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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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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전사 타운홀 미팅 '엔톡'으로 개편..."사내소통 강화"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전사 임직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엔톡(ENTalk)'이라는 브랜드로 새롭게 개편하고 본격적인 사내 소통 강화에 나선다고 3일 밝혔다. 사명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와 톡(Talk)을 합친 엔톡은 리더와 크루의 정기적 교감에 그치던 타운홀을 개편한 것이다. 카카오엔터는 엔톡을 모두가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자 엔터테인먼트 회사 만의 특성을 살린 행사로 만들어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엔톡 프로그램은 ▲최고경영책임자(CEO)를 포함한 리더가 회사 비전과 사업 방향성을 공유하는 리더 세션 ▲뮤직-스토리-미디어 부문의 크루들이 각자 업무와 이슈를 소개하는 크루 세션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자회사·관계사·파트너사 아티스트와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는 파트너 세션 등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엔톡은 카카오엔터 판교 오피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렸다. 권기수·장윤중 카카오엔터 공동대표와 최용석 최조재무책임자(CFO), 장세정 영상 사내독립기업(CIC) 대표와 글로벌 불법유통대응팀 크루가 발제자로 참여했다. 리더 세션에 나선 장윤중 대표는 '글로벌 뮤직 사업 방향' 주제 아래 음악 지식재산권(IP) 제작·투자·유통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의 글로벌 전략 방향과 현재 추진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했다. 장윤중 대표는 "스타쉽엔터·아이에스티(IST)엔터·안테나·이담 등 카카오엔터 소속 뮤직 레이블과, K팝의 선구자인 SM엔터테인먼트와의 협력 관계를 비롯해 뮤직 비즈니스 밸류체인을 경쟁력으로 글로벌 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리더 세션에는 장세정 영상CIC 대표가 '영상CIC의 미래'를 주제로 참여했다. 최용석 CFO는 지난 4년간 주요 비즈니스 모멘텀에 따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실적 추이를 비롯해 올해 1분기 실적을 공유했다. 크루 세션으로 참여한 권영국 IP법무팀 차장은 지난 2021년 스토리 업계 최초로 설립된 웹툰·웹소설 불법유통대응팀 피콕(P.CoK)의 활동을 소개했다. 이날 엔톡에서는 '1% 태스크포스(TF)' 출범도 알렸다. 1% TF는 권기수, 장윤중 공동대표가 이끌어온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쇄신TF'의 활동을 잇는 새로운 상시 기구다. 이 조직은 매월 엔톡을 주관하는 한편 회사 발전을 이끌 아이디어를 크루들로부터 제안 받고, 또 회사의 중장기적 아젠다를 실현하는 업무를 맡는다. 권기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카카오엔터의 변화를 이끌어갈 1% TF와 매월 크루들과 함께 하는 엔톡이 회사 정보를 단순히 공유하는 것을 넘어 크루들끼리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엔터테인먼트 회사 크루로서 경험과 지평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엔톡에 더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진행하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4.06.03 10:13정석규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2024년 하반기 입주 스타트업 모집

서울대학교와 관악구청이 '2024년 하반기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신규 입주기업 모집'을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예비창업자 또는 창업 7년 이내, 대표자 연령이 39세 이하인 청년창업기업(2017년 6월 3일 이후 창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은 2020년 6월 입주기업 선발 경진대회를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 기업을 선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119개 스타트업을 발굴했고, 입주기업들의 현재까지 누적 매출액 약 422억원이며, 투자유치 1천446억원, 지원사업선정 475억원 등 성과를 냈다. 금번 모집 대상은 향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보유한 (예비)창업팀 또는 창업 7년 이내 청년 창업기업으로 선정 규모는 총 6팀 내외다. 모집 기간은 6월14일 까지(오후 5시)이며, 로봇AI, 바이오헬스, 에너지/반도체, 보안/양자기술 등의 혁신기술 관련 아이템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우대한다. 선정된 입주기업은 서울특별시 관악구 소재 '창업 HERE-RO' 2~5호 거점 센터에 입주하게 된다. ▲창업공간 무상 제공 ▲서울대학교 교수 및 연구진 기술 연계 ▲맞춤형 멘토링/컨설팅 및 네트워킹 지원 ▲데모데이 운영을 통한 투자 유치 지원 및 상시 투자자 연계 지원 ▲글로벌 액셀러레이션 지원 ▲사업단 홍보 채널을 통한 입주기업 홍보 등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서울대학교 캠퍼스타운 사업단 강건욱 단장은 "이번 모집은 초기 기업 중 우수한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진행된다"며 "글로벌 혁신 기술 관련 스타트업을 비롯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스타트업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4.06.03 08:06백봉삼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 "강한 실행력·정신력으로 위기 극복"

