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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초연결 지원 '엑시노스 커넥트 U100' CES 2024 혁신상 수상

삼성전자 무선통신 반도체 '엑시노스 커넥트 U100'이 세계 최대의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해당 칩은 스마트홈 기술과 관련해 기기의 초연결을 지원하는 기술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3월 첫 공개된 엑시노스 커넥트 U100은 'UWB(초광대역, Ultra Wideband)'라는 단거리 무선통신 프로토콜을 활용한 무선통신 칩이다. UWB는 일반적으로 3.1GHz에서 10.6GHz까지의 주파수 대역폭을 이용하는 초광대역 통신으로, 매우 짧은 시간 동안 매우 넓은 주파수 스펙트럼을 사용해 데이터를 전송한다. 넓은 대역폭을 쓰는 만큼, 다른 통신 시스템과 간섭 없이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또 UWB는 매우 좁은 펄스(Pulse, 전압 또는 전류의 단기적인 변동)를 활용한다. 펄스폭이 좁아질수록 해상도가 높아지며, 이는 곧 높은 정확도로 이어진다. UWB는 정교한 위치 측정이 가능한 만큼, 실내 위치 추적 시스템이나 무선 센서 네트워크, 가상현실(AR)·증강현실(VR) 기기 등에 적합하다. 또 무선전파 도달 시간(ToA, Time of Arrival)과 3D 도래각(AoA, Angle of Arrival) 기능을 적용해 복잡한 환경에서도 정밀한 거리·위치 측정과 방향 인식이 가능하다. 엑시노스 커넥트 U100은 ▲RF(Radio Frequency, 무선주파수) ▲비휘발성 메모리기술인 eFlash(Embedded Flash) 메모리 ▲전력관리 IC인 PMIC 등을 하나의 칩에 집적한 원-칩 솔루션이다. 따라서 소형화된 기기에도 쉽게 적용할 수 있다. 또 엑시노스 커넥트 U100은 초저전력 아키텍처로 설계돼 배터리 작동을 최적화한다. 이로써 저용량 배터리로 장시간 작동이 필요한 모바일, 자동차 그리고 반려동물이나 열쇠 등 통신 기능이 없는 것에 부착해 위치를 파악하는 '태그(Tag)' 등의 IoT 기기에도 적합하다. 삼성전자는 "초연결 사회에 대비해 무선 통신용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엑시노스 커넥트 U100과 함께 기존의 와이파이, 블루투스, UWB를 포괄하는 브랜드로 '엑시노스 커넥트'를 선보였다"라며 "엑시노스 커넥트 U100이 탑재된 스마트폰을 휴대하면 이동 중에 주변의 스마트 기기를 자동으로 조작할 수 있다. 엑시노스 커넥트 U100을 탑재한 스마트 키까지 지니고 있으면, 차량에 가까이만 가도 차량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엑시노스 커넥트 U100은 보안 및 안전성도 우수하다. CCC(Car Connectivity Consortium)의 '디지털 키 릴리즈(Digital Key Release) 3' 표준을 지원해 차량의 디지털 키값을 저장하고 사용자 인증을 가능하게 한다. 이로써 차량과 키가 서로 인식되는 거리에서는 차량에 탑승하지 않고도 미리 시동을 걸어두거나 경적 울리기 등도 가능해진다. 이뿐만 아니라, 통신 중 외부의 해킹을 막아주는 STS(Scrambled Timestamp Sequence) 기능과 보안 하드웨어 암호화 엔진을 탑재해 높은 안정성도 제공한다.

2024.01.16 13:16이나리

찾아가는 미디어교육 참여 기관 371곳 모집

방송통신위원회와 시청자미디어재단은 전 국민 미디어 역량 함양을 위해 '2024년 찾아가는 미디어교육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교육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한다. 찾아가는 미디어교육 지원 사업에 선정된 기관에는 지역에 위치한 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 미디어교육 전문 강사를 파견해 미디어 기기 활용, 콘텐츠 제작, 미디어 윤리와 비판적 이해 등 다양한 미디어교육 프로그램과 교육 진행에 필요한 교구, 기자재 등이 지원된다. 모집기관은 총 371개 기관으로, 구체적으로는 ▲어린이, ·유치원으로 찾아가는 '유아 미디어교육' 50개 기관 ▲학교로 찾아가는 '청소년 미디어교육' 203개교 ▲복지관, 보호시설 등을 대상으로 하는 '취약계층 미디어교육' 118개 기관 등이다. 참여기관 선정은 사업 이해도, 운영 계획의 적절성 등을 평가하여 점수 순위에 따라 선정되며 참여기관이 농어촌과 도서벽지 등에 위치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해 우대할 예정이다. 찾아가는 미디어교육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시청자미디어재단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에서 '2024 찾아가는 미디어교육 지원사업 공모' 게시물의 신청서 양식을 작성해 이메일로 2월15일 자정까지 접수하면 된다.

2024.01.16 10:38박수형

메타넷티플랫폼, 보안관제 전문기업 지정

메타넷티플랫폼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보안관제 전문기업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보안관제 전문기업 지정제도는 국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운영 지원, 인력 파견 등 각종 보안관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업을 증명하는 인증이다. 보안관제 전문성을 바탕으로 업무를 안전하고 신뢰성 있게 수행할 능력이 인정되는 기업에 부여되며, 업무수행 능력과 인력 등 평가에서 기준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환경에 대한 보안 플랫폼 구축, 보안관제 및 컨설팅 서비스, 관제 서비스를 통해 인프라부터 서비스 영역까지 전체 워크로드에 대한 보안을 고객사에 제공 중이다. 고객사의 환경에 맞는 콘텐츠 허브를 통해 손쉬운 연결을 지원하고, 통합보안관리 시스템 '메타넷 클라우드 보안관리 플랫폼(M-CSMP)'을 활용하여 ▲모니터링 ▲침해사고 분석·대응 및 취약점 진단 ▲보안시스템 운영관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글로벌 표준이 되는 보안 정보 및 이벤트 관리(SIEM) 솔루션을 사용, 전 세계 100여 개 국가에서 발생하는 위협들에 대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하여 효율적으로 자산 및 데이터 보호가 가능하다. 메타넷 클라우드 보안관제센터(MCSOC)를 통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통합보안관제 서비스를 선보이며, 24x365 실시간으로 고객 시스템을 모니터링하여 위협을 식별·대응 중이다. 더불어 아마존웹서비스(AWS)·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등 글로벌 주요 클라우드 제공 기업(CSP)의 파트너로서 클라우드 보안관제 역량을 지속 발전시키고 있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올해 상반기 AWS 기업고객에 더욱 강화된 보안관제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서비스 'ECIRA'를 출시하기 위해 AWS 프로페셔널 서비스팀과 협업 중이다. 더불어 'MS 시큐리티 코파일럿' 기능을 접목한 보안관제 플랫폼 출시도 준비하고 있다. 메타넷티플랫폼은 이번 보안관제 전문기업 지정을 계기로 대외 고객의 신뢰를 제고하고, 주요 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의 보안관제 등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김용배 메타넷티플랫폼 대표는 "메타넷티플랫폼은 인프라부터 애플리케이션, 보안까지 엔드투엔드로 지원하는 IT 전문기업으로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보안 환경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최근 보안 영역이 확대되고 복잡성이 심화하는 가운데, 적극적 관제 및 신기술 적용을 통해 고객의 소중한 정보자산을 보호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1.16 10:03남혁우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 구축...622조 투자 지원

