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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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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냉매, 안 버리고 다시 쓴다…기후부, 냉매 전주기 관리 시범사업 추진

폐냉매를 버리지 않고 회수·처리하고 제품 등에서 잔여냉매를 회수해 재사용하는 냉매 전주기 관리가 본격화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임상준)은 12일 서울 동자동 공유와공감 회의실에서 '냉매 전주기 관리체계 구축 시범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 시범사업은 냉매사용기기·제품 등에서 냉매를 회수하고, 회수한 냉매를 재생해 재사용하는 전주기 관리 모범사례를 현장에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냉매로 많이 쓰이는 수소불화탄소(HFCs)는 오존층파괴물질인 염화불화탄소(CFCs)·수소염화불화탄소(HCFCs) 대체물질로 개발됐다. 수소불화탄소는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높아 국제사회는 '몬트리올 의정서'에 따라 수소불화탄소를 규제물질로 지정하고 단계적으로 감축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에어컨·냉동기 등 냉매를 사용하는 기기·제품을 폐기하거나 유지·보수할 때 냉매를 회수하지 않으면 대기 중으로 그대로 누출돼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친다. 현행 '대기환경보전법'은 법적냉동능력 20RT 이상의 대형기기는 냉매 회수를 의무화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충청남도·서울교통공사 등이 참여해 법적 관리대상이 아닌 기기·제품도 폐냉매를 적극적으로 회수할 계획이다. 냉매를 보관·운반하는 용기 관리도 포함된다. 그간 별도 규정이 없어 방치된 사용 완료 용기 내 잔여냉매 누출을 방지하기 위해 냉매 제조·수입업자가 사용 완료 용기를 수거하고, 잔여냉매를 적정하게 회수하도록 한다. 또 회수된 폐냉매 처리단계에서는 재생냉매 사용 확대에 방점을 둔다. 폐냉매에서 수분·오염물질 등을 제거해 신품과 같은 품질의 재생냉매로 재탄생시킴으로써 '냉매 사용-회수-재생'으로 이어지는 지속가능한 순환경제의 본보기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기후부는 냉매의 전주기 관리 내용을 담은 '냉매관리법(가칭)'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법 제정에 앞서 실제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점검하고 제도의 완성도를 높이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식 기후부 대기환경국장은 “수소불화탄소 냉매는 한번 충전되면 15년 이상 장기적으로 누출돼,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철저한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향후 도입될 제도들이 현장에서 혼선 없이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1 22:28주문정 기자

고유가에 뜨는 전기차…대형 전기추진 선박 상용화는 언제?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해운업계의 연료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고유가 국면에서 전기차가 대안으로 주목받듯, 조선·해운 분야에서도 전기추진선박 상용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는 소형 선박과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전기추진이 적용되고 있지만, 조선업계는 대형 선박으로 확장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 유가 상승으로 운항 비용이 늘어나자 일부 해운사들은 긴급 유류할증료를 도입하고 있다. 유류할증료는 전쟁이나 공급 차질 등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할 때 선사가 운항비 부담을 보전하기 위해 부과하는 요금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로 중동산 원유 공급 불안이 커지면서 선박 연료비 부담도 확대되고 있다. 이 때문에 기름값 부담이 전기차 수요를 자극하듯, 해운 분야에서도 전기추진선박이 중장기 대안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에너지 믹스'로 넘는 대양… 배터리 한계 극복이 핵심 다만 전기추진선박은 전기차보다 상용화 난도가 훨씬 높다. 선박은 수만 톤에 달하는 화물을 싣고 수십 일 동안 바다를 항해해야 하며, 운항 중 자유롭게 충전하기도 어렵다. 선박을 전동화하려면 대규모 배터리뿐 아니라 항해 방식, 추진 시스템, 전력 배전 구조까지 새로 설계해야 한다 이 때문에 단거리 노선에는 배터리 기반 전기추진이 적합하지만, 장거리 항해에는 수소·천연가스·암모니아 등 대체연료를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고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힌다. 실제로 조선업계는 대형 선박에 대규모 배터리를 싣는 방식보다 친환경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추진 모터에 공급하는 전기추진 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연료전지나 이중연료 엔진을 통해 전기를 만들고, 고압 전력 배전 시스템으로 이를 효율적으로 공급하는 구조다. HD현대는 이중연료 엔진과 암모니아 기반 연료전지(SOFC)를 결합한 '에너지 믹스 전력 시스템' 개발과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연료전지는 연료를 태워 터빈을 돌리는 방식이 아니라, 연료의 화학에너지를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환해 전기를 생산하는 장치다. 이렇게 생산된 전기를 선박 내부에서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전환하는 핵심 기술이 고압직류배전시스템(MVDC)이다. MVDC는 1.5kV에서 100kV 고압 전력을 직류로 송전하는 기술로, 대형 전기추진선박의 전력 효율을 높이는 데 필요하다. HD현대는 그동안 해외 수입에 의존해온 추진 드라이브 핵심 기술을 확보해 관련 시스템 자립도를 높였다. 이를 통해 발전·배전·추진으로 이어지는 전기추진 플랫폼 국산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2028년 추진 드라이브 상용화, 2030년 대형 전기추진선박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HD현대·한화, 기술 개발 속도내지만…항만 인프라 구축은 과제 한화그룹도 전기추진선박 관련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는 2024년 다보스포럼에서 암모니아 가스터빈 기반 전기추진 방식을 적용한 무탄소 추진 가스운반선 개념을 제안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2028년까지 암모니아 가스터빈과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한 전기 추진 방식의 완전 무탄소 LNG 운반선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엔진은 지난해 말 노르웨이 전기추진·전력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SEAM을 인수하며 전기추진선박 분야 기술 기반을 넓혔다. 전기추진선박의 핵심 동력원으로 활용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MDS사업부를 한화엔진으로 편입하기도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해양 환경에 맞춘 고분자 전해질 연료전지(PEMFC)도 공동 개발했다. 회사 측은 병렬제어 기능을 통해 메가와트급 용량으로 확장할 수 있어 중대형 선박에도 적용 가능하다고 설명한다. 전기추진선박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은 이어지고 있지만, 확산을 위해서는 항만 인프라와 청정전력 공급 체계도 함께 갖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기추진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충전 설비, 에너지 저장장치, 항만 전력망, 청정에너지 공급망이 마련되지 않으면 해운 탈탄소 전환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충전소 없이 대중화가 불가능하듯, 전기추진 선박 역시 항만 내 고압 전력망과 에너지 저장 설비가 필수적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노르웨이와 덴마크 등을 중심으로 연안 페리와 중소형 컨테이너선의 전기화가 상용화 단계에 들어섰다. 다만 1만 6000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대양을 횡단하는 수준의 전기추진은 아직 연구·개발 단계다. 업계는 2028~2030년을 전후해 추진 드라이브와 MVDC 등 핵심 기술 상용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국내에서 전기추진 선박 수요가 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유가 상황이지만, 국내 선사들은 글로벌 해운업계 트렌드에 따라 움직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단기간에 전기 추진 선박 수요가 늘거나 상용화 시점이 앞당겨질 것 같진 않다"며 "어떤 차세대 연료가 대세가 될지 아직 방향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선제적인 대응이 아닌 흐름을 보고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6.05.06 17:21류은주 기자

