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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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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당뇨복합제 '제미다파' 태국 출시

LG화학이 태국 방콕에서 국내를 비롯해 태국과 필리핀 내분비내과 전문의 120여 명을 대상으로 'Zemi-CONNECT Global' 심포지엄을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제미다파'는 첫 국산 당뇨병 치료제인 DPP-4 억제제 '제미글로'와 SGLT-2 억제제 성분 '다파글리플로진' 조합의 복합제다. 회사는 제미다파의 태국 진입을 우선 추진했다. 현지 시장의 급성장 때문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는 지난해 태국의 DPP-4 억제제, SGLT-2 억제제 계열 제품들의 전체 시장 규모는 약 2천500억 원이라고 밝혔다. 두 계열 조합의 복합제 시장의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36%에 달한다. LG화학은 태국서 이미 구축한 제미글로, 제미메트 판매망을 활용해 사업 시너지를 창출할 전략이다. 제미다파 출시에 따른 폭 넓어진 처방 선택지 제공, 현지 학술 마케팅 및 고객 네트워크 강화를 통해 태국 사업 성과를 확대해 나간다는 것. 제미글로 및 제미메트의 지난해 태국시장 점유율은 약 13%다. 황인철 LG화학 프라이머리-케어 사업부장은 “태국에서는 젊은 당뇨병 환자 관리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혈당 강하 효과를 가진 복합제 수요는 계속 커질 것”이라며 “제미다파 태국 진출을 시작으로 아세안 및 중남미 시장에서의 사업 성과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5.08 09:33김양균

KTR, 국내 첫 태국 인증 지원 체계 마련

KTR이 국내 시험인증기관으로는 처음으로 태국 산업표준원과 협력 관계를 구축, 태국 강제인증 획득을 직접 지원할 수 있게 됐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25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산업표준원(TISI)과 수출기업의 태국 TISI 인증획득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TISI는 1969년 설립된 태국 산업부 국가표준기관이자 인증기관이다. TISI 인증은 소비자 보호와 안전을 위해 19개 품목 147개 규격에 적용되는 태국 강제인증이다. KTR과 TISI의 협약에 따라 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국내 기업은 KTR을 통해 인증 신청 서류·제품시험·공장심사 등 TISI 인증획득에 필요한 절차를 사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태국은 자국 소비자 보호와 안전을 위해 플라스틱·전자기기·의료기기·건축자재 등을 포함한 19개 산업분야 147개 품목에 대해 TISI 인증을 의무화하고 있다. 관련 품목은 TISI 인증 마크를 획득해야 유통·판매할 수 있다. 특히 수출기업이 TISI 인증을 획득하려면 TISI 지정 시험기관과 심사원을 통해 제품시험과 공장심사를 진행해야 한다. 필요한 문서는 태국어만 인정된다. 이 때문에 기업은 인증획득 등 수출 허가부터 통관까지 복잡한 절차에 따른 비용과 시간·언어적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두 기관은 또 인공지능(AI)·전기차충전기·탄소중립 등 미래 산업 기술 교류를 비롯한 상호 협력사업도 확대하기로 했다. 김현철 KTR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아세안 2위 경제대국이지만 까다로운 규제로 진입이 어려웠던 태국 시험인증 지원 체계를 국내 최초로 마련하게 됐다”며 “중요한 수출시장인 아세안 국가의 규제 극복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현지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TR은 지난해 베트남 하노이에 독립법인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지원을 개소하는 등 아세안(ASEAN) 주요 국가에 기업 지원 거점을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기전자·식품·의료기기 등 해당국 주요 수출 품목의 필수 인증획득을 현지에서 직접 돕고 있다.

2025.04.25 17:38주문정

KT, 국내 최초 LLM 플랫폼 수출

KT가 태국 자스민 그룹의 IT 전문기업 '자스민 테크놀로지 솔루션(JTS)'과 추진한 태국어 거대 언어 모델(LLM)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3월 JTS와 태국어 LLM 플랫폼 개발 프로젝트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1년여간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 프로젝트는 LLM 운영 관리 환경 'LLM 옵스(Ops)'와 AI 서비스 인프라 'GPU 팜'을 구축하고 태국어 전용 LLM 모델까지 개발하는 원스톱 프로젝트다. 해외에 종합 AI 인프라를 구축해 생성형 AI 서비스의 개발과 운영, 확장 환경을 마련한 것은 국내 기업 중 KT 그룹이 처음이다. LLM 옵스는 다양한 LLM 모델의 학습, 배포, 운영 전 과정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이다. KT는 이를 고객사 맞춤형으로 구축해 JTS는 복잡한 생성형 AI 운영 환경을 보다 효율적,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클라우드 자회사 KT클라우드와 GPU 자원 관리를 위한 GPU 팜도 태국 현지에 조성했다. 여기에 기반해 JTS는 태국 기업과 기관에 GPU 구독 서비스(GPUaaS)를 공급하고 본격적으로 태국 내 AI 생태계 확장을 촉진할 계획이다. KT는 자체 모델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국내 LLM 전문 기업 업스테이지와 태국어 전용 LLM을 공동 개발했다. 이 모델은 태국어, 영어, 한국어 등을 지원한다. 태국의 방대한 고유 데이터를 학습해 태국 정치, 역사, 문화 관련 질문에도 정확하게 응대할 수 있다. KT는 대한민국 AX 생태계 발전을 위해 지난 2023년 업스테이지에 투자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공동으로 글로벌 AX 사업을 성공한 사례로서 의미를 더했다. KT는 앞으로도 JTS의 전문 기술 파트너로서 ▲AI 플랫폼 고도화 ▲GPU 인프라 확장 및 유지 보수 ▲AI 기반 신규 서비스 발굴 등 다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간다. 또한 양 사는 태국 AX 시장을 겨냥한 AI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이번 프로젝트로 성공적인 글로벌 AX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한층 고도화된 AI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동남아 시장뿐만 아니라 중동, 유럽 등 다른 글로벌 시장까지 AX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진형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 AI사업전략담당은 “태국어 특화 LLM 플랫폼 개발과 상용화는 KT의 AI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 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한 성과”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포함해 KT는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와의 전략적 제휴를 기반으로 AI, 클라우드의 서비스형 상품 라인업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5.04.15 09:12박수형