정부가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구축한다. 622조원의 투자로 반도체 생산팹 13곳, 연구 3곳을 구축한다. 2030년 기준 월 770만장의 웨이퍼 생산 규모가 목표다. 이를 통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육성해 650조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기대했다. 이와 함께 AI 시대를 주도할 수 있는 반도체 초격차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AI 반도체를 활용한 K-클라우드를 추진하고 KAIST 평택 캠퍼스를 꾸려 R&D 허브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15일 민생을 살찌우는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민생토론회를 열고 이와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투자 집중...일자리 11만개 창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는 경기 평택, 화성, 용인, 이천, 안성, 성남 판교, 수원 등 경기 남부의 반도체 기업과 관련 기관이 밀집한 지역 일대를 뜻한다. 현재 19개의 생산팹과 2개의 연구팹이 집적된 메가 클러스터에는 2047년까지 총 622조원의 민간 투자를 통한 총 생산팹 13개, 연구팹 3개의 신규팹이 신설될 예정이다. 2천102만 제곱미터 면적에서 2030년 기준 월 770만장의 웨이퍼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단지를 꾸린다는 방침이다. 정부와 기업은 연관 소재, 부품, 장비 기업과 공공 반도체 연구소, 팹리스, 인재를 양성하는 다수의 대학들이 위치한 메가 클러스터에 HBM 등 최첨단의 메모리 생산과 2nm 이하 공정 기반 시스템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여 세계 최고의 반도체 생산기지를 조성한다. 팹 신설을 통한 직접적인 경제효과와 함께 소부장, 팹리스 등 협력기업 생태계의 동반성장과 650조원의 생산 유발효과로 이어질 전망이다. 메가 클러스터 내 팹 건설이 시작되면 팹에 들어가는 장비 생산과 원자재 제조업체의 생산도 함께 늘어 약 193만명의 직접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한다. 또한 도로, 전력, 공수용수 등 인프라 건설이 확대되면서 약 142만명의 간접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16기의 신규 팹이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시작하면 반도체 칩 제조기업은 팹 운영 전문인력을 약 7만명 이상 새로 고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부장 협력업체에서도 4만여 개의 일자리가 늘어날 전망이다. 정부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구축을 더욱 가속화하고, 올해 반도체 수출 1천200억 달러, 민간투자 60조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반도체 산단 전력 용수 적기 공급 반도체 클러스터 경쟁력을 위해 현재 신규로 조성을 추진 중인 용인 국가산단과 일반산단에는 총 10GW 이상의 전력과 일 110.8만톤의 용수가 추가로 필요하다. 정부는 전력 용수 공급계획을 지난해 확정했고 지자체 및 관계기관과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한다. 전력설비, 용수 관로 등 인프라 설치 관련 인허가가 신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인허가 타임아웃제를 활용하고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제정으로 송전선로 건설 기간을 30% 이상 단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체계적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지원을 위해 정부 내 추진체계도 강화한다. 반도체와 같은 첨단산업 시설투자 세액공제율을 최대 25%로 높인 가운데 앞으로 현재 22개인 반도체 세액공제 대상 기술을 확대할 예정이다. 올해 반도체 예산은 1조3천억원을 편성한다.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통해 반도체 킬러규제도 철폐한다. 예타로 9천억원 투입해 소부장 테스트베드 구축 현재 30% 수준인 공급망 자립률은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 노출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2030년 공급망 자립률 50%, 1조 매출 클럽 10개 기업 육성을 목표로 메가 클러스터를 활용한 소부장 역량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소부장 업계의 숙원사업으로 현재 공백상태에 있는 양산 검증 지원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2027년 완공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총 사업비 9천억원 규모로 용인 클러스터 내에 구축될 예정이다. 소부장 기업이 개발한 소재, 장비 등의 양산 신뢰성을 칩 양산기업과 함께 검증해 양산 투입 가능성을 높인다는 뜻이다. 국내 기술이 부족한 기술은 새해에 지난해 대비 4배 확대된 2천억원 규모의 외국인 투자유치 인센티브를 적극 활용하여, 글로벌 톱10 장비기업 R&D 센터 유치를 통해 보완할 계획이다. 국내 파운드리 강점을 기반으로 팹리스 기업들을 육성해 시스템 반도체 밸류체인을 완성할 계획이다. 팹리스 업계의 주요 애로사항인 ▲네트워킹 강화 ▲시제품 제작기회 확대 ▲자금 지원 등에 주력해 2030년까지 팹리스를 포함한 시스템 반도체 시장 점유율을 10%로 늘리고, 글로벌 매출액 상위 50위 내 팹리스 기업 10개를 육성할 예정이다. 팹리스가 개발한 칩 성능 검증을 위한 검증지원센터를 신규로 구축하고, 팹리스 시제품 제작비 국비 지원 규모를 2배 확대한다. 대출과 보증을 우대 지원하는 정책금융을 전년 6조6천억원에서 향후 3년간 총 24조원으로 확대하고, 최대 1.3%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작년에 모펀드 자금 납입 절차를 진행한 3천억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는 1분기부터 팹리스 소부장 기업을 대상으로 본격 투자를 운용할 계획이다. 글로벌 동맹 기반 공급망 강화 글로벌 반도체 동맹을 기반으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 기반도 강화한다. 먼저 네덜란드를 포함한 주요 협력국과 글로벌 공급망 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핵심소재 등에 대한 공급망 국제공조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우수 대학, 연구소 등과 연구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미국, EU 등 현지에 산업기술 협력센터를 설치한다. 특히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국빈방문 계기 발표한 약 1조원 규모의 삼성전자와 ASML 간 공동 R&D센터 국내 건립도 입지 선정 등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다. 고성능 국산 AI반도체 기술 고도화...1조 규모 K클라우드 예타 추진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내 판교, 수원, 평택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교육 거점을 구축하고 국내외 반도체 연구 인프라의 연계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차세대 반도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초격차 기술을 확보한다. 팹리스 기업이 밀집된 판교를 중심으로 우리의 메모리 반도체 역량을 활용해 2030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 고성능의 국산 AI반도체를 개발 실증하는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과기정통부는 국산 AI반도체를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고도화하고, 이를 데이터센터에 적용해 AI반도체 기술과 성능을 검증할 예정이다. 또한 고도화된 국산 AI반도체에 특화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핵심기술을 확보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기술생태계를 완성하기 위해 약 1조원 규모의 K-클라우드 기술개발 예타도 추진 중이다. 과기정통부는 예타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GPU 대비 AI서비스 전력 소모 10분의 1로 감소 ▲AI 학습 효율 2배 향상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화합물 반도체 전주기 지원 성균관대, 경희대, 아주대 등 반도체 관련 대학과 화합물반도체 특화 연구 인프라인 한국나노기술원 등이 소재해 있는 수원은 화합물 반도체 기술 거점으로 발전시킨다. 화합물 반도체는 실리콘 반도체에 비해 전력 효율과 내구성이 뛰어난 반도체로 고온, 고전류, 초고속이 필요한 첨단 기술 분야에서 수요가 커지고 있다. 화합물반도체는 메가클러스터를 중심으로 대전, 광주, 부산, 포항 등 전력, 통신, 광 반도체 지역별 집적단지와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한다. 또 R&D, 실증, 분석 전주기를 지원해 우주 국방, 통신, 전력, 센서 등 4대 전략분야 중심으로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밖에 성균관대 근처에 조성될 R&D 사이언스 파크는 경기도의 실리콘 밸리로서 반도체 산학연 협력의 구심점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평택캠퍼스 설립...차세대 반도체 R&D 허브 조성 평택에는 총 5천억 원을 투자해 KAIST 평택 캠퍼스를 2029년까지 설립하고, 차세대 설계 연구센터와 소자 연구센터를 구축한다. 이를 서울, 대전, 대구, 울산 등 타 지역 연구기관과 연계해 신개념 반도체, 첨단 패키징 등 미래 신기술 연구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KAIST 평택 캠퍼스에서는 매년 1천명 규모의 반도체 핵심인재를 양성하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주요 연구기관과의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첨단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수원, 대전, 포항 등 전국적으로 산재해 있는 국가 반도체 연구 인프라를 온라인으로 연계 통합하고 민간 팹과의 협업을 통해 인프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연내 6개 국내 팹을 연계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연구기관과 대학에서 운영 중인 팹도 MoaFab 서비스로 통합할 예정이다. 국내 연구인프라 연계를 넘어 미국, 벨기에 등 세계적 수준의 해외 첨단 팹과의 연계를 확대하여 팹 기반의 공동연구와 인력교류도 추진한다. 반도체 실무 인재 3만명 양성 정부는 반도체 계약학과와 계약정원제, 반도체 특성화 대학, 반도체 아카데미 등의 교육과정을 통해 학사급 실무 인재를 2024년 기준 약 3만명을 양성하고 AI 반도체 대학원,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 BK21 교육연구단 등 R&D 기반의 인력양성 과정을 확대해 석박사급 고급인재를 약 3천700명 양성할 계획이다. 또한 설계 SW만 사용할 수 있었던 학부생들에게도 자신이 설계한 칩을 제작할 기회를 제공하여 실전 역량을 갖춘 설계 인재를 양성하는 내 칩(My Chip) 서비스도 지난해 대비 6배 확대한다. 사이언스 카드 비자 기간을 최대 10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해외 연구자의 국내 유입을 촉진한다. 국내 연구자의 해외 연구기관 파견을 2027년까지 2천60명까지 늘려 첨단 기술과 인력 교류를 촉진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EU 집행위와 공동펀딩 방식으로 반도체 첨단기술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매년 한-미, 한-EU 연구자 포럼을 열어 인력교류도 확대한다. 원활한 국제 공동연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해외 연구기관의 R&D 직접참여 허용, 기업 매칭 연구비 부담을 완화 등 R&D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반도체는 AI 디지털, 통신, 양자, 바이오 등에 적용되는 핵심기술이자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라며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초격차 기술과 우수한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해 국가간 반도체 경쟁에서 확실하게 앞서 나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수출 1위 산업인 반도체 경기 회복을 맞아 새해에는 수출 1천200억 달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메가 클러스터 성공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해 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세계 최고 산업 거점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1.15 11:24박수형

