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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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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신학 산업부 차관 "기후·에너지, 산업·통상과 정책적으로 긴밀히 연결돼야”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11일 “기후·에너지 정책은 산업·통상과 정책적으로 연결돼야 하고, 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문 차관은 이날 취임식에서 “기후·에너지 문제는 시급히 추진,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안 가운데 하나이며 에너지를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차원에서 공약에도 포함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차관은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관련해 산업부 식구들 관심이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향후 국정기획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구체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후에너지부가 어떤 식으로 만들어진다 하더라도 기후 에너지 정책이 우리 산업 또는 통상 부분과 연결되지 않고 홀로만 있는 그런 정책은 없다”며 “어떤 식으로든 산업부와 새로 생기는 기후에너지부가 협력하면서 정책을 수립·이행하고 당연히 그렇게 될 것이고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또 “기후·에너지 정책과 산업·통상이 정책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될 수밖에 없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국정기획위원회, 장관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절대 우왕좌왕하고 불안해할 사안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제가 산업부 1차관으로 복귀한 것은 경제·산업과 필수 불가결한 에너지 공약과 정책을 확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문 차관은 “새 정부의 핵심 비전은 '성장'”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산업부가 대통령에게 가장 큰 힘이 돼야 하고 책임지고 성과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쟁국의 파괴적인 산업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공격적이고 창의적인 산업정책을 펼쳐나가야 한다는 각오를 다졌다. 문 차관은 “산업 AI 확산 등 산업 체질을 개선해 제조업 생산성을 높이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차관은 이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성실하고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들이 다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며 “일하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하는 동료 직원이 다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차관은 문재인 정부 시절 탈원전을 주도했다는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유죄를 받고 지난해 최종적으로 대법원 무죄를 받아 복직했다가 퇴직했다가 1차관으로 복귀했다.

2025.06.11 16:33주문정

KOTRA, 수출 1조 달러 준비 위한 '무역구조 혁신 TF' 발족

KOTRA(대표 강경성)는 수출 1조 달러 시대 준비를 위한 '무역구조 혁신 TF'를 발족하고 10일 첫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강경성 KOTRA 사장이 직접 총괄을 맡은 이번 TF는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해 신정부 무역투자 공약(향후 국정과제) 달성을 총력 지원하기 위해 구성됐다. 강 사장은 집중 추진해야 할 전략과제로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 ▲내수 강소·중견기업 수출기업화 ▲환경무역장벽 대응 ▲공급망 안정화를 꼽고 131개 해외무역관을 비롯한 국내외 조직과 역량을 총결집할 것을 주문했다. 수출 시장·품목 다변화는 K-컬처·디지털서비스·방산·조선·인공지능(AI)을 주력 수출산업화하고, 글로벌사우스 등 신시장을 개척하는 데 집중한다. 특히 관세전쟁의 영향이 적은 문화·서비스 수출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내수 강소·중견기업은 수출기업으로 육성해 우리나라가 수출 5강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고, 수출이 내수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끌어낸다. 수출기업의 가장 큰 애로인 물류애로 해소를 위해 지원체계 고도화에도 나선다. 또 국내 중소기업이 RE100·ESG 등 환경무역장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핵심소재 공급망 안정화를 통해 경제안보 역할도 확대한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글로벌 통상환경 급변은 위기이자 기회이기 때문에 속도감 있는 무역구조 혁신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KOTRA는 수출 1조 달러 등 신정부 무역투자 공약(향후 국정과제) 달성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 사장은 전사 임직원에게 신정부 출범에 따른 3가지 특별 당부사항을 전한 바 있다. 강 사장은 국내외 모든 임직원은 근무기강을 철저히 확립하고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하고 신정부의 무역·투자 분야 등 KOTRA 관련 공약과 향후 국정과제는 조직의 역량을 총동원해서 이행하는 한편, 정부·국회 등 유관기관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것을 이날 회의에서 다시 한번 강조했다.

