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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4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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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EU의 빅테크 규제 불만 많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의 빅테크 규제에 대한 불만을 표했다. 24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EU가 애플·구글·메타 등 미국 기업에 과징금을 부과하고 있다고 말하며 "큰 불만이 있다. 그것은 일종의 과세"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애플이 '아일랜드 체납 과징금 불복 소송'에서 EU 집행위원회에 패소한 사건을 사례로 들었다. 2016년 EU는 애플이 아일랜드에서 세제 특혜를 받아 아일랜드 기업보다 세금을 적게 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애플에게 세금과 이자를 합쳐 총 143억 유로(약 21조원)를 납부할 것을 요구했다. 애플은 불복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소했다. 현재 미국 빅테크 기업들은 디지털시장법(DMA)와 디지털서비스법(DSA) 위반과 관련해 EU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 구글, 메타, X 등 플랫폼은 EU 조사로 인해 수십억 달러의 벌금 혹은 강제 철수 명령에 직면하게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EU의 빅테크 단속을 둘러싼 트럼프와 EU의 충돌 시작을 알린다"고 보도했다.

2025.01.24 09:51조수민

"수면 중 생체정보 감지"…장수돌침대, 슬립테크 기술 선봬

건강 가구 브랜드 장수돌침대가 첨단 바이오 센싱 기반의 슬립테크 기술 '제이슬립'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된 제품을 선보이며 종합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서 위상 제고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장수돌침대 '제이슬립'은 건강한 수면문화 창조를 위해 연구·개발을 거듭해 온 장수산업이 수면의 가치에 혁신을 더해 개발한 특허 받은 '슬립테크' 기술이 결합된 침대다. 천연 석재와 첨단 온열 기술의 조화를 통해 생성되는 원적외선을 인체 곳곳으로 전달하는 국내 유일의 13단계 '히팅 플로어' 기술을 그대로 유지했다. 침대 내부에는 생체 인식 센서를 탑재해 수면 중 체온, 심박수, 호흡, 뒤척임 등 다양한 생체 정보를 비접촉 방식으로 감지·수집한 뒤 전용 애플리케이션에 저장한다. 매일 수집된 데이터는 개인별 수면장애를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가족 구성원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세대 구별 없이 모두가 서로서로 건강상태를 점검·관리할 수 있다. CCTV 설치에 의한 사생활 침해 우려 없이, 가족 간 카카오톡 등을 통해 수면 데이터만 공유하는 방식이다. 장수돌침대 관계자는 "제이슬립을 통해 평소 가족 구성원들이 겪는 수면 습관 문제에 서로 관심을 갖고 돌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수돌침대는 오는 2월 말까지 전국 오프라인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에게 제품 체험과 할인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025.01.23 17:02신영빈

영호남특구펀드 500억 원 규모 결성…딥테크 투자 "시동"

영·호남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제5차 3호 연구개발특구펀드가 500억 원 규모로 결성된다. 지역 딥테크 기업 대상 기술사업화 투자에 시동이 걸릴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23일 대전 엑스포타워에서 제5차 3호 연구개발특구펀드인 '영호남권 특구펀드' 결성총회를 개최하고, 결성총액 총 500억원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특구진흥재단이 지난 2006년 대덕이노폴리스 특허기술사업화 투자조합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10개의 연구개발특구펀드를 조성했다. 총 256개사를 대상으로 4천79억 원을 투자했다. 연구개발특구 소재 기업(약 66%)과 비수도권 지역에 집중적으로 투자(약 80%)한 결과, 청산 완료된 제 1, 2차 펀드 기준 약 152%의 회수율(회수금액/납입금액)을 기록했다. 제 1, 2차 특구펀드와 같은 해 결성된 전국펀드 중 청산된 펀드의 평균 회수율(분배금액/납입금액)은 약 125%다. 5차 특구펀드 조성현황을 보면 5차 1호 연구개발특구 지역혁신펀드(606억원, 2022년), 5차 2호 초기 중부권 특구펀드(400억원, 2023년), 5차 3호 영·호남권 특구펀드(500억원, 2025년) 등이다. 이번 3차 3호 펀드는 광주·대구·부산·전북·진주·창원·김해·울산울주·포항·경북구미·나주·군산 등의 지역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기술기반 기업, 특구 권역 내 초기단계 지역 기업, 국가전략기술 등 공공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정희권 이사장은 “연구개발특구지역의 기술금융 생태계를 강화해 지역기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성공을 이끌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기정통부 이은영 연구성과혁신관은 “검증된 지역 딥테크 기업의 전주기적 성장을 지원하는 구조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적극적 투자지원은 물론, 특구 신기술 규제 샌드박스, 국내외 투자유치(IR) 경진대회, 특구 기반조성 등 다양한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적극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3 10:50박희범

에이트테크, 美 발명상 '에디슨 어워드' 수상

폐기물 자원선별로봇 기업 에이트테크는 자사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솔루션 중 하나인 '아이로-mrf'로 미국 최고 권위 발명상인 '2025 에디슨 어워드'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에디슨 어워드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이면서 사회적 가치를 가진 아이디어나 기술, 서비스, 제품, 리더쉽 등에 대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4월 3일 미국 플로리다 포트 마이어스서 열린다. 에이트테크는 제조·물류 분야 생산공정 혁신 부문에서 골드·실버·브론즈 중 하나의 상을 수상하게 됐다. 에이트테크의 '아이로-mrf'는 로봇으로 운영되는 자원회수 시설이다. 로봇이 폐기물 상하차는 물론 전처리, 후처리까지 모두 담당한다. 폐기물 선별에는 AI 기반 폐기물 광학선별 로봇 '에이트론'이 활용된다. 시설은 올해 인천 서구 경서동에 개소를 앞두고 있다. 에이트테크는 이곳에서 고순도 PET 플레이크를 생산할 계획이다. 에이트테크 관계자는 "자사 웨이스트 매니지먼트의 혁신성을 입증한 성과"라며 "스마트 자동화 시설인 아이로-mrf는 폐기물 산업을 혁신해 지속 가능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3 10:14신영빈

