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2026전망
스테이블코인
배터리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태양광'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8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LG화학·롯데케미칼에 신재생에너지 20년 공급한다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작년 한해 동안 103MW 규모 태양광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력에 대해 LG화학·롯데케미칼 등과 20년간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Renewable Energy Certificates)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BEP와 REC 매매 계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이번 계약을 통해 향후 20년간 연간 135GWh(기가와트시) 규모 재생에너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는 4인가구 기준(월 평균 전력소비량 약 400kWh)으로 2만8천100가구가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는 전력사용량이다. 연간 135 GWh 규모 전력은 대기업집단 계열사 간 거래를 제외하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에서 단일 기업이 공급한 REC 매매 규모로는 가장 큰 공급량이다. REC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량에 대한 인증서로, 이를 구매하면 친환경 전기 사용이나 온실가스 배출 감축 실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BEP는 2020년 1월 본격 영업을 시작한 태양광 민간발전회사(IPP)로 국내 250여곳에 태양광 설비를 보유해 운영하고 있다. 개별 발전소의 평균 규모는 1~3MW인 중소형 태양광을 중점적으로 인수하고 있으며, 태양광 자산 규모 기준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177.4%에 달한다. BEP는 4분기 체결한 REC 매매 계약을 기반으로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추진해 총 1천19억원 규모의 운전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KDB산업은행, 우리은행이 각각 569억원, 450억원의 선순위 대출을 실행했으며, 프로젝트의 총 조달 규모는 총 76MW 태양광 발전소의 현존 가치의 20년 기대 매출을 반영해서 결정됐다. BEP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연내 태양광 발전을 추가로 인수하고 개발하는데 집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5년 말까지 1GW 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보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희성 BEP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RE100(재생에너지 100% 달성 이니셔티브)'을 목표로 하는 국내 제조업 대기업들이 한층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BEP는 태양광 발전 자산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인수해 시장에서 급증하는 재생에너지 발전 수요에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BEP는 REC를 공급하는 발전소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자산 유동화를 통한 자금 조달이 가능하고 태양광 발전소의 평균 발전 시간을 안정적으로 담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기업재생에너지이니셔티브(CoREi)가 지난해 발표한 2030년 국내 재생에너지 수요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2030년 재생에너지 수요는 최대 172.3TWh(테라와트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다국적 비영리기구인 '더 클라이밋 그룹'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에 따르면 국내에선 삼성전자, LG전자, 네이버, 카카오 등 36개 기업이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했다.

2024.03.04 14:23백봉삼

제1회 한국 풍력의 날…"풍력 선도국 도약” 다짐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풍력산업협회는 매년 2월 27일을 '한국 풍력의 날'로 정하고 2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풍력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한국 풍력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한국 풍력의 날은 국내 첫 풍력발전인 제주도 조천읍 교래리 제동목장에 설치한 3kW급 풍력발전을 설치한 1975년 2월 27일을 기념해 지정했다. 최남호 산업부 제2차관은 이날 축사에서 “우리가 상대적 후발주자임에도 자동차·조선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국으로 올라선 경험이 있는 만큼, 풍력산업도 에너지 자립화·기후위기 대응·미래 성장동력 육성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 최정식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 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장이 '풍력발전 표준화 전략'을 발표했다. 풍력발전 표준화 전략은 국내 강점기 술인 해저케이블·지지구조물 등 핵심부품의 표준화와 풍력단지 신뢰성 확보를 위한 프로젝트 인증도입과 관련한 표준을 정비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어 최덕환 풍력협회 대외협력실장은 '한국 풍력시장 역사와 시사점'을 주제로 국내 풍력시장의 역사를 되짚었다. '풍력시장 금융 조달 여건 개선과 한국 금융 조달 활성화를 위한 제언'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양춘승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 상임이사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남경태 RWE 이사 ▲한승훈 GIG 코리아 수석 ▲정경원 크레도 홀딩스 전무 ▲김윤성 에너지와 공간 대표이사가 패널로 참여했다. 박경일 풍력산업협회장은 “세계 강국이 풍력발전 산업의 패권을 쥐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는 가운데 우리나라 풍력 역사를 근본으로 하는 '한국 풍력의 날' 제정은 세계로 뻗어나갈 우리 산업의 뿌리가 될 것”이라며 “오늘 이 역사적인 기념일을 시작으로 국내 풍력발전 사업이 뿌리 깊게 내려 어떠한 역경도 이겨내고 세계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풍력발전은 대규모 발전이 가능하고 태양광 보다 이용률이 높고 발전시간 제약이 없는 재생에너지원이다. 또 대규모 풍력발전 보급 확대는 연관 산업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 균형 발전 등 다양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2024.02.27 17:01주문정

