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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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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카카오모빌리티에 724억원 과징금…"독점력 남용행위 제재"

공정거래위원회가 카카오모빌리티에 과징금 724억원과 검찰 고발을 진행키로 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 사업을 시작하면서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에게 영업상 비밀을 실시간 제공하도록 하는 제휴계약 체결을 요구하는 등 불공정 행위를 했다고 판단해서다. 공정위는 이를 독점력 남용행위라고 지적,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블루 가맹택시 사업을 시작하면서 4개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우티·타다·반반·마카롱택시)에게 영업상 비밀을 실시간 제공하도록 하는 제휴계약 체결을 요구하고, 거절하면 해당 가맹택시 사업자 소속 기사가 카카오T 앱 일반호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도록 차단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을 부과하고 카카오모빌리티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과징금은 2021년 5월 12일부터 올해 7월31일까지의 관련매출액(총액법) 기준이며, 추후 심의일인 9월 25일 기준으로 관련매출액이 확인되면 변동돌 수 있다. 다만, 증권선물위원회가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처리 기준을 순액법으로 결정할 경우, 관련매출액 및 과징금을 재검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플랫폼을 통하여 일반호출 서비스와 자회사의 카카오T블루 가맹호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는 사업자로서, 중형택시 앱 일반호출 시장(이하 '일반호출 시장')의 압도적 시장지배적 지위(시장점유율 96%, 2022년 기준)를 가진 사업자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5년 3월 일반호출 서비스를 개시했고 카카오T 가맹기사 등 유료기사 확대를 통해 택시 공급의 지배력을 강화했다. 2019년 3월에는 자회사 등을 통해 카카오T블루 가맹택시 사업을 개시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후 2019년 말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블루 가맹기사 모집을 확대하고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를 가맹택시 서비스 시장에서 배제하기 위해 카카오T 앱에서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 소속 기사에게는 일반호출을 차단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정당화할 구실을 찾기 시작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승객의 브랜드 혼동,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 소속 기사의 호출 수락 후 취소 등으로 인해 카카오T 앱의 품질 저하가 발생하고 있다는 구실을 들어 2021년 5월 아래와 같이 이 사건 행위를 실행했다. 먼저 카카오모빌리티는 4개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에게 소속 기사의 카카오T 일반호출 이용 대가로 수수료를 지불하거나,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의 영업상 비밀인 소속 기사 정보,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의 호출 앱에서 발생하는 택시 운행정보를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로부터 실시간 수집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제휴계약 체결을 요구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해당 가맹 소속 기사는 카카오T 일반호출을 차단할 것이라고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를 압박했다. 이러한 카카오모빌리티의 행위는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가 어떠한 선택을 하더라도 가맹택시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정상적인 경쟁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요구였다. 왜냐하면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가 제휴계약을 체결할 경우에는 자신의 핵심적인 영업비밀을 경쟁사인 카카오모빌리티에게 제공하게 돼 카카오모빌리티가 이를 자신의 영업전략에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반면,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가 제휴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경우에는 소속 가맹기사가 일반호출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진 카카오모빌리티의 일반호출을 받을 수 없게 되면서 소속 가맹기사가 가맹계약을 해지하는 등 가맹사업 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실제로 카카오모빌리티는 반반택시와 마카롱택시와는 제휴계약을 체결하여 영업상 비밀을 제공 받기로 하는 한편, 제휴계약체결에 응하지 않은 우티와 타다 소속 기사의 카카오T 일반호출은 차단함으로써 소속 기사들이 가맹계약을 해지하도록 하는 동시에 신규 가맹기사 모집을 어렵게 했다. 특히 경쟁 가맹택시 사업자 중 타다의 경우 카카오모빌리티의 호출 차단으로 인해 소속 가맹기사들의 가맹해지가 폭증해 어쩔 수 없이 카카오모빌리티와의 제휴계약을 체결하였고, 현재까지 운행정보 등 영업비밀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이 사건 행위 결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반호출 시장뿐만 아니라 가맹택시 시장에서도 시장점유율이 51%(2020년 기준)에서 79%(2022년 기준)로 크게 증가하였고, 압도적인 시장지배력을 보유하게 됐다. 반면, 타다·반반택시·마카롱택시 등 카카오모빌리티의 경쟁사업자들은 사업을 철수하거나 사실상 퇴출돼, 가맹택시 시장에서 카카오모빌리티의 유효한 경쟁사업자는 시장점유율이 10배 이상 차이나는 우티밖에 남지 않게 됐다. 이처럼 택시가맹 사업자의 대부분이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사업자 간 가격과 품질에 의한 공정한 경쟁이 저해되고, 택시가맹 서비스에 대한 택시기사와 소비자의 합리적인 선택권이 제한된 점을 고려해, 공정위는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724억 원, 잠정)을 부과하고 카카오모빌리티를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 측은 "이번 조치는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는 거대 플랫폼이 시장지배력을 부당하게 이용해 인접시장에서 경쟁사업자와의 공정한 경쟁을 제한함으로써 인접시장으로 시장지배력을 확대하는 반경쟁적 행위를 제재한 것으로, 플랫폼 사업자들로 하여금 경쟁사업자와 공정하게 경쟁하도록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쟁사업자에게 영업비밀 제공을 요구해 자신의 영업전략에 이용하는 행위가 시장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할 수 있다고 판단한 사례이기도 하다"고 평가했다. 공정위는 앞으로도 시장지배력을 부당하게 이용하여 공정한 거래질서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법 위반 시 엄중히 법을 집행할 예정이다.

2024.10.02 12:00안희정

테슬라, 영화 세트장서 로보택시 공개행사…왜?

