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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싸져도 기업 부담은 그대로…가트너 "토큰 샤용량 증가 때문"

인공지능(AI) 모델 추론 비용이 낮아져도 기업 부담까지 쉽게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0일 가트너가 공개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30년까지 1조 파라미터 규모 AI 모델 추론 비용은 2025년 대비 90% 이상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 규모 모델 기준 비용 효율성은 2022년 대비 최대 100배 개선될 것이으로 분석횄다. 이런 변화는 반도체 성능 개선과 모델 설계 발전, 추론 특화 칩 확대, 엣지 디바이스 활용 증가 등에 따른 결과라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가트너는 최첨단 반도체를 사용하는 프런티어 시나리오와 기존 반도체를 혼합 사용하는 시나리오를 비교했다. 그 결과 혼합 방식은 비용 부담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토큰 단가 하락이 곧바로 기업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봤다.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작업당 토큰 사용량이 기존 대비 5배에서 최대 30배까지 늘어나 전체 추론 비용은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특히 고급 추론 기능은 더 많은 연산 자원을 요구하는 구조로 알려졌다. 이에 기본 AI 기능은 저렴해지지만 고성능 추론을 위한 인프라와 시스템은 여전히 제한된 자원으로 남을 것이란 설명이다. 가트너는 기업 AI 경쟁력이 단일 모델이 아닌 멀티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전략에 달릴 것으로 봤다. 반복 업무는 소형 모델이나 도메인 특화 모델로 처리하고, 복잡한 작업에만 고비용 프런티어 모델을 선택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의미다. 윌 소머 가트너 시니어 디렉터 애널리스트는 "기업은 범용 토큰 가격 하락을 고급 추론 역량 대중화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며 "현재 저렴한 토큰 비용으로 아키텍처 비효율을 가리는 기업은 향후 에이전트 기반 AI 확장 단계에서 한계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30 17:18김미정 기자

토큰증권 인프라, 1티어 구조+프라이빗 블록체인 방식으로 간다

내년 토큰증권(ST) 시행을 앞두고 업계가 하나의 메인넷을 활용하는 1티어 구조 도입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당국이 이를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준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과 사무관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토큰증권 법제화 이후 자본시장의 구조 변화와 제도적 과제' 세미나에서 “토큰증권은 하나의 분산원장에서 계좌 관리가 이뤄지고, 고객 신원 확인(KYC) 등은 각 증권사가 관리하는 연계장부 형태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주식시장은 전자증권법에 따라 한국예탁결제원과 증권사 역할이 분리된 2티어 구조를 기반으로 운영되지만, 토큰증권은 단일 분산원장을 활용하는 1티어 구조를 채택하되, 해당 데이터에 대한 책임은 증권사와 발행인 계좌관리기관, 예탁결제원에 분산하는 방안을 금융위가 채택한 것이다. 분산원장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계에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노드 개발이 가능한 퍼블릭 블록체인을 채택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지만, 금융당국은 보안성과 비용 효율성 등을 이유로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선택했다. 이 사무관은 “KYC를 거친 이용자만 사용할 수 있도록 제한할 필요가 있다”며 “통제할 수 없는 시스템에서 발생하는 가스비를 모두 부담해야 하는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큰증권을 등록, 관리하는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의 요건이 서비스 확산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발행인 계좌관리기관의 최소 자본금은 10억원으로, 일부 사업자들은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 최소 자본금이 5억원인 점과 비교하면 기준이 높다”고 지적한다. 이에 대해 이 사무관은 “자본시장법상 투자중개업은 전문투자자를 대상으로 할 경우 자본금 요건이 5억원이지만,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하면 10억원으로 상향된다”며 “토큰증권은 일반 투자자를 전제로 하는 만큼 해당 기준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2026.03.26 16:31홍하나 기자

인스웨이브-비토즈, '디지털자산 금융 플랫폼' 구축 맞손…STO·스테이블코인 공략

인스웨이브와 비토즈가 디지털자산 금융 플랫폼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다. AI, 금융,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공동으로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인스웨이브와 비토즈는 토큰증권(STO)과 스테이블코인 기반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각자의 기술과 시장 경험을 결합해 디지털자산 분야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디지털자산 제도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올해 1월 국회를 통과한 STO 관련 법은 부동산, 미술품, 지식재산권 등 실물 자산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토큰화해 발행하고 거래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시장에서는 해당 제도 시행을 앞두고 금융권과 기술 기업 간 협력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위기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컨설팅 기관 분석에 따르면 국내 STO 시장은 2030년 약 36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주요 기업들은 법 시행 이전부터 선제적으로 사업 기반 확보에 나서고 있다. 비토즈는 규제 대응형 블록체인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공인 시험에서 초당 약 1만7천700건 수준의 처리 성능을 입증했으며, 디지털자산 결제 인프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유럽 암호자산 규제에도 대응 가능한 구조를 갖추며 글로벌 확장성까지 확보한 상태다. 인스웨이브는 금융권 현장 경험이 핵심 경쟁력이다. 은행, 증권, 보험 등 약 900여 금융기관과 협력해온 경험을 기반으로 복잡한 규제 환경에 대한 이해도를 축적해 왔다. 특히 금융기관이 검증된 파트너를 선호하는 특성상 이러한 네트워크는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는 이미 디지털자산 사업 준비에도 착수한 상태다. 정관에 관련 사업을 추가하고, AI 기술을 금융 서비스에 접목하는 전략을 추진하며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해 왔다. 향후 AI와 디지털자산을 결합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 확장이 예상된다. 양사는 토큰증권 발행과 유통을 넘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정산까지 포함한 통합 금융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논의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계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술과 금융을 동시에 이해하는 협력 모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다만 이번 협약은 즉각적인 서비스 출시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양사는 규제 환경과 시장 성숙도를 고려해 협력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사업 모델은 향후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화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은 블록체인 인프라와 금융 현장 경험이 결합된 사례로, 향후 금융기관의 디지털자산 시장 진입 과정에서 하나의 참고 모델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상국 비토즈 대표는 "금융 현장에서 축적된 경험과 블록체인 기술이 결합되면 새로운 디지털 금융 기준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제도 정비가 이뤄지며 디지털자산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신뢰 기반 금융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3.26 16:25남혁우 기자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은 곧 외환거래…효율적 시스템 갖추려면