한화솔루션 자신감 표출에도 시장반응 썰렁...주가 방어 나서

한화솔루션이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세가 이어지자 주가 방어에 나섰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하반기 실적 개선을 예고했지만, 증권사들은 줄줄이 목표주가 하향 조정에 나서고 있다. 주가도 실적발표 이후 하향 곡선을 그렸다. 한화솔루션은 27일 이구영·남이현 각자 대표가 각각 자사주 2천주씩을 장내 매수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이규영(큐셀부문) 대표 매입금액은 5천470만원, 남이현(케미칼 부문) 대표는 5천370만원이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4년 만에 현금 배당도 실시했지만,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 "美 판매 늘어날 것"…한화솔루션의 자신감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은 책임경영 강화와 주가 방어 두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경영진의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6일까지 6거래일 연속 하향세를 보이던 한화솔루션의 주가는 이날 2만7천300원으로 전일 대비 1.87% 소폭 상승하면 장을 마감했다. 한화솔루션은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모듈 판매량 감소와 판가 하락으로 1분기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쌓여있는 재고 부담이 완화될 것이고, 미국 신규 공장 가동률이 올라감에 따라 판매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전략적으로 잘할 수 있는 시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미국 공장 증설을 앞당겼다"며 "단기적으로는 실적에 부침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추진하던 예상 타임라인대로 착수가 돼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그간 추진해 온 전략이 결실을 보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中 저가 공세에 흔들리는 태양광 사업…증권업계, 실적 전망 하향 조정 하지만 한화솔루션을 둘러싼 증권가의 전망은 어둡기만 하다. 한화솔루션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6천45억원으로 전년 대비 34.5% 감소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와 중국발 물량공세에 밀려 재고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올해 AMPC(첨단시설세액공제) 확대를 회사 측은 전망했지만, 미국 IRA 정책 변화에 따라 수익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는 지적도 있다. 작년 신재생에너지 사업 매출액은 모듈 판매량 증가와 개발자산 매각 등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로부터 받은 AMPC 1천238억원을 제외하면 적자다. 올해 1분기도 적자가 예상된다. 태양광 사업 실적 부진은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 수출이 녹록치 않은 중국 업체들이 규제가 없는 유럽 시장으로 판매를 늘리면서 수요 대비 넘치는 공급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증권사들도 실적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위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재생부문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조300억원에서 3천30억원으로 70.5% 하향 조정한다"며 "동남아산 반덤핑 관세 유예기간이 오는 6월에 종료 예정으로 밀어내기 물량이 급증해 영업환경이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신재생에너지 부문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1조3천억원에서 4천50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부정적 실적 전망과 더불어 금융 부담 가중 역시 주가 하향 조정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도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CAPEX(3조2천억원)와 이자비용(4천억원) 부담은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는 점도 주의해야 한다"며 "올해 태양광 모듈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과 더불어 차입금 부담증가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36%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증권사들의 목표 주가와 실적 하향 조정이 잇따르자 실적발표 당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올라왔던 한화솔루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1조344억원이었으나, 27일 기준 5천644억원으로 절반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2024.02.27 16:17류은주

동서발전, 김해시와 수요맞춤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

한국동서발전(대표 김영문)은 김해시·교보리얼코·경남에너지·그랜드썬과 '김해형 태양광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김해형 태양광 프로젝트는 임대형과 공익형·투자수익창출형·자가소비형 등 참여기관의 주력사업을 활용해 다양한 태양광 설치부지 소유주 수요를 고려한 태양광 보급사업이다. 동서발전과 김해시는 지난 2021년 9월 '산업단지 탄소중립 달성 및 태양광 보급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김해 산업단지 내 지붕 태양광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동서발전은 이번 협약으로 태양광 사업부지를 산업단지에서 시 전체 유휴부지로 확장해 김해시 에너지자립률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이영찬 동서발전 사업본부장은 “김해시는 산업단지 등 태양광 설치가 가능한 부지가 풍부하고, 주변 지역 전력공급을 위한 계통용량에 여유가 있어 태양광 사업 추진 잠재력이 높은 도시”라며 “김해형 태양광 프로젝트로 김해시의 친환경에너지 생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샤넬코리아·LX판토스 등 국내외 기업과 전력구매계약체결, 경기도 산업단지 태양광 사업개발 등 기관 및 기업의 재생에너지 100%(RE100) 이행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기울이고 있다.

