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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중립'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9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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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1차 협력사 사용 전력,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

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2030년까지 모든 1차 협력사들이 원재료와 부품 생산 과정에서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8일 지난해 한 해 동안의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담은 ESG 리포트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리포트에는 ▲협력회사 탄소중립 가이드라인 배포 ▲생물 다양성 정책 수립 ▲담합 예방 가이드북 제작 등 LG에너지솔루션의 다양한 ESG 경영 활동 성과가 담겼다. 지난해 8월 LG에너지솔루션은 '협력회사 탄소중립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배포했다. 가이드라인에는 협력회사 탄소중립 거버넌스 구축과 목표 수립 등의 준수사항, EU배터리 규제 대응을 위한 책임과 역할을 명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 ESG 전략 과제 중 하나인 생물 다양성 보호를 위해 지난 4월 '생물 다양성 정책'을 제정했다. 앞으로 다양성 보호를 위한 전략 및 프로세스를 수립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공정거래 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본사를 포함한 폴란드, 미국 등 해외법인까지 담합 예방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함으로써 각 국가의 공정거래법을 준수할 수 있도록 했다. 임직원 대상 공정거래 관련 교육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총 3760시간 교육을 진행했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 김동명 사장은 발간사에서 “차별적 고객가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성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ESG 경영활동이 필수적으로 수행돼야 한다"며 "끊임없는 혁신과 내실 있는 ESG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LG에너지솔루션이 되겠다”고 밝혔다.

2024.06.28 08:47류은주

LG이노텍, 지난해 재생에너지 전환율 '61%' 달성…전년比 3배↑

LG이노텍은 사업장 전력 사용량의 약 61%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RE(Renewable Electricity)100을 선언한 지 1년여 만에 거둔성과다. 이날 발간된 LG이노텍의 '2023-24 지속가능성보고서(Sustainability Report)'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 사용전력의 60.9%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지난 2022년(22.1%) 대비 세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를 통해 감축한 온실가스량만 약 26만7천톤(tCO2eq, 이산화탄소 환산 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년생 소나무 약 4천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LG이노텍은 지난 2022년 '2030 RE100 달성', '2040 탄소중립'이라는 도전적 목표를 수립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해왔다. 전력사용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이 전체 배출량의 약 80~90% 가량 차지하는 만큼, LG이노텍은 이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국내 그린에너지 투자 운영 회사인 브라이트에너지파트너스(BEP)와 재생에너지 인증서(REC)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LG이노텍은 20년 간 매년 약 100GWh 규모의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받게 됐다. 국내 에너지 전문 기업인 SK E&S와는 20년 간 연 10M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공급받는 내용의 PPA(직접전력구매) 계약도 지난해 체결했다. 또한 LG이노텍은 국내외 사업장 내 8MW 규모 태양광 발전 설비 확대 도입, 녹색프리미엄 제도 참여 등 안정적 재생에너지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LG이노텍은 올초 글로벌 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인 CDP(Carbon Disclosure Project)의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리더십 A(Leadership A) 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전세계 2만3천202개의 조사 대상 기업 중 1.5%에 해당하는 기업에만 주어진다. 한편 LG이노텍은 순환자원 생태계 관리 및 환경 영향 제로화에도 힘쓰고 있다. 2026년까지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글로벌 안전 인증기관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의 '폐기물 매립 제로' 인증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구미∙파주∙평택 사업장은 인증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의 인증 확보도 빠르게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LG이노텍은 환경 설비 투자도 크게 늘렸다. 지난해 환경 시설 투자에 전년 대비 약 5배 가량 증가한 850억원을 투입했다. 이를 활용해 국내외 사업장의 폐기물 처리 시설, 대기오염 방지 설비 등 환경 시설을 개선한 바 있다. 문혁수 대표는 “LG이노텍은 전 지구적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진정성 있는 ESG경영 실천을 통한 차별적 고객가치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7 17:00장경윤

ST "전기차 SiC 전력반도체 수요 여전히 강세...1위 자신감"

