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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D SW 투데이] 엔코아 플레이데이터, 오프라인 교육 수강생 3500명 돌파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플레이데이터, 오프라인 교육 수강생 3500명 돌파 엔코아가 운영하는 IT·AI 교육기관 플레이데이터의 오프라인 누적 수강생이 3,500명을 넘어섰다. 플레이데이터는 2017년 교육을 시작한 이후 10년간 오프라인 중심의 IT 교육을 이어오며 데이터·소프트웨어(SW)·클라우드·AI 등으로 교육 영역을 넓혀왔다. 올해 고용노동부 K-디지털 트레이닝(KDT) AI 캠퍼스 운영기관으로 선정된 뒤 지난 7월부터 '엔코아 AI 캠퍼스'를 운영 중이다. 교육생과 수료생들은 문화체육관광 AI·데이터 활용 공모전 대상, 2026 KDT 해커톤 최우수상, 코파톤 AI 네이티브 해커톤 올리브영 트랙 1위 등을 수상하며 실무 역량을 입증했다. ◆아이지넷, 키움증권 '키움 콥데이' 참가 아이지넷은 1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리는 키움증권 '키움 콥데이'에 참가해 AI·마이데이터 기반 인슈어테크 사업 성과와 중장기 성장전략을 소개한다. 아이지넷은 이번 행사에서 AI·마이데이터 기반 인슈어테크 사업 현황과 주요 성과를 소개하고, 투자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흑자전환을 달성하는 등 수익성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B2B 데이터 사업 확대와 AI 보험 서비스 고도화 등 중장기 성장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 HARFKO 2026 참가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21일부터 23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제18회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 2026)에 참가해 HVAC 설비 제어부터 AI 데이터센터의 전력·냉각 인프라까지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인다. 개방형 제어 플랫폼 기반의 에너지 효율 최적화 방안과 데이터센터용 정밀 냉각·UPS·전력 분배 솔루션을 소개할 예정이다. HVAC 분야에서는 에너지 절감과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하는 전용 인버터 '알티바 HVAC ATH' 시리즈를 선보인다. 전시 첫날에는 AI 데이터센터 냉각기술과 에너지 전환을 주제로 한 포럼에도 참여해 냉동공조산업의 주요 과제와 미래 방향을 논의한다. ◆ 아이티센피엔에스-팔로알토 네트웍스-엔키화이트햇, AI 시대 보안 맞손 아이티센피엔에스, 팔로알토 네트웍스, 엔키화이트햇이 프론티어 AI 시대의 사이버 위협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 회사는 아이티센피엔에스의 사업화·고객 네트워크,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AI 보안 플랫폼, 엔키화이트햇의 해커 지식과 AI 기반 공격 검증 기술을 결합해 국내 고객에 맞는 보안 솔루션과 서비스를 공동 개발한다. 우선 금융권을 대상으로 AI 레드팀 활동, AI 취약점·에이전트 보안 검증, 공격 시뮬레이션, AI 기반 보안 운영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공격 가능성 검증부터 위험 분석, 탐지·대응, 재검증까지 연계해 사후 대응 중심의 보안을 AI 기반의 지속적 예방·대응 체계로 전환하고, 향후 협력 범위를 다른 산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 아이비스, 차세대 고성능 차량 컴퓨터용 SW 개발 과제 참여 아이비스는 산업통상부 자동차산업기술개발 사업의 '고성능 차량용 컴퓨터(HPVC) 검증을 위한 멀티모달 센서융합 및 고정밀 동기화 기술 개발' 과제에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한다. 현대모비스가 주관하는 이번 과제는 최대 2,000 TOPS급 HPVC를 개발하고, VLA 기반 자율주행을 위해 카메라·레이더 등 센서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동기화해 실차에서 검증하는 것을 목표로 2029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아이비스는 HPVC 소프트웨어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차량 내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연결하는 미들웨어의 적용, 검증, 최적화를 맡는다. 이를 통해 센서 데이터 연동의 안정성과 처리 효율을 높이고, 고성능 차량 컴퓨팅 및 SDV 전환을 지원할 미들웨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 타란툴라, 에이전틱 AI 서비스 구축 전 과정 지원 유엔넷이 기업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을 AI와 연결하는 '타란툴라 AI 데이터 플랫폼' 공급을 확대한다. 데이터베이스·레이크하우스·AI 벡터DB·타란튜너를 통합해 AI 에이전트와 서비스가 데이터를 검색·분석하고 업무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 유엔넷은 AI 개발 협력사와 함께 요구사항 정의부터 데이터 연동, 개발, 테스트, 운영까지 구축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권 미션크리티컬 환경에서 검증된 안정성과 온프레미스 보안을 강점으로 금융·공공·대기업 고객을 확대하고,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신세계아이앤씨, 농어촌 청소년 3100명 AI·SW 교육 신세계아이앤씨는 AI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 60개 학교를 찾아 오는 12월까지 청소년 3100여 명에게 맞춤형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부터 기존 코딩·IT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AI 활용 역량 개발 중심으로 개편해, AI 원리 학습과 실제 산업 적용 사례 실습을 강화했다. 초·중학생 대상 '주니어 AI 탐험대'와 중학생 심화 과정 '리테일테크 AI 교실'을 운영하며, 보드게임·VR 체험과 AI 분석·비전 기술 실습 등을 통해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과 진로 탐색을 돕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2013년부터 교육기부를 이어왔으며, 지난해까지 누적 457개교 청소년 3만 2629명을 교육했다.

2026.10.14 17:00남혁우 기자

"한글 문서 처리·내부망 구축 지원"…유니바, 국내 업무 환경 맞춘 AI 선봬

유니바가 한글 문서 처리와 내부망 구축을 지원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제피(ZEPHY)'를 선보였다. 국내 업무 환경에서 사용하는 문서와 조직 내부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니바는 7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AI 페스타 2026'에서 국내 비즈니스 환경에 특화해 개발한 범용 AI 서비스 제피를 소개했다. 제피의 주요 특징은 한글 파일과 PDF 등 업무 문서를 읽고 처리하는 기능이다.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사용하는 문서를 AI가 분석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는 설명이다. 유니바 관계자는 “해외 기반 AI를 사용할 때 한글 파일이나 PDF 파일 처리가 어려워 공공기관이나 연구기관, 대학에서 쓰기 힘든 경우가 있다”며 “이런 문서들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말했다. 조직 내부에 AI 인프라를 설치하는 온프레미스 구축도 지원한다. 내부망에서 데이터를 활용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해 외부로 데이터를 전송해야 하는 부담을 줄이는 방식이다. 관계자는 “내부망에 온프레미스 인프라를 구축하면 그 안에서 학습이 계속되고 외부로 나갔다 들어올 필요가 없다”며 “보안과 우리 환경에 특화된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유니바에 따르면 현재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대학 등에서 제피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서비스는 무료로도 이용할 수 있으며 업로드하는 파일의 양이나 팀 단위 처리량이 많으면 유료로 사용할 수 있다. 조직 전용 내부망 구축은 별도 협의를 통해 제공한다. 회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기술로 개발한 AI 서비스의 활용 가능성을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해외 AI 서비스가 널리 알려진 상황에서 국내 업무 환경에 필요한 기능을 소개하고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힌다는 취지다. 유니바 관계자는 “국내에서 우리 기술로 개발했고, 그동안 해외 기반 AI로 도움을 받지 못했던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갖고 있다는 점을 많은 분이 알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AI 페스타 2026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AI페스타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인공지능주간 공식 행사다. 올해 행사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2026.10.07 17:28류승현 기자

