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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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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홍수에 항공 운송도 차질…전자부품·HDD 공급망 영향 우려

태국 전역에서 9월 중순부터 시작된 대규모 홍수로 인해 항공 화물 운송이 차질을 빚었다.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와 전자부품을 포함한 글로벌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 국적 항공사 타이항공은 홍수로 직원들의 출근이 어려워지면서 수완나품공항 내 항공 화물 접수를 1일부터 6일까지 중단했다. 네이션은 "타이항공은 수완나품공항에서 연간 120만 톤의 화물을 운송하며 전체 물동량의 55% 가량을 처리한다"며 "화물 적체가 길어질 경우 해외 생산라인의 부품 조달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태국 교통부는 화물창고 운영을 유지하기 위해 인력을 지원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태국화주협회(TNSC)는 "전자부품이 소형·경량이면서 대량으로 운송되는 특성 때문에 항공 운송 의존도가 높으며, 미국·한국·대만 등이 주요 시장"이라고 설명했다 항공 운송 차질로 전자부품 공급망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HDD 역시 태국의 주요 항공 수출 전자제품 가운데 하나로 거론됐다. 태국에서는 모터와 플래터용 유리 기판, 코일, 스프링 등 HDD 핵심 부품을 생산하는 일본 업체 공장, 공급된 부품을 조립해 완성하는 WD와 씨게이트의 공장이 가동중이다. 2011년 태국 홍수 당시에는 HDD 생산시설이 침수되면서 글로벌 공급 부족으로 이어진 전례가 있다. 태국 기상청은 1일 오후 기상특보를 통해 오는 4~7일 천둥번개와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특히 5~6일에는 방콕을 포함한 중부 지역 등에서 강한 비가 예상된다. 추가 강우로 교통망 단절이나 물류 차질, 공장 침수에 따른 조업 중단 등이 발생할 경우 HDD 부품 생산부터 완제품 공급까지 글로벌 공급망으로 영향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2026.10.02 09:48권봉석 기자

딥핑소스, 태국 원더AI와 공간 AI 사업 본격화

AI 공간분석 기업 딥핑소스가 태국 현지 리테일 파트너와 손잡고 공간 AI 사업을 본격화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확대에 나선다. 1일 회사에 따르면, 딥핑소스는 태국 리테일테크 기업 원더AI와 협력해 지난 3월부터 태국 내 6개 리테일 매장에서 공간 AI 솔루션을 실증해 왔다. 양사는 현지 네트워크를 결합해 다수 리테일 기업으로 적용처를 확대한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지난 1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원더AI 주최 '원더플렉스' 행사에 참석해 솔루션 출시를 알렸다. 원더AI는 올해 말까지 100개 지점, 2027년까지 1000개 지점 이상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밝혔다. 딥핑소스는 일본 KDDI 투자 유치 및 로손 기술 파트너 참여 등 해외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에서도 현지 파트너 중심의 공급 모델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김태훈 딥핑소스 대표는 "해외 시장에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현지 산업에 대한 이해와 네트워크를 갖춘 파트너와의 협력이 중요하다"며 "원더AI의 태국 리테일 시장 사업 기반과 딥핑소스의 공간 AI 기술력을 결합해 현지 매장의 실증을 넘어 태국 전역으로 적용 사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에서 축적한 해외 사업 경험에 태국의 새로운 파트너십을 더해 아시아 시장에서 딥핑소스의 공간 AI 사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10.01 16:12백봉삼 기자

롯데호텔앤리조트, 태국 두짓과 맞손…18개국 60개 호텔서 10% 할인

롯데호텔앤리조트가 태국 호텔그룹 두짓호텔앤리조트와 손잡고 멤버십 혜택을 해외로 확대한다. 양사가 보유한 국내외 호텔 네트워크를 서로 개방해 회원 유입과 이용률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두짓호텔앤리조트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짓호텔앤리조트는 두짓 인터내셔널의 호텔·리조트 사업 부문이다. 현재 18개국에서 두짓타니와 두짓 컬렉션, 두짓 호텔 등 약 60개 호텔·리조트를 운영하고 있다. 멤버십 회원 규모는 약 240만명이다. 이번 제휴에 따라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은 이날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전 세계 두짓호텔앤리조트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멤버십 '두짓 골드'에 신규 가입 시 객실 및 부대시설 10% 할인과 함께 가입 포인트 1000포인트가 추가 적립된다. 두짓호텔앤리조트 회원에게는 롯데호텔앤리조트 이용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호텔 리워즈에 가입하면 국내외 30여개 체인에서 회원 우대요금을 적용받을 수 있다. 다만 롯데호텔 시애틀과 괌, 사마라, 블라디보스토크를 비롯해 L7 충장, 브리브 광주 바이 롯데호텔은 이번 혜택에서 제외된다. 롯데호텔앤리조트는 이달 멤버십 제도를 개편하고 해외 기업과의 제휴를 확대하고 있다. 밀레니엄호텔앤리조트와 싱가포르항공 등에 이어 두짓호텔앤리조트까지 협력 대상을 넓혀 해외 이용 혜택과 외국인 고객 접점을 동시에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롯데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세계적인 호텔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롯데호텔 리워즈 회원분들께 폭넓은 여행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다채로운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2026.09.28 10:47김민아 기자

