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환경재단-윈클과 기후행동 확산 위한 업무협약 체결
엔에이치엔(대표 정우진, NHN)이 환경 전문 공익재단인 환경재단(이사장 최열), 탄소기후행동 전문기업 윈클(대표 박희원)과 기후행동 확산을 위한 3자 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 NHN 판교 사옥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정연훈 NHN ESG부문 대표와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 박희원 윈클 대표를 비롯한 3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후문제에 대한 기업·시민단체의 공동 대응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3사는 NHN 사내 탄소배출권 상쇄 캠페인 추진을 시작으로, 향후 기후행동 협력을 다각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NHN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올 상반기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 윈클 마켓을 활용한 탄소배출권 상쇄 캠페인을 임직원 대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윈클 마켓은 기존 톤 단위로 거래되어온 탄소배출권의 거래 단위를 세분화하여 기업뿐 아니라 개인도 부담 없이 간편하게 탄소배출권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구매한 탄소배출권은 직접 상쇄시키거나 배출권이 필요한 기업에 기탁함으로써 기후행동을 실천할 수 있다. 3사는 맹그로브 숲가꾸기 지원사업 등 환경재단이 운영하는 환경 분야 사회공헌 사업과 윈클 마켓의 탄소배출권 구매를 연계해 보다 다양한 기후행동 실천과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NHN은 참여형 사회공헌 문화의 특성을 살려 임직원이 탄소배출권, 맹그로브 숲 복원의 개념을 인지하고 자발적으로 캠페인에 참여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NHN은 환경 및 ESG 전담 조직을 중심으로 전사 환경 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 사회공헌 활동 등을 전개하며 환경 경영 역량을 입증해왔다. 최근에는 환경 분야 외부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기후·환경문제 대응을 위한 협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에 NHN과 뜻을 모은 윈클은 탄소배출권 정책과 탄소 기술, 에너지, 블록체인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주축이 돼 2022년 6월 설립한 기후행동 전문기업으로, 개인과 기업이 다양한 탄소배출권을 투명하고 손쉽게 거래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박희원 윈클 대표는 셰일가스 및 각종 신재생 발전 사업, 탄소포집저장(CCS) 모니터링, 폐기물 업사이클링 등 글로벌 에너지·환경 사업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경험을 갖춘 에너지 전략 전문가로 꼽힌다. 오대균 윈클 최고사업책임자(CCO)는 국내 최고 수준의 탄소 기후 정책 권위자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청정개발체제(CDM) 집행이사회 위원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 아태지역에 단 2석 배정된 유엔 국제탄소시장 감독기구 위원으로 선임돼 활동 중이다. 한편 국내 최초 환경 전문 공익재단인 환경재단은 2002년 창립 이래 정부 및 기업, 시민단체와 협력해 기후·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환경 교육, 캠페인, 문화행사를 주도하며 기후·환경문제 인식 개선과 솔루션 발굴, ESG경영에 기여하고 있다. 정연훈 NHN ESG부문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탄소배출권에 대한 대중적 인식을 확대하고 탄소저감운동 참여를 확산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NHN의 환경경영 역량과 환경재단의 친환경 사업, 윈클의 플랫폼 간 시너지를 창출해 기후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희원 윈클 대표는 “기후 위기 시대에 기후 행동은 인류 생존의 필수 조건으로, 단순히 선언이나 이벤트성 행사가 아닌 전문가 그룹과 수요 기업, 활동가들의 유기적인 시스템 구축 및 협력이 절실하다”며 “이번 협약이 향후 많은 기업들 간 탄소중립 협력의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는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기업과 시민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것은 의의가 있다”며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과 인류공영을 추구하기 위해 앞으로도 혁신적인 사회공헌 방식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