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테슬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6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스페이스X 최대 고객은 앤트로픽…3분기 매출 34.5% 차지

스페이스X의 최대 단일 고객이 앤트로픽인 것으로 알려졌다. 3분기 전체 매출 3분의 1 이상이 앤트로픽 한 곳에서 나온 것으로 로켓 발사와 위성통신을 주력으로 해온 스페이스X가 데이터센터 기반 AI 컴퓨팅 사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29일(현지시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스페이스X가 최근 분기보고서(10-Q)에서 공개한 최대 고객 '고객 B(Customer B)'가 앤트로픽이라고 보도했다. 앤트로픽과 스페이스X는 관련 내용에 별도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매출은 AI 컴퓨팅 자원을 임대하는 '슈퍼 인텔리전스(SI)' 사업부에서 발생했다. 앤트로픽은 스페이스X가 xAI를 인수하며 확보한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데이터센터의 엔비디아 GPU를 빌려 쓰고 있다. 지난 5월 첫 계약 당시 월 12억 5000만 달러였던 규모는 이후 여러 차례 확대됐다. 앤트로픽의 기업공개(IPO)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2029년까지 최대 지출액은 1205억 달러다. 모든 용량 공급이 끝나는 올해 12월 이후에는 월 약 31억 달러를 지출한다. AI 사업은 스페이스X 실적도 끌어올렸다. 3분기 매출은 146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61% 늘었다. 이 가운데 SI 사업부 매출이 76억 달러로 절반을 넘었고, SI 사업부는 처음으로 영업흑자를 냈다. 반면 매출 10% 이상을 차지한 또 다른 고객의 비중은 지난해 약 20%에서 16.6%로 낮아졌다. 블룸버그는 이 고객을 미국 정부기관 계약을 합산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고객 집중 위험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계약별로 2027년 1월과 3월에 해지불가 기간이 끝나면 앤트로픽은 90일 전 통보로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 매출 3분의 1을 책임지는 앤트로픽이 이탈하면 상당한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보도 직후 스페이스X 주가는 기술주 약세와 이 같은 우려가 겹치며 시간외 거래에서 2.9% 하락했다. 투자비 회수 부담도 변수다. 스페이스X는 최근 GPU 구매를 위해 400억 달러 규모의 차입을 마무리했다. 주요 고객이 빠지면 대규모로 늘린 컴퓨팅 설비의 수익성이 흔들릴 수 있다. 스페이스X는 신규 고객 확보와 컴퓨팅 공급 확대로 AI 사업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자체 AI 서비스용 컴퓨팅과 외부 고객 임대 비중을 대략 절반씩 가져가되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AI 모델이 발전할수록 컴퓨팅 자원의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장기 계약보다 단기 계약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같은 자리에서 "현재 가격 기준으로 신규 컴퓨팅 배치는 1년 미만에 투자비를 회수하고 있다"며 "수요에 맞춰 신중하게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10.30 14:33남혁우 기자

[컨콜] 현대차 "테슬라식 잦은 가격 인하 안 해…월 납입금 낮춰 대응"

현대자동차가 테슬라와 중국 완성차 업체의 국내 시장 확대에 맞서 잦은 가격 인하보다 금융상품과 서비스망, 신차를 앞세워 대응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판매 가격을 수시로 조정하면 중고차 잔존가치와 기존 고객의 신뢰가 훼손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 부사장은 29일 3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중국 전기차 업체와 테슬라가 빠르게 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는 것은 맞다"며 "현대차도 시장을 방어하기 위해 여러 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그러나 테슬라와 일부 중국 업체처럼 판매 가격을 빈번하게 조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단기적인 가격 인하가 판매량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기존 차량의 중고차 가치가 떨어지고 고객 신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부사장은 "테슬라나 중국 완성차 업체처럼 가격을 수시로 조정하는 것은 중고차 가치와 고객과의 약속을 훼손할 수 있다고 본다"며 "가격 자체를 자주 바꾸기보다 금융 경쟁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현대캐피탈과 연계한 잔존가치 보장형 할부 등을 활용해 월 납입금을 낮추고 있다. 자체 금융회사가 없는 중국 완성차 업체보다 금융상품 설계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부사장은 "현대차는 잔존가치를 활용한 할부상품을 통해 월 납입금을 중국 업체들이 따라오기 어려운 수준으로 낮춰 운영하고 있다"며 "이 같은 방식으로 시장을 방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차 가격은 생산 원가만으로 결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경쟁 차종의 가격과 소비자 조사를 통해 확인한 가격 수용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이 부사장은 "가격을 결정할 때 원가뿐 아니라 시장에서 경쟁 차종과의 비교, 사전 소비자 조사를 통한 가격 수용 여부 등을 모두 고려한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서비스망에서 중국 완성차 업체와 테슬라를 상대로 '초격차'를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중국 업체와 초격차를 벌려놓고 있는 부분은 서비스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 고객 관리"라며 "현대차는 국내에 1000곳이 넘는 서비스 거점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의 서비스 거점당 등록 차량은 약 290대인 반면 테슬라는 거점당 1만2000대가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사고 차량의 입고부터 출고까지 걸리는 기간도 현대차는 평균 5일 안팎이지만 테슬라는 1~2주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품 공급 능력도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이 부사장은 "필요한 부품의 92%를 1시간 이내, 99%를 하루 이내 공급하고 있다"며 "테슬라는 일부 부품 확보에 1~2주 가량 걸리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이를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차 투입도 확대한다. 현대차는 국내에서 아반떼와 투싼, GV90 판매를 본격화하고 GV80 하이브리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G80 하이브리드와 싼타페 부분변경 모델, G90 부분변경 모델 등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아이오닉 3 판매를 시작하고 투싼과 베이온 등 지역 주력 모델을 투입한다. 북미와 중국, 인도에서도 시장 특성에 맞춘 신차 출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 부사장은 "연도별 신차 출시 계획이 상당히 많이 잡혀 있다"며 "가격을 빈번하게 내리기보다 신차와 금융상품,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10.29 15:26김재성 기자

[유효정 칼럼] 휴머노이드, 줄 설 곳이 없다

'가긴 가야겠는데, 길을 모르겠다' 최근 국내 자동차나 전자 부품 기업들의 최대 난제다. 휴머노이드 진출 이야기다. 10월 22일 자동차 부품사 세미나에서 박승욱 한국자동차연구원 센터장이 공개한 설문 중간 결과를 보면 응답 부품사의 "3년 이내 로봇 산업 진출 추진 예정이 71%"인데, 망설이는 이유는 "판로나 수요처 확보가 쉽지 않다"는 것이었다. 과거 디스플레이, 반도체, 스마트폰과 가전, 자동차 산업에선 몇몇 대기업에 줄을 서면 됐다. 분명 휴머노이드에도 우리 기술이 쓸모가 있는데,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겠다. 이들의 성토다. 그렇다. 이 산업에는 현재 줄이 없다. 박 센터장 말대로 "자동차는 완성차라는 앵커 기업이 있는데, 로봇은 아직 없다." 모두가 당황하는 이유다. 현대차의 존재, 양산 공장의 부재…그리고 3개의 약점 아니, 현대차가 있다. 그런데 휴머노이드 생산 공장은 미국에 있다. 부품사들 입장에선 분명 고객은 있는데 납품처가 바다 건너다. 새만금 로봇 파운드리는 아직 계획이고, 기술 사양은 미국에서 날아든다. 현대차의 국내 부품 기용은 물론 반갑다. 과거 테슬라가 중국에서 글로벌 전기차 부품사들을 키웠듯 현대차가 한국 부품 기업들을 글로벌 스탠다드로 데려가준다. 그런데 테슬라가 제시한 사양에 중국 부품업체들이 기술을 축적해 지금의 중국산 전기차 산업을 키워낸 그 공식, 현대차에는 적용 안 된다. 중국 부품사들이 가졌던 자국 내 완제품 생산 공장. 그것이 없다. 테슬라는 중국 땅에 공장을 지었고, 현대차는 미국 땅에 짓는다. 생산지를 따지는 미국 기업의 공장에 납품하려니 부품 공장까지 미국에 따라간다. 이태엽 HMG경영연구원 책임연구원은 같은 세미나에서 개발·생산·적용 현장을 다 갖춘 로봇 업체가 "전 세계에 두 개밖에 없다. 테슬라와 HMG다"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다만 공급망 입장에선, 적어도 새만금 공장이 돌기 전까지는 '반쪽짜리' 테슬라다. 현대차도 안다. 송호득 현대차 상무는 지난 21일 'AI·로봇 산업 생태계 전략 국회포럼'에서 새만금 공장을 그룹 로봇 생산에 먼저 쓰고, 공장이 없는 다른 로봇 개발사의 위탁생산까지 열겠다고 했다. 그 공장이 돌아야 나머지 반쪽이 채워진다. 또 없는 게 있다. 지휘자다. 한 대에만 1000개가 넘는 부품이 들어간다는 휴머노이드는 한 기업, 한 업종의 뛰어난 기술만으로는 잘되기 어렵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에 걸쳐 적게는 몇 개, 많게는 수백 개 기업을 연결할 설계자가 필요하다. 기업이 할 수도, 정부가 할 수도 있다. 미국은 기업이, 중국은 정부가 주도했다. 한국에선 전통적으로 대기업이 지던 짐이다. 그런데 이번엔 다르다. 레인보우로보틱스를 품은 삼성이 하려나 싶은데 상용화 목표 시점이 2028년이다. 모터와 자동차 부품 기술 가진 LG는 아직 완제품이 없다. 첫 휴머노이드 로봇이 내년 1분기 공개 예정이다. 휴머노이드 전문 스타트업들은 양산 투자 여력이 없다. 국내 최대 규모라는 1550억 원도 미·중 경쟁사의 한 라운드에 못 미친다. 인터넷 대기업들의 AI 경쟁력도 지휘자를 맡을 만큼은 아니다. 부품 경쟁력을 가진 로보티즈도 빈 기술은 퍼즐 맞추기를 해야 한다. 칩과 개발 환경은 한·미·중 할 것 없이 미국 엔비디아다. 차이는 그 위에 얹는 두뇌와 몸을 누가 묶느냐다. 상황이 이런데 정부가 주도해 끌고 가는 '탑레벨디자인(Top Level Design)' 전문인 옆 나라의 휴머노이드 양산과 적용 소식이 들려오니 마음은 급하다. 정부가 제 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기술은 있는데 실증할 곳이 없다 아우성이다. 컨트롤타워가 없지만 한켠에 선 정책 입안자들도 어렵긴 매한가지. 과거의 한국 산업 발전 공식은 대기업이 주도하는 기술을 정부가 R&D 보조로 뒷받침하면 됐다. 휴머노이드 산업은 도대체 누구에게 돈을 주고 무슨 기술을 키워야 할까. 무작정 대기업을 지원하려니 눈치도 보이고 중소기업을 지원하려니 들고 있는 기술 로드맵이 없다. 백지부터 시작하는 기분이다. 우리가 가진 것 : 3개의 강점 그런데 우리가 가진 것은, 강력하다. 세계 어디에도 없는 수준 높은 제조 현장이 그중 일등이다. 미국과 중국이 기를 쓰고 찾고 있는 생산 현장의 고급 데이터, 반도체부터 조선까지 탑레벨을 두루가진 대한민국의 산업 포트폴리오를 따라올 국가가 없다. 휴머노이드 로봇에게 일 잘하는 방법을 알려줄 수많은 공장이 돌아가고 있다. 이들은 곧 모두 휴머노이드의 잠재 수요처이기도 하다. 높은 인건비와 고령화로 시름하는 한국의 공장 주인들은 가격과 조건만 맞으면 언제든 휴머노이드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무수한 잠재 고객을 이 땅 안에 두고 있다. 젊은이들이 떠나간 농촌과 어촌 등 1차 산업의 빈 노동력도 장기적으로 로봇이 메울 수 있다. 그리고 기술이 있다. 전자산업과 자동차 산업이 발전하며 쌓아온 기반 기술. 세계를 호령하는 스마트폰과 반도체 기술, 그리고 인터넷과 통신 기술. 조금만 비틀면 휴머노이드에 바로 쓰인다. 여기에 대한민국은 세계 휴머노이드 잠재 고객 서열 최상위인 미국 시장도 열려 있다. 다만 초입에 열거한 세 가지가 없어서 아직 빛을 못 본다. 생산, 설계, 관리의 동시적 부재다. 그렇다 보니 AI를 가진 미국과 하드웨어를 뽐내는 중국을 앞에 두고 정부가 내건 'AI 로봇 글로벌 3강' 목표도 현장에선 마지못해 나온 표어처럼 들린다. 과기정통부의 휴머노이드 사업 목표는 2030년 기술 최강국인데, 기술 개발의 주체들이 갈 길에는 안개가 가득하다. 우리가 나아갈 길 : 늦지 않았다 강점이 약점을 덮진 못한다. 설 줄도 없는 상황에 무조건 뛰어들 수도 없다. 액추에이터, 감속기, 로봇핸드, AI 하나 잘 만든다고 사람처럼 일할 수 있는 휴머노이드 잘 만들기 어렵다. 오케스트레이션이 핵심이다. 여러 기업과 기관이 같이 협력하는 모델을 찾는 게 최선이다. 미국처럼 기업을 중심으로 뭉치고 정부가 뒷받침할 수도 있고 중국처럼 정부가 깃발을 잡고 기업이 합류할 수도 있다. 지금 중요한 것은 타이밍이다. 우왕좌왕하다간 물건 살 고객만 남는다. 타국의 로봇이 한국의 일자리를 대체하고 기술은 다른 나라의 자산이 된다. 이미 중국 휴머노이드 기업들은 한국을 향했다. 기업에게 묻는다. "누구와 협력하시겠어요?" 정부에게 묻는다. "백지에 밑그림은 그리고 계신가요?" 모두에게 묻는다. "이미 늦었다고 생각하시나요?"

