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탱고파이브 리로디드: 그리드 액션 히어로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4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넷앱, 오브젝트 스토리지 '스토리지그리드 12.0' 발표

넷앱(NetApp)이 정형 데이터 처리 성능과 보안을 강화하고 인공지능(AI) 워크로드와 데이터 인프라 현대화를 더욱 쉽게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넷앱은 오브젝트 스토리지 솔루션 '스토리지그리드(StorageGRID) 12.0'을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스토리지그리드 12.0은 소프트웨어 정의 방식으로 설계돼 기업들이 폭증하는 비정형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텍스트, 영상, 기계 장치 및 센서 데이터, 서버 로그 등 다양한 데이터 볼륨을 저장하고 처리할 수 있으며, 데이터 레이크 현대화와 AI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추진하는 기업을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 넷앱 산딥 싱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온프레미스 오브젝트 스토리지 분야 리더로서 넷앱 스토리지그리드 12.0은 AI와 같은 최신 워크로드를 지원하는 데 필요한 확장성, 비용 효율성과 성능을 제공한다"며 "이번 업데이트로 고객이 데이터를 더 안전하게 확장하고 업무 활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스토리지그리드 12.0의 핵심 업데이트에는 AI 워크로드 성능 최적화, 관리 간소화, 보안 강화가 포함됐다. 고급 캐싱 기능을 탑재해 AI 학습 및 고성능 컴퓨팅(HPC) 워크로드에서 이전 버전 대비 최대 20배 높은 처리량을 제공한다. 버킷 브랜치 기능을 통한 AI 데이터셋 버전 관리도 지원해 대규모 프로젝트의 반복 실행과 테스트 효율성을 높였다. 관리 기능도 개선됐다. 드라이브 펌웨어 자동 업그레이드, 로그 아카이빙 등 유지보수 자동화를 지원해 관리자의 부담을 줄였다. 보안 측면에서는 AES GCM 암호화, 무결성 검사, 디스크 암호화 강화, SSH 포트 기본 차단 기능을 추가했다. 또한 오브젝트 락(Object Lock) 기능을 통해 변경 불가능한 AI 데이터셋 운영이 가능해졌다. 넷앱은 이번 업데이트로 기업 데이터 인프라 현대화를 가속화하고 AI 중심의 데이터 활용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제품에 대한 추가 정보는 넷앱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9.18 17:55남혁우

[유미's 픽] 국가AI전략위원회, 분과 위원도 구성 완료…'AI 액션플랜' 완성도 높일까

국가 차원의 인공지능(AI) 전략 컨트롤타워인 국가AI전략위원회가 공식 출범 후 조직 강화를 위한 인력 충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민간 위원 구성의 무게감이 다소 떨어진 것 같다는 일부 평가 속에 이를 보강해 줄 분과 위원들이 대거 선임돼 향후 운영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가AI전략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위촉된 분과위원들에게 개별 통보했다. LG AI연구원, 메가존클라우드, 소만사, 더존비즈온 등 주요 기업 대표, 교수 등이 대거 합류한 상태로, 규모는 50~60명가량이다. 각 분과위원들은 각 분과위원회별로 6~7명씩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기존에 선발된 34명의 민간 위원들과 함께 각 소관분야 정책 기획과 심의, 연계 조정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분과위원회는 ▲기술 혁신·인프라 ▲데이터 ▲글로벌 협력 ▲사회 ▲과학·인재 ▲국방·안보 ▲산업AX·생태계 ▲공공 AX 등 8개로 구성된 상태로, 민간 위원과 분과 위원을 합쳐 총 11명 규모로 운영된다. AI 기술과 활용에 능통한 산업 전문가를 중심으로 민간 위원이 배치됐다는 평가도 있지만, 구성원이 대부분 새롭게 선임된 이들이 많다는 점에서 일각에선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8명의 분과위원장들도 적임자들이 대부분 배치됐다는 평가가 있지만, 전 정부에서 구성됐던 국가AI위원회에서 활동했던 분과위원장이 2명만 합류했다는 점에서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우려도 다소 나왔다. 업계 관계자는 "AI 전문가들이 분과별로 다수 배치가 되긴 했지만 AI 생태계를 전반적으로 보는 이들보다 그 분야에만 몰입해 살펴보려는 경향이 있는 이들도 포함돼 눈에 띄었다"며 "이번에 위촉된 분과 위원들이 한쪽으로만 치우치려고 하는 민간 위원들의 의견을 잘 조율해서 실행력을 키울 수 있게 이끌어줄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분과 위원은 각 분과위원장이 추천한 3~4명과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의 주도로 선임된 이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오는 11월 공개할 '대한민국 AI 액션플랜'을 구체화하기 위해 투입될 예정으로, AI 진흥과 규제의 균형점을 찾아 어떤 해법을 제시할 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AI 산업 생태계 육성, 인재 양성, 공공 분야 적용, 법·제도 정비 등 다양한 과제를 패키지로 묶어 발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AI 액션플랜'은 새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의 비전 달성을 위해 ▲AI 혁신 생태계 조성 ▲범국가 AI기반 대전환 ▲글로벌 AI 기본사회 기여 등 3대 정책축과 12대 전략 분야로 구성됐다. 또 정부가 책정한 내년도 정부 AI 예산안 10조1천억원을 각 분과위원회가 어떻게 분담해 사업 적정성을 판단하고 이에 맞게 예산을 꾸려나갈 지도 관심사다. 올해 예산(3조3천억원) 규모보다 3배 이상 확대된 만큼 분과위원회의 무게감도 더 커졌다. 업계 관계자는 "'AI 액션플랜'을 공개하기까지 시간이 너무 촉박한 상황에서 민간 위원과 분과 위원이 의견을 조율해 빠르게 결과물을 내놓을 지가 관건"이라며 "이전 국가AI위원회에서 어느 정도 흐름을 알고 있던 이들이 많이 합류하면 시행착오를 줄여갈 수 있었을텐데, 민간 위원도, 분과 위원도 대부분이 새로운 인물로 구성됐다는 점에서 걱정이 되는 부분도 많다"고 밝혔다. 이어 "예산이 더 많이 늘었다고 해서 프로젝트 수가 이에 비례해 증가하면 결국 제대로 된 결과물을 내놓기 어렵다는 점을 정부도, 위원회에서 고려했으면 싶다"며 "각 분과위원회가 핵심 과제만 집중 선별해 예산을 배정하고 실행력을 높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도 필요해보인다"고 부연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분과 위원이 선정됐지만, 각 분과위원회가 언제 첫 모임을 할 지 아직 시일을 알려주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11월에 'AI 액션플랜'을 공개해야 하는 상황에서 두 달 여 만에 이게 가능할 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 분과별 위원 구성도 중요하지만 결국 각 부처들이 위원들의 의견을 토대로 빠르게 움직여야 정부가 목표한대로 AI 정책들이 실행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처 간 의견 조율도 필요하지만, 각 부처 공무원들이 국가AI전략위원회의 일도 자신들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함께 힘을 모아 처리해 나가려는 의지가 있어야 위원회를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6 17:22장유미

