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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8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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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전성시대…김과장·이대리가 이끌었다

"이야, 우리 상무님도 국산 세단 타는데 우리 성구는 임원 달 때까지 차 안 바꿔도 돼서 좋겠다." 최근 많은 직장인의 공감을 끌었던 JTBC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에서는 이 같은 장면이 등장한다. 극 중 김낙수 부장(류승룡 분)이 주차장에서 팀원 정성구 대리(정순원 분)의 고가 수입차를 보고 건넨 말이다.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송익현 과장(신동원 분)이 기아 레이를 타고 주차장에 들어서자, 김낙수 부장은 "송 과장 참 차를 깨끗하게 탄다"며 "소박해, 검소해 참 보기 좋아"라고 칭찬한다. 그러나 송 과장은 "저건 출퇴근 때만 타는 거니까요"라고 답한다. 주말용 차량은 따로 있다는 의미다. 올해 수입 자동차가 역대 처음으로 연간 판매 3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입차 시장을 가장 크게 이끌고 있는 연령층은 이른바 '김과장·이대리'가 속한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30대와 40대 수입차 등록대수는 9만9천327대로 전년 동기 8만3천937대 대비 18.3% 증가했다. 30대는 4만3천20대, 40대 5만6천307대로 각각 전년 대비 18.1%, 18.5% 늘었다. 올해 수입차 판매가 크게 늘면서 3040세대 1~10월 판매량만으로도 지난해 연간 실적에 거의 도달했다. 지난해 30·40대는 10만1천925대 수입차를 등록했다. 올 1월~10월 수입차 전체 판매량은 24만9천412대로 지난해 21만5천980대 대비 15.47% 증가했다. 30대와 40대는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세대로 매년 수입차 시장을 이끌어왔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올해 1~10월 기준 30대가 1만6천11대, 40대가 1만5천33대를 구매해 30·40세대가 총 3만1천144대를 차지했다. 이는 4만7천962대 중 64.9%에 달한다. 3040세대는 테슬라 다음으로 BMW(2만3천271대), 메르세데스-벤츠(1만4천465대), 볼보(4천890대), 아우디(4천414대), 렉서스(3천327대) 순으로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기간 전체 시장에서는 BMW·벤츠·테슬라·렉서스 순이었지만, 30·40대는 친환경·프리미엄 브랜드에 더 집중된 선택 패턴을 보였다. 연료별로는 3040세대는 하이브리드(HEV·FHEV·MHEV) 4만4천952대, 전기차 4만1천594대로 친환경차 중심 소비가 뚜렷했다. 가솔린은 1만1천991대로 그쳤으며 디젤은 790대에 불과했다. 반면 국산차와 수입차를 합친 전체 신차 시장에서는 50대가 가장 많은 구매층으로 나타났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체 신차 누적 등록 대수는 50대가 27만4천588대로 가장 많았다. 그 뒤로 40대 25만2천418대, 30대 19만2천195대, 60대 18만6천84대 순이다. 이 같은 소비자 분포에 수입차 업계는 30대와 40대를 겨냥한 친환경·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스포츠성을 강조한 차량 출시, 마케팅 초점을 두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자동차 업계가 젊은 30대와 40대 연령층의 고객들을 위한 디자인과 색상 등을 선보이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며 "다만 구체적인 연령대를 지정하는 것보다는 다양한 연령이 선택지를 넓힐 수 있는 전략을 기본적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12.07 09:56김재성

11월 테슬라 1위·BYD 5위…수입차 흔드는 중국산 전기차

테슬라와 중국 BYD가 지난달 각각 판매량 1위와 5위를 차지하며 '가성비 전기차'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특히 11월은 전기차 보조금이 거의 소진돼 판매 감소가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수요가 크게 유지되며 시장의 열기를 입증했다. 3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입차는 총 2만9천357대가 등록됐다. 이는 지난해(2만3천784대) 동월 대비 23.4%, 증가한 수치다. 1~11월 누적 등록대수는 27만8천769대로 동기(23만9천764대) 대비 16.3% 증가했다. 브랜드별 등록 대수는 테슬라가 7천632대로 가장 많았고 BMW 6천526대, 메르세데스-벤츠 6천139대, 볼보 1천459대, BYD 1천164대 순이었다. 이어 렉서스(1천39대), 미니(918대), 토요타(864대), 포르쉐(800대), 아우디(705대), 폭스바겐(452대)가 뒤를 이었다. 테슬라는 3월부터 매달 6천대 이상씩 판매하다가 지난 10월 4천350대로 잠시 주춤했다. 이후 한달만에 7천대 이상 팔리면서 수요를 입증했다. BYD는 올해 4월 첫 인도 이후 9월 출시한 '씨라이언7' 효과로 처음 1천대 판매를 넘겼고, 11월에도 다시 1천대 이상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중국에서 생산한 테슬라 모델 Y(4천604대)였다. 2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 200(1천658대), 3위는 테슬라 모델 Y 롱 레인지(1천576대), 4위는 테슬라 모델3(1천215대), 5위는 BMW 520(1천61대)였다. 1천대 이상 판매된 상위 5개 모델 중 3개가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테슬라 차량이었다. 전기차는 1만757대(36.6%)로 나타났다. 하이브리드는 1만5천64대, 가솔린 3천210대, 디젤 326대였다. 구매 유형별로는 개인 구매가 1만9천136대로 전체의 65.2%를 차지했다. 개인 등록은 ▲경기 5천999대 ▲서울 3천982대 ▲부산 1천442대 순으로 많았다. 법인 구매는 부산(3천136대), 인천(2천605대), 경남(1천425대)이 높은 비중을 보였다. 판매 브랜드 국가별로는 유럽이 1만7천996대(61.3%)로 가장 많았고 미국 8천139대(27.7%), 일본 2천58대(7.0%), 중국 1천164대(4.0%) 순이었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부회장은 "11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10월 추석 연휴로 등록 대수가 일시적으로 감소했던 기저 효과와 각 브랜드의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5.12.03 11:10김재성

