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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삼성전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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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임금 인상률 2.5% 제시...노조 "8% 올려달라"

삼성전자 노사가 올해 임금 인상률을 두고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사협의회,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과 임금 협상 과정에서 올해 임금 기본 인상률을 2.5%로 제시했다. 사측은 기본 인상률 2.5%와 개인별 적용되는 성과 인상률(평균 2.1%)까지 고려한 평균 임금 인상률이 4.6%라 낮은 수준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삼성전자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전체 직원에게 지급하는 총연봉 재원의 증가율로, 기본 인상률에 개인 고과별 인상률을 더해 정해진다. 그러나 노사협의회와 노조는 모두 사측이 제시한 인상률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이 참여하는 노사협의회는 5.74%, 노조는 8.1%를 각각 요구하며 반발했다. 노사와 노조의 입장차가 커 합의안 도출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삼성전자 노사는 4월에 평균 임금 인상률 4.1%(기본 인상률 2%, 성과 인상률 2.1%)에 합의했다. 삼성 내부에서도 8% 임금 인상률에 대해 의견이 나뉜다. 사내 게시판에는 "반도체가 아직 적자인 상황에 8% 인상은 과도하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반면, 게시판에는 '노조 가입 완료'를 뜻하는 '노가완'을 제목에 붙인 글들이 올라오며, 노조 가입을 인증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전자는 반도체(DS) 부문에서 15조원 가까운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어려운 환경이다. 올해 메모리 시장은 회복세에 들어선다는 기대감이 있지만, 파운드리 사업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 이에 최근 반도체 부문 임원들이 '연봉 동결'을 결정했다.

2024.02.15 17:10이나리

국내 파운드리 3사, MPW 대폭 확대...팹리스 키운다

삼성전자, SK키파운드리, DB하이텍 등 국내 파운드리 업체가 올해 멀티프로젝트웨이퍼(MPW) 서비스 수를 작년보다 늘린다. 3사는 지난해 총 62회를 제공했다면 올해 총 72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도 시제품 지원비를 2배 늘리고 10나노미터(mn) 공정 이하에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팹리스 업체들의 시제품 제작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MPW 서비스를 총 32회(12인치 18회, 8인치 14회) 제공하며 전년(29회) 보다 3회 늘렸다. 지난해 MPW 서비스를 2022년 보다 6회 늘린 데 이어 올해 더 확대한 것이다. SK키파운드리는 올해 MPW 서비스를 총 12회 제공하며 작년(7회) 보다 5회 늘린다. DB하이텍 또한 2022년, 2023년 각각 26회를 제공하다가 올해 횟수를 2회 늘려 총 28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MPW 서비스는 한 장의 웨이퍼에 다양한 종류의 반도체를 찍어 만드는 것을 말한다. 팹리스 업체는 반도체를 출시하기에 앞서 파운드리(생산라인)에서 시제품을 만드는 MPW 과정을 거친다. 그 다음 고객사에 시제품을 공급하고, 주문받은 후 대량 양산에 들어간다. 파운드리 업체의 MPW 서비스 할당이 많을수록 팹리스 기업들이 시제품을 생산할 기회가 많아지는 셈이다. 파운드리 업체 또한 잠재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 MPW 서비스 지원은 반드시 필요하다. 올해 국내 파운드리 업체들이 MPW 횟수를 늘린 것은 국내 팹리스 업체에 시제품 제작 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다. 업계 관계자는 “MPW 운영이 큰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님에도 횟수를 늘린다는 것은 팹리스 업체에 다양한 칩 생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이 크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반도체 수요 감소에 따라 팹 가동률이 낮아진 점도 MPW 할당을 늘릴 수 있는 배경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전 세계 8인치 파운드리 업계의 가동률은 70%대로 집계됐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 65%, DB하이텍 73%, 키파운드리 60% 등이다. 100% 가동률을 기록하던 2021년과 대비된다. 2022년 파운드리 업계는 반도체 공급부족(숏티지) 현상이 심화되면서 MPW 횟수를 대폭 줄인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연 23회를 제공하며 전년 보다 14회나 줄였고, SK키파운드리는 MPW 서비스를 아예 중단했다. MPW 축소는 대형 고객사의 대량 주문을 우선순위로 웨이퍼를 할당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전세계 파운드리 업계의 공통된 상황이었다. 정부 또한 팹리스 업체의 시제품 제작을 위해 올해 MPW 국비 지원을 전년(24억원) 보다 2배 늘려 5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팹리스의 첨단 칩 개발 지원을 위해 10나노 이하 초미세 공정에 대한 국비 지원도 올해 신설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팹리스가 개발한 칩의 성능·검증을 위한 '검증지원센터' 구축도 확정지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국내 파운드리 강점을 기반으로 팹리스 육성을 통한 반도체 밸류체인을 완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네트워킹, 자금, 시제품 제작기회 해결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15 16:21이나리

