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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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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일렉, 태양광 거래 넘어 운영까지…'햇빛길 플러스' 새단장

LS일렉트릭이 태양광 발전소 양수양도 플랫폼 '햇빛길중개'를 '햇빛길 플러스'로리브랜딩하고, 태양광 발전자산 전 주기를 아우르는 통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확대 개편한다. LS일렉트릭은 지난해 출시한 '햇빛길중개'의 명칭을 '햇빛길 플러스'로 변경하고, 기존에 제공하던 태양광 발전소 수익 분석 리포트와 함께 인버터 교체 1분 비교 견적 서비스와 가상발전소(VPP)와 연계한 수익 늘리기 서비스 등을 신규 지원한다고 16일 밝혔다. '햇빛길 플러스'는 별도 수수료 없이 태양광 발전소를 매매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이다. 태양광 발전소 신규 설치 시장이 정체되고 중고 매물의 개인 간 거래(C2C)가 늘어나는 가운데, LS일렉트릭이 태양광 발전소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선보인 플랫폼이다. 대표 서비스인 '인증 리포트'는 대기업인 LS일렉트릭이 판매자가 제공한 과거 발전량 데이터를 바탕으로 태양광 발전소의 예상 수익을 분석해주는 서비스로, 비전문가도 발전소의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노후화된 인버터를 교체하고자 하는 사업자는 비교견적 서비스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시공사를 찾을 수 있다. 인버터는 태양광 발전 시스템의 핵심 장비로, 태양전지에서 생산된 직류(DC) 전력을 전력망에 맞는 교류(AC) 전력으로 변환하는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수명은 7~10년 수준으로, 이 기간이 지나면 성능 저하로 발전량 감소가 나타날 수 있다. LS일렉트릭은 VPP와 연계한 사업 컨설팅도 제공한다. VPP는 분산된 태양광·풍력·에너지저장장치(ESS) 자원을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스마트 에너지 시스템이다. 분산 전원에서 생산되는 발전량을 예측하고 전력을 제어해 재생에너지 운영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는 별도 보상 없이 출력제한을 감당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VPP에 참여하면 출력제어에 따른 일부 보상 성격의 부가정산금과 용량정산금 등을 통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햇빛길 플러스는 비전문가도 신뢰할 수 있는 투명한 태양광 발전소 거래시장을 조성하고자 하는 목표로 출범했다”며 “이번 리브랜딩을 기점으로 단순히 태양광 발전소를 사고파는 플랫폼을 넘어, 태양광 발전소 사업의 매입, 운영, 관리 전 과정에 필요한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한민국 대표 태양광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2026.04.16 08:42류은주 기자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 시행…전력소비 낮 시간대 유인

전력소비를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이 많은 낮 시간대로 유인하기 위한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이 16일 시행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대표 김동철)은 지난달 13일 공개한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을 16일부터 본격 적용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개편안의 핵심은 전력 소비를 낮 시간대로 유인하는 것이다. 평일 11~15시에 적용되던 최고요금(최대부하)이 이번 개편안 시행 이후 중간요금(중간부하)으로, 저녁 18~21시였던 중간요금이 최고요금으로 적용되도록 변경된다. 전력 공급이 많은 봄·가을 주말·공휴일 낮 시간에는 전력량요금의 50% 할인도 진행된다. 이원주 기후부 에너지전환정책실장은 “낮에 태양광에서 생산된 전력을 충분히 활용하고 저녁에 액화천연가스(LNG) 등으로 생산하는 전력은 줄여 중동 전쟁으로 초래된 에너지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개편안은 국가 전력 소비의 약 46%를 차지하는 산업용(을)과 수요조정이 상대적으로 용이한 전기자동차 충전전력에 우선 적용된다. 기후부는 개편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준비기간이 필요하다는 산업계 의견에 산업용(을) 소비자를 대상으로 지난달 23일부터 10일까지 유예 신청을 받았다. 적용 유예를 신청한 기업은 9월 30일까지 조업시간 조정 등의 추가적인 준비 과정을 거쳐 10월 1일부터 개편안이 적용된다. 전기차 충전기에 적용되는 '전기차 충전전력요금'도 16일 이후 첫 주말인 18일부터 봄(3~5월)·가을(9~10월) 주말 할인이 시작된다. 최종 소비자인 전기차 이용자도 충전요금이 전력량요금의 50% 할인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주택·회사 등에 설치된 '자가소비용 충전소' 9만4000여 곳(전국 충전소의 약 43%)는 18일부터 요금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전력량 요금의 50%로, 1kWh당 40.1원~48.6원의 할인이 적용된다. 기후부와 한전이 운영하는 '공공 급속충전기' 1만3000천 여곳(전체 급속충전기의 24%)에서도 18일부터 충전요금 할인이 적용된다. 전기요금 할인을 반영해 토요일 11~14시에는 1kWh당 48.6원, 일요일·공휴일에는 42.7원이 할인된다. 일부 민간 충전 사업자도 충전요금 주말 할인 정책에 동참할 예정이다. 기후부는 참여 업체 목록 공개 등을 통해 충전요금 할인 정책을 독려할 계획이다. 산업용(을) 외의 산업용(갑)Ⅱ, 일반용(갑)Ⅱ, 일반용(을), 교육용(을) 등 계절·시간대별 요금이 적용되는 다른 종별은 추가적인 준비기간 확보 필요성 등을 고려해 6월 1일부터 개편안이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기후부는 주택용도 계절·시간대별 요금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에서는 2021년 9월부터 주택용 계절·시간대별 요금제 선택이 가능하도록 돼 있고 육지에서도 주택용 히트펌프를 설치한 주택은 계절·시간대별 요금을 누진제 대신에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이 실장은 “정부는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 수급상황 변화를 반영해 합리적인 전력 소비를 유인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14 15:30주문정 기자

