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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무신사·직방·EBS와 '모두의AI'…생활 속 AI 대중화

KT가 '모두의AI' 사업을 통해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쉽고 편리하게 AI를 활용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무신사, 직방, 다음, EBS, 매스프레소, 솔트룩스, BC카드 등 국민 생활 전반에서 폭넓은 서비스 접점을 확보한 플랫폼·서비스 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색과 교육, 주거, 금융 등 국민이 평소 이용하는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고객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EBS와 매스프레소의 AI 기반 학습 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매스프레소의 AI 학습 플랫폼 '콴다'는 글로벌 포함 전체 이용자 약 9700만명, 월간활성이용자(MAU) 약 800만명을 확보하고 있다. KT 컨소시엄은 AI를 활용한 초개인화 학습 서비스 등을 구현해 서비스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쇼핑 분야에서는 약 1700만명의 이용자를 보유한 패션 플랫폼 무신사와 협력한다. MAU 약 800만명에 이르는 무신사에 개인화 추천과 대화형 AI 기능 등을 더해 AI 기반 쇼핑 경험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다나와, 에누리, 메이크샵 등 이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는 커넥트웨이브와도 AI를 접목해 유통 플랫폼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한다. 검색 주거 금융 분야에서는 다음, 직방, BC카드, 솔트룩스, 딥서치 등과 협력한다. 이용자가 방대한 정보에서 원하는 정보와 소식을 빠르게 확인하거나 부동산 정보를 손쉽게 수집해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기존 서비스를 AI로 고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KT는 국민이 별도의 AI 서비스를 찾아 이용하는 대신 평소 사용하던 생활 밀착형 서비스 안에서 자연스럽게 AI를 경험하도록 해 AI 대중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국산 AI 반도체부터 AI 모델, 플랫폼, 클라우드, 네트워크까지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AI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2026.08.26 09:19박수형 기자

'모두의 AI' 사업의 성공 조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전 국민 AI 서비스 보편적 활용 지원(모두의 AI)' 사업이 최종 사업자 선정을 목전에 두고 있다. 6개 주요 기업 및 컨소시엄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정부는 이 중 2~3곳을 추려 연내 대국민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국산 AI 모델의 실효성을 입증하고 국민적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취지에서 출발한 본 사업은 현재 한국 인공지능 생태계의 향방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 그러나 이 사업의 진정한 성패는 단기적인 서비스 개시나 가입자 확보 같은 외형적 성과에 국한되지 않는다. 정부 주도 사업에서 복수 사업자를 선정하는 정책적 본질은 단순한 예산 분배에 있는 것이 아니다. 서로 다른 기술적 해법과 사업 모델을 함께 검증함으로써, 대한민국 인공지능의 미래를 위한 다방면의 실질적 해답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가장 경계해야 할 시나리오는 '유사한 체급과 성격을 가진 사업자를 나열하는 것'이다. 인프라와 자본력을 앞세운 대형 플랫폼이나 통신망 위주로만 진용을 꾸린다면 인프라의 안정성과 초기 이용자 유입에는 유리할 수 있다. 하지만 서비스 혁신의 문법이 동질화되고 하향 평준화될 위험이 크다. '안전한 선택'이 곧 실질적인 정책 효과를 보장해 주지는 않는다. 오히려 조직의 구조적 특성과 기술적 강점이 판이한 사업자들을 조합할 때 정부의 선택 가치는 극대화된다. 대중적 접점을 가진 거대 플랫폼, 인프라를 갖춘 통신망, 기민한 실행력을 지닌 중소기업이 입체적으로 공존하는 포트폴리오가 절실하다. 특히 자원 동원력이 큰 대형 조직에만 문을 열어준다면, 결국 기존 시장의 구도를 답습하는 것에 그치며, 역량 있는 중소기업과 벤처가 도약할 수 있는 생태계의 뿌리는 더욱 약화될 우려가 크다. 진정한 정책 효용을 거두려면, 거대 자본과 인프라 뒤에 가려져 있던 혁신적인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물리적 시간의 한계도 직시해야 한다. 연내 서비스 안착이라는 목표를 고려하면 남은 시간은 고작 4개월 남짓이다. 이 짧은 기간 내에 실제 국민이 체감하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구축하고 고도화하는 과정에서는 규모와 속도를 동시에 잡아야 한다. 생성형 AI 서비스는 초기 설계의 완결성보다, 출시 후 이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 단위의 반복 개선을 거치는 기민함이 생명이다. 자원 동원력이 뛰어난 대형 프로젝트 방식은 안정감은 있으나, 조직이 방대하고 이해관계가 복잡할수록 의사결정 리드타임이 길어져 개발과 서비스 고도화에 쓰여야 할 골든타임을 허비할 우려가 존재한다. 따라서 4개월이라는 제약 속에서는 화려한 청사진이나 자원의 크기 못지않게, 즉각적인 자산 재사용성과 신속한 의사결정 구조를 갖춘 실행 주체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 바로 이 지점에서 중소기업과 혁신 벤처가 지닌 기민함이 대형 조직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한다. 서비스 지향점 역시 단순한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넘어, 실질적 업무를 수행하는 '인공지능 에이전트'로 확장돼야 한다. 인공지능 생태계의 패권이 '대화의 자연스러움'에서 '과업의 완결성'으로 이동하는 만큼, 이번 사업에는 에이전트 기술에 대한 실증이 필수적이다. 이는 정부가 기존 플랫폼 중심의 접근을 넘어, 다가올 '1인 1 에이전트' 시대의 서비스 표준을 선점하는 확실한 마중물이 될 것이다. 개별 산업의 특화된 도메인 지식을 바탕으로 신속하게 서비스를 구현하고 피드백을 반영할 수 있는 중소기업들의 참여는 에이전트 기술 실증의 다양성을 확보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다. '모두의 AI' 사업은 한국 인공지능 생태계가 얼마나 다양하고 역동적으로 진화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리트머스 시험지다. 규모의 경제라는 명목 아래 대형 사업자 중심의 줄세우기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 독점적 구조를 깨고 역량 있는 중소기업에 실질적인 기회를 열어줄 때, 비로소 서로 다른 궤도를 그리는 기술과 전략이 한데 어우러질 수 있다. 정교하게 조율된 중소기업과의 상생 및 협력 포트폴리오가 한국형 인공지능 생태계에 의미 있는 유산을 남기기를 기대한다.

