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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오브 파이터: 서바이벌 시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51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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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e스포츠협회, 2027 롤드컵 '녹아웃 스테이지' 개최 희망 도시 모집

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라이엇 게임즈 코리아와 함께 내년에 개최될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월드 챔피언십 '녹아웃 스테이지' 개최 희망 도시를 9일부터 공개 모집한다. LoL 월드 챔피언십은 리그 오브 레전드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공식 국제대회다. 각 지역 리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18개 클럽 팀이 참가해 세계 챔피언 자리를 두고 경쟁하며, 총상금은 500만 달러 규모다. 2023년 대회 이후 4년 만에 2027년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며, 대회는 10월 말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모집은 녹아웃 스테이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녹아웃 스테이지는 플레이-인과 스위스 스테이지를 거쳐 올라온 상위 8개 팀이 대결하는 단계로, 8강과 4강, 결승전으로 구성된다. 개최 방식으로는 8강과 4강을 한 장소에서 진행하고 결승전을 별도 장소에서 개최하는 방안과 8강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를 단일 장소에서 운영하는 방안 등을 다양하게 제안할 수 있다. 이번 대회의 개최 지자체와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스포츠 팬은 물론 일반 대중도 이스포츠 문화를 경험하고, 개최 도시의 문화 콘텐츠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지역에 대한 인식을 높일 예정이다. 이번 공개 모집은 다음달 5일 오후 6시까지 공식 이메일을 통해 받는다. 이후 협회는 모집에 응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유치 제안서를 접수 받아 심사를 진행한다. 올해 8월 중 최종 개최 도시를 선정한다. 한편, 2024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4 LoL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 T1과 BLG의 경기는 전 세계 5천만명이 동시 시청했으며, 현장에는 약 2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바 있다.

2026.03.09 15:30진성우 기자

넷이즈, 나고시스튜디오 자금 지원 중단…게임 사업 축소 일환

넷이즈게임즈는 나고시 스튜디오에 대한 자금 지원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 기업인 넷이즈가 게임 사업을 축소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넷이즈는 오는 5월부터 나고시 스튜디오에 자금 지원을 중단한다. 이러한 결정의 배경에는 넷이즈가 최소 70억엔(약 659억원) 규모의 추가 자금을 투입해야한다는 사실을 인지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고시 스튜디오는 일본 유명 게임 개발자인 나고시 토시히로가 세가를 떠난 뒤 2021년에 설립한 게임 개발사다. 현재 이들은 한국 배우 마동석이 주연으로 나오는 '갱 오브 드래곤'을 첫 번째 프로젝트로 개발 중이다. 넷이즈는 창립자 겸 CEO인 윌리엄 딩의 주도 하에 최근 몇 년간 게임 투자 규모를 줄이기 시작했다. 이는 전 세계적인 구조조정과 스튜디오 폐쇄로 이어졌다. 앞서 2024년 말 일본에서는 넷이즈의 해외 진출을 개척했던 오우카 스튜디오가 문을 닫은 바 있다. 당시 나고시 스튜디오는 개발 중이던 첫 게임을 완성할 시간을 부여받았다. 그러나 추가 자금이 필요한 상황에 자금 지원이 중단되는 위기를 맞이했다. 이로 인해 나고시 스튜디오 경영진은 새로운 스폰서를 찾고 있으며, 이미 개발된 게임과 관련해 넷이즈와 협의 중이다.

2026.03.09 10:23진성우 기자

넥슨, '낙원: LAST PARADISE' 신규 영상 3종 공개…테스트 기대감 고조

넥슨은 좀비 서바이벌 신작 '낙원: LAST PARADISE'(이하 낙원)의 클로즈 알파 테스트를 앞두고 신규 영상 3종을 공개했다. 이번 영상은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시스템 개선안과 한국적 색채를 강화한 비주얼을 담아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먼저 공개된 '트레일러 풀버전'은 K-좀비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정체성을 강렬하게 투영했다. 하회탈이나 양은 냄비를 개조한 방어구, 주정차 금지 표지판으로 만든 방패 등 한국적인 소품이 눈길을 끈다. 종로 거리와 시내버스 등 익숙한 서울 도심 풍경은 현실적인 공포와 몰입감을 선사한다. 영상은 생존자 간 갈등을 다루는 PvPvE 시스템의 냉혹함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한정된 자원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생존자를 공격하고 약탈하는 장면은 인간의 탐욕과 불신이 지배하는 낙원의 본질적인 재미를 예고한다. '주요 변경점 소개' 영상에서는 사실상 게임의 모든 요소가 재설계됐음을 확인했다. 특히 근접 전투 시스템은 무기별 고유한 타격 모션이 추가되며 역동적인 액션과 손맛을 구현하는 방향으로 고도화됐다. 총기 시스템 역시 다각화됐다. 기존 리볼버 외에 사제 총기와 샷건이 추가됐다. 페트병을 급조해 만든 사제 총기는 탄피가 걸리는 기능 고장 현상까지 구현하며 예측 불가능한 전장의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신체단련, 근접격투, 특수공작, 야전생존으로 나뉜 4가지 특성은 이용자가 자신만의 생존 스타일을 구축할 수 있게 돕는다. 로프다트나 곰덫, 밧줄 설치 등 다양한 액티브 스킬은 전략적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핵심 요소로 활용 가능하다. 편의성과 생활 콘텐츠의 발전도 두드러진다. 평면적인 2D 도면이었던 지도는 입체적인 위성 지도 형태로 개편돼 지형지물 파악이 용이해졌으며, 퀘스트 사용자화면(UI)은 실제 태블릿을 사용하는 듯한 연출로 몰입감을 높였다. 또 과거 단순 메뉴 형식이었던 '숙소'는 이제 가구를 배치하고 요리를 할 수 있는 물리적인 개인 공간으로 변했다. 안전지대인 여의도에서는 일용직 노동이나 학습 등 다양한 오전 활동이 가능해져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관 속 삶의 모습을 더욱 생생하게 그려냈다. 마지막 '클로즈 알파 게임플레이' 영상은 클로즈 알파 빌드를 플레이하는 장면을 가감없이 보여줬다. 기본적으로 좀비와의 전투, 아이템 활용법 등을 소개했다. 특히 좀비 게임에서 흔히 쓰이는 무기뿐만 아니라 '호미'를 사용하는 모습을 통해 국산 게임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번 신규 영상들을 통해 '낙원'은 단순한 좀비 게임을 넘어 한국적 정서와 하드코어한 생존 전략이 결합된 독창적인 작품으로서의 행보를 명확히 하고 있다.