태국·체코 교통당국,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서비스 체험

태국과 체코 교통당국 관계자들이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잇달아 체험했다. 20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시리퐁 앙카사쿨키앗 태국 교통부 차관을 비롯한 태국 정부 대표단은 지난 17일 경기 성남시 카카오모빌리티 판교 사옥을 방문해 자율주행 기술과 서비스 운영 사례를 살펴봤다. 대표단은 카카오모빌리티가 다양한 이동수단과 이용자를 연결해 온 플랫폼 운영 경험과 자율주행 기술의 실제 서비스 적용 사례 등을 확인하고 미래 모빌리티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판교 사옥 방문에 앞선 지난 16일에는 서울 강남구 일대에서 운영 중인 자체 기술 기반 자율주행 서비스 '서울자율차'를 직접 시승했다. 카카오 T를 통한 차량 호출부터 탑승까지 실제 이용 과정도 체험했다. 태국은 최근 자율주행 기술 도입을 위한 제도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태국 교통부는 지난 7월 레벨 3~5 자율주행 시스템을 대상으로 규제 샌드박스를 추진하고 법률과 기술 기준, 도로 인프라 등 관련 제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시리퐁 차관은 “서울자율차 시승 경험은 5점 만점에 5점을 줄 만큼 훌륭했다”며 “카카오모빌리티의 경험과 노하우는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일상화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체코 교통부 관계자도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서비스를 체험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제교통포럼(ITF) 의장국인 체코의 아담 칼루스 교통부 차관은 최근 열린 '2026 글로벌 모빌리티 콘퍼런스' 참석을 계기로 지난 8일 서울 강남에서 서울자율차를 시승했다. 칼루스 차관은 체코가 유럽 주요 자동차 생산 거점으로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관심을 두고 있다며 “카카오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서비스는 훌륭한 경험이었고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고정밀 지도와 관제 시스템 등 자율주행 기술뿐 아니라 카카오 T를 활용한 호출·배차 등 실제 서비스 운영 체계를 함께 구축해 자율주행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추진하는 해외 각국에서 국내 플랫폼 환경과 자율주행 기술의 실제 서비스 적용 사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축적해 온 미래 모빌리티 역량과 AI 생태계 구축 경험을 세계에 공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0 11:23류승현 기자

태국, 전기차 소비세 장벽 예고…기아 중국공장 '비상'

태국 정부가 수입 전기차에 약 30% 수준의 소비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기아의 중국 공장 수출 전략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 내수시장 부진에 대응해 옌청공장을 수출 거점으로 키워 온 기아로서는 태국에 수출하는 EV5의 가격 경쟁력이 세제 개편에 따라 약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16일 업계와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에크니티 니티탄쁘라팟 태국 재무장관은 최근 완성 수입 전기차에 적용할 소비세가 30% 안팎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자동차 업계와 세율을 협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 최종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태국 전기차정책위원회는 지난 10일 수입차, 일부 현지화 차량, 현지 생산차로 나눈 3단계 소비세 체계를 원칙 승인했다. 태국 내 생산과 부품 조달 비중, 투자, 고용 등 현지 경제 기여도가 클수록 낮은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저가 중국산 전기차 수입이 빠르게 늘면서 현지 완성차 공장과 부품 업계가 압박받자 태국 정부가 기존 전기차 보급 중심 정책을 생산·투자 유도 정책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이다. 에크니티 장관은 자유무역협정 탓에 관세를 직접 올리기 어려워 소비세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책 전환의 배경에는 빠르게 커진 태국 전기차 시장이 있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에 따르면 올해 1~7월 태국 승용 전기차(BEV) 신규 등록은 12만 6439대로 전년 동기 대비 88.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중국 업체의 승용 전기차 신규 등록 점유율은 90.3%에 달했다. 태국 투자청(BOI)도 올해 1~7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가 태국 신차 시장의 5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세제 개편이 단순한 수입 억제가 아니라, 빠르게 커지는 전동화 수요를 현지 생산과 부품 공급망 투자로 연결하려는 조치인 셈이다. 태국 세제 개편은 기아의 중국공장 수출 전략에도 직접적인 변수다. 기아는 중국 현지 전기차 업체와의 경쟁이 격화하자 장쑤위에다기아 옌청공장을 신흥시장 수출 거점으로 재편해 왔다. EV5 수출형 모델도 이 공장에서 생산되며 태국은 초기 수출국 가운데 하나다. 기아는 지난 4월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지난해 중국 법인의 신흥시장 수출이 17만1000대로 전년보다 0.2% 늘며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올해는 중국 법인 수출 물량을 20만대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태국에서 판매하는 EV5는 중국산 완성차다. 수입 전기차에 현지 생산 업체보다 높은 소비세가 적용될 경우 가격 인상 또는 수익성 하락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 태국 수출 확대와 중국공장 가동률 제고를 함께 추진해 온 기아의 전략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오히려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 BYD와 MG, GWM, 창안, GAC Aion, 오모다·재쿠 등은 태국에 생산시설을 마련했거나 현지 조립을 확대하고 있다. 태국 정부가 제시한 현지 생산·부품 조달·고용 기준에 맞춰 낮은 세율을 적용받을 기반을 갖춘 셈이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중국 본토의 대량 생산 경쟁력에 태국 현지 조립까지 더해 가격을 낮추고 있다. 태국 승용 전기차 신규 등록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시장에서 수입 완성차 비중이 높은 기아는 세제 개편 이후 이들과의 가격 경쟁에서 더 큰 부담을 안게 될 수 있다. 반면 현대차는 태국에서 아이오닉 5 현지 조립과 배터리 조립 투자를 시작해 수입 완성차 최고세율을 피할 기반을 마련했다. 다만 현대차 역시 중국·일본 업체에 비해 현지 생산 물량과 부품 조달망을 더 키워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태국의 조치는 중국산 저가 전기차를 겨냥했지만, 중국을 수출 생산기지로 활용해 온 기아에 부담이다. 기아는 EV5의 판매 조건 조정과 함께 아세안 공급망 전략 전반을 재점검해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항구 평택대학교 특임교수(전 자동차융합기술원장)는 "태국의 조치는 중국산 전기차 수입을 억제하려는 성격이 강하지만 중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수출하는 기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차량뿐 아니라 중국산 부품까지 규제 범위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어 관련 동향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16 15:39김재성 기자