김의겸 새만금청장 "새만금, 국가균형발전+에너지대전환 한 번에 해결할 최적지”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지난 11일 “국가 균형 발전과 눈앞에 다가온 과제인 에너지 대전환, 이 두 가지 과제를 한 방에 해결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새만금”이라고 강조했다. 김 청장은 이날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새만금의 구체적 성과와 미래 비전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새만금을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성공사례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새만금개발청은 대한민국의 '국가 균형 발전'과 '에너지 대전환'이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를 동시에 해결할 최적지로서 새만금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 'REal 대한민국, RE100 새만금'을 슬로건으로 내건 새만금 미래 비전은 새만금이 통상적인 개발지를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핵심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새만금청은 새만금을 재생에너지의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애초 국정기획위원회에 보고한 6GW에서 대폭 확대해, 풍부한 재생에너지원을 새만금 활성화의 전환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새만금청은 새정부 핵심과제인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HVDC) 사업과 연계해 수상태양광 1·2단계 사업 등을 2030년까지 완료하고, 공공주도 재생에너지 사업추진으로 생산한 전력을 새만금 RE100 기업에 공급하는 등 재생에너지를 통한 이차전지·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등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질개선·홍수 예방·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일석삼조' 효과가 있는 신규 조력발전 등도 추진한다. 새만금청은 새만금 제1·2산업단지를 국내 최초의 'RE100 특화 산업단지'로 조성해 세계적 기업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새만금청은 단순한 전력 공급을 넘어,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이차전지·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첨단기업을 유치해 새만금을 대한민국 4차 산업혁명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새만금청은 애초 계획을 뒷받침하고 차질 없는 실현을 위해 RE100 산업단지 추진 방안 마련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로 했다. 기업 투자와 도시 활성화를 뒷받침할 육해공 '트라이포트(Tri-port)' 물류망 구축을 지속 추진 할 계획이다. 특히, 동서·남북 간선도로 완성을 바탕으로 산업단지–수변도시–관광거점을 촘촘히 잇는 네트워크를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총연장 20.76km에 이르는 지역 간 연결도로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착공 준비 중이다. 새만금 2·3권역의 본격적인 개발을 이끌 마중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새만금의 첫 도시인 '스마트 수변도시'는 총면적 6.25㎢, 계획인구 2만명 규모로, 2023년 6월 전체 매립을 완료하고 현재 도로·상하수도 등 도시기반 조성 공사를 본격 추진 중이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주거·상업·문화 기능을 결합한 복합생활권을 구현하고 있으며, 올해 말에는 단독주택 용지와 근린생활용지 일부를 우선 분양할 계획이다. 새만금청 2026년 예산안은 2천133억원으로 올해보다 73.9% 증액편성됐다. RE100 산단 조성과 SOC 조기 완성을 핵심으로 지역간 연결도로 등 대형 사업에 재원을 집중한다. 스마트그린 국가산단 '통합관제센터'는 2026년 준공 목표로, 2025년 99억원에서 2026년 120억원을 반영했다. 통합관제센터는 산단 내 재생에너지 공급·안전·에너지관리 등을 통합 운영하는 필수 기반시설이다. '이차전지 특화단지 전력 인프라'는 개폐소에서 변전소로 고도화를 추진하는 등 산단 전력품질·수급안정 강화를 지속 지원한다. '지역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은 올해 402억원에서 내년 1천630억원으로 대폭 확대해 2030년 개통 목표 달성에 속도를 낸다. 새만금청은 재수립 중인 기본계획에 재생에너지 허브 조성, RE100 특화 산업단지 추진, SOC 조기 준공 등 국정과제 조속 이행을 위한 방안을 담아 새만금의 개발 방향을 새롭게 제시할 예정이다. 기본계획은 관계기관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올해 안에 발표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각각의 추진 사항에 대해 추진 전략을 마련하고 환경부·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새만금 기본계획(MP)'에도 반영해 앞으로 체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9.15 18:31주문정

이노그리드, SDT 손잡고 '이것' 개발…"양자컴퓨팅 대중화 이끌 것"

이노그리드가 SDT와 손잡고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개발'에 본격 나선다. 이노그리드는 SDT와 업무협약을 맺어 양사의 핵심 역량 결합을 바탕으로 고전 컴퓨팅과 양자 컴퓨팅을 융합한 혁신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양사는 잠재적 사업 기회를 발굴해 장기적으로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R&D, 사업화, 정부 과제 연계 등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식은 이노그리드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와 윤지원 SDT 대표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의 핵심은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과 SDT가 보유한 양자 하드웨어·소프트웨어(HW/SW) 인프라의 융합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자컴퓨팅을 위한 고성능 양자 미들웨어 기술 연구 및 개발 ▲고전-양자 혼합 연산 구조 기반의 기술 공동 개발 ▲양자 시뮬레이터 등을 연계한 하이브리드형 테스트베드를 함께 운영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기술 개발을 넘어 사업화와 시장 확산에도 힘을 모은다. 양사는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별 개념증명(PoC)을 추진하고, 공동 브랜딩과 국내외 전시회 참여 등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나아가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서비스 모델을 공동으로 기획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R&D 과제를 공동으로 기획·참여한다. 올해 9월 개소 예정인 이노그리드 양자 컴퓨팅 부설연구소 QCIC(Quantum Cloud Innovation Center)와 SDT가 주관하는 양자 연구 클러스터 간 R&D 연동을 통해 시너지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이노그리드는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클라우드의 PaaS 환경 및 관리 솔루션(QPaaS)을 제공해 국내 클라우드·양자 기술 활용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는 각오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협약은 고전 컴퓨팅과 양자 컴퓨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개발의 출발점"이라며 "SDT와 다각적 협력을 통해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개발을 가속화해 국내 양자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윤지원 SDT 대표는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개발의 핵심은 '접근성'"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과 연구소의 초기 투자 부담을 없애고, 누구나 손쉽게 양자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환경을 제공하여 국내 양자 기술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9.11 15:32장유미

SDT-이노그리드,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개발 나선다

양자 전문기업 SDT(대표 윤지원)가 클라우드 컴퓨팅 및 디지털전환(DT) 전문 기업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목표는 고전 컴퓨팅과 양자 컴퓨팅을 융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는 것. 이를 위해 양사는 R&D, 사업화, 정부 과제 연계 등 전방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력의 핵심은 SDT가 보유한 양자 하드웨어·소프트웨어(HW/SW) 인프라와 이노그리드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의 융합이다. 이 협약을 통해 고전-양자 혼합 연산 구조 기반 기술과 고성능 양자 미들웨어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양자 시뮬레이터 등을 연계한 하이브리드 테스트베드를 함께 운영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양사는 또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별 개념증명(PoC)을 추진하는 한편 , 공동 브랜딩과 국내외 전시회 참여 등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의 서비스 모델도 공동 기획할 계획이다. SDT가 주관하는 양자 연구 클러스터와 올해 9월 개소 예정인 이노그리드 양자 컴퓨팅 부설연구소 QCIC(Quantum Cloud Innovation Center) 간 R&D를 연동해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등 정부 사업과의 연계도 강화하기로 했다. 윤지원 SDT 대표는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개발 핵심은 '접근성'”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기업과 연구소의 초기 투자 부담을 없애고, 누구나 손쉽게 양자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환경을 제공하여 국내 양자 기술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고전 컴퓨팅과 양자 컴퓨팅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개발의 출발점”이라며, “SDT와 다각적 협력을 통해 하이브리드 양자 클라우드 개발을 가속화하여 국내 양자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1 08:49박희범

클로버게임즈, 국경없는의사회에 2천만원 전달

클로버게임즈는 자사 모바일게임 '로드 오브 히어로즈'의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마련한 후원금 2천만원을 국경없는의사회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3월 서비스 5주년을 맞아 진행된 오프라인 제휴 카페 '로오히 생일 연회' 수익 전액과 지난 3월 19일부터 6월 19일까지 운영된 유저 참여형 기부 이벤트 '친구 초대 페스티벌'을 통해 조성됐다. 많은 이용자들이 이번 캠페인에 함께하며 총 2천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이번 전달은 오는 15일 서비스 2천일을 앞둔 시점에서 진행돼, 게임의 발자취와 맞닿은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클로버게임즈 관계자는 "'로드 오브 히어로즈'가 2000일이라는 시간을 이어올 수 있었던 건 언제나 함께해주신 유저분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평화'와 '희망'이라는 게임 속 메시지를 현실에서도 이어갈 수 있는 활동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클로버게임즈는 2023년과 2024년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으로 국경없는의사회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025.09.09 09:08정진성