스테이블코인 간 교환은 사실상 외환(FX) 거래와 마찬가지다. USDT↔USDC, USDC↔EURC처럼 서로 다른 통화, 발행사, 체인 간 스왑은 슬리피지와 수수료에 극도로 민감하다. 수십억~수백억 단위의 대규모 거래에서는 몇 bp 차이가 손익을 가르기도 한다. 이 지점에서 인텐트-솔버 모델의 장점이 두드러진다. AMM처럼 항상 깊은 풀을 유지할 필요 없이, 솔버가 중앙화거래소(CEX), 장외거래(OTC), 기관 간 직거래 등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유동성을 조달한다. 복수의 유동성 소스를 나눠 활용하고 개인간개인(P2P) 매칭을 동원해 가격 충격을 최소화한다. 동일 거래 기준 자동화 마켓메이커(AMM) 대비 슬리피지를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또 윈터뮤트, 점프크립토 같은 글로벌 마켓메이커가 솔버로 참여하면서, 일반 사용자도 사실상 기관급 환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구조가 완성되고 있다. “한국형 스테이블코인 FX 정산 레이어가 필요하다” 국내 블록체인 기업 수호아이오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외환 정산 시스템 '이지스(Ezys) FX'를 “차세대 스테이블코인 FX·정산 인프라”로 정의한다. 은행·핀테크·환전 사업자가 솔버로 참여하는 인텐트 기반 FX 네트워크를 지향한다. 이지스FX에서 인텐트 제출자는 주로 외국인 관광객 결제 앱, 전자결제대행(PG)사, 증권사·거래소의 토큰증권(ST) 플랫폼, 글로벌 결제·송금 핀테크, 유통·플랫폼 기업 등이 해당된다. 일본인 관광객 대상 결제 서비스로 예를 들어 보자. 일본인 이용자는 엔화 기반 카드로 결제하고 싶어하고, 한국 가맹점은 원화 정산을 원한다. 이때 백엔드에서 스테이블코인 기반 FX가 발생한다. 이지스FX 구조에서 PG사가 던지는 인텐트는 "오늘 들어온 결제 중 5억원 상당 금액을 30초 안에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정산해줘. 최대 수수료는 0.3%, 스프레드는 0.1% 이내"로 간단하다. 그렇다면, 누가 솔버가 될 수 있을까. 이지스FX에선 은행·증권사·환전 사업자·글로벌 유동성 공급자(LP)가 솔버 역할을 맡는다. 인텐트가 들어오면 호가와 조건을 자동으로 제시한다. •A은행: "0.09% 스프레드, 5초 이내 정산" •B핀테크: "0.05% 스프레드, 20초 이내 정산" •C글로벌 LP: "0.03% 스프레드, 40초 이내 정산" 수호아이오의 이지스FX인 '이지스'는 인텐트 발신자가 사전에 등록한 정책에 따라 최적의 솔버를 선택한다. 정산 속도 수수료 등의 효과 이지스FX 활용 시 기업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는 세 가지다. 첫째, 정산 속도다. 기존 은행 간 해외 송금은 T+1~T+2(1~2영업일)가 표준이다. 그러나 이지스FX에서는 수십 초~수 분 내 정산이 가능하다. 결제 사업자 입장에서는 환 리스크 노출 시간이 사실상 제로에 가까워진다. 두번째는 수수료다. 전통 은행 FX 거래에서 스프레드는 0.3~1.0% 수준이 일반적이지만, 복수 솔버 경쟁이 발생하는 이지스 구조에서는 0.03~0.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월 거래액 100억원 기준으로 연간 수 천만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세번째는 운영 복잡도다. PG사나 핀테크가 직접 체인·브릿지·거래소를 연동할 필요 없이, 인텐트 한 줄로 복잡한 FX 로직을 외부화할 수 있다. 국경을 넘나드는 FX 허브 이지스FX는 국내 결제·송금 시장만 겨냥하지 않는다. 수호아이오는 유럽 규제형 토큰증권 거래소 21X와 제휴를 맺고,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이 유럽 토큰증권 시장으로 흘러갈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프로토콜 카우스왑, 유니스왑X가 온체인에서 하던 역할을, 이지스FX가 원화·기관·규제 환경에 맞게 재구성해 수행한다. 리스크도 수반...모니터링 체계 갖춰야 효율이 올라가면 새로운 리스크가 따라오기도 한다. 인텐트-솔버 구조는 새로운 유형의 리스크를 수반한다. 리스크는 기존의 스마트컨트랙트 코드 감사만으로 잡아낼 수 없다. 시장 불안 상황에서 솔버들이 자금을 회수하면, 계약 코드가 안전하더라도 실행이 지연되거나 중단될 수 있다. 시스템이 '기술적으로는 문제없음'이지만 '경제적으로는 작동 불가'인 상태가 될 수 있다. 불투명성도 문제다. 솔버의 실행 전략은 비공개다. 시스템은 유동성이 조용히 특정 솔버에게 집중될 때까지 외관상 정상적으로 보일 수 있다. 집중화 압력은 구조적 문제로 이어진다. 자본력이 풍부한 솔버일수록 더 낮은 스프레드로 경쟁할 수 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수 업체가 주문 흐름을 장악하는 현상이 심화된다. 이미 카우스왑과 유니스왑X은 소수의 전문 솔버가 전체 거래량의 80% 이상을 처리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치명적인 결함은 아니지만, 인텐트 기반 프로토콜을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감사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유동성 분배·솔버 집중도·경제적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력 또한 핵심 지표로 활용해야 한다. 업계가 이러한 딜레마를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솔버 다양성 정책(특정 솔버의 점유율 상한 설계), 최소 응찰 의무화(소액 인텐트에도 반드시 응찰하도록 하는 규칙), 스마트컨트랙트 기반 자동 패널티(이행 불이행 시 온체인에서 즉시 집행)가 그것이다. 표준화가 시작됐다…ERC-7683 인텐트 기반 크로스체인 시스템이 확산되면서, 각 프로토콜마다 다른 인텐트 포맷을 통일하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논의 중인 프로토콜 ERC-7683은 크로스체인 인텐트 프레임워크를 공식 표준으로 정의하고, 네트워크 간 상호운용성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표준화의 의미는 크다. 인텐트 포맷이 통일되면 사용자는 어떤 프로토콜을 사용하든 동일한 방식으로 인텐트를 제출할 수 있고, 솔버는 여러 네트워크의 인텐트를 단일 시스템으로 처리할 수 있다. 인텐트 기반 FX 인프라 간 공통 언어를 쓰는 셈이다. 인텐트-솔버 아키텍처의 확산은 개발자와 아키텍트의 역할도 바꾼다. 핵심은 두 가지다. 어떤 의도 포맷을 정의할 것인가(통화쌍, 금액, 최대 스프레드, 마감 시간, 리스크 허용 범위, 규제 요건의 구조화), 그리고 어떤 솔버 네트워크를 설계·개방할 것인가(참여 자격, 호가 정책, 담합 리스크 감시 체계)가 핵심 설계 과제다. 정교한 설계를 위해 점검해야 할 것 인텐트-솔버 아키텍처 설계 시 점검 사항은 세 가지다. 첫째, 서비스의 FX 처리 구조를 파악하는 것이다. PG사·결제 플랫폼을 운영하거나 연동하고 있다면, 현재 스프레드·정산 시간·실패율을 수치로 기록해둬야 한다. 둘째, 인텐트를 정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어떤 조건이면 이 거래를 수락하겠다”는 비즈니스 로직을 구조화된 인텐트 포맷으로 표현해야 한다. 앞으로 FX 인프라 협상력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셋째, 솔버 네트워크 참여 가능성을 타진해야 한다. 유동성이나 FX 역량이 있는 기관이라면, 솔버로 참여해 수수료·스프레드 수익을 가져가는 구조를 검토할 시점이다. 크로스체인 인텐트는 단순한 기술 개선이 아니다. 사용자가 브리지·가스 토큰·최종성 기간을 이해하도록 강요하는 대신, 결과를 명시하고 복잡성을 시장에 위임하도록 하는 철학적 전환이다. 앞으로는 누가 더 정교하게 인텐트와 솔버 네트워크를 설계할 수 있는지가 경쟁력이다. 스테이블코인을 배달 앱 쓰듯 쉽게 환전하는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2025 ~ 현재: Noone21 대표이사, 포항공대 CCBR(Center for Cryptocurrency & Blockchain Research) 부센터장 • 2023 ~ 현재: 수호아이오 사업 및 전략 고문 • 2018 ~ 2023: 람다256 대표이사 • 2016 ~ 2018: SK텔레콤 전무이사 (서비스 플랫폼) • 2008 ~ 2016: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이사 (삼성페이, 챗온)

