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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 콘퍼런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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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배달로봇 '딜리', AI로 골목길 배우고 가상도로서 실력 검증

배달의민족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배달로봇의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로봇이 실제 도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하고, 가상 도로에서 주행 성능을 미리 검증하는 방식으로 야외 테스트 기간을 40% 단축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술 콘퍼런스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6(우아콘)'에서 이 같은 배달로봇 기술 개발 사례를 공개했다. 이날 '로봇 자율주행의 End-to-End 학습과 시뮬레이션 검증'을 주제로 발표한 이범희 로봇 자율주행 딥러닝 엔지니어와 여승훈 로봇 테스트 엔지니어는 배달로봇 '딜리'의 학습 방식 개선과 가상환경을 활용한 검증 과정을 소개했다. 주행 데이터 골라 학습…도로 수집 범위 2배 확대 기존 딜리의 자율주행 시스템은 주변 환경 인식과 경로 계획, 제어 기능을 분리해 운영했다. 새로운 주행 상황이 발생하면 개별 기능을 수정해야 했으며, 한 차례 개선과 검증에 3~4주가 소요됐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주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모델 전체를 학습시키는 '엔드투엔드(End-to-End)'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범희 엔지니어는 "사람이 설계한 구조는 결국 사람이 설계한 만큼만 성능이 올라가는 한계가 있다"며 "데이터가 쌓일수록 성능이 계속 높아지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데이터 수집 방식도 바꿨다. 기존에는 로봇이 자주 지나는 주요 도로에 주행 데이터가 집중됐다. 실제 수집된 영상의 약 82%가 통행량이 많은 상위 10% 도로에서 발생했다. 이에 우아한형제들은 로봇이 자주 다니지 않는 골목길이나 돌발 상황의 데이터를 우선 수집하도록 시스템을 개선했다. 그 결과 주행 데이터가 확보된 도로의 비율은 13.7%에서 28.2%로 약 2배 증가했다. 이 엔지니어는 "자율주행 모델의 성능 향상을 이끄는 것은 무작정 쌓은 데이터의 양이 아니라 데이터가 지닌 새로움과 다양성"이라며 "한정된 자원 안에서 가치 있는 장면을 골라내는 전략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AI로 가상 도로 구축…야외 테스트 5일서 3일로 우아한형제들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실제 도로에 적용하기 전 가상환경에서 검증하는 시뮬레이션 시스템도 구축했다. 기존에는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할 때마다 담당자가 로봇과 함께 도로를 주행하며 성능을 확인해야 했다. 날씨와 보행자, 차량 움직임 등이 매번 달라 동일한 조건에서 반복 검증하기도 어려웠다. 여승훈 엔지니어는 "자율주행 코드는 그대로 두고 세상만 가상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실제 도로에서 겪은 상황을 시뮬레이션으로 재현하면 개선된 소프트웨어가 문제를 해결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뮬레이션용 도로 제작에도 AI를 활용했다. 기존에는 0.085제곱킬로미터 규모의 도로를 3차원으로 구현하는 데 40시간이 걸렸지만, 자동화 시스템 구축 이후에는 4.4제곱킬로미터 규모의 3D 모델을 34분 만에 생성할 수 있게 됐다. 소프트웨어 검증도 자동화했다. 개발자가 코드를 수정하면 매일 새벽 4시에 시뮬레이션 테스트가 실행되고, AI가 오류 원인으로 의심되는 코드 변경 사항을 찾아낸다. 최종 판단은 사람이 맡는다. 이 같은 개선으로 기존 5일이 걸리던 야외 테스트는 3일로 줄었다. 현재는 시뮬레이션 검증을 이틀간 진행한 뒤 실제 도로에서 장애물 인지와 위치 인식 등을 확인하고 있다. 여 엔지니어는 "반복되는 일은 자동화하고, 서로 맞추는 작업은 AI에 맡기되 판단은 사람이 하는 방식"이라며 "매일 테스트를 진행하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하루치 변경 사항으로 좁힐 수 있다"고 말했다.

