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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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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모 교통대란에 칼 빼든 샌프란시스코…자율주행 새 규칙 추진

미국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캘리포니아주에 자율주행차 규제 강화를 공식 요청했다. 18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대니얼 루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캘리포니아주 교통부에 보낸 서한에서 자율주행차가 대규모 행사나 비상 상황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새로운 운영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번 요구는 지난 7월 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행사 당시 웨이모 로보택시 여러 대가 극심한 교통 체증 속에서 멈춰 서고 배터리까지 방전되면서 주요 도로를 막아 수시간 동안 교통 혼란을 일으킨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시내 셔틀버스 운행까지 차질을 빚으며 수천 명이 영향을 받았다. 루리 시장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와 이번 독립기념일 교통대란을 사례로 들며 "현재 캘리포니아의 규제 체계는 대규모 사고나 특별한 상황에서 자율주행차가 어떻게 운영돼야 하는지를 충분히 다루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 중요한 것은 자율주행차가 평상시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는지가 아니라, 예외적인 상황에서도 신뢰성 있게 작동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강조했다. 루리 시장은 향후 자율주행차 업체들이 반드시 입증해야 할 네 가지 핵심 운영 능력을 제시했다. ▲주행 차선을 막고 있는 차량을 즉시 이동하거나 회수할 수 있는 능력 ▲교통 상황에 맞춰 운행 경로와 서비스 지역, 승하차 지점을 실시간으로 조정하는 능력 ▲서비스 장애, 정차 차량 위치, 복구 진행 상황 등을 지방정부와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체계 ▲대규모 인파와 극심한 교통량에서도 안정적으로 운행할 수 있음을 사전 시험으로 입증하는 절차 등이다. 그는 이러한 기준을 캘리포니아 전역의 표준으로 마련해 유사한 사고를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차량시험과 상용서비스 허가를 각각 주 차량국(DMV)과 공공유틸리티위원회(CPUC)로부터 받아야 한다. 캘리포니아는 텍사스나 애리조나보다 자율주행 규제가 엄격한 편이지만, 여전히 여러 기업이 시험 및 상용 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 일대에서는 웨이모를 비롯해 누로, 죽스 등 6개 업체가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시험 허가를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웨이모는 약 1000대의 로보택시를 베이 지역에서 운영하는 최대 사업자로, 현재 전 세계 11개 도시에서 주당 50만 건 이상의 유료 승차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루리 시장은 웨이모가 독립기념일 행사 당시 해안가 주변 운행을 자율적으로 제한하고 시 재난대응센터에도 직원을 파견했지만, 행사 구역 밖에서 발생한 교통 체증까지는 막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제는 기업의 자발적 조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새로운 규정은 자율주행차 산업을 위축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산업을 더욱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는 이번 규제 강화 요구에 대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2026.07.19 08:10안희정 기자

코나투스, '투루택시' 1만 대 달린다

코나투스(대표 김기동)가 자사 가맹 택시 브랜드 '투루택시'의 가맹 차량이 1만 대를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투루택시는 코나투스가 카카오T 공식 블루 파트너스 브랜드로 운영하는 가맹 택시 서비스다. 카카오 T의 안정적인 배차 인프라와 코나투스의 기사 혜택 확대 및 운영 효율화를 통해 가맹 규모를 빠르게 키워왔다. 투루택시는 카카오T 블루 파트너스 가맹 택시인 만큼, 기사에게는 안정적인 배차 물량과 수익 보장, 승객에게는 서비스 품질이 검증된 택시 이용 경험을 제공한다. 코나투스는 가맹본부로서 기사 모집부터 수익 정산·운영 지원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며, 지속적인 기사 혜택 확대와 가맹 시스템 고도화로 신뢰를 쌓았다. 회사는 "이 같은 구조적 지원이 기사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가맹 1만 대 달성 바탕이 됐다. 서울 및 경기권을 중심으로 개인은 물론 법인 택시까지 고른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나투스는 2018년 택시 동승 서비스 '반반택시'를 출시하며 모빌리티 시장에 등장한 이후, 2021년 리본택시 운영사 티원모빌리티를 인수·합병하며 가맹 사업 기반을 확대해왔다. 2020년부터는 B2C 플랫폼에 머물지 않고 택시·대리운전·교통약자 이동지원 사업자를 위한 B2B SaaS 솔루션으로 사업을 다각화했다. 현재 카카오T 교통약자 이동지원, 똑타 등 주요 모빌리티 플랫폼에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김기동 코나투스 대표는 "투루택시 가맹 1만 대 달성은 코나투스가 쌓아온 운영 기술력과 기사·파트너에 대한 신뢰가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 가맹 기사의 실질 수익 개선과 승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통해 가맹 규모를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13 09:38백봉삼 기자