2026.03.25 10:16박재현 컬럼니스트

KB국민은행, 한국은행 '예금토큰 프로젝트' 2단계 참여

KB국민은행이 한국은행이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과 함께 주관하는 디지털화폐 실증 사업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사업에 참여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KB국민은행은 지난해 4월 자체 기술력으로 '프로젝트 한강' 1단계 사업에 참여한 바 있다. 지급 결제 수단인 '예금토큰'을 활용해 세븐일레븐, 교보문고, 이디야커피, 현대홈쇼핑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디지털화폐 결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이번 2단계 사업에서는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결제 편의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KB국민은행은 전자결제대행(PG)사인 KG이니시스와 협력해 예금토큰 결제의 확산 기반을 마련했다. 가맹점이 별도의 단말기를 새로 도입하거나 시스템을 바꾸지 않아도, 기존 인프라 그대로 예금토큰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로 인해 가맹점 입장에서도 추가 비용이나 운영 부담 없이 정산 효율을 높이고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은행 측 설명이다. 향후 테스트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이 확보되면, KG이니시스가 보유한 가맹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공공 영역에서도 국가적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다. KB국민은행은 '국고금 집행 시범사업'에 참여해 중앙행정기관의 업무추진비를 예금토큰 기반으로 전환해 공공 예산 관리의 효율성과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실무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그동안 다양한 실증 사업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디지털화폐 생태계의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의성과 효율성을 높여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활용되는 디지털 금융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20 12:44홍하나 기자

알리바바 "5년 내 AI 관련 매출 150조원으로 확대할 것"

