 개발에 착수하고 있다. 또 광주, 대구 등 4개 지역에 지역 특화 AI 모델을 개발하는 'AX 혁신거점'을 조성해 AI의 혜택이 전국으로 퍼지도록 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가 AI 기술의 기초체력을 다지는 역할을 맡았다면 산업통상자원부는 AI를 산업 현장에 직접 수혈해 대한민국의 주력 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임무를 수행한다. 산업부는 이를 위해 '산업 AI 전환(AX)' 예산을 전년 대비 두 배 늘린 1조1천억원으로 책정했다. 이는 우리나라 제조업이 직면한 저성장 위기를 AI를 통해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산업부 전략의 심장은 'AI 팩토리' 프로젝트다. 개별 제조 공장에 AI를 접목해 공정 효율을 최적화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산업부는 오는 2030년까지 500개 이상의 AI 팩토리를 구축해 K-제조업의 경쟁력을 뿌리부터 혁신하겠다고 구상한다. 특히 미래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꼽히는 '피지컬 AI' 기술 확보에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다. 4천2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로봇이나 자동차가 스스로 외부 환경을 인지하고 판단해 움직이는 기술을 고도화한다. 나아가 제조업, 물류, 건설 현장에서 사람과 협업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핵심 하드웨어인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국산화에도 시동을 건다. 자동차, 가전제품 등이 자체적으로 AI 연산을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이 반도체 개발에 내년 1천851억원을 시작으로 5년간 약 1조원을 투자한다. 이는 미래 스마트기기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적인 포석이다. 이 외에도 산업부는 1천575억원을 신규로 투입해 2년 안에 60여 개의 생활밀접형 AI 응용 제품을 상용화하는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 창출에도 집중한다. 산업부의 전략은 원천 기술 개발을 넘어 AI를 '돈이 되는 기술'로 만들겠다는 실용주의적 접근이 돋보인다. 중기부 역시 AI·딥테크 분야 혁신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고 벤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16조8천449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창업·벤처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의 신호탄이다. 중기부 전략의 핵심 무기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조1천억원으로 증액된 '모태펀드'다. 중기부는 이 펀드의 절반에 달하는 약 5천500억원을 AI와 딥테크 분야에 집중적으로 배정한다. 이는 정부 자금을 마중물 삼아 민간 벤처 투자를 유도하고 가능성 있는 초기 AI 기업들을 발굴해내겠다는 명확한 청사진이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성장 단계별 맞춤형 육성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AI·바이오 등 10대 신산업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 1천개 이상을 선발해 집중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확대한다. 또 성장성이 검증된 기업을 글로벌 유니콘으로 키우기 위한 신규 사업인 '유니콘 브릿지'를 통해 스케일업을 체계적으로 돕는다. R&D 투자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2조1천955억원으로 편성해 기술 개발을 뒷받침한다. 특히 990억원을 신규 투입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사업이 눈에 띈다. 기술력은 있지만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제조업 현장에서 AI 기술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용적인 정책이다. 정부의 AI 전략의 또다른 퍼즐은 국방 분야가 맞춘다. 국방부는 미래 전장의 패러다임이 AI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을 대비해, 'AI 과학기술 강군' 육성을 목표로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7년 만에 최대 폭으로 증가한 66조2947억원의 국방 예산은 신기술을 국가안보의 핵심축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국방부의 AI 투자는 첨단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 확대의 연장선에 있다. 내년 국방 R&D 예산은 전년 대비 19.2% 늘어난 5조9천130억원으로 책정됐다. 그중 3천402억원은 투입되는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 사업에 투입된다. 이 사업은 유인 전투기와 무인기, 지상 로봇 등을 AI 네트워크로 연결해 통합적으로 지휘·통제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소수 정예화되는 병력 구조의 한계를 첨단 기술로 극복하겠다는 구상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정부의 AI 예산 편성은 지난해 투자액수를 훌쩍 뛰어넘는다"며 "새 정부 취임 이후 AI를 국가의 핵심 인프라로 삼겠다는 명확한 시그널을 보여준 만큼 민간에서도 실질적인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2025.09.12 10:37조이환

이진숙 자동면직 '방통위 폐지법' 국회 과방위 통과

현 방송통신위원회 조직을 폐지하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를 신설하는 법안이 국화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를 통과했다.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이진숙 위원장은 자동 면직 수순을 밟게 된다. 국회 과방위는 11일 전체회의를 열어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안을 통과시켰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의결에 반대하며 퇴장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민주당 김현 의원이 발의한 시청각미디어통신위원회 설치법안을 일부 수정한 내용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를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로 개편하고 심의위원장을 국회 인사청문 대상으로 하고, 탄핵 소추 대상으로 삼는 내용도 포함됐다. 민주당은 이 법안을 오는 25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킨다는 방침이다. 앞서 법안심사소위원회에서 2차례의 논의와 제정법인 점을 고려해 공청회 등을 거쳤다. 법안이 통과되면 방통위 직원의 고용을 승계하면서 정무직은 제외하는 부칙 조항에 따라 이진숙 위원장의 임기는 자동 종료된다. 이에 이 위원장과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진숙 축출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앞서 지난 9일 방통위 출입 기자들과 만나 “방통위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 만드는 개편안은 이진숙 축출법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법의 판단을 받을 것”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2025.09.11 19:31박수형