삼성, TSMC 제치고 日서 2나노 AI 반도체 수주

삼성전자가 지난달 컨퍼런스콜에서 수주를 공식화한 2나노미터(mn) 파운드리 고객사는 일본 주요 인공지능(AI) 기업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경쟁사인 TSMC를 제치고 거둔 성과다. 삼성전자는 HBM(고대역폭메모리)과 첨단 패키징 기술을 턴키 솔루션으로 제공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일본 PFN(Preferred Networks)의 2나노 공정 기반 AI 가속기 칩을 수주했다. 지난 2014년 설립된 PFN은 일본의 주요 AI 딥러닝 전문 개발업체다. 자체 개발한 딥러닝 프레임워크인 '체이너(Chainer)'를 기반으로 다양한 산업에 AI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 통신업체 NTT, 로봇 업체 화낙(Fanuc) 등 현지 여러 대기업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만큼 기술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PFN은 슈퍼컴퓨터용 AI 칩을 자체 개발해 왔다. PFN이 삼성전자에 생산을 맡긴 공정은 2나노로, 삼성전자·TSMC 등 주요 파운드리가 오는 2025년부터 양산화를 목표로 하고 있는 최선단 기술에 해당한다. 업계는 이번 삼성전자의 2나노 수주가 의미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최선단 파운드리 분야의 고객사를 확보했다는 점도 긍정적이지만, 주요 경쟁사인 TSMC와의 경합에서 승기를 잡았기 때문이다. 그간 PFN은 자사의 AI칩인 'MN-코어' 시리즈 제조에 TSMC를 활용하다 2나노에서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의 DSP(디자인솔루션파트너)에 파운드리와 설계를 맡기기로 했다. PFN이 삼성전자를 채택한 주요 배경은 HBM 및 첨단 패키징 기술의 턴키(일괄)에 대한 장점 때문으로 알려진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이번 수주전에서 2나노 공정과 HBM3, 2.5D 패키징 등을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안다"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이뤄낸 성과"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메모리 및 파운드리 사업을 동시에 영위하는 기업이다. 덕분에 AI 칩 제작과 HBM 공급, 그리고 이들 칩을 하나로 집적하기 위한 2.5D 패키징 등을 모두 다룰 수 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적층해 데이터 처리 성능을 크게 끌어올린 메모리다. AI 산업의 필수 요소로 자리잡고 있으나, 고난이도의 첨단 패키징 기술을 요구하기 때문에 수요 과잉이 지속되고 있다. 2.5D 패키징은 넓은 기판 모양의 실리콘 인터포저로 반도체 다이(Die)를 연결하는 기술이다. HBM 및 고성능 AI 칩은 데이터를 주고받는 I/O(입출력 단자) 수가 너무 많기 때문에, 기존 2D 패키징이 아닌 2.5D 패키징을 활용해야 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자체 개발 중인 2.5D 패키징에 '아이큐브'라는 브랜드를 붙이고 있다. 다만 삼성전자의 PFN 수주가 2나노 파운드리 공정 자체의 경쟁력 강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파운드리 업계 관계자는 "PFN을 비롯한 팹리스 입장에서 아직 상용화도 되지 않은 삼성전자, TSMC의 각 2나노 공정 성능을 평가하기엔 변수가 너무 많다"며 "공정 상 이점보다는 HBM의 원활한 수급과 TSMC에 대한 의존도 탈피 등 공급망 측면에 방점을 뒀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024.02.15 14:46장경윤

삼성 '비스포크 AI 건조기' 매출 유럽 3배, 미국 2배 성장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건조기'가 차별화된 건조 성능과 인공지능(AI) 기반 기능으로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럽에서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약 3배 성장했다. 특히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주요 국가에서 크게 증가했다. 북미에서도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했다. 삼성 건조기는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JD 파워의 2023년 미국 생활가전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건조기에 고효율·대용량의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를 적용해 뛰어난 건조 성능을 구현했다.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는 냉매를 순환시켜 발생한 열을 활용해 건조하는 방식으로, 드럼 내부 최고 온도가 60℃를 넘지 않아 옷감 손상 걱정을 줄여주고, 히터를 이용하는 콘덴싱 건조기 대비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 비스포크 AI 건조기는 건조통 뒷면의 360˚ 에어홀에서 강력하고 균일한 바람이 골고루 퍼져 나와 많은 양의 세탁물도 빠르고 꼼꼼하게 건조 가능하다. 이외에도 ▲주기적으로 건조기 내부의 온·습도를 감지해 최적의 건조 온도와 시간을 맞춰주는 'AI 맞춤건조' ▲건조가 끝나면 자동으로 문을 열어 건조기 내부의 습기를 방지하는 '오토 오픈 도어' ▲세탁실 내부를 최적의 습도로 쾌적하게 관리할 수 있는 'AI 공간제습' 등의 편리한 기능을 제공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한 대로 세탁과 건조가 모두 가능한 '비스포크 AI 콤보'에도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특장점을 계승한다. 이 제품은 지난 1월 CES에서 전시해 글로벌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1분기 출시 예정이다. 세탁기와 건조기를 하나로 합친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 후 빨래를 건조기로 옮기지 않아도 건조까지 한 번에 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특히 비스포크 AI 건조기의 디지털 인버터 히트펌프가 이 제품에도 탑재돼 단독 건조기 수준의 건조 성능을 구현한다. 동시에 공간 활용도는 최소 40% 이상 높아져 향후 1인 가구나 신혼 가구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2024.02.15 11:00이나리

갤럭시S24 '화면 색감' 업데이트...맞춤형 시청 경험 제공

삼성전자는 갤럭시S24 시리즈에 화면 선명도와 카메라 기능을 조절하는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14일 뉴스룸을 통해 "사용자들의 선택권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라며 "이번 업데이트는 사용자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옵션 설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사용자가 디스플레이 색감에 대해 다양한 선호를 갖고 있다는 점을 반영해 디스플레이 업데이트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디스플레이 설정 '화면 모드'에 '선명도' 옵션을 추가하면, 다양한 색감으로 모바일 시청을 할 수 있다. 아울러 갤럭시S24 시리즈 카메라는 업데이트를 통해 줌 기능, 인물 모드, 야간 촬영, 후면 카메라 동영상 촬영 기능이 개선된다.

2024.02.15 09:22이나리

"갤럭시 버즈에도 실시간 AI 통역 기능 탑재"

삼성전자가 최근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인도에서 갤럭시 버즈 일부 제품에 실시간 인공지능(AI) 통·번역 기능을 선보였다고 기즈모차이나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가 인도에서 갤럭시 버즈2 프로, 갤럭시 버즈2, 갤럭시 버즈 FE에 실시간 통역 및 번역 기능을 제공하는 OTA(Over the air)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펌웨어 업데이트를 설치하면 갤럭시S24 시리즈와 페어링해 갤럭시 버즈로 AI 기반 실시간 통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갤럭시 버즈를 통해 대화하면서 갤럭시S24 시리즈 화면에서 실시간 통화 번역 내용을 볼 수 있다. 해당 업데이트는 현재 인도에만 제공됐지만, 향후 몇 주 안에 다른 국가로 확대될 예정으로 보인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삼성전자는 해당 기능을 발표하며, "사용자는 갤럭시 버즈의 마이크에 직접 말할 수 있으며, 갤럭시S24 시리즈를 통해 번역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갤럭시S24 스마트폰과 갤럭시 버즈가 있는 두 사람 사이에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해져 스마트폰을 건넬 필요없이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통역 기능이 지원하는 언어는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간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등 13개 언어다. 삼성전자는 특정 언어의 경우 추가 언어 팩을 다운로드해야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4.02.14 16:16이정현