“전세계 전기차 수요는 줄어들지 않았습니다. 최근 전기차 성장세가 다소 둔화된 것을 맞으나 시장은 여전히 성장 중이며, 이로 인해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 반도체의 수요 또한 꾸준히 증가하고 있죠.”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ST)는 전세계 SiC 전력 반도체 공급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하며 공급량을 늘릴 계획이다. 아울러 2027년 전세계 반도체 분야에서 최초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기업이 될 것이라는 목표도 밝혔다. 프란체스코 무저리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중국 전력 디스크리트 및 아날로그 제품 부문 부사장은 25일 서울 강남 노보텔엠베서더 호텔에서 한국 기자들을 만나 SiC 전력반도체 시장 트렌드와 사업 목표를 이 같이 전했다. 그는 아시아 지역에서 산업용 반도체 부분을 총괄하는 임원이다. 실리콘카바이드(SiC)는 기존 실리콘(si) 소재로 만든 전력반도체보다 전력 효율이 높고 내구성이 뛰어나 전기차, 태양광 인버터 시장에서 각광받는 반도체다. 같은 용량의 배터리더라도 SiC 반도체가 탑재되면 주행거리가 18~20% 늘어나고, 충전 속도는 2배 개선되며, 전체 차량 무게를 150~200kg 경량화 할 수 있다. ST는 전세계 SiC 전력 반도체 점유율 1위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의 가장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2022년 상위 7개 산업용 반도체 공급 업체 중에서 ST는 35% 성장률로 가장 빠르게 성장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2022년 대비 5.6%포인트(P) 올랐다. 지난해 ST는 SiC 전력 반도체 매출이 전년 보다 60% 증가한 11억4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 전기차 900만대에 SiC 전력반도체 공급...전기차 충전소에서 수요 상승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돼서 SiC 전력반도체 공급량에 영향이 있을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한 질문에 무저리 부사장은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전기차 시장 자체가 감소한 것은 아니며, 예상만큼 성장세가 계속 유지하지 못하면서 일부 국가에서 다소 주춤한 상황이 뿐, 중국은 여전히 전기차로의 전환이 매우 빠르게 진행되면서 SiC 전력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전동화된 자동차의 트랙션 인버터가 내연기관차의 엔진을 대체하면서 ST가 중점 영역으로 생각하는 SiC와 광대역갭(WBG) 반도체는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자동차의 15%에 불과한 SiC 채택률이 향후 30%에서 최대 6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의 부품이 모두 SiC로 전환될 경우, 주행거리가 18~20%가량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저리 부사장은 “이미 전세계 900만 대의 차가 ST의 SiC 전력 반도체를 탑재하고 도로를 누비고 있다”라며 “경쟁사의 경우는 약 100만 대 정도의 차량에 탑재된 점과 대비된다. 그만큼 ST가 축적해 온 노하우와 정보에 기반하면서 제품을 개선하는 ST의 능력은 독보적이다”고 강조했다. 전기차뿐 아니라 전기차 충전소, 전기를 만들기 위한 태양열 인버터에서도 SiC 전력 반도체가 필요하다. 과거에는 석유 기반 에너지에 의존했지만, 이제는 전기 기반으로 전환되면서 충전소는 에너지를 공급과 에너지 절감이 동시에 요구되고 있다. 15분 만에 전기차를 충전하려면 최소 40kW의 전력이 필요한데, 해당 용량의 전기차 충전소에는 하나의 MCU와 12개의 스위치, 12개의 드라이버 등 약 120달러 상당의 반도체가 탑재된다. 만약 40kW의 충전 설비가 10개 필요할 경우 10배의 반도체가 필요하며, 이는 총 1200달러 비용이 든다. 즉, 전기차 충전소가 늘어날수록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셈이다. ■ SiC 신규 팹 투자, 내년 본격 가동…2027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 ST는 전세계 SiC 펩 투자를 통해 공급 물량을 늘려 시장 우위를 유지한다는 목표다. 칩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가격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T는 현재 이탈리아 카타니아 지역에 50억 유로를 투자해 내년 3분기 가동을 목표로 8인치(200mm) 웨이퍼 SiC 반도체 팹을 건설하고 있다. EU는 반도체법으로 20억 유로 지원을 약속했다. 또 ST는 중국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현지에서 사난옵토일렉트로닉스와 합작 법인을 설립하고 신규 8인치 SiC 팹을 건설 중이다. 또 ST는 기존 싱가포르 팹을 확장해 SiC 생산량을 늘리며 단계적으로 6인치에서 8인치로 전환하고 있다. 중국 및 싱가포르 팹 모두 내년 중순부터 가동을 시작한다. ST의 궁극적인 목표는 2027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이다. 또 고객사의 제품에 탄소중립을 지원할 수 있는 기술을 제공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무저리 부사장은 “일례로 애플이 203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선언하면서 애플 제품에 탑재되는 부품 및 소재도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한다”라며 “ST는 전기차, 태양광, 에너지 등 다양한 협력사에게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효율적인 전력 반도체를 공급하겠다”라고 밝혔다. ST의 중국 신규 팹이 2027년 탄소중립 실현 로드맵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란 질문에 무저리 부사장은 “중국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답했다. 그는 “중국이 환경에 관심이 없거나 탄소중립에 민감도가 떨어질 것이란 선입견이 따를 수 있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중국 또한 탄소중립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중국 공장을 건립에 주요한 파트너인 선그로우는 지속가능성 부분을 전담하고 있고, 오히려 신규 공장에서 탄소중립 달성하는 것이 기존 공장 보다 더 쉽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2024.06.27 16:19이나리

남부발전, 온실가스 감축 후원사업 대국민 공모

한국남부발전(대표 이승우)은 소외계층과 에너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ESG 경영철학을 전파하고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7월 25일까지 '2024년 KOSPO 탄소중립기금 활용 사업' 대국민 공모를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공익적 사업 중,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지만, 경제성이 낮아 실행이 어려운 사업' 가운데 우수사업 최대 3건을 선정해 2천만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공모 응모 자격은 기금 활용사업을 수행하고자 하는 국민이나 기관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심사를 거쳐 오는 9월 께 우수작을 선정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1년부터 시작된 남부발전의 탄소중립기금 사업은 해마다 온실가스 배출권 판매수익 등을 일부 출연해 온실가스 감축사업 대국민 공모를 통해 우수사업을 선정하고, 시행하는 기관이나 단체에 기금을 지원해 온실가스 감축과 동시에 국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하는 남부발전 고유의 온실가스 감축형 취약계층 후원사업이다. 한편, 공모에 관련한 세부사항은 남부발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접수나 기타 관련 문의는 남부발전 신성장사업처 기후변화대응부에 하면 된다.

2024.06.26 13:41주문정

이마트 "녹색 먹거리 구매하고 30%할인·포인트 받으세요"