2026.10.29 10:12유효정 컬럼니스트

"차만 잘 만드는 게 아니었네"…토요타, AS 평가도 1위 '싹쓸이'

자동차 애프터서비스(AS) 과정에서 부품 대기와 정비 기간은 줄었지만 소비자가 부담한 정비·수리 비용은 1년 새 8.9%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별 평가에서는 토요타가 전체 22개 항목 가운데 7개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제26차 연례 자동차 기획조사를 통해 최근 1년간 정비사업소에서 AS를 받은 소비자 3만 5433명의 서비스 경험을 분석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결과 부품 대기 기간은 평균 7.2일로 전년 12.1일보다 4.9일 줄었다. 입고 당일 정비를 마치지 못한 차량의 정비·수리 기간도 7.2일에서 5.9일로 1.3일 단축됐다. 소비자가 정비 진행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었던 비율은 79.5%로 전년 69.6%보다 9.9%포인트 높아졌다. 온라인 예약률도 같은 기간 37.8%에서 41.8%로 4.0%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비용 부담은 커졌다. 최근 정비·수리 비용은 평균 58.7만원으로 전년 53.9만원보다 4.8만원(8.9%) 늘었다. 국산차는 42.1만원에서 47.1만원으로, 수입차는 115.1만원에서 125.8만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수리비 할인 경험률은 전년 25.2%에서 올해 11.2%로 14.0%포인트 하락했다. 전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고객 편의시설 안내율도 33.7%에서 26.4%로 7.3%포인트 낮아졌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서비스 예약, 방문·입고·상담, 대기·관찰, 정비 결과 확인, 비용 결제, 출고 등 6개 과정에 걸쳐 소비자 경험을 평가했다. 전체 23개 항목 가운데 브랜드 비교 대상이 아닌 '소비자가 선호하는 무상 서비스'를 제외한 22개 항목을 비교했다. 브랜드별로는 토요타가 공동 1위 2개를 포함해 7개 항목에서 선두에 올랐다. 첫 통화 예약 성공률과 전화 예약 시 통화 시도 횟수에서 링컨과 공동 1위를 기록했고, 사전 상담 대기 시간과 입고 당일 정비 완료율, 정비 오류 경험률, 동일 문제 재발 경험률, 정비·수리 결과 불만 제기율에서도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토요타의 첫 통화 예약 성공률은 84.8%, 전화 예약 시 통화 시도 횟수는 1.22회였다. 사전 상담 대기 시간은 2.2분, 입고 당일 정비 완료율은 93.6%로 조사됐다. 정비 오류 경험률은 1.6%, 동일 문제 재발 경험률은 4.1%, 정비·수리 결과 불만 제기율은 5.5%로 각각 가장 낮았다. 온라인 예약률은 테슬라가 92.2%로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예약 후 입고 대기 기간은 KG모빌리티가 3.4일로 가장 짧았다. 고객 편의시설 구비율은 포드가 95.9%, 편의시설 안내율은 폴스타가 43.4%로 가장 높았다. 정비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응답은 볼보가 89.4%로 4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부품 수급 문제 경험률은 렉서스가 5.5%로 5년 연속 가장 낮았다. 부품 대기 기간은 현대차가 4.8일로 가장 짧았고, 당일 정비를 마치지 못한 차량의 정비·수리 기간은 랜드로버가 4.1일로 가장 짧았다. 과잉 정비 경험률은 포르쉐가 0.9%로 가장 낮았으며 임의 정비 경험률은 볼보가 2.1%로 최저였다. 최근 정비·수리 비용은 기아가 44.1만원으로 2년 연속 가장 적었다. 수리비 할인 경험률은 한국지엠이 20.8%, 무상 추가 서비스 경험률은 혼다가 78.5%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정비 이후 문제 해결 여부를 확인한 비율은 볼보가 89.2%로 3년 연속 가장 높았다. 다만 이 항목의 전체 평균은 76.7%였으며 국산차가 74.9%로 수입차 83.6%보다 8.7%포인트 낮았다. 국산 브랜드는 KG모빌리티와 현대차, 기아, 한국지엠이 각각 1개 항목에서 1위에 올랐다. 조사 결과는 AS 처리 속도가 전반적으로 개선됐지만 비용 상승과 할인 경험 감소, 편의시설 안내 부족은 소비자 부담과 불편 요인으로 남았음을 보여준다.