나인테크, CES서 열전소자·스마트 냉각기술 선보여

이차전지 및 IT소재 부품장비 전문기업 나인테크는 세계 최대 전자 및 IT 전시회인 'CES 2025'에서 기존 열전소자 대비 성능과 수명을 개선한 고성능·고신뢰성 열전소자를 선보이며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나인테크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인 스마트 냉각기술은 고성능 컴퓨터와 데이터 센터에서사용되는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 고대역폭메모리(HBM) 발열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이 기술은 반도체와 전자기기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ES 2025 전시 기간 동안 나인테크 부스에는 전 세계 IT 및 전자기기 제조업체 관계자를 비롯한 다양한 관람객들이 방문해 나인테크 스마트 냉각기술을 직접 확인했다. 특히 나인테크는 국내외 기업 및 연구소와 논의를 진행했으며, 기술협업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나인테크 관계자는 "이번 CES 참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의 기술력을 검증받았고, 이를기반으로 차세대 냉각기술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더욱 진보된 스마트 냉각기술을 선보여 세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1.23 09:28류은주

넥서스커뮤니티-코난테크놀로지, AI 기반 차세대 컨택센터 공동 개발

넥서스커뮤니티와 코난테크놀로지가 손 잡고 차세대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솔루션을 개발한다. 넥서스커뮤니티와 코난테크놀로지는 최근 AI 기술 및 데이터 분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은 넥서스커뮤니티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김승기 코난테크놀로지 사업총괄 부사장과 채준원 넥서스커뮤니티 대표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두 기업의 기술력 결합으로 차세대 AICC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상반기 내 상용화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새로운 솔루션은 고객의 여정 데이터를 분석해 문의 사항을 예측하고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넥서스커뮤니티는 컨택센터 시장에서의 전문성, 자체 인터넷 프로토콜 컨택센터(IPCC) 기술, 거대 언어 모델(LLM)을 활용해 AICC 솔루션을 발전시켜왔다. 코난테크놀로지는 다양한 공공 및 민간 산업에서 생성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며 관련 경험을 쌓아왔다. 유베이스의 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도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해 고객 서비스(CS) 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 및 모델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조직은 다양한 산업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유통, 보안 등 분야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넥서스커뮤니티는 유베이스의 운영 역량과 결합한 'U-큐레이터' 서비스를 확대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승기 코난테크놀로지 사업총괄 부사장은 "양사의 AI 기술력과 데이터 분석 역량을 결합해 고객에게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AICC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1.22 16:33조이환

아이폰도 휴머노이드 로봇이 만들까

중국 최대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 '유비테크 로보틱스'가 애플 공급업체 폭스콘의 공장에 로봇을 배치해 생산을 도울 예정이다. 중국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유비테크 로보틱스가 아이폰을 조립하고 전기차 시장에 진출한 폭스콘과 포괄적인 장기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해당 파트너십에 따라 유비테크는 폭스콘의 요구 사항을 바탕으로 제품 생산에 필요한 이동, 분류, 품질 검사 등의 다양한 작업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사용하는 것을 테스트한다. 성명에 따르면, 작년 10월 출시된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 S1'은 중국 선전에 있는 폭스콘 공장에서 약 2개월간의 물류 운영 훈련을 마치고, 곧 허난성 정저우시에 있는 폭스콘의 자동차 공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마이클 탐 유비테크 최고 브랜드 책임자는 회사가 오는 2분기 '워커 S2'라고 불리는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T매체 BGR은 유비테크가 새로운 S2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지만 폭스콘이 해당 로봇을 이용해 언제부터 아이폰을 생산할 수 있을 지 아직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애플은 코로나19 사태로 촉발된 공급망 중단 사태 이후 중국 외의 국가로 제품 공급망을 다각화하려고 노력 중이다. 때문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향후 폭스콘 공급망의 흥미로운 추가 요소가 될 수 있을 지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평했다.

2025.01.22 09:59이정현

에잇퍼센트 "대출 잔액 1조원대 스타트업으로"

핀테크 '에잇퍼센트'가 기업 로고를 새롭게 바꾸고 서비스명을 통합했다고 21일 밝혔다. 사명 '에잇퍼센트'와 서비스명 '8퍼센트'를 에잇퍼센트로 일원화해 국내외 금융기관과의 제휴 및 커뮤니케이션 효율을 높이고, 글로벌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게 회사측 계획이다. 에잇퍼센트는 지난해 4분기 창립 10주년을 맞아 대출 잔액 1조원의 핀테크 스타트업의 비전을 청사진으로 제시한 바 있다. 2014년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으로 태동한 에잇퍼센트는 지금까지 중금리대출에 주력해 4만7천 건의 대출과 1천974만건의 투자를 통해 9천314억원을 연결, 플랫폼 회원 수 92만명의 회원을 확보했다. 에잇퍼센트의 지난해 취급액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1천992억원, 대줓 잔액은 전년 대비 18% 늘어난 1천373억원이다. 연체율 2.34%다. 이효진 대표는 "에잇퍼센트는 다양한 고객군에 내재된 금융 가능성을 세심히 고려해 더 많은 분께 공정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에잇퍼센트는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적 M&A를 통해 금융 소비자의 혜택을 강화할 계획라고 강조했다.

2025.01.21 11:28손희연

민테크, '배터리 재사용 수명 진단 방법' 유럽 특허 취득

코스닥 상장사 민테크가 유럽 특허를 취득했다.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 기반 이차전지 검사 진단 전문기업 민테크는 '배터리 재사용 수명 진단 방법으로 유럽에서 특허를 취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 수명을 진단함에 있어 잔존 수명(SOH) 뿐만 아니라 파워 수명(SOP)을 함께 고려해 그 재사용 수명을 산정하는 방법에 관한 특허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특허에 따르면 먼저 OCV(개방회로전압)의 변화에 따른 충전상태를 계산, SOC를 이용해 SOH를 추정한다. 이어 배터리 출력을 고려한 SOP를 계산한 후, SOH와 SOP를 이용해 최종적으로 재사용 수명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이 과정에서 EIS 또한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이 특허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재사용·재활용 여부에 대한 판단과 더불어 재사용 시 그 가능 정도를 산정하는 수명 진단 방법에 있어 EIS를 활용한 세계 최초 특허일 것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전기차 배터리 재사용 방법에 대한 연구나 특허가 전무했다"며 "해당 특허가 2019년 1월에 국내에, 2022년 7월에는 미국에서 등록을 완료한 데 이어 이번에 유럽에서 등록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영진 대표는 “이번 특허는 EIS를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 수명을 진단하는 글로벌 주요시장의 원천 특허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특허 취득을 계기로 올해부터 유럽시장에서 기반을 확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1.21 09:36류은주

