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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모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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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인버터 中 무선백도어 막는데 중국산 탐지장비 쓴다?

중국산 태양광 인버터의 '무선 백도어' 우려로 발전공기업이 탐지 장비를 잇따라 도입하는 가운데, 일부 발전사가 중국산 핵심부품을 탑재한 탐지 장비를 구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버터에서 중국산 통신장치를 찾겠다면서 중국산 통신모듈을 탑재한 탐지장비를 도입한 셈이다. 공급망 검증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보안업계에서 나온다. 6일 보안업계와 발전공기업에 따르면 B발전사의 지역발전본부는 최근 국내 A 보안업체의 이동형 무선백도어 탐지장비를 구매했다. 이 장비는 국내 업체 제품이지만, 전파를 받아들이는 핵심부품인 무선주파수(RF) 모듈은 중국에서 제조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산으로 보는 근거는 부품에 남아 있는 표기다. 이 장비의 RF 모듈 기판에는 제품명 'HackRF One'과 리비전 'r10'이 인쇄돼 있다. HackRF One은 미국 그레이트스콧가젯이 설계한 범용 무선 송수신 기판으로, r10은 2024년 생산분이다. 이 회사는 HackRF One을 중국 위탁 제조사에서 생산한다고 공지했다. 글로벌 부품 유통사 마우저도 원산지를 중국으로 표기했다. 메인보드 뒷면 컨트롤러에도 'Made In China' 표기가 부착돼 있다. 중국산 부품을 썼다는 사실만으로 장비에 문제가 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중국산 설비의 숨은 통신 기능을 우려해 도입하는 장비인 만큼, 장비 자체의 부품 출처와 공급 경로부터 따져야 한다는 것이 보안업계의 지적이다. 남동발전이 구매 전에 핵심부품 제조사와 원산지, 공급 경로를 확인했는지는 따져볼 대목이다. A사 역시 핵심부품 출처를 발주기관에 제대로 알렸는지 밝혀야 한다. 보안 장비를 공급하는 업체라면 핵심부품의 제조사와 원산지부터 공개하는 것이 기본이라는 지적이다. 해당 발전사 관계자는 “담당부서에 확인했더니 조달청 등록은 국내 생산 인증이 돼야 가능하다고 했다”며 “(구매업체는) 누가 봐도 국내에서 생산한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이지 중국산 제품을 팔거나 그러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발전사 무선백도어 탐지장비 도입 확산 발전사들이 무선백도어 탐지장비 도입에 나서게 된 계기는 지난해 5월 로이터통신 보도다. 미국 전문가들이 전력망에 연결된 장비를 분해해 점검한 결과 일부 중국산 태양광 인버터에서 제품 문서에 없는 통신장치가 나왔다는 내용이다. 국내에 유통되는 인버터의 90~95%가 중국산이라는 업계 추정이 나왔고, 당시 산업통상자원부는 현황 파악을 위해 인버터 제조사 간담회를 열었다. 발전사는 올해 들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협의해 탐지장비 도입을 본격화했다. 한국중부발전과 한국동서발전·한국남동발전·한국남부발전이 탐지장비를 도입을 완료했거나 도입 중이고 한국서부발전도 이달 중 도입 목표로 입찰 중이다. 망분리 무력화하는 무선백도어 무선백도어는 장비 안에 몰래 심은 통신 칩이나 모듈은 전파로 외부와 직접 교신하는 해킹 통로가 될 수 있다. 내부망을 인터넷과 단절하는 망분리나 방화벽도 소용없다. 통신이 망을 거치지 않고 전파로 오가기 때문이다. 무선백도어를 통해 뚫리면 태양광 발전 설비가 멈출 수 있다. 