방통위, 불법촬영물 유통 대응 예산 14.9억원 증액

방송통신위원회는 날로 증가하는 인터넷상의 불법촬영물 유통에 대응하기 위해 불법촬영물등 유통방지 체계 강화 사업에 전년대비 14억9천만원이 증액된 46억6천만원을 편성했다. 인터넷 개인휴대기기 보급과 인터넷 접속이 보편화되면서 불법촬영물등이 정보통신망에서 빠른 속도로 확산될 수 있으므로 피해자 권익침해 최소화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한 삭제, 차단, 재유통 방지를 위한 증거자료 채증시스템 구축이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기존의 불법촬영물 모니터링 시스템에 메타버스, 인터넷 1인방송에서 발생하는 휘발성음란정보 모니터링을 위한 인력을 보강하고 증거자료 채증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불법촬영물등 유통방지 체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불법촬영물등 유통방지를 위해 2020년부터 국가에서 개발해 정보통신서비스사업자에게 보급해 온 불법촬영물등 비교식별기술의 안정적 운영과 신규사업자의 시스템 적용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2024년도 신규사업으로 편성했다. 김홍일 위원장은 “디지털성범죄물은 피해자에게 회복불가의 피해를 주는 심각한 범죄이므로 디지털성범죄물을 신속하게 차단하여 피해자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예산 증액으로 실시간 인터넷 방송에서 벌어지는 휘발성음란물에 대해서도 촘촘한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1.15 11:04박수형

경찰, 민원인 정보 유출 의혹 방심위 압수수색

경찰이 민원인 정보 유출 관련 의혹을 수사 하기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압수수색에 나섰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방심위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방심위 민원팀과 전산팀 등을 위주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류희림 방심위원장은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논란이 된 뉴스타파 인터뷰 보도와 그 인터뷰를 인용 보도한 언론사에 대한 민원을 제기하도록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의혹은 뉴스타파와 MBC 보도로 알려졌으며, 류 위원장은 이러한 보도가 민원인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것이라며 방심위 이름으로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2024.01.15 10:24안희정