알리바바 그룹이 향후 5년 내 인공지능(AI) 관련 연간 매출을 1000억 달러(약 148조 9000억원)로 5배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에디 우 알리바바 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사 AI 전략의 사업 목표는 매우 명확하다”며 “향후 5년 내 클라우드와 AI 외부 매출을 합쳐 1000억 달러를 넘기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같은 목표 제시를 통해 알리바바는 비용이 많이 드는 AI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음을 드러냈다. 알리바바는 이번 분기 순이익이 67% 감소하고, 매출 성장도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다만, 우 CEO는 해당 목표 달성 방안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하지는 않았는데 이는 연평균 최소 35% 성장해야 가능한 수준으로, 지난해 12월 분기 클라우드 부문 성장률과 비슷하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12월까지 3개월 간 매출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2848억 위안(약 61조 6193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예상치에는 못 미쳤다. 순이익은 2024년 초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으며, 이는 경쟁 심화 속에서 진행된 대규모 기획전 비용 증가의 영향이 컸다. 실적 부진은 알리바바가 방대한 AI 사업에서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추진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알리바바는 이번 주 기업 고객용 에이전트형 AI 서비스 '우쿵'을 출시했으며 클라우드 및 스토리지 서비스 가격도 최대 34% 인상했다. 알리바바는 세계 최대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 중 하나로 범용 인공지능(AGI) 경쟁에서 중국 내 선두주자로 평가받는다. 투자 규모 면에서 가장 공격적인 기업으로 수년간 530억 달러(약 79조원) 이상의 AI 투자를 약속했다. 이는 중국 경쟁사보다 많지만, 내년까지 6500억 달러(약 968조원)를 투자할 예정인 미국 빅테크와 비교하면 여전히 작은 규모다.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은 그룹 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수익원으로 자리 잡았으며 AI 관련 제품 매출은 10개 분기 연속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현재 중국에서 오픈클로와 같은 에이전트형 A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위챗 생태계를 보유한 텐센트가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텐센트는 방대한 사용자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위챗을 통해 다양한 앱 접근을 통제하고 있어 AI 확장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딥시크, 문샷 AI, 미니맥스, 즈푸 등의 스타트업도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주로 오픈소스 모델을 제공해 사용 비용이 낮아 업계 전반의 수익성을 압박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알리바바의 에이전트형 AI 확대와 '토큰 허브' 구축이 단기적으로 AI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분석하고 있다. 높은 연산 비용과 낮은 가격 구조로 인해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는 손실을 감수하는 구조이며, 클라우드 수요 증가만으로는 이커머스와 음식 배달 사업의 수익 압박을 상쇄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알리바바의 AI 사업은 큐웬 모델 개발을 이끌던 핵심 인물 린쥔양의 퇴사에도 영향을 받았다. 이후 알리바바는 다시 기업용 AI 사업에 집중하며 조직 개편을 단행한 바 있다. '알리바바 토큰 허브'라는 새로운 사업부를 통해 대부분의 AI 관련 조직을 CEO 직속으로 통합했다. 게리 유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토큰 사용량은 AI 수요의 폭발적 증가를 보여준다”며 “가장 큰 의미는 AI 수익화가 더욱 강화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2026.03.20 09:20박서린 기자

신한은행 배달 서비스 '땡겨요'서 예금토큰 쓴다

신한은행은 한국은행이 추진하는 디지털화폐 실증 사업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사업에 참여해 예금토큰 기반 결제 서비스 활용 범위를 실생활로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화폐 기반 지급결제 인프라의 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단계로 실제 생활 속에서 예금토큰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단계 사업보다 참여 규모와 사용 환경을 확대하고 개인 간 송금, 이자 지급, 자동 전환 등 기능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는 신한 SOL뱅크 앱에서 예금을 예금 토큰으로 전환해, 배달앱 '땡겨요', 편의점, 신한EZ손해보험 여행자보험 등 다양한 생활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신한카드와 연계한 가맹점 결제 방식도 마련해 온·오프라인 전반에서 사용성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서는 공공 재정 집행 영역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함께 검증한다. 지자체 보조금과 바우처, 정책자금 등을 예금토큰 기반으로 지급하고 지정된 사용처에서 활용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자금의 목적 외 사용을 방지하고 지급, 정산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은행은 이번 2단계 사업을 통해 그룹사 플랫폼 연계를 강화하고, 민간과 공공 영역을 아우르는 디지털 결제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예금토큰은 기술 검증을 넘어 실제 결제와 공공 재정 집행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지급수단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신한은행은 고객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결제 경험을 확대하고, 디지털화폐 기반 지급결제 인프라 구축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8 16:18홍하나 기자

한국은행판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바우처에 적용한다

한국은행이 '한국은행판 스테이블코인'을 디지털 바우처 등에 쓸 수 있도록 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한은판 스테이블코인은 국채 등 준비자산을 기반으로 발행되는 것이 아닌 사용자가 보유한 은행 예금을 토대로 발행된다는 점에서 USDT 등과는 다르다. 18일 한은은 상반기 중으로 국고금 집행 시범 사업과 카드사 수수료가 부담스러운 가맹점서도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 한강' 2단계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은은 2025년 4월 9일부터 6월 말까지 7개 금융사(KB국민은행·신한은행·하나은행·우리은행·NH농협은행·IBK기업은행·BNK부산은행)와 협업해 스테이블코인을 편의점 등에서 쓰는 프로젝트 한강 1단계를 완료한 바 있다. 일단 상반기에 한은판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기후부의 전기차 충전시설 국고금을 지급하는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소비자 금융단에서 스테이블코인 사용처를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한은은 1단계 프로젝트서 사용처가 제한적이며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오는 10월까지 외부 기관 종합컨설팅을 통해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한은 관계자는 "2차에는 1차에 참여한 은행 외에 경남은행과 아이엠뱅크 도 참가 의사를 밝혔다"며 "은행 등과 협력해 프로그램 기능이 부가된 혁신적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밖에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해 개인 간 자금 이체를 할 수 있게 하고, 기존 비밀번호 중복 입력 대신 지문 등 생체 인증으로 접근하는 시스템도 적용될 예정이다. 한은은 스테이블코인에 인공지능(AI)이 상품·서비스를 검색하고 스테이블코인으로 구매까지 하는 검증을 지난해 12월 마친 가운데, 에이전트 AI를 접목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은 관계자는 "토큰화된 채권 및 주식 등 디지털 자산 거래에 예금 토큰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6.03.18 12:00손희연 기자

피어스 美 SEC 위원 "자산 토큰화 기업 함께 법·기술 문제 풀어나가야"

