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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삼성전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0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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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웨어러블 로봇 '봇핏' 특허 출원 확대

삼성전자가 웨어러블 로봇 '봇핏' 출시를 앞두고 관련 특허 확대에 나섰다. 작년부터 기술 특허와 상표도안 등 관련 지식재산권 확보를 이어온 데 이어 일반 소비자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사전 준비를 다지는 모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4월에만 봇핏과 관련한 특허 4건을 출원했다. 올해 초부터 출원한 관련 특허는 분할 건을 모두 포함하면 약 9건에 달한다. 특허는 주로 인간의 보행 보조 방법과 이를 보조하는 장치 기술 등이 포함됐다. 특허에 따르면 이 장치는 사용자 허리 부분에 착용하는 허리 프레임과 벨트, 액추에이터와 이에 연결되는 프레임·링크 등으로 구성된다. 봇핏은 관절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의 보행을 도울 수 있는 보조 장치로 출시된다. 걸음걸이에 맞게 동력을 더해주거나, 반대로 저항감을 줘 근력 강화 운동으로 쓸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 출원한 '체결 알림 기능을 갖는 링크를 포함하는 운동 보조 장치' 특허 배경에서 “최근 고령화 사회가 심화됨에 따라서 관절에 문제가 있어서 이에 대한 고통과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보행 보조 장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해에도 로봇 관련 특허를 여럿 출원했다. 지난 3월에는 '봇핏'이라는 이름으로 상표권을 출원하기도 했다. 지정상품군은 '보행 보조용 로봇'과 '의료용 근육운동용 기기' 등으로 등록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CES에서 웨어러블 로봇 '젬스' 시리즈를 선보인 뒤, 지난해 1월 CES 2023에서 연내 보조기구 로봇을 출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서는 이미 봇핏의 판매를 시작했고, 오는 3분기 중 일반 소비자 대상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024.05.27 14:52신영빈

"갤Z폴드 6 커버 디스플레이, 대칭형 베젤 탑재"

올 여름 출시될 예정인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 6'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엿볼 수 있는 사진이 공개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5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아이스유니버스(엑스@UniverseIce)를 인용해 삼성 갤럭시Z폴드 6의 커버 디스플레이가 대칭형 베젤을 갖추고 더 넓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갤럭시Z폴드6의 커버 디스플레이가 좌우 대칭을 이루고 있는 것도 볼 수 있다. 아이스유니버스는 “디스플레이가 대칭형이냐?”냐는 엑스 사용자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달 초 아이스유니버스는 갤럭시Z폴드 6의 커버 디스플레이 보호기 사진을 공개하며 “커버 디스플레이 너비가 60.2mm로 전작 57.4mm에 비해 넓어졌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갤Z폴드 6의 카메라 모듈 이미지를 공개하며, 카메라가 새 디자인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달 초 한 미국 스마트폰 케이스 업체가 공개한 갤럭시Z폴드 6의 CAD 이미지를 통해 제품 모서리가 더 날카로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퀄컴 스냅드래곤8 3세대 칩을 탑재하고 전작보다 더 얇고 가벼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상태다. 갤럭시Z폴드 6는 오는 7월 초 삼성 언팩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 행사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Z 플립6, 갤럭시링, 갤럭시워치7 시리즈를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2024.05.27 12:44이정현

'모래시계 모형' 세계 테크 생태계와 삼성전자

지금 세계 테크 시장을 '모래시계 모형'이라 불러보고 싶습니다. 모래시계는 원뿔 2개를 꼭짓점끼리 붙여 놓은 형상이죠. 위 원뿔에 담긴 모래가 꼭짓점 둘이 맞붙는 개미허리를 통해 아래 원뿔로 내려갑니다. 모래가 내려가는 것을 통해 시간을 계산합니다. 시간은 모래알과 개미허리 크기에 따라 결정되겠습니다. '모래시계 모형'의 테크 시장에서는 개미허리가 시간이 아니라 돈을 결정합니다. 세계 테크 시장의 모래시계 모형에서 개미허리는 미국의 AI 반도체 업체인 엔비디아에 해당됩니다. 위 원뿔 상단에는 챗GPT라는 생성형 AI모델로 세계 테크 시장을 송두리째 흔들어버린 오픈AI를 비롯해 이 회사에 대한 최대 투자사이자 협력사인 마이크로소프트(MS) 그리고 이들과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글, 아마존, 메타 등이 있습니다. 아래 원뿔은 TSMC, SK하이니스 등 반도체 기업의 자리죠. 엔비디아는 이 모형에서 개미허리에 위치하며 위와 아래를 연결하는 조율자 역할을 합니다. 무기는 AI 반도체죠. 이 AI 반도체는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이른바 고대역폭메모리(HBM)을 조합해 만듭니다. 엔비디아는 AI 반도체 납품으로 위 생태계의 경쟁을 부추기고 AI 반도체를 만들면서 아래 생태계를 지휘합니다. 그러니 모양은 개미허리지만 사실상 위아래를 잇는 키 플레이어죠. 세계 테크 시장의 '모래시계 모형'이 커지면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모바일 시대 리더그룹이었던 애플과 삼성전자의 입지가 왜소해졌다는 사실입니다. 두 회사 모두 이 모형의 설계자도 주도자도 아니기 때문에 개미허리를 차지할 수는 없고 위든 아래든 위치해야 하겠지만 자리가 옹색한 상황입니다. 종전 주력 사업이 아니거나 주력사업이었더라도 주도권을 빼앗겼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위 원뿔 속 플레이어는 출발지는 다 다르지만 결국 클라우드에 강점을 가진 기업들입니다.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바탕으로 기업과 개인에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들이죠. 기존 모든 서비스에 AI를 입히는 것이 경쟁 포인트입니다. 삼성은 제조 중심이어서 애초 위 원뿔 속 플레이어는 될 수 없고, 애플은 앱스토어로 위력적인 서비스를 만들었지만 아직 위 원뿔 속에서 잘 안 보입니다. 아래 원뿔 속 플레이어는 AI 반도체 관련 기업들입니다. 여러 도전자가 있지만 개미허리를 차지한 엔비디아 밑으로 대만의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 우리나라 메모리 업체인 SK하이닉스가 핵심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애플은 애초부터 이곳에서 역할이 없었습니다. 자사 제품용 반도체를 개발하기는 하지만 전문업체는 아니니까요. 삼성은 다릅니다. 큰 역할을 차지했어야 마땅한 기업이죠. 아래 원뿔에서 넓은 영역을 차지했어야 할 삼성이 설 자리조차 옹색한 상황이 된 이유를 한 마디로 압축해보라고 한다면 '초격차의 함정'에 빠진 탓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달리 표현하면 '무어의 법칙 종말 시대'를 제대로 대비하지 못한 것입니다. 무어의 법칙은 '반도체 용량이 2년마다 2배로 증가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공정의 미세화가 극단으로 가면서 기술적으로 한계에 봉착하게 됐지요. 반도체 제작 과정에서 전공정 미세화의 고도화만으로는 용량과 속도에 대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쉽지 않게 된 거죠. 다른 혁신이 필요했던 상황입니다. 칩을 쌓고 배치를 효율화하는 패키징 후공정 기술 개발이 더 중요해진 거죠. 이 과정은 원래 메모리 업체보다 팹리스나 파운드리 기업에 더 강점이 있어왔습니다. 이 기술을 최적화한 게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 연합군인 셈이겠습니다. 삼성도 이 추세를 모르지 않았지만 메모리 공정 고도화라는 관성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삼성은 '모래시계 모형' 구도가 짜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던 듯합니다. AI 시대에도 모래시계 모형보다, 위에 원통이 있고 밑에 꼭짓점이 아래로 향한 원뿔이 결합된 모형을 예상한 듯합니다. 원통 윗면에서 AI 업체가 경쟁하고 접착된 원뿔 윗면에서 AI반도체 업체가 경쟁하며 자신은 꼭짓점이 되는 구도이죠. 모든 AI 반도체 기업이 초미세 공정 최강자인 삼성 메모리를 쓸 수밖에 없는 구도 말이죠. 구도가 다시 변할 수도 있을 겁니다. 서버용 AI 가속기 시장이 한 바탕 시장을 휩쓸고 간 뒤 단말이나 자동차 혹은 가전기기용 반도체가 핵심으로 떠오르며 시장이 분화될 때가 올 테니까요. 온디바이스 AI가 대표적이겠지요. 그런데 AI반도체 첫 고지를 뺏긴 상황에서 그때가 온다고 꼭 유리하기만 할까요? 기술을 무시하면 안 되지만 삼성에겐 구도를 바꿀 혁신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2024.05.27 12:43이균성