로이터는 숨은 통신장치가 방화벽을 우회하는 통로가 돼 인버터를 원격으로 끄거나 설정을 바꿀 수 있고, 대규모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2024년 11월에는 미국 등지의 태양광 인버터가 중국에서 원격으로 꺼진 일도 있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데이터도 빠져나갈 수 있다. 미국 하원 국토안보위원회와 미중전략경쟁특별위원회는 2024년 9월 보고서에서 미국 항만의 일부 중국산 크레인에 계약에 없던 모뎀이 설치돼 있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 모뎀이 장비 사용 데이터를 수집하는 용도였고, 중대한 백도어 취약점이라고 평가했다. 국내에서도 2024년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망분리 상태에서도 해킹이 가능한 무선백도어 해킹이 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美, 중국산 전력장비 규제…조달청은 국산화 강화 미국은 전력 공급망에서 위험 요소를 걷어내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8월 26일 대규모 전력 시스템 보호를 위한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행정명령(14421호)에 서명했다. 무기 금수·제재 대상국 등의 소유·통제·관할 아래 있는 기업이 설계·제조·공급한 전력 장비 가운데 에너지부 장관이 안보 위험이 있다고 판단한 것은 취득·수입·이전·설치를 금지하는 내용이다. 계통연계형 인버터와 에너지저장장치(BESS)는 물론 소프트웨어·펌웨어와 원격 접속 기능까지 대상이다. 사실상 중국산을 겨냥했다는 평가다. 행정명령은 '이런 장비에 외국이 원격으로 접근할 수 있는 디지털 백도어가 숨겨 있을 수 있다'고 적시했다. 미 에너지부는 12월 24일까지 시행 규정을 내놓아야 한다. 국내에서는 조달청이 국산화 기조를 분명히 했다. 조달청은 1월 물품구매 적격심사 등 5개 행정규칙을 고쳐 핵심부품을 국산화한 중소기업에 가점(1점)을 신설했다. 9월에는 군수품 조달에도 부품 국산화 가점을 넣었다. 원산지 관리도 강화했다. 조달청은 8월, 나라장터 종합쇼핑몰 다수공급자계약(MAS) 물품의 원산지를 '대한민국'으로 표시하려면 대한상공회의소가 발급한 국내 생산품 원산지증명서를 내도록 했다. 내년 1월 1일 시행된다. 이 증명서는 국내 제조·가공으로 품목분류(HS 6단위)가 바뀌고 국내 부가가치가 제조원가의 51% 이상이어야 받을 수 있다. 증명서를 내지 못한 품목은 원산지 표시가 '조립국(가공국) 대한민국'으로 바뀐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공공조달 시장의 공정성을 강화하고 국산 물품의 신뢰도를 높이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조달청이 원산지 허위 등록을 막고 핵심부품 국산화에 가점을 주는 가운데 공기업인 남동발전은 보안 장비를 도입하면서 핵심부품의 원산지를 살피지 않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무선백도어 탐지장비 인증 체계 서둘러야 제도 공백도 드러났다. 국가·공공기관이 정보보호제품을 도입할 때는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이나 보안기능 확인서 같은 검증을 거친다. 무선침입방지시스템(WIPS)은 국가용 보안요구사항이 마련돼 있지만, 무선백도어 탐지 장비는 전용 요구사항이 없다. 전용 평가 기준이 없어서 핵심부품 출처는 발주기관이 스스로 확인해야 한다. 발주기관의 확인이 느슨하면 걸러내기 어렵다. 보안업계 관계자는 “탐지장비는 보안구역 한가운데 놓이는 장비”라며 “무선백도어 탐지 장비를 정보보호제품 인증제도에 넣어 CC인증 체계를 서둘러 마련하고, 핵심 부품 원산지와 공급망까지 검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6.10.06 14:19주문정 기자

