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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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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퀸시 코카콜라 CEO 사임…COO가 후임으로

코카콜라 최고경영자(CEO) 제임스 퀸시가 사임하고 그 자리를 현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앤리케 브라운이 대체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브라운 COO가 오는 3월 말 CEO로 취임한다고 밝혔다. 사임하는 퀸시는 올해 60세로 9년간 CEO로 재임했으며 앞으로는 이사회 의장직을 유지하면서 최고경영회장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퀸시는 2017년 5월 CEO로 취임해 장기간 이어진 코카콜라 매출 부진에서 회사를 탈출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재임 기간 코카콜라의 주가는 60% 이상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약 190% 올랐다. 그는 코카콜라의 사업을 기존 탄산음료에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군으로 확장했다. 해당 제품군에는 커피, 스포츠 음료, 단백질 강화 우유 등이 포함된다. 또 그가 재임하는 동안 코카콜라는 코스타 커피를 51억 달러(약 7조4천679억원)에 인수했지만, 현재 이 사업은 매각을 검토 중이다. 새로운 CEO 직을 맡을 브라운은 퀸시와 유사한 커리어를 거쳤으며 두 사람 모두 1996년에 회사에 입사했다. 이후 두 사람은 COO를 거쳐 CEO 자리에 올랐다. 퀸시는 앤리케를 두고 “신뢰할 수 있고 경험이 많은 비즈니스 파트너이며 회사를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브라운은 그동안 북미, 유럽, 중남미, 아시아 등 여러 지역에서 주요한 역할을 맡아왔다. 그는 국제 개발 담당 시장을 거쳐 올해 초 COO가 됐고, 전 세계 코카콜라 운영부문을 총괄해왔다. 브라운은 “우리가 구축해온 모멘텀을 이어가는데 집중하겠다”며 “보틀링 파트너들과 협력해 미래 성장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5.12.11 09:21박서린

일화 과즙 음료 '팅글', 누적 판매 357만개 돌파

일화의 과즙 저칼로리 탄산음료 브랜드 팅글이 누적 판매량 357만개를 넘어섰다. 일화는 1일 이 같은 실적을 공개하며 지난해 12월 첫 제품을 출시한 이후 빠른 라인업 확장과 수요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팅글은 '레몬애사비소다'를 시작으로 '레몬애사비스틱', '리얼에이드' 등으로 제품군을 넓혀왔다. 상큼한 맛과 낮은 칼로리, 탄산의 청량감을 앞세워 소비자 반응이 꾸준히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레몬애사비소다는 사과초모식초 최대 1천mg, 식이섬유, 비타민B6, 나이아신 등을 함유해 건강 음료 트렌드와 맞물리며 단일 품목으로 누적 357만개 판매를 기록했다. 일화는 올해 건강 관리 수요 증가에 맞춰 '레몬애사비스틱'을 출시했다. 휴대성을 강조한 액상 스틱 형태로, 물이나 탄산수에 희석해 간편히 마실 수 있어 여름철 판매량이 증가했다. 이어 저칼로리 고과즙 탄산음료 '팅글 리얼에이드' 청사과·오렌지 2종도 선보였다. 두 제품은 과즙 농축액을 각각 20%, 15% 함유해 풍미를 높였으며, 무설탕 구성으로 청사과 20kcal, 오렌지 15kcal로 칼로리 부담을 낮췄다. 올여름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탄산·건강 음료 수요가 동반 상승해 팅글 브랜드는 8월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일화는 소비자 취향에 맞춘 신제품을 지속 출시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01 14:45류승현