헤스터 피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이 자산 토큰화를 준비 중이거나 운영 중인 기업과 함께 소통해 나가겠다고 발언했다. 16일(현지시간) 헤스터 피어스 위원은 CNBC와 인터뷰에서 "자산 토큰화 시장이 어떻게 움직여야 할 지 결정하는 것은 SEC 역할이 아니다"라면서 "그렇지만 정부가 바뀌고 가상자산·블록체인에 대한 태도가 변해 많은 분이 SEC에 와서 토큰화에 큰 잠재력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현재 SEC는 기업과 더욱 적극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위즈덤트리의 온체인상 뮤추얼 펀드와 같은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좀 더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분위기가 있다"며 "어려운 법적·기술적·운영적 문제를 해결해야겠지만 고민해 나가는 과정에서 (해당 기업과) 나란히 나아가고 싶다"고 부연했다. 최근 SEC가 자산 토큰화 상품에 대해 우리나라 규제 샌드박스와 비슷한 '혁신 면제' 제도를 검토 중인 가운데 피어스 발언은 더욱 전향적으로 해석되고 있다. 한편, 위즈덤트리는 영국 자산운용사 '아틀란틱 하우스'를 약 2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위즈덤트리는 2월 말 기준으로 토큰화 자산을 포함한 관리 자산(AUM)이 1590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전통 ETF와 토큰화 펀드의 융합을 주도하고 있다. 조너선 스타인버그 위즈덤트리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아틀랜틱 하우스 인수를 통해 당사의 성과 중심 투자 및 파생상품 역량이 향상되고, 영국 내 모델 및 포트폴리오 솔루션 플랫폼이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수 이후 톰 메이 아틀랜틱 하우스 CEO는 위즈덤트리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CIO)로 남게 된다.

2026.03.17 08:32손희연 기자

토큰증권 준비하는 증권업계, 블록체인 개발자 확보 경쟁

내년 토큰증권(ST) 제도 시행을 앞두고 증권업계가 관련 조직을 꾸리고 블록체인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디지털자산사업본부 소속 블록체인 개발자 경력직 채용을 진행 중이다. 현재 디지털자산사업본부에는 블록체인 개발자와 기획자, 운영자 등 다양한 직군의 인력이 소속돼 있다. 이 가운데 토큰증권 시스템의 핵심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블록체인 개발자 인력을 확대하는 단계다. 주요 업무는 토큰증권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와 애플리케이션의 아키텍처를 설계·개발·운영하는 것이다. 스마트컨트랙트 설계·구현·배포·운영 관리,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디지털자산 발행·유통 서비스 개발 등이 포함된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뿐 아니라 외국인 이용자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토큰증권 서비스 구축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다국어, 다문화 환경을 고려한 서비스 운영과 확장성을 확보하고, 글로벌 파트너사·개발자들과 기술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엠스탁'에서 전세계 모든 RWA를 거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도 토큰증권 서비스 구축을 위해 지난해 말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최근 개발자 채용을 진행했다. 채용 공고에 따르면 웹3 기반 프론트엔드·백엔드 개발과 사용자 인터페이스(UI)·사용자 경험(UX)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IBK투자증권 역시 신사업추진단에서 토큰증권 등 신사업 운영을 위한 인력 채용을 진행 중이다. 특히 토큰증권의 경우 지난해 증권업계 최초로 상표권을 출원하며 시장 대응에 나선 바 있다. 증권 IT인프라를 운영하는 코스콤도 토큰증권 서비스를 위한 시스템 구축 준비에 나섰다. 코스콤은 최근 블록체인 시스템 개발·운영 인력 채용을 진행했다. 코스콤은 프라이빗·퍼블릭 블록체인을 설계하고 노드 구축과 운영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토큰증권 발행사와 유통사 간 연계 시스템을 개발하고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다만 토큰증권 관련 세부 가이드라인이 아직 마련되지 않은 만큼, 증권업계는 대규모 조직 확대보다는 TF 중심의 준비 단계에 머물러 있는 분위기다. 현재 금융당국이 증권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향후 세부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면 관련 서비스 구축을 위한 증권업계의 움직임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제도적으로 완전히 정리되지 않아 조직 규모가 아직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도 “아직 제도화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사전 준비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2026.03.13 16:28홍하나 기자

헥토파이낸셜, 작년 영업익 17.2% 증가한 156억…'역대 최대'

글로벌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이 2025년 매출,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헥토파이낸셜은 12일 주주총회소집공고를 통해 2025년 실적을 발표했다. 공시에 따르면 2025년 헥토파이낸셜은 연결 기준 ▲매출액 1874억원 ▲영업이익 15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7.7%, 17.2%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헥토파이낸셜은 모든 사업이 고르게 성장했다. 간편현금결제, 전자결제대행(PG) 서비스 매출은 각각 전년 대비 26.4%, 15.5% 성장했으며 해외정산 서비스를 포함한 기타 매출도 전년 대비 9.1% 늘었다. 특히, '내통장결제' 등 고수익 자체 회원제 서비스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헥토파이낸셜의 연간 순이익은 최대 실적에 기반한 빅배스(전략적 대규모 손실 인식) 실행에도 불구하고 88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7% 감소에 그쳤다. 빅배스는 잠재 리스크를 보수적으로 처리해 재무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회계 처리로 실제 현금 유출과는 무관하다. 헥토파이낸셜은 종속회사 영업권 평가 손실 등 리스크를 제거해 성장 기반을 견고히 다졌다. 한편, 주주총회 안건에는 배당총액을 전년보다 약 3% 올린 1주당 220원의 현금 배당 계획도 포함됐다. 헥토파이낸셜은 2024년 '4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고 매년 배당 성향을 확대 중이며, 지난해는 무상증자를 단행해 약 36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소각효과를 주주에게 제공했다. 올해 헥토파이낸셜은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한다. 글로벌 거점에 해외법인을 설립해 스테이블코인 기반의 글로벌 결제·정산 서비스를 추진하고 해외송금 시장을 겨냥한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이미 헥토파이낸셜은 USDC 발행사 '서클(Circle)'의 스테이블코인 전용 메인넷 '아크(Arc)' 퍼블릭 테스트넷 파트너로 참여 중이며, 서클의 스테이블코인 결제망 '서클 페이먼트 네트워크(CPN)'에도 합류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크로스보더(국경 간) 정산 인프라를 확보했다. STO 시장 법제화에 따른 조각투자 활성화에 대비해 STO 투자용 계좌 시장 확대도 준비 중이다. 그동안 헥토파이낸셜은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에 가상계좌 솔루션을 제공하며 STO 시장에서 입지를 구축했다. 최종원 헥토파이낸셜 대표이사는 “지난해 해외 거점 확대와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정산 인프라 구축을 통해 글로벌 사업 확장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실질적인 사업 성과와 수익 창출을 가시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2 13:37홍하나 기자

