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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2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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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텍홀딩스 "한우법 국회 통과 환영”

지난 3일 국회를 통과한 '탄소중립에 따른 한우산업 전환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하 한우법)이 축산 분야 저탄소 기술 시장의 본격 성장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가축 메탄가스 연구 전문 스타트업 메텍홀딩스는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한우법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이를 계기로 가축 메탄가스 감축 기술의 가치가 재조명 받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8일 밝혔다. 한우법은 한우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탄소저감 종합계획 수립 ▲농가 인센티브 제공 ▲환경 규제 대응 지원 등을 명문화한 법안이다. 업계는 이 법이 축산 분야 저탄소 기술 시장의 본격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하고 있다. 메텍홀딩스는 소의 위 내부에서 메탄가스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메탄캡슐'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박찬목 메텍홀딩스 대표는 "한우법은 축산업의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메탄캡슐 기술이 향후 탄소저감 실증과 인증의 핵심 솔루션으로 부각될 것"이라며, "소고기 수입시장 개방에 따른 국내 한우산업의 위기 속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개발과 정책연계를 통해 한우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메텍홀딩스의 메탄캡슐은 소의 반추위에 삽입되어 메탄 농도를 24시간 실시간 측정하고, 사물인터넷(IoT) 통신을 통해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되는 구조다. 최근 국내 축우 농장 3곳에서 실시한 실증 결과에 따르면, 일반 비육우는 하루 평균 94.84리터, 번식우는 61.73리터의 메탄을 배출한 반면, 저탄소 인증 축우는 30.96리터로 최대 300%의 차이를 보였다. 메텍홀딩스 박찬목 대표는 “올해 안으로 저탄소 인증센터 구축, 탄소 크레딧 플랫폼 개설, AI 융합 스마트축산 시스템 고도화 등 주요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2030년까지 전 세계 메탄 배출량 30% 감축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메탄서약' 이행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8 08:48백봉삼

KTR, 인도네시아 국가표준청과 탄소중립 협력

KRT이 인도네시아 국가표준청의 탄소중립 정책 자문기관으로 활동한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지난 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국가표준청(BSN과 온실가스 검증 등 탄소중립 분야 기술 교류와 정부 용역 사업 공동 추진 등의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SN은 1997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국가표준청으로 산업 전반에 걸친 표준화 정책 수립 및 집행과 인도네시아 국가 표준(SNI) 제정 및 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KTR은 인도네시아 BSN의 탄소중립 정책 자문기관으로 활동, 온실가스 검증 체계 수립과 탄소중립 전과정평가(LCA) 기반 탄소배출 산정 등 분야 기술 지원 사업을 수행한다. 인도네시아는 2060년 탄소배출 넷제로 달성을 선언하고 단계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규정하는 등 탄소중립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검증 방법 등 기술 인프라와 제도적 기반이 부족해 관련 노하우를 보유한 글로벌 기관들과의 협력 확대를 모색해 왔다. 두 기관은 또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 및 모니터링 프로젝트 공동 발굴 수행, 공적개발원조(ODA) 등과 같은 국제개발협력사업 공동 추진 등 탄소중립 관련 협력사업도 확대 수행할 예정이다. KTR은 UN과 한국 정부로부터 온실가스 타당성 검인증 및 배출권거래제 검증기관으로 지정받아 온실가스 탄소발자국, ESG 보고서 등 탄소중립 관련 검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지원을 개소하고 현지에서 전기전자·식품·화장품·산업기자재·철강·의료기기 등 주요 수출 품목의 필수 인증 획득을 현지에서 직접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인도네시아 국가표준청의 파트너 기관으로서 인도네시아 탄소중립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이에 더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현지 교두보로서 시장진출 확대를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2025.07.06 23:12주문정

환경부·금융위, 탄소중립 앞당길 녹색금융 실무 전문가 양성

환경부와 금융위원회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삼청동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제1차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는 여신을 취급하는 금융기관과 한국형 녹색채권 외부검토기관 종사자 등 100여 명이 참여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교육과정 운영을 맡는다. 교육은 금융권 실무자의 녹색금융 이해도를 높이고 한국형 녹색분류체계를 실무에 적용하는 역량을 강화한다. 지난해 12월 마련된 '녹색여신 관리지침'에 따라 한국형 녹색분류체계가 녹색여신에 적용되면서, 관련 제도와 평가 기준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교육과정이 구성됐다. 교육과정은 ▲녹색금융 개념 및 정책의 이해 ▲전 세계(글로벌) 녹색분류체계 동향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경제활동 및 적합성 판단 사례 ▲녹색여신 관리 지침 및 실무 적용 등 총 18개 과목이다. 각 과목은 관련 분야에서 실무를 담당하는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교육을 제공한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녹색금융은 기후위기 대응을 이끌 중요한 수단임에도 현장에서는 환경·금융 두 분야에 대한 이해를 갖춘 전문인력이 부족한게 현실”이라며 “이번 교육을 계기로 현장 전문성을 키워내 신뢰성 있는 녹색금융이 확대되는 데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기후위기 대응 관련 금융의 역할과 기능에 대한 금융권의 이해와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탄소중립 달성에 필요한 자원배분을 유도하는 '진정한 녹색금융'이 확산·발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7.06 22:26주문정