영국, 비만 대응 위해 '설탕세' 적용 대상 확대 예정

영국 정부가 비만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설탕세 적용 대상을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2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웨스 스트리팅 영국 보건장관은 기존 설탕세가 부과되는 기준을 낮추고, 그동안 제외됐던 밀크셰이크와 병·캔 형태의 라떼·카푸치노 등 커피 음료도 과세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새 기준은 2028년 1월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해당 정책은 건강 단체들로부터는 환영을 받았지만, 업계에서는 업체 부담이 커진다며 반발이 나왔다. 웨스 스트리팅 영국 보건장관은 하원 연설에서 "정부는 아이들이 점점 더 건강을 잃어가는 상황을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만은 아이들의 출발선에서 불평등을 키우고, 평생 건강 문제를 남긴다. 보건 서비스에 수십억 파운드의 부담을 준다"고 말했다. 설탕세는 지난 2016년 조지 오스본 전 재무장관이 도입한 제도로, 100ml당 5g 이상의 설탕을 포함한 음료에 부과되는 세금을 말한다. 시행 이후 많은 브랜드가 설탕량을 낮추며 정부의 성과 중 하나로 평가돼 왔다. 영국 정부는 이번 개정안에서 탄산음료로 섭취되는 설탕을 더 줄일 여지가 있다며 설탕세를 검증된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새 기준에 따라 과세 기준은 100ml당 4.5g으로 낮아지고, 그 결과 펩시와 환타 등 기존에 포함되지 않던 브랜드들이 새로 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그동안 어린이 칼슘 섭취를 고려해 제외됐던 밀크 기반 음료도 새로 포함된다. 다만 카페나 바에서 직접 제조해 판매하는 커피는 제외된다. 정부는 전체 탄산음료 시장의 약 11%가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추가 세수는 연간 4천만(약 771억9천360만원)~4천5백만 파운드(약 868억4천280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외신은 업계의 3분의 2 가량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설탕량을 낮출 것으로 파악되며, 이에 따라 물가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정부는 설탕 함량을 4g까지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다가 업계 반발을 감안해 4.5g으로 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보건부는 기존 설탕세가 어린이 치아 부식 입원율을 12% 감소시켰다고 추정하고 있다. 크리스 휘티 영국 최고 의료책임자는 기존 설탕세가 이미 어린이 비만 증가세를 늦추고 치아 발치 입원율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확대 조치를 환영했다. 영국청량음료협회(BSDA) 개빈 파팅턴 대표는 추가 부담을 지적하면서도 정부가 더 낮은 기준을 설정하지 않은 점에 대해 안도한다고 말했다.

2025.11.26 09:19류승현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제로 라임' 출시

롯데칠성음료가 천연 라임향을 더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 제로 라임(ZERO LIME)' 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칠성사이다 제로 라임은 기존 칠성사이다 제로에 천연 라임향을 추가해 라임 특유의 상쾌함을 처음부터 끝까지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다. 제로 칼로리로 언제 어디서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기존 제품과 동일한 탄산감을 적용했다. 제품 패키지는 칠성사이다 고유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라벨 중앙에 연두색 컬러의 별 엠블럼과 라임 이미지를 담았다. 제로 라임(ZERO LIME)이라는 제품명을 통해 라임향과 시원하고 청량한 제품 속성을 소비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표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신제품은 355㎖ 캔과 500㎖ 페트 제품으로 출시되며 롯데칠성음료 온라인 직영몰인 '칠성몰'을 비롯한 온라인 쇼핑몰과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의 확산으로 다양한 제로 탄산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신제품 '칠성사이다 제로 라임'을 출시했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제품 샘플링, 소비자 이벤트 등의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5.11.14 10:04김민아

"줄줄 쏟아진 비에 울었다"…멕시코 폭우에 탄산·유통업체 실적 '빨간불'

멕시코 증시가 최근 6개월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소비재 기업들은 예외였다. 특히 음료 제조업체들이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며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탄산음료 병입업체 아르카 콘티넨탈은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멕시코 내 판매량이 2% 이상 줄었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코카콜라 병입사인 코카콜라 펨사 역시 2분기 멕시코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 감소했다고 보고했다. 회사 측은 3분기 부진 역시 멕시코 시장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판매 부진의 주된 원인은 끝없이 이어진 폭우였다. 비로 인해 소비자들이 집에 머물면서 탄산음료와 맥주 등 전반적인 음료 수요가 급감했다는 설명이다. 외신에 따르면 멕시코는 국민 1인당 연간 166리터의 탄산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코샤은행은 아르카 콘티넨탈과 펨사를 멕시코 대표 소비주로 꼽았다. 하지만 애널리스트 펠리페 우크로스는 이 정도 하락은 매우 이례적으로, 가장 큰 요인은 날씨라고 진단했다. 아르투로 구티에레스 아르카 콘티넨탈 최고경영자(CEO)는 비가 잦고 기온이 낮은 데다 경기 둔화까지 겹쳤다며 기상 여건과 경제 상황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코카콜라 펨사와 월마트 데 멕시코 역시 최근 분기보고서에서 이상기후를 실적 악화의 요인으로 꼽았다. 멕시코는 지난 6월 3년 만에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이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는 폭우로 교통이 마비되고 국제공항 운영이 중단되기도 했다. 10월 들어서도 남부와 중부 지역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76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실종됐다. 기상이변으로 기업 실적은 더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멕시코의 소비 부문은 지속적인 물가 상승,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인건비 부담, 글로벌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 등 복합적인 압력을 받고 있다. 이안 크레이그 코카콜라 펨사 CEO는 현재의 거시경제 환경을 고려하면 멕시코 내 판매 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기상 악화로 인해 소매업체 전반의 실적이 약세를 보일 것"이라며 "소비자들이 고가 제품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소포장·자체 브랜드(PB)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10.26 17:00류승현