이재용 회장, 리창 총리 만났다...中 네트워크 강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한·일·중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리창 중국 총리와 만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리창 총리는 이번 방한에서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삼성전자와 별도 면담을 가졌고, 이 회장에게 투자와 협력 확대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리 총리는 "삼성의 대(對)중국 협력은 중한(한중) 양국 호혜·협력 발전의 생동감 있는 축소판"이라며 "양국 기업이 첨단 제조·디지털 경제·인공지능(AI)·녹색 발전·생물 의약 등 새로운 영역에서 협력 잠재력을 발굴해 중한 경제·무역 협력의 질을 높이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은 리창 총리에게 "코로나 시절 삼성과 삼성의 협력사들이 위기를 극복하도록 도와주신 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 기간에 ▲삼성전자 중국 출장 직원을 위한 전세기 운항 허가 ▲시안 봉쇄 기간 중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생산중단 방지 ▲상하이 봉쇄 기간 중 삼성SDI 배터리 핵심 협력사 조기 가동 지원 등 사업 차질을 최소화하도록 지원했다. 리창 총리의 이번 방한은 19년만에 이재용 회장과 한국에서 회동이다. 리창 총리는 2005년 시진핑 당시 저장성 서기가 방한했을 때 비서장 직책으로 삼성전자 수원·기흥 사업장을 방문한 바 있다. 리창 총리는 3천여개 외자기업이 참여하는 수입제품 전시회 '중국국제 수입박람회'가 2018년 11월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삼성전자 부스를 찾아 격려했다. 특히 작년 행사에서 삼성 부스를 찾은 리창 총리는 "수입박람회 1회부터 6년 연속 부스를 방문한 회사는 삼성이 유일하다"라며 "앞으로도 삼성이 중국에서 계속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창 총리는 "삼성은 이미 훌륭한 기업이지만 중국에 왔기 때문에 더욱 잘될 것"이라고 격려하기도 했다. 이재용, 중국 핵심 관료들과 네트워크 구축 노력...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지속 이 회장은 오래전부터 리창 총리 외에도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해 국무원 총리, 정치국 사무위원 등 중국 핵심 인사들과의 교분을 쌓아왔다. 이 회장은 시진핑 주석과 2013년 중국 보아오 포럼의 이사로 활동하며 더욱 돈독한 관계를 쌓았다. 또 이 회장은 지난 2015년 1월 '중국 방문의 해' 행사 일환으로 한국을 방문 중이었던 왕양 중국 부총리와 신라호텔에서 회동을 가졌으며 "중국 지방 정부 및 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해 한중 교류 활성화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지난해 3월 '중국발전고위층포럼'에 참석해 중국 고위급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다졌다. '중국발전고위층포럼'은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센터가 주최하고 중국발전연구기금이 주관하는 중국의 대표적 대외경제 교류 플랫폼이다. 삼성은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사업뿐만 아니라 중국 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하고 있다. 삼성은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하는 중국 외자기업 CSR 평가 순위에서 2013년부터 지금까지 11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과학기술분야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3년부터 중국내 중·고·대학생 대상 과학경진대회 'Solve for Tomorrow'를 실시하고 있으며, 과학기술분야 우수 여성인재 양성을 위해 12~16세 여학생을 대상으로 '삼성 STEM 걸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삼성은 2015년부터 중국 부빈기금회(빈곤퇴치기금)와 농촌관광 사업을 육성해 마을의 자립을 돕는 '나눔 빌리지 사업'을 진행해왔다. 한편, 이 회장과 리창 총리 회동 자리에는 ▲우정롱 국무원 비서장 ▲진좡롱 공신부 부장 ▲왕원타오 상무부 부장 ▲쑨예리 문화관광부 부장 ▲마자오쉬 외교부 부부장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등이 배석했다. 삼성 경영진은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 Mobile eXperience사업부장 사장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 실장 사장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양걸 삼성전자 삼성 차이나 사장 ▲김원경 삼성전자 글로벌 퍼블릭 어페얼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2024.05.26 22:00이나리