에이치에너지, 22일 대구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는 오는 22일부터 3일간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6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태양광 발전소 자산관리 플랫폼 '솔라온케어' 기술 성과를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솔라온케어는 현재 전국 5739개소(712.9MW)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관리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에서는 이 운영 데이터에 기반한 지표를 선보인다. 솔라온케어는 유사한 기상·설비 조건의 발전소를 그룹으로 묶어 비교해 이상 발전소를 선별하고, 패널의 전류·전압 곡선을 AI가 분석해 5가지 고장 유형을 90.9% 정확도로 판별한다. 고장 이력과 기상 데이터를 종합해 원격으로 원인을 추정하고 조치 계획까지 자동으로 수립한다. 이상 탐지부터 조치 계획 수립까지 전 과정이 AI 시스템으로 작동하면서 장애 대응 시간이 기존 평균 10.58일에서 4.18시간으로 단축됐다. 솔라온케어가 운영·관리하는 발전소의 하루 평균 발전시간은 3.93시간으로 시장 평균인 3.3~3.5시간을 17% 상회한다. 발전소 수가 늘어도 운영 인원이 비례해 늘지 않는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구조다. 에이치에너지는 이번 엑스포 기간 중 현장 전문가 대상 행사도 병행한다. 22일에는 파트너스 간담회를, 23일에는 안전관리자 대상 콘퍼런스 '더링크'를 개최한다. 엑스포 공식 프로그램인 신제품·신기술 발표회에도 참여한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태양광 발전소는 20년을 운영해야 하는 장기 자산이지만, 국내에는 체계적인 운영·관리 시장이 형성돼 있지 않다"며 "솔라온케어가 AI 기반의 자산관리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4.09 09:09김윤희 기자

KCL, 2MW급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전국 사업장 확대 추진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천영길)은 8일 충북 오창사업장에서 2MW급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하고 시험·인증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한국형 RE100(K-RE100)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KCL은 오창 사업장 준공을 시작으로 전국 42개 사업장 가운데 연내 13개 사업장 옥상·주차장 등 유휴공간에 총 2095kW 규모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연내 구축이 완료되면 연간 약 2600MWh의 친환경 전력을 자체 생산하게 된다. KCL은 이를 통해 해당 사업장의 최대 전력수요 기준 약 20%를 태양광 발전으로 충당함으로써 전기요금 절감과 함께 경영 효율화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비영리법인인 KCL은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의 사각지대 해소에도 기여했다. 그동안 비영리법인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시 정부 금융지원 대상이 아니었지만, 기후에너지환경부·한국에너지공단과 협의해 올해부터 비영리법인이 지원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 개선을 끌어냈다. KCL과 같은 비영리법인은 생산 전력을 100% 자체 소비하는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비에 대해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 제도'에 등록하면 올해부터 'RE100 태양광' 금융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최대 80%까지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민간 비영리법인이 정부의 재생에너지 전환 정책에 동참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KCL은 일반 태양광과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설비 성능시험을 비롯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과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인증 등 에너지 산업 전반의 시험·인증을 수행하는 기관이라는 전문성과 역할에 걸맞게, 시험·인증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K-RE100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동참했다. 송재봉 국회의원은 “KCL의 K-RE100 참여는 공공성과 책임을 바탕으로 친환경 경영을 선도하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충북 청주시 오창을 중심으로 한 에너지 자립 모델이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천영길 KCL 원장은 “급증하는 전력 수요와 국가적인 에너지 안보 위기 속에서 일궈낸 이번 준공은 매우 뜻깊은 성과”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험·인증기관으로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건물에너지 자립 실천을 통해 민간부문의 탄소중립과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 정책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겠다”고 밝혔다.

2026.04.08 17:41주문정 기자

순수 페로브스카이트 구조 리셋 현상 발견…효율·안정성 확보

순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서 구조 리셋 현상이 처음 발견됐다. 리셋으로 효율도 세계 최고에 육박하는데다 열화 수명도 1,000일 정도는 거뜬 할 것으로 예측됐다. 고려대학교는 노준홍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KAIST 및 서울대 연구팀과 함께 페로브스카이트 내부 구조를 바꾸는 새로운 양이온 상호작용을 발견했다고 6일 밝혔다. 노준홍 교수는 전화통화에서 "단일 접합 페로브스카이트 기준 광전환효율이 26.25%로 세계 최고인 27%에 육박한다"며 "무엇보다 페로브스카이트가 단순한 접촉만으로도 새로운 계면 상호작용을 유도, 구조 재편까지 이끌 수 있음을 밝혀냈다. 이를 활용해 효율과 안정성을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페로브스카이트는 광흡수 계수가 높고 전하 이동 능력이 뛰어나 차세대 고효율 태양전지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습기나 열에 민감, 안정적인 성능 확보를 위해 첨가제를 넣거나 표면 화학약품 처리가 불가피했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페로브스카이트 2차원 박막과 3차원 박막을 각각 따로 만든 뒤, 단순히 맞닿게 하는 실험을 설계했다. 그 결과 영구적인 화학반응이나 접합 형성 없이 두 층이 맞닿기만 해도 새로운 양이온 상호작용이 나타났다. 서로 떨어지면 다시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가역적 변화가 나타났다. 노준홍 교수는 "연구팀이 발견한 '접촉 유도 양이온 상호작용'은 표면에서 시작된 계면 상호작용이 물질 내부 구조까지 바꿀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상호작용이 강할수록 분자 움직임은 더 제한됐고, 구조도 안정적으로 유지됐다"고 부연 설명했다. 연구팀은 상호작용 상태에서 추가 열처리를 하면 3차원 페로브스카이트 이온 분포가 더 균일해지고, 결정 배열도 더 정돈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구조가 정제된 페로브스카이트를 태양전지에 적용해 성능과 안정성을 따져본 결과 광전변환효율은 최고 26.25%를 기록했다. 2,000시간 구동 후에도 초기 효율의 95.2%를 유지했다. 가속 열화 시험을 바탕으로 추정한 예상 작동 수명은 약 2만 4,800시간(1,033일)으로 나타났다. 노준홍 교수는 “페로브스카이트뿐 아니라 다양한 차세대 결정성 재료 계면 설계에도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성과는 에너지 분야 과학 저널인 '네이처 에너지(IF=60.1)'에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2026.04.06 14:52박희범 기자