롯데칠성, 김수로·이종혁과 함께한 '탐스' 신규 광고 공개

롯데칠성음료가 과즙을 첨가한 탄산음료 '탐스'의 새로운 광고 모델로 배우 김수로와 이종혁을 발탁하고, 신규 광고 영상을 2일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2012년 방영된 드라마 신사의 품격 속 장면을 재구성해 제작됐다. 김수로와 이종혁이 중년의 모습 그대로 학생 역할을 맡아 학창 시절을 즐기는 모습을 통해 탐스의 청량함과 상큼함을 위트 있게 표현했다. 광고 콘셉트는 '우리가 익어가는 계절'로, 청춘 드라마 특유의 분위기를 담았다. 영상 속에서는 김수로가 친구들과 탐스를 걸고 축구를 하거나 수돗가에서 물장난을 치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교무실에서 혼나는 장면은 실제 학생들과 대비되며 신사의 품격을 연상시킨다. 여기에 예능 프로그램로 얼굴을 알린 이종혁의 아들 이준수가 특별 출연해 색다른 재미를 더했다. 광고는 롯데칠성음료 공식 유튜브 채널과 인스타그램 등에서 본편과 숏폼 영상으로 공개된다. 회사는 김수로와 이종혁을 모델로 기용해 '너무 잘 익은 탄산의 맛'이라는 탐스의 특징을 반전 있게 표현했다는 설명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신사의 품격 속 장면을 활용해 탐스의 매력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주고, 중년 배우를 기용해 색다른 반전을 선사했다”며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는 새 모델 맞히기 이벤트를 비롯해 시음 행사 등 10대·20대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09.02 10:59류승현

LG생건 '음료 사업' 매각 검토..."코카콜라는 빼고"

LG생활건강이 음료 사업 구조조정에 나서며 자회사 해태htb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코카콜라음료는 매각 대상에서 빠졌다. 영업이익의 절반 가까이를 책임지는 데다, 합작 법인이라는 특성 때문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해 음료 사업 부문의 효율화에 착수, 자회사인 해태htb 매각을 추진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LG생활건강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6천49억원, 영업이익 54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65.4% 줄어든 성적을 냈다. 북미와 일본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중국 매출이 감소하고 화장품·생활용품 부문에서 경쟁 심화와 원가 부담이 겹치며 전반적으로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특히 음료 사업부는 2분기 매출 4천583억원, 영업이익 4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2%, 18.1% 줄었다. 내수 소비 둔화와 장마 등 계절적 요인에 더해 고환율과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겹치며 수익성 방어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료 부문은 여전히 LG생활건강의 수익을 지탱하고 있다. 올해 2분기 전체 영업이익 548억원 가운데 음료 부문이 차지한 몫은 425억원으로, 비중이 약 78%에 달한다. 화장품과 생활용품 사업이 부진한 사이 사실상 영업이익 대부분이 음료에서 나왔다는 분석이다. 이 가운데 코카콜라가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음료 사업이 전체적으로 저가 커피 등 경쟁자들의 부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 가운데 코카콜라가 음료 매출의 대부분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LG생활건강의 또다른 음료 계열사 해태htb는 실적이 부진하다. 코코팜, 봉봉, 갈아만든배, 평창수 등 대중적인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나, 지난해 매출 4천140억원, 영업이익 35억원에 그쳤고 당기순손실 4억8천만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07년 3천853억원에 코카콜라음료를 인수했다. 코카콜라음료는 미국 코카콜라 본사에서 원액을 공급받아 탄산수와 혼합하는 보틀링 회사로, 국내 코카콜라 제조와 판매, 유통 사업의 독점적 운영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지분은 LG생활건강이 90%, 코카콜라 본사 계열사가 10%를 보유한 합작 구조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일본의 경우 코카콜라 보틀링 회사가 5개 정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국내는 LG생활건강이 독점 체제로 코카콜라를 제조·판매하고 있어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코카콜라는 배달 음식이나 식당에서도 빠지지 않는 제품인 만큼 안정적인 수익 확보가 가능하다”면서 “글로벌 브랜드 파트너십이라는 전략적 가치까지 감안하면 매각은 선택지가 될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01 17:34류승현