2026.10.28 14:05김재성 기자

생산량 늘었는데 국산차 내수 판매 감소…수입 전기차 질주

지난 8월 파업과 하계 휴가로 급감했던 국내 자동차 생산은 9월 반등한 가운데 국산차 내수 판매는 전년 대비 19.4% 감소한 반면 수입차는 증가했다. 추석 연휴 이동에 따른 영업일 감소와 경기 부진에 더해 높아진 신차 가격과 전동화 제품군의 차이가 국산차의 신차 효과를 약화시켰다는 분석이 나온다. 26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34만 6618대로 전년 동월보다 3.7% 증가했다. 파업과 하계 휴가가 겹쳤던 8월과 비교하면 68.2% 늘었다. 산업부는 임금협상 타결에 따른 생산 차질 물량 만회와 일부 업체의 지난해 파업 기저효과가 생산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생산 회복 효과는 내수보다 수출에서 두드러졌다. 9월 생산량은 전년보다 1만 2329대, 수출량은 9254대 증가한 반면 내수 판매량은 2만 2502대 감소했다. 전월과 비교해도 생산이 14만 582대 늘어나는 동안 수출은 9만 454대 증가했지만 내수 증가폭은 2만 5481대에 그쳤다. 9월 내수 판매량은 13만 5396대로 전년 동월보다 14.3% 감소했다. 국산차는 9만 9157대로 19.4% 줄었지만 수입차는 3만 6239대로 3.9% 증가했다. 국산차와 수입차의 판매 격차는 지난해 9월 8만 8162대에서 올해 6만 2918대로 1년 만에 2만 5244대 좁혀졌다. 산업부는 추석 연휴가 지난해 10월에서 올해 9월로 이동하면서 평균 영업일수가 3일 줄었고, 신차 대기수요와 전기차 보조금 소진도 내수 감소에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같은 영업일 감소의 영향을 받은 수입차 판매는 오히려 증가하며 국산차와 엇갈린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의 9월 국내 판매는 4만 9022대로 전년보다 25.7% 감소했다. 기아도 4만 5963대로 6.6% 줄었다. 양사의 합산 판매는 9만 4985대로 전년보다 17.5% 감소했다. 전체 내수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73.0%에서 70.2%로 2.8%포인트 낮아졌다. 한국GM은 727대로 40.9%, KG모빌리티는 2100대로 48.8%, 르노코리아는 2289대로 45.3% 감소했다. 타타대우를 제외한 국내 완성차 업체 모두 지난해보다 판매가 줄었다. 반면 테슬라는 1만 2372대로 36.4%, BYD는 2614대로 156.3% 증가했다. 두 업체의 합산 판매는 1만 4986대로 전년보다 48.5% 늘었다. 테슬라는 전체 자동차 내수의 9.1%를 차지해 현대차와 기아에 이어 3위에 올랐고, BYD 점유율은 1.9%를 기록했다. 누적 실적에서도 현대차·기아가 줄어든 반면 테슬라와 BYD는 확대됐다. 올해 1~9월 국산차 판매는 93만 9021대로 8.3% 감소했지만 수입차는 29만 3110대로 23.0%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기아 합산 판매는 88만 5645대로 전년 대비 6.8% 줄었다. 테슬라와 BYD의 합산 판매는 10만 9285대로 134.6% 증가했다. 현대차·기아의 내수 점유율은 75.3%에서 71.9%로 하락한 반면 테슬라·BYD 합산 점유율은 3.7%에서 8.9%로 상승했다. 실제로 지난달 전기차 판매가 늘어난 대신 하이브리드차와 수소차는 감소했다. 하이브리드차가 4만 6229대로 전년 대비 11.1% 줄었고 수소차는 365대로 72.4% 감소했다. 전기차는 3만 1768대로 10.4% 증가했다.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도 1303대로 7.0% 늘었다. 올해 1~9월 누적 전기차 판매는 29만 9894대로 76.7% 증가했지만 하이브리드차는 41만 2733대로 3.2% 감소했다. 국산차 판매 감소 배경으로는 신차 가격 상승과 상대적으로 부족한 전동화 제품군이 지목됐다. 김필수 대림대 미래자동차학부 석좌교수는 "신차가 나와도 가격이 높아졌고 미래 지향적인 부분이 약해졌다"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기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하이브리드 이상급 모델이 다양하게 나와야 하지만 기존 내연기관차는 힘이 떨어지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아는 전기차가 다양하게 포진해 있지만 현대차는 상대적으로 차종이 부족하고 내연기관차 기반 신차 가격은 몇백만원씩 올랐다"며 "아반떼와 투싼은 젊은 층이 주로 구매하는 엔트리 모델인데 신차 효과를 충분히 누리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반도체를 제외하면 경기가 좋지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신차 효과를 누리지 못한 점과 미래 지향적인 상품에서 기아보다 현대차가 뒤처진 부분이 전체 판매에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2026.10.26 15:47김재성 기자

스페이스X, 3배 뛴다…주가 146달러 →500달러로

일론 머스크가 구상하는 스페이스X가 월가에서 전례 없는 규모 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테슬라와 합병 가능성이현실화될 경우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수익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야후파이낸스는 26일(이하 현지시간) 월가주요 전략가들이 이미 스페이스X와 테슬라를 한 기업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겸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는 2027년 말까지 스페이스X 연간 반복 매출이 5천억~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급성장하는 인공지능(AI) 컴퓨팅 사업도 스페이스X가 메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에 이어 다섯 번째 하이퍼스케일러로 부상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스페이스X, 세계 최대 슈퍼 기업 될 수도” AI 연구·컨설팅 업체 퓨투럼그룹의 다니엘 뉴먼 CEO는 "위성 사업이 성장하고 있는 데다 AI 수익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수익성 높은 우주 사업도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테슬라와 합병 가능성까지 더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스페이스X는 단순히 다섯 번째 하이퍼스케일러가 되는 것을 넘어 세계 최대 슈퍼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와 합병이 성사되면 스페이스X는 테슬라가 추진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와 로보택시 사이버캡 사업에 더해 머스크의 반도체 제조 구상인 '테라팹(Terafab)'에도 참여할 수 있다. 테라팹은 반도체 생산 역량을 확보하고 제조 비용을 최대 90% 절감하려는 구상이다. RBC캐피털마켓의 톰 나라얀 수석 주식 분석가는 "이는 엔비디아와 TSMC를 우회하려는 시도"라며 "실현할 수 있다면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라팹에서 생산할 반도체는 데이터센터부터 수십만 대 휴머노이드 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테슬라는 2027년 말까지 옵티머스용 칩을 주당 2만 개 생산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코드 제뉴이티 캐피털마켓의 분석가 조지 지아나리카스는 테슬라의 분기 실적 발표 이후 목표주가를 기존 410달러에서 442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이 같은 낙관론에는 스페이스X와 테슬라의 합병 가능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아나리카스는 지난 22일 "두 회사가 합병한다면 물리적 세계의 미래에 투자하는 셈"이라며 "단순히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투모로우랜드(Tomorrowland)'를 현실로 구현하려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래의 물리적 기술 분야에서 버크셔해서웨이와 같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 스페이스X 목표 주가 500달러로 제시 한편 JP모건의 분석가 더그 앤무스는 스페이스X가 지난주 예상치를 웃도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목표주가를 두 배 이상 높인 500달러로 제시했다. 지난 23일 기준 스페이스X 주가는 146달러에 거래됐다. 스페이스X는 로켓과 위성 사업을 넘어 모바일 통신 시장의 선두 주자로 도약하고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등 사업 영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 스페이스X는 자사의 사업 비전에 대해 "인류가 여러 행성에서 살 수 있도록 하고, 태양 에너지를 활용해 우주에서 AI를 구축하며, 달에 기지를 건설하고 다른 행성에 도시를 세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총 28조 달러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장을 공략하는 데 우리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는 기업은 없다"고 강조했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 양측의 위원회와 머스크가 두 회사 간 거래 가능성을 검토하면서 월가에서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합병이 성사될 가능성에 점차 무게를 싣는 분위기다. 월가의 기술주 전문 분석가인 댄 아이브스는 "전략적인 AI 및 데이터 기반의 이유로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2027년 말까지 합병할 가능성이 80~90%에 달한다고 본다"며 "이는 머스크에게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26.10.26 15:4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테슬라, 차 팔아 남기는 몫 늘었는데…영업이익은 반토막

테슬라가 자동차 사업 수익성을 개선하고도 미래 사업에 쏟는 비용이 늘면서 이익 방어에 실패했다. 인공지능(AI)·로봇 전환에 드는 비용 부담으로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테슬라는 21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실적 자료에서 매출 280억 4600만 달러, 영업이익 7억 18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5.8%에서 2.6%로 낮아졌다. 자동차 마진은 회복…연구개발·보상비용 부담 확대 자동차 사업에서는 판매량 감소와 마진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 3분기 차량 인도량은 48만 6532대로 전년 동기 대비 2% 줄었으며, 자동차 부문 매출도 205억 6000만 달러로 3% 감소했다. 반면 규제 크레딧 판매를 제외한 자동차 매출총이익률은 지난해 3분기 15.4%에서 올해 18.1%로 높아졌다. 직전 분기 16.3%보다도 개선된 수치다. 규제 크레딧 매출은 다른 자동차 업체에 판매하는 배출가스 규제 관련 크레딧에서 발생한다. 테슬라는 지역별·제품별 판매 구성 개선과 운전자 감독형 주행보조 기능인 FSD 구독 확대 등이 수익성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차량 평균판매가격 하락은 일부 개선 효과를 상쇄했다. 전체 매출총이익도 54억 9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9% 늘었다. 그러나 연구개발비와 판매관리비 등을 합친 영업비용은 47억 7600만 달러로 39% 증가했다. 매출총이익 증가분보다 비용 증가분이 더 컸던 셈이다. 연구개발비는 16억 3000만 달러에서 27억 6100만 달러로 약 69% 늘었다. 판매관리비도 15억 6200만 달러에서 20억 1500만 달러로 증가했다. 테슬라는 AI 관련 연구개발과 기타 프로젝트, 최고경영자 성과보상을 포함한 주식보상비용 증가 등을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꼽았다. 규제 크레딧 매출 감소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해당 매출은 4억 1700만 달러에서 1억 1300만 달러로 약 73% 줄었다. 에너지 발전·저장 부문 매출총이익 역시 감소하며 전체 이익을 낮췄다. 로보택시 운행·옵티머스 생산 시작…이익 기여는 아직 미공개 테슬라는 수익성 부담 속에서도 AI와 로봇 사업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9월 3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 서비스에 사이버캡을 투입했으며, 3분기 말 로보택시 누적 주행거리는 약 200만 마일(약 320만km)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생산을 시작했다. 다만 실적 자료에 명시된 단계는 초기 생산 확대다. 로보택시 별도 매출·이익이나 옵티머스 외부 판매량은 이번 자료에서 공개하지 않았다. AI 인프라도 확충한다. 테슬라는 차량과 휴머노이드 로봇의 자율화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AI 학습용 연산 인프라를 400MW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오스틴 반도체 제조시설도 건설 중이며, 2027년 장비 시운전을 시작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3분기 전체 설비투자는 47억 3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했다. 영업활동으로 창출한 현금은 62억 6300만 달러로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설비투자를 뺀 잉여현금흐름은 15억 3100만 달러로 62% 줄었다. 연구개발·운영비 증가가 손익을 압박하는 동시에 설비투자 확대는 현금 여력을 줄이는 구조다. 소프트웨어 사업도 실적을 견인했다. 테슬라의 유료 FSD 이용 지표는 174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일시불 구매와 월 구독을 모두 포함하고 무료 체험은 제외한 수치다. 테슬라는 FSD 구독 증가가 자동차 부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향후 하드웨어에서 발생하는 이익에 AI·소프트웨어·차량 운영 기반 이익이 더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번 분기에는 자동차 마진 개선과 FSD 이용 확대에도 전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신사업 생산·서비스 규모 확대가 비용 증가를 넘어서는 수익으로 이어지는지가 향후 실적의 핵심 변수다.