정부, 재생E 100GW 보급 2030년 전 조기달성…지역별 전기요금제 도입 추진

정부가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보급 목표를 조기 달성해 발전 비중을 20% 이상으로 확대한다. 또 송전 비용과 자립도, 국가 균형발전을 고려한 지역별 요금제 도입을 추진하고 국민 1000만명이 참여하는 에너지 소득 실현을 위해 햇빛·바람소득 마을을 전국으로 확산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6일 김성환 장관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주권정부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을 국무회의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중동전쟁으로 인해 원유 수입 다변화 등 기존 에너지 안보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은 상황에서 재생에너지 등 국내 생산 에너지 확대를 통해 에너지 수입 의존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에너지 안보 체계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화석연료 의존도를 낮추고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기화를 통해 에너지 체계를 전면 혁신하기 위한 '3대 정책방향 10대 추진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우선 2030년까지 100GW로 잡은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조기 달성해 전체 에너지원에서 발전 비중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태양광 보급을 위해 햇빛소득마을과 산단 지붕형·영농형·수상형·접경지역 태양광, 공공기관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등 모든 수단을 총동원할 예정이다. 풍력은 계획입지·일괄 인허가를 통한 완공까지의 총 사업기간 단축, 풍력발전기 안전점검체계 쇄신 등도 추진한다. 현재 운영 중인 석탄발전소 60기를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 위한 로드맵도 마련한다. 폐지 지역을 대상으로 한 특별법을 제정하는 한편, 대체 산업 육성과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지원대책을 수립하고, 2040년 이후에도 수명이 잔존하는 21기는 안보 전원으로 활용하는 등 전환비용을 최소화하는 폐지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가스 중심의 열에너지를 재생열로 전환한다. 열에너지는 최종 에너지 소비의 48%를 차지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국가 단위 관리 계획이 없었던 영역이다. 열에너지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열에너지 관리법을 제정하고, 도시가스 미보급 지역에 공기열과 수열 히트펌프를 우선 보급하고,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을 활용하는 지역난방도 재생에너지 기반의 난방으로 전환한다. 에너지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녹색산업을 본격 육성한다. 태양광 셀·모듈, 풍력 터빈,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 전선, 변압기, 수전해 설비 등의 핵심기술 기술개발·실증과 세제 지원을 추진한다. 또 한전기술지주를 설립해 에너지벤처 창업·유니콘 성장 거점으로 '지역 에너지 특별시'를 조성한다. 산업 공정의 전기화와 연·원료의 청정화도 추진힌다. 30만톤 규모 수소환원제철 실증 설비를 2028년 완공하고, 규모를 확대해 2037년 이후 상용화해 그린 철강 강국 도약 기반을 마련한다.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전기 나프타분해설비(NCC)로 전환·공정 효율화를 통해 제품 고부가가치화를 지원한다. 특히, 탄소감축이 어려운 분야는 그린수소, 핑크수소,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로 탄소를 저감한다. 모든 움직이는 동력원을 전기화한다. 2030년 신차 보급량의 40%를 전기·수소차로 채우겠다는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경찰차·액화석유가스(LPG) 택시·렌터카·법인차 등도 조기에 전기차로 전환한다. 건설기계·농기계, 선박, 이륜차 등도 인공지능화와 전기화를 통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추진한다. 에너지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금융과 재정 지원도 강화한다. 융자·이자 지원·보증 등 녹색금융을 활성화해 기업 투자를 유도하고, 탄소 배출권 유상할당 수익 등 기후대응기금의 재원을 확대해 기업의 탈탄소 투자, 녹색산업 성장 지원을 강화한다. 운송·난방 분야 등 기존 화석연료에 투입되던 보조금도 재생에너지 보조금으로 단계적으로 전환해 나갈 수 있도록 이행안을 수립할 예정이다. 국가 전력망을 분산형, 양방향 전력망으로 전면 혁신한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양수발전 등 유연성 자원을 대폭 확대하고 지역 내 전력 생산·저장·소비가 최적화되는 분산형 전력망으로 전환한다. 불가피한 지역 간 전력 수급 불균형은 서해안 해저송전망(HVDC) 등 융통선로 구축, 유연접속 등을 통해 보완한다. 마을 단위로 바이오가스·목재칩·태양광 등 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자립형 분산특구' 모델을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 실증하고 확산할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에 걸맞은 전기요금·전력시장제도로 전면 개편한다. 송전 비용과 자립도, 국가 균형발전을 고려한 지역별 요금제 도입을 추진한다. 전력 수요 분산을 위한 시간대별 요금 개편안도 4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재생에너지 보급제도(RPS)를 장기고정가격 계약시장 제도로 개편해 발전 비용 하락을 유도한다. 또 국민 1000만명이 참여하는 에너지 소득을 실현한다. 햇빛·바람소득 마을을 조성해 전국으로 확산하고, 고압 송전망 건설 시 인근 주민이 투자하게 함으로써 주민 수용성 강화와 소득 증대를 지원한다.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 지방정부의 주도적 역할 강화도 추진할 방침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국민주권정부 에너지 대전환 추진계획을 신속히 추진해 우리나라를 중동전쟁 등 대외적 충격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어 “에너지 자립을 실현하는 것은 물론, 탄소중립과 미래 산업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해 '녹색 제조 글로벌 3강'으로 도약하고, 더 많은 국민이 햇빛·바람·계통소득마을에 참여해 에너지소득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2026.04.06 11:31주문정 기자

수소·실리카 생산 신공정 개발…"기존 대비 수천배 저렴"