우버, 여의도 한강수영장에 택시 승하차 구역 운영

우버가 여의도 한강수영장 방문객을 위한 택시 승하차 구역과 휴식 공간을 운영한다. 한강수영장 이용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외국인 관광객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우버는 여의도 한강수영장에서 '우버 택시 승하차 구역'과 '우버 라운지'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우버는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문화관광과가 진행하는 한강페스티벌의 민간협력사로 참여한다. 운영 기간은 8월30일까지다. 우버 택시 승하차 구역은 여의도 한강수영장 주변 접근성과 이동 동선을 고려해 지정한 탑승·하차 위치다. 출입구가 많고 동선이 복잡한 수영장 일대에서 승객과 기사가 쉽게 만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서비스다. 우버 앱에는 '픽업 위치로 길 안내' 기능도 적용된다. 이용자는 승하차 위치까지 가는 도보 동선을 사진과 국문·영문 설명으로 확인할 수 있다. 현장에는 안내 깃발도 설치된다. 수영장 입구와 매표소 인근에는 2층 규모의 우버 라운지가 운영된다. 수영장 방문객은 차량 호출이나 대기 시간 동안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장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우버는 첫 탑승 이용객에게 전용 할인 코드를 제공하고, 주말에는 우버 앱 이용자와 우버 원 멤버를 대상으로 추가 할인 코드와 여름 굿즈 증정 이벤트를 운영할 예정이다. 우버 라운지 방문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버 공식 인스타그램을 태그해 인증 게시물을 올린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우버 이용권과 굿즈를 제공한다. 우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외국인 승객의 우버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우버 관계자는 “여의도 한강수영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고,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서울의 여름 관광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한강페스티벌 민간협력사로 참여했다”고 말했다.

2026.07.13 09:33류승현 기자

운전대 없는 로보택시 길 열리나…미국,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 검토

미국 정부가 사람이 운전하지 않는 자율주행차에 운전대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한 규정을 재검토한다. 규제가 완화되면 테슬라를 비롯한 로보택시 업체들의 전용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조너선 모리슨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국장은 지난 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운전대 의무 규정 폐지 여부에 대해 "당연히 검토할 것(Absolutely)"이라고 밝혔다. 모리슨 국장은 "애초부터 사람이 운전하지 않도록 설계된 차량이라면 수동 조작장치를 의무적으로 요구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 연방 자동차 안전기준(FMVSS)은 사람의 운전을 전제로 한 안전기준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전용 자율주행차는 일부 규정의 개정이나 면제 절차가 필요한 상황이다. NHTSA는 이미 관련 규정 손질에 착수했다. 지난달에는 완전자율주행시스템(ADS)으로만 운행되는 차량에 대해 수동 브레이크 페달 장착 의무를 없애는 내용의 연방 안전기준 개정안을 공개했다. 다만 이는 최종 규정이 아닌 입법예고 단계이며, 제동거리 등 제동 성능 기준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번 규제 개편은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자율주행차 규제 현대화 정책의 일환이다. 미국 정부는 사람이 직접 운전하는 차량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기존 안전기준을 자율주행차에 맞게 순차적으로 개편하고 있다.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은 테슬라다. 테슬라는 운전대와 브레이크·가속 페달을 모두 없앤 2인승 로보택시 '사이버캡'을 개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운전대 관련 규정이 개정될 경우 테슬라뿐 아니라 웨이모, 죽스(Zoox) 등 전용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업체들의 차량 설계 자유도가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7.12 09:13김재성 기자

15일 'K-UAM 하늘택시' 송도 하늘 난다

오는 15일 송도에서 하늘을 나는 택시 'K-UAM 하늘택시' 공개 비행시연이 열린다. 또 드론 페스티벌, 도심항공교통(UAM) 쇼케이스, 드론 배송·축구대회 등 시민 체감형 이벤트와 미래항공산업 혁신을 이끌 첨단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국토교통부와 인천광역시는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 일원에서 '2026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람회는 드론과 UAM이 물류·교통·안전·레저 등 일상과 산업 현장에서 구현되는 미래상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국내 대표 행사다. 산업 전시와 국제 콘퍼런스, 드론 라이트쇼, 축구대회, UAM 쇼케이스 등이 함께 어우러진다. 첫날 오전 개회식에 앞서 국내 기업이 갭라한 'K-UAM 하늘택시' 공개 비행시연이 진행된다. 국산 UAM 기체가 실제 하늘을 나는 모습을 통해 응급 의료·재난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 이동 편의와 공공 서비스 혁신에 기여할 미래모빌리티 활용상을 제시한다. 비행시연에 이어 열리는 개회식에서는 드론과 UAM이 만드는 미래 일상을 담은 주제 영상 상영, 드론·UAM 추진 전략 발표, VR 드로잉 세레모니, 국제 드론축구대회 시축으로 박람회의 시작을 알린다. 15일과 17일 오후 8시에는 밤하늘에서는 불꽃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우리의 상상이 실현되는 미래도시'를 주제로 수천대의 드론이 송도 달빛축제공원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온라인(SNS) 사전 선정 또는 현장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 60명은 17일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드론 배송으로 시간대 별로 치킨·음료 등 물품을 수령할 수도 있다. 송도컨벤시아 전시관에는 대한항공·파블로·유비파이·나르마 등 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지방정부 등 137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드론·UAM 산업 정책, 기체·부품 기술, 서비스 모델을 종합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민이 직접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드론 체험·교육존도 마련된다. 박람회 기간 드론과 UAM을 주제로 한 글로벌 콘퍼런스와 드론산업얼라이언스 총회, 제20차UAM 팀코리아 실무협의체, UAM 올림피아드 기술세미나,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제4차 공모 설명회 등도 함께 열린다. 드론 콘퍼런스에서는 세계 드론 산업의 발전 동향과 미래 비전·전망, 미국 등 글로벌 드론 시장 진출 전략 및 정책·투자·규제 환경 변화 등을 공유한다. 또 대한민국 드론 기업의 성장전략과 국제 협력 방안에 관해 논의하는 글로벌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인천광역시의 K-UAM Confex와도 연계해, 국내외 전문가와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 비즈니스미팅, GURS 총회, 글로벌 기업 피칭 등을 운영한다. 홍지선 국토부 제2차관은 “드론과 UAM은 국민의 일상을 바꾸고 미래 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박람회에서 우리 드론·UAM 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활용 성과를 국민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7.08 18:20주문정 기자