2026.03.08 08:46진성우 기자

조이시티 '프리스타일 풋볼 2', PC 플랫폼 테스트 진행 예고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우레가 개발 중인 신작 축구 게임 '프리스타일 풋볼 2'의 서비스 플랫폼을 PC로 확장하기 위해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새롭게 추가되는 플랫폼은 스팀과 엑스박스 온 PC다. 조이시티는 지난 1차 콘솔 테스트 이후 전 세계 더 많은 이용자가 프리스타일 풋볼 2만의 차별화된 재미를 손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PC 버전 도입을 확정했다. 2차 비공개 테스트는 PC 플랫폼 단독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새롭게 구축된 PC 환경에서의 최적화와 게임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마련된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1차 비공개 테스트에서 호평 받았던 1인 1캐릭터 조작 특유의 몰입감과 5대5 팀플레이의 전략성을 PC 환경에서도 즐길 수 있다. 또 캐릭터의 고유 스킬과 피지컬을 조합해 승패의 변수를 창출하는 '하이브리드 축구' 시스템 역시 정교해진 조작감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조이시티는 지난 테스트 당시 공식 디스코드와 설문조사를 통해 수집된 글로벌 이용자의 피드백을 이번 2차 빌드에 반영했다. 매칭 밸런스 조정, UI 및 UX 전면 개선 등 게임의 전반적인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릴 방침이다. 개발 총괄 PD인 김명수 우레 대표는 "PC 플랫폼 확장을 통해 더욱 다채로운 환경에서 전 세계 이용자를 만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조만간 진행될 2차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PC 환경에서의 최적화를 검증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프리스타일 풋볼 2는 온라인 스포츠 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 원작 개발진이 다시 뭉쳐 제작 중인 차세대 축구 게임이다.

2026.03.06 18:00진성우 기자

카카오게임즈, '패스오브엑자일' 시즌 22 신규 리그 '허상' 업데이트

카카오게임즈(대표 한상우)는 핵 앤 슬래시 PC 온라인 게임 '패스 오브 엑자일'의 신규 리그 '허상'을 업데이트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리그는 아파루드에 사로잡힌 진을 구출하기 위해 허상 공간에 진입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용자는 허상 공간에서 다양한 몬스터와 아파루드 마법사 등과 싸우며 진을 속박하고 있는 끈을 찾아 해방시키고 보상을 획득할 수 있다. 리그 보스 사레쉬도 새롭게 선보인다. 이용자는 리그 스토리를 진행하며 아파루드 세력과 전투하고 최종적으로 강령술사 사레쉬를 공략해 전용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엔드게임 시스템도 전면 개편한다. 먼저 특정 지역 입장을 위해 개별 지도 아이템을 준비해야 했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일정 등급의 지도 아이템만으로 해당 등급의 모든 지역을 개방할 수 있도록 변경된다. 여기에 아틀라스 구조를 재설계해 보다 간편하게 아틀라스 스킬 포인트를 보상으로 받을 수 있도록 개편한다. 클래스 사이온의 신규 전직 '렐리쿼리언'도 공개한다. 렐리쿼리언은 고유 아이템을 수집하고 연구하는 비밀단체의 일원으로, 모든 패시브 스킬이 고유 아이템과 연계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시즌 21 '불길의 수호자들' 리그를 고정 콘텐츠로 편입한다. 6장부터 NPC 아일리트가 등장, 이용자는 보다 빠르게 리그 콘텐츠를 즐길 수 있으며, 해당 리그에서 선보인 기원의 나무 시스템 등 인기 콘텐츠를 상시로 즐길 수 있다.

2026.03.06 14:50진성우 기자

위메이드, 글로벌 이스포츠 토너먼트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 마무리

위메이드는 글로벌 이스포츠 토너먼트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을 마무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은 위메이드의 대표 게임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핵심 콘텐츠 서버대전을 활용해 선보인 첫 이스포츠 대회다. 지난달 28일부터 이틀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태국 이용자들이 주축으로 참여한 ASIA1(xaou)가 초대 월드 챔피언에 올랐다. 대회는 전장 중앙의 '승리의 탑'을 파괴해 왕관을 획득하고, 이를 지정된 목적지까지 운반하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규모 PvP 전투 특유의 전략성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가 펼쳐졌다. 경기는 위메이드 글로벌 공식 유튜브, 트위치, 디스코드, 페이스북 게이밍, 빌리빌리 등을 통해 전 세계 팬들에게 생중계됐으며 1만 5000명 이상의 시청자가 경기를 함께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12월부터 아시아, 북미·유럽, 남미 등 권역별 온라인 리그를 통해 월드 챔피언십 진출 서버를 선발했다. 글로벌 6개 권역 우승 서버와 한국 챔피언 클랜이 합류해 총 35개 클랜이 참가했으며, 경기당 약 600명이 참여하고 하루 최대 1200명이 경쟁하는 대규모 전투가 펼쳐졌다. 준결승은 3개 서버가 한 조를 이뤄 A조와 B조로 나눠 진행됐다. A조에서는 ASIA1 우승 서버 'xaou'가 B조에서는 ASIA4 우승 서버 'PROSGARD'가 접전 끝에 북미·유럽 및 남미 권역 서버를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맞붙은 ASIA1(xaou)과 ASIA4(PROSGARD)는 최근 서버대전에서 여러 차례 격돌한 라이벌 구도였다. 결승에서 ASIA1(xaou)은 뛰어난 조직력과 정교한 전술을 앞세워 전장 내 3개 기지를 선점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승리의 탑을 파괴하고 왕관 운반까지 성공시키며 ASIA4(PROSGARD)를 제압, 초대 월드 챔피언에 올랐다. 레전드 매치에서는 한국 챔피언 5개 클랜(새콤·너구리반·호랑이반·디젤·별무리)이 초대 월드 챔피언 ASIA1(xaou)과 맞붙어 자존심을 건 승부를 펼쳤다. 경기 초반 한국팀이 개인 기량을 앞세워 PvP 점수를 쌓았지만, ASIA1(xaou)은 승리의 탑을 곧바로 공략하는 과감한 선택으로 판세를 흔들었다. 이어 승리의 탑 막타에 성공한 뒤 왕관 운반까지 완수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전 세계 레전드 오브 이미르 이용자들이 보내주신 아낌없는 응원 덕분에 첫 번째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을 성황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번 대회는 이용자 간 오프라인 유대를 강화하고 MMORPG 대규모 전투의 이스포츠 가능성을 확인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위메이드는 이번 이미르컵 월드 챔피언십을 통해 축적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운영 체계를 고도화해, 더욱 완성도 높은 이미르컵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 영상은 위메이드 글로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3.05 17:40진성우 기자