글래스돔, 글로벌 규제 대응 '통합 탄소관리 솔루션' 가동

탄소배출 데이터 관리기업 글래스돔은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에 대응하고자 '통합 탄소관리 솔루션'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올 하반기부터 ▲EU 배터리 규제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제품 탄소정보를 포함한 디지털 제품 여권(DPP) 의무화 ▲한국 온실가스 규제 강화 ▲글로벌 원청사의 제품 탄소발자국 데이터 제출 요구 확대 등 복합적인 글로벌 규제가 본격화될 전망에 따른 선제 조치다. 글래스돔은 이번 신규 솔루션 개발을 통해 국제표준인 GHG(Greenhouse Gas) 프로토콜 기반의 온실가스 산정 기능을 결합한 통합 대응 체계를 신규로 도입, 수출 중심의 중소·중견 제조기업들이 복합 규제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글래스돔은 현재 ISO 기반 로이드인증원(LRQA) 솔루션 인증과 유럽 산업데이터 표준인 카테나엑스 인증을 획득한 '제품탄소발자국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신규 솔루션은 제조 공정 전반에 걸친 직접배출(스코프1), 구매 전력·열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스코프2), 공급망과 물류까지 포함하는 기타 간접배출(스코프3)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산정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제품 및 공정 단위까지 탄소배출 최적화를 지원함으로써, 단순 규제 대응을 넘어 기업의 지속가능 경쟁력 확보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기존의 제품탄소발자국 솔루션 및 CBAM 대응 솔루션과 통합 운영이 가능해 기업의 탄소 데이터 관리 효율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대표는 “많은 제조기업이 15개의 카테고리로 구성된 스코프3 데이터를 수집하고 온실가스를 산정하는데 특히 어려움을 토로해주셨다”며 “글래스돔은 이번 신규 솔루션 제공을 통해 국내 수출 제조기업들이 글로벌 탄소 규제와 고객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저비용 원스톱 서비스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03 11:04백봉삼

신세계아이앤씨, 세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기후변화 대응 강화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가 2050년 탄소중립(Net Zero) 달성을 위한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강화하고 동반성장 및 지배구조 개선 등 전방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에 나선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세 번째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보고 기준인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 스탠다드를 중심으로 ISO 26000(사회적 책임),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원칙, 지속가능회계기준위원회(SASB) 정보공개 기준, 기후관련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 권고안 등을 반영해 작성됐다. 신세계아이앤씨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기후변화 대응 전략을 구체화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배출하는 직·간접 온실가스(Scope 1, 2) 외에도 공급망 전반의 기타 간접배출(Scope 3) 일부까지 산정하고 있으며, 국제 환경경영 표준인 'ISO 14001' 인증도 유지하고 있다. 사회(S) 부문에서는 자사 안전관리 플랫폼 '스파로스 세이프티(Spharos Safety)'를 활용해 안전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임직원과의 소통 채널을 다각화했다. 협력사의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해 동반성장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투명한 거버넌스를 목표로 이사회 구성의 전문성과 다양성을 수치화한 이사회 역량 구성표를 공개했으며, 사외이사 대상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중장기 배당 정책을 안내하고 자기주식을 소각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도 한층 강화했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이러한 ESG 활동 성과를 기반으로 한국ESG기준원(KCGS) ESG 평가에서 2년 연속 통합 A등급을 획득했다. 양윤지 신세계아이앤씨 대표이사는 "2050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기후변화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이행 계획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대상으로 신세계아이앤씨의 ESG 경영성과와 이행 목표를 투명하게 공개하며 지속가능한 성장을 실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01 16:21남혁우

금한승 환경부 차관 "국민 안전·탄소중립·현장 목소리 최우선"

금한승 환경부 차관은 29일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고 탄소중립을 실현하는 한편, 현장에서 국민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혔다. 금 차관은 공식 취임식을 생략하고 환경부 직원에게 전달한 취임사에서 “환경에 대한 논높이가 높은 미래세대는 그간 관행적으로 걸어온 길이 아닌 사회·경제의 근본적인 체질 전환을 전제로 한 새길을 걸을 것을 요구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금 차관은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겨 홍수로 인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응태세에 만전을 기하고 싱크홀 등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재난에는 소관을 따지지 않고 모든 관계부처와 협력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금 차관은 이어 “시장 메커니즘과 에너지혁신에 기반해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간의 화석연료 중심 에너지 체계를 지역 주민과 상생하는 친환경 에너지 체계로 전환해 탄소중립과 지역경제 활력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금 차관은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탄소중립과 산업경쟁력이 수레 앞뒤 바퀴처럼 함께 가야 한다”며 “사회·경제 구조의 저탄소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선제적인 구조개혁이 기업, 더 나아가 국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금 차관은 국민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금 차관은 “2035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2050 장기감축경로 등 미래 기후 청사진도 국민과 함께 만들어, 정책 효과 뿐만 아니라 비용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공론화를 통해 사회적 타협을 도모하는 기후 민주주의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탁상공론이나 밀실행정이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의지다.