도로공사, '하이패스 단말 구입비용' 경차·택시도 지원

한국도로공사(사장 유정훈)는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하이패스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하이패스 단말 구입비용' 지원 대상을 경차·택시 운전자까지 확대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의 하이패스 단말 지원사업은 지난 2014년 시작해 지난해까지 약 446억원 상당, 총 295만대의 단말 구입비용을 지원해 왔다. 올해는 기존 지원 대상인 장애인·유공자 등 감면 대상자와 5년 이상 사용한 노후 단말 이용자뿐만 아니라, 경차와 택시 운전자까지 범위를 넓혔다. 올해 보급 목표는 총 6만 5000대, 금액으로는 17억 8000만원 규모다. 올해 지원 대상에 포함된 경차 운전자는 1만 5천원, 택시 운전자는 3만원을 지원받는다. 지원 조건은 경차의 경우 기존에 지원받은 이력이 없는 차량이어야 하며, 택시는 5년 이내에 지원 이력이 없는 개인·중소법인 택시다. 단말 구매를 원하는 대상자는 본인에게 맞는 지원 유형과 단말 모델을 선택한 후, 제조사에 유선으로 연락하거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 전국 하이패스 단말 특판장(42개소)을 직접 방문해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다. 신청 방법과 특판장 위치 등 자세한 사항은 고속도로 통행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하이패스 단말 지원사업은 국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더욱 편리한 고속도로 이용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6 16:48주문정 기자

토요타, 하늘 나는 택시 양산 채비…조비와 합작사 설립

일본 완성차 업체 토요타가 조비 에비에이션과 손잡고 에어택시 양산 체제 구축에 나선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토요타는 조비 에비에이션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전기 수직이착륙기(eVTOL) 생산 협력을 확대한다. 양사가 세우는 합작사는 '조비 토요타 에어로 매뉴팩처링 프리퍼레이션 컴퍼니'로,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다. 지분은 토요타가 51%, 조비가 49%를 보유하며, 대표는 츠루타 요스케가 맡는다. 이번 법인 설립은 양사의 전략적 제휴를 제조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조치다. 조비는 단거리 도심 이동을 겨냥한 eVTOL을 개발하는 미국 기업이다. 토요타는 지난해 조비의 최대주주에 올랐으며, 그동안 조비의 생산 표준화와 제조 역량 강화를 지원해왔다. 양사는 새 합작법인을 통해 상업 생산 체계 구축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초기에는 생산성 개선, 품질 관리, 원가 절감 등 제조 경쟁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토요타의 추가 투자도 예정돼 있다. 조비에 따르면 토요타가 약속한 총 10억 달러(약 1조 5000억원) 규모 투자 가운데 마지막 집행분은 제조 공급 계약의 최종 승인 이후인 올 4분기에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에 계획된 추가 투자 규모는 2억 5000만 달러(약 3800억원)다. 다만 조비의 에어택시 상용화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을 비롯한 각국 규제당국의 상업 운항 인증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조비는 당초 올해 상업 여객 서비스를 목표로 했지만, 정확한 개시 시점은 확정하지 않았고 출시 일정도 여러 차례 조정한 바 있다.