1100만 공공저작물, AI 학습에 활용된다

1천100만여 건의 공공저작물을 인공지능(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1일 열린 제42차 ICT 규제샌드박스 신기술‧서비스 심의위원회를 열어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한 공공누리 공공저작물의 학습용 데이터 구축 및 제공 서비스'의 규제 특례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공공누리가 부착된 공공저작물을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실증을 위한 규제특례가 부여되면서 과기정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AI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공공누리 유형 중 출처 표시와 변경 금지 의무에 대해 AI 학습에 활용하는 경우 ▲출처표시를 간소화하고 ▲AI 학습을 위해 공공저작물을 가공하는 것을 허용했다. 예기치 못한 공동 저작권자의 저작권 침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안내, 저작권 관련 책임 보험 가입 등의 부가조건 하에서 실증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심의위에서는 SK브로드밴드가 신청한 'AI 기반 숏폼 콘텐츠를 통한 상품 홍보 서비스'도 실증특례를 지정했다. 홈쇼핑에서 이미 송출된 상품 판매 프로그램을 AI 기술을 통해 숏폼 형태로 제작하고, 신청기업의 전용 채널을 통해 시청자가 숏폼을 보며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매출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홈쇼핑 업계 지원과 동시에 소비자 선택권 확대가 기대된다. 또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자체생산문서 유통 서비스'가 실증특례로 지정됐다. 지난 2012년 중계자 제도 설계 시부터 중계자는 제3의 기관의 전자문서만 유통할 수 있었으나, 이번 특례를 통해 신뢰성 확보 조건 하에서 자사의 문서를 유통할 수 있도록 허용됐다. 이밖에 LG유플러스의 '실시간 통화기반 보이스피싱 탐지 서비스' 등이 특례로 지정됐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지역채널 커머스 방송서비스'에 대한 소관부처의 법령정비 필요 판단에 따라, 임시허가로 전환될 예정이다. 취임 후 처음으로 ICT 규제샌드박스 심의위원회를 주재한 배경훈 장관은 “국정과제인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해 관련 규제 개선은 필수적”이라며 “AI 시대에 맞는 규제 개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가 신속히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ICT 규제샌드박스를 단순한 규제 유예 수단이 아닌, 민간의 혁신 서비스를 정부가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민관 원팀 전략이자, 법‧제도와 생태계 전반을 AI 친화적 시스템으로 재편하기 위한 정책적 실험장으로써 활용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9.11 17:37박수형

방통위 "무단 소액결제 의심되면 고객센터 문의하세요"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KT 소액결제 피해 사고와 관련해 이용자 피해예방에 필요한 대응요령을 안내하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소액결제 사고와 유사한 피해가 의심될 경우 이동통신사 고객센터, 전용 앱을 통해 소액결제 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소액결제 서비스 피해예방을 위해 휴대폰 결제 이용한도 축소와 소액결제 서비스를 차단해 혹시 모를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방통위는 피해사실이 확인되면 이동통신사 또는 결제대행사 등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필요시 결제 내역 등 증빙자료를 확보해 관할 경찰서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소액결제 피해사고 관련 취소나 환불, 피해보상 등을 가장한 악성 불법스팸 문자가 유포될 가능성도 있어 이용자 주의가 요구된다. 피해사고 관련 국민 불안감을 악용한 소액결제 취소와 환불, 피해보상 등의 단어가 포함된 미끼 문자와 출처를 알 수 없는 앱 설치를 유도하는 사기 피해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사기가 의심되는 문자는 카카오톡에서 보호나라 채널을 실행한 후 해당 문자를 복사, 붙여넣기를 통해 정상 문자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방통위는 피해사고로 인한 추가, 2차 피해 발생 여부 등을 예의주시 중이다. 또 이동통신사에 AI를 활용한 지능형 스팸 필터링 강화를 요청하는 등 이용자 보호를 위한 추가 조치들을 신속히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2025.09.11 16:39박수형

배경훈 장관, KT 무단 소액결제에 "국민 불안 최소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1일 KT 광화문지사를 찾아 무단 소액결제 침해사고 관련 조치 현황을 점검하고, 국민의 불편과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사적인 조치를 당부했다. 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최근 잇따라 발생하는 통신사 침해사고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을 주문했다. 사고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 대한 결제요금 청구를 면제하는 등 이용자 보호조치를 철저히 하는 한편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업 차원의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사고가 일어났을 때뿐만 아니라 지속적으로 보안을 기업 경영의 최우선 가치로 두고 '보안의 일상화'를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배 장관은 “이번 침해사고는 우리 일상과 함께하는 통신서비스에 대한 국민 신뢰와 직결되는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대한민국이 AI 3대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안전한 보안이 필수 요소임을 잊지 말고, 통신 서비스의 국민 신뢰회복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요청했다.