수소를 생산할수록 투입비용 대비 산출 수익이 커지는 '마이너스' 비용구조의 수소·실리카 동시생산 공법이 개발됐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백종범 교수팀은 폐태양광 패널의 실리콘을 활용해 고순도 수소와 고부가가치 산업용 소재인 실리카를 동시에 생산하는 고효율 공법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실리콘은 물과 반응해 수소와 실리카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반응이 시작되자마자 실리콘 표면에 형성되는 실리카 피막이 물의 접근을 차단해 반응이 멈춰 버린다. 이 때문에 수소 생산량이 이론적 최대 생산량에 턱없이 부족했다. 연구팀은 강한 약제를 사용하지 않고도 이 실리카막을 제거할 수 있는 공법을 개발해 고순도 수소를 기존보다 최대 5배 많이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실리콘과 물을 작은 구슬이 들어 있는 용기에 넣고 굴리면, 구슬과 실리콘 입자가 서로 부딪히면서 실리카 보호막을 반복해서 부수고 벗겨내는 원리다. 실험 결과 상용 실리콘 1g당 약 1706mL의 수소가 생산됐다. 이는 이론적 최대 생산량(1713mL g⁻¹)의 99.6%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일반적인 열화학 방식이 이론 최대치 약 18~28% 수준에 머무는 것과 비교하면 최대 5배 높은 수소 생산 효율이다. 또 폐태양광 패널에서 직접 얻은 실리콘 가루를 이용한 실험에서도 이론적 최대치의 약 98% 수준에 이르는 수소 생산 성능을 기록했다. 함께 생산된 실리카도 촉매 지지체로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지지체는 촉매의 활성 금속 입자를 고르게 분산시켜 주고 고정해 주는 역할의 물질이다. 생산된 실 리카를 사용한 니켈 촉매는 이산화탄소를 메탄으로 바꾸는 화학 반응에서 상용 실리카를 사용한 촉매보다 더 높은 이산화탄소 전환율과 메탄 선택도를 기록했다. 실리카 표면에 많은 수산기(-OH)가 촉매 입자를 더 잘 분산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제성 측면에서 부산물인 실리카로 얻는 수익을 아예 제외하고 계산하더라도, 이 공정의 수소 생산 단가는 기존 열화학 방식보다 수십에서 수천 배나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리카 판매 이익까지 더하면 수소를 생산할수록 오히려 수익이 나는 '마이너스 비용 구조'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또 한 번씩 끊어서 작업하는 배치 방식보다 끊임없이 기계를 돌리는 연속식 공정에서 생산량과 에너지 효율이 훨씬 뛰어나, 향후 대규모 산업 현장에 바로 투입하기에도 수월하다. 백종범 교수는 “태양광 폐패널에서 나오는 실리콘을 활용해 친환경적으로 수소를 생산하면서 산업적으로 활용 가능한 실리카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이 기술의 장점”이라며 “처치 곤란인 폐태양광 패널을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탈바꿈시켜 자원 순환 경제를 구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학술지 줄(Joule)에 3월 27일 자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공법 핵심인 기계화학 공정은 줄 퓨처 에너지(Future Energy) 부문에 지난 3일 소개됐다. 퓨처 에너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유망 에너지 기술과 기술의 산업적 적용 가능성을 다루는 기획 코너다.

2026.04.06 08:00박희범 기자

태양이 사라진다면 지구는 어떻게 될까

지구는 태양에 크게 의존해 왔다. 태양의 중력은 지구를 액체 물이 존재할 수 있는 적절한 거리로 유지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 햇빛과 열을 통해 광합성과 물의 순환을 촉진하며 기후를 조절한다. 그런가하면 태양의 자외선은 인체가 뼈와 치아 건강에 필수적인 비타민 D를 생성하는 필수 요소다. 이처럼 지구의 오랜 동반자인 태양이 갑작스럽게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최근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이러한 가상의 시나리오를 분석한 결과를 보도했다. 티모시 크로닌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대기과학 부교수는 “태양이 사라질 경우 광합성에 의존하는 지구상의 대부분 생명체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시한폭탄이 작동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태양빛이 지구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8분 20초다. 크로닌 교수는 “그 시간 동안 인류는 태양이 사라졌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후 지구에는 갑작스러운 암흑이 찾아온다. 햇빛이 사라지면 전기와 화석연료를 활용한 인공 조명이 주요 광원이 되며, 낮과 밤의 구분도 사실상 의미를 잃게 된다. 태양빛을 반사하던 달 역시 완전히 어두워지지만, 멀리 있는 별빛은 여전히 관측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의 질량과 중력이 사라지면 태양계를 구성하던 행성들도 궤도를 유지하지 못한다. 크로닌 교수는 “모든 행성이 현재의 진행 방향으로 그대로 날아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류가 직면할 가장 시급한 문제는 식량 생산이다. 마이클 서머스 미국 조지메이슨대 행성과학·천문학 교수는 “광합성 생물은 사실상 종말을 맞게 될 것”이라며 “대부분의 식물은 빠르게 피해를 입고, 일부는 겨울철처럼 몇 주에서 몇 달간 휴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지만 결국 모두 죽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극저온 행성으로 전락 태양이 사라진 지구는 급격히 냉각되며 극저온 행성으로 변모한다. 서머스 교수는 “초기에는 지구 평균 기온이 하루에 약 20도씩 떨어질 것”이라며 “불과 2~3일 만에 전 지구가 영하로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온이 낮아질수록 하락 속도는 점차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은 연못은 일주일 이내 얼어붙는다. 호수가 얼기까지는 수주에서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 바다는 수년에서 수십 년 동안 완전히 얼지 않을 가능성이 있으며, 특히 해저 화산이 존재하는 심해 지역에서는 화산 활동이 지속되는 한 액체 상태가 유지될 수 있다. 지구의 최종 온도는 태양에서 약 40배 더 먼 명왕성과 유사한 수준까지 떨어질 수 있다. 현재 명왕성의 평균 기온은 약 영하 240도에 이른다. 이 같은 극한 환경에서는 인류 문명과 대부분의 생명체가 붕괴할 가능성이 크다. 크로닌 교수는 “지열이나 핵에너지를 활용해 지하에서 제한적인 생존이 가능할 수는 있지만, 이는 기존 멸종 사건과 비교해도 극히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이 살아남을까 그렇다면 이러한 환경에서도 생존 가능한 생물은 무엇일까. 대표적으로 미세 생물인 완보동물 '물곰(tardigrade)'이 꼽힌다. 서머스 교수는 “외형은 볼품없지만 매우 강인한 생물”이라며 “방사선이나 특정 알코올 환경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강한 생명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심해 열수 분출구 주변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처럼 광합성에 의존하지 않는 미생물도 생존 가능성이 높다. 일부 박테리아와 고세균은 화학합성을 통해 암석과 광물의 화학 반응에서 에너지를 얻기 때문이다. 다행히 태양이 갑작스럽게 사라질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태양은 약 50억 년 후 연료를 소진하고 적색 거성으로 팽창해 수성과 금성, 나아가 지구까지 삼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그 이전인 약 10억 년 후에는 태양 밝기 증가로 지구의 바다가 증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머스 교수는 “별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이해할수록 우리는 우주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된다”고 밝혔다.