방심위, 김유진·옥시찬 위원 해촉 건의안 의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야권 추천 위원인 김유진·옥시찬 위원을 해촉하는 건의안을 의결했다. 김유진 위원의 경우 지난 3일 전체회의에 상정됐던 '청부민원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기구 설치' 안건을 언론에 공개해 '비밀유지의무 위반'을 했다는 이유다. 옥시찬 위원은 지난 9일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 욕설을 하고 서류를 집어 던졌다는 이유로 '폭력행위'와 '욕설모욕'이 배경으로 지목됐다. 그동안 5기 방심위 야권 추천 위원들과 여권 추천 위원들의 대립이 계속돼왔다. 류희림 방심위원장 가족과 지인이 방심위에 뉴스타파 보도와 관련한 민원을 넣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회의가 계속 파행되기도 했다. (관련기사☞욕설 논란에 청부 민원 의혹 가려져…'식물 방심위' 되나) 이날 전체회의는 비공개로 진행했다. 회의는 여권 추천 위원들의 소집으로 열렸으며, 방심위 측은 "관련, 전례에 따라 회의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알렸다. 방심위는 총 9명으로 구성되지만 현재 부위원장과 위원 등 두 자리가 공석이다. 여야 4:3 구도이기 때문에 여권 추천 위원들의 이번 결정으로 4:1 구도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해촉 여부는 대통령이 결정한다. 야권 추천 위원들은 전체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어 유감을 표했다. 옥시찬 위원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물러나게 돼 대단히 송구스럽다"고 말했고, 윤성옥 위원은 "방심위는 합의제 기구로 회의가 민주적으로 진행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문제제기가 안됐고 발언권도 제한돼 발언의 여지가 거의 없었다. 여러가지로 대단히 유감이다"고 지적했다. 방심위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전면적인 류희림 위원장 퇴진투쟁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또 방심위 사무처 직원 149명은 류희림 위원장을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 위반 혐의로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했다. 보직자 및 평직원 등 직급과 직종 구분 없이 참여했다는 설명이다. 류 위원장이 지난해 9월 14일 사무처 직원의 보고 및 9월 27일 방심위 내부 게시판에 게시된 글을 통해 피신고자의 가족 등 사적이해관계자가 뉴스타파 인용보도 관련 민원을 신청한 것을 인지했지만, 심의 회피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는 이유다. 지난해 9월 12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된 방송심의소위원회와위원회 전체회의에 위원장으로서 모두 참석해 관련 민원이 포함된 안건에 대해 최고 수위의징계인 과징금을 의결하는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도 문제가 된다고 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위원도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이 해촉할 방심위원은 류희림 위원장이라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민원을 사주하고, 스스로 그 안건을 상정 요구, 의결까지 한 사상 초유의 사건을 저지른 주인공은 류희림 위원장"이라며 "'민원사주'가 드러나자 제보자 색출과 불법·부당한 감사를 지시하고, 위원회 직원들의 언론 접촉 금지령까지 내린 장본인이 류희림 위원장이다. 류 위원장이 주도하는 해촉 건의 자체가 이해충돌이"라고 비판했다.

2024.01.12 15:41안희정

[인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 과장급 전보 ▲국제협력총괄담당관 윤경숙 ▲생명기술과장 남혁모

2024.01.12 14:59박수형

국방부에 승소한 KCC정보통신 "3년간 빚으로 버텼다"

KCC정보통신이 3년 5개월 만에 공공 소프트웨어(SW) 사업 불공정 거래 관련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대가 없는 과업변경 등 그동안 만연했던 공공SW 사업의 불공정 거래를 개선하고 정당대가 실현을 위한 사례로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KCC정보통신은 수년간 이어진 소송 과정에서 금전적으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3심까지 이어질 경우 피해는 더욱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SW사업 발전을 위해선 현재 공공SW 사업의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 제기됐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7부는 KCC정보통신과 CJ올리브네트웍스이 국방부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 반환 소송 1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법원은 국방부 측에 456억원 규모 부당이득금과 법정이자를 원고에게 지급하고 요구한 지체상금을 반환할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공공SW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 투자한 사업비용을 회수하지 못한 채 수년간 소송을 이어오는 과정에서 상당한 금전적인 피해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KCC정보통신 임원은 “예상보다 1심이 길어진 것은 실제 변경된 과업 규모를 산정하기 위해 모든 부분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의견을 조율하는데 많은 시간이 소모됐다”며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미 수백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상황이라 기업 운영에 상당한 차질이 있었는데 1심에서 승소하게 돼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그는 “수백억 원의 비용을 체불 당한 상황에서 추가 사업도 진행하기 어려웠다”며 “결국 직원 월급을 감당하기 위해 기업 소유의 건물을 매각했으며, 지금까지 거의 은행 빚으로 운영해온 것이나 다름없다”고 토로했다. 다만, 일반적으로 대규모 소송의 경우 최종판결인 3심까지 이어지는 만큼 완전히 마무리하기 위해선 2번의 재판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KCC정보통신 임원은 “내부에서도 2심에서 어떤 내용이 추가될 것인지에 주목하며 재판을 준비하고 있다”며 “재판만큼 중요한 것이 경영 상황인 만큼 이를 개선하는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소송은 2015년 국방부에서 발주한 국방 군수통합정보체계 구축사업과 관련됐다. 육·해·공군이 개별 운영해온 군수정보시스템을 통합하는 250억 원 규모로 진행됐다. 하지만 구축 과정에서 3군의 요구항목이 추가되며 초기 기획에 비해 개발 규모가 증가했다. 사업규모를 측정하는 기능점수(FP) 기준 사전 규격공고 당시 4만8531FP에서 11만789FP로 약 2.2배 이상 증가했다. 구축 과정에서도 요구 사항이 계속해서 추가돼 최종 구축 버전은 14만7240FP로 3배에 달했다. 사업규모가 예상보다 커지면서 양사는 국방부에 사업비용 추가와 함께 사업기간 연장을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오히려 구축완료 기간이었던 2018년 말을 넘겨 1년 이상 지연된 것에 책임을 물어 약 20억 원 규모의 지체상금을 요구했다. 이로 인해 사업자들은 사업비를 비롯해 인건비 등으로 수백억 원의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며 2020년 소송을 제기해 3년 반 만에 승소했다. 한 IT서비스 기업 대표는 “이번 사례 외에도 많은 기업들이 공공 SW사업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소송을 계기로 어려움을 겪는 IT기업들에게 좋은 소식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일부에서는 그래도 수익이 나니까 공공SW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냐며 반문하기도 한다”며 “그보다는 사업을 쉬면 더욱 큰 피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적자를 감수하는 것에 현실이라는 것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토로했다.