이훈기 롯데케미칼 대표가 타운홀 미팅을 진행하며 석유화학산업 환경 변화를 공유하고, 위기 극복 위한 성장 DNA를 강조하는 시간을 가졌다. 21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이훈기 대표는 20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본사에서 약 2시간 동안 임원 및 팀장들을 대상으로 중국 석유화학 자급률 제고, 미국 및 유럽 등 선진 시장의 규제 강화 등 현재의 시장 변화를 설명하고 미래 모습에 대한 전망을 공유했다. 대표 취임 후 국내와 해외 현장 경영을 통해 사업을 직접 점검하고 격려하며 직원들을 만나왔지만, 약 160여명의 임원과 팀장을 모두 만나는 자리는 처음이다. 이훈기 사장은 현재 석유화학산업 변화와 회사의 현실을 직접 설명하며, “명확한 방향과 목표를 갖고 변화의 속도에 적극 대응해 질적 성장을 실행해 나가자”며 타운홀 미팅을 시작했다. 이를 위한 실행 방안으로 기초화학·첨단소재·정밀화학·전지소재·수소에너지의 SBU(전략사업단위)별 전략 과제, 성과목표 등을 설명하고 미래 방향 등을 공유했다. 먼저, 기초화학 운영 효율화를 통한 핵심 경쟁력 강화로 사업 비중을 유지하고, 첨단소재사업과 정밀화학은 경쟁력 있는 포트폴리오 육성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 구조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또한, 전지소재와 수소에너지의 신성장 사업은 각각 양극박과 음극박 중심의 글로벌 리딩 포지션 구축과 부생수소를 활용한 사업 기반 구축과 해외 청정 암모니아 확보 통한 사업 확대로 가져갈 것이라고 임직원들에게 설명했다. 이훈기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롯데그룹 화학군의 회사들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끊임없이 성장하고 위기를 극복해 왔다”며 “강한 실행력과 정신력으로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한다면 현재의 상황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진 임직원들과의 오픈톡 형태의 간담회에서는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본인의 회사생활 경험과 경영 철학 등을 직접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2024.05.21 09:10류은주

카카오게임즈, '프렌즈타운' 서비스 5주년 기념 이벤트 진행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 '프렌즈타운'의 출시 5주년을 기념해 다채로운 인게임 및 경품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먼저, 오는 4월 30일까지 게임 내 미션을 수행하고 포인트를 모아 다양한 경품에 응모할 수 있는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중복 응모가 가능하며, '춘식이' 캐릭터 쿠션과 인형, 치킨 세트, 케이크 등 푸짐한 경품이 쏟아진다. 또한, 오는 5월 15일까지 다양한 미션을 순차적으로 완료할 경우, '보석', '시간제 하트' 등 각종 인게임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라이언의 미션 열차' 이벤트를 실시한다. 같은 기간 동안 3일 이상 게임 접속시 '프렌즈 프로필 이미지' 등도 제공한다. 이 외에도, 5월 1일부터 7일까지 이벤트 스테이지 완료 후 획득한 티켓으로 각종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춘식이의 세계여행'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지난 5년간 이용자들이 보내주신 한결 같은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 퍼즐과 꾸미기 게임을 플레이하는 재미와 함께, 이용자들에게 만족감을 드릴 수 있는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프렌즈타운'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과 함께 퍼즐을 플레이하고 퀘스트를 수행해 '나만의 타운'을 만들어 나가는 캐주얼 모바일 게임이다. 다채로운 콘셉트의 이벤트 개최, 신규 테마의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추가 등 지속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로 이용자들 사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2024.04.18 15:27강한결

