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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5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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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AI 에이전트로 전력망·사업 안정…운영 전략 자동화 목표"

"에너지 산업이 제품 판매 중심에서 운영·서비스 최적화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인공지능(AI)으로 수작업 중심 운영 한계를 극복하고 실시간 예측 기반의 자율 최적화 체계로 변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전력망 안정성과 에너지 서비스 품질을 올렸습니다. 향후 여러 에이전트를 통합해 운영 전략까지 자동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한화큐셀 박희라 상무는 26일 지디넷코리아를 만나 시스템에 AI 기술을 접목한 성과와 향후 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한화큐셀은 태양광 패널 제조 기업으로 출발했지만, 최근 에너지 생산·저장·소비·거래 전반을 아우르는 에너지 솔루션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혔다. 박 상무는 소프트웨어(SW)와 데이터, AI 전략 부문을 총괄하며 에너지 서비스 플랫폼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박 상무는 "에너지 산업이 제품 판매 중심에서 운영과 서비스 최적화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데이터센터와 상업용 시설, 대규모 발전 자산 중심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운영 효율을 동시에 요구하는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상무는 이 상황에서 에너지 비즈니스 운영에 변화가 필요해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발전량과 에너지 사용량, 전력 시장 가격을 사람이 수작업으로 판단하는 구조에서는 속도와 정확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어렵다"며 "분산된 데이터와 예측 불가능성이 산업 전반의 구조적 제약으로 작용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화큐셀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AI를 도입했다. 기술적으로는 태양광과 에너지저장장치(ESS), 운영 데이터, 고객 데이터를 한 플랫폼에 연결하는 것이 핵심 목표였다. 박 상무는 "AI 전환에 가장 중요하게 둔 기준은 기술 개선보다 고객 가치였다"며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 효율 개선과 경제 가치 창출을 최우선으로 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AI를 내부 운영 최적화 도구이자,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수단으로 동시에 활용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덧붙였다. 예측부터 문서 자동화까지…에너지 운영에 들어온 AI 한화큐셀은 에너지 예측 모델 개발과 문서 자동화, 업무 시스템 전반에 AI 기술을 적용했다. 에너지 예측 모델은 태양광 발전량과 고객 에너지 사용량, 전력 시장 가격을 동시에 예측할 수 있다. 모델 개발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IoT'와 '마이크로소프트 패브릭'이 활용됐다. 애저 IoT는 태양광 설비와 배터리 등 현장에 설치된 장비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연결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이다. 패브릭은 수집된 데이터를 저장·정제·분석하는 통합 데이터 플랫폼이다. 서로 다른 형태의 정보를 하나의 데이터 흐름으로 묶어 AI 학습·분석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제공한다. 박 상무는 AI 기반 예측 모델을 통해 기존 수작업 업무 방식에서 벗어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엔지니어는 각 설비를 개별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없다"며 "수천 개 장비 상태와 데이터를 한 시스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발전 데이터와 운영 데이터, 외부 시장 데이터 등 여러 형태 정보를 한 흐름으로 연결해 운영 효율성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특히 태양광 설비와 ESS에서 수집되는 실시간 데이터에 날씨·전력 가격 데이터까지 통합할 수 있었다. 박 상무는 "이제 AI 모델은 전기 요금이 낮을 때 ESS를 충전하고, 피크 시간대에 방전하도록 스스로 판단한다"며 "에너지 비용 절감과 전력망 안정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구조를 이룬 셈"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경험과 직관에 의존하던 판단이 데이터와 AI 예측 결과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며칠 걸리던 작업이 실시간 처리되고, 운영 인력 역할도 전략 중심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박 상무는 AI 활용 범위가 에너지 예측·운영을 넘어 반복 업무 자동화로 확장됐다고 설명했다. AI 기반 단순 업무 자동화는 한화큐셀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먼저 이뤄졌다. 미국은 한국과 달리 주별로 전력망 규정과 인허가 문서 형식이 다르다. 그동안 내부 인력이 프로젝트 초기 단계부터 방대한 문서 검토와 비교를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했다. 한화큐셀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플랫폼으로 인허가 문서를 자동 분석하고, 핵심 요구 사항과 차이점을 추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박 상무는 "애저 AI 도입 전 미국 주별 인허가 요건을 검토하기 위한 내부 시스템을 새로 만들고 정비하는 데만 약 1년 반이 걸렸다"며 "AI 적용 후 해당 시스템을 반년 만에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이전틱 AI로 운영 전략까지…'애저 AI 파운드리' 접목" 박 상무는 AI 전환에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데이터 수집부터 AI 적용, 서비스 운영까지 엔드 투 엔드를 지원할 수 있다는 점을 플랫폼 특장점으로 꼽았다. 박 상무는 "우리는 여러 국가에서 사업하는 만큼 데이터 규제와 보안을 충족하면서도 확장 가능한 플랫폼이 필요했다"며 "이런 점에서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향후 한화큐셀은 에이전틱 AI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AI 운영 구조를 한층 더 고도화할 방침이다. 에이전트가 단순 예측을 넘어 판단·실행까지 맡는 에너지 운영 핵심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목표다. 박 상무는 개별 구축된 AI 에이전트를 한 구조로 통합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우리는 단계별로 AI를 적용한 뒤,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 사람을 다시 투입해야 한다"며 "통합된 AI 에이전트는 발전량과 수요, 가격 예측 결과를 종합해 스스로 운영 전략까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화큐셀은 AI 기능 고도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AI 파운드리'를 활용할 계획이다. 애저 AI 파운드리는 AI 애플리케이션과 에이전트 설계부터 개발, 운영, 관리를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기업은 AI 모델이나 에이전트,·애플리케이션을 엔드 투 엔드로 개발해 안정적으로 배포·운영할 수 있다. 박 상무는 "앞으로 에이전틱 AI가 수요 예측과 설비 유지보수, 전력 거래, 가격 결정 등 에너지 가치사슬 전반에서 주도적으로 의사결정 하는 생태계가 확산할 것”이라며 "우리는 AI 에이전틱 기술로 에너지를 단순 제품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서비스로 제공하는 기업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26 14:15김미정

태양광 늘리고, 전기요금 부담 줄이고…공장지붕 태양광 본격 확산 추진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서울역 회의실에서 이호현 제2차관 주재로 지자체·공공기관·금융업계·수요기업과 함께 공장 지붕 태양광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공장지붕 태양광 활성화를 우선 추진과제로 삼아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장지붕 태양광은 지붕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것으로 별도 부지조성이 필요 없고 경관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어, 태양광 보급 확대와 지역 수용성 확보에 유리하다. 또 산업단지와 공장은 전력 계통 여건이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 계통 연결이 용이하고, 기업이 밀집해 있어 태양광으로 생산된 전력을 현장에서 바로 소비할 수 있다. 특히, 중소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의 전기요금 절감을 지원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회의 참석자들은 공장지붕에 태양광을 설치·운영하는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현장 애로사항과 정책적 개선방안들을 건의했다. 구체적으로는 ▲노후산단 지붕개조 금융지원 확대 ▲수익성 시뮬레이션 등 사전진단(컨설팅) 강화 ▲국산 기자재 사용시 우대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보증보험 확대 방안 등을 제안, 논의했다. 기후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기된 건의사항과 애로사항 등을 종합해 신속하게 정책에 반영하고 제도개선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부·지자체·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에너지공단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공장지붕 태양광 활성화 방안을 조속히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다. 이호현 기후부 제2차관은 “공장지붕 태양광은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을 이행하는 중요한 축”이라며 “태양광의 획기적 보급 확대와 함께 기업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2.22 14:11주문정