이마트가 6월 녹색소비주간을 맞아 친환경 소비 촉진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2024 녹색소비주간'은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합심해, 소비자의 친환경 소비 활성화를 위해 6월 한 달간 운영된다. '2024 녹색소비주간'은 녹색제품 구매를 통해 소비자가 일상에서 환경 보호를 실천하도록 돕는다. 이마트는 녹색소비주간에 '그린 장보기'로 동참했다. '그린 장보기'는 고객의 친환경 쇼핑을 독려하는 이마트 ESG활동 중 하나다. 친환경 상품 가격 할인, 그린카드 사용시 에코머니·탄소중립 포인트 추가 적립 등이 주 내용이다. 먼저 이마트는 친환경 브랜드인 '자연주의' 그린 장보기 기획전을 준비했다. 6월 27일까지 행사 카드 결제 시 친환경 농산물을 30% 할인해 고객의 친환경 소비를 돕는다. 이마트는 자연주의 친환경 고구마 1.8kg을 기존 9,980원에서 6,986원에 할인 판매한다. 이외에도 친환경 토마토(900 g/팩)은 4,536원에, 자연주의 유기농황토쌀 10kg은 34,86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가공식품 역시 기존보다 30% 저렴하다. 자연주의 유기농 신안 갯벌김 (4.5g*16봉)은 6천986원에, 자연주의 유기농 가바현미쌀밥 6입은 1만486원에 구매 가능하다. 이외에도 자연주의 엑스트라버진 올리브 오일은 1만3천860원에 판매 예정이며, 자연주의 유기농 발아 블랙 미숫가루와 자연주의 유기농 미숫가루는 각각 1만1천186원과 1만486원에 맛볼 수 있다. 유제품도 가격 할인에 들어간다. 자연주의 유기농 우유 900ml는 3천980원, 자연주의 유기농 그릭요거트는 5천9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그린 장보기 기획전으로 에코머니 적립 행사도 진행 중이다. 녹색소비주간인 6월 한 달 동안 '그린카드'로 친환경 제품 구매 시 에코머니 포인트를 추가 적립할 수 있다. '그린카드'는 친환경 소비생활을 실천할 때마다 에코머니 포인트를 제공하는 카드다. 그린카드와 연계된 친환경 제품을 그린카드로 구매하면 에코머니 포인트를 최대 1만 점 적립할 수 있다. 1일 1회 결제 건에 한해 1회 구매 시 500점, 4회 구매 시 5,000점, 7회 이상 구매 시 1만 점을 받는다. 또 그린카드로 누적 5만 원 이상 결제 시, BC그린카드 사용 페이북 사전 응모자에 한해 1인 1회 에코머니 1만 점 추가 적립이 가능하다. 에코머니는 그린카드와 연계된 친환경 제품을 구매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일상 속에서 환경 보호 실천에 그린카드를 사용할 때마다 적립되는 포인트다. 포인트는 환급이 가능해 현금처럼 사용 가능하다. 이마트는 에코머니뿐만 아니라 탄소중립 포인트 적립까지 돕는다. 그린카드로 친환경 제품을 2천 원 이상 구매 시, 탄소중립 포인트 1천 원을 적립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 영수증 발행 시 건 당 100원의 추가 적립도 가능하다. 탄소중립 포인트는 2021년 국민의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민간 기업의 친환경 활동 이용 시 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제공하고자 만들어진 제도다. 에코머니와 동일하게 현금 또는 신용카드사 포인트로 환급을 받을 수 있다. 이마트는 제도가 처음 만들어진 해부터 탄소중립 포인트 적립에 함께해, 현재까지도 고객의 탄소중립 실천을 돕고 있다. 이마트는 탄소중립을 실천하고자 유통업 최초로 이마트 모바일 앱을 활용하고 있다. 이마트 모바일 앱은 ▲모바일 영수증 발급 ▲탄소중립 포인트 적립 대상 상품 구매 등을 지원한다. 탄소중립 포인트 홈페이지 가입 후, 이마트 ESG 활동에 동참하고 앱으로 인증 후에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또한 이마트는 '가플지우 캠페인'으로 30일까지 3M과 연계해 다 쓰고 버려지는 3M 제품의 플라스틱 회수를 진행 중이다. 가플지우는 '가져와요 플라스틱 지켜가요 우리바다'의 약자다.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 연합체로 이마트와 G마켓, 3M, P&G 등 유수의 기업과 자원순환사회연대, 해양환경공단 등 NGO‧정부기관이 함께 하고 있다. 이마트는 3M 수세미, 청소용품 등 다 쓴 플라스틱 제품을 수거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3M 플라스틱 회수는 수도권 및 충청권 이마트 내 매장에 설치된 가플지우 수거함에서 가능하다. 이경희 이마트 ESG담당은 “고객의 일상적인 소비가 환경 보호로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에 행사를 기획했다”며 “이마트는 꾸준히 친환경 활동을 지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6.23 09:58안희정

오영훈 제주도지사 "2035년 제주 사용 모든 전력 재생e·그린수소로”

“2022년 7월 1일 취임해서 보니 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이 19.1%였다. 전국 평균 9.1%의 두 배 이상이었다. 그런데 출력제어 문제가 발생했다. 처음엔 1년에 수십차례 있었던 출력제어가 최근엔 수백 차례로 늘어났다. 햇빛은 내려 쬐는데 태양광은 발전하지 못하고 바람은 부는데 블레이드는 안 돌아가고. 태양광 발전·풍력 등 재생에너지의 간헐성 문제와 출력제어 문제를 해결하려면 새로운 에너지 저장장치를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18일 '2024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포럼'에서 만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설명한 그린수소에 접근한 이유다. 오 지사는 '2024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개회사에서 “2035년이면 제주에서 사용하는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발전으로 생산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7GW 이상으로 확대하고 연 6만톤 이상의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구체적 시나리오도 수립하는 등 에너지 대전환 정책을 법정계획인 제주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에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분산에너지 시스템을 구축해 그린수소 산업 활성화에 동력을 불어넣겠다”고 자신했다. 오 지사는 “산업통상자원부가 2020년부터 실증사업을 시작했고 지난해 8월 성공해서 그걸로 그린수소를 만들어 수소 버스를 처음으로 운행했다”고 말했다. 오 지사는 2030년까지 수소 버스를 300대 규모로 확대하고 올해 1대 운행하고 있는 수소청소차도 200대까지 늘리는 한편, 교통난 해소 대책으로 제주시에 수소트램을 도입하는 방안을 구상하는 등 모빌리티 분야에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사회 분야도 하나하나 바꿔 나겠다는 포부를 보였다. 오 지사는 “지난해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공동주택 사업 중에 제주도 포함됐는데, 5천500세대를 2030년까지 조성하는 화북2지구 사업이 그것”이라며 “이 사업을 그린에너지시티로 명명하고 5천500세대 공동주택단지 에너지원을 그린수소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가스 사업을 읍면으로 확대하면서 수소 혼소 가능한 배관망을 확보하는 사업을 동시에 진행해 언제든 수소로 전환할 수 있도록 준비작업을 해서 일상생활에서도 수소를 적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오 지사는 “제주도는 농업분야 1차 산업이 차지하는 지역내총생산(GRDP)이 10% 이상”이라며 “하우스 재배가 많은 감귤도 전력이나 화석연료를 쓰는데, 이것도 재생에너지나 그린수소로 바꾸게 되면 RE100 감귤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 지사는 이어 “애월아빠들이라는 회사에서 정부 지원으로 계란을 생산하는데, 모든 양계 시설을 재생에너지로 운영하는 계획을 세워 준비하고 있다”며 “역시 RE100 계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 지사는 또 “지난 14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시행되면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새로운 에너지 시장이 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제주에서는 재생에너지 가격의 탄력적 거래시장이 새롭게 열리면서 출력제한을 완화하고 그린수소 경제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 지사는 “실제로 지난 1일 전국 최초로 제주에서 실시간 전력 거래시장이 열리자 전력시장가격(SMP)이 3시간 동안 마이너스로 떨어졌다”며 “재생에너지와 그린수소 발전의 경제성을 확보할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2024.06.18 15:56주문정