2025.06.29 13:23주문정

HD현대, 선박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상용화 시동

HD현대가 선박 및 항만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기술의 상용화를 통해 해운 분야 탈탄소화를 본격 추진한다. HD현대는 26일 HD하이드로젠,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등 3개 계열사가 HMM, KR(한국선급) 등과 함께 'SOFC를 기반으로 한 해운 무탄소 기술개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HD하이드로젠 오승환 상무와 HD현대중공업 정재준 전무, HD한국조선해양 박상민 상무, HMM 김민강 상무, 한국선급 이영석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고효율 SOFC를 탑재한 탄소저감 컨테이너선 개발을 시작으로 암모니아 SOFC 및 탄소포집 시스템 개발 등 해운 분야 넷제로 솔루션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HD하이드로젠 SOFC를 기반으로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중공업은 탄소저감형 컨테이너선을 개발하고, 한국선급은 검증 및 인증을 수행한다. HMM은 개발 과정에 필요한 선박 환경을 제공하고, 개발 완료 후 실증용 선박을 투입해 실제 조건에서 SOFC 시스템을 검증할 예정이다. SOFC는 고체 산화물을 전해질로 사용하는 연료전지로,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다. 천연가스, 바이오가스, 수소 등 다양한 연료 사용이 가능하며, 전기 효율이 높아 기존 화석연료 발전 방식보다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어 선박 탈탄소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HD하이드로젠 관계자는 ”최근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세 부과 결의와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해운 분야 탄소중립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며 ”HD하이드로젠의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친환경 고효율 발전설비인 SOFC가 해운 시장에 진출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는 2018년 설립한 연료전지 연구소에서 SOFC 시스템 개발을 시작한 이후 2024년 수소 연료전지⋅수전해 전문 자회사 HD하이드로젠을 설립해 전문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HD하이드로젠은 2025년 하반기 평택 SOFC 생산 공장 준공을 통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2025.06.26 14:11류은주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수열 산업 활성화 지혜 모은다

환경부는 2022년부터 무역센터 등 10곳을 대상으로 지원해 온 수열 보급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수열에너지 도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환경부는 특히 최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냉방)나 대규모 도심 건축물(냉난방)에 수열에너지를 도입하는 경우 설치비 일부를 국고로 지원해 수열 보급을 촉진할 예정이다. 김효정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수열에너지는 우리가 사용하는 물을 이용해 열에너지를 생산하므로 도심 지역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라며 “수열 산업이 탄소중립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산업부 등 관계 부처와 제도개선을 적극 추진하고, 기업 지원과 민간 협력 기반도 지속해서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5일 이와 관련해 서울역 서울비즈센터에서 산업계와 함께하는 수열 산업 활성화 토론회(포럼)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열교환기·히트펌프 등 수열 핵심 설비 제조사를 비롯해 연구기관·대학·산업계 등 5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수열 산업 환경 변화와 발전 방향에 대한 주제 발표를 듣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수열에너지 보급 확대와 미활용 열에너지 활용 추진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수열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수열에너지는 롯데월드타워에 도입돼 전체 냉·난방의 약 10%를 충당(설비용량 10MW)하는 등 도심 건축물에 대용량 냉·난방 공급이 가능해 지역 분산에너지로 활용성이 높고, 탄소 배출 저감과 도시열섬현상 완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