2026.10.22 23:32류은주 기자

'머스크 초거대 제국' 탄생하나…스페이스X·테슬라 합병 수면 위로

'머스크 제국'의 두 기둥인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합병 작업에 착수했다. 두 회사를 모두 이끌고 있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스페이스X와 테슬라가 합병 논의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고 CNBC 등 외신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이날 스페이스X 실적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주주들의 요청에 따라 두 회사 이사회가 합병 검토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각각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은 이해충돌이 있는 당사자이기 때문에 특별위원회의 논의에 직접 참여할 수는 없다며, 개인적으로는 합병이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한다고 머스크는 덧붙였다. 다만 합병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양사 특별위원회는 아직 합병 조건에 합의하지 못한 상태다. 합의에 도달하더라도 양사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특히 테슬라의 경우 의결권을 보유한 주주뿐 아니라 전체 주주의 과반수 찬성도 필요하다고 머스크는 강조했다. 전문가들 “합병 가능성 높아” 머스크는 수개월 전부터 두 회사 합병 가능성을 시사해 왔다. 그러나 양사가 합병 검토를 위한 공식적인 절차에 착수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월가에서는 합병 가능성을 높게 보는 편이다. 월가의 기술주 분석가 댄 아이브스 요크빌앤아이브스 파트너는 “합병은 '성사될 것인가'가 아니라 '언제 성사될 것인가'의 문제”라며 내년 안에 합병이 이뤄질 가능성이 80%를 넘는다고 전망했다. 진 먼스터 딥워터 자산운용 전무 파트너도 엑스(X)를 통해 “년 안에 합병이 성사될 확률이 95%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합병은 머스크 개인에게도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8월 합병으로 테슬라의 기업가치가 상승하면 머스크가 1조 달러 규모 보수 패키지를 받기 위한 조건을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양사의 사업 구조를 고려하면 합병 가능성이 완전히 뜻밖의 일은 아니라는 분석도 나온다. 두 회사 모두 인공지능(AI)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스페이스X는 AI 사업을 통해 관련 기술과 컴퓨팅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으며, 테슬라는 자율주행 기술과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중심으로 피지컬 AI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합병이 성사되면 양사의 AI 관련 사업이 하나의 기업 아래 통합될 가능성이 있다. 두 회사는 텍사스주에서 추진 중인 반도체 공장 프로젝트 '테라팹'에서도 협력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지상과 우주에서 활용할 AI 반도체 생산을 목표로 한다. 스페이스X,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이번 합병 검토 소식은 스페이스X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직후 나왔다.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AI 사업 매출은 75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억 1300만 달러보다 약 9배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64억7000만 달러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브렛 존슨 스페이스X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I, 즉 초지능이 이번 분기에도 가장 두드러진 성장 동력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분기가 AI 또는 SI 사업의 명백한 변곡점”이었다고 평가했다. 스페이스X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독특한 명명 방식을 반영해 기존 AI 사업부의 명칭을 SI로 변경했다. 스페이스X AI 사업의 매출 성장은 다른 기업에 AI 컴퓨팅 용량을 임대하는 사업이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솔직히 말해 모든 하이퍼스케일러와 수십 개의 소규모 기업으로부터 컴퓨팅 자원을 더 임대해 달라는 요청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모든 요청을 수락한다면 현재보다 몇 배 더 많은 컴퓨팅 자원을 임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이스X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1% 급증한 145억8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인 128억 달러를 웃돌았다. 순이익은 44억달러를 기록하며 전 분기 5억4100만달러 순손실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은 28억 달러로 집계됐다.

2026.10.21 09:4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中 지커, 韓도로 달린다…전기차 시장 경쟁 격화

"지커는 테슬라와 폭스바겐, BMW, 아우디를 겨냥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할 품질과 장비도 갖췄다." 영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카는 지커의 중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7X'를 이같이 평가했다. 실내에서 느껴지는 품질과 장비가 기존 주요 브랜드와 경쟁할 수준이라는 취지다. 해외에서 상품성을 평가받은 지커가 한국 진출을 본격화하면서 중국차 경쟁이 가격을 넘어 상품성으로 넓어지고 있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지커코리아는 올해 4분기 중 7X의 국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판매·서비스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차량 공개와 사전예약을 시작한 데 이어 전시장과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하며 실제 출고를 준비 중이다. 7X의 국내 가격은 프로 5299만원, 맥스 5999만원, 울트라 6999만원이다.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주 상온 복합 주행거리는 375㎞, 퍼포먼스는 440㎞다. 저온 복합 주행거리는 각각 315㎞, 356㎞다. 프로에는 75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맥스와 울트라에는 100kWh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탑재한다. 7X는 공간과 충전 성능에서 특히 호평받고 있다.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는 지난 8월 해외형 7X 사륜구동 모델 시험에서 소재와 조립 품질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충전 시험에서는 최대 422kW를 기록했고, 배터리 잔량을 10%에서 80%까지 높이는 데 17분이 걸렸다. 다만 아우토빌트는 인포테인먼트 번역과 음성 명령 인식 등 소프트웨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토카도 가벼운 조향 감각과 큰 차체 움직임을 짚었다. 지커는 후속 차종 도입도 준비하고 있다. 지커코리아는 지난 8일 7GT 스탠다드·롱레인지·퍼포먼스 등 3개 모델의 환경부 신규 인증을 받았다. 상온 복합 주행거리는 각각 460㎞, 580㎞, 479㎞다. 중국 전기차 상륙 본격화…BYD·지커 이어 샤오펑·샤오미도 지커 이후에도 중국 브랜드의 국내 진출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샤오펑은 한국법인을 기반으로 사업·인증 인력을 확보하고 딜러망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이르면 10월 딜러 선정에 착수해 내년 국내 판매를 추진한다는 계획이 알려졌다. 립모터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국내 도입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상태다. 샤오미도 잠재 진입 후보로 거론된다. 다만 두 브랜드는 국내 출시 차종과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들 브랜드가 주목하는 배경에는 국내에서 판매 중인 중국산 전기차의 가파른 성장세에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올해 1~9월 테슬라 국내 신규등록은 8만 9148대로 전년 동기보다 104.4%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등록 5만 9916대를 9개월 만에 넘어섰다. BYD도 같은 기간 2만 137대로 578.7% 늘어 지난해 연간 6107대의 약 3.3배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미국 브랜드지만 국내 판매의 중심인 모델 Y와 모델 3는 중국 생산 차량이다. 중국 브랜드의 신규 진입에 중국 생산 차량의 판매 확대까지 겹치는 구도다. 올해 1~9월 모델 Y 등록은 7만 3123대로 집계됐다. 현대차·기아도 전기차 판매를 확대하고 있지만 경쟁 업체의 성장세가 거세지면서 내수 주도권을 지키기 위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올해 1~9월 현대차의 전기 승용차 판매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4만 5119대로 전년 동기보다 24.7% 증가했다. 기아는 EV3·EV4·EV5·EV6·EV9 등 5개 차종에서 7만 1012대를 판매해 99.3% 늘었다. 현대차는 상용 전기차, 기아는 레이 EV·니로 EV·PV5 등을 제외한 수치다. 하지만 테슬라는 누적 등록 8만 9148대로 국내 고객 기반을 빠르게 넓혔고, BYD도 2만대를 넘기며 추격하고 있다. 여기에 지커까지 가세하면서 현대차·기아가 맞서야 할 경쟁 차종과 가격대도 넓어지고 있다. 국산 주력 전기차와 수입 전기차의 가격대도 겹치고 있다. 기아 EV6 롱레인지 에어는 5260만원으로 지커 7X 스탠더드와 차이가 39만원에 불과하다. 현대차 아이오닉 5 롱레인지 인스퍼레이션은 6128만원으로 지커 7X 롱레인지와 테슬라 모델 3 롱레인지의 5999만원보다 높다. 보조금과 유료 선택사양을 제외한 기본가격 기준이다. BYD 씨라이언 7은 4490만원, 테슬라 모델 Y 후륜구동은 4999만원부터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도 전기 CLA 200 에센셜의 가격을 5290만원으로 책정했다. BMW 신형 iX3는 7990만원부터로 수입 전기차의 선택지가 대중차부터 프리미엄 차급까지 넓어지고 있다. 이에 현대차·기아도 구매 부담을 낮추는 대응을 병행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6월 아이오닉 5의 트림과 일부 사양을 재편하며 주요 트림 가격을 종전보다 90만~160만원 낮췄다. 기아도 연초 EV5 롱레인지와 EV6 가격을 각각 280만원, 300만원 인하했다. 국산 전기차도 상위 트림을 선택하면 구매 가격이 5000만~7000만원대에 이르면서 같은 예산으로 수입 전기차를 비교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 지커의 진입은 중국차가 가격뿐 아니라 품질과 편의장비로도 국내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2026.10.20 17:04김재성 기자

하늘 나는 테슬라 로드스터, 현실화될까…전문가 "실용성 없다"

테슬라가 스페이스X 기술을 활용해 공중에 떠오를 수 있는 신형 로드스터 전기차를 선보여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실제 비행 시간과 안전성, 관련 규제 등을 고려하면 실용적인 플라잉카로 활용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19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신형 로드스터가 실제로 하늘을 날 수 있을지 분석한 기사를 보도했다. 로드스터가 공중에 떠오를 수 있는 것은 스페이스X의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냉각 가스 추진기 시스템 덕분이다. 이 추진기는 고압 가스를 분출해 추력을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차량을 빠르게 가속하고 짧은 시간 동안 공중에 떠오르게 할 수 있다는 것이 테슬라의 구상이다. 신형 로드스터는 ▲퍼포먼스 ▲스러스트 ▲로켓 등 3가지 모델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최상위 모델인 로켓 버전만 비행 기능을 갖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곳곳에 냉각 가스 추진기를 배치해 짧은 거리에서 공중으로 떠오르거나 비행 중 방향을 제어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는 계획이다. 이 모델은 1인승으로, 초청받은 사람만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얀 르쿤 "마케팅용 이벤트" 그러나 이 기술이 얼마나 유용할지는 미지수다. 저명한 인공지능(AI) 과학자 얀 르쿤은 테슬라의 시연을 '마케팅용 이벤트'라고 평가했다. 압축 공기 추진기는 여러 방향으로 추력을 발생시켜 가속도를 높일 수 있지만, 추진 시간이 짧고 대형 가스 탱크를 탑재해야 해 실용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르쿤은 차량 질량의 50%를 압축 공기가 차지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추력 대 중량비가 1을 넘는 상태를 10초도 유지하기 어렵다고 계산했다. 추력 대 중량비가 1을 넘어야 추진력만으로 중력을 이겨 차량을 떠받칠 수 있다. 그는 "재미있는 시연이지만 실용성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프로젝트를 2004년 등장한 뒤 오래지 않아 운용을 마친 민간 우주선 스페이스십원에 비유하기도 했다. 안전성, 규제 문제 및 출시 시점 불확실 테슬라의 시연 이후 플라잉카 개발업체 알레프 에어로노틱스도 자사 비행 차량의 시험 영상을 공개했다. 테슬라가 냉각 가스 추진기로 차량을 잠시 공중에 띄우는 방식을 구상하는 것과 달리, 알레프는 여러 개의 전기 추진기를 분산 배치하는 분산형 전기추진(DEP) 기술을 활용해 수직 이착륙과 비행을 구현하는 방식이다. 안전성과 규제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 테슬라 관계자는 로드스터 로켓 모델이 공공 도로 주행 승인을 받지 않았으며, 실제 도로 주행 가능 여부는 지역별 규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역시 공개 행사에서 로켓 모델이 "반드시 안전에 최적화된 차량은 아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테슬라는 비행 고도와 공중 체공 시간 등 핵심 성능도 공개하지 않았다. 가격 역시 아직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양산 시점은 2028년으로 예정돼 있지만, 과거 여러 차례 제품 출시 일정을 연기한 전례를 고려하면 계획대로 생산이 이뤄질지도 불확실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라이브사이언스는 시연 자체는 인상적이지만 실제 비행 시간은 수 초에 그칠 가능성이 있고, 안전과 법규 문제도 남아 있어 신형 로드스터가 실용적인 플라잉카가 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전했다.