이노그리드, 한국무역보험공사 클라우드 ISP 수주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가 한국무역보험공사(이하 무보)의 클라우드 전환 전략 수립 사업을 따내며 공공·금융공기업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했다. 이노그리드는 무보의 '클라우드 전환 전략 수립 ISP' 사업의 단독 사업자로 선정돼 무보의 클라우드 환경과 정보시스템 현황을 분석하고, 최적의 클라우드 전환 전략과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3억 3천만원이다. 무보는 정부의 클라우드 전환 정책에 발맞춰 업무시스템과 기반시스템 등 모든 정보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사업에서 무보의 온프레미스 기반 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설계를 수행한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디지털 서비스 제공 체계, 목표 업무 아키텍처 정의, 국정원 보안 정책 반영, 소프트웨어 정의 데이터센터(SDDC) 기반 클라우드 아키텍처 설계 등이 주요 과제다. 또한 이원화 기반 재해복구 체계와 단계별 이행 계획도 함께 수립해 보안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이 회사는 강원특별자치도청, 울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관세청,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 다수 공공기관에서 클라우드 컨설팅 및 구축 경험을 쌓아왔다. 이번 무보 사업 수주를 통해 금융공기업으로까지 범위를 넓히며 사업 영역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이노그리드 AX네이티브 사업본부 선승한 전무는 "이번 수주는 공공과 금융 분야에서 당사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며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안정적이고 민첩한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유사 공공기관의 디지털 혁신 사업으로 성과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9.08 16:36남혁우

출범 첫날부터 'AI 액션플랜'…AI전략위, 10조 예산으로 '선도경제' 이끈다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AI전략위)가 출범과 동시에 대한민국을 '추격경제'에서 '선도경제'로 이끌 'AI 액션플랜'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국가 대전환의 신호탄을 쐈다. AI전략위는 8일 서울스퀘어에서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첫 회의를 겸한 출범식을 열고 '대한민국 AI 액션플랜'을 확정·발표했다. 이날 자리에는 임문영 부위원장과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비롯해 신진우 한국AI SW협회장, 박태웅 녹색포럼 의장 등 학계와 산업계를 대표하는 민간위원, 관계부처 장관들이 총출동했다. 이번 액션플랜은 초저성장 국면 진입과 26년 만의 고용 한파 등 복합적인 경제·민생 위기를 AI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위원회의 강력한 의지가 담겼다. AI를 통해 전 산업을 선진화하고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해 대한민국 재도약의 핵심 수단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AI전략위는 '글로벌 AI 3대 강국(G3) 도약'을 목표로 ▲AI 혁신 생태계 조성 ▲범국가 AI 대전환 ▲글로벌 AI 기본사회 기여라는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 인프라와 기술·인재 등 기반을 다지고 이를 산업과 공공 등 사회 전반에 확산시켜 세계 무대에서 AI 선도국으로 서겠다는 구상이다. 'AI 혁신 생태계'부터 구축…초격차 기술·인재 확보 정부가 제시한 AI 대전환의 첫 단추는 '혁신 생태계' 조성이다. 이를 위해 정부 주도로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장 이상을 확보하는 'AI 고속도로' 구축 사업에 나선다. 연구자와 기업이 컴퓨팅 자원 부족에 대한 걱정 없이 연구·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차세대 AI 기술 선점을 위한 국가 차원의 지원도 이뤄진다. 정부는 '국가 AI 연구소'를 통해 장기적인 관점의 혁신 연구를 지원하고 국산 AI 반도체가 빠르게 상용화될 수 있도록 돕는다. AI 대전환을 이끌 핵심 인재 확보 방안도 구체화했다. 지역 거점 대학과 과학기술원 협의체를 통해 국내 인재 양성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첨단산업 분야 해외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비자 발급 제도도 손본다. 이와 함께 세계 수준의 독자적인 범용 AI 모델을 개발해 기술 종속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AI 전환을 가로막는 데이터와 저작물 관련 규제도 대대적으로 혁신할 계획이다. 산업부터 국방까지 전면 AX…'세계 1위 AI 정부' 구현 혁신 생태계 조성이 AI 대전환의 '기반'을 다지는 작업이라면 두 번째 전략은 이를 국가 전반에 '확산'시키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산업·공공·지역 등 사회 모든 분야에 AI를 전면 도입해 국가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제조, 의료, 농축산 등 주요 산업 분야의 AI 전환(AX) 계획을 수립해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또 공공 부문에서는 AI 기반의 통합 민원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세계 1위 AI 정부'를 구현해 행정 서비스를 혁신한다. 수도권에 편중된 AI 혜택을 전국으로 넓히기 위한 지역 AI 전환에도 나선다. 'K-AI 특화 시범도시'와 '지역 특화 AI 혁신특구' 등 거점을 조성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문화와 국방 분야에서도 AI를 적극 활용한다. 'K-콘텐츠 데이터 아카이브'를 구축해 문화강국의 입지를 다지고 '국방 AI 데이터 센터'를 고도화해 K-방산 수출 확대를 이끌어 국방 혁신을 꾀한다. 'AI 기본사회'로 격차 해소…K-규범, 글로벌 의제로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든 국민이 골고루 누리게 하는 'AI 기본사회' 구현은 이번 액션플랜의 최종 목표다. 의료, 교육, 금융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AI 기반 포용적 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및 계층 격차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위원회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AI 기본사회' 모델을 국제 사회로 확산시킨다. '유니버설 AI 기본사회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AI 이니셔티브'를 추진하는 등 한국형 AI 규범을 글로벌 의제로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 같은 거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위원회 스스로도 일하는 방식을 혁신한다. 과거의 '추격경제' 방식을 버리고 계속 움직이는 목표를 지향하는 '선도경제'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임무지향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복잡한 이슈는 해커톤 방식으로 풀어나갈 계획이다. 액션플랜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실행력 확보 방안도 마련했다. 내년도 AI 예산 10조1천억원을 액션플랜과 긴밀히 연계하고 부처 간 협업을 강화하며 장관 합동 현장 점검을 실시하는 등 속도감 있는 성과를 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늘 출범하는 국가 AI전략위원회는 AI G3 실현을 위한 대한민국의 총사령탑"이라며 "위원들이 AI를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의 대표로 만들고 AI G3의 나침판이자 도약대 역할을 충실하게 성공적으로 잘 해내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025.09.08 15:58조이환

국가AI전략위원회 출범에 속도 붙나…美·中 견제 속 1호 안건은?