민병주 KIAT 원장 "기술나눔, 신속한 사업화 후속 지원 방안 모색"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원장은 13일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추후 기술지도, 지식재산권(IP) 컨설팅, 사업화 연구개발(R&D), 전문인력양성, 금융지원 등 신속한 사업화에 필요한 후속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민 원장은 이날 기술나눔을 통해 무상 기술이전을 받아 R&D를 수행 중인 이랑텍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나눔받은 기술의 사업화 현황과 애로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KIAT가 마련했다. 이랑텍은 2022년 SK 무선 통신장비(RFID) 관련 특허 기술을 이전받은 통신장비 전문 중소기업이다. 이전받은 기술을 활용해 무선통신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는 대역 결합기를 개발하기 위해 R&D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재복 이랑텍 대표는 “이전받은 기술을 바탕으로 후속 성과를 빠르게 내려면 자금 지원·기술 지도·우수 인재 확보 등 연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술나눔은 대기업·공공기관 등이 보유한 기술을 중소·중견기업에 무상으로 이전해 새로운 사업화 기회를 열어주는 대·중소 동반성장 사업이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삼성전자·SK·포스코·한국전력 등을 포함해 36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3천367건의 기술을 1천676개 중소·중견 기업에 무상 이전했다. KIAT에 따르면 최근 5년간의 기술나눔 성과조사에서 기업당 기술개발기간이 평균 2.1개월 단축됐고 신규고용은 평균 1.7명 증가했다. 또 매출액은 평균 2억5천만원이 늘어났고 외부투자유치는 평균 1억3천만원 증가했다.

2024.02.14 14:56주문정

삼성, 화면 두 번 접는 트리플 폴드폰 내놓을까

삼성전자가 올해 화면을 두 번 접는 '트리플 폴드폰'을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IT매체 톰스가이드는 13일(현지시간) IT 팁스터 레베그너스(엑스 @Tech_Reve)를 인용해 올해 삼성전자가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를 갖춘 트리플 폴드폰을 출시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레베그너스는 엑스를 통해 “삼성이 올해 라인업에 트리플 폴드를 추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며, “화웨이가 오는 2분기 트리플 폴드를 출시할 것이 거의 확실한 상황에서, 삼성 입장에서 '세계 최초'라는 타이틀을 놓칠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리플 폴드폰은 화면을 두 번 접어 스마트폰 폼팩터 안에 대형 화면 장치를 넣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제품 크기는 갤럭시Z 폴드6보다 더 커질 수 있다. 수년 전부터 삼성전자는 트리플 폴드폰 관련 특허를 출원해 왔고, 2021년 9월 삼성디스플레이는 국제정보 디스플레이 학술대회(IMID)에서 관련 시제품을 이미 선보인 적이 있다. 때문에 삼성전자가 새로운 폴더블 폼팩터를 개발 중이라는 것은 알려진 사실이다. 레베그너스는 삼성 트리플 폴드에 대한 가장 큰 위협 중 하나는 화웨이라고 밝혔다. 최근 기즈모차이나 등 중국 현지매체들은 화웨이가 올 2분기 출시를 목표로 화면을 두번 접는 트리폴드(tri-fold) 형태의 폴더블폰 양산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만약,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화면을 두 번 접는 폰을 출시하려면 서둘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2019년 '세계 최초' 타이틀을 내건 오리지널 갤럭시 폴드의 힌지 내구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을 되돌아보면 서둘러 제품을 출시하기 보다 검증된 제품을 내놓는 것이 우선이라고 톰스가이드는 전했다. 또, 이 분야 주요 경쟁자가 화웨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할 상황이라며, 미국 제재로 인해 화웨이폰에서는 안드로이드용 앱 사용이 불가능하며 대부분의 고객들은 트리플 폴더블폰을 처음 접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삼성이 제품 출시에 좀더 신중해도 좋다고 해당 매체는 평했다.

2024.02.14 08:50이정현

애플,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 25% 첫 돌파...삼성과 격차 좁혀

지난해 애플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25% 선을 처음으로 넘어섰다. 삼성전자 텃밭인 국내에서 애플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입지를 넓힌 것으로 분석된다. 1위인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 격차는 줄어들었다. 1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2위인 애플은 점유율 25%를 기록하면서 1년 전과 비교해 3%포인트(p) 늘었다. 이는 애플이 2020년부터 3년간 매년 점유율 증가율이 1%포인트 정도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눈에 띄는 증가율이다. 애플의 점유율이 늘어난 배경에는 아이폰을 선호하는 20·30대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 판매를 시작한 아이폰15 시리즈는 사전 예약자 10명 중 8명이 20·30대였다. 출시 첫 주 판매량도 전작과 비교해 49.5% 많았다. 삼성전자는 73%점유율로 1위를 지켰다. 다만 삼성전자가 원자재 가격 상승, 판매 부진 등을 이유로 일부 중저가 스마트폰 판매를 중단하면서 점유율은 2022년과 비교해 2%포인트 줄었다.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S23 시리즈와 Z플립5·Z폴드5는 사전 예약에서만 109만대, 102만대를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모토로라, 샤오미, 낫싱 등 기타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합산 점유율은 2%에 불과했다. 삼성과 애플을 제외한 외산 브랜드의 국내 선호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은 1천400만대 중반으로 전년 대비 8% 줄었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자 전체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2024.02.13 16:04이나리

삼성전자, 美 버라이즌과 5G 오픈랜 적합성 테스트 완료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즌과 LTE와 5G NR(New Radio)에 대한 오픈랜(O-RAN: 개방형 무선접속망) 적합성 및 상호 운용성 테스트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중심의 무선통신 장비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을 확대할 가능성에 주목된다. 1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최근 양사는 텍사스주 달라스에 위치한 삼성전자 연구소에서 삼성의 무선 통신 기술을 사용해 오픈랜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에는 700/850MHz 및 AWS/PCS 대역을 지원하는 CAT-A 라디오 4T4R, CAT-B 64T64R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 C-밴드 라디오, 16T16R C-밴드, CBRS 듀얼 밴드 라디오를 포함한 여러 삼성 통신장비가 사용됐다. 또 양사는 키사이트테크놀로지스의 오픈랜 분산 장치(O-DU) 에뮬레이터를 사용해 동일한 매시브 MIMO 장치에서 오픈랜과 빔포밍 기능을 테스트했다. 이 적합성 테스트는 오픈랜 네트워크가 5G 솔루션의 모든 기능을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20년 버라이즌과 7조9천억원(66억4000만달러) 규모의 네트워크장비 장기 공급계약을 맺었고, 2021년 버라이즌 5G 기지국 1만 곳에 vRAN 솔루션을 제공한 바있다. 오픈랜은 기지국 등 무선 통신장비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를 분리해 서로 다른 제조사 장비 간 상호 연동을 가능하게 하는 표준기술이다. 향후 오픈 환경이 되면 화웨이 등 타사의 무선신호처리부에 삼성전자 분산장치를 상호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즉, 오픈랜 기술을 도입하면 단일 공급업체에 의존하지 않을 수 있어, 다양한 장비 활용이 가능하다. 여러 제조사 기지국 장비를 섞어 쓰고 소프트웨어만 업데이트하면 된다. 화웨이, 에릭슨, 노키아 중심으로 굳혀진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에서 후발 주자인 삼성전자가 주요 사업자들이 선점하고 있던 시장의 틈새를 공략할 수 있어 새로운 기회인 셈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중국 기업의 영향력을 약화하고, 글로벌 리더십 확보를 위해 오픈랜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 통신장비 시장은 1위 중국 화웨이(31.3%), 2위 에릭슨(25.7%), 3위 노키아(17.8%), 4위 중국 ZTE(12.2%), 5위 삼성전자(7.6%) 순이다. 옴디아는 오픈랜 시장이 2021년 12억 달러(약 1조5934억원)에서 2026년 64억 달러(약 8조4985억원)로 5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2년 오픈소스 프로젝트 오픈랜 SC(소프트웨어 커뮤니티) 내 최상위 의사결정체인 기술감시위원회(TOC) 공식 멤버로 선출되는 등 영향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2024.02.13 14:57이나리