큐리그 닥터페퍼, 커피회사 JDE 피츠 인수 막바지

미국 탄산음료 대기업 큐리그 닥터페퍼가 유럽 커피 회사 JDE 피츠(Peet's) 인수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거래는 약 180억 달러(24조9천516억원) 규모다. 24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해당 거래는 합병된 그룹의 커피 부문과 탄산음료 부문을 분리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계기가 될 수 있다. 2018년 큐리그와 닥터페퍼를 합병한 사업이 해체하는 셈이다. 관계자들은 이번 협상이 막판에 파기되지 않는다면 합의는 조만간 발표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JDE 피츠는 피츠 커피 체인점과 도우위 에그버츠, 켄코 등 50개 이상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총액은 150억달러(약 20조7천930억원) 수준이다. 큐리그 닥터페퍼의 시가총액은 470억달러(약 65조1천514억원)에 달한다. 유럽 투자 그룹 JAB 홀딩스는 JDE 피츠의 최대 주주이며 2018년 합병 이후 큐리그 닥터페퍼 지분을 일부 매각한 뒤에도 여전히 상당한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닥터페퍼, 캐나다 드라이, 스내플 등 큐리그 닥터페퍼의 탄산음료 브랜드는 2018년 합병 이후 호실적을 보여왔으나 커피 부문은 치열한 경쟁으로 인해 기대에 못 미친 성적을 거뒀다. 이번 사안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JAB가 두 회사의 분리를 통해 탄산음료 부문에서 더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큐리그는 지난달 커피 부문의 성과가 2025년 회계연도까지 부진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무알코올 음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서도 가정용 커피 머신이 직면한 어려움을 나타낸 것이다. 커피 부문이 직면한 문제의 일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수 국가에 부과한 관세로 인한 수입 비용이 증가한 데 기인한다. 큐리그 닥터페퍼는 최근 인수 전략을 고성장 음료 브랜드와의 협력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에너지 드링크 고스트 지분 60%를 약 10억달러(1조3천862억원)에 인수하기도 했다.

2025.08.25 09:18박서린

KTR, 온실가스 자원화 국제 표준 주도

KTR이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광물 자원화 하는 기술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한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김현철)은 지난달 국제표준기구(ISO) 이산화탄소 포집·수송·지중저장 기술위원회(ISO/TC265)에 제시한 '광물탄산화 기반 지중 외(Ex-Situ) 이산화탄소 포집량 산정 기준'이 ISO에서 신규표준제안(NWIP)으로 승인됐다고 밝혔다. KTR이 발표한 기준은 발전소·제철소·시멘트 공장 등 온실가스 고정배출원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를 외부 설비에서 광물과 반응시켜 탄산염 형태로 저장하는 기술을 대상으로 한다. 이 기준은 지중 저장이 아닌 지상 저장이고 이산화탄소 포집 광물 탄산화 기술을 TC265에 공식적으로 제시한 세계 최초 국제표준안이다. 이산화탄소 반응 전후의 유량, 질량 측정 및 에너지 소비량까지 포함한 정량적 포집량 산정 방법론을 제시하고 있다. KTR 관계자는 “표준안에 따라 포집한 이산화탄소를 고체인 탄산광물로 저장하면 안정성 측면에서 더욱 유리하고, 땅속 저장에 따른 설치장소 확보와 설치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표준안은 석재·시멘트·건설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자원 순환 기술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관련 국제표준은 포집한 온실가스를 별도 저장시설을 통해 땅속에 저장하는 지중 저장 방식 중심으로 추진돼 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에 대한 경제성과 실효성에 대한 지적을 받아 왔다. 김현철 KTR 원장은 “KTR은 UN과 한국 정부가 인정한 대한민국 대표 온실가스 타당성 검인증 및 배출권거래제 검증기관”이라며 “이같은 KTR의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탄소중립 국제 표준 제정을 선도하고 우리 관련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0 15:47주문정