일·대만 "지진", 태국 "홍수" 가장 우려…3개국 70% 이상 "재해 대비 부족"

테크기업 라인플러스가 LY주식회사가 진행한 일본·대만·태국 3개국 대상 '방재 인식 조사' 결과를 15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3개국 응답자의 70% 이상이 재해 대비가 충분하지 않다고 느꼈으며, 우려하는 재해 유형은 각국의 자연환경에 따라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가장 우려하는 자연재해로 일본(88.8%)과 대만(85.2%)은 '지진'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일본은 태풍(51.0%)과 호우(43.8%), 대만은 태풍(61.9%)과 가뭄(51.7%)을 각각 주요 위험 요소로 꼽았다. 반면 태국은 '홍수'(76.7%)가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지진(70.2%)과 가뭄(54.3%)이 뒤를 이었다. 자연재해 대비 수준에 대해서는 3개국 모두 미흡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대비 필요성은 느끼지만 실천하지 못함'과 '대비하고 있지만 충분하지 않음'을 합산한 비율은 일본 88.1%, 대만 80.9%, 태국 75.0%로 집계됐다. 반면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는 응답은 태국 16.0%, 대만 6.0%, 일본 5.5%에 그쳤다. 실천 중인 대비 활동으로는 일본(72.8%)과 대만(72.5%)의 경우 '비상용 물·식량·생활용품 비축'이 가장 높았고, 태국은 '재해 상황 뉴스 확인'(74.4%)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가족·지인과의 연락 및 안부 확인 방법 점검' 항목은 대만이 61.4%로 일본(39.1%)과 태국(45.3%) 대비 높게 나타났다. 재해 대비를 시작하게 된 계기로는 3개국 모두 '관련 뉴스를 접했을 때'(일본 53.5%, 대만 63.0%, 태국 68.9%)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 밖에 재해 관련 허위·오정보를 접한 경험은 태국(66.7%), 대만(55.0%), 일본(42.6%) 순이었다. 가장 많이 접한 오정보 유형은 3개국 모두 '재해 피해 상황에 관한 정보'(62.9%~64.2%)로 조사됐다. LY와 각국 라인 법인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현지 상황에 맞춘 방재 활동과 안부 확인 기능인 '라인 세이프티 체크' 서비스 등을 계속해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시작된 글로벌 메신저 라인의 2026년 6월 기준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일본 1억 명(인구의 약 81%), 대만 2200만 명(약 95%), 태국 5400만 명(약 82%)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4일부터 6일까지 3개국 만 18~69세 온라인 사용자 1260명(국가별 4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2026.09.15 15:41백봉삼 기자

한화오션, 태국 차세대 호위함 우선협 선정…약 6833억원 규모

한화오션이 태국 해군 신규 호위함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며 추가 수주에 한 걸음 다가섰다. 한화오션은 태국 왕립해군의 호위함 1척 건조 및 통합 군수지원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통합 군수지원은 함정 운용에 필요한 정비와 보급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다. 태국 해군이 공고에서 제시한 사업 금액은 167억 3000만 바트로, 원화 약 6833억원이다. 다만 이는 최종 계약 금액이 아니며,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확정된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은 계약 체결에 앞서 기술 사양과 사업 범위 등을 협의하는 단계다. 한화오션은 태국 해군과 세부 협상을 진행하며 안정적인 함정 건조와 사업 효율성을 확보할 수 있는 조건을 조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는 한화오션 외에도 스페인, 싱가포르, 튀르키예 등의 방산업체들이 참여했다. 한화오션은 2018년 태국 해군에 첫 호위함인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인도한 경험과 함정 건조 기술력이 이번 선정의 기반이 됐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군의 지원도 이어졌다. 국방부와 방위사업청, 해군은 양국 해군 간 교류와 양자대담 등을 통해 협력을 뒷받침했다. 한화오션은 한국 해군 순항훈련전단의 태국 기항과 코브라골드 연합훈련 등으로 쌓인 양국 간 신뢰도 사업 추진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화오션은 이번 선정을 계기로 태국과 장기적인 해양방산 협력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존 함정 인도 경험과 후속 사업 협상을 바탕으로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수상함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2026.09.09 08:57류은주 기자