2026.08.26 09:00이현규 컬럼니스트

배경훈 "AI 모델은 국가 안보"…독자 AI 글로벌 톱티어 도전

정부가 올해 하반기 독자 AI 모델을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방형 모델로 고도화하고, 내년에는 최상위급 프론티어 AI 모델 개발에 도전한다. 9월에는 독자 AI를 활용한 대국민 서비스 '모두의 AI'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5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의 의미와 성과, 향후 추진 방향을 보고했다. 배 부총리는 최근 미국과 중국이 자국 최상위급 AI 모델의 해외 접근을 차단했거나 이를 논의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독자 AI 모델 확보를 국가 안보와 직결된 과제로 강조했다. 그는 “AI 모델은 이제 국가 안보 그 자체”라며 “독자 모델을 만드는 것은 기술을 다룰 수 있는 인재와 그 인재들이 성장할 생태계를 이 땅에 갖는 일”이라고 말했다. 현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는 79개 기업 대학과 1000명이 넘는 AI 인재가 참여하고 있다. 배 부총리는 설립 6년이 채 되지 않은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이 기존 제조업 기업을 능가하는 수준의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AI를 가진 자가 세계 경제의 판을 다시 짜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독자 AI 모델 개발 역량 확보는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스스로 설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독자 AI 글로벌 평가 두각...산업 현장 적용 확대 정부는 독자 AI 모델 개발에 대한 투자가 글로벌 경쟁력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비영리 AI 연구기관 에포크AI가 선정한 '주목할 만한 AI 모델'에는 한국 모델 5개가 이름을 올렸다. 미국 29개, 중국 19개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글로벌 AI 모델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A)의 국가별 최고점에서도 한국 모델은 47점을 기록해 싱가포르 40점, 프랑스 30점, 캐나다 23점 등을 앞섰다. AA 평가에 이름을 올린 국내 AI 모델 개발 기업도 7곳으로 집계됐다. 독자 AI 프로젝트 2차 평가를 통과한 4개 컨소시엄도 성과를 내고 있다. SK텔레콤은 제조·국방 분야 등에 적용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LG AI연구원은 국내 최대 규모인 7500억개 매개변수 모델을 개발하면서 안전성과 신뢰성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업스테이지 모델은 글로벌 AI 모델 이용 플랫폼 '오픈라우터'에서 하루 사용량 기준 세계 9위에 올랐다.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글로벌 AI 모델 성능 종합점수에서 국내 최고점을 기록하고 세계 개방형 모델 가운데 6위에 올랐다. 산업 현장의 활용 성과도 나타났다. SK텔레콤은 법률 AI를 통해 소송 재판 준비 시간을 45.7% 줄였다. LG AI연구원은 신물질 발굴 AI를 활용해 기존 22개월이 걸리던 화장품 신소재 발굴 기간을 하루로 단축했다. 업스테이지 '솔라 오픈2'는 연구개발(R&D) 예산 심의 AI에 활용돼 사용자 검토 시간을 78% 줄였고, 모티프테크놀로지스는 철강 제조 특화 AI를 적용해 제조설비 오류 대응 시간을 30% 단축했다. 배 부총리는 “독자 AI 모델 개발은 단지 하나의 기술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국민 서비스에서 산업 경쟁력, 공공서비스까지 AX 전체 판을 통째로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반기 中 추격…9월 '모두의 AI' 베타서비스 과기정통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를 3차 단계로 이어가면서 모델 성능을 세계 최고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현재 국내 독자 AI 모델은 중국의 주요 개방형 AI 모델에 다소 못 미치지만 올해 하반기 추가 고도화를 통해 이를 추격한다. 내년에는 GPU와 데이터 투입을 확대해 최상위급 프론티어 모델 개발에 도전한다. 독자 AI의 실제 활용도 본격화한다. 대국민 AI 서비스 '모두의 AI'는 9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해 12월 정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2027년에는 국민 개개인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하는 '1인 1에이전트' 구현을 추진한다. 보안 분야에서는 올해 하반기 보안 특화 AI 1차 개발을 통해 취약점 탐지 등에 활용하고, 내년 추가 개발과 데이터 투자를 거쳐 AI 기반 보안체계로 고도화한다. 범정부 행정망에도 독자 AI 모델을 기본 모델로 활용해 정부 업무 효율화와 대국민 공공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추진한다. 배 부총리는 “세계적 수준의 독자 AI를 확보하는 것이 전 국민의 AI 역량을 키우고 산업을 성장시키며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높이는 최선의 길”이라며 “우리나라가 명실공히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AI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25 14:24박수형 기자

[이성엽의 IT프리즘] 국가대표 AI, 모두의 AI 그리고 프런티어 AI의 구분

인공지능(AI)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로 부상하면서 정부의 AI 정책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대표 AI', '모두의 AI', '프런티어 AI'라는 용어가 동시에 등장하면서 혼란스러운데, 여기에 최근 정부가 사이버보안 분야의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까지 추진하면서 AI 지원정책의 구조는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 각각의 특징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들을 하나의 국가 AI 전략 안에서 어떻게 연결할 것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국가대표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이른바 '독파모'를 가리킨다. 쉽게 말하면 한국이 자체적인 'AI 두뇌'를 만드는 사업이다. 국내 AI 서비스가 모두 챗GPT나 Claude, Gemini 같은 해외 모델에 의존한다면 핵심 기술과 데이터의 대외 의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한국 기업이 직접 설계하고 학습한 범용 AI 모델을 확보하자는 것이다. 핵심 요건은 '독자성'과 '글로벌 경쟁력'이다. 모델 설계, 데이터 구축, 사전학습 등 핵심 개발 과정에서 실질적인 자체 역량을 갖춰야 한다. 동시에 수학·지식·추론·에이전트 능력 등에서 최상위 모델 대비 약 95% 수준의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이다. 현재 경쟁은 상당히 압축됐다. 2026년 8월 2차 단계평가 결과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3개 팀이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정부는 하반기 3차 평가를 거쳐 2027년 초 최종 2개 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현재 3개 팀당 B200 GPU 약 1000장과 함께, 저작물 공동구매 100억원, 데이터 구축·가공 연 30억~50억 원, 해외 우수인재 유치 연 20억 원 규모 등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사이버보안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범용적으로 사용되는 국가대표 AI와 달리 악성코드 분석, 취약점 탐지, 위협정보 분석과 침해사고 대응 등에 전문성을 갖춘 보안 전문 두뇌를 만드는 것이다. 사이버 공격에 AI가 활용되면서 공격과 방어의 자동화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국가안보와 보안산업 경쟁력 측면의 정책적 필요성이 있다. 모두의 AI는 성격이 다르다. 국가대표 AI가 AI의 두뇌를 만드는 것이라면 모두의 AI는 그 두뇌를 이용해 국민이 실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국내 생성형 AI 이용자는 약 2300만 명에 달하지만, 여전히 국민 3명 중 1명 정도는 AI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AI 접근 격차를 줄이는 동시에 국산 AI의 이용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모두의 AI를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범용 AI 챗봇에서 출발해 공공서비스와 연결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예컨대 국민이 “내가 받을 수 있는 정부 지원금을 찾아줘”라고 물으면 답변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서류를 찾아주고 장기적으로는 신청까지 지원하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모두의 AI 참여기업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기준에 부합하는 국산 AI 모델을 50% 이상 활용해야 하며, 자체 모델을 보유한 기업도 자사가 아닌 다른 국내 기업의 국산 AI 모델을 30% 이상 활용해야 한다. 현재 모두의 AI에는 SK텔레콤, KT, 카카오 등 6개 컨소시엄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이 가운데 2~3개 사업자를 선정해 B200 GPU 512장을 지원하고 2027년부터 전 국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필요한 비용을 국가 예산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올해 하반기 사업자를 선정해 개발·베타서비스를 거쳐 연내 모두의 AI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독파모가 누가 가장 경쟁력 있는 AI 두뇌를 만드는가를 겨룬다면, 모두의 AI는 여러 AI를 어떻게 조합해 국민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가를 겨루는 셈이다. 프런티어 AI는 또 다른 개념이다. 이는 특정한 대국민 서비스가 아니라 당대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과 범용성을 갖춘 최첨단 AI를 의미한다. 다만 정부는 아직 이를 공식화하지 않고 검토 단계에 있다. 국내 독파모의 성능이 빠르게 향상되고 있지만, 글로벌 프런티어 모델의 성능은 더 빠른 속도로 높아지면서 여전히 상당한 격차가 존재한다. 따라서 독자 AI 확보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개발을 목표로 하고, 이를 위해 대규모 GPU·인재·자본을 집중하는 국가 차원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 검토배경이다. 이렇게 보면 AI 개념의 관계는 비교적 명료하다. 국가대표 AI는 독자성, 프런티어 AI는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 모두의 AI는 보편적 활용이 핵심이다. 쉽게 말하면 우리 AI를 만들고 세계 최고 수준으로 키우고 그 혜택을 국민에게 확산하는 것'이다. 다만 앞으로의 정책 설계에서는 몇 가지를 유의할 필요가 있다. 첫째, 국가대표 AI와 프런티어 AI의 관계부터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 독파모의 목적 역시 글로벌 수준의 독자 모델을 만드는 것인데 별도의 프런티어 AI를 병렬적으로 추진하면 목표와 지원체계가 중복될 수 있다. 독파모를 프런티어 AI로 발전시키는 하나의 연속된 프로젝트로 재설계하는 방안을 우선 검토할 필요가 있다. 이 과정에서 현재 남은 3개 팀 가운데 다시 2개를 선정하는 기존의 서바이벌 방식이 최선인지도 검토할 시점이다. AI 프런티어 경쟁은 갈수록 막대한 GPU, 데이터, 연구인력과 자본을 요구한다. 제한된 국가 자원을 여러 모델에 계속 나누는 것이 경쟁을 촉진하는 장점이 있는 반면, 미국과 중국의 초대형 모델과 경쟁하기에는 규모의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보안특화 모델의 경우에는 어디까지 범용 독자모델을 공동 기반으로 활용하고, 어느 부분부터 별도의 특화학습과 폐쇄형 모델이 필요한지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모두의 AI에서는 공공성과 시장의 역할을 적절히 구분해야 한다. 국민에게 기본적인 AI 접근 기회를 제공하고 행정·복지 등 공공서비스를 AI와 연결하는 것은 AI 격차 해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그러나 정부 지원 무료 범용 AI 서비스가 지나치게 확대되면 국내 민간 AI 서비스와 경쟁할 가능성이 있다. 기본적인 AI 접근과 공공서비스는 정부가 뒷받침하되 고도화된 서비스는 민간의 혁신과 경쟁을 통해 발전하도록 하는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정책의 목표를 국가대표 기업을 만드는 것보다 국가 AI 역량을 제고하는데 두어야 한다. AI 컴퓨팅 인프라,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프런티어 AI, 산업별 특화모델과 AI 에이전트, 모두의 AI가 각각 독립된 정부사업으로 분절시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생태계로 연결해야 한다. 경쟁이 필요한 단계에서는 경쟁시키고, 막대한 자원의 결집이 필요한 단계에서는 과감하게 협력하도록 정책 방식을 유연하게 선택해야 한다.

