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차 전기본 신속 수립 첫발…수립 총괄위 첫 회의 개최
산업통상자원부가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을 새롭게 구성하고 27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산업부가 지난 18일 전력정책심의회에 '제11차 전기본 추진방향'을 보고한 이후, 이날 회의를 시작으로 전문가 중심의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기본 수립 총괄위원회는 앞으로 11차 전기본 실무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11차 전기본 수립 기본방향으로서, 최근 급격한 전력여건 변화에 따른 중장기 전력수요를 과학적으로 전망하는 등 원전·재생·수소 등 무탄소전원 특성을 고려하여 합리적인 전원믹스를 검토한다. 또 전력계통 확충방안 및 전력시장 개선방안이 제시되어야 한다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회의 이후 총괄위원회 산하에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실무소위원회 및 워킹그룹을 구성해 세부 분야별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기본에서는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상향 및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한 다양한 무탄소전원을 검토할 필요성에 따라, 기존 '신재생' 워킹그룹을 '무탄소전원' 워킹그룹으로 개편한다. 전력시장 여건변화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과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전력시장' 실무소위를 신설하여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