2026.10.20 15:0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머스크 "미국 모든 어린이에 스페이스X 1주씩"

일론 머스크가 내년에 미국 내 모든 어린이들에게 스페이스X 주식 최소 한 주를 줄 계획이라고 공언했다고 CNBC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는 현재 스페이스X 주식 48억 주를 보유하고 있다. 미부여 주식과 스톡옵션까지 포함할 경우 머스크의 스페이스X 주식은 64억 주에 달한다. 2025년 7월 1일 기준 미국 내 18세 이하 어린이는 7200만 명 수준이다. 지난 주 금요일인 16일 스페이스X의 종가는 146.03달러였다. 따라서 18세 이하 어린이들에게 한 주씩 나눠줄 경우 총 105억 달러(약 14조원)를 기부하게 된다. 머스크는 이날 자신의 엑스를 통해 "이것은 앞으로 있을 수많은 기부 중 첫 번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주식을 나눠줄 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테슬라 CEO이기도 한 일론 머스크는 지난 7월 이후 공화당 그룹에 총 2억7600만 달러 이상 기부했다. 덕분에 머스크는 2026년 중간선거 최대 기명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 자산은 현재 9천억 달러(1천196조원) 수준에 이른다. 머스크의 자산 중 스페이스X 주식은 7000억 달러로 절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2026.10.19 22:25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테슬라 로드스터 뛰어넘는 플라잉카…알레프, 비행 기술 과시

테슬라가 신형 로드스터의 성능을 과시하며 차량 5대를 뛰어넘는 등 놀라운 기술을 선보인 가운데, 플라잉카 스타트업 알레프 에어로노틱스가 자사의 비행 기술을 공개했다. IT매체 기즈모도는 알레프가 자체 개발한 플라잉카가 구형 테슬라 로드스터 위를 날아오르는 영상을 공개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영상에서 알레프의 플라잉카는 수직으로 이륙해 테슬라 사이버트럭과 로드스터를 비롯한 여러 차량 위를 날아간다. 회사 측은 이번 시연이 자사 1000번째 비행을 기념하기 위해 진행됐다고 밝혔다. 짐 두코브니 알레프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의 플라잉카 시장 진출을 환영한다”며 “우리는 11년 동안 이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지켜왔다. 경쟁이 생기는 것은 좋은 일이며, 특히 테슬라와 같은 대기업이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더욱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은 시장의 존재를 입증하고 플라잉카라는 새로운 분야를 확립하는 데 도움이 된다”며 “관련 규제를 마련하기 위한 로비 활동의 기반을 제공하고, 투자자의 관심을 끌어모으며, 기술을 비교하고 기준점을 제시하는 역할도 한다”고 덧붙였다. 알레프는 이번 발표를 통해 신형 테슬라 로드스터가 자사에 이어 역사상 두 번째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테슬라와 알레프, 하늘 나는 방식은 완전히 달라 테슬라 로드스터와 알레프의 모델 A는 모두 전기로 구동되며 공중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회사 모두 유명 벤처 투자자인 팀 드레이퍼를 초기 투자자로 두고 있다는 점도 같다. 그러나 비행 방식에는 큰 차이가 있다. 테슬라가 신형 로드스터에 냉각 가스 추진기를 적용해 차량을 잠시 공중으로 띄우는 방식을 구상하는 것과 달리, 알레프는 분산형 전기추진(DEP) 기술을 사용한다. 알레프는 자사 차량이 일반 도로 주행은 물론 수직 이륙과 착륙도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는 점에서 다른 플라잉카 콘셉트와 차별화된다고 설명했다. 201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머테이오에서 설립된 알레프는 도로 주행과 수직 이착륙, 전진 비행이 가능한 승용차 개발을 목표로 삼았다. 2019년 첫 플라잉카 시제품을 개발했으며, 2022년에는 실물 크기의 모델 A 시제품을 공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모델 A는 도로 주행 가능 거리가 약 354㎞, 비행 가능 거리는 약 177㎞다. 회사는 현재 약 10억 달러(약 1조 3300억원) 규모에 해당하는 3500대의 예약 주문을 확보한 상태다. 알레프 웹사이트에 따르면 모델 A의 시작 가격은 약 30만 달러(약 3억 9990만원)이다. 구매 희망자는 계약금 150달러(약 20만원)를 내고 예약할 수 있다. 다만 소비자들이 조만간 교통 체증 위를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기는 이르다. 알레프는 올해 말까지 일부 초기 고객에게 첫 차량을 인도할 계획이다. 다만 초기 인도 차량은 일반적인 상용 운행보다는 실제 환경에서 플라잉카의 성능을 시험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시험을 '매우 통제된 조건'에서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2027년부터 생산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테슬라의 신형 로드스터는 2028년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과거 여러 차례 신제품 출시 일정을 예고하고도 이를 지키지 못했던 사례를 고려하면, 실제 생산 시점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6.10.19 12:3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ZD브리핑] 빅테크 실적 발표·과방위 종합국감 이목 집중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이번 주 ICT 및 산업계에서는 램리서치·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테슬라·GM 등 글로벌 반도체·디스플레이·완성차 기업들의 주요 분기 실적 발표가 잇따릅니다. 정책·규제 측면에서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종합감사를 끝으로 국정감사 일정을 마무리하며, 방위사업청의 LIG D&A 제재 심의도 진행됩니다. 아울러 '2026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와 강릉 ITS 총회 등 미래 모빌리티 행사와 함께 AWS·MS·SAP 등이 주도하는 AI·소프트웨어 기술 컨퍼런스, 세계병원대회 및 바이오서밋 등 산업 전반의 기술 혁신을 조망하는 대형 이벤트가 예정돼 있습니다. 반도체·디스플레이·완성차 주요 기업 실적 발표 21일(현지시간) 세계 식각장비 1위 램리서치가 7~9월(2027회계연도 1분기) 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분기 매출 전망은 전년비 52% 뛴 81억 달러, 조정 주당순이익 예상치는 72% 뛴 2.17달러입니다. 전 분기(4~6월) 매출은 전년비 30% 뛴 67억 달러였습니다. 전 분기 매출총이익률은 52%, 영업이익률은 39%였습니다. 22일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실적을 발표합니다. 시장 컨센서스는 매출 6조 5000억원, 영업이익 2500억원입니다. 원화 강세와 애플 아이폰 OLED 가격 인하 등으로 실적은 기대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해 하반기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18 시리즈 판매 기대치는 낮은 편입니다. 이번 주에는 제너럴모터스(GM), 테슬라 등 미국 자동차 기업이 현지시간으로 각각 20일, 21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합니다. 앞서 발표한 3분기 판매량을 보면 GM은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한 67만여대, 테슬라는 2% 감소한 48만6000여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종료 직전 조기 구매 수요가 나타났던 만큼 기저효과 및 미국 전기차 수요 부진 등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국회 과방위 종합감사 완주·방산 입찰 제재 심의 이달 6일 시작된 국회 국정감사가 반환점을 돌아 이번 주에 마칩니다. ICT 분야를 다루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23일 과기정통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종합감사로 감사 일정을 마치게 됩니다. 과방위 감사 일정을 살펴보면 먼저 20일에 국가과학기술연구회를 비롯한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 대상 감사가 진행됩니다. 이후 자료기일을 거쳐 이틀 간의 종합감사가 진행됩니다. 22일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가 열립니다. 지난 12일 여야 의원 간의 정쟁이 극에 달해 많은 질의가 오가지 못한 뒤 열흘 만에 열리는 종합감사라 여러 질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23일 열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우주항공청 대상 감사에서는 앞서 6일 감사에서 제기된 질의에 대해 다시 정리하는 논의가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22일과 23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종합감사를 진행합니다. 22일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 등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소관 감사대상기관 전체를 대상으로 합니다. 23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우주항공청과 각 부처·위원회 소관 감사대상기관 전체가 대상입니다. 방위사업청은 오는 20일 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LIG D&A에 대한 제재 여부와 수위를 심의합니다. 심의위에서는 형사재판과 별개로 업체의 입찰참가자격 제한 여부와 기간 등을 판단합니다. 이번 심의에서는 뇌물 및 원가 부정 관련 사안이 주요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 입찰참가자격 제한 처분이 내려질 경우 향후 국내 방산사업 수주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DV부터 자율주행까지…미래 모빌리티 기술 격전 롯데이노베이트는 오는 19일 강릉 올림픽 파크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6 강릉 ITS 세계총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자율주행 셔틀과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 AI 스마트톨링 등 미래 교통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21일부터 2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2026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DIFA 2026)'가 열립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 대구광역시 등이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10회째를 맞았습니다. 21일부터 23일까지는 미래모빌리티 포럼도 열려 산업 전환과 사업화 방향을 논의합니다. 올해 DIFA는 AI를 중심으로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자율주행, 무인배송, 도심항공교통(UAM) 기술을 선보입니다. 현대자동차와 GMTCK, 에스엘, 경창산업, 엘앤에프를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지커, 네오릭스, 볼로콥터 등이 참여합니다 QNX가 22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QNX 테크포럼 코리아 202''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세대 물리적 AI 및 소프트웨어 정의 시스템을 이끄는 소프트웨어 아키텍처와 기반 기술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더불어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이 물리적 세계로 어떻게 확장되는지 안전하고 보안이 강화되고 안정적이며, 예측 가능한 시스템 동작을 제공하는 데 있어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플랫폼의 핵심적인 역할에 대해 논의합니다. 산업 전방위로 확장되는 AI·클라우드·SW 생태계 래블업은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2015년 설립된 래블업은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비롯한 고성능 컴퓨팅 자원의 활용 효율을 높이는 AI 인프라 관리·운영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입니다. 주력 제품 '백엔드닷에이아이'는 AI 모델 개발과 학습, 배포 및 운영에 필요한 GPU와 AI 가속기를 단일 플랫폼에서 통합 관리하고, 사용자와 작업별로 필요한 자원을 자동 배분합니다. 자체 개발한 GPU 분할 가상화 기술과 특정 하드웨어·운영환경에 종속되지 않는 점이 강점입니다. SAP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IFC에서 'SAP 넥스트 100' 기자간담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에선 디지털 전환과 AI 기반 비즈니스 확장을 지원하는 SAP의 핵심 프로그램과 비전이 소개됩니다. 신은영 SAP코리아 대표, 강지훈 중견·중소기업 고객 사업부문장을 비롯해 비자 코리아, 하나은행, PwC 코리아, ASPN, 블루어드 등 각 분야 SAP 파트너사들이 참석합니다. 고려대는 20일 교내 하나스퀘어에서 'AI 테크 데이 2026'을 개최합니다. ICT명품인재양성사업단과 초지능연구센터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국내외 AI 전문가들이 최신 AI 연구 동향과 피지컬 AI, 로봇 기술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입니다. 서울대와 KAIST를 비롯해 메타, 애플, 엔비디아, AWS, LG전자 등 주요 대학과 기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자율주행 AI,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형 AI 에이전트 등을 주제로 강연합니다. 이와 함께 AWS AI 이노베이터스 챌린지 데모와 시상식, AI 기업들의 기술 홍보·채용 부스도 운영됩니다.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AIIA)는 20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제63회 AIIA(AI Is Anywhere) 조찬포럼'을 개최합니다. 이번 포럼은 협회 회원사와 함께 AI 산업의 주요 현안과 미래 전망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박상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부교수가 'AI 법제와 컴플라이언스: 최근 입법 현황과 쟁점'을, 김동화 마크애니 상무가 '생성형 AI 시대의 콘텐츠 신뢰: C2PA와 워터마크로 '진짜'를 증명하다'를 주제로 강연합니다. 씽킹AI는 20일 서울 삼성역 인근 섬유센터에서 '씽킹AI 서밋 서울 2026(TAS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서밋은 AI가 더 빠르게 만들고 분석하고 실행하는 시대에 기업의 의사결정과 실행, 성장도 함께 빨라지고 있는지를 현장 경험을 통해 짚어보는 자리입니다. 총 7개 세션에서 작은 조직의 데이터 활용, 금융 조직의 AI 데이터 플랫폼 구축, AI 에이전트의 판단·실행·검증, 개인과 조직의 업무 변화를 하나의 흐름으로 다룹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일 서울 광화문 사옥에서 '2026 코리아 닷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아시아(MSRA) 최신 AI 연구와 한국 연구진과의 공동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MSRA 연구원과 국내 교수진·학생들이 참여해 최신 AI 연구와 공동연구 성과를 발표와 데모, 포스터 형태로 소개할 예정입니다. AI시민포럼 준비위원회는 오는 22일 서울시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 'AI시민포럼 창립행사'를 개최합니다. AI시민포럼은 AI가 가져오는 변화와 질문을 시민사회의 시각에서 독립적으로 분석하고 전문가·현장 당사자·시민사회가 함께 공론과 대안을 만들어 가기 위해 출범합니다. 이번 행사는 'AI 대전환 시대, 우리가 원하는 사회와 AI 문명의 방향을 함께 묻습니다'를 주제로 열립니다.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는 22일부터 23일까지 서울 한남동에서 '2026 팔란티어 팝업 스토어'를 엽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2026년 가을·겨울 시즌 굿즈 컬렉션을 선보입니다. 올해 행사 주제는 '소버린 AI'로,기업이 데이터와 운영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면서 AI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팔란티어의 철학을 반영했습니다. 지난해 첫 서울 팝업 스토어에는 약 5000명이 방문했습니다. AWS는 오는 23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AWS AI 웨이브 2026'을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생성형 AI와 에이전틱 AI를 파일럿을 넘어 실제 비즈니스와 프로덕션 환경에 적용·확장하기 위한 전략과 방법을 다루는 자리로 진행됩니다. 김기완 AWS 코리아 한국 AI 사업 총괄 디렉터의 기조연설을 비롯해 오픈AI, 앤트로픽, 업스테이지, 트웰브랩스, 당근 등이 연사로 참여해 다양한 AI 활용 사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피그마는 23일 오후 서울 아크 강남에서 '메이커 콜렉티브: 서울' 컨퍼런스를 개최합니다. 이날 피그마의 최신 신규 기능을 비롯한 비전, 활용 사례를 공유할 예정입니다. 특히 무신사와 뱅크샐러드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이 현장에서 피그마를 활용한 사례도 발표합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세종시가 24일 세종특별자치시 시청에서 세종런 26을 개최합니다. 달리기를 매개로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소통하고 일과 일상을 더욱 유연하게 연결하는 협업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공공부문과의 동행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한편, 네이버웍스가 지향하는 연결과 협업의 가치를 현장에서 친근하게 전할 계획입니다. 바이오·의료 AI 혁신 조망...CJ온스타일, 크리에이터 커머스 행사 열어 대표적 병원계 국제행사인 세계병원대회(World Hospital Congress)가 19년만에 한국에서 열립니다. 이번 제49차 세계병원대회는 '글로벌 경험을 지역의 실천으로, 모든 환자를 위해'를 주제로 이달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 마곡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며, '의료 AI의 실질적 성과 창출·기대를 넘어 실제 의료 현장의 변화로'를 비롯해 의료 AI와 병원 운영, 환자안전, 데이터 활용 등 의료 AI의 실질적인 성과와 책임 있는 활용이 주요 의제로 다뤄집니다. 또 대한민국 정부와 세계보건기구(WHO)가 공동 주최하는 2026 세계바이오서밋도 10월21일과 22일 같은 장소에서 개최됩니다. 이 자리에서 WHO 사무총장을 비롯해 주요국 보건장관, 국제기구 및 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해 'AI 기반 보건의료 혁신의 확산'을 주제로 ▲AI가 가져올 신기술 ▲바이오헬스 신시장 ▲지속가능한 투자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CJ온스타일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첫 '크리에이터 커머스 페스티벌 코리아(CCFK 2026)'를 개최합니다. 이번 행사는 크리에이터와 브랜드의 만남부터 협업, 판매까지 크리에이터 커머스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습니다. 유튜브·메타·틱톡 등 주요 플랫폼이 참여하며, 주언규·이사배·잇섭 등 인기 크리에이터가 콘텐츠 사업화와 팬덤 성장 경험을 공유합니다. 다이슨·브레빌 등 국내외 100여 개 브랜드 체험 공간과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어필리에이트 프로그램도 운영됩니다. CJ온스타일은 이번 행사를 통해 크리에이터와 브랜드 간 협업 기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2026.10.18 17:35백봉삼 기자