[1분건강] '명절증후군' 평소 생활패턴으로 서서히 회복해야

명절을 보내고 피로감과 무기력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평소보다 늦게 자거나 과식과 과음을 하고, 장거리 이동 등으로 인해 평소보다 피로가 쌓이기 쉽기 때문이다. 명절을 전후해 나타나는 신체적·정신적 불편을 명절증후군이라고 하는데, 예방하기 위해서는 연휴 전부터 평소의 생활 리듬을 크게 흐트러뜨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연휴라고 해서 취침과 기상 시간을 지나치게 늦추기보다 평소와 비슷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고, 연휴 마지막 날에는 취침 시간을 평소대로 조절해 일상 복귀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낮잠이 필요하다면 너무 늦은 시간까지 자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음식은 적당량을 덜어 천천히 먹고, 음주량도 평소보다 지나치게 늘리지 않는 것이 좋다. 전이나 갈비찜 등 기름진 음식과 다양한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소화불량이나 속쓰림 등이 나타날 수 있고, 식사 후에는 바로 눕기보다 가볍게 움직이며,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신체적 피로도 주의해야 한다. 장시간 운전하거나 차량에 앉아 있으면 목과 어깨, 허리 등에 부담이 커질 수 있어 중간중간 휴게소 등에 들러 걷거나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이동 일정 역시 지나치게 빡빡하게 잡기보다 중간중간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 평소와 다른 일정과 생활환경은 자신도 모르게 심리적인 피로가 쌓일 수 있어 신체적인 피로뿐 아니라 심리적인 부담도 살펴야 한다.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거나 다양한 일정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부담을 느낄 수도 있는 만큼, 모든 일정을 무리하게 소화하기보다 자신의 컨디션에 맞춰 휴식 시간을 갖고 필요할 때는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연휴가 끝난 뒤에는 흐트러진 생활패턴을 서서히 평소대로 되돌리는 것이 좋다. 늦어진 취침·기상 시간을 정상화하고,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 등 무리가 없는 신체활동을 하면서 일상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연휴 동안 쌓인 피로를 한꺼번에 해소하려고 지나치게 오래 자거나 갑자기 강도 높은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피로를 키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규만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명절에는 평소와 다른 일정과 생활환경이 이어지면서 신체적인 피로뿐 아니라 심리적인 피로도 쌓일 수 있다”며 “명절 전후로 일시적인 피로감이나 스트레스를 느끼는 것은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지만, 연휴가 끝난 뒤에도 우울감이나 불안, 수면 문제 등이 지속되거나 일상생활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증상을 참고 견디기보다 필요할 경우 전문가와 상담해 적절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9.27 06:44조민규 기자

컴투스엔, 소방관 대상 AI·XR 마인드케어 솔루션 '무아' 체험 행사 진행

컴투스엔이 한림대학교 한강성심병원과 함께 이달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6 서울안전한마당'에 참가해 AI·XR 기반 마인드케어 솔루션 '무아'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서울특별시 소방재난본부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서 컴투스엔은 한림대 한강성심병원과 체험 부스를 마련하고 무아홈을 선보였다. 현장에서는 소방관들이 직접 무아를 체험하며 스트레스 관리 등 실제 근무 환경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점검했다. 무아홈은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현재 상태를 분석하고 개인에게 맞는 XR 명상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형 마인드케어 솔루션이다. 개인별 상태에 맞춘 콘텐츠를 추천해 몰입형 XR 환경에서 짧은 시간 동안 휴식과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장에서 무아를 체험한 소방관들은 콘텐츠의 몰입감과 수면실 등 휴식 공간 내 설치 활용성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소방청 설문조사 결과 응답 소방공무원 6만1517명 중 11.2%가 최근 1년간 외상 사건을 15회 이상 경험했다고 답한 만큼, 고위험군을 위한 실질적인 심리 회복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이번 참가는 지난 7월 컴투스엔이 한림대 한강성심병원과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무아홈을 활용해 화상 환자 및 소방관 등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고위험군을 위한 심리 회복 프로그램 운영에 협력하고 있다. 컴투스엔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소방관들이 무아를 직접 경험하고 실제 근무환경에서의 활용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마음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직군과 현장을 찾아 무아의 활용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3:38백봉삼 기자

"사무실 휴게실이 AI 명상 공간으로”…컴투스엔, '무아오' 공개

글로벌 IP 및 익스피리언스 기업 컴투스엔이 '2026 제주 AI 국제필름페스티벌&글로벌 콘텐츠포럼'에서 AI 명상 솔루션 '무아'의 경량화 모델 '무아오'를 처음 공개했다. 17일 회사에 따르면, 컴투스엔은 개인용 앱 '무아'와 공간형 솔루션 '무아홈'에 이어 공간 제약을 대폭 낮춘 '무아오'를 선보이며 AI 마인드케어 솔루션 라인업을 확장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제주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컴투스엔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제주 비인 공연장에 무아오 체험존을 마련하고, 생체 신호 기반 AI 감정 추론 기술과 개인 맞춤형 XR 명상 콘텐츠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무아오는 기존 무아홈의 핵심 경험을 유지하면서도 설치 공간과 운영 부담을 대폭 줄인 경량화 모델이다. 독립된 포드(POD) 형태인 무아홈과 달리 사무실 한편이나 휴게실·라운지 등 일상 공간에 가구처럼 배치할 수 있어 별도의 전용 공간이 없는 환경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 소독 기능도 함께 갖춰 기업이나 공공시설 등 다중 이용 환경에서의 위생과 편의성을 높였다. 회사는 교사·군인·소방관·스포츠 선수 등을 대상으로 실증을 이어온 데 이어 무아오 출시를 계기로 기업·공공·교육·스포츠 등 다양한 B2B 및 B2G 시장으로 적용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컴투스엔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별도의 전용 공간 없이도 일상에서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무아오'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기업과 공공기관을 비롯해 마인드케어가 필요한 다양한 공간에서 무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과 적용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6.09.17 11:19백봉삼 기자