산업·환경·중기부, 탄소중립 유망기업 통합지원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중소벤처기업부는 탄소중립에 기여하는 유망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사업'을 공고하고, 2월 10일부터 21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사업'은 정부 지원사업 간 예산 중복지원을 차단해 재정집행 효율성을 높이는 대표적인 다부처 협업 사업이다. 산업부·환경부·중기부가 각각 운영하던 기존사업을 2025년부터 개편·통합하여 새롭게 추진한다. 개편된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사업'은 공통적으로 지원대상 기업 선정 시 탄소중립 기여도 등을 주요 평가요소로 반영해 탄소중립 관련 기업을 중점 지원하되, 구체적인 지원 분야나 내용 등은 각 부처별로 차별화해 운영된다. 산업부는 산업 공급망 전 과정에서 순환경제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순환경제 사업화 모델을 발굴·지원한다. 순환경제 공급망으로 연결된 기업이 공동으로 참여(3개 기업 이상 컨소시엄 구성)해 신청해야 한다.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시제품 제작, 성능·신뢰성 평가, 제품 생산 등 사업화 자금을 컨소시엄당 연간 최대 6억원씩 최장 3년간 최대 18억원을 지원한다. 환경부는 기후기술(테크) 전 분야 유망 중소·중견기업 4곳을 선정해 시제품 제작·개선, 성능평가, 인·검증 등 사업화 소요자금과 온실가스 감축 검증·사업화 전략 등 기술사업화 컨설팅 소요자금을 기업당 연 최대 7억원씩 최장 3개년간 최대 21억원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다른 분야 보다 사업화와 실증에 대규모 자금이 필요한 탄소중립 분야 기술 보유 중소기업을 집중 지원한다. 기후테크 등 탄소중립 혁신기술 보유 중소기업 10곳을 선정해 검·인증 획득, 투자 컨설팅 등 사업화(6개사, 기업당 최대 2억원)를 지원한다. 또한 설비구축·성능검증 등 실증(4개사, 기업당 최대 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사업의 지원조건·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업공고는 산업부 누리집, 환경부 누리집, 중기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감찬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순환경제는 탄소중립과 경제성장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산업 영역”이라면서 “기업들의 순환경제 아이디어들이 실제 사업으로 구현돼 순환경제 신산업 활성화 외에 산업 공급망의 강건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제도·규제뿐 아니라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기후기술을 갖춘 혁신적인 기업을 지속해서 육성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범부처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녹색산업 생태계 조성에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승록 중기부 미래기술대응지원단장은 “기후테크 관련 글로벌 투자 및 시장 규모의 가파른 성장세 속, 글로벌 기후테크 시장 선점을 위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하다”며 “국내 기후테크 분야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육성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1.20 18:14주문정

AI 디지털 교과서 효과성 두고 청문회서 찬반 팽팽

AI 디지털 교과서(이하 AI 교과서) 지위와 효과성에 대해 논의하는 국회 교육위원회 청문회에서 여야 의원들과 교육계 인사들이 첨예한 논쟁을 펼쳤다. 정부와 여당에서는 AI 교과서를 도입해 맞춤형 교육을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고, 야당에서는 검증되지 않은 AI 교과서 도입으로 교육현장에 혼란이 발생할 수 있으니, 시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7일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적절성을 검증하기 위해 국회서 열린 교육위 청문회에서는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 부총리는 AI 교과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국회와 충분한 협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은 인정했다. 이 부총리는 "많이 부족했다. 사적인 이익을 가지고 한 건 전혀 아니고, 역대 정부에서 꾸준히 추진됐고, 문재인 정부도 노력을 많이 하셨다"며 "앞으로 재의요구와 이후 과정에서도 최대한 국회와 협의해 여야 간 합의를 하고 AI 디지털교과서가 안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야당 "AI 교과서 도입 신중해야" 더불어민주당 측에서는 이주호 교육부 장관이 에듀테크 업체와 한 몸이라고 지적하며 현장 의견 수렴 없이 교육부 장관 권한으로 AI 교과서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부총리가 아시아교육협회 이사장 재직 당시 에듀테크 업체들로부터 연구비 명목으로 기부를 받았고, 서울시 교육감 후보 당시와 사퇴 후에도 후원금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백 의원은 "교육 혁명이라면서 현장 의견 수렴 없이 오로지 교육부 장관 권한만으로 강행·추진하고 있고, 교사 학부모 등 누구의 목소리를 듣지 않아서 이런 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이라며 "교육에듀테크 업체와 한 몸이다"라고 지적했다. 이 부총리는 "지나친 말씀이다"라며 "에듀테크 업체의 기부나 정치 후원금을 받은 것은 아시아교육협회가 비영리 공익법인이기 때문이다. 에듀테크 기업에 이익을 주기 위해서 이 일을 한다는 것은 정말 억울한 주장이다"고 맞섰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AI 교과서가 교과서 지위를 가지지 않은 상태에서 검정 공고 실시 계획을 발표했고, 이는 절차적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용 자료가 되면 학교에 자율성을 주게 되는 것이라며 콘텐츠에는 변화가 없고 강제성 여부만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교과용 도서에 포함된 '전자저작물 등'의 표현에 AI 교과서도 포함된다는 해석에 따라 검정 공고를 낸 것"이라며 "지난해 10월 교과용 도서 규정의 개정을 통해 지능정보화기술을 활용한 학습지원 소프트웨어를 포함시켰다"고 해명했다. 같은당 정을호 의원은 AI 교과서에 대해 1만건이 넘는 수정·보완 권고 결정이 내려졌는데, 이런 문제를 간과한 채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단순 오타부터 AI 챗봇이 기본 어휘에도 답을 하지 못한다는 것뿐만 아니라 AI 의 윤리 관련 편향성과 학습 진단이나 추천 기능, 장애인 사용자에 대한 적극성이 미흡하다고 기술 심사 관련위원들이 지적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의원은 "AI 모델이 검증되지 않았는데 합격을 시키면서 AI 교과서에 어떤 AI 가 있다는 것인지 의문이다"고 했다. 이와 관련 이 부총리는 "AI 교과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개별 맞춤형 학습 기능이 잘 작동되냐는 것"이라며 "챗봇의 경우 공교육에서 쓰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제약을 둘 수 밖에 없다. 수정 보완 사항과 관련해 만족스러운 상태로 충족이 돼 있다. 지금 개발된 AI 교과서는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여당 "학생 맞춤형 교육 가능...리터러시 교육 충분히 진행 예정"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이 부총리에게 왜 2025년에 AI 교과서를 도입해야 하는지 물었다. 이 부총리는 "2025년부터 적용되는 2022개정교육과정의 핵심이 개별맞춤화 교육과 개인형 기반 탐구수업”이라며 “새로운 입시 체제는 개념 기반, 개별화 교육을 받지 않으면 입시 준비가 힘들 수 있다. 교육 과정, 대입, 교과서 체계가 전반적으로 맞물려서 변화하는 시점이 2025년도다. 여기 맞춰서 잘 준비하기 위해서 AI 교과서를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AI 교과서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교사를 증인으로 채택해 질의했다. 정 의원이 AI 교과서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는 현직 초등학교 교사인 조재범 교사에게 AI 교과서를 접한 현장 교사들의 반응을 묻자 조 교사는 "초기에는 교사들이 적개심을 느꼈지만, 프로토타입이 나오고 웹 전시본이 공개된 후에는 반응이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교과서는 생성형 AI라고 하기 보다는 엄밀히 말하면 반응형 AI에 가깝다"며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이 분수에 대한 개념이 잘 안 잡혀 있다고 하면, 3학년 수준으로 다시 넘어가는 개별 맞춤형 수업이 가능하다. 학생들의 활동이 데이터로 기록돼 교사가 수준을 파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은 태블릿 PC 사용을 금지한 스웨덴 사례를 언급하며 이와 관련한 이 부총리의 의견을 묻자, 이 부총리는 "스웨덴의 경우 디지털 전략을 진행할 때, 특히 영유아 시기 아이들에게 금지하고 있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로 연령이 어느 정도 있는 초등 3~4학년 부터 시작한다. 저연령 학생들에게는 디지털 시민 교육을 진행해 디지털 디바이스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충분히 미리 안내를 한 다음에 AI 교과서 활용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1.17 18:46안희정

