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지스타2025
인공지능
스테이블코인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택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4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1시간 거리, 5분만에 주파"…뉴욕에 항공택시 난다

미국 항공택시 개발사 아처 에비에이션이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과 손잡고 미국에서 항공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최근 보도했다. 이 항공택시 서비스는 미국 맨해튼 공항과 JFK, 라과디아, 뉴어크 등 주요 공항을 연결해 혼잡한 도로를 주행할 때 1시간 가량 걸리는 곳을 약 5~15분 만에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아처와 유나이티드 항공은 기존에 건설돼 있는 헬리콥터 이착륙지 '헬리패드'를 활용해 승객 4명과 조종사 1명을 태울 수 있는 순수 항공택시 '미드나잇(Midnight)'을 출시할 예정이다. 승객들은 헬리패드에서 미국 주요 공항은 물론 웨스트체스터 카운티 공항, 테터보로 공항, 그리고 리퍼블릭 공항 등 세 개의 소규모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다. 미드나잇은 순수 전기 배터리로 최대 160km를 운항할 수 있으며, 최대 시속 241km을 자랑한다. 헬리콥터와 비행기의 장점을 결합한 '틸트 로터'를 갖춘 미드나잇은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 후 비행기처럼 전진 비행으로 전환하도록 개발됐다. 유나이티드 항공 승객들은 기존 항공편에 항공택시를 추가로 예약할 수 있으나 항공택시 서비스의 가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헬리콥터를 타고 맨해튼에서 JFK 공항까지 가는 편도 비행은 일반적으로 좌석당 약 265달러(약 37만원)이다. 두 회사는 언제 뉴욕에서 항공택시 서비스를 출시할지 밝히지 않았지만, 아처는 자사 항공택시가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서 상용 서비스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인증을 받아야 하며 이미 일부 항공 운항 및 정비 인증을 획득한 상태다. 현재 아처 외에도 조비 에비에이션, 볼로콥터, 베타 테크놀로지 등과 같은 업체들이 항공 택시 서비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2025.04.19 09:00이정현

우버, 터키 배달 플랫폼 '트렌디올 고' 인수 협상 중

우버가 튀르키예 음식 배달 플랫폼 트렌디올 고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두 회사가 아직 최종 합의에 이르지는 못한 상태이며, 자세한 거래 조건도 알려지지 않았다. 인수 협상이 결렬될 가능성도 여전히 존재한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트렌디올 고는 튀르키예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중 하나인 트렌디올 그룹이 운영하는 음식 및 식료품 배달 플랫폼이다. 트렌디올 그룹은 리테일, 물류, 핀테크 사업 등을 아우르고 있으며, 중국 전자상거래 대기업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가 지분 과반을 보유하고 있다. 우버는 튀르키예 시장에서 순탄치 않은 출발을 했다. 지난 2019년 이스탄불 법원이 불공정 경쟁을 이유로 우버의 승차 공유 서비스를 금지했기 떄문이다. 이후 불법 택시가 급증하자 당국은 정책을 수정했고, 우버는 2021년 자사 앱에 일반 택시를 통합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재진입했다. 외신은 우버가 그간 인수를 통해 음식 배달 사업을 확장해 왔으며, 지난 2020년 미국의 배달 플랫폼 포스트메이츠를, 그 다음 해엔 주류 배달 앱 드리즐리를 인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에는 독일의 딜리버리히어로로부터 대만의 푸드판다 사업을 인수하려던 계약을 철회했으며, 이는 반독점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딜리버리히어로 측은 해당 계약 철회로 인해 우버가 지불할 위약금이 약 2억5천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수설에 대해 우버와 트렌디올 고 측 대변인은 모두 답변을 거부했다.

2025.04.18 10:43류승현

"머스크, '사업성 없다'는 경고에도 로보택시 강행"