2024.02.27 14:22주문정

신성이엔지 "지난해 수주 잔고 4천억원 이상…올해 매출 실현"

국내 클린룸 및 드라이룸 전문 기업 신성이엔지가 올해 상반기 사업 회복세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주요 고객사의 투자 지연으로 지난해 최고치를 기록한 수주 잔고가 올해 본격적인 매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27일 신성이엔지는 주요 경영사항 설명회를 열고 회사의 지난해 경영 실적 및 올해 사업 전망에 대해 밝혔다.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은 5천772억원, 영업이익은 69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전년 대비 각각 13.1%, 67.4% 감소한 수치다. 반도체 클린룸, 이차전지용 드라이룸과 관련한 클린환경(CE) 사업이 삼성전자 P4, SK하이닉스 M15 등 주요 고객사의 팹 투자 지연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재생에너지(RE) 사업도 태양광 사업 축소로 실적이 부진했다. 다만 올해 상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신성이엔지의 설명이다. 김신우 신성이엔지 상무는 "이미 지난해 4분기부터 지연됐던 프로젝트의 재가동으로 용인 및 증평 공장의 가동률이 올라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경영 환경을 낙관적으로 보기는 여전히 어렵지만, 올해는 매출보단 수익성 회복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CE사업부문 수주 현황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해당 기간 신규 수주는 5천947억원, 수주 잔고는 4천102억원이다. 전년 대비(신규 수주 5천756억원, 수주 잔고 2천532억원) 모두 규모가 증가했다. 김신우 상무는 "지난해 수주 현황은 신규 수주의 영향도 있지만, 그만큼 지난해 매출로 이어지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며 "올해 1분기부터 이러한 수주 잔고들이 매출로 이어지면서 CE 사업이 국내와 해외 모두 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용 클린룸 사업의 경우 올해 국내 주요 고객사 프로젝트 재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차전지용 드라이룸은 SK온과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건설 중인 합작 배터리 공장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성이엔지가 해당 투자 건과관련해 지난해 하반기 계약한 수주 규모는 1천300억원 규모에 달한다.

2024.02.27 14:17장경윤

한화큐셀, 현대차 사업장에 20MW 태양광 모듈 공급

한화큐셀이 기업들의 늘어나는 무탄소 에너지 수요에 부응해 '유휴부지' 활용 재생에너지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한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은 26일 현대자동차 국내 사업장에 설치될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큐셀은 현대자동차에 총 20MW 규모 태양광 모듈을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또한 현대자동차는 공장 지붕, 치장장, 주차장 등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간 약 27GWh(기가와트아워)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연간 약 1만2천톤 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둔다는 것이 한화큐셀 측의 설명이다. 공장 지붕, 주차장 등 사업장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이미 개발된 부지에 발전소를 설치하기 때문에 환경파괴 우려가 없다. 특히 건물의 지붕이나 옥상을 활용하는 '루프탑' 태양광은 생산한 전력을 바로 소비하기 때문에 송배전 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으며, 대규모 전력망 연계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사업개발 비용과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국토의 70%가 산지로 이뤄져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부지가 충분하지 않은 한국에서 루프탑 태양광은 보급 잠재력이 가장 높은 재생에너지 중 하나다. 국내 에너지 분야 싱크탱크인 사단법인 넥스트가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일반 건물과 산업단지를 모두 포함한 루프탑 태양광의 잠재량은 총 42.2GW로 나타났다. 글로벌 시장의 탄소중립 요구도 거세지며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과 미국은 수출품의 탄소배출량에 따라 세금을 매기는 탄소국경세(CBAM)와 청정경쟁법(CCA) 도입을 각각 추진 중이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자발적 캠페인인 RE100 참여를 선언한 글로벌 기업도 지난 2월 기준 427곳에 이른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국내 제조기업 3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41.3%가 탄소중립에 따른 산업환경변화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1년 2월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K-RE100 참여를 선언한 한화큐셀은 충북 진천공장 옥상과 주차장에 총 3.9MW 규모의 유휴부지 태양광을 설치해 재생에너지 전력을 직접 생산해 소비하고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기업이 탄소중립을 이행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다”라며 “한화큐셀은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6 09:10류은주

한화솔루션, 1Q 적자 전망에도 자신감…"하반기부터 개선"