2025.06.11 08:01주문정

녹색산업 해외 발주·구매처 초청…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 2025 개최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11일부터 13일까지 산업통상자원부·KOTRA와 공동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Global Green Hub Korea)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GGHK는 녹색산업 분야 해외 발주처와 구매처를 초청해 국내기업이 유망한 해외 녹색사업(프로젝트)을 발굴하거나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GGHK는 200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했다. 올해에는 34개국 90개 해외기관·기업과 200개 국내기업이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 ▲일대일 수출상담회 ▲해외 녹색사업 설명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국제환경산업기술·그린에너지전(ENVEX 2025)'와 연계해 열린다. 올해 GGHK에서 해외 발주처와 구매처가 제시하는 사업 규모는 총 80억 달러(약 10조8천억원)에 이른다. 주요 사업으로는 방글라데시 상하수도청 수처리 프로젝트(7억 달러 규모), 탄자니아 대통령실 그린프로젝트(950만 달러 규모) 등이 있다. 또 '일대일 수출 상담회'를 통해 국내기업이 해외 발주처와 구매처에 다양한 환경기술(녹색기술)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시간도 갖는다. '글로벌 그린 비전 포럼'에서는 로베르토 루께 누께스 에콰도르 교통공공사업부장관, 나나 아마 브라우니 클루체 가나 환경보호청장 등 녹색산업 협력국의 장·차관급 고위 인사가 참여해 탄소감축과 온실가스 저감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프란시스코 곤잘레스 메디나 미주개발은행(IDB) 수석환경전문관, 다이세이 마쓰키 세계은행(WB) 선임기후변화전문관 등 다자개발은행 관계자가 지속가능한 탄소감축을 위한 역할과 노력을 소개한다.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베트남 전력청(EVN), 요르단 에너지광물자원부(MEMR), 아제르바이잔 수자원청(ADSEA), 페루 공원관리청(SERPAR) 등이 한국기업과 화석연료 전환, 그린수소, 태양광, 하수처리 프로젝트 참여 기회를 논의한다. 또한 수소발전, 수처리 기자재 납품 관련 계약과 MOU도 진행된다. 강경성 KOTRA 사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국가 간 협력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환경과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 강점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글로벌 그린 허브 코리아를 기후 위기 대응과 환경무역 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우리나라는 상하수도 설치·운영 및 환경오염방지기술부터 그린수소·해수담수화·폐기물에너지화 등 첨단기술까지 폭넓은 분야에서 매우 우수한 녹색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급성장하는 세계 녹색산업 시장에서 국내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도록 해외 발주처·구매처와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1 07:48주문정

[프로필]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경동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서울대 행정학 석사와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행정학 석사, 같은 대학교 비즈니스스쿨 경영학 석사를 졸업했다. 상공자원부 중소기업정책과와 통상산업부 지도과,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과에서 사무관을 지냈다. 서기관 승진 후에는 산자부 투자진흥과·투자정책과, 지식경제부 자유무역협정팀장·기후변화정책과장, 산업통상자원부 다자통상협력과장·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대책단 과장·자유무역협정정책관·통상정책국장·주미대사관 상무관·통상교섭실장을 거쳐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 통상교섭본부장을 역임했다. 최근까지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으로 활약했다. 여 본부장은 미국 상무관 시절 미국 트럼프 1기 정부와 한미 FTA 재협상 과정에 참여하는 한편, 문재인 정부 때도 통상교섭본부장으로 통상업무를 책임졌다. ▲경동고 ▲서울대 경영학과 ▲행시 36회 ▲하버드대 케네디대학원 MPA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MBA ▲산업부 통상교섭실장 ▲대통령비서실 신남방신북방비서관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

2025.06.10 18:43주문정

[프로필]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조선대 부속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행정고시 3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산업자원부 철강금속과와 기초소재산업과, 미주협력과, 통상산업부 수입과에서 사무관을 지냈다. 이후 서기관으로 승진해 산자부에서 석유산업과와 가스산업과를 거쳐 지식경제부 석유산업과장·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기업협력과장·지역혁신팀장을,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산업기반총괄과장, 원전산업정책과장, 원전산업정책관을 지냈다. 이후 장관정책보좌관에 이어 대변인을 끝으로 공직에서 물러났다. 문 차관은 지난 문재인 정부 당시 원전산업정책관으로 탈원전을 주도했다는 혐의로 구속 수사를 받기도 했으나 지난해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문 차관은 산업부 재직 시절 산업정책과 에너지·통상 분야를 두루 경험한 대표적인 산업·에너지정책 전문가로 통한다. 대변인을 끝으로 공직을 마감했을 때는 산업부 선후배들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1967년 ▲조선대 부속고등학교 ▲서울대 경제학과 ▲행시 38회 ▲산업자원부 지역투자팀장 ▲지식경제부 기업협력과장, 반도체디스플레이과장, 석유산업과장 ▲산업통상자원부 석유산업과장, 소재부품산업과장, 산업기반총괄과장 ▲에너지전환 국민소통 TF 단장 ▲원전산업정책관 ▲장관정책보좌관 ▲대변인

2025.06.10 18:31주문정

李 대통령 첫 차관급 인사 단행...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등의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첫 중앙부처 인사로, 현안이 시급한 경제와 외교 통상 분야의 인사를 우선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차관 인선안을 밝혔다. 기재부 1차관과 2차관에 각각 이형일 통계청장, 임기근 조달청장이 임명됐다. 강 대변인은 이형일 차관에 대해 거시경제 전문가, 임기근 차관에 대해 성장 전략 분야 전문성을 겸비한 인사라고 소개했다. 산업부 1차관에는 문신학 전 산업부 대변인, 신임 통상교섭본부장에는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위원을 발탁했다. 여한구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에서도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았는데, 미국과의 관세 협상을 주도하는 역할이 맡게 됐다. 여 본부장에 대해 강 대변인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 통상정책국장으로 통상 정책을 총괄했다”며 “국제 통상과 경제 협력 전반을 조망하는 정책수립과 협상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 1차관과 2차관에는 박윤주 주아세안대표국공사와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가 발탁됐다. 김진아 2차관은 1979년 생의 젊은 인사로 눈길을 끈다.

