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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K팝 AI 캐릭터 챗 서비스 '키프' 국내 출시

크래프톤이 K팝 아티스트의 페르소나를 반영한 인공지능(AI) 캐릭터 챗 서비스를 선보이며 AI 기술 사업화에 속도를 낸다.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은 K팝 AI 캐릭터 챗 서비스 '키프(Kiff)'의 국내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키프는 이용자가 아티스트가 구상한 캐릭터와 상호작용하며 팬덤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의 AI 캐릭터는 이용자의 대화 이력과 취향을 기억해 맞춤형 대화를 이어가며, 아티스트 관련 소식을 전하거나 먼저 대화를 건네기도 한다. 하루 동안 나눈 대화를 그림일기 형태로 요약해 주는 기능도 탑재됐다. 이용자는 텍스트 중심의 채팅 모드 외에 화면 속 캐릭터가 인사에 맞춰 손을 흔드는 등 반응형 상호작용을 지원하는 캐릭터 모드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첫 참여 아티스트로는 어트랙트 소속 걸그룹 피프티피프티가 나섰다. 공개된 공식 캐릭터 '웨니'는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이 외형 디자인부터 페르소나 구축까지 개발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 멤버별 캐릭터 제작 과정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된다. 키프는 14세 이상을 대상으로 모바일(iOS·안드로이드) 환경에서 한국어로 서비스된다. 기본 무료 대화가 제공되며, 월 3900원의 구독 상품을 통해 무제한 채팅을 이용할 수 있다. 박재민 크래프톤 AI 프론티어 Div. 본부장은 "게임 속 캐릭터가 이용자와 자연스럽게 소통하도록 만드는 AI를 오랫동안 연구해 왔다"며 "그 경험을 바탕으로 팬이 아티스트의 세계관을 더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크래프톤은 향후 키프의 참여 아티스트를 확대하고 기능을 추가하는 한편, 서비스 대상 국가를 점진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2026.11.02 17:30진성우 기자

알리·테무 초저가 브랜드상품, 알고보니 '가짜'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해외 온라인플랫폼에서 정상 판매가 대비 최대 10분의 1 이상 저렴하게 판매되던 일부 브랜드 제품 중 전체가 가품으로 판명됐다. 서울시는 24일 해외 플랫폼에서 판매 중인 8개 브랜드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국가공인시험 기관인 카트리(KATRI)시험연구원에 분석을 진행한 결과, 전부 정품과 일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화장품 5개, 주방용품 3개, 소형가전·패션잡화 각각 1개다. 이들은 정상 가격보다 평균 65%, 최대 91% 낮은 가격에 판매됐다. 화장품은 4개 브랜드 5개 제품 모두 용기 디자인과 색상이 달랐고, 로고 위치와 표시 사항도 일치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향수 2개는 정품과 향이 구별됐고, 기초와 색조 화장품 3개는 성분 구성이 정품과 차이 났다. 주방용품 분석 대상은 수세미·정수기·정수필터 각각 1개로, 이들은 전체적으로 외관 디자인과 색상이 달랐고 제품 로고가 없었다. 그 중에서도 정수기 필터는 정품과 설계 구조가 차이를 보였다. 소형가전은 헤드폰 1개를 분석했으며 제품 색상과 로고 글씨체 등 세부 디자인이 정품과 달랐다. 가죽 커버의 봉제 마감이 정밀하지 않았고 가죽 성분도 정품과 일치하지 않았다. 패션 잡화인 핸드폰 케이스는 정품 라벨이 없었고 제품 색상과 디자인도 정품과 달랐다. 제품 하단의 저작권 표시 문구 글씨체도 정품과 차이를 보였다. 온라인 플랫폼 판매자가 브랜드명 또는 정품 이미지를 무단 사용하는 사례가 많아 위조 여부를 판단하기 어렵다는 것이 서울시 측 설명이다. 그러면서 지식재산처 키프리스(KIPRIS)를 통해 등록된 상표와 로고 디자인을 확인하고 제품 설명과 후기, 공식 홈페이지 상품 이미지와 비교한 후 구매할 것을 당부했다. 또 서울시는 이번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해외 온라인플랫폼에 해당 제품의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 앞으로도 안전성 검사와 위조 상품 유통 실태 점검을 통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한다는 계획이다. 김명선 서울시 공정경제과장은 “가격만 보고 구매할 경우 안전성이나 품질 측면에서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음을 확인한 사례”라며 “화장품과 주방용품처럼 인체와 밀접한 제품은 가격보다 안전성을 우선해 공식 판매처 여부와 제품 정보를 꼼꼼히 확인한 뒤 구매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5.12.24 09:04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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