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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중동사무소 개소…해외 신시장개척 속도

한국서부발전(대표 이정복)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사무소를 열고 중동 친환경에너지 시장개척에 속도를 낸다. 서부발전은 21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중동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중동사무소 개소는 서부발전이 지난 2023년 오만 마나 500MW 태양광 발전사업, 아랍에미리트 아즈반 1천500MW 태양광발전 사업을 수주한 이후 2년 만에 맺은 결실이다. 서부발전은 중동 각국의 대규모 에너지 전환 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지역 중심에 전략적 거점을 세우고 시장 내 지배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서부발전은 오만 이브리 스리(Ibri 3) 태양광(1월)과 사우디 라운드 식스(Round 6) 태양광(4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피브이 파이브(PV5) 태양광(6월) 등 올해 예정된 중동 친환경에너지 입찰사업에 참여한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중동사무소는 서부발전의 중동시장 구상을 실현하는 중요한 거점이 될 것”이라며 “현지 기업, 당사국과 협력해 성과를 내고 이를 통해 한국의 에너지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22일 아즈반 1천500메가와트 태양광발전소 건설 현장을 찾아 파견 직원과 현지 근로자를 격려하고 작업 안전 조치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 사장은 건설 기간 중 안전 수칙을 엄격히 지켜 해외에서도 무재해 기조를 이어가자고 당부했다.

2025.01.22 23:36주문정

한화큐셀, 美 태양광 발전소 사업 2건 매각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미국 콜로라도 주와 버지니아 주에서 개발 또는 건설하고 있는 2건의 대형 태양광 발전 사업을 글로벌 민자 발전사업자(IPP)에 매각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매각한 발전소가 모두 완공될 때까지 개발과 태양광 모듈 공급을 포함한 설계∙조달∙건설(EPC) 작업도 직접 수행하는 등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매각한 태양광 발전 사업은 총 446MW 규모로 완공되면 연간 845GWh 이상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이는 미국에서 약 8만 가구에게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콜로라도 주에 들어설 324MW 규모 발전소는 지난해 7월에 EPC에 착수했으며 오는 2026년에 완공돼 상업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버지니아 주에 들어설 122MW 규모 발전소는 개발 중이며 2026년부터 건설에 착수해 2027년 완공 및 상업 가동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사업을 매각한 후에도 발전사업의 개발과 EPC를 직접 수행한다. 또한 미국 조지아 주에 건설 중인 북미 최대의 태양광 제조기지 솔라허브에서 제조한 태양광 모듈을 포함해 주요 기자재를 조달하고, 발전소 준공 후 유지보수(O&M)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인수 회사인 컨투어글로벌은 영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IPP로 세계 최대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자회사로 미국을 포함한 세계 시장에서 다양한 발전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익표 한화큐셀 GES사업부문장은 “이번 프로젝트 매각은 종합에너지 솔루션 사업자로서 한화큐셀의 수행 능력이 안정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북미 최대 규모의 태양광 제조 기지 '솔라 허브'를 바탕으로 제조부터 발전 사업까지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22 10:02김윤희

태양광 충전만으로 64km 주행…앱테라 전기차 화제

태양광 충전만으로 하루 약 64km 주행이 가능한 전기차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Aptera)가 이달초 CES 2025 행사에서 공개한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 런치 에디션'(Aptera Launch Edition)이다. 이 차는 태양광 패널 충전만으로 64km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다 전기 충전으로 640km 달릴 수 있어 전체 주행 거리가 700km를 넘는다. 전기차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EQS 450+의 최대 주행거리는 684km다. 루시드 에어 그랜드 투어링이 660km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앱테라 주장대로라면 '앱테라 런치 에디션'의 주행거리는 이들보다 최소 20km 이상 더 많은 편이다. 이 차는 또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공기적 역학·미래지향적 디자인이 특징이다. 후드, 대시보드, 루프, 해치에 태양광 패널을 배치한 디자인도 돋보인다. 잘게 절단된 탄소섬유와 열경화성 수지를 혼합해 만들어진 복합소재 '탄소섬유 시트 몰딩 컴파운드'(CF-SMC)로 제작됐다. 회사 측은 해당 소재를 채택해 차량 제작의 복잡성을 줄었고 차량 섀시를 구성하는 주요 차체 부품이 6개로 전통적인 자동차 설계에 필요한 부품의 10분의 1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때문에 무게는 기존 전기차에 비해 더 가볍고 전력 효율이 높으며 공기 저항은 50% 감소시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 이 차량의 에너지 효율은 1마일(약 1.6km) 주행 시 100Wh로 매우 높은 편이다. 비교를 위해 2022년 출시된 테슬라 모델S는 온화한 날씨 시내에서 1마일에 194Wh, 고속도로에서는 288Wh를 전력을 소비한다. 이 제품이 실제 시장에 언제 출시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앱테라는 CES 2025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앱테라 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하며 태양광 전기차 생산을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최근 전기차에 태양광 기술을 활용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024년 11월에 최적의 조명 조건에서 연간 최대 약 1만2천㎞까지 전기 자동차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태양광 페인트를 선보이기도 했다.