2024.01.12 10:51남혁우

롯데정보통신-칼리버스, 투모로우랜드와 독점 파트너십 체결

롯데정보통신과 자회사 칼리버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서 글로벌 전자 음악 페스티벌 투모로우랜드와 독점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전자 음악 페스티벌을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의 서브 플래닛을 통해 구축한다. 롯데정보통신과 칼리버스는 투모로우랜드의 오프라인 무대를 정교한 그래픽으로 구현한다. 팬들은 페스티벌 순간을 온라인 다중접속 환경에서 실시간으로 경험하게 된다. 칼리버스는 언리얼엔진 기반의 가상 현실과 실사의 융합으로 메타버스 칼리버스 개발했다. CES 2024에서 해당 플랫폼을 처음 공개했다. 행사 사전 응모를 통해 선발한 '칼리버스 파이오니어' 대상으로 NFT 민팅과 서비스를 개시하며 해외 진출을 시작했다. 칼리버스 플랫폼은 자발적 상호작용 콘텐츠인 UGC를 핵심 요소로 지닌다. 유저들은 메타버스상에서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스스로 콘텐츠에 접근할 수 있다. 투모로우랜드는 벨기에, 브라질, 프랑스 알프스를 주요 무대로 하며 매년 일렉트로닉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다. 브루노 밴웰서네어스 투모로우랜드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의 디지털 프로젝트를 더 발전된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최고의 파트너를 찾은 것 같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동규 칼리버스 대표는 "최고 권위의 투모로우랜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투모로우랜드의 감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칼리버스의 모든 기술을 투입하여 메타버스 페스티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전례 없는 생태계를 구축해 또 다른 영역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압도적인 국내외 인프라를 총동원하여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메타버스 생태계 리더로서 지속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2 08:49김미정

욕설 논란에 청부 민원 의혹 가려져…'식물 방심위' 되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류희림 방심위원장이 가족과 지인을 동원해 방심위에 민원을 넣었다는 의혹 관련 진상규명은 제대로 되지 않고, 야권 추천 위원이 전체회의에서 욕설했다는 이유로 해촉될 위기에 놓였다. 셀프 민원 문제의 본질은 가려지고, 욕설 논란이 주목되는 양상이다. 여권 추천 위원들은 야권 추천 위원 두 명을 해임한다고까지 나서 당분간 식물 방심위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가운데 노조 측은 류 위원장의 직무수행 능력이 미흡하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방심위는 12일 긴급 전체회의를 열고 '폭력행위, 욕설모욕, 심의업무방해와 비밀유지의무 위반 등 범법 행위 대응에 관한 건'을 논의한다. 이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며, 옥시찬 위원과 김유진 위원 해촉 건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방심위는 3일 전체회의를 열고 '청부민원 의혹 제기에 대한 위원장 대응에 관한 건-공익제보자 색출을 위한 감사 및 고발 행위 중지 촉구'를 안건으로 내세웠다. '정부민원' 의혹 진상규명 방안 마련에 관한 건'과 '방심위 신뢰 회복 및 사무처 안정화 방안 마련에 관한 건'도 함께 포함됐다. 다만 위원장과 여권 추천 위원들이 제대로 응하지 않으며 회의는 열리지 않았다. 지난 8일에도 같은 안건으로 회의가 열렸지만, 류 위원장은 청부 민원 의혹 관련한 안건이 상정된 회의를 비공개로 진행하려고 하면서 파행됐다. 방심위 회의는 위원들이 결정으로 공개 여부를 정할 수 있는데, 논란 당사자인 자신이 표결에 참여하며 회의 비공개 진행을 추진해 야권 추천 위원들의 반발을 샀다. 이 과정에서 야권 위원인 김유진 위원은 "청부 민원 의혹을 받는 위원장은 사퇴해야한다"고 나섰고, 옥시찬 위원이 "너도 위원장이냐"며 욕설을 해 갑자기 분위기가 뒤집혔다. 류 위원장은 당일 입장문을 내고 "일부위원들이 주장하고 계신 일방적인 주장은 현재 자체 감사와 수사기관의 수사와 함께 권익위원회에서도 공식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라며 "(야권 위원들의 행위는)방심위 회의의 권위와 품위를 심대히 실추시킨 행위임과 동시에 나아가 방심위 정치적중립과 독립을 훼손하고 각 위원의 심의에 대한 독립적 의사결정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태로 엄중하게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방심위 사상 초유의 불미스러운 욕설과 폭력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위원장으로서 깊은 유감과 함께 앞으로 이런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류 위원장 셀프 민원 논란 가려지나 옥시찬 위원의 욕설로 분위기가 달라지는 모양새다. 먼저 류 위원장의 셀프 민원 의혹은 MBC 보도로 알려졌다. 방심위는 MBC와 KBS, YTN, JTBC 등 뉴스타파 김만배 녹취록을 인용 보도했다는 이유로 과징금을 부과했는데, 공익신고자에 따르면 방송사들의 심의를 요청하는 민원이 류희림 위원장 가족과 지인들이 한 민원이라는 내용이다. 류 위원장은 공익신고자 색출을 위해 특별감찰반 구성을 지시했다. 민원인 정보를 유출한 것은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라며 검찰에 수사까지 의뢰했다. 가족과 지인을 활용한 민원 논란에 대한 위원장의 어떠한 해명도 없었다. 오히려 류 위원장은 자신의 이름으로 낸 신년사에서 뉴스타파 녹취록 인용 보도 관련 개인정보 유출 범죄가 일어났다며 국민에게 사과 한다고 썼다. 불법 유출된 개인정보를 이용해 언론 보도가 이뤄졌으며, 민원인이 큰 피해를 봤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셀프 민원 논란은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야권 추천 방심위원이 해촉될 가능성이 커졌다. 12일 열릴 전체회의에서 '폭력행위, 욕설모욕 대응'이 다뤄지며, 김유진위원과 옥시찬 위원의 해촉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의는 여권 추천 위원인 황성욱, 김우석, 허연회 위원이 요구해 열리는 것으로, 비공개로 진행된다. 방심위에서도 "회의에 대한 정확한 내용은 알 수 없고, 회의가 끝나봐야 안다"고 답했다. 만약 야권 추천 위원 해임 건의를 의결하게 되면, 윤석열 대통령이 해촉을 재가할 수 있다. 야권 추천인 윤성옥 위원을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은 모두 여권 위원들이다. 9인 체제로 운영되는 방심위이지만, 여야 4:1 구조가 되는 것이다. 방심위 내부선 신뢰 잃은 위원장 이러한 상황에서 노조는 방심위원장의 직무수행 능력이 '미흡'하다고 답변한 설문조사를 발표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노동조합은 지난달 22일부터 28일까지 제5기 방심위원들에 대한 직무수행 능력 평가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그 결과 류희림 위원장의 직무수행 능력이 미흡하다는 의견이 96.8%(미흡 20.6% + 매우 미흡 76.2%)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다. 이 설문조사는 조합원 총 114명 중 63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방심위 인원은 약 240명으로 알려졌다. '매우 미흡'을 1점으로 '매우 우수'를 5점 만점으로 볼 때, 류희림 위원장은 1.24점으로 전체 위원 7명의 중 최하위다. 7명 평균 역시 2.38점으로 '보통(3점)'에 미달했다. 대통령과 여당 추천 위원들에 대한 평가는 평균 1.69점이었으며, 야당 추천 위원들은 평균 3.29점이다. 노조는 "류희림 위원장이 긍정 평가 0%라는 처참한 성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하루라도 빨리 위원회를 떠날 것을 촉구한다"며 "민원사주 의혹에는 한 마디 언급도 없이 공익신고자를 색출하겠다고 불법·부당한 감사를 지시하는 처참한 상황에 직원들의 싸늘한 시선은 분노로 바뀌고 있다. 내부 구성원들의 전면적인 퇴진 투쟁을 맞닥뜨리기 전에 자진사퇴하는 것이 그나마 명예를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방심위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2008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합 이후 여야 추천 구조 상, 파행과 갈등은 지속됐지만 이렇게 야권 위원을 연달아 해촉하려는 것은 처음이다"라며 "여야 추천 구조에서 방심위 기능은 마비되고, 그 피해는 누가 볼 것인지 심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2024.01.11 18:00안희정