"골프 캐디피, 이제 현금 대신 카드로 결제하세요"

골프장에서 주로 현금으로 지급하던 캐디피를 라운드가 끝난 뒤 골프카트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바로 결제할 수 있게 됐다. KT그룹 결제 전문기업 스마트로는 골프 플랫폼 기업 스마트스코어와 골프카트 현장형 캐디피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골프장에 적용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새 결제 시스템은 스마트스코어가 골프장 운영에 사용하는 태블릿과 스마트로의 카드결제 인프라를 연결하는 방식이다. 골프카트에는 별도의 카드리더기를 설치해 라운드 종료 후 이용자가 캐디피 금액을 확인하고 실물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태그하거나 삽입하면 결제가 완료된다. 현재 킹즈락CC와 프린세스CC, 라싸GC 등 3개 골프장에서 해당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골프장에서는 라운드를 마친 뒤 캐디피를 현금으로 직접 지급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최근 QR코드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한 결제가 늘고 있지만 별도 앱을 실행하거나 QR코드를 촬영해야 하는 절차가 필요했다. 스마트로와 스마트스코어는 이런 과정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일반 매장에서 카드를 사용하는 것처럼 골프카트에 설치된 카드리더기에 실물카드를 대거나 삽입하면 캐디피를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라운드가 끝나면 스마트스코어의 골프장 운영 태블릿에서 캐디피 금액을 확인한 뒤 카드리더기로 결제한다. 별도의 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새로운 결제 방식을 익힐 필요 없이 기존 오프라인 카드 사용 방식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골프장 운영 시스템과 결제 인프라가 연결되면서 라운드 정보 확인부터 캐디피 결제와 정산까지 디지털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는 기반도 갖췄다. 스마트로는 VAN과 PG를 아우르는 온오프라인 결제 인프라와 차세대 결제 디바이스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VAN·PG 기반 결제 시스템에 금융과 데이터, 디바이스 기술을 결합한 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스코어는 골프장 운영 시스템과 골퍼의 라운드 경험을 연결하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양사는 스마트로의 결제 기술과 스마트스코어의 골프장 운영 데이터를 결합해 골프장 현장에서 결제와 정산을 연계하는 디지털 환경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캐디피 결제수단을 현금뿐 아니라 신용카드와 계좌이체, 간편결제 등으로 다양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어지는 점도 이번 서비스 도입의 배경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골프장 이용 관련 표준약관 개정을 추진하면서 캐디피 결제수단 확대도 주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골프장에서도 현금 위주의 지급 방식에서 카드와 간편결제 등 전자결제 수단을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로는 이에 맞춰 골프장 현장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결제 인프라를 구축했다. 특히 카드리더기를 골프카트에 직접 설치해 이용자가 라운드를 마친 자리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골프장과 캐디의 정산 방식도 달라진다. 골퍼가 카드로 캐디피를 결제하면 캐디는 스마트스코어 정산 플랫폼을 통해 해당 금액을 정산받을 수 있어 골프장이 별도로 캐디피를 정산하는 과정이 필요하지 않다. 이명수 스마트로 융합영업1실 실장은 “캐디피 결제의 디지털 전환은 단순히 새로운 결제수단을 추가하는 것을 넘어 골퍼가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마트로의 결제 및 핀테크 역량과 스마트스코어의 골프 플랫폼 역량을 결합해 골프장 현장에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결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경륜 스마트스코어 솔루션 운영팀 팀장은 “골프장 운영 플랫폼과 결제 시스템을 연계함으로써 라운드 이후 캐디피 확인부터 결제까지 보다 편리한 골프장 이용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골퍼와 골프장 모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향후 실물카드 결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간편결제 수단을 연계하고 골프장 운영 시스템과 결제 인프라의 결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2026.09.09 10:49박수형 기자

[기자수첩] 어머니가 패키지 해외여행서 사온 화장품

최근 해외 패키지여행을 다녀온 어머니의 손에는 똑같은 화장품 7개가 들어있었다. '6개 구매 시 1개 증정' 조건에 총 50만원이 넘는 금액. 바르면 주름이 다려지듯 펴진다는 이른바 '다리미 크림'으로, 국내 연예인들도 애용하며 한국에서는 두 배 가격에 판매된다는 설명이 구매의 계기였다. 처음 보는 브랜드였다. 궁금함에 제조사를 확인해보니 현지에 실제 존재하는 제조업체제품이다. 다만 '연예인이 즐겨 쓰는 유명 제품'이라거나 '국내 시가의 절반'이라는 판매 당시의 설명은 객관적 채널에서 입증하기 어려웠다. 현지 대형 유통 채널이 아닌, 한국인 패키지 관광객이 가는 면세점이라는 매장에 입점한 제품이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는 특정 제품의 품질을 폄하하거나, 개인적 경험에 그친 억울함을 토로하려는 것이 아니다. 또한 쇼핑 일정을 포함해 여행 상품 단가를 낮추는 패키지여행의 시장 구조 자체를 전면 부정하려는 것도 아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해외여행의 문턱을 낮춰주는 패키지 상품의 구조적 역할은 분명 존재한다. 문제는 '저렴한 상품 가격'이 '불투명하거나 과장된 정보 제공'의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는 점이다. 소비자가 일상에서 10만원이 넘는 제품을 살 때는 수많은 후기를 비교하고 성분을 따져본다. 하지만 패키지여행이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정해진 이동 동선, 한정된 시간, 현지 사정을 잘 안다는 판매자의 설득력 있는 화술 속에서 소비자의 합리적 판단력은 쉽게 무력화된다. '현지 생산'과 '현지 인기'는 엄연히 다르고, '특정 성분 함유'와 '효능 입증' 역시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다. 그럼에도 정보의 비대칭성이 극대화된 상황에서 소비자는 판매자가 제시하는 설명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되는 패키지여행 관련 불만 중 '쇼핑 및 선택관광에 대한 과도한 권유와 정보 불일치'가 매년 상위권을 차지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스마트폰 하나로 전 세계 상품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시대지만, 유독 해외 패키지 쇼핑 현장만큼은 여전히 '정보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다. 패키지여행에서 쇼핑을 무조건 배제하자는 무리한 주장을 하는 것도 아니다. 관광산업의 한 축으로서 패키지 쇼핑이 건전하게 작동하려면, 최소한 소비자가 '알고 선택할 수 있는'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가 전제돼야 한다. 판매자와 여행사가 눈앞의 판매고를 위해 과장된 수식어를 남발하는 대신, 검증된 제품 정보와 합리적인 가격 근거를 투명하게 제공할 때 비로소 패키지 쇼핑은 '강매의 현장'이라는 오명을 벗고 '즐거운 여행의 연장선'으로 자리 잡지 않을까.