이재명 대통령이 이끄는 국가인공지능(AI)전략위원회가 8일 공식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감에 따라 그간 진척이 없던 안건들이 빠른 속도로 해결될 기미가 보이고 있다. 최근 미국·중국 등 AI 양대 강국이 각자 AI 실행계획을 발표하며 자국 중심의 AI 생태계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한국형 AI 액션플랜'을 가장 첫 안건으로 내세웠다는 점에서 현 정부가 앞으로 'AI 3대 강국(AI G3)'을 향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지 주목된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8일 오후 2시 서울스퀘어 17층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출범식에는 위원장직을 맡은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첫 상근부위원장을 맡은 임문영 민주당 디지털특별위원장과 정부위원, 민간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은 AI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며 'AI G3'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사람 중심의 포용적 AI 구현 ▲민관 원팀 전략 ▲사회 전반의 시스템 AI 기술로 정비 ▲AI 균형 발전 등을 꼽았다. 이 대통령은 "우리 정부가 말하는 AI 3대 강국의 비전은 단지 희망 섞인 구호가 아니고,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핵심 생존 전략"이라며 "과감히 앞으로 나아가며 미래를 선도한다면 인공지능은 산업 전반의 체질을 선진화하고 우리 국민의 삶의 질을 높여 대한민국을 새로운 번영의 시대로 이끄는 열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출범하는 국가 AI전략위원회는 'AI 3대 강국'의 실현을 위한 대한민국의 총사령탑"이라며 "우리가 함께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은다면 세계를 선도하는 'AI 3대 강국'의 비전도 충분히 실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이날 출범식 이후 1차 회의를 통해 '대한민국 AI액션플랜' 추진 방향과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국가 AI컴퓨팅 센터 추진 방안', 'AI기본법 하위법령 제정방향', '국가AI전략위원회 운영 세칙 제정안' 등 그간 쌓여 있던 안건들을 상정해 논의했다. 먼저 위원회 제1호 안건으로는 '대한민국 AI액션플랜' 추진 방향이 보고됐다. '대한민국 AI액션플랜' 추진방향은 새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의 비전 달성을 위해 ▲AI 혁신 생태계 조성 ▲범국가 AI기반 대전환 ▲글로벌 AI 기본사회 기여라는 3대 정책축과 12대 전략분야로 구성됐다. 이에 맞춰 정부는 AI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탄탄한 AI 인프라 위 세계적 수준의 AI기술과 인재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과 보편성을 보유한 독자 AI모델 확보와 함께 기술의 발전을 반영한 AI규제혁신을 추진한다. 또 AI 혁신 생태계 위에서 산업, 공공, 지역 전반의 AI 대전환으로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아울러 글로벌 강점을 가진 문화, 국방 분야 전략적 AI 결합을 통해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수출 성장을 견인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AI기본사회 및 글로벌 AI 이니셔티브 구현으로 모든 국민이 AI기술에 기반해 보편적 혜택을 향유하고, 이를 국제사회로 보급·확산해 글로벌 AI선도국으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위원회는 "12대 전략 분야의 대표 과제를 포함해 각 부처의 세부 이행과제를 망라한 대한민국 AI액션플랜을 올해 11월까지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2호 안건으로는 'AI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국가 AI컴퓨팅 센터 추진 방안'이 보고됐다. 이 자리에선 'AI 고속도로' 구축을 통한 AI 생태계 지원 기반 마련과 국가 AI 경쟁력 제고를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국가 AI컴퓨팅 센터 구축을 추진할 것이란 계획이 공개됐다. 다만 대규모 AI 인프라 투자에는 막대한 비용과 수요 불확실성이 수반되는 만큼, 정부 마중물 투자로 민간 투자를 촉발하고 민간의 전문성을 활용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 특수목적법인(SPC)를 설립해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정부는 오는 2028년까지 첨단 GPU를 1만5천 장 이상 확보해 국내 AI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또 2030년까지 첨단 GPU를 지속 확충해 '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첨단 그래픽처리장치(GPU) 5만 장 확보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민간에서 우려하는 ▲지분구조(민간 49% → 70%↑) ▲매수청구권(부과 → 삭제) ▲국산 AI반도체 도입 의무(부여→조정) 등 공모요건 변경을 통해 민간 경영 자율성을 보장하고 투자 리스크를 완화해 새롭게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국가 AI컴퓨팅 센터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정책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 재정사업 추진시 수요연계, 통합투자세액공제 비율 확대(최대 25%), 전력계통영향평가 신속처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제3호 안건으로는 '내년 1월 시행될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AI기본법)'의 하위법령 제정 방향이 보고됐다. AI기본법은 AI 산업 진흥과 안전·신뢰 기반 조성을 위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법으로, 과기정통부는 이러한 입법취지를 고려해 산업계·학계·시민단체, 관계부처 등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통해 하위법령 및 가이드라인 초안을 마련해왔다. AI기본법 하위법령에서는 법률에서 정한 R&D, 데이터 구축, AI도입·활용 등의 지원 대상·기준·내용을 명확히 하고, AI 집적단지 등의 지정기준과 절차도 규정했다. 또 AI 안전·신뢰확보를 위한 기본법상 최소한의 의무 규정의 범위와 내용을 구체화·명확화 해 기업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 더불어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중복·유사 규제도 해소할 계획이다. 국가AI전략위원회는 법률 해석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도 추진한다. 가이드라인은 ▲투명성 확보 ▲안전성 확보 ▲고영향AI 판단 ▲고영향AI 사업자책무 ▲AI 영향평가 등과 관련된 것으로, 모범적이고 합리적인 의무 이행 방법과 사례를 풍부하게 제공해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도와 안전·신뢰 기반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는 고영향AI 가이드라인을 통해 분야별 구체적인 고영향AI 판단기준과 고영향AI 예시를 상세히 소개해 불확실성으로 인한 기업의 불편함을 해소할 계획이다. 또 국가AI전략위원회는 AI기본법 시행 초기 제도의 현장 안착을 위해 실질적으로 규제 유예와 동일한 효과 달성이 가능한 과태료 계도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운영 방식과 기간 등은 의견수렴을 통해 합리적으로 정할 예정이다. 계도기간 중에는 기업의 투명성·안전성 확보 의무 이행을 위한 컨설팅과 비용지원도 해나갈 계획이다. AI기본법 하위법령은 이달 중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의견수렴을 거쳐 시행령 초안을 확정, 10월 초 입법예고를 진행하고 고시·가이드라인도 시행령과 함께 공개·의견수렴해 지속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상근부위원장은 "대한민국 AI 액션플랜을 비롯한 주요 AI 정책은 분과위원회 및 특별위원회를 통해 소관 부처와 상시 소통하며 종합 기획·조정할 것"이라며 "부처 간 협업을 지원하고 소관 부처 장관과 함께 현장에 나가 이행상황을 점검하며 그 성과를 평가함으로써 AI 3대 강국 목표가 실현될 수 있도록 차질없이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08 15:56장유미

이노그리드, 숭실대와 손잡고 차세대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 나선다

이노그리드가 숭실대학교와 함께 정규 학점제 클라우드 교육 과정을 운영하며 차세대 클라우드 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이노그리드는 숭실대 스파르탄SW교육원과 협력해 2025학년도 2학기 집중학기제에서 클라우드 트랙을 맡아 수업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수업은 9월부터 12월까지 4개월간 주 2회, 각 3시간씩 총 6학점으로 구성됐으며, 신청자 80여 명 가운데 선발된 25명의 학생들이 참여한다. 교육 과정은 국내 PaaS 표준 모델인 K-PaaS와 이노그리드의 상용 PaaS 솔루션 SE클라우드잇(SECloudit)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컨테이너 플랫폼, 쿠버네티스, 데브옵스·지속적 통합과 배포(CI/CD) 자동화, 서비스 메시, 보안 및 거버넌스 등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술을 실습 위주로 다루며 팀 프로젝트와 과제를 통해 실무형 역량을 강화한다. 우수 수료생에게는 이노그리드 및 파트너사의 인턴십 기회도 제공된다. 강의 첫날인 9월 2일에는 이노그리드 김명진 대표가 직접 특강을 맡아 "국산 클라우드로 길을 만들다: 학생에서 대표까지의 실전 성장기"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대표는 클라우드 전공을 선택한 배경과 기업에서 중요시하는 경험, 취업 준비 과정, 클라우드 산업 전반의 흐름 등을 학생들에게 공유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명진 대표는 "이번 교육은 클라우드 산업의 핵심 트렌드인 클라우드 네이티브를 정규 학점 과정에 접목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앞으로도 산학 협력을 강화해 국내 대표 클라우드 기업으로서 인재 양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노그리드는 지난해 수요자 맞춤형 클라우드 교육 센터 '에듀 스퀘어(EDU SQUARE)'를 개소한 바 있으며, 공공기관과 금융권 IT 담당자를 대상으로 20차례 이상 교육을 진행해왔다. 400여 개 고객 사례를 바탕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중심의 클라우드 인력 양성을 이어가고 있다.

2025.09.03 14:07남혁우

이노그리드, '탭클라우드잇'으로 AI 데이터센터 효율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운영 효율화와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이노그리드(대표 김명진)가 '탭클라우드잇' 기반의 빌링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과금부터 모니터링, 사업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으로 AI 산업 성장의 핵심 인프라 고도화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이노그리드는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이 추진하는 'AI 데이터센터 서비스 빌링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노그리드가 AI 분야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는 첫 사례로, 향후 데이터센터 서비스 확장과 고도화 사업으로의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 이노그리드가 구축할 빌링시스템은 ▲NHN 클라우드 API 연계 기반 과금 산정 ▲기간·이용자별 모니터링 대시보드 ▲모집공고, 협약, 성과관리 등 사업 전반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에게 할당된 자원의 사용률과 과금 내역을 직접 확인·납부할 수 있으며, 관리자는 전체 자원 현황과 과금·성과 통계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노그리드의 대표 CMP(클라우드 관리 플랫폼) 제품인 '탭클라우드잇(Tabcloudit)'이 적용된다. 탭클라우드잇은 다수의 특허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CMP 제품 중 최다 통합 운영 모듈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AI 기반의 AI옵스 운영 관리 엔진을 탑재해 클라우드 자원의 상태 진단, 용량·비용 최적화, 사용자 맞춤형 관리까지 가능하다. 또한 다양한 클라우드 환경의 UI를 통일하고, 시각화된 대시보드를 제공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이번 빌링시스템 구축으로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은 과금 자동화, 컴퓨팅 자원 활용률 제고, 이용자 편의성 강화 등 서비스 품질 전반에서 한층 높은 수준의 운영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AI 데이터센터 빌링시스템 구축은 단순한 과금 관리가 아니라 AI 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인프라 고도화 작업"이라며 "효율성과 신뢰성을 갖춘 플랫폼을 통해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8.28 15:44남혁우