'빅쇼트' 마이클 버리, 이번엔 테슬라 저격…"터무니 없이 고평가"

영화 '빅쇼트'의 실제 인물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이번에는 테슬라를 저격했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 일렉트렉 등 외신들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클 버리는 이날 자신의 뉴스레터 '카산드라 언체인드'에서 "테슬라의 시가총액이 오랫동안 터무니 없이 고평가 되어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테슬라가 자사주 매입을 하지 않은 채 매년 주주들의 주식을 3.6%씩 희석하고 있다”면서 "이는 아마존(1.3%)에 비해 훨씬 높은 수치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최근 자신이 공매도 투자 한 팔란티어도 이보다 높은 4.6%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은 여기서 우려되는 점은 테슬라가 수익을 내지만 창출된 이익의 상당 부분이 주주에게 가지 않고 새로운 주식의 형태로 직원과 경영진에게 직접 이전된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 버리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역대 최대 보상 안 때문에 주식 희석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머스크의 보상 안은 테슬라가 시총 8조5천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의 경영 목표를 달성할 경우 머스크에게 1조 달러 상당의 주식을 지급하도록 한 내용이다. 마이클 버리는 이를 "현재 주주 가치를 미래에 희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머스크 숭배자들은 경쟁자가 나타날 때까지 전기 자동차에 모든 걸 걸었고 그 다음에는 자율주행에, 지금은 로봇에 모든 것을 걸었다”며, 테슬라가 자동차 산업에서 로봇 산업으로 전환하는 것에 대해 주가 방어를 위한 내러티브 변화라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430.14달러로 전일 대비 0.01% 하락한 상태이나 최근 6개월 사이 25.5%가 올랐다. 버리는 과거 미국 주택시장 붕괴를 정확히 예측해 명성을 얻은 인물로, 그의 이야기는 2015년 영화 '빅 쇼트'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최근 그는 AI 거품론을 제기하며 엔비디아와 팔란티어의 주가 하락에 배팅해 큰 주목을 끌었다.

2025.12.02 14:42이정현

테슬라, 국내 첫 사이버트럭 공식 인도…글로벌 3번째 전달식

테슬라코리아가 지난 27일 한국 최초의 사이버트럭 공식 인도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총 30명의 오너가 참석해 과거 유류 비축 창고를 재생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테슬라 APAC 소속의 지사장 이본 챈이 스페셜 게스트로 참석해 한국에서의 첫 사이버트럭 인도를 함께 축하했다. 이번 인도 행사는 북미 지역 외에서 공식적으로 진행된 첫 사이버트럭 전달식이다. 사이버트럭은 초고강도 스테인리스 스틸 바디의 혁신 적인 디자인, 아머 글래스, 동급 최강 수준의 견인 및 적재 성능, 오프로드 서스펜션 등 테슬라의 기술력이 집약된 모델이다. 참여 오너들은 실제 사이버트럭 문에 직접 사인을 남기는 특별 퍼포먼스, 사이버트럭 내구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망치 타격 체험, 현장 악세서리 판매, 럭키드로우, 단체 기념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서영득 테슬라코리아 대표는 "한국은 현재 전 세계 테슬라 판매량 3위 시장이며, 올해 처음으로 수입차 브랜드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러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테슬라가 한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고객 경험을 강화할 예정"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완전자율주행(FSD) 구현 기능(감독형)을 한국에서도 공식으로 도입했으며, 사이버트럭 역시 연내 FSD 구현기능(감독형) 적용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코리아는 고객 경험 개선을 위해 인프라 전반을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국내 슈퍼차저 네트워크는 현재 166사이트에 총 1천133기가 설치돼 빠르게 확대되고 있으며, 국내 고속도로 휴게소에 V4 슈퍼차저를 본격적으로 도입해 장거리 주행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7개 스토어와 15개 서비스센터는 2027년까지 두 배 규모로 확장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 12월 말에는 인천 송도에 신규 테슬라 스토어가 오픈해 수도권 서부 고객의 접근성을 크게 높이고, 오너 경험을 더욱 쾌적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2025.11.28 13:46김재성

자율차 SW 결함 누가 책임질까…업계 "제조사 몫"

자율주행차 제조사가 예측 가능한 위험·오사용·데이터 투명성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보고서 결과가 나왔다. 26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소프트웨어(SW) 안전이 제조사의 법적·제도적 책임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미국 플로리다 남부연방지방법원은 2019년에 발생한 테슬라 오토파일럿 주행 중 정지차량 충돌 사고에 대해 운전자 과실 67%, 테슬라 과실 33%를 인정했다. 여기에 2억 달러 규모의 징벌적 손해배상까지 부과했다. 보고서는 이 판결이 레벨 2 운전자 보조 시스템에도 제조사의 오사용 방지와 정보 투명성 의무를 적용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테슬라 차량은 오토파일럿 상태에서 정지 차량을 인식하지 못했고, 자동긴급제동(AEB)도 작동하지 않았다. 여기에 운전자 부주의가 겹치며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배심원단은 운전자의 책임을 인정하면서도 시스템 설계 한계 역시 사고 원인이라고 판단했다. 보고서는 테슬라가 사고 직후 로그 데이터가 없다고 주장했다가 해커가 기록을 복구한 일이 징벌적 배상 판단의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지적했다. '완전자율주행(FSD)' 명칭처럼 소비자의 과신을 유발할 수 있는 표현도 제조사 책임을 강화한 요소로 분석했다. SPRi는 이번 판결을 자동차 기능안전(ISO 26262), 자율주행 안전성(SOTIF·ISO 21448), AI 안전(ISO/PAS 8800) 등 국제 표준 관점에서 해석했다. 기능 결함뿐 아니라 성능 한계, AI 모델의 불확실성까지 관리하는 새로운 안전 체계가 필요하다고 봤다. 또 레벨 2 보조 기능에도 유엔 유럽경제위원회 규정(UNECE R157·R171)이 적용되면서 운전자 감시 시스템(DMS), 운영 설계 영역(ODD) 고지, 시스템 한계 관리가 제조사의 필수 요건으로 떠올랐다고 설명했다. 국내도 국제 규정과 연동돼 있어 FSD 같은 기능의 도입에는 제약이 따른다는 분석이다. SPRi는 "SW 안전이 더 이상 기술 내부의 '품질 이슈'가 아니라 제조물 책임·징벌적 손해배상·데이터 투명성·AI 안전을 아우르는 종합적 리스크 관리 대상임을 보여준다"며 "안전과 보안을 연계하는 거버넌스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1.26 17:01김미정