2026.09.03 10:52안희정 기자

문경새재의 밤, 관광객 시간 붙잡아...이연소 유엘피 총감독, '황금마패의 길' 꾸며

연간 약 400만 명이 찾는 대표 역사문화 관광지 문경새재의 밤 풍경이 유엘피(ULP)를 통해 새롭게 꾸며졌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엘피는 문경새재의 문경생태미로공원에 조성된 야간콘텐츠 '황금마패의 길'에 대한 연출을 맡았다.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문경새재는 조선시대 선비가 과거시험을 보러 가기 위해 지났던 대표적인 길목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공원 조성은 야간경관 전문가인 이연소 유엘피 AI조명연구소장 겸 총감독(조경학박사)이 설계·연출한 다양한 작품으로 꾸민 것이 특징이다. 빛과 영상, 음향, 캐릭터와 이야기를 관람 동선에 담았고, 공간을 화려하게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관광객이 밤에도 머물 이유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정식 개장은 내년 봄 시즌이다. 이러한 시도는 관광 수요가 낮 시간에 집중되면 저녁 식사와 숙박, 지역 상권 소비로 연결되는 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여덟 장면으로 이어지는 밤의 서사...“밤을 낮처럼 만들지 않는다” 회사 측은 황금마패의 길은 '숨겨진 빛'에서 시작해 '불타오르는 강', '솟아오르는 물길', '바람의 협곡', '신비한 주막', '도깨비 동굴', '황금마패의 부활', '금의환향'까지 여덟 장면으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경새재의 '선비의 길'이라는 장소성에 지역 문화자산인 문경찻사발을 접목하고 '문깨비'와 '막깨비'라는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관람객은 문깨비와 함께 흩어진 황금마패를 찾아 길을 걷는다. 여덟 공간을 개별 볼거리로 나열하지 않고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해 다음 공간으로 이동할 이유를 만들었다. 서사가 동선을 만들고 동선이 관람시간을 늘리는 구조다. 황금마패의 길에서 눈에 띄는 것은 빛의 양보다 어둠을 다루는 방식이다. 이 총감독은 “밤을 낮처럼 만들지 않는다”는 원칙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공간 전체를 강한 빛으로 채우기보다 필요한 곳에 필요한 만큼의 빛을 사용했다. 또 어둠 역시 없애야 할 대상이 아니라 밤의 풍경을 만드는 요소로 본다. 황금마패의 길에서도 빛과 영상, 음향, 이야기와 관람 동선을 함께 구성했다는 것이 이 총감독의 설명이다. 이 총감독은 30년 가까이 빛과 야간경관을 연구하고 설계·연출해온 전문가다. 서울시립대학교에서 '문화재 야간경관에 미치는 조명 물리량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서울시와 부산시 야간경관 기본계획을 비롯해 한강르네상스, 청계천 야간경관, 연남동 경의선숲길, 창덕궁 달빛기행, 창경궁 물빛연화, 속초 빛의 바다 등 도시와 문화유산, 관광공간의 빛을 다뤄왔다. 2025년 이 총감독은 자신의 작업과 철학을 담은 첫 작품집 『빛의 디자인: 공간의 마술』을 펴냈다. 책에서 그는 '절제의 빛, 감성의 빛(Soft Light)'을 자신의 창작 언어로 제시한다. 유엘피 설립자로 현재 ULP AI조명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한국경관학회 부회장과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정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관광객 수를 넘어 체류시간으로 황금마패의 길이 주목하는 또 하나의 지점은 관광객의 체류시간이다. 문경시는 야간콘텐츠와 지역 소비를 연결하기 위해 입장료 일부를 문경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관광객이 야간콘텐츠를 즐긴 뒤 지역에서 다시 소비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다만 이러한 방식이 실제 체류시간 증가와 상권 매출, 숙박으로 얼마나 이어지는지는 앞으로 확인해야 한다. 방문객 숫자뿐 아니라 야간 체류시간과 소비액, 숙박 전환율과 재방문율 등을 함께 살펴봐야 실제 효과를 판단할 수 있다. 이 총감독의 작업도 실제 효과를 고려했다. 도시와 문화유산을 밝히는 경관조명에서 출발했지만 최근에는 빛과 미디어, 이야기를 엮어 사람들이 밤에 걷고 머무는 공간을 만드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황금마패의 길 역시 문경새재가 가진 역사와 자연에 새로운 야간 경험을 더해 관광객의 시간을 지역에 남기려는 시도다. 30년 가까이 밤을 설계해온 이 총감독의 작업이 '얼마나 밝힐 것인가'를 넘어 '사람들이 왜 밤에도 이곳에 머물 것인가'를 묻는 단계로 넓어진 이유다. 이창근 예술-기술 칼럼니스트는 “야간관광의 경쟁력은 밤을 얼마나 화려하게 밝히느냐보다 그 지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유를 만들어 얼마나 오래 머물게 하느냐에 있다”며 “빛과 미디어기술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장소가 가진 이야기와 감각을 오늘의 경험으로 전환하는 수단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문화 공간에서는 기술이 장소를 압도해서는 안 된다”며 “좋은 야간콘텐츠는 기술을 보고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기술을 통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장소를 다시 발견하게 하는 콘텐츠에 가깝다”고 덧붙였다.