2025.06.10 17:32박수형

산업부, AI 자율실험·휴머노이드·자율제조 기반구축 나서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자율실험실·휴머노이드 로봇·자율제조 등 산업 인공지능(AI) 기술 개발과 확산을 위한 공동활용 인프라 구축 과제 공모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과제들은 중소·중견기업이 기술개발과 사업화 과정에서 단독으로 구축하기 어려운 시설·장비를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과제당 최대 5년간 국비 100억원을 지원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으로 지원된다. AI 기반 화학공정·소재합성 최적화 자율실험실 구축 AI·로봇·자동화 기술을 접목해 실험 기획부터 실행·분석·최적화까지 전 주기 자율화된 실험실(Autonomous Lab)을 구축한다. 대규모 실험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유망 실험 조건을 예측하고 로봇·자동화 장비로 반복 실험을 수행해 결과를 학습, AI가 후속 실험을 스스로 설계해 최적 소재와 공정을 개발한다. 소재·화학 R&D는 실험 의존도가 높고 반복 작업이 많아 시간과 인력이 크게 소모되는 분야로, 자율실험 인프라를 통해 국내 기업의 개발 속도와 성공률을 혁신적으로 높이는 것이 목표다. 이 과제는 지난해 10월 산업부가 발표한 'AI+R&DI 추진전략'의 후속으로 추진하는 선도 프로젝트다. 산업부는 이 과제가 난이도가 높고 고도의 AI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일반적인 공동 활용 기반구축 사업과 달리 참여기관을 출연연·대학 등 비영리기관으로 제한하지 않고 영리기관도 참여할 수 있도록 개방한다. AI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혁신 센터 구축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조현장과 일상생활에 적용하기 위한 실증 환경을 구축하고, 휴머노이드 개발·활용 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한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시뮬레이션 플랫폼을 구축하는 한편, 산업표준 제정 등도 연계 지원해 신속한 사업화 성과 창출을 유도한다. 제조 AI 솔루션 개발 지원센터 구축 AI 팩토리 등 산업부가 추진하는 제조 AI와 연계해 자동차·전자·조선·이차전지 등 주력 제조산업 현장에서 확보한 고품질 데이터와 기술 등을 기반으로 기업들의 AI 솔루션 개발을 위한 각종 도구들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기술개발 사업과 연계해 기술의 신속한 사업화를 위해 공동활용 인프라 구축 과제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또 AI 기술 발전 속도와 산업 수요를 고려해 일반적인 산업혁신기반구축 사업의 과제수행 기간인 5년보다 짧은 기간에 과제를 완료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산업부 누리집 이나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자율실험·휴머노이드 로봇·자율제조는 산업부문 AI 대전환의 핵심과제”라며 “차세대 첨단기술 개발과 시장성과 창출을 앞당기기 위해, 기존 틀에서 벗어나 현장 수요에 맞는 유연하고 신속한 투자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10 16:09주문정

서울푸드 2025, K푸드 수출·국내 확장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 공개

국내 최대 식품 전시회 '2025 서울식품산업대전(서울푸드 2025)'이 오는 10일 고양시 킨텍스에서 막을 올린다고 2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45개국 1천639개사가 참가하며, 국내외 식품기업들의 해외 수출과 국내 유통망 확대를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푸드는 지난해 행사에서 2억4천179만달러(한화 약 3천323억원)의 수출 상담 실적과 502억 원 규모의 현장 계약을 달성한 바 있다. 올해는 이보다 더 높은 성과가 기대되는 가운데, KOTRA가 선정한 49개국 약 300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를 확정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국내 식품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해외 바이어 수출상담회', '국내 유통 바이어 상담회', '비즈 매칭', '인터셀러 비즈니스 상담회' 등이 진행된다. 특히 국내 유통 바이어 상담회에는 이마트,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아워홈, 삼양사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참여해 1:1 상담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국내 입점 기회를 제공한다. 해외 기업과 국내 바이어 간의 교류를 위한 '비즈 매칭' 프로그램도 확대 운영된다. 지난해 21개국 79개사가 참가해 221건의 미팅이 이뤄졌던 이 프로그램은, 올해는 사전 매칭 후 현장 대면 상담으로 이루어지는 '인터셀러 비즈니스 상담회'로 강화됐다.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한 현장 판매 및 홍보 기회도 제공된다. '서울푸드 라이브커머스 판매대전'에는 쿠팡 라이브 팔로워 1위인 크리에이터 정윤희, 구독자 160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상해기 등이 참여해 K푸드 기업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중국·베트남 시장 공략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푸드 관계자는 “참가기업들에게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제공하기 위해 상담회와 커머스를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국내 기업에는 해외 진출과 국내 입점의 기회를, 해외 기업과 바이어에게는 한국 시장을 경험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푸드 2025는 산업통상자원부와 KOTRA 주최로 6월 10일부터 13일까지 나흘간 진행되며, 3천33개 부스 규모로 열린다. 참관을 원하는 업계 관계자들은 6월 6일까지 서울푸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하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2025.06.02 14:13류승현