테슬라의 로보택시 사업이 사업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내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사업을 강행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IT매체 디인포메이션은 테슬라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저가형 모델의 생산 중단과 로보택시 사업 관련 의사결정 과정에 대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작년 2월 중국산 전기차에 대응하기 위해 2만 5천 달러짜리 저가형 모델 '모델2'를 생산할 지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머스크와 테슬라 임원들이 모였다고 전했다. 이 자리는 장단점을 논할 마지막 기회였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고위 임원들은 저가형 차량과 로보택시 생산의 경제적 논리에 대해 주장하며 저가형 전기차 생산을 승인할 것을 촉구했다. 다니엘 호 테슬라 자동차 프로그램 책임자, 드류 바글리노 테슬라 엔지니어링 담당 수석 부사장, 로한 파텔 테슬라 사업 개발·정책 책임자 등은 모두 머스크에게 저가형 신형 모델 생산을 승인해 달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머스크는 기존 대형 모델 Y의 일부 기능을 축소해 저렴하게 만드는 방안을 고집했다. 이에 회의 분위기는 무거워졌고, 머스크 측근 중 한 명인 오메드 아프샤르가 "반란이 일어났나"라고 밝히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머스크는 테슬라를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결정했다. 전기차는 계속 생산하나테슬라의 사업을 전기차 위주로 확장하지 않겠다는 결론이다. 이후 저가형 차량 개발을 주장했던 고위 임원 3명이 회사를 떠났다. 또한, 테슬라 경영진은 로보택시 사업이 사업성이 떨어진다는 분석 결과를 내놨다. 그 당시 퇴사한 로한 파텔 테슬라 사업 개발•정책 책임자는 “FSD와 로보택시의 수익성을 보여주는 모델링이 많았으나 로보택시는 느리게 진행되고 험난할 것이다. 규제 환경이나 규제 부재를 고려하면 미국 외 지역에서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로보택시 사이버캡의 개발을 승인했다고 알려졌다. 자동차매체 일렉트렉은 일론 머스크가 주위를 예스맨으로 구성하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은 듣지 않는 점은 테슬라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 점 중 하나라고 평했다.

2025.04.17 15:39이정현

우버택시 "놀토 쿠폰으로 할인 받으세요"

글로벌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가 18일까지, 매주 토요일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놀토(노는 토요일)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따뜻한 봄날,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주말에 보다 여유롭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1개의 쿠폰이 발급되며, 최대 1만 원 할인을 2회까지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토요일 외출 시 왕복으로 이용하거나 다른 토요일에 나누어 사용할 수 있다. 우버 앱에서 '우버택시놀토' 프로모션 코드를 '계정-지갑-프로모션 코드 추가'를 통해 입력하면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자동 결제 방식으로 택시 호출 시 혜택이 적용된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실질적인 주말 외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왕복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우버 택시와 함께 더욱 즐거운 '놀토'를 보내시기 바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25.04.10 09:10안희정

카카오모빌리티, '2025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후원

카카오모빌리티가 '2025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의 후원사로 참여해 축제 방문객의 이동 편의를 위한 다양한 안내시설과 즐길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디지털 리플릿을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모두의 정원'을 주제로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영등포구 여의서로에서 열린다. 관람객들은 카카오 T 와 카카오내비 앱 내에서 제공되는 디지털 리플릿을 통해 방문 전 행사 정보를 확인하고 관람 계획을 세워 더욱 효율적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디지털 리플릿에서는 ▲행사장 약도와 편의시설 위치, 장소별 프로그램 ▲주차 정보 ▲인근 맛집정보 ▲커뮤니티 '지금여기'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작년 축제에 외국인 방문객이 많았던 점에 착안해 영문 리플릿도 함께 제공한다. 영문 리플릿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외국인 전용 모빌리티 서비스인 '케이라이드(k.ride)'에 대한 안내도 포함해 외국인 관광객들의 편리한 이동을 돕는다. 또한 사용자들이 어디서나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카카오 T 앱에 다양한 즐길거리도 제공한다. 벚꽃 개화 시기 동안 앱 메인 화면을 벚꽃이 만개한 도시로 꾸미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여기 벚꽃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용자들은 지역 및 장소 기반의 실시간 커뮤니티 서비스인 '지금여기'에서 벚꽃 명소를 소개하거나 실시간 벚꽃 소식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는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자들에게는 카카오 T 포인트, 에버랜드 이용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카카오모빌리티는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 행사에 참여, 국내외 방문객들의 편리한 이동을 도운 바 있다. 향후에도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지원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박상현 카카오모빌리티 마케팅실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에서 시민들의 편리하고 쾌적한 이동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2025.04.07 10:03류승현