IBM, AI로 로레알 화장품 개발 지원…"지속가능 뷰티 혁신"

IBM이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로레알그룹의 지속가능한 뷰티 혁신에 나섰다. IBM은 자사 AI 기술로 로레알에 화장품 제형 AI 모델을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해당 모델을 통해 화장품 개발 과정에서 효율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목표를 뒀다. 이번 모델은 로레알 연구혁신 역량을 강화하고 나아가 전 세계 시장 모든 뷰티 카테고리에서 보다 더 우수한 소비자 경험과 제품 효능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이 AI 모델은 화장품 제형과 성분 데이터를 사용해 신제품 제형, 기존 화장품 재구성, 생산 규모 확대를 위한 최적화 등 로레알 작업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향후 몇 년 동안 전 세계 4천여 명에 달하는 로레알 소속 연구원 업무도 돕는다. IBM 컨설팅은 로레알의 제형 발굴 프로세스 재고·재설계 목표를 지원한다. 로레알 스테판 오티즈 연구혁신 부문의 혁신 제품 개발 헤드는 "이번 파트너십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혁신·재구성 파이프라인의 속도와 규모를 확장할 것"이라며 "포용성, 지속가능성, 개인화 측면에서 더 수준 높은 제품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IBM 알레산드로 쿠리오니 유럽 및 아프리카 부사장 겸 IBM 리서치 취리히 연구소 총괄 책임자는 "이번 협력은 지구를 위해 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하는 진정으로 영향력 있는 생성형 AI의 응용 사례"라며 "두 기업은 비즈니스 혁신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맞춤형 AI의 힘을 믿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1.17 11:00김미정

볼타-버니레이트, 기업 대금 정산 업무 전략적 협력 추진

전자세금계산서 간편 발행, 관리 핀테크 서비스 볼타와 재무 아웃소싱 전문 핀테크 기업 버니레이트가 기업 대금 정산 업무 효율화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의 복잡하고 비효율적인 대금 정산 과정을 보다 효과적으로 개선함으로써, 기업들이 핵심 비즈니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 제공에 나서기로 했다. 버니레이트는 회계 처리, 재무 보고, 예산 관리 등 재무 관리 전반에 걸친 기업의 재무 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스타트업으로, 고객사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재무 전문성을 확보하고 재무 관리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전자세금계산서 간편 발행 및 관리 핀테크 서비스인 볼타는 세금계산서 역발행 및 이체 여부 확인 서비스 등 정산 과정에서 필수적인 금융 서비스를 최근 개발 완료해 출시했다. 볼타는 버니레이트의 기업 고객에게 자사의 기존 간편 세금계산서 발행/관리 서비스에 추가하여 세금계산서 역발행 서비스 등을 제공해 정산 업무 효율화를 도울 계획이다. 세금계산서 역발행은 서비스를 공급받는자가 전자세금계산서를 작성 후 서비스 공급자에게 보내면, 공급자는 전자서명을 거쳐 해당 세금계산서 발행을 승인하는 간편한 서비스이다. 플랫폼 등에서 정산 대금에 알맞게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기 위해 주로 활용되는 방식이다. 버니레이트의 양원석 대표는 "정산 과정의 복잡함을 해소하고 보다 체계적이고 정확한 프로세스를 구축하는 것이 이번 협력의 핵심 목표"라며 “이를 통해 기업들이 정산 관리의 전문성을 확보하고 운영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볼타의 이문혁 대표는 "정산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성과 안정성이다. 볼타는 세금계산서 역발행과 이체 여부 확인을 자동화해 기업들이 보다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이번 협력이 기업들의 정산 관리 효율성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6 13:06손희연