GIST,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세계 최초 상용화 나선다

세계 최초로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가 추진된다. 오는 2030년 시장진입이 목표다. 이광희 광주과학기술원(GIST) 전략연구사업단장(신소재공학과 교수)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에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은 오는 2030년까지 총 437억원을 투입한다. 5년 뒤면 과학기술계가 10년 이상 매달려왔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를 일상에서 쓸 기틀을 마련하게 된다. 이광희 단장은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반 기술 확보를 목표로 고효율 소재·소자 기술과 대면적 모듈 제조공정, 신뢰성 검증 및 옥외 실증을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단장은 이와함께 "산·학·연·관으로 구성된 상용화 협의체를 구성해 기술 개발 단계부터 기업 수요, 인증·표준, 양산 공정 및 사업화 전략을 연계하고, 연구성과가 실제 제품화로 이어질 수 있는 상용화 플랫폼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단은 2030년 이후 0.72 m²급 대면적 모듈 제조 기술과 협의체를 기반으로 파일럿 양산, 기술이전 및 초기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이를 BIPV(건물일체형 태양과)·모빌리티·유연 전자기기 등 다양한 응용 분야로 확대한다. 기술 개발 목표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광전변환효율이 최종 단일접합 모듈 23% 이상, 탠덤 모듈 30% 이상, 유연 모듈 20% 이상, 투광 모듈 광 이용 효율(LUE) 4.0% 이상이다. 일반적으로 페로브스카이트 광전변환효율(PCE)은 단일접합 기준 연구실의 경우 약 27%, 실리콘-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는 30~34% 효율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는 모두 실험실 레벨이고, 서브 크기다. 상용화를 위해선 대면적 모듈 제작이 필수. 연구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강홍규 차세대에너지연구소 부소장은 "국내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소재·소자 기술을 기반으로 높은 광전변환효율을 달성하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주로 소면적 셀 및 200cm²급 모듈 연구 중심으로 진행돼 대면적화, 장기 신뢰성, 양산 공정 기술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유럽·일본 등 해외 주요 기관 및 기업의 경우는 대면적 모듈 제작, 파일럿 생산라인 구축, 실증 단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국내 원천기술을 m²급 상용 모듈 제조 기술로 연결하는 전략적 개발이 절실하다는 것. GIST는 강점으로 페로브스카이트 소재·소자 원천기술뿐만 아니라, 연구실 수준의 고효율 셀을 실제 산업 적용이 가능한 대면적 모듈로 전환할 수 있는 프린팅 공정, 레이저 패터닝, 봉지 및 모듈 설계 기술을 꼽았다. 특히 롤투롤(R2R) 기반 연속 생산 공정, 유연·투광형 모듈 제작, 셀-투-모듈 손실 최소화 기술 등 소재–공정–모듈–실증으로 이어지는 상용화 전주기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이와함께 소재 합성, 소자 물리, 대면적 공정, 신뢰성 평가 등 다양한 분야 전문 교수진과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융합 연구 및 차세대 태양광 전문 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한 점도 GIST만의 강점이다. 강홍규 부소장은 "7200㎠ 수준으로 페로브스카이트 모듈 크기를 키우는 것이 사업단 핵심 목표 가운데 하나"라고 강조했다. 사업단은 2030년 이후에는 확보된 0.72 m²급 대면적 모듈 제조 기술과 협의체 기반의 산업 연계를 통해 파일럿 양산, 기술이전 및 초기 시장 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단은또 소재·공정·장비·모듈·인증으로 이어지는 국내 태양광 산업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해외 중심의 태양광 공급망 의존도를 낮춰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 및 차세대 태양광 기술 주도권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단장은 "기존 발전소 중심의 태양광 적용 영역을 건물, 차량, 전자기기 등 다양한 생활 공간으로 확대하는 미래형 에너지 생산 플랫폼 구축하게 될 것"이라며 "신규 태양광 시장 창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전략연구사업단은 지난 7일 GIST에서 '2026 세계 최초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상용화 전략연구사업단' 연구 워크숍'을 개최했다.

2026.07.10 08:00박희범 기자

신성이엔지, 해상환경 태양광모듈 국가과제 착수...129억원

신성이엔지는 '해상 환경 고내구성 태양광 모듈 개발 및 실증' 국가과제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관하는 이번 과제는 지난 4월부터 2029년 3월까지 36개월간 진행한다. 정부 지원금 90억원과 민간 부담금 39억원 등 129억원 규모 과제다. 산·학·연 12개 기관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며,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관리 하에 해상 전용 고내구성 모듈 개발부터 새만금 내해 실증, KS 인증 취득이 목표다. 국내 내해 및 간척호의 설치 잠재량이 약 10.2GW로 추산되나, 검증된 전용 모듈 기술 부재로 보급이 제한된 상황에서 국내 해상 환경 기반 태양광 시장의 개막을 이끌 계획이다. 신성이엔지는 해당 과제에서 소재·부품 협력기관의 개발 성과를 실제 모듈로 구현하는 공정 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2008년 태양전지 사업 시작 후 모듈, 발전소 EPC, RE100 에너지 통합 솔루션까지 20년간 현장 경험을 축적했다. 이번 과제로 해상 환경 기반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과 레퍼런스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 신성이엔지는 또 다른 2개의 국가과제를 동시 수행 중이다. ▲태양광 모듈 재활용·재사용 체계 구축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전주기 이력관리 기술 개발 ▲저온 공정 및 제로버스바 셀 적용 모듈 공정 기술 개발 등이다. 재활용·재사용 과제는 모듈 내 RFID 태그를 활용한 AI 전주기 이력관리 기술로, 정부 '태양광 패널 자원순환 활성화' 정책 방향과 맞닿아 있다. 저온 공정 과제는 차세대 태양전지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결정질 셀 모듈화 핵심 기술이다. 신성이엔지는 그간 건물 일체형 BIPV 모듈, 색상을 입힌 솔라 스킨(Solar skin), 영농형 태양광, 해상 환경 전용 모듈 등 설치 환경과 고객 용도에 맞는 제품 라인업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육상 부지 확보가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건물·수면·해상·농지 등 환경에 대응하는 기술을 무기로 삼겠다는 판단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현재 연구개발(R&D)들은 3~5년 뒤 시장을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재생에너지 100GW, 탄소중립, 폐모듈 자원순환 등 정부 정책 방향과 함께 태양광 산업이 나아갈 길을 기업 차원에서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2026.06.22 09:01장경윤 기자