위메이드커넥터 '에브리타운', 게임과 함께 11년 맞이한 이용자 109명의 이야기 소개

위메이드커넥트(대표 이호대)가 모바일게임 '에브리타운' 서비스 11주년을 기념해 출시 초기부터 게임을 즐겨온 이용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소개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에브리타운' 운영진은 3월 28일부터 9일간, 네이버 카페 '에브리타운'을 통해 '11살 에브리타운의 가족을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11년째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들의 사연을 모집했다. 초창기부터 현재까지 게임을 즐기고 있는 이용자를 6천여 명으로 추정하고 있는 사연 모집에는 109명의 이용자가 11년의 시간을 담은 게임과 자신의 사연을 전했다. 사연을 전한 20대에서 60대까지의 다양한 이용자들은 국내 모바일 SNG 붐을 이끈 '에브리타운'의 이벤트를 통해 이용자들에게 각별한 사연을 공유했다는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각양각색의 100가지가 넘는 이용자들의 사연 중 '에브리타운'이 힘든 삶에 위로가 되어줬다는 사연들이 눈길을 모은다. 아이디 'flowerage' 이용자는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단칸방에 살고 있던 시절 '에브리타운'에서 놀이공원 이용권 이벤트에 당첨되어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힘들 때 잠시나마 현실을 잊게 해준 유일한 스마트폰 게임'이라고 회상했다. 아이디 '기기묘묘' 이용자는 '엄마와 함께 게임을 했는데 작년에 소천하셨다. 하루에도 몇 번씩 엄마의 농장을 찾으며 '에브리타운'에서 엄마를 추억하곤 한다'는 사연을 전했다. 이 밖에도 이용자들은 '이웃과 주고받은 대화들, 잘 꾸민 타운을 보고 뿌듯했던 기억, 농장을 운영하며 성취한 결과 등 소소하지만 순간순간 재미있는 추억'(아이디 아세리느), '에브리타운을 20대에 시작해 지금은 아이 엄마가 되었는데 내가 하는 것을 보고 4살짜리 아이가 농장에 물을 주고 있는 모습을 보며 미소 짓게 되더라'(아이디 쪼리쫑) 등 '에브리타운'과의 일상을 전하며 추억을 공유했다. 위메이드커넥트 관계자는 "어느 게임에서도 볼 수 없는 지난 11년 동안의 역사와 추억을 함께 해 주신 이용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모든 이용자들이 즐기고 함께 나눌 에브리타운의 즐거움을 앞으로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커넥트는 '에브리타운' 11주년을 기념한 2차 업데이트로 동물 인형극 콘셉트의 테마파크 3종 등 신규 건물 5종과 이벤트 3종을 선보인다. 접속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아이템을 선물하는 출석 이벤트와 추첨을 통해 '에브리타운' 11주년 굿즈를 증정하는 빙고 이벤트, 스페셜 타워 제작 이벤트 2종은 5월 2일까지 진행된다.

2024.04.18 15:12강한결

과학기술인 실버타운 사이언스빌리지 '인기'

과학기술인공제회(이사장 김성수)가 운영하는 과학기술인 실버타운 '사이언스빌리지'가 인기다. 복지 시설과 관리 등의 품질이 전국 실버타운 대비 상위권인데다 입주비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입소문을 나면서 지난 9일 기준 입주 대기자만 130명을 넘겼다. 지난 2019년 문을 연 사이언스빌리지는 초기 입주 대상을 과학기술인으로 한정했다. 그러나 과학기술인 실버타운이 국내에선 처음 지어진데다 이에 대한 인식과 개념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여서 입주율이 15% 정도로 낮았다. 이에 과학기술인공제회는 입주 문호를 과학기술인 부모와 배우자 부모까지 확대하는 등 공실을 줄이기 위해 입주자 모집에 애를 태웠다. 정금만 사이언스빌리지 대표는 "2년 전 입주율이 35%에서 지난 해 말 85%에 이르러 대기자가 발생하기 시작했다"며 "사이언스빌리지가 비용대비 관리수준이 상위 클래스라는 인식이 형성되기 시작한데다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넘어가면서 수요가 폭발했다"고 설명했다. 사이언스빌리지는 240세대 가운데 현재 211세대가 입주해 있다. 29세대는 숙소 등 예비용 게스트룸으로 활용한다. 차량 증가로 주차장이 좁은 편이다. 입주자를 더 받을 경우 식당이나 헬스 기구 등 편의시설 이용에 불편이 따르고, 입주자의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어 현재 입주율을 유지 중이다. 사이언스빌리지 측은 "향후 검토를 거쳐 새로운 방침이 정해지면 입주율 수치와 입주 기준은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당분간은 입주율 85%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입주 대상도 과학기술인으로 한정했다. 정금만 대표는 "서울서 근무하다 대전으로 내려오면서 사이언스빌리지 입주 목표를 85%로 정했었는데, 지난해 모두 달성했다"며 "현재 입주자 평균 연령이 75세다. 식사나 시설 및 건강관리 등 여러 측면에서 만족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사이언스빌리지는 지하 2층, 지상 10층, 연면적 2만7천553㎡의 건물에 1인실 100세대, 2인실 140세대 등 총 240세대로 구성돼 있다. 연구실을 겸한 도서관과 세미나실, 건강관리센터, 영화나 바둑, 골프 게임 등이 가능한 문화·여가 및 운동시설, 정원,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간호사 3명이 낮에 근무하며 입주자 건강을 돌본다. 충남대병원과 을지대병원, 건양대병원, 대전성모병원, 선병원 등 종합병원도 5~20분 거리에 있다. 한편 과학기술인공제회는 15일자로 사이언스빌리지 대표를 김형철 대표로 교체한다.