2025.09.11 11:37박수형

KCA-대한항공, 경기항공고 학생 대상 항공기 정비 체험 지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대한항공과 경기항공고등학교 재학생 대상으로 대한항공 인천 정비센터에서 항공기 정비 체험과 무선국검사 시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항공분야 특성화고 재학생에게 현장 중심의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항공 MRO 산업 분야에서 청년 일자리 창출 기반을 마련하는 동시에 양 기관의 사회적 책임 이행과 ESG 활동 강화를 목표로 추진됐다. 체험 주요 내용은 ▲KCA의 무선국검사 시연을 통한 항공 무선통신 안전 관리 체험 ▲대한항공 정비센터에서 정비 전문가와 함께 진행한 항공기 정비 견학 ▲청년 인재의 항공 MRO 산업 진출 기반 조성 등으로 구성됐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현장 실무 역량과 진로 탐색의 기회를 넓혔다. KCA와 대한항공은 향후에도 항공분야 특성화고 및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해 항공산업 인력 양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이번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항공산업과 전파안전 분야를 깊이 이해하고, 미래 진로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년 인재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는 ESG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1 09:34박수형

KCA, 생활용수 부족 강릉에 생수 4000병 기증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지역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강릉보육원과 강릉종합사회복지관에 생수 4천병을 기증했다고 10일 밝혔다. 생활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과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KCA 강원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히 추진됐다. KCA는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이번 생수 기증을 결정했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릉지역 주민들과 아이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원은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11 09:13박수형

유영상 SKT "국가대표 AI, 사명감 느껴…연내 SOTA급 모델 구현할 것"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밝혔다. 유 대표는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며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SOTA는 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을 의미한다. 이날 현장에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비롯해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포함한 입체적 단계평가가 이뤄진다. SK텔레콤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천만 이용자가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이용자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각오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할 계획이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실들(김건희 교수, 윤성로 교수, 황승원 교수, 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 교수, 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한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도,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이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0 17:47진성우

통신3사, 불법 소액결제 전면 차단...KT, 피해 전액 보상

이동통신 3사가 모두 신규 초소형 기지국의 통신망 접속에 대해 전면 제한키로 했다. 미상의 기지국으로 KT 가입자 일부에 발생한 무단 소액결제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다. KT는 소액결제 피해를 입은 가입자에 대해 피해 금액 전액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 아울러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서도 같은 피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 금액을 청구하지 않도록 했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차관은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KT 소액결제 관련 침해사고 브리핑을 열어 “정부는 사고 상황을 파악한 뒤 피해확산 방지를 위해 특정 지역에 한정하지 않고 전국에 불법 기지국여부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며 “KT는 기지국 전체를 조사한 결과 다른 불법 기지국은 존재하지 않다고 9일 오후 보고했다”고 밝혔다. 통신 3사 모두 무단 소액결제 방어책 가동 KT는 앞서 지난 5일 새벽 3시부터 이상 트래픽 패턴을 파악하며 차단에 나섰는데, 당시 이용자 휴대폰의 스미싱 감염으로 판단했다. 이후 통화기록 분석을 통해 미등록 기지국 접속을 8일 확인한 직후 침해사고를 신고했다. 정부는 9일 오후 불법 기지국 존재를 파악하고 접속 차단 등의 조치를 요구했고,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 류제명 차관 주재 긴급점검회의에서 불법 기지국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보고했다. 류 차관은 “KT가 파악한 불법 초소형 기지국 관련 정보를 다른 통신사에도 공유하도록 했다”며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통신 3사 모두 신규 초소형 기지국의 통신망 접속을 전면 제한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등록 불법 기지국이 어떻게 통신망에 접속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무단 소액결제가 이뤄졌는지, 어떤 정보를 탈취했는지 면밀히 조사하겠다”며 “불법 기지국 외에 다른 수법의 침해사고 가능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1억7천여만원 금전 피해 예상...KT 전액 보상 KT에 따르면 이날 접수된 관련 민원은 177건으로 피해액은 7천782만원이다. 자체적으로 전체 통화기록을 분석한 결과 총 278건, 1억7천여만원의 금전 피해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278건은 불법 기지국 접속 이력과 ARS 인증 시도,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한 수를 따진 것이다. KT 가입자 대상의 무단 소액결제 관련해 ARS 인증 시도만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민원을 접수하지 않은, 즉 피해 사실을 확인하지 못한 가입자 대상으로 개별 연락을 취할 예정이다. 피해 금액도 청구하지 않는다. 류 차관은 “KT는 무단 소액결제 피해자에 대해 피해 금액 전액을 청구하지 않기로 했다”며 “과기정통부는 타 통신사에도 소액결제 피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 금액을 청구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 통신사를 대상으로 침해사고가 증가하는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통신 3사의 망 관리 실태에 대한 전면적인 보안검검을 추진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0 17:47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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