2025.06.25 17:20주문정

탄소중립연구원, 중기부 '딥테크 밸류업' 선정돼

탄소중립연구원(대표 이민)이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돼 LG사이언스파크와의 협업 프로젝트를 본격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딥테크 밸류업 프로그램은 중기부가 육성 중인 최상위 벤처·스타트업과 글로벌 대기업이 함께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을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자동차, LG사이언스파크, 포스코홀딩스, HD현대중공업, KT 등 주요 기업이 대거 참여했다. 중기부는 대기업의 수요 조사를 거쳐 창조경제혁신센터의 추천을 기반으로 총 5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선정해 기술 최적화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업 자금 최대 2억원을 지원한다. 탄소중립연구원과 LG사이언스파크는 '제품탄소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이하 PCF) 산정'을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ESG 시대를 선도할 실효성 있는 탄소배출 정량화 및 검증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EU, 미국, 한국, 중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 산정 요구가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 원소재 단계의 PCF정보가 입찰 조건으로 명기되는 사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렇듯 환경 영향 감축과 재생에너지 전환 등 요구가 다각화돼 가고 있으나, 기업 내부의 대응 기반은 미비한 상황으로, 현황 진단 및 실행 가능한 전략 정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탄소중립연구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PCF 데이터와 글로벌 기업들의 LCA(Life Cycle Assessment, 전 과정 평가) 관련 요청 유형을 정밀 분석하고, 실무 적용이 가능한 대응 프로세스를 공동 설계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협업을 넘어 실질적 기술 검증(PoC)과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시험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향후 다양한 분야로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 탄소중립연구원 대표는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탄소중립연구원은 대기업 수요 기반의 실증 기회를 확보하고, LCA 분야에서 독자 기술력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이번 협업 성과를 기반으로 글로벌 공급망 전반의 LCA 대응을 지원하는 솔루션까지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6.24 14:03백봉삼

가스공사, 말레이시아 페트로나스와 미래 에너지 협력 강화

한국가스공사(대표 최연혜)는 18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말레이시아 국영 에너지 기업 페트로나스와 '액화천연가스(LNG)·수소·재생에너지·탄소 포집 및 저장 등 청정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974년 설립된 페트로나스는 세계 100여 개국에서 석유 및 가스 탐사·생산·정제 사업을 펼쳐 왔다. 최근에는 수소·재생에너지 등 탈탄소 에너지 사업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 가스공사와 페트로나스는 협약을 계기로 ▲LNG 밸류체인 ▲탄소 포집·저장(CCS) ▲수소·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무자 협의체를 구성해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페트로나스와의 협약으로 전 세계적으로 탈화석연료·수소 경제 전환이 가속하는 여건 속에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청정에너지 생태계 구축에 본격 참여하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오권택 가스공사 수소신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은 가스공사의 사업 역량과 페트로나스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결합해 미래 에너지 시장을 함께 개척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앞으로 양사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오권택 가스공사 수소신사업단장과 셤사이리 이브라힘 페트로나스 LNG 마케팅·트레이딩 부사장을 비롯한 양사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2025.06.19 14:42주문정

동서발전, 재생에너지·AI신사업·안전 등 6개 분야…새정부 국정기조 동행

한국동서발전(대표 권명호)은 지난 18일 울산 본사에서 최고경영자(CEO) 주재 ʻ새정부 국정과제 대응 전략회의ʼ를 개최하고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발맞춘 전략이행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밝혔다. 동서발전 '국정과제 대응 전담조직'은 최고경영자인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을 위원장으로 ▲재생에너지 전환 ▲탄소중립 ▲안전 ▲인공지능(AI) 신사업 ▲환경·사회·투명경영(ESG) ▲위험관리 총 6개 분과로 운영된다. 각 분과는 정부정책과의 연계성 검토, 분야별 이행계획 수립·실행, 정부회의 및 대외 보고 대응 등을 담당하며, 정기회의와 상시 실무회의를 통해 정부 국정철학을 회사 경영전반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한민국의 '진짜 성장'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주도 성장 ▲모두의 성장 ▲공정한 성장의 3대 전략에 발맞춘 무탄소·저탄소 전원확대와 AI 인프라·지능형 전력망 구축 등 신산업 육성을 위한 속도감 있는 전략추진을 강조했다. 권 사장은 특히 “'일하는 모든 사람을 보호할 수 있는' 산업안전체계 마련”을 강조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을 위한 예방적 재난관리 체계 점검강화를 지시했다. 권 사장은 “공정과 상생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중소기업·소상공인·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또 이스라엘-이란 분쟁에 따른 연료비 변동성 확대와 수급상황을 보고받고, 철저한 연료 공급망 위험관리와 유연한 조달전략을 추진해 국민에게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본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권 사장은 모든 임직원이 복무기강·행동강령 준수 등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유관기관·협력사·지역주민과의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것을 강조했다. 권 사장은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재생에너지로의 전환, 그리고 AI 혁신 생태계 구축 등 신산업 육성은 공기업이 수행해야할 시대적 과제”라며 “안전한 일터를 기반으로, 국민의 삶과 국가경제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공기업의 책임을 다해 나가자”고 말했다.