2025.01.20 14:31이정현

트럼프 스톰에도 기대감 커지는 K-조선·태양광

트럼프 2기 개막을 앞두고 업종별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조선과 태양광 업계는 수혜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썩이고 있다. 17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는 중국 위슨 조선소를 미국의 러시아 관련 제재 대상에 등재했다. 향후 미국 내 자산 차단은 물론 미국인·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된다. 위슨 야드는 중국 유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건조 조선소이자 한국을 제외하면 세계 유일 FLNG 건조 조선소다. FLNG 시장은 한국 조선소가 독주해왔지만, 미국이 중국 경쟁자를 사실상 막아 놓은 셈이다. 이번 조치가 향후 글로벌 사업이 불가능해졌다고 볼 수 있을 만큼의 강력한 제재인 만큼 국내 조선사들이 반사 효과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 의회예산국(CBO)에서 발표한 미 해군 '2025 건조 계획'에 따르면 미 해군은 군함수를 현재 295척에서 2054년에 390척까지 늘릴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서 기회가 더 많아지는 셈이다. 트럼프 2기 정부에서는 대중 견제 기조가 더 강화될 것으로 보여 국내 조선 업계는 중장기적인 수혜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승리 직후인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미국의 조선업이 한국의 도움과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6일에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미국 해군과 조선업 재건을 위해 동맹국을 이용할 수 있다고 언급해 다시 한번 국내 조선주가 들썩이기도 했다.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등이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거론된다. 미국 필리조선소 인수로 거점을 마련한 한화오션의 경우 지난해 말 2만6천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두 달 만에 2배 가까이 오르며 5만원을 넘어섰으며, 17일 5만700원에 마감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조선 및 방산 업종은 작년 트럼프 수혜주로 지목된 이후 주가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트럼프가 조선업종에서 한국과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한 시점에서 미 해군의 군함 확대 계획은 국내 조선 업종과 군함 관련 방산 업종 주가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바이든 행정부 신재생 에너지 정책 반감 기류로 전기차와 이차전지 업계는 노심초사하고 있지만, 태양광은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미국의 중국 태양광 견제 시 중국을 제외한 태양광 기업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카멀라 해리스 후보와의 토론에서 "태양광은 멋진 산업"이라며 "확대를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전기차와 풍력 시장에 관한 보조금은 폐지하겠다고 공언한 것과 대비되는 행보다. 미국이 태양광 관세장벽을 더 높이면 한화솔루션, OCI, HD현대에너지솔루션 등이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특히 현지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 한화솔루션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OCI홀딩스도 미국 합작법인 설립을 준비하는 등 트럼프 정부 정책 기조에 맞춰 대응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현지 JV 설립을 비롯해 비중국 태양광 밸류체인 확장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같은 기대감에 태양광 관련 주요 종목(OCI홀딩스·HD현대에너지솔루션·한화솔루션)들은 연초 대비 두자릿수 이상 주가가 올랐다. 다만, 태양광 업계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아직 구체적인 정책을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수혜를 섣불리 예단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중 규제가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 반사이익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보편관세가 일부 핵심 품목에만 적용될 가능성 등 구체적인 정책은 취임 후에야 명확해질 것”이라며 “실질적인 수혜가 발생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7 16:25류은주

태양계 행성 6개 황도면 따라 '한줄로' 정렬…21일부터 관측 가능

태양계 행성 6개가 한꺼번에 줄지어 떠 있는 '별들의 향연'이 오는 21일 전후로 펼쳐진다. 국립과천과학관은 황도위에 6개의 태양계 행성이 정렬하는 현상을 21~25일 가장 선명하게 관측할 수 있다며, 일반인을 대상으로 이를 관측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25일 오후 6시 30부부터 오후9시까지 150분 간 진행한다. 공개관측 체험과 대중강연, 특별 돔 상영회, 만들기 체험으로 진행한다. 이 행사 참여를 위해서는 오는 18일부터 진행하는 사전 예약이 필수다. 행성 정렬은 태양보다 앞서 지는 수성과 지구를 제외한 태양계 행성 가운데 금성, 화성, 목성, 토성, 천왕성, 해왕성이 동시에 밤하늘에 떠 있는 현상이다. 태양이 뜨고 지는 길인 황도면을 따라 정렬한다. 전 세계적으로 관측할 수 있는 날은 오는 21일부터 수 일간 지속되지만, 과학관 측은 우리나라의 경우 25일까지 가장 선명하게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태양계 6개 행성이 황도면을 따라 정렬한 것은 지난 해 6월 관측됐다. 또 오는 2월 28일에는 수성까지 합류한 7개 행성이 저녁 하늘에 정렬될 것으로 예상됐다. 과천과학관 안인선 연구사는 "지구 공전궤도면인 황도면에서 약 7도 이내에서 공전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라며 "46억년 전 태양계 형성 당시 원시 행성계 원반에서 행성들이 만들어졌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사는 "2월 28일은 7개 행성이 잠시 나타났다 5개만 보인다"며 "다음 번 유력한 행성정렬은 5개 행성이 보이는 2040년 9월 8일이 될 것"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안 연구사는 또 "이날 하늘이 맑다면 특별관측회 참가자들은 맨눈으로 보이는 금성과 목성, 화성과 토성 외에도 천왕성과 해왕성도 망원경을 통해 관측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1.17 12:00박희범