태국-중국 연결하는 고속철도, 2030년 개통

태국이 라오스를 통해 중국과 연결되는 자국 최초의 고속철도망을 203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현재 방콕과 나콘랏차시마주를 연결하는 1단계 공사가 현재 약 36% 완료된 상태로, 철도 노선을 북동부 국경 지역인 농카이(Nong Khai)까지 확장하는 2단계 설계가 완료됐으며 이를 내각에 승인 요청할 준비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정부에 따르면 전체 철도 길이는 609km에 달하며 총 4천340억 바트(약 12조9천억원)의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철도망은 메콩강에 건설될 교량을 통해 라오스-중국 철도와 연결될 예정이다. 이 프로젝트는 양국 간 무역 및 관계 강화를 위한 핵심 사업으로 여겨지며 오랜 기간 지연돼 왔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동남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가진 태국은 중국과의 연결성을 강화하려 하고 있으며, 이는 주요 교역국인 중국과 더 원활한 무역 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양국은 지난해 상호 관광 비자를 면제하며 관광 부문에서도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고 있다. 통신에 따르면 고속철도가 운영되면 방콕에서 라오스 비엔티안, 중국 남부 쿤밍을 거쳐 중국 수도 베이징까지 철도로 이동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쿤밍에서는 베이징으로 향하는 준고속 철도 서비스가 별도로 운영될 예정이다. 태국은 지난 2017년 중국 정부의 일대일로 구상 아래 이 고속철도 건설을 시작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태국 정부는 ▲투자 ▲토목 공사 ▲건설 기술 및 철도 시스템 적용 등을 모두 담당하고 있다. 1천790억 바트(약 5조3천억원)의 비용이 투입된 1단계 공사는 2027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라오스와 태국 구간은 중국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동남아 대부분을 직접 연결하는 인프라의 출발점으로 평가되며, 라오스는 2021년 약 60억 달러(약 7조9천억원)를 투입해 중국과 연결되는 철도를 개통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2025.01.29 14:40류승현

네이버웹툰, 태국서 '트레이닝 캠프' 진행

네이버웹툰은 지난 19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웹툰 창작자 64명을 대상으로 창작자 교육 프로그램 '트레이닝 캠프'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6월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트레이닝 캠프를 약 5년 만에 재개한 뒤 세 번째 열리는 것이다. 트레이닝 캠프는 네이버웹툰이 2017년부터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웹툰 창작자 교육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달리 웹툰 창작과 관련된 전문 교육을 받기 어려운 해외 웹툰 창작자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양질의 창작 활동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시작했다. 이번 트레이닝 캠프에는 한국 웹툰 '킬러 배드로'의 김정현 작가(글), 임리나 작가(그림)이 함께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한국 프로 작가의 웹툰 제작 노하우 전수 ▲질의응답 ▲태국 현지 작품 원고 피드백이 진행됐다. 이번 캠프를 통해 원고 피드백을 받은 태국의 나츠카이리 작가는 "한국 웹툰을 보며 독학으로 연출, 구성 등을 공부했는데 한국의 유명 작가님들로부터 원고에 대한 피드백을 직접 받을 수 있어 매우 영광"이라며 "네이버웹툰에서 태국의 정식 연재 작가는 물론 아마추어 창작자들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014년 7월 중국어 번체, 2014년 11월 태국어, 2015년 4월 인도네시아어 서비스 출시 이후 아마추어 작가 플랫폼 '캔버스'와 현지 공모전을 통해 각 언어권의 우수한 작가 및 작품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 네이버웹툰 측은 시장 진출 초기부터 꾸준히 웹툰 생태계 구축에 투자한 결과 회사가 발굴한 현지 작품이 영상화까지 이어지며 성과를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태국에서는 캔버스에서 발굴한 '브레이크업 서비스', '아임 더 모스트 뷰티풀 카운트'가 연내 TV 드라마로 공개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파수트리 가제', '세코텡스', '10PM' 등의 현지 작품이 지난해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돼 공개됐다. 대만 오리지널 웹툰 '검은 상자'를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도 연내 공개를 앞두고 있다. 네이버웹툰 관계자는 "웹툰 원작의 한국 드라마가 대세가 되면서 동남아에서도 현지 웹툰 판권에 대한 문의가 점차 활발해지고 있다"며 "현지의 문화나 감성을 반영한 양질의 작품을 계속해서 발굴해 압도적 1위 웹툰 플랫폼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 글로벌 웹툰 생태계 확대에 힘 쓸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20 11:17조수민

