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탄소중립 선도 10개 중소·중견기업 선정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탄소중립을 선도할 10개 중소·중견기업을 선정, 앞으로 2년간 최대 3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부가 지난해부터 실시한 탄소중립선도플랜트 사업은 탄소 다배출 업종 중소·중견기업 사업장에 공정개선, 신기술 적용, 고효율 설비 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사업자로 선정된 기업은 전체 또는 일부 공정에 탄소중립 감축기술 4개 유형(에너지효율, 연원료전환, 순환경제, 혼합형)을 적용해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저탄소 사업장의 대표모델로 탈바꿈한다. 사업 첫해인 지난해 선정된 티와이엠·에스제이테크·깨끗한나라·한일현대시멘트·태형물산 등 5개 기업은 올해 12월까지 저탄소 사업장 실증에 들어간다. 올해 선정된 일진제강·프론텍·에스씨티·호그린에어·아주스틸 등 5개 기업은 내년 12월까지 현존 최적 기술을 적용해 사업장 탄소중립 실현에 나선다. 이들 기업은 동종업계를 중심으로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오픈랩을 운영하고 기술교류회 활동에도 앞장서 노하우를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부는 지원 대상인 10개 기업의 선도플랜트 구축이 완료되면 온실가스가 연간 4만3천318tCO2eq 감축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날 협약식에서 “감축규모가 크진 않지만 대표성을 가진 선도플랜트 사례가 확산된다면 감축 규모도 커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선도플랜트 구축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