"국내는 좁다"…쿠콘, 올해 동남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 가속

쿠콘이 올해 글로벌 결제 서비스 인프라와 고객사를 지속적으로 확장하며 동남아를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것을 예고했다. 쿠콘은 2025년을 맞아 채널 및 인프라 확장을 통해 다양한 신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쿠콘은 금융, 공공, 유통 등 국내 500여 개 기관과 해외 40여 개국, 2천여 개 금융기관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결해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형태로 제공하는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API 스토어인 '쿠콘닷넷'을 통해 기업 고객에게 혁신적인 API를 제공하고 있다. 또 대형 금융기관 수준의 데이터 보안 클라우드 센터와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통합 관제센터를 통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 핀테크 시장은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를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이에 비즈니스 데이터 API 상품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쿠콘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맞춤형 API 상품을 개발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밖에도 쿠콘은 ▲일본 ▲캄보디아 ▲베트남 ▲중국 등 해외 법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아시아 최대 핀테크 행사인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 2024'에 참가해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선보이며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올해는 싱가포르에서 다수의 해외기업과 파트너십을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세계 시장으로의 도약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또 마이데이터 서비스 제공 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API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제공하는 한편 ▲주식 담보 대출 ▲자동차 시세 ▲맞춤형 뉴스 등 다양한 API 상품을 출시해 데이터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대형 간편결제 고객사 발굴과 해외 간편결제 고객사 확대에 집중하고 자금세탁방지서비스와 KYC 관련 신상품을 출시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올해 데이터와 페이먼트를 아우르는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미래 성장 인프라를 적극 확충하고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5 11:02장유미

뱅크샐러드 "2026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 목표"

뱅크샐러드가 2026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한다. 뱅크샐러드는 14일 미래에셋증권을 최종 IPO 주관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1월 뱅크샐러드는 작년 11월 국내 주요 증권사에 주관사 선정을 위한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뱅크샐러드는 2017년 금융 마이데이터 개념을 자산관리 서비스에 도입하고, 2022년 마이데이터 정식 서비스 중이다. 현재는 대출·카드·보험 부문까지 사업을 확장하며 마이데이터 인프라 기반 종합 금융상품 중개 및 PFM(개인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작년 11월 뱅크샐러드는 월 기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했다고 부연했다. 2022년 마이데이터 정식 도입 이후 첫 흑자 전환이다. 작년 상반기 대출, 카드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6%, 80% 성장했으며, 작년 11월 보험 매출 규모가 1월 대비 600% 증가했다고 회사 측은 부연했다. 뱅크샐러드는 "IPO를 통해 강화된 자본력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나갈 예정"이라며 "종합 금융 중개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개인화된 딥데이터와 인공지능(AI0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서비스 영역을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4 10:51손희연

야놀자클라우드 "글로벌 트래블 테크 매니지먼트 구축 완료”

인공지능(AI) 기반의 글로벌 여행 솔루션 기업 야놀자클라우드가 AI 테크 리더십 강화를 위해 글로벌 트래블 테크 매니지먼트 구축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이달 초 장정식 클라우드 최고개발책임자(CTO)를 선임했다. 구글 출신의 장 CTO는 2022년 야놀자에 합류한 이후 인프라스트럭처 유닛장으로서 글로벌 B2B 솔루션 기술 고도화에 기여해왔다. 그는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활용해 초개인화 서비스 개발을 주도했다. 또 AI·ML 등 혁신 기술을 바탕으로 여행 환경 및 프로세스의 자동화, 운영 효율성 향상 등에 이바지하며 야놀자 고객들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왔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야놀자 사업의 글로벌 확장 및 운영에 최적화된 매니지먼트 라인업을 구축해왔다. 본사에는 김현정 글로벌 최고사업책임자(CBO)와 해외 멤버사인 고 글로벌 트래블에는 프란체스코 델레다 대표를 선임해 글로벌 리더십을 갖추고, 문병덕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선임, 재무 조직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가고 있다. 특히, 이번 장 CTO 선임은 야놀자가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서의 매니지먼트 팀 구성을 완성함과 동시에, 첨단 AI 기술과 데이터 역량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는 전략적 의지가 담겨있다. 앞으로 장 CTO 는 이준영 야놀자그룹 기술 총괄과 함께 야놀자의 버티컬 AI 사업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 야놀자클라우드는 글로벌 데이터 레이크를 기반으로 여행 산업에 특화한 버티컬 AI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과 영업익은 각각 2천126억원(YoY +87.1%), 517억원(영업이익률 전년 동기비 25%p 개선하며 흑자전환)을 돌파하며, 이미 지난해 매출 1천668억원과 영업이익 103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특히, AI 솔루션을 중심으로 마진율을 33.1%까지 개선해 3분기 조정 EBITDA 302억원을 기록했다. 야놀자클라우드 관계자는 "글로벌과 AI라는 두 가지 핵심 키워드를 중심으로 보다 빠르게 리더십 변화를 가져왔고, 이를 통해 글로벌 테크 기업으로서의 혁신 역량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립했다"면서 "AI, ML 등 혁신기술을 활용한 버티컬 AI 서비스 및 독자적인 데이터 솔루션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의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을 극대화하며, 여행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1.13 17:17백봉삼

AI 디지털교과서 발행사들 "교과서 지위 유지돼야"