[AI는 지금] 퍼플렉시티, 新무기로 AI 경쟁 판 바꾼다…오픈AI·앤트로픽과 차별화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가 컴퓨터 작업을 자동 수행하는 AI 시스템을 공개하며 사업 영역 확대에 나섰다. 오픈AI, 구글, 앤트로픽 등을 중심으로 AI 모델 성능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단순 질의응답 중심의 AI 검색 서비스를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플랫폼으로 확장하며 AI 서비스 경쟁 구도를 '모델'에서 '플랫폼'으로 넓히려는 전략이다. 퍼플렉시티는 지난달 25일 여러 AI 모델을 통합해 복잡한 작업을 수행하는 '퍼플렉시티 컴퓨터(Perplexity Computer)'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사용자가 원하는 결과를 입력하면 시스템이 작업을 여러 단계로 분해하고 하위 에이전트를 생성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한 에이전트가 문서를 작성하는 동안 다른 에이전트는 데이터를 수집하거나 분석을 수행하는 식으로 작업이 병렬 진행된다. 웹 조사, 문서 작성, 데이터 처리, API 호출 등 실제 소프트웨어 도구를 활용해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시스템의 핵심은 여러 AI 모델을 조합해 활용하는 '멀티 모델 오케스트레이션' 구조다. 또 특정 모델에 종속되지 않는 모델 독립적(model-agnostic) 설계를 기반으로 작업 특성에 맞춰 다양한 AI 모델을 배치해 전체 업무를 수행하도록 구성됐다. 예컨대 핵심 추론 작업에는 오푸스(Opus) 기반 엔진을 활용하고 ▲심층 조사에는 제미나이 ▲이미지 생성에는 나노 바나나 ▲영상 생성에는 비오 3.1 ▲경량 작업에는 그록 ▲장문 맥락 처리와 검색에는 챗GPT 등을 활용하는 식이다. 이는 각 작업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배치해 전체 워크플로를 구성하는 구조다. 퍼플렉시티는 "퍼플렉시티 컴퓨터는 추론 작업과 조사, 콘텐츠 생성, 데이터 처리 등 각 기능에 적합한 모델을 선택해 사용하는 방식"이라며 "단일 모델 중심 구조보다 효율적인 성능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접근은 최근 AI 산업에서 확산되는 '에이전트 AI' 흐름과도 맞닿아 있다. 기존 생성형 AI가 질문에 답하거나 콘텐츠를 생성하는 수준에 머물렀다면, 에이전트형 AI는 실제 업무를 수행하고 프로젝트 단위 작업을 처리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퍼플렉시티 컴퓨터' 역시 실제 파일 시스템과 브라우저 등 컴퓨팅 환경을 활용해 작업을 수행하도록 설계됐다. AI가 작업을 진행하다 문제가 발생하면 추가 하위 에이전트를 생성해 해결을 시도하고 필요한 경우 사용자에게 확인을 요청하는 구조다. 이번 제품 공개는 퍼플렉시티의 사업 전략 변화와도 연결된다. 퍼플렉시티는 AI 기반 검색 서비스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최근에는 브라우저, 에이전트 기능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퍼플렉시티 컴퓨터는 퍼플렉시티가 검색 서비스 기업에서 AI 작업 플랫폼 기업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보인다"며 "기존 생성형 AI가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하는 방식이었다면 퍼플렉시티는 목표를 입력하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구조로 AI 활용 방식을 전환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서비스는 현재 월 200달러 수준의 '퍼플렉시티 맥스(Perplexity Max)' 구독자를 대상으로 제공되며 향후 기업용 서비스로도 확대될 예정이다. AI 검색 서비스가 무료 이용 중심 구조라면, AI 작업 시스템은 고급 생산성 도구 형태의 구독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경쟁이 모델 성능에서 실제 업무 수행 능력으로 이동하는 단계"라며 "여러 모델을 조합해 작업을 수행하는 플랫폼이 앞으로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3.05 14:49장유미 기자

조이시티,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 광산 점령전 업데이트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모바일 전략 게임 '캐리비안의 해적: 전쟁의 물결'에 신규 콘텐츠 광산 점령전 및 펫 각성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고 4일 밝혔다. 광산 점령전은 연맹원 간의 협력이 중요한 신규 콘텐츠로, 소속 연맹원과 힘을 합쳐 광산을 점령할 수 있다. 점령에 성공하면 피 묻은 금화 또는 대장장이의 혼과 같은 주요 자원을 채굴할 수 있어 연맹 간의 경쟁과 협동의 재미를 동시에 선사한다. 또 '펫 각성 시스템'은 5등급 펫을 각성 진행 시 펫의 스킬과 기본 능력치가 강화돼 전투 및 영지 발전 등 다방면에서 전략적 효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콘텐츠 확장 및 연출 개선도 함께 이뤄졌다. '지식의 섬 중심부'에는 신규 스테이지가 추가돼 고레벨 이용자에게 새로운 도전 목표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5티어 항해사 획득 시 나타나는 초대 연출을 개선했다.

2026.03.04 16:00진성우 기자

"화성 유기 분자, 생명체 없이는 설명 어렵다" [여기는 화성]