이브이시스-LS일렉트릭, 메가와트급 전기차 충전기 만든다

롯데정보통신의 자회사 이브이시스는 반도체 변압기(SST) 기반 메가와트 차세대 충전기 개발을 위해 LS일렉트릭과 손잡았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업무 협약은 이달 10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진행됐다. 이브이시스는 CES에 4년 연속 참가 중이며, 이번 전시에서 메가와트 충전기 등 신제품을 소개했다. 메가와트 충전기는 충전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중형 및 대형 차량을 위한 새로운 고출력 충전 표준을 갖췄다. 최대 1천250V전압에서 3천A급 전류를 견딜 수 있다. 이는 3.75메가와트로 충전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메가와트 충전기 전력은 일반적인 전기차 충전기 전력보다 7배 높다. 반도체 변압기는 전력반도체로 교류와 직류를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변환하는 기기다. 전기차 충전에는 교류를 직류로 변환하여 적합한 전압으로 조정하는 변압기가 필수다. 이를 반도체 변압기로 대체할 경우 더욱 빠르고 자유로운 전압 변경이 가능하며, 부피 및 무게도 축소되어 기존에는 설치 불가능하던 좁은 공간에도 전기차 충전기를 보급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를 통해 반도체 변압기 외에도 소규모 지역 내에서 잉여 전력을 공유하여 효율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한 차세대 전력망인 마이크로그리드 기반 충전사업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2024.01.11 11:06김미정

디지털 크리에이터 산업 매출 규모 연간 4조 넘어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 미디어산업 매출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섰다.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전파진흥협회가 발표한 2023년 디지털크리에이터미디어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산엄 연간 매출액은 4조1천254억원으로 집계됐다.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 사업체 수는 1만1천123개, 종사자는 3만5천375명이다. 사업체 당 연평균 제작 콘텐츠 수는 62.3편이다. 국내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을 영위하는 사업체 주요 분야를 보면 영상제작과 제작지원(72.7%)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뒤를 이어 광고 마케팅(19.3%), 매니지먼트(7.4%), 온라인 비디오 공유 플랫폼(0.6%)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체 전체의 68.7%가 매출액 '5억원 미만'이라고 응답해 5인 미만 종사자 비중(81.2%)과 더불어 산업 내 영세 사업체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 내 종사자에서는 30대 이하가 64.9%로 나타나 청년층의 활동이 활발한 분야로 파악됐다. 직무별로는 제작 개발 인력이 전체의 41.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영업 마케팅(24.7%), 디자인(13.9%) 등이 뒤를 이었다. 콘텐츠 해외 수출 경험이 있는 사업체는 2%에 불과한 점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최준호 과기정통부 방송진흥정책관은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은 창작자 경제에 대한 글로벌 흐름과 함께 단기간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미래 미디어 산업의 동력”이라며 “실태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디지털 크리에이터미디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1.10 17:16박수형

정부, 올해 양자 R&D-팹 구축에 1285억원 투자

정부가 올해 양자 분야에 전년 대비 32.7% 늘어난 1천285억원을 투자한다. 또 양자 소자를 위탁 제작하는 양자팹 구축을 지원하고, 산학연이 개방적으로 협력해 연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0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K-퀀텀 스퀘어 미팅'를 열고 양자 분야 소부장 국산화와 양자팹 구축 등에 1천 285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양자컴퓨팅과 통신, 센싱 등 다양한 양자 분야에 공통적으로 필요한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한 핵심 원천 기술을 개발하는 '양자 공통 기반 기술 개발' 사업을 신설해 24억원을 지원한다. 주요 연구 거점에 양자인터넷 기술 개발을 위한 망을 구축하고 상용화 시험 검증과 보안 컨설팅을 제공하는 '양자 테스트베드 조성'에 2028년까지 100억원이 투입된다. 양자암호통신 장비의 산업화와 차세대 양자암호통신 기술 개발에 48억 5천만원이 새로 투입된다. 또 해외에 의존하는 양자 연구용 장비를 국내에 구축, 연구자가 광자나 이온트랩, 중성원자 등 다양한 플랫폼의 양자 연구 장비를 쓸 수 있는 양자팹을 신규로 구축한다. 60억원을 투입, 기존 양자팹 외에 2개의 신규 양자팹을 2031년까지 서로 다른 권역에 구축한다. 양자팹은 기존 반도체 클린룸에서 하기 어려운 양자소자 공정 전용 설비를 구축해 전문적 제작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정 개발과 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이와 함께 양자 분야 산학연의 역량을 모아 창의적 시너지를 내기 위한 종합 지원 체계인 '퀀텀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전국 주요 연구기관 간 칸막이를 허물어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국가 임무를 수행하는 국가기술센터(NTC)를 도입한다. 또 양자 분야 국제 공동연구를 위한 공동연구센터를 아시아 지역에도 추가 선정하기로 하는 등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 김재완 고등과학원 교수, 김명식 영국 임페리얼대학 교수, 이호성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 기업 임원을 비롯한 양자과학기술 주요 인사와 전문가, 유관 분야 연구자·종사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후발주자로서 아직은 전문인력과 인프라가 부족하지만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 역량과 ICT 경쟁력을 가진 우리의 저력을 믿는다"라며 "다양한 학제와 연구자, 산학연 간 융합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양자과학기술 강국 대한민국을 함께 완성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2024.01.10 16:16한세희