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가 '교육자료'로 격하되는 상황이 처해지자 교육업체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정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구름·블루가·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에누마·와이비엠·천재교과서·천재교육 등 AI교과서 발행사 7곳은 13일 여의도 국회 근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I 디지털교과서 법적 지위를 '교과서'로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초 교학사·금성출판사·동아출판·블루가·비상교육·아이스크림미디어·엔이능률·엘리스·지학사·팀모노리스는 참석을 예고했었지만, 한국교과서협회가 참석을 철회하자 참여하지 않았다. AI 디지털교과서는 윤석열 정부가 추진한 정책으로, 올해 3월부터 전국 초등학교 3·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도입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AI 교과서를 교과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재분류하는 내용을 담은 야당 발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학생들의 문해력 저해와 디지털 기기 중독 우려 등의 문제점들이 지적되면서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커졌다. 기자간담회에서 교과서 발행사들은 정책의 변화로 교육적, 법적, 경제적 문제와 미래 교육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 차등 없이 균등하게 교육받을 학생들의 권리를 보호하고, 미래 교육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교과서 지위를 유지해야 한다"며 "정부의 엄격한 개발 가이드라인에 맞춰 질 좋은 AI 디지털교과서를 만들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수백 명의 신규 인력을 채용했으나, 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가 교육자료로 격하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그간 투자한 시간과 비용이 고스란히 손해로 돌아올 처지에 놓였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I 디지털교과서의 지위가 교육자료로 격하되면 학생들의 교육받을 권리 침해 문제, 소급입법 문제, 신뢰 보호 위반 문제, 에듀테크 업체들의 생존권 문제 등 교육적·법적·사회적 문제 요소가 있다"면서 "이에 대해 헌법소원, 행정소송 및 민사소송 등 법적 구제 절차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맞섰다. 아울러 "AI 디지털교과서 개발과 도입 정책을 원안대로 일관성 있게 추진해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것을 촉구한다"며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에 참여한 우리 발행사들은 이상의 요구가 받아들여진다면, 지금껏 그래왔듯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을 뒷받침한다는 생각으로 AI 디지털교과서의 품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들은 "교육부의 심사 정책에 따라 기능과 내용에 대해 엄격하게 최종 합격 발표까지 보안이 유지되는 특성상, 충분히 인식하지 못하고 접해보지 못해서 우려가 있을 뿐"이라며 "AI를 공교육에 도입하려는 이러한 시도는 분명 글로벌 무대의 퍼스트 무버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이재상 천재교과서 상무는 "교육부와 형성된 신뢰를 믿고 강하게 사업을 추진해왔는데, 현재 엄청난 피해가 예상된다"면서 "회사 입장에서는 심각한 고민에 빠질 수 있어 적극적인 법적 절차를 고민해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박찬용 아이헤이트플라잉버그스 대표는 "지역에 따라 양질의 교육 기회를 얻기도 하고 얻지 못하기도 하는데 AI 디지털교과서가 모두에게 평등한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였다"며 "그렇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다. 문해력과 관련된 비판에 대해 신인순 천재교과서 전무는 "문해력 저해 문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문해력 저하 문제는 수준별 맞춤학습이 이뤄지지 않아서인데, AI 디지털교과서는 학생 개개인의 학습 수준에 맞춰 수업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 부분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습 수준이 맞지 않을 때 학생들은 수업을 포기하게 되는데, AI 맞춤 콘텐츠가 제공되고 추천을 했을 때 디지털 문해력도 교사와 함께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AI 디지털 교과서 발행사 7곳의 성명서] 4차 산업혁명 시대, 디지털 전환기에 발맞추어 국가 정책으로 추진해 온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을 앞두고 이의 법적 지위를 둘러싼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이에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 차등 없이 균등하게 교육받을 학생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서, 우리 AI 디지털교과서 발행사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의 전면 백지화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1.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국가 교육 정책에 대한 신뢰를 무너뜨리는 것으로, 시급히 철회되어야 한다. AI 디지털교과서는 2023년 2월 교육부에서 발표한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방안'에 따라 2025년에 수학, 영어, 정보 과목부터 초중고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후 검정 신청과 심사를 거쳐 2024년 9월 23일 본심사 결과를 발표해 일관된 정책 기조를 유지했고, 현재 학교 현장의 선정과 적용만을 앞두고 있다. 그러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를 '교육 자료'로 격하시켜, 민관의 신뢰를 바탕으로 2년에 걸쳐 진행해 온 일련의 개발 과정이 모두 무위로 돌아갈 상황에 처해 있다. 이는 결국 교사·학생·학부모를 비롯해 교육이라는 커다란 고리로 연결된 교육 주체들을 소외시키는 결과를 낳게 되고, 학교 현장에 큰 혼란을 초래할 것이다. 2. AI 디지털교과서를 '교육자료'로 격하하면, 교육의 질과 균등성이 저해될 것이다. 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가 “교육자료”로 규정되면, 각 시도 교육청의 입장이나 학교의 예산, 기술적 인프라, 교사의 선택에 따라 AI 디지털교과서의 도입 여부가 달라진다. 결과적으로 예산, 인프라, 교사의 선택에 따라 디지털 학습 자료를 사용할 수 있는 학생과 그렇지 못한 학생 간의 교육적 격차, 즉 디지털 맞춤 학습 기회의 차이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대한민국 헌법 제31조 제1항에서 강조하고 있는 "모든 국민이 능력에 따라 균등하게 교육받을 권리"의 실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반면 교과용 도서로서 AI 디지털교과서는 국가 표준을 따르게 되고 엄격한 검정 절차를 거치게 되어 품질 관리가 가능해진다. 이는 모든 학생에게 디지털 교육의 질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유지됨을 의미한다. 그러나 교육자료로서 AI 디지털교과서는 품질 관리 기준이나 보급 기준이 개별 학교나 발행사에 맡겨지기 때문에 질적 차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이는 학생들에게 21세기 기술 환경에서 요구되는 정보 기술 능력을 익힐 기회가 그만큼 불균형적으로 제공될 위험이 큼을 의미한다. 결국 교육 격차가 심화할 수 있는 것이다. 3.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법적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다. 교과서 제도 법정주의는 법률에서 “교과서”라는 것을 명시하라는 것이 아니고, 교과서 제도를 넓은 의미의 법률인 대통령령이나 총리령, 부령으로 위임해서 규율해도 문제가 없다는 취지이다. 이미 2023년 10월에 대통령령에서 AI 디지털교과서를 '교과서'로 인정하고 있어 법령으로 규율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이를 규율하는 것은 이미 검정 절차를 모두 거쳐 '교과서'로서의 기준을 충족한 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를 소급해 박탈하는 것이다. 헌법 제13조 제2항에서도 '모든 국민의 재산권은 소급입법에 의하여 박탈할 수 없다'고 하여 재산권도 소급하여 침해할 수 없도록 명시하고 있다. 결국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헌법 규정에도 위반되는 것이다. 4.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에듀테크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다. AI 디지털교과서의 법적 지위가 교육자료로 격하되면, AI 디지털교과서에 대한 정책적 지원은 선택적이거나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서 관련 에듀테크 산업의 성장이 둔화할 수밖에 없다. 교과서처럼 가이드라인과 검정기준에서 제시하고 있는 법적 표준이나 인증이 강제되지 않으므로 엄격한 품질 관리나 표준화에 대한 업체의 의지와 노력이 저하된다. 또한 국내 모든 학교와 교육기관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하게 되었을 때 얻을 수 있는 학습 데이터와 경험의 체계적이고 방대한 축적과 분석도 제한돼, 경험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에듀테크 성장이 둔화할 것이다. 결국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뢰도가 떨어지면서 한국 에듀테크 기업들의 경쟁력도 약화할 것이다. 5. AI 디지털교과서를 위해 채용된 인원들의 고용 유지 문제도 심각하다. 발행사와 에듀테크 업체들은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을 위해 업체마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인력을 많이 투입했고, 서비스의 유지/보수/운영에 필요한 인력까지 확보한 상태이며, 지금도 현장 적합성 검토를 바탕으로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만약 AI 디지털교과서가 이대로 교과서로서의 법적 지위를 잃고 교육자료로 격하되면, 발행사 및 에듀테크 업체들은 개발비 회수는 물론 인력 유지조차 어려운 처지에 놓여 고용 유지 문제가 심각한 상태가 될 것이다. 6. 우리의 요구사항 현재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은 이러한 수많은 발행사의 투자와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고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디지털 맞춤 교육의 기회를 박탈할 위험이 있다. 따라서 AI 디지털교과서 발행사는 다음 사항을 요구한다. 첫째, 지금이라도 당장 초‧중등교육법 개정법률안 전면 백지화를 요구한다. 둘째, AI 디지털교과서를 원안대로 학교 현장에 도입함으로써, 교육 정책의 신뢰를 회복하고 지역과 학교에 따라 차등 없이 학생들이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할 것을 촉구한다. 셋째, AI 디지털교과서 개발과 도입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여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것을 촉구한다. AI 디지털교과서 개발에 참여한 우리 발행사는 이상의 요구가 받아들여진다면, 지금껏 그래왔듯이,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을 뒷받침한다는 생각으로 AI 디지털교과서의 품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기울일 것임을 다짐한다.