테슬라, 한국서 '감독형 FSD' 정식 배포…모델S·X부터

테슬라코리아가 핸즈프리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감독형 완전자율주행(FSD)을 이달 23일부터 국내에 정식 배포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코리아는 자사 홈페이지에 오토파일럿 컴퓨터 2.0 또는 2.5를 탑재한 차량이 FSD 옵션을 구매한 경우, 감독형 FSD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했다. 현재 배포되는 버전은 미국·캐나다에서 사용 중인 최신 FSD v14.1.4다. 국내 적용 대상은 4세대 하드웨어(HW4)를 탑재한 2023년형 모델 S와 모델 X 등이다. 앞서 지난 21일 국내 도로에서 감독형 FSD를 체험한 한 이용자는 "모델 X로 한국에서 가장 먼저 경험했다"며 "이번 버전은 미국·캐나다 외 지역에서 공식적으로 배포된 사례가 없었고, 주차장을 제외하면 주행 중 개입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서 작동하는 FSD의 첫 인상은 놀라울 정도였다"며 "한 차례 내비게이션 경로를 벗어난 상황이 있었지만, FSD가 스스로 판단해 다시 정상 경로로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감상 국제운전면허증을 가진 미국 운전자가 한국 도로를 달리는 느낌이었다"며 "데이터가 축적되고 이용자가 늘어나면 국내 FSD 성능은 더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현재 국내에서 감독형 FSD를 사용할 수 있는 차량은 약 900여대로 추산된다. 향후 HW3 차량을 위한 'V14 라이트' 업데이트도 진행될 전망이다. 감독형 FSD 출시 국가는 미국, 캐나다, 중국, 멕시코, 호주, 뉴질랜드에 이어 한국이 일곱 번째다. 한편 국내에서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이 정식 출시된 사례는 캐딜락 '슈퍼크루즈'에 이어 두 번째다. 해당 기능은 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 레벨2 단계지만, 운전자는 스티어링휠에서 손을 떼고 전방을 주시하며 주행할 수 있다.

2025.11.24 14:39김재성

테슬라, 차세대 'AI6' 개발 착수...AI5 곧 양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AI5'의 설계를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다음 세대 칩 'AI6' 개발까지 본격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의 발언을 인용해 23일(현지시간) 이 같이 보도했다. 머스크 CEO는 최근 내부 회의에서 “AI5가 테이프 아웃에 근접해 있으며, AI6에 대한 작업도 이미 시작했다”고 말했다. 두 칩 모두 동일하게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AI5의 검증이 마무리되면 AI6는 그 후속으로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버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아직 테이프 아웃 과정이 공식 완료된 것은 아니다. 따라서 실제 양산에 돌입하는 시점이나 차량 탑재 시점 등은 여전히 변동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번 발표는 테슬라가 자사의 전기차, 자율주행, 로봇 플랫폼 등에 탑재될 독자 칩셋 전략을 더욱 가속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AI5와 AI6는 차량 내 연산은 물론 로봇 및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 처리 칩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제기된 바 있다.

2025.11.24 10:30전화평

UFC 경영자, 일론 머스크 도발…"옵티머스, 중국 로봇과 한판?"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중국 로봇 간 격투를 UFC 대회에서 관람할 수 있는 날이 올까. 비즈니스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글로벌 종합격투기·프로레슬링 단체를 총괄하는 엔데버 그룹의 아리 엠마누엘 대표가 "(일론 머스크에게) UFC 경기장에서 옵티머스 로봇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엠마누엘은 UFC(Ultimate Fighting Championship)와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를 모두 관장하는 인물로, 전 세계 격투기·프로레슬링 시장을 대표하는 핵심 경영자다. 그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라이브 이벤트의 미래를 논의하던 중 "일론 머스크를 믿는다. 그에게 테슬라 휴머노이드 로봇과 UFC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또 엠마누엘 대표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의 발전상을 직접 봤다"면서 "특히 세대가 바뀔 때마다 손 동작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발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머스크는 이 발언에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외신들은 머스크가 엠마누엘의 제안을 단순히 흘려 넘긴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아울러 엠마누엘은 머스크가 자신에게 주먹과 발차기를 날릴 수 있는 로봇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로봇과 미국 로봇의 대결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이에 팟캐스트 진행자 패트릭 오쇼네시는 "전 세계인이 시청할 것"이라고 반응했다. 엠마누엘은 자신이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이나 데이터센터 분야 전문가는 아니지만, 엔터테인먼트산업만큼은 누구보다 잘 안다고 강조했다. 그는 "훌륭한 라이브 이벤트를 만들고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도 했다. 엠마누엘은 2023년 WWE와 UFC 소유주인 엔데버 그룹 홀딩스의 합병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머스크가 이끄는 기업들의 업적을 높이 평가하며 "내가 도박을 한다면 그에게 베팅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1 10:39이정현