삼성전자, 美 프린스턴대와 '6G 혁신 개발' 맞손

삼성전자의 선행 연구개발 조직인 삼성리서치 아메리카(SRA)가 차세대 통신기술인 6G 연구개발(R&D)을 위해 미국 명문 프린스턴대와 손을 맞잡았다. SRA는 프린스턴대의 'NextG 이니셔티브 산학협력 프로그램(NextG Initiative's Corporate Affiliates Program, 이하 NextG 프로그램)'의 창립 멤버로 참여해 6G 무선 및 네트워킹 시스템 기술 혁신의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NextG 프로그램은 산업계와 학계 간 지식 교류를 증대하고, 차세대 통신기술 발전과 혁신을 지원한다는 취지에서 프린스턴 공학·응용과학 대학이 지난해 발족한 협의체다. 클라우드 및 엣지 네트워크, 지능형 센싱, 네트워크 복원력 등의 연구 주제와 다양한 응용 분야를 다루고 있다. SRA를 비롯해 에릭슨, 인텔, 미디어텍, 노키아 벨 연구소, 퀄컴테크놀로지, 보다폰 등 세계 주요 통신 및 반도체 기업들이 NextG 프로그램의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이 기업들과 프린스턴대는 긴밀하게 협업하며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프린스턴 공학·응용과학 대학의 안드레아 골드스미스 학장은 "NextG 프로그램을 통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의미 있는 혁신과 글로벌 리더십을 이끌어 내기 위해 필요한 정책뿐 아니라 무선 기술을 중심으로 한 심도 있는 협력을 추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SRA 찰리 장(Charlie Zhang) 상무는 차세대 통신 분야 기초 연구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프린스턴대의 연구자들이 혁신을 지속하고 6G에서 주요 돌파구를 가져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9년 5월, 차세대 통신 기술 개발을 주도하기 위해 삼성리서치(SR) 산하에 차세대 통신 연구센터를 설립해 선행 기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20년 7월에는 '6G 백서'와 2022년 5월 '6G 주파수 백서'를 각각 발간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유엔(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소속 6G 프레임워크 실무반 의장직과 세계 이동통신사 연합회(GSA)의 주파수 실무반 의장직을 수행하는 등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5월에는 제1회 삼성 6G 포럼을 개최해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해 나가고 있다.

2024.02.13 08:49이나리

삼성전자 '혼수·이사 특별 기획전' 실시

삼성전자가 결혼·이사 시즌을 맞아 이달 13일부터 3월 31일까지 '혼수·이사 특별 기획전'을 실시한다. 행사 기간 중 삼성스토어에서 가전 제품을 구매한 결혼·입주 예정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80만원 상당의 포인트 또는 캐시백을 제공한다. 600, 900, 1200, 1500, 2000, 250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20, 30, 40, 50, 60, 80만원 상당의 포인트 또는 캐시백을 제공한다. 단, 결혼 또는 입주 관련 증빙이 필요하다. 제휴카드로 결제한 결혼·입주 예정 고객에게는 삼성카드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 45만원 상당의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1000, 1500, 2500만원 이상 결제 시 15, 30, 45만원권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또 삼성스토어에서 삼성카드로 가전 제품 구매 시 추가 캐시백까지 받을 수 있는 '웨딩마일리지' 혜택도 함께 진행한다. 카드 이용 금액과 가전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00만원까지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와 대표적인 웨딩·이사 브랜드가 함께하는 '비스포크 이사클럽', '비스포크 웨딩클럽'과 연계한 혜택도 제공한다. '비스포크 이사클럽'에서는 포장이사, 가구 등 이사 준비에 필요한 대표 브랜드들을, '비스포크 웨딩클럽'에서는 결혼 준비부터 신혼여행, 신혼 살림 마련까지 선별된 웨딩 브랜드들을 삼성전자 가전과 함께 한층 더 특별한 혜택으로 만날 수 있다. 추가로 행사 기간 내 삼성스토어 또는 삼성닷컴에서 600만원 이상 구매한 결혼·이사 예정 고객에게는 5만원 상품권을 증정한다. 삼성전자는 구매 고객을 포함한 더욱 많은 소비자들이 이번 기획전에 참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벤트도 진행한다. 행사 모델 구매 후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시몬스 베개를 증정하며, 삼성닷컴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1천 명에게는 스타벅스 커피쿠폰을 제공한다.