문체부-태국 왕립경찰, 'K-콘텐츠' 저작권 보호 협력 업무협약 체결

해외에서 발생하는 초국가적 'K-콘텐츠' 저작권 침해 범죄를 차단하고 수사력을 강화하기 위한 국제공조 협력망이 본격적으로 가동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호텔에서 태국 왕립경찰 중앙수사국과 '저작권 보호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K-콘텐츠 관련 글로벌 불법 유통에 대한 공동 수사 활동을 전개하고 현지 사법기관과의 수사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태국 왕립경찰 중앙수사국은 지식재산권 침해를 비롯해 조직범죄, 사이버범죄 등 국제범죄 수사를 총괄하는 핵심 사법기관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에 따라 저작권 침해 대응 법 집행 작전 협력, 저작권 범죄 및 수사 정보 교류, 제도 개선 및 인식 제고를 위한 정책 공유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공조는 실질적인 국제 공동작전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됐다. 문체부는 올해 2월 경찰청, 인터폴, 태국·말레이시아 왕립경찰, 미국 국토안보수사국과 함께 5개국 합동작전을 진행해 동남아 전역에서 대규모 불법 실시간재생(스트리밍)망을 운영해 온 일당을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국내 방송 채널 8개를 포함한 전 세계 426개 방송과 VOD 8천여 편을 무단 송출해 업계 추산 350억원 이상의 피해를 입혔으며, 현지 조사를 거쳐 태국인 1명과 말레이시아인 2명이 기소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수사 성과는 문체부·경찰청·인터폴이 추진 중인 '온라인 불법복제 대응 프로젝트(I-SOP)' 2차 협약과 지난해 진행된 사전 공조 회의가 기반이 됐다. 경찰청은 인터폴 사무총국에 파견된 한국 경찰관을 전담 협력관으로 지정해 초국가적 공조를 지원하고 있으며, 문체부는 다국가 간 공조 체계를 지속 확대해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보호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재현 문체부 문화미디어산업실장은 "국제 공동작전과 업무협약을 토대로 인터폴 등 국제 수사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다국가 간 국제공조 체계를 한층 강화함으로써, 초국가적 저작권 침해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 역량을 더욱 높여갈 계획"이라며 "국경 없는 저작권 보호를 위한 국제적 모범사례를 정립하고, 안전한 국제 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8 11:10진성우 기자

태국판 '모두의 AI' 시작…해외 모델 구매해 국민에 개방

태국 정부가 자국민이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태국판 모두의 AI'를 시작한다. 자국 모델을 키우는 한국과 달리 챗GPT·클로드 등 해외 상용 AI를 사들여 국민에게 개방하는 방식이다.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는 국가 AI 접근 사업 '타이(TH-AI) 패스포트'의 통합 플랫폼 '에이아이패스(AiPASS)'를 31일 전국에 개통했다고 밝혔다. AiPASS는 여러 개발사의 유료 AI를 한 곳에서 골라 쓸 수 있게 모은 플랫폼이다. 오픈AI 챗GPT, 앤트로픽 클로드, 구글 제미나이, xAI 그록 등 14개 이상 개발사의 AI 모델 30여 종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태국어 특화 모델인 파툼마 거대언어모델(LLM)과 타이푼도 포함됐다. 대상은 만 15세 이상 태국 국적자다. 최대 500만 명에게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이용하려면 정부 인증 앱 '타이디'나 '탕랏' 계정으로 본인 확인을 거쳐야 한다. 이 사업은 AI 활용 격차를 좁히려는 데서 출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AI경제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 생산가능인구의 생성형 AI 사용률은 올해 1분기 12.4%에 그쳤다. 같은 동남아 국가인 싱가포르(63.4%)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세계 평균치인 17.8%도 밑돈다. 노동시장 변화도 배경으로 꼽힌다. 태국 정부는 이번 사업 추진 근거로 경영진 상당수가 AI 역량이 없는 인력 채용을 꺼리고 2030년까지 일부 일자리가 AI로 대체될 수 있다는 전망을 들었다. 이 사업은 '2022~2027 AI 국가행동계획'에서 국민의 AI 대비를 돕는 과제로 자리매김했다. AiPASS는 단순히 국민에게 AI를 나눠주는 사업이 아니다. 이용자는 플랫폼 안의 온라인 교육 과정을 이수해 점수를 쌓아야 상위 모델을 열 수 있다. 교육 과정은 96개가 넘는다. 유네스코·아세안 등의 역량 체계와 연계돼 수료 시 디지털 수료증이 발급된다. 플랫폼은 태국 정부가 발주하고 민간 컨소시엄이 구축했다. 정부가 오픈AI·구글 등 외부 모델의 사용 권한을 조달해 얹었고 컨소시엄은 이를 하나로 묶는 플랫폼과 교육 시스템을 맡았다. 사업비는 약 16억 밧(약 665억 원)이 투입됐다. 태국의 이번 정책은 국민의 AI 접근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한국의 '모두의 AI' 사업과 유사하지만 방식은 다르다.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모두의 AI'는 전 국민이 비용과 이용량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국산 모델을 절반 이상 활용하도록 규정해 자국 AI 생태계를 키우는 데 무게를 뒀다. SK텔레콤·카카오·KT가 서비스를 맡아 연내 선보인다. 증명서 발급이나 병원 예약을 대신하는 행동형 기능도 준비된다. 태국은 해외 상용 모델의 사용 권한을 사들여 국민에게 개방하는 방식이고 한국은 국산 모델을 키워 서비스하는데 중점을 둔다. 태국이 AI 접근성을 빠르게 확보하는 길을 간다면, 한국은 어렵지만 자국 생태계를 다지는 길을 택했다. 두 방식이 마주한 과제도 다르다. 태국은 이용자 대화 데이터가 해외 제공사로 넘어가는 데이터 주권 문제가 지적된다.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는 "이용자 데이터와 프롬프트를 태국 내 클라우드에 익명 형태로 저장하고 제공사가 이를 학습에 쓰는 것은 계약으로 금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품질과 지속가능성이 과제로 꼽힌다. 연말 정식 출시되면 이용자는 무료 국산 서비스와 유료 외산 서비스를 직접 비교하게 된다. 국산 모델이 외산과 대등한 성능을 내지 못하면 이용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이용량 제한이 없는 무료 구조여서 이용자가 몰리면 추론과 서버 비용도 함께 늘어난다. 정부 예산 지원은 2027년부터 예정돼 있으나 규모와 방식은 공개되지 않았다. 아피바디 파야툼롱 태국 디지털경제사회부 산하 빅데이터연구소 선임 감독관은 과거 인터뷰에서 "처음부터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기보다 기존 모델 위에 필요한 데이터와 모델을 얹는 것이 유리하다고 판단했다"며 "우리는 활용 관점에서 선도국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26.08.31 10:25김동원 기자