그린수소 생태계 교류의 장 '2024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 개막

국내외 청정수소 전문가가 모여 그린수소 생태계 전환방안을 논의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2024 제주 그린수소 글로벌 포럼'이 1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에서 막을 올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지속가능한 청정수소, 혁신으로 나아가는 글로벌 동행'이라는 주제로 공동 개최한 제주 그린수소 포럼은 아시아 최초로 203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주의 비전을 공유하고, 재생에너지 기반 그린수소의 전환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는 독일·노르웨이·덴마크·영국·네덜란드·인도 등 유럽과 아시아 주한대사와 나미비아 정부 등 10개국 26개 기관과 34개 기업, 9개 대학 등이 참석하는 한편, 국내외 수소에너지 분야 저명인사 88명이 12개 세션에 걸쳐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논의를 펼친다. 청정수소 생태계 조성과 선순환적 경제 구조 마련을 위한 국가적 협력 방향, 에너지 관련 국내외 기업·기관 간 거버넌스와 국제적 협력 플랫폼 구축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지며, 대한민국 선도모델을 만들어가기 위한 정책·산업·협력방안 등을 구체화한다. 개막식에서는 미국 에너지부 산하 아르곤 국립연구소 부국장이자 국제에너지기구(IEA)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기술협력프로그램(HEV TCP) 사무총장인 제임스 밀러와 '수소자원혁명'의 저자이자 THS-H2 대표인 마르코 알베라가 기조연설을 했다. 개막식 2부 행사로 글로벌 기업과 혁신기관 대표가 모여 2035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글로벌 기업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리더십 다이얼로그'도 이어졌다. 오영훈 제주 도지사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 에너지 대전환의 성공 열쇠는 바로 그린수소”라며 “제주는 글로벌 수소 사회로의 전환을 가속하는 구심점이 돼 그린수소 포럼을 글로벌 협력 플랫폼으로 육성하고, 국제사회와 글로벌 수소 동맹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환영사에서 “청정수소 기반 수소경제 실현을 위해 국가 간 협력과 연대가 중요하다”며 “포럼에서 각국 정부와 국내외 전문가가 활발하게 정보를 교류하고 협력방안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둘째날부터는 ▲청정수소 전주기(생산, 저장·운송, 활용) 구축방안 ▲분산에너지 활성화 전략 등을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분산에너지 활성화 세션에서는 국내·외 수소 전문가가 재생에너지의 잉여전력을 수소로 전환하는 섹터커플링 전략을 토론하고,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지자체(제주·전북·울산·경북·충북 등) 간 연대를 모색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포럼 마지막 날엔 일반 국민 대상으로 그린수소 현장방문이 진행된다. 수소버스를 타고 제주 행원 수전해 실증단지와 함덕 수소충전소를 방문,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수소차와 버스에 공급하는 국내 첫 그린수소 상용화 모델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2024.06.17 18:02주문정

포스코DX, 디지털 기술로 제조현장 탄소중립 이룬다

포스코DX가 화진철강에 중저온발전과 에너지효율화 기술을 적용해 제조현장 탄소중립 실현을 본격화한다. 포스코DX는 철근을 생산하는 화진철강과 손잡고 탄소중립선도플랜트를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탄소중립선도플랜트 구축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자금을 활용해 현장에서 탄소배출량을 감축시킬 수 있도록 친환경시스템과 에너지 고효율 설비를 도입하는 사업이다. 포스코DX는 화진철강 가열로에서 발생된 폐열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중저온발전시스템을 구축한다. 내년 8월까지 발전시스템이 완성되면 화진철강 소비 전력량 30%에 해당하는 시간당 750킬로와트(kW) 전력이 생산되고, 온실가스 발생량도 10% 규모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일정 회전수로 운영하던 송풍기에 고효율 인버터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인터버 속도를 조절하고 상시 가동되는 공기압축기를 수요량 맞출 수 있는 통합 제어해 에너지 효율도 높인다. 이처럼 인버터 제어를 비롯해 설비 성능, 에너지 사용량 등 제조현장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는 에너지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전력원단위 분석과 개선을 추진다. 이번 사업을 통해 화진철강은 연간 8억5천억원에 달하는 전력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DX는 국내 제조현장에 에너지 절감을 위한 통합제어 시스템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며, 향후 중저온 발전도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DX 김영남 포항자동화사업실장은 "제조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하기 위해 융합형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있다"며 "중저온 발전과 에너지관리시스템 등 제조현장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확대 적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6.11 13:12김미정

수협은행, 2024년 국제 기후포럼 참가

수협은행이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4년 국제 기후포럼'에 참석해 탄소중립 실천 및 기후변화에 따른 위기상황 대처방안 등을 모색했다고 5일 밝혔다. 국제 기후포럼은 외교부 산하 '넷제로(Net-Zero) 2050 기후재단'이 지난해 최초 설립한 학술포럼으로 수협은행은 올해 외교부, 호반건설 등 12개 기관·기업과 함께 공동 후원사로 참가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포럼 참석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각국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글로벌 기업들의 선진 기후기술과 적용사례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수협은행은 기후위기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실질적인 탄소중립 실천 노력을 통해 우리 후손들에게 맑고 깨끗한 지구를 물려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6.05 09:29손희연

국제 통상 무질서 시대…"美·EU 보호무역주의, 위기이자 기회"