2026.08.18 10:14이도원 기자

크래프톤, '펍지 성수'서 여름 피서 행사 '블루존' 개최

크래프톤이 PUBG 프랜차이즈 기반 오프라인 브랜드 공간 '펍지 성수'에서 무더위를 피해 쉬어갈 수 있는 여름 테마 행사를 열고 다채로운 문화·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펍지 성수'에서 여름 테마로 꾸민 특별 행사 '펍지 성수 프레젠츠: 블루존'을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배틀그라운드에서 생존을 압박하는 경계인 '블루존'을 도심 속 '세이프존'으로 재해석한 체험형 이벤트다. 오는 11일부터 16일까지 펍지 성수 1층 서바이버홀에서는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 '더 자운트' 소속 아티스트 트래비스 웰러, 스티비 샤오와 유니온갤러리가 참여하는 라이브 뮤럴 페인팅 전시가 진행된다.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멧앤멜'과 협업한 '펍지 X 멧앤멜' 브랜드 존도 조성된다. 배틀그라운드 IP를 활용한 블루존 전용 패턴을 개발해 웨이브 쉘터, 돔 텐트, 삼각 타프 등에 적용했으며, 모래와 선베드, 파라솔 등을 배치해 도심 속 해변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양한 크리에이터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오는 8월 15일에는 성수 일대를 프라이팬 모양으로 달리는 '프라이팬런'과 사우나·콜드 플런지가 결합된 애프터 파티가 열린다. 방문객과 지역 시민을 위한 무더위 쉼터를 마련해 아이스 칠링존과 무료 식수를 제공하며, 오는 31일까지 무료 원데이 클래스인 '펍지 성수 서머 스쿨'도 함께 운영한다. 펍지 성수 관계자는 "이번 '블루존'은 게임 속 긴장과 위협의 상징을 도심에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름 피서 공간으로 재해석한 행사"라며 "배틀그라운드 팬은 물론 성수를 찾는 시민들도 전시와 음악,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함께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08.10 15:30정진성 기자

컴투스엔-한림대한강성심병원, '무아홈' 의료 현장 실증한다

컴투스엔(대표 조재덕)이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AI·XR 기반 마인드케어 솔루션 '무아홈'의 의료 현장 적용과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4일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디지털 마인드케어 기술을 실제 의료 현장에 활용하고 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목적이다. 컴투스엔은 이를 계기로 서비스 신뢰성을 높이고, 의료 및 공공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무아홈의 의료 현장 실증을 비롯해 화상 환자의 심리 회복 지원 프로그램 개발 ▲소방관 등 외상 후 스트레스(PTSD) 고위험군 대상 심리 회복 프로그램 운영 ▲감정 분석 AI 기술 검증 및 공동 연구 ▲연구개발(R&D) 과제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화상전문 대학병원이다. 화상 치료와 함께 환자의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방공무원의 심리 회복 지원 등 재난·외상 심리 회복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컴투스엔은 이런 의료 환경에 무아홈을 적용해 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AI·XR 마인드케어 모델을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무아홈은 생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사용자의 감정 상태를 분석하고, 개인 맞춤형 회복 콘텐츠를 제공하는 AI·XR 마인드케어 솔루션이다. 비접촉 방식의 생체 측정 기술과 XR 기반 몰입형 콘텐츠를 결합해 심리 안정과 회복을 지원하며, 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AI 감정 추론 핵심 특허를 등록하는 등 기술 경쟁력도 강화하고 있다. 컴투스엔은 이번 의료 현장 실증을 통해 무아홈의 활용 가능성과 효과를 검증하고, 의료 전문가와의 공동 연구를 기반으로 서비스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의료기관뿐 아니라 공공기관, 재난 대응 기관, 교육기관 등 다양한 분야로 디지털 마인드케어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백승업 컴투스엔 부문 대표는 “이번 협약은 무아홈의 의료 현장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는 중요한 시도”라며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서비스 신뢰성을 높이고, 더 많은 사람들이 일상에서 마인드케어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7.24 17:04백봉삼 기자

위지윅스튜디오-엔피 통합법인 '컴투스엔' 공식 출범

위지윅스튜디오와 엔피의 합병 절차가 마무리 됨으로써 종합 미디어 콘텐츠 기업 '컴투스엔'이 됐다. 위지윅스튜디오와 엔피는 지난 6월 12일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을 승인한 데 이어 7월 14일 통합법인 컴투스엔으로 새롭게 출범했다. 8월 14일 합병신주 상장을 마치면 통합법인 출범을 위한 주요 절차가 모두 완료될 예정이다. 컴투스엔(COM2US N)의 'N'은 Narrative(이야기), Network(연결), Next(미래)를 의미한다. 콘텐츠와 기술, 사람과 경험을 연결해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콘텐츠를 다양한 공간과 플랫폼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는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담았다. 이번 합병으로 컴투스엔은 콘텐츠 기획·제작부터 AI·VFX·XR 기술, 뉴미디어 및 브랜드 경험 사업까지 아우르는 통합 사업 체계를 갖추게 됐다. 위지윅스튜디오의 영화·드라마·예능 등 콘텐츠 제작 역량과 엔피의 XR 및 브랜드 경험 사업 경쟁력을 결합해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하고, 콘텐츠 IP와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컴투스엔은 AI 기술을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유통 전반에 접목해 콘텐츠 제작 효율성과 사업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앞서 위지윅스튜디오는 지난 6월 29일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사는 AI반도체와 콘텐츠 제작 역량을 결합해 미디어 사업에 최적화된 AI 활용 모델을 모색하고, 콘텐츠 제작 현장에 적용 가능한 AI워크 플로우와 실증 사례를 확보할 계획이다. 컴투스엔은 이 협력을 발판 삼아 AI 기반 제작 환경을 고도화하는 한편, 콘텐츠 IP와 미래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컴투스엔 관계자는 “컴투스엔 출범은 콘텐츠와 기술, 사업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콘텐츠 IP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동시에 AI와 XR 등 미래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7.15 23:52백봉삼 기자