2024.02.13 08:44이나리

말레이시아 배터리 공장 찾은 이재용 "담대하게 투자해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첫 해외 출장지로 말레이시아에 방문해 배터리 공장 점검과 동남아 시장에서 전략 IT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점검했다. 아울러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는 임직원 격려하며 11년째 '명절 경영'을 이어갔다. 이 회장은 지난 6일 아랍에미리트(UAE)로 해외 출장에 오른 뒤 9일 말레이시아 스름반(Seremban)을 찾았다. 이 회장은 전날(5일)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 합병에 따른 불법 승계 의혹' 1심 판결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뒤 휴식 없이 바로 글로벌 경영 행보를 시작한 것이다. 다만, 서울중앙지검이 8일 항소하면서 앞으로 이 회장의 글로벌 경영 재개에 다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이재용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어렵다고 위축되지 말고 담대하게 투자해야 한다"라며 "단기 실적에 일희일비하지말자, 과감한 도전으로 변화를 주도하자. 새로운 가치를 만들고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하자"고 말했다. 삼성SDI, 말레이시아에서 원형 배터리 생산 확대 예정 이재용 회장은 스름반에서 삼성SDI 배터리 1공장 생산현장과 2공장 건설현장을 살펴보고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 받았다. 1991년 설립된 스름반 공장은 삼성SDI 최초의 해외 법인으로, 초기에는 브라운관을 제조하다가 2012년부터 배터리 생산을 시작했다. 삼성SDI는 향후 크게 성장할 원형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조7천억 원을 투자해 2022년부터 2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2025년에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삼성SDI는 2024년부터 '프라이맥스(PRiMX) 21700' 원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지름 21mm, 높이 70mm 규격의 프라이맥스 21700 원형 배터리는 전동공구, 전기자동차 등 다양한 제품에 탑재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매출 22조7천억 원, 영업이익 1조6천억 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지만 최근 전동공구, 전기차 글로벌 시장 성장 둔화의 영향을 받고 있다. 단기적인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삼성SDI는 미래를 위한 투자를 차질 없이 실행하고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지속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다음날(10일)에는 말레이시아 최대 도시인 수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를 방문했다. 이 곳에서 이 회장은 삼성전자와 말레이시아 유통기업 '센헹(Senheng)이 2022년 함께 만든 동남아 최대 매장을 찾아 전략 IT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직접 살펴봤다. 시장조사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말레이시아는 삼성 스마트폰 출하량 1위 국가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동남아 시장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그 밖에 삼성은 말레이시아에서 삼성SDS가 SK넥실리스의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물류를 전담하는 장비 반입 및 원자재 운송 사업을 하고 있고, 삼성물산은 세계에서 두번째 높은(679m) 건축물 '메르데카118'을 올해 1월 완공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1월부터 '사라왁 청정 수소사업'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를 수주해 2027년 인도할 계획이다. 직원들과 식사하며 설 선물 전달…해외근무 애로사항 경청 이 회장은 이번 출장에서 명절에 타지에서 가족과 떨어져 근무하는 임직원을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 회장은 현지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주재원 20여명과 함께 식사하면서 설 선물을 전달하고, 애로사항을 경청했다. 이 회장은 삼성을 본격적으로 이끌기 시작한 2014년부터 명절마다 해외 사업장을 찾아 현지 사업을 점검하고,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비즈니스 미팅을 하는 등 11년째 '명절 글로벌 현장 경영'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는 ▲이스라엘(삼성전자 R&D센터) ▲이집트(삼성전자 TV·태블릿 공장) ▲사우디아라비아(삼성물산 네옴시티 지하 터널 공사 현장)을 찾았고, 2022년 추석에는 ▲멕시코(전자 가전 공장·엔지니어링 정유공장 건설현장) ▲파나마(전자 판매법인) 현장을 찾아 현지 사업 점검과 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명절에도 귀국하지 못하는 삼성 관계사 소속 장기 출장 임직원 가족에게 굴비 세트를 선물로 보내기도 했다.