월 7만5천원에 택시·자전거... 더스윙 '서울패스' 출시

더스윙이 비용절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구독형 멤버십 서울패스(SEOUL-PASS)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패스는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과 택시, 자전거 등 다양한 이동수단을 하나로 묶어, 무제한 환급 등 정책으로 자가 차량에 의존하지 않는 이동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해당 패스를 사용해 서울 내 대중교통 탑승시, 이용 금액의 100%를 무제한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스윙 앱에서 카드등록을 하면 대중교통 이용내역 확인은 물론, 간편하게 충전 역시 가능하다. 이용횟수에 따라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스윙 전기자전거 및 택시 이용시 추가 할인 역시 가능하다. 결론적으로 서울패스에 가입한 스윙앱 유저는 매월 최대 10만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중교통 이용자 외에도 매월 스윙 택시 1만원 할인 쿠폰이 지급되며, 택시 이용시 마일리지 적립을 통한 10% 사후할인을 제공한다. 공유형으로 운영하는 자전거, 킥보드에 대해서는 잠금해제를 무료로 제공하며, 무동력 일반 자전거의 경우에는 하루 1시간 무료 이용도 가능하다. 전기자전거를 구독 방식으로 이용하는 스왑(SWAP)도 월 5천원의 구독료 할인쿠폰이 제공된다. 한편, 더스윙은 서울패스 론칭을 기념해, 패스 신청자 선착순 5천명을 대상으로 대중교통비 1만원 무료 선충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서울패스의 월 구독료는 7만5천원으로, 스윙 앱에서만 가입이가능하다. 더스윙 김형산 대표는 "서울패스는 이동에 따른 모든 비용 절감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혁신적 서비스"라며 "자가차량 없이도 충분히 자유롭고 합리적인 이동을 위한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것"라고 밝혔다.

2025.04.03 16:09류승현

"짐 많아도 OK"…우버 택시, '일반 택시XL' 선봬

글로벌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가 짐이 많은 승객을 위한 새로운 이동 서비스 '일반 택시XL(엑스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일반 택시XL은 짐이 많은 단체 승객이나 여행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설계된 맞춤형 택시 호출 서비스다. 우버 택시 앱에서 일반 택시XL 옵션을 선택하면 24인치 캐리어 기준 최대 3개까지 적재 가능한 트렁크 공간을 갖춘 차량이 배차된다. 요금은 일반 택시와 동일하며, 호출 수수료는 별도다. 이번 서비스는 우버 가맹 택시 기사들에게 추가 수익 창출의 기회가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넓은 트렁크 공간을 갖춘 차량을 운행 중인 기사 누구나 별도 등록 절차 없이 우버 앱을 통해 일반 택시 XL 요청을 수락할 수 있다. 일반 택시XL은 서울·인천·제주·부산 등 주요 공항 도시와 경기·울산·강원 등 출장 및 여행 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시작해 점차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여행이나 공항 이동 시 짐이 많다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맞춤형 차량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다양한 이용 니즈를 충족하고 이동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며 “승객들에게는 다양한 이동 서비스 선택지를, 기사님들에게는 추가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버 택시는 이번에 론칭한 일반 택시XL을 포함한 모든 택시 호출에 대한 첫 탑승 프로모션을 상시 진행 중이다. 우버 택시를 처음 이용하는 승객은 우버 앱에서 '이제부터우버택시' 프로모션 코드를 입력하면 최대 1만 원(5천 원 × 2회)의 탑승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4.03 08:11안희정

더스윙, 작년 영업익 15억원...전년 대비 70%↓

모빌리티 기업 더스윙이 5년 연속 두 자릿수 이상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지만, 인수·합병 비용과 공유킥보드 견인비 등으로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더스윙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70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538억원 대비 약 30% 오른 수치다. 회사는 주력 산업이던 공유 킥보드 분야를 대폭 축소한 가운데 사업 다각화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기준 공유 킥보드 사업 비중은 이전의 4분의 1 이하로 줄었고, 바이크 렌탈 사업인 스윙바이크가 매출 2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4월 시작한 택시 호출 사업도 누적 탑승 20만 회를 달성하며 성장세다. 그러나 지난해 더스윙의 영업이익은 15억원으로, 전년(49억원)대비 70% 가까이 감소했다. 이에 회사 관계자는 “통학버스 사업인 옐로우버스를 인수하고, 택시 호출과 자전거 구독 서비스로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며 “공유 킥보드 견인비용 등 규제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5억원을 기록, 전년(11억4천만원) 대비 56.2%가량 하락했다. 더스윙의 올해 목표는 사업 다각화와 더불어 스윙 앱을 통한 교통 생태계 구축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회사가 4월부터 서울에서 먼저 출시하는 서울패스(가제)는 모든 교통비를 월 7만5천원에 고정시키는 구독 요금제로, 가입자는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과 공유, 구독 모빌리티 할인, 택시 1만원 쿠폰 등의 혜택을 받는다. 김형산 더스윙 대표는 “새로운 사업이 지난해 시장에 안착한 데 이어, 올해는 가파른 성장가도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자가용 없이는 이동이 힘들다는 국내 교통 문화가 자가용이 없어야 이동이 쉽다는 선진국처럼 바뀌는 데 앞장서고 싶다”고 밝혔다.