[ZD SW 투데이] NIPA, 2026 오픈소스 아카데미 발대식 개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 정보통신산업진흥원, '2026 오픈소스 아카데미 발대식' 개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2026 오픈소스 컨트리뷰션 아카데미 발대식'을 개최하고 국내·외 오픈소스 프로젝트 기여 활동에 참여할 국내 개발자들을 본격 지원한다. 본 아카데미는 국내 개발자가 글로벌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실제 개발 과정에 참여하여 코드 개발, 기능 개선, 문서화, 오류 수정 등 다양한 형태의 기여(컨트리뷰션)를 수행하도록 지원하는 국내 대표 오픈소스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참여자들은 깃허브 기반 글로벌 협업 환경에서 이슈 분석, 코드 리뷰, 협업 및 검토 요청, 기술 토론 등 오픈소스 개발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키우고,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활동과 개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받는다. ◆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 UN AI 행사 피날레 장식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대표가 UN 산하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주최한 AI 포 굿 글로벌 서밋(AI for Good Global Summit) 2026 피날레 무대에서 메인 키노트와 K-POP 휴머노이드 로봇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오늘, 내일, 모레–AI의 미래는 인류다'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 최 대표는 "AI는 더 똑똑해지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의 사랑과 기억, 감성을 지키는 기술로 발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설 말미에는 "AI에 영혼을 불어넣자(Let's Give AI a Soul)"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기술 중심의 AI를 넘어 인간성과 문화, 감성을 아우르는 AI의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이티센피엔에스, 아메리칸 바이너리·알씨케이와 PQC 시장 공략 '맞손' 아이티센피엔에스(ITCEN PNS)는 미국 양자내성암호(PQC) 전문기업 아메리칸 바이너리, 디지털 트윈 솔루션 프로바이더 알씨케이(RCK)와 함께 국내외 PQC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3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이티센피엔에스가 보유한 KPQC 알고리즘 기술 및 보안 컨설팅 역량, 아메리칸 바이너리의 PQC 전용 VPN 솔루션, 그리고 국내 공식 파트너인 알씨케이의 사업화 역량과 고객 네트워크를 결합한다. 이를 통해 공공, 금융, 국방, 통신 등 고신뢰 산업군을 대상으로 양자안전 네트워크 보안 시장을 공동 공략할 계획이다. 향후 3사는 국내 주요 산업군 고객을 대상으로 PQC 기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제안, 기술검증(PoC) 및 적용 컨설팅을 공동 진행한다. 나아가 국내 시장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 공공·기업 시장으로도 협력 범위를 확대해 양자안전 네트워크 보안 및 제로트러스트 2.0 대응 모델을 함께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위베어소프트, 원콜에 API 관리 솔루션 'API넥스' 공급 원콜은 위베어소프트의 API 관리 솔루션 API넥스(APINEX)를 도입해 오픈 API 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이번 구축은 3개월 만에 커스터마이징, 개발, 테스트까지 완료되었으며, 원콜은 실시간 운송 데이터, 배차 현황, 정산 정보 등 핵심 서비스를 외부 파트너와 개발자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연동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원콜은 하루 평균 10만 건 이상의 화물 오더를 처리하고, 일 운송료 규모가 100억 원에 달하는 대형 화물 운송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 7만여 명의 화물 기사가 활동하며, 물류·유통·보험 등 연관 산업과의 협업 확대를 위해 오픈 API 전략을 추진해 왔다. 또한 보안 강화를 위해 위베어소프트의 SSL 인증서 관리 솔루션 서트베어(CertBear) 도입도 결정했다. 짧아지는 SSL 인증서 유효기간에 맞춰 인증서 관리 자동화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도입을 확정했다. ◆ 비즈뿌리오, 알림톡 전용 '이미지 메이커' 출시 비즈뿌리오를 운영하는 다우기술은 카카오톡 알림톡에 포함되는 이미지를 손쉽게 완성할 수 있는 '이미지 메이커' 기능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미지 메이커는 다른 외부 디자인 툴을 이용하지 않고도 비즈뿌리오 서비스 내부에서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강점이다. 별도의 학습이 필요 없을 만큼 직관적인 구성으로 알림톡의 목적에 맞는 배송 출발 안내, 결제 완료 등 텍스트를 입력한 뒤 화면에 제공되는 다양한 스타일의 아이콘 중 하나를 선택하기만 하면 된다.

2026.07.13 16:52남혁우 기자

오픈AI 사업 총괄 사임…고문으로 남는다

오픈AI에서 인공지능(AI) 모델 판매 등 사업 부문을 이끌던 최고위급 인사가 건강상 이유로 회사를 떠난다. 다만 사임 후에도 자문 역할은 이어갈 예정이다. 피지 시모 오픈AI 사업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9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회복의 길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길고 복잡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풀타임 직책에서 물러나 파트타임 고문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메타 총괄 부사장(VP)과 인스타카트 CEO를 거쳐 오픈AI에 합류한 그는 챗GPT 등 소비자 제품과 상업 계약, 광고 사업을 총괄하면서 오픈AI의 2인자로 불렸다. 시모 CEO는 2019년부터 앓은 기립성빈맥증후군(POTS)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지난 4월부터 병가에 들어간 상태였다. POTS는 일어섰을 때 심박수가 비정상적으로 빨라지는 자율신경계 질환으로 아직 치료법이 없다. 그는 병가 석 달 만에 복귀 대신 사임을 택했다. 시모 CEO는 "질병 치료야말로 AI가 이룰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성취"라며 "지금 내 초점은 회복에 있지만 기술이 지극히 인간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해졌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모 CEO가 맡던 오픈AI 제품·사업 업무는 그레그 브록먼 사장과 세라 프라이어 최고재무책임자(CFO),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가 분담한다. 시모 CEO는 앞으로 고문으로서 소비자 제품과 광고, 헬스 제품 분야에 한해 자문할 예정이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X에 "이 소식이 정말 슬프다"며 "우리 모두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6.07.10 18:23이나연 기자

원두 대신 치커리 커피…롯데마트, 대체커피 '치코' 출시

롯데마트가 치커리 뿌리로 만든 대체커피 '치코'를 선보인다. 최근 폭염과 같은 이상 기후 현상으로 원두 공급 불안정성이 커지는 가운데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늘어난 대체커피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롯데마트는 지난 1일 치커리를 활용한 대체커피 '치코 마일드 로스트'와 '치코 마일드 라떼' 2종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치코(CHYCO)란 치커리(Chicory)와 커피(Coffee)를 결합해 만든 브랜드명으로, 롯데슈퍼와 롯데마트 제타에서도 동일하게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신상품은 늘어난 대체커피 수요 때문이다. 롯데마트의 올해 상반기 대체커피와 디카페인 커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7%, 17.5% 증가했다. 신상품은 치커리 뿌리를 로스팅해 커피 특유의 쌉싸름한 풍미와 바디감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기존 시중에서 판매되는 대체커피의 경우 보리나 현미 등을 활용해 고소하고 구수한 맛을 중심으로 했다면, '치코' 커피 2종은 치커리를 사용해 일반 커피에 가까운 풍미를 구현했다. 특히 치코 마일드 라떼는 기존 대체커피 시장에서는 보기 드문 분말 형태의 라떼 제품으로, 우유를 별도로 넣지 않고 물만 부어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개발했다. 두 제품 모두 무카페인 제품으로 카페인에 민감한 소비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롯데마트는 대체커피 2종 출시를 기념해 이달 말까지 원플러스원(1+1) 행사를 진행한다. 김수진 롯데마트·슈퍼 기호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치코는 일반 커피와 유사한 풍미는 물론 무카페인에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상품으로, 새로운 커피 문화를 제안하는 대표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7.07 09:34김민아 기자