2026.07.01 10:34류은주 기자

웨이모·우버, 피닉스 로보택시 시범사업 종료

미국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와 차량 호출 플랫폼 우버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진행해 온 로보택시 시범 서비스를 종료했다. 2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웨이모 차량은 더 이상 피닉스에서 우버 앱을 통해 호출할 수 없다. 우버는 "피닉스는 웨이모와 함께 진행한 첫 번째 시범 시장으로, 10여 대 규모의 제한적인 차량만 운영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 오스틴과 애틀랜타에서는 수백 대 규모의 웨이모 차량을 우버 플랫폼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서비스 지역도 계속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닉스에서 운행하던 웨이모 차량은 서비스에서 빠지는 것이 아니라 음식 배달 플랫폼 도어대시 자율배송 서비스에 투입된다. 웨이모 역시 "이번 프로젝트는 향후 다양한 지역과 파트너십 확대의 기반을 마련한 생산적인 파일럿이었다"고 평가했다. 현재 웨이모는 미국에서 약 4000대의 자율주행 차량을 운영하고 있다. 오스틴과 애틀랜타에서는 우버 앱을 통해서만 로보택시를 이용할 수 있지만, 그 외 9개 도시에서는 자체 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는 대중교통 연계 방식으로 운영 중이다. 또 올해 안에는 미국 내슈빌에서 차량 호출 플랫폼 리프트를 통해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우버처럼 독점 계약 형태는 아니다. 업계에서는 웨이모가 특정 플랫폼에 의존하기보다 자체 서비스와 다양한 플랫폼을 병행하는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버는 현재 웨이모 외에도 리비안, 죽스, 포니닷에이아이, 베른 등 주요 자율주행 기업들과 협력하고 있다. 다만 테슬라와는 협력하지 않고 있다. 피닉스에서도 새로운 자율주행 기업과 협력할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우버 플랫폼의 자율주행 차량 이동 건수는 전년 대비 10배 이상 증가했다"며 "현재 8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연말까지 최대 15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는 현재 텍사스에서 등록 차량 69대를 활용한 제한적인 로보택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와 안전요원 탑승 자율주행 시험 운행 허가를 취득했다. 아마존 산하 죽스 역시 올해 피닉스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시험 운행을 진행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최근 피닉스 고속도로 공사 구간으로 차량이 진입하는 문제가 발생해 이를 수정하기 위한 자발적 소프트웨어 리콜을 두 차례 실시한 바 있다.

2026.06.30 09:21안희정 기자

우버택시, 공항 예약비 100원→1만원..."한정 행사 끝"

우버택시가 공항 도착 여정에 적용하던 예약 호출비 100원 행사를 약 1년 2개월만에 종료한다. 이에 다음 달부터 공항 도착 여정 예약비는 1만원으로 정상화 된다. 예약 호출 서비스는 원하는 시간에 차량을 미리 부를 수 있는 기능으로, 공항 이동처럼 정해진 시간에 차량 이용이 필요한 수요를 겨냥한 서비스다. 29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개편에 따라 우버택시 공항 도착 여정 예약비는 기존 100원에서 1만원으로 변경된다. 또 서울 시내 출발 여정 예약비는 5000원에서 1만원으로 조정된다. 아울러 우버택시 여정 예약비는 기존과 같은 1만원이 유지된다. 프리미어밴과 블랙 상품의 예약비는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공항 도착 여정 예약비 100원 행사는 목적지가 공항인 경우에만 작년 4월 말부터 진행됐다. 적용 대상 공항은 인천공항·김포공항·김해공항·제주공항 등으로, 해당 행사가 종료되면서 기존 예약 서비스 요금인 1만원으로 원상복구되는 셈이다. 우티는 안내문에서 "공항 도착 여정에 적용되던 예약비 행사가 종료된다"며 "보다 안정적인 차량 매칭과 예약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이용 금액 정책을 변경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예약비 부과 여부와 적용 금액은 예약 호출 서비스 이용 전 '상세정보 보기'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상품 선택 페이지에 표시되는 예상 요금에는 예약비가 포함된다.

2026.06.29 15:25류승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제주관광공사, 여름 여행 활성화 힘 모은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여름 휴가철 제주 여행 활성화에 나선다. 카카오 T에서 제주 여행에 필요한 이동 서비스와 관광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제주관광공사와 협력해 카카오 T 홈 화면에 '제주갈 때' 탭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갈 때 탭은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2주간 운영된다. 이용자는 해당 탭에서 김포-제주 특가 항공권, 렌터카 특가, 공항 이동을 위한 벤티 예약, 김포공항 인근 주차장 정보와 발레 주차 예약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 T 멤버스 구독 회원은 제주 여행에 활용할 수 있는 쿠폰 정보도 볼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와 함께 준비한 관광 콘텐츠도 제공한다. 물놀이 명소와 제주 여름 축제 정보 등 계절형 관광 정보를 소개하고, 테마별 추천 드라이브 코스도 선보인다. 추천 드라이브 코스는 카카오내비 이동 데이터와 제주관광공사의 지역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선정했다. 실제 이용자의 이동 흐름과 관심도를 반영해 제주 내 이동 수요가 높은 코스를 제안한다는 설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협업을 통해 제주 관광객의 이동 편의를 높이고, 제주관광공사가 보유한 지역 관광 콘텐츠 노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카카오 T는 제주 여행을 준비하는 이용자들과 접점이 넓은 플랫폼”이라며 “이번 협업을 통해 관광객들이 여행 전부터 여행 중까지 유용한 정보를 쉽게 확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 T 앱에서 여행 준비에 필요한 이동 서비스와 혜택, 모빌리티 데이터와 지역 관광 전문성이 반영된 제주 여행 정보를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며 “지역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이동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6.06.29 11:45류승현 기자