팻 겔싱어 인텔 CEO, 6월 초 방한 무산

팻 겔싱어 인텔 CEO의 6월 방한 계획이 무산된 것으로 26일 지디넷코리아 취재 결과 확인됐다. 다음 주 인텔코리아가 주최하는 행사 'AI 서밋' 기조연설 진행자도 저스틴 호타드(Justin Hotard) 데이터 센터 및 AI 그룹(DCAI) 총괄(수석부사장)로 바뀌었다. 팻 겔싱어 인텔 CEO는 내달 4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대만 타이베이에서 진행되는 ICT 전시회 '컴퓨텍스 2024' 기조연설을 진행 후 다음날(5일) 오전 인텔코리아가 서울에서 주최하는 행사인 'AI 서밋' 참석 예정이었다. AI 서밋은 인텔이 각국 파트너사 대상으로 진행하는 행사다. 다음 주 진행될 행사 주제로 곧 출시를 앞둔 서버용 프로세서 '제온6', AI 가속기 '가우디3' 출시 시기와 기술적 제원 등이 꼽힌다. 그러나 인텔 관계자는 26일 "오는 5일 국내 진행할 'AI 서밋' 행사 기조연설 진행자가 저스틴 호타드 데이터 센터 및 AI 그룹(DCAI) 총괄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단일 국가 대상으로 진행하는 행사의 기조연설을 CEO가 직접 진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판단으로 추정된다. 팻 겔싱어 CEO의 향후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저스턴 호타드 총괄은 올해 인텔에서 분사한 알테라(구 프로그래블 솔루션 그룹) CEO인 산드라 리베라를 대신해 올 초 부임했다. 1997년 모토로라(현 레노버)를 시작으로 2007년 NCR 등을 거쳐 2015년부터 지난 해까지 HPE 등에 재직했다. HPE에서는 수석 부사장 겸 고성능 컴퓨팅, AI 및 연구소 총괄을 역임했다. 일각에서는 팻 겔싱어 CEO 국내 방문 무산 이유로 지난 21일 진행된 삼성전자 인사를 꼽는다.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 교체에 따라 방한 계획도 바뀌었다는 추측이다. 삼성전자는 21일 미래사업기획단장을 맡아왔던 전영현 부회장(사진)을 DS 부문장으로 선임했다. 그동안 DS 부문장을 맡았던 경계현 사장은 미래사업기획단장으로 이동하며 자리를 맞바꿨다. 이와 관련 인텔 관계자는 "기조연설 진행자를 저스틴 호타드 총괄로 확정한 초청장을 국내 파트너사에 발송한 시점은 21일 이전이며 특정 회사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2024.05.26 18:59권봉석

한은도 놀란 '갤럭시' 인기…7월 신제품 출격 준비완료

올해 초 내수 소비를 이끈 주역으로 평가받는 제품이 있다. 바로 스마트폰이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내수가 예상보다 크게 회복된 배경 중 하나로 '휴대폰 출시 효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갤럭시S24 시리즈 흥행은 반도체 업황 회복기를 겪는 삼성전자 1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MX(모바일)사업부는 3조5천100억원 영업이익을 올리며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6조6천억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하반기에도 신제품이 연이어 출시될 예정인만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하반기 언팩을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보름 정도 앞당긴 일정이다. 상반기 조기 출시로 1분기 실적 개선 효과를 극대화한 것과 비슷한 전략을 취하는 셈이다. ■ 폴더블폰 경쟁 심화 속 헬스케어 키우는 삼성…웨어러블 기기 다양화 하반기 언팩에서는 인공지능(AI) 기능이 탑재된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갤럭시Z플립6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7과 2년 만에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프로3도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주목을 받는 신제품은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폼팩터 '갤럭시링'이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언팩 행사 말미에 갤럭시링 출시를 예고했다. 갤럭시링은 반지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다. 스마트워치에서 제공하던 헬스케어 기능을 보완·강화해 웨어러블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링 구체적 스펙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심박수와 혈중산소포화도, 수면관리, 운동량 측정, 스트레스 관리 등 기존 스마트밴드에서 제공하던 헬스케어 기능 상당수를 포함할 것으로 전망된다. ■ MX, 1분기 이어 3분기 실적도 견인…반도체와 쌍끌이 전망 삼성전자 MX사업부 실적은 통상 신제품 출시가 이뤄지는 1분기와 3분기에 강하다. 3분기 반도체 사업 회복과 갤럭시 신제품 흥행이 맞물린다면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의 첫 AI폰 갤럭시S24 시리즈는 국내외에서 전작보다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따. 국내 경제성장률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 설명회에서 "1분기 민간소비가 높은 건 대외활동 증가와 휴대폰 출시 효과 등이 작용하고 소비심리가 작년 4분기보다 상회한 부분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2월 출시한 갤럭시S24 흥행이 1분기 내수 회복에 영향을 줬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분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75% 점유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비중을 유지하고 있다. 갤럭시S24는 해외에서도 잘 팔렸다. 지난해 4분기 애플과 중국 업체에 1위를 내줬던 유럽, 중동·아프리카 등의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다시 점유율 1위를 되찾았다. 하반기 신형 폴더블폰 제품과 다양한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 등 다양한 기기를 함께 선보이는 만큼 MX사업부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그동안 삼성전자 실적 발목을 잡던 반도체 업황도 개선됨에 따라 상저하고의 마진 흐름이 예상된다.