2024.04.14 15:15박희범

"잠도 못 잔다" LG엔솔 CEO 호소...임금 인상률 6% 제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사업이 여러분들 생각 이상으로 어려워서 잠을 잘 못잡니다. 어떻게 극복해야 할 지 고민이 많습니다. 사업부장 때보다 더 큰 압박감이 있습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20일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동명 사장을 비롯해 최고인사책임자(CHO), 최고전략책임자(CSO), 각 사업부장 등 주요 경영진 전원이 참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성과급을 둘러싼 경영진과 직원들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경영진이 임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마련한 자리다. 앞서 2월 열린 타운홀 미팅에 이어 두 번째다. 회사 측이 지난 2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 공제 이익금을 직원 성과급 산정에 포함하지 않으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하지만 두 차례의 타운홀 미팅을 열었음에도, 경영진과 임직원 간 의견차는 여전한 분위기다. 김 사장은 "타운홀을 준비하며 구성원과 만들 미래 회사의 모습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고, 이 자리가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 속에 있는 회사가 힘을 모으고, 경영진과 구성원이 신뢰하고 협력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타운홀을 시작했다. 이어 “외부 전기차 시장 성장 전망치는 낮아지고 있고, 일부 업체들은 역성장이 예상될 정도로 단기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불필요한 비용의 최소화, 효율적인 인력 운영 등 비효율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것을 뛰어넘어 기존 방식과는 완전히 다른 수준의 신속한 의사결정과 조치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밀도 있게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평균 연봉인상률 6% 제시…성과급 개선안은 '아직' 이날 LG에너지솔루션 평균 임금인상률은 6%로 결정됐다. 김동명 사장은 "회사 안팎의 여러 경영 상황과 경쟁사 기본 연봉 수준과 예상 인상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며 "모든 연봉 수준을 경쟁사 이상으로 하겠다는 목표와 기조를 계속 유지해 나가겠다"고 했다. 다만, 이날 논란의 시발점이 된 성과급 포뮬러 개선안은 발표하지 않았다. 경영 성과급 관련해서 김 사장은 “직원과 주주, 투자자 등의 입장에서 모두가 납득 가능한 합리적 수준으로 개선 방안을 논의 중이고, 투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 일부 구성원이 익명으로 트럭시위를 벌이며 요구한 '프로핏 쉐어링 제도(이익의 일정 규모를 성과급 재원으로 설정하는 이익 공유제)' 등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혔다. 대규모 투자로 인해 2026년까지는 잉여현금이 발생하지 않고, 주주 배당도 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같은 제도 도입은 어렵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 "회사 힘 모으고 경영진·구성원 신뢰 협력해야...소통 더 늘릴 것" 이날 타운홀 미팅 후 일부 직원들은 CEO 일부 발언에 불만을 제기했다. 실시간으로 직원들이 질문을 올리면 경영진을 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임직원 행복에 대한 질의에 김 사장이 "회사가 직원의 일방적인 행복만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취와 성과를 느끼고 합리적인 보상이 되면서 성취욕을 느끼는 사이클이 행복이라고 보고 있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 직원들은 의견차이를 보였다. 한 LG에너지솔루션 직원은 "시대를 벗어난 CEO 답변에 직원들이 분노하고 있다"며 "지난 타운홀에서 약속했던 총보상 우위(업계 최고 대우 보장)에 대한 언급은 없었고, 실시간 질문에서도 계속 관련 질의가 삭제됐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급 로직 개선은 검토 중이라며 둘러대기만 했다"며 "회사가 어려운데 경영 목표는 왜 자꾸 올리냐는 질문 등에 대해서는 '갈라치기 하는 질문은 하지 마라', '(회사에 대한)불신이 많다'라고 답해 분위기를 경직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회사는 경영 목표가 있고 못하면 경영 존재의 이유가 없다"며 "구성원들에게 성과급을 안 주려고 한다는 이런 질문은 나오면 안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LG에너지솔루션 직원은 "자발적 성취 지향 문화를 만들겠다 언급했는데, 성취를 하고 보상을 받는 게 중요한데 지금 이런 수준으론 불가능하다"며 "말만 번지르르하고 직원들에겐 돌아오는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직원들에 따르면 회사 측에서 이날 타운홀미팅 내용을 외부에 유출하면 법적 제재를 가하겠다는 경고를 했다. 이와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내부에서 진행한 미팅이니 사업적인 내용도 들어가서 컴플라이언스 문제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당부를 한 것이지 입막음 느낌은 아니었다"며 "임직원 행복 관련 답변은 직원들 행복이 필요 없다는 의미가 아니라, 행복은 직원들이 성취와 성과를 느끼고 합리적인 보상이 되면서 성취욕 느끼는 사이클이 행복이라고 본다는 맥락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시간 질문 삭제는 인신공격성 발언이나 중복된 질의일 때 그런 것이며, 앞부분에 총보상우위 관련된 설명을 했다"며 "말투가 딱딱하게 느껴질 수는 있었겠지만,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민감한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을 해주고 앞으로도 소통을 더 늘리겠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 트럭 시위는 이제 끝…사무직 노조 가입자 증가세 한편, 일부 직원들이 익명으로 진행하던 성과급 불만 관련 트럭 시위는 이제 더 이상 없을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직원들은 지난달 성과급 산정 기준이 모호해 회사 입장에 따라 자의적으로 해석되는 문제가 있다며 개선을 요구하며 서울 여의도와 강남 일대에서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제 방향성을 바꿔 노조 가입 직원을 늘려나가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노조 측은 "사무직 노조 비중이 작았는데, 타운홀 미팅 후 가입 문의가 늘고 있다"며 "트럭 시위처럼 익명으로 목소리를 내기보다는 노조를 통해 공식적으로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4.03.20 16:20류은주