2024.02.12 13:00이나리

[ZD브리핑] '중동·동남아 출장' 이재용 회장, 신년 구상 눈길...의대정원發 의료계 투쟁 지

지디넷코리아는 IT 업계의 이슈를 미리 체크하는 '이번 주 꼭 챙겨봐야 할 뉴스'를 제공합니다. '꼭 챙길 뉴스' 는 정보통신, 소프트웨어(SW), 전자기기, 소재부품, 콘텐츠, 플랫폼, e커머스, 금융, 디지털 헬스케어, 게임, 블록체인, 과학 등의 소식을 담았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의 월요병을 조금이나마 덜어 줄 '꼭 챙길 뉴스'를 통해 한 주 동안 발생할 IT 이슈를 미리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편집자주] 신년 경영구상 떠났던 이재용 회장 귀국 예정...포드, 7세대 신형 머스탱 공개 불법 경영권 승계 관련 1심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해외 출장길에 나섰던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이번 주 귀국할 예정입니다. 지난 6일 저녁 김포공항에서 전세기편으로 출국했던 이 회장은 아랍에미리트(UAE)와 말레이시아 등 중동‧동남아 국가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회장이 설연휴 동안 올해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급변하는 사업 환경과 뉴(NEW) 삼성을 위해 어떤 경영 구상을 했는지 주목됩니다. 한편 검찰은 1심 선고에 대해 지난 8일 항소했습니다. 포드코리아가 이번 주 15일 7세대 머스탱 쇼케이스를 진행하고 국내 공식 출시에 들어갑니다. 지난달 16일 사전예약을 시작한 올 뉴 포드 머스탱은 2015년 6세대 머스탱 출시 이후 9년 만의 신형 모델입니다. 머스탱은 포드의 상징이자 나아가 미국 머슬카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에 출시되는 파워트레인은 에코부스트 직렬 4기통 터보차저 엔진과 코요테 5.0 V8 엔진 등으로 시장내 몇 남지 않은 대배기량의 엔진을 탑재한 세단입니다. 신형 머스탱의 가격은 5천99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카카오, 15일 2023년 실적 발표...'사법 리스크' 대응 방안 관심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가 2023년 4분기·연간 실적을 15일 발표합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해 매출 8조1천625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4.8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영업이익은 4천7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49% 하락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관련 업계와 증권가는 이번 카카오 실적 발표에서 '사법 리스크'에 관한 경영진의 판단과 향후 대응 방안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보입니다. 카카오는 최근 '멜론' 중도해지 문제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시정명령과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입점 업체 갑질 의혹으로 카카오스타일(지그재그)이 공정위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공정위 상대로 행정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이 밖에 카카오는 SM엔터테인먼트 인수합병 당시 주가 조작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데, 카카오엔터테인먼트까지 드라마 제작사 고사 인수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어 업계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MWC 개막 2주 앞으로 MWC 바르셀로나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과거 새 스마트폰 모델이 발표되고, 차세대 기술 규격의 통신장비가 가득한 MWC를 벗어나는 분위기입니다. 통신업계의 디지털 비전과 AI 미래, 새로운 산업 경계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룰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난 5년 간의 5G 성과도 주된 논의로 예상됩니다. GSMA는 개막을 앞두고 새로운 키노트 스피커를 발표합니다. 이에 따라 이번 주에는 MWC24에 대한 새 소식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넷마블 아스달연대기 15일 미디어쇼케이스...클레이튼-핀시아 통합 투표 마무리 넷마블이 흥행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작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 출시를 앞두고 오는 15일 구로 사옥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진행합니다. 이날 행사에선 게임 콘텐츠 소개와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할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습니다.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은 넷마블과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의 합작 프로젝트입니다. 이 게임은 넷플릭스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세계관을 계승한 게 특징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18일까지 홍대역 부근 브런치가에 에픽세븐 오프라인 팝업 카페를 운용합니다. 팝업 카페는 에픽세븐이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업데이트하는 특별 서브 스토리 '미라클 메이드 킹덤'을 콘셉트로 꾸밉니다. 블록체인 클레이튼과 핀시아 합병을 위한 투표도 오는 15일 종료됩니다. 애초 지난 2일 투표가 종료될 예정이었지만, 추가 설명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투표일을 조정됐습니다. 핀시아 벨리데이터인 a41은 이번 통합에 강한 반대 의사를 밝힌 만큼 투표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솔리드웍스' 최신 기술 한 자리에...'3D익스피리언스 월드' 개최 다쏘시스템이 11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3D익스피리언스 월드 2024'를 개최합니다. 3D익스피리언스 월드는 다쏘시스템의 3D CAD 대표 브랜드인 '솔리드웍스'의 사용자 연례 컨퍼런스입니다. 매년 6천명 넘는 3D 설계 디자이너, 엔지니어, 제조 전문가, 사용자들이 이 행사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최신 기술, 비전을 공유합니다. 올해는 베르나르 찰스 최고경영자(CEO), 수칫 제인 3D익스피리언스 웍스 전략 및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 등 주요 임직원들이 기조연설을 통해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통한 비즈니스 이점을 소개합니다.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위한 인사이트도 제시합니다. 이 외에도 전 세계 고객사들이 부스를 마련해 솔리드웍스를 활용한 솔루션과 기술 개발 등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명절 끝, 의료계 투쟁 본격화...의대정원 확대 투쟁 동참 확대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15일 16개 시도에서 궐기대회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공의들도 오늘 임시총회에서 대응방안을 논의해 투쟁 수위를 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의대정원 확대를 발표하자 회장이 사퇴했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려 투쟁모드로 전환한 상황입니다. 최근 의사협회 대의원회 의장의 회원 담화문을 보면 투쟁 의지를 확연히 볼 수 있습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의대정원 증원에 반발해 전공의가 사표를 제출하고 집단행동에 나설 뜻을 비치자, 정부는 연일 갖은 협박 수단을 동원해 정당하게 자신의 자유 의지로 행동하는 회원을 위협하고, 면허 취소 등을 언급해 회원들의 분노 불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또 의사협회 대의원회는 비대위 위원장을 비롯해 비대위가 효과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재정과 인력을 지원해 연휴가 끝나고 곧바로 발대식을 갖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전공의와 의대생, 의학회 등 의료계 전반이 투쟁에 동참의사를 밝히면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어 일부 의사단체의 행동이라며 사태를 축소시키려던 정부로서는 난처한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또는 의료인의 정당한 사유 없는 집단 진료거부, 휴진 등은 국민 보거니에 중대한 위해를 발생시키는 불법행위로 면허정지 등의 행정처분 및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의 집단행동 및 집단행동 교사 금지 명령서를 지역 의사회장 등에 보내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명절 연휴가 마지막날입니다. 의사와 정부의 갈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어 국민이 피해보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금융위원회, 가상자산과 불법사금융 추가 대응방안 내놓는다 금융정보분석원이 자금세탁방지 유권해석에 관한 개정판을 최근 낸 가운데 가상자산과 불법사금융에 관해 금융위원회가 14일 대응방안과 현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금융정보분석원은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제도 도입 이후 질의가 가장 많은 신고대상 판단 기준에 대한 유권 해석 사례를 추가했습니다. 또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가상자산의 매매, 교환, 이전, 보관 또는 관리, 매매·교환, 중개·알선·대행을 영위할 경우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대상에 해당하며, 스테이블코인도 가상자산에 해당됩니다. 발행사가 스테이블코인 보유자의 상환 요구에 응해 스테이블코인을 법정화폐로 상환해줄 경우 신고 대상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2024.02.12 11:13이도원

미디어텍, 삼성폰에 AP 물량 늘리려 저가 정책

대만 팹리스 업체 미디어텍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에 모바일용 칩셋 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한 저가 정책에 나섰다. 스마트폰 시장 침체기로 지난해 실적 감소를 겪은 미디어텍은 모바일 AP 물량을 늘려 실적을 극복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디어텍은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퀄컴의 물량을 자사 제품으로 대체하기 위해 삼성에 특별 할인을 제공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주요 타겟은 중저가형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 출시되는 제품 스펙과 관련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은 플레그십 스마트폰 S 시리즈, 중저가형 A 시리즈로 나뉜다. S시리즈에는 주로 퀄컴의 스냅드래곤 또는 삼성전자 시스템LSI가 개발한 엑시노스 최상 칩이 사용되고, A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스냅드래곤, 미디어텍의 칩이 탑재돼 왔다. 중저가용 AP는 플레그십용 AP와 비교해 가격이 저렴하다. 하지만 전체 삼성전자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A 시리즈의 비중이 70%를 차지하기에 수량 측면에서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삼성전자가 계열사 시스템LSI의 엑시노스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갤럭시A 시리즈에는 0, 1, 2, 3, 5 등의 제품명이 붙이며, 숫자가 높을수록 고사양 제품이다. 올해 출시되는 갤럭시 A시리즈는 ▲갤럭시 A05(미디어텍 헬리오 G85) ▲갤럭시 A05S(퀄컴 스냅드래곤 680) ▲갤럭시 A15(미디어텍 헬리오 G99, 5G모델은 미디어텍 디멘시티 6100+) ▲갤럭시 A25(삼성전자 엑시노스 1280) ▲갤럭시 A35(삼성전자 엑시노스 1380) ▲갤럭시 A55(삼성전자 엑시노스 1480) 등으로 퀄컴 1개를 제외하고 미디어텍과 엑시노스가 각각 절반을 차지한다. 지난달 출시된 갤럭시S24 시리즈에는 울트라 모델에 '갤럭시용 스냅드래곤8 3세대'가 일반 및 플러스 모델에는 삼성전자의 '엑시노스 2400'가 탑재됐다. 전자 업계 관계자는 "미디어텍이 갤럭시S 시리즈에 AP 공급은 어려울 것"이라며 "시장에서 갤럭시 맞춤형 스냅드래곤 칩셋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기에 삼성전자가 퀄컴과 협력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텍은 플레그십용 AP를 중화권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겨냥해 공략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스마트폰 비보 X100 시리즈에는 '디멘시티 9300', 샤오미 포코 X6 프로에는 '디멘시티 8300', 오포 레노11 프로에는 '디멘시티 8200', 레드미 노트 13 프로+에는 '디멘시티 7200'이 탑재됐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스마트폰 AP 출하량 점유율은 1위 미디어텍(33%), 2위 퀄컴(28%), 3위 애플(18%), 4위 유니SOC(13%), 5위 삼성전자(5%) 순으로 차지했다. 같은 기간 매출 기준 점유율은 퀄컴(40%), 애플(31%), 미디어텍(15%), 삼성전자(7%) 순이다.