“자국 이익을 우선하는 건 과거와 크게 다를 바 없다. 그런데 국제 규범에 맞지 않는 정책도 서슴지 않고 사용하고 있다. 알고 있던 통상 질서가 사라지고, 현상이 무질서해질 것이다. (중략...)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정책 요건을 준수하기 위해 배터리 기업들이 생산 공정이나 공급망도 조정해야 하는 것이 하나의 시사점이고, 이는 비용이 많이 들겠지만 또 어떻게 보면 기회도 될 수 있다.” 박태호 법무법인 광장 국제통상연구원장은 4일 열린 'EU 배터리 정책 기업 활용 세미나'에서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가 우리나라 배터리 산업에 미칠 시사점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미국과 EU가 그간 국제 통상의 기본 원칙으로 활용하던 자유무역주의 대신, 해외 기업에 대한 차별을 두면서 자국 산업 보호를 꾀하는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점을 염두한 지적이다. 박 원장은 “세계화 흐름 하에 가장 효율적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수출하는 것이 좋다는 비교 우위론이 존재했는데, 현재는 자국 생산이 가장 좋고,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로 나가는 것도 좋지 않다는 식의 개념이 득세하고 있다”며 “실업이 늘고 소득의 양극화가 심화된 원인으로 세계화가 지목되고, 이런 논리가 정치적으로 이용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흐름을 이끈 또 다른 주요 배경으로 미중 갈등이 지목됐다. 박 원장은 “중국 중앙 정부에서 보조금을 거의 무한대로 지급하면서 과잉 설비 구축 및 생산이 발생했고, 덤핑 수출이 많이 발생하면서 미국과 EU뿐 아니라 우리나라까지도 포함해 많은 나라가 영향을 받았다”며 “기술 탈취와 지적재산권 침해도 문제시되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특정 분야에 국한해 서방에서 중국 산업에 대한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묘사했다. 미국과 EU는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른바 '더 나은 재건(3B)'이란 정책 기조를 내세우고,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으로 전기차, 배터리 등 산업에 대한 보조금 정책으로 자국 공장 설립, 중국 산업 진입 제한 등을 도모하고 있다. EU는 오는 2026년부터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적용할 계획이다. 철강, 알루미늄, 시멘트, 비료, 전력, 수소 등 6개 업종에서 온실가스 배출이 많다고 판단해 우선 적용한다. 해당 업종 제3국 기업들로 하여금 탄소배출량을 보고하게 하고, 기준 초과치에 대해선 부담금을 내게 하는 것이다. EU는 지난달 27일 '탄소중립산업법(NZIA)'도 도입키로 확정했다. NZIA는 탄소 중립 관련 장비의 40%를 역내에서 생산하고, 2040년까지 이 장비의 생산 비중 15% 이상을 차지하도록 산업을 육성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거대 시장인 미국과 유럽이 이같은 정책을 펴면서 그 동안 정부 주도로 커온 중국 제조업의 성장도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원장은 “많은 기업들이 탈(脫)중국 하고 있고, 중국의 1인당 GDP가 높아진 점도 변수”라고 첨언했다. 박 원장은 배터리를 비롯한 국내 제조업에 있어 이런 국제 통상 흐름을 긍정적으로 해석하긴 어렵다고 봤다. 가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이전 대통령 재임 당시 정책 성향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제조업에는 규제를 늘리고, 자국 제조업을 육성하는 정책을 펼 수 있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그 외 “우방국 경시, 원자력 사용 확대, 전기차 전환 속도 조절 등 큰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만약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다면 우리나라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런 상황에서 배터리 등 국내 제조업이 타격을 피하려면 각국의 통상 요건을 준수하기 위한 실사에 공을 들이고, 생산 공정과 공급망도 조정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런 과제를 원활히 수행한다는 전제로, 정책적 견제로 줄어드는 중국 제조업의 입지를 대체하는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했다. 박 원장은 “외국산 배터리, 전기차 등에 대해 정책적으로 강하게 차별을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수출 및 합작 법인 설립 등의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 중요한 점은 미국과 EU에 진입하지 못한 중국 전기차 등 제품이 다른 시장으로 공급되면서 우리나라 시장에도 직격탄으로 다가올 수 있는 만큼 대비를 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2024.06.04 16:43김윤희

세종시 버스 교통카드 찍으면 '탄소가 감축되었습니다' 음성 안내

앞으로 세종시 관내 시내버스를 탑승하면 탄소가 감축됐다는 음성 안내가 나온다.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세종특별자치시와 함께 2024년 '환경의 날(6월 5일)'을 계기로 국민의 탄소중립 생활 실천을 응원하기 위해 교통카드 태그 안내 음성 송출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일반 탑승객이 시내버스를 탑승하면서 교통카드를 단말에 태그하면 '탄소가 감축되었습니다'는 안내 음성이 나온다. 학생·환승 할인·다인승 등 기타요금 안내 음성은 기존대로 나온다. 탄녹위는 세종 시내버스에 시범 적용한 후 다른 지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탄녹위에 따르면 국내에 등록된 전체 자동차 가운데 자가용이 약 92.4%를 차지해, 승용차 이용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온실가스 저감이 가능하다. 탄녹위 관계자는 “국내 등록된 자가용 승용차 운행을 10%만 줄여도 연간 51만5천767t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는데, 이는 경제적 가치로 127억원에 해당하며 승용차 한 대당 약 285.4kg의 탄소를 줄일 수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전 국토의 저탄소화”라며 “대중교통 이용으로 탄소중립 행동을 실천하고 계신 국민이 이번 안내 음성을 통해 나의 삶과 탄소중립이 동떨어져 있는 것이 아님을 체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세종시민뿐만 아니라 세종시를 방문하는 모든 국민이 세종 시내버스를 탑승할 때마다 내가 탄소를 감축했다는 자긍심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며 “대중교통 이용을 통한 탄소중립 생활 실천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른 지자체도 교통카드 이용 시 탄소 감축 안내 음성 적용하려면 탄녹위 소통참여팀에 문의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2024.06.04 16:36주문정

국내 첫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첫 삽

국내 첫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첫 삽을 떴다. 한국수력원자력(대표 황주호)은 지난 30일 전북 부안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내 건설현장에서 '전북 부안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을 착공했다고 밝혔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저장·출하하는 설비다. 국내에서 상업용으로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를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안 수소생산기지는 2.5MW 규모 수전해 설비로 하루 1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설비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국에 수소 공급망을 구축하고 모빌리티에 필요한 수소를 수요처 인근에서 공급하기 위해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을 추진, 2022년 6월 전북 부안을 제1호 사업지로 선정했다.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에는 한수원을 비롯해 전북특별자치도·부안군·전북테크노파크·현대건설·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테크로스 환경서비스가 참여했다.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국내 최초로 구축되는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 구축 사업은 전북 내 수소 밸류체인 강화는 물론, 탄소중립 대한민국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사업 성공을 위해 정부·참여 기업들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착공식에는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권익현 부안군수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와 지역주민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2024.05.31 15:21주문정

가스안전公, '2024 글로벌 가스안전 정책공유 포럼' 개최

한국가스안전공사(대표 박경국)는 31일 충북혁신도시 본사 대회의실에서 세계 20개국 정부 에너지자원 담당 공무원 등 약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글로벌 가스안전 정책공유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국가 간 가스안전 정책을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통해 글로벌 안전문화를 확산하는 한편, 우호 증진과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한양대 글로벌 에너지기술‧정책 융합전문가 과정(GETPPP·연구책임교수 김연규)과 서울대학교 국제 에너지정책 과정(IEPP·연구책임교수 김연배) 협력으로 진행했다. 가스안전공사는 ▲한국의 가스안전관리 체계 및 우수사례 ▲한국의 수소정책과 수소안전 인프라 ▲공사의 가스안전 국제협력 활동 등을 소개했다. 글로벌 참가국을 대표해 카자흐스탄·콜롬비아·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가 ▲카자흐스탄의 가스산업 ▲콜롬비아의 청정수소 ▲인도네시아의 수소 개발 ▲인도네시아의 탄소포집 저장사업과 국제협력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각국 가스안전 정책과 글로벌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또 포럼 부대 행사로 수소안전뮤지엄·수소제품시험평가센터 등 공사가 운영하는 수소 관련 시설을 둘러보며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한 핵심 수단인 수소에너지 안전과 미래에 대해 교류했다. 박경국 가스안전공사 사장은 “한국과 글로벌 20개 국가 에너지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가스안전 정보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세계 시민이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가스안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이 강화되고 국가 간 가스안전 및 산업 교류가 활발해 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 GETPPP와 서울대 IEPP 과정은 해외정부 에너지자원 부처 소속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에너지정책 전문가를 양성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개설된 정규 석‧박사 학위 프로그램으로, 가스안전공사는 2022년부터 한양대 GETPPP 공동 참여기관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4.05.31 13:35주문정