한화솔루션이 올해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심화된 태양광 모듈 공급 과잉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올해 하반기부터 개선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한화솔루션은 22일 작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모듈 판매량 감소와 판가 하락으로 1분기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며 "하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쌓여있는 재고 부담이 완화할 것이고, 미국 신규 공장 가동률이 올라감에 따라 판매량도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작년에는 연간 8GW(기가와트)를 판매했지만, 올해 더 늘어난 10GW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하반기 메이드인유에스에이(미국산) 제품들이 나오게 되면서 판가나 판매량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작년 4분기 미국 첨단 제조생산 세액공제(AMPC)를 제외하고서는 신재생에너지 사업부문 수익성이 낮다는 지적에 한화솔루션은 "예상했던 것보다 재고 증가와 판가 하락이 가파르게 나타난 것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전략적으로 잘할 수 있는 시장에 주력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미국 공장 증설을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기적으로는 실적에 부침이 있지만, 장기적으로 추진하던 예상 타임라인대로 착수가 돼 진행되고 있어, 하반기로 갈수록 그간 추진해 온 전략이 결실을 보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도 태양광에 2.6조 쏟아붓는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올해도 과감한 투자를 이어간다. 올해 설비투자(CAPEX) 규모 3조2천억원 중 태양광 설비투자에만 2조6천억원을 투입한다. 케미칼과 기타 사업부문에는 약 6천억원을 집행한다. 투자 재원은 영업 현금 흐름과 외부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판가 하락 등 시장 변동성에 대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개발자산 매각과 설계·조달·시공(EPC)수익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솔루션 지난해 개발 자산 매각과 EPC 수익은 전년대비 1조원 이상 늘어났다. 한화솔루션 측은 "작년에 처음으로 EPC에서 매분기당 꾸준히 수익을 창출했다"며 "작년에 연간 가이던스 2조원을 달성했고, 올해도 2조5천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 미국 AMPC 수혜 올해 5천억~6천억원 전망 한화솔루션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는 미국 AMPC도 한몫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시행에 따른 APMC 수익이 영업이익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올해는 작년보다 최소 2배 이상의 수혜를 기대한다. 한화솔루션은 "작년 APMC 반영 금액은 약 2천억원 정도"라며 "올해는 미국 신규공장 가동률 증가와 수직계열화된 라인들의 설비가 돌아가면서 조심스럽게 전망하자면, 5천억~6천억원이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AMPC를 유동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AMPC 유동화와 관련해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다수의 글로벌 IB를 통해서 적극적인 답변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화솔루션이 발표한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3조2천887억원, 영업이익은 6천45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 늘었고, 영업이익은 34.6% 감소했다. 올해도 케미칼 사업부문 약세가 전망되지만, AMPC 증가에 따른 견조한 실적이 전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한화솔루션 연간 연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13조1천989억원, 영업이익 1조344억원이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71%나 늘어난 수치다.

2024.02.22 16:42류은주

에너지연, 세계 최고 효율 차세대 태양전지 개발

국내 연구진이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로 세계 최고 효율을 달성했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하 '에너지연') 태양광연구단(연구책임자 안세진 박사)은 건물 창문이나 탠덤 태양전지에 적용할 수 있는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안정성과 효율을 크게 개선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태양전지 효율은 세계 최고 수준인 21.68%를 기록했다. 240시간 이상의 작동에도 초기 효율 대비 99% 이상의 효율을 유지 한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탠덤 태양전지는 실리콘 태양전지에 산화광물의 일종인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한 복합전지다. 수분이나 열에 강한 장점이 있다. 안세진 박사는 “한화큐셀이 탠덤 전지를 오는 2026년까지 상용화할 계획으로 알고 있다”며 “지금은 축구의 전반전에 해당하지만, 우리도 그 때까지는 어느 정도 기술 개발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반투명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작에서 발생하는 전하 이동성과 안정성 저하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전기광학적 분석과 원자단위 계산과학을 활용했다. 연구진은 태양전지에 빛을 비출 때 고에너지 입자가 발생해 전하의 일종인 정공의 수송층 효율을 떨어뜨리는 문제를 해결하고, 원리도 규명했다. 특히, 전기 전도도 향상을 위해 전지에 첨가하는 리튬이온이 리튬산화물(LixOy)로 변환되면서 되레 이 산화물이 리튬이온 확산을 차단시켜 소자 안정성을 높이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투명전극을 사용하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중 세계 최고 효율인 21.68%를 달성했다. 또 400시간의 장기 보관 조건과 240시간 이상의 작동 환경에서도 모두 초기 효율 대비 99% 이상의 효율을 유지하는 것도 확인했다. 또 이 기술을 이용해 후면의 빛도 활용하는 양면수광형 탠덤 태양전지를 국내 최초로 제작했다. 이 전지 제작에는 주성엔지니어링과 독일 율리히 연구소도 일부 지원했다. 안세진 박사는 “양면수광형 전지에서는 전지 후면에서 들어오는 빛이 표준 태양광의 20%인 조건에서 4단자형 31.5%, 2단자형 26.4%의 높은 기대효율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안 박사는 이어 “이번에 개발된 전지의 활용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에너지·재료분야 학술지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 / IF 27.8) 표지논문(Outside Front Cover)으로 게재됐다.