HS효성첨단소재, 탄소섬유 바이오 원료 스타트업에 추가 투자

HS효성첨단소재가 바이오 기반 탄소섬유 원료 기술 상용화 지원에 나선다. HS효성첨단소재는 6일 미국 화학 기술 스타트업 트릴리움의 1300만 달러(약 189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라운드에 리드 투자자로 참여해 실증 프로젝트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벨기에의 혁신 기술 전문 투자사인 카프리콘 파트너스도 공동 투자자로 참여했다. HS효성첨단소재는 2022년부터 트릴리움에 투자해왔다. 트릴리움은 바이오디젤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폐글리세롤을 기반으로 아크릴로니트릴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아크릴로니트릴은 고기능성 플라스틱, 합성고무, 섬유 등에 쓰이는 핵심 원료다. HS효성첨단소재의 탄소섬유 생산에도 사용된다. 트릴리움은 바이오 기반 아크릴로니트릴로 기존 석유화학 기반 제품을 대체해 관련 산업의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릴리움은 지난 2월 세계 최초의 글리세롤 기반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 실증 플랜트인 '프로젝트 팔콘' 건설을 완료했다. 프로젝트 팔콘은 2026년 2분기 본격적인 시운전에 들어가며, 올해 하반기 제품 출하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은 ▲실증 플랜트 운영 ▲지속적인 기술 혁신 투자 ▲첫 상업용 대규모 플랜트의 상세 설계 등에 투입된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이영준 HS효성첨단소재 전무는 “'프로젝트 팔콘'의 완공으로 트릴리움의 바이오 아크릴로니트릴 상용화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며, “이는 HS효성첨단소재가 추진해 온 지속가능경영의 중요한 성과로, 실증 플랜트 가동을 통해 바이오 원료를 기존 생산 공정에 즉시 투입하고 상업 규모로 양산할 수 있음을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2026.05.06 11:12류은주 기자

전기출력 1.5배 향상된 고체산화물전지 전극 개발…고온 적용은 "처음"

UNIST는 저온에서 주로 쓰이던 이중층수산화물을 활용해 고온에서도 잘 작동하는 고체산화물전지 핵심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에는 UNIST 조승호 신소재공학과 교수와 POSTECH 안지환 교수, 서울대 한정우 교수, 중국 난징정보과학기술대학교 부윈페이 교수 등의 연구팀이 이중층수산화물을 이용해 고온에서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 고체산화물전지(SOC) 전극을 개발했다. 이중층수산화물은 원자 수준에서 다양한 금속을 균일하게 배치할 수 있는 2차원 층상 구조체다. 정교한 촉매 설계를 위한 프레임워크 역할을 한다. 또 고체산화물전지는 고온에서 작동하는 친환경 에너지 변환 장치다. 심야 전기로 다시 수소를 만들거나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분해해 산업용 가스인 일산화탄소를 만들 수도 있다. 조승호 교수는 "이중층수산화물 활용을 고온 전기화학 분야로 확장시킨 최초 사례"라며 "차세대 에너지 전환 장치인 고체산화물전지 상용화를 위한 핵심 원천 기술을 확보했다는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전극이 지지체와 촉매 모두 금속으로 이뤄져 있어 내구성이 뛰어나다. 기존 전극은 세라믹과 금속 간 구조 차이로 600℃ 이상 고온에서 장기 사용시 금속 촉매가 뭉치거나 떨어져 나가는 문제가 있다. 전극은 800℃에서 수소를 연료로 사용했을 때 기존 전극보다 약 1.5배 향상된 최대 출력(1.57 W/cm²)을 기록했다. 또 전기를 주입해 이산화탄소를 분해, 일산화탄소를 생산하는 실험에서도 200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연구팀은 또 첨가제(GDC)를 전극에 넣어 반응에 필요한 산소가 빠르게 공급되도록 했다. 조승호 교수는 “전극 교체를 줄여 장치 운영 비용을 낮춤으로써 고체산화물전지 대중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수소와 전기 생산, 이산화탄소 업사이클링까지 연결되는 기반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연구는 UNIST 김현민 에너지화학공학과 연구원(현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김윤서 신소재공학과 졸업생(현 KIST 연구원), 서울대학교 서하경 재료공학부 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 성과는 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에 게재됐다.

2026.05.03 09:00박희범 기자

"제주도, AI로 돼지 키운다"…ETRI 스마트 실증 돈사 국내 첫 구축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제주에 인공지능(AI)로 돈사를 제어하는 실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탄소중립형 축산 모델 개발을 본격화한다. ETRI 제주AX융합연구실은 30일 제주대학교 말산업전문인력양성센터에서 '기후위기 대응 제주형 양돈 AX 스마트팜(이하 테스트베드)' 준공식을 개최했다. 테스트베드는 제주대학교 실험 부지에 역 800㎡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에 돈사 내·외부 환경을 실시간 정밀하게 관리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을 구축했다. 주요 시설로 ▲온도·습도, 이산화탄소, 암모니아(NH3) 농도 등을 상시 측정하는 모니터링 센서 시스템 ▲현장에서 데이터를 즉시 처리하는 엣지 운영 기반 환경 제어 시스템 ▲CCTV 영상 기반 가축 이상행동 감지 시스템 ▲AI 기반 탄소 저감 운영 알고리즘 및 지능형 의사결정 시스템 ▲탄소 배출량 통합 관리 플랫폼 등을 갖췄다. 연구팀은 돈사 곳곳에 설치된 센서와 CCTV에서 수집되는 복합 데이터를 실시간 분석하도록 시스템을 설계했다. 특히 엣지 기술로 데이터를 현장에서 즉시 처리, 돈사 내부 환경 변화나 응급 상황에 지연 없이 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AI는 가축 성장 상태와 에너지 소비량을 스스로 판단해 환기, 온도, 사료 공급 등 축사 운영 전반을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축적된 데이터는 통합관리 플랫폼을 통해 농가에 제공된다. 이와함께 ETRI는 제주 지역 수요에 맞춰 유해가스를 흡착·제거하는 '스크러버' 설비도 도입했다. 암모니아 등 악취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연구팀은 CCTV 기반 영상 분석으로 가축 이상행동을 조기에 감지하는 연구도 함께 수행한다. 가축 행동 패턴을 살피고 누적된 데이터를 통해 감지 정밀도를 점차 높여갈 예정이다. 김규형 ETRI 제주AX융합연구실장은 “AI가 돈사 환경을 스스로 판단하고 제어하는 시스템을 통해 실제 탄소 저감 효과를 명확히 실증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농가의 데이터 기반 운영을 지원하고, 나아가 농축산 분야 탄소중립 표준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30 11:37박희범 기자