LG화학, 친환경 전력 공급망 강화…615GWh 풍력 에너지 확보

LG화학이 친환경 전력 공급망을 확보하며 탄소 중립에 나선다. LG화학은 ST인터내셔널, 신한자산운용과 영덕·영양 리파워링 풍력발전단지(241MW) 발전설비 재생에너지에 대해 20년간 장기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확보한 재생에너지는 연간 최대 615GWh로 국내 민간기업이 구매한 풍력 발전 재생에너지 중 최대 규모다. 이는 14만 6천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리파워링이란 노후화된 발전소를 재정비해서 새로 건설함으로써 발전용량과 발전효율 늘리는 것이다. 공급 방식은 2026년부터 제3자 PPA(전력거래계약), REC(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매매계약 등이다. 제3자 PPA는 한국전력 중개로 발전사업자와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 구매 계약을 체결하는 제도며, REC(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 매매계약은 재생에너지 공급 인증서를 구매해 친환경 전기 사용 및 온실가스 배출 감축 인증을 받는 제도다. LG화학은 확보한 재생에너지로 저탄소 경쟁력을 높이고, 친환경 에너지 사용 수요가 높은 글로벌 고객사들에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전지 소재, 친환경 소재 등을 생산하는 사업장 등에서 활용한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청주 양극재 공장은 2025년까지 사용하는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해 양극재 탄소발자국 저감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기업들은 미국, 유럽연합(EU) 등의 ESG 공시 의무화와 재생에너지 100% 전환 추세에 따라 밸류 체인에 속한 협력사에도 재생에너지 전환을 적극 요구하고 있다. 한 경제단체 조사에 따르면 국내 제조 대기업 중 30%가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재생에너지 전환 요구를 받았다. LG화학은 그동안 국내 화학 업계 최초로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을 선언하고 탄소 감축 목표로 2050 넷제로를 선언하는 등 산업계 탈탄소 전환 메가트렌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LG화학 CSSO 이종구 부사장은 “LG화학은 전지 소재, 친환경 지속가능성 소재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지속가능성에 기반해 구축할 뿐만 아니라, 사용 에너지까지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1 08:51류은주

SK하이닉스, 소부장 협력사들과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

SK하이닉스가 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활동에 나선다.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진행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온실가스 감축 전략을 발표하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는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선언에 동참했다. 이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Scope) 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회사 간 협업은 향후 반도체 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워크숍에서 SK하이닉스는 최근 3년간의 에코얼라이언스 활동을 돌아보고, 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다. Scope 1 배출량은 ▲저(低) GWP(지구온난화지수)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Scope 2 배출량은 ▲재생 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전략이다. Scope 3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 및 산정 방식 고도화 ▲협력사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 지원을 통해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 에코얼라이언스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를 지원하는 한편, 정기 교육 및 실무/경영진 워크숍 등 여러 프로그램도 지속 진행해 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국가 탄소 정책을 조망하고, 사례별 탄소중립 이행 방안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한국에너지공단 강성권 부장이 탄소중립 국가 전략과 제도에 관해 설명했고, 에코앤파트너스 고순현 부사장이 기업별 온실가스 감축 사례를 소개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당사는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5.29 09:09이나리

EU, '탄소중립' 산업육성법 승인…中 견제 본격화

유럽연합(EU)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탄소중립산업법(NZIA)'을 최종 승인했다. 로이터, 더넥스트웹 등 다수 외신에 따르면 EU 27개국을 대표하는 이사회는 27일(현지시간) NZIA를 최종 채택했다. 이사회를 통과한 NZIA는 유럽의회와 이사회 의장의 서명을 받게 되면 EU 관보에 게재된다. 관보에 게재되고 20일이 지나면 공식 발효된다. 외신들은 NZIA가 6월말이나 7월 초 경에 발효될 것으로 전망했다. NZIA는 유럽 내에서 태양광, 풍력, 수력, 지열, 수소, 바이오, 탄소 포집 및 저장, 그리드 전력망, 히트펌프, 배터리 및 저장 등 탄소중립기술 관련 장비의 40%를 생산하고, EU가 오는 2040년까지 이 장비들의 생산 비중을 15% 이상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관련성 있는 '탄소중립 전략 프로젝트'들에 대한 허가 절차를 간소화해 6~9개월로 단축시킨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전까지는 약 2년 이상의 긴 시간과 복잡한 절차가 따랐다. 그 외 탄소중립기술 관련 공공 조달 시 지속 가능성과 복원력 기여도를 포함하도록 하고, 재생에너지 경매 제도에도 이같은 기준을 반영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EU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지난 2018년 대비 40% 이상 감축하겠다는 계획이다. NZIA는 이에 따라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연간 5천만톤을 포집 및 저장하겠다고 명시했다. EU가 NZIA를 도입함에 따라 중국 태양광 산업에 대한 견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태양광 업계는 중국 태양광 산업의 저가 공세로 경쟁력을 잃고 있다며, 대응 조치를 촉구해왔다. 실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2023년 하반기 태양광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전지 및 모듈 가격은 지난해 6월부터 지속 하락해 올해 1월 사상 최저가를 기록했다. 업계는 중국 기업들의 저가 공세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유럽뿐 아니라 미국도 지난 14일 중국 태양광 제품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겠다면서, 중국 산업에 대한 견제 의지를 명확히 했다.