2026.08.25 11:31이성엽 컬럼니스트

SKT, A.X K2·에이닷 결집해 '모두의 AI' 도전…실행하는 AI 만든다

SK텔레콤이 자체 AI 모델 'A.X K2'와 에이닷 운영 역량을 결집해 정부의 대국민 AI 서비스 '모두의 AI' 사업에 도전한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이용자의 업무를 직접 수행하고 결과까지 도출하는 '실행하는 AI'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유경상 SK텔레콤 AI CIC장은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모두의 AI의 성과도 대화의 횟수가 아니라 완료된 일의 숫자로 측정돼야 한다”며 AI 에이전트 중심의 서비스 개발 계획을 밝혔다. 모두의 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의 AI 활용을 확대하고 해외 AI 서비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SK텔레콤 KT 카카오 이스트소프트 컨소시엄과 엠케이디, 제논 등 총 6개 컨소시엄 기업이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과기정통부는 AI 모델 서비스 경쟁력과 GPU 활용·인프라 운영계획 등을 평가해 이달 중 2~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 기업에는 엔비디아 B200 GPU 512장이 지원되며, 범용 AI 챗봇과 공공 AI 에이전트를 전 국민에게 제공하게 된다. A.X K2에 에이닷 운영 노하우 결합 SK텔레콤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3단계에 진출한 6880억개 매개변수 규모의 'A.X K2'와 월간활성이용자(MAU) 1000만명을 넘어선 '에이닷'의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결합한다. 유 AI CIC장은 향후 AI 경쟁력이 개별 모델의 성능만으로 결정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인프라 단계에서 비용과 지연 시간을 줄이고, 모델의 추론 품질을 높인 뒤 서비스에서 확보한 이용자 피드백을 다시 모델 개선에 반영하는 선순환 구조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미래 AI 경쟁은 가장 좋은 모델을 한 번 만들어내는 경쟁이 아니라, 가장 빠른 '지능의 개선 루프'를 구축하는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AI 서비스가 질문에 답하는 단계를 넘어 이용자를 대신해 실제 업무를 처리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델 자체의 정답률보다 이용자의 요청이 실제 결과로 이어지는 성공률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유 AI CIC장은 “모두의 AI의 성과도 대화의 횟수가 아니라 완료된 일의 숫자로 측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여개 기업 전문성 연결…SKT는 '오케스트레이터' SK텔레콤은 이를 위해 금융 모빌리티 미디어 교육 의료 공공 세무 돌봄 등 다양한 분야의 약 20개 기업·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SK텔레콤이 모든 서비스를 직접 개발하는 대신 이용자의 요청을 분석하고 각 분야에 적합한 기술과 전문 서비스를 연결하는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일반적인 일상 업무뿐 아니라 청년·소상공인·시니어 등을 위한 세무·행정·돌봄 분야까지 AI 에이전트의 활용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대국민 AI 서비스 확산을 위한 핵심 요소로는 신뢰성을 꼽았다. AI가 국민의 일상과 업무에 깊숙이 활용될수록 개인정보와 보안 등 위험을 통제할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해진다는 판단이다. 유 AI CIC장은 신뢰를 위험이 전혀 없는 상태가 아니라 '위험을 다루는 능력'이라고 정의하며, 철저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누구나 안심하고 AI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8.25 08:40홍지후 기자

KT, 모두의AI에 국산 AI 풀스택 결집…리벨리온·업스테이지 등 참여

KT가 정부의 대국민 AI 서비스 '모두의AI' 사업에 국산 AI 반도체부터 AI 모델·플랫폼, 클라우드 네트워크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전략을 앞세운다. KT는 모두의AI 사업을 위해 국내 AI 전문기업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각 기업이 보유한 AI 인프라와 모델과 플랫폼을 하나의 서비스 기반으로 연결한다고 23일 밝혔다. KT는 단순히 개별 기술을 결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국내 AI 기업의 기술을 대규모 국민 서비스에서 실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인프라 영역에는 리벨리온과 래블업, 베슬AI코리아가 참여한다. 리벨리온의 국산 NPU, 래블업의 AI 컴퓨팅 자원 운영 기술, 베슬AI코리아의 AI 개발 운영 플랫폼을 결합해 대규모 AI 서비스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다. AI 모델 플랫폼 영역에는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NC AI, 솔트룩스, 액션파워 등이 참여한다. 각 기업의 AI 모델과 전문 기술을 활용해 이용 환경과 서비스 수요에 따라 다양한 AI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KT의 전국 단위 통신 인프라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을 결합한다. 많은 이용자가 동시에 AI 서비스를 이용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인프라와 운영 역량을 제공한다. 특히 KT는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의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AI 오케스트레이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국내 AI 기업이 각각 보유한 반도체와 컴퓨팅 인프라, 모델·플랫폼을 실제 대국민 서비스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역할이다. KT는 이를 통해 모두의AI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국내 AI 기업의 기술이 대규모 상용 서비스에서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국내 AI 생태계 성장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진형 KT AX사업부문 AX사업본부장은 "모두의AI가 국민이 일상에서 안정적으로 이용하는 서비스가 되기 위해서는 AI 모델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반도체 컴퓨팅 인프라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대규모 운영 역량이 함께 필요하다"며 "국내 AI 전문기업들의 기술력과 KT의 운영 경험을 결합해 국민 누구나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3 09:13박수형 기자