테슬라 '로드스터'가 보급된다면?...패러디 영상 봇물

일론 머스크 CEO의 '날으는 차' 공언이 현실화되자, X(구 트위터)를 비롯한 SNS에서 이를 패러디한 AI 생성 동영상 제작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네티즌들의 유쾌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이 영상들은 '만약 로드스터가 우리 일상에 보급된다면?'이라는 가상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됐다. 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까지 단 0.81초 만에 도달한다. 지난 15일 공개된 영상에서 로드스터는 대형 트럭을 포함한 차량 5대를 가볍게 뛰어넘는 공중 도약을 시연해 보였다. 특히 냉각 가스 추진기와 하단 흡입 시스템을 통해 C자형 곡면 벽에 거꾸로 매달리는 퍼포먼스는 SF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했다. 도로 정체 해결부터 황당한 주차 새치기까지, 전 세계 네티즌들이 AI로 그려낸 기상천외한 '로드스터 일상 시나리오'를 상황별 소개와 이미지로 모아봤다. "음주 단속 하겠습니다"...이제 경찰관들의 필수 장비는 '사다리'? 하늘을 날다 경찰 단속에 걸린 로드스터. 딱지를 떼기 위해 사다리에 올라선 경찰관들의 애환(?)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다리가 끊겨도 직진…“영화 속 탈출 장면이 현실로” 로드스터는 '끊어진 다리' 앞에서도 브레이크를 밟지 않아도 된다. 하단의 가스 추진기를 작동시켜 허공을 가뿐히 도약, 반대편 도로로 안전하게 착지하면 된다. “눈 치우기 귀찮으셨죠?”…지상 최강의 럭셔리 제설차 밤새 폭설이 내려 차가 파묻히거나 도로가 눈으로 뒤덮였을 때 로드스터는 그 진가를 발휘한다. 강력한 냉각 가스를 지면으로 뿜어내며 주변 눈더미를 단 1초 만에 흔적도 없이 날려버린다. 바리케이드로 막힌 길?...“위로 지나가면 그만” 도로 공사나 사고, 경찰 단속 등으로 전방이 완전히 봉쇄돼도 유턴할 필요가 없다. 로드스터는 제자리에서 공중으로 솟구쳐 장애물 구역을 그대로 뛰어넘어 통과해 버리는 기막힌 우회 주행을 보여준다. "빈자리 찾았는데"…뒤에서 날아온 주차 새치기 빌런 주차난이 심한 마트에서 한 차량이 빈자리에 들어가려는 찰나, 뒤에서 로드스터 한 대가 뛰어 넘어와 빈자리를 가로챈다. 미래형 '주차 빌런'의 등장을 유쾌하게 꼬집은 영상이다. 앞뒤 1cm 초밀착 주차?...“수직 이착륙이라 상관없습니다” 앞뒤 차가 바짝 붙어 있어 빠져나갈 수 없는 악명 높은 일자 주차 구역. 핸들을 꺾으며 진땀 뺄 필요 없이, 로드스터는 헬리콥터처럼 위로 곧장 날아올라 가볍게 빠져나가는 통쾌한 해방감을 준다. GTA 게임서 날고 달리는 테슬라 '로드스터' 인기 게임 'GTA'에 로드스터 차량이 등장했다. 고속도로를 달리고, 사람을 태울 것처럼 하다 하늘로 도망가고, 추격해 오는 경찰차들을 가볍게 따돌린다. “만약 아이폰에도 가스 추진기가 달린다면?” 로드스터의 비행 기능에 흠뻑 취한 네티즌들이 만들어낸 파생 밈이다. 손에서 미끌어져 추락하는 아이폰이 하얀 가스를 내뿜으며 바닥에 안정적으로 착지한다. 아이폰 듀오 등 고가 스마트폰에 로드스터와 같은 비행 기능이 탑재된다면 수리비 걱정은 필요없다.