기아 PV5 WAV, 서울 첫 UD택시 선정…휠체어·일반인 함께 이용

기아가 서울시와 손잡고 휠체어 사용자와 일반 승객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UD) 택시' 시범운영에 나선다. PV5 WAV(휠체어 접근 차량)를 기반으로 한 택시가 서울 시내를 운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아는 서울시가 오는 7월 1일부터 12월까지 진행하는 UD택시 시범운영에 참여한다고 28일 밝혔다. UD택시는 기존 장애인 콜택시와 달리 휠체어 사용자뿐 아니라 일반 승객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교통 모델이다.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하며, 교통약자의 이동권 확대와 택시 운영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것이 목표다. 시범운영에는 기아 목적기반모빌리티(PBV) 'PV5 WAV' 12대가 투입된다. 이 차량은 E-GMP.S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저상 설계를 적용해 승하차 편의성을 높였으며, 휠체어 사용자가 차량 측면으로 탑승하는 '사이드 엔트리' 방식을 채택했다. 휠체어 고정 장치와 보호자가 3열에서 동승할 수 있는 구조도 갖췄다. 기아는 시범운영에 앞서 서울시와 함께 택시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휠체어 사용자를 대상으로 여러 차례 시연회를 진행하는 등 운영 방안을 사전 점검했다. 운행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이뤄진다. 차량은 중증보행장애인에게 우선 배차되며, 일반 승객도 기존 중형택시와 동일한 호출 방식과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범운영 기간 축적되는 이용 실적과 만족도 등 데이터를 바탕으로 향후 서비스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기아는 이번 서울시 협력을 시작으로 다른 지방자치단체와도 차량 보급 및 운영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아와 서울시는 UD택시가 장애인 콜택시 공급 부족을 보완하는 동시에 하나의 차량으로 장애인 이동 지원과 일반 택시 영업을 병행할 수 있어 택시업계의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영국의 '블랙캡', 일본의 '재팬택시'처럼 교통약자와 일반 승객이 함께 이용하는 보편적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는 것이 목표다. 기아 관계자는 "PV5 WAV는 기획 단계부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맞춤형 모빌리티"라며 "서울시와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누구나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6.28 11:45김재성 기자

카카오모빌리티·러쉬코리아, 유기동물 지원 캠페인 진행

카카오모빌리티가 러쉬코리아와 함께 유기동물 보호 지원 캠페인을 진행한다. 카카오 T 펫 서비스를 기반으로 기부금을 조성하고 유기동물 입양 연계에도 나선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반려동물 전용 이동 서비스 '카카오 T 펫'이 러쉬코리아와 유기동물 지원 공동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다음 달 1일까지 카카오 T 애플리케이션 내 공지·이벤트 페이지에서 진행된다. 이용자가 캠페인 페이지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화면 속 강아지를 쓰다듬는 미션을 완료하면 1인당 1000원씩 기부금이 적립된다. 목표 기부금은 총 3000만원이다. 기부금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액 부담하며, 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센터인 포캣멍센터와 비글구조네트워크에 전달된다. 기부금은 유기동물 보호와 보호 환경 개선에 사용될 예정이다. 캠페인 페이지에서는 두 센터의 입양 대기 동물도 확인할 수 있다. 이용자는 페이지를 통해 입양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캠페인을 통해 입양이 성사되면 러쉬 제품과 러쉬가 제작한 반려용품이 제공된다. 카카오모빌리티와 러쉬코리아는 카카오 T와 카카오내비 앱, 대중교통 광고, 러쉬 온·오프라인 채널 등을 통해 캠페인 참여를 알릴 계획이다. 반려동물 이동 관련 안전 수칙도 소개한다. 캠페인 페이지에는 반려동물 불안을 줄이는 보호자 동석 방법, 반려동물 성향에 맞춘 운행 속도 조절, 전용 시트 활용법 등이 담겼다. 카카오 T 펫은 서울과 인천, 경기 전역에서 운영 중인 반려동물 전용 이동 서비스다. 카카오 T 앱을 통해 탑승 30분 전까지 차량을 예약할 수 있고, 왕복 이동에 활용할 수 있는 시간대절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러쉬코리아와 함께 유기동물 보호를 위한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며 “일상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6.25 17:26류승현 기자

웨이모, 공사구간 진입 오류로 로보택시 약 3900대 리콜…고속도로 운행 일시 제한

구글 계열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가 공사 중인 고속도로 구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로보택시 3871대를 리콜했다. 19일(현지시간) BGR등 외신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자료를 인용해 웨이모가 공사구간을 인식하지 못해 폐쇄된 고속도로 진입로와 차로에 차량이 진입할 가능성이 있는 소프트웨어 문제를 이유로 로보택시 3871대를 자발적으로 리콜했다고 보도했다. 리콜 대상은 웨이모가 운영 중인 로보택시 대부분에 해당한다. NHTSA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지난 4월 이후 총 13차례 공사구간에 진입했다. 이 과정에서 실제 충돌이나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공사 현장 작업자와 다른 차량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한 것으로 평가됐다. 웨이모는 리콜 보고서에서 원인을 소프트웨어의 공사구간 인식 실패로 설명했다. 회사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일부 고속도로 공사 환경을 정상적으로 식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지난 4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6건의 사례가 발생했다. 당시 차량들은 폐쇄된 고속도로 진입로를 알리는 표지판을 지나 계속 주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5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7건의 사례가 확인됐다. 차량들이 공사로 인해 폐쇄된 차선을 표시하기 위해 설치된 라바콘(콘)을 통과해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모는 문제를 확인한 뒤 공사구간 인식 기능 개선을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배포했으며, 리콜 조치에 앞서 일부 고속도로에서 자율주행 운행을 자발적으로 제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은 웨이모의 첫 안전 관련 리콜이 아니다. 웨이모는 지난해 12월에도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추월하는 사례가 확인되면서 대규모 소프트웨어 리콜을 실시한 바 있다. 올해 들어서도 자율주행 차량이 자전거 전용도로를 막거나, 어린이와 접촉 사고를 내고, 주행 중 예기치 않은 오작동을 보이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됐다.