2025.03.31 17:28류승현

"매크로 안돼요"…카카오모빌리티, '지지기' 사용 근절 캠페인

카카오모빌리티(대표 류긍선)가 성실한 택시기사 피해를 막고자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인 이른바 '지지기' 이용 근절을 위한 '삼진 아웃! 비정상앱 사용자는 이용이 제한됩니다'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택시기사앱 '영구 정지' 등 강력한 페널티 정책을 담은 '삼진 아웃' 제도를 널리 알려 정직하게 영업하는 택시기사들을 보호하고, 공정한 택시 호출 환경을 조성하는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일부 택시기사들의 지지기 사용 행위가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승객들도 택시 부르기 어려워지는 호출 불균형 현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보고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현재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공식 택시기사용 앱 외에 콜 확인 및 수락을 하는데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모든 앱이나 장치에 대해 이용약관에 따라 제재를 적용하고 있으며, 기사앱을 통해 지속 공지해오고 있다. 특히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에 대해서는 삼진 아웃제를 적용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첫 적발 시 경고 및 모니터링 후 일정기간 콜 이용 정지 ▶재적발 시 재경고 및 소명자료 검토 후 장기간 콜 이용 정지 ▶세 번째 적발 시 영구 정지 및 재가입 원천 차단이라는 강력한 페널티를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해 12월부터 비정상적인 콜 수락을 탐지하는 전용 프로그램을 통해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했으며, 현재까지 약 200여명의 불법 프로그램 사용자를 적발하는 등 불법 행위 근절을 위한 대응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에도 엄격한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한편, 불법 프로그램을 개발·판매하는 자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강구하는 등 택시기사와 소비자 권익 보호에 힘쓸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든 사용자들에게 공정한 서비스 환경을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지지기 근절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건전한 택시 호출 문화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25.03.21 14:34안희정

검찰, 카카오모빌리티 또 압수수색...매출 부풀리기 혐의

카카오모빌리티가 회계처리 기준 위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으로부터 압수수색을 받았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카카오모빌리티 사무실과 임직원 거주지 등 세 곳을 압수수색 했다. 이는 검찰이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이첩해 수사 중인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처리 기준 위반 사건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재무제표에 가맹택시로부터 받은 가맹수수료 약 20%와 택시에 지급한 업무제휴수수료 16.7% 전액을 각각 영업수익과 영업비용으로 인식하는 방식인 총액법으로 회계처리를 해왔다. 금융감독원은 이에 대해 가맹수수료에서 업무제휴수수료를 차감한 약 3.3%만 매출로 인식하는 순액법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지난해 11월 증권선물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고의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며 중과실이라는 결론을 내렸고, 과징금 151억원을 잠정 부과했다. 이번 조치는 카카오모빌리의 6번째 압수수색으로, 남부지검은 지난해 11월 5차례에 걸쳐 본사 사무실 등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오늘 오전 10시경 압수수색이 이뤄졌다"면서 별다른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2025.03.20 14:28류승현

카카오모빌리티-KTis, 취약 계층 이동 돕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KTis와 '114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한 이동 지원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노인층을 비롯해 택시 앱 사용이 어려운 이용자를 위해 유선 연결을 통한 플랫폼 접근성을 강화하고, 디지털 포용성 확대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지난 7일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부사장, KTis 박우식 마케팅본부장 등 주요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본사에서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모빌리티는 114 상담사의 택시 호출 편의성을 위해 웹 기반 호출 시스템을 구축하고, KTis는 이용 고객과 상담사 간 원활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114 택시 대신 불러주기'는 지난해 9월부터 시범 운영을 시작한 서비스로, 02-114에 전화를 걸어 출발지와 목적지 등을 전달하면 114 상담사가 '카카오 T' 플랫폼을 통해 택시를 대신 호출해 준다. 차량 호출 후 택시가 배차되면 차량번호와 예상 도착 시간을 안내해 고객이 호출된 택시를 탑승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과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 계층이 택시 호출 서비스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114 택시 대신 불러주기 서비스'의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이며, 출발지와 도착지가 모두 서울인 경우에 한해 이용 가능하다. 양사는 연내 점진적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예정이다. 안규진 카카오모빌리티 사업부문 부사장은 “이번 협약이 모빌리티 분야에서 디지털 취약 계층의 이동 편의성을 높이는 상생 활동의 일환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03.10 09:57류승현