신성이엔지, 태양광 전문 경영인 영입...투자 강화

신성이엔지가 재생에너지(RE) 사업의 주도권을 잡는다. 전문 경영인 영입과 제조라인 투자를 동시에 단행하며 올해를 턴어라운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고출력 모듈 제조 경쟁력 회복과 에너지 솔루션 확장을 두 축으로, 태양광 1세대 기업의 위상 재건에 본격 나선다. 신성이엔지는 재생에너지 사업 강화를 위해 신성룡 부사장을 신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신 부사장은 1992년 한국코트렐공업주식회사(현 KC코트렐) 입사를 시작으로 KC솔라앤에너지 전무, 대연씨앤아이 공동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30년 이상 태양광 제조·EPC·사업개발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태양광 산업 성장기를 현장에서 직접 이끌어온 전문 경영인으로 업계에서 평가받고 있는 신 부사장은 향후 재생에너지 사업 전반을 총괄하며 제조와 EPC, 차세대 에너지 솔루션 사업 확대를 이끌 예정이다. 신 부사장은 “국내 태양광 산업이 성장과 시련을 겪어오는 동안, 신성이엔지가 제조 분야 선도기업으로 그 중심에 있었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30여 년간 사업개발부터 설계·건설·운영, O&M까지 현장에서 직접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모듈 제조 경쟁력 강화와 에너지 솔루션 사업 확대를 이끌어 새로운 에너지 솔루션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신성이엔지는 국내 태양광 산업 초창기를 이끈 대표 기업 가운데 하나다. 태양전지 효율 부문 글로벌 최고 기록을 여러 차례 달성하고, 국내 최초로 PERC 셀 제조라인 양산화에 성공하는 등 기술 선도 기업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 재편과 중국산 저가 공세 심화로 2020년 태양전지 사업을 중단했고, 모듈 사업 축소와 국내 시장 위축이 맞물려 수익성 악화가 이어졌다. EPC 사업 확대로 반등을 모색했으나 시장 침체 장기화로 성장에 한계를 겪어왔다. 신성이엔지는 신 부사장의 영입을 계기로 제조 경쟁력 강화에 승부수를 던진다. 김제 사업장의 기존 태양광 생산라인에 투자를 단행해 645W급 고출력·고내구성 태양광 모듈 생산을 확대하고, 650W 이상 차세대 모듈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단순 유통·시공 중심에서 벗어나 제조 경쟁력을 다시 핵심 경쟁우위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제조 경쟁력 강화와 동시에 에너지 솔루션 사업도 확대한다. RE100, 금융지원 기반 태양광, RESCO 사업을 고도화하는 한편, 수소연료전지와 BESS(배터리 에너지 저장장치) 등 차세대 에너지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 수익성과 매출 성장을 동시에 잡겠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신성이엔지만의 차별화된 강점도 더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클린룸 및 데이터센터 공조 분야에서 쌓아온 전력·에너지 운영 역량을 재생에너지 사업과 연계해, 단순 시공을 넘어 통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구조를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첨단산업 전반에서 에너지 경쟁력이 곧 기업 경쟁력이 되는 시대가 열리고 있는 만큼, 이번 신성룡 부사장 영입과 김제 제조라인 투자는 반도체·데이터센터 등 기존 사업 역량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태양광 1세대 기업으로서 제조와 솔루션 양 축 모두에서 업계 기준을 새로 쓰겠다”고 강조했다.