작년 화성 암석에서 발견된 긴 사슬 형태의 유기 분자가 비생물학적 과정만으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과학전문매체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고다드 우주비행센터의 알렉산더 파블로프가 이끄는 연구진은 관련 논문을 지난 달 국제학술지 '우주생물학(Astrobiology)'에 발표했다. 화성에서 발견된 가장 큰 유기 분자 지난해 3월 과학자들은 화성에서 지금까지 확인된 것 가운데 가장 큰 유기 분자를 발견했다. 연구진은 수학적 모델링과 큐리오시티 로버가 수집한 데이터, 방사선 분해 실험 결과를 토대로 시간을 수10억 년 전으로 되돌려, 이 분자들이 화성에 처음 퇴적됐을 당시 상태를 추정했다. 문제의 유기 분자는 '알칸(alkane)'으로 불리는 탄화수소의 일종이다. 탄소 원자가 10~12개 길게 연결돼 있고, 각 탄소에 수소 원자가 여러 개 결합한 구조다. 일반적으로 탄소 원자가 12개 이상인 알칸은 생물학적 과정을 통해 생성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알칸 분자들은 게일 분화구 내 고대 호수 바닥이었던 '옐로나이프 베이' 지역의 미세 입자 퇴적암인 '컴벌랜드 이암'에서 발견됐다. 큐리오시티 로버는 2013년 해당 암석에 처음으로 구멍을 뚫어 시료를 채취했으며, 이후 화성 표본 분석기(SAM)를 활용해 다양한 분석을 진행해왔다. 연구진은 암석 샘플을 약 1100도까지 가열하는 과정에서 유기 분자를 확인했다. “비생물학적 기원만으로 설명 어려워” 연구진은 현재 측정된 농도를 바탕으로 수십억 년 전 분자들이 퇴적될 당시의 초기 농도를 역산했다. 현재 샘플에서 측정된 알칸 농도는 30~50ppb(10억분의 30~50) 수준이지만, 컴벌랜드 이암은 약 8000만 년 동안 화성 표면의 강한 방사선에 노출돼 왔다. 이 과정에서 태양과 우주에서 방출된 고에너지 입자에 의해 상당량의 유기물이 분해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이를 감안해 초기 알칸 또는 알칸이 분해된 지방산의 농도를 120~7700ppb 수준으로 추정했다. 연구진은 논문에서 “이처럼 높은 농도의 장쇄 알케인은 고대 화성에서 알려진 몇몇 비생물학적 유기 분자 기원으로는 설명되기 어렵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진은 이번 결과가 지구 밖 생명체의 존재를 확정적으로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화성에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생물학적 알칸 생성 경로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으며, 화성 환경에서 방사선이 유기 분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생명 거주 가능성에 대한 단서 그럼에도 컴벌랜드 샘플에는 생물학적 기원과 연관될 수 있는 다양한 분자 성분이 풍부하게 포함돼 있다. 물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형성되는 점토 광물, 영양분이 되는 질산염, 생물학적 과정과 관련된 탄소 형태, 유기 분자 보존을 돕는 황 성분 등이 함께 확인됐다. 옐로나이프 베이가 위치한 게일 크레이터는 수백만 년 동안 물을 간직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생명 형성에 필요한 화학 반응이 오랜 시간에 걸쳐 다양한 분자를 결합•재조합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연구진은 향후 컴벌랜드 이암과 화성 환경을 모사한 지구 실험을 통해 지방산 등 유기 분자가 화성 조건에서 어떻게 변화하는지 추가로 규명할 계획이다. 과거 또는 현재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는지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그러나 외계 생명체 가능성에 관심을 가진 과학계 일각에서는 조심스러운 낙관론도 제기된다. NASA는 성명을 통해 “연구진은 검토한 비생물학적 기원만으로는 풍부한 유기 화합물의 존재를 완전히 설명할 수 없다고 밝혔다”며 “따라서 이러한 물질이 생명체에 의해 형성됐을 가능성을 가설로 세우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화성에 다양한 유기 분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 확인됐다. 이제 과학계의 관심은 이들 분자가 화성의 거주 가능성, 혹은 그 부재에 대해 어떤 단서를 제공하는지에 모아지고 있다.

2026.03.04 11:20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CK, 첫 해외 로드쇼 마무리…이틀간 1.5만명 모여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는 첫 해외 로드쇼가 마무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28일부터 3월1일까지 홍콩에 위치한 카이탁 아레나에서 진행됐다. 양일간 약 1만5000명이 방문했다. 마지막 날 진행된 결승전에서는 젠지가 무패전승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최종전 하루 전인 결승 진출전에서는 BNK 피어엑스가 디플러스 기아를 3대0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라랐다. 젠지는 BNK 피어엑스보다 한 수 위의 기량을 갖췄음을 입증하면서 2025년 LCK컵 준우승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떨쳐냈다. 2026 LCK컵 결승전 MVP로는 젠지의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가 선정됐다. 김건부는 1세트 초반 젠지가 주도권을 가질 수 있도록 인상적인 플레이를 성공시켰고 2세트에서도 드래곤 스틸에 성공하면서 젠지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발판을 만들었다. 젠지는 2026 LCK컵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으면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바론 그룹 1번 시드 자격으로 그룹 대항전에 나선 젠지는 장로 그룹에 속한 다섯 팀을 상대로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면서 5전 전승을 기록했다. LCK컵 도입 첫 해였던 2025년 결승전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2대3으로 패하면서 퍼스트 스탠드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던 젠지는 2026년 LCK컵 우승자 자격으로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리는 퍼스트 스탠드에 출전한다. 이번 LCK컵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준우승을 차지한 BNK 피어엑스 또한 LCK 2번 시드 자격으로 젠지와 동행한다. 퍼스트 스탠드는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브라질 상파울루에 위치한 라이엇 게임즈 아레나에서 열린다. 이번 LCK컵 결승전은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 모두 2분 만에 매진됐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 역사상 최초로 해외에서 진행된 로드쇼가 현지 팬들의 큰 관심 덕분에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LCK는 팬 경험의 확장과 리그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겠다"고 전했다.

2026.03.03 16:35진성우 기자

긴장감 커진 중동…네이버·카카오, '핫라인' 켜고 예의주시

중동 7개국에 특별여행주의보가 내려지면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디지털 전환·모빌리티 협력 사업을 진행 중인 국내 플랫폼 기업들이 안전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주요 프로젝트에는 직접적인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외교부는 2일 오후 6시부로 아랍에미리트·카타르·오만·바레인·요르단·쿠웨이트·사우디아라비아에 한시적으로 특별여행주의보(2.5단계)를 발령했다.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사우디 정부와 국가 단위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네이버는 즉각 안전 대응에 나섰다. 네이버 관계자는 “현지 법인 인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재택근무로 전환했으며, 현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사우디 현지와 본사 간 실시간 핫라인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사우디 '비전 2030' 전략과 맞물려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 지도 기반 슈퍼앱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까지 해당 사업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사우디 초대형 스마트시티 개발 사업인 '디리야 프로젝트'에 통합 모빌리티 솔루션을 공급하는 유상 실증(PoC)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총 630억 달러 규모로 추진되는 디리야 프로젝트는 사우디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핵심 인프라 사업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약 5천대 규모 3개 구역에 주차 솔루션을 우선 구축하는 PoC를 진행 중이며, 수요 예측 기반 AI 공간 최적화 기술과 실내 내비게이션, 통합 플랫폼 운영 역량 등을 적용한다. PoC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향후 6만대 이상 인프라로 확대 적용이 논의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공식 입장은 내지 않았으나, 현지 상주 인력이 없어 인력 운영 측면의 리스크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사업 진행에 직접적인 영향도 확인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단기적으로 출장이나 현지 협의 일정이 일부 조정될 가능성은 있으나,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국가들의 디지털 인프라 투자와 스마트시티 조성 계획은 국가 전략 차원에서 추진되고 있어 사업 구조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사우디 '비전 2030'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모빌리티 투자는 중장기 국가 전략에 해당한다”며 “단기 정세 변수와 구조적 투자 흐름은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6.03.03 15:30안희정 기자