2024.02.21 15:58박희범

동서발전, 영남대 학생에 미래인재육성 장학금 전달

한국동서발전(대표 김영문)는 19일 울산 본사에서 영남대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에너지분야 미래인재육성 장학금을 전달하고 영농형 태양광 연구과제 성과에 대한 발표회를 열었다. 이번 장학금은 동서발전과 영남대가 공동으로 추진한 '친영농형 태양광 연구과제' 실증단지에서 1년간 생산한 전력 수익금을 활용했다. 올해 4년차로 지금까지 총 18명의 학생에게 약 3천5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동서발전은 영농형 태양광 연구개발을 통해 LED 광원과 빗물활용 용수공급 시스템을 개발해 농업 생산성을 높였다. 태양광 모듈을 수평·수직방향으로 동시 설치해 피크 시간대 발전량을 분산하는 효과를 실증 완료했다. 실증에서 산출한 연구 데이터는 정부의 영농형 태양광 특별법 제정을 위한 법안 발의 근거 자료와 영농형 태양광 표준화 정부과제 자료로 활용되기도 했다. LED 활용 장치와 빗물관리시스템 등 특허 5개를 출원완료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해 영농형 태양광 분야에서의 혁신적 기술개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동서발전은 앞으로도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연구개발과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동서발전은 영남대와 ▲중소기업을 위한 테스트 지원 및 연구 데이터 공개 ▲영농형 태양광 관심 농민을 위한 실증단지 투어 및 교육기회 제공 ▲연구성과 활용한 사업화 등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2024.02.19 22:13주문정

서부발전, 중동서 1.5GW 초대형 신재생E 사업 수주 '쾌거'

서부발전이 국내 최초로 아랍에미리트(UAE) 대규모 태양광발전 사업을 따냈다. 한국서부발전(대표 박형덕)은 UAE 수전력공사(EWEC‧Emirates Water and Electricity Company)가 발주한 'UAE 아즈반 1천500MW 태양광발전 사업'에서 글로벌 에너지기업 컨소시엄들을 따돌리고 서부발전·EDF-R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서부발전 이사회는 지난달 이와 관련한 투자승인을 마쳤다. 이번 사업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동쪽으로 70km 떨어진 부지에 약 1조원 이상을 투입해 발전 용량 1천500MW 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짓는 초대형 신재생에너지 발전 건설 프로젝트다. 설비용량과 사업비 모두 한국기업이 수주한 태양광발전 사업 가운데 단일사업으로는 가장 큰 규모다. 발전소 면적(2천만㎡)은 축구장 2천850개, 분당신도시 넓이에 해당한다. 연평균 예상 발전량은 약 4천500GWh에 이른다. 해당 발전량은 인천광역시의 한 해(2022년 기준) 가정용 전력 소비량과 같다. 서부발전 컨소시엄은 오는 6월 공사를 시작해 2026년 7월 마무리할 계획이다. 서부발전에 따르면 UAE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하면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큰 태양광발전소가 될 전망이다. 앞으로 30년간 생산될 전력은 EWEC가 구매를 보장하며 누적 매출 전망치는 약 3조원에 이른다. 서부발전은 재무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본금연계대출(EBL‧Equity Bridge Loan)을 활용한다. EBL은 사업 참여사(주주)의 신용도를 기반으로 사업에 투입할 자본금을 빌려주는 선진금융기법이다. 대출 기간에는 이자만 갚기 때문에 대규모 자본금을 납입하는 부담에서 자유롭고, 만기 때는 그동안 적립한 배당금과 대주단 성공보수 등을 상환자금으로 쓸 수 있다. 서부발전은 국내 기자재 업계의 동반 진출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사업 입찰 과정에서 설계‧조달‧시공(EPC)사와 협상에 나서 3천만 달러 이상 한국산 기자재 사용을 관철했다. 국내 고압전선·변압기 등과 전력 제어 기술 업체 경쟁력을 인정 받은 결과다. 서부발전은 2019년 중동 신재생에너지 사업 개척에 뛰어들어 속속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해 3월 프랑스 국영전력회사(EDF‧Electricite de France)의 신재생발전 자회사인 EDF-R(Renewables)과 협력해 총사업비 약 6천억원 규모 오만 마나(Manah) 500MW 태양광발전 사업을 따냈다. 서부발전과 EDF-R은 오만 마나 사업 수주에 기반해 같은 달 장기 파트너십을 약속하는 '중동 북아프리카 신재생‧수소사업 전략적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UAE 아즈반 사업에서 두 회사가 긴밀한 협력으로 성과를 낸 배경이다. 태양광발전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UAE 순방에서 강조한 양국의 전략적 협력 분야다. 서부발전은 대통령실과 산업통상자원부·외교부 지원에 힘입어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사업 수주에 성공하며 '제2의 중동 붐' 실현에 한 발짝 다가갔다. 서부발전은 중동 붐을 이어가기 위해 UAE·사우디아라비아·오만·쿠웨이트 등 대규모 입찰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중동에서만 발전용량 2천MW에 이르는 사업을 따낸 만큼 이곳에서 만든 무탄소 전력으로 그린암모니아·수소를 생산하는 사업을 연계해 규모를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은 “UAE 아즈반 태양광사업 수주는 서부발전이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인정받은 사례”라며 “향후 중동에서 태양광·그린수소사업 등 친환경 에너지원을 확대해 에너지 전환과 무탄소에너지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14 09:20주문정