[유미's 픽] "이시바 찍고 트럼프"…이재명, 韓·美·日 'AI 삼각 편대' 구심점 역할할까

미국, 중국에 이어 인공지능(AI) 3대 강국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이재명 대통령의 움직임으로 AI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본, 미국 등이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에 힘입어 빠른 속도로 AI 시장에서 존재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가운데 이 대통령이 각국 정상들과의 만남을 통해 이들과의 AI 협력을 제대로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일본 도쿄에서 취임 후 처음으로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한일정상회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113분간 회담을 나눈 양국 정상은 일본, 한국, 미국의 협력 강화를 강조하며 수소·암모니아·AI 협력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 서로의 정책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의 해결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 위한 당국 간 협의체 출범에도 의견을 모았다. 일본은 스탠포드 대학교 HAI 지수에서 전 세계 36개국 중 9위로, 아직 경쟁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지 않다. 주요 AI 모델 개발 수가 현저히 적은 데다 AI 민간 투자액도 낮아서다. 하지만 최근 일본 정부가 오는 2030년까지 반도체와 AI 분야에 10조 엔(약 95조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겠다고 발표한 후 해외인재 유치와 정부 차원의 그래픽처리장치(GPU) 구입 등의 적극적인 AI 전환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5월 말에는 AI 관련 기술 연구개발 및 활용 추진에 대한 법률안이 참의원 본회의에서 가결되는 등 AI 도입과 법제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국내총생산(GDP) 대비 세계 6~7위권 수준의 R&D 예산을 투입하고 있는 데다 연구 개발 인력 양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같은 노력 덕에 일본 AI 시장 규모는 매년 23.2%씩 성장해 오는 2027년에는 약 1조1천35억 엔에 도달할 것으로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에서 예상했다. 특히 생성형 AI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47.2% 성장해 약 1조7천774억 엔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소비자용 AI 소프트웨어 분야에선 글로벌 리더들에 비해 뒤처져 있지만 AI 인프라 분야에선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되고 있다"며 "AI 시장 규모와 R&D 역량, 인프라 중심 경쟁력, 오픈AI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네트워크 등에서도 상당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우리나라와 그간 다양한 AI 협력을 이어왔다는 점도 향후 긍정적인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한국연구재단(NRF)과 일본 과학기술진흥기구(JST)는 '전략적 국제 공동연구 프로그램(SICORP)'의 일환으로 지난 4월 '피지컬 AI(AI in the Physical World)' 분야의 공동 연구 과제 공모를 추진한 바 있다. 총 3개 과제를 지원할 예정으로, 일본 측 팀에 최대 3천만 엔이 36개월 동안 지급된다. 일본 AI 시장을 노린 우리나라 기업들의 진출 움직임이 활발하다는 점도 양국 협력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엔터프라이즈 특화 생성형 AI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는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올인원 솔루션 '알리(Alli)'로 현지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내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일본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업스테이지는 지난 3월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인력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내년 상반기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실용 AI기업 '무하유'도 올해 하반기 일본 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맞춰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최근 '일본 진출 협의회' 발족식을 열고 국내 AI·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일본 시장 공략 지원에 나섰다. 이번 협의회에는 ▲에브리존 ▲블루문소프트 ▲이지테이크 ▲사이버다임 ▲메가커리어랩 ▲크라우드웍스 ▲퓨리오사에이아이 ▲올에이아이 ▲동서정보시스템 ▲유라클 ▲아이티엔비즈 ▲세르딕 ▲코라이퍼스택 ▲모빌테크 ▲딥인사이트 ▲윈스테크넷 등 16개사가 참여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일본은 정부 차원의 대규모 투자와 산업 구조 변화로 한국 기업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며 "협의회를 통해 선도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전략을 수립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의 만남 이후 양국이 공동 AI 연구 플랫폼을 설립하고 인프라 및 반도체 협력에 더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일 AI 펀드를 조성해 양국의 AI 생태계 조성에 나서는 한편, 글로벌 AI 규범 협의체에서 양측의 공동 목소리를 더 강화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일본이 AI 분야에서 협력이 더 활발해지면 단기적으로는 한국이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은 빠른 상용화, 데이터 활용 능력, IT 대기업의 적극성 등으로 현재 일본보다 좀 더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받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일본이 로봇·제조업 AI 경쟁력과 AI 안전성·윤리 분야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글로벌 표준화 영향력이 있다는 점에서 성장 가능성이 커보인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이 이시바 총리에 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곧바로 한미정상회담을 갖는다는 점에서 향후 AI 분야에서 한·미·일 삼각 협력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이 대통령은 오는 26일 새벽(현지시간 25일) 미국 워싱턴DC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예정으로, 양국은 이미 회담을 앞두고 이달 초 AI를 필두로 한 과학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 자리에는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과 마이클 크라치오스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OSTP) 실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 정부는 미국이 최근 발표한 'AI 액션플랜'과 관련해서 풀스택(Full-Stack·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총체적 시스템) AI 수출의 의미를 확인하고 ▲제조AI ▲오픈소스 ▲과학AI ▲AI데이터센터 및 에너지 분야에서 양국 간 협업을 강조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AI 액션플랜'이 미국 우위를 유지하고자 만들어진 행정명령인 만큼 우리나라 정부와 기업의 'AI 소버린' 전략에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했다. 앞서 KOSA는 지난 달 25일 '미국 AI 행동 계획에 따른 우리나라 영향' 검토 보고서를 통해 "미국의 AI 행동계획이 우리나라의 AI 자립에 걸림돌이 될 여지가 있다"며 "핵심 AI 모델과 플랫폼이 미국 중심으로 구축되면 한국의 기업들은 앱을 개발해 플랫폼에 전달하는 하위 공급자 역할에 머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미국의 이같은 움직임이 국내 AI 생태계에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국내 스타트업들이 미국의 오픈소스 모델로 기술 격차를 빠르게 줄이면서 혁신의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서다. 또 트럼프의 동맹국 우대 정책이 한국 AI 모델의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긍정적 해석도 있다. 일각에선 이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우리나라와 미국뿐 아니라 일본까지 가세해 공동 AI 연구 허브 설립 움직임이 있을지 기대하는 눈치다. 서울, 도쿄, 실리콘밸리를 주축으로 AI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함으로써 세 나라가 시장 내 주도권을 더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해서다. 또 한국과 일본이 최근 데이터센터 구축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는 과정에서 미국 클라우드 기업과 AI 전용 반도체 R&D 협력, 인재 교류도 더 활발해지길 원했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이 AI 액션플랜을 가동한 것은 중국을 견제하고 친미권 기술 블록을 강화하는 한편, 안보 중심의 AI 규제 프레임워크를 추진해 나간다는 점에서 한국은 핵심 파트너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네트워크 인프라와 제조업 강점을 가진 국가인 만큼 이번 한미정상회담이 양국 협력의 시너지를 높이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이번 회담에서 양국 협력이 기술·안보 동맹으로 확대되는 메시지가 나오면 AI 협력이 관세, 보조금 등 기존 통상 문제로 인한 긴장을 완화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며 "AI 협력을 경제 안보 공동체 강화의 상징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양국뿐 아니라 일본까지 합세하게 되면 APEC·IPEF·G7 등 다자 무대에서 세 나라의 발언권이 더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25 17:53장유미

시중 6개사 액션캠 성능 천차만별…'녹화중 작동 중단'

