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차에 '진심'인 토요타가 낸 특허는?
토요타가 전기차에 가짜 수동 변속기 탑재를 시도하고 있다. 토요타는 달리는 즐거움이라는 모토 아래 다양한 주행을 제공하는 차량을 만들고 있다. 지난 17일(현지시간) CNN과 비즈니스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토요타는 지난달 가짜 클러치를 통해 수동 변속기로 기어를 바꿀 수 있는 시뮬레이터 특허 보고서를 냈다. CNN은 특허 출원 모델들이 클러치 페달을 포함하고 심지어 다운시프트까지 설정해 운전자가 브레이크 대신 변속기로 차량을 감속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수동차는 고속상태나 저속상태에서 정확한 기어로 변속하지 못하면 앞뒤로 덜컹거리거나 꿀렁거리는 현상이 발생한다. 토요타는 이번 특허에서 전기차에 이러한 기능을 탑재하는 내용을 포함했다고 CNN은 보도했다. 다만 이 특허가 실제로는 탑재되지 않을 수도 있다. CNN은 이번 조치를 '단순히 재미'로 부르는 등 가볍게 여겼기 때문이다. 또한 토요타는 드라이버가 수동 변속기 기능을 완전히 비활성화할 수 있는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고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미래 수동 변속기 탑재 모델이 수동차 마니아들이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운전할 때 차량이 덜 전자적이고 더욱 기계적인 차에 관심이 있는 운전자에게 매력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토요타에 차기 모델 중 어떤 모델에 이 기능이 포함될 수 있는지와 수동 변속기가 소비자에게 추가 비용을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평을 요청했지만, 토요타는 응답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