[AI는 지금] "챗GPT의 50분의 1"…딥시크 V4, AI 가격 전쟁 불 붙이나

중국 인공지능(AI) 기업 딥시크가 차세대 모델 'V4'를 초저가로 출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기업용 AI 시장의 가격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만약 알려진 수준의 가격 정책이 실제 적용된다면, 그동안 이어져 온 '고성능 AI 모델일수록 가격이 높다'는 공식이 깨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7일 미국 AI 분석회사 웨이브스피드AI와 외신에 따르면 딥시크 V4의 이용료는 100만 토큰당 출력 기준 약 0.25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는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사용되는 대형 모델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예를 들어 구글의 제미나이 3.1 프로는 약 12달러, 오픈AI의 GPT-5.2는 약 14달러 수준의 비용이 책정돼 있다. 단순 비교하면 딥시크 V4는 주요 경쟁 모델보다 수십 배 저렴한 가격이 될 가능성이 있다. 토큰은 AI가 텍스트를 이해하고 생성할 때 사용하는 최소 단위다. 일반적으로 100만 토큰은 책 약 5권 분량의 텍스트에 해당하며 기업과 개발자는 사용량에 따라 종량제로 비용을 지불한다. 이 때문에 토큰 가격은 AI 서비스 운영 비용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업계에선 딥시크가 이미 이전 모델에서도 공격적인 가격 전략을 유지해 온 만큼 V4 역시 유사한 정책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공개된 V3.2 모델의 이용료는 100만 토큰당 약 0.28달러였다. 성능 측면에서도 V4는 대형 모델로 분류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매개변수(파라미터)가 약 1조 개 수준으로, 기존 V3 계열(약 6850억 개)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텍스트뿐 아니라 이미지, 영상, 음성 등을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모델로 출시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특히 하드웨어 전략도 주목된다. 딥시크는 현재 기존 모델에서 사용하던 엔비디아 GPU 대신 화웨이와 캠브리콘 등 중국 반도체를 활용한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미국의 AI 반도체 수출 규제 환경에서 자체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가격 전략이 AI 서비스 경쟁 구도를 바꿀 수 있는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기업용 AI 시장에서는 모델 성능뿐 아니라 운영 비용이 서비스 확산의 가장 큰 장벽으로 꼽히기 때문이다. 다만 일부 기업에서는 중국 기업이 개발한 AI 모델을 사용할 경우 데이터 보안이나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모델 성능 경쟁이 일정 수준에 올라온 상황에서 기업들이 실제로 고민하는 것은 운영 비용"이라며 "딥시크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가격을 크게 낮춘 모델을 내놓는다면 글로벌 AI 서비스 시장에서도 가격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2026.03.07 07:00장유미 기자

금융위, 민관 구성 '토큰증권 협의체' 발족…제도 논의 나서

내년 2월 토큰증권(ST) 제도 시행에 맞춰 정부가 민관 협력 토큰증권(ST) 협의체를 출범했다. 협의체는 토큰증권의 기술적 요건부터 세부 시행령까지 제도 전반을 논의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4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토큰증권 협의체 킥오프 회의를 열고 향후 운영 계획을 논의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황선오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 금융당국과 업계, 학계, 법조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토큰증권 제도화 3대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발행·유통·공시 등 제도 전반을 정비하는 한편, 블록체인 기술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투자자 보호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증권 결제 시스템을 온체인 환경에 구현해 증권 매도 후 거래대금을 당일 출금할 수 있는(T+0) 환경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스테이블코인 활용 가능성을 고려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향후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를 거쳐 도입할 스테이블코인과의 연계성과 미래 확장성을 고려해 토큰증권 제도와 인프라를 설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체는 ▲기술·인프라 ▲발행 ▲유통 ▲결제 등 4개 분과로 나뉘어 상시 운영한다. 기술·인프라 분과는 토큰증권 발행·유통 관리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요건과 기존 증권 시스템과의 연계성을 논의한다. 발행 분과는 신종 증권 발행 시 업무 기준과 증권신고서 서식 등을, 유통 분과는 토큰증권 장외거래소 인가 체계와 인가 정책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 결제 분과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따른 결제 시스템 변화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 각 분과 회의에 전문가와 시장 참여자로 이뤄진 민간 자문단이 참여할 계획이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토큰증권 협의체는 다양한 시장 참여자의 전문성을 공유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는 통로가 될 것”이라며 “규제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시장 표준을 정립해 국내 토큰증권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4 11:55홍하나 기자

스테빙 "도지코인, 실물 자산화 토큰으로"