지난해 이산화탄소 농도 '432.7ppm'…관측 사상 최고치 경신

지난해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농도가 1999년 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기상청 국립기상과학원이 29일 발표한 '2025 지구대기감시보고서'에 따르면 안면도·제주고산·울릉도의 배경농도를 산술평균한 우리나라의 2025년 이산화탄소 배경농도 값은 2024년의 429.5ppm보다 3.2ppm 높은 432.7ppm으로 조사됐다. 최근 10년 사이 두 번째로 큰 연간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지구 평균인 425.6ppm보다 7.1ppm 높은 수준이다. 또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기간(1999년부터) 관측해 온 안면도 이산화탄소 관측 결과를 근거로 우리나라 이산화탄소 배경농도는 2000년 이후 연 2.5ppm씩 높아지고 있고, 최근 10년에는 연 2.6ppm의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지구 평균 증가 속도는 2000년 이후 연 2.3ppm, 최근 10년 연 2.6ppm이다. 메탄 증가 경향은 이산화탄소와 다르게 나타났다. 2025년 우리나라 메탄 배경농도(2023ppb)는 전년보다 2ppb 증가, 최근 10년(2015~2024) 평균 증가율인 연 10ppb보다 증가 속도가 늦춰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화질소와 육불화황 2025년 배경농도는 각각 340.6ppb(2024년 339.4ppb)와 12.5ppt(2024년 12.2ppt)로 이산화탄소와 같이 모두 관측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관측 기간 전반에 걸쳐 전지구 평균(아산화질소 338.8ppb, 육불화황 12.2ppt)보다 높은 값을 보였다. 온실가스이자 성층권오존 파괴 물질인 염화불화탄소류(CFCs)는 다른 온실가스와 다르게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1989년 몬트리올 의정서 이후 전 세계의 단계적인 규제에 따른 효과로 국제협약의 성공 사례라고 전했다. 한편, 2025년 국내에서 관측된 다른 지구대기감시 요소인 에어로졸과 강수 산성도는 대부분 감소했다. 에어로졸 수농도(0.05∼1.0㎛), 입자상 물질(PM10) 질량농도는 대부분 감소 경향을 보였다. 우리나라 강수 산성도(pH)는 2007년 이후 약화하는 추세이며, 2025년 산성도는 강수 산성비 정의(pH 5.6)에 가까운 약산성의 pH 5.2(2024년 pH 5.2) 값이 관측됐다. 강현석 국립기상과학원장은 “우리나라 온실가스의 입체적 현황이 과학적으로 확인되고 있는 만큼, 기상청은 신속하고 정확한 지구대기감시정보를 제공해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강력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기후변화 원인 물질의 기원 추적·영향·효과 분석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세계기상기구 지구대기감시프로그램(WMO/GAW)의 우리나라 대표 기관이다. 1994년 성층권오존 관측을 시작으로 안면도·제주고산·울릉도독도·포항 등 4개 지점에서 우리나라 기후변화 원인 물질을 관측하고 있다.

2026.04.29 16:06주문정 기자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 "해상풍력·해양 SMR·AX 기술혁신으로 성장동력 확보"

“특단의 조치로 억대 연봉을 주고 설계 잘하는 우수 인력을 뽑아오고 있습니다.” 김태균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지난 27일 김천 본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지금 1등이라고 해서 10년 후에도 1등일까. 그건 모르는 일”이라며 “기술개발 회사는 끊임없이 개발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에 가보니 ENEC 사장이 팀코리아 가운데 한전기술이 가장 유니크하고 실력이 있다고 했고 웨스팅하우스도 설계 능력을 인정할 정도로 세계 1, 2위를 다투는 설계회사인데 10년 후에도 1등을 유지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설계 인력과 품질이다. 탈원전을 강조하던 문재인 정부 시절 7~8년 인력을 뽑지 못해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작년 취임 때만 해도 주가가 4만5000원 정도였는데, 오늘 보니 4배가량 오른 19만원대를 기록하고 있다”며 “제가 경영을 잘했다기보다는 인공지능(AI) 때문에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고 모든 것이 전기화된 사회를 일컫는 '올 일렉트릭 소사이어티'에 대응하려다 보니 탄소중립과 원전 관련 주식이 많이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원전을 비롯해 사업 기회는 많은데 인력이 없는 게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원전 사업은 가장 앞에 설계가 있고, 다음에 기자재 업체, 시공하는 건설업체, 운영하는 한국수력원자력이 있는데, 설계가 가장 취약하다”며 원인으로 인력을 꼽았다. 김 사장은 “지난해 경력을 포함해 인력을 그전보다 2배, 올해는 3배 뽑을 것”이라며 “요즘에는 AI를 활용한 교육과 기술 멘토링제도 등을 통해 교육하고 있고 석박사 과정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최근 신입사원 입사식에서도 앞으로도 계속 1등, 격차 나는 1등을 해야 한다고 했다”며 “반도체의 엔비디아처럼 우리도 원자력계 팹리스가 돼서 팔러 다닐 수 있도록 위상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원전 설계 등 독보적 기술력 기반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재생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략사업 집중 육성 ▲AX 기반 기술혁신을 통한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 등 기술 경쟁력 중심 성장 전략을 밝혔다. 특히 지난해 팀코리아의 일원으로 수주한 체코 원전사업 설계 현황을 중심으로 주요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기본설계(FEED) 기반 해상풍력 사업 전략과 해양 소형모듈원전인 반디(BANDI) 개발 현황을 공유하며 포트폴리오 확장 의지를 분명히 했다. 또 자체 생성형 AI 서비스 'NEXA'를 시연하고 AX 기반 혁신 계획을 공개했다. 한전기술은 설계 전 과정에 AI를 적용해 반복 업무를 줄이고 판단 지원 기능을 강화하는 등 지능형·자율형 설계 체계로 전환할 계획이다. 해외사업도 강화한다. 김 사장은 “팀코리아 정신에 위배되지 않는다면 미국을 비롯해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계 부분의 낮은 마진율에는 아쉬움을 보였다. 김 사장은 “(발전소 분야) 전공이 계통·계획이다 보니 우리나라는 눈에 보이지 않는 (설계 같은) 것에는 값을 낮게 준다”며 “설계 품질이 좋으면 뒷단에서 시공이나 유지보수비가 줄어들고 설계를 잘하는 엔지니어가 오면 뒷단의 효율이 높아진다는 것을 알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김 사장은 “한전기술은 원전과 재생에너지를 아우르는 종합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탄소중립 실현과 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6.04.28 16:57주문정 기자