2026.06.21 10:30안희정 기자

"사람처럼 충돌 위험 대처"…웨이모, 새 AI 모델 공개

구글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사람 행동과 유사한 방식으로 충돌 위험에 대처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 웨이모는 델프트 공과대학교와 함께 개발한 충돌 회피 모델 'ReD(Reference Driver)'를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했다고 최근 밝혔다. 웨이모가 지난 2022년 공개한 모델 'NIEON'은 사람보다 더 빨리 충돌 위험을 '인지'하는 데 초점을 뒀던 반면, ReD는 자율주행차가 숙련된 운전자처럼 충돌 위험에 대처하는 능력을 고도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시간으로 판단을 수정하고, 다른 운전 중인 차량 움직임을 고려해 자동차를 멈추거나 회피 기동을 하는 등 행동을 선택한다는 설명이다. ReD는 수천가지 시나리오 기반 대규모 테스트에 활용할 수 있다. 테스트별 필요한 코딩이나 세부 설정 조정이 필요 없게끔 자동화돼있다는 설명이다. 이 시나리오들은 마찬가지로 다른 운전자 의도가 불분명한 경우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도 포함돼 있다. 웨이모는 이를 통해 가상 환경에서 복잡한 충돌 상황 다수를 재현하고 대처 능력을 평가해 자율주행 성능을 유례 없는 속도로 빠르게 개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현재 미국 10개 이상 도시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 도쿄와 영국 런던 등 해외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2026.06.14 10:59김윤희 기자

우버, 배민·카모 인수설...주병기 공정위 "플랫폼 생태계 전반 살필 것"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우버의 배달의민족·카카오모빌리티 인수·투자 가능성과 관련해 "플랫폼 생태계 경쟁 구조 전반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주 위원장은 9일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가맹점주 협상력 강화 관련 간담회' 현장에서 기자와 만나 우버가 배민과 카카오모빌리티 양쪽에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데 대해 “각각의 거래만을 따로 보기보다는 국내 플랫폼 시장 전반에 미칠 영향을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우버는 국내 배달앱과 택시 호출 플랫폼 업계에서 배민 인수 잠재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도 투자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주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우버가 각 플랫폼 인수 시) 새로운 혁신 효과가 얼마나 있는지, 시장에서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배민 인수전이 현실화할 경우 공정위가 소비자 가격뿐 아니라 음식점주 수수료, 광고비 부담, 주문 노출 구조 변화 등을 검토할 수 있는지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배달앱 시장은 소비자뿐 아니라 입점 음식점과 라이더, 플랫폼 광고 구조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기업결합 심사 과정에서 다층적인 영향을 살펴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주 위원장은 이에 대해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독과점력이 커져 소비자에게 피해가 갈 수 있는지 당연히 봐야 한다”고 답했다. 공정위가 향후 관련 기업결합 심사에 착수할 경우 단순 시장점유율뿐 아니라 플랫폼 간 결합에 따른 데이터 활용과 광고·노출 구조, 입점 사업자 부담, 소비자 선택권 변화 등이 주요 검토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특히 우버가 배달과 모빌리티 양쪽에서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만큼, 공정위가 각 거래를 별개 사안으로만 볼지, 국내 플랫폼 시장의 경쟁 구도 변화라는 큰 틀에서 함께 들여다볼지도 관심사다. 다만 현재 우버의 배민 인수나 카카오모빌리티 투자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거래가 구체화될 경우 공정위는 기업결합 신고 내용과 지분 구조, 지배력 행사 가능성 등을 토대로 경쟁 제한성과 혁신 효과를 함께 따질 전망이다. 주 위원장은 “(기업결합 시) 시너지가 얼마나 만들어질 수 있는지, 혁신적 투자를 통해 산업 성장을 이끌 모멘텀을 만들 수 있는지도 적극적으로 봐야 한다”면서 “소비자 피해와 독과점의 부작용은 당연히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09 17:21류승현 기자