2024.05.26 11:00류은주

[유미's 픽] "난 빅스비와 사랑에 빠질까?"…감정 읽는 AI 비서, 빅테크 新 격전지됐다

"굿모닝, 테어도르. 5분 후에 회의야, 벌떡 좀 일어나 볼래요? 일어나!"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탑재한 'AI 비서'가 최근 우후죽순 쏟아지면서 AI와 사랑에 빠진 남성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허(Her)'가 10여년 만에 현실로 다가온 분위기다. AI의 휴대형, 개인화 현상이 짙어진 탓에 'AI 비서'와 관련된 기술들이 빠른 속도로 개발되며 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오픈AI와 아마존, 애플, 구글,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은 최근 생성형 AI를 탑재한 'AI 비서'로 시장 내 주도권 잡기 경쟁에 나섰다. 사람을 뛰어넘는 수준의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에 천문학적 돈을 쏟아 붓고 있는 이들은 'AI 비서'가 시장을 열어줄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 비서'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곳은 '챗GPT'로 유명한 오픈AI다. 지난 13일 보고, 듣고, 사람과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새 AI 거대언어모델(LLM) 'GPT-4o'를 공개한 덕분이다. GPT-4o는 텍스트를 통해 대화했던 기존 챗GPT와 달리 이용자와 실시간 음성 대화를 통해 질문을 받고 답변을 내놓는다. 텍스트·음성뿐 아니라 이미지 인식 기능까지 갖춘 멀티모달(Multimodal) 모델로, 사람이 말하는 내용이나 보여주는 이미지를 즉각 이해하고 그에 걸맞은 답을 할 수 있다. 새 모델명의 'o'는 '옴니(Omni·모든 것)'라는 의미에서 따왔다. 특히 빠른 응답 시간은 GPT-4o의 강점으로 꼽힌다. GPT-4o의 평균 응답 시간은 0.32초로, 0.25초가 소요되는 인간의 응답시간과 비슷하다. 사람과 대화하듯 실시간으로 농담을 주고받고 대화를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사용자가 중간에 말을 끊고 다른 말을 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도 가능하다. 오픈AI는 이르면 6월에 음성 AI 비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GPT-4o' 공개 하루 뒤 경쟁사인 구글도 연례 개발자 회의(I/O)를 통해 새로운 생성형 AI 비서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내놨다. 아스트라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영상, 음성 등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미래형 AI 비서 서비스로, 인간처럼 보고 듣고 배울 수 있다. 구글은 제미나이와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제미나이 라이브'도 출시할 예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MS)도 이에 맞서 대화형은 아니지만 'AI 비서' 기능을 연례 개발자 회의 '빌드'를 통해 공개했다. MS의 모든 제품에 탑재된 '코파일럿'을 이용할 경우 별다른 명령 없이 사용자의 이메일을 모니터링하고, 프로젝트의 다음 단계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데이터나 연락망들을 빠르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또 MS는 오픈AI의 GPT-4o를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 AI 이용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가장 빨리 적용해 부족함을 채웠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빌드' 행사에 깜짝 등장해 "기술이 이렇게 의미있는 방식으로 빠르게 채택되는 것을 본 적이 없다"며 "(AI)모델들이 앞으로 점점 더 똑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빅테크들의 이 같은 움직임에 기존 음성 비서 서비스를 제공하던 업체들의 움직임도 바빠졌다. 10년간 음성 비서 '알렉사'를 운영했던 아마존은 올해 말께 생성형 AI를 적용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한 LLM '타이탄'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술개발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월 구독료를 부과할 예정으로, 금액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자사 기기에 AI 기능 탑재를 추진 중인 애플도 내달 열리는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에서 생성형 AI를 탑재한 '시리'를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시리'는 애플이 지난 2011년 선보인 서비스로, 이용자 요청에 타이머나 알람 설정, 날씨 등을 음성으로 알려준다. 오픈AI의 GPT-4o처럼 깊이 있는 양방향 소통은 불가능하다. 삼성전자 음성 비서 '빅스비'도 오는 7월 LLM 기반의 생성형 AI를 접목해 변화를 시도한다. '빅스비'는 지난 2017년 '갤럭시 S8' 스마트폰부터 적용했고 이후 스마트폰, TV, 가전 등에 탑재됐지만, 최근 출시된 음성 AI 비서들과 비교하면 기능이 다소 뒤처진다. 이에 삼성전자는 'DS 어시스턴트', '가우스포털' 등 자사가 만든 생성형 AI를 사내에서 사용 중으로, 이를 손질해 '빅스비'에 적용시켜 조만간 가전, 스마트폰에도 접목해 선보일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렉사, 시리, 빅스비 등 기존 음성 비서 서비스들은 음성을 텍스트로 바꿔서 인식하고 답변도 텍스트로 먼저 만든 다음 음성으로 합성하는 식이었다"며 "이제는 음성을 음성 그 자체로 인식해 처리 과정이 빨라진 데다 목소리에 담긴 감정이나 배경이 섞인 소리도 알아차릴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상당한 기술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생성형 AI를 활용한 음성 비서 시장에 빅테크들이 잇따라 뛰어들면서 관련 시장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실제 일본 시장조사기관 글로벌 인포메이션에 따르면 AI와 머신러닝(ML)을 사용하는 지능형 가상비서(IVA)의 올해 시장 규모는 147억7천만 달러(약 20조1천억원)로 추정된다. 2023~2030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26.2%로 2030년 시장 규모는 474억 달러(약 64조6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생성형 AI 음성 비서가 앞으로 돈이 될 것으로 보고 빅테크들을 중심으로 앞 다퉈 서비스를 내놓고 있는 분위기"라며 "듣고 말하는 AI가 전 산업에 걸쳐 가져올 변화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향후 서비스가 고도화되고 규모의 경제가 1위 업체에 몰릴 경우 2등 이하는 업계에서 생존조차 가늠할 수 없을 것으로 보여 빅테크들의 초반 주도권 잡기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있다"며 "다만 AI비서 개발을 위해서는 개인정보와 편향성, 윤리적인 문제도 함께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26 09:26장유미