2026.04.02 13:4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한화큐셀, 美 신규 주택 태양광 시장 공략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신축 주택에 재생에너지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신사업 브랜드 '큐셀 뉴 홈즈'를 공식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뉴 홈즈는 한화큐셀이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공급, 금융 등 기존 사업과 연계해 주택 건설사라는 새 고객층에게 통합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건설사가 주택을 새로 건설하는 단계부터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을 내재화해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인허가∙기자재 조달∙설치 지원∙유지보수 서비스를 통합 제공한다. 기존 주택용 태양광 사업은 이미 지어진 주택에 추가로 재생에너지 솔루션을 설치하는 방식이었다면, 뉴 홈즈는 건설 초기 단계부터 에너지 솔루션이 통합된 주택으로 설계하여 비용 효율성과 시공 편의성을 높인다. 뉴 홈즈는 청정에너지 확대 정책을 적극적으로 펴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를 중심으로 출범해 이후 미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신규 출범하는 뉴 홈즈, 그리고 한화큐셀의 주택용 태양광 금융사업 엔핀 등을 연계해 재생에너지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뉴 홈즈는 한화큐셀의 미국 내 태양광 제조시설로부터 자국산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어 건설사의 공급망 리스크도 덜어준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뉴 홈즈는 미국 신규 주택 시장의 구조적 변화와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사업 전략”이라며 “캘리포니아 주를 시작으로 미국 전역의 신규 주택 시장에서 태양광과 ESS 솔루션이 기본 인프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1 09:23김윤희 기자

HS효성첨단소재, 베트남 생산거점에 태양광 설비 도입

HS효성첨단소재가 베트남 생산거점에 태양광 발전설비와 디지털 에너지 관리 체계를 도입하며 재생에너지 활용 확대에 나섰다. HS효성첨단소재는 베트남 동나이성 연짝 공단 내 베트남법인 공장 지붕에 총 17.5MWp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를 준공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회사는 베트남 생산거점에 에너지 IT 기업 누리플렉스와 함께 디지털 에너지 관리 기술과 재생에너지를 결합한 에너지 관리 체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생산거점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활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설비에는 사물인터넷(IoT) 기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적용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발전량과 설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운영 효율을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오는 8월 추가 설비가 완공되면 연짝 공단 내 지붕형 태양광 발전설비 규모가 총 37.5MWp로 늘어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체 설비가 가동되는 하반기부터는 연간 약 60억원 이상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 측면에서도 관련 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 베트남법인은 에너지 IoT 솔루션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에 따른 탄소 감축량도 데이터로 관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재생에너지 사용 및 탄소배출 관련 정보 요청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연짝 공단 생산거점은 미쉐린, 브리지스톤, 굿이어, 콘티넨탈, 피렐리 등 글로벌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는 거점이다. 회사는 이번 태양광 설비 확대와 에너지 관리 체계 도입이 공급망 차원의 ESG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HS효성첨단소재 관계자는 “베트남 생산기지를 중심으로 각 사업장의 재생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효율화 작업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태양광 설비 확대를 통해 원가 절감과 ESG 대응 역량을 함께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3.30 10:42류은주 기자

빚더민데 신기술 투자? 한화솔루션 유증에 시장 반응 '싸늘'

한화솔루션이 2조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고 발표했지만 주주, 증권가 등 시장에선 싸늘한 반응이 나타났다. 부채비율이 200%에 가까워진 상황에서 사업성을 보장할 수 없는 신기술 투자를 위해 유증을 추진하는 것은 무리한 자금 조달이란 지적이 나왔다. 26일 한화솔루션은 이사회를 열고 이번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 중 1조 5000억원은 재무 구조 개선에, 9000억원은 미래 성장 투자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유증 관련해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정원영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말 기준 연결 부채비율 약 196%, 순차입금 약 12조원에서 유상증자 등을 거친 올해 말에는 부채비율 150% 미만, 순차입금은 약 9조원 수준으로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5년 뒤인 2030년에는 연결 부채비율 100%, 순차입금 약 7조원 수준으로 재무 건전성이 개선될 것이라 예상했다. 정 CFO는 “중장기 영업 현금흐름을 활용할 계획”이라며 “내년부터 2030년까지의 EBITDA(이자·세금 상각 전 영업이익) 13조 8000억원 중 6조원을 재무구조 개선에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대 주주인 한화는 지분율 36.3% 이상 비중으로 이번 유증에 참여하는 것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감안하면 약 8700억원 이상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구체적인 유증 참여 비중은 확답하지 않았다. 미래 성장 투자 재원 중 1000억원은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파일럿 라인에, 8000억원은 탠덤의 하부 셀로 활용할 수 있는 '탑콘'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대규모 시설 투자에 투입할 예정이다. 관련 양산 등 본격 상업화 시점은 2029년 이후로 예상했다. 다만 페로브스카이트의 여러 기술적 한계가 많다며, 양산 진입 자체가 시장 선점이나 사업성 확보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밝혔다. 김태홍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전략실장은 “2024년부터 운영해온 파일럿 라인에 단계적으로 추가 투자를 거쳐 GW 수준 생산설비를 구축할 예정이고, 수익성은 더블디짓(10% 이상)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미래 사업 투자로 성장 발판을 다져 5년 뒤인 2030년 연결기준 매출 33조원, 영업이익 2조 9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투자와 관련된 신재생에너지 부문 사업 실적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7조원, 영업손실 1000억원 수준에서 2030년 매출 22조원, 영업이익 1조 7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상윤 한화솔루션 IR 담당 전무는 “카터스빌 공장이 하반기 본격 가동하면서 사업 규모와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가정하고, EPC 사업을 계속 전개하면서 매출도 4~5조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라며 “전체 이익률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익 규모는 더 늘어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반응은 싸늘하다. 기본적으로 유증은 발행 주식 수가 늘어 주식가치가 희석돼 주주들에겐 악재로 받아들여진다. 최근 우주 태양광과 국내 시장 성장 기대감, 중동 전쟁 등으로 한화솔루션을 비롯한 재생에너지 관련 기업 주가는 상승 흐름을 보여왔다. 그러나 이번 유증 소식 이후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일 대비 18% 가량 하락한 3만6800원으로 마감했다. 지난 2021년에도 한화솔루션은 1조3460억원 수준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당시 회사는 차세대 태양광, 그린수소 등 미래 사업 투자 재원으로 이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당시에도 회사는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을 차세대 태양전지로 개발하고 있었다. 증권가에서도 부정적 평가가 나왔다. 이날 안주원 DS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한화솔루션의 유증 관련 기대효과가 미미하다며 투자의견 '매도'를 제시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순차입금 규모가 지난해 말 기준 약 13조원으로 1조 5000억원 상환으로는 의미 있게 축소할 수 없고, 자산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 가능성도 제한적”이라며 “향후 남아 있는 차입금을 줄이려면 또 다른 방식의 자금 조달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 신기술 투자에 대해서도 부정적 의견을 냈다. 안 애널리스트는 “시기 상 합리적 투자로 보이지 않는다”며 “새로운 기술에 대한 투자는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고 현금흐름이 발생할 때 수반되는 전략”이라고 지적했다. 현 재무구조에선 이같은 투자가 우선시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날 한화솔루션이 페로브스카이트 관련 잠재 시장으로 언급한 우주 태양광은 국내 업체 수혜가 미미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 애널리스트는 “국내 정부가 재생에너지로의 전환을 빠르게 추진 중”이라며 “국내 시장에 눈을 돌려야 할 시기”라고 평가했다.