'모두의 AI' 뛰어든 통신 3사 강점은?..."AIDC·가입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3사가 정부 대국민 AI 서비스 '모두의 AI' 사업에 뛰어들었다. 대규모 가입자 기반과 AI데이터센터(AIDC) 인프라 운영 경험이 이통사의 강점으로 꼽히는 가운데, 기존 범용 AI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얼마나 선보일지가 관건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AI·플랫폼 등 각 분야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모두의 AI 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컨소시엄 주관사를 맡았고, LG유플러스는 카카오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모두의A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민의 AI 활용을 확대하고 해외 AI 서비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SK텔레콤·KT·카카오·이스트소프트 컨소시엄과 엠케이디, 제논 등 총 6개 컨소시엄·기업이 사업 제안서를 제출했다. 정부는 AI 모델·서비스 경쟁력, GPU 활용·인프라 운영계획, 서비스 편의성과 이용자 확보·유지 전략, 서비스 품질·안정성 등을 평가해 이달 중 2~3곳을 선정한다. 선정 기업에는 엔비디아 B200 GPU 512장을 지원하고 연내 AI 챗봇 서비스를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최소 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가운데 이통사의 강점으로는 대규모 가입자 기반과 AIDC 인프라, 운영 노하우가 꼽힌다. 이통3사는 기존 통신·클라우드·AI 역량에 각 분야 전문기업의 서비스를 결합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김용희 선문대 교수는 “GPU를 공급받더라도 DC 인프라와 운영 노하우, 학습 데이터가 있어야 AI 서비스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통사는 이미 DC를 운영한 경험이 있고 가입자로부터 확보한 데이터가 있어 다른 컨소시엄보다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다만 인프라 경쟁력이 곧 서비스 경쟁력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김 교수는 “이통사 단독으로 다양한 AI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R&D 역량을 확보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다양한 분야 기업과 협력해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검색·금융·모빌리티·콘텐츠·교육·헬스케어 등 생활 전반의 서비스를 아우르는 컨소시엄을 꾸렸다. 라이너, 신한카드·하나카드, 티맵모빌리티, SK브로드밴드, 엘리스그룹, 굿닥 등이 참여하고 노타·셀렉트스타, 에임인텔리전스 등이 AI 모델·인프라와 보안을 맡는다. KT도 서비스부터 AI 모델·인프라까지 분야별 기업을 결집했다. 다음·솔트룩스·무신사·직방·EBS·BC카드 등이 서비스 분야에, 업스테이지·모티프테크놀로지스·NC AI 등이 AI 모델·플랫폼 분야에 참여한다. 래블업·리벨리온·베슬AI코리아 등은 AI 인프라 역량을 보탠다. LG유플러스는 카카오가 주관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를 비롯해 LG AI연구원·LG CNS·LG전자, 신한은행, 서울대병원, 퓨리오사AI 등이 함께한다. 업계에서는 결국 범용 AI보다 실제 이용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특화 서비스가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서비스가 이미 시장에 자리 잡은 만큼 AIDC와 가입자 기반이라는 이통사의 강점을 차별화된 서비스로 연결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김 교수는 “기존 LLM과 승부를 보기보다는 독특한 서비스를 개발해 대체될 수 없는 서비스가 돼야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21 17:11홍지후 기자

제논, AI 에이전트 포털 '모두의 제나' 9월 정식 출시

제논이 다음 달 자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통합 포털 '제나(GenA)'를 정식 출시하며 대국민 서비스 전략을 본격화한다. 제논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모두의 AI' 구축 사업을 통해 '모두의 제나'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제나는 '모두를 위한 생성형 AI(GenAI for All)'라는 의미로, 범용 AI 챗봇에 공공·생산성 특화 에이전트를 결합한 서비스다. 범용 챗봇은 HWPX·워드·엑셀·PDF 등 문서 이해·생성·번역과 이미지 생성·편집, 음성 입출력 등을 지원한다. 공공 AI 에이전트는 보조금·복지급여·주거·고용 등 개인에게 필요한 혜택을 탐색해 안내하고 서류 준비부터 실제 신청까지 지원한다. AI 슬라이드·심층 리서치·문서 번역·AI 회의록·데이터분석 등 생산성 특화 에이전트 5종과 금융 특화 에이전트도 순차 제공할 예정이다. 제논은 지난 5월부터 제나 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며 실제 사용자 환경에서 기술력과 사용성을 검증해 왔다. 별도 설치 없이 PC와 모바일 웹에서 비회원도 이용할 수 있으며 회원에게는 개인화 장기 메모리 기반의 맞춤 응답을 제공한다. 제논은 모두의 제나를 국산 AI 모델과 국내 AI 기업 서비스를 국민에게 연결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국내 스타트업과 기업이 개발한 특화 에이전트를 표준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로 탑재하는 에이전트 마켓플레이스를 구축하고, 국산 AI 모델과 외부 에이전트를 연계한다는 목표다. 고석태 제논 대표는 "생성형 AI가 일상적인 도구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이 중요하다"며 "모두의 제나를 통해 AI 활용 문턱을 낮추고 더 많은 국민이 일상과 업무에서 생성형 AI의 가치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6.08.20 16:07이나연 기자

이스트소프트, '알비서'로 모두의 AI 서비스 도전

이스트소프트가 대국민 인공지능(AI) 비서'를 앞세워 정부의 '모두의 AI' 사업에 도전한다. 이스트소프트는 모두의 AI 사업 컨소시엄 주관기업으로서 '알비서(가칭)'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알비서는 이스트소프트가 올해 상반기부터 준비해 온 설치형 AI 에이전트 서비스다. 웹, 모바일, PC 환경의 대화형 AI를 넘어 생활과 업무를 연결하고 실제 행동까지 지원하는 차세대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목표다. 이스트소프트 컨소시엄은 국내 정보기술(IT) 및 AI 전문 기업들로 구성됐다. 인프라 구축 및 모델 서빙은 '메가존'이 맡고 AI 안전성 및 품질 검증은 '슈어소프트테크'가 담당한다. 글로벌 추론 최적화 경연에서 1위를 기록한 '비드래프트'는 AI 모델 성능 최적화와 경량화를 이끈다. 포털 줌을 운영하는 '이스트에이드'는 AI 검색 및 확산 채널을 지원한다. 공공 영역 에이전트는 '와이즈넛', 문서 기반 에이전트 구축에는 '폴라리스오피스'가 참여한다. 대국민 AI 활용과 스타트업 생태계 확산은 한국생산성본부가 책임진다. 이스트소프트는 국민 일상과 맞닿은 특화 서비스 확대와 지역 확산을 위한 2차 협력 생태계도 구축했다. 이를 위해 마이리얼트립과 자회사 AICX, 포잉, 이큐포올, 포텐셜랩스, 컴투스홀딩스, 라온시큐어,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 지역 대학 등과 손 잡았다. 이스트소프트는 각 기업·기관이 보유한 전문 서비스와 기술을 알비서에 연계해 국민이 일상과 업무 전반에서 AI의 효용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알툴즈·알약·포털 줌 등 기존 서비스 접점을 활용해 알비서를 확산하고, 다양한 AI 에이전트와 국내 AI 기업 서비스를 연결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키운다는 구상이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AI 기술력 및 국민 소프트웨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각 참여사의 영역별 전문성이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컨소시엄을 운영할 것"이라며 "알비서에 기반해 국민 누구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AI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26.08.20 15:41이나연 기자