"조류 충돌 때문에 사고?"…'무안공항 참사'에 행안부도 '발 동동'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추락 사고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고 직무대행은 29일 오전 9시 3분경 발생한 전라남도 무안공항 항공기 활주로 이탈사고와 관련해 “전라남도, 무안군, 국토교통부, 소방청, 경찰청 등 관계기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진압 및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화재 진압 과정에서 소방대원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국공항공사와 전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착륙을 시도하던 중 활주로를 이탈해 외벽을 충돌했다. 이 사고로 항공기가 반파되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항공기에는 한국인 승객 173명과 태국인 승객 2명,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파악된 사망자는 최소 47명이다. 기체 앞부분과 중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고는 착륙을 하던 여객기의 랜딩기어에 문제가 생겨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당국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는 랜딩기어 고장으로 동체 착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1시 30분 태국 방콕에서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는 이날 오전 8시 30분 무안공항에 착륙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무안공항 1번 활주로에 접근한 사고 여객기는 1차 착륙을 시도하다 정상 착륙이 불가능해 다시 복행(Go Around)해 다시 착륙을 시도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전해졌다. 동체 착륙을 시도한 항공기는 활주로 끝단에 이를 때까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공항 끝단 구조물과 충격 후 동체가 파손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현장 관계자들은 분석했다. 또 해당 항공기는 바퀴에 해당하는 랜딩기어가 정상적으로 내려오지 않았고 동체 착륙을 시도했다는 정황이 나왔다. 랜딩기어 고장의 원인은 현재까지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때문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전남 무안국제공항 항공기 추락 사고 대응을 위해 정부세종청사 6층에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설치했다. 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조사관 7명과 항공기술과장, 감독관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과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도 사고 수습 본부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구조에 총력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인명 구조 과정서 안전사고가 없도록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

2024.12.29 11:28장유미

[현장에서] 태국우주청, 누리호 위성탑재 왜 포기했을까

태국 지질정보·우주기술개발청(GISTDA, 태국우주청)이 3U급 큐브위성을 누리호에 탑재하기로 했다가 결국 포기해 관심이 쏠렸다. 3U는 10cm짜리 직육면체 세 개를 포개놓은 크기다. 포기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총괄기관인 우주항공청 측도, 주관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측도 '모르쇠'로 일관했다. GISTDA의 속사정이 있을 것으로 추측할 뿐이다. 걱정하는 이유는 몇 천억 원이 들어간 누리호 발사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서 출발한다. 첫 번째 걸리는 문제는 제작 기간이다. 촉박한 게 사실이다. 우주청 측은 마땅한 위성을 선정하지 못하면 그 자리를 비워 놓으면 되고, 준비된 기업이 있다면 기회를 줘서 끌고 가면 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시간은 계약자 선정부터 발사까지 10개월가량 남았다. 사실상 준비된 기업이 아니면, 입찰 자체가 불가능한 일정이다. 위성은 개발 기간, 연결 및 조립 일정, 통신 등 여러 측면에서 점검할 일이 생각보다 많다. 위성이나 발사체 등 우주로 향하는 것은 한 번 쏘면 그걸로 끝이다. 수정이 안 된다. 그래서 일처리의 정밀도를 99.9999%까지 따진다. 위성 제작비용은 차치하고라도 국내에선 누가 준비된 기업 또는 기관인지도 궁금하다. 위성 개발 기간은 통상 1.5~3년 정도 잡는다. 임무 복잡도에 따라 다르긴 해도 학생용이 아니라면 최소 그 정도 기간은 소요된다. 실제로 누리호 5차 발사체가 2026년 발사되는 데, 이달 위성 공모에 들어간 걸 보면, 위성 제작에 최소 1.5년 정도가 주어졌다. 물론 크기에 따라 다르다. IU정도의 큐브위성은 크기도, 무게도 작다. 기능도 카메라 한 개나 센서 한두 개가 고작이다. 통상 위성 개발은 위성의 목적을 정하는 등 개념 설계 및 요구사항 정의에 3~6개월 소요된다. 또 상세설계에 6~9개월이 걸린다. 이에는 구조설계와 전자기기 설계, 위성 운영 및 데이터 처리 스프트웨어 개발, 필요한 부품이나 모듈 구매 등 때문이다. 다음 단계인 제작과 조립에도 3~6개월 걸린다. 시험 및 검증에는 각 시스템과 모듈이 설계 요구사항을 충족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작업도 통상 6~12개월 걸린다. 이 과정이 정상적이면 마지막으로 발사 및 운영에 들어가게 된다. 이미 준비된 기업에 배정하는 것도 공정성 훼손과 특혜시비에 휘말릴 수 있다. 두 번째 생각해볼 문제는 왜 굳이 우리가 발사하는 누리호에 태국우주청 큐브를 공모도 아니고, 지정해서 넣었을 까다. 이는 발사장 때문으로 보인다. 고흥 나로우주센터는 지리적으로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다. 북위 34도에 위치하기 때문에 지구 자전속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적도 발사장 대비 효율성이 10% 정도 떨어진다. 이런 점은 저궤도나 정지궤도 위성 발사에서 큰 약점으로 작용한다. 지구 자전속도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해 그만큼 연료가 많이 들기 때문이다. 물론 우주 전문가들은 극궤도나 태양동기궤도는 아무 문제없다고 항변한다. 그럼 매번 태양동기궤도에만 발사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봉착한다. 그래서 우주 분야 전문가들이 대안으로 찾고 있는 것이 적도 인근 발사장 확보나 바지선 같은 류다. 태국은 북위 5.6~20.7도다. 적도와 아주 가깝다. 지난 2023년 항우연이 GISTDA와 '태국 우주 발사장 구축 타당성 조사 이행 약정'을 체결한 이유다. 발사장 구축 협의를 태국이 요청해 왔지만, 한국과의 이익에도 부합했다. 그렇다면 태국은 이를 포기한 것인가? 아니면 다른 나라와 손을 잡았나? 그것도 아니면, 태국 우주 시장에 진출하려던 국내 업체가 잡았던 손을 놨나? 태국은 대 중국 견제와 우주산업 진출 초입기에 놓여있다. 우주 산업에 관심이 많다. 우주 개발은 단기간에 승부를 볼 사업도 아니다. 태국 위성이 누리호에 한 발 걸친 이유와 이를 또 포기 이유가 궁금하다.