삼성 갤럭시워치7 울트라, 이렇게 나온다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7에 처음으로 추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갤럭시워치7 울트라 모델의 렌더링이 공개됐다. IT매체 폰아레나는 24일(현지시간) 유명 IT팁스터 온리크스가 IT매체 스마트프릭스와 손 잡고 삼성 갤럭시워치7 울트라의 렌더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공개된 렌더링에서 갤럭시워치7 울트라는 새롭게 사각형 모양의 프레임 안에 이전 갤럭시워치 모델의 원형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새로운 디자인을 갖췄다. 원형 디스플레이의 화면 크기는 1.5인치에, 회전 베젤은 그대로 유지됐다. 폰아레나는 해당 디자인에 대해 기기 두께가 16.4mm라며 갤럭시워치6 클래식, 갤럭시워치5 프로의 두께인 10.9mm, 10.5mm에 비해 크게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또, 기기 측면에 있는 두 버튼 사이에 세 번째 물리 버튼이 새롭게 자리한 것도 볼 수 있다. 폰아레나는 이 버튼이 애플워치 울트라의 액션 기능과 같은 기능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고 IT매체 샘모바일은 '갤럭시AI'와 관련한 AI 기능을 제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시계 뒷면에 건강 센서도 기존 갤럭시워치와 다르게 배열되어 있으며, 시계 밴드도 시계 본체에 더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수정됐고 스피커 그릴도 좀 크게 바뀌었다. 이전에 나온 보도에 따르면 갤럭시 워치7 시리즈에는 새로운 칩셋이 탑재되고, 이전 모델보다 50% 더 빠르게 충전되며, 혈당 측정 기능이 탑재 될 수 있다고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7월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언팩 행사 에서 갤럭시워치7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05.25 09:30이정현

거리로 나온 삼성전자 노조 2차 쟁의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 뉴진스님(개그맨 윤성호)이 공연을 펼쳤다. 거리에 모인 2천여명의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은 뉴진스님의 구호에 맞춰 두 손을 모으고 호응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이날 창사 이래 두 번째 쟁의를 진행했다. 조합은 “사측이 노사협의회를 앞세워 노조 무력화를 시도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규탄하고 원만한 교섭을 요구했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회사가 노조와의 교섭에서 실질적 권한을 가진 사람이 없다며 그저 노조 의견을 듣기만 하거나 결정한 내용만 통보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의 실질적 권한을 가진 정현호 부회장에게 항의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옛 미래전략실이 있던 사업지원TF 앞에 모였다”고 말했다. 그는 “임금 몇 프로를 인상해달라는 요구를 하는 게 아니”라며 “노동의 대가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인정해 달라”고 강조했다. 손 위원장은 앞으로 성과급을 영업이익 기준으로 투명하게 지급해달라고 요구했다. 경쟁사 LG전자와 SK하이닉스의 사례를 근거로 들었다. 손 위원장은 “영업이익이 적자가 나면 성과금을 받을 수 없겠지만 그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며 “직원들의 노력으로 영업이익을 많이 냈으면 그만큼 정당한 노동을 보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지원TF장인 정현호 부회장이 직접 대화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도 덧붙였다. 삼성전자 노사는 최근 진행된 임금교섭 과정에서 갈등을 겪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임금교섭 병합 조건인 실질적인 휴가 개선에 대한 약속에 대해 사측이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 전삼노 측 입장이다. 이날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약 30분간 이어진 1부는 연대 소개와 전삼노 간부 소개를 시작으로 손 위원장의 대회사가 이어졌다. 2부는 문화행사로 꾸몄다. 최근 연예계에서 관심을 모은 뉴진스님을 비롯해 에일리와 YB밴드까지 무대에 섰다. 행사는 노조 활동에 부담을 느끼는 젊은 세대 조합원 특성을 고려해 전반적으로 무겁지 않은 분위기로 진행됐다. 전삼노는 오는 28일 이어질 사측과의 교섭에서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하면, 29일 같은 자리에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2024.05.24 16:09신영빈

삼성전자 HBM3E '공급 난항설'…좀더 지켜봐야 하는 이유

삼성전자의 엔비디아향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 공급 여부가 최근 연일 화두에 오르고 있다. 24일 엔비디와의 퀄테스트가 실패했다는 외신 보도에 대해 삼성전자는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양측에 상반된 주장에 대해 업계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HBM 사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업계 내에서 대부분 인지하고 있는 사실이나, 시기상 HBM3E의 테스트 결과를 단순히 실패로 표현하거나 단정짓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HBM3 및 HBM3E에 대한 엔비디아향 테스트를 통과하려고 노력했다"며 "그러나 지난 4월 삼성전자의 8단 및 12단 HBM3E에 대한 테스트 실패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입장문을 통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현재 다수의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지속적으로 기술과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맞섰다. 해당 보도 이전에도 삼성전자 HBM이 성능 부족으로 테스트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업계 관계자들의 증언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대표적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엔비디아에 4세대 HBM인 HBM3 공급을 추진 중이지만, 아직까지 샘플 공급을 넘어 실제 양산 공급을 최종 확정하지 못한 상황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AMD, 브로드컴 등 또 다른 주요 팹리스 기업과 HBM3E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브로드컴은 올해 초부터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의 8단 적층 HBM3E을 동시에 테스트하고 있다. 여기에서도 삼성전자의 HBM은 경쟁사 대비 성능 면에서 우위에 서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마이크론이 HBM3E에 1b D램(10나노급 5세대 D램)을 적용한 반면, 삼성전자는 이보다 한 세대 뒤쳐진 1a D램(10나노급 4세대 D램)을 활용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 같은 관점에서 삼성전자의 엔비디아향 HBM3E 테스트도 당초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다만 이번 외신 보도처럼 삼성전자 HBM3E의 엔비디아향 테스트를 '실패(Fail)'로 표현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나온다. 통상 신규 반도체 칩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무수히 많은 공정 조율과 개선을 거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엔비디아와 8단 HBM3E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올해 상반기 내로 테스트를 통과하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이기는 하나, 테스트 시기 상 올 하반기까지 성능을 개선할 여지는 여전히 남아 있다. 익명을 요구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삼성 내부에서는 엔비디아향 8단 HBM3E 양산 공급 여부를 10월에 판가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테스트가 시간이 걸리고 부진한 것은 맞으나 동시에 기회 역시 남아있다"고 밝혔다. 12단 HBM3E는 지난 3월부터 엔비디아에 샘플 공급이 시작된 것으로 파악된다. 테스트가 극 초기 단계인 만큼 벌써부터 통과 판정을 받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사실상 삼성전자는 HBM3E에서 8단이 아닌 12단을 전략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고, 이제야 테스트가 진행되는 수순"이라며 "물론 삼성전자가 대외적으로 삼은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일정이 상당히 빠듯한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이날 보고서를 통해 "HBM 테스트 과정에서 일부 결점이 발견될 수는 있으나, 이는 상호간 협의의 영역으로 계약 조건에 따라 상황이 변할 수 있다"며 "12단 HBM3E에 대한 수급난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아직 기한이 남은 시점에 퀄테스트를 조기졸업 시키는 경우는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2024.05.24 15:40장경윤