타다, '서울엄마아빠택시' 운행 시작…사전 신청 1만명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대표 강희수)가 '서울엄마아빠택시' 운행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지난 달 24일부터 진행된 사전 신청에서는 일주일 동안 1만 명 이상의 서울시 육아 가정이 타다를 선택했다. 서울엄마아빠택시는 24개월 이하 영아를 키우는 가정을 위한 맞춤형 이동 지원 서비스로 영아 1명당 최대 12만원의 타다 크레딧을 제공한다. 서울시가 10만원을 지원하며 타다는 최대 2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크레딧은 타다 앱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적립금이다. 타다는 이번 사업을 위해 대형 고급택시 '타다 넥스트' 300대를 투입했다. 차량은 예약 호출뿐 아니라 실시간 호출도 가능하다. 모든 차량에는 신생아부터 12세까지 사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카시트를 장착했다. 특히 영유아의 안전한 탑승을 위해 카시트를 차량 진행 방향의 반대로 회전해 '뒤보기 방식'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차량 내부에는 햇빛 가리개, 공기 살균기, 무료 와이파이, 충전 케이블 등 쾌적한 이동을 위한 다양한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타다 관계자는 "실시간 호출이 가능한 '카시트가 있는 타다' 운영 경험을 살려 서울엄마아빠택시 사업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육아 가정의 이동 부담을 줄이겠다"며 "탑승객의 만족도를 지속 확인하고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엄마아빠택시는 서울시 25개 전 자치구에서 운영한다. 지원 신청은 서울시 임신·출산·육아 종합 플랫폼 '몽땅정보 만능키'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신청을 마친 가정은 타다 앱에서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2025.03.04 21:42백봉삼

카카오T 따라잡기 나선 경쟁사..."배차율 높이자"

국내 택시 호출 업계가 부동의 1위인 카카오모빌리티를 따라잡기 위해 택시 배차 성공률을 높이려는 대책을 내놓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버는 지난해 서비스명을 '우티'에서 우버로 변경하고, 티맵모빌리티의 지분을 매입하며 대대적인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지난 2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송진우 대표는 “지난해 배차 경험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배차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버는 이를 위해 택시 예약 서비스와 추가 비용을 내고 빠르게 차량을 호출하는 스피드콜 등을 출시했다. 또한 기사를 위한 현금 프로모션과 목적지 표시 기능을 추가하는 등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전략이다. 티머니 역시 온다택시의 배차 품질을 강화하기 위해 보다 빠른 배차 기능을 도입하는 한편, 기사의 수락률을 높이기 위한 기능도 개발 중에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에 대해 “빠른 배차를 통해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기사에게 수익 증대 효과를 유도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부터 택시 호출 사업에 진출한 더스윙은 자사 드라이버 앱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수요가 많아 택시가 잡히지 않거나, 콜에 비해 주변에 택시가 적어서 잡히지 않는 경우를 피크 타임으로 인식하고 기사의 보너스를 높여 주는 방식이다. 보너스는 3~5초 간격으로 지속적으로 오르며, 최대 1만원까지 상승한다. 더스윙 관계자는 “배차 실패 경험이 쌓이다 보면 고객은 해당 플랫폼을 더 이상 이용하지 않게 된다”며 “특정 상황에서의 배차 경험이 플랫폼에 대한 신뢰도를 좌우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 방법을 통해 기존의 최대 2배까지 배차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배차 성공률”이라며 “무료 탑승 같은 이벤트보다도, 고객의 택시 이용 편의성을 높여야 앱 이용 빈도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증차만으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후발주자인 만큼 회사가 조금 손해를 보더라도, 여러 가지 방법을 고안해야 점유율을 높일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25.02.28 17:17류승현

테슬라 '로보택시', 美 캘리포니아서 택시 사업자 신청

올해 완전자율주행(FSD)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를 예고한 테슬라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서비스를 준비하는 것으로 관측됐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은 테슬라가 지난해 말 캘리포니아 공공사업위원회에 차량 호출 서비스를 위한 운송업자 허가를 신청했다고 보도했다. 제출한 서류에서 테슬라는 무인 자율주행 기반이 아닌, 운전자가 동승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로보택시 기업인 웨이모도 이 허가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발판이란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오는 6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이 서비스를 출시하고, 연말까지 캘리포니아 등 미국 여러 도시로 서비스를 확장한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로보택시 서비스를 개시하게 되면 웨이모 등 동종 기업뿐 아니라 우버, 리프트 등 차량 공유 서비스 기업들과 함께 경쟁할 전망이다. 우버와 웨이모의 경우 협력 관계를 맺고 오스틴과 조지아주 애틀랜타 등에 로보택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캘리포니아 당국의 테슬라 관련 허가 승인 여부 및 승인 시점은 불분명한 상태다.