5월 반도체 수출 138억 달러 '역대 최고'…HBM·DDR5 등 고부가 제품 견인

5월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1.2% 증가한 138억 달러를 기록했다.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3% 감소한 572억7천만 달러, 수입은 5.3% 감소한 503억3천만 달러로 무역수지 69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5월에는 15대 주력 수출품목 가운데 반도체·무선통신기기·컴퓨터SSD·바이오헬스·선박 등 5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는 HBM·DDR5 등 고부가가치 메모리 제품 호조와 고정가격 상승세에 힘입어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인 138억 달러를 기록했다. 무선통신기기 수출은 스마트폰(4억2천만 달러, 30.0% 증가) 수출이 호실적을 보이면서 3.9% 증가한 13억 달러를 기록,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컴퓨터SSD 수출은 2.3% 증가한 11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플러스로 전환했다. 바이오헬스 수출(14억 달러, 4.5% 증가)은 바이오 의약품 수출(9억1천만 달러, 13.7% 증가) 증가세에 힘입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선박 수출도 4.3% 증가한 22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4.4% 감소한 62억 달러에 그쳤다. 미국 수출은 관세 조치와 조지아 신공장 가동 영향으로 크게 감소했다. 반면에 EU 전기차 수출 호조와 중고차 수출(7억 달러, 71.0% 증가)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수출액 측면으로는 4개월 연속 60억 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은 각각 20.9%와 20.8% 감소한 36억 달러와 32억 달러에 그쳤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저유가 기조가 이어짐에 따라 두 품목 가격이 급락하면서 수출은 20% 이상 감소했다. 15대 주력 수출품목 외 호조를 보이고 있는 농수산식품(10억 달러, 5.5% 증가)·화장품(10억 달러, 9.3% 증가) 수출은 5월 중 역대 최대실적을 경신했고 전기기기(13억 달러) 수출도 0.1% 증가하면서 4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9대 주요시장 가운데 EU와 CIS 지역 수출 외에 감소했다. 중국 수출은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와 석유화학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8.4% 감소한 104억 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수출은 8.1% 감소한 100억 달러에 그쳤다. 무선통신기기·석유제품·이차전지는 증가했으나 최대 수출품목인 자동차 수출이 급감해 4월에 이어 감소세를 이어갔다. 아세안 수출은 반도체 수출 두 자릿수 증가에도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이 급감하면서 1.3% 감소한 100억 달러로 하락했다. EU 수출은 자동차·반도체를 중심으로 4.0% 증가한 60억 달러를 기록, 3개월 연속 증가했고 CIS 수출도 34.7% 증가한 12억 달러로 집계됐다. 9대 주요시장 외에도 주요 반도체 수출국인 대만 수출은 전년 대비 49.6% 증가한 38억 달러로 역대 5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5월 수입은 5.3% 감소한 503억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에너지 수입은 원유(14.0% 감소), 가스(0.3% 감소) 수입 감소로 지난해 보다 12.8% 감소한 102억 달러, 반도체 장비(11.4% 증가) 등을 포함한 에너지 외 수입은 3.2% 감소한 402억 달러를 기록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5월에는 국제유가가 60달러 초반까지 하락함에 따라 석유제품·석유화학 수출이 지난해보다 20% 이상 급감하면서 수출감소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다만, 반도체·선박 등 주력 수출품목과 농수산식품·화장품 등 K-소비재의 수출 호실적으로 감소율은 1%대로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안 장관은 이어 “정부는 우리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관세 조치와 관련해 미국 정부에 우리 측 입장을 정확히 전달해 상호 호혜적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이번 추경을 통해 편성된 '관세대응 중소·중견 무역보험(1천500억원 증가)' '관세대응 바우처(847억원 증가)'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6.01 17:03주문정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 ▲국가기술표준원 기계융합산업표준과장 김용득