롯데정보통신 대표 "CES 2024, 글로벌 메타버스 진출 시작점”

“지난 2년간 CES를 통해 신사업으로 준비해온 메타버스와 전기차(EV) 충전소 사업 프로토타입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올해는 그동안 제시해온 청사진을 구현해 글로벌 서비스를 하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10일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CES 2024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현장에서 위와 같이 말하며 신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고 대표는 CES 2024에서 메타버스 플랫폼 '칼리버스'의 정식 서비스를 알리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가 소개해온 기능과 서비스를 정식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게 된 만큼 어찌보면 CES 2024는 우리에게 숙제검사와 같은 시간”이라며 “사용자들은 서비스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충실하게 서비스를 구현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비쳤다. 롯데정보통신에서 선보이는 칼리버스는 쇼핑,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등을 극사실적인 비주얼과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을 접목해 만든 초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CES 개막에 맞춰 공개한 칼리버스는 얼리억세스 버전으로 사전 신청한 5천 명을 대상으로 우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식 버전은 올 여름 출시 예정이다. 이 메타버스 플랫폼은 동명의 자회사 칼리버스가 보유한 초고화질 VR 영상 구현 기술 활용해 사실적인 그래픽을 메타버스 환경에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3D 아바타의 키, 체형, 눈 크기, 미간, 코 높이 등 개인에 취향에 맞게 섬세한 설정이 가능한 아바타 커스터마이징은 물론 건물에 반사되는 빛 묘사까지 세밀하게 표현했다. 롯데정보통신은 CES 2024에서 유저생성콘텐츠(UGC)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가상 공간에 자신만의 콘텐츠를 생성해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실제 인물을 스캔해 가상화면에 바로 구현할 수 있는 라이브 메타버스 기술도 선보인다. 언리얼엔진5를 이용해 사실적인 움직임도 지원한다. 고두영 대표는 아이돌, DJ와 같은 아티스트가 카메라를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공연하거나, 쇼핑, 콘서트, 팬미팅, 교육, 면접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진출과 더불어 30여개에 달하는 롯데그룹 계열사의 통합하는 클라우드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라고 추후 계획을 밝혔다. 메타버스 환경에서 계열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과도 연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고두영 롯데정보통신 대표는 “우리는 그룹을 넘어 전 사업에 걸쳐 IT, BT 컨설팅과 다양한 디지털 인프라를 통해 고객사들의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있다”며 “이번 CES 2024는 그동안 우리가 제시해온 우리 메타버스 서비스를 실제로 선보이고 글로벌 시장에 진출을 알리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또한 IT서비스 기업으로서 롯데정보통신이 가지고 있었던 롯데그룹의 다양한 서비스를 메타버스로 옮기는 작업도 충실하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룹사를 비롯해 다양한 고객사를 대상으로 비즈니스 혁신 사업도 컨설팅부터 실제 디지털전환까지 적극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1.10 15:29남혁우

차영환 KTNET 사장,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 동참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은 차영환 사장이 우리 수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10일 밝혔다. 차영환 MTNET 사장은 이날 “안전한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어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국민이 우리 바다에서 나는 수산물을 많이 소비해 수산업계가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 사장은 이어 “KTNET 임직원도 수산물 소비에 적극 동참해 수산업계에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업계를 돕기 위해 지난해 7월 국회 '우리 바다 지키기 검증 TF'와 해양수산부가 공동 제안해 시작됐다. 캠페인 참여자가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는 메시지와 함께 인증사진을 촬영해 홍보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차영환 사장은 앞서 송낙철 화동훼리 대표의 추천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했다. 차 대표는 다음 참여자로 PNS네트웍스 박재운 대표와 한국도심공항 박천일 대표를 추천했다. KTNET은 1991년에 설립된 전자무역플랫폼 기업으로 무역·물류 전 과정을 디지털화해 무역업체의 무역·물류 비용을 절감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2024.01.10 14:05주문정

제4이통 도전 3사 모두 적격심사 통과...25일 주파수 경매

제4이통에 도전장을 내민 세종텔레콤, 스테이지파이브, 미래모바일이 모두 주파수할당 적격심사를 통과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GHz 대역 주파수할당을 신청한 세종텔레콤주식회사, 가칭 주식회사스테이지엑스, 가칭 주식회사마이모바일의 주파수할당 신청 적격여부 검토절차를 완료하고, 3개 신청법인 모두에 대해 '적격'으로 9일 통보했다. 과기정통부는 지난해 26.5~27.3GHz 대역 800MHz 폭을 5G 이동통신용 주파수로 경매를 통해 할당하기로 공고하고, 지난해 말 신청접수를 받은 결과 총 3개 법인이 주파수할당을 신청했다. 정부는 주파수할당 신청서 접수 이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를 포함한 적격검토반을 구성해 신청법인의 적격 여부를 검토했다. 검토사항은 전파법의 무선국 개설 결격사유 해당 여부, 전기통신사업법의 기간통신사업 등록 결격사유 해당 여부, 주파수 할당공고 사항 부합 여부 등이다. 적격검토를 통과한 3개 신청법인은 향후 주파수경매 참가대상으로 과기정통부는 신청법인 모두 과거 주파수경매 경험이 없는 점을 감안, 조속한 시일 내에 주파수경매 규칙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주파수 경매는 1월25일 시작한다.