2025.02.28 10:39김윤희

우버 경쟁사 볼트, IPO 가능성 모색

우버의 라이벌로 꼽히는 에스토니아 모빌리티 기업 볼트 테크놀로지가 기업공개(IPO)를 포함한 여러 전략적 옵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27일(현지 시각) 볼트가 전략적 조언을 구하기 위해 글로벌 투자 은행 PJT 파트너스를 자문사로 선정했으며, 현재 미국과 유럽 중 어느 시장에 상장할지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볼트는 에스토니아에 본사를 둔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차량 호출 ▲음식 배달 ▲전동 스쿠터·자전거 공유 ▲B2B 배송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마르쿠스 빌리그에 의해 설립됐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 45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는 택시파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됐으나, 2019년 볼트로 브랜드명을 변경했다. 외신에 따르면 회사는 이르면 내년에 상장을 추진할 수 있으나,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계획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볼트 측 대변인은 이메일을 통해 전문 자문사들과 협력해 여러 방안을 평가 중이며, IPO 시점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볼트는 지난해 2억2천만 유로(약 3천100억원) 규모의 신용 시설을 확보했으며, 최근 북미 시장에 홉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는 등 사업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2025.02.27 09:30류승현

서울대 연구진, '2차원 반도체' 상용화 앞당길 신공정 기술 개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재료공학부 이관형 교수 연구팀이 같은 학부의 장혜진, 한정우 교수 연구팀과 함께 다양한 기판 위에서 웨이퍼 면적의 단결정 2차원 반도체를 직접 성장시킬 수 있는 신기술 '하이포택시(Hypotaxy)'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2월 20일 세계 최고 권위의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됐다. 최근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따라 반도체 성능 향상의 필요성이 커졌고, 소자의 전력 소모를 줄이려는 연구 또한 활발해졌다. 따라서 기존의 실리콘을 대체할 새 반도체 소재가 주목받는 중인데, 그 중 얇은 두께와 뛰어난 전기적 특성을 지닌 2차원 물질 '전이금속칼코겐화물(이하 TMD)이 차세대 반도체로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이를 높은 품질로 합성해 산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량 생산 기술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가장 유망한 합성 기술인 화학기상증착법(CVD)은 전기적 특성의 저하, 성장한 TMD의 전사(다른 기판으로 옮기는 추가 공정) 등의 문제를 안고 있다. 또한 높은 결정성(crystallinity)을 갖는 기판 위에서 TMD를 성장시키는 '에피택시(epitaxy)' 방식도 성장 후 전사 과정이 수반되고 특정 기판만 사용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반도체 및 박막 소재 제작에 필수적인 기술로 여겨졌던 이 방식은 합성 시 TMD의 결정성, 표면, 층수가 불균일해 전기적 성능이 저하되는 약점도 존재한다. 따라서 고품질 TMD에 기반한 고도의 3차원 집적화 기술 개발이 현대 반도체 산업의 필수 과제로 부각됨에 따라, 새로운 TMD 합성 기술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연구진은 기존에 보고된 적 없는 새로운 성장법을 개발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그래핀과 같은 2차원 물질을 템플릿으로 활용해 TMD의 결정이 정렬된 형태로 성장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고안함으로써, 어떤 기판에서도 완벽한 단결정 TMD 박막을 합성할 수 있는 '하이포택시(Hypotaxy)' 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 박막이 하부 방향으로 성장한 특성을 반영해 이 합성법을 '아래 방향'을 의미하는 '하이포(hypo)'와 '정렬'이란 뜻의 '택시(taxy)'를 접목한 '하이포택시'로 명명했다. 반도체 제조 공정과의 호환이 가능한 저온(400℃)에서도 단결정 TMD를 성장시킬 수 있는 이 기술은 산업적으로 큰 의미를 지닌다. 후처리 없이 템플릿이 자연적으로 제거되며, 금속 박막 두께를 조절해 TMD의 층 수까지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기존 방식과 크게 차별화된다. 또한 이번 기술을 이용해 합성한 TMD로 만든 반도체 소자가 높은 전하 이동도와 우수한 소자 균일성을 보임으로써, '하이포택시'가 반도체 소자의 고성능화·고집적화 및 차세대 2차원 반도체 상용화에 기여할 핵심 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이 커졌다. 아울러 '하이포택시'는 단순히 2차원 반도체 성장 기술에 그치지 않고, 모든 결정질 박막 물질의 성장에도 적용 가능한 혁신적 기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반도체 제조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을 뿐 아니라, 템플릿을 통해 결정 방향 및 구조를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세계 최초로 제안했기 때문이다. 연구를 지도한 이관형 교수는 "우리가 개발한 하이포택시(Hypotaxy) 기술은 1930년대에 최초로 그 개념이 제안되어 현대 전자소자 개발을 이끈 에피택시(Epitaxy) 기술의 한계를 돌파했다“며 ”하이포택시는 차세대 AI 반도체의 기반이 되는 3차원 집적을 가능케 한 만큼 재료공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접근법으로 자리매김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논문의 단독 1저자인 문동훈 연구원은 “다양한 소재를 고품질로 합성하는 대표적 기술인 에피택시에 대한 관념과 틀을 깨는 것이 가장 큰 도전이었다”며 “기판의 종류에 관계없이 단결정 성장이 가능한 하이포택시 기술이 바로 에피택시에 대한 역발상에서 나왔듯, 이번 성과가 앞으로 신물질 개발과 새로운 격자 구조의 합성 등의 분야에서 기존 연구들을 뛰어넘는 혁신적인 연구를 촉진하는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문동훈 연구원은 기존에는 합성이 불가능해 다양한 측정에 제약이 있었던 무아레 구조(Moiré structure)를 하이포택시 성장법으로 합성시키는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이전의 합성법으로는 대면적 고품질 성장이 어려웠던 다양한 신물질에 하이포택시 기술을 적용시키는 연구도 수행하고 있으며, 향후 박사후연구원으로서 연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2025.02.24 15:54장경윤