美 수리지원 업체 아이픽스잇 "삼성전자와 결별"

모바일 수리 지원 업체 아이픽스잇이 삼성전자와의 소비자 자가수리 프로그램 개발 협력을 종료했다고 밝혔다고 더버지 등 외신들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이픽스잇은 성명을 통해 "삼성과의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 "오는 6월 17일부로 삼성전자와의 자체 수리 파트너십이 종료된다"고 설명했다. 아이픽스잇은 제품 분해 및 수리 가이드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자가 수리하는 사람들을 지원하는 업체다. 삼성전자는 약 2년 전 미국에서 자가수리 서비스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아이픽스잇과 제휴를 맺었다. 카일 윈스 아이픽스잇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높은 부품 가격을 포함해 삼성과의 제휴에 지속적인 장애물이 있었다고 밝혔다. 윈스 CEO는 삼성 스마트폰 배터리의 경우 디스플레이에 미리 접착된 형태로 아이픽스잇에 배송해왔기 때문에 소비자가 배터리 팩을 교체하려면 160달러 이상의 비용을 지불해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픽스잇가 판매 중인 아이폰 픽셀 배터리는 50달러 정도라고 설명햇다. 또, 계약에 따라 3개월 동안 고객당 부품을 7개 이하로만 판매하도록 제한했기 때문에 삼성과의 계약은 지역 수리점에도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아이픽스잇은 설명했다. 갤럭시S22 라인업 출시 이후 부품이 배송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제휴가 종료되면 아이픽스잇은 삼성전자가 지정한 부품 및 도구 유통업체가 아니다. 때문에 기존 수리 정보는 아이픽스잇에서 사라지지 않지만, 새로운 제품의 수리 매뉴얼이 제공되지 않는다. 이에 삼성 모바일 고객 관리 책임자 마리오 레나토 드 카스트로(Mario Renato De Castro)는 “우리는 아이픽스잇과 함께 수행한 작업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로서는 파트너십 세부사항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외신들은 삼성전자도 애플처럼 자체 수리 옵션을 도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애플은 2021년부터 셀프 수리 프로그램을 자체로 도입해 고객이 제품을 수리할 수 있도록 직접 수리 매뉴얼과 부품을 제공해오고 있다.

2024.05.24 15:04이정현

삼성전자 "신혼부부의 51%가 AI 가전 이용 중"

삼성스토어는 신혼부부 중 절반 이상이 AI 가전을 사용하며, AI 가전이 신혼가전의 대세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고객 분석팀이 4000명을 대상으로 올해 1월 기준 AI 가전보급률을 조사한 결과 신혼부부의 51%가 이미 AI 가전을 이용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AI 가전은 뛰어난 성능과 에너지 절약 등 편의 기능을 갖춰, 맞벌이로 바쁜 신혼부부에게 일상 속 여유를 주는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삼성스토어는 편리함과 효율성으로 행복한 신혼 라이프를 완성시켜줄 AI 신혼 가전을 제안한다. 가전 구매를 앞둔 신혼부부는 삼성스토어에서 ▲TV ▲세탁건조기 ▲로봇청소기 ▲냉장고 ▲에어컨 등 5대 AI 가전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삼성 TV에 적용된 AI 기능은 한층 뛰어난 스크린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 Neo QLED 8K TV는 저화질 콘텐츠도 AI 업스케일링해 8K급 고화질 영상으로 구현한다. 세탁건조기의 새 지평을 연 '비스포크 AI 콤보'는 세탁물에 맞춰 최적의 코스로 세탁부터 건조까지 알아서 해준다. 가사 시간은 줄여주고 여유 시간은 더해준다. AI 자율주행 기술이 돋보이는 '비스포크 AI 스팀'은 부재중에도 알아서 꼼꼼하게 청소한다. AI가 오염구역 인식 후 스팀으로 한 번 더 집중 청소해 줘 더욱 쾌적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는 냉장고에 보관한 식재료의 종류 및 보관 기한을 스마트하게 관리한다. AI가 제공하는 푸드 리스트 덕분에 식재료 걱정을 덜고 신혼의 즐거운 주방 경험을 더해준다.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에도 AI 기능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과 편의성을 높였다.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동작을 조정해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이면서 쾌적함을 유지한다. 삼성스토어는 5월 가정의 달과 웨딩 시즌을 맞아 AI 가전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스마트 패키지 최대 460만 원 혜택 ▲'비스포크 AI 콤보'와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동시 구매 시 최대 90만 포인트 제공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신제품 출시 기념 모델 별 최대 34만 포인트 및 25만 상당 사은품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삼성스토어에서 '비스포크 AI 무풍 시스템에어컨 인피니트 라인' 공기청정 모델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대당 20만 원 할인 혜택과 20만 원 상당의 사은품도 제공한다.