기후부, 내년 산업·경제·사회 녹색 대전환(K-GX) 전략 마련

기후부가 내년 1월 범정부 '대한민국 녹색대전환(K-GX) 추진단'을 출범해 산업·경제 구조를 탈탄소 성장지향형으로 전환 추진하는 '대한민국 K-GX 추진전략'을 마련한다. 또 탈 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실현하고 홍수·가뭄·화학물질 등 일상 속 재난 대책도 빈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7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내년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기후부는 내년 산업·경제·사회 전 부문의 K-GX 전략을 마련해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책임 있게 이행하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국토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기후부는 2030년 재생에너지 100GW 보급을 목표로 정부 역량을 총동원한다. 태양광 이격거리 규제 개선을 위해 관련법을 개정하고 영농형 태양광을 활성화하기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보급을 확대한다. 범정부 협업으로 농지·간척지·수상 등 신규 부지를 발굴하고 학교·주차장·전통시장 등 생활 주변에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또 에너지 생산이 마을 소득으로 이어지는 '햇빛소득마을'을 전국 3만8천여 개 행정단위 리를 대상으로 내년부터 매년 500개 이상 조성한다. 융자 등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계통 부족 지역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하는 등 패키지로 지원한다. 풍력은 2045년까지 육상풍력 12GW, 해상풍력 25GW 보급을 목표로 발전사업 허가 시 풍황계측기 설치 대신 기상청의 풍황데이터를 허용하는 등 규제를 합리화하고 범정부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해 인허가를 밀착 지원하기로 했다. 탠덤 태양광 모듈·20MW급 이상 초대형 터빈 등 차세대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해 조기 상용화를 통한 해외시장 선점도 추진한다. 유연하고 스마트한 지역 분산형 차세대 전력망으로 전환하기 위해 입지별 마이크로그리드를 구축하고 분산특구를 지정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수요처의 지역 이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AI를 활용해 지능화된 전력망을 운영하고 2029년까지 2.3GW ESS 보급, 가상발전소(VPP)를 활성화하는 등 재생에너지 수용성도 높일 계획이다. 또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과 2040년 석탄발전 전환 로드맵을 수립해 탈탄소 에너지전환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 12차 전기본에는 ▲2030 NDC 이행 ▲2035 NDC 및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간헐성과 원전 경직성 문제해결을 통한 탈탄소 에너지믹스 계획을 담을 계획이다. 전기요금과 전력시장도 개편해 재생에너지 확대를 뒷받침한다. 상반기 중 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를 입찰방식으로 개편해 가격경쟁을 유도하고 계획입지 도입 인허가 간소화, 보증·융자 확대 등 비용절감 방안을 추진해 재생에너지의 비용 경제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재생에너지 시장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봄·가을 출력감소를 조건으로 추가 정산금을 지급하는 '재생에너지 준중앙제도'를 1분기 중 도입하고 히트펌프·ESS·양방향 충·방전(V2G) 등 수요 유연성 자원의 시장참여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또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시간대로 전력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산업용 계시별 요금체계를 '낮 시간대 요금인하+밤 시간대 요금 인상'하는 내용으로 개편하고 대규모 소비처의 지역 분산 등을 유도하기 위해 지역별 전기요금 도입도 검토한다. 전기위원회 산하에 전력감독원을 신설해 시장·전력망·요금 등에 대한 감독도 강화한다. 탈탄소 산업 전환을 위해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제도적 지원 근거도 마련한다. 올해 수립된 '제4차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할당계획'에 기반해 유상할당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수익금을 기업의 탈탄소 전환에 재투자하는 선순환구조를 정립한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설계하고 하반기 중에는 탄소중립산업법과 기후테크육성특별법을 제정해 생산세액공제·탄소차액계약제도(CCfD) 도입 등 지속적 지원의 법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전기차 보조금 체계를 성능과 안전성은 향상하면서 가격 인하를 유도하는 방향으로 개편하는 한편, 상용차 시장에 전기모델 출시를 유도하고 전 차급에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한다. 충전 병목 현상이 발생하는 생활공간 주변에 급속충전기를 확충하고 전기차 양방향 충·방전 기능을 활용해 양방향 충전기 보급을 추진한다. NDC 이행을 철저히 점검하기 위해 중앙-지방정부가 함께 이행체계를 구축한다.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옛 탄녹위)가 이행점검을 총괄하고 관계 부처 NDC 이행협의회를 통해 주기적으로 이행점검을 실시한다. 채굴·폐기에 의존하지 않는 탈플라스틱 순환경제를 실현한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는 무상제공 금지로 전환하는 등 명확한 가격신호로 확실하게 감량한다는 방침이다. 페트병 재생원료는 사용의무제를 본격 시행하고 사용의무 대상은 내년 연간 5천톤에서 2028년 연간 1천톤 생산자로 확대하고 의무율도 내년 10%에서 2030년 30%로 강화한다. 미세먼지 대책으로 자동차 온실가스·배출가스 기준을 강화하고 배출의심 사업장에는 AI 기반으로 감시를 강화한다. 국립공원 안에 고급형 생태탐방원과 야영장을 조성해 국립공원을 고급생태휴양지로 전환하고 '국립휴양공원' 제도 신설도 추진한다. 내년 1월 1일 수도권 생활페기물 직매립제도 시행을 위해 공공시설 확충 전까지는 민간시설 위탁처리 방식으로 보완하고 재난이나 시설가동중지, 불가피한 비상상황이 발생할 때는 예외적으로 직매립 허용기준을 적용해 수거 지연이나 적체를 예방한다. 홍수·가뭄·화학물질 등 일상 속 재난대책도 빈틈없이 추진한다. 극한 호우에 대비해 홍수 방어시설 설계기준을 보완하고 취약구간 정비와 보강을 본격화한다. 또 수위관측소를 확대해 학습정보를 늘려 AI 예보 정확도를 높이고 기상(기상청)·강우레이더(기후부)를 통합 운영하는 등 홍수예보체계를 고도화해 예측 역량을 강화한다. 도시침수 예보플랫폼을 구축해 시민에게 침수위험을 실시간으로 알리는 서비스도 시범운영한다. 물 수요변화에 신속 대응하기 위한 수자원 공급망도 강화한다. AI 기반으로 물 수급을 분석하는 예측모델을 개발하고 국가수도기본계획 변경주기를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해 물수요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 화학 안전망 구축을 위한 대책도 추진한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관련해서는 범부처 지원단을 구성해 국가 주도로 충실히 배상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에 '국민주권정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종합지원 대책'을 발표하고 특례지원 등을 반영한 '가습기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 개정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대한민국이 탈탄소 문명으로 도약하려면 '2030 NDC'를 책임 있게 이행한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 과정에서 산업과 경제 역시 대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내년에 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에너지를 대전환하고 산업·경제 녹색대전환으로 산업과 경제 구조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추진하는 한편,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 지속가능한 순환경제 사회를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7 16:44주문정