2024.02.12 09:26이나리

삼성·SK, 최선단 D램에 주목하는 이유…"가격 프리미엄 최대 4배"

고용량 서버용 D램의 가격이 올해까지 매우 높은 수준의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해당 D램은 최첨단 패키징 기술이 적용되는 메모리로, 가격 프리미엄이 일반 제품 대비 3~4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서버용 256GB(기가바이트) DDR5의 가격은 지난해 4분기 기준 3천328달러(한화 약 410만 원)를 기록했다. DDR5는 현재 사용화된 가장 최신 규격의 D램이다. 이전 세대(DDR4) 대비 동작 속도 및 전력 효율성이 높아 PC, 스마트폰, 서버 등에서 전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높은 데이터 처리 성능이 요구되는 서버 시장에서 최선단 공정 기반의 고용량 D램이 활발히 적용되는 추세다. 현재 가격 프리미엄이 붙은 서버용 D램은 128GB DDR5, 256GB DDR5 두 모델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가격이 각각 920달러, 3천328달러에 달한다. 이보다 한 단계 용량이 작은 64GB DDR5의 가격이 150달러임을 고려하면 큰 차이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28GB D램은 일반 제품의 3배, 256GM D램은 4배 정도의 가격 프리미엄을 받는 상황"이라며 "이 중 256GB D램은 TSV(실리콘관통전극)으로만 구현이 가능한 제품으로 SK하이닉스가 독무대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TSV는 칩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칩 상하단의 구멍을 전극으로 연결하는 패키징 기술이다. 서버용 D램에서는 126GB 용량에서부터 일부 업체가 적용하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가 고용량 D램 상용화에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 받는다. TSV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고, 현재 제조업체의 생산능력이 충분치 않아 공정 가격이 높다. 때문에 옴디아는 두 고부가 D램이 올해 내내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128GB DDR5은 올해 연말 기준으로 760달러, 256GB DDR5은 2천200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제조업체 입장에서는 고부가 D램의 가격 하락세가 오히려 긍정적인 영향으로 다가올 수 있다. 상용화 초창기에 지나치게 높은 가격으로 인해 구매를 보류하던 고객사들의 대기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도 고용량 D램으로의 공정 전환에 적극 나서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4분기 DDR5가 1a(4세대 10나노급) 전환 가속화에 힘입어 전체 서버 D램 내 비중이 과반을 초과했다"며 "올해 D램 사업은 업계 최초로 개발한 현존 최대 용량의 1b(5세대 10나노급) 32기가비트 DDR5 도입으로 고용량 D램 시장의 리더십을 제고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는 "올해 고객들의 투자가 증가하며 AI향 서버 수요와 더불어 일반 서버의 수요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맞춰 고용량 DDR5는 128GB 제품뿐 아니라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256GB까지 고객사 요구에 맞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2.11 09:31장경윤

삼성 갤럭시워치 기반 '수면 무호흡 기능', 美 FDA 신기술 승인

삼성전자가 갤럭시 워치 시리즈를 활용해 개발한 '수면 무호흡 기능'이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드 노보(De Novo)' 승인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수면 무호흡은 수면 도중 호흡이 멈추는 증상이다. 혈액 내 산소 공급을 방해하며 수면의 질을 낮추고, 심할 경우 고혈압, 심질환, 뇌졸중 혹은 인지 장애와 같은 합병증 유발할 수 있다. 미국 FDA의 드 노보(De Novo) 승인은 새로운 헬스케어 기술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종합 검토한 후, '최초' 승인을 부여하는 것을 의미한다. 갤럭시 워치 기반 수면 무호흡 기능이 미국 FDA로부터 소비자용 웨어러블 기기의 소프트웨어 의료기기(SaMD) 승인을 획득함에 따라, 향후 더 많은 사용자들이 관련 증상을 조기에 발견하는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수면 무호흡 기능은 갤럭시 워치의 '바이오 액티브 센서'를 통해 수면 중 혈중 산소포화도(SpO2)를 측정하고, 측정된 산소포화도 값이 무호흡·저호흡으로 변화되는 패턴을 분석해 수면 중 무호흡·저호흡 지수(AHI)의 추정치를 계산해 증상 여부를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수면 무호흡 조기 발견 지원 기능'은 향후 '삼성 헬스 모니터' 앱 업데이트를 통해 '갤럭시 워치' 시리즈에서 지원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2023년 9월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를 통해서도 해당 기능에 대한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바 있다.