2024.12.09 14:46박희범

누리호 4,5차 부탑재위성 총 8기 공모 착수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상률, 이하 항우연)이 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4주간 발사체 누리호의 부탑재 위성 8기를 공모, 선정한다. 공모 대상은 오는 2025년 하반기 발사할 누리호 4차 발사 부탑재 위성 1기와 2026년 상반기 발사할 누리호 5호 발사 부탑재 위성 7기(큐브)다. 이번에 공모하는 4차발사용 부탑재위성 1기는 지난 2022년 공모 없이 해외규브위성 1기(3U) 제작기관(태국 우주청)을 임의 지정했으나, 발사 일정을 맞추지 못해 이번에 공모한다. 또 5차발사에 공모하는 부탑재위성은 큐브위성으로 모두 7기다. 우주청은 4차발사와 관련 주탑재 위성으로 차세대중형위성 3호와 부탑재위성 12기를 선정, 제작 중이다. 5차발사와 관련해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5기는 지난 2022년 선정했다. 또 이번에 공모할 위성 7기 외에 부탑재위성 3기는(조선대․부산대, KAIST에서 개발 중인 2기의 큐브위성과 항우연이 제작중인 국산 소자‧부품 검증위성 2호 1기) 현재 제작 중이다. 우주청 현성윤 우주수송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우주분야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우주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함으로써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4.12.09 10:50박희범

솔루엠, 태국 최대 유통 기업 '센트럴'과 ESL공급 계약

솔루엠은 태국 최대 유통기업인 '센트럴 그룹'과 ESL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센트럴 그룹은 현재 동남아와 유럽 등 11개국에 호텔과 백화점, 소매 체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1947년 창업 이후 80년 가까이 태국 유통 시장을 책임지고 있다. 센트럴 리테일은 센트럴 그룹의 소매 유통 부문 자회사로, 태국에만 260개의 슈퍼마켓과 500개의 편의점을 보유하고 있다. 솔루엠은 내년 1월 방콕 주요 도심의 슈퍼마켓을 시작으로 ESL을 순차 도입할 예정이다. 최근 센트럴 리테일이 현지 언론을 통해 2027년까지 소매 체인 매장을 1000곳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혀 ESL 공급 규모 또한 더욱 커질 전망이다. 솔루엠은 일찍부터 태국 시장 연착륙을 위해 현지 영업, 엔지니어링 인력을 확보하고 육성해왔다. 이미 태국을 비롯해 동남아 여러 유통사에 ESL을 성공적으로 설치한 경험 역시 수주에 힘을 보탰다. 제품 경쟁력도 이번 수주 체결에 한 몫 했다. 솔루엠의 ESL은 IP68 수준의 방수∙방진을 제공해 고온다습한 현지 기후에도 안정적인 성능을 보장한다. 동시에 ESL 도입 시 실시간 가격 정보 제공과 유연한 캠페인 설정, 손쉬운 재고 관리가 가능해 센트럴 리테일의 매장 디지털 전환 전략에도 부합했다. 한편 솔루엠은 ESL 공급을 태국뿐 아니라 아시아 지역으로 넓히고 있다. 최근 호주 판매 법인을 시드니로 이전하고, 베트남 호치민에도 영업 거점을 새로 마련하는 등 판매망을 확대했다.

2024.12.05 18:02이나리

우주 기업 '페리지', "태국과 위성 시스템 등 공동 개발"

민간 우주발사체 개발 및 서비스 전문 기업인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대표 신동윤,이하 페리지)는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태국 지질정보·우주기술개발청(GISTDA, 이하 태국 우주청)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페리지가 동남아 국가와 협력 협약을 체결하기는 지난 2022년 필리핀 우주청과 협력 계약 및 올해 2월 소형 우주발사체 1단 회수 협의 이후 두 번째다. 이번 협약은 지난 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태국 스페이스 위크 2024'에서 이루어졌다. 신동윤 대표는 "자체 개발한 소형 우주 발사체 '블루웨일1(Blue whale1)' 홍보와 컨퍼런스 및 세미나 참석차 이 행사에 참석했다"며 "태국 우주청과 향후 다양한 방면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태국 우주 인프라 공동개발 △발사 서비스 제공 △위성·추진 시스템 공동개발 △우주 교육 프로그램 등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페리지 신동윤 대표, 심수연 글로벌마케팅 부사장, 태국 측에서 태국 지질정보·우주기술개발청(GISTDA) 파콘 아파판(Pakorn Apaphan) 청장, 담롱그릿 니아무아드(Damrongrit Niammuad)부청장 등이 참석했다. 태국은 미래 핵심 산업 중 하나로 우주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GISTDA는 2000년 설립 후 약 20여 년간 태국의 우주산업 발전을 주도해 왔다. 최근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과 '태국 우주 발사장 구축 공동 타당성 조사'를 진행했다. 신동윤 대표는 "태국은 지리적 특성상 위성 수요가 많아 잠재적 사업 수요가 큰 나라"라면서 "GISTDA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양 기관의 발전은 물론, 페리지의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페리지는 현재까지 약 710억 원(시리즈C 브리지)의 누적 투자를 받았다. 2025년 준궤도 시험발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국내 우주발사 서비스 시장 및 글로벌 우주 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2024.11.12 11:40박희범