세가 '크레이지 택시: 월드 투어' 공개 직후 생성형 AI 활용 논란

세가가 오랜 기간 예고해 온 '크레이지 택시' 신작 '크레이지 택시: 월드 투어'를 공개했으나 생성형 AI 활용 소식이 전해지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고 영국 게임매체 유로게이머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2027년 플레이스테이션5, 엑스박스 시리즈 X, 닌텐도 스위치2, PC로 출시 예정인 이번 작품은 엑스박스 쇼케이스를 통해 처음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시리즈 특유의 배경과 밝고 빠른 속도감을 강조한 주행 느낌, 경쟁 운전자들과 함께 더 큰 요금을 노리는 구성이 그려졌다. 또한 낚시 미니게임 같은 부가 요소도 영상에 포함됐다. 하지만 게임성보다 더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스팀 페이지에 공개된 생성형 AI 활용 고지였다. 세그는 스팀 페이지에 “개발자를 지원하는 도구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용자에게 더 나은 콘텐츠를 제공하고 개발자들이 보다 창의적인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 같은 생성형 AI 지원 도구를 '크레이지 택시: 월드 투어' 개발 과정에서 사용했다”며 “게임 내 출연자와 관련해서는 AI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이용자 반응은 엇갈리는 모습이다. 게임 이용자 사이에서는 생성형 AI가 예술성을 해치고 환경 부담과 저작권 문제를 낳는다는 게임 개발에 AI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한 부정 의견이 많이 나타나는 상태다. 세가는 이후 생성형 AI가 개발 과정의 배경 자산 작업을 지원하는 데 활용됐고, 최종 결과물은 개발팀 검토를 거쳤다고 입장을 밝혔다 크레이지 택시는 세가가 지난 2023년 더 게임 어워드에서 부활을 예고한 대표 지식재산(IP) 가운데 하나다. 당시 세가는 골든 액스, 시노비, 스트리트 오브 레이지(베어너클), 젯 셋 라디오와 함께 크레이지 택시 리부트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2026.06.08 10:07김한준 기자

"테슬라 사이버캡과 달라"…웨이모, 새 로보택시 '오하이' 공개

웨이모가 차세대 로보택시 '오하이(Ojai)'를 공개하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에서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엔가젯 등 외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유료 서비스로 전환할 계획이다. 오하이는 웨이모가 로보택시 사업만을 위해 처음부터 전용 설계한 차량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 동안 웨이모는 일반 승용차를 개조해 자율주행 택시로 활용해왔다. 새 차량은 밴에 가까운 크기의 대형 차량으로, 초소형 디자인의 테슬라 사이버캡과는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넓은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뒷좌석 승객을 위한 디스플레이 3개와 충전 포트도 탑재됐다. 오하이는 중국 전기차 업체 지커가 차량을 제작한 뒤, 미국 애리조나에 위치한 웨이모 공장에서 자율주행 하드웨어를 장착하는 방식으로 생산된다. 이 차량은 웨이모의 6세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처음 적용한 모델이다. 자동차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새로운 소프트웨어 적용으로 카메라 센서는 기존 29개에서 13개로 줄었고, 라이다와 레이더 수도 감소했다. 웨이모는 이를 통해 차량 가격을 2만 달러 미만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새 소프트웨어는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에서도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그 동안 웨이모 서비스는 주로 기후가 온화한 지역에 제한돼 있었는데, 이번 기술 개선으로 서비스 지역 확대 가능성이 커졌다는 평가다. 웨이모는 이미 시카고 진출을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이모는 최근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현재 미국 주요 11개 도시에서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누적 무인 운행 횟수는 2000만 건을 넘어섰다. 이는 글로벌 자율주행 업계에서도 독보적인 수준으로 평가된다. 다만 최근에 침수 도로에 차량이 반복적으로 진입하는 문제가 발생해 일부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가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웨이모는 이 문제로 약 4000대 규모의 차량 리콜을 실시했으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에도 유사 사례가 다시 발생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2026.05.29 15:2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카카오모빌리티, T블루 신규 모집 중단…가맹택시 구조 재편

카카오모빌리티가 가맹택시 서비스 카카오 T블루 신규 모집을 중단하고, 네모택시 등 실속형 가맹택시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한다. 기존 T블루 가맹점에는 다른 가맹본부 가입을 위한 계약 해지와 원상복구 절차를 지원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 케이엠솔루션은 최근 카카오 T블루 가맹점주들에게 서비스 전환 지원 방안을 안내했다. 회사는 T블루 신규 모집을 중단하고, 다른 가맹본부 가입을 원하는 가맹점에 대해 조건 없는 가맹계약 해지와 원상복구 절차를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 T블루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지난 2019년 선보인 가맹택시 서비스다. 카카오 브랜드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차량 외관 등에 활용하고, 승객 호출 시 자동배차 방식을 적용해 배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확대 과정에서 수수료 구조와 배차 방식 등을 둘러싼 논란도 있었다. 가맹택시 사업자에게 일정 수준의 가맹수수료를 받은 뒤 업무 제휴 수수료 명목으로 일부를 돌려주는 운영 방식과 관련해 매출 부풀리기 의혹이 제기됐고, 가맹택시에 호출을 우선 배정했다는 논란도 불거졌다. 다만 이들 의혹에 대해서는 올해 초 검찰이 무혐의 처분을 내리며 상당 부분 해소된 상태다. 네모택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택시업계와 협의해 내놓은 실속형 가맹택시 모델이다. 기사 실질 수수료율을 낮추고, 지역별 가맹본부가 운영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기존 본사 중심 운영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사업자가 차량 관리와 서비스 품질을 맡고, 카카오모빌리티는 배차 솔루션 등 플랫폼 기능을 제공하는 형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조치가 택시업계와의 상생합의 이후 새 가맹모델이 안착한 데 따른 전환이라는 입장이다. 회사 측은 “지난 2023년 12월 택시업계와의 상생합의 이후 네모택시를 포함한 실속형 가맹택시 상품과 지역참여형 가맹본부가 2년간 운영을 통해 성공적으로 안정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참여형 가맹본부 상품은 택시업계와의 상생을 통해 만들어진 실속형 상품인 만큼 이미 대다수 사업자들이 전환을 완료했다”며 “카카오 T블루는 신규 모집을 중단했으며, 다른 가맹본부 가입을 원하는 가맹점에 대해 조건 없는 가맹계약 해지와 원상복구 절차를 제공하며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6.05.26 14:22류승현 기자