일론 머스크·젠슨 황, 美서 만난다…AI 기술·투자 논의

일론 머스크와 젠슨 황이 만나 인공지능(AI) 기술·투자 전략을 논의한다. 1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 테스라 최고경영자(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 리더가 미국 워싱턴 존 F. 케네디 센터에서 열리는 '미국-사우디아라비아 투자 포럼'에 참석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포럼은 AI와 기술 발전을 주제로 진행된다. 이날 일론 머스크 CEO와 젠슨 황 CEO가 마주 앉아 대담할 예정이다. 차세대 기술을 이끄는 AI 아키텍처와 모델, 투자 흐름을 주제로 논의한다. 압둘라 알스와하가 사우디 통신정보기술부 장관이 진행을 맡는다. 머스크 CEO와 황 CEO는 행사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위해 마련한 만찬에도 참석했다. 이번 포럼은 빈 살만의 2018년 이후 첫 미국 방문 일정에 포함됐다. 포럼에는 셰브런과 팔란티어, 아람코, 퀄컴, 시스코, 어도비, 제너럴다이내믹스, 화이자 등 주요 글로벌 기업 CEO들이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도 행사에서 연설할 예정이다. 블랙스톤과 보잉, IBM, 구글, 세일즈포스, 슈퍼마이크로, 록히드마틴, 사우디아그룹, 안드리슨 호로위츠, 할리버튼, 스테이트스트리트, 파슨스 등 다수 기업 경영진도 포럼에서 대담을 진행한다. 앞서 미국과 사우디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 당시 수십억 달러 규모 투자 계획에 합의한 바 있다. 이번 포럼은 이런 협력 흐름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25.11.19 17:30김미정

운전대 손 놓고 달리다가 '쿵'…핸즈프리 사고 책임은?

전동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자율주행은 '넥스트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핵심이다. 자동차 탄생 139년 역사에서 포드의 대량 생산, 토요타의 친환경차, 테슬라의 전기차 혁명에 이은 네 번째 변곡점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늦은 자율주행 기술은 2035년쯤에나 승용차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GM 핸즈프리 운전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가 한·미 FTA를 통해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각종 사회적 규제와 기술의 한계로 멈춰 섰던 국내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의 첫 상용 의미와 향후 과제를 3편에 걸쳐 조명한다. [편집자주] 오전 8시쯤 도로가 막히기 시작한 서울 한 간선도로에 들어선 A씨는 핸즈프리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을 켠다. 전방을 주시한 채 운전대를 놓은 A씨는 스스로 움직이는 차량에 몸을 맡긴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끼어드는 차량에 '쿵' 하며 부딪혀 접촉사고가 발생한다. 일반적인 차세대 주행보조(ADAS) 탑재 차량은 사고 시 과실비율을 나누지만, 법적 책임은 전적으로 운전자에게 있다. 국가법령정보센터에 따르면 도로교통법은 핸들 조작을 포함한 안전운전 의무(제48조), 안전거리 확보 의무(제19조), 신호 준수 및 휴대전화 사용 금지 등(제49조) 운전자에게 기본 의무를 부과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사고 책임이 운전자에게 귀속된다. 이달 중 국내 첫 출시되는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 제너럴모터스(GM) '슈퍼크루즈'도 운전대에 손을 놓은 상태로 주행이 가능하지만, 사고 시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 이는 슈퍼크루즈가 자율주행 레벨2(부분 자동화)에 속하기 때문이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는 자율주행 단계를 0~5단계로 구분하고 있다. 레벨0은 차량이 차선이탈·전방충돌 경고 등 단순 경고 기능을 제공하고, 레벨1은 차선유지보조(LKAS)나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 중 한 가지를 제공하는 단계다. 운전자의 조향 개입이 필수다. 레벨2는 차량이 차선유지와 속도 조절을 동시에 수행하는 단계로, 핸즈프리 기능 여부와 관계없이 운전자가 항상 전방을 감시해야 한다. 현대차 HDA2와 테슬라 오토파일럿이 대표적이며, 핸즈프리 주행이 가능한 슈퍼크루즈와 테슬라 완전자율주행(FSD) 역시 기술명과 달리 모두 레벨2로 분류된다. 레벨3부터는 고속도로 등 특정조건(ODD)에서 차량이 스스로 조향·가감속·상황 판단을 수행하며, 운전자는 일시적으로 전방 주시 의무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만 시스템 요청 시 즉시 개입해야 하며, 사고 책임은 시스템 활성 여부와 사고 상황에 따라 제조사와 운전자 간에 달리 적용될 수 있다. 레벨4와 레벨5는 완전 자율주행 단계다. 레벨4는 일부 지역·조건에서 차량이 모든 주행을 수행하는 단계로, 구글 웨이모·바이두 로보택시와 국내 타타대우의 레벨4 기반 실증 사업 등이 해당한다. 레벨5는 운전대와 페달이 필요 없는 단계이지만, 현재는 기술·법제·인프라 측면에서 구현된 사례가 없다. 채명신 한국GM 상무는 슈퍼크루즈 시스템을 소개하면서 "사고 책임은 운전자에게 있다"며 "다만 슈퍼크루즈는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장거리 운전에서 편안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하기 때문에 간접적으로 운전자가 오류에 의해서 실수할 가능성을 줄여줘 안전한 운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운전할 필요 없는 자율주행 시대…승용 시장엔 언제쯤? "레벨3는 한계 상황에서 제어권 전환이 필요해 활용 범위가 제한됩니다. 가격도 높고, 소비자 입장에서 선택할 이유가 적습니다. 그래서 시장은 레벨4 중심으로 열릴 것이고, 버스와 택시에서 먼저 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율주행이라 하면 운전자는 일반적으로 '운전 개입이 전혀 없는 차량'을 떠올린다. 이는 목적지를 입력하면 스스로 이동하는 레벨5 개념이지만, 업계에서는 레벨5는 아직 논의조차 어려운 단계로 평가된다. 현재 상용화된 최고 수준은 레벨3로, 메르세데스-벤츠가 독일·중국·미국 일부 주에서 상용화했다. S클래스와 EQS 세단에 탑재된 '드라이브 파일럿'은 아우토반에서 최대 시속 95㎞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미국에서는 시속 64㎞로 제한된다. 자율주행 기술이 개발 논의된 초기에는 인류가 2020년대부터 완전자율주행을 경험할 것이라는 장밋빛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기술이 개발될수록 기술적 난제와 규제·책임 문제로 실제 상용화는 2035년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민상 오토노머스에이투지 글로벌정책전략실 상무는 "업계에서 자율주행차가 기업간거래(B2B)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시기는 대략 2035년 정도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전에는 상용차에서 먼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7 16:55김재성