테슬라가 오는 10월로 예정된 로보택시 공개 행사를 대형 영화 세트장에서 개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IT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3일(현지시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로보택시 행사 장소를 할리우드의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로 잡았다고 보도했다. 지난 달 말 블룸버그 통신은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버뱅크에 위치한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로보택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개최 시기는 10월 10일이 유력하다. 방문객 투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대한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는 약 430㎡ 부지에 29개의 녹음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배트맨', '인터스텔라' 같은 영화와 TV 시트콤 '프렌즈' 등이 이 곳에서 촬영됐다. 이 곳은 여러 채의 집들과 작은 도심 지역이 조성되어 있어 미국 교외 풍경과 유사하다. 물론, 테슬라가 행사를 할리우드 스튜디오에서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6년 테슬라는 태양광 지붕 '솔라 루프' 시연행사를 미 인기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 세트장인 유니버설 스튜디오에서 열기도 했다. 하지만 대부분 테슬라 본사와 기가팩토리 등 자체 시설에서 열렸던 최근 행사와는 다른 모습이다. 이에 외신들은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영화 스튜디오에서 공개하는 것은 시장의 관심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은 2일 테슬라가 로보택시를 공개하는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지역에서 추가 데이터를 수집하기 위해 'WB 스튜디오'라는 데이터 수집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유명한 테슬라 해커인 그린이 테슬라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코드 분석을 통해 알아낸 것이다. 이를 통해 이번 로보택시 행사에서 차량 기능에 대한 시연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를 위해 실제 도로와 유사한 개인 부지에서 로보택시 행사를 여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전했다. 이를 통해 자율주행 기능 등 시연 시 교통체증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을 최소화하고 교통법규 등을 위반하지 않기 위해 통제된 환경을 찾아 영화 세트장을 행사 장소로 정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4.09.04 16:39이정현

中 로보택시 급증에 운전자들 비상…일자리 줄어들까 걱정

중국 정부의 로보택시 시험 운행이 확대되면서 중국 운전자들 사이에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미국 경제매체 CNBC가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7일 중국 정부는 현재까지 자율주행차에 대해 시험면허 1만6천개를 발급하고 공공 시험도로 약 3만2천km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에는 비야디, 니오를 포함한 9개 업체들이 특정 공공도로에서 조건부로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하는 것을 허가하기도 했다. ■ 일자리 우려하는 中 운전자들 일론 머스크의 테슬라도 올해 말까지 중국에서 완전자율주행(FSD) 기술 테스트에 대한 승인을 받으려 노력 중이다. 하지만, 중국의 로보택시 사업 추진으로 인해 중국 SNS 사용자들은 자율주행기술이 운전자들의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바이두의 자율주행 차량 공유 플랫폼 '아폴로 고'는 현재 중국 우한에서 약 400대의 로보택시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1천 대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로빈 리 바이두 최고경영자(CEO)는 우한 차량 호출 시장에서 바이두의 점유율은 1%에 불과하며, “확장은 점진적인 과정이 될 것이며,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폴로 고 서비스가 너무 인기를 끌자 택시 운전사들이 우한 교통당국에 서비스 이용을 제한해 달라고 청원하기도 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실제 중국 베이징 남부 교외 지역에서 약 16분간 아폴로 고를 이용해 택시를 이용할 경우 10.36위안(약 2천원), 기존 승차 공유 앱에서 같은 거리를 이용할 경우 20위안(약 3천770원)을 내야 해 로보택시 이용 시 가격이 훨씬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 전문가들 “로보택시 산업, 신규 일자리 창출할 것” 전문가들은 자율주행 기술이 점진적으로 성숙해질 것이고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기 때문에 일자리에 대한 우려는 지나치다는 설명이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분석가 모히트 샤르마는 “한번에 모든 일자리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지역별로 천천히 전환하는 단계를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정부가 로보택시 업체와 협력해 기존 운전자를 다른 직업으로 전환시킬 수 있고 미래 일자리에 맞춰 교육할 수 있다”며, “사이버 보안, 차량 테스트 및 검증, 소프트웨어 개발 등 더 많은 일자리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폴로 고 대변인은 회사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데 전념하고 있으며, 해당 일자리에는 모니터링 및 테스트 시스템, 데이터 주석 업무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제프 파라 미 자율주행차산업협회 CEO는 로보택시 산업이 미국에서 ”다양하고 높은 급여를 받는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여기에는 서비스 기술자, 원격 지원 운영자, 매핑 전문가, 터미널 운영자 등이 포함된다"라고 밝혔다.

2024.08.30 22:41이정현

우버 대표 "한국 '택시업' 가속, '배달업' 스톱"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대표(CEO)가 처음으로 한국에 방문해 우버 택시 사업을 더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국내 자동차 제조회사와 자율주행 관련 협력을 논의하겠다면서, 해외서 서비스중인 배달 기능을 한국에서 출시할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30일 우버택시는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코스로샤히 대표 방한을 기념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공개했다. 코스로샤히 대표는 2017년부터 우버 수장으로서 전 세계 70개국 이상에서 우버의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코스로샤히 대표는 "한국은 우버에게 매우 중요한 핵심 시장이다. 한국 택시 시장 규모는 크고, 그만큼의 시장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버의 성장 비전을 달성하는 데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우버 또한 한국 택시 산업의 건강한 생태계 조성 및 상생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우버는 약 10년 전 운전자와 승객을 연결해주는 차량 호출 서비스를 한국에서 선보였지만, 택시 업계의 반발과 규제로 인해 사업을 접었다. 2021년에 티맵모빌리티와 합작법인 '우티'를 만들어 같은 이름으로 택시 호출 서비스를 운영해오다가 올해 초 우티를 버리고 '우버 택시'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코스로샤히 대표는 "한국이 글로벌 우버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훌륭한 테크 제품과 자동차를 생산해온 유서 깊은 역사를 갖고 높은 수준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워가겠다. 수많은 유수의 기업들과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우버 또한 탄탄한 경쟁력을 지닌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버 측에 따르면 올해 3월 우티를 버리고 우버택시로 리브랜딩을 한 이후 탑승 건수가 매월 두 자릿수 증가했다. 해외 우버 가입자들에게 통합적인 브랜드를 제공하기 위해 우버택시로 이름을 변경한 게 통했다는 설명이다. 또 이 회사는 지난해 7월 프리미엄 택시 '우버블랙'을 출시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투자와 공격적인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코스로샤히 대표는 "부산과 제주도와 같은 관광지에서도 우버 호출이 늘어나고 있다"며 "택시 기사들 또한 공항과 시내를 오가는 장거리 외국인들을 많이 태울 수 있어서 수익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택시와 파트너십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지역 택시 사업과 상생하기 위해 앞으로도 노력할 예정"이라면서 "소비자들에게도 안전함을 제공하기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그는 중국과 일본에 방문한 후 한국으로 와 국내 자동차 제조사들과의 미팅을 한다고도 말했다. 코스로샤히 대표는 "자율주행 자동차가 교통 생태계에 있어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우버는 차량서비스뿐만 아니라 배송, 배달, 화물 등 통합 모빌리티를 제공하는 유일한 플랫폼"이라며 "여러 지역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게 목표다. 특히 자율주행 관련해 파트너사들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다만 한국에서는 모빌리티 사업만 집중하고 해외에서 제공하는 '우버이츠'와 같은 배달 사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에 강력한 배달 플랫폼들이 있어 기회가 보이지 않는다"며 "모빌리티 서비스에 집중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2024.08.30 16:37안희정