온다, 태국 베스트 웨스턴 호텔 전지점 유통 계약

온다는 태국 내 16개 베스트 웨스턴 호텔 전 지점을 운영하는 BWI(Thailand)와 온다 허브(ONDA HUB)를 통한 온라인 호텔 객실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지난해 초 약 30곳에 불과했던 온다의 해외 직계약 호텔은 2024년 11월 기준 이번 베스트 웨스턴 호텔을 포함해 약 220곳까지 늘어났다. 베스트 웨스턴 호텔은 1946년도에 설립돼 전 세계 100개 이상의 국가에 4천500여 곳 이상의 호텔을 서비스하고 있는 글로벌 호텔 체인이다. 호텔 멤버십 회원 5천300만명을 보유 중이다. 온다 허브(ONDA HUB)는 호텔, 펜션 등 모든 종류의 숙박 상품을 70여 개 판매 채널에 공급하고, 중복 예약 방지 및 복잡한 예약 과정을 줄여 객실 판매를 극대화하는 ONDA의 핵심 시스템이다. ONDA와 계약한 호텔 및 숙박 사업자는 원하는 온라인 채널만을 선택해 판매할 수 있으며, 각 채널별 재고와 가격도 온라인으로 손쉽게 조절할 수 있다. 또 객실을 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은 한 번의 계약, 한 번의 연동만으로 ONDA가 관리하는 숙소를 공급받을 수 있다. ONDA 장재훈 해외사업 본부장은 "온다 허브를 통해 한국 소비자들이 태국 내 베스트웨스턴 호텔을 더 편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 지역에서 한국 관광객을 유치하려는 열기가 높아 더 많은 호텔과 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11.06 13:32조수민

中 BYD, 태국서 고급 전기차 판다…덴자 D9 출시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가 태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도요타, 혼다 등 일본 자동차가 시장을 장악 중인 태국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3일(현지시간) CNEV포스트에 따르면 BYD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덴자는 태국에서 D9 MPV(다목적 차량) 프리미엄과 AWD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태국은 덴자가 홍콩, 캄보디아, 싱가포르에 이어 네 번째 진출하는 아시아태평양 시장이다. MPV D9는 길이가 5.25m가 넘고, 최대 출력 275kW, 368마력에 달하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6.9초가 걸린다. 프리미엄 AWD 버전의 경우 도시 통근과 장거리 여행 시 NEDC 기준으로 최대 58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차량 주문 수는 25만대를 넘어섰다. 현재 태국 주요 지역에 5개 쇼룸을 마련했으며, 연내 1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앞서 BYD는 태국에 자사 첫 동남아 공장을 설립하기도 했다. 현재 태국 정부는 2030년까지 자국에서 생산되는 자동차 중 전기차 비중을 30%로 늘리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리우 쉬우량 BYD 아시아태평양 총괄 매니저는 "덴자 브랜드 출시는 태국 시장에서 회사의 또 다른 중요한 전략적 움직임"이라며 "동남아시아 자동차 산업 중심지인 태국은 성숙한 고급 자동차 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BYD는 덴자가 태국 소비자들에게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덴자는 2010년 BYD와 다임러(현 메르세데스벤츠)가 설립한 합작사로 처음에는 각각 50%씩 지분을 보유했지만, BYD가 나머지 지분도 차례로 사들여 현재는 100% 자회사다.

2024.11.05 09:36류은주

한류 4.0 시대...테크 결합, 제2비즈니스 모델 구축 필요

"어제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화의 세계적 확산을 입증하는 사례로, 엔터테인먼트와 테크의 결합이 문화적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한 '디지털 혁신 페스타 2024' 부대행사로 열린 '퓨처 테크 컨퍼런스'에서 한류를 더 발전하기 위한 취지로 '한류 4.0-AI 시대 상호 협력과 한류의 미래' 주제로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고삼석 동국대 AI융합대학 석좌교수가 사회자로 토론을 진행했고, 패널로는 최인숙 TRA미디어 대표, 이선우 JTBC PD, 임패여 남서울대 교양대학 교수, 한정훈 대표 등이 의견을 전했다. 앞으로 한류를 더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테크 결합뿐 아니라 콘텐츠 외 2차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모아진다. ■ K-콘텐츠 더 이상 '니치 문화'가 아니다 한류가 동남아시아 시장을 주목하는 이유는 '팬덤' 때문이다. 동남아시아 시장의 한류 팬덤은 전 세계 2억 3천만 명 중 약 4분의 1을 차지한다. 특히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에서 K-컨텐츠 시장 속도는 가파르다. 최인숙 TRA미디어 대표는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식민지 시대를 겪지 않은 나라로, 강력한 문화적 자산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또 정부도 콘텐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앞으로 한류 팬덤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TRA미디어는 2018년에 처음으로 태국 지상파 방송사와 손잡고 한국 컨텐츠를 소개를 했는데, 해외 콘텐츠 중 상위 10위 안에 드는 성과를 기록했다. 이를 통해 태국 시청자들이 새로운 콘텐츠에 대한 수용성이 높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패여 남서울대 교수는 "케이팝(K-pop) 인기에 이어 최근 OTT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등장으로 말레이시아인들이 한국 드라마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고 있다. 또 K-뷰티와 한국 음식 또한 말레이시아에서 소셜 미디어를 통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우 JTBC PD는 "베트남 내 K-콘텐츠의 관심이 점점 더 높아지며, 한국의 인기 프로그램들이 현지에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VTV3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 시즌 12와 '1박 2일' 시즌 3이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이를 계기로 오리지널 IP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를 개발하기 위한 한국과의 공동 작업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한정훈 대표는 "테크 기술과 소셜 미디어의 발달 덕분에, K-콘텐츠는 빠르게 글로벌 시장에 퍼지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돌 그룹의 콘텐츠는 여러 나라에서 실시간으로 소비되고 있으며, 소셜 미디어상에서도 외국 팬들의 참여가 두드러진다"라며 "일례로 삼성 TV 플러스와 같은 플랫폼을 통해 K-콘텐츠가 더욱 많은 미국 가정에 전달되고 있다. 삼성 TV 플러스의 미국 대표는 "K-콘텐츠는 더 이상 니치(niche)가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한류의 글로벌 영향력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 한류 4.0의 방향성은? 콘텐츠 외 2차 비즈니스 모델 구축 필요 전문가들은 앞으로 한류 4.0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콘텐츠 제공을 넘어서 제 2차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선우 JTBC PD는 "베트남의 경우는 유튜브 지수가 굉장히 중요하다"라며 "VTV3와 같은 방송사는 프로그램 방영 후 30분 만에 풀버전을 유튜브에 업로드하는데, 이는 젊은 층의 소비 습관에 맞춰진 결과다. 베트남의 평균 연령이 33세로 젊은 세대가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모바일 기기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콘텐츠를 소비하는 데 익숙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콘텐츠 제작자와 기업들은 단순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것을 넘어서, 2차 부가 사업을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유튜브 라이브 쇼핑이나 틱톡 라이브 쇼핑과 같은 새로운 형태의 쇼핑 경험이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콘텐츠와 상품의 결합을 통해 더 높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태국은 한국의 콘텐츠 진흥 정책을 벤치마킹해 태국판 콘텐츠 진흥원을 내년에 설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있다. 이는 태국 정부가 한국의 콘텐츠 산업을 적극적으로 모델로 삼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최인숙 TRA미디어 대표는 "태국은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자국 콘텐츠 보호 정책을 갖고 있지만, 한국 콘텐츠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콘텐츠를 개발하려는 의지를 명확히 하고 있다. 또 FTA와 ICD 체결을 통해 한국과 태국 간의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으며, 한국의 콘텐츠 수출 비중이 약 70%에 육박한다"라며 "현재 태국과 한국이 산업적 교류를 하기에 굉장히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 중국 자본과 싸워야 하는 상황...스타트업 진출하려면, 정부 지원 필요 최근 베트남 시장에는 중국 자본이 들어오면서 이슈되고 있다. 이에 정부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이선우 PD는 "베트남 시장에서 중국 자본의 진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중요한 이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한국 정부와 서울시의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동 제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정책들이 마련된다면,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을 것"이라며 "베트남 시장은 잠재력이 크기 때문에 적극적인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인숙 대표는 "최근 새로운 기술들이 계속 개발되고 있지만,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있어도 기술적인 부분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 이런 부분에 정부 지원, 정책 등이 마련된다면 좀 더 아이디어가 많고 젊은 분들이 도전적으로 생활 문화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임패여 교수는 "말레이시아는 아시아의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일 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포옹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이 중동 및 다른 이슬람 국가들과 협력을 하고 할 때 말레이시아는 아주 중요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협력을 제안했다.