석유대신 이산화탄소서 휘발유·나프타 뽑아…수율 50%대

국내 연구진이 업계와 이산화탄소를 휘발유나 나프타와 같은 액체 탄화수소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다. 하루 50kg 규모의 시범 생산에도 성공했다. 다만, 상용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이 기술 개발은 김정랑 한국화학연구원 탄소자원화 플랫폼 화합물 연구단 책임연구원 주도로, GS건설과 한화토탈에너지스가 공동 수행했다. 김정랑 책임 연구팀은 지디넷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수율이 50%정도 나온다. 생산성 측면에서 보면 기존대비 혁신적인 것은 맞다. 하지만 경제성을 위해선 좀더 연구가 진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책임은 "당장 상용화는 어려울지라도, 공정 스케일업을 진행할 기술 수준과 여건은 충분하다고 판단한다"며 "향후 상용화 등에 대비, 향후 연간 10만톤 이상 생산 가능한 상용공정 설계집부터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하루 50kg 액체 탄화수소 생산이 가능한 이산화탄소 직접 수소화 파일럿 플랜트를 구축했다. 이 기술은 수소와 이산화탄소를 중간단계 없이 직접 반응시켜 액체 탄화수소로 만드는 촉매·공정 기술이다. 최근 중동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석유·나프타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발전소·공장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자원화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자동차 연료용 휘발유 및 플라스틱 생산의 원료인 나프타 등을 만드는 데 쓰이는 석유를 이산화탄소로 대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단일 공정으로도 반응이 일어나는 철계열 촉매로 이산화탄소와 수소가 바로 반응하는 온도를 300도까지 낮췄다. 기존에는 800도에서 역수성가스 전환반응을 얻어 이산화탄소를 일산화탄소로 바꾼 뒤 이를 액체 탄화수소로 바꾸는 2단계 간접전환 기술을 썼다. 이 기술은 300도와 20bar(압력) 수준의 비교적 온화한 조건에서 작동한다. 현재 이산화탄소가 휘발유 등 액체 탄화수소로 바뀌는 합성 수율은 다단 반응 및 미반응물을 다시 반복 반응시키는 순환 공정을 적용할 때 50% 수준의 수율이 나온다. 연구팀은 앞으로 파일럿 플랜트 운전과 최적화를 통해 장기간 실증 데이터를 축적하고, 이를 토대로 연간 10만 톤 이상 규모의 상용 공정 설계와 경제성 분석, 그리고 온실가스 감축 효과 평가를 진행할 계획이다. 연구결과는 화학기술 분야 국제학술지 'ACS 서스테이너블 캐미스트리 앤 엔지니어링'(IF: 7.3) 3월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는 민형기 화학연구원 선임연구원이 교신저자, 천징위(Chen Jingyu) 박사후연구원이 1저자로 참여했다.

2026.04.28 12:00박희범 기자

중기부·기정원, 중소기업 탄소감축 지원 본격화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기정원)이 수출 중소기업의 탄소감축 기술개발 지원을 본격화한다. 중기부는 28일 기정원과 '2026년 중소기업 수출 핵심품목 탄소 감축 기술개발(R&D)'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내달 13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수출 핵심품목 탄소감축 기술개발(R&D)' 사업은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탄소규제가 가시화됨에 따라 대응이 시급한 수출 중소기업 핵심 2대 품목(철강·알루미늄)의 탄소감축 기술개발과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CBAM은 유럽연합(EU)으로 수출되는 탄소집약적 제품에 대해 생산 과정에서 배출된 탄소량만큼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 올해 CBAM이 본격 시행되고, 주요국에서도 탄소 감축 규제가 강화되거나 단계적으로 도입되고 있어 중소기업들은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품 경쟁력 제고와 함께 탄소감축 대응도 병행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게 중기부의 진단이다. 이에 양 기관은 중소기업 수출 핵심품목 탄소감축 기술개발(R&D)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탄소규제 부담을 완화하고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경쟁력 있는 탄소감축 기술의 개발·확보와 수출 중소기업 현장 실증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크게 ▲탄소감축 기술을 개발해 공급할 중소기업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 적용할 수출 중소기업(2개사 이상) ▲공동연구기관인 대학·연구소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등이다. 대상 선발 방식은 지정공모 방식이다. 철강과 알루미늄 산업현장에서 탄소감축 수요가 높은 3대 중점기술분야(연소 연료 및 원료 대체, 단위공정 개선 및 전력저감, 원료·부품 재사용 제품화)에서 총 26개 지정과제(RFP)를 공모할 계획이다. 이후 서면 및 대면평가를 통해 최종 18개 과제를 선정하여 과제당 3~5년, 최대 55억 원 이내에서 연구개발·상담·실증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대희 중기부 중소기업전략기획관은 “올해부터 본격 시행되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글로벌 탄소규제 강화로 수출 중소기업의 대응이 중요해진 만큼, 이번 사업을 통해 탄소감축 핵심 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우리 중소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6.04.28 10:34김기찬 기자

LG전자 "OLED TV, 6년 연속 카본트러스트 탄소발자국 인증"