2025.06.19 10:56주문정

HS효성첨단소재, 타타스틸과 손잡고 친환경 스틸코드 만든다

HS효성첨단소재가 글로벌 친환경 전환 흐름에 발맞춰 탄소배출을 낮춘 스틸 원재료 확보에 나섰다. HS효성첨단소재는 18일(현지시간) 태국 타타스틸과 친환경 스틸 원재료 장기구매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HS효성첨단소재는 타이어 스틸코드에 사용되는 친환경 스틸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게 됐다. 인도 대표 기업인 타타 그룹 산하의 태국 타타스틸은 전기로 방식으로 고품질 스틸 원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전기로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은 고철 스크랩을 재활용하고 에너지 효율성이 높아, 기존 고로 방식으로 생산된 제품 대비 탄소배출량이 약 60% 낮다. HS효성첨단소재는 해당 제품을 원재료로 사용하면 기존 대비 탄소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타이어 스틸코드를 생산하고 공급할 수 있게 된다. 친환경 스틸코드 제품은 기존 고로 제품 대비 이익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HS효성첨단소재 스틸코드 사업 안정적인 수익 창출 요소가 될 것으로 회사는 기대하고 있다.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는 “HS효성첨단소재는 금번 MOU 체결을 통해 안정적으로 친환경 원재료를 확보했다"며 "글로벌 타이어 고객들의 친환경 제품 개발 니즈에 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HS효성첨단소재에 따르면 타이어 스틸코드는 타이어 내구성과 형태 안정성을 높이는 필수 보강재로, 전기차용 타이어 시장 확대에 따라 고강도 스틸코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또한, 유럽을 비롯한 선진국 시장에서는 지속가능한 원재료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어, 친환경 타이어 스틸코드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HS효성첨단소재는 친환경 타이어 스틸코드 제품의 판매 비중을 2025년 5%에서 2027년 15%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25.06.18 17:10류은주

中 배터리 파워 무섭네…"삼성·애플·구글에 앞서"

최근 중국 업체들이 실리콘-탄소 배터리 같은 신기술을 앞다퉈 적용하면서 삼성전자, 구글, 애플 등과 배터리 경쟁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폰아레나가 테스트한 결과 5천mAh 용량인 갤럭시S25 울트라의 배터리 수명 추정 시간은 8시간이었다. 애플 아이폰16 프로 맥스는 배터리 용량 4천685mAh에, 사용시간은 8시간 30분으로 측정됐다. 구글 픽셀9 프로 XL의 경우 5천60mAh 배터리에 평균 사용시간은 7시간 18분으로 조사됐다. 반면 많은 중국 업체들은 6천mAh 이상 배터리를 갖춘 제품을 출시한 상태다. 비보의 플래그십폰 X200 울트라, X200 프로 모두 6천mAh 배터리를 탑재했다. 7천50mAh 배터리를 탑재한 레드매직 10S 프로와 6천150mAh 배터리를 갖춘 누비아 Z70 울트라도 사용시간이 모두 9시간 가량을 유지하며 삼성, 애플, 구글의 제품보다 훨씬 길었다. 中, 실리콘-탄소 배터리 기술 도입 이런 상황의 주된 원인은 배터리의 그래핀 양극에 실리콘을 주입해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공정을 도입한 실리콘-탄소 배터리 때문이다. 현재 이 기술은 아너, 원플러스, 누비아, 비보, 오포, 레드매직 등 중국 폰에 적용돼 있다. 중국에는 실리콘-탄소 음극재 제조업체가 약 12개 정도 있으며, 해당 기술 도입 급증은 중국이 지난 몇 년간 전기 자동차 분야에서 가장 큰 성장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폰아레나는 평했다. 현재 삼성과 애플 등도 배터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노력 중이며, 두 업체 모두 차세대 플래그십폰에 실리콘-탄소 배터리를 적용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문이 나온 상태다. “이제 5천mAh 배터리폰, 충분치 않아” 해당 매체는 이제 5천mAh 배터리가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며 몇 가지 이유를 들었다. 가장 먼저 꼽은 이유는 더 커지고 밝은 화면이다. 최근 스마트폰의 화면 크기는 7인치를 넘어섰고 화면 비율이 90%에 달한다. 더 밝아지는 화면 밝기와 더 높은 화면 주사율 때문에 배터리 소모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음은 전력 소모가 많은 칩셋 때문이다. 스마트폰 신제품이 출시될 때마다 업체들은 하드웨어 성능 향상을 얘기하고 있다. 이는 전력소비에 영향을 미친다. 물론 실리콘의 효율도 향상되었지만, 세대 간 전력 격차는 여전히 존재한다. 최근 출시된 퀄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의 TDP(열설계 전력) 수치만 봐도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냅드래곤 8 엘리트 칩의 TDP는 8.2W인 반면, 1세대 스냅드래곤 8 1세대의 TDP는 5.3W에 불과하다. 이런 차이는 고사양 게임을 하거나 컴퓨팅 성능이 높은 앱을 사용할 경우 체감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최근 폰에 적용되는 움직이는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잇따라 탑재되는 인공지능(AI) 기능도 전력 소모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태다. 이 같은 상황에서 삼성, 애플, 구글 등의 대기업들도 하루 빨리 실리콘-탄소 배터리 기술을 도입해 스마트폰 배터리 성능을 늘릴 것을 많은 이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2025.06.18 10:19이정현