테슬라 미국 자동차에 중국산 부품 뺀다

테슬라도 미국산 자동차에 중국산 부품을 배제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제너럴모터스(GM)가 협력업체들에게 중국산 부품 배제를 요청한 데 이어, 테슬라도 일찍이 이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미국 자동차 OEM들의 탈중국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관측된다. 15일(현지시간) 다수 외신은 월스트리트저널을 인용해 올초 테슬라가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중국산을 채택하던 일부 부품을 이미 비(非)중국산으로 교체했다. 장기적으로는 향후 1~2년 내로 미국산 자동차의 전체 부품을 비중국산으로 채택할 계획이다. 올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중국에 대한 고관세 정책이 지속되자 부품 공급망을 이같이 재편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수시로 변경하면서 자동차 업계는 가격 정책 수립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최근에는 관세로 촉발된 무역 갈등 여파로 중국 정부가 넥스페리아의 자동차용 반도체 수출을 일시 제한하는 등 공급망 불확실성도 고조된 바 있다. 미국의 중국 견제 정책이 다방면으로 추진되면서 업계에선 공급망 탈중국화를 통한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테슬라도 이런 정책 영향을 받아 시장 경쟁력이 약화됐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모델3과 모델Y를 생산해 각지에 수출하고 있다. 상하이 공장은 부품 95% 가량을 중국에서 조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테슬라뿐만 아니라 최근 GM 경영진들도 협력사에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지시한 것으로 지난 12일 알려졌다.

2025.11.16 08:51김윤희

손 놓고 시속 90㎞ 주행…국산차 긴장시킨 '이 기술'

전동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자율주행은 '넥스트 모빌리티 패러다임'의 핵심이다. 자동차 탄생 139년 역사에서 포드의 대량 생산, 토요타의 친환경차, 테슬라의 전기차 혁명에 이은 네 번째 변곡점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늦은 자율주행 기술은 2035년쯤에나 승용차에 적용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GM 핸즈프리 운전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가 한·미 FTA를 통해 국내 최초로 도입된다. 이에 지디넷코리아는 각종 사회적 규제와 기술의 한계로 멈춰 섰던 국내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의 첫 상용 의미와 향후 과제를 3편에 걸쳐 조명한다. [편집자주] "제가 출퇴근으로 주로 이용하는 도로는 올림픽 도로, 강변북로, 경인고속도로 그리고 외곽 순환도로입니다. 오늘 이 시간을 통해서 여러분께 공유드릴 내용이지만 모두 '슈퍼크루즈'가 가능한 도로들입니다." 지난 10월 1일 윤명옥 한국GM 커뮤니케이션 총괄 겸 최고마케팅책임자(전무)는 국내 첫 핸즈프리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 공식 국내 도입을 발표하며 이렇게 말했다. 2020년대 초반부터 논의만 이어졌던 기술이 한국 시장에 처음 실현되는 순간이었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를 포함한 국내 완성차 업체가 핸즈프리 기술에 대해 발표한 것은 지난 2020년부터였지만, 실제 도로를 달리는 양산차 적용 사례는 단 한 번도 없었다. 특히 기아가 2023년 미국자동차공학회(SAE) 레벨3에 해당하는 고속도로자율주행(HDP)을 EV9에 적용하겠다고 선언하면서 많은 기대감이 모인 바 있다. 하지만 EV9 출시 과정에서 해당 옵션이 삭제되며 적용 계획은 사실상 중단됐다. 자율주행 업계 한 관계자는 "당시 기아가 EV9에 라이다를 탑재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했는데, 기술적 요구 수준을 따라가지 못해 개발이 중단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라며 "이를 단번에 해결하기 어려워지면서 아예 논의 자체가 안됐던 것으로 알려졌다"고 말했다. 반면 GM은 2017년 미국과 캐나다에서 핸즈프리 기술을 업계 최초로 상용화한 뒤, 수년간 안정성을 입증할 방대한 주행 데이터를 축적해왔다. 여기에 한·미 FTA의 '미국 인증을 통과한 미국산 5만대는 한국 인증을 충족한 것으로 간주한다'는 조항도 이번 슈퍼크루즈를 상용하는 데 한국GM에 유리하게 작용했다. 이 규정 덕분에 한국GM은 까다로운 국내 인증 절차 대부분을 빠르게 통과해 슈퍼크루즈를 탑재한 수입 모델을 신속히 출시할 수 있었다. 국내에서 이달 출시되는 럭셔리 SUV 전기차 캐딜락 에스컬레이드IQ부터 탑재되는 슈퍼크루즈는 현재 GM이 판매하고 있는 북미 23개 차종에 적용돼 있으며 누적 주행 데이터는 8년간 8억7천700만㎞에 달한다. 북미에서는 약 97만㎞ 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국내 도로에서는 2만3천㎞ 이상 고속도로·간선도로에서 지원된다. 핸즈프리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은 SAE 기준 레벨2 기술이지만, 특정 구간에서는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지 않아도 차선 변경과 주행을 수행한다. 국내에서는 사실상 레벨3 수준의 기능으로 평가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차량의 차세대 주행보조(ADAS) 기술은 여전히 레벨1~2 수준에 머물고 있다. 2008년 쌍용 체어맨에 처음 적용된 어댑티브크루즈컨트롤(ACC)은 차량 가·감속을 보조하는 레벨1 기능으로, 차선 유지 보조와 결합해야 레벨2 수준에 이른다. 국내 차량의 ADAS 대부분이 이같은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현대차·기아도 2020년부터 고속도로주행보조2(HDA2)를 적용하며 기능을 확장했지만, 차세대 기술로 넘어가는 진전은 5년째 멈춰 있는 상황이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기아는 안전성과 완성도를 우선하는 전략에 따라 도입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국GM과 GM 본사는 슈퍼크루즈 현지화를 위해 100억원 이상을 투자해 도로 곡률, 버스전용차로, 공사 구간까지 반영한 한국형 고정밀(HD) 지도를 구축했다. 이 지도는 외부 반출 없이 부평 본사 서버에 저장된다. 이처럼 국내 업체들이 기술 완성도와 안전성 확보에 시간을 들이는 사이, 이미 검증된 기술을 갖춘 GM은 한발 앞서 한국 시장에서 첫 핸즈프리 주행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완성차 업계 관계자는 "기술 선점을 위한 선제적인 기술 출시도 큰 의미가 있다"며 "중요한 것은 출시 이후 지속적인 운영과 발전 여부"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이 슈퍼크루즈를 출시하자, 미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서비스를 운영 중인 테슬라도 한국 시장에 FSD 도입 계획을 발표했다. 테슬라는 먼저 '감독형 FSD'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테슬라 핸즈프리 자율주행 시스템 FSD는 감독형과 비감독형이 있다. 두 가지 차량이 스스로 가속과 감속을 하고 목적지까지 길을 찾아가는 자율주행 시스템이지만, 감독형은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는 등 꾸준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방식이다. 한국GM이 열어놓은 첫 핸즈프리 주행 서비스 슈퍼크루즈 상용화를 계기로 국내에서도 미래 완전 자율주행을 위한 경쟁이 다시 불 붙을 전망이다.