기능성 콜라 나온다...펩시, 프리바이오틱 제품 출시

펩시코가 장 건강을 내세운 기능성 탄산음료 시장에 진출한다. 21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펩시코는 자사 대표 브랜드 '펩시' 이름을 내건 '펩시 프리바이오틱 콜라'를 올가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펩시코가 지난 3월 프리바이오틱 음료 스타트업 팝피를 약 19억5천만달러(약 2조7천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한 지 4개월 만이다. 미국에서는 탄산음료 소비가 수십 년째 감소하고 있지만, 팝피와 올리팝 같은 신생 브랜드들이 장 건강 효과를 내세운 기능성 음료로 빠르게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펩시 프리바이오틱 콜라는 프리바이오틱 식이섬유를 3g 함유해 팝피(2g)보다 많지만 올리팝(9g)보다는 적다. 기존 펩시 제품이 사용하는 고과당 옥수수 시럽(HFCS) 대신 사탕수수 유래 설탕 5g을 사용했다. 신제품은 올해 가을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되며 내년에는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펩시코는 미국 내 음료 시장이 둔화되는 가운데 단백질·식이섬유 등 건강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 라인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북미 음료 부문의 2분기 판매량은 2% 줄었지만, '펩시 제로 슈거'와 같은 제품이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을 방어했다. 한편 경쟁사인 코카콜라도 지난 2월 프리바이오틱 탄산음료 브랜드 '심플리 팝'을 미국 서부와 남동부 지역에 출시했다.

2025.07.22 09:17김민아

美 사모펀드 KKR, 中 탄산음료 기업 '따야오' 인수 임박

미국 사모펀드 콜래그크래비스로버츠(KKR)이 중국 탄산음료 제조업체 따야오(Dayao) 인수를 앞두고 있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KKR이 따야오 지분 85%를 인수하는 거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따야오 창업자들은 소수 지분을 계속 보유할 가능성이 크며, 거래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현재 중국 규제 당국이 인수 건을 심사 중이다. 내몽골에 본사를 둔 따야오는 탄산음료·주스·단백질 음료 등을 생산하며, 러시아와 동남아시아 등으로 수출도 하고 있다. 따야오는 올해 하반기 홍콩 증시 상장을 통해 최대 5억 달러를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2025.06.24 08:59김민아

[1분건강] 비만 예방하려면 자녀에게 음료수 대신 물 먹이세요

젊은 층의 음료수 섭취가 여전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에 판매되는 음료는 설탕이나 액상과당 등 당류 첨가 여부에 따라 무가당과 가당 음료로 나뉜다. 가당음료는 비만‧당뇨병‧심혈관계질환 등 만성질환의 위험 요인이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서는 총 당류 섭취를 전체 에너지 섭취량의 20% 미만, 가당 음료 등에 포함된 첨가당을 10% 미만으로 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렇지만 소아청소년을 비롯해 이삼십 대의 여전히 가당 및 탄산 음료수 소비는 위험 수준이다. 질병관리청의 '최근 5년간(2019~2023년) 우리 국민의 음료 섭취 현황'에 따르면, 아동과 청소년은 주로 당이 포함된 가당 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동은 과일채소 음료와 탄산음료를 주로 섭취했으며, 청소년은 탄산음료 섭취량이 가장 높았다. 음료를 마신 사람은 음료를 마시지 않은 사람보다 당을 과잉 섭취할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가당 음료 섭취가 높은 아동·청소년· 20대의 경우 음료 섭취자의 당 과잉 섭취자 분율은 미섭취자 대비 2배 이상 높았다. 성인의 경우, 무가당 커피와 저열량 탄산음료 섭취가 크게 증가한 반면, 19세~39세 청년층은 무가당 커피와 더불어 여전히 당이 포함된 탄산음료도 많이 섭취하고 있었다. 음료 섭취량은 30대가 가장 높았지만, 음료로 섭취한 당 섭취량이 가장 높은 나이는 가당 음료를 주로 섭취하는 10대였으며, 이삼십 대도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았다. 관련해 지난 2023년 우리 국민의 일평균 음료 섭취량은 274.6g이었다. 이는 2019년 223.5g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 남자가 300g으로, 여자 247.2g보다 더 많이 마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음료를 많이 마시는 나이는 30대(415.3g)였다. 해당 연령대는 하루 평균 2잔 이상의 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조사됐다. 20대와 40대는 각각 하루 평균 1.5잔 이상의 음료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기준, 가장 많이 마신 음료는 무가당 커피(112.1g)이었고, 다음은 탄산음료(48.9g)였다. 최근 5년간 무가당 커피와 저열량 탄산음료 섭취는 증가했으며, 당이 포함된 탄산음료 섭취는 감소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아동‧청소년의 가당 음료 섭취로 인한 비만이 성인기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삼십 대도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고 있어 수분 섭취를 위해 음료 대신 물을 충분히 마실 것을 권고한다”라고 밝혔다.