엔피 '무아홈', 공무원 마음건강 챙긴다

엔피(대표 백승업·최지훈)가 공무원 대상으로 AI 마인드케어 솔루션 '무아홈'을 서비스 실증을 1년 간 진행한다. 엔피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부천시지부와 공무원 마음건강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업무 과정에서 심리적 피로와 스트레스를 겪는 공무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엔피는 무아홈을 통해 공공 근로환경에서의 디지털 마인드케어 솔루션의 효과와 활용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단순 복지 프로그램 도입을 넘어, 공공기관이 조직 차원에서 구성원의 마음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운영 모델 구축에 협력할 예정이다. 엔피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무아홈은 약 1평 규모의 독립 공간에서 비접촉 생체 데이터 측정, AI 감정 분석, XR 회복 콘텐츠를 결합한 마인드케어 솔루션이다. 자체 개발한 감정 추론 AI 'MIND C-AI'가 사용자의 감정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맞춤형 명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또 설치 공간의 특성과 목적에 따라 디자인과 구성을 맞춤형으로 적용할 수 있어 사무실, 교육시설, 공공기관 등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 가능하다. 이번 실증 환경에도 공간 특성에 맞춘 형태로 설치될 예정이다. 백승업 엔피 대표는 "정신건강은 이제 개인의 문제를 넘어 조직과 사회가 함께 관리해야 할 중요한 과제가 됐다"며 "무아홈이 지자체와 공공기관을 비롯한 다양한 공공 영역에서 디지털 마인드케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6.07.06 22:42백봉삼 기자

엔피, AI 기반 감정 추론·맞춤형 명상 추천 기술 특허 등록

엔피(대표 백승업·최지훈)가 AI 기반 감정 추론·맞춤형 명상 추천 기술 특허를 등록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XR 명상 솔루션 '무아'와 공간형 AI 마인드케어 솔루션 '무아홈'의 핵심 경쟁력을 입증하고 기술 IP를 자산화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특허는 사용자의 생체신호를 기반으로 정서 상태를 분석하고, 이에 적합한 명상 콘텐츠를 추천하는 AI 감정 추론 기술이다. 기존 서비스들이 특정 심박수나 생체 지표를 동일 기준으로 해석했다면, 엔피 기술은 개인별 생체 특성과 반응 패턴을 학습해 보다 정교한 감정 분석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특허 기술의 핵심은 자체 개발한 AI 엔진 'MIND C-AI'다. 심박수, 심박변이도, 활동량 등 다양한 생체 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사용자의 현재 감정 상태를 추론한다. 감정은 '각성도'와 '정서가' 두 축으로 분석되며, 결과에 따라 최적의 명상 카테고리와 세부 콘텐츠를 추천한다. 사용 데이터가 쌓일수록 분석 정확도가 높아지는 구조다. 엔피는 해당 기술을 무아와 무아홈에 적용하고 있다. 특히 무아홈은 카메라 기반의 비접촉 생체 데이터 측정 시스템과 XR 몰입형 콘텐츠를 결합한 공간형 솔루션으로, 기업과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B2B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백승업 엔피 대표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무아와 무아홈의 핵심 AI 기술의 독자성과 사업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AI와 XR, 생체데이터 기술을 결합한 개인 맞춤형 마인드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26 16:41백봉삼 기자

자극적 뉴스는 싫다…'차분한 서재' 꿈꾸는 뉴스 앱들

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의 또 다른 주인공은 '인공지능(AI)'과 '소셜 미디어'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일찌감치 틱톡을 동영상 콘텐츠 '우선 플랫폼'으로 선정했다. 이번 계약으로 공식 미디어 파트너들은 틱톡을 통해 경기 일부를 생중계하고 하이라이트 클립을 게시할 수 있게 됐다. 파트너로 선정된 틱톡 크리에이터들은 월드컵 기간 중 기자회견과 훈련 세션 등 현장 접근 권한까지 거머쥐었다. 유튜브 역시 경기 초반 10분 미리보기와 수많은 2차 가공 영상을 쏟아내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월드컵 특수를 노린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시선 끌기' 경쟁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다. 이처럼 전통 저널리즘의 영향력이 줄어든 틈을 유튜브와 소셜 플랫폼이 빠르게 메우고 있다. 달라진 지형도는 수치로도 증명된다. 로이터 저널리즘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의 27%가 매주 온라인 크리에이터를 통해 뉴스를 소비한다. 하지만 소셜 미디어가 신선한 재미만 선사하는 것은 아니다. 감동적인 경기 하이라이트 사이로 자극적인 짜깁기 쇼츠와 근거 없는 불화설을 담은 '사이버 렉카' 영상이 판을 친다. 조회수만을 노린 자극적인 썸네일과 가짜뉴스가 알고리즘의 파도를 타고 끝없이 밀려든다.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많은 '뉴스'를 보지만, 역설적이게도 그 어느 때보다 깊은 '피로함'을 느끼게 됐다. 빅테크 플랫폼의 알고리즘은 저널리즘의 가치보다 '이용자의 체류 시간'을 더 중시하기 때문이다. 그들이 자극적이고 확증편향을 유도하는 콘텐츠를 우선 배치하는 이유다. 수용자들의 만족도가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로이터저널리즘 연구소 조사에서도 크리에이터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이들(27%) 중, 정보 욕구가 충분히 충족된다고 답한 사람은 절반(13%)에 불과했다. 둠스크롤링을 거부하는 '세이소'의 당돌한 도전 이러한 디지털 소음과 자극을 걸러내겠다고 선언한 뉴스 앱이 등장해 관심을 끌고 있다. 세로형 동영상 뉴스 앱 '세이소(SaySo)'가 그 주인공이다. 미국의 미디어 전문 매체 니먼랩은 최근 세이소의 신선한 시도를 심층 소개했다. 세이소의 모토는 명확하다. "검증된 크리에이터, 실제 뉴스, 둠스크롤링 제로." 여기서 눈길을 끄는 단어는 단연 '둠스크롤링(Doomscrolling)'이다. 파멸을 뜻하는 '둠(Doom)'과 '스크롤(Scrolling)'의 합성어로, 소셜 미디어에서 자극적이고 부정적인 콘텐츠를 강박적으로 끊임없이 소비하는 행위를 뜻한다. 결국 세이소는 검증된 크리에이터들이 전하는 '진짜 뉴스'를 통해 피드 위의 둠스크롤링을 추방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셈이다. 이들은 거대 플랫폼처럼 알고리즘의 덫으로 이용자를 묶어두려 하지 않는다. 대신 철저하게 검증한 소수의 크리에이터만을 무대에 세운다. 영상이 공개되기 전, 모더레이터가 내용을 직접 검토하는 강력한 '안전장치'까지 마련했다. 당일의 주요 뉴스를 정돈해 보여주는 '다이제스트(Digest)' 탭은 이용자에게 “이제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일상으로 돌아가라”고 다정하게 속삭이는 듯하다. 지난 4월, 세이소는 30명의 뉴스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첫발을 디뎠다. 방송 기자 출신 기후 전문가 리아 뉴먼, 정치 시사 분석 팟캐스트 '메이크 잇 메이크 센스'의 운영자 그랜트 헤르메스 같은 스타 크리에이터들이 힘을 보탰다. 세이소는 올해 말까지 참여 크리에이터를 70명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객관성을 바라보는 이들의 관점도 흥미롭다. 세이소는 “완벽하게 객관적인 뉴스란 불가능하다”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대신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관점과 출처를 투명하게 밝히는 것이 오히려 더 공정하다”고 믿는다. 시끄러운 광장 대신 '차분한 서재'를 응원하며 이런 시도를 하는 것이 세이소만은 아니다. 구독 기반의 독립 저널리스트 플랫폼 '뉴스피어(Noosphere)'나, 기자가 쓴 뉴스를 스와이프 카드로 읽는 '뉴스릴(Newsreel)' 같은 앱들도 비슷한 기치를 내걸고 있다. 이들은 모두 거대 플랫폼의 '에코 체임버(Echo Chamber·확증편향 현상)'에 지친 독자들에게 '시끄러운 광장' 대신 '차분한 서재'를 제공하겠다는 공통된 지향점을 지닌다. 물론 빅테크가 구축한 철옹성 같은 장벽을 넘기란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크리에이터들에게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할 만큼 대중적인 인기를 끌기까지는 수많은 난관을 마주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끄러운 시대에 등장한 작고 정돈된 실험들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자극적인 폭로와 조회수 경쟁이 저널리즘의 전부가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뉴스를 읽는 행위가 스트레스가 아니라 지적인 충족감이 되는 세상, 조금은 무모하고 당돌해 보이는 세이소의 시도에 박수를 보내는 이유다. 이들의 묵묵한 도전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져, 탁한 미디어 생태계에 꼭 필요한 산소이자 저널리즘의 새로운 이정표가 되어주기를 기대해 본다.