KTR-에기평, 에너지 연구 기반 구축 힘 모은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원장 이승재)과 에너지 기술 분야 연구개발(R&D) 활성화 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TR과 에기평은 협약에 따라 ▲에너지 기술분야 R&D 사업 발굴 및 육성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 ▲기술혁신 지원 등 중소기업 지원 사업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두 기관은 탄소중립 분야 R&D 사업 공동 발굴 등을 통해 관련 기업 기술개발을 돕고, 국내외 에너지 산업과 기술 동향 공유 등 교류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KTR은 산업 전 분야에 걸쳐 국제 공인 기관 지정을 받아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UN 지정 청정에너지개발체계(CDM) 검인증기관이자 환경부 배출권거래제 등 정부 지정 탄소중립 검인증기관으로서 ▲탄소중립 적합성 평가 ▲온실가스 감축량 산정방법 및 검인증 ▲국제통용 발자국(탄소·물) 인증 등 탄소중립 및 온실가스 감축 검인증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전 산업 분야에서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대표 시험인증기관이자 UN과 정부가 인정한 탄소중립 검인증기관”이라며 “에너지 분야 우리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이 세계 속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함께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7 08:41주문정

韓 포집 탄소, 국경 넘나…SK이노 E&S, 인니와 CCS 공동연구

SK이노베이션 E&S가 인도네시아와 국경통과 탄소 포집∙저장(CCS) 사업 협력을 위한 공동연구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 E&S는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인도네시아 석유∙가스 사업 특별관리감독기관(SKK Migas)과 '한-인도네시아 국경통과 CCS 공동연구를 위한 업무협약(MOU)'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12일 개최된 'K-CCS 국제컨퍼런스 2025' 행사를 계기로 성사됐다.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와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MEMR) 간 양자 회담 직후 개최돼, 양국 정부 관계자가 기념식에 배석했다. 이번 MOU를 통해 SK이노베이션 E&S와 SKK Migas는 한국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인도네시아로 운송∙저장하는 국경통과 CCS 사업 실현 가능성을 공동으로 탐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국경통과 CCS 협정 사례를 분석하고, 유럽 등에서 선행된 사후 최종투자결정(FID) 이후 국경통과 CCS 프로젝트가 빠르게 진행될 수 있었던 요인들을 조사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제법 및 한국과 인도네시아 국내 CCS 관련 규제들을 면밀히 검토해 양국 간 포괄적 협정 체결을 위한 주요 과제를 살펴볼 계획이다. 이 같은 단계별 공동연구를 거쳐 잠재적 사업 개발 기회를 평가한다는 구상이다. 양 기관은 공동으로 실무그룹(워킹그룹)과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공동연구를 수행 중으로, 향후 CCS 프로젝트 협력을 가속화할 예정이다. CO2를 포집해 고갈 유전∙가스전, 대염수층 등에 주입 후 영구 저장하는 CCS 기술은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현실적인 CO2 감축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의 경우 대규모 CO2 저장에 적합한 지층이 부족해, 포집한 CO2를 다른 국가로 수출하는 국경통과 CCS 프로젝트 추진이 필수적이다. 이번 MOU를 계기로 유망 CO2 저장소 보유국인 인도네시아와 국경통과 CCS 협력이 본격화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인도네시아는 대염수층 5730억톤(t), 고갈 석유·가스전 50억톤 등 동남아 최대 규모 탄소 저장 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206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CCS를 국가 주요 감축 수단으로 선정하고, 최근 대통령령(14/2024) 등 관련 법·제도 정비를 통해 CCS 상업화 및 국경간 CO2 저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경통과 CCS 산업 육성에 적극적이다. 또한 이번 MOU는 양국 기업 간 협력 구체화를 통해 양국 간 국경통과 CCS 관련 논의가 본격 개시되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루키 아궁 유스지안토로 SKK Migas 사무총장은 “이번 MOU를 통한 국경통과 CCS 관련 협력은 양국 모두에게 유익한 통찰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인도네시아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CCS 중심지가 돼, 양국 간 실질적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일영 SK이노베이션 E&S 업스트림개발∙운영실장은 “국경통과 CCS는 국가 및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필수적”이라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인도네시아와 CCS 분야 전략적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2025.06.17 08:41류은주