2025.05.29 18:40주문정

민주당, 탄소중립 컨트롤타워 세운다…'기후에너지부' 신설 공약

더불어민주당이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대통령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다. 28일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정책공약집'에 따르면 기후위기 대응 정책 공약 중 하나로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온실가스 감축 등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정책 컨트롤타워를 구축한다는 취지다. 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현재 환경부 산하 기후정책과,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정책 기능을 통합한 부처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거론한 바 있다.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산업구조 대전환도 목표로 세웠다. 이를 위해 탄소중립을 위한 미래 사업재편 추진 기업에 대해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재생에너지 업계는 이같은 통합 부처가 마련되면 RE100 달성 등 탈탄소화 및 재생에너지 보급에 보다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기후테크사업육성특별법 제정도 공약으로 포함했다. 관련 R&D 예산을 대폭 확대하고 전문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법제다. 탄소중립산업법 제정도 공약으로 언급했다. 전기차, 재생에너지, 그린수소 등 탄소중립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 특화단지를 조성하는 등 지원 정책에 대한 법적 근거로 추진될 전망이다.

2025.05.28 15:43김윤희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과장급 전보 ▲재생에너지정책과장 임국현 ▲자유무역협정협상총괄과장 손호영

2025.05.23 17:23주문정

에스티씨랩, 도요타통상에 '넷퍼넬' 공급

에스티씨랩(대표 박형준)은 일본의 도요타통상 주식회사에 가상대기실 솔루션 '넷퍼넬'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요타통상은 일본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도요타 그룹의 핵심 계열사다. 도요타통상은 자사 웹 이용자 수 증가에 따라 트래픽 제어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그 대응 방안으로 가상대기실 솔루션인 넷퍼넬을 도입하게 됐다. 넷퍼넬은 대규모 트래픽이 발생할 경우 서비스가 중단되지 않도록 사용자 유입을 제어하는 시스템으로, 온라인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활용되는 비교적 새로운 유형의 솔루션이다. 박형준 에스티씨랩 대표는 "온라인 서비스의 본질은 트래픽이다. 사이트에 사용자가 몰리지 않으면 의미가 없고, 몰렸을 때는 문제없이 견뎌야 한다"며 "따라서 트래픽이 집중되더라도 문제없이 서비스를 끊김 없이 제공할 수 있어야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는 것"이라며 가상대기실의 유용성을 강조했다. 넷퍼넬은 복잡한 개발 작업 없이 간단한 설정만으로도 빠르게 도입할 수 있어, 고객사가 자체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 또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로 제공돼 기술적인 장벽이나 부담이 적고, 다국적 기업의 글로벌 운영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에스티씨랩은 웹서비스의 핵심인 트래픽을 관리하는 기업이다. 13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대규모 트래픽 환경에서도 안정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제공한다. 공공기관, 금융, 엔터테인먼트, 교육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600여 개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SaaS 기반 트래픽 관리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2025.05.22 11:12백봉삼

정부, 전력망 연계 대규모 'ESS' 구축…배터리 3사 수주전 예상

국내에서 전력계통 제어를 위한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 사업이 추진됨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3사가 수주전에 나설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육지와 제주 지역의 전력계통 부족 및 발전소 출력제어 해소를 위해 540MW 규모 ESS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ESS는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 등이 많은 시간에 전력 수요를 초과하는 잉여 전력을 저장한 후 수요가 높은 시간에 방전해 전력을 공급,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높이고 출력제어를 줄일 수 있는 핵심 설비다. 산업부는 지난 2023년 8월 재생에너지 전력 생산의 급격한 증가로 발전소 출력제어가 발생하는 제주 지역에 65MW 규모 ESS 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진행한 바 있다. 최근에는 전력 수요가 상대적으로 낮은 봄, 가을 중심으로 내륙 지역에서도 전력계통 부족으로 인한 출력제어가 발생함에 따라 ESS 추가 도입을 추진하게 됐다. 산업부는 이번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통해 육지와 제주에 각각 500MW, 40MW 규모의 ESS를 도입할 계획이다. 지난 2월 확정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 ESS 도입 규모를 반영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입찰 금액이 조 단위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23년 입찰 대비 이번 입찰은 ▲규모가 65MW에서 540MW로 8배 이상 확대되고 ▲적용 지역도 제주에서 육지까지 확장되며 ▲잉여 전력 충전 가능 시간도 하루 4시간에서 6시간으로 늘어난다. 충전 가능 시간(6시간)을 감안하면 실제 설치되는 ESS 용량은 육지 3천MWh, 제주 240MWh에 달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셀 3사가 이번 사업 입찰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3사 모두 최근 ESS 시장에서 각광받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을 고려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이번 ESS 도입을 통해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전력망의 안정성을 강화하고, 재생에너지 발전에 대한 출력제어 빈도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다. 최종 낙찰자는 가격 요소와 함께 계통 기여도, 안전성 등 비가격 요소를 종합 평가해 7월 중 선정할 예정이다.