LG전자는 2026년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최근 영국 비영리인증기관 '카본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 OLED TV는 2021년부터 6년 연속 탄소발자국 인증을 받았다. 카본트러스트는 제품 생산부터 유통, 사용, 폐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탄소발자국 인증을 부여한다. 기존 동급 모델과 비교해 탄소 발생량이 줄어든 제품에는 '탄소 저감' 인증을 수여한다. 2026년형 OLED TV는 G6(83·77·65인치) 모델이 탄소 저감 인증을 받았다. LG전자의 올해 OLED TV 신제품 전 모델(W6·G6·C6·B6)은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의 '자원효율' 인증을 받았다. 이 인증은 ▲재료사용 효율성(재활용 설계, 유해물질 저감, 수리 용이성 등) ▲에너지 효율성 ▲재활용 소재 사용 등에서 제품 지속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 OLED TV는 후면광원(BLU)이 없어서 액정표시장치(LCD) TV 대비 필요한 부품이 적다. LG전자는 "가벼운 복합섬유 소재를 OLED TV에 적용해 같은 크기의 주요 브랜드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40% 수준으로 줄였다"며 "올해 OLED TV 제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사용량은 같은 수량의 LCD TV보다 1만5000톤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하이엔드 LCD TV '마이크로 RGB 에보'도 에너지 효율 설계 등을 인정받아 자원효율 인증을 획득했다. LG전자는 국내에서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인증을 받았다. 2026년형 LG OLED 에보(모델명:OLED55C6·48C6·42C6), 32인치 이동식 스크린 'LG 스탠바이미2 맥스'가 한국 E-순환거버넌스의 'E-순환우수제품'에 4년 연속 선정됐다. LG전자는 올해 TV 생산에 폐플라스틱 7700톤을 재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2023~2025년 다양한 TV 제품에 재생 플라스틱을 적용했다. 폐플라스틱 2만톤을 활용했다. 이충환 LG전자 디스플레이사업부장 부사장은 "LG전자 OLED TV는 뛰어난 화질, 편리한 인공지능(AI) 기능뿐 아니라 ESG 혁신에도 집중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2026.04.28 08:44이기종 기자

국가전략기술 55개에 5년간 60조 원 쏟아붓기로

정부가 55개 전략기술에 대해 향후 5년간 60조 원을 투입한다. 또 나노분야 세계 최초 연구를 적극 밀기로 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27일 이경수 부의장 주재로 제6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를 개최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의장은 대통령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총 5건이 상정됐다. 심의 및 의결된 안건은 ▲제6기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2026~2035) ▲국가전략기술 체계 고도화 방향 등 2건이다. 보고 안건은 ▲제6차 국가표준기본계획(2026~2030) ▲탄소중립 10대 유망기술 지원‧확산 전략(안) ▲지방 주도 과학기술 혁신 추진 현황 등 3건이다. ◇나노기술종합발전계획 나노기술종합발전 5개년(2026~2030) 계획은 과기정통부를 위시해 산업부, 교육부, 기후부, 국토부, 중기부, 우주청, 방사청 등 총 14개 부,처,청이 공동 참여한다. 이번 나노 계획에서는 우리나라가를나노기술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연구개발, 산업화, AI·양자 융합, 생태계 부문 전략과 13개 중점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나노 분야 세계 최초연구에 힘을 싣기로 했다. 사업 분야는 △서브 나노 제어(크기/공간) △인공 나노물질(물성/구조) △나노 지능화(지능/연산) △나노 전환(에너지/환경) △나노-바이오 하이브리드(생명 융합) 등이다.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오는 5월 28일까지 사업자를 모집한다. 에너지,환경 등 인류 공통 문제 나노로 해결 또 에너지, 환경, 질병 극복 등 인류 공통의 문제 해결을 위한 나노기술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수요기업 초기 참여형 나노소재 및 부품 상용화 기술개발 외에도 AI·양자 대전환 나노 융합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분야는 △나노소재 기술개발과 피지컬 AI 구현을 위한 핵심 나노기술 확보 △소재 다중 물성 예측 AI 개발 및 자율실험실 확산 △연구데이터 공유 및 활용 체계 확충 등이다. 이외에 전문 분야 및 지역별 나노 인프라를 특화 및 체계화하고, 나노물질 및 융합제품 안전성 연구와 신흥 첨단소재 안전성 표준 개발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국가전략기술 체계 고도화 방향(안) 국가전략기술 고도화 방향은 ▲AI전환 선도 ▲통상·안보 주도권 ▲미래혁신 기반조성 등 3개다. 정부는 이를 위해 총 55개 기술에 대한 '넥스트 국가전략기술(안)'을 도출하고, 최신 동향을 대폭 보강했다. AI전환 및 에너지 기반 확충을 위해 ▲AI인프라 고도화 ▲블록체인 ▲핵융합 ▲지능형 전력망 ▲재생에너지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CCUS) 등을 보강했다. 특히 기술패권 경쟁의 화두가 되는 '국방·안보 중요기술' 확보 관점에서 ▲국방반도체 ▲바이오인공장기·혈액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재사용발사체 ▲드론 ▲친환경·자율운항 선박 등이 추가됐다. 산업경쟁력 토대 강화를 위한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차세대 OLED ▲그린바이오 ▲혁신·지속가능 소재 ▲ 미래소재 및 설계·분석플랫폼 등도 신설했다. 국가자문위는 중점기술에 대한 최종 개편안을 심의회의 논의결과를 바탕으로 관계부처 및 산학연 논의를 거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국가적 임무 달성을 위한 육성방향으로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과감한 투자 계획(5년간 60조원)을 수립하고 ▲범부처 기술관리체계 협업을 통해 원천기술 확보 ▲ 기술사업화 ▲산업생태계 구축 ▲기술유출방지 등을 전주기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국가표준· 탄소중립· 지방주도 과학기술 혁신 등 3건 보고 보고 안건은 국가 표준 분야에서 18개 부,처,청이 합동으로 마련한 제6차 국가표준기본계획(2026~2030)」을 국가표준심의회(의장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심의·의결을 거쳐 지난 3월 31일 확정 발표한 내용을 이번에 보고 했다. 이 표준기본계획에는 ▲미래 핵심산업 및 AI 기반·융합 표준 선도 ▲국민체감 표준 인프라 확대 ▲기술규제 대응 및 인증·인정 혁신 ▲혁신적 표준 생태계 조성 등 4대 전략을 담았다. 특히, AI 기반·융합 표준에서는 18대 미래 핵심산업 분야 국제표준 및 사실상 표준을 집중 개발하기로 했다. R&D-표준 연계를 통해 연구성과의 신속한 국제표준화를 지원한다. 또 올해 내 '국가 AI 표준화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AI 표준화 전략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다. 탄소중립 관련 보고에서는 탄소중립 10대 유망기술 지원·확산 전략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방 주도 과학기술 혁신 보고에서는 지방이 스스로 특화된 과학기술 정책을 기획하고 중앙이 이를 지원하는 '지방 주도 혁신 체계'로의 전환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 및 거버넌스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방 주도 과학기술혁신 촉진에 관한 법률' 후속조치를 적극 추진한다. 또 지방과학기술 정책 컨트롤타워인 '지방과학기술진흥협의회'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공동위원장을 과학기술부총리와 지방시대위원장으로 격상함에 따라 새 지방정부 출범이 완성되는 하반기, 첫 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지역 R&D 추진전략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4극3특 광역단위 블록펀딩형 지역자율 R&D 신규 도입 이외에 4극 3특 광역 단위 '블록펀딩형 지역 자율 R&D'를 신규 도입하기로 했다. 올해 과기정통부와 산업부 중심 시범사업을 통해 모델을 검증하고, 2027년까지 기술개발부터 사업화 전주기를 지원하는 범부처 패키지 체계를 완성한다. 한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과학기술 정책 논의 과정의 투명성 제고와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취지에서 이번 심의회의를 포함해 앞으로 개최하는 자문회의, 심의회의, 토론회 등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기로 했다. 이경수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온라인 생중계 방식은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방향인 국민과의 투명한 소통 일환”이라며 “심의회의가 형식적 절차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정책 논의의 장으로 기능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04.27 16:34박희범 기자