2026.10.18 14:54백봉삼 기자

[글로벌 줍줍] 테슬라·애플 '역대급 혁신'...룰루레몬 '시스루 논란'

'글로벌 줍줍'은 정신없이 지나간 한 주,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놓치면 후회할 글로벌 테크·산업 이슈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일요일 아침, 커피 한 잔과 함께 글로벌 소식을 쉽고 재미있게 만나보세요. 여러분의 새 한 주를 응원합니다. 각 외신별 '기사 원문 바로가기' 링크는 지디넷코리아 웹사이트에서만 활성화 됩니다. [편집자 주] 속 비치는 굴욕 또다시…룰루레몬, 원단 개발팀 해고 칼바람 요가복으로 잘 알려진 룰루레몬이 연이은 '시스루 논란'에 결국 칼을 빼들었습니다. 원단 비침 현상으로 신제품 판매를 잇달아 중단한 데 이어, 원자재 개발팀 직원 7명을 해고하고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조치는 협력업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재배치의 일환으로, 룰루레몬은 대만 타이베이와 베트남 호찌민 등 생산 현장 인근에서 근무할 개발 인력을 새로 채용 중입니다. 과거 2013년 대규모 리콜부터 최근까지 반복되는 품질 리스크를 이번 현지 밀착 개편으로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속 비치는 레깅스' 논란 룰루레몬…개발 직원 해고] "키 4m에 500㎏ 번쩍"…SF 영화 찢고 나온 초대형 휴머노이드 '네오1' 키 4m에 달하는 거구로 양팔 합쳐 500㎏의 짐을 가뿐히 들어 올리는 거대 휴머노이드 로봇 '네오1'이 공개됐습니다. 중국 칭화대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네오드라다이내믹스가 개발한 이 로봇은 고출력 소형 유압 액추에이터와 정밀 제어용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동계가 핵심입니다. 압도적인 힘을 발휘하면서도 반복 위치 정밀도 오차가 ±0.005㎜에 불과해 고난도 중공업 조립 현장에 최적화됐다는 평가입니다. 개발진은 일반 공장을 넘어 충격과 방사능에 견뎌야 하는 원자력 시설, 극한의 수중 및 광산 환경 투입까지 목표로 삼고 있어 산업용 로봇의 체급 한계를 크게 넓힐지 기대를 모읍니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500㎏ 짐도 번쩍"…4m 초대형 휴머노이드 로봇 등장] 41g 가벼운 무게에 젠틀몬스터 감성까지…베일 벗은 '갤럭시 글래스' 삼성전자가 하반기 선보일 첫 스마트 안경 '갤럭시 글래스'의 디자인과 상세 스펙이 유출됐습니다. 일반 뿔테 안경 수준인 약 41g의 초경량 무게를 구현한 데다, 젠틀몬스터(16개 모델) 및 워비 파커(3개 스타일)와의 협업을 통해 기존 스마트 글래스의 투박함을 벗고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매력을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기기 내부에는 퀄컴 AR1 칩셋과 1200만 화소 카메라, 최대 9시간 지속되는 배터리를 담았습니다. 구글의 차세대 안드로이드 XR OS와 생성형 AI '제미나이'가 탑재되어 음성 통화, 길 안내, 시각 검색 등을 자연스럽게 지원하며, 이르면 다음 달 전격 출시될 가능성도 점쳐집니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삼성 첫 스마트 안경 '갤럭시글래스', 이렇게 나온다] 0.81초 만에 시속 97㎞ 찍고 공중 도약…머스크의 광기 품은 차세대 로드스터 테슬라가 자동차와 로켓의 경계를 허문 차세대 로드스터를 시험 현장에서 깜짝 시연했습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97㎞까지 단 0.81초 만에 도달하는 압도적인 가속 성능을 증명했을 뿐만 아니라, 냉각 가스 추진기를 내뿜어 차량 5대를 뛰어넘는 고난도 공중 도약 퍼포먼스까지 선보였습니다. 차량 하부의 강력한 공기 흡입 시스템 덕분에 수직 경사면에 거꾸로 매달려 멈춰 서는 기묘한 기술도 공개됐습니다. 머스크 CEO는 내연기관 스포츠카를 압도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2028년 생산을 예고했으나, 고가의 비행·추진 패키지 가격과 일반 도로 주행의 법적 승인 여부는 여전히 뜨거운 논쟁거리입니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공중 도약에 차량 5대 뛰어넘기"…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 공개] 예약 몇 분 만에 "내년에 만나요"… 애플 첫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 품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하자마자 순식간에 매진되며 배송일이 내년으로 밀려났습니다. 사전 예약 오픈 몇 분 만에 미국 온라인 스토어 기준 배송 예정일이 내년 1월 25일로 표기되는 등 역대급 구매 대란이 벌어졌습니다. 전문가들이 지적해 온 폴더블 패널의 제조 수율 문제로 초기 물량이 극히 제한된 것이 주원인으로 꼽힙니다. 공급 부족이 가시화되자 이베이 등 글로벌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는 정가를 훌쩍 뛰어넘는 최대 5000달러(약 669만원)에 웃돈 거래가 등장하는 등 품귀 현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기사 원문 바로가기: 아이폰 듀오, 사전예약 몇 분 만에 "내년 배송"]

2026.10.18 08:26백봉삼 기자

[영상] "공중 도약에 차량 5대 뛰어넘기"…테슬라, 차세대 로드스터 공개

테슬라가 차세대 로드스터의 새로운 버전을 공개했다. 15일(현지시간)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주 웨이코 인근 맥그리거에 위치한 스페이스X 시험시설에서 행사를 열고 차세대 로드스터를 전격 공개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공개된 테슬라 로드스터는 유선형 레이싱 바디라인 등 테슬라의 최신 디자인을 갖췄고 공중에서 점프하고 회전할 수 있도록 냉각 가스 추진기를 탑재했다. 가장 눈길을 끈 것은 차량은 로드스터의 고난도 퍼포먼스였다. 차량은 C자형 경사로를 올라가 지면과 수직인 부분의 중간 지점에서 거꾸로 매달린 채 멈춰 섰다. 이후에도 같은 동작을 반복하며, 추진 시스템을 작동시켜 안전하게 지면에 착륙했다. 이어진 시연에서는 대형 트럭을 포함한 자동차 다섯 대가 늘어선 곳을 향해 돌진하다가 가스를 내뿜으며 도약한 뒤 차량을 뛰어넘어 착지하는 묘기도 보였다. 운전석 문을 열자 옵티머스 로봇이 앉아 있었다. 물론 이 로봇은 전시용으로 차량 시연은 미리 프로그래밍된 것이었다. 테슬라는 로드스터 하단에 흡입 시스템이 있어서 차량이 경사로에 거꾸로 붙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웹사이트에서 다중 모드 팬과 지면 밀봉 시스템이 차량 아래에서 공기를 빨아들여 다운포스를 발생시키고, 이를 통해 차량이 정지해 있을 때도 거꾸로 붙어 있을 수 있도록 흡입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가속 성능도 눈길을 끌었다. 로드스터는 정지 상태에서 약 97㎞까지 도달하는 데 0.81초를 기록했다. 머스크 CEO가 과거 제시했던 1초 미만의 가속 목표를 달성한 것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약 370㎞를 뛰어 넘는다. 다만 이 같은 기능을 일반 도로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역시 새 로드스터가 모든 도로에서 합법적으로 주행할 수 있을지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행사 무대에서 머스크 CEO는 로드스터의 성능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머스크는 "신형 로드스터는 내연기관 가솔린 스포츠카들에게 확실한 한 방을 날리기 위해 설계된 차량"이라고 밝혔다. 또, "역대 제품 시연 중 가장 뛰어난 후보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로드스터의 가속 및 첨단 제어 성능을 강조했다. 그는 신형 로드스터가 2028년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슬라는 과거 로드스터가 처음 발표되었을 때부터 사전 예약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예약 기회를 놓친 사람들은 이제 5000달러(약 672만원)를 내고 차량을 예약할 수 있으며, 기본 모델의 경우 향후 10일 이내에 4만5000달러(약 6000만원)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예상대로 추진 장치와 공기 흡입 시스템은 별도 구매다. 또, 흡입 시스템과 가속 추진 장치가 포함된 패키지는 예약 후 10일 이내에 24만5000달러(약 3억2935만원)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완전 비행 시스템이 탑재된 '로켓' 버전은 초대받은 사람만 구매할 수 있으며, 아마도 인플루언서들의 영상에서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026.10.16 15:2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알트먼도 기다리다 환불…9년 끈 테슬라 로드스터 베일 벗는다