中 자율주행 '로보택시' 기술, 수출 상품 됐다

중국 자율주행 기술이 세계 각지로 진출하고 있다. 29일 중국 언론을 종합하면 로보택시 기업인 포니닷에이아이(Pony.ai)가 최근 싱가포르 택시 운영 회사 컴포트델그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율주행 택시의 상업적 운영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컴포트델그로는 세계 거대 운송 기업 중 하나로서 버스와 택시뿐 아니라 철도 운송 및 자동차 렌트 등 다양한 육상 운송 서비스를 한다. 전 세계에 3만4천 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하고 싱가포르, 영국, 아일랜드, 호주, 뉴질랜드, 말레이시아, 중국 등지에서 사업을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양사는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으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포니닷에이아이는 한국과 룩셈부르크,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국가에서 자율주행 기술 및 상용화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포니링크(구 젬백스링크)와 합작사 설립을 발표했다. 지난해 10월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합작사 설립 계획을 밝혔다. 또 아랍에미맅 아부다비 투자청과도 협력 협약을 맺고 현지 지능형 주행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에 참여한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유럽, 동아시아, 중동에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올해 3월 룩셈부르크 정부와 MOU를 체결하고 R&D 센터를 설립하는 등 유럽 시장과 사용자를 위한 솔루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의 또 다른 로보택시 기업인 위라이드도 지난 달 싱가포르에서 자율주행 미니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이미 중국뿐 아니라 미국,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에서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했으며 세계 7개국 30개 도시로 사업을 확장했다. 위라이드는 싱가포르에서 현지 청소 및 폐기물 관리 회사와도 협력 관계를 맺고, 자율주행 청소 차량의 안전성 테스트를 시작했다. 올해 연말 전 정식 운행에 돌입한다. 위라이드는 특히 아랍에미리트에서 현지 여행 플랫폼과 협력해 현지 개방 도로에서 상업적 운영을 하고 있다. 이미 로보택시를 약 3년 간 운영하고 있으며 운영 지역이 늘어나면서 이미 2만 건 이상의 주문을 받은 것을 집계된다.

2024.08.30 07:03유효정

일론 머스크, 테슬라 슈퍼컴퓨터 센터 전격 공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텍사스주 테슬라 본사에 구축 중인 인공지능(AI) 훈련용 수퍼컴퓨터센터를 공개했다고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에 20초 가량의 영상으로 '코르텍스'(Cortex) 슈퍼컴퓨터 센터 모습을 공개하며, “테슬라 건설 및 슈퍼컴퓨팅 인프라 팀은 정말 대단하다”고 밝혔다. 영상에서 케이블이 복잡하게 얽혀 있고 시끄러운 냉각 시스템 소리가 들려 여느 데이터센터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클러스터 일부만이 공개됐는데 아직 완성되지 않았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일렉트렉은 소식통을 인용해 현재 테슬라가 임시 냉각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냉각 공장이 완공되기 전까지는 완전히 가동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자동차 매체인 테슬라리티는 해당 영상에서 엔비디아의 H100과 H200 칩이 줄지어 장착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과거 머스크는 코르텍스가 약 10만 개의 H100, H200 그래픽처리장치(GPU)로 가동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코르텍스 슈퍼컴퓨터 센터는 대규모로 구축 중이다. 이를 위해 테슬라는 텍사스 기가 팩토리의 확장 공사를 별도로 진행하기도 했다. 이 슈퍼컴퓨터 센터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기술 훈련에 사용될 예정이다. 테슬라의 AI 노력은 '완전자율주행'(FSD)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개발에 아주 중요하다. 또한 2016년 일론 머스크가 제시한 회사의 마스터플랜에서 언급됐던 로보택시 사업은 FSD 성공 여부에 크게 좌우되며, 옵티머스 로봇은 제조업과 수 많은 산업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테슬라는 이 곳 외에도 다른 슈퍼컴퓨터 센터를 운영 중이다. 이달 초 테슬라는 뉴욕 버팔로시와 계약을 체결해 기가팩토리 뉴욕을 2034년까지 5년 더 운영할 예정이며, 슈퍼컴퓨터 도조 프로젝트에도 5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또, 테네시주 멤피스에 위치한 세계 최대 슈퍼컴퓨터 '기가팩토리 오브 컴퓨트'도 일부 가동을 시작했다.