2025.05.22 11:00김윤희

용석우 KEA 회장 "KEA가 글로벌 통상위기 속 전자·IT산업 지속성장 주도”

용석우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KEA) 회장은 19일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와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도 전자·정보기술(IT) 산업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KEA가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KEA 회장으로 취임한 용 회장은 “글로벌 불학실성과 공급망 재편에 대비해 선제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강구해 수출·제조기업 애로 해결을 위한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용 회장은 또 “AX 시대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을 지원하는 'Tech-GPT'를 개발하고, 중소가전 온디바이스 AI 적용 기반을 확대해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건전한 협력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용 회장은 “산업진흥 동반자로서 대외경제 환경 변화에 긴밀하게 대응하고, 기업 경영 정상화를 목표로 정부와 업계 간 다양한 온·오프라인 소통 창구를 통해 협회 본연의 '가교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용 회장은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으로 삼성전자 내에서 TV 개발 전문가로 통한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개발팀장·부사업부장을 역임하며 기술·영업·전략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사업성장을 이끌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5.05.20 15:50주문정

정부, '전고체' 배터리 3종 R&D 추진…총 1824억 투입

정부가 황화물계, 산화물계에 이어 고분자계까지 전 계열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기존의 액체 전해질 대신 고체 전해질을 사용함으로서 화재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차세대 핵심 배터리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한 R&D 기관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선정 주요 연구개발기관은 아모그린텍, 충남대학교, 한국광기술원 등이다. 이번 사업은 급성장하는 소형 IT 및 웨어러블 기기 시장을 겨냥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28년까지로 국비 250억 원, 민간 108억원 총 358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 개발되는 고분자계 전고체 배터리는 스마트워치, VR헤드셋, 무선이어폰, 스마트링 등 인체밀착형 소형 기기 탑재를 위해 경량화·고에너지밀도·고안전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한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가벼우면서 충전 부담이 덜하고 화재 걱정이 없는 웨어러블기기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지난 2023년부터 내년까지 산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해 '기판실장용 초소형 적층 세라믹 전고체 배터리' 개발 사업”을 지원 중이다. 국비 212억원, 민간 82억원 총 294억원을 투입, 전자기기 보조전원 역할을 위해 PCB 기판에 부착되는 저전력·고안전성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정부는 해당 배터리의 개발로 전자기기 주 전원용 배터리의 전력 부하 감소로 전자기기 사용 시간이 증가할 것이라 기대했다. 또한 중대형 배터리에 적합한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2028년까지 '친환경 모빌리티용 고성능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총 사업비 1천172억원을 투입하며, 전고체 배터리, 리튬금속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위해 셀 기업을 포함한 산·학·연이 공동으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로써, 전기차의 화재 위험성이 감소하고 한 번 충전으로 1천km를 주행할 수 있는 성능 달성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윤성혁 첨단산업정책관은 “3개 유망 전고체 기술 개발이 완성되면 국내 배터리 산업의 초격차 기술 확보 및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정부는 전고체 외에도 나트륨·인산철 등 배터리 기술 투자를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5.05.19 11:00김윤희