2026.10.28 18:40류승현 기자

배민, 내달 28일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6' 개최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내달 28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우아한테크콘퍼런스 2026'을 개최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우아한테크콘퍼런스에서 인공지능(AI)·머신러닝(ML), 백엔드·프론트엔드, 모바일 앱, 데이터, 조직문화, 로봇 등 분야별 40개 세션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멈추지 않는 도시를 만드는 기술'이다. 배민에서 실제 서비스를 개발·운영하고 있는 구성원들이 기술 적용 사례와 업무 경험 등을 발표한다. 데이터 분석과 보안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하고 있는 AI 기술 사례를 비롯해 실제 배달 현장에 투입 중인 자율주행 배달로봇 관련 기술과 운영 경험도 소개한다. 기술 분야뿐 아니라 조직의 업무 방식과 구성원 성장에 대한 세션도 마련한다. 지난해에 이어 참가자가 배민 실무자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장 참가 신청은 우아한테크콘퍼런스 공식 웹사이트에서 오는 10월 13일까지 받는다. 참가자는 추첨을 통해 선정하며 결과는 신청 시 등록한 이메일로 안내한다. 행사에서 진행되는 모든 발표 세션은 이후 공식 웹사이트와 우아한테크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고명석 우아한형제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올해 우아콘은 우리가 무엇을 만들었는지를 넘어 배민이 기술로 어떤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자리”라며 “상품 흐름을 실시간으로 예측하고 조율해 고객과 가게, 라이더를 연결하는 배민의 여정을 함께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6.09.22 09:48류승현 기자

이재용 회장, '선밸리 컨퍼런스' 출국… 글로벌 빅테크와 AI 공급망 논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억만장자들의 여름캠프'로 불리는 미국 '선밸리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갈아치우며 세계 영업이익 1위를 달성한 직후 출장인 만큼, 빅테크 기업과 인공지능(AI) 반도체 공급망 협력 논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오후 5시쯤 서울 강서구 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미국 시애틀로 출국했다. 미국 아이다호주 선밸리 리조트에서 열리는 선밸리 컨퍼런스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미 투자은행 앨런앤드컴퍼니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7~11일(현지시간) 열린다. 선밸리 컨퍼런스는 애플과 구글, 메타, 아마존, 오픈AI 등 글로벌 IT·미디어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이는 대표적인 비공개 네트워킹 행사다. 이 회장은 지난 2002년부터 꾸준히 이 행사를 찾아 글로벌 경영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올해 선밸리에서 주목받는 인물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AI 시대 가속화로 메모리 반도체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전반에 걸쳐 공급 부족이 심화하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과 파운드리, 첨단 패키징까지 턴키(통합)로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이기 때문이다. AI 산업의 경쟁 축이 반도체 성능을 넘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로 옮겨가면서 삼성전자의 전략적 가치가 재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역시 "한국에 중요한 파트너들이 많다"며 AI 메모리 공급망 중요성을 강조하고, "미국에서 이재용 회장과 만나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회장은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빅테크 경영진과 교류하며 차세대 메모리, 첨단 패키징, 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며 매출 171조원, 영업이익 89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분기에 세웠던 국내 기업 사상 최고 신기록을 3개월 만에 다시 갈아치웠다. 2분기 영업이익은 엔비디아와 애플의 역대 최고 실적을 뛰어넘으며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 200조원, 영업이익 100조원을 돌파하며 독주 체제를 굳힐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2026.07.07 17:42전화평 기자

삼성전자, AI 기술·비전 컨퍼런스 연다

삼성전자는 이달 20일 '삼성 테크 컨퍼런스 2025(Samsung Tech Conference 2025, STC2025)'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STC2025'는 오픈형 기술 공유의 장으로 선행 기술부터 보안 기술까지 다양한 기술 교류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폭넓은 통찰력을 제공한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이 환영사를 통해 AI가 주도하는 미래 기술과 산업의 방향성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세션을 통해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로의 성공적인 진입을 위한 핵심 기술과 비전이 공유될 예정이다. 기조연설에서는 ▲AI 적용 로봇 제어 기술(삼성전자 삼성리서치 권정현 상무) ▲인텔리전스(Intelligence) 기능을 결합한 타이젠 운영체제(Tizen OS)(삼성리서치 권호범 상무) ▲AI 업무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에이전트 기술(삼성리서치 김상하 상무) ▲AI 활용 보안 혁신 기술(삼성리서치 황용호 상무) 등이 소개된다. 리눅스 재단(Linux Foundation) 짐 젬린(Jim Zemlin) 의장의 '최신 오픈소스 AI 기술 동향'도 함께 진행된다. 기술 세션에서는 ▲생성형 AI 활용 업무 생산성 향상 사례 ▲AI 기술 제품 적용 사례 ▲AI 기반 보안코드 취약점 자동 탐지·패치 기술 ▲AI 적용 통신 시스템 최적화 기술 ▲스마트싱스(SmartThings)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삼성 헬스 SDK(Software Development Kit) ▲삼성월렛 AI 적용 기술 등 삼성전자의 주요 연구 성과 40여 개가 공유된다. 정진민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소프트웨어혁신센터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STC 2025'를 통해 AI가 모든 것을 새롭게 정의하는 AX 시대의 비전을 제시하고, 기술 전문가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식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1.06 09:39장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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