2024.08.27 15:54이정현

우버 택시, 하나카드와 해외여행 지원 '트래블고' 진행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Uber Taxi)가 하나카드와 손잡고 국내외 여행자를 위한 '트래블고'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하나카드의 '트래블고(TravelGO)' 카드 소유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할인을 제공해 해외를 자주 방문하는 여행자들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트래블고 카드는 해외 결제 시 다양한 할인 제공하는 해외여행 특화 카드로, 해외 ATM 인출 수수료 면제(일부 국가 제외), 해외 가맹점 이용 수수료 면제, 53개 주요 통화에 대한 우대 환율 적용 등을 제공한다. 트래블고 카드 소유자는 우버 택시 이용 시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트래블고 카드로 우버 택시 서비스 결제 시 최대 3천원 할인 받을 수 있는 10% 할인을 제공받는다. 할인 혜택은 월 최대 10회까지 제공된다. 국내외에서 우버 및 우버 이츠를 처음 이용하는 트래블고 카드 소유자에게는 1만원 상당의 할인 쿠폰이 2매 지급된다. 할인 쿠폰은 트래블고 카드를 발급받은 후 프로모션 코드를 적용해 사용할 수 있으며, 2025년 9월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우버 택시는 KB국민카드와 함께 여름철 맞이 국내외 프로모션을, 신한은행과 가맹 기사 맞춤형 금융 혜택을 제공하는 등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어디서든 현지 맞춤형 호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 앱을 통해 여행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이동을 하나의 앱으로 지원하고 있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이번 하나카드와의 프로모션을 통해 더 많은 이용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하나카드의 차별화된 카드 혜택과 우버의 수준 높은 모빌리티 서비스를 전 세계 어디서든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2 11:33안희정

구글, 美의 中 전기차 관세부과에 유탄 맞아

미국이 물린 중국 전기차 관세 때문에 구글이 손실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3일 중국 언론 왕이커지는 미국 정부의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인상 시행 시기가 임박해지면서, 웨이모의 로보택시 확장 계획이 장애물을 만난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는 본래 이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었던 중국산 전기차 관세 인상을 2주 이상 연기하기로 한 바 있다. 이달 중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결정이 이뤄지면 2주 후 발효된다. 관세는 기존 25%에서 100%로 오른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 산하 자율주행차 기업 웨이모는 중국 지리차의 자회사인 지커가 생산한 신형 자율주행 택시 출시를 계획하고 있었다. 이 차량은 지리그룹 계열사인 볼보의 참여로 스웨덴에서 설계됐다. 웨이모는 차량에 필요한 자율주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설치를 맡았다. 올해 초, 지커가 만든 첫 전기 미니밴 차량이 미국에 배송돼 이미 캘리포니아에서 첫 선을 보였다. 5인승 좌석과 4개의 슬라이딩 도어를 갖췄다. 이 미니밴은 탈착식 스티어링 휠을 탑재했으며 현재 웨이모가 글로벌 자율주행차로 사용하고 있는 재규어 I-페이스가 단종된 만큼 이 차량이 웨이모의 주력 모델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문제는 향후 이 차량이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관세 인상 영향을 피하기 어렵단 점이다. 아울러 미국 상무부는 미국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차와 커넥티드카에 중국 소프트웨어 사용을 금지하는 신규 규정도 발표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최근까지 수입된 차량의 대수나 관세 영향으로 인해 차량의 수량 변경이 있을 예정인지 등 여부를 밝히지는 않고 있다. 다만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차량용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는 중국에서 온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매체가 인용한 웨이모의 이선 테이쳐 대변인은 이메일에서 "우리는 관세 문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이미 지커 차량 플랫폼을 기반으로 '6세대 웨이모 드라이버' 도로 유인 주행 테스트를 시작했으며 공개 배치에 대한 새로운 소식은 아직 없다"고 답했다. 또 "우리의 자율주행 시스템인 웨이모 드라이버는 미국에서 설계되고 조합됐다"고 강조했다. 공장 출고시에는 지커에서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나 센서가 포함돼있지 않다는 게 웨이모의 입장이다.

2024.08.14 08:01유효정

올림픽 선수들, 우버 택시에 '금메달'도 두고 내려

2024 파리올림픽 기간 중 올림픽 선수 두 명이 우버에 금메달을 두고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메달과 인증서가 들어 있는 메달 상자가 통째로 우버의 분실물 목록에 올랐다. 우버는 '2024 파리 올림픽'이 열린 약 2주간 파리 시내 우버 운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우버는 자사의 운행 데이터를 분석해 파리 시내 인기 경기장·맛집 등 핫플레이스를 소개했다. 올림픽 기간에 고객이 두고 내린 분실물도 통계를 냈다. 올림픽 기간 중 파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경기장은 개회식이 열렸던 트로카데로 광장이었다. 우버에 따르면 한 미국인 관광객은 이곳을 방문하기 위해 우버를 타고 약 444km를 이동했다. 올림픽 기간 중 경기장을 가장 많이 방문한 승객은 경기 관람을 위해 우버를 39번 이용했으며, 경기장까지 가장 많은 승객을 실어나른 우버 드라이버는 총 109회의 여정을 운행했다. 우버 차량에 가장 물건을 많이 두고 내린 나라 1위는 프랑스, 2위는 미국이었다. 가장 흔했던 분실물은 휴대폰이었다. 한 유도 선수는 실수로 경기용 도복을 두고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 1위는 에펠탑이었으며, 2위와 3위는 각각 루브르 박물관과 개선문이었다. 올림픽 기간 중 드라이버에게 팁을 지불하는 승객의 비율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버 승객에게 가장 사랑받은 식당 1위는 맥도날드였으며, 2위와 3위는 각각 파리 중심부에 위치한 프랑스 레스토랑 마티뇽 파리와 르 프레 카틀랑이었다. 우버의 배달 서비스 '우버이츠'에서 가장 많은 주문을 받은 사이드 메뉴는 감자튀김이었고, 음료는 크리스탈린 생수 1.5L, 식료품은 바나나가 인기를 끌었다.