OCI홀딩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2027년까지 2.1만톤 확장

OCI홀딩스는 2023년 연결 기준 총 매출 2조6천500억원, 영업이익 5천31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20%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4분기 실적은 매출 6천456억원, 영업이익 648억원으로 집계됐다.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 자회사인 OCIM은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으나,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프리미엄을 견조히 유지하며 매출 2천174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인 OCI 엔터프라이즈는 매출액 365억원, 영업손실 91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대비 적자폭이 감소됐다. 또한 모듈 생산 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가 3분기 고객사의 반품 제품이 입고된 이후 판매를 재개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OCI홀딩스는 이번 실적발표회에서 향후 중장기 비전 및 주요 경영 전략과 주주환원정책을 함께 공개했다. 먼저 OCI홀딩스는 지주회사 체제 아래 핵심 사업을 신재생에너지 및 첨단소재, 제약·바이오 사업 부문으로 재편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한미그룹과의 통합에 따른 공동 경영체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기업가치 상승을 추진한다. 또한 OCI홀딩스는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현지 본부를 신설했다.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사업확장 및 신규사업기회 발굴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향후 한미그룹과의 공동 검토를 거쳐 임상·연구개발(R&D) 및 사업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OCIM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을 기존 3만5천톤에서 2027년까지 5만6천600톤으로 증설하기로 확정했다. OCI홀딩스는 증설에 따른 외연 확장과 원가 절감을 통해 개선된 수익성을 기반으로 비중국산 태양광 밸류체인 내 핵심업체로서 리더십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주력 사업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완료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며 “한미그룹과의 통합을 통해 재생에너지 및 첨단소재, 제약·바이오 사업 부문을 두 축으로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7 16:19장경윤

신성이엔지, 작년 4분기 영업이익 35억원 흑자전환

신성이엔지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1천694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른 신성이엔지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5천772억 원, 영업이익은 69억 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13%, 67% 감소한 수치다. 다만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는 직전 분기 대비 매출이 3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특히 반도체 클린룸·이차전지 드라이룸 사업을 영위하는 클린환경(CE)사업부문의 실적 개선이 주목할 만하다. CE사업부문은 지난 3분기에 매출 1천155억 원, 영업손실 24억 원을 기록했으나, 4분기에만 매출 1천562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을 올렸다. 재생에너지(RE)사업부문은 4분기 129억 원의 매출을 기록,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45% 축소된 661억 원으로 마감했다. 국내 태양광 산업의 위축과 고금리 영향에 따른 프로젝트 지연 등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회사는 올해 대규모 프로젝트 개시와 함께 태양광 모듈·EPC 사업부문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분산에너지특별법 시행과 함께 통합발전소(VPP) 및 전력거래(PPA)사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에너지IT전문기업인 식스티헤르츠에 투자하는 등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다. 김신우 신성이엔지 경영기획팀 상무는 “지난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4분기부터 회복국면에 진입한 모습”이라며 “국내외 반도체 및 이차전지 산업의 성장과 신성이엔지의 기술력과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는 더 나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신성이엔지는 연간 실적과 관련해 주주총회소집결의 이사회 이후, 실적과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상세 설명을 실시간 온라인 IR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2024.02.07 10:04장경윤