2025.06.09 12:00김양균

美 쉐이크쉑, 단골에게 혜택 준다

미국 버거 브랜드 쉐이크쉑이 자주 주문하는 고객을 위한 리워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쉐이크쉑은 지난 27일부터 앱 이용 고객에게 탄산음료를 1달러(약 1천380원)에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다음 달 5일부터는 온라인 또는 앱에서 버거나 바비큐 샌드위치를 일정 기간 내 두 번 이상 주문하면 할인을 제공한다. 이번 조치는 고객 방문 빈도를 늘려 매출을 끌어올리는 전략이다. 빠른 서비스와 편의성을 내세우는 셀프서비스 레스토랑의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요소이며 지출을 줄이고 있는 미국 소비자들에게도 매력적인 요소라고 외신은 설명했다. 스테프 소 쉐이크쉑 최고성장책임자는 “지금까지 쉐이크쉑은 고객에게 어느 정도 자주 방문하라고 권장한 적이 없다”며 “마치 특별한 날에 즐기는 특별한 브랜드라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소는 이번에 도입된 탄산음료 1달러 할인 프로모션은 고객의 관심을 끌기에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실시한 테스트 결과 해당 프로모션을 적용받은 고객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더 자주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1달러 탄산음료와 같은 프로모션의 목적은 고객이 쉐이크쉑 앱을 다운로드하고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습관을 유도하는 것”이라며 “이는 고객이 탄산음료 외에도 밀크셰이크나 레모네이드 같은 다른 음료를 함께 주문하게 해 객단가를 높일 수 있다는 전략도 깔려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쉐이크쉑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EPS)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미국 전역의 악천후와 경제 불확실성의 영향을 받았다는 분석이다.

2025.05.29 09:13김민아

GS25, '웨이드 프라그먼트 탄산수' 출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프라그먼트(fragment design)' 및 IPX의 버추얼 캐릭터 '웨이드(WADE)'와 협업해 새로운 스타일의 캔 탄산수 '웨이드 프라그먼트 탄산수'를 출시했다고 19일 밝혔다. GS25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고려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음료를 제안하기 위해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 최근 패션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힙한 감성'을 담은 음료가 유행하는 가운데, GS25 역시 스트릿 감성과 기능성을 모두 갖춘 새로운 탄산수 '웨이드 프라그먼트'로 차별화에 나선 것. '웨이드 프라그먼트 탄산수'는 힙한 디자인과 실용성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 아티스트 웨이드의 얼굴과 프라그먼트 로고가 디자인된 감각적인 캔에 리실러블 리드(Resealable Lid)를 더해 재밀봉이 가능해 탄산이 오래 유지된다. 또한 일반 플라스틱 병이 아닌 알루미늄 소재를 사용해 친환경성까지 고려했다. GS25는 '웨이드 프라그먼트 탄산수'가 갈증 해소는 물론 술과 섞어 마시거나, 술 대체 음료로 파티에서 활용되는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즐기기 좋다고 설명했다. GS25는 이번 컬래버를 기념해 웨이드 얼굴과 프라그먼트 로고가 디자인된 각종 패션용품을 선보이며 브랜드와의 협업 범위를 확장했다. 굿즈 상품으로는 ▲반팔티셔츠 2종(각 8만8천원) ▲코치자켓(18만5천원) ▲헬리녹스캠핑체어(23만원) ▲헬리녹스선쉐이드(19만원) 등이 출시되며, 우리동네GS 앱을 통해 22일부터 28일까지 7일간 한정 수량으로 사전예약 판매될 예정이다. 지병주 GS리테일 제휴마케팅팀 매니저는 “GS25는 단순한 음료를 넘어 브랜드 간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차별화된 탄산수 '웨이드 프라그먼트'를 선보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GS25는 색다른 협업을 통해 고객에게 일상 속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9 14:06안희정