2024.08.12 17:21정석규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기사 가족 대상 코딩 교육 캠프 성료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택시 기사의 청소년 자녀·손자녀를 대상으로 코딩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 2기'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개하는 소셜임팩트 프로젝트 '201 캠페인'의 일환이다. 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택시 기사 가정 내 청소년 가족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택시 업계와의 지속적인 상생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됐다. 올해 2회째로 개최된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은 신청 접수 10: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종 선정된 전국 택시 기사의 청소년 자녀 및 손자녀 중학생 참가자 30명은 지난 8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 동안 경기도 용인시 카카오 AI 캠퍼스에서 진행된 캠프에 참여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 2기 캠프에서는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레고 전문 교구를 활용해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다양한 스마트 모빌리티 아이디어를 직접 서비스화하는 '코딩 교육' ▲카카오모빌리티 서비스 기획자 및 개발자들과의 '멘토링 세션'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로봇 릴레이 경주·로봇 씨름대회·미니게임' 등 모빌리티에 대한 이해와 흥미를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또래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시간도 함께 마련됐다. 특히 5회에 걸쳐 진행된 코딩 교육은 참가자들의 가장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참가자들은 6명씩 조를 이뤄 ▲조별 모빌리티 서비스 아이디어 바탕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기획하고 ▲UX(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모형을 제작해 센서를 부착한 뒤 ▲직접 코딩한 앱과 연동해 구동하는 과정을 거쳐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를 직접 만들어보는 전 과정을 체험했다. 캠프 기간 동안 2회에 걸쳐 진행된 '멘토링 세션'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현직 개발자와 기획자가 참여해 미래 모빌리티 인재를 꿈꾸는 학생들과 자유롭게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로봇, 자율주행 등 관련 기술과 서비스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는 것은 물론, 개발자나 기획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자질, 실무자로서의 고충, 기억에 남는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 등 현직 담당자들의 생생한 업무 후기도 함께 경청했다. 캠프 마지막 날에 열린 수료식에서는 학생과 택시 기사 가족 약 110명이 참석한 가운데, 3박 4일 캠프의 결과물인 조별 작품을 시연하는 '주니어랩 박람회'가 마련됐다. 참가 학생들은 무거운 짐 등을 자율주행 트럭과 로봇이 끊김없이 배달하는 서비스, 음성인식 기반으로 약을 배달하거나 인명구조를 돕는 드론, 운전자가 있는 곳이나 충전소로 스스로 이동하는 자율주행차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구현된 서비스들을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수료식에서는 주니어랩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 ▲교육 종료 후에도 코딩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코딩학습 교구 ▲주니어랩 굿즈 등을 수여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 2기는 국내 대표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보유한 IT 역량을 기반으로, 참가자들의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앞으로도 모빌리티 기술 발전 파트너인 택시 기사님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8.12 09:02백봉삼

카카오T택시, 장마기간 탑승 성공률 2년 전보다 12.6%p↑

택시 잡기 어려운 장마기간에도 '카카오 T 택시'의 탑승 성공률은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지속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는 올해 장마 기간 동안 카카오 T 택시의 일평균 탑승 성공률이 지난 2022년 대비 12.6%p 상승한 92.5%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탑승 성공률은 택시 호출을 시도한 승객이 실제로 택시에 탑승해 운행을 완료한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다. 장마기간에 운행 택시는 줄어드는 반면 승객은 증가함에 따라 2022년에는 택시를 호출한 이용자 100명 중 20명 이상이 택시를 타기 어려웠다면, 올해는 그 숫자가 10명 미만으로 감소했다는 의미이다. 장마 기간 중 택시 탑승 성공률이 가장 낮은 날을 기준으로 비교하면 개선 효과가 더욱 두드러진다. 2022년 이용자들이 택시잡기에 가장 많이 실패했던 날은 6월 30일로, 호출 승객의 66.5%만이 택시를 잡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올해는 택시를 잡기 가장 힘들었던 날(6월 29일)에도 탑승 성공률이 85.1%에 달해 이용자들이 매년 더욱 안정적으로 택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장마기간에는 택시 호출량은 급증하는 반면, 기사들은 교통정체나 안전상의 이유로 운행을 꺼리면서 승객과 기사 사이의 수급불균형이 커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 공차율을 낮추고, 배차와 탑승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다양한 기술을 시도하며 탑승 성공률을 높여왔다. ▲코엑스, 서울역 등 대형 건물에서 기사와 승객이 잘 만날 수 있도록 돕는 '탑승 위치 추천'은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다중 출발지 길찾기, 예상 도착 시간(ETA) 등 '내비 기반 기술'과 ▲플랫폼 데이터와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택시 승객이 많은 지역을 예측해 알려주는 '실시간 수요지도'는 배차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이러한 플랫폼 기술 고도화 및 신규 기능 개발 노력은 기사 한 명이 하루 동안 처리할 수 있는 콜의 증가로도 이어지고 있다. 장마기간 기사당 일일 운행완료 수(탑승 성공률 최저치를 기록한 날 기준)는 지난 2년 사이에 약 13% 증가를 기록, 플랫폼 기술의 고도화로 공차 시간이 줄어들면서 영업 효율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과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이동이 필요할 때는 언제나 믿고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4.07.31 19:23안희정