시중에서 판매되는 액션카메라(액션캠)가 제품마다 성능 차이가 크고 가격도 10만원대에서 60만원까지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제품은 성능이 광고보다 부실하거나 일정 온도에서 작동이 멈추는 문제도 발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 액션캠 6종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화질·흔들림 안정성·최대 사용시간 등 주요 성능에서 제품 간 차이가 있었고 일부 제품은 최대 화각이나 방수 성능이 표시 내용과 달라 개선이 필요했다. 색재현·해상력 등 6개 항목을 종합 평가한 화질과 걷거나 뛰면서 촬영한 영상의 흔들림 안정성(EIS)은 히어로13 블랙(고프로), 오즈모 액션5 프로(DJI), 에이스 프로2(인스타360) 등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프리미엄2(유프로)와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 엑스프로3 듀얼(에이스원) 등 3개 제품은 표시·광고한 최대 화각보다 18~32도 좁게 촬영돼 해당 제품 판매사에 표시·광고 개선을 권고했다. 또한 오즈모 액션5 프로(DJI), 에이스 프로2(인스타360), 프리미엄2(유프로),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 엑스프로3 듀얼(에이스원) 등 5개 제품은 최대 화각 설정 방법에 대한 설명이 없었다. 히어로13 블랙(고프로)과 에이스 프로2(인스타360)는 공통 시험조건(4K, 30fps)에서 영상 촬영이 안정적으로 유지됐으나, 최고 해상도(5.3K 또는 8K, 30fps) 촬영 시에 일정 시간 경과 후 디스플레이에 과열 보호 경고가 표시되고 녹화가 중단됐다. 최대 촬영시간은 약 1.7배, 충전 시간은 약 2.8배 차이났다. 제품별 최대 촬영 시간은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 제품이 2시간 49분으로 가장 길었고, 엑스프로3 듀얼(에이스원) 제품이 1시간 41분으로 가장 짧았다.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한 상태에서 완전히 충전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은 오즈모 액션5 프로(DJI) 제품이 54분으로 가장 짧았고,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 제품이 2시간 33분으로 가장 길었다. 방수 기능이 있는 4개 제품 중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는 표시·광고하고 있는 방수 성능(12m 수심)보다 낮은 수심(10m)에서 전원이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프리미엄2(유프로), 엑스프로3 듀얼(에이스원) 등 2개 제품은 본체에 방수 기능이 없었다. 블랙박스 모드 지원 제품 중 일부는 저온⋅고온 환경에서 작동 오류가 발생했다. 차량용 블랙박스 기능을 표시⋅광고하고 있는 4개 제품 중 3개는 차량용 블랙박스 사용 환경인 저온(-20℃) 또는 고온(70℃)에서 녹화가 중단되거나 전원이 꺼졌다.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배터리 안전성과 유해물질, 온도 상승 등 안전성 항목은 전 제품이 관련 기준을 충족해 이상이 없었다. 다만 일부 제품은 의무표시사항 누락해 개선이 필요했다. 프리미엄2(유프로), 액션캠 프로(내셔널지오그래픽), 엑스프로3 듀얼(에이스원) 등 3개 제품은 본체 또는 배터리에 제조일자⋅제조자⋅배터리셀 명칭 등 의무표시사항 일부를 누락했다. 이번에 소비자원으로부터 지적받은 업체들은 모두 광고 내용을 개선하기로 했다. 소비자원 측은 "액션캠은 사용 목적과 환경에 따라 필요한 기능이 다르다"며 "화질⋅흔들림 안정성⋅배터리 성능⋅보유 기능 등을 비교한 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8.25 15:11신영빈

[인터뷰]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 "LLM 만능 아냐…현장 맞춤 AI가 답이다"

인공지능(AI)이 글로벌 IT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쓸모 있는 AI'를 구현하는 일은 여전히 쉽지 않다. 거대언어모델(LLM)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복잡한 비정형 데이터 처리나 실행 단계에서의 한계는 여전하다. 이 가운데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 분야 강자인 그리드원은 AI와의 결합을 통해 '직접 행동하는 AI 에이전트'라는 차별화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김계관 그리드원 대표는 최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AI 시장이 기술적 발전을 거듭하는 동안 우리는 20년간 다져온 자동화 기술 스택을 기반으로 실제 현장에서 가치를 창출하는 AI 에이전트를 구현했다"며 "AI는 그 자체가 목표가 아니라 특정 부서나 직무, 기업 전체, 나아가 개인의 모든 업무를 전면 자동화하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30년 '자동화 집념'이 만든 RPA와 AI 에이전트 김 대표의 자동화 여정은 1980년대 후반 대학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그는 반도체 칩 설계 자동화를 연구하며 메모리와 연산 성능의 부족으로 규칙 기반 AI의 한계를 절감했다. 이에 현실적인 자동화 기술 축적을 선택했고 이 판단은 30년 뒤 AI 에이전트 사업을 촉진하는 토대가 됐다. 이후 김 대표는 KT 재직 시절 국내 최초 인터넷 뱅킹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며 금융권 디지털 전환의 물꼬를 텄다. 1999년 국책과제 성과를 기반으로 KT 사내벤처 1호로 분사했고 2005년 그리드원을 설립했다. 사업 초창기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함께 '그리드 컴퓨팅'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고성능 컴퓨팅(HPC) 인프라를 구축하고 대규모 연산 자동화 역량을 확보했다. 당시 구축한 경험은 훗날 AI 학습과 대규모 데이터 처리 기술의 기초가 됐으며 RPA로의 사업 전환도 이뤄졌다. 김 대표는 "KT에서 테스트 자동화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나중에 보니 이게 바로 RPA 개념이었다"며 "2016년 국내에 RPA가 소개됐을 때 하루 만에 기존 솔루션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에 따르면 2017년 그리드원은 금융권 RPA 시장 점유율 70% 이상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그러나 그는 곧 RPA의 한계를 직시했다. 김 대표는 "정형 프로세스만 처리하는 RPA로는 미래가 없다고 봤다"며 "비정형 데이터 처리와 복잡한 워크플로우 대응이 가능한 AI 기반 에이전트로 사업 전략을 집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LLM이 만능은 아니다"…그리드원, 도메인 특화 전략 속도 김 대표는 LLM이 전지전능한 해답이 될 수 없으며 기업·기관 업무에 적재적소에 맞춘 서비스 결합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대표는 "LLM은 공개된 웹 정보에 강하지만 실제 기업 업무는 내부 데이터가 대부분"이라며 "외부 데이터만으로는 기업 환경에 최적화된 결과를 만들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리드원의 접근법은 도메인 특화다. KTX 예매처럼 특정 영역에서 시작해 실행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다. 이는 매년 초거대 모델이 쏟아지는 상황에서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빅뱅식 AI' 접근보다 효율적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오픈AI와 같은 군비 경쟁 방식의 개발은 운영비가 과도하다"며 "우리는 작은 시장에서부터 1등을 만들며 다양한 산업 영역에 AI를 확장해 나가는 민주화 전략을 채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전략을 통해 초기 리소스를 최소화하면서도 고객 맞춤형 성과를 빠르게 도출한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해 김 대표는 정부 AI 정책 방향에 대해서도 의견을 냈다. 그는 "범용 독자 LLM 개발만큼 실질적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활용에도 국가 자원이 집중돼야 한다"며 "B2B와 도메인 특화형 에이전트가 빠르고 확실한 성과를 낼 수 있다"고 밝혔다. 카드사·행안부도 쓴다…업무 자동화 현장 바꾸는 '고두' 그리드원의 핵심 솔루션은 '고두(GO;DO)'다. 이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직접 행동하는 AI 개인비서다. 20년간 쌓아온 테스트·자동화 노하우를 바탕으로 웹·앱 환경을 직접 조작하는 에이전트를 개발했다. KTX 예매나 스타벅스 주문처럼 API가 없는 서비스도 화면 인식 기반 자동화로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중 핵심 차별화 기능인 '레디 투 고'는 사용자의 일정·메일·업무 패턴을 분석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먼저 제안한다. 예를 들어 신규 메일의 첨부파일에서 회의 안건을 추출·요약해 캘린더에 등록하고 메신저로 발송까지 자동 처리한다. 고객 사례도 다양하게 확보해 가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대형 카드사의 가맹점 심사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심사 소요 시간을 절반 이상 줄였다. 한 카드사에서는 부정거래방지(FDS) 시스템과 연계해 아웃바운드 콜 업무를 AI가 전담, 상담 인력을 보다 고부가가치 업무에 투입할 수 있게 했다. 공공부문에서는 최근 행정안전부의 초거대 생성형 AI 사업에 참여해 민원 응대·문서 처리의 상당 부분을 AI 에이전트로 자동화하는 역할을 맡게 됐다. "에이전트 대중화 나선다"…SW 개발 도구·스마트폰 앱 확산 목표 그리드원은 공공·금융 고객을 위해 온프레미스 AI에 집중하고 있다. 김 대표는 "외부 API를 쓰면 데이터 통제권을 잃는다"며 "우리의 AI 에이전트 솔루션은 온프레미스 기반 설계와 보안 요구를 충족하는 내부망 구축으로 민감정보 유출을 원천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글로벌 경쟁사들이 LLM 성능 개선에 몰두하는 것과 달리 그리드원은 비정형 데이터 처리·도메인 특화·보안성을 핵심 차별점으로 내세운다. 이에 더해 장기 목표를 구현할 핵심 기술인 '고 에이스(GO AiSE)'를 갖췄다. 이는 그리드원 AI 소프트웨어(SW) 엔지니어의 약자로, SW 개발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AI 엔지니어 플랫폼이다. 요구사항 분석·설계·코드 작성·테스트·배포 등 일련의 개발 라이프사이클을 에이전트들이 협업해 수행하는 방식이다. 김 대표는 "개발자가 명령하면 AI가 실시간으로 코드를 생성·검증하고 다른 AI가 이를 테스트·배포하는 구조로, 사람은 감독자 역할만 하는 형태"라며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소규모 기업도 대기업 수준의 개발 속도와 품질을 확보할 수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자율 기업 실현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주목받는 '바이브코딩'이 소규모 SW 개발을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도구라면 고 에이스는 실제 회사에서 일하는 주니어·시니어 개발자 팀을 AI로 구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고 에이스를 통해 SW 개발 인력난을 해결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겠다"며 "결국 AI가 코드를 짜고 배포·유지보수하는 시대를 여는 게 우리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리드원은 B2C용 고두 앱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기업 환경에 특화된 기능을 개인 사용자 중심으로 재설계해 스마트폰만으로도 일정 관리·예약·쇼핑·결제·업무 보조까지 통합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김 대표는 "AI 에이전트의 경험을 기업에서 개인의 일상까지 확장해 누구나 갖는 AI 비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2025.08.14 10:53한정호