삼양식품, 문체부와 K푸드 알린다…태국 'Love Korea 2026' 참가

삼양식품이 문화체육관광부와 손잡고 태국에서 K푸드를 앞세워 K관광 알리기에 나선다. 삼양식품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에서 열리는 한국 문화관광 페스티벌 'Love Korea 2026'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참가는 지난달 31일 문체부와 체결한 방한객 유치 확대 및 한국 관광 해외 홍보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이다. 'Love Korea 2026'은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행사로, 이틀간 약 1만명의 현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양식품은 행사 기간 불닭, 맵(MEP), 탱글 등 주요 브랜드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체험형 부스를 운영한다. 현장에서는 각 브랜드의 주요 제품을 맛볼 수 있는 시식 프로그램을 비롯해 브랜드 특성을 살린 참여형 콘텐츠도 함께 선보인다. 부스에서는 불닭의 매운맛을 단계별로 이겨내는 'Buldak Don't Make a Zeed!' 챌린지, 취향에 맞게 불닭소스를 조합하는 'Sauce Lab', 맵(MEP)을 활용한 참여형 게임 'Crave Out' 등을 진행한다. SNS 참여자에게는 페포(PEPPO) 종이 왕관 등 다양한 굿즈도 제공한다. 삼양식품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불닭뿐 아니라 맵과 탱글의 현지 인지도를 높이고 K-푸드에 대한 관심을 한국 문화와 관광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글로벌 소비자들이 불닭을 비롯한 삼양식품의 다양한 브랜드를 직접 맛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K푸드를 매개로 한국 문화와 관광의 매력을 함께 알릴 수 있도록 폭넓은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1 09:49김민아 기자

젝시믹스, 상반기 매출 1274억원...전년비 1.6%↑

글로벌 애슬레저 전문기업 젝시믹스 올해 상반기 매출이 해외법인 성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소폭 상승했다. 다만 고윤정·덱스 등 광고선전비와 투자 등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회사는 상반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1274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2.7% 하락해 6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일본과 대만 법인은 상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본 법인은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2% 성장했으며, 대만 법인도 52억원으로 18.8% 증가했다. 일본은 올해 들어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사업 강화에 공을 들였다. 1분기 도쿄 오모테산도에 이어 지난 5월 오사카 신사이바시에 신규 정식매장을 열었으며, 기존 온라인 채널과 오프라인 매장을 아우르는 다양한 현지 마케팅과 판매촉진 활동을 이어갔다. 대만에서도 오프라인 판매망 확대에 적극 나섰다. 기존 3개 정식매장과 타이베이 쇼룸에 더해, 2분기에는 타이베이 충효 SOGO와 가오슝 SKM PARK 아울렛 등 주요 상권에서 장·단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현지 판매 기반을 넓혔다. 젝시믹스는 하반기 동남아시아 시장 인큐베이팅에 속도를 내며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존 일본과 대만에서 구축한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동남아시아를 새로운 글로벌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인도네시아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현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6월 정식매장 오픈을 통해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판매채널을 확대하면서 다양한 마케팅으로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있다. 젝시믹스는 정식매장을 거점으로 현지 오프라인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는 동시에 쇼피, 토코피디아, 라자다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자사몰을 연계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매출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태국 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젝시믹스는 지난 6월 태국 CP그룹 계열 대형 유통사인 CP AXTRA(씨피 엑스트라)와 태국 내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CP AXTRA는 태국을 대표하는 대형 유통기업으로, 창고형 도매매장 Makro(마크로)와 대형 마트, 편의점 Lotus's(로터스)와 등을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유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젝시믹스는 Makro 와 Lotus's 매장에서 의류와 잡화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관련 준비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부터 태국 현지 오프라인 매장에서 소비자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젝시믹스는 태국 온라인 직진출을 준비 중이며, 이 달 내 자사몰을 오픈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러닝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기능성과 디자인을 강화한 RX 러닝 라인의 제품군을 지속 확대하는 한편, 러닝 대회 스폰서십과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을 통해 러너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일본과 대만 등 주요 해외법인의 성장세가 이어지며 연결 매출 성장에 힘을 보탰다”며 “하반기에는 올해 중점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중심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만들어내고, 러닝 등 성장 카테고리의 경쟁력도 강화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8.14 16:44안희정 기자

KT, 동남아 6개국 '알뜰로밍' 상품 출시

KT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 주요 지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무제한 로밍 상품을 출시했다. KT는 오는 10월31일까지 대만과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에서 이용할 수 있는 '동남아 알뜰로밍' 상품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데이터 3GB와 음성통화 30분이 제공된다. 가격은 2만5000원으로 7일 동안 이용할 수 있다. 기본 데이터 소진 이후엔 최대 400Kbps 속도로 데이터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그랩(GRAB) 제휴 할인도 마련했다. 함께쓰는로밍, Y함께쓰는로밍, 알뜰로밍, 하루종일 로밍 베이직·플러스·프리미엄 가입자가 대상이다.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캄보디아 등 7개국 방문 가입자에겐 입국 시 문자메시지로 그랩 트래블 패스 코드가 자동 발송된다. 가입자는 그랩 앱에 코드를 등록한 뒤 차량 호출, 음식 배달, 마트 쇼핑 서비스 이용 시 최대 10만원 상당 할인을 받을 수 있다.