한전기술, 베트남 115MW 연안해상풍력 공동개발협약(JDA) 체결

한전기술이 베트남 해상풍력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전력기술(대표 김태균)은 최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재생에너지사업 투자사인 민탁그룹과 115MW 규모 신규 연안해상풍력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기술과 민탁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베트남 해상풍력사업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 후속 조치로, 사업의 실질적인 실행력을 확보했다. 특히 한전기술의 엔지니어링 기술력과 민탁의 현지 개발 역량을 결합해 신규 115MW 연안해상풍력 사업 협력 범위·역할·사업화 단계 권리 등을 구체화했다. 한전과 민탁은 체계적인 파트너십을 구축,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 추진기반을 마련했다. 한전기술은 지난해 3월 이번 연안해상풍력과 유사한 규모인 '제주한림 해상풍력사업(100MW)'을 성공적으로 준공하며, 사업개발부터 EPC·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일괄 수행 가능한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한전기술은 국내 사업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베트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글로벌 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태균 한전기술 사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협력 단계를 넘어 실제 사업 추진을 위한 구체적인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해상풍력 사업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베트남의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고,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4.27 14:32주문정 기자

남광우 환경산업기술원장 "경제·사회 전반 녹색대전환 뒷받침 하겠다”

남광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은 24일 “경제·사회 전반의 녹색대전환을 구현에 뒷받침하는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남 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혁신적인 기업의 제품과 서비스가 시장과 국민 생활 속으로 확산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남 원장은 “환경기술 연구개발 성과를 시장과 산업으로 확산시켜 친환경산업 발전을 견인하고 기후에너지환경부의 정책목표인 탈탄소 녹색문명 선도국가 달성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원장은 “환경산업기술원은 충분한 잠재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저평가 우량주”라며 “젊고 활력 있는 조직이고 미래 지향적인 사업영역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다시 도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기관 위상 회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부 신뢰와 소통이 중요하다”며 “직원들과 직접 소통을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조직문화와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남 원장은 “새로운 환경산업기술원의 미래를 그리기 위해 나부터 책임 경영과 조직문화 쇄신에 솔선수범하겠다”며 직원에게는 “우리 모두 회사의 주인이라는 자세로 집단지성을 발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 원장은 성남서고와 중앙대 법대를 졸업한 후 성남 YMCA에서 사회운동을 시작하며 지역 시민운동에 참여했다. 성남시설관리공단 사업본부장, 한국고용정보원 전략기획팀장, 성남시민모임 사무국장을 지냈고 환경분야에서는 환경보전협회(현 환경보전원) 상근부회장을 지내며 환경정책기본법 개정 작업에 참여했다. 과천시 푸른과천환경교육센터 사무국장으로 재직하며 국가환경교육센터 개설을 주도했다.

2026.04.24 16:44주문정 기자

KAIST 이산화탄소 제거 기술 '글로벌 TOP 4'에 들어

고동연 KAIST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은 직접공기포집(DAC) 기술이 '2026 탄소 제거 챌린지'에서 세계 상위 4개 팀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대회는 지구 온난화 주범인 이산하탄소 제거 기술 실용성과 확장성을 평가하는 경진대회다. 올해는 전 세계 30여 개 대학에서 40여 개 팀이 참가했다. 상위 4개팀은 KAIST를 포함해 미시간대학교, 러트거스대학교, 코넬-프린스턴-컬럼비아 연합팀 등이다. DAC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혁신적 방법이긴 하지만, 효율이 낮은 맹점이 있다. KAIST 연구팀은 이를 전기차 배터리 제조 방법으로 해결했다. 배터리 전극 제조에 사용되는 '건식 공정'을 DAC에 적용한 것. 액체를 쓰지 않고 분말을 그대로 눌러 단단한 필름으로 만드는 방식이다. 이는 탄소를 흡수하는 물질을 빈틈없이 촘촘하게 채울 수 있어,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한 번에 붙잡을 수 있게 해준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탄소 흡착 소재 함량을 최대 97 wt%(전체 무게 중 특정 성분이 차지하는 비율)까지 끌어올렸다. 포집된 탄소를 다시 분리해내는 재생 과정에서도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연구팀은 '전기 저항 가열' 방식을 도입해 전기를 흘려 내부에서 즉시 열을 발생시키는 구조를 구현했다. 또 이 구조에 전기차 냉각 시스템을 접목, 열 식히는 시간을 60% 단축했다. 고동연 교수는 “이번 성과는 탄소포집 혁신성과 실제 적용 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라며 “향후 글로벌 협력을 통해 기술 상용화와 확산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 교수는 지디넷코리아와의 전화통화에서 "실제 연구소 창업기업 엠쓰리아이랩스를 통해 기술 사업화를 진행 중"이라고 부연설명했다. 한편 연구팀은 오는 5월 20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글로벌 컨퍼런스 '2026 카본 언바운드' 시상식에 참석한뒤 전 세계 전문가와 투자자 대상 기술 소개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6.04.24 08:52박희범 기자