2026.06.25 17:02김익현 미디어연구소장

엔피, 부산국제모빌리티쇼 'BYD' 전시 맡는다

부산국제모빌리티쇼에 중국 전기차 브랜드 BYD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화려한 부스가 꾸려진다. 엔피(대표 백승업·최지훈)는 6월 26일부터 7월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부산국제모빌리티쇼'에서 BYD코리아 부스 공간 디자인과 콘텐츠 기획, 체험 프로그램 및 현장 운영 전반을 총괄 수행한다고 밝혔다. 엔피는 BYD의 핵심 기술인 블레이드 배터리를 모티브로, EV(레드)와 PHEV(블루)의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키비주얼을 제작하고, 부스 디자인·영상·조명 연출 등 전반에 녹여냈다. 약 1512㎡ 규모의 부스는 메인 무대와 기술 체험존, 상담·미팅 공간으로 구성된다. 관람객 체험과 비즈니스 미팅을 함께 고려해 공간을 설계했다. 프레스데이인 이달 26일에는 키노트 스피치와 함께 BYD가 국내에 새롭게 선보이는 PHEV 차량의 언베일링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퍼블릭데이 기간에는 기술 체험형 인터랙티브 콘텐츠와 퀴즈쇼, 시승 프로그램 등 다양한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엔피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브랜드 스토리 분석부터 콘셉트 기획, 공간 디자인, 영상 및 디지털 콘텐츠 제작, 체험 프로그램, 현장 운영까지 전 과정을 통합 수행한다. 기술 중심 전시를 넘어 브랜드 메시지를 공간과 콘텐츠, 체험 요소로 연결해 관람객 경험 전반을 설계하는 데 집중했다. 최지훈 엔피 대표는 “관람객이 브랜드의 기술과 메시지를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IP와 기술, 공간 경험을 연결하는 프로젝트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6.06.23 09:00백봉삼 기자

DGIST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지수, 하버드·MIT·칼텍 등과 '어깨'

DGIST가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가 발표한 '2027 QS 세계대학평가(WUR)'에서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부문 2년 연속 국내 1위를 차지했다. DGIST는 교수 1인당 5년간 논문 피인용 수 409.5회를 기록했다. 이는 세계 평균 59.9회의 6배를 넘는 수치다. 특히, 최근 2년 연속 만점인 100점을 받았다. 이 같이 2년 연속 최고점을 받은 대학은 미국 하버드대학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캘리포니아공과대학교를 포함해 전 세계 11개교에 불과하다. QS 세계대학평가는 ▲학계·산업계 평판도 ▲교수 1인당 학생 수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 ▲국제화 ▲지속가능성 등 총 9개 지표를 평가한다. 이 가운데 '교수 1인당 논문 피인용 수'는 대학 연구 품질과 학술적 영향력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꼽힌다. DGIST 측은 "국내 이공계 특성화대학 가운데 2년 연속 최고점을 기록한 곳은 DGIST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2026.06.19 20:48박희범 기자

위지윅스튜디오·엔피 합병 승인…통합법인 '컴투스엔' 출범

위지윅스튜디오와 엔피의 합병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양사는 오는 7월 14일 합병을 마무리하고 통합법인 '컴투스엔'을 출범할 예정이다. 15일 양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 이에 따라 통합법인 출범을 위한 주요 절차가 마무리됐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엔피다. 이날 주총에서는 엔피 보통주 5주를 1주로 병합하는 주식병합 안건도 가결됐다. 주식 액면가는 기존 100원에서 500원으로 변경된다. 액면 병합 효력 발생일은 7월 29일이며, 신주 상장 예정일은 8월 14일이다. 발행주식 총수는 합병에 따른 신주 발행 등을 반영해 최종 확정된다. 회사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914만 776주를 소각할 계획이다. 통합법인 사명은 '컴투스엔'으로 확정됐다. 회사는 사명의 'N'에 이야기, 연결, 가능성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컴투스엔은 위지윅스튜디오의 콘텐츠 지식재산권과 제작 역량, 엔피의 브랜드 파트너 네트워크와 확장현실 사업을 결합해 콘텐츠 사업 전반의 밸류체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영화·드라마·원작 지식재산권의 기획과 제작, 유통뿐 아니라 커머스와 오프라인 체험 사업까지 영역을 넓혀 수익 구조를 다변화한다는 구상이다. 인공지능과 확장현실 기반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위지윅스튜디오는 일본 서브컬처 기반 버추얼 아티스트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엔피는 생체 사운드 기술을 활용한 공간형 인공지능 마인드케어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합병법인 관계자는 “양사의 콘텐츠 지식재산권과 기술 역량을 결합해 사업 시너지를 높이고, 인공지능과 확장현실 기반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5 11:17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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