이노그리드, 심사평가원 'HIRA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고도화 착수

이노그리드가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역량을 공공·지자체를 넘어 의료 데이터 영역으로 넓힌다. 이노그리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HIRA 빅데이터 개방시스템 고도화를 위한 ISMP 컨설팅' 사업을 단독 사업자로 수주하고 사업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빅데이터 개방시스템은 심사평가원이 축적한 방대한 보건의료 데이터를 국민·산업·연구기관 등 외부와 안전하게 공유하는 핵심 플랫폼이다. 최근 데이터 이용 수요 증가와 서비스 고도화 요구가 커짐에 따라 이번 컨설팅은 단순한 정보시스템 개선을 넘어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전면 재설계와 함께 장기적으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분석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구조 마련을 목표로 한다. 이노그리드는 착수보고를 마쳤으며 ▲클라우드 전환 설계 ▲클라우드 인프라 설계 ▲예산·일정 수립 ▲업무·시스템 분석 ▲사용자 의견 수렴 등을 진행해 심사평가원 업무 환경에 최적화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노그리드는 이번 사업에서 면밀한 업무·정보시스템 분석을 기반으로 현재의 비효율적 운영 구조를 개선하고 미래지향적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설계할 계획이다. 또 시스템 이용자인 개방포털 사용자와 데이터 분석 서비스 수요자 의견을 반영해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개선할 방침이다. 앞서 이노그리드는 경북도청·충북도청·대구광역시·울산광역시·강원특별자치도청 등 지자체를 비롯해 전남대학교·충북대학교·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등 다양한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이번 사업으로 의료 데이터 영역까지 클라우드 컨설팅 역량을 확장하게 됐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사업은 공공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향후 AI·의료 빅데이터 시대를 대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반 전환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심사평가원이 미래 의료 데이터 허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술적·전략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2025.08.12 15:47한정호

제이피아이헬스케어, 공모 상단가 2만원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 공모가격이 상단가인 2만원으로 결정됐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지난 8월1일부터 7일까지 총 158만주의 공모주식수 중 75.0%에 해당하는 기관투자자 대상 물량 118만5000주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국내외 기관이 2172건, 약 11억주를 접수해 942.7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2만원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전체 접수주 수의 약 99.9%(가격 미제시 포함)가 희망 밴드 상단 이상 가격으로 신청된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는 “회사의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을 믿고 수요예측에 적극 참여해주신 투자자께 감사드린다”며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세계 최고 수준의 그리드 기술력을 더욱 강화하고, StriXion과 DeteCT 등 차세대 정밀 의료영상기기와 클라우드 기반 의료 AI 서비스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선도 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의 상장주관회사는 키움증권으로 청약은 8월11일과 12일 양일간 진행되며, 8월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디지털 엑스레이 이미징 솔루션 전문기업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엑스레이 핵심 부품인 그리드를 비롯해 차세대 의료영상기기, AI 기반 의료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등 영상 진단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엑스레이 그리드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알루미늄과 카본 두 종류의 그리드를 모두 생산 중이다. 회사는 차세대 정밀 의료기기 고도화 전략 등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가며, 2032년 약 8천8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겠다는 목표다. 시장 성장에 대응해 생산시설 통합을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그리드를 비롯해 StriXion과 DeteCT 등 주력 제품 생산 능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5.08.08 16:46조민규

"물살 속으로 뛰어든 이웃들”…포스코, 시민 영웅 4명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7월 17일 광주시 동구 소태동에서 기록적 폭우 현장에서 위험에 처한 시민을 구조한 시민 네 명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상패와 상금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된 최승일 씨, 김인중 씨, 정수연 씨, 이장복 씨 네 명은 인근 상가 이웃주민이다. 폭우로 인해 인근 하천 둑이 무너지면서 거센 물살이 도로로 밀려오는 가운데, 도로 틈 사이에 다리가 끼어 대피하지 못하고 익사 위험에 놓인 한 시민을 발견하고 함께 힘을 모아 구조에 나섰다. 최승일 씨가 먼저 바로 물살 속으로 뛰어들었고 김인중, 정수연, 이장복 씨가 차례로 합류해 나무판자로 물길을 막고 인근 공업사에서 가져온 공구를 이용해 시민의 다리를 빼내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급물살에 떠밀려 온 차량에 모두가 부딪힐뻔한 위험한 상황도 있었으나 힘을 합해 차량을 멈춰 세우고 구조 작업을 이어나갔다. 약 20분간 이어진 구조 작업 끝에 노인은 무사히 구조됐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19년 제정된 '포스코히어로즈펠로십'을 통해 사회적 귀감이 되는 일반 시민들을 적극 발굴하고 상찬해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지난 21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 지원을 위해 20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으며, 성금은 집중호우 피해 지역 긴급구호 및 피해복구, 이재민 생필품 및 주거 안전 확보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5.08.08 09:51류은주

푸드판다 "파키스탄서 3년 내 거래액 두배 확대할 것"