자율주행 기술 갈아탄 中 샤오펑 "더 이상 라이다 필요없어"

중국 전기차 기업 샤오펑이 자율주행 기술로 더 이상 라이다(LIDAR)와 같은 센서가 필요치 않다고 주장했다. 전기차 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허샤오펑 샤오펑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간담회에서 이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 중국차 중 라이다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지원하는 모델 비중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에도 이같은 입장을 견지한 것이다. 지난 2021년 샤오펑은 세계 최초로 양산 모델에 라이다를 도입한 전기 세단 'P5'를 출시했으나, 2024년 말 자율주행 기술을 라이다에서 순수 비전 기반 자율주행 솔루션으로 전환했다. 라이다는 차량 외부에 설치돼 주변 환경과 거리를 측정하는 센서다. 샤오펑은 이를 사용하지 않고, 카메라 영상을 토대로 주변 상황을 판단하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주력하겠다는 것이다. 업계에선 테슬라가 이 같은 방식의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지난 20일 샤오펑이 출시한 대형 SUV 'GX'도 순수 비전 기반 자율주행 기술 'VLA 2.0'을 탑재했다. VLA 2.0은 이전 모델 대비 시각 정보를 언어로 변환하는 과정을 생략해 반응 속도를 인간의 반사신경에 가깝게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간담회에서 류셴밍 샤오펑 종합정보센터 책임자는 절대적 정답이 있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샤오펑은 순수 비전 기술을 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CNEV포스트는 올초 류셴밍 책임자가 라이다의 기술적 한계를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라이다가 멀리 있는 물체나 반투명 형태 장애물을 인지해 전송하려면 매우 높은 수준의 전력이 요구되고, 이는 자동차 안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라이다가 비, 안개 등 기상 환경에서는 노이즈 문제가 심각한 반면, 고해상도 카메라를 사용하면 라이다 대비 훨씬 많은 정보를 매초 제공할 수 있다고도 봤다. 샤오펑이 자율주행 기술 방식을 전환한 이유는 컴퓨팅 성능이 고도화됐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방대한 시각 정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어려웠지만, 현재는 이 같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모델이 뒷받침된다는 것이다. 샤오펑은 지난 18일 중국에서 레벨4 자율주행 기준을 충족한 로보택시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 중 최초로 자체 기술 기반으로 로보택시를 생산한 사례로, 올 하반기 시범 운영을 한 뒤 내년 초 완전 무인 운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2026.05.24 09:51김윤희 기자

"물길 보고도 진입했다"…웨이모 로보택시 또 침수 사고

구글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가 침수 도로 대응 실패 문제로 미국 주요 도시에서 로보택시 서비스를 일시 중단했다. 최근 소프트웨어 리콜 이후에도 침수 도로에 차량이 진입하는 사고가 재발했다. 23일(현지시간) 미국 IT매체 더넥스트웹(TNW)에 따르면 웨이모는 지난 21일 애틀랜타, 오스틴, 댈러스, 휴스턴, 샌안토니오 등 미국 5개 도시에서 로보택시 운행을 중단했다. 샌프란시스코, 로스앤젤레스, 피닉스, 마이애미 등에서는 고속도로 운행 서비스도 함께 중단한 상태다. 이번 조치는 애틀랜타에서 발생한 침수 사고 이후 이뤄졌다. 웨이모 차량 한 대는 폭우로 물이 고인 도로에 진입한 뒤 멈춰 섰다. 당시 차량에는 승객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다. 문제는 이 사고가 지난 8일 웨이모가 침수 대응 문제로 3791대 규모 리콜을 실시한 이후에도 발생했다는 점이다. 앞서 웨이모는 지난달 텍사스 샌안토니오에서도 침수 사고를 겪었다. 당시 로보택시는 시속 40마일 제한 도로에서 침수 구간을 감지해 속도를 줄였지만, 완전히 정차하지 않고 그대로 물속으로 진입했다. 결국 차량은 물살에 휩쓸려 하천으로 떠내려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제출된 리콜 문서에 따르면 웨이모 시스템은 침수 구간을 인식한 뒤에도 차량을 완전히 멈추게 하는 '하드 스톱' 조건이 설계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웨이모는 리콜 당시에도 “최종 해결책은 아직 개발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애틀랜타 사고 당시에는 미국 국립기상청이 공식 홍수 경보를 발령하기 전 침수가 발생하면서 웨이모의 기상 모니터링 시스템도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모는 BBC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으며 기상 예보와 실시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웨이모의 리콜은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해 2월에는 견인 차량과 충돌한 사고로 444대를 리콜했고, 올해 5월에는 주차 차단기와 전신주 등 고정 장애물과의 저속 충돌 문제로 1212대를 리콜했다. 현재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어린이 충돌 사고를 포함한 별도 조사도 진행 중이다.

2026.05.24 09:14안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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