2024.02.10 13:59장경윤

생성형 AI 대중화오나…5대 중 1대는 AI 스마트폰·PC

생성형 AI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폰과 PC가 올해 대중화의 길로 들어설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는 올해 전세계에 출하되는 스마트폰의 22%가 AI 스마트폰, 전체 PC의 22%가 AI PC를 차지한다고 전망했다. 즉, 올해 공급되는 5대 중 1대가 AI 스마트폰 및 PC인 셈이다. 2025년에는 전체 중에서 AI 스마트폰 비중이 32%, AI PC 비중이 43%로 증가가 예상된다. 또 가트너는 올해 말까지 총 2억4000만대의 생성형 AI 스마트폰과 5450만대의 AI PC가 출하된다고 내다봤다. 이로써 지난해 2900만대였던 AI 스마트폰 및 PC 출하량은 올해 말까지 총 2억9500만대에 이를 전망이다. AI 스마트폰 및 PC는 온디바이스 AI와 생성형 AI 기능이 탑재된 제품을 말한다.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를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적으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기존 AI 서비스는 대규모 서버를 통해 연산을 수행한 후 스마트폰에서 받았다면, 온디바이스 AI는 AI를 연산할 수 있는 칩을 기기에 내장해 통신 연결 없이 연산을 수행한다. 생성형AI는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동영상 등을 실행할 수 있게 한다. 오픈AI의 챗GPT, 구글의 제미나이 나노, 바이두의 어니, 삼성전자의 가우스 등이 대표적이다. 실제로 전자 업계에서는 지난해말부터 AI 기능이 탑재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구글은 지난해 생성형AI가 탑재된 픽셀8을 출시하면서 AI 폰 시대 시작을 알렸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언팩 행사를 통해 첫 AI 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출시했다. 애플도 생성형 AI '에이잭스(Ajax)'를 오는 6월 애플 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공개하고 하반기에 출시되는 아이폰16 시리즈에 탑재할 것으로 관측된다. PC 업계에서는 인텔이 지난해 12월 AI 기능이 적용된 모바일용 프로세서(CPU) '인텔 코어 울트라(메테오레이크)를 출시하면서 AI 노트북 시대를 열었다. 이에 올해 초 삼성전자는 해당 칩이 탑재된 '갤럭시북4 시리즈를, LG전자는 '그램 프로'를 출시했다. 다만, PC에 AI가 통합되더라도 최종 사용자 지출은 예상 가격 인상 수준을 넘어서는 정도로는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비즈니스 디바이스 구매자들은 설득력 있는 지출을 요구하는데,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이 온디바이스 AI관련 이점을 명확하게 입증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다. 또 생성형 AI 스마트폰도 2027년까지는 스마트폰 수요를 견인하지 못할 전망이다. 가트너 아트왈 연구원은 “획기적인 애플리케이션이 없다면, 사용자들은 생성형 AI 스마트폰에 추가적인 지출을 하려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로 13년만에 최저 출하량을 기록한 스마트폰과 PC 시장은 올해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올해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4.2% 성장해 12억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전세계 PC 출하량은 전년 보다 3.5% 증가한 2억5040만대가 예상된다.

2024.02.09 13:30이나리

명절 가사 부담 덜어주는 '효도 가전' 관심↑

설 연휴를 앞두고 명절 기간 가사 부담을 줄여주는 가전이 주목받고 있다. 설 명절은 오랜만에 친인척이 모여 정을 나누는 소중한 연휴이지만 차례상 준비부터 설거지, 청소 등 가사 노동이 수반되는 시기이기도 하다. 가족과 함께하는 설을 더 편안하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돕는 제품들이 눈길을 모은다. 전 종류 등 설 차례상에 올라가는 기름진 명절 음식은 냄새 부담을 줄이는 주방가전으로 보다 편리하게 만들 수 있다. 최근에는 명절 음식을 프라이팬이나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히 조리해 바로 상에 올릴 수 있는 간편식도 다수 출시돼 관련 제품의 활용도는 더 높아지는 추세다. 쿠첸 '인버터 복합레인지'는 전자레인지에 그릴을 더한 제품이다. 인버터 방식 전자레인지로 습도센서, 듀얼쿡 기능 등을 갖춰 데운 음식도 갓 만든 요리처럼 즐길 수 있다. 인버터 기술은 한 가지 출력으로 음식을 데우는 일반 전자레인지와 달리 세밀한 출력 조절로 온도 편차를 줄여 재료를 균일하게 가열한다. '인버터 복합레인지'는 최대 900W 출력에 23L 대용량으로 많은 양의 조리를 한 번에 할 수 있고, 일반 전자레인지 대비 조리 시간도 25% 단축한다. 떡국, 전, 갈비찜 등 푸짐한 명절 음식을 즐기는 설에는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증가한다.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는 음식물처리기가 도움이 된다. 스마트카라 음식물처리기는 독자적인 고온 건조·분쇄 방식인 '수분제로기술'로 음식물을 최대 95%까지 감량해준다. 효율적으로 집적된 2세대 히팅 플레이트를 탑재해 어떤 음식이든 가리지 않고 한 줌의 가루 형태로 만들어준다. 3중 에코필터로 악취 걱정 없이 사용 가능하며, 처리 과정에서 인체에 유해한 병원성 미생물을 99.9% 살균한다. 명절에는 설거짓거리가 대량으로 발생한다. 특히 기름진 명절 음식을 담은 그릇은 온수로 세척해야 깨끗하게 닦아낼 수 있는데, 식기세척기를 활용하면 장시간 서서 뜨거운 공기를 맞으며 설거지할 필요 없이 편리한 뒷정리가 가능하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카운터탑'은 한층 위생적으로 식기를 관리할 수 있도록 '열풍건조'와 '헹굼 추가' 기능 등을 강화했다. 열풍건조를 사용하면 최종 헹굼 단계에서 고온수로 데워진 식기가 열을 오랫동안 유지해 말끔하게 건조할 수 있다. 또한 맥스·강력·일반 3단계로 강도를 세분화해 원하는 건조 정도와 소요 시간에 따라 코스 선택이 가능하다. 헹굼 추가 옵션도 탑재돼 더욱 깨끗한 세척을 원할 때 직수로 한 번 더 헹굴 수 있다. 이 밖에 ▲425mm의 하단 와이드 세척날개와 상단 세척날개가 함께 회전하며 만드는 '이중 입체 물살' ▲세척 종료 후 내부 수증기를 바로 배출하는 '자동 문열림 건조' ▲다양한 식기류를 넉넉하게 수납 가능한 폴딩 바스켓 ▲세제·린스를 쉽게 투입할 수 있는 '원터치 세제∙린스함' 등으로 편의성을 높였다

2024.02.09 11:30신영빈

레인보우로보틱스, 삼성 조기 인수설에 "전달된 바 없어"

로봇 플랫폼 전문기업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삼성전자 측이 인수 시기를 앞당긴다는 모 매체 보도에 대해 "전달된 바 없다"고 8일 입장을 밝혔다. 전날 한 언론 매체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이르면 올해 두 차례 행사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레인보우로보틱스 지분 14.83%를 확보한 바 있다. 해당 매체는 삼성전자가 레인보우로보틱스 인수를 앞당기는 것 외에도 "사명을 '삼성로보틱스'로 변경하는 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인공지능(AI)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반도체 생산 공정에 투입할 가능성도 제시됐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이날 공시에서 "기사에 언급된 삼성전자 콜옵션 조기 행사 관련해서 당사에 별도로 전달된 바가 없다"며 "공시 의무사항이 발생하는 경우 규정에 따라 공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레인보우로보틱스 주가도 이날 전일 대비 1만7천100원(11.29%) 상승한 16만8천500원으로 마감하며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장중에는 18만4천300원까지 가격이 오르기도 했다.

2024.02.08 16:52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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