2024.05.24 12:20이나리

1분기 파운드리 TSMC 62%, 삼성 13%...격차 더 벌어져

올해 1분기 파운드리 시장에서 1위 TSMC와 2위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가 더 벌어졌다. 또 중국 SMIC가 미국 글로벌파운드리를 제치고 처음으로 3에 오르면서 지각변동을 보였다. 24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올 1분기 파운드리 시장 점유율에서 TSMC는 62% 점유율로 지난 4분기(61%) 보다 1%포인트(P) 늘었다. 삼성전자의 1분기 점유율은 13%로 지난해 4분기(14%) 보다 1%포인트 감소했다. TSMC와 삼성전자의 점유율 격차는 점차 벌어지는 추세다.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2분기 및 3분기 46%P에서 4분기 47%P로 벌어졌고, 올해 1분기 49%P로 더 벌어졌다. 카운터포인트는 “TSMC의 1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웃돌았다”라며 “올해 데이터센터와 AI 실적은 전년 보다 두배 이상 증가가 예상되며, AI 가속기의 탄탄한 수요로 인해 TSMC의 5나노미터(nm) 용량 가동률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자본지출(CAPEX)가 증가하면서 AI 반도체 수요가 내년까지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진단했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1분기 매출은 주요 고객사인 스마트폰용 반도체의 계절성으로 인해 감소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 갤럭시S24 스마트폰은 여전히 수요가 긍정적이지만, 중저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는 상대적으로 약했다”라며 “회사는 2분기에 수요가 개선됨에 따라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으로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1분기 파운드리 시장에서 중국 SMIC가 첫 3위, 대만 UMC가 4위 진입도 주목된다. 3위였던 글로벌파운드리는 5위로 밀려났다. SMIC는 1분기 이미지센서(CIS), 전력반도체(PMIC), IoT, 디스플레이구동반도체(DDIC) 애플리케이션을 포함해 중국에서 수요 회복이 시작되면서 처음으로 6%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다. SMIC는 올해 10%대 중반 성장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다. 반면, UMC와 글로벌파운드리는 소비자와 스마트폰용 반도체 수요가 바닥을 치면서 실적이 감소했다. 한편, 1분기 전 세계 파운드리 시장은 매출이 전분기 보다 5% 감소했고, 전년 동기 보다 12% 증가했다. AI 반도체를 제외한 스마트폰, 가전제품, IoT, 자동차 및 산업용 반도체 부분에서 수요 회복이 더디면서 매출이 전분기 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카운터포인트는 “AI에 대한 강력한 수요와 최종 수요의 완만한 회복이 올해 파운드리 업계의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5.24 11:52이나리

"화면 키우고 더 얇아진 '갤럭시Z폴드6 슬림' 나온다"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 모델보다 더 큰 화면에 더 얇은 두께를 지닌 새로운 폴더블폰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나왔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23일(현지시간) 디스플레이 분석가 로스 영의 전망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6 슬림'이라는 폴더블폰을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다. 로스 영은 자신의 엑스를 통해 삼성이 갤럭시Z폴드 6보다 더 큰 디스플레이와 더 얇은 두께를 가진 '갤럭시Z폴드6 슬림'을 오는 4분기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슬림한 디자인의 핵심은 스타일러스 펜의 움직임을 디지털 신호로 변환해 S펜 기능을 구현하는 핵심부품인 '디지타이저'를 없앤 것이라고 설명하며, 해당 모델은 S펜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로스 영은 설명했다. 이번 소식은 애플이 2025년에 새로운 아이폰17 슬림 모델을 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온 지 며칠만에 나온 것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 6 모델에 처음으로 최고 사양 모델인 '갤럭시Z폴드 6 울트라'를 추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바 있다. 해당 모델은 갤럭시S 울트라 모델처럼 카메라, 배터리 사양이 개선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S펜 지원을 제거한 '폴드6 슬림' 모델은 최근 소문이 난 고사양 갤럭시Z폴드6 울트라 모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평했다. 또, 삼성전자가 갤럭시Z폴드 6 슬림을 통해 중국 원플러스 오픈 및 비보 X 폴드3와 같은 더 얇은 폴더블 경쟁 제품과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24.05.24 11:12이정현

'AI 붐' 탄 반도체 경기, 언제까지?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AI 붐'을 탄 반도체 경기 호조세가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관해서도 궁금증이 크다. 24일 한국은행은 '최근 반도체 경기 상황 점검' 보고서를 내고 AI를 등에 업은 반도체 경기가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과거에도 ▲스마트폰 수요 확대(2013년) ▲클라우드 서버 증설(2016년)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 증가(2020년) 시기에 맞춰 글로벌 반도체 경기가 상승해왔다. 신규 IT 수요가 증대하면서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늘려 공급을 확대하는 형식으로 경기가 상승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과거 세 가지 요인으로 촉발된 반도체 경기 상승 기간은 약 2년으로 집계됐고, 상승폭은 모두 달랐다. ▲스마트폰 수요 확대 시기에는 7분기간 8.0%p 상승 ▲클라우드 서버 증설 시기엔 8분기간 26.3%p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 증가 시기에는 7분기간 29.7%p 올랐다. 다만 공급 과잉이 빚어지면서 반도체 경기는 하락했다. ▲스마트폰 수요 확대(15.2%p 하락) ▲클라우드 서버 증설(26.6%p 하락)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활동 증가(29.1%p 하락)한 것으로 각각 분석됐다. 과거 반도체 경기 사이클을 감안했을 때 현재의 반도체 경기 상승세도 평균 2년 여간 상승세를 타다가 반락할 것이라는 것이 한국은행 보고서의 요지다. AI 붐 시기를 새로운 국면으로 보고 저점과 올해 1분기까지 봤을 때 반도체 경기는 10%p 가량 상승한 상태다. 한국은행 최영우 조사국 경기동향팀 과장은 "공급 과잉서 하락 국면을 불러온다고 봤을 때 최근 기업들이 수요를 감안해 공급량을 조절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과거 평균 2년의 상승세가 더 길어질 여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글로벌 반도체 경기 상승기에 국내 반도체 수출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흐름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도체가 포함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매 분기 전기 대비 0% 성장하더라도 GDP성장 기여도는 0.4%p가 될 것으로 추정했다.