국내외 탄소중립 우수사례 공유…탄소중립 이행 확산 지원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2일 오후 여수 유탑마리나호텔에서 '지방정부 탄소중립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 포럼은 국내외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우수사례와 경험을 공유해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확산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150여 명의 국내외 탄소중립 담당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포럼에서 '2035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지방정부 탄소중립 이행체계'를 소개하고,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는 지방정부 탄소중립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다. 또 영국 맨체스터시 탄소중립 담당 공무원과 헝가리 기후정책연구소 담당자가 자국 탄소중립 정책과 사례를 각각 발표한다. 국내 사례로는 여수시가 블루카본 정책 추진 현황과 탄소중립 시민협의체 활동 사례를 소개한다. 해외사례 발표 후에는 행사에 참석한 지방정부 담당자와 질의응답을 통해 해외 지방정부의 탄소중립 이행 경험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오일영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은 “지방정부는 건물 관리·토지 이용·교통 정책·폐기물 처리와 같은 구체적인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보유한 탄소중립의 중요한 실질적 이행 주체”라며 “지역 특성을 반영한 탄소중립 이행 사업이 전 국토의 탈탄소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지방정부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호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기후적응정책국장은 “위원회는 권역별 포럼 등을 통해 지역 현안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중앙·지방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지방정부가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직면하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2026.04.21 20:29주문정 기자

신성이엔지, 태양광 사업 재편..."고효율·고출력·저탄소 중심"

신성이엔지는 태양광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출력·고효율·저탄소 중심으로 전면 재편한다고 21일 밝혔다. 정부의 탄소중립 2050 정책과 재생에너지 확대 로드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이번 재편의 핵심은 김제사업장 기준 기존 500MW 라인 생산능력의 단순 증설이 아닌 제품과 생산 체계 전반의 질적 전환을 이뤄내는 데 있다. 고효율·고출력·저탄소 특화 제품 중심으로 생산 체계를 고도화해 강화되는 탄소배출 규제와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기조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기존 대비 성능을 한층 끌어올린 645W급 이상 고출력 모듈 출시를 앞둔 만큼,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본격적인 경쟁력 확보가 기대된다. 신성이엔지는 47MW급 임하댐, 74MW급 새만금 햇빛나눔사업, 300MW급 새만금 지역주도형 수상태양광 등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발전사업 기술력을 검증해왔다. 이러한 현장 경험이 이번 포트폴리오 재편의 토대가 됐다. 발전사업 부문에서는 재생에너지 종합서비스기업(ReSCO) 모델 확대를 핵심 과제로 삼는다. ReSCO는 금융·설치·운영을 일괄 제공하는 사업 모델로, 정부의 '햇빛소득마을' 주민참여형 분산발전 모델과 궤를 같이한다. 특히 지난 17일, 한국에너지공단 ReSCO 사업자로 정식 등재되며 사업 추진의 공신력을 확보했다. 맞춤형 태양광 솔루션으로 초기 투자비 부담을 낮추고 지역사회 에너지 전환을 지원해 정부정책 기여와 사업영역 확장을 한 번에 잡는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이번 포트폴리오 재편은 단순한 제품 업그레이드가 아닌, 탄소중립 시대에 맞는 사업 체질 자체를 바꾸는 작업"이라며 "이와 함께 영농형·발코니 태양광, 데이터센터 연계형 발전사업 등 도심형 소형 분산발전부터 대규모 수상 프로젝트까지 맞춤형 라인업을 갖춰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4.21 09:58장경윤 기자

전자파·중성자 동시에 막는 '3D프린팅 필름' 세계 첫 공개

전자파와 중성자를 동시에 차단 가능한 3D프린팅 초박막 필름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주용호 극한환경차폐소재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이 고무처럼 늘어나고 3D 프린팅까지 가능한 혁신적인 복합 차폐 소재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연구 성과는 국제 학술지 '어드밴스드 머티리얼즈'( (IF 27.4)에 게재됐다. 이 복합소재는 두 종류의 나노튜브를 결합했다. 전기가 잘 통하는 탄소나노튜브(CNT)는 전자파를 흡수하고 반사하는 역할을, 붕소 성분이 풍부한 질화붕소나노튜브(BNNT)는 중성자를 효과적으로 포획하는 역할을 맡는다. CNT는 탄소 원자로 이루어진 직경1~2nm(나노미터, 10억 분의1미터)의 원통형 소재로 본래 전기가 매우 잘 통해 전자파 차폐에 많이 활용된다. 또 BNNT는 붕소와 질소 원자로 이루어진 나노튜브다. 붕소가 중성자를 흡수하는 성질이 있어 방사선 차폐에 활용된다. 연구팀은 "두 소재가 서로를 감싸는 '껍질 구조'를 자연스럽게 형성하면서, 단 하나의 필름으로 두 가지 위험 요소를 동시에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험 결과 이 소재는 머리카락보다 얇은 두께에서도 전자파의 99.999%를 차단하고, 중성자의 약 72%를 줄이는 성능을 구현했다. 기술적 완성도는 원래 길이의 2배 이상 늘어나도 성능이 유지됐다. 또 3D 프린터로 벌집 구조 등 다양한 형태로 제작 가능하다. 벌집 구조로 제작하면, 같은 두께의 평면 소재보다 차폐 성능이 최대 15%까지 향상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영하 196도의 극저온부터 250도의 고온까지 견디는 내구성도 확보했다. 주용호 책임연구원츤 "인공위성·우주정거장·원자력 시설·암 치료 장비·웨어러블 방호 장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설계 단순화와 경량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책임은 또 "향후 구조 설계 최적화를 통해 성능을 더 높이고, 실제 산업 현장 적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4.19 12:00박희범 기자