우주청, 유럽과 '라그랑주점' 개발 협력 타진

L4와 L5 태양권 탐사선을 각각 개발 중인 우리나라와 유럽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우주항공청은 15일 사천 청사에서 유럽우주청(ESA)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양자간 우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SA 측에서는 수석대표로 에릭모렐(Eric Morel) 전략법무대외협력국장 등 일행이 참석했다. 위성항법시스템, 우주탐사, 우주환경 모니터링, 지구관측 등이 협력 안건으로 올라왔다. 우주청 관계자는 "양자간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양해각서 교환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ESA는 라그랑주점5를 목표로 하는 L5 태양권 탐사선을 개발, 우주환경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주청은 L4 태양권 탐사선을 개발할 계획이다. 랑그랑주점은 두 천체의 중력 균형점을 말한다. L1부터 L5까지 5개 지점이 존재한다. 이 랑그랑주점에서는 인공위성이 어느 곳으로 쏠리지 않고, 멈춰 있어 우주 관측이 용이하다. 양 기관은 "두 미션 간 협력은 태양 활동과 우주 환경 예보 연구를 심화시키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ESA는 EU의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인 갈릴레오를 설계·개발해 고정밀 항법 기술을 갖고 있다. 우주청은 지역 위성항법시스템인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orea Positioning system)을 개발 중이다. 이에 따라 우주청 측은 저궤도위성항법시스템(LEO-PNT)등에서도 협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ESA는 유럽의 우주탐사 및 연구를 총괄한다. 유럽 내 23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 중이다. 윤영빈 청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가 국제적인 우주 연구개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ESA는 물론 개별 ESA 회원국과의 글로벌 우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5 14:00박희범

안덕근 산업 장관 "2025년 재생에너지 시장 본격 도약하는 해 거듭날 것"

산업부가 새해 재생에너지 시장 본격 도약의 해로 거듭나기 위해 공공주도형 해상풍력 시장을 개설하고 공공실증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상반기 중 '태양광 공급기반 강화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5일 서울 역삼동 SC컨벤션센터 아나이스홀에서 열린 '2025년 재생에너지인 신년인사회'에서 “지난 2024년이 재생에너지의 체계적 확산 기반을 확립한 해라면 2025년은 재생에너지 시장이 본격적으로 도약하는 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장관은 “세계적 공급 과잉과 안보 위기에 대응해 해상풍력은 입찰 안보지표를 신설하고 터빈·설치선 등 공급망 전반을 점검·강화하는 한편, 공공주도형 시장을 개설하고 공공 실증단지 조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반기 중 '태양광 공급기반 강화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공급망·비용·전력계통 등 다양한 관점이 조화를 이룬 체계적인 재생에너지 보급을 통해, 무탄소에너지의 확산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한국태양광산업협회·한국풍력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박종환 한국태양광산업협회장, 김형근 한국풍력산업협회장, 조철희 한국신재생에너지학회장과 주요 기업의 대표 등 산·관·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년인사회 참석자들은 세계적인 공급 과잉·기술 경쟁 심화 등 급변하는 환경에서 정부의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데 입장을 같이하며, 이를 통한 재생에너지 시장이 본격적으로 도약할 것이라는 데 기대감을 보였다.

2025.01.15 11:22주문정

국내서 '오로라' 관측 이유보니…태양 표면서 수소폭탄 수백만개 폭발력이 초래

지난해 5월 지구에 큰 영향을 미쳤던 태양 플레어가 X2.2급으로 확인됐다. 이는 1메가톤급 수소폭탄 수백만 개가 한꺼번에 터진 것과 같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해 발생한 G5급 지자기 폭풍 원인과 물리적 메커니즘 분석 결과를 공개하며 "올해는 11년 주기로 반복되는 태양활동 주기 중 태양 극대기에 해당한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지난해 발생한 지자기 폭풍은 태양활동 영역 13664와 13668의 복잡한 자기장 구성에서 비롯된 X급 플레어와 여러 번의 코로나질량방출(CME)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자기 폭풍은 미국 해양대기청(NOAA) 우주기상예측센터(SWPC)가 G1(약함)부터 G5(극심함)까지 등급을 나눠 공개한다. 특히 지난해 5월 9일 나타난 지자기 폭풍은 X2.2급 플레어가 주요 CME를 발생시켰고, 이전에 발생한 CME와 합쳐져 강력한 태양풍이 지구 궤도에 도달했다. 이로 인해 국내에서도 오로라가 관측되는 기현상이 목격됐다. 태양 플레어는 세기에 따라 A, B, C, M, X급으로 나눈다. X급이 가장 강력하다. 곽영실 천문연 책임연구원은 “G5급 지자기 폭풍을 다각도로 분석해 태양과 지구 자기권과의 상호작용 및 전 지구적 영향과 메커니즘을 더 이해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 우주날씨 변화에 대한 이해와 대비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1.13 10:58박희범