위메이드커넥트, 모바일 SNG '에브리타운' 서비스 11주년 행사 진행

위메이드커넥트(대표 이호대)는 6일 모바일 SNG '에브리타운' 서비스 11주년을 맞아 기념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규 업데이트로는 에그타르트 가게, 향수 가게, 구름 정원 테마파크 등 4종의 신규 건물들과 이벤트 기간 한정 건축물 2종이 선보인다. 파스텔톤의 동화 속 건물을 모티브로 디자인한 신규 건물들은 게임의 마스코트 브링과 타니가 배치되어 꾸미기와 전시 등 이색 재미를 전할 전망이다. 또한 '큐피드 타니 신전'과 '11주년 케이크 조경물' 등 기간 한정 건축물 2종은 11주년을 맞이한 '에브리타운' 개발팀의 감사를 전할 선물로 이용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타이쿤 장르의 운영과 경쟁의 재미를 더한 미니게임 '팝업 레스토랑' 이벤트도 11주년 기념 콘텐츠로 진행된다. 게임 내 고정 캐릭터(NPC)가 주문하는 메뉴를 만들어 점수 경쟁을 펼치는 '팝업 레스토랑'은 레스토랑 운영이라는 대중적 소재에 피버, 콤보 시스템과 랭킹 보상의 재미를 전하며 3월 11주년 행사 기간 동안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위메이드커넥트 관계자는 "이번 11주년 행사는 국내외 700만 다운로드와 하루 최고 60만 명이 넘는 이용자를 기록하며 한국의 대표 모바일 SNG로 자리매김한 '에브리타운' 이용자들께 감사와 함께 변함없는 서비스를 약속하는 이벤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메이드커넥트는 '에브리타운' 11주년을 기념해 신규, 복귀 이용자를 대상으로 게임 아이템을 선물하는 출석부 이벤트와 출석, 결제 등 조건을 충족한 이용자들에게 게임 굿즈를 증정하는 경품 행사를 한 달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3.06 12:16강한결