APEC 통상장관회의, '통상 위한 AI' 등 합의…'공동성명서' 채택

15일과 16일 양일간 제주 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에서 21개 회원국이 최근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환경 대응에 힘을 모으기로 하는 만장일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실무 협상 초기 단계에는 입장차이가 극명했으나, 의장국 리더십 하에 주요 회원이 유연성을 최대한 발휘해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을 함께 헤쳐 나가기 위한 APEC 협력 방향에 대한 공통 언어를 찾고 극적으로 컨센서스를 끌어냈다. 다자무역체제를 통한 연결 : 세계무역기구(WTO) APEC 회원들은 근본적인 도전과제에 직면한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해 우려를 공유하며, 무역 이슈 진전을 위해 글로벌 무역시스템의 법적 토대를 제공해온 WTO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였다. 또 WTO에서 현대 통상 이슈 논의를 심화하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투명하고 예측 가능하며 기업 친화적인 투자환경 조성을 위한 APEC의 의지를 재확인하였다. 16일 회의에 참석한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은 WTO가 다시금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무역 환경을 조성하는데 적실성 있는 기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WTO가 포괄적이고 의미 있는 개혁을 달성할 수 있도록 APEC 통상장관들의 정치적 지지를 촉구했다. 이에 내년 3월 예정된 제14차 WTO 각료회의(MC-14)까지 관련 논의를 지속하기로 하였다. 무역원활화를 위한 혁신 : 통상을 위한 AI 한국은 'AI 통상(AI for Trade) 이니셔티브'를 제안하고, 회원들의 폭넓은 관심과 지지를 확보했다. 관세·통관 행정에서의 AI 도입 확대, 각 회원들의 상이한 AI 정책에 대한 민간의 이해도 제고, AI 표준 및 기술에 대한 자발적인 정보 교환 등 3대 추진 과제를 제안해 합의를 도출했다.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올해 8월 인천에서 'AI 통상 민관 다이얼로그'를 개최해 3대 과제 이행방안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APEC 회원들은 AI를 포함한 디지털 경제가 역내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중요한 동력임을 재확인했다. 비즈니스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종이 없는 무역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가속화하고, 디지털 격차 해소, 디지털 인프라 강화, 데이터 이동, 소비자 신뢰 제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무역을 통한 번영 : 공급망 APEC 회원들은 공급망 분야에서도 진일보한 협력을 도출했다. 최근 통상환경 급변에 따른 공급망 재편과 기후 위기라는 중대한 도전에 대응해 더욱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하기 위한 역내 협력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국은 이번 통상장관회를 계기로 지난 9일 민관 합동 대화인 '지속가능한 공급망 포럼'을 개최하고 향후 AEPC 논의에 범산업에 걸친 민간 참여 확대를 제안해 회원 지지를 확보했다. 또 물적·제도적·인적 연계성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APEC 연계성 청사진(Connectivity Blueprint 2015-2025)' 이행에 대한 변함없는 의지도 재확인했다. 특히 인적 연계성과 관련,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를 위해 APEC 가상 기업인 여행카드(virtual APEC Business Travel Card) 도입을 지속해서 확대하기로 했다. 양일간 회의를 주재한 정 본부장은 “최근 글로벌 통상환경에 대한 첨예한 입장차이가 있어 이번 통상장관회의에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은 의장인 저를 비롯해 20개 회원 통상장관들과 100여 명의 공동선언문 협상팀에게 큰 도전이었다”며 “예로부터 평화와 신뢰를 중시하고 공동체 정신을 철학으로 삼아온 제주에서 치열하게 토론하고 고민해 APEC 역사에 기념비적인 합의를 도출한 것을 '제주의 기적'이라고 본다”고 평가했다. 정 본부장은 또 “이번 회의에서 이뤄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에 개최될 외교통상각료회의와 정상회의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5.16 22:34주문정

2025 APEC 통상장관회의 개최…AI활용 무역원활화 혁신 등 협력방안 논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가 1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이틀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한국은 2005년에 이어 20년 만에 APEC 의장국이 되됐다. 미국·중국·일본·호주·캐나다·칠레 등 아태지역 21개 주요 경제체 통상장관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차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이 의장이 돼 APEC 통상장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통상장관회의는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주요 경제체 통상 분야 장관급이 모이는 첫 다자 협력의 장이다. 무역·투자 자유화와 원활화 등 다양한 통상 이슈와 역내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산업부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주제와 연계해 ▲무역원활화를 위한 인공지능(AI) 혁신 ▲다자무역체제를 통한 연결 ▲지속가능한 무역을 통한 번영이라는 주제로 3개 세션을 구성했다. '무역 원활화를 위한 AI 혁신' 세션에서는 통상 분야에서 AI 활용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관세·통관 행정에서의 AI 활용, AI 표준 정보 공유 등에 대한 의견이 공유됐다. 이 세션에서는 AI 원칙(OECD Principles on AI) 제정 등 AI 국제 통상 규범화 작업에 선도적 역할을 해온 다케우치 요시키 OECD 사무차장이 발제했다. '다자무역체제를 통한 연결' 세션에서는 WTO 혁신 방안과 다자무역체제 회복을 위한 APEC의 역할 등에 대해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WTO 사무총장이 발제자로 나서 WTO 개혁과 다자무역체제 미래를 위한 협력 방향 등을 발표했다. 16일 진행되는 '지속가능한 무역을 통한 번영'이라는 세 번째 세션에서는 안정적인 공급망 뿐만 아니라 기후 위기 대응 등 지속 가능한 공급망 구축을 위한 공조 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개회사에서 “APEC을 둘러싼 대외 환경이 녹록지 않으며 엄중한 글로벌 통상 환경을 고려하였을 때, 그 어느 때보다 APEC의 역할이 필요한 상황이며 다자무역체제가 시험대에 오른 오늘날 본 회의 논의 결과가 세계에 큰 울림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통상장관회의가 세계가 당면한 정치적·경제적 갈등과 불확실성 해소에 도움이 되는 소통과 협력의 플랫폼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최근 전례 없는 글로벌 통상 여건하에서도 진일보한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이번 성과가 올해 하반기에 있을 정상회의에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또, 대한상의 등 민간과 협력해 정상회의 주간 APEC 경제인 행사를 내실 있게 준비해 글로벌 경제인 간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세계 최대 경제협력체인 APEC은 그간 글로벌 경제의 중심축으로 역할해 왔다. 1989년 각료회의(1993년부터 정상회의로 격상)로 출범해,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역내 무역·투자 자유화와 원활화 측면에서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 통상장관회의에서 도출된 협력 방안이 이러한 성과의 밑거름이 됐다.