중국발 '태양광' 공급과잉 진정될까…의견 분분

태양광 시장 공급 과잉을 야기한 중국 산업이 감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반면 시장 전망을 감안하면 아직 공급 과잉 해소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기엔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나왔다. 블룸버그는 중국 태양광 업계의 자구적 노력으로 원재료 상승이 나타났다고 지난 9일 보도했다. 중국실리콘산업협회에 따르면 태양광 패널 원재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이 그간 하락세를 보이다 지난 8일 기준 전주 대비 2.2% 상승, 톤당 4만5천 위안을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상승세가 컸다는 분석이다. 협회는 업계 내부의 생산량 감축에 따라 가격 상승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관련 30여개 업체가 생산량을 조절하기로 지난달 초 합의했다며, 이달 생산량도 5%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최근 중국 최대 폴리실리콘 생산 기업 퉁웨이와 2위인 GCL테크놀로지, 3위 기업인 다코뉴에너지는 감산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패널 제조업체들이 최대 2개월치로 상당한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며, 아직 회복세를 과대평가하긴 이르다고 덧붙였다. 블룸버그 또한 업계 자정 노력이 어느 수준까지 성과를 낼지 불확실하다고 짚었다. 수요 전망도 낙관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블룸버그NEF는 올해 전세계 태양광 설치량이 전년 대비 8%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34%, 2023년 76%에 비해 성장 속도가 대폭 느려진다는 것. 그간 중국 시장이 태양광 설치를 주도해왔는데, 중국의 경기 부양책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이와캐피탈마켓 애널리스트인 데니스 입은 중국 업체들이 올해 상반기까진 전력 시장 규제 완화에 따른 수익성 변화를 살펴보기 위해 태양광 패널 구매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점쳤다. 중국 내수 시장에서 충분히 태양광 생산량이 소화되지 않으면, 글로벌 시장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수 있다.

2025.01.12 11:18김윤희

삼진 어묵이 왜 여기서 나와…CES서 만난 이색 기술

[라스베이거스(미국)=류은주 기자] IT 기기나 혁신 기술들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의외의 업체를 발견하고 발걸음을 멈춰섰다. 바로 부산 향토기업 '삼진어묵'이다.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전자 전시회 'CES 2025' 사우스홀에 자리잡은 삼진어묵은 시식 코너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제품과 기술 전시가 주로 이뤄지는 CES에서는 보기 드문 광경이다. 삼진어묵 관계자는 "부산외대의 제안으로 산학협력 차원에서 CES에 처음 오게 됐다"며 "푸드테크 일환으로 생선살을 활용한 단백질 파우더(블루미트 파우더)를 개발 중인데, 해외 소비자들에게 어묵 경험을 제공하고 피드백을 수집해 향후 사업 확대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소비자들이 어묵의 식감을 어색해 할 수 있어, 피자처럼 만들어 시식하니 반응이 꽤 좋다"며 "향후 국내와 해외 시장 모두 진출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부연했다. 태양광 자켓에 태양광 전기차까지 신재생 에너지 태양광으로 만든 이색 제품들도 올해 CES에서 공개됐다. 태양광 충전기를 만드는 앤커는 태양광 자켓을 선보였다. 망토처럼 생긴 이 자켓에는 LED 조명 스트립과 태양광 전지가 탑재됐다. 최대 30W 입력과 USB-C 단자를 갖춰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다. 단, 현재는 시제품 단계로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앤커는 이밖에 태양광으로 충전이 가능한 파라솔과 냉장고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전시 부스를 차린 것은 아니지만 미국 앱테라 모터스는 태양광 전기차를 CES 2025 기간에 라스베이거스 시내에서 주행했다. 앱테라 태양광 전기차는 1회 충전으로 643km 주행할 수 있으며, 태양광 패널로만 하루에 64km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배터리 업체 LG에너지솔루션이 해당 차량에 원통형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버디파이, AI 품은 새 모이집 선봬 새가 먹이를 먹거나 목욕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모이통 '피더'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해 이색 제품으로 주목을 받는다. 버드파이가 개발한 카메라는 슬로 모션 기능을 탑재해 새들이 움직이는 모습을 보다 면밀하게 관찰할 수 있다. 새가 피더에 오면 앱이 주인에게 알려주고 비디오로 어떤 종류의 새인지 식별해준다. 이 제품의 가격은 170달러(24만9천원)다. 18K 금 입힌 스마트링 가격은 얼마? 스마트링에 금을 입힌다면 가격이 얼마일까. 스마트링 제조업체 울트라휴먼은 이번 CES에서 18K 금을 입힌 고급 스마트링을 선보였다. 백금 등 프리미엄 소재를 사용한 것 외에도 착용자의 수면, 움직임, 심박수(HR), 심박수 변이도(HRV), 스트레스, 피부 온도 등 다양한 건강 측정 기능을 제공한다. 가격은 1천900달러~2천200달러(약 278만원~322만원)에 달한다. 가격이 비싼 제품인 만큼 유리 부스 내에 전시돼 있어 만져 볼 수는 없었다. 귀멸의 칼날 탄지로 코스프레 시선 강탈...좋아하는 캐릭터 홀로그램으로 스타트업 제품들이 몰린 유레카파크에서는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의 주인공 탄지로 분장을 한 사람이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나루토의 카카시도 있다. 중국 선전에 본사를 둔 사이브런 이노베이션은 홀로그램에 자신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입력할 수 있는 홀로그램 기기 '코드27'을 선보였다.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센서로 소리와 사물을 인식해 외출 후 집으로 돌아오면 나를 향해 몸을 틀어 인사로 맞아줄 수 있다. 상호작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애니메이션 마니아라면 흥미를 가질만한 제품이다.