2025.11.16 08:33김재성

테슬라, 결국 고집 꺾나…애플 카플레이 탑재 추진

수 년 동안 애플 카플레이를 거부해왔던 테슬라가 결국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으로 관측된다. 테슬라가 애플 카플레이를 차량에 지원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를 비롯한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 동안 테슬라 차량들에는 자체 소프트웨어만 설치됐으며, 일부 제3의 앱만 지원해 왔다. 애플 카플레이는 지원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그 동안 애플 카플레이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 왔다.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에 강한 불만을 제기해 온 머스크는 테슬라 차량에 카플레이는 필요 없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테슬라가 최근 내부적으로 애플 카플레이를 추가해 기능 테스트를 시작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수 개월 내에 카플레이를 선보이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으며, 아직까지는 확정된 계획은 없는 상태다.

2025.11.14 10:15김익현

테슬라코리아 "韓서 완전자율주행 감독형 서비스 곧 출시"

테슬라코리아가 완전자율주행(FSD) 감독형 서비스를 국내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테슬라가 글로벌 시장에 서비스하고 있는 FSD를 국내에 출시하는 계획을 공식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테슬라코리아는 이날 X(옛 트위터) 계정에 "FSD 감독형 다음 목적지: 한국, 곧 출시(Coming Soon)"라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에는 국내 도로에서 FSD 감독형을 통해 시범 자율 주행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도 담겼다. 영상에서는 테슬라 차량이 목적지까지 알아서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주행 중 운전자가 핸들에서 손을 뗀 채로 차량이 스스로 차선을 바꾸고, 주차까지 능숙하게 해낸다. 테슬라 핸즈프리 자율주행 시스템 FSD는 감독형과 비감독형이 있다. 둘 다 차량이 스스로 가속과 감속을 하고 목적지까지 길을 찾아가는 자율주행 시스템이지만, 감독형은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는 등 꾸준히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방식이다. 테슬라는 최근 운전자가 개입하지 않는 비감독형을 미국 일부 지역에 도입하는 동시에, 해외로도 FSD 출시를 확대하고 있다. 2024년 말 유럽과 중국에서 FSD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내놓고, 인증받는 단계에 있다. 최근엔 일본에서도 FSD 시험 주행에 들어갔다. 한편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이 국내에 도입되고 있다. 지난달 1일 한국GM은 국내 시장에 핸즈프리 주행보조 시스템 '슈퍼크루즈'를 공식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최초의 핸즈프리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오는 11월 중 공식 출시될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IQ에 탑재될 것으로 유력하다. 완성차 업계 한 관계자는 "한국 시장은 고객의 요구 수준이 높고 피드백이 빠르며 기술에 대한 인식이 높은 곳"이라며 "자율주행 보조 시스템 출시로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2 16:41김재성