"1만 혁신창업가 발굴"...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개시

국민 누구나 혁신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제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 도전자 모집이 20일부터 시작한다. 다음달 17일 오후 4시에 모집을 마감한다. 모두의 창업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된다. 중기부는 21일부터 17개 지역별 오프라인 설명회도 순차적으로 개최한다. 19일 중기부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에서는 '2차 모두의 창업'의 추진 방향을 발표하고,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더인벤션랩, 고려대학교 등 주요 보육기관이 직접 그간 보육 추진 성과와 '2차 모두의 창업'의 새로운 보육 방향을 소개한다. 1차 모두의 창업 합격자가 직접 무대에 올라 생생한 도전 경험도 나눈다. 2부에서는 보육기관별 개별 부스를 마련해 '2차 모두의 창업'에 도전하고자 하는 예비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기관별 특화된 보육 계획과 비전을 설명한다. 이번 설명회와 함께 본격적인 막을 올리는 '2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국가가 인재에 투자하는 창업 인재 육성 플랫폼이다. 지난 3월에 개시된 '1차 모두의 창업'은 정부 창업·아이디어 공모전 역대 최대 규모인 6만 3천여 명의 도전자를 기록하며 전국적인 창업 열풍을 이끈 바 있다. '2차 모두의 창업'은 이러한 뜨거운 혁신의 열기에 힘입어, 도전자와 멘토들의 현장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지원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했다. 우선, 선발 규모를 1차 대비 2배로 확대해 총 1만 명(일반/기술 트랙 8천 명, 로컬 트랙 2천 명)의 혁신 창업가를 발굴한다. 아울러 더 많은 국민이 도전할 수 있게 이종창업을 희망하는 기창업자의 참여 자격을 기존 '업력 3년 이내'에서 '7년 이내'까지 확대했다. 다만, 창업의 첫걸음을 돕는다는 프로젝트의 취지를 고려하여 전체 선발 규모의 80% 이상을 예비창업자로 선발한다.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 참여자를 70% 이상(일반/기술 트랙 70% 내외, 로컬 트랙 90% 내외) 선발한다. 일반 및 기술트랙은 창의적 아이디어, 기술 등을 활용·융합해 불편을 해소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트랙이고, 로컬트랙은 지역자원을 기반으로 창의성과 혁신성을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트랙이다. 보육 인프라도 대폭 확충했다. 우수한 창업지원 역량을 갖춘 하나은행, 신한 스퀘어브릿지 등 대·중견기업과 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이 신규로 참여하며 보육기관을 170여 개로 확대했다. 심사 체계와 지원 프로그램도 개선했다. 심사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멘토 3인이 함께 평가하는 '다면 심사 제도'와, 인공지능(AI) 생성률·표절률 등을 검사하는 '인공지능(AI) 검증 모델'을 도입했다. 또한, 도전자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기 위해 창업활동자금의 활용처를 온라인 결제대행(PG)업종까지 확대하고, AI·과학 기술 분야 전문가가 엄선한 50개 내외의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제공한다. 조경원 중기부 창업정책관은 “지난 1차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혁신 인재들의 뜨거운 창업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2차 프로젝트는 현장 목소리를 담아 도전의 문은 더욱 넓히고 지원체계는 탄탄하게 고도화한 만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세상에 펼치고 싶은 분들의 망설임 없는 도전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8.19 22:36방은주 기자

KT, 한국 대표 AI 기업과 '모두의 AI' 사업 참여

KT가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NC AI 등 한국 대표 AI 기업과 협력해 정부의 '모두의 AI' 사업에 참여한다. KT는 한국 AI 서비스, 모델·플랫폼, 인프라 분야 대표 기업·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정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 공모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KT는 'AI의 혜택을 모두에게, 대한민국 AI와 함께'라는 방향 아래, 대한민국 AI가 국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국민 누구나 쉽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제안의 기본 방향으로 삼았다. KT 컨소시엄은 국민 생활과 연계된 AI 서비스부터 국내 대표 AI 모델·플랫폼, AI 인프라까지 대한민국 AI 생태계의 다양한 역량을 가진 기업들이 함께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참여기업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국내 AI 기술의 활용 기회를 확대하고, KT의 통신·클라우드·AI 운영 역량을 결합해 국민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AI 서비스 영역은 다음, 솔트룩스, 무신사, 직방, 커넥트웨이브, 매스프레소, EBS, BC카드, 딥서치 등이 참여해 검색·쇼핑·주거·교육·금융 등 국민 생활과 연계된 서비스 개발과 확산에 협력한다. AI 모델·플랫폼 영역은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NC AI, 액션파워 등이 참여해 한국 대표 AI 기업의 차별화된 모델과 플랫폼 기술 활용 확산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AI 서비스 구현을 지원한다. AI 인프라 영역은 래블업, 리벨리온, 베슬AI코리아 등이 참여하며, KT는 통신·클라우드·AI 플랫폼과 대규모 서비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AI 서비스 운영을 준비할 계획이다. KT는 참여 기업과 협력해 국민의 AI 접근성과 활용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영역 확대 및 AI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진형 KT AX 사업본부장은 “KT는 한국 대표 AI 기업과 함께 '모두의 AI' 사업을 제안하며, 국민 누구나 쉽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기여할 계획”이라며 “한국 대표 AI 기업 역량과 KT 통신·AI 운영 역량을 결합해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8.19 10:58홍지후 기자

카카오, IT·의료·금융 등 14개사와 '모두의 AI' 사업 출사표

카카오가 LG 계열사 4곳과 의료·금융·교육 기업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만들어 정부가 추진하는 '전 국민 AI서비스 보편적 활용지원(모두의 AI)' 사업에 뛰어든다. 카카오는 19일 LG유플러스·LG AI연구원·LG전자·LG CNS 등 총 14개 기업 및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모두의 AI' 사업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가 주관사를 맡고 LG유플러스가 핵심 참여사로 구성된 이번 컨소시엄은 자체 개발 AI 모델 뿐만 아니라 국민 생활과 연결된 플랫폼, 통신 기반의 대규모 서비스 검증, 디바이스, 공공 시스템 연계, AI 인프라 등 분야별 전문성을 하나의 협력체계로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카카오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연결된 디지털 접점과 대규모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자체 개발 AI 모델 '카나나'와 'AI 국민비서' 운영 역량을 기반으로 컨소시엄 전반의 협업 체계를 총괄하며 다양한 참여사의 기술과 전문성을 조율해 갈 계획이다. 핵심 참여사로 협력하는 LG 계열 4개사는 AI 모델부터 실증, 디바이스 등 중요한 축을 담당한다. LG유플러스는 통신 기반의 고객 접점 역량을 바탕으로 대규모 이용 환경의 실증과 품질 검증을 담당한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K-엑사원(K-EXAONE)'의 제공과 고도화, 안전성 검증을 담당한다. LG전자는 생활 공간의 다양한 디바이스 연계 역량을 보태며, LG CNS는 공공 시스템 및 데이터 연계와 시스템 통합 역량을 제공한다. 카카오의 계열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 인프라와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서비스 안정성을 뒷받침 한다. 여기에 의료·금융·교육·고용·돌봄·데이터·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기업이 합류해 국민 생활 전반에 활용 가능한 AI 서비스 구현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컨소시엄은 카카오의 폭넓은 이용자 접점을 기반으로 AI 활용의 진입 장벽을 낮추고, LG유플러스를 포함한 참여사들의 기술 역량을 통해 실제 대규모 이용 환경에서 서비스 완성도를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 이 밖에도 의료·금융·교육·돌봄 등 다방면의 전문성을 갖춘 기업과 기관들이 컨소시엄에 합류함에 따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AI 활용 기반 마련과 국내 AI 생태계의 확장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의료 및 돌봄 영역에서는 ▲서울대학교병원과 ▲루닛이 건강 특화 AI 모델의 적정성과 품질을 검증하고 ▲원더풀플랫폼이 시니어케어 AI의 고령층 접근성 및 안전성을 점검한다. 금융·세무 및 고용 분야에서는 ▲신한은행 ▲자비스앤빌런즈 ▲웍스피어가 참여해 생활 밀착형 AI서비스 확장을 지원한다. 아울러 ▲데이원컴퍼니가 AI 리터러시 확산을 담당하고 ▲크라우드웍스가 데이터 품질 전반을 맡는다. ▲퓨리오사AI도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인프라 안정화에 힘을 보태며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세웅 카카오 AI 시너지 성과리더는 "이번 컨소시엄은 전 국민이 일상 속 환경에서 AI 서비스를 쉽게 발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뜻과 역량을 한데 모은 협력 체계"라며 "각자의 전문성을 갖춘 다양한 분야의 참여사와 함께 국민 누구나 신뢰하며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드는 데 책임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8.19 09:33박서린 기자