송진우 우버택시 韓 총괄이 올해 듣고 싶은 말 세 가지

“작년 9월부터 현장의 목소리를 한번 들어보자는 생각에 직접 운전대를 잡았다. 약 50회 정도 운행한 것 같은데 굉장히 많은 배움이 있었다. 올해는 한국에 우버가 있고, 빨리 잡힌다는 말을 더 듣고싶다.”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우버 택시 기자간담회에서 송진우 우버택시 코리아 총괄(GM)은 이렇게 말하며 B2B 서비스를 출시를 시작으로 다양한 새 서비스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우버 택시는 우버와 티맵모빌리티가 합작해 세운 회사다. 지난해 3월부터 이름을 우티에서 우버로 변경하며 택시 서비스 강화와 더불어 글로벌 연계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 티맵모빌리티가 보유한 우티 지분을 전량 우버에 매각하며 독자적으로 서비스를 이어나가게 됐다. 송 GM은 지난해 성과를 두 가지로 정의하며, 그 중 하나가 외국인 관광객 증가라고 설명했다. 회사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외국인 중 10% 가량이 우버 택시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성과는 배차 성공률 강화라며, 전년 대비 이용 건수가 50% 이상, 가맹 기사 수가 2배 이상 늘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회사는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인 우버 포 비즈니스(U4B) 서비스 출시를 발표했고, 증가한 대형택시 수요 증가에 맞춰 프리미어 밴 출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송진우 GM은 “올해 듣고 싶은 말이 딱 세 가지”라며 “우버가 한국에 있다. 우버가 빨리 잡힌다. 우버가 가격 경쟁력이 있다는 것”이라고 국내 사업 전략에 대해 강조했다. 최근 알려진 네이버와의 협업도 언급됐다. 업계에서는 네이버지도와 우버 택시 서비스가 연동된다는 얘기가 나왔다. 송 GM은 “양사 간 구체적으로 논의되거나 진행 중인 사업은 아직 없다”며 “비단 네이버뿐만 아니라 여러 회사와 다양한 협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국내 사업 추가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저는 대주주가 선임한 전문 경영인이기 때문에, 이에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국내 시장에 대한 투자 의지가 있다는 점만 봐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설명했다.

2025.02.20 15:58류승현

우버 택시, B2B 서비스 출시...'프리미어 밴'도 준비

택시 호출 플랫폼 우버 택시가 B2B 서비스인 '우버 포 비즈니스(U4B)' 출시한다. 회사는 올해 다양한 서비스를 출시해 한국 시장 확장을 본격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20일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리브랜딩 1주년을 맞아 '우버 택시 커넥트데이'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3월 '우버 택시'로 리브랜딩한 이후 성과와 올해의 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전년 대비 이용 건수가 50% 이상, 가맹 기사 수는 2배 이상 증가했으며 배차 성공률 역시 대폭 개선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송진우 우버 택시 코리아 총괄(GM)은 “배차 성공률을 끌어올렸으며, 서울에서 확실한 성과를 자신한다”고 말했다. 리브랜딩 이후 회사는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해 ▲주요 지역 차량 래핑 ▲공항·기차역 옥외 광고 ▲파트너십 확대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했고, 그 결과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고 밝혔다. 우버의 큰 경쟁력은 기술과 서비스다. 해외에서 우버를 이용해 본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층이 핵심 고객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외국인 10명 중 1명은 우버 택시를 이용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이를 통해 국내 택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광객 수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송진우 GM은 더 넓은 지역과 다양한 서비스로 시장 확장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안정적인 배차 성공률을 통해 이용자를 확대하고 택시 기사 풀을 강화하는 한편, 국내 소비자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신규 서비스 도입을 올해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겠다고 설명했다. 오늘 회사는 글로벌 B2B 서비스인 '우버 포 비즈니스(U4B)'의 국내 공식 출시를 발표했다. U4B는 외근이나 출장 등 업무 이동에 최적화된 차량 서비스와 간편한 경비 처리 시스템을 제공한다. 회사에 따르면 코카콜라와 삼성 등 포춘 선정 500대 기업 중 절반 이상이 U4B를 통해 출장 중 이동 및 음식 배달, 비용관리 등을 사용하고 있다. 국내 소비자의 다양한 이동 수요 충족을 위해 신규 서비스 출시도 고려하고 있다. 송진우 GM은 “우버 택시 이용자들은 공항 이동이 많은 만큼 대형 택시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프리미어 밴 출시를 준비 중이며, 다양한 선택지 제공을 위해 추가 서비스도 연내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2.20 10:37류승현