"전력망, 국가 경쟁력 좌우"…AI 시대 탄소중립 해법 찾기

"전력망은 단순한 에너지 공급 수단을 넘어 국가와 기업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로 자리잡고 있다. 급격한 정세 변화에 대응하려면 전력망 안정성을 확보하고 구조적 전환을 뒷받침할 정책 대응과 체계적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LS일렉트릭 회장)은 16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열린 '2026 상반기 탄소중립 K-테크 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실효성 있는 탄소중립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산업계의 탄소중립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로, 국회와 산·학·연·정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오피니언 리더 포럼이다. 'AI 시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전력망 탈탄소화 전략'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전력 수요 급증에 따른 인프라 확충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해법이 논의됐다. 첫 발제를 맡은 장길수 고려대 공대학장은 '글로벌 전력망 구조 전환과 산업경쟁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에너지저장장치(ESS) 기반 유연성 자원 확보 시 비용에 대한 우려가 많지만, ESS에 의한 보조서비스가 예비력을 대체할 수 있다"며 "송전망 확충이 필요하지만 주민 수용성 문제로 확대가 쉽지 않은 만큼, ESS를 활용한 대안 송전도 검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연성 자원의 양만 확충할 것이 아니라 전력망 자원의 적절한 배치와 계층제어가 가능한 운영 및 제어 시스템을 개선해야한다"고 제언했다. 두 번째 발제에 나선 이재혁 한국환경연구원 실장은 '국내 전력망 탈탄소화 현안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해상풍력과 내륙 송전망에 대한 통합적 계획 부재를 지적했다. 이 실장은 "발전원에 대한 법령(신재생에너지·분산에너지·해상풍력)과 전력망 법에 대한 연계구조가 미흡하다"며 "전력망 특별법이 시간적으로는 전력망 건설 선행 문제를, 공간적으로는 해상풍력과 육상 송전망 연계 문제를 함께 다룰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백종복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단장은 '탄소중립 전력망 구현 기술과 R&D 방향'을 주제로, 대용량 전력을 장거리 송전하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등 전력망 혁신의 진짜 병목은 기술을 실계통과 시장에 연결하는 체계의 부재에 있다고 진단했다. 백 단장은 "전력망은 탄소중립 대응 설비가 아닌 AI 시대 산업 경쟁력 인프라"라며 "전력망 R&D 방향은 '더 많은 장치'가 아니라 '더 잘 작동하는 시스템'으로 가야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민간이 투자할 수 있도록 공공에서 통합·실증·표준·확산 기반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며 "공공 R&D 역할은 전력망 기술이 실계통에서 검증되고, 확산될 수 있는 연결 구조를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동규 두산에너빌리티 상무는 '국내 기업의 기회와 대응 전략'을 주제로 대형 해상풍력터빈 개발 현황 및 전략을 공유했다. 신 상무는 "현재 20메가와트 급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데 허들이 많다"며 "개발비가 5000억원에 달하는 사업에 민간 기업이 안정적 파이프라인도 없이 투자하기에는 제약이 크기 때문에, 실증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정부 지원이 없으면 차세대 모델 개발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은 윤제용 서울대 교수를 좌장으로, 이창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김범수 기후에너지환경부 팀장을 비롯한 산업계 전문가 및 발제자들이 참여했다. 이창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은 "그동안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은 하드웨어 중심으로 유럽과 중국이 주도했지만, 이제 전력망 시장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어 우리가 공력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나 기업 각자 풀 수 없는 문제들이 있기 때문에 산학연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지석 LG화학 전문위원도 세액공제 등 정부 지원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미국은 태양광 종주국도 아닌데도 오히려 재생에너지가 활성화돼있는 유럽보다 전기가 굉장히 싸게 많이 공급되고 있다"며 "무탄소 전력 설비를 설치하면 세액 공제를 해주다보니 시장에서 비싸게 받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결국 재생에너지 전기가 싸게 많이 공급되기 위해서는 국적으로 보조금을 찔금 주는 것 보다 과감한 지원을 했을 때 기업들이 관련 기술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개발해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범수 기후에너지환경부 팀장은 "오늘 나온 이야기들을 최대한 반영해 계속 수정 보완을 하며 전력망 인프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후부 차관도 토론회 전 "앞으로는 전력망이 글로벌 에너지 질서 속 우리나라가 살 길을 모색할 수 있는 핵심 국가 전략 자산이 될 것"이라며 "정부도 탄소 중립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폭적인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2026.04.16 16:42류은주 기자

요기요, 2050년 탄소중립 선언...ESG 경영 실천 나서

배달앱 요기요를 운영하는 위대한상상이 2050년 탄소중립(Net-Zero)을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ESG 경영 실천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위대한상상은 최근 '바른배달, 지속 가능한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ESG 경영 선언문을 공표하고,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러한 ESG 경영 강화 조치는 경제적 성과를 넘어 고객과 이해관계자, 지역사회 모두의 행복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향하는 위대한상상의 상생 경영 철학을 반영한 것이다. 이번 선언을 기점으로 ▲2026년 ESG 경영 기반 강화 ▲2028년 친환경 인프라 확산 ▲2030년 탄소 배출량 실질적 감소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설정하고 전사적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먼저,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한 탄소 저감 활동에 착수한다. 법인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하고,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등 직접적인 탄소 감축 체계를 마련해 실질적인 효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배달 플랫폼의 특성을 반영한 '친환경 배달 문화(Green Delivery)' 조성에도 속도를 낸다. 다회용기 배달 서비스 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요기요 앱 내 '일회용품 미제공'을 기본값으로 유지해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 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한다. 요기요 임직원이 일상 속 친환경 실천에 참여할 수 있는 '그린 오피스(Green Office)' 구축에도 힘을 기울인다. 사내 불필요한 종이 사용을 없애는 '페이퍼리스 캠페인'을 비롯한 에너지 절약 활동을 통해 업무 환경 전반에 친환경 문화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위대한상상 관계자는 “2050 탄소중립 선언은 배달을 넘어 지속 가능한 즐거움을 잇는 상생 플랫폼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가치를 실천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및 이해관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2026.04.15 18:12안희정 기자

장인화, 세계 철강업계에 "탈탄소 전환 공조·연대 필수"

포스코그룹 장인화 회장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철강협회 정기회의에 참석해 탈탄소 전환을 위한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장 회장은 13일(현지시간) 한국 철강업계를 대표해 협회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중국 보무강철, 일본제철, 인도 JSW 등 글로벌 철강사 CEO들이 집결해 ▲ 에너지 위기 대응 ▲ 지정학적 리스크의 산업 영향 ▲ 탄소 배출 측정 방식의 국제 표준화 등 중장기 핵심 과제들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장 회장은 수요 둔화와 에너지 비용 상승이라는 구조적 어려움 속에서도 '탈탄소 전환'은 철강업계가 함께 헤쳐 나가야 할 과제임을 강조하며, 포스코의 탈탄소 로드맵을 공유했다. 장 회장은 “글로벌 철강산업이 성공적인 탈탄소 전환을 이뤄내고, 탄소저감 강재가 시장에서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서는 세계 철강 업계의 긴밀한 공조와 연대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회장은 인도 JSW그룹 사잔 진달 회장, 중국 하강그룹 리우지엔 동사장 등과 잇달아 만나 해외 철강 투자, 탄소저감 기술, 공급망 안정화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는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장 회장은 이튿날 열린 회원사 회의에서 포스코를 대표해 '지속가능성 최우수 멤버' 선정패를 받았다. 이 상은 세계철강협회가 철강 산업의 지속가능 발전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하는 것으로, 포스코는 2022년부터 5년 연속 선정됐다 세계철강협회는 철강업계의 상호 이해와 발전을 목표로 설립된 글로벌 기구로, 전 세계 철강사와 지역별 철강협회, 연구기관 등 157개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2026.04.15 08:52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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