'실적 부진' 테슬라, 주가 12% 폭락…2020년 이후 최대 낙폭

테슬라가 시장 기대치에 못 미치는 2분기 실적 여파로 주가가 12% 하락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12% 가량 하락하며 215.99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20년 9월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실적 부진 뿐 아니라 자율주행 기술 및 로보택시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들이 제시되지 않은 점도 테슬라 주가가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다. 테슬라 주가는 올 들어 13% 하락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반면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는 16% 상승했다. 하루 전인 23일 테슬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자동차 매출은 전년 대비 7% 감소한 199억 달러에 그쳤고, 총 매출은 255억 달러로 2% 증가했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테슬라의 2분기 주당 순이익은 52센트로 애널리스트 평균 추정치인 62센트를 밑돌았다. 조정 영업마진은 전년 동기의 18.7%에서 14.4%로 떨어졌는데 이는 3년 만에 최저치이며 4개 분기 연속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테슬라는 최근 전기차 판매 둔화와 경쟁 심화, 특히 중국 시장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전 세계적으로 차량 가격을 공격적으로 인하하며 할인 및 인센티브를 제공했다. 이에 수익성이 약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전히 테슬라가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으나, 노후화된 자동차 라인업과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인 발언의 영향으로 인해 경쟁사들에게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그 동안 투자자들은 전기차 사업 외의 테슬라의 다른 부문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여기에는 보급형 전기차 모델 '모델2' 및 로보택시, 자율주행 기술 등이 포함된다. 23일 일론 머스크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테슬라가 내년 상반기에 새로운 '저렴한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실적 발표에서 가장 큰 관심 대상은 로보택시였다. 첫 번째 로보택시 운행이 언제쯤 가능할지 묻는 질문에 머스크는 ”내년에 운행이 불가능하다면 정말 놀라울 것”이라고 대략적인 시기를 답했다. 또, 로보택시 공개 행사 당초 8월이 아닌 10월로 연기된 것에 대해 머스크는 ”차량을 개선할 수 있는 몇 가지 중요한 변경 사항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테슬라가 ”다른 몇 가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으나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2024.07.25 09:58이정현

테슬라, '로보택시·휴머노이드 로봇' 베일 벗나

테슬라가 2분기 실적 발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은 '로보택시 계획' 공개 여부에 쏠리고 있다고 CNBC 등 외신들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5.15% 급등한 251.51달러를 기록해 시가총액도 8천억달러를 다시 돌파했다. 이 같은 주가 상승세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테슬라는 23일 장 마감 후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1분기 테슬라 매출은 전년 대비 9% 감소하면서 2012년 이후 가장 큰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이달 초 공개된 2분기 차량 인도 실적은 우려보다 더 나은 실적을 보였다.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테슬라가 성장세로 나아가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 지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 투자자들이 원하는 소식은? 일부 기관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전기차 판매 촉진을 위해 대량해고와 가격인하 정책을 시행한 후 자동차 매출 총이익과 회사 운영 비용 건전성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LSEG에 따르면, 이날 현재 분석가들은 테슬라가 2분기 약 247억 7천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주당 순이익 62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전에 질문을 제출한 일부 투자자들은 테슬라의 로보택시 공개 계획과 자율주행 기술의 진전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또 테슬라의 배터리 에너지 저장 사업의 전망과 멕시코 공장 건설 에 대해서도 질문 목록에 올렸다. 최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하자 일부 투자자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테슬라와 전기차를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등 정치적인 질문을 올리기도 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는 순수 전기차 관련 보조금 및 기타 연방 프로그램을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머스크의 지지 선언 후 전기차에 대해 좀더 온건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태다. ■ 휴머노이드 로봇 투자자들은 또한 테슬라가 자사 공장에 도입하고자 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개발 진행 상황에 대해 질문을 제출했다. 머스크는 지난 6월 열린 2024년 연례 주주총회에서 옵티머스 휴머노이드 로봇이 테슬라의 시가총액을 25조 달러까지 올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2일 머스크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옵티머스 로봇이 ”진짜 유용할 것”이며 “내년에 테슬라 내부에서 낮은 생산량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대량 생산될 수 있으며 2026년에 다른 회사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테슬라는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 중 후발주자로 옵티머스 경쟁사로는 보스턴 다이내믹스, 애질리티 로보틱스, 유니트리 등이 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아직 디자인 콘셉트 이상으로 존재하지 않더라도 제품이 곧 출시될 것이라고 공언해왔던 이력이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차세대 로드스터의 경우, 머스크가 2017년 처음 홍보했으나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아직 생산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또 2015년 머스크는 테슬라 자동차가 3년 안에 '완전한 자율주행'을 달성할 것이며, 2016년에는 테슬라 자동차가 2017년 말까지 인간의 개입 없이 전국을 주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으나 이 역시 지켜지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테슬라는 미국에서 오토파일럿과 FSD 등 운전자 지원 소프트웨어를 크게 변경해 테슬라 사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상태다. 23일 실적 발표 자리에서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가 오랫동안 약속해온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공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2024.07.23 10:28이정현

中 '위라이드' 美서 IPO...회사 가치 평가액 '7조 원'

중국 로보택시 회사가 미국에서 상장을 앞뒀다. 22일 중국 언론 메이구옌지우서에 따르면 자율주행 스타트업 위라이드가 내달 말 미국에서 첫 기업공개(IPO)를 한다. 뉴욕증권거래소 혹은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며, 1억5천900만 주 이하의 보통주 발행이 이뤄진다. 매체에 따르면 위라이드는 이미 미국증권거래위원회에 IPO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최대 5억 달러(약 6천943억 원)를 조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L4급 자율주행 회사인 위라이드는 최근 51억 달러(약 7조 818억 원) 가치로 평가되며 세계 7개국 30개 도시에서 자율주행 연구개발, 테스트 및 운영을 위한 견고한 기반을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지난 3월부터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 지난해 8월 중국증권감독회 국제협력부 승인을 받았으며, 이 승인의 효력이 1년 이면 끝나기 때문에 올해 8월 25일 전에는 상장을 해야한다. 위라이드는 자율주행 로보택시뿐 아니라 미니 '로보버스', 자율주행 화물 트럭인 '로보밴', 자율주행 청소차량인 '로보스위퍼', 그리고 첨단 지능형 주행 솔루션 등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광저우시에서 이미 자율주행 화물 트럭 로보밴이 원격 테스트 면허와 화물 테스트 면허를 획득, 자율주행 기술의 상업화 기반을 닦고 있다. 중국 둥관시에서 무인 자율주행 청소차를 대규모로 상용화하기도 했다. 이어 베이징, 정저우, 그리고 프랑스, 사우디, 싱가포르 등 국가에서도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는 자율주행 미니 로보버스로 실제 승객 수송을 시작했다. 싱가포르 현지 환경미화 기업과도 협력해 자율주행 청소차의 상업화를 실현했다. 첫 차량이 이미 싱가포르에서 안전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연말 운영에 돌입한다. 세계 유일하게 중국, 미국, 아랍에미리트, 싱가포르에서 자율주행 면허를 보율한 기업으로서 글로벌 영향력을 갖췄단 평가를 받는다.