네오위즈, 신작 '고양이와 스프 말랑 타운' 테스트 예고

네오위즈(공동대표 김승철, 배태근)는 아름게임즈(대표 강병종)가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 말랑 타운'의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고양이와 스프: 말랑 타운'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 5천500만 건을 돌파한 네오위즈 인기 모바일 게임 '고양이와 스프'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SNG(소셜 네트워크 게임)다.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감성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친구와 교류하기', '마을 꾸미기', '농장 운영하기' 등 기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추가된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CBT 참가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오는 28일까지 고양이와 스프 공식 SNS에 업로드 된 모집 공고 확인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CBT 기간은 선별된 이용자에게 개별 안내되며, 테스트 진행 시 게임에서 활용 가능한 재화도 지급한다. 당첨자는 다음 달 4일 공개된다. 회사 측은 이번 CBT를 통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확인하고 연내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CBT 참가자 모집 및 진행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고양이와 스프 공식 SNS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한편, 아름게임즈는 소셜 네트워크 게임 전문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대표 게임 '판타지 타운'은 '2016 차세대 게임 콘텐츠' 선정, '2017 모바일 게임 스타 어워즈' 우수상, 2020년 구글플레이 베스트 캐주얼 게임 선정 등 개발력과 게임성을 인정받고 있다.

2024.02.26 11:01이도원

"성과보상 공정하게" "깊은 유감"…LG엔솔 성과급 내분 격랑 속으로

최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성과급을 둘러싼 경영진과 직원들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자, 직원들이 트럭 시위에 나섰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지난 2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타운홀 미팅까지 열며 성과급 개선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지만, 직원들의 불만은 현재진행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 직원과 연구기술사무직 노동조합은 이날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에서 트럭을 이용한 시위를 시작했다. 트럭은 매일 일정 시간 LG에너지솔루션 본사가 있는 파크원을 중심으로 여의도 일대를 순회한다. 트럭 전광판에는 ▲LG에너지솔루션 경영진께 권위 의식 내려놓으시고 소통을 통한 신뢰회복과 정량적 성과 보상으로 회사와 직원의 공동성장을 요구합니다 ▲제멋대로 경영목표 직원들은 불신가득 고집불통 경영진은 신뢰회복 노력하라 ▲경영목표 명확하게 성과보상 공정하게 피와 땀에 부합하는 성과체계 공개하라 등의 문구가 등장한다. 지난주부터 트럭시위를 위한 모금 움직임이 시작됐으며, 직원 약 1천700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직원들의 불만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후에 오히려 줄어든 성과급이 단초가 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성과급을 기본급의 340∼380%, 전체 평균 362%로 책정했다. 지난해 평균 870%(기본급 대비)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자 직원들의 불만이 폭발한 것이다. 사측에서는 당초 연초 성과목표 지표에서 변동성이 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AMPC(첨단제조 세액공제)를 경영 목표에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과급이 줄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직원들은 이같은 성과체계 기준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IRA 혜택을 받기 위해 직원들이 들인 노력에 대한 보상을 지급하지 않는 것은 부당하다는 이유에서다. 논란이 커지자 경영진들이 직접 수습에 나섰다. 지난 2일 타운홀 미팅에서 김동명 사장은 “현행 성과급 산정 방식과 관련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직원들의 의견에 공감하며, 많은 고민을 통해 1분기 내 합리적인 개선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보상과 처우도 향후 총 보상 경쟁력을 더 높여 경쟁사보다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영진은 내달 다시 한번 타운홀미팅을 열고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이같은 약속이 트럭 시위를 막지는 못했다. 회사 측은 타운홀 미팅 이후에도 이미 개선하겠다고 약속한 성과급 기준, 경쟁사 대비 처우 등 동일한 내용을 익명 트럭집회를 통해 또다시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깊은 유감과 안타까움을 표한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그럼에도 앞으로 구성원들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고 소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02.05 14:55류은주