2026.07.20 10:34홍지후 기자

상설점 대신 팝업…백화점 해외 진출 공식 바뀐 이유

국내 백화점들이 해외 시장 공략 방식을 바꾸고 있다. 현지에 대규모 상설 점포를 여는 대신 팝업스토어나 플래그십 매장을 앞세우는 것이다. 초기 투자와 철수 부담을 낮추면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해외 진출 전략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해외 진출의 무게중심도 점포 출점 경쟁에서 플랫폼 구축으로 옮겨가고 있다. 백화점이 보유한 상품 발굴·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K패션·K뷰티·K푸드 브랜드를 현지 소비자들에 소개하는 방향이다. '점포 수출' 대신 '콘텐츠 수출'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국내 주요 백화점들은 일본과 동남아 등을 중심으로 팝업과 플래그십 매장을 잇달아 선보이며 해외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현대백화점이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10일 도쿄 오모테산도에서 '더현대 글로벌'의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열었다. 한국 백화점이 일본 핵심 상권에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더현대 글로벌은 K패션·뷰티·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유망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콘텐츠 수출 플랫폼으로 지난 2024년 도쿄에 위치한 쇼핑몰 파르코 시부야점에서 팝업을 연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파르코 시부야점에 정규 매장과 일본 온라인 패션몰 '누구(NUGU)' 안에 더현대 글로벌관을 각각 선보인 바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030년까지 일본,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주요 거점에 총 10여 개의 플래그십 매장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팝업 형태를 택했다. 자체 글로벌 리테일 플랫폼인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를 통해서다. 하이퍼그라운드는 신세계백화점이 만든 K-패션 수출 지원 B2B 플랫폼으로 국내 신생·중소 패션 브랜드와 해외 바이어를 연결하고, 오프라인에서 계약·통관·물류 등 수출 절차를 대행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태국을 중심으로 팝업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23년 태국 시암에서 첫 팝업을 연 데 이어 지난해 센트럴백화점과 협력을 시작했다. 최근에는 태국 방콕의 대표 쇼핑몰인 센트럴백화점 센트럴월드점에서 K브랜드 쇼케이스 팝업을 열며 현지 세 번째 팝업을 선보였다. 또 지난해에는 일본 도쿄 이세탄백화점에서 K패션 팝업을, 프랑스 파리 쁘렝땅백화점에서 K뷰티 팝업을 각각 선보이며 진출 지역과 상품군도 넓혔다. 신세계백화점은 향후 북미 시장 등 협력 범위를 넓혀, 국내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 잡는다는 계획이다. 리스크 줄이고 시장성 검증 국내 백화점들이 팝업 형태의 해외 진출에 집중하는 것은 과거 대규모 해외 점포 운영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은 영향도 크다. 해외 상설 점포는 막대한 초기 투자비가 필요한 데다 현지 경기와 소비 트렌드, 정책 변화, 외교 변수 등에 따라 사업 성패가 크게 좌우될 수 있어서다. 대표 사례가 롯데백화점이다. 롯데백화점은 2008년 중국 베이징 왕푸징에 합작 형태로 1호점을 내며 현지에 진출했다. 이후 톈진·청두·웨이하이·선양 등으로 점포를 늘렸지만,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 이후 영업 환경이 급격히 악화돼 점포를 순차적으로 정리했다. 2024년 청두점을 매각하며 중국 사업을 사실상 종료했다. 중국 사업 철수 이후 롯데백화점은 대규모 해외 점포 확대보다 K콘텐츠를 활용한 사업 모델에 무게를 두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초 정현석 대표 직속으로 콘텐츠 개발 조직 '넥스트 콘텐츠랩'을 신설하고 일본, 베트남 등에서 팝업 사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소비자 반응을 확인한 뒤 사업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투자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팝업 형태의 해외 진출이 더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 부담을 줄이면서 시장성을 검증할 수 있는 데다 성과가 확인되면 현지 파트너십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기도 수월하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백화점 시장은 신규 출점 여지가 제한적인 만큼 해외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찾으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형 점포를 직접 운영하기보다 팝업을 통해 K브랜드를 소개하면 투자 부담을 낮추면서 현지 수요와 시장성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7.14 16:14김민아 기자

태국, 3조원 규모 네슬레 투자 승인…고부가 제조업 유치

태국이 고부가가치 제조업과 기술 공급망을 유치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네슬레 타이의 스마트 공장 건설 계획을 포함해 663억 바트(2조 9908억원)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 9건을 승인했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투자위원회(BOI)가 승인한 네슬레의 230억 바트(약 1조 375억원) 규모 그린필드 프로젝트는 태국 중부 사뭇쁘라깐주에 들어선다. 이 공장은 2028년 4분기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공장은 연간 17만 톤의 네스카페 인스턴트 커피, 커피믹스, 즉석음료(RTD)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게 된다. 네슬레는 새 공장에 인공지능(AI), 자동화, 첨단 제조 시스템을 적용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환경 영향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태국 엔지니어와 기술 전문인력을 위한 52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나릿 터드스티라숙디 BOI 사무총장은 “이번 투자는 커피 재배와 가공부터 물류, 수출에 이르기까지 커피 가치사슬 전체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에서 130년 이상 사업을 이어온 네슬레는 커피 원두, 설탕, 원유 등을 포함한 현지 농산물과 원자재를 연간 약 43억 바트(약 1939억원) 규모로 조달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강한 커피 품종 연구, 우수 묘목 보급, 지속 가능한 재배 교육 등을 통해 상류 산업 발전도 지원한다. BOI는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심사하기 위한 전문 에너지 패널의 권한도 확대했다고 언급했다. 이는 디지털 인프라 투자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전력 수요와 환경 영향, 청정에너지 조달 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2026.07.10 09:21박서린 기자