2026.03.26 20:45김윤희 기자

한화솔루션, 2.4조 유증 추진…"재무 개선·신기술 선점 위해 불가피"

한화솔루션이 재무 건전성 강화와 태양광 기술 투자를 위해 2조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한화솔루션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2조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핵심 성장 사업 투자를 지속해 2030년 연결 기준 매출 33조원, 영업이익 2조 9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회사 연간 매출은 13조 3331억원, 영업손실은 6153억원을 기록했다. 5년 뒤까지 매출은 147.5%, 영업이익은 371.3% 가량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번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 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5월14일이며, 발행가액은 6월17일 확정될 예정이다. 구주주 청약은 6월22일부터 이틀간 진행되고 실권주 일반 공모 청약 기간은 6월 25~26일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년간 자산 매각과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 대규모 자구책을 시행하며 강도 높은 재무구조 개선을 지속했다고 강조했다. 여수산단 내 유휴부지, 울산 사택부지, 신재생에너지 개발자산, 관계사 지분 등 1조 6000억원 규모 자산 매각, 자본시장에서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통한 7000억원 조달 등을 거론했다. 이 같은 노력에도 업황 둔화로 신용등급 하락 압박이 커지자, 재무부담 및 기업가치 영향에 선제 대응한다는 취지다. 한화솔루션은 이번에 확보하는 자금 중 약 1조 5000억원을 재무구조 개선에 쓴다.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와 기업어음, 한도대출 등을 상환해 올해 기준 연결 부채비율을 150% 미만으로 낮추고, 순차입금은 약 9조원 수준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장기적으로는 오는 2030년까지 연결 부채비율 100%, 순차입금 7조원 수준으로 재무 건전성을 강화한다. 나머지 9000억원은 향후 3년간 미래 성장 투자 재원으로 배정한다. 지구를 넘어 우주로 뻗어나가는 태양광 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태양광 업계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파일럿 라인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 파일럿 라인 운영 노하우를 토대로 GW 규모 양산 라인을 구축하고, 적층 구조인 탠덤의 하부 셀로 활용할 수 있는 '탑콘' 생산 능력을 확대하는 대규모 시설 투자에 8000억원을 투입한다. 고효율·고출력 제품인 탑콘은 기존 퍼크(PERC) 기반 태양전지 구조를 고도화해 셀 효율과 출력 성능을 향상시킨 차세대 N타입 기반 셀 기술이다. 이날 한화솔루션은 안정적인 사업 기반과 성장 투자를 통해 창출한 이익 이 주주환원으로 직결되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을 공개했다. 올해부터 5년간 연결 당기순이익의 1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활용해 배당 또는 자사주 매입·소각 등으로 환원한다. 만일 연결 당기순이익의 10%가 보통주 기준 주당 배당금 300원에 미치지 못할 경우에도, 주당 300원의 최소 배당금이 보장된다. 한화솔루션 남정운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및 고부가가치 소재 등 핵심 성장 투자를 지속해 중장기 사업 경쟁력과 이익 창출 기반을 강화하겠다”며 “최소 배당 정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주주환원을 유지하고, 사업 성장에 따른 주주환원 확대와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 건전성 제고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유상증자 결의 후 이날 오후 3시 기준 한화솔루션 주가는 전일 대비 약 20% 하락한 3만61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2026.03.26 15:15김윤희 기자

국내 최대 규모 김천 그린수소 생산 시작…연간 230톤 규모

경북 김천에 국내 최대 규모 그린수소 설비가 들어서 연간 230톤 규모 청정수소가 생산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5일 오후 김성환 장관이 경북 김천시 어모면에서 열린 '삼성물산 김천 그린수소 생산설비 준공식'에 참석, 수전해 설비·태양광 발전단지 시설 등을 살펴보고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김천 그린수소 생산설비는 2023년부터 약 3년의 건설기간을 거쳐 이날 준공했다. 태양광 발전(8.3MW)과 수전해 설비(10MW)를 활용해 연간 23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특히 이 생산설비는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로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다. 외부 전력망 활용을 최소화하고 재생에너지를 직접 연결하는 그린수소 생산 방식을 적용했다. 기존에는 제주 행원 3.3MW 수소생산단지가 가장 큰 규모였다. 정부는 그린수소를 새정부 15대 초혁신경제 선도 사업 중 하나로 선정해 범정부 지원체계를 마련하고 예산 확대, 규제개선 등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특히, 분리막·전극 등 핵심기술 개발 지원과 함께 최대 100MW급 대규모 실증사업 추진 등 국내 생산역량을 강화한다. 수전해를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민간투자에 대한 세액공제 제공 ▲수전해 시스템, 소재·부품 시험·인증 평가체계 마련 등 제도적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김천 그린수소 생산단지가 국내 청정수소 생산기반 마련과 산업생태계 구축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철강 등 온실가스 감축이 어려운 산업의 탈탄소화에 필수적인 청정수소 확대를 위해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3.25 16:59주문정 기자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본격 추진…연내 500개 선정