콜라 한캔에 2천원?...탄산음료, 비싸서·나빠서 덜 마신다

탄산음료 판매가 침체되자 국내 음료 업계가 최근 매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인상된 가격과 저가 커피 등 대체제의 영향 때문인데, 이에 업계는 제로 음료나 단백질 음료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음료 기업들의 지난해 실적은 좋지 못한 상황이다. 한국코카콜라를 보유한 LG생활건강의 작년 음료 부문 영업이익은 1천681억원을 기록해 전년(2천153억원)대비 약 21.9% 줄었다. 펩시콜라를 생산하는 롯데칠성음료도 지난해 4분기 음료 부문에서 매출액이 5.5% 가량 줄며 적자로 돌아섰다. 가장 큰 이유는 최근 음료 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한국코카콜라는 지난해 9월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지난 21일 스프라이트와 파워에이드 등 제품의 가격을 소폭 올렸고, 웅진식품 역시 자연은과 하늘보리 등의 가격을 인상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가격 인상으로 콜라 한 캔이 2천원이 넘어가는 등 소비자에게 가격적인 매력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저가 커피 등 대체제가 많다 보니 판매량이 감소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주스나 커피 등의 원재료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상품 가격도 올라가는 것”이라며 “물류와 인건비 등이 오르는 것도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여기에 건강을 우선시하는 소비 패턴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도 이유로 꼽힌다. 한 관계자는 “혈당 스파이크라는 단어가 유행하게 되면서 제로 음료가 인기를 끄는 반면, 일반 탄산음료는 인기가 없다”고 밝혔다. 이 탓에 업계는 제로 칼로리나 단백질 음료 등으로 제품군을 다각화하는 추세다. 식품산업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제로 탄산음료 시장 비중은 202년 6.6%에서 2022년 24.9%로 4배 가량 늘었고, 제로 콜라 및 사이다의 연평균 성장률은 94.3%로 나타났다. 최근에는 제로 카페인이나 프로바이오틱스 함유 제품을 출시하는 등 시장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탄산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이 등장하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방안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확실히 다음 제품군을 준비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2025.04.22 17:24류승현

트럼프 관세 정책, 코카콜라·펩시 경쟁에도 영향

펩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코카콜라와의 경쟁 구도에서 밀려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0일(현지시간) 펩시가 50년 전부터 낮은 법인세율을 이유로 아일랜드에서 농축액을 생산하고 있었으나, 이제는 펩시와 마운틴듀의 미국 내 판매용 농축액 거의 모두가 10% 관세의 대상이 된다고 보도했다. 외신은 코카콜라도 오랜 세월 아일랜드에서 농축액을 생산했지만,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등 주요 제품의 농축액은 조지아 주 애틀랜타와 미국령인 푸에르토리코에서 제조해 관세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다고 설명했다. 펩시코는 지난 1974년 아일랜드 코크에 첫 농축액 공장을 설립했으며, 현재는 농축액 글로벌 본사와 공장 2곳, 연구개발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22년에는 1억6천600만유로(약 2천698억원)을 투자해 시설 확장을 단행했다. 글로벌 금융 서비스 HSBC의 카를로스 라보이 애널리스트는 아일랜드가 오랫동안 세금 측변에서 유리했으나 이번 관세로 상황이 바뀌었으며, 관세 정책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불투명하지만 현재는 펩시가 불리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외신에 따르면 미국 내 펩시의 시장점유율은 지난 20년간 지속적으로 하락했고, 작년에는 닥터페퍼에게 2위 자리를 빼앗기며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펩시는 수년간 식품과 에너지 음료에 집중해 왔으며, 최근 미국 내 탄산음료 판매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2025.04.21 09:47류승현

네슬레, 금지된 정수 방식 사용해 제재…연례 보고서에는 숨겨

스위스 연금기금의 책임투자를 지원하는 에토스 재단이 네슬레의 탄산수 페리에에 사용된 물 처리 과정의 불법성에 대해 투명성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재단은 네슬레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회사가 천연 광천수에 금지된 정수 방법을 사용한 사실에 대해 보다 솔직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재단은 네슬레의 이러한 처리 과정이 조사와 벌금으로 이어졌으나, 연례 보고서에는 관련 세부 사항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에토스 재단의 뱅상 카우프만 이사는 재무 보고서 어디에도 이에 대한 언급이 없다는 사실이 우려스럽다며, 주주로서 회사가 직면한 리스크를 평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슬레는 페리에와 에파르를 포함한 탄산수 제품에 대해 지난해 활성탄과 자외선 정수 처리를 사용한 사실을 인정한 이후 조사를 받아왔다. 이 처리 방식은 유럽에서 '천연 광천수'로 표시된 제품에 대해 금지돼 있다. 네슬레는 형사 처분을 피하기 위해 유죄를 인정하지 않는 조건으로 200만 유로(약 32억원)의 벌금과 처벌을 수락했다. 스위스 본사의 네슬레는 현재 추가 조사를 받고 있으며, 지난주 자체 수질 정화 관행에 대한 감사를 착수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카우프만은 이 조치가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폴 불케 네슬레 회장은 정수 과정에서 사용된 방식이 법적으로는 금지돼 있었지만, 물 자체는 안전했으며 소비자 건강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문제를 일부러 숨기려던 것은 아니며, 연례 보고서에 자세히 담지 못한 이유는 자원과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로랑 프레이셰 네슬레 CEO는 주총에서 신뢰 회복이 핵심이며, 회사가 이 신뢰를 반드시 되찾고 다시 한 번 업계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네슬레의 성장을 보다 공격적으로 가속화할 것이라며, 소수의 대형 신제품 출시를 중심으로 투자 전략을 재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투자는 네슬레의 비용 절감 프로그램으로 재원을 마련할 예정이며, 회사는 2025년 말까지 7억 스위스프랑(약 8천500억원)의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4.17 09:40류승현