SOOP, 글로벌 e스포츠 대회 '크로스리저널-폴가이즈' 8일 개최

SOOP이 한국과 태국 스트리머들이 서로 교류하고 경쟁하는 글로벌 이스포츠 대회의 막을 올린다. SOOP은 글로벌 이스포츠 콘텐츠 '2026 크로스리저널–Fall Guys'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크로스리저널은 SOOP에서 활동하는 국내와 글로벌 스트리머들이 함께 참여하는 교류 콘텐츠다. 앞서 전략적 팀 전투(TFT), 오버워치, 리그 오브 레전드 등 다양한 종목으로 대회를 선보여 왔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태국을 대표하는 스트리머 총 28명이 출전한다. 한국에서는 가무소, 고래상사, 지력사무소, 뚱딴지 등 인기 크루 소속 16명이 참가하며, 태국에서는 oPuto, Viperdemon 등 현지 스트리머 12명이 팀 대결을 펼친다. 경기는 4인 1팀으로 구성된 총 7개 팀(한국 4개 팀, 태국 3개 팀)이 참가해 총상금 600만 원을 두고 겨루는 방식으로 치러진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맵에서 팀워크와 생존 능력을 바탕으로 최종 우승을 가리게 된다.

2026.07.08 17:15정진성 기자

신세계백화점, 태국서 K브랜드 팝업…글로벌 진출 지원

신세계백화점이 국내 유망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자체 글로벌 리테일 플랫폼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 사업을 확대한다. 향후 북미 시장으로 협력 범위를 넓혀 국내 브랜드의 해외 진출을 위한 대표 플랫폼 자리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태국 대표 백화점인 센트럴백화점과 협력해 오는 31일까지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점 1층에서 K-브랜드 쇼케이스 팝업 'K-Experience Fair'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센트럴백화점은 태국을 대표하는 백화점으로 태국 현지 고객은 물론 세계 각국 관광객이 찾는 쇼핑 명소다. 이번 쇼케이스 팝업에는 국내 패션·뷰티·F&B 브랜드 7개사가 참여한다. 패션에서는 ▲타낫 ▲라티젠 ▲쓰리타임즈가 참여하며, 뷰티에서는 ▲디어달리아 ▲톤28 ▲베리스가 최신 K-뷰티 트렌드를 소개한다. 웰니스 커피 브랜드 산스가 함께해 한국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경험할 수 있는 복합 팝업 공간을 마련했다. 팝업 공간은 현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K-컬처의 감성을 담았다. 상품 판매뿐 아니라 K-메이크업 시연, 럭키드로우, 핀볼 게임,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마련했다. 신세계백화점은 현지 홍보와 마케팅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팝업 오픈에 맞춰 태국 현지 유명 인플루언서 20여 명을 초청하는 오프닝 행사를 열었다. K-컬처에 관심이 높은 현지 젊은 고객을 겨냥해 SNS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을 펼치며 참여 브랜드의 인지도 제고와 해외 시장 안착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업은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의 글로벌 리테일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2023년 태국 시암에서 첫 팝업을 연데 이어 지난해 태국 센트럴백화점과 협력을 시작했다. 이번이 3번째 태국 팝업이다. 지난해에는 일본 도쿄 이세탄 백화점에서 K-패션 팝업과 프랑스 파리 쁘랭땅 백화점에서 K-뷰티 팝업을 차례로 선보였다. 향후 북미 시장 등 협력 범위를 넓혀, 국내 브랜드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대표 플랫폼으로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담당 상무는 “이번 태국 센트럴백화점과의 협업은 경쟁력있는 K-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인하고 해외 진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라며 “앞으로도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를 통해 더 많은 K-브랜드들이 세계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06 10:46김민아 기자

SOOP, 태국·대만서 통했다…로컬 콘텐츠로 글로벌 시청자 확대

SOOP이 e스포츠를 넘어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등 지역 맞춤형 콘텐츠를 앞세워 글로벌 이용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태국과 대만, 베트남 등에서 현지 콘텐츠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해외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SOOP은 태국, 대만, 베트남 등을 중심으로 글로벌 콘텐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초 국내 플랫폼과 글로벌 플랫폼을 통합한 SOOP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제 대회 선발전 '로드 투 EWC'를 영어와 중국어로 단독 중계하며 해외 이용자 유입을 늘렸다. 기존 글로벌 플랫폼에서 제공하던 AI 번역 자막 기능도 통합 플랫폼에 적용해 해외 팬과의 실시간 소통을 강화했다. 스포츠 콘텐츠에서도 성과를 냈다. 한국프로야구(KBO) 중계에는 대만 선수들의 활약을 계기로 현지 팬들이 대거 유입됐다. 한화 이글스 왕옌청 선수의 선발 등판 경기에는 대만 팬들의 시청이 집중됐으며, 지난 4월 16일 삼성 라이온즈전 누적 시청자는 약 8만 명을 기록했다. 당구 콘텐츠도 글로벌 시청자를 확보했다. 베트남 스트리머 민디엔이 진행하는 3쿠션 월드컵 중계는 자국 선수 출전 경기에서 평균 2만~3만 명의 동시 시청자를 기록했다.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지난 13일 독점 생중계한 '레드불 댄스 유어 스타일 코리아 파이널'이 누적 시청자 약 12만 명을 기록했으며, 해외 시청자 비중은 70~80%에 달했다. SOOP은 오프라인 팬 행사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대만에서 스트리머 팬미팅을 지원했으며, 태국에서는 한국과 태국 스트리머가 함께한 오버워치 이벤트와 현지 음악 예능 콘텐츠를 운영했다. 태국 시장에서는 현지 방송사 콘텐츠와 함께 고등학교 축구대회인 '데일리 뉴스컵' 독점 중계권도 확보했다. 또 두라짓 푼딧대학교(DPU)와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라이브 스트리밍 체험단도 운영 중이다. 베트남에서는 국영 방송사 VTV 산하 VTVcab과 합작한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온라이브'를 개편하고 현지 스포츠·e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했다. 최근 베트남어 중계로 진행한 '로드 투 EWC LoL'은 누적 시청자 약 17만 명을 기록했다. SOOP은 앞으로도 지역별 콘텐츠 수요와 이용자 특성에 맞춘 콘텐츠와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16 18:17안희정 기자