2025.01.13 16:26안희정

"34억 규모 거브테크 사업 잡아라"···다음달 13일까지 공모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위원장 김창경)는 '25년도 거브테크(GevTech) 창업기업 지원사업' 공모를 이달 13일부터 다음달 13일까지 한달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개발과 실증 등 두 분야로 나눠 총 20개 내외 과제를 선정해 지원한다. 총 지원 규모는 34억으로 개발 과제는 1.4억 이내, 실증 과제는 2억 이내를 준다. 이 사업은 데이터,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대국민 공공서비스 ▲지역과 사회 문제 ▲공공인프라 등을 혁신하는 것으로 전담기관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다. 디지털기술 기반 혁신적 사업모델과 기술력을 갖춘 유망 거브테크(GovTech) 기업을 발굴하고 체계적으로 육성함으로써 거브테크 분야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2024년도부터 시작한 이 사업을 통해 2개 기업(엘비에스테크, 이엠시티)이 '2025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엘비에스테크는 시각 및 지체 장애인을 위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을 개발했고, 이엠시티는 다중이용시설 화재 시 발화지점 감지를 통한 소방 진입 및 대피로 안내 시스템을 개발했다.관련 기술로 각각 인간안보분야, 스마트시티분야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는 지원 분야를 ①개발지원 ②실증‧사업화 지원으로 구분해 창업기업 성장 단계에 적합한 지원체계를 마련했다. 개발 분야는 창업기업 단독으로, 실증‧사업화 분야는 창업기업 단독 또는 수요기관(정부·지자체·공공기관 등) 간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할 수 있다. 개발지원의 경우 거브테크 분야 혁신서비스(솔루션) 개발 지원에 1.4억원 이내를, 또 실증‧사업화지원은 거브테크 분야 혁신서비스(솔루션) 실증 및 사업화 지원에 2억원 이내를 제공한다.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는 거브테크 혁신서비스 개발‧실증‧사업화를 위한 자금을 비롯해 인큐베이팅‧컨설팅, 홍보‧마케팅, 국‧내외 전시참여를 지원한다. 한편, 전년도 우수과제에 대해서는 후속지원이 가능하게 올해도 참여를 허용, 최대 2회까지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지원 사업의 성과 제고와 기업의 안정적 사업안착을 지원한다. 공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모신청서 작성 방법, 향후 절차 등 세부 사항은 오는 23일 NIPA 오픈업센터(서울 서초구)에서 공모 설명회를 통해 안내한다. 과기정통부 김경만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이번 사업에 GovTech 기업이 활발히 참여해 공공서비스‧인프라를 혁신하고 지역‧사회 현안을 해결하는 동시에 기업 성장에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우수한 역량을 지닌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이승현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GovTech 창업기업 지원사업은 GovTech 창업기업에 인큐베이팅‧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혁신서비스 개발 및 실증, 사업화까지 지원해 GovTech 분야 신산업을 창출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GovTech 창업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공공의 서비스를 혁신하는 등 디지털플랫폼정부 비전을 실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3 16:25방은주