블리자드, 와우 신규 확장팩 '한밤' 글로벌 동시 출시…오프라인 팬 행사 성료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새로운 확장팩인 '한밤'을 글로벌 동시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타이틀은 앞서 공개된 '세계혼 서사시'의 큰 줄기를 잇는 두 번째 이야기다. 이용자들은 새롭게 단장한 지역을 탐험하며 최고 레벨을 90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또한 새로운 던전과 구렁, 사냥감 시스템을 비롯해 플레이어 간 전투(PvP) 지역과 이용자 숙소 개념인 '하우징' 등 방대한 신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블리자드는 이번 출시를 기념해 국내에서 다양한 이색 제휴 행사를 전개한다. 우선 서울 명동에 위치한 부티크 호텔 '레스케이프'와 손잡고 오는 14일부터 31일까지 '홈스윗홈'을 주제로 한 특별 객실을 운영한다. 해당 코너 주니어 스위트룸에는 게임을 직접 즐길 수 있는 PC 환경이 구축되며, 투숙객에게는 전용 가운과 욕실용품, 머그잔 등이 포함된 한정판 기념품을 제공한다. HK이노엔의 음료 상표인 '헛개수'와의 공동 판촉도 진행된다. 출시일인 이날부터 네이버 컨디션몰을 통해 헛개수 30병들이 기획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게임 내에서 탑승할 수 있는 특별 아이템 '증오벼림 불꽃이륜차' 교환권을 지급한다.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한 혜택도 마련됐다. 오는 25일 새벽 2시까지 네이버 치지직에서 '한밤' 관련 방송을 4시간 이상 시청하면, 선착순으로 '그르긇' 하우징 장식 아이템 2종(얼라이언스 파란색, 호드 빨간색)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지난달 28일 서울 성수동 스테이지 엑스 성수 차봇에서 열린 오프라인 팬 행사 '홈스윗홈'은 2200여명의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당시 현장에는 앤드류 드 소사 수석 전투 디자이너가 직접 방한해 팬들과 소통했으며, 유명 코스프레 팀 스파이럴 캣츠가 주요 캐릭터로 분장해 열기를 더했다. 방문객들은 행사장 내 마련된 시연 구역을 비롯해 12초 맞추기 미니게임, 문양 각인, 캐리커처, 기념사진 촬영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즐겼다.

2026.03.03 11:00정진성 기자

화성 '거대 거미줄' 지형에 작은 구슬이 다닥다닥 [여기는 화성]

화성 탐사 로버 '큐리오시티'가 거대 거미줄 지형을 촬영한 최신 사진에서 이전에는 관측되지 않았던 구형 구조물이 포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는 최근 보도했다. 지난 8개월 동안 큐리오시티는 화성 게일 분화구 내 샤프 산 경사면에 위치한 '박스워크(boxwork)' 지형을 집중 조사해 왔다. 박스워크는 길이가 최대 20㎞에 달하는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얽힌 암석 능선 구조다. 과학자들은 이 능선이 수십억 년 전 고대 화성의 지하수가 암석 틈을 따라 스며들며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지형은 2006년 궤도 탐사선을 통해 처음 발견됐지만, 근접 조사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작고 불규칙한 구형 구조물 포착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큐리오시티가 해당 지형에 도달한 직후인 2025년 6월 첫 박스워크 사진을 공개했으며, 지난 23일(현지시간)에는 구조를 더욱 자세히 보여주는 사진 두 장을 추가로 공개했다. 이 가운데 한 장은 지난해 9월 26일 촬영된 것으로, 화성 표면에서 1~2m 높이로 솟은 능선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또 다른 근접 사진(8월 21일 촬영)에서는 일부 능선 표면이 작고 불규칙한 돌기들로 덮여 있는 장면이 확인됐다. 이러한 구조는 이전 관측에서는 발견되지 않았던 특징이다. 특히 이 돌기들은 지난해 퍼시비어런스 로버가 예제로 분화구에서 발견한 구슬 모양 구조물과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다만 연구진은 이 구형 구조물이 어떤 과정을 통해 형성됐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박스워크 탐사를 이끌고 있는 티나 시거 미국 라이스대학 행성 과학자는 “왜 이러한 돌기들이 특정 위치에서 나타나는지 아직 정확히 설명할 수 없다”며 “능선이 먼저 광물로 굳은 뒤, 이후 지하수가 다시 유입되면서 주변에 돌기 형태의 구조가 남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체는 이 돌기와 격자형 구조가 생물학적 형태를 연상시키지만, 외계 생명체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증거는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거대 거미줄 지형, 왜 생겼나 박스워크 지형은 수십억 년 전 화성의 지하수가 암석 균열을 따라 흐르면서 형성된 구조로 이후 오랜 시간에 걸친 침식 작용으로 비교적 부드러운 암석은 깎여 나가고, 단단한 광물 성분이 남아 현재와 같은 격자형 능선이 드러났다는 설명이다. 과학자들은 이 지형이 고대 화성의 물 활동과 환경 변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고 보고 있다. 유사한 지형은 지구에서도 발견된다. 주로 동굴 내부에서 형성되며, 석회암이 풍부한 물이 암석 틈을 따라 흐른 뒤 침식되면서 격자 구조를 남긴다. 다만 화성의 박스워크는 이후 행성 표면을 휩쓴 강한 바람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NASA는 “수억 년에 걸친 모래바람이 상대적으로 약한 암석을 깎아냈지만, 단단한 광물 능선은 남겨두면서 내부 구조가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티나 시거는 “산 정상 가까운 높은 지점에서 박스워크가 발견된 것은 과거 화성의 지하수 수위가 상당히 높았음을 시사한다”며 “이 지역에 물이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오랜 기간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향후 추가 분석을 통해 이러한 구조가 형성된 구체적 조건을 규명하고, 해당 환경이 고대 화성 미생물에게 유리한 조건이었는지 여부를 밝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3.01 06:4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조이시티, 신작 MMORPG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 타이틀 확정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엔드림의 관계사 레드징코게임즈(대표 박수용)가 개발 중인 MMORPG의 정식 타이틀명을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으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임진왜란: 조선의반격은 '프로젝트 임진'이라는 가칭으로 알려졌던 한국 역사 MMORPG로, '임진록', '천하제일거상', '군주 온라인' 등 한국 역사를 소재로 히트작을 만들었던 김태곤 디렉터가 제작을 총괄하고 있다. 이 게임은 임진왜란을 배경으로 조선, 왜, 명 3국의 실존 장수 36명을 수집하고 육성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거북선과 판옥선, 화차(신기전) 등 실제 병기를 직접 조작해 해상전과 공성전 등 입체적인 전장을 경험할 수 있다. 여기에 한국어, 일본어, 중국어 3개 국어 더빙 및 지역 사투리까지 구현한 풀보이스 시나리오를 통해 역사적 현장감과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탄탄한 경제 시스템을 구축해 사냥과 채집으로 게임 내 핵심적인 재화 대부분을 직접 제조 가능하다. 조이시티와 레드징코게임즈는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2차 알파 테스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양사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수집된 이용자 피드백을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와 신규 콘텐츠를 최종 점검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임진왜란: 조선의 반격은 올해 상반기 모바일과 PC 플랫폼을 통해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2026.02.27 20:00진성우 기자