KT, 국산 NPU·LLM 한 서버에 담았다...'모두의AI'에도 활용

KT가 국산 AI 반도체와 국산 언어모델(LLM)을 하나의 서버에 통합한 기업용 소버린 AI 어플라이언스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KT가 선보인 'KT NPU LLM 스테이션'은 국내 AI 반도체 기업 리벨리온의 NPU 'ATOM-MAX'에 KT의 독자 개발 LLM '믿음 K 2.5 Pro', 운영 API 플랫폼까지 탑재한 일체형 제품이다. ATOM-MAX는 추론에 특화된 국산 NPU로, 공인 시험을 통해 동급 GPU 대비 높은 처리 성능과 전력 효율을 검증받았다. '믿음 K 2.5 Pro'는 고난도 추론과 에이전트 활용에 강점을 가진 KT 독자 모델이다. AI 반도체부터 모델, 운영 플랫폼에 이르는 핵심 기술을 국내 기술로 구성해, 정부가 추진하는 소버린 AI 정책 방향을 기업 현장에서 바로 구현할 수 있다. 강력한 보안이 특징이다. 제품은 고객사 내부에 설치되며 모든 데이터와 AI 연산이 사내에서만 처리된다. 망분리 등 관련 규제와 강력한 보안 필요성으로 해외 생성형 AI를 도입하지 못했던 공공, 국방, 제약, 제조, 금융 등 규제 산업의 AX 전환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서버, AI 모델, 플랫폼이 통합된 완제품형 장치여서 별도 구축 과정 없이 설치 당일부터 사내 문서 기반 질의응답(RAG) 등 AI 기능을 바로 사용할 수 있어 도입 부담도 낮췄다. 추론 특화 NPU를 채택해 동급 GPU 서버 대비 전력 효율이 높고, 업계 표준 API를 제공해 기업이 기존에 쓰던 AI 서비스의 접속 정보만 바꾸면 코드 수정 없이 호환해 사용할 수 있다. KT는 향후 회의록 작성, 코딩 지원, 업무 자동화 에이전트 'K-Claw(가칭)' 등 KT가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순차 탑재하고, 에이전트 전문 개발사와 협력해 고객 맞춤형 구축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나눙어 'KT NPU LLM 스테이션' 활용 영역을 피지컬 AI를 위한 엣지 데이터센터(Edge DC)로 확대해 저전력 저지연 AI 인프라 구현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진형 KT AX사업본부장은 “KT NPU LLM 스테이션은 KT의 AX 풀스택 역량과 국산 반도체를 결합해 소버린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라며 “데이터 주권을 지키면서 AI 전환을 시작하려는 기업과 기관에 가장 현실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모두의 AI' 프로젝트에서도 국산 NPU를 활용해 소버린 AI 구현과 국내 AI 생태계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6.08.19 09:04박수형 기자

SKT, '모두의 AI' 출사표...풀스택 역량 총동원

SK텔레콤이 국민 누구나 일상에서 AI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모두의 AI' 사업 공모에 참여한다고 19일 밝혔다. AII 모델과 인프라, 서비스를 모두 자체 보유한 '풀스택' 역량을 이 사업에 총결집한다는 방침이다. 풀스택AI 역량에 2250만 통신 가입자 기반 확산 전 국민이 쓰는 AI 서비스는 일상 곳곳의 다양한 영역을 폭넓게 아우를 수 있어야 한다. SK텔레콤은 이 사업에서 AI 서비스, 모델, 인프라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역량을 기반으로 각 분야 전문기업과 협력해 다양한 생활 영역별 서비스를 구현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SK텔레콤은 월간 사용자 1000만 명 규모의 AI 서비스 '에이닷(A.)'을 운영하고 있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해 매개변수 6880억 개 규모의 자체 AI 모델 'A.X K2'를 최근 선보였다. A.X K2 모델은 제조, 국방, 바이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적용되며 활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또한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전담하는 'SK하이퍼'를 지난달 설립하고 2029년 5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단계적으로 오픈한다고 밝히는 등 AI 인프라도 적극적으로 확보해 나가고 있다. SK텔레콤은 통신 사업을 통해 쌓은 역량도 함께 활용한다. IoT와 알뜰폰 회선을 제외하고 약 2250만 규모의 이동통신 회선과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AI 서비스를 빠르게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AI 챗봇부터 생활 밀착 AI 에이전트로 확장 SK텔레콤은 이같은 역량을 바탕으로 대화, 검색·요약, 문서·이미지 분석, 일정 관리 등을 지원하는 AI 챗봇을 먼저 선보인다. 국민에게 이미 익숙한 형태로 시작해 이용 문턱을 낮춘다는 구상이다. 이후에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실제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공공 서비스 탐색과 신청, 각종 증명서 발급은 물론 의료, 교통, 금융, 교육 등 다양한 생활 분야의 예약 신청 결제까지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자체 AI 모델 'A.X K2'를 서비스에 적용한다. 간단한 질문은 가벼운 모델로 빠르게, 복잡한 업무는 고성능 모델로 정확하게 처리해 서비스 품질과 운영 효율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모두의 AI' 사업 참여를 통해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국민이 필요한 서비스를 쉽게 찾고, 믿고 맡기고, 안전하게 결과까지 받아볼 수 있는 전 국민 AI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20여 개 전문 기업·기관과 컨소시엄 구성 SK텔레콤은 생활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모두의 AI'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컨소시엄에는 라이너(특화 검색), 신한카드와 하나카드(금융 결제), 티맵모빌리티(모빌리티), SK브로드밴드(콘텐츠), 페르소나AI(공공 데이터), 엘리스그룹(교육), 굿닥과 사운더블헬스(의료 헬스케어), 노타와 셀렉트스타(AI 모델과 인프라), 에임인텔리전스(AI 보안) 등 각 분야 전문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특히 SK텔레콤은 각 분야 서비스와 AI를 연계해 단순 정보 제공에 그치지 않고, 예약과 신청 등 이용자의 요청 사항을 실제로 실행하고 해결하는 서비스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컨소시엄 참여사 외에도 추가로 다양한 기업들과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협력 기업과 사업 영역을 넓혀가며 국민의 AI 활용을 뒷받침하는 생태계 구축에도 힘쓸 계획이다. 김지훈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AI 활용 격차가 사회적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누구나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SK텔레콤은 AI 모델부터 인프라, 서비스 운영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AI 역량과 전국 통신 고객 접점을 바탕으로 국민 모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모두의AI' 서비스 구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6.08.19 08:51박수형 기자