우주 태양광 현실로..."5km 상공서 지상에 전력 전송 성공" [우주로 간다]

한 미국 에너지 스타트업이 우주 궤도에서 태양광 에너지를 지구로 전송하는 사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뉴아틀라스와 테크크런치 등 외신들은 이 같은 야심 찬 계획을 추진 중인 기업으로 미국 버지니아주 기반 스타트업 '오버뷰 에너지(Overview Energy)'를 최근 소개했다. 오버뷰 에너지는 지구 상공 약 3만6,000㎞ 정지궤도에 대형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태양 에너지를 모은 후 적외선 레이저로 지상에 있는 태양광 발전소로 전송하는 방식을 구상 중이다. 이를 통해 태양광 발전소는 낮과 밤의 제약없이 거의 24시간 내내 전력을 전력망에 공급할 수 있게 된다. 회사는 현재까지 약 2,000만 달러(약 264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 가운데 일부는 전력 전송 기술을 검증하기 위한 공중 시연에 투입됐다. 지난 달 오버뷰 에너지는 경비행기에서 레이저를 이용해 약 5㎞ 거리에 있는 지상 수신기로 전력을 전송하는 것을 시연했다. 지상 수신기에는 일반 태양광 패널이 사용됐다. 회사 측은 이번 시연이 이동 중인 플랫폼에서 고출력 무선 전력을 전송한 최초의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연는 향후 우주 환경에서 사용할 예정인 오버뷰의 자체 광학 장치와 레이저 시스템, 그리고 상용 태양광 패널이 모두 활용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본격적인 규모 확장에 앞서 기술적·사업적 타당성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오버뷰는 다음 단계로 2028년경 저궤도에 위성을 발사하는 시범 프로젝트를 추진한 뒤, 2030년까지 정지궤도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상용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0여 년간 우주 발사 비용이 큰 폭으로 낮아지면서, 우주 기반 태양광 발전은 과거보다 훨씬 현실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현재로서는 태양광 패널을 우주로 보내는 것보다 지상에 설치하는 것이 훨씬 저렴하며, 우주에서 지구로 무선 전력을 안정적으로 전송하는 기술 역시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주 기반 태양광 에너지 시장에 도전하는 기업들은 꾸준히 늘고 있다. 에테르플럭스(Aetherflux)는 레이저 기반 태양광 에너지 전송 기술을 개발 중이며, 뉴질랜드 엠로드(Emrod)와 오비탈 컴커자이트(Orbital Composites), 버투스 솔리스(Virtus Solis) 등은 이와 유사한 개념의 마이크로파 기반 전력 전송 기술을 연구 중이다.

2025.12.16 13:12이정현

남부발전, 국내 최초 차세대 도시형 태양광 '윈도솔라필름' 실증 착수

남부발전이 도심형 태양광의 한계를 극복하고 탄소중립형 스마트 건축을 선도하기 위해 '창호형 BIPV' 기술 실증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지난 15일 한국재료연구원(원장 최철진)과 공동 연구개발 중인 '윈도솔라필름(창호형 BIPV)' 실증 착수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과 최철진 재료연 원장을 비롯해 백진우 기후에너지환경부 태양광산업팀장 등 주요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해 차세대 태양광 기술의 상용화 의지를 다졌다. 남부발전과 재료연은 지난 9월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하고 국내 최초로 유기태양전지에 스마트윈도를 접목한 '윈도솔라필름'을 공동 개발 중이다. 이 기술은 기존 BIPV와는 달리, 유연성과 투광성을 겸비해 창문의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고 탈부착도 쉬워 차세대 도시형 태양광의 핵심기술로 꼽힌다. 남부발전은 이번 착수식을 통해 신세종빛드림본부 대회의실 창문에 윈도솔라필름을 시범 부착해 실증에 들어간다. 향후 일사량에 따른 발전량과 가시광선 투과율, 냉난방 부하 변화 등을 모니터링해 2026년 9월까지 실증 초기 제품을 완성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윈도솔라필름이 상용화되면 태양광 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은 물론, 실내로 들어오는 가시광선 투과율을 조절해 건물 냉난방 효율까지 높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실증은 도심 속 고층빌딩이 기존의 에너지를 소비하는 공간에서 직접 생산하는 거점으로 탈바꿈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남부발전이 건물형 태양광산업의 마중물 역할을 해 국가 에너지전환과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철진 재료연 원장은 “이번 고투광 유기태양전지 모듈 개발을 통해 BIPV 원천기술 확보에 연구원이 온 힘을 다할 것”이라며 “연구원이 보유한 기술이 단순한 연구를 넘어서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백진우 기후부 태양광산업팀장은 “대한민국 태양광산업 발전에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주신 데 감사하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2025.12.16 11:20주문정

기후부,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대 보급…온실가스 518만톤 감축

정부가 주변의 열을 끌어와 냉난방에 사용하는 히트펌프를 2035년까지 350만대 보급, 온실가스 518만톤을 감축하기로 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리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TF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히트펌프는 연료를 태우지 않아 이산화탄소의 직접적인 배출이 전혀 없어 화석연료 난방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장치다. 기후부는 지난 10월 출범 이후 열에너지 산업 효율화와 탈탄소 전환을 총괄하는 열산업혁신과를 신설, 열에너지 정책의 최우선 실행 과제로 기존 화석연료 중심 난방시스템에서 벗어나 히트펌프 중심으로 보급하기 위해 '히트펌프 보급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활성화 방안은 2035년까지 히트펌프 350만대 보급, 온실가스 518만톤 감축을 목표로 ▲부문·단계별 보급 확대 지원 ▲보급 촉진 혜택 ▲보급 활성화 제도 개선 ▲산업생태계 기반 구축 및 강화 등으로 구성됐다. 기후부는 도시가스가 보급되지 않은 지역에 히트펌프 우선 보급한다. 태양광이 설치된 단독주택에 히트펌프 설치를 지원하고, 마을회관 등 공동시설에 태양광과 히트펌프를 함께 설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노인 요양보호소 등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사회복지시설에 히트펌프 설치를 지원하고, 화훼·채소 등 시설재배농가에서 히트펌프를 난방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농업용 난방시스템 전환도 지원한다. 목욕탕·수영장 등 난방·급탕 수요가 높아 에너지 소비가 많은 업종 대상으로 히트펌프 설치비 보조와 장기저리 융자 지원을 확대한다. 또 학교·청사 등 공공시설에 히트펌프·태양광 설비·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건물자립형 히트펌프 보급을 확대한다. 예산 지원사업 성과 검토 후 2027년부터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장기분할상환요금제 등 금융 지원도 검토한다. 장기분할상환요금제는 제조업체·에너지플랫폼사 등 히트펌프를 일정기간 대여·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는 해당기간 대여비와 관리서비스 비용을 포함해 지급하는 방식이다. 기후부는 공기열을 재생에너지 종류의 하나로 포함할 수 있도록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등을 개정하고, 히트펌프 보급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고효율에너지기자재 보급촉진에 관한 규정' 등 관련 규정을 정비한다. 바닥난방을 선호하는 국내 주거 여건을 고려해 가정용 고효율 히트펌프(공기-물) 국가표준(KS) 인증·환경표지 인증 등의 기준을 마련하고, 주택용 누진제 적용에 따른 요금 급증을 우려하는 소비자를 위해 공기열 히트펌프도 지열 히트펌프처럼 일반용 등 별도 요금 선택을 허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신축 제로에너지건축물(ZEB) 인증 시 히트펌프로 생산하는 열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산정할 수 있도록 하고, 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제도와 연계해 히트펌프 보급 시 에너지 절감실적에 가중치를 부여할 수 있도록 한다. 아파트에 히트펌프 사용을 권장할 수 있도록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너지절약형 친환경주택의 건설기준''건축물의 에너지절약설계기준' 등 건설기준 관련 규정을 개정한다. 기존 화석연료 중심 보조사업은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히트펌프 보급 사업으로 단계적 전환한다. 도시가스 등 비전기식 냉방설비 설치 의무를 축소하는 한편, 전력 부하를 제어할 수 있는 전력수요관리형 히트펌프는 비전기식 냉방설비에 포함해 히트펌프 설치를 유도한다. 또 신축건물 난방을 히트펌프나 가스 등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주택·도시가스 관련 법령 개선 협의를 추진한다. 기후부는 또 아파트 등에 활용할 수 있는 대용량 히트펌프와 산업공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초고온·대용량 히트펌프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히트펌프산업협회(가칭)를 신설해 히트펌프 산업 전반 통계를 구축하고,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술개발·실무기술·유지관리 등 분야별 전문인력 양성을 지원한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건물부문 탄소중립은 시대적 소명으로 이번 대책이 건물부문 탈탄소 전환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아가 탈탄소 전환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모두 고려한 열에너지 전반의 청사진을 조속히 마련해 국민이 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2.16 08:50주문정