드림에이지 '아키텍트', 첫 개발자 라이브 방송…2분기 로드맵 공개

드림에이지(대표 정우용)는 모바일 MMORPG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첫 개발자 라이브 소통 방송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송은 오늘 오후 8시부터 시작한다. 아키텍트는 출시 이후 '김실장 핫라인'을 통해 이용자와 지속적으로 소통해왔다. 이날 방송은 아키텍트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자리이자, 2026년 상반기 콘텐츠 확장의 청사진을 공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이날 방송에는 김민규 드림에이지 사업실장과 강민철 아쿠아트리 PD가 출연해 이용자와 소통할 예정이다. 편의성 개선과 성장 확장을 중심으로 한 3월 주요 업데이트 내용과 함께,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포함한 상반기 로드맵을 소개한다. 실시간 질의응답 세션도 마련돼 있다. 방송 중에는 다양한 보상을 획득할 수 있는 쿠폰 코드도 공개된다. 아키텍트는 이번 방송을 계기로 정기 라이브 운영을 검토하며 이용자와의 실시간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6.02.27 13:15진성우 기자

블리자드 "한국은 와우에게 각별한 시장…'한밤' 확장팩, 복귀 최적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장수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대규모 확장팩으로 국내 팬들을 찾았다. 다음 달 3일 신규 확장팩 '한밤'의 여정이 시작되는 가운데, 블리자드는 오는 28일 성수 스테이지 엑스 차봇에서 확장팩 출시 기념 이용자 초청 행사 '홈스윗홈'을 진행한다. 이에 앞서 27일 '한밤'에 얽힌 상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미디어 공동 인터뷰 자리가 마련됐다. 앤드류 드 소사 수석 전투 디자이너와의 인터뷰를 통해 '한밤'에서 만날 수 있는 핵심 변화를 들어봤다. 앤드류 디자이너는 한국 이용자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표했다. 그는 "한국은 2004년 게임 출시와 함께 지사가 설립됐을 정도로 중요하다"며 "지난해 30주년 글로벌 투어에서도 서울이 아시아 유일의 커뮤니티 이벤트 개최지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열정적이고 피드백을 빠르게 공유하는 한국 커뮤니티의 목소리에 계속해서 귀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앤드류 디자이너는 세계혼 서사시의 두 번째 장인 '한밤'이 아제로스의 거대한 위협을 다룬다고 소개했다. 중심이 되는 스토리 외에도 진영에 구애받지 않고 이웃을 방문할 수 있는 '하우징' 시스템을 핵심 콘텐츠로 꼽았다. 그는 "한국 이용자들이 하우징을 통해 PC방이나 전통 무술 테마 등 문화적 특색을 훌륭하게 표현하는 모습이 감명 깊었다"고 밝혔다. 전투 측면에서는 악마사냥꾼의 세 번째 전문화인 '포식'이 새롭게 추가된다. 우주와 공허의 힘을 사용해 적의 영혼 조각을 뜯어내는 원거리 딜러로, 높은 기동성과 연계를 통한 긴장감이 특징이다. 아울러 호드와 얼라이언스 모두 선택 가능한 신규 동맹 종족 '하라니르'도 새롭게 합류해 서사를 풍성하게 채운다. 이 외에도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는 선택형 시스템 '사냥감'과 다채로운 야외 이벤트가 마련됐다. 10종의 신규 구렁과 1종의 숙적 구렁, 그리고 8종의 던전과 3개의 공격대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름표 개선과 피해량 측정기 등 인터페이스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려 게임의 진입장벽을 낮추는 데도 공을 들였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스토리 전개에 대해 앤드류 디자이너는 4개 지역에서 만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행동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과거의 향수를 간직한 '영원노래 숲'과 '실버문' 등 친숙한 지역이 새로운 무대로 등장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직업별 밸런스와 관련해서는 데이터 기반의 지속적인 조정을 약속했다. 그는 "특성이나 레이드 세트 효과 등을 통해 직업별 전투의 깊이를 더할 것"이라며, "시즌 1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이용자 피드백과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해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얼리액세스 형태로 먼저 공개된 하우징 시스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피드백 수용이 이뤄지고 있다. 앤드류 디자이너는 "하우징은 이용자들이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요소가 핵심"이라며 "테스트 중 발견된 '떠다니는 집' 현상도 버그로 없애는 대신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수용해 정식 기능으로 편입시켰다"며 열린 소통을 강조했다. 여기에 장식 최대 보관 용량, 시대 조명 등 세부적인 건의 사항 역시 최근 블로그를 통해 개선 계획을 알리며 완성도를 높여가고 있다. 끝으로 앤드류 디자이너는 이번 확장팩이 신규 및 복귀 이용자에게 완벽한 진입 시점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그는 "외부 애드온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시각적 명확성과 전투 속도감을 대대적으로 개편해 불필요한 진입장벽을 허물었다"며 "하우징 시스템을 통해 전투를 즐기지 않는 이용자에게도 새로운 목표와 놀거리를 제공하는 만큼, '한밤'은 와우에 다시 합류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6.02.27 13:02정진성 기자