2025.01.10 21:28류은주

LG엔솔, 美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에 원통형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태양광 전기차 스타트업 앱테라모터스에 원통형 배터리를 단독 공급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5에서 앱테라모터스, 국내 배터리 팩 제조사 시티엔에스(CTNS)와 3자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앱테라 모터스에 2170 원통형 배터리 4.4GWh를 공급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제품군으로 꼽히는 태양광 전기차 생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앱테라 모터스가 개발한 태양광 전기차 '앱테라'는 태양광 패널과 배터리팩을 동시에 적용해 주행거리를 극대화한 모빌리티다. 지난해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5만여대의 선주문을 받아 올해부터 미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앱테라 모터스에 따르면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643㎞ 주행이 가능하다. 하루 동안 태양광 패널만으로도 64km 주행이 가능해 도심 출퇴근용으로도 활용성이 높다.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 미래지향적 디자인 등으로 차세대 모빌리티의 대표 차량으로 꼽히며 미국 유명 SF 영화에 등장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앱테라 모터스와의 공급 계약을 통해 '제품 및 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에 더욱 속도를 올릴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LG에너지솔루션은 로봇과 선박,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사업 영역으로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배터리 셀 공급 계약 및 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999년 원통형 배터리 개발 이후 최근 46시리즈 배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 특히 내년엔 미국 애리조나 공장에서 46시리즈 양산을 시작해, 고객사의 수요에 적기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혁 LG에너지솔루션 마케팅 담당은 “LG에너지솔루션은 글로벌 배터리 산업의 독보적 리더로서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앱테라 모터스의 공동 CEO 크리스 앤서니는 “이번 협약은 고객이 기대하는 신뢰성과 성능을 갖춘 태양광 전기 자동차를 시장에 출시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며 “뛰어난 전문성을 가진 LG에너지솔루션, CTNS와 지속 가능한 교통의 미래를 위해 함께 일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2025.01.10 08:36김윤희

"저 차 좀 봐요"…라스베이거스 도로 위서 만난 태양광 전기차

[라스베이거스(미국)=류은주 기자] "저 특이한 차좀 봐요."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시내를 버스를 타고 이동 중에 앞좌석에서 운전하던 아저씨가 갑자기 승객들에게 말을 걸었다.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 차량 앞을 바라보니 처음 보는 특이한 디자인의 차가 도로 위를 달리고 있었다. 재빨리 카메라를 들어 영상을 촬영했다. 생경한 광경에 다른 승객들도 열심히 동영상을 찍었다. 처음 보는 자동차라 사진을 찍고 구글 렌즈로 검색해 보니 '앱테라'의 태양광 전기차였다. 앱테라는 미국에 본사를 둔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독특한 이 차량은 3륜 디자인과 공기역학적 구조로 에너지 소모량이 낮다. 태양광 충전을 통해 충전 없이도 주행이 가능하다. 아직 출시 전이지만, 세계 최대 IT·가전박람회 CES가 열리는 이곳 라스베이거스에서 시범 운행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5만대 사전 예약을 받았으며 가격은 기본 모델의 경우 약 2만5천900달러(약 3천700만원)부터 시작하며, 최고 사양은 약 4만6천900달러(약 6천800만원)다.

2025.01.09 10:11류은주

'자동차 위기' 독일, 태양광 산업도 위태...왜?