2024.07.23 08:18유효정

英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 차세대 항공택시 시제품 공개

영국 항공우주 개발업체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가 차세대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VX4'의 실제 크기 시제품을 공개했다고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티컬의 자체 기술로 개발된 이 항공기는 무게 대비 출력이 20% 증가해 최대 속도가 시간당 241km에 달하고 한 번 충전으로 4명의 승객과 조종사를 최대 160km 거리까지 실어 나를 수 있다.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배터리, 파워트레인, 신형 프로펠러도 탑재됐는데, 회사 측은 이번 시제품에 자사 핵심 공급망에서 조달한 기술과 부품 비중이 이전 10%에서 60%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VX4 시제품은 시스템 및 항공기 테스트와 시운전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현재 영국 민간 항공청(CAA)과 협력하여 비행 허가를 받고 있는 상태다.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사 아메리카에어라인, 버진아틀랜틱을 포함해 세계 최대 헬리콥터 운영사 중 하나인 브리스토우 등 전 세계 4개 대륙의 고객으로부터 VX4 사전주문을 1천500대, 약 60억 달러 규모로 받은 상태다. 버티컬은 비행 테스트 프로그램을 신속히 진행하기 위해 공개된 시제품과 동일한 eVTOL 시제품을 개발 중에 있으며, 이후에는 시제품 데이터를 결합해 상용 운항을 위한 인증된 VX4 모델을 설계하고 개발할 예정이다.

2024.07.21 09:18이정현

中 상하이, '완전 무인' 로보택시 주행 준비 끝냈다

중국 경제 수도 상하이에서 안전요원이 조수석에 배석하지 않는 진정한 '로보택시'가 시민을 태우고 달릴 날이 며칠 남지 않았다. 16일 중국 언론 IT즈자에 따르면 중국 상하이시가 이르면 내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완전한 무인 자율주행 택시의 현장 테스트를 시작한다. 테스트 기간 요금은 무료다. 시민들은 스마트폰의 모바일 앱을 통해 목적지를 입력해 택시를 부르고 체험할 수 있다. 아직 상하이의 자율주행 택시가 '무인'이 아닌 안전 요원을 배석한 형태의 시범 운영 단계에 있는데, 이제 어떠한 요원도 없이 승객으로서 시민만을 태우는 완전한 무인 로보택시 주행이 시작되는 셈이다. 상하이시는 이미 무인 자율주행 택시 이용이 허가된 1선 도시로서 이달 초 완전한 무인 자율주행 차량에 대한 시범 응용 라이센스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중국 바이두, 상하이자동차, 포니닷에이아이, 오토X 등 4개사가 라이센스를 획득했다. 곧 이뤄질 첫 테스트 현장에서는 총 5대의 로보택시에 대한 공개 테스트가 이뤄지며, 향후 신규 차량이 추가돼 테스트 차량 수가 늘어나게 된다. 매체에 따르면 이미 상하이에서만 지정된 자율주행 테스트 도로의 주행 거리가 2천 km가 넘으며, 도로 수도 1천 개가 넘는다. 중국 언론은 무인 자율주행 택시가 매우 안정적으로 주행하면서 신호등 신호도 정확히 식별하고 앞 차량의 급제동에도 반응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4.07.17 08:24유효정

우버 택시,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 '우버 블랙' 출시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는 프리미엄 택시 서비스 '우버 블랙'을 정식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업 임직원과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등 특별한 이동 수단을 필요로 하는 이용자들을 위한 서비스다. 우버 택시가 선보이는 우버 블랙은 고품격 택시 서비스로, 전문 기사의 운행으로 편안한 승차감과 최상급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 수준 높은 서비스를 위해 고급 세단과 SUV, 대형 리무진 등 선별된 차량을 활용하며, 운행 기사들은 모두 일정 기간 이상의 무사고 경력, 앱 내 높은 별점 등을 갖춘 숙련된 개인택시 기사들로 구성된다. 우버 블랙 기사들은 본격적인 운행 전 오리엔테이션을 통해 컨시어지 서비스 등 우버 택시만의 프리미엄 서비스 교육을 받는다. 또한 쾌적한 탑승 경험을 위해 차내에는 고급스러운 향이 담긴 방향제와 손소독제 등 우버 블랙만의 특별한 키트가 비치된다. 이후에도 운행 피드백을 포함한 정기적인 교육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개선할 예정이며, 이용자들 또한 우버 블랙만의 일관된 프리미엄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우버 블랙은 현재 서울 및 인천공항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순차적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 예정이다. 호출∙예약은 우버 택시 앱을 통해 가능하며, 별도의 호출료는 부과되지 않는다. 요금은 사전확정요금제로 운영되어 탑승 전에 최종 요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사전확정요금제는 교통 체증과 경로 우회 시에도 요금이 변동되지 않아 소비자의 요금 불안을 줄여주는 효과적인 요금제로,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다. 송진우 우버 택시 CEO는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 우버의 특별한 프리미엄 서비스인 우버 블랙을 마침내 국내에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리브랜딩 이후 소비자 수요에 맞는 다양한 이동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확대의 일환”이라며 “기사에게는 꾸준한 서비스 교육과 키트 제공 등 든든한 지원을, 이용자에게는 변함 없이 수준 높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버 택시는 이날 송진우 CEO가 취임 이후 처음으로 국내 언론과 만나는 '우버 택시 CEO와 함께하는 미디어 커피챗'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에서는 리브랜딩 이후의 주요 성과, 택시 업계와의 상생 전략, 우버와의 연계를 통한 서비스 차별점, 우버 택시의 향후 성장 전략 등을 공유했다. 특히, 연사로 나선 송진우 CEO는 리브랜딩 이후 우버 택시 서비스 이용자 수가 매월 평균 두 자릿수의 성장을 보이며 매달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택시 호출 플랫폼으로서 기사님과 이용자들께 편리하고 안전한 택시 호출과 공정한 배차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한다며 승객 모두에게 최고의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4.07.16 22:25안희정