2024.01.09 17:32박수형

중견 IT서비스기업, 생성형AI로 새 수익모델 찾는다

갈수록 열기를 더해 가고 있는 생성형 인공지능(AI) 경쟁에 국내 중견 IT서비스기업들도 동참한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정보통신, 신세계아이앤씨, 아이티센, 에스넷 등 주요 중견 IT서비스 기업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준비하기 위해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견 IT 서비스업체들은 지속되고 있는 불황과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보유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각 산업에 특화된 생성형 AI 모델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5대 신사업 중 하나로 AI를 선정한 롯데정보통신은 그룹사를 중심으로 AI서비스도 선보인다. 이런 전략의 중심에 있는 것이 AI기반 빅데이터 분석 플랫폼인 스마트리온이다. 스마트리온은 경영진의 의사 결정 과정에 필요한 각종 분석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고객사 내부 데이터와 공공, 민간, 소셜 등 외부 데이터를 결합하고 분석해 맞춤 데이터를 제공한다. 클라우드를 통해 그룹 데이터를 통합, 수집해 AI모델 개발부터 서비스 도입과 운영까지 모두 지원한다. 롯데정보통신은 스마트리온을 개발하며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롯데그룹 전용 생성형 AI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사업적 특성이 다른 계열사별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신세계아이앤씨도 올해 생성형AI 기반 서비스를 출시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계열사 특성상 유통 분야에 특화된 기술 노하우를 적극 활용하기 위해 전용 거대언어모델(LLM)을 구축해 차별화에 나선다. 그동안 서비스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며 확보한 데이터를 활용해 직접 AI를 학습시킬 수 있는 만큼 보다 높은 정확도와 기업에 최적화된 생성형 AI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위해 신세계아이앤씨는 데이터, AI 전문기업 데이터브릭스와 협력해 전용 LLM 개발 중으로 연내 이를 활용한 리테일 전문 생성형 AI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에스넷은 생성형 AI 도입이 늘어나며 수요가 늘어난 초거대 인프라 시장을 공략한다. 이를 위해 관계사 굿어스가 엔비디아와 사업협력을 체결하고 엔터프라이즈 전용 DGX 플랫폼 지원을 본격화한다. 이를 통해 에스넷은 데이터 센터를 비롯해 스마트팩토리, 컨텍센터 등 산업현장에 특화된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이티센은 클라우드 서비스 자회사 클로잇을 통해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생성형 AI 사업 진출에 나선다. 클로잇은 클로잇은 제조, 유통, 금융 등 다양한 산업환경에 맞춰 최적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해온 노하우와 하이퍼클라우드X를 결합해 생산성 향상 및 글로벌 진출을 돕는 생성형 AI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한 중견 IT서비스기업 임원은 “지속되는 불황으로 경영난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타계하기 위해 생성형AI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며 “다만 이들은 실제로 어떻게 생성형AI를 도입하고 활용해야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의문으로 도입을 망설이고 있는 만큼 실제 성공사례와 각 기업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2024.01.09 15:58남혁우

청부 민원 논란에 방심위 또 파행…회의 중 욕설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회의가 계속 파행되고 있다. 9일 방심위에 따르면 류희림 위원장이 지인을 동원해 민원 청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회의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야권 추천 방심위원들이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있지만, 안건 공개 여부를 두고 방심위원들이 충돌하고 있어서다. 지난 3일 임시회의와 지난 8일 전체회의 또한 제대로 열리지 않았고, 이날 오전에 예정돼 있던 방송소위위원회도 류 위원장과 야권 추천 위원들과의 대립으로 파행됐다. 회의에서 김유진 위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하며 "청부 민원 의혹을 받는 위원장은 사퇴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 위원장 심의는 독립성과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류 위원장은 "김 위원의 일방적 의견"이라며 "감사와 경찰 수사가 진행되니, 그 결과에 따라 판단할 일"이라고 맞섰다. 위원들간 고성이 오가고 옥시찬 위원이 욕설을 하며 회의장을 나가면서 파행됐다. 류 위원장은 이후 입장문을 내고 "일부위원들이 주장하고 계신 일방적인 주장은 현재 자체 감사와 수사기관의 수사와 함께 권익위원회에서도 공식 조사가 진행되고 있는 사안"이라며 "(오늘 있었던 야권 위원들의 행위는)방심위 회의의 권위와 품위를 심대히 실추시킨 행위임과 동시에 나아가 방심위 정치적중립과 독립을 훼손하고 각 위원의 심의에 대한 독립적 의사결정을 위협하는 중대한 사태로 엄중하게 그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방심위 사상 초유의 불미스러운 욕설과 폭력사태가 발생한데 대해 위원장으로서 깊은 유감과 함께 앞으로 이런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1.09 13:17안희정

KAIT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당근·번개장터 참여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개인 간 거래 플랫폼 사업자인 당근과 번개장터가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참여했다고 9일 밝혔다.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는 건전한 온라인 이동통신 유통환경 조성을 위해 2020년 6월에 이동통신 3사와 KAIT를 주축으로 출범했고 이듬해인 2021년에 오픈마켓 영역 자율정화를 위해 한국온라인쇼핑협회가 추가로 참여해 운영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비대면 채널을 통한 이동통신서비스 판매가 활성화되면서 단말기유통법 위반 온라인 게시글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모니터링 및 해당 게시글 수정, 삭제 등의 자율조치를 통해 이용자 차별 행위를 해소하고, 단말기유통법 등을 준수하도록 유통점을 계도하는 것이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의 주된 역할이다. 최근 온라인 기반으로 불편법 영업을 일삼는 이른바 '성지점'이 이용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C2C 플랫폼으로 홍보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C2C 플랫폼 사업자인 당근, 번개장터가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 참여를 확정함에 따라 새해부터 C2C 플랫폼 내 단통법 위반 게시글에 대한 자율조치가 가능하게 됐다. 신지영 당근 운영정책실장은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적극 협조하여 이용자 보호는 물론 단말기 거래 유통 질서와 건강한 C2C 플랫폼 환경을 만드는 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번개장터 최은경 CRO는 “번개장터는 2년여 전부터 현재까지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적극 협조하며, KAIT에서 신고한 단통법 위반 게시물에 대해 100% 조치를 완료하는 등 자율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온라인 자율정화 협의체에 동참함으로써 이용자들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건강한 중고거래 유통시장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만 KAIT 본부장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번개장터의 참여로 해당 플랫폼 내에서 영업하는 휴대전화 유통점을 대상으로 단말기유통법 준수에 대한 홍보 및 계도 조치가 가능해졌으며, 앱 내 법 위반 게시글에 대한 자율조치를 통해 온라인 성지점들의 불⸱편법 영업행위가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1.09 10:59박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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