풀스택부터 대규모 연합까지…'모두의 AI' 6개 진영 강점과 전략은

'모두의 AI' 프로젝트에 도전장을 낸 6개 사업자가 저마다의 강점을 앞세워 수주 의지를 드러냈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AI) 풀스택 역량을 카카오는 검증된 파트너와의 협력을 KT는 국내 대표 AI 기업 연합을 내세우며 국민 일상에 스며드는 AI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참여 사업자 공모 접수 결과 총 6개 사업자(컨소시엄)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두의 AI' 프로젝트는 국내 AI 모델을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대국민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와 AI 서비스 대중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에는 SK텔레콤, 엠케이디, 이스트소프트, 제논, 카카오, KT 등 6개 사업자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엠케이디와 제논은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통신 3강 가운데 SK텔레콤과 KT, 그리고 플랫폼 강자인 카카오가 정면 승부에 나섰다는 점이다. 각 진영은 저마다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을 전면에 내세웠다. SK텔레콤은 굿닥, 노타, 라이너, 신한카드, 티맵모빌리티, 하나카드, 해빗팩토리 등 19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의료, 금융, 모빌리티, 세무 등 생활 밀착형 분야를 폭넓게 묶어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 측은 "독자 AI 모델 경험과 AI 풀스택 역량으로 대국민 AI 서비스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루닛, 서울대학교병원, 신한은행, LG AI연구원, LG CNS, LG유플러스, LG전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퓨리오사AI 등 14개 기관과 손을 잡았다. 의료와 금융은 물론 기업용 AI, 반도체 분야까지 아우르며 기술과 서비스 양쪽을 동시에 겨냥한 구성이 눈에 띈다. 카카오 관계자는 "모두의 AI는 AI 모델과 국민 접점, 서비스 운영 역량, 국민 생활 전반의 분야별 전문성이 함께 결합돼야 성공할 수 있는 과제"라며 "각 영역에서 검증된 역량을 가진 파트너들과 협력해 전 국민이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KT도 만만치 않은 진용을 꾸렸다. 다음, 딥서치, 리벨리온, 매스프레소,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무신사, 솔트룩스, 업스테이지, NC AI, 직방, EBS 등 16개 기관과 함께 AI 모델, 반도체, 교육, 커머스, 콘텐츠를 망라하는 연합 전선을 구축했다. KT 측 관계자는 "국내 대표 AI 기업과 함께 모두의 AI 사업에 참여해 대한민국 AI가 국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국민 누구나 쉽고 신뢰할 수 있는 AI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스트소프트도 메가존, 와이즈넛, 폴라리스오피스, 한국생산성본부 등과 컨소시엄을 꾸리고 경쟁에 합류했다. 알툴즈, 알약 등 국민 소프트웨어 서비스 운영 경험과 AI 서비스 역량을 결합해 경쟁에 나선다. AI 서비스와 클라우드, 보안, 생산성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 기업들이 힘을 모은 것이 특징이다. 이스트소프트는 "공급 인프라, 보안, 국민 서비스 경험 등 각 영역별로 충분한 노하우와 경험을 확보한 기업들이 모인 컨소시엄이기 때문에 이번 경쟁에서 충분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단독 참여한 제논은 이미 운영 중인 AI 서비스 플랫폼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모두의 AI' 취지에 맞춰 B2C 기반 AI 서비스 플랫폼 '제나(GenA)'를 기획·개발해 올해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한 제논 관계자는 "제나는 국민 누구나 한곳에서 손쉽게 다양한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된 통합 포털 서비스"라며 "선정된다면 빠르게 모두의 AI 서비스로 전환해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모두의 AI에 도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단독 참가 기업인 MKD는 자체 개발 AI 모델 기반의 업무 자동화 통합 AI 플랫폼 '큐럴(Keural)'을 사업에 참여했다. 큐럴은 조직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의응답과 문서 정리, 에이전트 업무 처리를 지원하며, 온프레미스와 SaaS를 모두 지원해 기업 보안 환경에 맞춰 도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김민근 MKD 대표는 "현재 해외 중심 AI 서비스를 국산화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기존에 기업용으로 제공하며 검증된 AI 플랫폼이 모두의 AI 사업 방향과 유사하다고 판단해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통해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업계에서는 각 컨소시엄이 보유한 AI 모델 역량과 서비스 확산 전략, 이용자 확보 방안 등이 평가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금융, 의료, 교육, 생산성 도구 등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분야에서 어떤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주요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또 무료로 제공되는 대국민 AI 서비스 특성상 안정적인 추론 인프라 운영 능력과 장애 대응 체계, 서비스 운영 경험도 중요한 평가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복수의 국산 AI 모델을 결합해야 하는 사업 구조는 기술 통합과 운영 측면에서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제출 서류에 대한 적합성 검토와 서면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협약 체결과 베타 서비스 운영 등을 진행한 뒤 연내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AI 서비스 사업에 국내 주요 AI 기업과 플랫폼 사업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모두의 AI' 프로젝트가 향후 국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확산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결국 이번 사업은 모델 경쟁보다 국민이 실제 사용하는 서비스를 얼마나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지가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8 20:36남혁우 기자

모두의 AI, 6개 컨소시엄 출사표…SKT·카카오·KT 맞대결

SK텔레콤(SKT), 카카오, KT를 비롯한 국내 주요 인공지능(AI) 기업이 정부의 '모두의 AI' 프로젝트 수주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모두의 AI' 프로젝트 참여 사업자 공모 접수 결과 총 6개 사업자(컨소시엄)가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18일 밝혔다. 모두의 AI 프로젝트는 국내 AI 모델을 기반으로 국민 누구나 활용할 수 있는 대국민 AI 서비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이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와 AI 서비스 대중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공모에는 SK텔레콤, 엠케이디, 이스트소프트, 제논, 카카오, KT 등 6개 사업자가 참여했다. SK텔레콤은 굿닥, 노타, 라이너, 신한카드, 티맵모빌리티, 하나카드, 해빗팩토리 등 19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의료·금융·모빌리티·세무 등 다양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 기업들이 참여해 활용 범위를 넓혔다. 카카오는 루닛, 서울대학교병원, 신한은행, LG AI연구원, LG CNS, LG유플러스, LG전자, 카카오엔터프라이즈, 퓨리오사AI 등 14개 기관과 손잡았다. 의료·금융·기업용 AI·반도체 분야 주요 기업들이 대거 합류한 점이 특징이다. KT는 다음, 딥서치, 리벨리온, 매스프레소, 모티프테크놀로지스, 무신사, 솔트룩스, 업스테이지, NC AI, 직방, EBS 등 16개 기관과 컨소시엄을 꾸렸다. AI 모델, 반도체, 교육, 커머스, 콘텐츠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을 포함했다. 이스트소프트 역시 메가존, 와이즈넛, 폴라리스오피스, 한국생산성본부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며 경쟁에 나섰다. 엠케이디와 제논은 단독으로 제안서를 제출했다. 업계에서는 각 컨소시엄이 보유한 AI 모델 역량과 서비스 확산 전략, 이용자 확보 방안 등이 평가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금융, 의료, 교육, 생산성 도구 등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 분야에서 어떤 차별화된 AI 경험을 제시할 수 있을지가 주요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 제출 서류에 대한 적합성 검토와 서면평가, 발표평가를 거쳐 이달 말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협약 체결과 베타 서비스 운영 등을 진행한 뒤 연내 정식 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규모 AI 서비스 사업에 국내 주요 AI 기업과 플랫폼 사업자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모두의 AI' 프로젝트가 향후 국내 AI 산업 경쟁력 강화와 서비스 확산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026.08.18 19:30남혁우 기자

'모두의 AI' 공모 마감…네이버·코난 불참 속 통신 3사·AI 기업 총출동

정부가 전 국민 대상 무료 인공지능(AI) 챗봇을 만드는 '모두의 AI' 사업 공모가 오늘 마감하는 가운데 앞서 후보로 거론된 네이버클라우드와 코난테크놀로지는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용 AI 서비스보다는 이미 확보한 산업별 고객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기업·공공 시장에 AI를 공급하고 사업화하는 데 힘을 쏟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클라우드와 코난테크놀로지는 이날 오후 5시 마감되는 모두의 AI 사업에 지원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양사는 최근 국방·제조·공공 등 산업 현장을 겨냥한 기업 간 거래(B2B), 기업과 정부 간 거래(B2G) AI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달 HD한국조선해양과 조선 맞춤형 클라우드 구축에 나선 데 이어 고려대와 합참 AI 전환(AX) 거점사업에 착수하는 등 제조 및 국방 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미스트랄AI·지멘스 등과 제조 현장의 AX도 추진 중이다. 네이버클라우드 관계자는 "내부 검토 결과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에 집중하기로 판단해 이번 공모에는 최종적으로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코난테크놀로지도 100건 이상의 국방 관련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AI 기반 지휘결심 지원 플랫폼과 무인체계 영상 분석 등 'AI 참모'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원격 작업지원 에이전트와 제조 현장형 AI 엔지니어링을 통해 산업 현장 적용 사례도 늘리고 있다. 에이전트 구축부터 운영까지 지원하는 통합 엔터프라이즈 AI 플랫폼 '에이전트-X'를 출시하며 기업용 AI 사업도 최근 본격화했다. 코난테크놀로지 관계자는 "B2B 및 산업 특화 AI 에이전트 사업화에 가진 강점을 토대로 해당 영역에 역량과 리소스를 집중하는 단계"라며 "이번 사업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의 AI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지지하며 향후 당사 사업 방향과 부합하는 협력 기회가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모두의 AI 공모에는 통신·AI 기업을 중심으로 복수의 정예팀(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 이스트소프트 등이 각각 주관 사업자로 나섰다. 자체 AI 모델 'A.X K2'와 대국민 AI 서비스 '에이닷' 운영 경험을 앞세운 SK텔레콤은 AI 풀스택 기업 엘리스그룹과 AI 검색·에이전트 기업 라이너 등과 컨소시엄을 꾸린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업스테이지, 모티프테크놀로지스, NC AI, 솔트룩스 등 AI 기업들과 손잡고 자체 모델 '믿:음'에 각사의 모델과 기술을 결합하는 형태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스트소프트는 메가존, 와이즈넛, 폴라리스오피스, 슈어소프트테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AI 서비스와 플랫폼·인프라·보안 역량을 결집한다. 카카오는 자체 모델 '카나나'를 중심으로,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과 '원 LG' 협업 체계를 기반으로 각각 사업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종 참여 기업 명단은 이르면 이날 저녁 발표될 전망이다. 정부는 서면평가와 발표평가를 거쳐 이달 중 모두의 AI 사업을 수행할 정예팀 2~3곳을 선정할 예정이다. 다음 달 베타 서비스를 거쳐 연내 정식 서비스를 선보인다.