국산 탄소공간지도, 우즈베키스탄에 수출한다

국토교통 연구개발(R&D) 사업 성과로 개발된 '탄소공간지도'가 아시아개발은행(ADB) 시범사업으로 우즈베키스탄에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탄소공간지도 시스템 개발을 맡은 선도소프트가 16일 ADB의 '도시기후행동계획을 통한 기후 스마트 도시개발 지원'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ADB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수출은 국토부 R&D 사업인 '탄소공간지도기반 계획지원 기술개발(2023~2027년)'의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한다. 탄소공간지도는 행정구역이나 격자 단위로 건물·교통 부문의 탄소 배출활동과 산림의 탄소 흡수성능을 시각화해 제공하는 데이터 기반 지도 시스템으로,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운영하고 있다. 전국 약 720만여 동의 건물별 에너지사용량과 도로 구간별 교통량, 임상도를 기반으로 탄소배출과 흡수정보를 1km·500m·100m 격자 단위로 정밀하게 매년 경신하고 있다. 국토부는 탄소공간지도 운영과 함께 R&D 사업을 통해 시스템 고도화와 탄소중립 도시계획 수립지원을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 중이다. 도시 내 이산화탄소 배출과 흡수 정보를 공간적으로 정밀하게 분석해 탄소중립을 고려한 도시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ADB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협력해 도시 탄소배출 분석·도시기후행동계획 수립 등 통합적 기후대응기술을 도입 중이며, 이 과정에서 한국의 탄소공간지도를 주요 시범기술로 채택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앞으로 8개월간 우즈베키스탄 지자흐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전역과 중앙아시아 인근 국가로의 확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병길 국토부 도시활력지원과장은 “우리나라의 탄소공간지도 구축 기술과 탄소중립 도시계획 기술이 국제기구를 통해 해외에 진출하는 첫 사례로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관련 분야의 글로벌 협력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5.06.16 16:52주문정

세찬 비에도 식지 않는 '그린스포츠 캠페인' 열기

지난 5일 제주도에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주제로 열린 '세계 환경의 날'의 여운이 프로야구로 이어졌다. 지역사회에 친환경 생활 실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매년 개최하는 '탄소중립 그린스포츠 캠페인'이 지난 13일 한화이글스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렸다. 대중교통 이용,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생활 속 미세먼지 오존 저감 등 환경 보전 실천과 스포츠를 결합한 캠페인이다. 이날 한화생명 볼파크 주변에는 지난 5일 '2025 세계 환경의 날' 주제이기도 한 '플라스틱 오염 종식'을 홍보 메시지로 마련된 홍보부스에서 ▲페트병(PET) 재생 원료 사용 물품 전시 ▲일회용품 사용 저감 ▲여름철(5~8월) 고농도 오존 저감 대책 시행 ▲통합환경관리제도 ▲금강유역 수변생태벨트 조성 등 다양한 환경정책 홍보와 페트병 자원순환 체험행사가 이뤄졌다. 경기 시작 3시간 전엔 오후 3시부터 시작된 캠페인은 한화이글스 팬 인지도와 신뢰가 높은 홍창화 응원단장을 행사진행 MC로 섭외해 시민 관심을 유도했다. 환경 관련 퀴즈부터 시작해 페트병을 기기에 넣으면 재생원료 플레이크로 가공되는 체험이 이어졌다. 아웃도어 의류업체 블랙야크가 지원한 체험행사 부스에는 투명 페트병을 활용해 아웃도어 의류로 재탄생한 새활용 제품도 전시했다. 또 페트병을 원료로 생산한 각종 새활용 제품을 추첨해서 나눠주는 행사와 다회용기 이용 확산을 위해 현장에서 찍은 이미지를 다회용기에 인쇄해 전달하는 행사 등을 다채롭게 마련했다. 송호석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장은 “금강유역환경청과 전북지방환경청은 매년 환경정책을 시민들께 더욱 쉽게 직접 다가가 설명해 드리기 위해 '그린 스포츠 캠페인' 행사를 전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야구·축구·농구 등 프로스포츠 경기와 연계해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면서 한화이글스 구단과 자원순환 및 탄소중립에 대한 깊은 공감대를 확인했고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스포츠 경기와 연계해 효과적인 대국민 환경정책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강유역환경청은 현재 야구장 내 다회용기 제작·세척·대여 등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기 위한 지자체 국고보조사업(국비 기준 올해 1억6천100만원)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도 그린스포츠 캠페인을 지속해서 개최하는 등 야구장 일회용품 저감 문화 안착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김무성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 사무관은 "현재 한화 구장 27개 음식점 중 10곳이 다회용기를 쓰고 있다"며 "야구장 내 일회용품을 최대한 다회용기로 전환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최대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지방환경청은 지난 2014년부터 농구·축구장에서 그린스포츠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2014년 전주KCC·전북녹색환경지원센터·전북녹색기업협의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중교통 이용과 일회용품 저감 캠페인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2023년부터는 프로축구 전북현대구단과 협업을 해오고 있다. 전북현대의 경우 K리그 최초로 지난해 9월부터 경기장 내 먹거리 푸드트럭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있고 전북청은 전북도와 함께 관련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김호은 환경부 전북지방환경청장은 “지난달 31일 전북현대 홈경기에서는 경기장 관람객들에게 친환경 교통수단 이용을 홍보하고자 수소버스 10대를 활용해 익산역과 전주역에 관람객 수송을 지원하는 이벤트도 실시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그린스포츠 캠페인은 세찬 빗속에서도 이어졌으나 비가 잦아들지 않아 한화이글스-LG트윈스 경기는 우천취소됐다.