홍콩서 열리는 LCK컵 첫 해외 결승…우승팀은 누구

2026 LCK컵의 최종 승자와 LCK를 대표해 퍼스트 스탠드에 나설 팀이 홍콩에서 결정된다. 젠지가 결승전에 선착한 가운데 BNK 피어엑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결승 진출전에서 2026년 첫 대결을 벌인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이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를 주최하는 라이엇 게임즈는 결승 경기가 홍콩 카이탁 아레나에서 진행된다고 26일 밝혔다. 결승 진출전은 오는 28일, 결승전은 다음달 1일 열린다. 두 경기 모두 한국 시간으로 오후 5시, 현지 시간으로 오후 4시부터 시작된다. 2026 LCK컵 결승 진출전 및 결승전은 치지직, SOOP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다. 2026 LCK컵 기간 동안 한 번도 만나지 않았던 BNK 피어엑스와 디플러스 기아가 중요한 무대에서 처음 마주한다. 해당 경기의 승자 팀은 최소 준우승을 확보하면서 퍼스트 스탠드(FST) 출전권도 얻게 된다. 한 번의 대결이 '결승행'과 '국제 대회 진출'을 동시에 결정하는 셈이다. 젠지는 LCK컵 개막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후보로 지목되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실제로 젠지는 2026 LCK컵 그룹 대항전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플레이오프에서도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결승전에 선착했고, 퍼스트 스탠드 출전 자격도 일찌감치 확보했다. 결승 진출전에 올라있는 BNK 피어엑스와 디플러스 기아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압도적인 격차를 보이고 있다는 점 역시 젠지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게 만드는 요소다. 젠지는 두 팀을 상대로 모두 세트 기준 5승 1패를 기록 중이다. 그룹 대항전에서 2대0 완승을 기록했으며 플레이오프에서는 세트 스코어 3대1로 두 팀을 모두 꺾은 바 있다. LCK 경기가 해외에서 열리는 것은 2012년 LCK 출범 이후 최초다. 이는 LCK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팬덤과의 접점을 넓히는 첫 해외 로드쇼라는 상징성을 지닌다. LCK는 그동안 국내 로드쇼를 수도권에서 점차 여러 지역으로 확장하며 현장 관람 기회를 꾸준히 넓혀왔다. 이번 결승 주간을 통해 해외 팬들에게도 LCK 선수들이 펼치는 최고 수준의 경기를 현장에서 경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장에는 LCK샵과 팀 부스, 후원사 부스 등 팬들이 즐길 만한 다양한 체험 요소도 마련된다. 국내 팬들을 위해서는 치지직 롤파크에서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뷰잉 파티'가 진행될 예정이다.

2026.02.26 16:00진성우 기자

조이시티 '프리스타일', 초코엔터와 협업…신규 캐릭터 공개

조이시티(대표 조성원)는 '프리스타일' 시리즈와 초코엔터테인먼트(이하 초코엔터)의 협업을 진행하고, 신규 캐릭터 '안판'을 업데이트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는 콘텐츠 추가를 넘어 조이시티와 초코엔터, 두 회사 간의 파트너십을 통한 브랜드 확장 및 지식재산권(IP) 가치 제고를 위해 기획됐다. 양사는 콘솔 농구 게임 '3on3 프리스타일'을 시작으로 협업 범위를 지속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조이시티는 3on3 프리스타일에 태국 국적의 K-pop 아이돌 캐릭터 '안판'을 선보이며, 초코엔터 소속 아티스트들의 음원 3곡(Gimme, ZZAN, On The Street)을 프리스타일 시리즈 인게임 BGM으로 수록했다. 안판은 지난 24일 데뷔한 초코2의 멤버이자 5세대 K-pop 아이돌로 실제 현실에서의 데뷔와 온라인 게임 내 데뷔가 동시에 이루어진다. 또 연습생 시절 농구공을 통해 얻은 예술적 영감을 바탕으로 데뷔 무대에 서게 된다는 서사를 담아 게임의 몰입도를 높였다. 협업 기념 이벤트도 진행된다. 콘서트장 테마의 전용 맵 미션을 수행하면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으며, 전체 이용자의 안판 누적 플레이 횟수에 따른 단계별 보상과 캐릭터 성장을 돕는 스펙업 이벤트가 마련됐다.

2026.02.26 15:00진성우 기자

에이시티게임즈, '헬로키티 마이 드림 스토어' 인기 지속..."올해 글로벌 공략 박차"

에이시티게임즈(대표 정세진)는 26일 모바일 머지 퍼즐 게임 '헬로키티 마이 드림 스토어'의 출시 1주년을 맞아 일본 시장 성과를 발표하고, 글로벌 사업 비전을 공개했다. '헬로키티 마이 드림 스토어'는 지난 2025년 출시 이후 산리오캐릭터즈의 강력한 팬덤과 머지 퍼즐의 재미를 결합한 작품이다. 특히 최근 일본 시장에서는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동시에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글로벌 IP 게임으로서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증명했다. 에이시티게임즈는 지난 2025년을 게임의 시장 가능성과 지속적인 성장성을 확인한 해로 평가하고 있다. 출시 6개월 만에 글로벌 퍼즐 장르 최상위권 안착과 함께 두 차례에 걸친 외부 투자 유치에 성공하며 탄탄한 서비스 역량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지난해를 게임 시장 가능성과 폭발적인 성장성을 확인한 해로 정의했다. 이를 발판 삼아 올해는 일본 시장의 성공 모델을 바탕으로 북미·유럽 등 세계 시장으로 서비스를 크게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출시 1주년을 기념한 풍성한 혜택도 공개됐다. 이벤트 기간 동안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유저에게는 ▲다이아 ▲생일 케이크 선물 상자 ▲1주년 패스 선물 상자 등 이벤트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아이템들이 100% 지급된다. 이는 지난 1년간 성원을 보내준 유저들에게 보답하는 동시에, 신규 유저들이 게임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에이시티게임즈는 '헬로키티 마이 드림 스토어'의 성공 방정식을 이어갈 차기작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강력한 인지도를 가진 신규 IP 기반 차기 게임을 내년 3월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헬로키티 마이 드림 스토어'를 통해 축적된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집약해 또 한 번의 메가 히트를 기록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에이시티게임즈 관계자는 “2025년이 헬로키티 마이 드림 스토어의 기초를 다지고 성장의 확신을 얻은 해였다면, 2026년은 글로벌 전역으로 뻗어나가는 성장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준비 중인 신규 IP 기반의 차기작 역시 시장을 놀라게 할 완성도로 준비하고 있는 만큼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026.02.26 13:29이도원 기자