한화, 태양광 모듈 신제품 '큐트론' 한·유럽 동시 출시

한화솔루션이 태양광 모듈 시장 공략을 위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태양광 모듈 신제품 '큐트론 G2' 시리즈를 2월 한국과 유럽에서 동시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한화큐셀은 현재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 지배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퍼크(PERC)' 셀·모듈을 세계 최초로 양산한 데 이어 '탑콘(TOPCon)' 셀·모듈을 국내 기업 최초로 출시하게 됐다. 큐트론은 한화큐셀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탑콘 셀 제조 기술 '퀀텀 네오'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기존의 퍼크 셀보다 발전 효율을 약 1%p 높였다. '퀀텀 네오' 기술이란 발전 효율 극대화에 유리한 N타입 웨이퍼에 전하의 이동을 조절하는 얇은 산화막을 형성해 탑콘 셀을 제조하는 기술이다. 고효율 셀을 활용한 큐트론 시리즈의 최대 출력은 630Wp(와트피크)로 동일한 면적의 기존 모듈보다 약 25W 더 높다. 큐트론은 초기 성능 뿐 아니라 장기 신뢰성과 내구성도 기존 및 타사 제품보다 월등하다. 고품질의 N타입 웨이퍼를 사용한 큐트론은 P타입 웨이퍼를 사용한 기존 제품보다 효율 저하 현상은 개선됐고 제품 수명은 향상됐다. 뿐만 아니라, 타사 N타입 탑콘 모듈의 평균적인 효율 저하율이 연간 0.4% 수준인 데 반해, 큐트론의 효율 저하율은 업계 최저 수준인 연간 0.33%에 불과해 장기적으로 더 높은 발전량과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큐트론은 고온, 폭설, 우박, 강풍, 큰 일교차 등 다양한 기상 상황에서도 높은 내구성을 지니도록 설계돼 오랜 기간 안정적인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한 한화큐셀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의 품질 검사 기준보다 최대 3배 높은 조건을 적용해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2022년에는 세계적 검증기관인 '티유브이 라인란드' 신규 태양광 모듈 품질 검사(QCPV) 인증을 획득하며 품질 관리를 인정받았다. 한화큐셀 유재열 한국사업부장은 “세계 최저 수준의 효율 저하율을 자랑하는 '큐트론 G2'는 발전사업자에게 장기적으로 높은 수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며 “한화큐셀은 앞으로도 국내 재생에너지 수요에 맞춰 우수한 제품과 맞춤형 솔루션을 적극 공급하는 한편, 적극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 그린에너지 공급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퍼크, 탑콘 셀에 이어 세계 태양광 시장을 지배할 것으로 예견되는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탠덤 셀(이하 탠덤 셀)'의 상용화를 선도하기 위한 노력도 멈추지 않고 있다. 독일과 한국에 위치한 한화큐셀 R&D센터는 2026년부터 고효율의 탠덤 셀을 양산하고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2024.02.05 08:44류은주

한화진 환경부 장관 "태양광 폐패널 현장처리 허용 적극 검토”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9일 “태양광 폐패널의 현장 처리와 관련해 올해 1월 도입한 순환경제 규제특례(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허용방안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인천 서구에 소재한 원광에스앤티 태양광 폐패널 자원화 공정을 둘러보고 이같이 말했다. 한 장관은 이날 방문에서 태양광 폐패널에서 알루미늄·규소·구리·은 등 핵심광물과 희소금속을 추출하는 생산현장을 비롯해 기업의 독자적인 설비와 폐패널의 분해 과정을 단계별로 확인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한 장관은 이어진 간담회에서 태양광 폐패널 자원순환 등 새로운 녹색 신산업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할 때 기존 규제가 걸림돌로 작용하는 사례가 있는지 듣고 기업 관계자들과 함께 환경 보호와 기업인의 경영활동이 상생할 수 있는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한 장관은 “앞으로도 기업의 탄소중립에 대한 의지와 창의력이 존중받을 수 있도록 제도개선뿐만 아니라, 창업·사업화·해외진출 지원까지 국내 녹색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일정은 환경부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녹색산업 육성' 정책 과제에 대해 산업계 현장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행보 가운데 하나다.

2024.01.29 15:33주문정

블랙록, 태양광 기업 캐나다솔라에 5억 달러 투자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 블랙록이 태양광 에너지 기업에 5억 달러(약 6천696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24일 블룸버그 보도에 따르면 블랙록은 태양광 전문 기업인 캐나다솔라에 대한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로 블랙록은 캐나다솔라의 '리커런트에너지' 사업부 우선주를 매입하게 된다. 회사 전체 지분의 20%로 전환 가능한 규모다. 지난해 블랙록은 최대 70억 달러(약 9조 3천779억원) 자금 유치를 목표로 네 번째 글로벌 재생에너지 펀드를 출범했다. 이 펀드 자금을 활용한 첫 거래가 이번 투자다. 리커런트에너지 사업부는 지난해 9월 말 기준 26기가와트 규모 태양광 발전 시설과 55기가와트시 규모 스토리지 개발 사업권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태양광 개발 사업권을 확장하는 데 이번 투자금을 활용할 전망이다.