2024.05.28 08:55김윤희

KTL, 환경규제 대응·ESG 전환기업 지원 박차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원장 김세종)이 필환경 시대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국제 환경규제 대응과 국내 선도적인 ESG 전환기업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TL은 환경기술본부 6개 센터를 중심으로 대기·수질·자동차·토양·실내공기질 등 환경측정기기 전 분야에서 신뢰성 확보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환경오염 방지시설 기술 진단, 환경 유해 물질의 측정·분석, 기후변화대응 온실가스 평가 및 환경 신기술 기업지원, 통합환경 컨설팅, 표준화 연구 및 정부 R&BD 지원 등 다양한 업무로 국민건강 보호와 환경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다. KTL은 탄소중립·ESG경영 실현을 위해 국민 실생활 속의 다양한 환경 소재와 제품 시험평가 실증기반 구축과 더불어 글로벌 스탠더드에 기반을 둔 청정에너지(CF100·RE100), 산업 공정부산물, 환경정보 타당성 검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또 수요자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국제적 환경규제 대응과 함께 선도적인 ESG 전환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저탄소 경제 도약을 위한 기업지원과 탄소중립 기술 실증에 전문성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으로부터 제품 탄소발자국 공인검증기관으로 인정받아 기업 탄소배출량의 산정·검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제규격(ISO/IEC 17029)에 부합하는 제품 탄소배출량 전과정평가·산정·검증 지원을 통해 국내 수출기업의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대응에 필요한 제품 탄소배출량 산정·검증 컨설팅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예정이다. KTL 관계자는 “이 서비스를 시작하면 해외기관에 의뢰할 필요 없이 국내에 있는 KTL에서 가능해지면서 검증 소요시간과 비용이 대폭 절감돼 수출기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최근에는 산업부 '산업 공정부산물의 탄소중립 전환 재자원화 기술 실증지원센터 구축 사업' 주관기관으로 재자원화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증지원센터는 전라남도 광양시와 함께 광양 익신일반산단 내 구축 중이다. 총 사업비는 264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125억원, 민간부담금 21억원)으로 품질평가와 시험인증에 필요한 총 19여 종의 최첨단 장비를 마련하고 재자원화 기업에 대한 종합 기술지원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지난 3월에는 한국자원순환산업진흥협회(RIPA·협회장 민경보)와 '탄소중립·자원순환 분야 산업 활성화 및 이차전지 재활용·재제조 분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계기로 우수재활용(GR) 인증 등 재자원화 제품 시험인증에 필요한 표준 개발에 협력하고, 시험분석과 기술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의 재자원화 기술개발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1997년부터 지금까지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국민 실생활 속의 국내 폐기물 처리시설 설치 및 정기검사 업무를 수행하며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는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폐기물 열분해시설 분야 검사기관으로 지정받아 서비스를 개시했다. 열분해시설 검사 등 폐기물 처리시설 전 분야로 검사업무를 확대하고, 폐기물 처리시설 기술진단 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국내 기업이 필요로 하는 환경시험·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폐기물 처리시설 검사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폐기물 자원으로 탄소중립형 소재 신규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등 국민 관심이 높은 실내공기질과 관련해서는 2022년부터 실내 공간 내 부유미생물을 저감할 수 있는 공기살균기의 단체표준인증(GA·PA 인증) 성능시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는 공조용 공기정화장치 성능시험 서비스를 개시했다. KTL 관계자는 “국내 업체는 이같은 성능시험으로 오염에서 실내공기를 보호할 수 있는 기술을 종합적으로 시험 서비스 받을 수 있다”며 “KTL은 국내 공조 시스템 제조와 관리 기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환경 분야에서도 전문 기술역량을 발휘해 관련 산업의 국제경쟁력 제고에 이바지하고 있다. KTL은 교통환경 분야에서 국내 유일 자동차 배출가스 측정기기 시험·검사기관이다. 지난 3월 유럽의회는 수송부문 친환경 규제인 '유로7(Euro7)'을 최종 채택했다. 유로7은 EuroX의 가장 최근 버전으로 탄소배출 저감과 신규 오염원 관리를 위해 단계적으로 강화돼 온 배출가스 규제조항이다. 이번 개정으로 친환경 자동차 측정기기에 대한 형식승인과 정도검사가 대내외적으로 중요해졌다. KTL은 국제 친환경 자동차 규제(브레이크·타이머 마모 미세먼지 등) 관련 정책연구와 R&D 업무를 수행하며 유로7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교통환경 분야 표준개발협력기관(COSD)과 국제표준화기구(ISO) 국내 간사 기관으로 지정됐다. KTL은 간사 기관으로서 산학연을 대상으로 국가표준 제·개정 수요를 적극 발굴해 표준화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또 차량 등의 배출가스나 연비 측정 등을 통해 국내 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교통환경 이슈에 대응하는 표준화 활동을 확대하고 있다. KTL은 다양한 활동과 성과를 토대로 지난해 정부(환경부)로부터 E-순환 거버넌스 공로표창과 폐기물처리시설 안정화 공로표창 등 탄소중립과 ESG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 고영환 KTL 환경기술본부장은 “친환경(Eco-Friendly)이 중요한 시대로 접어들면서 미세먼지·실내보건·온실가스 등 탄소중립 기술 검증, 공공환경시설의 통합환경 컨설팅, 자원순환, 청정 소재, 공공폐기물처리시설 기술진단 등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환경 시험평가 기술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KTL은 필환경 시대에 환경 분야 전문 역량을 집대성해 국내 기업의 환경 기술개발 지원과 함께, 본업에 기반한 ESG 시험평가 서비스 확대로 수출 활성화는 물론 국내 산업계 ESG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24 17:30주문정

수자원공사, 印尼 누산타라에 맑은 물 지원

한국수자원공사(K-water·대표 윤석대)는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0차 세계물포럼에서 인도네시아 공공사업주택부와 누산타라 탄소중립 상수도 인프라 구축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자원공사가 추진하는 이번 사업은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수도가 될 누산타라에 하루 3만㎥ 규모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정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정부 기관이 모여있는 누산타라의 핵심구역에 거주할 약 20만 명의 시민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협약 주요 내용은 ▲신수도에 안정적인 물 공급 및 탄소중립 기여를 위한 신규 프로젝트 발굴·시행 협력 ▲정수장 건설과 운영 관련 기술 전수를 위한 정기적인 소통 및 협력 강화 ▲신속하고 안전한 공사를 위한 합동 실무그룹 구성 등이다. 이 사업은 환경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하나로 총사업비 285억원이 투입된다. 현재 기본·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이르러 올해 안으로 시공사 선정 및 착공에 돌입할 계획이다. 하반기 본 사업에 착수하면 인도네시아 신수도 사업 참여 국내 기관 중 최초로 첫 삽을 뜨게 된다. 정수장 설계 시 효율적인 전력관리시스템과 고효율 설비를 적용해 사용 전력을 줄이고 태양광 발전 등 자체적인 친환경 에너지 설비를 갖춰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K-water 기술로 만드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넷제로(Net-Zero) 정수장'을 지향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초격차 물기술인 인공지능(AI) 정수장 운영시스템 구축으로 정수 약품 사용량 등을 최적화해 수돗물 품질과 운영 효율성·안정성을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9년 수도 이전을 공식 발표한 이후 관련 법제를 마련하 고, 주관부처인 신수도청을 신설하는 등 수도 이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기획재정부 및 산하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한-인니 협력 거버넌스를 구성하는 등 장기적이고 연속적인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윤석대 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 위한 정부의 ODA 정책 기조에 발맞춰 이뤄진 것으로 의미가 크다”며 “양자 간 긴밀한 협력으로 인도네시아 신수도 사업의 성공적 추진에 기여하고 대한민국의 물 분야 리더십을 확보해 가겠다”고 밝혔다.