"직원들에게 '망한 회사 출신' 커리어 갖게 해 너무 미안했어요"

“급여가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밀리면 사람은 변해요. 당연하죠. 팀이 깨지고 직원들이 하나둘 떠날 때 신경과를 찾을 만큼 극도의 상실감과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저를 믿어주는 사람들 때문에 버틸 수 있었어요...직원들의 커리어를 빛나게 해주고 싶었는데, 망한 회사 출신으로 만든 것이 너무 미안했어요. 일 잘하고 좋은 사람들이 편견 없이 좋은 일자리를 찾아갈 수 있는 공정한 채용 시장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의 스펙터를 창업하게 됐습니다.” 윤경욱 스펙터 대표는 25일 서울 강남 과학기술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스타트업 파운더스 페어에서 '파산, 그 때는 끝이라고 생각했다' 주제로 창업자들 대상의 강연을 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표는 '타운어스' 창업 성공기와 실패담을 풀어낸 뒤, 우여곡절 끝에 현재의 스펙터를 창업한 과정과 실패에서 얻은 교훈을 공개해 많은 창업가들로부터 공감을 받았다.스펙터는 인재 검증 플랫폼이다. 29살 때 '타운어스' 창업...영원할 것만 같던 '꽃길'에서 내려오며 윤경욱 대표는 2015년 공동구매 플랫폼 타운어스를 창업, 성공적인 창업가의 길을 걸었다. 각종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투자 호황기 흐름을 잘 타 한 때 100억원이 넘는 기업가치 평가를 받기도 했다. 투자사들의 러브콜을 받았고, 성장세도 가팔랐다. 그러나 뜻하지 않게 중국과의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갈등으로 중국 사업에 차질이 생기고, 대학교 축제 사업이 갑작스레 암초를 만나게 되면서 어려움을 겪게 됐다. 결국 법인 부채 40억원, 개인 연대보증 부채 20억원이 쌓이며 파산 보호 신청을 하기에 이르렀다. “개인이 감당할 수 없는 부채였어요. 아무한테도 얘기를 못하겠더라고요. 법원의 파산 면책 과정은 정말 눈물이 났어요. 저의 10년치 계좌, 카드 사용 내역, 차량, 해외 출국 이력 등의 정보를 탈탈 털었는데, 그 때 판사분이 이렇게 깔끔하게 문제 없이 끝난 건 처음이라며, 아직 젊은 분이니 다시 새롭게 날아보라고 하시더라고요.” 윤경욱 대표는 타운어스를 정리하며 마지막으로 주주총회에 참석, 지난 날을 되짚는 동영상을 만들어 믿고 투자해준 주주들에게 감사와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눈물이 날 것 같아 팀원들은 오지 못하게 했고, 실제로 주주들과 함께 눈물을 쏟았다고. “왜 이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복기를 해봤어요. 첫 번째 문제는 저 때문이었어요. 모든 책임을 대표가 질 필요는 없다지만, 자책을 하게 되더라고요. 내가 구조를 잘못 짜서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죠. 또 대세에 맞는 비즈니스를 선택하고, 만약 그렇지 못하면 사업모델 전환이나 인수합병을 추진했어야 했는데 어떻게든 끌어가고 싶다, 더 성장할 수 있다는 교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높은 기업가치 평가 '양날의 검'...공헌 이익률 꼭 따져야 윤 대표는 지난 창업 실패의 이유를 꼽으면서 적절한 타이밍과, 과감한 결단을 내리지 못한 지난 날에 대한 후회를 털어놨다. 문제를 어렴풋이나마 알면서도 변화를 두려워했고, 투자를 받는 과정에서 과도하게 높은 기업가치에 혹했던 경험담도 공유했다. “당시 스타트업들은 꽤 높은 기업가치 평가를 받았어요. 저희도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준비하면서 기업가치 80억원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높게 받아도 고생한다는 몇몇 투자사들의 충고를 받았지만, 이를 무시하고 128억 가치로 투자를 받았어요. 이렇게 되면 다음 라운드 때 기업가치가 200억원이 돼야 하고, 또 계속 그 이상이 돼야 하는데 중국 사드 보복과 대학 축제 사업이 난관에 부딪치면서 그럴 수가 없는 상황이 됐죠. 