2024.10.11 18:04이나리

구글, 태국에 1조4천억 데이터센터 짓는다..."아시아 확장 가속"

구글이 태국에 약 1조4천억 원을 투자해 데이터 센터를 신설하고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한다. 이번 투자에 대해 외신은 구글이 아시아에서 확장을 가속화하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1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지난달 30일 "태국에 새로운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고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360억 바트(약 1조4천억 원)을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증가하는 클라우드 수요를 충족하고 인공지능(AI) 도입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구글은 컨설팅 회사 딜로이트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번 투자로 2029년까지 태국의 GDP가 40억 달러 증가할 것"이라며 "일자리는 1만4천개가 창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구글이 태국에 데이터 센터를 세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데이터 센터는 태국 동부 지방인 촌부리 내 산업단지에 건립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우드 시설은 방콕에 위치하게 된다. 재키 왕 구글 태국 책임자는 "태국에서 구글 클라우드·AI 혁신과 구글 검색, 구글 지도, 구글 워크스페이스 등 구글 서비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 시설은 증가하는 수요를 지원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태국에 대한 구글의 360억 바트 투자는 기업, 교육자, 태국인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는 것"이라며 "AI 산업 혁신에 따라 태국인들이 AI 기술을 사용하도록 교육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패통탄 친나왓 태국 총리는 구글의 투자에 대해 "태국의 클라우드 퍼스트 정책에 완벽히 부합한다"면서 "이같은 움직임은 태국이 동남아시아의 주요 디지털 허브로 부상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했다. 이번 투자는 구글이 아시아 시장에서 AI·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의 강력한 입지를 유지하고자 계획한 것으로 분석된다. 구글은 그동안 검색 엔진 기술 분야를 선도해 왔지만, 최근 생성형 AI 모델 출시가 급증하며 치열한 경쟁 상황에 직면해 있다. CNBC는 "이번 투자는 구글이 아시아에서의 확장을 가속화하는 신호"라며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기업과 격한 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AI를 국제적 추진의 핵심으로 삼는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2024.10.01 13:57조수민

脫중국 가속화…베트남, 노트북 생산점유율 증가 전망

노트북 제조 업체들이 생산 거점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기면서 베트남의 생산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미·중 무역 갈등 장기화와 중국 내 인건비 상승으로 인해, PC 업체들이 공급망 다각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최근에는 태국도 새로운 노트북 생산국으로 떠올랐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베트남의 노트북 제조 점유율이 6%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델, 애플 등 미국 노트북 제조사들이 폭스콘, 위스트론, 컴팔 등 노트북 ODM 업체들과 협력해 베트남에 생산 라인을 구축한 결과다. 애플은 협력사 폭스콘을 통해 베트남에서 맥북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어폰, 스마트폰 등도 출하한다. 델은 그동안 중국에서 절반 이상을 생산해 왔으나, 베트남 출하량의 비중을 20%까지 높이기로 결정했다. 새롭게 떠오른 태국은 올해 노트북 생산 점유율이 2.3%로 빠르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HP는 PC ODM 업체인 퀀타와 협력해 태국에 생산 거점을 마련했으며, 인벤텍은 올해 하반기 태국에서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으로 지정학적 요인에 따라 시장 수요에 맞춰 생산 거점을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은 지속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중국 외 지역에서 노트북을 제조하는 비중이 지난해 7.2%에서 2024년 12.4%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방대한 제조 능력과 포괄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전 세계 노트북 생산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지정학적 민감성이 낮은 최종 시장과 성숙한 제조 시스템 덕분에 중국 내수 시장에 경쟁 우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올해 글로벌 노트북 출하량은 1억7365만대로 전년 보다 3.7% 증가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AI 노트북이 잇달아 올해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높은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의 구매 결정을 미룰 가능성이 있다”며 “AI 노트북은 비즈니스 업그레이드로 인한 수요로 인해 내년 글로벌 노트북 출하량을 전년 대비 5%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08.25 08:22이나리