하이트진로, 태국 해변 축제서 진로 2만 4000개 팔았다

하이트진로가 태국 해변 음악축제에서 주류 2만4000개를 모두 판매했다. 현지 젊은 소비자가 모이는 행사에 참여해 진로 브랜드와 과일 리큐르 제품군을 알리며 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6일 태국 코사멧 섬에서 열린 새멧 인 러브 뮤직 페스티벌에 후원사로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태국 인기 아티스트와 밴드가 참여하는 여름 음악 축제로, 현지 젊은 세대가 가장 열광하는 대형 이벤트다. 올해 행사에는 약 1만 40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축제 현장에서 브랜드 부스를 운영하며 진로 체험 기회를 확대했다. 행사장 내 5개의 '진로바'를 마련해 과일 리큐르 4종(청포도·딸기·레몬·멜론에이슬), 참이슬, 테라, 이슬톡톡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행사 당일 하이트진로가 준비한 제품 2만 4000개 물량이 전량 완판됐다. 또 백사장에 'JINRO' 로고 구조물과 두꺼비 캐릭터를 활용한 포토존을 설치해 관람객들이 자연스럽게 브랜드를 경험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MZ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며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 진로(JINRO)의 인지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지 소비자 접점 활동을 통해 글로벌 대표 소주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6 10:17김민아 기자

문체부, 베트남·태국서 K-북 수출 상담 개최...국내 출판사 20곳·위탁도서 102종 참여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한국 출판 콘텐츠의 동남아 수출시장 확대에 나선다.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에서 '찾아가는 도서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하노이 도서전은 5월 18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비스타 호텔에서, 방콕 도서전은 5월 21일부터 22일까지 아마리 방콕 호텔에서 열린다. '찾아가는 도서전'은 케이-북 수출시장 개척을 위해 2015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체코, 폴란드, 대만, 미국,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등 5개국에서 수출 상담 1천45건을 진행했다. 상담액은 1766만 달러, 약 261억원 규모였다. 문체부는 최근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도서 수요가 빠르게 늘면서 이 지역이 케이-북의 전략적 해외 진출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는 아동·교육·실용서 분야에서 한국 출판 콘텐츠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태국에서는 웹툰·웹소설 기반 드라마와 영화 흥행으로 한국 도서 지식재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번 하노이·방콕 도서전에는 미래엔, 우리학교, 웅진씽크빅, 한솔수북 등 국내 출판사 20개사가 참가한다. 현장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국내 출판사의 도서 102종에 대해서는 에릭양 저작권 에이전시가 현지 상담을 대행한다. 베트남에서는 킴동 퍼블리싱 하우스, 알파북스 등 51개사가 참여한다. 킴동 퍼블리싱 하우스는 베트남 최대 규모의 국영 아동·청소년 전문 출판사이며, 알파북스는 경제·비즈니스·자기계발 분야에서 인지도가 높은 현지 출판사다. 태국에서는 아마린 그룹, 난미북스 등 39개사가 참가한다. 아마린 그룹은 출판, 잡지, 방송, 라이프스타일 콘텐츠 등을 아우르는 태국 대표 종합 미디어 그룹이며, 난미북스는 아동·청소년·교양 분야를 중심으로 해외 도서를 태국에 소개해 온 출판사다. 도서전에서는 판권 수출 상담뿐 아니라 출판 지식재산 확장에 대한 협력 방안도 논의된다. 상담에 활용된 도서는 행사 종료 후 현지 한국문화원에 기증해 현지 독자들이 한국 도서를 계속 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가사의 현지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전문가 세미나도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베트남과 태국 출판시장의 최신 동향이 소개된다. 문체부는 이번 동남아 도서전을 시작으로 올해 7월 대만, 9월 미국, 11월 이탈리아에서도 찾아가는 도서전을 열 계획이다. 대만은 케이-북 수출의 주요 전략지로, 미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출판 시장으로 꼽힌다. 최성희 문체부 콘텐츠미디어산업관은 “베트남과 태국은 케이-북이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단순한 도서 수출을 넘어, 우리 출판 지식재산이 전 세계 다양한 산업과 결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2026.05.18 14:30김한준 기자

홈플러스, 태국산 신선란 완판…미국산 백색란 추가 판매

홈플러스는 지난달부터 6차례에 걸쳐 판매한 '태국산 신선란' 4만 6000여 판이 전량 완판됐다고 14일 밝혔다. 수입산 계란에 대한 고객들의 높은 관심은 지속적인 계란값 상승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산란계가 살처분되면서, 산란계 사육 마릿수가 감소했고 이에 따라 계란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 국내산 특란 한 판(30구) 소매가격은 8071원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18일부터 25일까지 4차례에 걸쳐 '미국산 백색 신선란(30구)' 1만 6000여 판을 추가 판매한다. 전국 대형마트와 일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점포에서 판매하며 1인당 구매 가능 수량을 2판으로 한정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미국산 백색 신선란'은 국내산 계란 크기로는 대란에 해당된다. 가격은 1판 5990원으로, 국내산 대란 한 판(7890원) 대비 24% 가량 저렴하다. 남기범 홈플러스 낙농&식재료팀 바이어는 “2021년부터 수입산 계란을 선제적으로 취급해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수입산 계란에 대한 고객 인식을 완화해 태국산 계란을 단기간에 완판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2026.05.14 09:25김민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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