롯데칠성음료, '칠성사이다 제로 740 스트리트' 이벤트 진행

롯데칠성음료가 '젤로 맛있는 맛집 거리, 칠성사이다 제로 740 스트리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달 공개된 칠성사이다 제로 광고에서 내세운 '젤로 맛있는 제로, 칠성사이다 제로' 슬로건에 이어 '젤로 맛있는 맛집 거리'라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740 스트리트는 칠성(7), 사이다(4), 제로(0) 각 단어 앞 글자를 딴 숫자를 의미하며 칠성사이다 제로의 특색을 녹여 구성됐다. 롯데칠성음료는 1차 이벤트를 성수 연무장길에서 칠성사이다 제로 광고 모델 '최현석' 셰프가 운영하는 '중앙감속기' 업장을 포함한 총 8개 협업 식당에서 오는 27일까지 운영한다. 2차 이벤트는 다음 달 2일부터 18일까지 잠실 송리단길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거리에는 740스트리트를 알리는 깃발과 안내판이 설치되어 이벤트를 홍보한다. 중앙에는 740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시음과 포토존 체험, 굿즈 만들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협업 식당 외부는 740 스트리트 포스터와 행사를 상징하는 소품으로 꾸며졌다. 식당 안에서는 후기 이벤트를 통한 식사권 제공 행사를 진행하며 칠성몰 내 캠페인 사이트를 오픈해 룰렛 이벤트를 통한 칠성사이다 제로 제품 증정권을 포함한 다양한 경품행사가 운영된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제품을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5.04.11 13:59류승현

펩시코, 15억 달러에 포피 인수 임박… 탄산음료 시장 판도 바뀌나?

펩시코가 건강을 강조한 탄산음료 브랜드 포피를 인수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능성 탄산음료 시장이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펩시코가 빠르면 다음 주에 인수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관계자가 밝혔으며, 인수 가격은 15억 달러(약 2조1천802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펩시코는 기존에 자체 기능성 탄산음료 브랜드 '소울부스트'를 출시할 계획이었으나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초기 평가로 인해 해당 프로젝트를 철회한 바 있다. 외신은 기능성 탄산음료 시장이 기존 탄산음료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일반 탄산음료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프리바이오틱스와 식이섬유 등의 성분을 포함해 주로 소화 건강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 기반 식료품 배송업체 프레시디렉트의 상품 담당 이사인 론 하일너는 "기능성 음료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포피와 올리팝 등의 브랜드 덕분에 기능성 음료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했다"고ㅑ 말했다. 최근 펩시를 비롯해 코카콜라 역시 심플리 팝이라는 프리바이오틱스 탄산음료를 출시하며 해당 시장에 진출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2025.03.15 12:00류승현

스프라이트, 에스파 카리나와 함께한 디지털 광고 공개

코카콜라의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가 에스파의 리더 카리나와 함께한 새로운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새로운 광고에서 카리나는 라면과 떡볶이 등 매운 음식에 스프라이트를 곁들여 매운맛 경험을 상쾌하게 즐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카리나가 출연한 새로운 스프라이트 광고는 오늘부터 코카콜라 공식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SNS)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광고 촬영 현장을 담은 메이킹 필름 영상도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스프라이트 모델 카리나는 “스프라이트와 함께 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스프라이트와 함께 매운맛을 더욱 즐겁게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코카콜라 관계자는 “스프라이트의 상쾌함을 보여주기 위해 이번 광고를 기획했다”며 “새로운 광고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매운맛을 즐길 때 스프라이트를 곁들여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3.04 11:04류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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