[유통 픽] GS25, 가성비 PB '리얼프라이스' 매출 200억원 돌파 外

GS25는 자체브랜드(PB) '리얼프라이스'가 도입 7개월 만에 매출 2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7년 론칭한 리얼프라이스는 우수한 상품력은 가지고 있으나 판매처 확보에 어려움이 있는 중소 협력 업체를 발굴해 지원하는 상생형 브랜드다. 유사 상품 대비 가격이 70~80% 수준이다. 현재 총 30개 상품을 운영 중이다. 올해 상반기 기준 상품별 매출은 ▲신선계란(15입) 30억원 ▲스모크훈제닭다리170g 25억원 ▲1974우유 900ml(2입) 25억원 ▲구운란6입 15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다음 달에는 슬라이스 족발, 편육, 스트링 치즈(4입)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아모레퍼시픽 '헤라', 태국 시장 공식 진출 아모레퍼시픽의 뷰티 브랜드 '헤라'가 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지난 8일 헤라는 태국 방콕의 쇼핑 중심지 중 하나인 칫롬 지역의 대표 백화점 '센트럴 칫롬'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 태국 1호 매장 오픈과 함께 브랜드 팝업 스토어 이벤트도 함께 진행했다. 방문객들은 헤라의 대표 제품을 체험하고 브랜드 소속 아티스트들이 제공하는 메이크업 서비스와 메이크업 쇼 등의 이벤트에 참여했다. 다음 달에는 방콕의 초대형 쇼핑몰 '시암 파라곤'에 팝업 스토어를 열 예정이다. 또 태국 현지 멀티 브랜드 숍인 '이브앤보이(EVEANDBOY)'와 '세포라(SEPHORA)'의 주요 매장 입점도 계획하고 있다. 온라인에서도 채널 확장을 추진 중이다. 지난 7월에는 태국 대표 온라인 쇼핑 플랫폼인 라자다(Lazada)에 론칭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쇼피(Shopee)와 틱톡 숍(Tiktok Shop)을 통해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태국 시장에서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쿠션과 파운데이션, 립 틴트 제품을 주력으로 선보인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롯데마트, AI로 만든 매장 BGM 공개 롯데마트가 생성형 AI 음원 제작 플랫폼을 이용해 만든 음원을 지난 8일부터 매장 배경음악(BGM)으로 송출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음원은 ▲롯데마트, 즐거운 시간 ▲요리하다, 지친 너를 위해 ▲Marble Nine, Party Tonight(마블나인, 파티 투나잇) 총 3가지로, 작곡, 작사, 가창 등 음원을 구성하는 모든 영역을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했다. 해당 음원들은 K팝 장르의 댄스곡으로, 롯데마트의 대표 자체 브랜드(PB)인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마블나인'을 주제로 생성됐다. AI 음원 제작은 높은 업무 효율성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획부터 제작까지 소요된 기간은 이틀이며 작곡가와 가수를 섭외해 제작하는 기존 방식보다 비용과 시간을 90% 가량 절감했다. 향후에는 추석과 설날, 크리스마스 등 주요 시즌을 테마로 생성한 AI 배경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 중소 협력사 결제대금 2천133억원 조기 지급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9천500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2천133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밝혔다.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10일 앞당겨 추석연휴 전인 다음 달 10일에 지급한다. 이번에 결제대금을 조기에 지급받는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2천600여 곳을 비롯해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현대L&C 등 13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6천900여 곳 등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 등 각종 비용 지출 증가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중소 협력사들을 위해 결제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중소 협력사와 동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08.20 11:22김민아

추석 때 어디갈래?..."해외보다 국내, 제주보다 강원도"

추석 긴 연휴를 맞아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분주한 모습이다. 이들은 해외보다 국내 여행을 더 선호했는데, 지역으로는 강원도가 제주도를 누르고 선호 여행지 1위로 꼽혔다. 해외 여행을 꼽은 사람들은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보다 베트남과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 대한 관심도가 훨씬 더 컸다. 여기어때(대표 정명훈)가 올 추석 연휴 활용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10명 중 6명 이상(63.0%)은 샌드위치 연차를 사용해 최장 9일까지 연휴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연차를 사용해 연휴를 늘린 목적은 '장기간 여행(61.0%)'이 가장 많았다. 이번 추석은 올해 남은 기간 중 6일 이상의 장기 연휴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 장기 여행을 준비 중인 여행자들이 연차를 사용해서라도 연휴를 최대한 늘리려는 것이다. 여행지는 국내 또는 해외 중에서 국내로 떠나는 경우가 66.3%로 더 많았다. 긴 연휴에도 국내로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매력적인 국내 여행지를 발견해서(39.2%)'가 가장 많았으며, '비행 등 장거리 이동이 부담스러워서(29.4%)', '해외여행지가 붐빌 것 같아서'가 뒤를 이었다. 국내 여행지 중에서는 '강원도(37.0%)'를 가장 선호했으며, '제주(11.0%)'와 '경남(11.0%)'이 비슷한 수치로 뒤를 이었다. 연휴 중 떠나는 국내 여행 기간은 평균 4.5일로 조사됐다.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장기간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서(65.4%)'가 가장 많았고, '국내보다 가성비가 좋아서(20.3%)'를 선택한 응답자가 두 번째로 뒤를 이었다. 연휴에 떠나고 싶은 해외여행지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55.5%)'이 가장 인기가 많았고,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25.1%)'은 후순위로 조사됐다. 긴 연휴인 만큼 유럽으로 떠나겠다는 응답도 14.4%로 높은 편에 속했다. 해외여행 기간은 평균 6일로 국내여행에 비해 1.5일 길게 떠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추석 연휴에 연차를 붙이지 않으면 떠날 수 없는 일정이다. 김용경 여기어때 브랜드실장은 "연차 사용 여부에 따라 최장 9일까지 연휴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이번 '황금연휴' 기회를 노리고 있는 여행객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국내와 해외 모두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높으니 숙소, 교통편 예약 등을 미리 준비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이달 10일부터 11일까지 고객 경험 관리 플랫폼 '데이터스페이스'를 활용해 여기어때 앱 사용자 2천732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2024.08.19 08:29백봉삼