신성이엔지, 2026년 정기 인사 단행…사업 강화 기반 마련

신성이엔지가 사업 운영 체계 강화와 조직 안정화를 위한 2026년 정기 인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예년보다 앞당긴 이번 인사는 내년도 국내외 사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해외 사업을 담당해온 김연모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해 국내외 사업을 총괄하는 사업부문장을 맡는다. 김 사장은 해외 매출 확대로 글로벌 사업 기반을 구축해왔으며, 향후 국내 사업까지 관할하며 전사 사업 운영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의 윤홍준 상무는 전무로 승진해 RE사업을 총괄한다. 윤 전무는 태양광 개발·기획·인사 경험을 바탕으로 수익성 개선을 이끌 예정이다. 기술·현장·신재생 분야에서 김남욱·김학영·박종수 이사가 상무로 선임됐다. 김남욱 상무는 반도체 클린룸 및 청정환경 기술 고도화에 기여했으며, 김학영 상무는 국내외 프로젝트의 설계·시공·기술 관리에서 안정적인 수행력을 인정받았다. 박종수 상무는 RE100 컨설팅, 솔루션 제안, EPC·O&M 연계 등을 통해 RE100 사업 기반을 구축했으며, 향후 관련 사업을 체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2026년은 사업 체계 재정비와 실행력 강화가 필요한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번 인사를 통해 각 사업부문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고,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서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9 09:50장경윤

태양광 수소 생산 성능 기존 대비 1.6배 개선…상용화 위한 채산성 "잡힐 듯 말듯"

태양광 수소 생산 성능을 기존 대비 1.6배 개선할 수 있는 초박막 소재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태양광 수소 생산이 가능한 채산성 확보는 아니어도, 기존대비 2~3배 정도 성능을 개선했다. UNIST는 신소재공학과 조한희 교수 연구팀이 태양광 수소 생산 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나프탈이미드계 자기조립분자 박막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태양광 수소 생산은 물속에 담긴 광전극에 햇빛을 쪼여 물을 수소와 산소로 분해하는 기술이다. 광전극(photoanode) 내부의 반도체가 빛을 흡수하면 전자가 생기는데, 이 전자가 기판으로 이동해 물이 수소와 산소로 분해되는 화학반응을 일으킨다. 이번에 개발한 자가조립박막은 유기반도체와 기판 사이에서 전자를 전달해 주는 역할을 한다. 기존에는 이 역할을 두께가 두껍고 전하 전달 성능이 떨어지는 금속산화물층이 맡아왔다. 연구팀은 이 물질을 광전극에 적용했을 때, 7.97 mA/cm² 전류 밀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벌크 유기반도체(BHJ)를 기반으로 하는 광전극 중에서 가장 뛰어난 전류 밀도 성능이다. 광전극의 전류 밀도 성능이 뛰어날수록 수소가 반대쪽 전극에서 빠르게 생산된다. 또 이 물질은 금속산화물층과 달리 분자끼리 알아서 조립돼 박막을 형성하기 때문에 제작 공정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조한희 교수는 "기존 유기물 반도체 대비 160%정도 성능 개선이 이루어졌다, 기존에는 유기물 반도체 전류밀도가 2~3mA/cm² 정도였다"며 "상용화를 위해선 전류 밀도가 15.0mA/cm² 정도 나와야 하는데, 추가 연구가 이루어지면 이 지점에 도달하는 기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연구팀은 이 기술을 특허 출원한 상태다. 연구팀은 박막을 이루는 분자를 '푸쉬-풀(push–pull) 구조'로 설계해 이 같은 물질을 개발했다. 푸쉬-풀은 한 분자 안에 전자를 밀어내는 부분과 당기는 부분이 공존하는 구조로, 이 구조의 분자들은 힘을 합쳐 강한 전기장을 형성할 수 있다. 형성된 전기장은 에너지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해, 전자가 자기조립분자박막을 뚫고 이동하는 '전자 터널링' 현상이 활성화되는 원리다. 조한희 교수는 “유기 반도체 기반 광전극은 가격이 저렴하고 대면적 제조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자기조립분자막은 이러한 유기 광전극 기반 태양광 수소 생산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크게 높인 물질이다. 전자 추출이 중요한 태양광전지, 발광다이오드, 광학 센서 소자 드에도 폭넓게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ACS Energy Letters)에 온라인(11월 11일)으로 공개됐다.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NRF)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우수신진연구사업, 이노코어 사업(지능형 수소기술 혁신단, AI-우주 태양광 사업단), 스위스 ETH 리딩 하우스 아시아(Leading House Asia)의 지원을 받았다.