2025.05.15 14:01주문정

정부, 작년 청정수소발전 흥행 실패에 올해 규모 줄이고 제도 손질

지난해 처음 도입한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이 흥행에 실패하자, 정부가 올해는 입찰 물량을 줄이고 제도를 손질해 재정비에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 올해 수소발전 입찰 시장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수소 또는 수소화합물을 발전 연료로 사용해 생산된 전기를 구매·공급하는 제도로, 사용 연료에 따라 청정수소발전과 일반수소발전으로 구분된다.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에는 국내 청정수소 인증기준(수소 1㎏당 온실가스 배출량 4㎏CO2e 이하)을 충족한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설비만 참여 가능하다. 무탄소연료인 청정수소 활용 발전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개설 물량은 연 3천GWh(85만 가구 전력 사용량), 거래 기간은 15년이다. 실제 발전은 사업 준비 기간(3년, 제도 초기임을 고려해 1년 유예 부여)을 거쳐 2029년까지 개시해야 한다. 정부는 최종 낙찰자를 가격 지표와 청정수소 활용 등급, 연료도입 안정성, 산업·경제 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11월 경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요청해왔던 환율연계 정산제도, 물량 차입제도 등이 신규 도입된다. 그간 청정수소발전 입찰시장은 원화 고정가격으로 정산돼 원/달러 환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사업자가 부담하는 구조였다. 올해부터는 환율과 연계된 발전단가는 정산시점의 환율을 반영해 정산, 환율 변동에 따른 사업 리스크가 완화될 전망이다. 기존 물량 이월제도에 더해 차년도 물량을 앞당겨 발전할 수 있는 물량 차입제도도 추가 도입됐다. 계획예방정비 등 불가피한 사유로 계약 발전량을 충족하지 못하는 상황에 대해 보다 유연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수소발전 입찰시장은 분산형 전원으로의 설치 촉진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올해 입찰 물량은 연 1천300GWh, 거래기간은 20년이다. 실제 발전은 사업 준비기간 2년을 거쳐 2027년까지 개시해야 한다. 정부는 최종 낙찰자를 가격 지표와 전력계통 영향, 산업·경제 기여도 등 비가격 지표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8월 경 선정할 계획이다. 입찰 공고문 등 상세 사항은 전력거래소의 수소발전입찰시장 사이트를 참고하면 된다.

2025.05.09 17:00김윤희

세계 최초 '액화수소 운반선' 개발 목표 산·학·연 추진단 출범

산업통상자원부는 '액화수소 운반선 민관 합동 추진단'을 구성하고 9일 부산 벡스코에서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액화수소 운반선은 우리가 기술우위를 가지고 있는 LNG선을 이을 K-조선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와 신시장 선점을 위한 미래형 선박으로 기술 난이도가 매우 높고 부가가치가 큰 선박이다. 기체 수소를 영하 253℃로 액화시켜 부피를 800분의 1로 줄여 10배 이상 운송효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며, 아직 상용화된 대형 선박이 없는 매우 도전적인 분야다. 이에 산업부는 작년 11월 '액화수소 운반선 초격차 선도전략'을 발표하고, ▲핵심 소부장 원천기술 확보 ▲실증·대형화 ▲민관 협업체계 구축 등을 3대 추진전략으로 삼고 본격 지원해 나가기로 한 바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총 555억원을 지원하고, 2027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의 실증 선박을 건조할 계획이다. 액화수소 운반선은 현재 운반선 개발에 101개 기관이 참여 중인 43개 연구개발 과제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는 만큼 과제 간 유기적인 연계와 협력할 수 있는 거버넌스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이날 산업부와 조선 3사, 대학, 연구원 등 국내 액화수소 운반선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추진단이 출범했다. 연구개발 과제 간 연계와 협력, 실증 선박 건조 협력, 액화수소 기자재 공급망 구축 등 기술개발 협력생태계 조성에 집중하며 액화수소 운반선 상용화에 선봉 역할을 할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액화수소 운반선은 높은 기술 난이도로 초기 기술개발 리스크가 매우 큰 영역으로 정부가 K-조선의 새로운 먹거리 선점을 위한 마중물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우리가 개발한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될 수 있도록 관련 법·제도를 정비하고, 대형 액화수소 운반선 기술을 조기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5.05.09 06:00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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