온라인 음식 배달 플랫폼 푸드판다는 파키스탄의 경제가 안정화됨에 따라 향후 3년 내 자국 총 거래액(GMV)을 두 배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문타카 페라차 푸드판다 현지 대표는 현재 35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운영자 수 확대 및 주문 단가 상승을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페라차 대표는 “파키스탄에는 이미 디지털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며 “음식을 떠올릴 때 식당에 전화하기보다는 앱을 먼저 떠올린다”고 설명했다. 현재 연간 약 1천만 명의 파키스탄 이용자가 푸드판다 플랫폼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고 있다. 푸드판다는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즈가 소유하고 있으며 동남아시아에서 그랩, 중국에서는 미투안과 경쟁하고 있다. 딜리버리히어로즈는 파키스탄의 실적을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페라차는 파키스탄을 고성장 시장으로서 더 부각시킬 계획이다. 최근 파키스탄에는 기록적인 인플레이션 시기가 도래했지만, 푸드판다는 이를 버텨냈다. 다만, 경쟁업체인 우버 자회사 카림(Careem), 에이리프트 테크놀리지즈(Airlift Technologies) 등이 폐업 수순을 밟기도 했다.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대출을 확보한 후 파키스탄 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신용등급도 상승했다. 페라차 대표는 “이런 부침의 시기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인내심이 필요하다”며 “우리 조직이 파키스탄이 여전히 가능성이 있는 시장임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푸드판다 운영사 딜러버리히어로즈는 파키스탄에서는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내건 반면 아시아 시장 일부에서는 철수를 진행 중이다. 얼마 전 태국에 이어 대만 사업부를 우버에 맥가하려던 시도는 규제 문제로 무산됐다. 또한, 지난해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 등에서 푸드판다 브랜드를 매각하기 위한 협상도 진행했지만 최종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

2025.08.08 09:10박서린

제이피아이헬스케어, 차세대 의료영상기기·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사업 확장

제이피아이헬스케어가 코스닥 상장과 함께, 차세대 의료영상기기 및 클라우드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 글로벌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김진국 제이피아이헬스케어 대표는 “실적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성장하다 지난 2년 정체됐는데 이는 코로나 당시 초과 수요가 있었고, 임상자료 등을 더 많이 확보해 수출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지난해 의료파업으로 원활하지 못해 미뤄졌던 것도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됐다”라며 “올해부터는 그런 부분이 해소돼 성장 환경을 조성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매출이 402억원이었는데 해외 매출 비중이 80% 이상을 차지했고, 국가별로는 독일, 미국, 중국 순으로 높았다. 분야별로는 핵심부품 분야가 63.9% 차지했는데, 영상기기·소프트웨어·클라우드 기반 AI 의료 솔루션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며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올해부터는 차세대 의료영상기기 매출이 본격화돼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1980년 설립된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엑스레이 핵심 부품인 그리드(Grid, 엑스레이가 피사체를 통과시 발생하는 산란선을 제거해 영상의 선명도와 정확도를 높여주는 엑스레이 의료영상기기의 핵심 부품)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최고 사양인 250LPI 제품을 양산하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알루미늄과 카본 두 종류의 그리드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회사는 그리드 제조를 통해 축적한 엑스레이 영상진단 기술을 토대로 정밀 진단 수요가 높은 시장을 겨냥해 차세대 의료영상기기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데 ▲국내 유일의 디지털 토모신테시스(DTS) 장비 'StriXion' ▲단일 장비에서 CT·일반촬영·투시를 구현한 이동형 CT 'DeteCT'가 대표 제품이다. 두 제품 모두 단일 장비로 3가지 진단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정밀 의료영상기기로, 기존 의료용 CT 대비 저선량 고해상도 입체영상을 구현하며, 협소한 공간에서도 설치·운용이 용이해 대형 병원은 물론 중소형 병·의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김진국 대표는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엑스레이 그리드 기술력과 차세대 의료영상기기, 클라우드 영상 통합 관리 플랫폼과 AI 솔루션을 결합해 정밀 진단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 있다”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 확대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활용해 안산과 시화에 분산된 기존 생산시설을 통합하고 신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생산설비 자동화를 통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그리드와 StriXion, DeteCT 등 주력 제품의 생산능력을 확대해 글로벌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회사 총 공모주식수는 158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6500~2만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 기준 316억원이다. 8월1일부터 7일까지 5영업일간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8월11일과 12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8월 중 상장 예정이며, 상장주관회사는 키움증권이다. 한편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엑스레이 핵심 부품 그리드부터 차세대 영상기기, AI 기반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영상 관리 플랫폼까지 스마트 이미징 진단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토탈솔루션을 구축한 기업이다. 그리드와 정밀 의료영상기기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를 자체 제작해 영상 획득부터 분석, 진단까지 효율적인 워크플로우를 구현했으며, AI를 응용한 영상 보정 기술을 고도화해 영상 품질을 개선했고, 인체용뿐 아니라 동물용 영상 소프트웨어도 확보해 시장을 다변화했으며, AI 기반 동물 영상 분석과 웹 기반 PACS 등 신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또 클라우드 기반 원격 판독 서비스·생성형 AI 진단 지원까지 단계별 서비스를 연결해 End-to-End 의료영상 플랫폼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병·의원, 동물병원 등 다양한 현장에서 효율적이고 정밀한 진단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제이피아이헬스케어는 ▲정밀 의료영상 시장 점유율 확대 ▲고부가가치 특수 그리드 사업 고도화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솔루션 구축을 3대 성장축으로 설정해 미래 수익성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세계 최고 수준의 그리드 기술력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특수 사양 그리드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실시간·고정밀 영상장비 수요 증가에 따라 맞춤형 고사양 그리드의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일반 제품 대비 최대 10배 이상의 수익성을 갖춘 고부가 그리드를 개발 중이다. 글로벌 톱 티어(Top-Tier) 의료기기 기업들과의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방사선 암 치료기, 혈관 조영기에 최적화된 제품 개발을 위해 기술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클라우드 기반 원격 판독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서비스 확장을 통해 수익 구조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인체용·동물용 의료영상 획득부터 클라우드 영상 통합 관리, 원격 판독, 생성형 AI 솔루션 등 접목한 토탈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은 만성질환 증가와 디지털 헬스케어 전환 가속화에 힘입어 2025년부터 2032년까지 연평균 6.5% 성장, 약 8천800억 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밀 영상 진단은 전체 사망 원인의 78%를 차지하는 만성질환 관리와 암 조기 진단 수단으로 주목받으며 고성장 분야로 부상하고 있다.

2025.08.06 14:38조민규

이노그리드, 국내 SW 기업 SaaS 전환 돕는다

이노그리드가 국내 소프트웨어(SW) 기업들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환 지원 나선다. 이노그리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5년 SaaS 전환 컨설팅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온프레미스 보유 기업 대상으로 SaaS 전환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노그리드는 2020년부터 국내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전환 구축을 시작으로 컨설팅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경북도청·화성시·부산광역시·울산광역시 등 다양한 산업군의 클라우드 전환 프로젝트를 담당하며 마이크로서비스 아키텍처(MSA) 설계, 멀티클라우드 아키텍처 등의 분야에서 경험을 축적해 왔다. 이번 선정은 이노그리드가 제출한 컨설팅 프로세스의 체계성, 수요기업 맞춤형 전환 전략 수립 역량, 안정적인 기술 컨설팅 인프라가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다. 이노그리드는 향후 매칭된 SaaS 전환 컨설팅 수요기업을 대상으로 SaaS 전환을 위한 기업 환경 분석, 비즈니스 모델 수립, 서비스 아키텍처 설계 등 SaaS 전환 전반에 걸쳐 컨설팅을 제공하며 국내 SW 기업의 SaaS 전환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수요기업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주요 요소 9가지로 구분해 분석한 뒤 확장 가능하고 유연한 SaaS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해 제공한다. 또 애플리케이션 개발·운영 현황을 분석해 기술 도입 수준을 진단하고 멀티테넌시·MSA·클라우드 네이티브 등 SaaS 전환을 위한 다양한 아키텍처에 대한 기술 컨설팅을 수행할 방침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이번 선정은 기술과 비즈니스 양측에서 실질적인 전환 가이드를 제공해 온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SaaS 전환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에게 실질적인 전략과 실행 방안을 제공해 단순 전환을 넘어 글로벌 SaaS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5 15:48한정호

  Prev 1 2 3 4 5 6 7 8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SKT, ‘AI 사내회사’ 출범...5년간 AI에 5조원 투자

AI가 여는 새로운 창…'먼저 온 미래'와 만나다

'폭싹 속았수다'부터 '은중과 상연'까지...韓 감성 통했다

세계 '광물·제련' 中 손아귀에…K-배터리 해법 있나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