中 부진 지속 테슬라, 10월 판매 3년 만에 최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중국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0일 CNEV포스트는 중국승용차협회(CPCA)가 공개한 자료를 인용해 테슬라의 10월 중국 내 소매 판매는 2만6천6대로 2022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는 전년 동월(4만485대) 대비 35.76% 감소, 전월(7만1천525대) 대비 63.64% 급감한 수치다. 신형 6인승 '모델YL' 모멘텀 약화와 수출 물량 배정 확대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8월 19일 중국 시장에 6인승 SUV 모델YL을 출시하고 9월 2일 인도를 시작했다. 모델YL 효과로 9월 중국 내 소매 판매는 올해 들어 3월(7만4천127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나, 10월에는 급격히 둔화됐다. 테슬라는 상하이 공장에서 세단 모델3와 모델Y를 생산해 내수와 수출에 공급하고 있다. 수출은 늘었다. 10월 중국에서 선적된 테슬라 차량은 3만5천491대로 2023년 11월 이후 월간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27.69%, 전월 대비 84.02% 증가한 수치다. 중국 내 판매와 수출을 합친 10월 테슬라 중국 도매 판매는 6만1497대로 전년 동월 대비 9.93%, 전월 대비 32.28% 줄었다. 차종별로는 10월 모델Y 도매 판매가 3만8천562대로 전년 동월 대비 8.76%, 전월 대비 35.63% 감소했다. 중국 내 전기차 경쟁 심화 속에서 테슬라는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지 매체 36Kr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 중국은 모델Y와 모델3의 간소화 버전으로 E41과 D50이라는 코드명이 두 가지 신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36Kr는 이들 간소화 모델의 중국 생산이 내년 중반 이후 시작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테슬라는 11월 8일 중국 시장에 CLTC 기준 주행거리 821km 5인승 신형 모델 Y를 출시했다. 후륜구동 롱레인지 사양으로, 가격은 28만8천500위안(약 5천900만원)부터며 예상 인도 대기기간은 2~4주다.

2025.11.11 09:00류은주

테슬라 "내년 4월 자율주행차 사이버캡 생산"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6일(현지시간) 열린 테슬라 주주총회에서 내년 4월부터 자율주행 전기차 '사이버캡'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크크런치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이날 “내년 4월부터 미국 텍사스 주 오스틴에 있는 공장에서 페달이나 스티어링 휠이 없는 자율주행 전기 자동차인 사이버캡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감독 없이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최초의 차량 '사이버캡'이라는 로보택시를 개발했다. 이 차량에는 페달이나 운전대 조차 없다”며, 사이드미러도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율 주행 모드에서 마일당 최저 비용을 달성하도록 최적화돼 있으며, 바로 이 공장에서 생산 준비가 진행 중이다. 내년 4월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테슬라는 수년 간의 완전 자율주행차를 내놓겠다고 약속했으나, 아직 안전요원 없이도 대규모 자율주행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 머스크의 이번 발언은 최근 로빈 덴홀름 테슬라 회장의 발언과는 상충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근 덴홀름은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사이버캡에 비상용 백업 장치로 운전대와 페달이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한때 운전대와 페달이 달린 사이버캡을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머스크는 이 아이디어를 폐기하고 대신 가장 저렴한 차량의 매우 간소화된 버전을 만들기로 결정했다고 알려졌다. 머스크는 또 사이버캡의 생산 방식을 홍보하며, 생산 라인이 10초 주기로 작동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모델Y 한 대를 조립하는 데 걸리는 약 1분과 비교하면 비양적인 속도 향상이다. 그는 이를 통해 “1년에 200만~300만 대의 사이버캡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07 16:04이정현

머스크 "테슬라 AI칩, 삼성도 생산…팹은 인텔과 협력"

테슬라가 고성능 AI 반도체 생산능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기존 TSMC에 이어 삼성전자를 주요 파운드리 공급망으로 활용하는 한편, 인텔 등과 협력해 대규모 제조시설을 구상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연례 주주총회장에서 대규모 AI 반도체 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CEO는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AI5 칩을 설계하고 있다"며 "잠재적인 제조 계획으로 인텔과 협력할 수 있다. 아직 계약은 체결하지 않았으나 인텔과 논의해 볼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5는 테슬라가 자체 설계한 AI 반도체로, 이전에는 대만 TSMC가 3나노미터(nm) 공정을 통해 독점 양산할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 CEO는 지난달 말 "AI5 칩은 TSMC와 삼성전자가 함께 만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론 머스크 CEO는 이날에도 "AI5 칩이 기본적으로 4곳에서 생산될 것"이라며 "한국에서 삼성전자, 대만의 미국 애리조나, 텍사스 공장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AI5 칩은 내년부터 초도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대량 양산은 2027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보다 더 앞선 세대의 AI6 칩은 2028년 대량 양산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테슬라는 이에 맞춰 주요 파운드리 협력사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자체 생산능력 확보에도 나서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 CEO는 "우리가 반도체 공급사로부터 최상의 시나리오를 도출하더라도 생산여력이 여전히 충분치 않다"며 "때문에 테라팹(테슬라가 구상 중인 초대형 반도체 생산시설)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기가급이지만 훨씬 큰 규모로, 우리가 원하는 칩 생산량을 확보할 다른 방법은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2025.11.07 14:23장경윤

머스크 "범죄자 감시 로봇 어때?…감옥 필요 없잖아"

역대급 보상안을 승인 받으며 돈방석에 오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주주총회 현장에서 범죄자를 감시하는 로봇 제도를 제안해 화제를 모았다고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머스크는 테슬라의 미래 핵심 사업으로 ▲로봇 군단 ▲완전 자율주행(FSD)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등을 언급하며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로봇이 미래에 범죄를 저지른 사람을 더 인도적으로 억제하는 방법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스크는 “예를 들면 옵티머스를 무료로 제공해 범죄자들을 따라다니면서 범죄를 저지르지 못하게 막는 방식”이라며 “그 외에는 뭐든 할 수 있다. 로봇은 단지 그냥 범죄를 막는 역할을 하면 된다. 사람들을 감옥에 가둘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럴 제안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로봇이 ▲인간의 행동을 예측하고 ▲범죄자를 제압할 수 있는 전투 수준의 능력 ▲어디든 따라갈 수 있는 기동성 ▲감시를 위한 자율 충전 기능 ▲고도화된 감시 시스템 등을 갖춰야 한다고 해당 매체는 지적했다. 다만, 이번 발언은 머스크가 평소 주장해 온 개인에 대한 국가 통제 축소라는 정치적 입장과는 상반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범죄자에게 로봇을 무상으로 제공하려면 막대한 비용이 들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이날 테슬라 이사회는 1조 달러 규모 머스크 보상 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승인했다. 해당 안건은 머스크가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각종 혁신 목표를 달성할 경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주식 보상을 받게 되는 내용이다. 머스크가 주총 현장 무대에 오르자 주주들은 머스크의 이름을 호명하는 등 함성과 축하를 보냈다. 머스크는 무대 위에서 잠시 춤을 추는 등 주주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2025.11.07 14:00이정현