티모시 스테빙 도지코인 재단 이사는 26일(현지시간) X 포럼 게시글에서 지난 12개월 동안 도지코인을 자산 담보형 통화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스테빙은 '프랙탈 엔진(Fractal Engine)'이라는 도지코인 기반 규칙 엔진을 통해 실물 자산 토큰화를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를 통해 도지코인 기본 레이어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즉, 프랙탈 엔진서 실물 자산 토큰화에 대한 테스트를 한 후 향후 도지코인의 설계도를 수정해 도지코인이 실물 자산 토큰 통화로 쓰겠다는 것이다. 그는 "실물 자산 토큰화 시장을 프랙탈 엔진으로 옮겨 향후 2~3년 안에 도지코인을 자산 담보형 통화로 만들 것"이라고 부연했다. 스테빙은 또 토큰화가 "실물 자산·호텔·사업체·광물·석유 및 가스 등"을 포괄해야 한다며 "거래를 원한다면 도지코인으로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티모시 스테빙 이사 말을 통해 추론하면 도지코인에 스마트 컨트랙트 기능이 추가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 발언 이후 도지코인 가치는 전 거래일 대비 3~4% 가량 올랐다. 실물 자산 토큰화는 도지코인뿐만 아니라 전통 금융사도 눈여겨 보고 있는 시장이다. 래리핑크 블랙록 CEO 래리 핑크는 2025년 회장 서한에서 "모든 주식, 모든 채권, 모든 펀드 등 모든 자산이 토큰화될 수 있다"며 "현재 며칠씩 걸리는 거래가 몇 초 만에 처리될 수 있고, 결제 과정의 마찰로 묶여 있던 자본이 더 빠르게 경제에 재순환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2.27 08:43손희연 기자

미 SEC, '위즈덤트리' 디지털MMF 24시간 거래 승인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위즈덤트리(WisdomTree)의 디지털 머니마켓펀드(MMF) 24시간 거래를 허용했다. 24일(현지시간) SEC는 위즈덤트리의 토큰증권 일종인 디지털펀드가 종가와 관계없이 하루 종일 판매할 수 있는 모델에 대해 규제 특례를 승인했다. 블룸버그는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위즈덤트리는 다음 주부터 블록체인 플랫폼을 통해 24시간 거래가 이뤄지도록 펀드가 판매되며 월가에 새로운 유형의 머니마켓펀드가 등장했다고 평가했다. 기존 뮤추얼 펀드 모델에서는 투자자들이 종가기준으로 하루에 한 번만 펀드를 매매하고, 정산까지는 1~2거래일이 소요됐다. 그러나 위즈덤트리는 펀드의 순자산가치와 관계없이 주당 1달러에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위즈덤트리의 자회사 증권사와 딜러 간 재고를 통해 펀드 거래가 되는 구조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또 USDT나 USDC와 같은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통해 은행 시스템이 돌아가지 않아도 블록체인 상에서 펀드를 사고팔 수 있게 했다. 위즈덤트리는 우선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커넥트(Connect)'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고, 향후 개인 투자자를 위한 '프라임(Prime)' 앱 출시를 계획 중이다. 월 펙 위즈덤트리 디지털 자산 책임자는 인터뷰에서 "일요일 새벽 2시에 팔고 싶다면 그렇게 할 수 있다"며 "2024년 7월부터 머니마켓펀드 토큰화를 검토하기 시작했으며 상장지수펀드(ETF)의 토큰화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2026.02.25 08:42손희연 기자

두베·엠라이트, 음원 저작권 기반 STO 사업 추진한다

토큰증권(STO) 기술을 혁신하는 두베와 음원 저작권 기업 엠라이트가 음악 저작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토큰증권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두 기업은 2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엠라이트가 보유 및 관리 중인 우량 음원 저작권을 토큰 증권화해 투자자가 음원 수익권에 투자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베는 토큰증권 발행 및 유통을 위한 핵심 기술 인프라를 제공할 계획이다. 토큰증권의 발행·관리·정산 시스템 구축을 전담하며, 급변하는 법·제도적 환경에 최적화된 기술 구조 설계를 지원할 예정이다. 엠라이트는 토큰증권 기초자산이 될 음원 저작권이나 수익권을 기반으로 권리 관계를 명확화하고, 투명한 수익 정산 구조 설계를 위한 자료 제공 및 협의를 담당한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기존에 기관 투자자나 일부 전문가의 영역이었던 음원 저작권 투자를 대중적인 토큰증권 형태로 전환하여 일반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베 관계자는 “두베의 고도화된 STO 플랫폼 기술력을 통해 음원 저작권이라는 매력적인 자산이 안전하게 디지털 증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시장 신뢰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엠라이트 관계자 역시 “엠라이트가 보유한 우수한 음원 IP가 두베와의 기술결합을 통해, 음원 저작권이 토큰증권 시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구조를 검토함으로써 콘텐츠 기반 STO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가고자 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음원 저작권이 보다 표준화된 방식으로 관리, 활용될 수 있는 구조를 검토하고, 저작권 산업과 금융 인프라를 연결하는 새로운 운영 모델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양사는 이번 MOU를 바탕으로 세부 실행 방안을 협의한 후, 본 계약 체결을 통해 본격적인 STO 서비스 론칭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2026.02.20 10:30손희연 기자

폴 앳킨슨 미 SEC 위원장 "STO, 시장 통합 점진적 단계…규제특례 발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온체인 상 증권(토큰화된 증권·STO) 거래에 대한 규제 특례를 발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덴버서 열리고 있는 '이더덴버(ETHDenver)'에 참석한 폴 앳킨스 SEC 위원장과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은 토큰화 기술을 미국 자본 시장에 통합하기 위한 점진적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며, 혁신 기업에 대한 규제를 면제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답했다. 앳킨스 위원장은 과거 언급했던 스테이블코인 상품 규제 완화 계획에 대해 "장기적인 규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발판"이라며 "새로운 플랫폼에서 특정 토큰화 증권에 대한 제한적 거래를 촉진하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가상자산 기업과 나스닥·예탁결제원(DTCC) 등은 토큰화된 주식 거래를 검증해왔다. SEC 승인을 받으면 기업들은 블록체인 기반의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규제 특례가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의 우회적 통로가 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헤스터 피어스 위원은 "혁신 예외 조항을 (온체인·오프체인 업계서 모두) 예상했고 중대한 변화를 가져오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깨달을 것"이라며 "토큰화된 증권이 기존 금융 시스템을 통합하는데 중요한 발걸음이 되지만 금융시스템 전체를 하룻밤 사이에 바꾸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앳킨스 위원장은 "시장 참여자는 원한다면 공개적이고 허가가 필요 없는 블록체인에서 탈중앙화한 플랫폼에서 증권 거래를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아직은 많은 미국인이 중개기관을 거쳐 자산을 보관하고 거래하는 것을 더 편하게 여길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의원은 이러한 결정은 SEC가 아닌 사람들이 내려야 한다"고 부연했다. 2025년 12월 DTCC는 사전 승인된 블록체인에서 특정 고유동성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도록 3년의 승인 기간을 부여받은 바 있다. 지난 1월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토큰화된 증권의 거래 및 온체인 결제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2026.02.20 08:37손희연 기자