2026.05.11 13:32장경윤 기자

태양에너지로 전기·열 동시 생산 제품 세계 최초 국가표준 마련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31일 태양에너지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태양광 열(PVT) 복합 모듈인 '결정질 실리콘 태양광 열 복합 모듈' 국가표준(KS)을 세계 최초로 제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국표원 측은 그동안 전기만 생산하는 태양광 모듈이나 열만 생산하는 태양열 집열기에 대한 개별 표준은 있었으나, 기술간 융합으로 태양광 모듈과 태양열 집열기를 결합한 제품인 PVT 복합 모듈 표준이 없어 국내 생산 기업의 시장진출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전했다. 국표원은 국내 PVT 복합 모듈 생산 기업의 시장진출 애로를 해소하고자 2023년 산업융합 신제품 적합성 인증에 이어 PVT 복합 모듈 보급 활성화를 위해 세계 최초로 국가표준을 제정했다. PVT 복합 모듈은 전기와 열이 동시에 필요한 건축물 등에 적용이 유리해 이번 KS 제정으로 건축물에서 새정부 국정과제인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달성과 에너지 자립을 위한 제로에너지건축물 등급 달성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이번 PVT 복합 모듈의 세계 최초 표준 제정은 우리 기업의 융합 신제품 시장 보급 활성화 지원을 위한 모범사례”라며 “앞으로 국제표준화 추진도 검토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0.31 05:31주문정 기자

HD현대에너지솔루션, 3분기 영업익 147억원…전년비 328.8%↑

업황 부진으로 올해 1분기 적자를 냈던 HD현대그룹 태양광 계열사 HD현대에너지솔루션이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호조세를 이어간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 1천210억원, 영업이익 147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0.3%, 영업이익은 328.8% 증가한 수치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태양광 모듈 부문은 국내 및 유럽 시장 모듈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미국 주택용 태양광 세액공제 종료 전 선수요 발생으로 매출이 증가했다"며 "분기별로는 장마 등 계절적 영향으로 국내 시장 판매량이 줄었고 전분기 반영된 앙골라 프로젝트 부재에 따르 기저효과로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솔루션 부문 매출은 286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12.3%, 전년 동기 대비 10.6% 감소했다"며 "고수익성 프로젝트 선별 수주에 따라 매출이 줄었다"고 부연했다.

2025.10.27 17:00류은주 기자

"국산 태양광 모듈 비중 반토막…중국산 60% 육박"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중국산 모듈 비중이 최근 60%에 육박하며 국산 제품이 밀려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한국에너지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태양광 모듈 보급량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국내 태양광 시장에서 중국산 모듈 비중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태양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후테크 지원 확대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 자료에 따르면 국내 태양광 보급시장에서 국산 모듈 비중은 2019년 78.4%에서 지난해 41.6% 로 급감한 반면, 중국산은 같은 기간 21.6%에서 58.4%까지 증가했다 . 국산 비중이 36.8%p 감소한 만큼 고스란히 중국산 비중이 36.8%p 증가한 것이다 . 박 의원은 "재생에너지 확대는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안보 확보를 위한 핵심 전략”이라며 "그러나 국내 산업이 뿌리내리지 못하고 해외 의존도가 심화된다면 장기적으로는 에너지 전환 정책도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 국내 태양광 기술 수준은 세계 최고 수준 약 90%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되며 , 국내 기업들은 고효율 태양전지, 모듈, 인버터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그러나 국산화율이 하락하고 있어 기술력과 시장을 동시에 지켜낼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박 의원은 “태양광과 같은 재생에너지 산업뿐 아니라 배터리·수소·에너지관리시스템 (EMS) 등 기후테크 전반에 대한 국가적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내 기업들이 기술 혁신과 시장 확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야 지속가능한 녹색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 끝으로 박정 의원은 “정부는 국산 태양광 모듈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과 R&D 지원을 강화하고, 기후테크 산업을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탄소중립과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9.22 09:29류은주 기자