폭스바겐, 1~9월 비중국 전기차 시장 1위…16.4% 점유

7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 총 대수는 약 554만5천대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 그룹은 전년 동기 대비 67.4% 증가한 91만대를 판매하며 테슬라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ID.4, ID.7, ENYAQ 등 MEB 플랫폼 기반 주력 모델들이 유럽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고, A6·Q6 이트론, 마칸 4 일렉트릭 등 PPE 플랫폼 신차 판매 확대도 가파른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했다. 2위를 기록한 테슬라는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한 78만5천대를 인도하며 순위가 한 계단 하락했다. 모델 Y와 모델 3는 각각 0.5%, 8.4% 감소하며 주력 라인업에서 수요 둔화를 보였고, 모델 S(-54.3%)와 모델 X(-34.8%)는 고급 세그먼트 시장 내 경쟁력 약화가 지속되며 두 자릿수 하락폭을 기록했다. 사이버트럭은 전년 동기 대비 27.2% 감소한 1만9천대가 인도되며 제한된 물량 안에서 존재감을 보였지만, 전체 실적을 방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3위는 현대자동차그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 증가한 약 48만1천대를 판매했다. 순수전기차(BEV) 부문에서는 아이오닉 5와 EV3가 실적을 견인했다. 새롭게 투입된 캐스퍼(인스터) EV, EV5, 크레타 일렉트릭 등 소형 및 전략형 모델도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얻고 있다. EV6, EV9, 코나 일렉트릭 등 일부 기존 모델은 판매 둔화세를 보이며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부문에서는 총 8만3천대가 인도됐다. 스포티지, 투싼, 쏘렌토는 견조한 흐름을 유지한 반면, 니로와 씨드는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한 6만4천대를 인도했지만 테슬라와 GM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포드, 스텔란티스, 도요타, 폭스바겐 등 주요 경쟁사를 앞선 실적을 유지한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32.2% 증가한 298만1천대를 기록하며 점유율 53.8%를 차지했다. 최근 유럽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중형 SUV와 크로스오버 차급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족형 실용 수요를 겨냥한 고효율 설계와 합리적 가격대, 그리고 MEB·PPE 등 범용 전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른 시장 확산을 이끌고 있다. 북미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44만3천대를 기록해 글로벌 점유율은 26%로 소폭 하락했다. 9월 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기반 소비자 세액공제 지급이 종료됨에 따라, 주요 OEM들이 재고 소진과 판매 촉진을 꾀하면서 단기적으로 전기차 인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액공제 혜택이 종료된 이후에는 수요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GM·포드·현대차그룹 등은 중저가 중심 라인업 재편과 하이브리드 모델 확대로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은 전년 대비 50.4% 증가한 83만4천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점유율 15%를 차지했다. 인도에서는 1만~2만 달러대 소형 전기차를 중심으로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타타모터스와 마힌드라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태국과 인도네시아는 BYD, SAIC, 체리 등 중국 OEM들의 현지 공장 가동이 본격화되며 생산 거점으로의 위상이 강화되고 있다. 글로벌 OEM들은 현지 수요 구조에 맞춘 가격 전략과 모델 현지화를 중심으로 대응하며, 전동화 전환 속도보다는 시장 적응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일본은 토요타와 혼다가 하이브리드 중심의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일부 BEV 라인업 확장을 병행하고 있다. 중동, 남미, 오세아니아 등 기타 지역은 전년 대비 34.8% 증가한 13만8천대를 기록하며 전체 시장의 5.2%를 차지했다.

2025.11.07 11:33김윤희

"머스크 없는 테슬라 NO"…1400조 보상안 통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조 달러(약 1천400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규모 급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6일(현지시간) 테슬라 이사회는 주주 투표 결과 주주의 75%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 머스크 급여(보상) 안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향후 10년 동안 여러 목표를 달성해 주식 보상을 모두 받게 되면 머스크의 테슬라 지분율은 기존 약 13%에서 최대 25% 이상으로 높아진다. 머스크가 최대 보상을 받으려면 ▲테슬라 시가 총액 약 1조5천억 달러(6일 기준)에서 10년 내 8조5천억 달러가 돼야하며 ▲1천200만대 전기차 추가 판매 ▲1천만 건 FSD 자율주행소프트웨어 구독 ▲100만대 로보택시 운영 ▲100만대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 등의 목표를 모두 달성해야 한다. 이사회는 지난 9월에 이 보상 계획을 승인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로빈 덴홀름 테슬라 이사회 의장은 급여 보상안이 통과되지 않을 경우 머스크가 회사를 떠날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실제로 머스크는 자신이 부를 원해서가 아니라, 회사에 대한 더 많은 통제력을 가지기 위해 추가 주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최최소 20% 의결권 없이는 테슬라를 이끄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 재산은 약 4천730억 달러로 추산된다. 대부분 테슬라, 스페이스엑스, 엑스에이아이(xAI) 등의 지분 가다. 머스크는 테슬라에서 현금 급여를 받지 않는다. 한편, 주요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루이스와 ISS는 이번 보상안에 반대를 권고했다. 결과 발표 직후 현장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고, 머스크는 로봇 두 대와 함께 무대에서 춤을 추며 주주와 이사회에 감사를 전했다.

2025.11.07 09:25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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