이억원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심사, 적법하고 공정하게 할 것"

금융위원회의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인가 심사 과정에서 불공정성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금융위원장이 적법하고 공정한 심사를 진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5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적법하고 공정하게 심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어떤 판단을 했는지, 그 근거가 무엇인지 소상하고 투명하게 상세히 설명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정례회의를 통해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예비인가 사업자로 한국거래소를 중심으로 한 KDX 컨소시엄과 넥스트레이드가 주도하는 NXT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이에 탈락 사업자인 루센트블록은 금융위의 인가 심사가 기득권 금융기관에 유리한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문제를 제기했다. 여기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0일 국무회의에서 인허가 절차를 투명하게 진행해줄 것을 당부하며, 금융위원회의 심사 과정과 최종 인가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위는 현재 인가 심사가 진행 중으로, 아직 최종 확정된 사안은 아니라며 제기된 문제를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위원장은 “말씀 주신 취지에 충분히 공감하고 있으며, 심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고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제기된 사항들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2026.02.05 14:53홍하나 기자

日 금융업 대가 기타오 요시타카의 '토큰 이코노미' 한국어판 출간

머니투데이방송(MTN)은 일본 금융업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기타오 요시타카 SBI홀딩스 회장의 저서 '토큰 이코노미(Token Economy)' 한국어판을 4일 출간한다고 밝혔다. 토큰 이코노미는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스테이블코인의 급부상, 토큰증권(STO) 제도화 등 전세계 금융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디지털자산 혁명의 본질을 다룬다. 저자는 디지털자산을 단순한 투기 자산이 아닌 기술∙정책∙통화 패권의 구조적 변화라는 거시적 관점에서 분석하며, 디지털 자산이 글로벌 금융 질서의 중심으로 이동하는 과정을 짚어낸다. 특히 이 책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이후 변화하는 시장 환경을 비롯해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를 둘러싼 통화 패권 경쟁, 토큰증권(STO)이 바꾸는 자본시장의 미래, 웹3 시대 금융∙IT∙미디어의 대통합 흐름을 폭넓게 조망한다. 여기에 SBI그룹이 실제로 추진해온 디지털자산 전략과 사업 사례를 더해 이론과 실무를 아우르는 통찰을 제공한다. 저자인 기타오 요시타카 회장은 1951년 일본 효고현 출생으로, 게이오기주쿠대학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이후 노무라증권과 소프트뱅크 등에서 금융 분야 경력을 쌓았으며, 1999년 SBI홀딩스를 설립해 일본 최대 인터넷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시켰다. 기타오 회장은 책에서 “인터넷이 세상을 바꾸었다면, 디지털 스페이스는 '돈과 가치의 세계' 자체를 다시 쓰고 있다”며 “그 충격은 인터넷 혁명에 필적하거나,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 모른다”고 강조했다. 토큰 이코노미에 대한 업계 전문가들의 추천도 이어졌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전통 금융의 거장이 바라보는 '토큰화된 경제'의 미래를 조망한 책”이라며 “이 거대한 전환기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고 말했다.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센터장 역시 “가상자산 시장의 폭발적 성장을 예견한 통찰력 있는 리더의 시각이 담겼다”며 “토큰 경제는 문명 구조의 전환이 될 것임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2026.02.04 14:11홍하나 기자

하나증권, '한돈'으로 투자계약증권 만든다

하나증권은 데이터젠과 함께 국산 돼지(한돈)를 기초자산으로 한 '가축투자계약증권 제1호' 공모를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한돈을 기초자산으로 매입부터 사육, 출하, 매각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공동사업으로 구성한 실물자산 기반 투자계약증권으로, 투자자는 증권 보유 비율에 따라 기초자산에 대한 공유지분권을 취득하고 손익을 배분받는다. 총 모집금액은 2억1천624만원이며, 단위당 모집가액은 2만원, 모집 수량은 1만812주다. 하나증권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데이터젠과 함께 상품 구조 설계부터 공모, 청약 및 자금 관리에 이르기까지 약 1년 6개월간 한돈 투자계약증권 발행 전반에 대한 자문과 구조 설계를 지원했다. 특히 상품의 수익 배분 구조와 투자자 보호 장치를 정교하게 설계해, 한돈이라는 실물자산을 기반으로 일반 투자자도 참여할 수 있는 투자계약증권으로 구현했다. 양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한돈을 기초자산으로 한 투자계약증권의 공모, 운영, 정산 전 과정을 제도권 내에서 실증하고, 향후 동일한 구조의 상품을 순차적으로 추가 발행해 공모를 정례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하나증권과 데이터젠은 향후 토큰증권(STO) 법제화에 발맞춰, 투자계약증권 구조를 기반으로 한 디지털 증권 형태로의 확장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조대헌 하나증권 AI디지털전략본부장은 “이번 한돈 투자계약증권은 하나증권이 발행자문을 제공해 공모까지 이어진 첫 사례”라며 “토큰증권 시장을 중장기적 관점에서 준비해온 결과”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투자계약증권 발행에 어려움을 겪는 벤처∙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발행자문을 확대하고, 향후 토큰증권 상품 발행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9 09:59홍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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