수소 전기 항공택시, 840km 날았다

미국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스타트업 조비에비에이션이 수소를 동력원으로 하는 항공택시의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IT매체 엔가젯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회사 측은 지난 6월 말 액체 수소 연료로 구동하는 eVTOL 시험 비행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리나 지역에서 약 841㎞ 진행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또, 수소 연료를 사용해 온실가스 배출 없이 오직 수증기만 배출해 친환경 지역 항공의 미래를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조비에이션은 기존 eVTOL에 전기 배터리 대신 약 40kg의 액체 수소를 저장할 수 있는 연료 탱크를 설치, 액체 수소 연료 전기와 수소 전기 추진 시스템을 갖춰 비행을 진행했다. 액체 수소 연료 전지에서 생성된 전기는 항공택시의 6개 전기 모터에 전력을 공급하고, 장착된 배터리는 이·착륙 시 추가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조비에비에이션은 이르면 내년 항공택시의 상업적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VTOL은 활주로가 필요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으나, 배터리 이슈로 주행 거리가 약 161km 가량으로 제한돼 짧은 거리 운행에 적합한 옵션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수소 연료를 기반으로 한 eVTOL이 나온다면 장거리 비행에도 가능하다. 또, 수소 연료 항공 택시에 연료를 공급하는 것이 eVTOL 배터리 충전보다 더 빠를 것으로 보인다. 조벤 베버트 조비에비에이션 설립자 겸 최고 경영자(CEO)는 “공항에 가지 않고도 샌프란시스코에서 샌디에이고까지 날아갈 수 있다고 상상해 보라. 물만 배출할 뿐이다”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장벽 중 하나는 “충분한 양의 액체 수소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엔가젯은 전했다. 베버트 CEO는 수소 및 친환경 수소 공급과 유통에 대한 미 정부의 지원이 충분할 것이라고 확신하며, "세계는 수소 경제로 전환하고 있으며, 항공은 친환경 수소 공급의 가장 중요한 사용 사례 중 하나"라고 밝혔다. 지난해 미국 정부는 7개의 수소 허브를 선정 발표하며 총 70억 달러(9조6천500억 원)의 연방정부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2024.07.13 10:24이정현

질주하던 테슬라, 주가 8% 폭락…왜?

테슬라 주가가 8% 폭락했다. 로보택스 출시를 두 달 간 연기한 것이 악재가 됐다. CNBC를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나스닥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8.4&% 하락한 241.03달러로 마감됐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11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강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 달 24일 이후 무려 43.6% 가량 상승하면서 새로운 대세주로 떠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8월8일로 예정됐던 로보택시 출시가 연기되면서 상승세에 급제동이 걸렸다. 테슬라는 이날 로보택스 출시를 10월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로보택시는 테슬라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15년 “3년내 완전 자동화를 실현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듬해인 2016년에는 테슬라가 1년 내에 사람 운전자 개입 없이 운행할 수 있는 자동차를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이런 약속들은 계속 공염불이 됐다. 이런 가운데 머스크는 2019년엔 로보택시 비전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머스크는 2020년까지 로보택시 100만대 가량을 내놓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아직까지 로보택시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다. 결국 8월 약속 시한이 또 다시 연기되면서 투자자들이 '팔자' 행렬에 대거 동참한 것으로 풀이된다.

2024.07.12 08:29김익현

국토부, 수수료 2.8% 카카오모빌리티 '네모택시' 승인

국토교통부가 수수료 2.8%를 적용하는 카카오모빌리티 새로운 가맹택시 '네모택시'를 승인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불거진 독과점 논란 이후 신규 가맹 택시 출시를 준비해 왔다. 네모택시는 택시 내·외부에 설치하며 드는 설비비용과 신규 가입 교육비가 기존 카카오T블루보다 낮다. 네모택시에 적용되는 수수료는 2.8%로, 기존 실질 수수료율 3~5%보다 낮은 수준이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기존 가맹택시 '카카오T 블루'와 네모택시를 함께 운영하는 것으로 국토부 측에 사업 변경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두 브랜드 운영 방식은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새로운 가맹 택시 브랜드 네모택시를 출시하겠다고 사업 계획 변경을 신청해 승인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다만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네모택시 운영 관련)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부터 수수료율 부담에 대한 택시 업계 목소리를 반영해 가맹택시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새로운 가맹택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알고리즘도 개편해 올해 3분기 적용할 방침이다. 새롭게 도입될 알고리즘은 인공지능(AI) 추천과 ETA(Estimated Time of Arrival·도착 예정 시간) 스코어 방식을 동시 적용하는 방향으로 변경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민생 타운홀 자리에서 한 택시기사가 카카오택시 수수료에 대해 지적하자 "독과점 조치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지시한 바 있다.

2024.06.26 17:10최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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