2024.01.24 10:54김윤희

"中, 재생에너지 연구 역량서 유럽 추월"

중국이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유럽보다 많은 연구 역량을 쏟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블룸버그는 22일(미국시간) 유럽 집행위원회(EC)가 최근 이런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은 동료평가를 거친 논문을 기준으로 태양광과 풍력 발전, 리튬 배터리, 열 펌프, 탄소 포집 기술 등 분야에서 가장 많은 논문을 배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태양광은 2020년, 그 외 분야는 2021년 발표 논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유럽연합( EU)은 2위, 미국은 3위로 조사됐다. 2010년 당시 EU가 풍력 외 모든 분야에서 앞섰던 것과 달리 중국이 재생 에너지 분야 다수에서 유럽의 연구 역량을 추월한 셈이다. 보고서는 "연구, 혁신의 격차는 관련 기술과 제품의 수입 의존이란 결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지적하면서, "태양열, 전자제품 등 중요 분야에서 중국의 글로벌 지배력은 무역 다각화에 제한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EU 재생에너지 수입 시장의 약 22%를 중국이 차지했으며, 이는 몇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고 짚었다. 반면 미국 수입 비중은 점진적으로 감소했다. 블룸버그는 EC 입장이 보고서와 꼭 일치하진 않지만, EC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EC는 오는 24일 경제안보 패키지를 발표한다. 이 패키지에는 첨단·민감 기술 산업 분야에서 외국인직접투자(FDI) 심사 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2024.01.23 10:25김윤희

한화큐셀, MS와 美 역대최대 태양광 모듈 공급 계약 체결

한화큐셀이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총 12기가와트(GW) 규모의 장기 태양광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미국에서 이루어진 태양광 파트너십 중 역대 최대 규모의 모듈 공급 계약이며, 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 서비스도 포함한다.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력을 구매할 태양광 발전소에 2025년부터 2032년까지 8년 동안 연간 최소 1.5GW의 모듈과 EPC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계약은 2023년 1월 양사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장한 후속 계약으로, 총 규모가 당초 2.5GW에서 12GW로 대폭 늘었다. 12GW는 미국에서 약 180만 가구가 사용하는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2022년 한 해 동안 미국 전역에서 새로 설치된 태양광 발전설비 용량(약 21GW)의 약 60%에 달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미국 내에서 제조된 모듈을 적극 사용해 자국의 친환경에너지 산업을 지원하는 동시에, 안정적인 모듈 수급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2025년까지 RE100을 달성하고, 2030년까지 지속가능성 목표 중 하나인 '탄소 네거티브(Carbon Negative) '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전 세계 산업계의 친환경에너지 수요에 발맞춰 태양광 제조역량 강화는 물론, 대형 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수행 역량을 종합적으로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탄소 저감에 앞장서는 여러 글로벌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고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을 적극 공급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1.09 08:44이한얼

환경공단, 제주·광양에 항만측저소·유해대기물질측정소 신축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본부장 박종호)는 제주에 항만측정소, 광양에 유해대기물질측정소를 최근 신규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는 대기오염 실태를 파악하고 대기보전정책 추진성과를 평가하고자 지난해 대기측정소 2곳을 신축한 데 이어 올해에도 3곳을 추가할 계획이다. 신축한 대기측정소는 기존 측정소를 개량·개선, 외관을 주변 공간과 어울리는 형태로 지었다. 제주 항만측정소는 외벽을 제주를 상징하는 현무암을 사용해 주변 건물과 조화롭게 했다. 공원에 마련한 광양 대기측정소는 외벽에 전광판을 설치해 측정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시민에게 공개했다. 측정소 뒤편에 시민이 쉴 수 있는 쉼터 공간도 나무 데크로 만들었다. 환경공단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한 두 측정소는 건물 벽 단열을 고려한 설계를 적용하고 이중창호를 설치하는 한편, 옥상에 쿨루프를 시공해 측정소에서 사용하는 냉‧난방 사용 에너지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종호 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 본부장은 “공단은 친환경 측정소 구축과 더불어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형 측정소를 운영해 '탄소중립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환경전문기관'이라는 공단 비전의 실현과 국가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미세먼지와 유해대기 등으로부터 국민 건강과 쾌적한 대기환경질을 지키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1.08 18:26주문정

  Prev 11 12 13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로 성장 발판 마련한 네카오…새해엔 '수익화' 시험대

[ZD브리핑]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1차 발표...5개팀 기술 뽐낸다

과기부총리제 부활 R&D 새판 짤 기회..."누리호 5차·양자이득 원년 기대"

김범석 쿠팡 의장 "초기 대응·소통 부족 진심 사과"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