2024.05.22 10:27주문정

탄녹위,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의견수렴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는 20일 '과학적·합리적인 2035 NDC 수립을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더욱 정교하고 치밀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마련하기 위해 작업 초기부터 폭넓은 의견 수렴을 목적으로 개최했다.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은 “2030~2040년에는 세계적으로 탈탄소 구조로의 급진적인 전환이 예상된다”며 “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는 탄소중립 시대에 한국의 위치를 정하는 중요한 척도”라고 강조했다. 정은해 환경부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센터장은 최근 방문해 조사한 미국 온실가스 감축 관련 거버넌스 구조, 정책 시나리오별 감축경로 분석방안 등 사례를 발표했다. 이어 학계와 산업계·시민사회·청년세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숙명여대 유승직 교수는 우리나라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과정과 특징, 그간의 이행실적 분석 결과를 제시했다. 2035년 목표 수립 시 미래 감축기술·수단의 비용과 불확실성을 고려한 접근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충남대 김승완 교수는 유럽연합(EU)·영국·독일 등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 방법론을 설명하며, 우리나라도 기존의 상향식 접근법 외에 하향식 접근법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한국은행 지속가능성장실 김재윤 과장은 실질적 감축을 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배출권거래제가 잘 연계될 필요가 있다며 산업계에 기술·행정적 지원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비영리단체인 플랜1.5의 권경락 정책활동가는 현재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방식의 한계를 지적하고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원칙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상의 조영준 지속가능경영원장은 지난 2월에 실시한 실태조사에서 응답 기업의 60%가 탄소중립 추진이 자사의 경쟁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 답했으나, 감축투자 지원, 무탄소에너지 공급, 법‧제도 합리화 등이 필요하다며 과제로 제안했다. 안영환 탄녹위 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은 정책토론에서는 서울대학교 구윤모 교수, 한국개발연구원 윤여창 연구위원, 산업연구원 이재윤 연구위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 최선두 감축목표팀장, 청년단체인 1.5도클럽의 노건우 활동가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을 위해 고려해야 할 사항들에 관해 토론했다.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은 “학계·산업계·금융권,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이 국가 탄소중립을 위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리를 지속해서 마련하고, 보다 조율되고 정치한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수립될 수 있도록 탄녹위도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컨퍼런스 발표자료 등 관련 내용은 탄녹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5.21 08:19주문정

박종팔 케이알벤처스 "IPO갈 때까지 500억 '디딤돌' 투자"

"창업 초기 기업 대부분이 IPO 등록까지 가면서 '죽음의 계곡'을 지나야 합니다. 우리는 이들이 그 계곡을 건너는 '디딤돌' 역할을 할 것입니다." 최근 만난 케이알벤처스 박종팔 대표의 첫 마디다. 박 대표는 지난 3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퇴직하고, 벤처 투자사로 자리를 옮겼다. 케이알벤처스는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지난 2021년 설립됐다. 지난 해 한국성장금융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자본금 200억 원, AUM(회사 운용자산)은 총 620억 원이다. 전신인 DSN 인베스트먼트를 HFR이 지난 1월 인수해 사명을 (주)케이알벤처스로 변경했다. 모회사인 HFR은 KAIST 출신 정종민 대표가 설립한 정보통신전문 중견기업이다. 5개의 계열사를 보유했다. KST 등이 초기 투자한 3~5년된 기업 "예의주시" "한국과학기술지주(KST)나 미래과학기술지주, ETRI 홀딩스 등은 주로 공공기술을 대상으로 초기단계 투자를 진행합니다. 보통 3~5억 원 가량 투자합니다. 이 자금으로는 IPO까지 끌고 갈 수 없습니다." 박 대표가 초기 창업에서 IPO등록까지 가기 위한 중간 투자 단계를 예의주시하는 이유다. 주로 3~5년 정도된 기업들을 투자 대상으로 보고 있다. 박 대표는 "대덕특구 대부분 기업들이 좋은 기술을 보유했다"면서 "공공기술을 기반으로 창업은 했지만, 양산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추가 자금 확보에는 애를 먹는다는 걸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ETRI에서 34년 근무했습니다. 기술 홍보만 15년이 넘습니다. 창업환경도 잘 이해합니다. 그동안 우수한 기술이 있음에도 투자가 저조한 사례를 수없이 많이 봤습니다. 앞으로 '허리'단계 투자를 통해 이들 기업이 꽃을 활짝 피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입니다." 박 대표는 "초기 공공기술 투자를 KST나 미래과학기술지주, ETRI 홀딩스 등이 끌어 왔다"면서 "그 다음을 민간투자가 이어 간다면 더 많은 상장기업, 더 많은 성공기업이 나올 것"으로 기대했다. "ETRI홀딩스 등과 긴밀한 협력통해 투자처 발굴" 박 대표는 "KST나 ETRI 홀딩스 측과 투자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 상호 협력할 부분이 많다는 데 대해 서로 공감했다"고 말했다. (주)케이알벤처스 투자 방향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에스지씨 케이알 넷제로 펀드 500억 원을 어떻게 투자할 지 고민 중이다. 우선은 기존 방침대로 탄소중립과 에너지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투자처를 발굴한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혁신 분야는 (주)케이알벤처스의 핵심적 투자 분야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한 후속 펀드 결성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ICT 및 혁신 기술 분야에 대한 모험적 투자에도 적극 나설 것입니다." 박 대표는 "모회사 HFR의 강점을 살려 혁신적인 투자와 기업 성장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특히 AI, 양자기술, 비욘드 5G, 로봇 등의 분야에서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는 3분기 찾아가는 대덕특구 펀드 투자 설명회" 이를 위해 (주)케이알벤처스는 오는 3분기 찾아가는 대덕특구 펀드 투자 설명회도 준비 중이다. KST나 ETRI 홀딩스와도 협력관계를 갖고, 연구자 창업기업 지원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투자 심사역 전문성 제고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교육 및 전문 분야에 대한 리서치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박 대표는 기술 혁신을 위한 우량 기업 발굴 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협업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신기술 개발과 상용화에 필요한 지원을 해당 기업에 적기 투입하고 새로운 투자 기회를 지속 창출해 나간다는 것이 박 대표 복안이다. 박 대표는 ETRI 홍보부장, 행정부장, 건설추진센터장, 과학기술출연연연구기관장협의회 사무국장, 대덕연구단지기관장협의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다.

2024.05.20 15:37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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