타다, 카카오모빌리티에 100억대 손배소…"콜차단으로 손해"

타다가 카카오모빌리티에 택시 기사 호출을 차단했다며 약 100억원을 손해배송하라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다. 17일 타다를 운영하는 VCNC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카카오모빌리티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 관계자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반복되는 불공정 행위로 인해 업계 발전이 저해됐을 뿐 아니라 혁신 기업의 생존도 위협받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 가맹 택시에 호출을 몰아 주고, 경쟁사(타다)의 호출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이용자 선택권을 제한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로 인해 타다의 중형택시 서비스 '타다 라이트'의 매출이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기사와 고객이 이탈하는 등 피해를 입어 현재 사실상 서비스 종료 상태라는 것이 회사의 입장이다. 지난해 12월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쟁사에 제휴 계약 체결을 요구하고, 이를 거절할 시 소속 기사들이 카카오T 호출을 받지 못하게 했다는 혐의로 과징금 151억 원을 부과한 바 있다. 이에 카카오모빌리티 측은 “아직 소장을 받지 못해 공식 입장을 밝히기 어렵다”며 기존 공정위 제재에 관해서는 “승차거부를 줄일 목적으로 배차 알고리즘에 배차수락률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2.17 09:43류승현

독일 에어택시 릴리움, 또 폐업 위기

독일 에어택시 스타트업 릴리엄이 다시 파산 위기에 놓였다. 13일(현지시간) 독일 언론 그륀더스체네에 따르면 지난해 말 폐업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낫던 릴리엄이 또 파산 위기에 놓였다. 릴리움의 경영진은 지난주 투자금이 지급될 때까지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심각한 재정난을 겪던 릴리엄은 사업을 중단하고 직원 약 1천명을 해고했으나, 자금 조달에 실패하며 파산 직전까지 갔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이브날 투자자 컨소시엄의 신규 투자 유치를 성공하며, 극적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여전히 직원들은 월급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 이어지며, 파산 가능성이 높아졌다. 릴리움에 2억 유로 현금을 투입한다는 투자자드르이 약속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릴리움은 임대료, 공급업체, 급여로 한 달에 1천만 유로 이상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초 투자 컨소시엄은 500만 유로를 송금했지만, 이는 회사 유지에 턱없이 부족한 금액이다. 릴리움은 현재 주로 새로운 주요 투자자인 마리안 보첵의 자금을 기다리고 있다. 보첵은 슬로바키아 배터리 제조업체 이노배트 창립자로, 릴리움의 파트너 중 한 명이다. 그는 1억 5천만 유로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몇 달간 회사를 운영할 수 있는 금액이다. 그러나 이 자금을 아직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륀더스체네는 뒤늦게 구제가 이뤄진다 해도 현재 직원들의 신뢰가 깨진 상황으로, 상당수의 직원이 이미 다른 직장을 알아보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 때 독일 에어택시 업체들이 주목을 받았으나, 지금은 릴리움을 비롯해 볼로콥터도 파산위기에 처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어버스는 바이에른에서 진행하던 에어택시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반면, 경쟁 업체인 중국 기업 이항은 승객을 태운 채로 시범 비행을 진행했고, 미국 기업 아처도 최근 대규모 자금조달에 성공하는 등 분위기가 엇갈리고 있다.

2025.02.14 09:50류은주

  Prev 1 2 3 4 5 6 7 8 9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한미 관세 팩트시트 확정…기업들 "불확실성 걷혔다"

웹툰엔터vs픽코마, 3분기 성적·확장 전략 비교해보니

벤츠, 韓에 직판제·亞구매 허브 구축…"세계 최고 고객 경험 선사"

해킹 인질된 핀테크社 "몸값 줄 돈, 보안 연구 기부하겠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