2025.12.08 09:12박희범

中, 바다에 '수직 이착륙장' 구축…태양광으로 작동

중국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기술 업체 오토플라이트 항공기술(AutoFlight Aviation Technology)이 수상에서 운용 가능한 수직 이착륙장을 개발하고 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최근 보도했다. 이 시스템은 eVTOL 전용 착륙장과 태양광 에너지 저장 장치와 충전 설비 등을 결합한 이동식 수상 플랫폼이다. 1940~1950년대 미국과 영국에서 헬리콥터 기반의 수직이착륙(VTOL) 택시 서비스가 등장했지만, 착륙장 부족 등 여러 이유로 확산되지 못했다. 당시 헬리콥터는 도심 교통체증을 우회해 공항과 도시 중심부, 혹은 도시 간 이동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어 '도시 교통 혁명'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고층 건물 옥상이나 부두 등 제한된 장소만 착륙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큰 걸림돌로 꼽혔다. 오토플라이트는 이런 한계를 넘기 위해 세계 최초로 '통합 해상-항공 저고도 경제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는 자체 추진식 태양광 바지선 형태로 제작된 수상 이착륙장으로, 해안가에서 쉽게 설치하고 필요한 지역으로 이동 배치할 수 있다. 수상 착륙장은 태양광 패널로 덮인 플랫폼과 출발 라운지•기술실 역할을 겸하는 객실로 구성돼 있다. 크기도 충분해 6인승 여객용 eVTOL '프로스페리티', 화물•상업용 모델 '화이트 샤크', 회전익 항공기 '캐리올' 등 다양한 기체를 처리할 수 있다. 오토플라이트는 새 이착륙장이 이동성이 뛰어나 도시 통근 외에도 해상 정비, 수색•구조 임무, 항공 관광 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승객 및 화물 수요가 급증할 경우 여러 개의 이착륙장을 단시간에 집중 배치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달 22일 중국 상하이 쿤산 디엔산 호수에서 해당 수상 이착륙장의 공개 시연이 진행됐다. 시연에서는 2톤급 eVTOL이 수상 이착륙장에서 이륙했고, 이어진 다중 기체 편대 비행에서는 eVTOL 3대가 동시에 비행하며 물자와 구호 장비를 실시간으로 공중 투하해 군수 지원 및 비상 대응 역량을 보여줬다.

2025.12.03 10:12이정현

김성환 기후부 장관 "원전도 유연성 높인다…산하기관장 인선 연말·연초 차례로”

김성환 기후에너지장관은 지난 1일 “원전도 소위 경직성을 최소화하기 위한,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R&D)을 한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한 간담회에서 “원전은 경직성이 있고 재생에너지는 간헐성이 있어서 각각 단점을 어떻게 보완할 것이냐가 에너지믹스의 숙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은 “대전제는 소위 석탄발전소와 장기적으로는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를 어떻게 빨리 퇴출하느냐가 문제”라며 “봄과 가을철에 재생에너지만으로 소위 전력수요를 커버하는 시점에 원전을 어떻게 유연하게 할 것이냐의 문제가 있을 수 있어서 실증작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LNG 발전은 태양광이나 풍력이 작동하지 않을 때 비상 전원으로 활용하고, 장기적으로는 그린수소 발전소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김 장관은 “태양광이 정오에 집중생산되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정오가 아닌 소위 수직형 태양광으로 해뜰 때와 해질 때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것을 섞어서 저커브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저장장치(ESS) 가격이 빠르게 낮아지고 안정성이 높아지는 상황이어서 ESS를 적절학 섞어가면서 점차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재생에너지 확대가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간의 경험으로 보면 전기요금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은 국제 유가”라며 “현재 국제 유가가 안정되면서 한국전력의 이익이 늘어나고 있다”고 답했다. 발전공기업 통폐합 관련해서는 “여러가지 복잡한 요소가 많아서 어떤 안이 최선일 지에 대해 용역을 할 계획”이라며 “단기용역을 해서 전문가 의견을 충분히 듣고 나서 내년 12차 전기본이 확정되기 전까지 국민에게 안으로 발표하기 전에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산하기관장 인사 관련해서는 “최근 차관·1급 인사도 대체로 마무리돼 가고 있어서 산하기관장 인선도 전체적으로 하고 있는 단계”라며 “대략 12월 중에는 임명하거나 인선 프로세스에 들어갈 것”이라고 답변했다.

2025.12.02 14:45주문정

美 ESS 배터리 1년새 59% 증가…고속 성장 지속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설치 용량이 1년새 59.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PV매거진, 일렉트렉 등 외신들은 1일(현지시간) 선데이캠페인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1년간 미국 ESS 배터리 용량은 1만3천809MW 증가해 전년 대비 59.4% 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연간 ESS 배터리 성장률이 66%인 점을 고려하면 성장세가 비슷하게 지속된 편이다. 발전량 자체는 태양광이 가장 많이 증가해 총 3만1천620MW가 늘었다. 반면 천연가스 발전량은 3천417MW가 증가하는 데 그쳤다. 원자력 발전량도 미미한 수준으로 증가했다. 미국 내 ESS 배터리 발전량 급증 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EIA에 따르면 향후 1년간 ESS 배터리는 2만2천53MW이 추가 설치될 예정이다. 선데이캠페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원자력과 화석 연료 보급 확대 노력은 성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태양광과 풍력, ESS 배터리 발전량이 이를 크게 앞서고 있고 수익률도 계속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IA는 내년에 재생에너지와 ESS 배터리를 합한 설치 용량이 총 67.8GW 추가될 것으로 전망했다. 천연가스는 4GW 미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25.12.02 09:57김윤희

세계 최대 시화조력…AI 발전기술로 RE100 이행 중심지 부상

비바람이 제법 몰아치던 지난 27일 시화공단을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서해안로를 지나 시화방조제를 3분의 2가량 달리니 비로소 시화나래달전망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목적지인 세계 최대 조력발전소 '시화호조력발전소'의 랜드마크다. 시화호조력발전소는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가 시화호와 서해를 가로지르는 시화방조제에 준공해 2011년부터 상업 발전을 시작했다. 발전시설용량은 254MW로 240MW 규모 프랑스 랑스조력발전소를 제치고 세계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1990년대 심각한 환경문제로 대두된 시화호 수질개선을 위한 대안으로 건설된 시화호조력발전소가 지금은 세계적인 RE100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조력발전은 달과 태양이 해수면을 끌어당기는 밀물과 썰물 때 해수면 수위 차를 이용해 전기를 생산한다. 시화호조력발전소는 외해에서 시화호로 바닷물이 들어오는 밀물 때 발전한다. 보름달이 뜰 때 외해와 시화호 사이 낙차가 가장 커져 밀물 때 하루에 12시간을 발전하는 반면에 가장 적을 때는 2시간만 발전할 수 있을 정도로 편차가 크다. 2021년부터는 인공지능(AI) 조력발전 운영프로그램 'K-TOP 4.0'을 적용해 매일 달라지는 해수면 낙차를 읽어내서 연간 552GWh, 약 50만명이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최대한으로 생산한다. 수자원공사의 조력발전 운영기술력은 해외에서도 벤치마킹 대상이다. 영국 리버풀권역정부(LCRCA) 요청으로 2022년부터 70MW 규모 머지강 조력발전 개발사업에 기술협력을 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MOA가 완료돼 최근 협약을 다시 체결했다. 지난해 5월 수자원공사는 시화호조력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재생에너지를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직접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 시화호조력발전은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캠페인이 글로벌 공급망의 새로운 규범으로 자리를 잡으며 반도체 등 국가 전략산업이 녹색 무역장벽에 직면한 가운데 단비와 같은 해결책이 됐다. 시화호는 환경복원 노력의 결과로 외해 수준의 수질 회복고 함께 생태계가 살아숨쉬는 천혜의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갯벌이 복원되면서 1차 먹이원이 증가해 철새·육상동식물이 증가했다. 수생태계와 갯벌의 급속한 회복으로 해양생태계 개선 뿐만 아니라 육상생태계도 회복했다. 조류는 2000년 80종에서 2020년 150종으로, 조하대 저서생물은 2005년 83종에서 2020년 207종으로, 유영생물은 2005년 89종에서 2020년 267종으로, 육상생물은 2010년 586종에서 2020년 750종으로 늘어났다. 시화호는 조력발전을 기반으로 수질개선과 생태복원 두 축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의 '에너지-환경 융합형 인프라'로 자리잡았다. 254MW 규모 시화조력을 필두로 방아머리 풍력(3MW), 방아머리 태양광(1MW), 주차장 태양광(606kW), 해수열(20RT), 건물일체형태양광(BIPV·24.7kW), 에너지저장장치(ESS·2.4MWh)를 운영 중이다. 수자원공사는 앞으로 조력과 주차장 태양광을 증설하고 방조제 사면 태양광과 해상태양광, 해상풍력을 구축하는 한편, 수소실증센터를 구축해 시화 융복합 에너지클러스터로 확장해 국가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시화호조력발전소는 재생에너지 생산은 물론 수질 문제도 해결하며 일석이조의 성과를 창출한 대표 혁신 사례”라며 “2030년까지 원전 10기 규모의 물 에너지를 지속해서 개발해 국가 에너지 대전환 선도와 함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01 00:35주문정