테슬라가 약 9년을 끌어온 차세대 로드스터 공개에 나선다. 15일(현지시간) CNBC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이날 미국 텍사스주 맥그리거 스페이스X 시험시설에서 새롭게 설계한 로드스터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공개의 관심사는 실제 구현한 성능과 생산 일정이다. 테슬라는 2017년 11월 차세대 로드스터 시제품을 처음 선보이며 2020년 고객 인도를 예고했지만, 이후 제시한 인도 목표를 거듭 지키지 못했다. 지난해 머스크가 추진했던 연말 시연도 성사되지 않았고, 이달 1일 예정됐던 시연은 기상 문제로 취소됐다. 당초 제시한 차량 가격은 20만 달러(약 2억 6000만원)였다. 이후 새로운 가격은 발표되지 않았으며, 테슬라는 최근 미국과 캐나다, 중국에서 5만 달러(약 6700만원) 예약금을 받으며 예약을 재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구체적인 가격과 차량 사양, 생산 목표 등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가 내세운 성능 목표는 높다. 그는 2017년 4인승 로드스터가 한 번 충전으로 약 1000km를 달릴 수 있다고 밝혔다. 2024년에는 설계를 바꿨다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60마일까지 가속하는 데 1초도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페이스X 기술을 자동차에 얼마나 적용했는지도 관심사다. 머스크는 2018년 차량 곳곳에 소형 로켓 추진기 약 10개를 장착하는 선택 사양을 언급했다. 가속과 제동 성능을 높이고 차량을 날게 할 가능성까지 제시했다. CNBC는 새 로드스터가 압축가스 추진기 등을 이용해 공중에 떠 있는 기능을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로드스터가 테슬라 전체 실적에서 차지할 비중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세스 골드스타인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는 연간 판매량을 약 2000대로 예상했다. 원문에 제시된 테슬라의 지난해 전체 판매량 160만대와 비교하면 소규모다. 머스크 역시 2023년 로드스터가 실적에 큰 변화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 브랜드를 대표하는 고성능 차량으로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골드스타인은 현재 테슬라에 최고 수준 설계 역량과 기술을 보여주는 '헤일로 카'가 없다며 로드스터가 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1세대 로드스터도 테슬라의 기술과 가능성을 알리는 출발점이었다. 초대 CEO 마틴 에버하드가 이끈 팀이 로터스 엘리스의 차체 골격을 바탕으로 개발했으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약 10만 달러에 소량 판매됐다. 테슬라는 이후 모델 S·모델 3 세단과 모델 X·모델 Y SUV로 제품군을 넓혔다. 신형 로드스터를 기다리는 고객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샘 알트먼 오픈AI 공동창업자는 지난해 자신의 예약과 환불 요청 내역을 공개하며 "7년 반은 기다리기에 긴 시간"이라고 지적한 뒤 예약금을 돌려받았다. 반면 아더 월드 컴퓨팅 창업자 로런스 오코너는 2017년 11월 파운더스 에디션을 예약하면서 낸 25만 달러를 사실상 '무이자 대출'이라고 표현하면서도 예약을 유지했다. 로드스터의 복귀는 테슬라가 자동차 제조에서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과 로봇으로 사업의 무게중심을 옮기는 시점과 맞물린다. 제공된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해 인간형 로봇 옵티머스 생산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모델S와 모델X 판매를 중단했다. 운전대와 페달 등이 없는 2인승 로보택시 사이버캡도 출시했다. 이런 변화 속에서 로드스터는 테슬라의 고성능 승용차 기술을 보여줄 모델로 다시 등장한다. 오랫동안 이어진 성능 예고가 실제 차량과 구체적인 생산 계획으로 연결될지가 이번 공개의 핵심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

2026.10.16 08:59류은주 기자

테슬라·스페이스X 합병설 재부상…바클레이스 "주총 전 발표 가능성"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합병이 올해 테슬라 주주총회 전에 발표될 수 있다는 월가 전망이 나왔다. 합병의 핵심 효과는 재무적 이익보다 양사의 인공지능(AI) 기술 통합에 있다는 분석이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바클레이스의 댄 레비 애널리스트팀은 보고서에서 테슬라·스페이스X 합병 가능성이 점차 시장의 공통된 예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스는 테슬라 올해 주주총회가 늦어도 12월 6일 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합병 발표가 10월 후반이나 11월 초로 늦어질 경우 주총에서 승인까지 받기는 어려워질 수 있다고 봤다. 두 회사 합병설은 스페이스X가 올해 역대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를 마친 뒤 더욱 주목받았다. 앞서 블룸버그는 지난 1월 스페이스X가 테슬라와의 합병을 검토하다가 머스크의 AI 기업 xAI 인수를 선택했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이미 여러 사업에서 연결돼 있다. 스페이스X는 테슬라 사이버트럭을 1억 달러 넘게 구매했으며, xAI는 테슬라 전력망용 대형 배터리를 공급받는 주요 고객이다. 머스크가 두 회사의 최고경영자(CEO)를 겸하고 있고, 투자자 구성도 일부 겹친다. 반도체 제조 프로젝트 '테라팹'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다. 테슬라 전기차와 로보택시, 옵티머스 로봇에 사용할 반도체와 스페이스X 궤도상 AI 위성용 반도체를 생산하는 사업이다. 바클레이스는 이 같은 기술적 연결을 합병의 핵심 가치로 평가했다. 양사의 AI 기술을 수직적으로 통합하는 것이 일부 비용 절감이나 재무적 시너지보다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머스크도 최근 실적발표에서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이 여러 분야에서 겹친다고 언급했다. 실제 합병 추진 시 최대 관문은 주주 승인이다. 바클레이스는 두 회사 주주 모두의 동의가 필요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특히 테슬라의 주주 참여율에 주목했다. 바클레이스에 따르면 지난해 테슬라 주총에서 전체 의결권의 약 11%는 주주가 지시하지 않아 증권사가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은 '브로커 비투표'였다. 바클레이스는 이런 비투표가 합병 승인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만큼, 테슬라가 표결 참여를 독려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6.10.15 09:22류은주 기자

테슬라, 유럽선 FSD 포기…'보조주행'으로 부른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주행 보조 장치에 '완전자율주행(FSD)'이란 거창한 명칭을 붙였다. 그런데 유럽에서는 소비자들을 오도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 테슬라가 유럽에서 FSD 대신 '보조주행(Assisted Driving)'이란 말을 쓰기로 했다고 CNBC를 비롯한 외신들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슬라가 FSD를 '보조주행'으로 바꾸는 것은 “소비자들을 오인케 할 여지가 있다”는 독일 규제 당국의 지적 때문이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연방교통국은 “FSD는 전체 운전 작업을 대신해주는 시스템이 아니라 가속, 제동 같은 특정 작업을 도와주는 시스템이다”면서 “따라서 운전자는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완전자율주행'이란 명칭을 사용해 소비자들을 혼동케하고 있다는 것이 독일 연방교통국의 지적이다. 테슬라는 이런 지적을 수용해 기능을 잘 설명할 수 있는 '보조주행'이란 용어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현재까지 테슬라는 유럽연합(EU) 8개국에서 FSD 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다. EU 전역 확대를 결정할 표결은 오는 12월로 예정돼 있다. 이런 상황에서 FSD 대신 '보조 주행'이란 비교적 정확한 용어로 변경하게 됐다.

2026.10.10 11:02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비중국 전기차 시장 상위권 격차 축소…폭스바겐·테슬라·BYD 3파전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폭스바겐, 테슬라, BYD 등 상위 3개 업체 간 점유율 격차가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준 전기차(B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인도량은 622만3000대로 전년 동기 482만9000대 대비 28.9% 증가했다. 중국 포함 성장률인 5.9%를 크게 웃돌았다. 8월 한 달 증가율은 17.8%로 누적 증가율보다 낮았다. 전년 같은 달 미국에서 세액공제 종료를 앞둔 구매가 몰렸던 기저 효과가 반영됐다. 차종별로는 BEV가 463만3000대로 32.1% 늘어 20.4%를 기록한 PHEV보다 빠르게 성장했다. 업체별로는 폭스바겐이 82만6000대로 1위를 유지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했다. 다만 시장 평균을 크게 밑돌면서 점유율은 16.4%에서 13.3%로 3.1%p 하락했다. 유럽 인도량은 12.8% 늘었지만 북미 인도량이 72.7% 급감하며 성장 폭을 제한했다. 테슬라는 76만3000대로 20.1% 증가해 2위를 지켰으나, 점유율은 13.2%에서 12.3%로 0.9%p 낮아졌다. 최대 시장인 북미 인도량이 1.5% 줄었지만 유럽과 중국 외 아시아에서 각각 21.9%, 87.2% 늘어 비중국 실적을 끌어올렸다. BYD는 73만3000대로 76.5% 급증하며 3위를 기록했고, 점유율은 8.6%에서 11.8%로 3.2%p 높아졌다. 유럽 인도량이 24만6000대로 76.5% 늘었고 중국 외 아시아 인도량도 54.7% 증가했다. 유럽과 동남아, 남미에서 판매망과 현지 생산을 동시에 넓히면서 2위 테슬라와의 격차는 3만대 수준까지 좁혀졌다. 현대차그룹은 49만9000대로 20.9% 증가했지만 시장 평균에는 못 미쳐 점유율이 8.5%에서 8%로 소폭 낮아졌다. 유럽과 중국 외 아시아의 판매 호조에도 북미 인도량이 23.4% 줄어든 것이 부담이 됐다. 성장률 측면에서는 중국계 그룹이 두드러졌다. 체리가 26만8000대로 310.1% 늘어 상위 10개 그룹 가운데 가장 가파르게 성장했고, 지리도 42만대로 61.8% 증가했다. 체리는 유럽 인도량을 전년의 4.6배로 늘렸다. 토요타는 25만8000대로 55.1% 늘며 10위에 자리했고,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R-N-M)는 27만대로 26.6% 증가했다. 반면 BMW는 35만5000대로 3.7% 증가에 그쳤고 스텔란티스는 31만2000대로 7.6% 감소했다. 상위 10개 그룹 외 업체는 152만대로 27.9% 증가했으나 점유율은 24.6%에서 24.4%로 소폭 낮아졌다. 11위 메르세데스-벤츠가 3.8% 감소한 반면 빈패스트는 82.9% 늘어 12위로 올라서는 등, 중위권에서도 신흥 브랜드와 기존 OEM의 명암이 뚜렷하게 갈렸다. 지역별로 유럽은 331만대로 29% 증가해 비중국 시장 최대 수요처 지위를 지켰다. 점유율은 53.2%로 전년 동기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북미는 95만4000대로 24.9% 감소했고, 점유율은 26.3%에서 15.3%로 11%p 하락했다. 기타 지역은 65만8000대로 156.4% 급증해 점유율이 5.3%에서 10.6%로 올랐다. 중국 외 아시아는 130만1000대로 77% 증가해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 점유율도 15.2%에서 20.9%로 5.7%p 올랐다. 한국이 81.3% 늘어 역내 최대 시장 자리를 지켰고, 인도와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도 50% 이상 성장했다.

2026.10.08 10:52김윤희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SK그룹, 부회장 승진 없었다…최창원 체제 후 달라진 인사 공식

신세계는 롯데가 파는 백화점 왜 살까

[세계車트] 아우디도 中 부진 직격탄…샤오미, 배터리 야심 본격화

삼성·SK하이닉스 분기 영업익 100조 '뉴노멀' 시대 연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