2025.06.16 08:13주문정

탄소중립해법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아태지역이 이끈다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한 국경통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사업을 호주·말레이시아 등 아태지역으로 확대하기 위해 주요국이 국내에 모여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태지역의 CCS 협력 확대를 위해 12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K-CCS 국제 컨퍼런스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는 아태지역의 주요 CCS 추진국이 모두 모이는 국내 첫 행사로 ▲호주·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등 이산화탄소 저장소를 운영하려는 국가 ▲일본·싱가포르 등 이산화탄소를 해외에 저장하려는 국가 ▲노르웨이와 같은 CCS 선도국가 기업인과 정부 관계자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한다. 산업부는 기조연설을 통해 지난 2월 시행한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저장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을 소개하고 동해가스전 CCS사업 예타 추진현황, 국경통과 CCS 등 앞으로의 CCS 산업 육성 방향을 발표한다. 또 참가한 6개국 정부 관계자들이 국가별 CCS 정책 현황을 공유한다. 컨퍼런스에 참여하는 국내외 17개 CCS 추진기업은 현재 진행 중인 CCS 프로젝트와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한편, 참여 기업들과 활발하게 논의하는 등 협력 체계 구축을 모색한다. 산업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호주·일본·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 등 아태지역 CCS 추진 주요국 정부 관계자와 면담하고, 국내 기업이 추진 중인 CCS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기후위기라는 엄중한 현실 속에 CCS는 탄소 감축이 어려운 제조업 부문의 현실적인 감축 수단이자 미래 에너지 신산업”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유럽 중심의 국경통과 CCS 사업이 아태지역 국가 간 협력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12 09:41주문정

탄소중립연구원, AI 기반 탄소저감 기술 개발 착수

탄소중립연구원(대표 이민)이 배터리 및 자동차 산업의 제조현장 탄소저감을 목표로 하는 AI 기반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제조데이터표준 인공지능(AI) 활용 제품 전주기 탄소중립지원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되어 추진되는 국가 R&D 과제다. 탄소중립연구원은 이번 과제에서 제조현장의 탄소 데이터를 수집·정규화하고 이를 AI 분석 기반 위에 통합하는 시스템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하는 MCF(Manufacturing Carbon Footprint) 체계를 고도화하고, AI를 활용한 예측·저감 모델을 개발해 실제 산업현장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카테나 엑스(Catena-X)와 같은 글로벌 자동차 산업 데이터 협업 생태계와의 연계성을 고려해, 국내 기업들이 국제 공급망 내 탄소정보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연구개발은 ETRI를 필두로 학계와 산업계, 연구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대형 협력 프로젝트로, 탄소중립연구원은 현장 중심 기술 실증과 표준화된 대응 체계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다. 탄소중립연구원 이민 대표는 “이번 과제는 단순한 기술개발을 넘어, 국내 제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응 도구를 마련하는 데 의의가 있다”며, “특히 배터리와 자동차 산업처럼 탄소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분야에서 국내 기업들이 국제적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기술 기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6.12 09:38안희정

국토부, 화물차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10월 포상

국토교통부는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두 달간 화물자동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등 친환경 물류 인식 제고를 위한 에코 드라이빙(경제운전) 캠페인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에코 드라이빙 캠페인은 교육을 통해 경제운전 실천을 유도함으로써 연료비를 절감하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해 친환경 물류활동에 기여하고자 2023년부터 전개하고 있다. 캠페인 기간 중 7월에는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영상교육과 물류기업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대면교육을 진행한다. 교육은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대면교육은 16일부터 30일까지 사전신청해야 한다. 8월 한 달간은 '3급 금지(급출발, 급정거, 급가속)', 관성주행, 공회전 최소화 등 경제운전 실천기간으로 운영한다. 실천기간 종료 후 캠페인 참여자가 제출한 차량의 디지털운행기록계(DTG)를 토대로 교육 전·후 경제운전 개선도 평가를 시행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개인과 기업에 10월 중 포상을 실시할 예정이다. 포상은 개인(5명)과 기업(5개사) 부문으로 진행한다. 최우수상(1), 우수상(2), 장려상(2)으로 구분해 상금을 지급한다. 참가자 이벤트로 주유쿠폰(약 400명, 1인당 3만원)을 지급한다. 김근오 국토부 물류정책관은 “운전자의 경제운전 습관이 연비절감을 통한 탄소중립 실현과 교통사고 예방 효과도 크다”며 “친환경 탄소중립을 위한 지속 가능한 물류업계의 성장을 위해 경제운전 습관이 업계 전반에 확산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2025.06.11 22:05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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