정부, 세계 최초 차세대 태양광 상용화 위해 '원팀' 만든다

정부가 국내 기업들이 초고효율 태양광 탠덤셀 기술을 확보하고, 세계 최초로 탠덤 모듈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26일 기후·에너지 분야 '초혁신 경제 15대 선도프로젝트 추진계획 3'을 발표하며, 첫 번째 프로젝트로 '차세대 태양광 상용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세계 태양광 시장은 지속 성장하고 있지만, 최근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 효율은 기술적 한계에 근접한 상황이다. 기존 태양전지 분야는 특정 국가의 독점과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경쟁 심화로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을 통한 생태계 재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우리나라는 차세대 태양광 기술인 고효율 탠덤셀 태양전지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양산성과 효율 향상을 동시에 추진 중이다. 현장에서는 ▲탄소배출량 측면에서 국내 제조 제품의 비교우위를 강화할 수 있도록 '국가 표준 전력배출계수'를 최신화하고, ▲대규모 종합 R&D 및 장비 도입에 대한 심의 기간을 단축하며, ▲앵커 기업이 필요 사양을 소부장 기업들과 공유하는 등 연구 협력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요구가 제기돼 왔다. 이이에 정부는 셀·모듈·소재 등 태양광 밸류체인 전반의 기업(대·중·소)과 연구기관, 표준·인증 관련 기관 등이 참여하는 '태양광 추진단'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산업계에서는 한화솔루션, HD현대에너지솔루션, KCC, 주성엔지니어링, 엘케이켐, 유니테스트 등이, 대학·연구기관에서는 고려대, 성균관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기술연구원, 화학연구원, 전력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정부 측에서는 기후부와 산업부 등이 추진단에 함께한다. 기후부는 탠덤셀 상용화를 위한 R&D·실증·인력 양성을 집중 지원하고, 기재부·산업부는 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정부는 2028년 상용화 목표에 맞춰 표준·인증·시범사업 등 시장 선점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내년 예산으로 336억원을 확보했으며, 상용 면적(1.7㎡ 이상) 탠덤 모듈 개발·실증과 탠덤셀 설계 최적화 검증 등을 위해 '2026년 신규 R&D 과제' 4개에 170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탠덤셀 기술개발, 사용처 다변화, 순환경제 구축을 위해 진행 중인 14개 R&D 과제(계속과제)도 지속 추진한다. 초기 시장 창출과 트랙 레코드 확보를 위해 공공 주도 시범사업도 기획한다. 예를 들어 탠덤 태양광 발전소 보급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태양광 기업공동활용 연구센터를 통해 탠덤 하부셀 수급 문제를 해소한다는 구상이다. 또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다음 달 국제 탠덤셀 포럼을 열고, 내년 11월에는 세계태양광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태양광 보급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에도 나선다. 기존 가이드라인과 지자체별 조례 등을 분석해 '재생에너지법' 내 재생에너지 설비 이격거리 기준 조항 신설을 추진하고, 탄소검증제 전력배출계수 개편을 검토해 국내 제조 제품의 탄소배출량 비교우위를 강화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탠덤셀 32%, 모듈 26% 효율을 달성하고 2028년 세계 최초로 탠덤 모듈 상용화에 나선다는 목표다. 이후 2030년까지 탠덤 셀·모듈·장비 핵심 기술과 사용처 다변화를 위한 추가 R&D 및 실증 연구도 이어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태양광 국산화와 글로벌 선도적 기술 개발 필요성에 대한 정부와 업계의 공감대는 잘 형성되고 있어 환영한다"며 "산학계는 신기술 개발 속도를 더욱 올려 목표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적 움직임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5.11.26 15:49류은주

정부, 2030년 태양광 셀 효율 35%…20MW+급 초대형 해상풍력터빈 국산화

정부가 2030년까지 태양광 셀 효율과 태양광 모듈 효율을 각각 35%와 28%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또 풍력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20MW+급 초대형 해상풍력터빈을 국산화한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성장전략 TF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의 세 번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지난 8월 새정부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를 제시하고 9월과 10월 차세대 전력반도체·그래핀.스마트농업·초고해상도 위성·AI바이오 오픈생태계 등 10개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세 번째 발표에서는 기후·에너지·미래대응 분야 3개 프로젝트의 ▲차세대 태양광 ▲차세대 전력망 ▲해상풍력 ▲HVDC ▲그린수소 ▲소형모듈원자로(SMR) 등 6개 과제 추진계획을 공개했다. 차세대 태양광 상용화는 태양전지 산업생태계 재편을 위해 초고효율 텐덤 태양전지(태양광유리 포함) 핵심기술 확보와 조기 상용화에 집중지원한다. 초기시장 창출을 위한 국내외 표준·인증체계 마련도 병행한다. 이를 통해 향후 5년 내 세계 최초 상용화 및 텐덤셀 35%, 모듈 28%의 세계 최고 수준 효율 달성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초고효율 탠덤셀 상용화 기술개발에 2026년 336억원을 투입한다. 한국형 차세대 전력망 구축은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발전기 시장 재편(소수·대형→다수·소형)에 대응해 유연한 전력망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활용 분산자원 관리·입지별(농공산단·대학캠퍼스·군부대·공항 등) 맞춤형 마이크로그리드 실증·단계적 전력시장 개편(재생에너지 입찰시장 도입 등)을 추진한다. 또 전남·제주·부산 등 분산자원을 활용한 모델을 실현하고 첨단산업의 비수도권 유치를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내년 예산으로 AI 활용 ESS 구축지원에 1천176억원, AI 기반 마이크로그리드 구축에 702억원, AI 분산전력망 브릿지 핵심기술개발에 34억원을 편성했다. 초대형 해상풍력 보급에서는 가파른 글로벌 성장세를 보이는 해상풍력발전에 대응해 핵심기술을 국산화하고 산업경쟁력을 확보한다. 20MW+급 초대형 해상풍력터빈·단가절감·부유식 기술개발 등을 통해 해상풍력 기술의 선진국 수준 달성을 목표로 한다.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과 인력양성 협력을 통해 급증하는 우수전문인력 수요에 부응할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 신재생에너지핵심기술개발 가운데 풍력 부문에 698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재생에너지 연계와 장거리·해저 송전을 위한 차세대 전력인프라인 HVDC도 상용화한다. 이를 위해 양극(Bi-pole) 변환용 변압기 기술을 조기 확보하고 산학연 합동 HVDC 인력양성을 통해 안정적 재생에너지 보급과 2030년까지 차질없는 서해안 에너지고속도로(새만금-서화성) 구축이 가능하도록 지원한다. 정부는 내년에 500kV급 전압형 HVDC 변환용 변압기 기술개발에 예산 120억원을 편성했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하는 그린수소의 안정적 생산·확보가 미래 산업경쟁력의 핵심변수로 대두됨에 따라 그린수소 생산·실증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대용량 수전해 시스템을 개발하고 2033년까지 최대 100MW급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을 전개해 경제성과 생산 역량을 획기적으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년에 5MW PEM 수전해 시스템 개발에 100억원, 계통분리형 수소 마이크로그리드 운영기술 개발에 75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AI 등 전력수요 급증에 따라 세계적으로 개발 경쟁이 치열한 한국형 SMR은 원전 전주기 공급망 기술을 기반으로 2028년까지 i-SMR(경수형)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해 신속한 상용화를 추진한다. 또 산업·운송 분야 활용과 안전성 측면에서 우수한 차세대 SMR(비경수형) 기술개발을 통해 미래시장수요에 대비한다. 지역별 파운드리 거점도 구축해 탄탄한 산업생태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내년 i-SMR 기술개발사업에 641억원, 민관합작 선진원자로(SFR) 수출 기반 구축사업에 70억, 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에 102억원을 편성했다. 정부는 초혁신경제 프로젝트에 국가 역량과 재원을 총동원해 재정·세제·금융·인재양성·규제개선 등 패키지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나머지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도 연내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5.11.26 09:08주문정