[AI는 지금] IPO 앞둔 퍼플렉시티, 갤럭시 S26 탑승으로 글로벌 AI 전쟁 재점화

퍼플렉시티가 삼성전자 '갤럭시 S26'의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핵심 엔진으로 통합되면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구글 '제미나이'의 공세 속에 성장세가 둔화됐다는 평가를 받아온 퍼플렉시티가 글로벌 스마트폰 플랫폼에 본격 진입하면서 생성형 AI 시장의 경쟁 구도에 변수가 될지 관심이 쏠린다. 퍼플렉시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S26'에 자사 AI 기술이 인프라 수준으로 통합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갤럭시 S26' 사용자는 "헤이 플렉스(Hey Plex)" 음성 호출어만으로 퍼플렉시티 안드로이드 앱을 직접 실행할 수 있다. 이는 삼성의 자체 서비스나 구글 외의 앱에 웨이크워드 권한을 부여한 첫 사례다. 이번 협업을 통해 퍼플렉시티는 '갤럭시 S26'과 '빅스비' 전반의 온디바이스 AI를 구동하는 핵심 AI 엔진으로 작동한다. 퍼플렉시티의 API와 검색·거대언어모델(LLM) 역량은 기기 레벨에 통합돼 주요 생성형 AI 기능이 디바이스 상에서 구현된다.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APAC 대표는 "단순한 앱을 넘어 갤럭시 S26과 빅스비의 온디바이스 AI를 구동하는 핵심 엔진으로 통합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삼성과 협력해 사용자들이 더욱 직관적이고 차별화된 AI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이번 일로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이던 퍼플렉시티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출처 기반 응답과 실시간 웹 탐색 기능을 앞세워 '정확한 검색형 AI'라는 이미지로 빠르게 이용자층을 늘렸으나, 지난해 말 구글이 '제미나이 3.1'을 선보인 후 존재감이 많이 약해졌기 때문이다.실제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퍼플렉시티의 국내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지난해 2월 45만7209명에서 8월 82만8155명으로 약 1.8배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올해 1월 MAU는 73만1318건으로, 지난해 8월 대비 감소하며 확장세가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또 지난 달 신규 앱 설치 건수도 5만6천304건으로, 챗GPT(77만6297건), 제미나이(45만8901건)에 비해 저조한 수치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에는 정확한 자료 탐색이라는 강점이 분명했지만 경쟁사들이 이를 빠르게 흡수했다"며 "지금은 굳이 퍼플렉시티를 따로 실행해야 할 이유가 예전만큼 크지 않다는 인식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 통합은 분명 기회이지만, 실제 사용 행태를 바꿀 수 있을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덧붙였다. 업계에선 이용자 관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이미 챗GPT, 제미나이 등 주요 생성형 AI 서비스에 익숙해진 사용자들이 상당한 상황에서 단순히 기기에 기본 탑재되는 것만으로 주 사용 서비스가 바뀌기는 쉽지 않다고 봐서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이용자들은 앱을 직접 실행해 쓰는 데 큰 거부감이 없다"며 "갤럭시에 통합된다고 해서 퍼플렉시티의 이용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구조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이용자가 체감할 만큼의 차별적인 경험을 퍼플렉시티가 제공하느냐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음성 호출 기반 확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하게 봐야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빅스비,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등 복수의 AI가 동시에 작동하는 환경에서는 사용 흐름이 분산될 수 있다고 판단돼서다. 음성 비서는 반복 사용을 통해 습관이 형성되는 서비스인 만큼, 호출 체계가 다원화될 경우 특정 서비스로의 집중도가 낮아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 시리처럼 하나의 브랜드로 각인된 구조와 달리 여러 호출어가 공존하면 사용 패턴이 쪼개질 수 있다"며 "결국 이용자가 일상적으로 가장 자주 부르게 되는 AI가 누구인지가 경쟁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퍼플렉시티의 플랫폼 진입 자체의 의미는 작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갤럭시 S 시리즈는 삼성전자의 대표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해왔다. 이에 온디바이스 AI 핵심 엔진으로 통합될 경우 브랜드 노출과 접근성이 동시에 확대될 수 있다. 퍼플렉시티 입장에서는 독립 앱 중심 전략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유통 채널을 확보한 셈이다. 일각에선 이번 협업을 퍼플렉시티의 중장기 전략과도 연결 짓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형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은 기술 신뢰도와 사업 확장성을 동시에 부각할 수 있는 카드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글로벌 AI 기업들이 플랫폼 기업 및 하드웨어 제조사와의 협업을 통해 생태계 안착을 시도하는 사례가 최근 들어 늘고 있다. 또 이번 협업이 단순한 기능 통합을 넘어 향후 사업 확장의 교두보가 될 수 있을지도 주목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여전히 가장 강력한 개인 디바이스 플랫폼인 만큼, 시스템 레벨에 진입했다는 사실 자체가 상징성을 갖는다. 이에 온디바이스 AI가 향후 웨어러블, 가전 등 다른 기기로 확장될 경우 퍼플렉시티의 역할 범위도 넓어질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실제 성과는 기술 완성도와 사용자 체감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온디바이스 AI는 모델 경량화, 반도체 최적화, 배터리 효율 관리 등 기술적 과제가 적지 않다. 기기 내 구동이 원활하지 않거나 응답 품질이 기대에 못 미칠 경우 통합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랫폼에 들어갔다는 것만으로 판도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스마트폰 시스템 레벨에 안착했다는 점은 분명 의미 있는 전환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기회를 발판으로 검색 특화 AI의 정체성을 어떻게 확장하느냐에 따라 퍼플렉시티의 향후 위상이 달라질 것"이라고 덧붙였다.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은 AI 파트너를 다변화해 구글 의존도를 낮추고, 퍼플렉시티는 플랫폼 진입을 통해 사용자 저변을 넓히려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며 "이 구조가 실제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이번 협업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밝혔다.

2026.02.24 16:21장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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