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단기 아르바이트 서비스 만지작
미국 차량공유업체 우버가 단기 아르바이트 기능을 도입하기 위한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우버가 운전, 배달을 넘어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앱 개발자 스티브 모저는 우버가 코드명 'CHORE'라는 이름으로 미국 일자리 중개 플랫폼 태스크래빗과 유사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으로 치면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카카오T에서 알바몬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우버 이용자는 최소 1시간 인력을 고용할 수 있다. 어떤 일을 하는지, 또 소요되는 시간과 도착 예정 시각을 명시해야 이용이 가능하다. 우버이츠처럼 이용자가 기재한 주소를 기반으로 이용자 간 연결되는 형태다. 청소, 반려동물 돌보기, 이사 보조 등 단기 업무 위주로 서비스될 전망이다. 출시일자와 이용 대상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우버는 지난해에도 꽃 배달이나 온라인상 물건 반품 등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일반 이용자들에게 이 서비스를 내놓으면, 우버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블룸버그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