정부가 '햇빛소득마을'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연내 500개를 선정하고 20230년까지 2500개 이상 조성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국무회의에서 농림축산식품부·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함께 이같은 내용의 '햇빛소득마을 확산 추진계획'을 보고하고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햇빛소득마을은 마을 주민 10인 이상이 협동조합을 구성해 마을 내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운영하는 사업이다. 주민이 주도하고 지역이 함께 혜택을 공유하는 마을 태양광 모델이다. 이번 계획은 지난해 12월에 보고된 '햇빛소득마을 전국 확산 방안'을 바탕으로 출범한 행안부 '햇빛소득마을 추진단'이 관계 부처와 유관기관 의견을 반영해 수립했다. 추진단은 3월 말로 예정된 사업 공모를 통해 올해 안에 전국적으로 500개 이상의 햇빛소득마을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 준비도에 따라 신청 접수 기간을 1(5월 말)~2차(7월 말)로 구분해 운영할 계획이다. 협동조합 구성·부지 확보 등 준비도가 높은 마을은 조기 성과 창출이 가능하도록 7월까지 선정을 추진하고, 추가 준비가 필요한 마을은 7월까지 신청을 받아 충분한 준비기간을 부여할 계획이다. 선정은 협동조합 구성 정도·주민동의 확보 수준·부지 확보 및 자금조달 준비 정도 등 사업 준비도와 지역별 사업수요를 고려하되, 특정 지역이 과도하게 편중되지 않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세부 평가 기준은 공고 시 공개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사업 신청을 희망하는 마을의 체계적인 사업 준비를 지원하기 위해 광역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관계 공공기관 등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현장지원단을 구성·운영해 사업 전 과정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한다. 협동조합 설립 지원을 위한 컨설팅은 관련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사회연대경제조직과 희망 마을을 연계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부지는 비용 절감을 위해 마을 유휴부지나 공공부지 중심으로 확보할 것을 권고하며, 한국농어촌공사·한국수자원공사는 저수지·비축 농지 등 유휴부지를 조사·발굴해 정보를 민관합동 현장지원단과 지방정부에 제공할 예정이다. 마을이 요청하면 입지 검토·현장 확인 등을 통해 태양광 설치 가능 여부를 신속하게 지원한다. 기후부는 전력계통 연계 지원을 위해 햇빛소득마을은 계통 우선 접속이 가능하도록 전기사업법·분산에너지특별법 등 관련 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설치 지원도 병행한다. 기후부는 마을의 초기 투자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태양광 설치비를 지원해 사업 착수 여건을 개선할 계획이다. 지방소멸대응기금·마을기업 보조금·특별교부세 등 다양한 재원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추진단은 공모 직후 민관합동 현장지원단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현장지원단은 4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착수할 예정이다. 또 지역별 설명회와 워크숍 등을 통해 사업 참여 홍보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사회연대경제조직 전문가 등을 햇빛소득마을 전문 강사로 육성하고 마을 이장·부녀회장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마을 리더 교육도 운영한다. 교육 신청은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햇빛소득마을은 우리나라 에너지 대전환을 여는 출발점이자, 기후 위기 대응과 지역 소멸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 발전 모델”이라며 “행안부는 기후부와 농식품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햇빛소득마을 사업이 지역 현장에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전달체계를 구축해 전국적 확산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24 18:09주문정 기자

에이치에너지, 분산에너지 안전관리자 컨퍼런스 내달 개최

재생에너지 플랫폼 기업 에이치에너지(대표 함일한)는 내달 23일 대구 엑스코에서 분산에너지 행사 '더링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더링크는 태양광·ESS 등 분산에너지 설비의 안전관리를 담당하는 현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술 혁신과 실무 노하우를 공유하는 안전관리자 특화 콘퍼런스다. 에이치에너지는 이번 행사를 통해 AI 기반 태양광 발전소 운영·관리 플랫폼 '솔라온케어'를 중심으로, 전국에 분산된 태양광 발전소 안전관리자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나아가 안전관리자의 경쟁력 강화도 지원한다. 행사는 ▲솔라온케어의 최신 기술 혁신 성과 발표 ▲현장 우수사례 공유 ▲안전관리자 네트워킹 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함일한 에이치에너지 대표는 “더링크는 기술과 현장을 잇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자리”라며 “솔라온케어 안전관리자들이 단순한 사용자가 아닌 솔라온케어의 앰배서더로서 분산에너지 혁신의 최전선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투자하겠다”고 했다.

2026.03.24 10:26김윤희 기자

테슬라, 중국산 태양광 장비 조달 추진...탈중국 대안 부재

미국 무역 정책 리스크를 우회하기 위해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추진 중인 테슬라가 중국 태양광 장비 제조 업체들과 대규모 구매 협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태양광 산업의 경우 중국 기업들이 사실상 공급망을 독점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테슬라는 맥스웰, 선전 제자웨이혁신에너지장비, 라플라스신에너지과학기술 등 중국 기업들과 태양광 셀, 패널 관련 제조 설비 구매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지난 19일 알려졌다. 논의되는 거래 규모는 약 29억 달러(약 4조3000억원)다. 로이터는 관련 소식통을 인용, 이 장비들이 가을 이전에 납품돼 테슬라 텍사스주 기가팩토리에 운송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오는 2028년까지 미국 내 태양광 연간 생산능력(CAPA)을 100GW 이상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욕 기가팩토리에선 자체 태양광 패널과 모듈을 생산 중이다. 업계에선 테슬라가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른 사업에서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적극 추진 중임에도 중국 장비 업체들과 접촉한 것에 주목한다. 테슬라가 공급망을 재편하는 이유는 미국이 관세 등 수단으로 중국 기업에 대한 통상 제재를 강화하고 있어서다. 그러나 태양광 장비에 대해선 대안이 없어 중국산 조달을 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미국도 중국산 태양광 제조 장비에 대해선 관세를 면제하고 있는데,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가 구매 협상 중인 장비 중 일부는 중국 정부의 승인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3.22 09:32김윤희 기자

산단공, 산업단지 맞춤형 태양광 컨설팅 본격 개시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산업단지 내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입주기업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2026년 산업단지 태양광 수요기업 컨설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정책과 산업통상부의 산단 그린전환(GX) 정책에 따라 추진된다.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이나 주차장 등 유휴 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 도입을 희망하는 입주기업과 지자체·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컨설팅은 태양광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는 기초 컨설팅과 실제 사업 추진 가능성을 더욱 정밀하게 분석하는 심화 컨설팅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기업은 설치 가능 용량·예상 사업비·전력 활용 방식 등 태양광 사업 추진에 필요한 핵심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수 있다. 올해 컨설팅 지원규모는 총 390건으로, 기업들은 별도 비용 부담 없이 태양광 설치 가능성과 사업성 등을 전문적으로 진단받을 수 있다. 산업단지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은 별도 부지확보 없이 재생에너지 생산을 확대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모델로, 입주기업의 에너지 비용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신청은 4월부터 11월까지 상시 접수한다. 예산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산업단지공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컨설팅 지원을 통해 입주기업의 태양광 발전 사업 문턱을 낮추고 보다 쉽게 재생에너지를 도입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기반 재생에너지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3.13 15:37주문정 기자