최근 국가 주력 산업인 자동차 분야에서 위기론이 제기되고 있는 독일이 태양광 산업에서도 침체를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독일 가정용 태양광 패널 산업 침체로 기업 다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예상과 달리 고속 성장하던 수요가 둔화되면서 발생한 공급 과잉 때문이다. 유럽 태양광 산업 협회인 솔라파워유럽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독일 내 태양광 설치 용량은 15GW로, 전년 7.4GW에서 두 배 가까이 증가해 유럽 국가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요금이 급증하면서 태양광 패널 설치 수요가 급증했다. 이 당시만 해도 시장 유망성을 보고 여러 스타트업이 진출했지만, 지난해 들어 수요가 둔화되면서 더 많은 사업자들이 더 작은 시장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지난해 독일 내 신규 태양광 설치 용량은 16GW 수준으로 집계됐다. 특히 주거용 패널 설치량이 감소했는데 상업용 및 발전소 수요가 이를 상쇄한 것으로 분석됐다. 독일 태양광 스타트업 졸라는 지난 9월 주거용 태양광 패널 판매 사업을 포기하고, 전체 직원 350명 중 50% 이상을 감원키로 했다. 제이미 헤이우드 졸라 CEO는 "태양광 시스템 설치 비용이 크게 떨어졌지만, 에너지 요금도 하락해 상대적으로 태양광 패널을 사용할 인센티브가 줄어들었다"며 "이전보다 태양광 시스템 투자에 따른 회수 예상 금액이 매력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저렴한 중국산 제품이 시장에 다수 유입되면서 경쟁이 더욱 격화된 점도 기업들의 어려움을 키웠다. 부분적으로는 이자율 상승으로 소비자들의 비용이 상승한 점도 수요 둔화를 촉발한 원인으로 지목됐다. 졸라 외 스위스 기업 마이어버거도 같은 달 인력 5분의 1을 감원하는 구조조정을 결정했다. 독일 태양광 패널 공급 기업 아이겐손은 지난 2023년 말 파산을 선언했다. 동종 업체인 ESS켐플도 지난 8월 구조조정을 발표했다. 업계에선 향후 최대 3년까지는 독일 태양광 산업이 어려움에 처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관측했다. 현재 300만 가구 수준인 주거용 태양광 패널 시장에 확대될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이같은 의견이 나타났다. 컨설팅 업체 LCP델타의 다르시니는 "독일 가구, 기업의 탈탄소화 지속 추진으로 시장이 회복될 것이라 본다"면서도 "지난 2022~2023년 수준으로 시장이 회복되긴 어렵고 2030년까지 점진적인 상승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1.05 15:30김윤희

'태양 최근접 비행' NASA 태양 탐사선, 데이터 수신도 성공 [우주로 간다]

새해 첫 날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응용물리학 연구소(JHUAPL) 임무 통제실에서 항공우주국(NASA) 파커 태양 탐사선이 보낸 첫 번째 데이터가 수신되기 시작했다고 우주과학매체 스페이스닷컴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태양 가장 가까이에 접근했던 파커 탐사선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하는 셈이다. 2일 NASA는 "우주선 시스템과 장비 작동은 모두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정말 놀라운 우주선"이라고 밝혔다. NASA는 탐사선이 태양 최근접 비행 도중 프로그래밍된 명령을 성공적으로 수행했고, 비행 도중 관측 장비도 정상 작동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파커 탐사선은 태양에 약 610만㎞ 가까이 접근해 최단거리 비행 기록을 경신했고 시속 69만㎞의 속도로 태양 대기 속을 질주하며 사상 최고 속도 기록도 세웠다. 이 속도는 도쿄에서 워싱턴 D.C.까지 단 1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속도로, 지금까지 인류가 만든 가장 빠른 물체라는 기록도 자체 경신한 것이다. "파커 태양 탐사선은 역사상 인간이 만든 그 어떤 물체보다 태양에 더 가까웠지만, 설계된 대로 작동했고, 지금까지 아무도 할 수 없었던 관측을 했다"고 헬렌 윈터스 JHUAPL 파커 태양 탐사선 임무 프로그램 관리자가 밝혔다. 마이클 버클리 JHUAPL 대변인은 NASA의 심우주 무선 통신망 '딥 스페이스 네트워크'(Deep Space Network)를 통해 수신하는 파커 탐사선의 자료 전송은 목요일까지 계속된다고 밝혔다. "우주선에서 내려올 데이터는 인류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곳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될 것”이라며, “놀라운 업적”이라고 NASA 헬리오물리학 부문 책임자 조 웨스트레이크는 말했다. 과학자들은 파커 탐사선에서 얻은 자료가 코로나가 태양 표면 온도보다 수백 배 더 높은 이유 등태양에 대한 오랜 미스터리를 푸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파커 탐사선은 올해 3월 22일과 6월 19일 단 두 번의 근접 비행을 남겨두고 있는 상태다.

2025.01.03 13:54이정현

신성이엔지, 군산산단서 50억원 규모 태양광 발전소 EPC 사업 수주

신성이엔지가 군산산업단지의 RE100 달성을 위한 그린에너지 구축사업에 참여하며 산업단지 친환경 에너지 전환에 힘을 보탠다. 신성이엔지는 군산산업단지 내 총 12MW 규모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구축 사업에서 3.5MW 규모, 약 50억원 수준의 태양광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6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군산산업단지의 에너지 자립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RE100 이행을 지원하고 에너지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은 이를 통해 전력 구매 비용을 낮추고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산업단지의 친환경 에너지 전환이라는 시대적 과제 해결에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며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위한 핵심 파트너로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지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신성이엔지는 단순한 재생에너지 설비 구축을 넘어 산업단지 전반의 에너지 효율화와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특히 회사가 개발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과 체계적인 운영 관리 플랫폼을 통해 최적의 발전 효율을 확보할 계획이다.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는 생산된 전력을 산업단지 내에서 직접 소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송전 손실을 최소화하고, 전력 계통 안정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산업단지 내 전력 자급률을 높임으로써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신성이엔지는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전환 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회사는 태양광 모듈 제조부터 발전소 EPC까지 아우르는 수직계열화된 사업구조와 2021년부터 운영해온 RE100 전담 조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업 맞춤형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앞서 신성이엔지는 전국 17개 공장을 대상으로 한 161억원 규모의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사업을 수주하는 등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전환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는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하는 동시에, 산업단지의 친환경 에너지 자급자족 체계 구축의 모범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통해 다른 산업단지들의 재생에너지 전환 사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2025.01.02 10:33장경윤