SK이터닉스, 5천억 규모 태양광 직접PPA 체결

SK이터닉스가 25일 100MW 규모 태양광 재생에너지 공급을 위한 직접전력거래계약(이하 직접PPA)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SK이터닉스는 향후 25년간 100MW, 총 5천23억원 규모 태양광 발전전력을 RE100 이행 기업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6월 체결한 대규모 직접PPA에 이은 세 번째 성과다. SK이터닉스는 다수 중소규모 태양광발전소를 직접 확보하고, 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자로서 RE100 이행 기업들과 직접PPA를 체결해 전력을 공급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발전자원 확보부터 전력 공급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해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갖춘 데다, 수요 기업 필요에 맞춘 유연한 계약 구조를 제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같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SK이터닉스는 현재까지 누적 180MW, 약 9천억원 규모 직접PPA를 체결하며 RE100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SK이터닉스는 태양광발전소 개발 및 매입부터 전력 판매와 운영까지 구조화된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시장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자원 확보와 차별화된 금융 구조를 기반으로 기업의 RE100 달성을 지원하고, 국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터닉스는 태양광, 풍력, 에너지저장장치(ESS),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사업자다.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넘어 전력중개, 분산자원 관리, 고객 맞춤형 전력 솔루션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5.11.25 13:10류은주

세계 최초 태양광 충전 오토바이 등장…"나비처럼 날개 편다"

세계 최초로 태양광만으로 충전해 달릴 수 있는 오토바이가 등장했다고 과학전문매체 뉴아틀라스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오토바이는 이탈리아 건축•디자인 업체 '마스크 아키텍츠(MASK Architects)'가 개발한 '솔라리스(Sloaris)'라는 콘셉트 모델이다. 마스크 아키텍츠 설립자들은 '발명하고 통합하라(Invent and Integrate)'는 디자인 접근법을 토대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추진했다. 이번게 공개된 '솔라리스' 오토바이는 이 작업의 일환으로 제작된 한 대뿐인 시제품이다. 솔라리스는 연료나 크고 무거운 배터리, 충전 인프라 없이도 태양광만으로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해 달릴 수 있다. 크고 무거운 태양광 패널이나 지붕 없이도 태양광 활용에 성공해 기능성과 디자인 면에서 상당히 만족스러운 디자인을 만들어낸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평가했다. 작동 방식은 간단하다. 차량을 주차하면 상단에 접이식 원형 태양광 패널이 캐노피처럼 펼쳐지며 햇빛을 흡수해 내장된 리튬 배터리에 전력을 공급한다. 이 구조는 기존 고정형 태양광 패널 대비 태양 에너지 수집 면적을 최대 150%까지 늘릴 수 뿐만 아니라 오토바이 자체를 자체 충전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 지능형 태양광 에너지 관리 시스템은 에너지 분배, 저장 및 수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디지털 계기판은 성능 데이터와 태양광 충전 상태를 알려준다. 앱 연결 옵션도 제공한다. 차량 구조는 경량화된 알루미늄-카본 구조 프레임, 가벼운 알루미늄 스윙암, 아름답고 간결한 카본 파이버 테일 등으로 구성됐으며, 차체 전체에 걸쳐 풍부한 LED 조명을 탑재했다. 동력은 고토크 전기 모터가 제공하며, 감속 시 에너지를 회수하는 재생제동 기술이 적용됐다. 다만, 모터, 성능 또는 사용된 부품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뉴아틀라스는 전 세계적으로 전기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 여전히 많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런 지역에서 이 같은 오토바이 콘셉트가 내연기관이나 전기차 보다 더 나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단점도 있다. 우산처럼 펼치는 태양광 패널은 주차 공간을 상당히 차지할 수 있으며, 디자인 차체도 호불호가 갈릴 수 있다. 그럼에도 해당 매체는 이 오토바이를 “지금까지 본 태양열 발전 컨셉트 중 가장 인상적인 것 중 하나”라고 평했다.

2025.11.25 11:11이정현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2년간 누적 243MW 기업 전력공급계약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가 최근 2년간 총 243MW 규모 전력공급계약(PPA)을 체결하며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조달을 본격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RE100협의체 기준 국내 전체 PPA 체결량은 2.35GW로, BEP는 전체 계약 규모의 약 10%를 시장에 공급하며 국내 주요 재생에너지 조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공급량에는 전남 영광 55MW, 전남 고흥 90MW 등 BEP가 직·간접적으로 보유한 대형 태양광 발전소를 기반으로 한 계약이 포함됐다. BEP는 현재 총 2.4GW 규모 태양광·BESS 발전 포트폴리오 및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향후 기업 간 PPA 수요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공급 기반을 갖추고 있다. 기업 간 전력공급계약이 초기 REC 구매 중심에서 장기 고정가격 기반의 PPA로 확대되면서,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기업들은 발전소의 운영 품질·성능 안정성·장기 관리 체계를 주요 고려 요소로 삼고 있다. BEP는 이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설계·시공·상업운전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하며 글로벌 실사기관과 협력해 HSE(안전·보건·환경)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또 실시간 발전량 모니터링, 성능 개선 프로그램 운영 등 국내 상업용 태양광 기반에서 가장 체계적인 운영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기조도 PPA 시장 확대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는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통해 재생에너지 설비 목표를 기존 78GW에서 100GW 수준으로 상향할 계획이며, 태양광 이격거리 법제화 등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명진우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 운영전략부문 대표는 "기업들의 RE100 조달 규모가 계속 증가함에 따라 신뢰할 수 있는 장기 공급 파트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력공급계약은 체결이 끝이 아니라 장기간의 운영 품질이 핵심"이라며 "발전 자산을 직접 보유·운영하는 기후 인프라 기업으로서 기업들이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BEP는 현재 RE100 기업을 중심으로 장기 전력공급계약을 확대하는 동시에, 전력 소매시장 개방에 대비해 100% 클린에너지 기반의 리테일 사업 모델도 준비 중이다. 더불어 580MWh급 BESS 개발·운영과 고속도로 중심의 전기차 급속 충전 네트워크 워터(Water)를 운영하며, 재생에너지 통합 생태계 구축에 나서고 있다.