2024.05.24 10:49손희연

삼성전자 "HBM 테스트 순조롭게 진행"…엔비디아 공급 실패 보도 반박

엔비디아와의 HBM(고대역폭메모리) 퀄테스트가 실패했다는 외신 보도에 삼성전자가 정면 반박했다. 24일 삼성전자는 입장문을 통해 "삼성전자는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들과 HBM 공급을 위한 테스트를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현재 다수의 업체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지속적으로 기술과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HBM의 품질과 성능을 철저하게 검증하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수행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앞서 이날 로이터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와 진행한 HBM3E 8단 및 12단 제품에 대한 퀄테스트에서 4월 실패 결과가 나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모든 제품에 대해 지속적인 품질 개선과 신뢰성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에게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4.05.24 09:42장경윤

로이터 "삼성전자 HBM3E, 아직 엔비디아 납품 테스트 통과 못해"

로이터통신은 24일 삼성전자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이 아직 대형 고객사 엔비디아의 퀄테스트(납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의 최신 HBM3E는 열과 전력 소비 문제로 인해 엔비디아 AI 프로세서의 퀄테스트에 통과하지 못하고 테스트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삼성은 작년부터 HBM3 및 HBM3E에 대한 엔비디아의 테스트를 통과하려고 노력했으나, 지난 4월 삼성의 8단 및 12단 HBM3E 칩에 대한 테스트 실패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로이터 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HBM은 '고객 요구에 따른 최적화 프로세스'가 필요한 맞춤형 메모리 제품이라며 고객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품 최적화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특정 고객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했다. HBM은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TSV(실리콘관통전극)로 연결한 차세대 메모리다.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으로 AI 반도체에 활용도 높다. 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 4세대(HBM3) 제품 순으로 공급됐으며, 올해 상반기부터 5세대(HBM3E) 양산이 시작됐다.

2024.05.24 08:57이나리

강경성 산업부 차관 "규제샌드박스로 제품 안전성 확보되면 안전기준 신속 개선”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은 23일 “규제샌드박스로 제품 안전성이 확보되면 국내 안전기준을 신속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 차관은 이날 수원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를 방문해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로 출시한 원격제어 인덕션 제품 개발 성과를 확인하고 “국내 규제개선뿐 아니라 국제표준 제안을 통한 글로벌시장 선점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어린이가 노는 모래 놀이터(샌드박스)처럼 규제가 없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그 속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펼치는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통해, 지난달 국내 최초로 앱으로 동작변경·종료 등을 제어할 수 있는 원격제어 인덕션 제품을 출시했다. 강 차관은 이날 현장방문에서 산업부 2030 자문단과 함께 삼성전자 실증특례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스마트가전 연구개발(R&D) 및 제품출시 과정의 규제 애로를 청취했다. 산업부는 국민 안전을 보장하는 범위 내에서 기업 현장애로를 적극 개선해 나가는 한편, 가전 제조기업의 AI 적용을 위한 핵심부품 기술개발·전문인력 양성 등 국내 스마트가전 산업 육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실증특례를 통해 소비자는 안전성이 검증된 원격제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가전 편의성을 체험할 수 있게 됐고 앞으로 다양한 인공지능(AI) 스마트가전 제품 출시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4.05.23 18:02주문정

삼성 갤럭시링, 갤럭시워치보다 비싸게 나올까

삼성전자가 오는 7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차세대 폴더블폰과 함께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스마트 반지 '갤럭시링'의 가격 정보가 나왔다. IT매체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22일(현지시간) IT 팁스터 요게시 브라(엑스@heyitsyogesh)를 인용해 삼성 갤럭시링의 미국 출시 가격이 300~350달러(약 40만~48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요게시 브라는 엑스에 “인도에서 갤럭시 링의 가격은 3만5천 루피, 미국 가격은 300~350달러 사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해당 매체에 “갤럭시 링이 미국에서 '10달러 미만'의 월간 구독료로 제공될 수 있다”고도 밝혔다. IT매체 샘모바일은 해당 가격 정보가 정확하다면, “갤럭시 링의 가격이 갤럭시 워치6 44mm LTE 버전보다 비싸고 곧 출시될 갤럭시 워치7보다 비쌀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현재 갤럭시 링의 경쟁 제품인 오우라 링3(Oura Ring3)는 헤리티지(Heritage) 버전이 299달러부터 시작하며 로즈 골드 호라이즌(Rose Gold Horizon) 버전은 349달러부터 시작된다. 오우라는 오우라 링3대해 헬스케어 서비스 제공을 위해 이용자들에게 월 5.99달러의 구독료를 받고 있다. 아직 삼성전자는 갤럭시링의 가격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현재 삼성전자는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6'의 건강 기능에 사용자가 접근하기 위해 유료 구독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갤럭시링 전용 특별한 건강 기능이 제공되지 않는다면 유료 구독은 적합하지 않은 느낌이라고 안드로이드오쏘리티는 평했다.

2024.05.23 14:11이정현

SK하이닉스, 주가 20만원 첫 돌파..."땡큐 엔비디아"

SK하이닉스 주가가 사상 첫 20만원선을 돌파했다. 엔비디아가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고객사인 SK하이닉스에 매수세가 몰린 탓이다. 23일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20만4000원에서 시작해 오전 9시2분 20만2000원을 기록하면서 전일 대비 4300원(2.18%) 상승을 기록했고, 오전 10시 기준 20만원 이상을 유지했다. SK하이닉스 주가가 20만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올해 들어서만 40% 넘게 올랐다.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은 엔비디아 실적 호조에 영향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 AI 반도체에 HBM(고대역폭메모리)를 큰 비중으로 공급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엔비디아에 HBM3를 사실상 독점 공급했고, 올해 차세대 제품인 HBM3E도 메모리 업체 중 처음으로 엔비디아에 공급을 확정지었다. 엔비디아는 이날 2025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260억 달러(약 35조원)로 전년 동기(71억9200만 달러) 대비 26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가 전망치(246억9000만 달러)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69억 달러(약 23조원)로 1년 전의 21억4000만 달러 대비 8배 늘었다. 이 역시 월가 전망치인 128억3000만달러를 훨씬 웃도는 금액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6.12달러로 예상치였던 5.6달러를 상회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주식을 10대 1로 분할한다고도 밝혔다. 이에 영향 받아 뉴욕증권거래소(NYSE) 장 종료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주당 1016.80달러(약 138만9900원)까지 치솟았다. 반면 삼성전자는 오전 10시 10분 기준 전일 대비 500원(0.51%) 떨어진 7만73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에 HBM3E 공급 물량을 확정한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퀄테스트를 통과하지 않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2024.05.23 10:23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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