신성이엔지, 새만금 부안군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협약 체결

신성이엔지는 전북자치도 부안군과 '새만금 부안군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발전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안군 지역에 100MW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에 부응하고, 발전 수익을 지역에 환원함으로써 주민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새만금 사업지역의 친환경적 개발과 지역주도형 에너지 자립 기반 구축이라는 핵심 목표를 가진 이 사업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상생협력 모델로, 향후 20년간 지역 상생을 위한 투자계획이 포함되어 있어 지역 발전의 새로운 동력이 될 전망이다. 효성중공업이 주도하는 본 컨소시엄에서 신성이엔지는 전북자치도 내 지역기자재 공급사로 참여하게 됐다. 주목할 만한 점은 신성이엔지가 효성중공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김제시, 군산시, 부안군 등 3개 지역의 300MW 규모 지역주도형 프로젝트에 대해 모두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는 것이다. 국내 1세대 태양광 기업인 신성이엔지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공급할 예정이다. 태양광 모듈 제조부터 EPC(설계·조달·시공), 운영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 제공 능력을 갖춘 신성이엔지는 태양광 분야에서 검증된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새만금 수상태양광 사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신성이엔지는 지난 2021년부터 RE100 전담팀을 운영하며 기업 맞춤형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왔다. 용인 스마트팩토리는 전체 전력의 약 50%를 태양광으로 충당하며 실질적인 RE100 이행을 실현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단지 중심의 RE100 솔루션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하고 있다. 수상태양광은 육상태양광과 비교해 20% 정도 높은 발전효율을 보이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신성이엔지는 이번 새만금 사업을 통해 수상태양광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탄소중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라며 "축적된 태양광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모범적인 에너지 프로젝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총 2.1GW)은 1단계 1.2GW와 2단계 0.9GW로 진행된다. 1단계는 새만금개발청 주도 투자유치형 500MW, 한국수력원자력 재분배형 300MW, 지역주도형 400MW로 구성된다.

2025.04.15 11:23장경윤 기자

사업용 태양광 신규보급, 연간 3GW대 재진입

2020년 4.1GW를 정점으로 하락세를 보여 온 사업용 태양광 신규 설치용량이 3GW대를 회복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24년 사업용 태양광 보급현황(잠정)'을 집계한 결과 신규 설치용량 약 3.16GW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사업용 태양광 누적 보급용량은 27.1GW를 기록, 신규 보급용량은 2020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다가 2022년 이후 증가추세로 전환했다. 산업부는 태양광 보급이 늘어난 배경으로 여건이 양호한 입지개발 유도·투자여건 개선 등을 꼽았다. 특히 '공장부지(지목)' 내 태양광 설치 증가가 보급 확대의 주된 요인으로 들었다. 2024년 '공장부지(지목)'에 설치된 태양광은 약 809MW로, 전년 보다 64%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 발표한 '산업단지 태양광 활성화방안' 효과와 더불어, 비교적 양호한 계통·주민 수용성에 기반한 결과로 분석된다. 또 태양광 모듈 가격이 2023년 1kW 당 157달러에서 2024년 74달러로 하락하고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단가가 2022년 1kWh 당 57원에서 2023년 73원 2024년 64원으로 상승하는 등 태양광 투자여건이 개선된 것도 보급 증가 요인으로 꼽혔다. 지역 별로는 전남(542MW), 경북(538MW), 충남(521MW), 경기(370MW) 등이 주요 보급지역으로 꼽혔다. 특히 경북·경기는 공장부지에 설치된 태양광 보급 확대 영향 등에 따라 각각 전년 대비 49%, 108% 상승했다. 지목 별로는 공장용지(809MW), 논(596MW), 밭(419MW) 순으로 보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록 산업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2024년 사업용 태양광 보급 성과는 전력망 부족 등 어려운 태양광 보급 여건하에서 달성한 값진 성과”라면서 “올해에도 산단·주차장 등 태양광 우수입지 발굴을 추진하고 영농형의 경우 표준모델 수립 등 본격 도입을 대비한 보급기반을 마련하는 한편, 태양광 부지확보, 관련 규제 개선 등을 위한 관계부처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 국장은 이어 “전력망 여건을 고려한 질서 있는 태양광 보급을 추진하면서, 국내 공급망 확보를 위한 태양광 산업생태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1.31 16:46주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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