NASA 태양 탐사선, 태양과 시속 69만2천㎞로 입맞춤 [우주로 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가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6시53분(한국시간 오후 8시53분) 태양 가장 가까이에 다가갔다고 스페이스닷컴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 NASA는 이날 파커 태양 탐사선이 태양 코로나의 뜨거운 열을 뚫고 태양 표면 기준 약 610만㎞까지 접근해 최단 거리 비행 기록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비행에서 탐사선의 비행 속도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서울까지 1분여 만에 올 수 있는 수준인 시속 69만2천㎞를 기록해 사상 최고 속도 기록도 세웠다. 이 속도는 록히드 마틴 제트 전투기의 최고 속도보다도 약 300배 빠른 것이다. 파커 솔라 프로브는 태양 가까이에 다가가면서 계속 기록을 세워 나가고 있다. 2023년 9월 21일 파커는 시속 63만5천266㎞ 속도를 기록해 인류가 만든 가장 빠른 물체라는 기록을 세웠으나 이 기록도 이번에 깨졌다. 하지만 이런 기록을 깨는 것은 파커 탐사선 임무의 부산물일 뿐이다. 탐사선은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쪽 부분인 '코로나'로 알려진 곳을 탐사하기 위해 개발됐다. 대표적인 탐사 주제는 코로나가 태양 표면 온도보다 수백 배 더 높은 이유와 지구에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태양풍'의 비밀이다. 이번 근접 비행은 파커 태양 탐사선이 태양의 22번째 근접비행이었다. 앞으로 파커 탐사선은 내년 3월 22일, 내년 6월 19일 단 두 번만의 근접 비행만 남겨두고 있다.

2024.12.26 15:41이정현

태양탐사선, 크리스마스 이브에 태양 가장 가까이 간다 [우주로 간다]

태양 가까이 다가가고 있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태양 탐사선 '파커 솔라 프로브'(Parker Solar Probe)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태양에 더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라고 엔가젯 등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에 따르면, 파커 태양 탐사선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전 6시 53분(미국 동부시간 기준)에 태양 표면에서 불과 약 621만km 떨어진 곳인 가장 가까운 곳에 다가갈 예정이다. 이번 근접 비행은 파커 태양 탐사선이 태양 주위를 22번째로 근접비행 하는 것으로, 파커 솔라 프로브는 이번 비행에서 최대 속도 시속 69만2천km까지 비행할 예정이다. 존스홉킨스 응용물리학연구소 파커 태양 탐사선 임무 운영자 닉 핑킨(Nick Pinkine)은 “인간이 만든 어떤 물체도 태양에 이렇게 가까이 지나간 적이 없기 때문에 파커는 미지의 영역에서 데이터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탐사선은 태양과 충분히 멀어져 지구와 통신을 재개할 수 있는 오는 27일에야 지구에 신호를 보낼 수 있게 된다. 사상 최초로 태양 가장 가까이서 촬영된 사진은 내년 1월 경 지구로 전송될 가능성이 높다고 NASA는 설명했다. 2018년 발사된 파커 솔라 프로브는 총 24번의 태양 근접 비행을 수행할 예정으로, 이번이 22번째로 세 번이 남아 있다. 23번째는 내년 3월 22일, 마지막으로 예정된 24번째는 내년 6월 19일이다. 제일 마지막인 24번째 근접 비행에서는 태양에 611만㎞까지 접근할 예정이다. NASA 엔지니어들은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우주선을 보호하기 위해 4.5인치 두께의 탄소 방열판으로 파커 탐사선을 만들었다. 이 탐사선은 태양 대기의 가장 바깥쪽 부분인 '코로나'로 알려진 곳을 탐사하기 위해 개발됐다. 대표적인 탐사 주제는 코로나가 태양 표면 온도보다 수백 배 더 높은 이유와 지구에 커더란 영향을 미치는 '태양풍'의 비밀이다.