삼성전자, 동남아 5개국서 中에 1위 내줬다

삼성전자가 동남아 시장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입지가 위태롭다. 올해 2분기 동남아 5개국 각 시장에서 중국 기업에 전부 1위를 내줬다. 12일 콰이커지 등 중국 언론이 인용한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의 2분기 동남아 스마트폰 출하량 데이터에 따르면, 베트남 시장에서 처음으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베트남에서 오포(27%)에 1위를 빼앗긴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1%였으며, 샤오미가 20%로 삼성전자를 바짝 뒤쫓았다. 4위는 애플(16%), 5위는 비보(6%)다. 이로써 2분기 삼성전자는 동남아에서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5개국에서 전부 중국 기업에 1위를 내줬다. 2분기 오포는 태국 시장에서도 삼성전자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오포가 20%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삼성전자(19%), 샤오미(15%), 애플(14%), 비보(13%)가 크지 않은 점유율 격차로 경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샤오미가 20%로 1위를 차지하고 오포, 비보, 삼성전자가 뒤를 잇지만 점유율 격차가 1~2%p에 그쳐 치열한 시장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필리핀에서는 트랜션이 31%로 압도적 1위이며 삼성전자(15%), 비보(14%), 샤오미(12%)가 추격 그룹을 형성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샤오미가 18%로 1위이며 삼성전자(16%), 비보(14%), 오포(13%), 리얼미(11%)가 경쟁하고 있다. 이같은 중국 기업의 포위 속에서 삼성전자의 동남아 시장 점유율은 2분기 18%로 1위를 지켰지만 오포(17%), 샤오미(17%), 비보(14%), 트랜션(14%)이 바짝 쫓고 있다. 2위 오포 및 비보와의 점유율 차이가 1%p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동남아 스마트폰 시장의 2분기 출하량 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를 기록하면서 2천390만 대에 이르렀다.

2024.08.13 07:23유효정

현대차, 태국에 전기차·배터리 조립 공장 세운다

현대자동차가 태국에 전기차·배터리 조립 공장을 건립하고 동남아시아 1위 전기차 시장 수요 확보에 나선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투자청(BOI)은 현대차가 태국 수도 방콕 남동쪽에 전기차·배터리 조립 시설에 10억바트(38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태국 공장은 현지 업체 위탁 제조 방식으로 2026년부터 생산을 시작한다. 태국은 아세안 1위 전기차 시장이다. 비야디(BYD), 그레이트월모터스 등 중국 전기차 제조사가 태국에서 동남아 전역에 차량을 생산해 수출하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4월 태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10월 합작법인으로부터 사업을 인수했다. 현지 공장 설립은 계속 나오던 상황이었다. 태국은 지난해부터 제조공장과 전기차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하는 업체에 추가 인센티브와 세금감면을 제공하는 등 투자를 장려하고 있다. 현대차는 태국 공장을 통해 현지 전기차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아세안 최대 자동차 제조 허브인 태국은 1분기 동남아 전체 전기차 판매량의 55%를 차지한다. 나릿 테드스테라석디 BOI 사무총장은 "태국의 강력한 기존 공급망을 통해 현대차는 필요한 원자재와 부품의 3분의 1 이상을 태국 내에서 조달해 현지 산업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4.08.07 15:44김재성

솔루엠, 태국 유통 공룡 '마크로'에 ESL 공급

솔루엠은 태국 재계 1위 기업인 CP그룹의 유통 계열사 '시암 마크로'에 ESL(전자가격표시기) 공급 사업자로 채택됐다고 5일 밝혔다. 시암 마크로는 태국의 코스트코라고 불리우는 대형 창고형 할인점 '마크로'와 슈퍼마켓 체인인 '로터스'를 운영하고 있다. 솔루엠은 이 중 '마크로'에 ESL을 설치했다. 마크로는 태국에만 150여개의 지점이 있고 캄보디아, 미얀마, 인도 등지에도 매장을 두고 있다. 솔루엠은 지난해 파일럿 기간을 최근 방콕과 푸켓 내 유동인구가 많은 매장들을 대상으로 ESL을 우선 도입했다. 향후 마크로 전 지점으로 ESL 설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시암 마크로가 기존에 채용했던 고객사 H사에서 솔루엠으로 변경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H사의 ESL은 고온 다습한 태국 기후에 취약해 불량이 잦았고 대체제를 물색하던 중 솔루엠의 '뉴튼' ESL로 눈을 돌리게 됐다. 솔루엠의 '뉴튼'은 IP68 수준의 방수∙방진을 제공해 외부 먼지와 물, 습기 걱정 없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다. 타사 대비 긴 수명을 보장한다는 특징도 장점으로 여겨졌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ESL을 위탁 생산해 제품 불량 시 즉각적인 유지 보수가 어려운 경쟁사들과 달리 솔루엠은 해외 주요 거점에 생산 공장을 두고 있는데다 태국 현지에 판매 사무소가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솔루엠은 "또 다른 태국 탑티어 유통 브랜드와도 ESL 설치를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솔루엠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에서도 ESL 설치 및 교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베트남 판매 법인을 오는 9월 중으로 설립하고, 고객사에 대응할 현지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2024.08.05 16:08이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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