"빅테크 소송만 20건"…개인정보위, 3월 전담팀 출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약 20여 건에 달하는 개인정보 관련 빅테크 소송을 전담할 송무팀을 3월 출범한다. 개인정보위 이정렬 사무처장은 '안전한 개인정보, 신뢰받는 인공지능(AI) 시대'를 비전으로 한 신년 주요 정책 추진 계획 발표에서 이같이 13일 밝혔다. 현재 개인정보위는 구글과 메타, 카카오 등 약 20여 건의 빅테크 관련 소송을 맡고 있다. 모두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이나 개인정보 유출 사례와 관련한 소송 건이다. 일각에선 개인정보위가 이같은 소송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다수 직원이 일반 사무일뿐 아니라 소송 업무까지 도맡아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개인정보위는 올해 빅테크 소송을 전담할 송무팀을 발표할 예정이다. 빠르면 올해 3월 팀을 출범할 예정이다. 이정렬 사무처장은 "현재 공무원 4급에 해당하는 인력을 팀장급으로 확보한 상태"라며 "외부 변호사를 추가 영입해 팀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당 송무팀에는 회계 인력도 포함된다. 보통 빅테크에 과징금을 부과하려면 정확한 매출액 산정이 필수다. 기업 재무제표를 통해 매출을 파악해야 하는데, 이를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회계사는 핵심 인력이다. 이 사무처장은 해외사업자가 매출액 자료 제출에 비협조적일 경우 강제력을 행사할 방안도 마련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사용자 개인정보가 심각하게 침해당할 우려가 있을 시 데이터 국외이전 중단을 명령하는 등 구체적 사례를 마련할 방침이다. 그는 이 외에도 해외사업자가 국내 법인을 국내 대리인으로 우선 지정하도록 의무화해 이용자 권리를 보장할 계획이다. 경미한 사건이나 중·소상공인의 위반 등에 대한 조사·처분 면제 기준도 마련한다. "안전한 개인정보, 신뢰받는 AI 시대 구축 목표" 이날 개인정보위원회는 AI 시대에 부응하는 개인정보 법제 정비 등 한층 더 강화된 AI·데이터 정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른 프라이버시 침해 위협에 선제 대응해 개인정보 처리에 대한 사회적 신뢰를 확보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무처장은 개인정보 규율체계를 대대적으로 손질한다고 밝혔다. 기존 가명처리만으로는 연구 목적 달성이 어려운 경우, 안전조치와 개인정보위 심의·의결을 거쳐 원본 데이터 활용을 허용하는 법적 특례가 신설될 예정이다. 이에 자율주행 등 신기술 연구에 필요한 데이터 접근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딥페이크로 악용된 합성 콘텐츠에 대해 정보주체의 삭제 요구권을 도입하고, 인격적 가치를 훼손하는 부정합성 행위를 금지·처벌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 사무처장은 디지털 시대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IP 카메라 등 일상 IT 기기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중심 설계' 시범인증을 확대하고 인증받은 기기를 다중이용시설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하도록 할 계획도 알렸다. 공공기관이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하면 전면 공표제를 시행하고, 대규모 유출사고가 발생한 기관은 3년 이내 재점검을 받도록 의무화한다. 또 개인영상정보 보호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영상정보관리사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을 실시하고, 공인중개사·여행업·노인복지 등 개인정보 취급이 많은 분야를 대상으로 맞춤형 보호 체계를 지원한다. 개인정보위는 영상정보처리기기의 설치·운영 등에 관한 법률 제정도 본격화된다. 불특정 다수가 촬영되는 상황에서 사전 동의가 어려운 개인영상정보 특수성을 감안해 생체인식정보 처리 원칙과 정보주체 권리 보장 등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가명처리 적정성을 심의하는 위원회를 법제화하고, 가명 정보 지원 플랫폼에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능을 추가해 가명정보 활용을 촉진한다. 개인정보보호 강화기술(PET) 연구·개발도 본격 지원하며, 이를 중소·영세기업에 이전해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제도는 의료·통신·에너지 등 국민 일상과 밀접한 분야에서 본격 시행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고자 선도서비스 5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정보 전송자와 항목도 점차 확대해 교육·고용·여가 분야 등으로 영역을 넓힌다는 구상이다. '마이데이터 지원 플랫폼'을 통해 개인정보관리 전문기관을 지정·관리하고, 부당한 전송 유도·유인을 방지하는 가이드라인도 마련해 건전한 데이터 활용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글로벌 개인정보 논의에서도 국내 주도권 확보에 나선다.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프라이버시 총회를 계기로 유럽·미국 중심이던 개인정보 규범 논의에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의 시각을 반영해 새로운 규범 형성을 이끌 전망이다. 한국과 유럽 간 상호 데이터 이전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영국·일본 등으로 동등성 인정 대상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표준계약조항(SCC) 등 안전한 개인정보 국외이전 수단을 확대하고, 국외이전 중지명령 세부 기준을 마련하는 등 보호체계를 한층 강화한다. 고학수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AI 환경 변화에 발맞춰 원칙 기반 개인정보 규율체계 완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1.13 16:00김미정

포트원, 연간 취급 거래액 11조원 돌파

코리아포트원(대표 정영주)은 3천여 개의 업계 고객사와 함께하며 성장, 연간 취급 거래액 11조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월 거래액 5천만원 초과 시 사용량 기반 요금제를 도입한다고 알렸다. 코리아포트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5년간 고객사의 의견을 반영하며 결제 서비스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왔다. 작년에는 PG사로부터 독립적인 결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는 통합 결제 솔루션을 '원 페이먼트 인프라'로 명명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올해 1월부터는 한층 기능이 고도화된 유료 플랜을 시행하며 종합 결제 솔루션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유료 플랜은 고객사의 사용량에 따라 요금을 부과하는 글로벌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업계의 표준을 따르고 있으며, 고객사 규모와 성장 단계에 맞춘 세 가지 요금제를 제공한다. 월 거래액 5천만원 이하 고객은 모든 기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Free Trial' 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으며, 거래액이 이를 초과하는 고객에게는 구간별 요금이 적용되는 'Growth' 요금제가 도입된다. 맞춤형 기능과 추가 지원이 필요한 고객사를 위한 'Custom' 요금제도 마련돼 있다. 이미 작년 12월부터 많은 고객사가 유료 플랜 사용 의사를 밝혔으며, 올해 1월부터 구독 결제를 신청하는 고객사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결제 수단을 등록한 고객사의 월 평균 거래액은 15.5억원으로, 주요 업태로는 ▲도매 및 소매업 ▲서비스 ▲정보통신업 ▲소매업 ▲제조 등에 걸쳐 있다. 포트원의 연간 취급 거래액의 상당 부분이 이들 산업군에서 발생하고 있고, 포트원은 다양한 고객사가 비즈니스 요구에 맞춘 최적의 결제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포트원의 관계자는 "이번 유료 플랜은 단순한 PG 연동 서비스를 넘어 고객사의 성장과 효율을 지원하는 종합 솔루션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특히 월 거래액 5천만원 이하의 고객사에게는 기존과 동일한 무료 서비스를 유지하며, 규모가 큰 고객사에는 최적화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주 대표는 “포트원은 고객의 '결제 플랫폼 팀'이 돼 보다 비즈니스에 본질적인 곳에 리소스를 쓰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사명으로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초기 단계 비즈니스의 성장을 지원함과 동시에, 거래 규모가 확대된 고객사에게는 더욱 고도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명확한 비용절감과 매출 성장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월 말까지 원 페이먼트 인프라를 연간 결제로 신청하는 고객에게는 첫 1년 동안 30% 할인된 요금이 적용된다.

2025.01.13 13:27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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