누리플렉스 베트남, 나이키 공급사 창신과 지붕형 태양광 시범사업 계약

스마트에너지 솔루션 기업 누리플렉스(대표 한정훈)는 베트남 법인이 글로벌 신발 제조사 창신과 지붕형 태양광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베트남 동나이 지역에 위치한 창신 공장 1곳을 대상으로 최대 발전능력 1.25MW 규모 태양광 발전과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시범사업 결과를 기반으로 앞으로 창신 베트남 전체 공장을 대상으로 최대 발전능력 30MW 규모까지 설비 확대도 추진할 예정이다. 누리플렉스는 나이키 주요 공급사인 창신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산업용 에너지 시장에서 사업 기반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누리플렉스 베트남은 2017년 법인 설립 이후 지붕형 태양광 운영·유지보수(O&M)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왔다. 현재 베트남 내 45개 공장, 최대 발전능력 100MW 규모 태양광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누리플렉스 베트남은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위해 데이터 수집·예측·분석 기능을 통합한 솔루션과 스마트 그리드 소프트웨어 기술을 기반으로, 발전설비 운영 데이터를 분석하는 데이터 기반 유지관리 기술을 통해 산업용 에너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리플렉스 베트남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베트남 산업단지와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공장 에너지관리 시스템(FEMS) 도입을 확대하고, 다수 공장에서 축적되는 에너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상발전소(VPP) 플랫폼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한정훈 누리플렉스 사장은 “이번 창신과의 협력은 글로벌 제조 현장에서 에너지 효율화와 운영 데이터를 결합한 에너지 플랫폼 모델을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산업용 에너지 관리와 분산 에너지 기반 플랫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13 03:10주문정 기자

주성엔지니어링·UNIST, "국내 기술로 차세대 태양전지 연구개발 성과"

반도체·태양광·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주성엔지니어링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산학 협력으로 세계 최고 수준 페로브스카이트-HJT 탠덤(Tandem) 태양전지 발전전환효율 33.09%를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초고효율 탠덤 태양전지 제조장비 양산 기반을 구체화했다"며 "차세대 태양전지 시장 주도권 확보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자평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이 개발 중인 탠덤 태양전지는 빛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서로 다른 에너지 밴드갭을 가진 태양전지 HJT(이종접합기술)와 차세대 핵심 소재로 주목받는 페로브스카이트(Perovskite)를 다중접합한 'CVD(화학 기상 증착)+ALD(원자층 증착)+ ALG(원자층 성장)' 혁신 기술이다. 기존 HJT 실리콘 태양전지 상부에 단파장 빛 흡수에 적합한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해 효율을 극대화했다. 해당 기술은 최근 차세대 디스플레이와 우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태양전지까지 활용 가능성이 커졌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2004년부터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 연구개발(R&D)에 지속 투자하며 박막형, 결정질 실리콘(c-Si)형 등 모든 태양전지 양산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세계 최초 기술인 반도체 ALD(원자층 증착)+ALG(원자층 성장) 초미세 공정기술과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대면적 증착 기술을 융복합한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주성엔지니어링과 협업해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 발전전환효율을 개선한 울산과학기술원은 주성엔지니어링의 HJT 태양전지 셀과 'CVD+ALD+ALG' 기술을 접목해 차세대 태양전지 산업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양 기관은 차세대 태양전지 생산성과 양산 가능성을 확보하여 실제 양산 가능한 생산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공동 연구하고 있다. 아울러 ALG(원자층 성장) 기술 기반의 고정밀 증착 기술을 적용해 고효율을 구현하면서도 대면적 공정에서 공정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계획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은 "이번 성과는 단순한 효율 수치 달성을 넘어, 순수 국내 기술로 세계 최고 수준 효율과 양산 가능 구조를 동시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현재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와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효율·고신뢰성 태양전지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등 페로브스카이트-HJT 실리콘 탠덤 태양전지 핵심 장비 사업화를 본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2 11:14장경윤 기자

기후부, 바나듐 흐름전지로 '전력망 안전·해외 시장' 두 마리 토끼

기후부가 비리튬계 대표 에너지저장장치(ESS)인 바나듐 흐름전지로 재생에너지 간헐성을 보완해 안정적인 전력망을 꾀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트랙레코드로 활용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9일 충남 계룡시에 소재한 H2 사업장에서 차세대 ESS로 기대되는 비리튬계 ESS 기술 수준을 점검하고, 업계의 어려움을 듣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비중이 높아질수록 전력수급 불균형·출력제한 증가 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8시간 이상 장기간 저장이 가능한 장주기 저장장치(LDES) 도입이 필수적이다. 장주기 기술로는 현재 배터리 기반 기술(BESS)로 리튬이온전지 보급률이 가장 높지만, 열폭주 위험과 같은 화재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장시간 내구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비리튬계 기술이 개발되고 상용화하는 추세다. 기후부 관계자는 “장주기 ESS는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해 주력 전원화하는 한편, 지역 내 생산·소비를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의 핵심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비리튬계 ESS는 리튬계 ESS에 비해 화재·폭발 우려가 거의 없고, 보편적인 소재(나트륨·탄소 등)를 사용해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가능하다. 또 8~10시간 충전·방전에 적합하고 흐름전지나 카르노전지는 20~30년 사용할 수 있다. 기후부가 이날 방문한 H2의 바나듐 흐름전지는 외부 탱크에 저장된 전해액을 순환시키며 충·방전을 수행하는 기술로, 8~10시간 장주기 운전에 적합하다. 물 기반 전해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화재 폭발 위험이 낮고, 2만회 이상의 충·방전 수명을 확보할 수 있다. H2는 현재 연간 330MWh 규모 흐름전지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향후 시장확대에 대비해 연간 1.2GWh 규모 생산 시설을 추가로 늘릴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참석 기업들은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 정책은 비리튬계 도약의 계기”라며 비리튬계 ESS 시범사업 지원과 기술개발 확대 등을 건의했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재생에너지가 주력 전원이 되려면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장주기 ESS 구축이 관건”이며 “비리튬계 ESS 기술의 빠른 개발과 보급을 통해 우리 전력망을 더욱 안정적이고 유연하게 운용하는 한편, 해외 시장 진출의 트랙레코드로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3.09 16:39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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