2024.12.23 10:53이정현

한화큐셀, 텐덤셀 상용화 한 발짝…최고 효율 달성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양산에 적합한 규격의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셀(이하 탠덤 셀)을 자체 개발·제작해 차세대 태양전지 최초 상용화 목표에 가까이 다가섰다. 한화큐셀은 19일 자체 개발해 직접 제작한 M10 사이즈 탠덤 셀이 28.6% 발전효율을 기록해 국제적 인증 기관인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 시스템연구소로부터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연구용 소면적(1cm2)이 아니라 현재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모듈에도 적용이 가능한 대면적 M10(330.56cm2) 규격 탠덤 셀을 제작해 제3자 기관 인증을 받은 것은 세계 최초다. 한화큐셀이 연구개발 중인 탠덤 셀은 서로 다른 영역 대 빛을 흡수하는 실리콘 셀과 페로브스카이트 셀을 적층시켜 발전 효과를 극대화하는 차세대 태양전지다. 학계에 따르면 탠덤 셀 이론적 한계 효율은 44%에 달해 시중 실리콘 셀 이론적 한계 효율 29%에 비해 약 50% 높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고효율 탠덤 셀 상용화는 재생에너지 전환 속도와 경제성을 대폭 높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23~24% 수준 발전효율을 지닌 시중 실리콘 모듈 대신 26~27% 수준 발전효율을 지닌 탠덤 모듈을 설치하면 약 15% 전력을 더 생산할 수 있다. 탠덤 셀은 더운 기후나 흐린 날씨에도 실리콘 단일 셀에 비해 많은 전력을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이렇게 같은 면적의 땅에서 더 많은 전력을 생산하게 되면 태양광 발전의 균등화발전원가(LCOE)가 낮아지고 경제성이 향상된다. 한화큐셀은 탠덤 셀의 조기 상용화에 초점을 둬 대량 생산 및 모듈 공정에 적용이 가능한 제조기술을 개발하는 데 주력했다. 한화큐셀의 탠덤 셀은 회사 고유의 퀀텀 기술로 제작한 하부 실리콘 셀과 독자 개발한 대면적 페로브스카이트 박막(薄膜) 형성 기술을 적용한 상부 셀로 이뤄졌다. 하부 셀은 상용 웨이퍼로 만들어져 향후 모듈 공정에 용이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큐셀은 탠덤 셀과 모듈 성능과 장기신뢰성 개선을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탠덤 셀 시험생산 라인을 운영 중인 한국 진천 공장과 독일 탈하임R&D센터, 그리고 판교R&D센터 유기적 협업을 토대로 선도적 상용화를 실현할 방침이다. 또한 차세대 태양전지 제조장비 연구개발을 수행 중인 한화큐셀 장비개발센터는 양산을 위한 핵심 공정 설비를 제작했고, 추후 연구를 지속 고도화해 공정 설비 내재화를 완성할 계획이다. 홍정권 한화큐셀 대표는 “태양광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고효율 탠덤 셀이 상용화되면 태양광 에너지 효율과 경제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될 것”이라며 “한화큐셀은 연구개발에 더욱 정진해 세계 최초로 탠덤 셀 양산에 성공하고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태양광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12.19 08:53류은주

中 "관세 올리는 美, 무역 질서 망쳐"

미국이 중국산 태양광 웨이퍼 등에 관세를 2배 올리기로 하자 중국 정부가 무역 질서를 망친다며 맞섰다. 중국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미국의 일방적인 관세 인상 조치에 반대한다고 발표했다. 상무부는 미국이 중국산 상품 관세를 올려도 미국의 무역적자와 산업 경쟁력 문제를 풀 수 없다며 미국 물가가 올라 미국 소비자가 손해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무부는 미국이 국제 경제·무역 질서와 산업망·공급망을 심각하게 파괴한다고 지적했다. 세계무역기구(WTO)는 중국을 향한 미국의 관세가 WTO 규칙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판정했다고 전했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지난 11일 통상법 301조에 따라 내년 1월부터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태양광 웨이퍼와 폴리실리콘에 붙는 관세를 50%로 2배 올린다고 밝혔다. 0%이던 중국산 텅스텐 관세는 25%가 된다. 태양광 웨이퍼와 폴리실리콘은 태양광 전지, 텅스텐은 무기나 컴퓨터 칩을 만드는 데 쓰인다.

2024.12.17 16:52유혜진

스탠다드에너지, 롯데건설 사옥 '태양광+ESS' 도입 프로젝트 수행

바나듐이온배터리(VIB) 전문 기업 스탠다드에너지는 롯데건설과 제로에너지 인증 의무화에 대응하기 위한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스탠다드에너지는 건물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BIPV)과 화재에 절대 안전한 VIB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시설을 서울 잠원동 롯데건설 본사 사옥에 롯데건설과 공동으로 시범 설치 후 성능평가 등을 진행 중이다. 태양광 모듈 전문 업체인 엡스코어도 함께 하고 있다. BIPV는 건물의 외벽에 설치돼 전력 생산과 건축 외장재의 기능을 동시에 수행하며, 유휴 면적을 활용해 시공 면적이 부족한 도심 건물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VIB ESS를 접목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VIB가 수계 전해액을 사용해 발화 위험성이 없어 인구 밀집 지역과 실내에도 설치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규모가 작은 타일 형태로 제작이 가능해 건물 지하 주차장 등 대규모 시설은 물론 개별 가구 단위로 설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건물 전체는 물론 개별 가구별 전기 사용의 효율을 제고하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해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이어 내년에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확대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기반 분산 전력 생산과 ESS를 연계해 효율을 높이는 방식이 각광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바나듐 이온 배터리는 안전성과 효율성, 설치의 유연성으로 인해 전기 수요 부문에 가장 가깝게 설치할 수 있는 ESS”라며,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제로에너지 건축물 의무화 등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서 VIB ESS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바나듐 이온 배터리를 통해 주택, 사무실 등 생활의 공간에서도 ESS를 통한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4.12.16 09:52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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