2025.11.19 10:23백봉삼

SK이터닉스–탑선, ESS 중앙계약시장 공략 위해 BESS 공동 개발

SK이터닉스가 태양광 통합 솔루션 기업과 손잡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SK이터닉스는 지난 12일 탑선과 '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및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 밝혔다. BESS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전력 계통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BESS를 설치·운영하는 인프라 사업이다. SK이터닉스와 탑선은 양사가 보유한 개발·시공·운영 역량을 결합해 재생에너지 개발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ESS 중앙계약시장은 전력망 안정성과 효율적인 전력 수급 관리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제도로, 한국전력거래소가 운영하고 있다. 2025년 상반기 약 540MW 규모 입찰이 완료됐고, 정부는 향후 ESS 설비 확충과 투자 확대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SK이터닉스는 지난 7월 진행된 입찰에서 제주 가시리 풍력 단지 내 40MW 규모의 ESS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배터리 용량으로는 240MWh 규모로, 오는 2026년 12월 준공 후 15년 간 상업운전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서 SK이터닉스는 ESS, 태양광, 육상풍력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포트폴리오 개발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 개발 사업 추진 및 장주기 ESS 개발, 운영관리를 맡는다. 탑선은 재생에너지 발전소의 안정적 계통 연계를 위한 송전선로 및 변전소 구축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설계, 시공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김해중 SK이터닉스 대표는 “AI∙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가 증가하며, 분산 전력 및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간헐성과 전력 안정성에 대처하는 BESS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최대 규모 ESS 운영 사업자로서, 국내 파트너들과 협력을 통해 시장 상황에 빠르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터닉스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자로서 태양광, 풍력, ESS, 연료전지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전력중개, 해상풍력, 미국 ESS 사업 등 사업모델 전환과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5.11.14 09:35류은주

OCI홀딩스 "비중국산 태양광 프리미엄, 내년부터 본격화"

OCI홀딩스가 미국 관세 정책 여파로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으나, 4분기부터 수익성 회복을 내다봤다. 동시에 인공지능(AI) 인프라를 신규 먹거리로 확대해 태양광 편중을 완화하고 실적 반등을 추진한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11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의 전대미문 관세 발표로 지난 5월부터 거의 모든 태양광 업체들이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했고, 지난 8월 구체적 방안이 확정되면서 9월부터 공장 가동이 재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OCI테라서스도 9월초부터 가동에 들어갔으며, 7~8월 두달 간 가동을 못해 생긴 적자만 약 650억원"이라며 "4분기에는 이런 상황이 해소되면서 정상 볼륨(한달 2천500톤)을 되찾을 것으로 보고 있고, 원가가 안정화되고 매출과 영업이익도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향 고객사 수요 확대…비중국산 프리미엄으로 북미 공략 이 회장은 미국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OBBBA) 적용이 내년 1월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비(非)중국산 폴리실리콘과 웨이퍼를 생산할 수 있는 OCI홀딩스 제품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까지는 중국산을 써도 보조금을 받을 수 있지만, 내년부터는 비 금지외국기관(Non-PFE) 요건을 충족해야 세제 혜택과 보조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OBBBA 발표 이후 사업 방향을 태양전지에서 웨이퍼로 전환했고, 베트남 웨이퍼 회사를 인수해 현재 현지 규제 당국의 기업결합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며 "연내 결과가 나오는 대로 인수를 마무리하고, 폴리실리콘 판매에서 웨이퍼 공급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국 기업이 세계 태양광 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비중국산 웨이퍼를 기가와트(GW) 규모로 공급하는 곳은 아직 없는 것으로 안다"며 "시장을 개척해 비중국산 프리미엄을 확보하고 매출 증대와 수익성 제고를 이루겠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OCI테라서스 자회사인 OCI ONE은 베트남 웨이퍼 생산시설 네오실리콘 테크놀로지 지분 65%을 다른 두 기업과 공동 인수했다. 내년 1월부터 연산 2.7GW 규모 Non-PFE 태양광용 웨이퍼를 생산할 예정이다. 향후 추가 투자 시 6개월 내 2배 규모로 생산능력(캐파) 확장이 가능한 구조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다만 공동 투자사들이 중국계 기업이라는 점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이우현 회장은 "중국계 기업은 맞지만, 중국 기업을 주체로 하지 않고, 기술 이전·지원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합작형태를)택한 것"이라며 "비중국산 웨이퍼를 사용한 태양 전지를 써야 ITC(보조금)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시장 수요가 좋을 수밖에 없으며, 이는 올해 부족한 실적을 내년에 벌충할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고 말했다. AI 인프라 새 먹거리 낙점…2030년 매출·이익 30% 목표 OCI홀딩스는 이날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전력 인프라 중심 데이터센터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검토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북미 태양광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개발사업을 하는 OCI에너지를 통해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것이다. 전력·용수 등의 인프라가 갖춰진 OCI 유휴부지를 활용하고, 부지확보·인허가·설계·자금조달·시공·운영 등 단계별로 진행되는 OCI에너지 디벨로퍼 역량을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회장은 "그동안 소재 사업에 집중했지만, 올해부터는 태양광 ESS 발전사업과 전기공급 사업 AI 인프라 사업으로 투자와 노력을 집중할 생각"이라며 "2030년 AI 인프라 관련 실적 비중을 전체 매출과 이익의 30%로 만들겠다는 것이 회사의 새로운 비전"이라고 밝혔다. 또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 3분의2가 미국에 세워지고 있으며, 그중 약 40%가 텍사스에 지어지고 있다"며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것을 우선으로 진행하고, 내년과 내후년에는 AI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고자 고객사들과 협의를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2025.11.11 17:48류은주

공영주차장 태양광설비 설치 의무화…'신재생에너지법' 시행령 개정안 28일 시행

28일부터 주차구획 1천㎡ 이상 공영주차장은 의무적으로 태양광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1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이용·보급 촉진법' 시행령 일부 개정령안이 의결돼 28일부터 시행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설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공영주차장 대상과 면적당 발전설비 용량 등을 정하는 내용이 담겼다. 주차구획면적이 1천㎡ 이상인 공영주차장은 100kW 이상의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설치해야 한다. 기후부는 발전사업자 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 공공기관 건축물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의무화 등 재생에너지 보급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 이번 제도는 공공기관 주도로 계통망 등이 여유로운 도심지 내에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고 부지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공영주차장에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하는 데 의의가 있다. 한편, 기후부는 지자체·공공기관 등과 함께 재생에너지 정책 방향성과 주차장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등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수도권을 포함한 11개 광역지자체에서 12월부터 지역별 설명회를 개최하고, 관련 책자를 배포하는 등 소통을 지속할 예정이다. 심진수 기후부 재생에너지정책관은 “공영주차장 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의무화는 공공기관 주도로 재생에너지 설비를 도입해 국토 이용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이라며 “앞으로도 다방면으로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여 탈탄소 녹색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11.11 16:28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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