2026.08.18 18:25이나연 기자

4300여 명 국민 직접 투표…문체부, 2분기 정책 소통 혁신 우수사례 공개

중앙행정기관의 주요 정책 홍보 사례 가운데 국민이 직접 뽑은 2분기 최우수 소통 혁신 사례가 발표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48개 중앙행정기관이 추진한 정책 홍보를 대상으로 2분기 '내가 뽑은 정책 소통 케이(K)'를 선정해 결과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심사는 민간 전문가 평가로 선정한 10개 후보(장관급 5개, 차관급 5개)에 대해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4319명이 참여한 온라인 국민 투표를 거쳐 최종 순위를 확정했다. 장관급 부처 1위에는 인스타툰 작가 및 유튜브 창작자와 협업해 근로자의 날 명칭 복원 메시지를 전한 고용노동부의 '63년 만에 되찾은 이름, 모두의 노동절'이 선정됐다. 차관급 기관 1위는 생성형 AI 기반 숏폼 영상을 통해 마약류 재활 정책과 상담 번호를 알린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나 (마)약하지 않아! 멋 없는 거 하지마!'가 차지했다. 장관급 2위와 3위에는 국방부의 '첨단전력 자주국방 역량'과 국가보훈부의 '호국보훈의 달' 사례가 이름을 올렸으며, 차관급에서는 방위사업청의 'K-잠수함'과 국세청의 '모바일 신고 편의' 홍보가 뒤를 이었다. 문체부는 선정 사례들이 인공지능(AI)과 답변 엔진 최적화(AEO) 등 '뉴피알(New PR)' 기법을 도입하고 민간 창작자와 협업해 전달력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문체부는 하반기에도 공식 누리집을 통해 분기별 온라인 국민 심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문체부 국민소통실 관계자는 "올해부터 부처 정책 소통 혁신 사례 심사 주기를 단축(연 2회→4회)하고, 온라인 국민 심사를 도입하는 등 정부 정책에 대한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이번에 선정된 사례는 2차 콘텐츠로 제작하는 등 우수한 정책 소통 사례를 더욱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8.18 17:30진성우 기자

여의도 불꽃축제, 일찍 가도 답 없었다…모두의주차장 데이터 보니

서울세계불꽃축제 때 여의도 주차난을 피하기 위해 일찍 움직여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축제 주간 여의도동에서만 약 18만건의 주차장 조회가 발생했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주차 수요가 고르게 몰렸다. 쏘카의 주차 플랫폼 모두의주차장은 오는 9월5일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를 앞두고 최근 2년간 축제 기간 주차 데이터를 분석한 '서울세계불꽃축제 주차 수요 리포트'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분석 결과 축제 주간 여의도동에서 발생한 주차장 조회 시도는 17만9086건으로 같은 기간 전국 조회수의 6.9%를 차지했다. 여의도동은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축제 주간 전국 행정동 가운데 주차장 조회수가 가장 많았다. 특정 시간대를 피해 방문하는 것만으로 주차난을 피하기도 어려웠다. 여의도동 주차장 검색량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해당 시간대 검색량 편차는 2024년 16.9%, 2025년 12.7%에 그쳤다. 가장 많은 조회가 발생한 시간도 해마다 달랐다. 2024년에는 오후 3시였지만 지난해에는 낮 12시에 수요가 가장 많았다. 오후 7시 이후에는 조회량이 감소했지만 이를 주차 공간에 여유가 생겼다는 의미로 보기는 어렵다는 게 회사 측 분석이다. 이미 주차를 마쳤거나 주차장 검색을 포기한 이용자가 늘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원하는 목적지 바로 옆에 주차하기도 쉽지 않았다. 축제 주간 여의도 반경 3㎞에서 이용자가 직접 입력한 주차 관련 검색은 2만2629건으로 집계됐다. 검색어는 총 1519종이었다. 가장 많이 검색한 장소는 '여의도 한강공원'으로 1291건을 기록했다. 이곳을 검색한 이용자가 실제 도착한 주차장까지 거리는 평균 677m였다. '여의동 주민센터'를 검색한 이용자 역시 평균 724m 떨어진 주차장까지 이동했다. 반면 주차장을 찾는 이용자 대부분은 여의도 안에서 다른 주차장을 반복해 검색했고 마포·동작 등 인근 지역까지 탐색한 사례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한얼 모두의주차장 기획분석팀 데이터분석 매니저는 “축제장에서 직선거리로 마포구는 2.5㎞, 동작구는 2.7㎞ 정도”라며 “여의도 안에서도 평균 677m를 걸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인근 권역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전체 이동 시간을 줄이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두의주차장은 축제 방문객에게 인근 지역 주차장과 사전예매 서비스를 함께 활용할 것을 권했다. 현재 모두의주차장은 전국 약 5000곳의 주차장에서 주차권 사전예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현철 모두의주차장 본부장은 “공영주차장 사전예약 연계나 인근 권역으로 수요를 분산하는 방안 등을 고려할 수 있다”며 “관계기관 요청이 있을 경우 관련 데이터를 제공해 축제 기간 교통 현황 파악에도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8 14:40류승현 기자

"국민 아이디어를 AI 서비스로”…전국민 경진대회 개최

모든 국민 아이디어를 AI 서비스로 구현하는 경진대회가 열린다. 우수한 아이디어는 창업과 사업화까지 연결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모두의 AI 실험실 AI 서비스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3일 출범한 '모두의 AI 성장사다리 프로젝트' 일환으로, 국민 AI 활용 역량을 높이고 일상과 지역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발굴하는 게 목표다. 대회 주제는 '모두의 AI 실험실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개인·지역 및 사회 현안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 및 AI 서비스 개발'이다. 만 15세 이상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개인 또는 최대 4명으로 구성된 팀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진행된다. 먼저 참가자가 제출한 AI 서비스 기획서를 평가해 수도권 강원권 충청권 경상권 전라제주권 등 5개 권역에서 각각 10개 팀, 총 50개 팀을 선발한다. 문제 정의와 제안 필요성, 창의성, AI 활용 적절성, 실현 가능성, 완성도 등을 평가한다. 권역별 예선은 AI 서비스 개발·실증을 지원하는 오프라인 거점 '모두의 AI 라운지'에서 진행한다. 다음 달 15일 경상권을 시작으로 전라제주권, 수도권, 충청권, 강원권 순으로 열린다. 각 권역 상위 2개 팀씩 총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한다. 본선 진출팀에는 약 2개월간 국내 주요 기업 전문가의 코칭과 멘토링을 제공한다. 아이디어를 실제 서비스로 구현할 수 있도록 공공·민간 데이터와 API, 바이브코딩 토큰, 클라우드 자원, 개발지원도구 등도 지원한다. 총상금은 2600만원이다. 대상 1개 팀에는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최우수상 1개 팀에는 NIA 원장상과 500만원, 우수상 2개 팀에는 각각 250만원, 장려상 6개 팀에는 각각 100만원을 지급한다. 정부는 대회를 통해 발굴한 우수 서비스가 창업이나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도규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활용 역량이 국민 누구나 갖춰야 할 새로운 기본역량이자 미래 경쟁력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참가자들의 혁신적인 도전이 실제 서비스로 구현되고 창업 사업화 등으로 확장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8.18 14:39박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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