기업가치가 오른다는 건 '양날의 검'과 같더라고요. 내가 듣고 신나는 기업 가치를 선택한 바람에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그 만큼의 가치에 대한 책임을 지지 못하게 된 겁니다.” 윤 대표는 창업가 혹은 예비창업가들에게 '공헌 이익률'을 반드시 챙기라고도 조언했다. 공헌 이익률이란 예를 들어 5천원에 매입한 물건을 1만원에 판매했다면 마진이 5천원이라고 착각하지 않고 그 물건이 팔리기까지 사용된 마케팅비·택배비·환불비 등을 차감해 실질적으로 남는 수익을 따진 값을 말한다. “공헌 이익률을 반드시 따져 봐야 해요. 50%라고 생각한 마진이 실제로는 10%, 5%도 안 나올 때가 있거든요. 심지어 스타트업들은 마이너스가 되기도 하죠. 거래액이 계속 올라가니 규모를 키워 흑자전환 하면 되겠지 했는데, 결국 이런 생각들이 회사 자금 흐름을 막히게 하더라고요.” 대표는 과감한 결단력 필요해...회사 어렵다면 솔직히 공유하고 머리 맞대야 윤경욱 대표는 "회사가 힘들어졌을 때 감원을 해야 한다면 대표가 힘들더라도 결단력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몇 사람을 내보내지 못해 자신처럼 전체를 잃을 수 있다고도 했다. “많은 기업들이 사람에 가치를 많이 두죠. 저 역시 팀 빌딩을 어떻게 했는데, 인생 고민도 들어줄 만큼 가깝게 지낸 사람들을 자른다고? 하면서 쉽게 결정을 못했어요. 그 때 그 결단을 못해서 모두를 잃었죠. 회사가 어려워졌을 때 대표로서 감원을 못한 건 직무유기예요. 눈물이 나도 필요한 시점이라면 결별을 해야 하죠.” 이어 윤 대표는 지난 실패를 통해 좋은 교훈도 얻었다고 말했다. 먼저 그는 창업가는 고객, 투자사, 직원에게 솔직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회사가 어렵다면 솔직히 문제를 공유하고 머리를 맞대야 한다는 얘기였다.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밑바닥까지 회사 상황을 공유해야지 숨기면 안 돼요. 미리 공유하고 어떻게 해결할지 같이 고민하자고 하면 됩니다. 대표가 문제 해결 방법까지 알고 제시하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되거든요. 안 좋은 소식일 수록 미리 진정성 있게 공유해야 합니다.” 유능한 직원들이 좋은 직장 찾도록 스펙터 창업..."나를 믿어주는 사람한테 힘 얻어" 윤 대표는 스펙터를 창업하기에 앞서 시장의 변화와 트렌드에 부합하면서, 20명 이하로 1천억원의 기업가치를 만들 수 있는 사업, 그리고 지구 반대편에서도 쉽게 연결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그러던 중 타운어스 출신 직원들이 이직하는 과정에서 실력에 맞는 새로운 직장을 찾지 못하는 문제를 발견, 이 같은 문제를 풀어내는 사업을 해야겠다는 판단에 현재 스펙터를 만들게 됐다. “스펙터는 조직에 맞는 사람과 기업을 서로 잘 찾고 매칭될 수 있도록 하는 플랫폼이에요. 출시 3년 만에 12만 평판등록 회원수를 기록했고, 평판 데이터베이스 수만 5만개를 넘겼습니다. 엘지, 현대차, 롯데와 같은 대기업부터 중견 중소 스타트업 등 4천여개 기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누적 투자 유치금은 82억원입니다.” 윤 대표는 창업가는 누가 등 떠밀어 된 것이 아닌 내가 선택한 삶이라며, 1부터 100까지 다 힘든 영역이지만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로부터 에너지를 얻는다고 밝혔다. “나를 믿어주는 사람들이 하나둘 늘고, 고객이 우리 서비스를 좋아해 주고, 팀원들이 늘어나고, 투자사가 믿고 가보겠다는 말에 얼굴로는 웃지만 속으로는 눈물이 나요. 이런 것들로 에너지를 얻는 것 같습니다. 많은 창업자분들이, 또 예비 창업자분들이 저의 지난 경험을 통해 도움을 받고 용기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4.01.25 17:00백봉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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